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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2 11:31:34

미카미 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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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데스노트 미카미 테루.jpg
<nopad>
[ 애니메이션 비주얼 ]
파일:TVA 미카미.jpg
출생 1982년[1] 6월 7일
신체 175cm, 56kg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질서
싫어하는 것 혼돈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마츠카제 마사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정명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커비 모로우
영화 배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미카미 켄세이
드라마 배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오시나리 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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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본편3.3. 최후
3.3.1. 만화3.3.2. 애니메이션3.3.3. 영화
4. 평가5. 드라마판6. 여담
6.1. MAD용 대사

[clearfix]

1. 개요

파일:Mes.png파일:external/cdn.myanimelist.net/36951.jpg
削除.[4]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미카미 테루는 검사로서, 범죄자를 철저히 심판하는 키라를 신처럼 숭배하는 광적인 신자였다. 키라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여 키라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자신을 키라의 신념에 가장 충실한 신자임을 과시했다. 이러한 행보는 키라 신자로서의 확고한 태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야가미 라이토의 주목을 받게 만든다. 라이토는 점차 SPK와 일본 수사본부의 감시를 받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카미를 키라의 심판을 대행하는 대리인으로 선택한다.

미카미 테루의 첫 등장은 2부 중반으로 비교적 늦은 편이지만, 이후 2부 스토리의 중심 인물 중 하나로 자리 잡는다. 그는 데스노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주요 캐릭터로서 독특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과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캐릭터로 평가된다.[5]

2. 특징

미카미 테루는 키라를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며, 그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이다. 범죄자는 철저히 심판받아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키라의 지시 없이도 독자적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카미는 범죄자에 대한 극단적인 정의관을 지니고 있다. 그는 단순한 강력 범죄자뿐만 아니라, 우발적 범죄자나 이미 처벌을 받은 전과자까지도 심판 대상으로 삼는다. 하지만, 게으른 사람이나 비생산적인 사람을 심판하지는 않는다. 그의 기준은 철저히 ‘법을 어긴 범죄자’에게만 적용된다.

야가미 라이토와 비교했을 때, 미카미의 심판 방식은 더욱 극단적이다. 라이토는 범죄자뿐만 아니라 부도덕하거나 사회적 민폐를 끼치는 사람도 처벌 대상으로 삼았지만, 미카미는 법을 기준으로 심판[6]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그의 심판 대상이 ‘죄를 지은 모든 자’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라이토조차도 미카미의 방식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실제로 라이토는 미카미가 이미 처벌을 받은 전과자까지 심판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는다. 그의 기준은 철저히 법을 어긴 범죄자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미카미 테루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정해진 생활 스케줄을 엄격히 유지하며, 계획적인 행동을 고수한다. 이를 반영하듯, 스테판 제반니가 미카미를 미행했을 때도 그는 일정하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었다.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는 것조차 하루에 한 페이지만 사용하는 습관이 있으며, 이러한 특징이 작품 후반부의 중요한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7]

그는 신중한 성격을 지녔으나, 동시에 무모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치밀한 계획과 규칙적인 성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에 명확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 실수를 범한다. 특히, 가짜 데스노트를 확인할 때 더 철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성향이 드러난다.[8]

미카미 테루는 생명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사신의 눈’ 거래를 통해 상대의 이름과 수명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그는 원래 안경을 착용[9]하고 있었으나, 거래 이후 시력이 상승[10]하면서 안경 착용 여부는 불명확해졌다.

미카미는 뛰어난 학업 능력을 바탕으로 검사가 된 인물이다. [11] 원작에서는 그가 스포츠 센터에 꾸준히 다니며 운동하는 모습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며, 플랫 벤치 프레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도 단련된 상반신이 묘사되어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반부와 후반부의 외형적 차이가 두드러진다. 초반에는 깔끔하고 차분한 인상으로 등장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가 반영되며 극단적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볼 수 있다. [12]

3. 작중 행적

3.1. 과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나쁜 짓을 하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이다.
천벌이 내린다. 마땅히 내려야 한다. 그것이 사실인 것이다.
따라서 천벌을 받지 않는 자가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악에 천벌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악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정의.

미카미 테루는 어릴 때부터 또래보다 사리분별력이 뛰어나고 강한 정의감을 지닌 아이였다. 특히 (惡)을 타도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에 집착할 정도로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그 올곧은 정의감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는 그단순히 방관하던 친구들이 점차 미카미에게 감화되어 가해자들과 함께 맞서 싸워주는 등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하며 괴롭힘의 강도는 더 심해졌고, 다른 학생들마저 미카미의 적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악한 사람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심어주었다.

