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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2019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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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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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태풍의 진행
2.1. 온대저기압 변질 후, 10월까지 생존?
3. 타임라인
3.1. 9월 2일3.2. 9월 3일3.3. 9월 4일3.4. 9월 5일3.5. 9월 6일3.6. 9월 7일3.7. 9월 8일
4. 피해
4.1. 제주도4.2. 전라도4.3. 충청도4.4. 수도권4.5. 경상도
5. 기록6. 대응7. 여담8. 관련 문서

1. 개요

2019년 태풍
제12호 버들제13호 링링 → 제14호 가지키
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
위성사진 파일:800px-Lingling_2019-09-05_0437Z.jpg
진로도 파일:Lingling20190914WQHDtrack.png
활동 기간 2019년 9월 2일 9시 ~ 2019년 9월 8일 9시
영향 지역 팔라우, 필리핀, 일본 류큐 열도, 대만, 중국 북동부[1], 대한민국, 북한, 러시아 동부[2], 알류샨 제도
태풍 등급 4등급[JTWC]
10분 등급 매우 강한 태풍[JMA]
태풍 크기 중형(직경 950km)
최저 기압 940hPa
최대 풍속 1분 평균 62m/s
10분 평균 49m/s
피해 사망자 8명
(한국 3명, 북한 5명)
피해총액 2억 3,600만 달러[5]

2019년 9월 대한민국을 내습한 태풍. 링링(LINGLING, 玲玲)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의 애칭이다. 단 홍콩 광동어 발음은 "렝렝"에 가깝다.

프라피룬, 곤파스, 볼라벤과 유사하게 서해상으로 북상하여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경로뿐 아니라 피해 양상 역시 비슷한데 순간최대풍속 50 m/s를 넘는 강풍을 동반하여[6][7] 바람에 의한 피해가 있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강수량은 적은 편이어서 태풍에 의한 강우 피해는 크지 않았다.

한편 태풍이 황해도에 상륙한 이후 북한 지방을 관통하였는데 이 태풍의 특성상 강우대가 북서쪽 방향에 몰려 있고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도 강한 세력을 유지하여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북부 지역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었으나 강수량이 적어서 과거 태풍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었다. 9월 8일 기준 사망 3명, 부상자 23명. 부상자 중 11명은 안전조치 중 다친 소방공무원과 경찰관이다.

2. 태풍의 진행

8월 30일 21시경, 팔라우 섬 동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요란 92W가 발생하였다. 약 이틀 후인 9월 1일 21시, 일본 기상청(JMA)은 이 열대저기압에 대해 24시간 이내 태풍발생예보를 발령하였다. 이어서 2일 4시 30분에는 미국 JTWC에서 태풍발생예보(TCFA)를 발령하였다.

먼저 감시가 시작되었던 웨이크 섬 부근의 열대요란 90W[8]와 남중국해의 열대요란 91W [9]는 당초 예상보다 발달이 부진했던 반면 92W는 두 요란과 달리 꾸준한 발달 경향을 보였다. 결국 92W는 90W, 91W보다 먼저 일본 기상청(JMA)에 의해 9월 2일 오전 9시에 중심기압 1000 hPa, 최대풍속 18 m/s의 열대폭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 km 부근 해상에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으로 명명되었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같은 날 정오, 미국 JTWC는 Invest 92W를 TD 15W로 승격시켰다. 이어 18시에는 JTWC 기준으로 18 m/s의 1분 풍속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열대폭풍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아열대 중층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북진하여 3일 6시경 필리핀 루손 섬의 북동쪽 해상에 도달하였다. 이후에는 북북동진하다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매우 느려지면서 4일 6시부터는 동진하기 시작하였다. 4일 6시에 미국 JTWC기준 1분 풍속 33 m/s를 달성하면서 카테고리 1로 승격되었다. 4일 21시부터는 느리게 북진을 하기 시작했고, 이때 급성장이 이뤄졌다. 4일 21시에는 1분 풍속 41 m/s로 카테고리 1이었으나, 5일 9시에는 1분 풍속 59 m/s 로 카테고리 4까지 성장을 했다. 5일 14시에는 미야코지마에 940 hPa, 10분 풍속 46 m/s의 전성기 세력으로 상륙하였다. 이후 이동속도에 가속이 붙으며 북진을 계속하였고, 6일 12시까지 62 m/s의 카테고리 4 세력을 유지했다. 그 뒤 연직 윈드시어가 높아지고, 열용량이 낮아지면서 약화가 시작되었고, 7일 3시 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날때에는 46 m/s(2등급)으로 약화되었다. 7일 9시 군산 서쪽 해상을 39 m/s(1등급) 세력으로 통과했고, 7일 15시 경에는 33 m/s(1등급) 세력으로 북한의 황해남도 옹진군에 상륙하였다. 이후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되었고, 8일 9시 일본기상청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서쪽 지역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고 발표하면서 태풍으로의 삶은 마감하였다.

링링의 최전성기 세력은 SSHS 기준 카테고리 4에 해당한다. 미국 역대 재산피해 1위 허리케인2017년 하비가 딱 링링 정도 세력이었다.[10][11]

2.1. 온대저기압 변질 후, 10월까지 생존?

