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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8:02:28

리즌(Warhammer 40,000)

파일:iu.jpg
징조의 방주에서 묘사된 리즌의 석상[1]

1. 개요2. 행적3. 목록4. 기타

[clearfix]

1. 개요

"내 너희들에게 다시 말하니, 이제는 그 짐을 스스로 내려놓거라. 내가 너희들을 용서하였으니."

{{{-2 {{{#!folding [ 내용 전문 ▼ ]

“너희가 누구냐?”

다크 엔젤입니다, 주군!” 그들이 답했다. 가 얼굴을 찡그렸다.

“그 단어들 너머에 멤도는 다른 이름들이 여전히 들리고 있다, 내 아들들아.
내 너희들에게 다시 말하니, 이제는 그 짐을 스스로 내려놓거라. 내가 너희들을 용서하였으니.
이 장소에서는 언제든 스스럼없이 말하거라, 와쳐들이 그 누구도 우리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해줄 것이니.
너희들은 더이상 ‘폴른’들이 아니다. 너희들은 그랬던 적이 없으니.
너희에게 타락은 없었다. 그랬다면 첫 대면에서 난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너희의 마지막 순간이 되었겠지.
그러니 내게 고하라, 나의 리즌 아들들아, 너희는 누구냐?

“다크 엔젤들입니다!” 보르즈와 그의 형제들이 목소리를 높혔다.
그리고 그들이 외치는 순간, 라이온은 그 이름에 가치있게 부응하려는 그들의 강렬한 의지를 느꼈다.

“내가 너희들을 어디에서 찾았느냐?” 라이온이 물었다.

“순례의 길에서! 해방자의 길에서! 그늘지고 안개 낀 길들 한복판에서!”

“아들들아, 너희는 누구를 섬기느냐?”

사자!” 그들이 외쳤다. 황제 폐하!”

보르즈는 그 단어들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인류와 그들의 시체 황제에서 등을 돌렸으며, 자신이 보아온 것들 아래 그들과 상호간 혐오 속에서 오래간 지내왔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라이온에게 무릎을 꿇으며, 그의 유전자-아버지의 용서를 받으며-
보르즈는 단지 라이온에게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황제 본인에 대한 봉사로 더 확장하고픈 소망을 느끼고 있었다.
}}}}}}

― 소설 < 징조의 방주들 >에서 발췌, 라이온의 연설
Risen

다크 엔젤에 다시 합류한 충성파 폴른. 라이온이 칼리번 내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음을 인정하고 그들(정확히는 서로간의 과오를)을 용서하면서 폴른(Fallen; 쓰러진 자들)의 반대말인 리즌(Risen; 일어선 자들)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했다. 때로는 리딤드(Redeemed)라는 형용사를 붙이기도 하는데, 공식적인 명칭은 리즌이다.

폴른이지만 돌아온 라이온에게 직접 용서를 받았다는 게 차이점이다. 물론 극소수이며 루서에게 진짜로 속아서 폴른이 되었거나(억울하게 누명을 쓴 군단원들), 아니면 자브리엘처럼 영문도 모른 채 그저 갑작스레 찾아온 형제들과 자신의 프라이마크가 이제 갓 마린이 된 신병들까지 무참히 학살하는 모습을 보고 반역자라고 오해해 질려버렸거나, 배신자이나 진심으로 잘못을 반성한 자들만이 자신들을 찾아온 라이온에게 용서를 받았다. 라이온이 다크 엔젤로 귀환한 시점에선 더 록의 고문실에서 커다란 고문 끝에 회개와 결백을 증명하면 라이온의 인도에 따라 리즌으로 승격되는 것으로 보인다.

길리먼의 부활 당시에는 위기에 빠진 제국을 위한 지원군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었다면 징조의 방주들 캠페인에서 제국을 도울 지원군은 오랜 대성전의 베테랑들인 충성파 폴른들이다.

2. 행적

소설 < 라이온: 숲의 아들 >에서 카마스에서 깨어난 라이온은 우연히 충성파 폴른인 자브리엘(Zabriel)을 만나 그와 흉금을 털어놓으며 오해를 풀게 된다. 이후 아발루스[2]로 건너가 자브리엘의 설득으로 카이(Kai), 로흑(Lohoc), 아프카르(Aphkar)라는 또다른 충성파 폴른이 라이온에게 합류한다. 여기에 해적질을 하면서도 카오스와 싸우던 보르즈(Borz)라는 충성파 폴른이 자신의 함대를 이끌고 합류한다.

