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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23:37:42

실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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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관련 영상4. 연주자
4.1. 실존4.2. 가공
5. 마비노기의 악기 아이템6. 관련 문서
영어Xylophone
독일어Xylophon
프랑스어Xylophone
이탈리아어Silofono
그리스어ξυλόφωνο

파일:실로폰.jpg

1. 개요

서양 타악기 중 하나. 여러 음정을 가진 나무 막대를 쳐서 소리내기 때문에 '이디오폰(체명악기)' 으로 분류하고, 음정이 있기 때문에 유율 타악기로도 분류할 수 있다.

간혹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에서 얇은 금속판을 배열해 만든 음정 타악기인 메탈로폰이나 글로켄슈필을 실로폰이라고 부르는데, 진짜 실로폰은 나무 재질로 만들어졌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틀린 표기다. 또, 실로폰은 앞서 말했듯이 나무 재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목금(木琴)이라고도 부른다.

영어로 '자일러폰(/ˈzaɪ.lə.foʊn/)'이라고 발음하며 한국어는 일본어의 シロフォン(시로폰)의 잔재를 따라 '실로폰'으로 번역되어 외래어 표기법 용례에도 실로폰으로 등록되어 있다. 일본어의 시로폰이라는 발음은 자일리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영어가 아닌 그리스어 또는 독일어를 따르려고 'Xy'를 'Ki-Shi'로 발음했으며 이탈리아어 'xilofono'(실로포노/silofono라고도 표기)', 스페인어 'xilófono(실로포노)'의 예를 참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원은 그리스어나무를 뜻하는 크실론(ξυλό)[1]과 소리를 뜻하는 포노(φωνο)[2]가 결합된 합성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추측된다. 서양 악기 중 철자가 'x'로 시작하는 매우 드문 악기인데, 영어에서도 자일리톨과 함께 'x'로 시작하는 몇 안 되는 단어이다.[3]
x로 시작하는 단어는 발음 상으로도 많은 혼란이 발생해, 인터넷 시대 이전에는 x가 맨 앞에 오면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 의견이 분분했는데, 그리스어나 라틴어, 독일어의 경우 x가 맨 앞에 오면 복잡스럽게 'ㅋㅅ' 발음으로 읽기도 해서 더 헷갈렸기 때문이다.

2. 상세

피아노 건반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앞쪽에 온음 막대를, 뒷쪽에 반음 막대를 배열한 형태인데, 초기 실로폰은 배열 방식이 지금과는 다소 달랐다고 한다. 구성 부속품도 막대 외에 막대를 올려놓는 스탠드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20세기 중반 무렵 부터는 비브라폰이나 마림바처럼 스탠드 아랫쪽에 음의 공명을 돕는 금속제 공명관이 차곡차곡 부착된 형태로 개량되고 있다. 그리고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스탠드의 다리 부분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서양 외에 세계 각지에서 비슷한 형태의 악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가믈란 음악에 쓰이는 감방(gambang) 등이 대표적인 사례. 같은 나무 막대를 건반처럼 쓰는 마림바와 종종 혼동되곤 하는데, 마림바보다는 실로폰이 훨씬 크기가 작고 음역도 높다. 태국의 전통 악기 라낫(ระนาด)도 유명하다.

보통 가온다에서부터 위로 3옥타브 도에 이르는 음역의 악기이 많이 쓰이는데, 종종 가온다 아래의 파 음이나 도 음까지 이르는 넓은 음역의 악기도 제작되고 있다.[4] 공명관을 달았다고는 해도, 채와 막대가 맞부딪히면서 여음이 많지 않은 건조하고 딱딱한 소리를 낸다.

이 음색 때문에 멜로디 악기임에도 묘사 효과가 요구되는 음악에서 많이 쓰였으며 그리고 경쾌한 음색을 살려 폴카 등 빠른 곡에서 솔로 연주를 맡기도 한다. 쇼스타코비치의 경우 독특한 신랄함을 강화하기 위해 이 악기를 쓴 것으로도 보인다.

