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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24

말레벨론 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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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ELLDIVERS 2_Planets_rainforest.webp
말레벨론 크릭
Malevelon Creek
지형 원시
효과 파일:HELLDIVERS 2_Environmental_ion_storms.webp 이온 폭풍
기타 파일:HELLDIVERS 2_poi_memorial.png 말레벨론 크릭 추모비
이 행성에서 번성하는 이상한 색상의 식물군을 지탱하는 광합성의 기이한 전멸은 슈퍼지구 최고의 외계 생물학자들에게 흥미로운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1. 개요2. 스페이스 베트남 (Space Vietnam)3. 해방
3.1. 추모일 지정
4. 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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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VE 게임 HELLDIVERS 2에 등장하는 행성.

세버린 성계에 있는 행성으로 행성 전체가 원시 정글들 덮인 행성으로 로듐이 풍부하게 매장된 행성이라고 한다. 항상 구름이 짙게 끼여있어서 아침에도 밤 처럼 어두컴컴한 것이 특징.

Malevelon은 Malevolent(악의있는)의 변형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악의있는 하천이라는 이름값하는 행성으로 볼 수 있다.

동일한 환경의 행성으로는 서부는 사이버스탠이 있는 발디스 성계의 '메라크(Merak)', 이둔 성계의 '아트라마', 테세우스 성계의 '쿠퍼'가 있다.

2. 스페이스 베트남 (Space Vietnam)


캡션

말레벨론 크릭은 게임이 출시된 직후 1세대 헬다이버들 대부분이 오토마톤 저지를 위해 투입된 격전지로, 테르니미드와는 확연히 다른 전술을 구사하는 오토마톤에게 시달린 많은 유저들에게 PTSD를 심어준 행성이다. 서버 오픈 직후 하룻동안 말레벨론 크릭에서 10만명이 넘는 헬다이버들이 전사했다는 점에서 이 행성의 악명을 짐작할 수 있다.

말레벨론 크릭의 이명은 스페이스 베트남(Space Vietnam). 낮 시간임에도 하늘이 어둑하고 정글도 울창해서 앞도 잘 안 보이는데, 이 어둠과 밀림을 오토마톤들이 시뻘건 불빛으로 물들이고, 감시탑, 박격포, 스트라타젬 재머, 캐논 포탑과 같은 기상천외한 구조물[1]들이 드랍쉽을 타고 내려오는 봇들을 지원하며 수준 높은 전술로 압박해오니 그 광경은 지옥의 묵시록, 위 워 솔저스, 플래툰같은 하드코어 전쟁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지옥도 그 자체였다.

오픈 초창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에 열려있는 행성이길래 들어가본 초보 헬다이버들은 기본 장비인 리버레이터, 기관총과 궤도 정밀 타격[2] 정도만 들고 있었던 탓에 화력이 매우 모자랐고, 로켓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데미지를 가하는 버그가 있어서 폭발 저항 방어구 없이 맞으면 즉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그 와중에 행성이 방어전 상황이어서 스폰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이루어지던 요인 구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악몽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3] 게다가 2024년 2월까지는 무작위 스트라타젬 전장 효과로 인해 아군 쪽으로 호출하려던 보급 스트라타젬이 이글이나 궤도 폭격으로 바뀌어 본의 아니게 아군 오폭까지 발생하는 지옥같은 상황까지 벌어졌다.

기어이 행성을 한 번 잃었을 땐 헤일로 시리즈리치의 함락이나 Warhammer 40,000카디아의 함락 수준의 각종 비장한 영상(#1, #2, #3, #4 #5)이 올라오는 등[4], 많은 유저들에게 말레벨론 크릭을 지옥 같은 행성으로 각인시키기 충분했다. 게다가 2024년 3월 6일 패치로 이온 폭풍이라는 일시적으로 미니맵과 스트라타젬이 먹통이 되는 악랄한 환경 효과까지 추가되어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악의 행성이 되었다.[5]
상기한 악명 덕분에 말레벨론 크릭에서만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열사', '생존자', '결사대', '망령' 등으로 칭하는 밈이 있다. 이들을 묘사할 때 셸쇼크, PTSD 환자를 연상시키는 공허하고 피폐해진 표정이 들어가 있는게 압권. 엑소슈트를 해금하는 티엔콴 해방전 이벤트가 진행 중일 당시에도, 30만에 가까운 티엔콴 유저들을 등지고 2천의 극소수 유저들이 말레벨론 크릭으로 향해 방어전을 펼쳤으며 국내 커뮤니티에선 이들을 '2천 결사대'로 불렀다는 일화가 있다. 또한 말레벨론 크릭 출신은 람보, 마르보처럼 과묵하고 본대와 따로 떨어져서 움직이는데 어느새 맵 절반의 주요 목표물을 혼자서 다 터뜨리고 생환하는 독고다이 엘리트라는 밈도 있다. (#, 번역)

