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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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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aterheatertimer.org/Inside-manhole-Jan-Mr-2010-463.jpg
뚜껑을 연 상태의 맨홀 사진.
1. 개요2. 구조3. 명칭4. 맨홀 뚜껑
4.1. 재질4.2. 모양
4.2.1.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
4.3. 종류4.4. 뚜껑 무늬
5. 맨홀 안전사고와 위험성
5.1. 하이힐을 신은 경우 특별 유의사항
6. 대중매체에서의 맨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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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맨홀(manhole)이란 수도관·하수관·지하 전선 등에 있어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수직 구멍으로서 관내의 정비·점검·청소, 파이프의 연결·접합을 위해 사람이 출입하는 시설을 말한다.

2. 구조

지하에 매립한 관로는 중간중간에 맨홀을 통해서 수직으로 내려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놓지 않으면 유지보수에 매우 큰 애로사항이 생긴다. 따라서 중간 중간에 맨홀을 만들고 이를 뚜껑으로 막아둔다. 각 기점, 합류점, 관의 지름·방향·구배가 변하는 곳이라든가 긴 관로의 중간 지점 등에 수직으로 구멍을 뚫어놓고 맨홀 뚜껑으로 막아놓는다.

3. 명칭

이름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다. 지하수로나 전선을 수리하거나 청소하기 위해 사람(man)이 들어가는 구멍(hole)이라고 해서 맨홀이라 지어졌다고 설, 19세기 손으로 직접 관리한다는 뜻에서 수동을 뜻하는 man이 붙었다는 설, manual/maintain의 약자라는 설 등등. 외국의 여성주의 단체에서는 이 명칭이 여성 차별이라며, 메인테넌스 홀(Maintenance hole, 관리용 구멍)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2019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시는 이 요구를 받아들여 내부 매뉴얼 용어를 개명하기도 했다.

로마의 볼거리 중 하나인 진실의 입도 사실은 하수구의 뚜껑이라는 설이 있다.

4. 맨홀 뚜껑

4.1. 재질

맨홀 뚜껑은 통짜 철이라 굉장히 무겁다. 보통 180~220kg. 이걸 드는 사람도 손잡이나 도구 등을 이용해 들어야 하며, 영화처럼 이걸 맨손으로 휘두르거나 던지고, 하수구를 탈출할때 맨홀 뚜껑을 박차고 나오는 것도 인간의 힘으론 불가능하다. 무한도전에서 태안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특집때 정준하가 당시 매니저겸 코디 최종훈과 함께 맨홀 뚜껑 두개를 옮기는데 엄청난 무게로 인해 엄청 힘들어 했다. 무도에서도 힘이 가장 센 정준하와 만만찮게 체격좋은 최종훈도 굉장히 힘들어하며 영화에서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거 다 뻥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맨홀 뚜껑이 통짜 이다 보니 고철로 팔면 돈이 좀 되는 모양인지 간혹 돈 좀 벌겠다고 이 맨홀 뚜껑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종종 뉴스에 뜨기도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정부 당국들이 맨홀 뚜껑 도둑들을 소탕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첩과 자물쇠가 달린 맨홀과 내부 잠금장치가 있는 맨홀이 있는데, 도난 방지용으로 쓰기엔 단가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곳이나 위험물질로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곳 아니면 잘쓰지 않는다. 그리고 자물쇠나 경첩으로 걸어잠궈 놓는다 해도 몇몇의 끈질긴 도둑들은 그걸 볼트 커터로 잘라서 맨홀 뚜껑을 훔쳐가기도 한다.

4.2. 모양

맨홀이라는 시설 자체가 지하나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만든 통로라고 볼 수 있다. 원래 관로(모관)에서 분관되어 사람이 접근 가능한 위치까지 이어진 관로(지관) 자체를 맨홀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을 덮는 철이나 콘크리트 등으로 이루어진 물건은 맨홀 뚜껑이다.

일반적으로 맨홀 뚜껑에는 여러가지 기하학적인 요철이 있는 무늬를 새겨넣는 편인데, 이는 미관상의 목적도 있지만 맨홀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통로 밑에 위치해 있다보니 맨홀 뚜껑을 밟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을 부여하기 위한 기능적인 목적이 강하다. 무늬 없는 통짜 철로 맨홀 뚜껑을 만들어놓으면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면 매우 위험하며, 특히 눈이나 비가 왔을 경우 사람도 밟고 미끄러져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해서 고무 패킹을 두르거나[1] 요철을 넣은 경우도 있고, 도로의 색과 위화감을 줄이려고 상부에 시멘트아스팔트 비슷한 것을 두르거나 그냥 통째로 시멘트 등으로 만든 맨홀도 있다.
파일:external/cfs13.blog.daum.net/48e717cf130b1&filename=DSCN1411.jpg 파일:external/img.sbs.co.kr/200491996_700.jpg 파일:bandicam 2024-01-14 00-40-24-937.jpg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둥근 맨홀 뚜껑.[2]

