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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нгол Төгрөг / ᠮᠣᠩᠭᠣᠯ ᠲᠥᠭᠦᠷᠢᠭ (몽골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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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골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MNT이며, 기호는 ₮이다. "투그릭"의 뜻은 흔히 화폐단위로 쓰는 말하는 圓(둥글 원)과 같은 둥글다이다. 현지 발음은 툭룩에 가깝게 발음한다.보조단위로 은이라는 뜻의 "1투그릭 = 100뭉그(ᠮᠥᠩᠭᠦ, мөнгө)"가 있지만... 몽골의 인플레이션이 그래도 꽤 가파른 수준(연 16~17%)이기 때문에 뭉그에 해당하는 단위는 일찌감치 없어졌으며, 뭉그 단위의 동전과 지폐는 그저 관광객들한테 팔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은행에서 막 나온 빳빳한 새 지폐가 아닌 이상 위생이 굉장히 안좋은 종이다발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 현지 위생상황에 익숙한 몽골인들이면 몰라도 관광객이 맨손으로 만졌다면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돈을 만지고 난 직후 식사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을 추천. 몽골인들도 어린아이들에게 돈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2. 환전과 환율
원화 기준으로는 2010년까지만 해도 거의 0.8~0.9원/₮(환전수수료를 감안하면 사실상 1:1)이었다. 이 때는 가격표에 1,000투그릭이면 한국돈 가치로 1,000원이었던 셈이다. 그 때는 환율 계산하기가 굉장히 편했다.2023년 9월 기준으로 투그릭당 현금 팔 때 기준으로는 0.29 ~ 0.3원대.
과거 2013년에는 천원에 1,477.35투그릭이었으나 2023년 9월 11일 몽골 시간으로는 천원당 2,600.25투그릭이다.
최고치는 2023년 6월 천원당 2,894.7투그릭이 나왔다.
높은 인플레이션, 외채 증가, 시중은행 연체률 증가 및 부실 대출 증가 등의 이유로 10년 동안 3배 가까이 폭락했다.
환전은 2012년 7월 초부터 KEB하나은행에서 환전이 가능해졌지만 몽골 경제 사정 및 화폐 수급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하여 2018년 6월부터 시중은행에서의 환전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에서는 비고시 추심을,[2], 몽골인들이 많은 지역의 일부 사설환전소에서는 고객이 투그릭이 갖고 있다면 매도 가능, 투그릭 매수 불가[3]
- 몽골 시중은행,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한 통화 목록
목록에 있더라도 일부 시중은행,사설환전소에서만 가능하다.
- 아시아: 중국 위안, 일본 엔, 대한민국 원, 싱가포르 달러, 홍콩 달러, 태국 바트
- 오세아니아: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 유럽: 유로, 러시아 루블, 영국 파운드[4],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튀르키예 리라
- 아메리카: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3. 1기(몽골 인민공화국)
3.1. 1차
1925년 소련 루블을 대체하여 1:1의 비율로 도입되었다. 당시는 은 18g을 1 투그릭으로 했었다. 즉 은본위제화폐. 하지만 1928년 몽골의 정식 법정화폐가 된 뒤에 은본위제는 폐지되었다. 연도가 몽골력으로 표기되어 있는 유일한 시리즈이다. (몽골력 15년)
소련 루블을 대체하기 위한 통화라,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아 8가지가 똑같이 출시되었다. 단, 3루블 대신 2투그릭을 넣었다는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심지어 인쇄한 곳도 과거 종주국인 소련이다.
- 갈색: ₮1, ₮100
- 녹색: ₮2, ₮10, ₮50
- 청색: ₮5
- 적색: ₮20
- 자색: ₮25
동전은 크게 3부류로 나뉜다.
- 고액권: ₮1 / 50뭉그 (은 90%)
- 중액권: 20뭉그 / 15뭉그 / 10뭉그 (은 50%)
- 저액권: 5뭉그 / 2뭉그 / 1뭉그 (구리 100%)
그리고 이 구성이 3차까지는 거의 바뀌지 않는것도 특징. 참고로 지금 이 시리즈를 구하는 것이 무진장 만만치 않다.