10월 들어서 링링이 아직 생존해 미국까지 갔다는 루머가 확산되었다. 9월 8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링링은 이후 온대저기압 상태로 계속 이동해 미국 알래스카까지 갔다(...)[12] 9월 12~13일에 알래스카 주변에 보이는 소용돌이가 링링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이다. 다만 경로 사진은 이 문서 위에 있는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온대저기압 변질 후의 경로까지 포함한 것이며, 10월이 아닌 9월 14일까지만 기록되어있는 사진이다. 당시 위성 사진을 통해 보면 9월 12일 정도까지는 알래스카 부근에 회전하고 있는 링링의 온대저기압이 확연히 보이나, 13일부터 급격히 옅어져 15일 정도가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링링의 온대 저기압은 9월 14일경에 소멸한 것이며, 퍼지고 있는 사진 역시 9월 중순의 사진이다. 아무래도 10월 루머는 9월 중순에 갱신된 태풍 링링의 최신 진로도가 10월에 업로드된 것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타임라인

3.1. 9월 2일

파일:19링링090216kma.png
기상청(KMA)의 오후 예보에 따르면 7일 15시경 중심기압 975 hPa, 10분 최대풍속 32 m/s의 세력으로 군산 서남서쪽 약 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 기상청 16시 예보

비슷한 시각(15시 예보) 일본 기상청에서는 링링이 7일 15시경 중심기압 985 hPa, 10분 최대풍속 25 m/s 로 인천공항 서쪽의 인천 앞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것은 2010년 곤파스가 인천 앞바다에 보였던 세력과 유사하며, 수도권에 상당한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 2010년 인천 앞바다에서의 곤파스 세력(KMA) 이렇게 되면 서쪽 지역이[13] 위험반원에 놓이게 되므로 우리나라 인구 49%가 모여있는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은 9년 만에 또 곤파스 이후 직격탄을 맞는다!

미국 JTWC에서도 18시 예보에서 서해상으로 진출하는 경로를 내놨다. 이 예보에 따르면 7일 15시경 군산 먼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기상청의 21시 예보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에 상륙하는 것으로 진로가 바뀌었다.

3.2. 9월 3일

파일:19링링090310.png
기상청(KMA)의 4시 예보에 따르면 9월 7일 3시경 목포 앞바다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예상 상륙 시기가 약 12시간이나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KMA)의 오전 10시 예보에 따르면 9월 7일 9시경 중심기압 985 hPa, 10분 풍속 27 m/s의 세력으로 군산 앞바다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계속 서해상으로 북진한뒤 인천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일본 기상청과 미국 JTWC의 예보에서도 7일 9시 군산 앞바다에 다다른 뒤, 수도권으로 상륙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JTWC, JMA, 한미일의 예보가 수도권 상륙으로 일치되는 상황이다.

정오 기준으로, 링링은 대만의 남동쪽 해역에 위치하며, 중심기압 992 hPa, 10분 풍속 26 m/s (JMA 기준), 1분 풍속 26 m/s (JTWC기준)의 세력을 보이고 있다. 또, 30노트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역은 동쪽 반경 390 km, 서쪽 반경 220 km를 보이고 있다(JMA 기준). 일본 기상청의 해석에 따르면, 정오 기준 이동 속도는 20 km/h 인데, 앞으로 36시간 동안은 점점 낮아져서 10 km/h 미만의 속도를 보이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 일본의 사키시마 제도를 통과한 뒤 점점 가속도가 붙어 한반도에 도달할 때쯤에는 30 km/h까지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JTWC는 18시 통보문에서 7일 15시 인천 육상에서 36 m/s의 1분 풍속을 예보하여 한반도 상륙 세력을 상향 조정하였다. 36 m/s는 SSHS 기준으로 카테고리 1에 해당하는 위력이며, 2010년 곤파스가 수도권을 지나갔을 때와 비슷한 세력이다. 하지만 곤파스는 60 km/h에 가까운 속력으로 한반도를 수평 관통하였으나 이번 태풍은 아무리 높아야 40 km/h 전후로 한반도를 대놓고 '수직 관통'하는 경로라 피해가 예상을 한참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14] 한국 기상청에서도 연합뉴스 기사에서 서부지역에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하였다. #

3.3. 9월 4일

파일:링링.png
6시 링링은 일본 이시가키 섬 남쪽 약 200 km 부근 해상에 위치하며, 중심기압 980 hPa, 10분 풍속 33 m/s(JMA), 1분 풍속 33 m/s(JTWC)의 카테고리 1 세력을 보이고 있다. 이동속도는 15 km/h로 낮아졌으며, 내일까지는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JTWC 6시 한국 기상청 4시 일본 기상청 6시

15시 링링은 10 km/h 미만의 매우 낮은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다(한국 기상청의 해석으로는 무려 5 km/h 이다). 세력은 중심기압 970 hPa, 10분 풍속 35 m/s를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의 예보가 약간 수정되어 서해에서의 진로가 서편화되었다. 7일 15시에 태안반도에서 150 k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 hPa, 10분 풍속 35 m/s를 보인 뒤 30~40 km/h 대의 속도로 이동하여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일본 기상청 15시

한국 기상청의 16시 예보는 오전과 비슷하다. 한국 기상청은 7일 15시에 서산 서남서쪽 약 80 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 hPa, 10분 풍속 29 m/s를 예상 중이다. 한국 기상청 16시