쓰는 채는 여러 종류인데, 실로폰 특유의 딱딱하고 강한 음향을 얻기 위해서는 끝에 둥그런 나무가 달린 나무채나 고무채, 플라스틱채 등 경질 재질의 타격 부위가 달린 채를 쓴다. 반대로 좀 더 부드러운 음향을 얻기 위해서는 펠트채를 쓴다. 채는 한 손에 하나씩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여러 화음을 얻기 위해 한 손에 두 개씩을 주먹쥔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연주한다.[5]

여음이 길지 않기 때문에, 특정한 음을 지속시키려면 채를 빠르게 움직이는 트레몰로 주법밖에 쓸 수 없다. 고음역에서 강하게 연주하는 트레몰로는 대규모 편성 작품에서도 눈에 띄게 두드러질 정도의 큰 음량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막대 위를 빠르게 훑어올리거나 내리는 글리산도 주법도 사용된다.

손에 채를 잡고 치기 때문에 간혹 순발력이 피아노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경쾌한 빠르기의 음악에서 실로폰 속주는 매우 효과적이고, 요즘 타악기 주자는 이보다 더 큰 마림바로도 손색없는 수준의 빠른 연주를 충분히 보여준다.

실로폰 연주에 숙달되면 빠르기로 악명높은 왕벌의 비행도 연주가 가능할 정도.#

여담이지만 종종 아이교육용으로 국내에서 실로폰으로 팔리는 물건은 엄밀히 말하면 실로폰이 아니라 글로켄슈필이라는 별개의 악기이다. 이쪽은 건반을 금속으로 만든다.

파일:딩동댕 실로폰.jpg
어른들에게 익숙한 일명 딩동댕 실로폰. 전국노래자랑의 트레이드마크인 딩동댕과 땡을 이걸로 하는데, 전술한대로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글로켄슈필이다.

천문학자이자 반핵운동가, 작가였던 패트릭 무어가 실로폰 연주의 달인이었고, 많은 공연을 하기도 했다.

비슷한 것으로 텅 드럼(Tongue drum)도 있다. # # # 이쪽도 글로켄슈필처럼 금속으로 만든 버전도 있다. #

대한민국의 밴드 옥상달빛이 자주 쓴다.

3. 관련 영상


▲ 숲의 실로폰. 연주되는 멜로디는 바흐의 칸타타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BWV 147)' 중에서 마지막 코랄 '예수는 나의 기쁨 속에 계십니다(Jesus bleibet meine Freude)'

4. 연주자

4.1. 실존

4.2. 가공

5. 마비노기의 악기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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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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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메탈로폰과 실제 실로폰을 섞어찌개한 듯한 디자인. 꽤나 청명하고 깔끔한 금속음 띵! 소리가 매력적이라서 인기 좋은 아이템임에도 물량이 많지 않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입수루트가 토 나올 정도의 노가다라서

벨바스트 음유시인 아르바이트를 고급으로 만들고 보상으로 나오는 실로폰 음판을 1~7까지 모아서 그걸 또 아브 네아의 음유시인 캠프의 이보나에게 가져가야 한다. 당연하게도 나오는 음판은 죄다 랜덤이다. 마지막 음판이 죽어라 안 나온다면 묵념. 음판만 모여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바꿔주니 주의.

2013년 화이트데이 낚시 이벤트로 실로폰이 대량이 풀려서 구하기 쉬워졌다.

6. 관련 문서


[1] 크실로스, 자일리톨의 어원과 동일하다.[2] 이 단어는 훗날 영어에서 접미사로 쓰이는 phony가 된다.[3] x로 시작하는 단어가 적어서 웬만한 영어사전에는 XYZ 챕터가 하나로 묶여있을 정도이다.[4] 악보에 기보하는 음 기준이다. 실제로 연주할 때 나는 음은 한 옥타브 위.[5] 이런 두 개 이상의 채를 쓰는 연주법은 사실 실로폰보다는 마림바나 비브라폰 연주에서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