3.2. 2차
3.3. 3차
그리고 여기까지 발행된 지폐와 동전, 모두 4차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전량 폐기 및 사용이 금지되었다. (단, 중국산 동전은 1990년까지 사용이 가능했었다.)
3.4. 4차
1981년에 개정판을 내놓았는데, 사실상 색깔만 차이가 날 뿐이다. 하지만 25투그릭이 없어지고 20투그릭(산업관련 도안)이 새로 생겼다.
그리고 1993년, 자본주의를 도입하면서 한 번 더 큰 개혁을 시도하였다.
4. 2기(현행권)
저액권 공통(₮5 ~ ₮100) | 담딘 수흐바타르 | |
고액권 공통(₮500 ~ ₮20,000) | 칭기즈 칸 | |
₮5~100 | 말이 풀 뜯어먹는 모습 | |
₮500&1,000 | 이동하는 중인 게르 | |
₮5,000&10,000 | 분수형 식수대[5] | |
₮20,000 | 9개의 흰 말총 영기 |
1993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2000년부터 2003년에 걸쳐 개정판 및 고액권을 내놓았다. 단, 20,000투그릭은 2006년에 첫 발행.
이 중에서 실제로 쓰이는건 10투그릭까지만이고 5투그릭과 1투그릭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몽골은 한국과 달리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영수증에 1단위까지 찍혀 나온다. 보통 반올림해서 10단위로 계산하긴 하지만,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진짜 드물게 1단위까지 계산해서 잔돈을 거슬러 주는 경우도 있다. 보통 그런 경우는 남아있는 5,1투그릭 짜리를 없애려고 주는 경우. 보통 5,1투그릭은 유통이 거의 안되며 올란바토르 국영 백화점 같은 곳에서나 받아 볼 수 있다. 받아봐야 가치도 없지만 받게 된다면 십중팔구 은행에서 바로 나온 빳빳한 새 돈을 받게 된다.
동전은 1년 후인 1994년에 등장하였다. 다만 1투그릭부터 시작하는 지폐에 비해, 동전은 20투그릭부터 시작하며 이 때문인지 거의 쓰이질 않는다. 본격 몽골여행 네이버 웹툰 한 살이라도 어릴 때에서도 "동전을 사용하지 않아요. 한국 돈으로 10원짜리도 지폐더군요."라고 공언했을 정도니.
4.1. 소액권
1투그릭만 독특한 표정의 사자가 그려져 있으며, 중앙은행에서도 "Lion"이라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1투그릭의 화폐 가치는 한국에서는 아예 사용도 못하는 일원화보다 더 낮은데 1투그릭=0.4원이다.
또 1투그릭 이하의 뭉그 단위 지폐도 등장하긴 했는데... 값이 저렴하여 현지인보다도 수집가들이 넘쳐날 정도로 많이 갖고있는 지폐로도 유명하다. 들어간 도안 세 가지는 몽골의 나담 축제때 벌어지는 남자들의 민속 3종 경기.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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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Tögrög)는 현대 표기, 후자(Tugrik)는 고전 표기. '투그릭'은 고전 표기를 옮긴 것인데, 고전 몽골문자는 현대 몽골어의 실제 발음과 많은 차이가 있다. 현대 몽골어에선 'ө'가 실제론 ㅜ도 ㅓ도 ㅡ도 아닌 묘한 발음이 나긴 하지만 대충 발음이 '툭룩/투그룩'으로 난다.[2] 신한은행에선 2024년에 이종통화 취급 목록에서 제외되었다.[3] 즉, 해당 은행 및 사설환전소에서는 투그릭 지폐를 갖고 있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 고객에게 팔지 않는다는 의미이다.[4] 잉글랜드 발행권만 가능[5] 몽케 칸 시기에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