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의 교량 |
영종대교 · 인천대교 · 제3연륙교 · 무의대교 · 영종·신도 연도교 |
영종대교 永宗大橋 Yeongjong Grand Bridge | ||
인천공항 방면 ← 금산IC | 인천국제공항선BR | 서울 방면 북인천IC → |
인천공항T2 방면 ← 영 종 | 공항철도 | 서울역 방면 청라국제도시 → |
다국어 표기 | ||
영어 | Yeongjong Grand Bridge | |
한자 | 永宗大橋 | |
구조형식 | ||
철도교 | 트러스교 | |
도로교 | 현수교 | |
강합성교 | ||
총연장 | ||
4,420m | ||
시공사 | ||
삼성물산 | ||
관리기관 | ||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 | 공항철도(주) | ||
개통 | ||
2000년 11월 20일 | ||
홈페이지 | ||
https://www.hiway21.com/YJBrid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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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종대교(永宗大橋, Yeongjong Grand Bridge)는 인천광역시 중구(영종국제도시)와 서구를 잇는 현수교이다. 길이는 약 4.5 km. 2000년 11월 20일 개통한 상층부 왕복 6차로 도로, 하층부 왕복 4차로 도로 및 복선철도로 구성된 다리로, 고속도로 130호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일부분이다.2. 구조 및 문제점
자정식 현수교로 앵커블록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즉, 교량 자체가 하나의 앵커인 셈이다. 메인 케이블은 3차원 형상으로 바람에 의한 비틀림 공진으로부터 비틀림 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주탑의 기초는 뉴메틱 케이슨공법[1]으로 건설되었다. 뉴메틱 케이슨은 브루클린 다리에서 사용된 공법으로 과거에는 인부들이 빈번히 잠수병에 걸리는 공법이었다. 영종대교의 경우 인부대신 로봇들이 들어가서 작업하였다.영종대교는 보이는 것과 같이 2층 구조를 하고 있다. 광안대교는 차량만 다니는 2층 교량이지만, 영종대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 동부간선도로의 청담대교처럼 열차와 자동차가 같이 다니는 2층 구조를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청담대교와 동호대교와 동작대교를 합친 복층과 복합의 조합이다. 이러한 특징 덕에 영종대교 상판의 폭은 41m에 달하며, 단면적당 통행 용량이 세계 모든 특수교량 중 가장 크다. 윗층에는 도로가 있으며 하층부를 달리다 보면 중앙에 선로가 나 있고, 그리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좌우로 2차선 도로로 이루어져 있다. 상부와 하부도로의 제한속도는 각각 100km/h와 80km/h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부도로의 제한속도가 낮은 이유는 공항철도 선로 때문에 차로폭이 좁아졌기 때문으로, 이 구간은 고속도로 규격이 아닌 고속화도로 규격의 차로폭을 가지고 있다. 해풍이 하부도로에 몰리는 것도 제한속도가 줄어든 이유이다.
(주)유신에서 일본의 현수교 전문 설계회사인 (주)쵸우다이의 도움을 받아 설계하였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시공하였다. 인천대교가 준공되기 전까지는 삼성물산의 주된 홍보자료이기도 했다. 보강형(보)의 강성이 너무 커서 현수교 케이블이 없어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일본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한국 기술로 설계하고 시공한 최초의 현수교로써 교량 공학상 상당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새로 지어진 무도상 철교이다.
동절기 영종대교 ~ 금산 나들목 구간에는 서해 바닷바람이 정말 강력하게 몰아친다. 해당 구간을 달려보면 알 수 있겠지만 바람으로부터 달리는 차량을 보호해줄 어떠한 시설물도 없기 때문. 탁 트인 바다(영종대교) + 영종도 갯벌 평야에 고속도로 하나만 달랑 놓여있는 꼴이라 강력한 바닷바람이 달리는 차량들에 직격한다. 그 흔한 방풍벽조차 없기 때문에 주행 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며 추가로 동절기가 되면 지독한 안개가 자주 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야간에 서해 해안선 부근이 악명높은데 상대적으로 고온다습한 서해바다의 공기가 밤이 되어 차갑게 식은 육지랑 만나 수증기가 응결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무까지 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심지어 정속으로 달려도 강풍에 의해 차가 흔들리는 경험을 겪은 운전자들도 존재한다. 그만큼 서해대교와 더불어 위험한 구간 중 하나이니,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안전운행이 필수이다.