21시 세력은 965 hPa, 38 m/s(10분 풍속), 41 m/s (1분 풍속)로, 10 km/h 미만의 속력으로 매우 느리게 이동 중이다. 일본기상청 예보에서는 전 예보와 비슷하게 북한의 옹진반도로의 상륙을 예상하고 있다. 상륙 지점이 북한이 되더라도, 태풍의 중심이 서해안에서 200 km 이내로 가깝게 붙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제주, 서해안과 서해 도서 지역에서는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 21시 미국 JTWC도 옹진반도 상륙을 보고 있으며, 한국 기상청은 휴전선 부근으로의 상륙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 22시 미국 JTWC 24시

3.4. 9월 5일

파일:2019링링.gif
파일:19링링0905kma16시.png
6시 기준으로 한미일 예보에서의 예상 진행 경로는 이전 시간대와 유사하다. 북한 황해도 ~ 인천 북부로의 상륙을 예상 중이다. 세력은 950 hPa, 43 m/s (10분 풍속), 46 m/s (1분 풍속) 이며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매우 강', SSHS 기준으로 카테고리 2에 해당한다. 세력이 강해지면서 링링은 눈이 뚜렷하며, 소용돌이 형태로 잘 조직되어있는 전형적인 강한 태풍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천리안 위성 05시 40분 사진. 미국 JTWC에 따르면, 24시간 뒤 1분 풍속 53 m/s 로의 추가 발달 여지가 남아있다. 위치는 일본 미야코지마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이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미야코지마에는 10분 풍속 15 m/s 정도의 바람이 관측되고 있다.

미국 JTWC의 12시 통보문에서는 태풍의 세력을 1분 풍속 59 m/s (115노트)까지 상향 발표하였다. 115노트는 카테고리 4에 해당하는 값이다. #

일본 기상청의 레이더영상으로는 9월 5일 13시경 태풍 링링의 중심이 미야코지마를 통과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9월 5일 14시 일본 기상청의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40 hPa, 10분 풍속 46 m/s의 세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태풍의 중심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에 상륙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위 24.8도, 동경 125.2도). 미야코지마의 미야코지마 관측소 실측자료에서는 10분 풍속 37.2 m/s, 순간최대풍속 59.6 m/s, 최저 해면기압 940.5 hPa, 1시간 강수량 72.5 mm 의 극값이 관측되었다. 미야코지마의 다른 관측소인 시모지에서는 10분 풍속 47.7 m/s, 카카미하라(미야코 공항)에서는 순간최대풍속 61.2 m/s 가 기록되기도 하였다.[15][16]

일본 기상청과 JTWC의 예보는 어제부터 꾸준하게 7일 오후에 북한 옹진반도로의 상륙을 예상하고있다. 한국 기상청은 휴전선 부근으로 다소 동편화된 상륙 지점을 꾸준하게 모의 중이다. JTWC 18시 일본 기상청 17시 한국 기상청 16시

3.5. 9월 6일

파일:링링 진로도.png
9월 6일 01:00 (KST) 예측경로 기준, 한반도 영해 통과 이후에는 볼라벤과 유사한 경로를 보이는 경향도 있다. 링크에 있는 각 국가별 기상청의 예측 경로(HKO, JTWC, KMA, JMA 등)들의 이미지를 보면, 한국 기상청이 수도권에 가까운 태풍중심 경로를 보이는 반면에 타 국가들의 예상경로는 백령도와 옹진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중심 경로로 예측한다. 물론 예측경로는 각 국가별 앙상블(스크램블) 데이터값으로 시뮬레이팅해내서 추측해낸 결과이므로, 실제 태풍의 경로가 과연 수도권(경기도)을 관통할지, 아니면 북한 옹진반도를 관통할지는 두고봐야 안다. 참고로 볼라벤이 수도권의 위도를 지날 때 태풍 중심과 서울과의 거리는 약 250 km 정도 떨어져있었고, 사피어-심슨 기준으로 TS(열대폭풍, 최대풍속 18 ~ 32 m/s)이었다. 하지만 태풍 링링은 서울을 지날때도 약 CAT 1(33 ~ 41 m/s)수준의 세력을 유지한다는 점, 각 국가들이 예측하는 가장 서쪽인 경로를 봐도 볼라벤 때보다 수도권에 더 가까운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지방의 피해는 볼라벤 때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기상청의 예보가 4시 발표문에서 링링이 옹진반도로 상륙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이로써 한미일 3국의 한반도 상륙 지점이 옹진반도로 일치되었다. 한국 기상청 04시

6시 기준으로 중심기압 940 hPa, 10분 풍속 46 m/s, 1분 풍속 62 m/s의 전성기 세력을 유지 중이다. 이동속도가 20 km/h 로 높아졌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때까지 속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낮은 수온과 열용량을 갖는 해역을 만나게 되면서 점진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비교적 강한 세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10시부터 한반도가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기존의 6시간 간격의 태풍예보(04:00, 10:00, 16:00, 22:00)를 3시간 간격(01:00, 04:00, 07:00, 10:00, 13,00, 16:00, 19:00, 22:00)으로 예보하기 시작했다. 10시 기준 기상청 및 타기관 예보 이미지. 한국 기상청의 예보도, 이쯤부터 타 기관 기상청과 비슷하게 약간 더 서쪽으로 기울여졌다.

