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f00><colcolor=#000> 廣藏市場 | Gwangjang Market | |
종류 | 재래시장 |
개장 | 1904년 |
소유주 | 광장주식회사 |
연락처 | 02-2267-0291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88[1] |
[clearfix]
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지동 종로5가에 위치한[2] 서울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 거래 시장이다.회사의 운영 주체인 광장주식회사는 1904년에 설립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매일 09:00 - 18:00 운영한다.
2. 상세
광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청계천 3, 4가에 있던 광교와 장교로 광장시장의 위치가 이 두 다리 사이에 있다고 하여 붙인 것. 따라서 한자도 廣場이 아닌 廣藏을 쓴다. 다만, 1905년에 시장 개설 허가를 받을 때는 동대문시장이라는 명칭을 썼다고 한다.[3]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입구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아케이드 등 시설 현대화가 완료되어 다른 시장에 비해서는 (어디까지나 다른 시장에 비해서지만) 이동 여건이 좋다.
초입에는 포목점과 그릇가게, 가구를 파는 곳 등이 있으며 안쪽 사거리로 들어가면 그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 시작된다. 빈대떡과 잔치국수, 고기전, 육회[4], 대구탕 집들이 유명하다. 특히 빈대떡은 매스컴에 상당히 많이 소개되어 네임드가 되었음에도 2019년 빈대떡 2장+완자 1장이 10,000원(이 정도면 3명이 충분히 먹는다.) 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물가가 인상되어 이 가격이 아닐 수도 있다.
실제로 가보면 가장 유명한 시장내 중심지는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휴일에는 뻥 좀 보태면 앞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한 편. 게다가 광장시장의 명물이 빈대떡이다보니, 다른 시장과는 다르게 오히려 비가 오면 먹거리 골목 쪽에 더 사람이 몰리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점포는 평일 오전에 가도 줄을 서야 할 정도. 주변에 주차를 하는 차들도 넘쳐나서 그 좁은 청계천 주변길이 꽉꽉 미어터지는 풍경을 연출한다.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구입하러 온다면 차를 가지고 와야겠지만 그냥 가볍게 온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안 그래도 복잡한 종로 5가인데 차를 가지고 오면 혈압의 최고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먹자골목을 조금 벗어난 구역에는 주로 한복집이나 이불가게, 포목점, 구제상가 등이 위치해 있는데 이쪽도 낮에는 분주하지만 저녁이 되면 같은 상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뜸해지고, 미리미리 문을 닫기 때문에 매우 휑한 느낌을 받는 편.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디테일의 구제 의류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구제상가가 힙스터 들이 즐겨 찾는 명소였으나 유명세를 탄 이후 짝퉁 브랜드 의류로 호객을 일삼는 동팔이들이 난입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분위기도 좀 음침하다.
자칭 패잘알 판매원들이기 때문에 손님으로 갈 때는 옷을 평가받을 각오를 하고 가도록. 본인이 패션피플이 아닌 경우에는 얼마인지 물어보면 대꾸도 안한다.
요즘 대세 한복상가로도 유명하다. 원단이나 자수 등의 재료를 살 경우, 한복 쪽을 잘 모르는 것 같거나 어려보이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단이나 부자재의 적정 가격을 제대로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자수는 대부분 컴퓨터 자수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별로 안 비싸다. 보통 자수 하면 비싼 인식이 있다보니 자수 가격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꽤 있으니 주의하자.
외국인들에게 특히 유명한 재래시장이다. 샘 스미스, 제시카 알바, 브리 라슨 등 수많은 할리우드 내한 스타들이 찾은 명소로 유명하다.
근처에 위치한 방산시장의 경우 제과, 제빵 하려는 사람들과 향료, 디퓨저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코스라고 한다. 여담으로 위기탈출 넘버원 23회(2005년 12월 17일 방송분) 시작 부분에서 당시 MC였던 강병규, 이혁재가 소화기를 기증했다. 기증한 날이 2005년 12월이라 지금 시점에서는 [age(2005-12-17)]년이나 됐기 때문에 당연히 폐기했을 것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웨딩드레스에서 집안이 쫄딱 망한 남주인공 장풍도(김민종 분)가 이 시장에서 일한다는 설정이 있다.
3. 논란
3.1. 바가지 요금
위에서 말한 것처럼 종로에서 가까워 외국 관광객이 많이 들리는 시장인데, 그래서 그런지 바가지요금이 매우 생활화되어 있다. 위의 영상처럼 전 몇장 담고 만 오천원을 받는 등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고, 시장답게 카드결제를 한다고 하면 화를 내는 곳도 많다. 광장시장에서는 되도록이면 가격표 없는 곳에선 먹지 말자. 만약 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을 거부하면 여신금융협회 혹은 국세청에다가 증거를 제출해서 신고하도록 하자.
참고의 위의 영상의 가게는 바가지 논란이 심해지자, 결국 광장시장 상인회가 가게에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전 몇 점 담아 15,000원"…광장시장 그 바가지 전집, 결국 영업 정지
"제발 망해라" 원성 터진 '바가지 시장'…결국 칼 뺐다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에 휩싸인 광장시장 일부 악덕 상인의 부도덕한 상행위를 막기 위해 종로구, 상인회, 먹거리 노점 상우회가 칼을 빼들었다. 12월 3일 서울시는 광장시장에 대해 정량표시제, 사전가격협의, 미스터리쇼퍼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4년 4월 8일, 아직까지도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 수법을 사용하는 가게가 등장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
3.2. 사기
가게에 따라 대놓고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 분식집의 경우 내장 없는 순대(6,000원)와 내장 섞인 순대(10,000원)의 가격이 다른데, 그냥 순대를 주문해도 사장이 자연스럽게 '내장 섞어줄까~?' 라고 먼저 말을 한다. 손님은 당연히 일반 순대에 내장을 조금 서비스로 주는 줄 알고 대충 넘어가게 되는데, 이래놓고 일반 순대보다 더 비싼 1만원어치 내장 섞인 순대 가격을 받는 것이다. 얼마나 악명이 높았는지 충주시 유튜브에서도 이를 패러디했다.
3.3. 위생
위생 문제도 심각하다. 먹자골목에 위치한 대부분의 포차들이 바닥에 흘리는 음식물들의 처리를 쉽게 하고자 박스들을 펼쳐서 노상에 깔고 그 위에 매대를 놓고 영업중이다. 그런데 이러한 박스들이 영양분+보온효과를 제공함으로써 바퀴벌레, 그리마 등 해충 번식의 온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음식을 조리하는 상인들이 대부분 마스크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3.4. 종합
위 같은 논란에 대해 많은 상인들과 거주민들이 시청 등에 신고를 하지만, 매번 묵살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2024년 8월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20개국 언어의 QR 메뉴판을 설치, 종로구와 상인회가 카드단말기를 설치하는 등 나름 노력한 것처럼 보이나,# 9월 30일에도 여전히 카드 단말기가 있음에도 단말기를 사용할 줄 모른다는 이유로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계좌이체를 강제하고 있고, 정량표시제 또한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