심지어 해당 밈의 대사인 "넌 아직 서부전선(오토마톤 미션)에 투입되긴 너무 이르다(You are not ready for the Western Front)" 라는 발언은 벌레행성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이 크릭 베테랑에게서 자주 듣던 말이다. 즉 이들의 말도 일리가 있는게, 오토마톤의 화력, 전술, 기습적인 후방배치를 때려버리는 드랍쉽 AI 등 플레이어만 보고 쭉 달려드는 테르미니드 와는 차원이 다른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6]
몇 주 전, 우리 시민들은 말레벨론 크릭이 오토마톤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모습을 공포에 떨며 목도하였습니다. 수백만 명의 영웅들이 이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다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봇이 이 행성을 너무 오랫동안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행성의 풍부한 로듐 매장량을 빠르게 고갈시키며 전사한 영웅들의 기억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이 졸렬한 모독을 더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전사한 이들의 복수를 하여 영웅들을 기리십시오. 놈들이 귀중한 광물을 훔치지 못하게 하십시오. 말레벨론 크릭을 해방하십시오.
― 한국 시간 2024년 4월 1일 기준 특보
세버린 섹터에서 오토마톤을 상대하라는 슈퍼지구 본부의 주요 명령이 하달되어 동부 버그 전선에서 싸우던 헬다이버들이 증원군으로 도착하고, 이전까지 오토마톤 전선에서 싸우던 헬다이버들의 희생으로 오토마톤을 상대하는 방법이 나머지 헬다이버등에게 전달되면서 2024년 3월 말부터 오토마톤을 향한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3. 해방

말레벨론 크릭 해방됨
마침내 말레벨론 크릭이 해방됐습니다.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은 정의가 실현된 지금 안식을 찾았으며, 행성에 매장된 로듐은 진정한 주인인 시민들의 손에 돌아왔습니다.

폐허가 된 정착지로 복귀하고 있는 식민지 주민들은 손에 곡괭이를 들고, 번영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마침내 해방된 크릭에 햇살이 비칩니다.
― 2024년 4월 2일 특보
헬다이버들이 드라우프니르, 만테스, 반달론 IV와 같은 행성에서 오토마톤을 상대하는 방법을 터득한 결과 말레벨론 크릭에도 증원군이 배치되어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그리고 24년 4월 1일, 신속 분해 작전 2단계의 티비트 행성 점령 계획 실패 이후 다음 주요 목표 행성으로 말레벨론 크릭이 지정되면서 오토마톤 전역에서 헬다이버의 공세가 말레벨론 크릭으로 집중되고 있다. 신속 분해 작전 진행 당시 밑작업을 해둔 덕분에 해방 수치 90%에서 주요 명령이 진행되었고, 약 4시간 경과한 뒤인 4월 2일 새벽, 출시로부터 한달 반만에 해방되었다. 4월 2일 기준 3단계에서 우바네아와 함께 방어를 해야하는 상태였고 3일에 방어를 성공하였다.

3.1. 추모일 지정

파일:REMEMBER_THE_CREEK_GKGo-veWgAAjt6l.jpg
그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크릭을 기억하라
공식 트윗
대통령령
슈퍼지구의 대통령은 이날을 말레벨론 크릭 추모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매년 추모일이 되면, 슈퍼지구의 모든 시민은 점심시간 3분 동안 말레벨론 크릭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 대해 엄숙하게 추모할 것입니다.

또한, 헬다이버 전원에게는 전사한 동료에 대한 기억을 전장에서 간직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념 망토가 지급되었습니다.
― 2024년 4월 3일 특보.
파일:HELLDIVERS_2_전사한_영웅의_복수.jpg
전사한 영웅의 복수
전사한 우리의 영웅들이 이 망토에 깃들어 이 망토를 두른 이의 총구를 자신을 죽인 자의 심장으로 인도합니다.

이후 말레벨론 크릭 수복을 기념하면서 모든 헬다이버들에게 망토가 증정되었다.