오전부터 이동속도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18시에는 30 km/h 까지 속도가 올라가며 북진중이다. 위치는 서귀포 남남서쪽 330 km 해상까지 도달했으며, 제주도와 전남, 일부 경남서부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세력은 940 hPa, 10분 풍속 46 m/s, 1분 풍속 57 m/s 로 전성기때에 비해 그다지 약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제주 지역에는 15 mm/h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지역이 많다. 정체전선에 의해 발생한 비구름과 합쳐져서 태풍의 중심 북쪽으로 남북으로 길게 강수에코가 관찰되고 있다. 19시 기상청 강수레이더

18시 기준 한미일 모두 여전히 북한 옹진반도로의 상륙을 예상 중이다.

23시경 태풍의 중심권이 가깝게 접근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실측치로 중심기압 952.34 hPa, 순간풍속 56.5 m/s가 관측되었다.

24시 기준 링링은 중심기압 950 hPa, 1분풍속 51 m/s, 10분 풍속 43 m/s 의 세력을 보이고 있으며, 35 km/h로 북진 중이다. 위치는 서귀포 남서쪽 약 170 km 해상이다. 예상 경로에는 거의 변화가 없고, 한국 기상청 예보로는 7일 15시경에 중심 기압 965 hPa, 10분 풍속 37 m/s의 강한 세력으로 북한 해주 앞바다에 도달할 예정이다. 제주, 전라도, 충남 서해안지역과 일부 서부경남지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제주 서부지역인 고산 관측소에서는 20 m/s 이상의 10분 풍속과 30 m/s 이상의 순간최대풍속이 관측되고 있으며, 기압도 986 hPa까지 낮아졌다.

3.6. 9월 7일

파일:링링_201909070700.png
7시에 발표된 링링의 예상 경로.
이 때부터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어갔다.
파일:링링201909071300.png
13시에 발표된 링링의 예상 경로.
파일:RTKO63_201909071900]13_ko.png
19시에 발표된 링링의 예상 경로.

태풍의 현재 위치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7]
00시 기준 태풍의 눈이 뭉개지고 구름도 옅어져 태풍이 약화되고 있음이 확연히 보인다. 하지만 중심기압 950 hPa (JMA) , 10분 풍속 45 m/s (JMA), 1분 풍속 51 m/s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로 북상 중이다.

03시 10분 KMA 속보에 따르면 제주 서쪽 140 km 해상에서 37 km/h로 중심이 북진 중이다. 세력은 JMA 기준 중심기압 955hPa, 10분 풍속 41 m/s 이다. 가거도에서는 41.9 m/s에 달하는 1분 풍속이 관측되었고, 가거도의 남동쪽에 있는 하태도에서는 977 hPa의 기압이 관측되었다.

흑산도 관측소에서 5시 45분 968.7 hPa의 해면기압이 관측되었고, 6시 28분에는 54.4 m/s에 달하는 순간최대풍속이 관측되었다.

07시 20분 KMA 속보에 따르면 목포 서쪽 140 km 해상에서 45 km/h로 중심이 북진 중이다. 세력은 JMA 기준 중심기압 965 hPa, 10분 풍속 38 m/s이다. 전남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15 m/s 이상의 10분 풍속이 꾸준하게 관측 중이다. 태풍의 중심과 비교적 멀리 떨어진 여수와 통영에서도 15 m/s에 가까운 10분 풍속이 관측되었다. 각국의 예보에 의하면, 태풍이 옹진반도에 상륙하여 평양을 지나 북부 지방을 관통할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 북한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의 중심이 내륙에서 떨어진 서해상에 위치하는데다 강우대도 북서쪽 반원에 몰려 있어 휴전선 이남의 경우 위험반원 안에 든 것 치고는 강수 및 바람도 예상보다는 약한 반면, 북한 지역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을것으로 예상된다.

10시 20분 KMA 속보에 따르면 군산 서쪽 140 km 해상에서 40 km/h로 중심이 북진 중이다. 세력은 JMA 기준 중심기압 970 hPa, 10분 풍속 36 m/s이다. 태안반도의 서쪽에 위치하는 북격렬비도와 옹도에서는 1분 풍속 30 m/s 이상의 강풍이 꾸준하게 관측되고 있다.

13시 20분 KMA 속보에 따르면 인천 서남서쪽 120 km 해상에서 42 km/h로 중심이 북북동진 중이다. 세력은 JMA 기준 중심기압 970 hPa, 10분 풍속 36 m/s이다. 인천공항에서는 25 m/s 이상의 10분 풍속이 관측되고 있으며, 인천,태안,보령 등 중부지방의 해안지역과 도서지역에서 15 m/s 이상의 10분 풍속이 관측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의 속보 기준으로, 14시 30분경 북한 황해남도 옹진군에 상륙했다. # 상륙을 전후로 서울 등 경기내륙지역까지 순간최대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몰아쳤고 피해가 속출했다.

상륙세력은 중심기압 970 hPa, 10분 풍속 36 m/s(JMA [18]), 1분 풍속 33 m/s(JTWC)로 추정된다.

19시경 KMA 속보에 따르면, 북한 평양시 북동쪽 30 km 지점을 지났다. 세력은 JMA 기준 중심기압 975 hPa, 10분 풍속 33 m/s 이다.

22시경 KMA 속보에 따르면, 자강도 강계시 남쪽 20 km 지점에 도달했다. 세력은 JMA 기준 중심기압 980 hPa, 10분 풍속 28 m/s 이다.

