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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7:51

팩(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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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마스크팩3. 바르는 팩

1. 개요

크림이나 마스크 형태로 되어 있어 얼굴에 바르거나 붙이는 화장품. 주로 바르는 크림팩과 붙이는 마스크팩의 두 종류가 있으며, 본 문서에서는 이 둘을 나누어 서술한다.

2. 마스크팩

마스크형은 얼굴 전체에 붙이는 것, 턱에만 붙이는 것, 이마에만 붙이는 것, 눈 주변에만 붙이는 등 종류가 다양하다. 코에만 붙이는 코팩도 있다. 귀에 거는 형태로 고정력을 높이고 리프팅효과를 노리는 마스크팩도 존재한다. 그냥 붙였다 떼면 되는 제품들이 제일 많지만, 더러 고가의 팩들은 2step, 3step 팩이다, 이런 2,3step의 포장을 보면 마스크팩만 있는 게 아니라 작은 샘플같은 게 딸려오는데, 팩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이전과 이후에 필링을 한다거나 전용 크림을 바른다거나 하는 좀 번거로운 제품들이다.

시트팩의 경우 시트지에 액상[1]이나 로션, 오일, 크림 형태의 팩제가 적셔져 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며, 형태로 되어 있어 액상이 흐르지 않는 형태도 존재한다.

시트 마스크 중에서도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시트의 한쪽을 호일로 코팅한 호일마스크도 가끔 보인다. 시트지가 이나 레이온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가장 많다. 시트지가 젤리로 되어 있는 젤리마스크나 겔마스크도 있는데, 시트 마스트보다 비싸고 유통기한이 짧다. 이런 젤리마스크는 쿨링 등에 더 큰 효과를 보여 여름철에 잘 팔리며, 쿨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놓고 쓰기도 한다.[2]

얼굴을 씻고 나서 바로 붙이기보단 스킨이나 토너로 피부를 조금 정돈해준 다음에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트 마스크의 경우 방부제와 부직포 때문에 오래 붙이고 있으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20분이 다 되면 팩을 떼어서 그냥 버리지 않고 포장지 안에 남은 에센스를 팔다리에 바르는 사람들도 많다.[3] 홈쇼핑 등지에서도 가성비를 좋아 보이게 하기 위하여 이를 광고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한 번 쓴 마스크팩을 쥐어짜낸 액을 몸에 바르기도 한다.

마른 마스크팩을 티슈처럼 재활용하기도 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마스크팩이라면 화장 성분이 변질되어 피부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이렇게 쓰려면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한다.

팩을 다 떼어낸 후엔 그냥 두는 것보단 로션이라도 발라서 유분과 보습을 조금 더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국내 마스크팩 생산 기업인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생산 영상

대다수의 시트팩은 인터넷 몰이나 화장품 로드샵,[4] 드러그스토어, 대형마트 등에서 팔며, 브랜드에 따라, 또 기능성인지 일반인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에서 싸게 사면 만 원 정도에 50매 이상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능성, 프리미엄 등의 기믹이 붙은 마스크팩은 한두 장에 5000원 가까이 하는 경우도 있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로드샵 마스크팩의 경우 보통 1000원~2000원대 수준.

흔히 자주 접할 수 있는 시트 마스크의 경우 보통 부직포나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겔타입,[5] 호일타입, 석고타입, 랩타입,[6] 심지어 이유를 알 수 없는 LED마스크[7]까지 존재한다.


마스크팩 재료에는 보통 과일, 채소, 허브 등 천연재료를 강조하거나 콜라겐, 히알루론산, 마데카소시사이드 등 뭔가 있어보이는 재료들을 강조하기도 한다. 다만 대다수의 마스크가 그렇듯이 포장지에 강조하는 재료들의 추출성분은 생각보다 더 적게 들어가는 편이다.[8] 화장품이 그렇지 뭐 사실 고가여도 이런 구성성분은 별 다를 바 없어서, 마스크팩 몇 달치로 살 바에야 같은 돈으로 에센스를 좋은 걸로 하나 사는 게 낫다.