놀랍게도 라이온은 이들에게 먼저 대화를 시도했고, 자신을 따르지 않더라도 인류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해치지 않을 것이며, 다크 엔젤들의 추적도 막겠다고 약속한다. 4만년대에도 인류 제국에 충성하는 폴른이나 라이온을 원망하더라도 카오스에 타락하지 않았던 폴른들은 만년만에 만난 프라이마크의 변모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감격하여 그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루서의 배신 당시 지휘관급이 아니었던 폴른들은 루서 측이 라이온을 선제공격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가 고참들의 말을 듣고서야 전후사정을 알게 되어 '라이온이 우리에게 선빵을 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라이온에게 선빵을 친 것이었다니'하며, 라이온을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던 자브리엘조차도 칼리번 쪽 마린들이 의도적으로, 심지어는 계획적으로 프라이마크에게 반역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기도 했다. 라이온이 한 말이니까 믿고는 있었지만 루서와 아스텔란을 포함한 수뇌부 차원에서 라이온을 배신자로 억측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사실만큼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
우리를 배신했어. 그가 무슨 자비를 베풀 권리를 가졌단 말인가?”

“그분은 우릴 배신하지 않았네.”

베베단이었다. 우리 둘 다 그를 바라보았다. 베베단의 표정은 침울했다.

“자네 둘 다, 그걸 알 만한 위치의 선임병은 아니었지.”

베베단이 입을 열었다.

“사자는 칼리반 착륙을 허용받지 못했네. 우리 지휘관 중 몇은 그가 황제에게서 등을 돌리고서, 황제가 없는 동안 우리가 축적해 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돌아왔다 여겼지. 무너진 바 없는 군단을 확보해 제 형제들을 압도하고, 제국의 남은 땅을 차지할까 봐 두려워했네. 내 생각이지만, 아마 몇몇은 그분께서 귀환한 이후에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를 두려워했던 것 같기도 했고. 나는 칼리반에서 니케아 칙령을 어긴 바는 없었네. 하지만 칙령을 어긴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의미를 정확히 몰랐던 의식과 관습에서 위안을 찾는 이들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었고. 의심할 여지 없이, 몇몇은 호루스가 정확했다고 여기기도 했어. 하지만 그 시절의 우리 대부분은, 분노했었다네. 버림받고, 방치되었다는 데 분노했지. 은하계가 전쟁으로 물들고 있는데도, 신뢰받지 못해 도울 수조차 없음에 분노했다네.”

나는 충격 속에 그를 응시했다.

“그러면… 칼리반이 먼저 발포했단 말입니까? 우리 프라이마크를, 우리 손으로?”
출처
결국 팬덤에서 지적했던 대로 라이온의 큰 문제점인 소통의 부재가 폴른 사태의 원인이었으며 최근 공개된 스포일러에서도 라이온 본인이 과거 대성전 시절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신랄하게 이불킥을 날리는 것을 보면 결국 이 갈등의 문제와 라이온 본인이 과거의 실수를 담습하지 않게끔 노력하는 모습은 필연적으로 다뤄질 수밖에 없다.

다만 1만년간 쌓인 갈등은 라이온이 "아빠가 용서했으니까 형들이랑 싸우지 말라"고 대충 엄포한다고 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닌 터라 이들의 갈등이 결국 어떻게 될 지가 관건. 팬덤은 라이온이 용서를 했든 안 했든 안 보이는 곳에서 몰래 담굴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추측 1추측 2 극단적인 경우에는 아예 새로운 내전이 터질 것 같다는 반응도 있는 편.[3]
“주군께서 목표하신 바를 달성하려면, 저 하나보다 더 많은 스페이스 마린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주군을 반드시 찾아오게 될 지금의 다크 엔젤, 제 형제들을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는 매몰찬 웃음을 터뜨렸다.

“주군이라 할지라도, 제가 저지른 죄 때문에 고문당하고 죽어서는 안 된다고 제 형제들을 설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카마스로 돌아가서, 그곳의 사람들을 계속 돕는 것이 저희 모두에게 더 쉬운 일일 겁니다.”