3.7. 9월 8일

파일:RTKO63_201909080400]13_ko.png
3시에 발표된 소멸 직전인 링링의 예상 경로.

3시, 태풍이 북한 지방을 관통하여 한국 기상청 기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약 280 km 부근에 육상에 중심이 도달하였다.
태풍의 세력이 점점 약해지면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390 km 부근으로 상륙 후 소멸될 예정. 세력은 JMA 기준 중심기압 985 hPa, 10분 풍속 23 m/s 이다.
아직 열대폭풍급의 세력이라 러시아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파일:RTKO63_201909081000]13_ko.png
9시에 발표된 링링의 소멸.
9시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서쪽 약 160 km 에서 중심기압 984 hPa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태풍으로서의 삶을 마쳤다. 10분 풍속은 KMA 추정 27 m/s로 여전히 강한 편이다. 감시는 종료되었지만, 이 온대저기압은 상당히 낮은 중심기압을 보이며 알래스카 방향으로 계속 동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4. 피해

상대적으로 강수가 미약하여 [19] 호우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으나, 바람이 매우 강력하여 수도권, 충청, 호남, 제주 등 한반도 서부 전체에 걸쳐 강풍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심지어 태풍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대구광역시에서도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2010년 곤파스와 같이 서해안을 관통하는 매우 이례적인 진로와 태풍이 북상하면서도 위력이 크게 약해지지 않은 탓에 곤파스 이후 별다른 태풍 피해가 없던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반면, 영동지방[20]부울경, 경북 동부지방같은 동쪽 지역은 큰 피해 없이 바람과 비만 내리고 끝났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인해 9개 시·도에서 벼 쓰러짐 4270ha, 과실류 낙과 1158ha, 농경지 유실 2ha, 밭작물·채소류 침수 3285ha, 비닐하우스 등 시설파손 44ha, 돼지폐사 500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중간집계됐다. #

8일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재민 2명, 사유시설 피해 928건, 16만1646가구의 정전 ( 90% 이상 복구) 이 발생했다고 중간집계됐다. #

한편 북한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으며 210여동에 460여세대의 주택과 15동의 공공건물이 완전 및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되었다. 여의도 157배의 농경지가 침수되었다고 한다.

4.1. 제주도

9월 6일,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강한 비바람에 벽돌이 떨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건축물에서의 피해와 정전이 발생하였다. 기사1 기사2 #1 #2

9월 7일 새벽에는 거센 바람으로 인해 신호등이 쓰러지고, 나무가 뽑히며, 중앙분리대가 기울어 누워버리는 등 피해사례가 발생하였다. #

4.2. 전라도

오전 6시 15분 쯤 전남 목포시 북항에 피항 중이던 3천 톤 급 해상크레인 A호가 홋줄이 끊어지면서 해상으로 740m가량 떠밀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선장은 해경에 의해 구조되었다.

오전 7시 12분경에는 전북 군산시에서 가로수가 뽑혀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광주·전남 1만3,947가구, 전북 240가구 등이 정전 피해를 봤다. #

낙과 1160ha, 벼 도복 3800ha의 피해가 발생했다. #

4.3. 충청도

오전 8시경에는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가로수 하나가 쓰러져 인근 공장 5곳에 정전사태가 발생하다 복구되었다.

오전 10시 30분경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74세 최 모 할머니가 파손된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올라갔다가 강풍을 타고 무려 30미터나 공중을 날아간 뒤 옆집 화단 벽에 격돌해 숨졌다.[21]#

오후 2시경 아산시 일부 지역에 계속 1분 간격으로 정전이 일어 나다가 갑자기 약 30분간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4.4. 수도권

오전 9시 40분 서울특별시 중구서울특별시청 남산 별관 입구에 있는 15m 높이의 아카시아나무가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를 덮쳐 차량이 크게 파손되었다.

오전 11시 50분경 서울특별시 도봉구창동역 2번 출구 인근 교회의 첨탑이 무너져 골목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대의 무선 인터넷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오후 12시 기준 수도권 중에서도 태풍과 가장 가까운 인천광역시의 강풍 피해 신고는 101건이다. 이곳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는 등의 사고가 있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당시까지는 없었다. # 인천의 효성동 아파트 단지가 전부 정전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

고양, 파주, 김포, 부천 등 경기 서북부에서도 각종 시설물 훼손 등 피해상황이 보고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성균관대역 표지가 쓰러졌다. 또한 수원역 고가도로의 방음벽이 파손돼 양방향 차량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

오후 12시 8분경 인천국제공항철도 계양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상행선이 단전되었다. 이로 인해 김포공항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구간의 하행선 선로를 상·하행 양방향 열차가 같이 쓰면서 열차 운행이 25∼30분가량 지연됐다. 공항철도주식회사는 마곡대교 인근 전차선에 나뭇가지가 날아오면서 단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훼손된 시설을 보수해 이날 오후 3시경 상행선 급전을 재개했다.

그러나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2터미널과 1터미널 지상구간 과 영종대교에선 맹렬한 바람에 의해 차내 진동이 심하였다. 때문에 복구후 상행 첫차인 서울역 급행열차는 이 사실을 모르고 고속주행 하다가 진동이 극심해서 영종대교 중간에서 서행하기 시작했다.