그를 진심으로 걱정한 어머니는 "세상은 자신의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야. 네가 당할 이유는 없으니까 이제 그만두도록 해."라고 충고했지만,[13] 미카미는 이를 부정하며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확신했고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조차 정의를 방해하는 사람이라며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카미를 괴롭히던 가해자 4명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그 사고에 미카미의 어머니까지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14] 처음에는 두려움과 충격을 받았지만, 가해자들이 사라진 후 평온해진 교실을 보며 미카미는 "이것이 신의 심판이다"라고 여겼다. 그는 의 존재를 믿게 되었고 자신의 신념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자신이 '악'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죽는 것을 여러 번 목격하면서 그의 신념은 더욱 강해졌다. 이러한 경험은 그를 극단적인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사상을 지니게 되었다.

그는 성장 후 쿄도대학(京土大学) 법학부[15]를 졸업하고, 검찰에 들어가 지위는 검찰청 서교토 검사(検察庁西京都検事)[16]에 이르게 된다. 성인이 되자 그러한 이념을 실현하고자[17] 검사가 되어 많은 악당들을 기소했다.

한편, 키라 왕국 설문지에서는 그의 주소가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요시다신마치 (京都府 京都市 左京区 吉田新町) 1-444-1-1012로 설정되어 있다. 다만 사쿄구까지만 실존하고 그 이후 주소는 허구이다. 도쿄와 교토는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지만, 미카미가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과 직접 접촉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거리 문제는 부각되지 않는다. 또한 미카미는 교토 지역 특유의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3.2. 본편

파일:데스노트 미카미 테루 행적.jpg
신은 나를 보고 있었다.
악에 굴복하지 않았던 나를 지지하여 심판을 내려주었다.
신은 적어도 과거에 나를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이다.
나를 보고 있었다.
나를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미카미 테루는 키라가 등장하고 미카미는 자신이 목격한 악인들의 죽음(삭제)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의 뜻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는 키라가 바로 그 이라고 확신하며 이후 키라에게 깊이 심취한 키라 신도가 된다. 단순히 키라를 숭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키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하며, 키라 관련 방송에 방청객으로 자주 나타났다. 그는 키라의 눈에 닿을 만한 곳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의 눈에 닿을 만한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고 지속적으로 키라에 대한 지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또한 타카다 키요미와 같은 토론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었는데, 이후 타카다와 개인적으로 몇 차례 만남을 가지며 그녀가 키라 숭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2009년 11월 27일, 키라(야가미 라이토)의 주목을 받아 라이토로부터 연락을 받고 미사 소유의 데스노트를 받게 되고,[18] '이후 키라의 대행자'로서 데스노트를 이용해 범죄자들을 삭제한다.

파일:external/orig07.deviantart.net/death_note_mikami_gif_by_tsukuyomi47.gif
삭제! 삭제! 삭제!

그의 대표 명대사 "삭제!"를 외치며 적는데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보면 마치 칼이라도 휘두르는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적어나간다.

라이토가 멜로, 니아와의 대결은 물론, 일본 수사본부에게도 의심을 받게 되어 키라로서의 활동이 제약된 사이에 키라의 대변인 역할을 맡던 미카미는 데메가와 히토시를 비롯한 사쿠라 TV의 관계자들이 키라의 이름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요구하며 신전 건립을 주장하자 "키라가 이런 자들을 용서할 리 없다"고 판단하고 데스노트를 사용해 그들을 처단했다.

그 광경을 TV로 지켜본 라이토는 당혹스러워했다. 데메가와를 제거할 계획이 있긴 했지만 자신의 지시 없이 돌발적으로 벌어진 숙청 사태에 당황한 것이다. 그러나 곧 미카미가 스스로 키라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판단한 결과라는 것을 깨닫고 그의 행동에 만족했다. 이로 인해 미카미는 라이토로부터 더욱 깊은 신뢰를 받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키라 체제에서 완전한 신뢰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타카다 키요미는 야가미 라이토의 지시로 새로운 대변인이 되었다. 라이토와 타카다는 대학 동기였기 때문에 일본 수사본부 사람들에게 의심을 살 수 있는 인물이었지만, 라이토는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를 포섭했다. 타카다는 쉽게 접근하고 조종할 수 있었기 때문에, 라이토는 그녀를 미카미와의 연락책으로 활용했다.