애초에 붙이는 마스크팩의 원리는 피부에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밀착시켜 흡수를 도와주는 것이다.
취향에 따라 1일 1팩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피부상태에 맞춰서 주기를 조절하면 좋다. 중요한 날 전에 많이 쓰는 편이다.

마스크시트 에센스에는 여러타입이 있는데 크게 수분타입[9], 크림 및 에센스타입[10]
어느 마스크팩이든 간에 개인 피부 및 취향에 맞춰 사용하면 되는것으로 정답은 없다.

얼굴 크기에 따라 은근 곤란한 경우도 생기는데, 얼굴이 너무 작으면 위아래나 옆으로 마스크 시트가 남아돌아 머리칼에 들러붙고(...) 너무 크면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일 시 코 주변 시트가 제대로 붙질 못하고 붕 뜨기도 한다.

정확하게 붙이려면 거울 보고 하는게 제일이지만, 익숙해지면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거울 없이도 바로바로 얼굴에 정확하게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도 가능해진다.

화장품으로써의 붙이는 마스크팩의 기능은 결국 일시적으로 피부결을 환하고 탱탱하게 해주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렇기에 고가로 갈수록 오히려 가성비가 떨어지는 물건. 그렇지만 소확행의 의미로 간간히 저렴한 마스크팩을 써보거나 휴식 용도로 쓸 경우엔 괜찮은 물건이 된다.

KBS 배틀 트립 2의 23년 5월 27일 방송분에서 홍석천주호민은 머리에도 마스크팩을 붙였다.

3. 바르는 팩

바르고 지울 필요가 없는 팩과 바르고 떼어내거나 씻어내야 하는 팩이 있다. 제형에 따라서 크림팩, 오일팩 등으로 불린다.

전자의 경우 가장 유명한 것이 밤에 바르고 자면 된다는 수면팩이다. 수면팩의 성분은 보통의 크림이나 에센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가끔 에센스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잘 흡수되지 않는 성분을 추가로 넣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워시오프"팩이라 부른다. 이 워시오프 팩의 변종으로서 모델링팩이라는 형태도 존재한다. 이런 모델링팩은 쿨링효과 등 여러 효과들이 마스크팩보다 월등히 뛰어나나, 가격이 비싼데다가, 이미 제작되어 나오는 다른 팩들과 달리 손수 제작(?)해야 한다. 가루에 물을 붓고 계량하고 젓는 등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자주 하기엔 어렵다. 린제이의 모델링팩이 2024년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제일 유명하다.

크림 형태의 팩은 흡착력이 뛰어난 진흙이 베이스로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 삼투압이나 접촉 등등의 듣기 좋은 이유를 대며 팩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므로 보통의 화장품보다 더 좋다는 과대광고가 있다. 그러나 상처와 피부질환에 바르는 의약품도 피부에 몇 시간 발라놓아야 그 효능이 제대로 나타나는 판에, 10~15분 피부에 얹어놓고 떼버리거나 씻어내는 화장품이 드라마틱한 효과를 나타낼 수는 없다. 때문에 팩은 세심하게 성분을 따지기 보다는, 자극이 없고 보습을 잘해 주기만 해도 돈값은 한 셈이다.

팩이 눈이나 코를 덮는 종류는 눈구멍과 콧구멍이 뚫려있다. 피부관리실 등지에서 해주는 석고팩 등은 눈까지 덮는 경우도 있다. 한국 영화 오로라 공주에서도 이를 이용한 장면이 나온다.

채소등을 얇게 썰거나 갈아서 팩을 하는 경우도 있다. 천연 재료라서 화장품보다 피부에 좋다지만 대신 비주얼은 화장품 보다 호러. 각종 매체에서는 팩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본의 아니게 놀라게 하는 연출이 꽤 자주 나온다.