오후 1시 30분경 서울과 인천공항을 잇는 영종대교의 상부도로가 통제되었다. 하부도로는 이용 가능. 이어 10여분 뒤 인천대교 역시 통제되었다.

오후 1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관제탑 외벽이 바람에 날아가 손상되었다. #

오후 2시 10분경 서울 1호선 구일역구로역 사이 전차선에 바람에 날아온 비닐이 끼어 오류동역과 구로역 사이 전동차 운행이 최대 1시간 가량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는 복구작업을 벌여 한 시간 만인 오후 3시 10분쯤 비닐을 모두 제거하고 열차운행이 재개됐다.

오후 2시 30분경 서울 3호선 원당역에 천장 판넬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대화역에서 구파발역구간 양방면의 열차운행이 일부 중단되었다. # 이후에도 강풍으로 인해 서울 지하철 전 노선이 지상 구간에서 서행 운행하였고 18시경이 되어서야 정상 운행할 수 있었다.

오후 2시 44분경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기사가 숨졌다. #

오후 3시 10분경 중랑역 지붕이 날아가고 왕십리역청량리역 사이 전차선이 단전되어 강릉선 KTX와 경의중앙선, 분당선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었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종합운동장 버스정류장 지붕이 뜯겨나갔다. 또한 인근 오피스텔에서 뜯겨져나간 방충망이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다.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 골프 연습장에서 61세 주민이 지붕패널에 맞아 숨졌다. #

용산역 천장이 문자 그대로 뜯겨져 나갔으며, # 수인선 송도역 외부 천장이 내려앉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

4.5. 경상도

오전 8시 20분경에는 태풍 피해가 흔하지 않은 대구광역시에서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 외벽 유리가 떨어져 인도를 덮쳤다. 반월당역 출입구, 백화점 앞 인도, 도로 등 여러군데 파편이 튀어 백화점 측은 오픈을 10분 뒤로 미루고 사고를 수습했다. 이에 백화점 직원 1명이 유리파편에 경상을 입었으나 치료를 마쳤다. 아직 도심 대부분의 매장이 오픈하기 전인 시간 이었기에 망정이지, 이 구역은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더 늦은 시간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사상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

오전 9시 30분경 또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성당동 일대의 정전으로 승강기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

오전 11시 40분경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상가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12시 20분경 대구광역시 북구 운암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 도로를 덮쳤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후 1시경에는 수성구 범물동 한 상가의 간판이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하였으나, 다행히 없었다.

오후 3시경 대구광역시 청라언덕역 부근 달구벌대로의 중앙분리대 화단 가로수가 부러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달서구 상원고등학교에서는 부러진 나무 잔해가 운동장을 덮쳤으나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달서구 상인네거리 부간 상가에서는 간판 추락 위험으로 조치 중에 있다.

이때까지 경남에서 150여곳이 피해를 입었다.

5. 기록

순간최대풍속(m/s) 공식 제주 고산 37.7 제주 28.5 성산 27.5 서귀포 22.0
전라 흑산도 54.4[22] 완도 33.7 강진 27.5 목포 26.5 고창 26.2 장흥 25.5 여수 24.8 정읍 24.6 해남 24.4
충청 보령 25.6 부여, 홍성, 대전 21.0 추풍령 20.6 청주 18.9 천안 18.8
경기 인천 31.9[23] 서울 28.3 파주 27.0 동두천 26.1 백령도 25.2 수원 24.0
강원 철원 23.4 대관령 22.7 태백 21.5 북춘천 20.7 강릉, 속초 18.1 원주 15.6
경상 통영 23.4 창원 22.0 거제 21.1 김해 19.2 거창 17.1 상주 16.9
비공식(AWS) 제주 윗세오름 39.3 새별오름 33.2 월정 32.4 성판악 31.8 제주공항 31.2 마라도 30.9 대정 30.8
전라 가거도 52.5 홍도 43.9 서거차도 40.7 하태도 35.7 말도 35.0 상조도 34.8 진도(레) 34.5
충청 북격렬비도 49.3 옹도 40.4 홍성죽도 39.3 안도 39.1 외연도 35.5
경기 남방(양주) 42.0 왕산 38.5 덕적도 36.6 김포공항 34.0 목덕도 33.9 인천공항 33.7 관악(레) 33.3
강원 원주백운산 41.2 설악산 29.7 구룡령 28.1 광덕산(화천) 27.6 향로봉 26.2
경상 매물도 29.4 삼장(산청) 24.8 사천공항 24.1 욕지도 23.5 김해공항 22.0 장목 21.7
최대풍속(m/s) [24] 공식 제주 고산 26.9 성산 17.7 제주 12.4 서귀포 12.4
전라 흑산도 42.1 완도 22.3 여수 17.2 목포 15.8 해남 15.7 군산 14.6
충청 보령 16.7 서산 12.1 추풍령 11.6 보은, 부여 11.0 대전 10.9 천안 10.7
경기 인천 18.7 백령도 18.4 파주 14.8 동두천 13.9 수원 13.6 강화 11.9 서울 11.8 양평 10.1
경상/강원 통영 17.6 대관령 12.2 부산 11.6 태백 11.2 거창 10.7
최저해면기압(hPa) 공식 제주 고산 982.4 제주 987.9
전라 흑산도 968.7 진도 986.1 목포 986.9 영광 987.8 고창 988.3
충청 서산 986.0 보령 986.3 홍성 987.3
경기/강원 백령도 974.2 인천 984.2 강화 985.2 파주 985.7 철원 987.8 서울 987.7 수원 988.6
비공식(AWS) 제주 새별오름 984.0 사제비 985.0 오등 986.8 금악 988.2 애월 988.3
전라 하태도(신안) 968.6 선유도(군산) 983.9 하의도(신안) 984.1 진도(레) 984.5 낙월도(영광) 984.5
충청 북격렬비도(태안) 967.8 만리포(태안) 981.1 외연도(보령) 981.3 근흥(태안) 982.8 대산(서산) 984.4
경기 소청도 973.3 대연평 975.8 왕산 980.8 볼음도 981.7 승봉도 981.7
강수량(mm) [25] 공식 제주/전라 제주 103.1 강진 65.0 서귀포 61.0 해남 58.0 순천 53.9 흑산도 53.0
경기/경상 백령도 121.8 함양 106.5 산청 92.5 거창 81.7
비공식(AWS) 제주 윗세오름(산간) 419.0 산천단 175.0 오등 167.5 외도 115.5
전라 가거도 146.5 뱀사골(남원) 132.5 덕유봉(무주) 129 피아골(구례) 105.5 이양(화순) 74.0
경상 지리산(산청) 176.0 시천(산청) 111.0 가야산(합천) 90.5 대병(합천) 76.0 북상(거창) 69.0
경기 백령(레) 128.0 소청도 103.5 대연평 69.0