4.2.1.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

한때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를 묻는 질문이 취업입시 면접에서 창의력 및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전형적인 질문으로 등장하고는 했는데, 실제로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는 단순히 관로(管路)가 둥글게 만들어져 있어서 출입구도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둥근 터널에 힘들게 네모난 문짝을 달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원형 관로에는 원형 뚜껑이, 각형 관로에는 각형 뚜껑이 사용되는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원형 뚜껑도 각형 뚜껑도 섞어서 쓰고 있다.

이외에 다른 이유는 부수적인 것이다. 원형 뚜껑은 방향의 구분이 없고 밑으로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유로 들리고는 하지만 딱히 원형이 아니더라도 정폭도형이기만 하면 뚜껑이 밑으로 빠지지 않는다. 정폭도형이 아닌 한쪽이 길쭉한 마름모라면 세로로 세워 살짝 돌리는 순간 구멍 직경이 맨홀 길이보다 커져 쑥 빠지지만, 정폭도형은 폭이 일정하기 때문에 돌리거나 세워도 빠지지 않는다. 또 원형 뚜껑을 쓰면 짧은 거리라면 인부가 굴려서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고, 원형은 중심에서 가장자리까지의 거리가 동일해 압력이 동일하게 분산되기 때문에 보다 무거운 무게에도 버틸 수 있는 등의 이유를 들 수 있다.

파일:external/www.maa.org/08week21.jpg
위 사진은 정폭도형 중 하나인 뢸로 삼각형(Reuleaux triangle)[3] 모양의 맨홀이다. 사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맨홀. 폭이 일정하므로 맨홀의 구멍에 빠지지 않는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600px-Bueirocemig.jpg
정폭도형은 아니지만 사각형 모양의 맨홀도 사용한다. 사진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있는 맨홀. 세워서 대각선 방향으로 넣으면 뚜껑이 빠진다.

4.3. 종류

파일:상수도 맨홀.jpg
파일:20231105_132143.jpg
파일:부산광역시 상수도 맨홀.jpg
파일:디자인 상수도 맨홀.jpg
파일:인천시 상수도.jpg
파일:상수도 주차금지.jpg
파일:해운대 상수도.jpg
파일:우량계.jpg
상수도()
말 그대로 상수도관과 연결된 맨홀이다. 상수관 점검과 보수를 위해 각 상수관 공구마다 하나씩 설치하며 위급 상황일 경우에는 대테러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맨홀은 파열이나 준설 방지를 위해 수시로 점검이 필요한데, 만약 차량이 맨홀 위에 주차되어 있을 경우 점검이 어려워지기에 맨홀 위에 주차금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맨홀의 위에 단순히 글자가 찍혀 나오는 형식이라 맨홀의 색과 식별이 불가능해 그냥 위에 주차하는 사람들도 많다.
파일:8Ka1uOi.jpg
파일:external/leesung50.co.kr/2084096235_K1ylBroX_BFECBCF6B8C7C8A6.jpg
파일:LH 맨홀.jpg
우수()
여러 곳에서 모인 빗물이 모여 흘러가는 우수관으로 진입할 때 사용하는 맨홀이다. 기본적인 맨홀 기능에 더해 주변의 빗물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뚜껑에 구멍이 뚫려있다. 분류식 하수도에 해당한다.

파일:external/msiconc.com/%ED%81%AC%EA%B8%B0%EB%B3%80%ED%99%98_%EC%8A%A4%ED%8B%B8%EA%B7%B8%EB%A0%88%EC%9D%B4%ED%8C%85.jpg
위 사진처럼 단순히 빗물을 채집하는 그릴 모양의 빗물받이는 사람이 들어가기 위해 쓰는 통로가 아니기 때문에 맨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그 위에 올라가서 하중을 받아낼 용도는 더더욱 아니라서 특히나 그 위에 올라가거나 하는 일은 안전상 문제가 있다. 과한 하중이 쏠리면 그 자체로 하중덩어리인 맨홀과 달리 못 버티고 주저 앉는다.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환풍구 붕괴 사고가 저런 빗물받이를 얹은 환풍구에 과도하게 사람들이 올라갔다가 일어난 사고이다.
파일:SZ4rTdb.jpg
파일:서울 오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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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汚水)
각 가정에서 흘러나오는 생활하수, 분뇨, 농업용수 등 더러운 물이 흐르는 오수관의 맨홀. 이 맨홀 뚜껑에는 구멍이 없는데 그 이유는 빗물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고 오수가 흘러다니는 곳 위에 있는 뚜껑에 구멍이 있으면 더러운 냄새가 다 올라오기 때문(...). 이곳 주변의 지반에 문제가 있거나 맨홀 자체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냄새가 올라오거나 심하면 물이 넘쳐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경우가 있다. 디자인 자체는 우수 맨홀에 구멍만 없는 형태. 과거에는 합류식 하수도로 오수와 우수 모두 같이 사용했었으나 비가 많이 오면 하수처리장 용량을 초과하기에 하천으로 그냥 방류되어 환경오염 문제로 현대에는 분류식 하수도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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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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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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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맨홀