미카미는 타카다가 돌연 키라에게 자신의 개인 의견을 내는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고 매일 밤 타카다가 누군가와 호텔에서 만난다는 것을 확인한 뒤, 바로 타카다에게 연락해서 곁에 있던 라이토에게 전화를 바꾸게 한다.

이 상황에 니아[19]는 키라의 존재를 예측하고 그에게 'X-키라(Xキラ/X-KIRA)'라는 가칭을 붙였다.

타카다와 접촉했을 때 미카미는 그녀와 신념을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타카다가 멜로에게 납치되자 미카미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데스노트를 사용해 타카다의 이름과 사인[20]을 적어 그녀를 제거했다. 이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마지막엔 SPK와 일본 수사본부를 모두 제거하려는 키라의 마지막 수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는 매일 데스노트에 딱 한 페이지씩 범죄자의 이름을 적었는데, 니아는 그의 이 습관을 이용해 오른쪽 페이지가 비는 날에 일부러 SPK와 일본 수사본부 인물들을 라이토에게 보여준 후, 그날 이후 페이지를 모두 가짜로 바꿔치기해 YB 창고에서 라이토와 대결을 준비했다.

라이토는 니아의 함정을 예상하고 미카미에게 가짜 노트를 준비시켰다. SPK의 감시를 받는 동안 미카미가 사용하는 노트는 가짜였으며, 적힌 이름들은 타카다 키요미가 같은 시간에 미리 잘린 노트 페이지에 적어 처리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카미가 진짜 노트를 소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타카다 키요미가 납치되면서 상황은 어그러졌다. 미카미는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절대로 드러내선 안 될 진짜 노트를 금고에서 꺼내 사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 광경을 SPK의 스테판 제반니가 목격하면서 미카미가 은행에 숨겨둔 진짜 데스노트는 바꿔치기 당했다. 이로 인해 라이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결정적 단서가 되었다.[21][22] 이 광경을 스테판 제반니에게 들키면서, 은행에 숨겨둔 진짜 데스노트를 바꿔치기 당해버리는 희대의 실책이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오히려 키라의 정체가 야가미 라이토라는 빼도박도 못할 증거를 만들어버리게 된다.

그 명철한 두뇌와 임기응변을 높이 사 선택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오히려 이 점이 키라의 완전한 패배를 부르게 되었다. 일반적인 수사 상황이었다면 그의 행동도 나름대로 좋은 대응이었겠지만, SPK의 미행이 계속 붙어있었던데다 인간의 인지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의 능력자가 상대편에게 있었던 탓에, 되려 가만히 있는 것만 못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 결국 그 충성심으로 인한 독단적인 행동이 오히려 라이토의 패배에 결정타를 꽂아버린 셈이다.[23]

머리를 굴릴 때의 색깔은 보라색.

3.3. 최후

시, 신이시여! 저는 시키신대로 했습니다!![24]
か···神 わ···私は 仰せの通りに···
신께서는 움직이실 수 없으니, 타카다의 상황을 볼 때 그것 또한 저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의 최후가 다르다.

3.3.1. 만화

미카미는 라이토, 니아보다 늦게 YB 창고에 도착해 문틈으로 상황을 지켜본 후 라이토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었다. 니아와 라이토가 그를 부르자 문 밖으로 나오는데, 그 모습은 광신도의 전형을 보여줬다. 라이토에게 "신이시여, 말씀하신 대로"라며 아는 척했지만, 라이토는 못마땅해했다. 그러나 승리가 확정되었다고 생각했기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40초가 지나도 아무도 죽지 않자, 미카미는 레스터와 제반니에게 제압당했다. 떨어진 데스노트에 라이토의 이름이 없는 점과 라이토를 '신'이라고 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라이토는 키라임이 들통나게 되었다. 당황한 미카미는 저항도 못하고 수갑을 차게 되었고, 라이토에게 "저런 놈 모른다"는 말을 듣고 버림받자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파일:데스노트 - 미카미 테루 넌 쓰레기야!.jpg
라이토가 "미카미! 뭐하고 있는 거야, 도와줘! 적어! 죽여버려!! 이 녀석들을... 네 임무잖아, 뭐하고 있는 거야!!"라고 외치지만, 미카미는 멍하니 서서 중얼거릴 뿐이었다. "이런 상태로 어떻게 적어… 게다가 노트도 가짜…(書けるか··· こんな状態で··· ノートも偽物···)"**라고 말하며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절규하듯 외쳤다. "네놈은 신이 아냐!! 뭐야, 이 꼴이! 왜 날 이 지경으로 만든 거냐!! 너 따윈 신이 아냐!! 넌 쓰레기야!!(あんたなんか神じゃない なんだ このザマは 何故 私をこんな目に 遭わせる あんたは神なんかじゃない クズだ)"