6. 대응

7. 여담

기상청은 서해를 따라 북상하는 태풍 중 2000년 태풍 프라피룬2010년 태풍 곤파스와 진로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태풍은 대체로 비에 의한 피해보다 바람에 의한 피해가 더 컸다. 프라피룬은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순간최대풍속 58.3m/s[27]를 관측하였고,[28] 곤파스는 전남 신안 홍도[29]에서 순간최대풍속 52.4m/s를 기록하며 수도권에 직격탄을 맞고 총알같이 관통했으며 이렇게 서해로 북상하면 전국이 위험반원에 들어가고 가장 위험한 지역인 수도권, 충남 서해안, 충남 북부, 호남 서해안, 제주도가 피해를 입는다. 그리고 기상청은 현재 이 태풍이 매우 강한 태풍이라서 두 기록을 경신하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동편향해서 남해안 상륙이었다면 매미보다 더 끔찍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태풍의 강우대가 가항반원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강수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호우에 의한 피해는 태풍으로 유발된 강수보다는 태풍 내습 전까지 지속된 가을장마의 영향이 크며 위험반원에 들어 바람에 의한 피해가 더 크게 우려된다. 실제로 전국의 피해 상당수가 바람에 의한 피해로 나타났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순간최대풍속 54.4m/s를 기록해서 2010년 태풍 곤파스는 물론 2012년 태풍 볼라벤보다 조금 더 강한 풍속을 기록하였다.[30] 태풍을 보면 알겠지만 꽤나 센 세력으로 북한에 상륙했으며, 무엇보다도 백두산 근처에 다다랐는데도 여전히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그야말로 괴물 태풍이다. 만약 이 태풍이 조금이라도 서해안에 근접했다면 아니면 동편향되어서 조금 더 일찍 상륙했다면 아마 지금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게 자명한 상황이다.

한편 북한김정은은 9월 6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했다. 북한이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중앙군사위를 소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조선중앙텔레비죤도 피해 상황을 속보 식으로 전하며 복구를 독려했다.# 북한 입장에서 링링은 북한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한 쁘라삐룬보다 강력함은 물론 평양 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을 관통하기 때문에 북한 정권으로서도 이번 태풍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얼마 전 라이언록으로 인한 상흔이 아직도 아물지 않은 시점이어서 더더욱 그렇다.[31]

한편 큰 피해를 본 인천 강화도와 전남 신안 흑산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2019년 9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대한민국에서도 발생, 확산되고 있는데 이 태풍이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태풍으로 인해 이미 바이러스가 퍼진 북한 지역으로부터 더 많은 감염원이 퍼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확진 판정이 난 지역도 모두 파주, 연천 등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다.

볼라벤솔릭 내습 당시 기상청의 설레발로 인한 양치기 소년 효과 때문인지 이번 링링의 경우에는 엄청난 위력에 비해 생각보다 태풍의 피해가 크지 않아서 기상청을 비난하는 여론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부 형성되었다. 링링 이후에 같은 9월에 내습한 태풍 타파 때에도 마찬가지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아 주로 태풍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지역 주민들이 이런 식의 댓글을 많이 달았다. 10월에 내습한 태풍 미탁도 역시 강한 태풍인 링링과 타파와 달리 약한 태풍이라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이런 댓글을 다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약한 태풍이라서 피해가 적을 줄 알았던 미탁이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의 예상을 깨고 경상북도 동해안과 강원도 영동 지역은 10월에 유례없는 집중호우의 직격탄을 맞았다. 포항시에서 309.2 mm가 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 강릉시에서도 310.0 mm가 되는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주택, 상가, 도로, 지하시설 침수는 물론이고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해서 피해가 속출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형성된 태풍 설레발 여론이 약한 태풍일 줄 알았던 태풍 미탁이 박살낸 셈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한 9월 7일 대부분의 집회는 취소되었지만, 광화문광장에서는 3기 신도시 반대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에는 최초로 1, 2, 3기 신도시 지역의 주민들이 연합해서 집회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 상륙 당일 KBS 뉴스특보를 진행하던 여성 아나운서가 전문가 패널로 등장한 기상청 수치예보모델 담당관을 상대로 허리케인에 비교한다면 어떤 정도이겠냐고 물어봤다. 전문가의 답변은 '애초에 발생지역이 달라서 비교할 게 아닙니다'라고. 그런데 대서양을 돌아 미국으로 가는 것이 포착되었다. #