빗물이 들어갈 수 있으면서 소음과 악취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맨홀이다. 우수와 오수가 동시에 흐르는 합류식 하수도 등에 유용하다.

4.4. 뚜껑 무늬

도시 이미지를 바꾸는 차원에서 맨홀 뚜껑에 다양한 무늬나 그림을 추가하기도 한다.

뚜껑의 무늬에 관해 기능 및 시대별로 정리된 글

파일:external/www.italybeyondtheobvious.com/6a00e553d04c1b8833016304d41ef7970d-pi.jpg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맨홀 뚜껑에는 '로마의 시민과 원로원들'의 약자인 S.P.Q.R.(Senātus Populusque Rōmānus)이 새겨져 있다. 대부분은 이탈리아 왕국 시절 베니토 무솔리니가 새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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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3가지 디자인은 인사동길에 있는 맨홀이다. 공모전을 통해 전통문양인 석씨 매듭으로 멋을 낸 디자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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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맨홀을 자전거 바퀴처럼 그린 곳도 있다.

일본은 다이쇼 시대부터 규격화된 맨홀에서 탈피해 특이한 디자인을 다수 채용해왔으며, 지역의 개성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에는 서브컬처 캐릭터들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러브 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이 되는 우치우라가 있는 곳이라 이와 관련된 협업이 여러 차례 진행되었고 그 일환으로 해당 작품의 캐릭터가 그려진 맨홀 뚜껑을 제작 및 설치하였다. 그런데 2018년 6월 6일, 안티들이 이 맨홀 뚜껑에 페인트를 뿌려서 훼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5. 맨홀 안전사고와 위험성

만화에서 종종 나오는 요소인 '열려 있는 맨홀 구멍으로 수직 추락' 같은 사고는 만화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지, 현실에선 굉장히 심각하고 위험한 일이며 전 세계 어딘가에서 매년 수십 명 정도는 이런 사고를 당해서 다치거나 죽는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심각하게 다치거나 죽는다. 맨홀 대부분은 2~3m 정도 되는 높이를 가지고 있는데다 맨홀에 한 다리가 먼저 빠지면서 기울어진 채로 추락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맨홀 안에는 철로 만들어진 간이사다리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직으로 곱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이리저리 위험시설에 부딪치며 뇌진탕타박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리고 그게 지중화 전기 시설일 때에는 22900V 특고압 대전류에 감전돼서 뼈도 못추리고 잿더미가 될 수도 있다.

또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차도에 설치된 맨홀뚜껑이 구부러지거나 파손되거나 해서 무겁고 큰 자동차의 누르는 힘에 의해 튀어올라 후행차량을 충격하는 사례도 있다. 차량이 맨홀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서행하도록 교육하는 이유. 선행차량에게 제한된 책임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다수 책임을 인정한 법원판례가 있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멍하니 길가면서 스마트폰을 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은데, 도심에서는 이런 맨홀에 대해서도 도보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굳이 위험한 맨홀을 밟고 다닐 필요도 없으므로 안전해보이는 맨홀이라도 웬만하면 옆으로 지나가는게 이롭다.

법적으로 맨홀 작업시에는 안전 경고판과 장애물 등을 설치해 두어야 하지만, 그런 거 없이 그냥 열고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 만일 당신이 작업자라면 아무리 빨리 끝나는 작업이라 굳이 세웠다 치우기 귀찮고 인적 없는 길이라고 해도 꼭 해두자, 행인이 빠지기라도 하면 100% 귀책 사유가 된다, 그리고 도로 위라면 자동차가 주행하다가 맨홀에서 나오는 본인을 치어버릴 수도 있으니 꼭 장애물을 세워서 본인의 목숨도 보전하자.