미카미는 키라를 ""으로 숭배하며 충성을 다했지만, 궁지에 몰린 라이토의 추악한 모습을 목격하면서 완전히 환멸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이토가 당황한 나머지 "함정이야... 난 저런 녀석 몰라"라고 외친 점도 미카미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미카미는 키라를 위해 수명 절반을 바쳐 사신의 눈까지 얻으며 대리자로 활동해 왔던 만큼 그 배신감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라이토는 "이 자식!(貴様)"이라고 응수하며 마지막까지 언쟁을 벌였다.

더불어 이 장면은 미카미 자신에 대한 내적 비판으로도 볼 수 있다. 그는 자발적으로 키라를 따르며 대리자로 활동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라이토의 패배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라이토에게 돌리는 모습은 그의 복잡한 심리 상태와 가치관의 붕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라이토가 죽은 후에는 감옥에 갇혔다가 10일 뒤인 2010년 2월 7일 미쳐 발광사(発狂死)하게 되는데, 마츠다는 이를 근거로 니아가 데스노트로 살해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리했다. 자세한 것은 데스노트/결말 반전설을 참조.
여담으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다. 니아가 사건 종료 후 그 자리에서 데스노트 두 권을 불태워버렸다고 했는데, 그 데스노트가 진짜라면 노트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미카미는 데스노트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신이 왜 붙잡혔는지 이유도 모른 채 감옥에서 미쳐죽었다는 것이 된다. 노트의 소유권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자.[25][26]

3.3.2. 애니메이션

으로 숭배하던 키라, 라이토가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다음 심장을 펜으로 찔러 사망.[27][28] 어떻게 보면 다른 의미로 터진 이 돌발사태에 시선이 집중되는 바람에[29] 어떤 의미에서는 라이토가 도망쳐서 조용히 죽어갈 시간은 벌어주었다. 이후 모두가 라이토를 쫓아 자리를 비운 YB 창고 내에 혼자 덩그러니 시체만 남은 모습이 비춰진다.
미카미 테루는 최후의 순간 극도로 피폐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YB 창고에서 이름을 적어내리는 그의 모습은 광신도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원작에서는 감옥에서 발광하며 사망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극적인 연출로 자살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사신의 눈 규칙에 따르면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히지 않아도 수명보다 일찍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카미의 실제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또한 미카미가 사건 이후 제거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나 원작과 애니메이션 모두에서 라이토는 "사신의 눈을 가진 미카미는 가치가 있다"는 뉘앙스의 독백을 남기며 그를 계속 활용할 의사를 보였다. 당시 미사가 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해 사신의 눈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미카미의 존재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3.3.3. 영화

데스노트 더 뉴월드에서 행적이 언급되는데 야가미 라이토가 생전에 남긴 유전자로 태어난 라이토의 백업인 아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미쳐가자 그 아이를 살해하고 때마침 미카미의 실종을 조사하던 미시마에게 발견되자 데스노트로 살해하려다 사살된다.

테루가 죽을 때 데스노트 소유자와 사신의 규칙에 따라서 류크가 테루의 이름을 자기 데스노트에 적었을 것이다. 다만 그 장면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다. 테루가 감옥에서 발광하며 죽은 것이 테루가 사신의 눈을 거래해서 수명이 줄어서 그 수명대로 죽은 것이거나 아니면 테루가 죽을 때까지 기다리기 싫어한 류크가 테루의 이름을 자기 데스노트에 적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4. 평가

미카미 테루는 초반부에 라이토에 뒤지지 않는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두뇌 회전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강한 정의감을 지닌 캐릭터로, 작중에서도 이러한 신념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라이토의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고 지시 없이도 필요한 일을 처리하는 등 유능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러한 그의 능력은 라이토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부에서의 실수는 그의 캐릭터에 큰 오점을 남겼다. 미카미는 최종 결전에서 데스노트가 가짜인지 확인하지 않고 이름을 적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라이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결정적 단서가 되었다. 철저하고 신중한 성격의 그가 경솔하게 행동했다는 점은 작품의 개연성 측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타카다 키요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SPK에게 미행당해 진짜 노트를 들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독단적 행동 때문이었으며, 라이토의 지시를 어긴 점이 패착으로 이어졌다.