3. 통행 방식
진출 또는 진입 IC에 따라서 통행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서울 및 수도권과 연결되는 인천공항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은 1층 하부 도로와 2층 상부 도로 모두 통행 가능하지만, 인천광역시 북부와 연결되는 북인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북인천 IC 진출입 차량은 오로지 1층 하부 도로로만 통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공항방향 차로의 북인천 IC 바로 옆에 영종대교 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는데, 휴게소에 들어갔다 나올 때는 하부차로만 이용할 수 있다. 아라뱃길 부근에 보행자 계단이 있는데, 계단 바로 앞에 인천 버스 44가 정차하므로 보행자는 고속도로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인천 버스 111, 인천 버스 202 등의 노선은 영종대교 휴게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비바람이 몰아치면 하부 도로로 가는 게 안전하다.4.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철도가 하부교량의 중앙분리대 형태로 지나간다. 한편 공항철도도 이 구간에서는 강한 바람때문에 제한속도가 80km/h로 설정되어 있다. 110km/h 내지 120km/h 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직통열차와 일반열차는 교량 구간에 한해 80km/h를 초과하는 속도를 절대로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영종도로 넘어오면 공항철도는 수도권 통합 요금제의 운임구역을 벗어나게 되며, 독립 운임 구간으로 들어가 요금이 치솟으며, 인천광역시 시내버스와의 환승도 적용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2]5. 사건사고
- 2015년 2월 11일 9시 40분경 당일 짙게 낀 안개 때문에 시야가 10m도 채 되지않아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 있었다.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65명이었다.[3] 자세한 내용은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문서에 기술되어 있다. 이 여파로 서울방면 상부도로가 며칠간 막혔다.
- 2020년 6월 10일 오후 3시경 금산IC 부근에서 48미터의 항타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서울 방향 4차선 중 3차선이 막혀 사고 지점으로부터 운서역까지 4km 구간이 3시간 넘게 정체됐다.[4]
- 2024년 8월 6일 3시 30분 경 공항방향 약 9 km에 화물차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산업폐기물을 운반하던 트럭에 화재가 일어나 영종대교 공항방향에 정체가 발생했다
6. 관리
- 매 시각마다 조명 색이 바뀌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이후, 속도 가변형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기상상태에 따라 제한속도를 기준에 따라 20% ~ 80% 까지 낮추고 그 제한속도에 맞춰 단속을 실시한다. 전광판에 80km/h 표시가 뜨면 정말 80km/h로 단속을 실시한다.# 적설량이 많거나[5] 태풍 수준의 강풍[6]이 불어닥치면 상부 다리의 통행을 금지하며, 하부 다리로만 절반 이하의 속도로 통행을 허용한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히스테리급의 빡센 구간단속이 답답할 수는 있겠지만 저 강풍을 뚫고 과속하다가 차가 날아갈 위험에 빠지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 완화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
- 위의 사건 사고 여파인지 안개가 심한 날이나 강풍이 부는 날에는 다리를 지나갈 때 각각의 주의 멘트와 사이렌이 번갈아가며 교량을 지나는 순간까지 들린다.
- 2023년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현수교 케이블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관계로 상부도로가 번갈아 통제된다. 5월 17일부터 5월 23일까지는 낮시간대(오전 9시~오후 4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는 서울방향 상부도로가, 6월 8일부터 6월 22일까지는 공항방향 상부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나머지 기간에는 3차로만 통제한다.
- 2023년 10월 1일부터 통행료(서울구간)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되었으며, 영종도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7. 여담
- 인천대교 개통 전까지는 영종도 주민의 유일한 육지행 도로였다.
- 갯벌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 복층구조로 이루어진 영종대교는 하부도로 쪽에 바람이 몰리게 된다.[7] 위험한 교량은 광안대교도 마찬가지이다. 공항철도가 속도를 줄이는 것도 강풍 때문이다.
- 2025년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서울, 인천 서부권에서의 인천국제공항 및 영종국제도시 출입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8월 22일 인천광역시 정서진 인근 해상(영종대교 인근 해상)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용오름이 관측되기도 했다.[8]
8. 관련 문서
[1] 관련 자료: 영문 위키피디아 Pneumatic caisson 문서[2] 여기만 계속 이러는 이유는 영종대교 운영자쪽에서 통행료 명목으로 돈을 더 뜯어가기 때문이다.[3] 「소방당국 "영종대교 100중 이상 추돌…사망 2명·중상 6명"(속보)」, 연합뉴스, 2015-02-11[4] 「48미터 중장비 영종대교로 '쿵'…아찔한 순간」, MBC, 2020-06-10[5] 적설량 3cm 이상이 6시간 지속되거나 최심적설량이 10cm 이상인 경우[6] 초속 25m 이상의 강풍[7] 관련 영상(1:03부터, 국가 제한 영상), 출처: 유튜브[8] 「인천 정서진 인근 해상서 '용오름 현상' 목격돼」, 연합뉴스, 202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