비가 오는 날이나 호우가 내린 다음 날 맨홀을 함부로 밟는 것도 위험하다. 미끄러질 위험도 있지만 철제이기 때문에 근처에 번개가 떨어져서 땅으로 스며들면서 맨홀에 전류가 흐를 수도 있고 호우로 인해 끊어지거나 합선된 전선에서 전기가 흐를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밟았다간 감전될 수 있다.

호기심 등 때문에 함부로 맨홀 뚜껑을 열거나 들어가는 것도 위험한 행동이다.[4] 내부에 어떤 시설물이 존재하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 위험이 매우 크다. 관련 근로자들도 맨홀 내 유독가스에 질식해 자기도 모르고 훅가는데다 자각증상도 없다.그저 잠깐 숨이 가쁘더니 순식간에 몽롱해져서 쓰러질뿐. 일반인이 그걸 버틸수 있을까? 만약 맨홀 틈 사이로 귀중품이 떨어지거나 사람이나 동물 등의 신체가 끼었다면 절대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해당 맨홀을 관리하는 기관이나 119로 연락해서 처리해야한다. 문제해결은 둘째치고 본인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

길거리의 맨홀들은 맨홀을 포함해 지하시설물 전체가 국가 또는 회사의 재산이기 때문에 허락없이 맨홀 뚜껑을 여는 것 자체만으로도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거기다 자신이 열어놓은 맨홀 뚜껑으로 인해 타인이 빠지거나 해서 피해를 당하면 고스란히 그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게 된다. 특히 그 지하시설물이 국가에서 관리하는 중요 통신망이나 군부대시설이라면 맨홀 뚜껑이 열리는 즉시 센서가 감지해서 경찰이나 군부대가 출동한다.

또 맨홀 뚜껑 위에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는 행위도 하면 안된다. 맨홀 뚜껑이 파손될 수 있고 급하게 맨홀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에 맨홀 뚜껑을 못열게 만들어놓으면 긴급조치로 시설물을 파괴하거나 맨홀 뚜껑 위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견인해갈 수도 있기 때문. 맨홀은 사람이 지나다닐 수도 있는 통로이기 때문에 그걸 막는 행위 또한 남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도로가 아니라 가정 주변에 설치된 맨홀은 정화조의 맨홀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추락하면 매우 위험하고 끔찍하게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맨홀이 파손됐으면 바로바로 수리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특히 호기심 많은 자녀에게도 반드시 맨홀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하고 함부로 열지 않도록 교육해야한다.

실례로 배우 윤기원이 맨홀 뚜껑에 다리를 헛디뎌 요도가 파열된 사고가 난 적이 있으며,관련 기사 경기도 용인시에서 우편을 배달하던 한 우편집배원이 폭풍우가 내리는 날 발을 헛디뎌 맨홀 안으로 빠져 실종된 뒤 한강에서 시체로 발견된 일도 있었다. 관련 기사를 담은 블로그

1995년 연말 망년회서 만취하고 맨홀에 빠져 무려 8일뒤에야 구조된 사례도 있다.

2022년 8월 전례없는 강우량으로 8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집중호우가 몰아닥치면서 맨홀 관련 인명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맨홀 뚜껑이 하수관로가 받아 들일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 물이 역류하면서 물의 수압을 못 이겨 뚜껑이 솟구쳐오르는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솟구친 뚜껑에 사람이 다칠 수가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위험한 것은 물에 침수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맨홀이라는 것. 도로나 인도가 물에 잠겨 뚜껑이 열린 맨홀이 육안으로 안 보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최근 이 맨홀에 빠져서 사람이 실종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문제는 맨홀로 빨려들어간 사람을 찾아서 구조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실종자를 수색하는건 사막에서 바늘 찾기 수준으로 힘들다. 현재 소방당국은 물이 완전히 빠진 후에야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맨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솟구쳐오른 맨홀을 발견했다면 절대로 가까이 다가가면 안된다. 갑작스레 거세진 수압에 뚜껑이 튕겨져 나가면 엄청난 충격이 가해져 매우 위험하다. 절대 호기심으로라도 접근하지 말 것. 또한 침수된 길에 뚜껑 열린 맨홀이 있을지 모르니 우산이나 도구 등으로 땅을 툭툭 건드려 확인하는 방법도 좋다. 저런 미친 폭우때는 안 나가는게 정답이지만 만약 나가야 한다면 앞서 말했듯 등산용 스틱 같은걸 챙겨 나가서 땅을 찌르면서 뚜껑 열린 맨홀의 유무를 확인하면서 가는게 좋다.