외모의 변화 역시 논란이 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카미는 극도의 정신적 붕괴 상태로 묘사되며 외적으로도 크게 망가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원작에서는 라이토에게 버림받은 뒤 "너는 신이 아니다!"라고 절규하며 평가가 추락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라이토 대신 시간을 벌어주는 장면이 추가되면서 캐릭터성이 보완되었다. 그러나 외적 변화는 여전히 극적으로 연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카미는 독특한 사상과 강렬한 성격으로 높은 완성도를 지닌 캐릭터로 평가된다. 작가 또한 그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3위로 뽑은 바 있다.

5. 드라마판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vp5bingLQ1toa5g2o2_1280.png
광기 넘치는 캐릭터나 악역 연기를 자주 소화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참고로 영화 《배틀 로얄 2》에서는 후지와라 타츠야와 함께 출연했는데, 후지와라는 《데스노트》 실사 영화에서 라이토 역을 맡았다. 또한 《군사 칸베에》에서는 고니시 유키나가 역을 연기했다.

도쿄지방검찰청 소속 검사로, 아마네 미사에게 미사의 부모를 죽인 범죄자가 가석방 된다는 것을 미사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미사는 분노를 터트리고, 미카미는 "기분은 이해하지만 범죄자의 처우는 법이 정한다"며 이미 결정사항이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 떠난다. 이 후 부하와 함께 L의 선전포고 방송을 보게 된다.

파일:/pds/201508/24/00/e0060200_55da54ba64d2a.jpg
8화에서 삭제를 외치는 장면은 호평을 받았다. 사진으로 보면 그저 그렇지만, 영상으로 직접 보면 정말 소름돋는다.

또한 L의 본명인 엘 로우라이트(L Lawliet)을 LINE으로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L을 죽인 것도 결국 렘이 아닌 미카미 테루였다. 원작에서는 네임드 캐릭터는 한 명도 죽이지 못하고서 데메가와 같은 양민만 학살하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쾌거. 이로써 드라마의 미카미는 원작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원작에서 미카미는 키라에게서 직접 선택받아서 데스노트를 부여받은 것이기 때문에 키라에게 충성하는 의미로 "신"이라고 부르고 있었고, 이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냥 어쩌다 보니 돌고 돌아서 데스노트를 손에 넣게 되었을 뿐인데, 키라가 자신보다 나이도 더 어린 평범한 대학생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 "신"이라고 부르고 있다. 얼굴과 이름도 알고있으니 수틀리면 삭제할 수도 있을텐데. 원작의 미카미는 라이토에게서 노트를 받았으니 몰라도, 드라마의 미카미는 라이토가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얻은 것이므로 키라(라이토)를 신이라고 부를 만한 이유가 없으니 조금 뜬금없는 부분이었다.

11화에서는 니아를 죽이려 했으나 원작처럼 실패한다. 하지만 라이토의 연설에 공감하면서 마지막까지 라이토를 위해 헌신했다.[30] 결국 라이토가 죽어가자 "신을⋯ 방해하지 마라!"라고 외친 후, 가지고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 창고에 불을 지른다.[31] 이후 데스노트가 소각되면서 기억을 잃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는 어쩌면 남은 인생을 형무소나 병원에서 "내가 여기 왜 있지?",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수명 절반이 깎인 것은 그대로였다.

6. 여담

이름의 어원에 '텔 미 카미(Tell Me 神)'라는 설이 있다. 일본어 발음으로 하면 '테루 미 카미'가 되고, 이를 거꾸로 하면 '미카미 테루'가 된다.[* "신이시여, 제게 말씀하소서"라는 뜻으로, 신이라고 믿었던 키라의 지시를 계속 기다리던 미카미의 성향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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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 미카미는 원작에 비해 과장된 연출과 묘사로 인해 캐릭터성이 다소 희화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을 때 과도한 동작을 취하거나, 마지막 화에서 광기에 찬 얼굴을 보여주는 장면은 원작의 냉철하고 침착한 미카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6.1. MAD용 대사