“만약 내가 가지 말라고 명령한다면?”
사자가 부드럽게 말했다. 나는 침묵을 지켰다. 솔직히 내가 뭐라 대답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프라이마크였고, 나의 유전 아버지였다. 하지만 내가 그를 따랐던 시간보다, 그를 원망하고 심지어 증오해 온 시간이 더 길었다. 솔직히 내 마음 한구석에는, 지금의 재회가 손상되기 전에, 즉 그가 수 세기 동안 내 꿈에서 그러했듯, 어둡고 변덕스러운 무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너에게 무슨 권한이 있겠더나, 테라의 자브리엘이여.”

사자의 말은 나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우리가 빚어낸 은하계는 진작 사라졌다. 우리가 속한 질서도, 구조도 마찬가지구나. 너는 내 아들이고, 나는 황제 폐하의 아들이지. 페투라보 역시 그러했지만, 바라바스 단티오크는 그를 배신하고 내 삶을 구해냈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라바스 단티오크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더 듣고 싶은 이야기였다.
출처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이너 서클의 대원들은 이너 서클의 일원이 되는 순간부터 폴른을 증오하도록 세뇌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야 폴른이 기만 전술을 시전해도 속지 않고 대응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너 서클로서의 책임감이 흐려지지 않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너 서클 입장에서는 반역질로 프라이마크와 언포기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수치를 남긴 폴른들은 반드시 박멸되어야 하며 이들을 ‘명예롭게’ 회개시켜주는 것도 자비로운 결정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며, 일부 억울한 폴른들 역시 영문도 모르고 학살당하다가[4] 도망자 신세가 됐더니 형제들이 만 년 동안 죽일듯이 집요하게 추적해대니 반대로 언포기븐들을 경멸하고 증오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폴른의 상당수는 워프로 전이되었다가 1만 년에 걸쳐서 현실 세계로 되돌아온 탓에 체감한 시간의 길이가 달라서 자신들은 고작 수십~수백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느끼는 동안 현실 세계에 계속 있었던 언포기븐의 관행은 만년 가까이 누적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 때 있었던 퍼스트본들과 프라이머리스들의 반목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이너 서클의 폴른을 향한 광적인 증오심은 이너 서클의 정체성 그 자체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본인부터 소통 능력이 부재하다고 느끼는 라이온이 과연 이들 이너 서클의 이런 면모까지 파악하고 대응을 적절히 할 수 있느냐가 이너 서클과 리즌의 재결합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결정할 것이다. 아무튼 아즈라엘은 갑자기 돌아온 프라이마크와 함께 나타난, '아무리 봐도 폴른 놈들인 게 확실한 시커먼 갑옷을 입은 놈들' 중 하나인 보르즈가 자신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우리가 시간을 벌 테니 이 자리를 벗어나라고 하자 속이 뒤집혀서 그 손을 쳐내고 칼을 휘두르고 싶었지만 라이온에 대한 충성심이 확고하다는 것도 분명히 확인했기에 잠시동안 죽일 듯이 노려보다가 그의 말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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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록 방어전이 끝난 뒤, 일부 리즌은 루비콘 시술을 받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 되어 '이너서클 컴패니언(Inner Circle Companions)'으로 재편되었으며 이너서클 컴패니언은 다크 엔젤 챕터의 유력인사들을[5] 비밀리에 보호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3. 목록

후술할 인물들은 주로 소설 < 라이온: 숲의 아들 >에 나오는 인물들이며, 다음 이야기인 < 징조의 방주 > 시점에서는 그동안 라이온이 이들 이외의 폴른들을 추가로 영입하고 다녔었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6] 실제 숫자는 더 될 것이다.