바르는 팩은 워시 오프 타입과 필 오프 타입으로 나뉜다. 워시 오프 타입은 바르고 10-15분 후에 물로 씻어내는 방법으로, 이것 역시 15분 있다가 물로 씻어내버리니 큰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 시간씩 바르는 팩도 존재하지만 이 정도 되면 접촉성 피부염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지긴 한다. 필 오프 타입은 바르고 다 마른 후에 떼어내는 방법으로, 떼어낼 때 바스러지거나 끊어지지 말라고 폴리머가 들어간다. 대부분 지성들의 피지 조절을 위해 사용된다.

클레이 팩은 진흙(카올린, 벤토나이트, 보령머드 등등)의 흡착력을 이용하여 피지를 빼주는 형태의 제품으로, 대부분의 클레이 팩은 모두 비슷한 피지 제거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공 축소 효과를 내미는 경우도 있으나, 한 번 넓어진 모공에는 효과가 없고 피지 제거와 유분기 제거, 모공 청결에 사용된다. 단, 닦아낼 때 꼼꼼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클레이 성분이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을 수 있으니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고마주(gommage)는 참존 콘트롤 크림이나 필링 젤처럼 각질 제거를 위해 얼굴에 대고 북북 미는 종류다.

오이, 당근, 녹차가루,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서 집에서 DIY 팩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목욕탕에서 몸에 요거트 바르는 그거(...) 재료 및 DIY의 특성상 워시 오프 타입의 팩이 전부이다. 천연재료를 ppm 단위로 넣어놓고 갖은 생색을 내는 화장품 회사의 제품과는 달리 태평양에 꿀벌 한 마리가 빠지면 꿀바다 이쪽은 천연 재료가 퍼센트 단위로 들어간다. 팩 재료가 피부에 잘 맞는다면 나름대로 효과를 본다고 한다만, 천연 재료의 특성상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피부와 맞지 않는다면 부작용 또한 드라마틱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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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앰풀 타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많이 보이는 마스크팩 타입으로 투명하고 촉촉한 액체가 들어 있는 마스크팩은 빼박 이쪽.[2] 일반 시트 마스크는 쿨링감이 덜하지만, 시트 마스크 역시 냉장고에 넣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3] 에센스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팔다리나 몸에 발라주는 게 사실 이득이긴 하다. 에센스를 발라준 후 적당히 흡수시켰다가 로션을 발라주면 보습에 도움이 된다.[4]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 더샘, 홀리카홀리카, 미샤, 아리따움 등[5] 하이드로겔이라는 착 달라붙는 겔형 마스크.[6] 랩으로 음식물을 감싸는 것처럼 마스크로 피부를 감싸 조여주는 식으로 일시적으로나마 V라인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라고 한다. 홈쇼핑에서 비싼 가격에 팔고 있기는 한데, 실상은 결국 일시적 효과밖에 없는 눈속임에 가까운 제품으로, 마스크 랩핑으로 인해 잠시 위로 올라갔던 얼굴살이 시간이 지나면 도로 처져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7] 아예 전문 기구가 동반되기까지 한다(...) 가격은 비싼 편이어서 10~100만 원대(!) 라고. 그러나 가격 대비 효과로 치자면 피부과에서 잡티 잡아주는 수준의 효과는 없고, 그냥 잔주름과 잡티만 조금 잡아주는 수준이라고 한다.[8] 그래서인지 저렴한 가격대의 마스크팩들은 생각보다 그 효과가 크게 차이 안 난다. 차이가 크게 나는건 오히려 효과보단 마스크 제품별 향의 차이(...) 조금 더 촉촉하느냐 덜 촉촉하느냐의 차이[9] 소위 말하는 앰풀/액상타입. 마스크팩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용감이 가벼워 시트를 떼어내도 불편함이 없는 편이다.[10] 보습감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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