추락사고의 위험성 말고도 어린아이들이 호기심에 맨홀 뚜껑을 통해 불쏘시개나 폭죽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하수관에 가연성 가스가 차 있을 경우 큰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폭죽이 많이 소비되는 중국 등지에서는 이런 장난이 통제되지 않아 수시로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https://youtu.be/wJWbCrqfLBE

맨홀의 위험성에 대한 기사 유튜브 링크1

맨홀의 위험성에 대한 기사 유튜브 링크2

2002년 7월 11일에는 동두천시에서 윤찬웅군(당시 4살)이 맨홀에 빠져서 47시간을 버텨 구조대가 출동한 사건이 있었다.

최근 들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맨홀 뚜껑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망가져서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중이다. 저 콘크리트 맨홀 뚜껑은 2000년대 초반에 주변과 어울리게 만든답시고 만든 조화 맨홀이다. 가격도 철제보다 5배나 싸서 많이 퍼졌고 2023년 현 시점에서 전국의 어디에 얼마나 설치되어 있는지 알 길이 없는 탓에 도로 위의 핵폭탄이 되었다.

5.1. 하이힐을 신은 경우 특별 유의사항

파일:1KTGTR6.jpg
하이힐을 신은 여자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미국에는 이런 사고 사례와 관련된 법이 존재하는데 바로 '징벌적 손해 배상 방지용 법'이다. 위반에 대한 단속이나 처벌도 없지만 이 법을 위반하다 손해를 입었을 경우엔 어떠한 보상도 없다는 내용이다. 하이힐을 신고 걷다 맨홀 뚜껑에 힐이 끼어서 넘어져 다리가 골절당한 여성에게 시청이 고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란 판결이 나온 뒤 다시는 이러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공산품의 사용설명서에 "칼을 먹지 마시오", "강아지를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시오", "아이를 세탁기에 넣지 마시오", "우산을 낙하산으로 사용하지 마시오" 등 창의력 넘치는 주의사항이 존재하는 것도 주의사항에 표기한 일을 위반하다 손해를 입은 경우엔 보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5]

다행히 하이힐이 끼지 않는 맨홀 뚜껑이 나왔다고 한다.#

6. 대중매체에서의 맨홀

지나가다가 뚜껑 빠진 맨홀에 빠지는 고전적인 슬랩스틱 개그장치로도 쓰인다. 지상지하를 잇는 구멍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탈옥물이나 동물이나 무생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에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경로로 나올 때가 많다. 자유를 찾아 맨홀 뚜껑을 열고 보니 바로 위에 경찰이 있더라... 같은 전개도 많다. 혹은 맨홀에 빠졌는데 알고 보니 다른 세계로 가는 포탈의 입구라거나...

7. 관련 문서


[1] 밀폐 유지가 1차 목적이다. 흔들리지 않게 잘 밀폐된 맨홀 뚜껑이 안전한 것이다.[2] 위 두 사진은 서울특별시의 맨홀 뚜껑으로 좌측 사진의 가운데 있는 문양이 서울시의 옛 휘장이다. 맨홀을 교체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휘장이 바뀐 이후에도 많이 남아 있다. 심지어는 일제시대 경성부의 맨홀 뚜껑들도 다수 남아 있으니…현재의 휘장은 우측의 사진. 초창기 서울 휘장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으로 보아 합류식 하수도 맨홀로 보인다. 요즘에는 우수와 오수로 구분되는 분류식 하수도로 바뀌고있는데 예전엔 합류식 하수도를 사용했다. 재미있는 건 왼쪽 맨홀 뚜껑같이 옛날 서울시 로고가 박힌 맨홀 뚜껑은 서울시보다 고양시에 더 많다는 점이다. 고양시 맨홀 뚜껑의 20% 정도는 서울시 로고를 달고 있다.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서울시에서 맨홀 뚜껑 재활용 차원에서 고양시에 무상 양여한 것으로 추정된다.[3] 삼각형 선분 옆의 둥근 부분까지 포함된다.[4] 맨홀 자체는 순수한 쇳덩어리이기 때문에 굉장히 무거워서 개인이 열기 어렵기는 하다. 지름 60cm의 원형 뚜껑 기준 140kg에 달한다.[5] 그 중에는 수준이 저세상으로 가버린 것도 있다. 일본판 DSi 설명서 일본판 Wii 설명서 일본판 3DS 설명서[6] 참고로 DIO는 인간을 그만둔지 오래라 무거운 맨홀 뚜껑을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열 수 있었다.[7] 정확히는 상기한 스테인리스 철망 형태.[8] 시즌 2의 2쿨부터는 금비도 함께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