​​​​

4. 기타



[1] 왼쪽부터 로흑, 보르즈, 자브리엘, 아스비엘, 루파렐, 아프카르.[2]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아발론의 패러디.[3] 아닌 게 아니라 라이온과 지원군으로 찾아온 리즌 중 한 명인 보르즈라는 이름의 군단원은 아즈라엘과 수세에 몰린 챕터원들을 그레이트 언클린 원으로부터 구출한 뒤 자신이 희생할 테니 도망치라고 했음에도 아즈라엘은 보르즈를 갑자기 난입한 역겨운 쓰레기를 보듯이 대놓고 쳐다봤을 정도다.출처[4] 물론 실상은 루서와 아스텔란이 라이온을 선제공격했던 것이었다.[5] 대표적으로 아즈라엘, 에제키엘, 아스모다이 등.[6] 직접적으로 라이온이 폴른을 추가로 영입하는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직을 수행하고 있던 단테에게 최근 들어 몇몇 함선들이나 행성들에서 요상한 식물 같은 게 막 자라나더니 그 곳에 있었어야 할 승조원들이나 현지인들이 흔적도 없이 실종되는 사건들이 보고되자 단테가 조사차 나섰다가 라이온의 존재를 알게 되어 알현하러 가게 되는데, 이 '습격'당한 함선들이나 행성들이 라이온의 '숲걷기'의 흔적이다. 라이온이 숲걷기를 시전하는 대상은 무언가 라이온과 연관이 있는 장소나 인물들 쪽으로 시전하는데, 숲걷기가 시전된 장소들마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사라진 걸 보면 폴른을 찾으러 갔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7] 다만 적성에도 안 맞는 신병 교육에 질린 데다가, 칼리번 주둔 병력 사이에 퍼진 라이온을 향한 불신과 갈등에 어느 정도 휩쓸려 있었다.[8] 다크 엔젤 특유의 폐쇄성이랑 소통 부재는 폴른들도 마찬가지인지, 라이온으로부터 당시 칼리번으로부터 공격당한 함대 측 상황을 듣고선 눈물과 함께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우리끼리 전쟁을 벌였어."라고 반성했다.[출처] : #1, #2[10] 이를테면 기대감에 가득찬 아발루스 사람들을 보고 "주군, 저들에게 근거없는 희망이 더 큰 절망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주지시켜도 되겠습니까?" / "안된다." 하는 식. 과거의 라이온은 그냥 노려보기만 해도 그 스페이스 마린이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살벌한 인물이었는데 이런 라이온의 성질도 아슬아슬하게 툭툭 건드려가며 농담을 친다. 하지만 종종 라이온이 주변인의 행동에 발끈할 때마다 옛날 그 살기가 떠올라 가슴을 졸이기 일쑤다.[11] 테크노 바바리안 부족들 중 현재의 이집트에 위치했던 국가.[12] 라이온은 자신이 한번 내뱉은 맹세는 절대로 철회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라이온의 맹세를 들은 아프카르의 마음이 움직인 것.[13] 엠퍼러스 칠드런은 소수라서 검술의 달인 펄그림이 손수 육성한지라 정예라는 이미지가 강했던데다가 실제로 전투력이 뛰어난 대원들도 많았다. 더욱이 황제가 직접 하사한 군단명 덕분에 군단원들의 자부심도 매우 높은 축에 석했다.[14] 이때도 라이온은 식겁해서 말리려다가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걸 느끼고 그냥 카이가 하는 대로 내버려뒀다.[15] 다만 자브리엘은 카이가 자뻑질이 심하다는것에 공감했다기 보다는 자신들도 파워 웨폰이 있었더라면 더 잘 싸울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 쪽에 가깝다.[16] DoW 시리즈에 등장한 타르커스처럼 '침묵의 묵계'라는 자발적 징계 혹은 수행 등의 이유로 투구를 벗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나, 프라이마크 앞에서조차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얼굴 드러내기를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보아 워프에 의한 변이가 진행됐으나 충성심은 여전하여 제국을 적대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7] 그냥 덮은것도 아니고 아예 생살에 대고 징으로 박아버렸다. 인류의 기술력으로 기계 의안은 일반 제국민들도 흔하게 달고 다니는 기초적인 기술이며 울트라마린챕터 마스터마니우스 칼가아스트라 밀리타룸커미사르 중 한사람인 세바스찬 야릭도 이런식으로 의안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물자 부족으로 이런 무식한 방법으로 때우고 그만둔 모양.[18] 아마도 알파 리전 같은 교활한 적이 간계를 부린 것이거나 의도치 않은 실수로 발포된 상황에 라이온이 오해한 정도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자브리엘이 놀란 포인트가 '칼리번이 의도적으로 사격한 것'이라는 부분이었기 때문.[19] 만개의 시선과의 최종결전 직전에 폴른 대원들을 둘러보던 라이온이 이들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를 마음속으로 내리고 있었는데, 개중 자브리엘의 경우엔 심심하면 자기 등짝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녀석이지만 감마 3에 다녀온 이후로는 그 시선에서 무게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를 하는걸 보면 정말로 라이온을 보다 더 신뢰하는 눈빛으로 보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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