2019년 7월부터 10월까지 총 5개의 태풍이 직접 영향을 주어서 특히 태풍 미탁의 경우에는 엄청난 집중호우로 제주도, 경상도, 강원도 영동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방송사에서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 특히 수도권에도 피해를 준 링링때 태풍이 오기 며칠전부터 특보방송까지 해가며 떠들썩하게 보도해 더욱 비교가 되었다. #1 #2

8. 관련 문서



[1] 저장 성, 장쑤 성, 산둥 성, 지린 성[2] 연해주, 사할린 섬, 캄차카 반도[JTWC] [JMA] [5] 2019 USD[6] 흑산도에서 54.4 m/s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대한민국 역대 최대풍속 기록 7위에 해당하며, 이외에도 가거도에서 52.5 m/s를 기록하기도 했다.[7] 참고로 프라피룬의 경우 58.3 m/s, 볼라벤의 경우 51.8 m/s를 기록하였다.[8] 후에 파사이가 된다[9] 후에 가지키가 된다[10] 하비의 문제는 휴스턴을 물바다로 만든 사상 최악의 폭우와 그 후에 어마라는 카테고리 5 허리케인을 친절하게 추가로 모시고 온 것.[11]하비는 최전성기 세력 그대로 상륙했고 링링은 매우 약해진 상태로 수도권 먼바다를 지나가서 당연히 미친 영향은 차이가 심하다.[12] 사실 2018년의 솔릭, 짜미 등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뒤 알래스카와 가까운 알류샨 열도 쪽으로 간 태풍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이들이 링링과 다른 점은 일본 홋카이도 부근을 지나 쿠릴 열도 남쪽으로 이동하여 알류샨 열도 쪽으로 간 것인데, 링링은 중국, 러시아 동부를 관통하여 오호츠크해와 캄차카 반도를 지나서 알래스카 쪽으로 갔다.[13] 수도권, 충남,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14] 2010년 7호 태풍 곤파스의 한반도 체류 시간은 엄청난 고속력의 영향으로 6시간 미만으로 그쳤지만, 이번 2019년 13호 태풍 링링은 비교적 느린 속력의 영향으로 예상 체류 시간이 12시간 전후인지라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15] 미야코 공항 관측사상 최고기록이다.[16] 다음은 링링에 타격을 받는 미야코지마시의 모습이 담긴 움짤들이다. #1#2#3#4 #5 #6 #7[17] 경기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현 위치 확인 방법으로 이 사이트를 전송했다.[18] 한국 기상청도 거의 유사한 중심기압과 10분 풍속이다[19] 태풍의 중심 북쪽으로 강수가 쏠려있었기 때문에, 서해상과 북한에만 많은 비를 뿌렸고, 동쪽에 있는 남한 내륙지역에는 강수가 적었다.[20] 영서지방인 원주시춘천시 등은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대부분이다.[21] 이는, 당시 기록된 순간풍속이 40m/s 이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보령에서 기록된 최대순간풍속은 25.6m/s였다.[22] 이는 태풍에 의한 순간최대풍속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비슷한 진로를 가진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보다도 높은 기록이다.[23] 수도권에서 순간최대풍속 30m/s 이상이 나오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이는 2010년 태풍 곤파스 강타 이후 9년만이며, 인천광역시에서 순간최대풍속 30m/s 이상을 기록한 태풍은 2000년 태풍 프라피룬 강타 이후 19년만이다. 다만 1904년 이후의 기록까지 포함한 수도권 순간최대풍속 1위인 태풍은 1964년 태풍 플로시로 당시 인천 관측소에서 순간풍속 35.0m/s을 기록했다.[24] 10분 평균 풍속[25] 9월 6일 ~ 7일 누적[26] 9월 7일 축구, 럭비[27] 시속으로 치면 209.88km/h에 달한다.[28] 3년 후 매미가 오기 전까지 기상관측사상 공식 1위에 랭크되어 있었다.[29]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의 측정값이며 공식값으로 취급되지는 않는다.[30] 공식 기록으로 순간 최대 풍속 순위에 5위로 경신했다.[31] 운 좋게 태풍이 빠르게 지나가서 피해 발생 자체가 없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북한의 인프라로 그러한 피해를 체계적으로 예방·저지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확률은 여전히 낮다. 라이언록으로 인한 피해가 3년이 지나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다 복구가 안 됐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결과야 어떻든 당중앙의 치적으로 쌓을 건 분명하지만.[32] 볼라벤은 수도권 최근접 당시 열대폭풍으로 강등당한 상태였다.[33] 풍속 기록면에서도 제주, 수도권, 전라도 할 것없이 대체적으로 바비가 링링보다 약한 편이다.[34] 프라피룬 내습 당시 흑산도에 58.3m/s라는 순간최대풍속이 관측되었는데, 3년 후 매미가 오기 전까지 역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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