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교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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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fb9> 마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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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馬廛橋 / Majeongyo청계천의 다리이다. 청계광장을 기준으로, 청계천의 11번째 다리이다.
2.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가와 중구 방산동을 잇는 위치에 있다. 다리 위로 동호로가 지난다.3. 이름과 역사
‘마전교(馬廛橋)’ 뜻은 ‘마전(馬廛) 근처에 있는 다리(橋)’뜻이다. 마전은 ‘말(馬)을 파는 가게(廛)’를 의미하는데, 말 뿐 아니라 소 및 마소[1]를 부리는 기구 등을 거래했다. ‘馬前橋’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마전 앞(前)의 다리’란 뜻으로 사용했단 설이고, 다른 하나는 ‘전(廛)’과 발음이 같은 ‘전(前)’과 혼용했다는 설이다.조선 태종 때의 이름은 창선방(彰善坊)에 있다하여 ‘창선방교(彰善坊橋)’였으며 성종 시기에는 ‘태평교(太平橋)’로 불렸다. 그러다가 영조 시기에 이 근처에 마전이 생기면서 ‘마전교(馬廛橋)’란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순조 때에도 태평교와 마전교를 혼용한 것을 보아, 태평교 이름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듯 하다.# 조선 시대 한성을 그린 그림 〈수선전도〉에는 ‘마전다리’, 〈도성도〉에는 ‘馬井橋(마정교)’, 대한제국 시기에 그린 〈경성부근지도〉와 〈한양경성도〉[2]에는 ‘馬軍生橋(마군생교)’로 적혀있다. 그리고 마소 매매를 주로 낮(午)에 했다하여 ‘오교(午橋)’, ‘오굣다리’로도 불렸다.#
마전교는 원래 수표교 옛 이름이기도 했다. 조선 초기 마전은 수표교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1441년(세종 23년)에 청계천의 수위 측정을 위한 기둥인 수표(水標)를 다리 서쪽에 세운 이후부터 구 마전교는 ‘수표교(水標橋)’로 불렸다.#
2000년대 중반 서울특별시에서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현재 자리에 새 다리를 세우고 옛 다리 명칭을 따서 이름을 마전교라 지었다. 현대건설에서 시공했으며 2005년 9월 30일에 완공했다.
4. 구조
- 길이 21.6m, 너비 40.5m, 높이 3.7m로, 길이보다 폭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colbgcolor=#006fb9> 마전교 인도 진입부[A] |
<colbgcolor=#006fb9> 마전교 측면 기둥과 난간 |
<colbgcolor=#006fb9> 마전교 알림표지판 |
<colbgcolor=#006fb9> 청계천 산책로로 들어가는 마전교 계단. 왼쪽이 서북쪽 계단, 오른쪽이 동북쪽 계단이다.[A] |
5. 교통
5.1. 지하철
-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6, 7번 출구 (도보 1분)
- 서울 지하철 2호선 / 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 (도보 8분)
- 서울 지하철 2 ·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 (도보 12분)
5.2. 버스
- 이 곳을 참조.
6. 여담
- 1919년 3월 23일 밤에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만세운동 참가자들은 종로 3가 수은동에서 시작하여 종로 4가 재교를 거쳐 마전교까지 행진을 했다고 한다.#[5]
- 광장시장, 방산시장, 동대문시장과 가깝다. 또한 다리 주변에 마전교지하쇼핑센터란 거대한 지하상가가 있다. 조화, 장식품, 공예소품 위주로 입점해있으며 매주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단순 통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1] 말과 소를 아우르는 단어. 한국어의 고유어 어휘에서 종성 'ㄹ' 뒤에 오는 음절의 초성이 혀끝소리이면 종성 'ㄹ'이 탈락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는데 역시 같은 원리로 '말+소 → 마소'가 된 것이다.[2] 1900년(광무 4년) 대한제국 학부 편집국에서 발간한 지리 교과서 《세계전도世界全圖》 안에 실린 한성부 지도.[A] 사진 출처 - 카카오맵.[A] 사진 출처 - 카카오맵.[5] 당시 기록에는 마전교의 별칭인 ‘오교(午橋)’로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