4. 밈 관련

파일:hd2___malevelon_creek_by_zerofinite.png
'모두'가 일부를 바칠 때, '일부'는 전부를 바쳤다
말레벨론 크릭을 기억하라[7]
파일:TAKE BACK THE CREEK.png
강철의 피부강철의 의지를 이길 수 없다
크릭을 재탈환하라 (Take Back the Creek)[8]
말레벨론 크릭의 영웅들
(The Hero of MALEVELON CREEK)
해방 이후로도 말레벨론 크릭은 오토마톤 전선의 처절함을 상징하고 있으며, PTSD에 시달리는 생존자 컨셉의 밈도 여럿 나온바 있다.
크릭 해방 후 얼마 안가 서부 전선이 모두 정리되면서 오토마톤은 잠시나마 슈퍼지구의 은하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래서 서부 전선에 있던 헬다이버들은 테르미니드가 장악한 동부 전선을 해방시키기 위해 합류했으나, 그곳에서 오토마톤이 아닌 다른 적을 마주한 일부 헬다이버들이 적응에 난항을 겪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었다. #

말레벨론 크릭이 헬다이버즈 2에서 가장 유명한 행성이라는 건 사실이나, 유저들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커뮤니티에 말레벨론 크릭이 게임 최악의 마굴이냐고 질문을 올리면 십중팔구 말레벨론도 그냥 행성 중 하나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크릭보다 더 까다로운 오토마톤 전장 후보는 멘켄트인데 이유들을 날거 하자면.
즉, 말레벨론 크릭이 지옥으로 느껴졌던 결정적인 이유는 행성 환경보다는 아직 헬다이버의 사지 부위에 폭발 면역이 붙지 않아 폭발 저항 없이 로켓에 맞으면 즉사당하고, 오토마톤 전용 최악의 디버프 중 하나인 무작위 스트라타젬 효과[9]가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헬다이버의 장비 수준이 향상되고 사지에 폭발 면역이 붙고 무작위 스트라타젬 효과가 일단 빠진 후에는 헬다이버들도 자신감 있게 오토마톤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고[10], 그 악명 높은 멘켄트, 행성 환경이 멘켄트와 동일한 웨젠조차도 주요 명령의 대상이 되면 점령할 수 있게 되었다.

[1] 연료 사일로 폭파 임무시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이 지옥폭탄 설치라는 사실을 모르고 헤매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헬다이버들 사이에서 대구조물 전투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시절이었다.[2] 이마저도 2024년 6월에 버프되기 전 버전이었다.[3] 요인 구출 임무는 장비와 공략법이 개선되고 두차례 스폰 위치/물량 조정이 이루어진 2024년 6월에도 고난이도에서 제대로 된 공략이 힘들다는 이유로 불만이 많았고, 결국 임무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다.[4] 테르미니드가 점령한 행성과 달리 오토마톤이 점령한 행성 위에서는 지상에서 발사된 오토마톤의 레이저 대공포에 의해 수많은 슈퍼 구축함들이 파괴되는 장면을 볼수 있다. 실제 유저의 구축함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지만...[5] 가까스로 임무를 완료하고 탈출 하려는데 밀려오는 오토마톤 병력과 공중지원을 못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자.[6] 테르미니드가 라인 배틀이라면 오토마톤은 철저히 게릴라 전법과 공중지원의 극대화, 적 오토마톤 병력들의 약점과 상대법을 확실하게 기억해야 하며 특정 상황에서는 스텔스플레이도 요구된다.[7] 말레벨론 크릭 방어 실패를 기리는 추모 포스터 팬아트. 헬다이버즈 2가 출시되자마자 플레이한 1세대 헬다이버들의 무모하게 오토마톤의 행성들에 도전했다가 참패를 겪은 후, 벌레 행성에만 시간을 투자해 동쪽전선의 방어/탈환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서쪽전선의 인원 이탈이 너무 많았다. 뻔히 패배가 보이는 순간에도(방어실패 수치 99%) 묵묵히 크릭을 방어하다 전사한 이들을 기리는 팬아트라고 볼 수 있다.[8] 말레벨론 크릭 탈환 작전의 팬아트. 첫번째의 암울한 실패 포스터와는 대비적으로 무수히 많은 스트라타젬들의 빛들이 다시 크릭을 비추기 시작한다.[9] 정상적으로 커맨드를 눌러도 다른 무작위 스트라타젬이 되는 효과로 인해 공격 스트라타젬을 적에게 던지니 보급이 떨어지고, 보급계 스트라타젬을 눌러 아군 진영으로 던졌더니 공격 스트라타젬으로 바꿔치기 되어서 자폭하게 되는 식. 특히 이 아군 오폭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아군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발생한 탓에 다수의 셸쇼크, PTSD 사례가 발생했다.[10] 경장갑인 FS-38을 폭발 저항이 있다는 이유로 입고 방어막 대신 공격 스트라타젬 혹은 보급 팩을 들고서 지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민주주의 투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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