[1]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카미 테루의 출생 연도가 1985년으로 설정되어 있다.[2] 미카미의 지능과 논리력은 L과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인물로 묘사된다.[3] 그는 사교성이 낮은 편으로, 자신이 믿는 정의(신의 뜻)에 벗어나는 사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4] 삭제.[5] 미카미는 작중에서 주요 등장인물들과 대면한 적이 거의 없는 캐릭터다. 타카다 키요미와 토론회에서 몇 차례 만난 것이 유일한 대면 사례이며, SPK 요원 스테판 제반니와는 일방적 미행 관계였다 야가미 라이토 또한 YB 창고에서 처음 만났다.[6] 미카미에게 심판은 단순히 범죄자 처벌이 아닌 신의 이름으로 행하는 정의로운 행위로 여겨진다. 그는 자신을 신의 대리인이라 생각하며 절대적인 정의를 추구했다.[7] 가짜 노트에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이름을 적었다면 누군가 그 이름에 따른 심판을 실행했어야 한다는 의문이 있다. 그러나 작품 내에서는 그 실행 과정이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다.[8] 미카미의 치명적인 실수는 데스노트가 바꿔치기 당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의 철저한 성격을 감안할 때 진짜 노트를 확인하지 않은 행동은 캐릭터 개연성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점은 데스노트/결말 반전설에도 자세히 적혀있다.[9] 미카미는 학창 시절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10] 3.6[11] 미카미는 뛰어난 학업 능력과 철저한 성격으로 검사가 되었으며, "검사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는 대사는 그의 엘리트적 면모를 보여준다.[12] 원작에서도 후반부에 미카미의 외모가 망가지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정도가 더 심각하게 연출되었다.[13] 미카미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어머니가 그를 "미카미"라고 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더빙판에서 추가된 연출로, 원작에서는 미카미가 성으로만 불리기 때문에 가족 관계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인 변경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가족을 성으로 부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에서 "미카미"라는 성은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성이므로, 어머니 역시 "미카미" 성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14] 미카미는 모자가정에서 자랐으며, 중학교 시절부터 소년 가장으로 생활했다는 설정이 있다.[15] 라이토가 졸업한 '토오대학'처럼 교토대학(京都大学)을 모델로 한 듯 하다.[16] 서교토 검사(検察庁西京都検事)는 작품 속 가상 설정이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직위다.[17] 하지만 법과 정의를 단순히 선과 악의 문제로 간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18] 미카미가 데스노트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 는 데스노트와 사신의 눈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되었다.[19] 니아는 타카다 키요미가 방송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보고 그녀가 키라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후 타카다의 행동이 니아의 추적에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20] 분신자살[21] 미카미는 타카다가 납치된 상황에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자신의 판단으로 진짜 데스노트를 금고에서 꺼내 사용했다. 이는 미카미의 극단적 충성심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지만, 그 결과 SPK의 스테판 제반니에게 들키며 데스노트가 바꿔치기 당하는 실수를 초래했다.[22] 타카다 납치 사건 이후 미카미는 정보를 유출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진짜 데스노트를 사용했다. 이는 SPK의 제반니에게 발각되어 데스노트가 바꿔치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23] 뛰어난 판단력을 가졌지만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에 패착을 초래했다. 이 점은 그의 독단적인 행동과 연결되어 있다.[24] 만화에서는 얼떨떨하게 중얼거리듯 말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발광하며 한 번 몸부림치고 소리쳐 말한다.[25] 이 대목은 마츠다의 추리를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다만 마츠다의 추리를 완벽히 증명할 수는 없다. 미카미가 감옥에서 발광하며 사망한 이유에 대해 작품에서는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다. 단, 데스노트를 통한 기억 상실 여부나 극심한 정신적 충격이 그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다.[26] 데스노트의 소유권을 잃으면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는 설정은 작품 속에서 중요한 규칙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일본 수사본부와 SPK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27] 데스노트 원작 마지막에서 마츠다추리가 맞다면, 이것도 니아데스노트에 '자살'이라는 사인(死因)을 적었을 가능성도 있다.[28] 그의 자살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석도 가능하다. 미카미는 지금까지 라이토와 같은 사상을 공유하며 범죄자들을 심판해왔지만, 결국 사신과 노트의 힘에 눈이 멀어 신이 되겠다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었을 뿐이다. 니아의 "그는 미치광이 대량 살인범에 불과하다"는 일침과 무너져가는 라이토의 모습을 목격한 미카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자신 역시 추락해버린 범죄자이며 삭제되어야 할 존재라고 자각하고 자살에 이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29] 일본 수사본부가 그의 지혈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출혈이 심각해 단순 지혈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30] 미카미는 라이토가 불에 타 죽는 원인을 제공했지만, 원작에서 마지막에 라이토를 욕했던 모습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끝까지 그를 신으로 숭배했다.[31] 미카미의 행동은 라이토를 궁지로 몰아넣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는 라이터를 사용해 창고에 불을 지르며 혼란을 일으켰고, 쇠약해진 라이토는 탈출하지 못하고 불길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