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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22:09:03

라푼젤(동화)

1. 개요2. 줄거리3. 대중매체에서
3.1. 영화3.2. 텔레비전3.3. 게임3.4. 디즈니 애니메이션
3.4.1. 디즈니 프린세스 라푼젤
4. 기타

1. 개요

독일 지방의 설화로, 이를 그림 형제가 채집해 동화각색해서 1812년의 동화집에 수록했다.

이름의 유래는 식물 라푼젤.

한국에 나온 책 '그림 메르헨'은 독일어 원어 발음에 가까운 라푼로 번역하였다.

2. 줄거리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임신한 아내가 상추[1]가 먹고 싶다고 투정을 부렸는데, 가난해서 상추를 구매할 돈조차도 없었던 남편은 불가항력으로 옆집의 텃밭에서 상추를 훔치는 일을 몇 번 하다가[2] 운나쁘게도 밭주인인 마녀에게 그만 들키고 만다. 그러나 마녀는 이 밭의 상추를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다 가져가도 좋다고 쿨하게 허락해 주었지만, 대신 그 대가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자기에게 넘겨 달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남편은 "지금은 절대 거짓말 안하고 아이가 진짜로 없습니다. 만약 저희 부부에게서 아이가 태어난다면 약속대로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을 한다. 그 후 을 얻게 되었는데, 아내가 먹은 채소의 이름을 따 이름을 라푼젤이라 지었다. 하지만 곧 마녀가 찾아와 종전 약속을 잊지 않고 언급하며 라푼젤을 데려가 입구도 계단도 없는 높은 탑에 가두어 버린다.[3]

시간이 흘러 라푼젤은 아름답게 자라났다.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기 때문에 라푼젤은 길고 아름다운 장발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왕국왕자가 탑 아래를 지나치다 라푼젤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입구도 계단도 없는 탑이었기에 올라갈 방법이 없었으나, 마녀가 라푼젤의 긴 머리를 잡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똑같은 방법으로 탑에 올라갔다. 원작에서는 왕자를 만나면서 사랑과 성적 쾌락을 알게 된 라푼젤이 이후 마녀가 외출할 때마다 왕자를 불러 여러 번 성관계를 한다고 묘사된다.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고, 마녀는 라푼젤이 왕자를 몰래 만나 임신까지 한 것을 알게 되자[4] 분기탱천해서 라푼젤의 머리를 잘라 쫓아낸다.[5] 마녀는 이후 자신이 잘라낸 라푼젤의 머리로 왕자를 유인한 후 높은 곳에서 그를 떨어뜨린다. 왕자는 가시덩굴에 떨어져 눈이 멀게 되지만, 그 상태로 라푼젤을 찾아다닌다. 결국 여러 곳을 헤맨 끝에 라푼젤, 그리고 자신과 라푼젤 사이에서 태어난 남녀 쌍둥이 남매와 재회했고, 라푼젤은 왕자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그 눈물이 왕자의 눈에 떨어지면서 왕자는 잃었던 시력을 되찾고 그들은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어 사랑을 이룬다. 내용에 따라서는 왕자가 이후 라푼젤의 친부모를 찾아주고 마녀가 천벌을 받기도 한다.[6]

3. 대중매체에서

3.1. 영화

3.2. 텔레비전

3.3. 게임

3.4. 디즈니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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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angled 이다.

3.4.1. 디즈니 프린세스 라푼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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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온 후 현재는 '라푼젤'이라고 하면 보통 이쪽을 가리킬 정도로 유명해졌다.

4. 기타

이 설화의 원전은 부르고뉴 여공작으로 '부귀공'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마리 드 부르고뉴의 일화로 여겨진다.출처 그녀의 아버지 용담공 샤를은 부르고뉴 공국을 성장시키려는 야심을 품고 프랑스와 격렬하게 대립했는데, 이 과정에서 전투에서 사망했다. 풍족한 부르고뉴 땅을 노리던 프랑스 왕 루이 11세는 부르고뉴를 침공해 자신의 아들(후일의 샤를 8세)와의 결혼을 강요하며 마리를 탑에 유폐했고, 마리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에게 보내 구원을 요청했다. 막시밀리안은 구원 요청을 받고 병력을 모아 프랑스군을 격파하여 마리를 구출했다.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이라는 소재 때문에 화장품 등 각종 상품의 이름이나 소재로 차용되는 일이 많다.

실제로 그 긴 머리카락 무게도 무게이지만, 그 머리카락이 사람이 지탱할 정도로 억세야 하기 때문에 더 무거울 것이고 그것도 사람이 그걸 타고 올라간다니 실제로 Mythbusters에서도 머리카락을 이용해 감옥을 탈출하는 실험을 했다.

서구권에서는 백설공주, 인어공주 정도 되는 인지도를 가진 메이저로 여러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각색되고 있다. 다만 역시 백설공주인어공주, 신데렐라 정도의 위상급 공주들보다는 살짝 딸리는 느낌. 이후 디즈니의 2010년작 영화로 다시 재조명되었다.

아름답고 젊은 주인공 여성을 핍박하는 마녀라는 소재는 어느 동화에서나 흔한 소재이나 그런 것치고는 마녀가 라푼젤을 의외로 나름 잘 대해줬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푼젤을 가둬두고 그녀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점에서 페미니스트들은 이 둘을 유사 모녀관계로 보고 여성에 대한 억압적 모정에 대한 이야기로 각색하는 경우도 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자식은 부모의 소유이자 부모의 통제하에 들어가며, 특히 사회 진출이 쉽지 않았던 여성들의 경우 사실상 자신들의 세계가 가정이라는 좁은 환경으로 국한되곤 한다. 이 좁은 세상 안에서 자식에게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함으로서 스스로의 지위를 확보하고자 한다는 것. 특히 부모의 보호를 받게 되는 미혼 여성에게 이런 억압이 더 강력하게 행사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관점에서의 재해석을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는 디즈니 라푼젤이나 강경옥의 단편 라푼젤 등이 있다.

하숙집 도로시에서도 이 동화를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원전의 임신했다는 설정을 이용, 라푼젤이 임신으로 성에서 쫓겨난 뒤, 아이를 낳아 길렀다는 설정이 에피소드의 배경. 하지만 원전과 달리 왕자는 이야기 마지막에 시력을 되찾지 못했으나 가족들과 재회는 했고 웹툰 마지막에는 의사의 수술로 조금씩 시력을 되찾아가게 된다.

심리적 장애, 불안,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는 라푼젤 신드롬을 앓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등 이상 행동을 한다.

인터넷에서는 원작에서 마녀가 라푼젤에게 남자를 유혹해서 죽이는 것을 시키고 왕자와 함께 도망갔다가 깨지고 마녀가 라푼젤의 친부모를 죽이고 라푼젤이 자살한다는 잔혹동화도 퍼져있다.

2021년, 30년간 머리카락을 안 자른 우크라이나 여성이 현실판 라푼젤이라면서 화제가 되었다. 라푼젤처럼 '180㎝ 천연금발'…30년간 머리카락 안자른 여성


[1] 원문을 존중하는 성인용 판본에서도 상당수 양상추나 상추로 번역하고, 드물게 원문 그대로 라푼젤이라고 쓰고 주석을 붙여놓곤 한다. 어린이용 판본에서는 거의 다 상추양상추로 번역해놓았다. 이하 상추 혹은 양상추로 서술.[2] 주인공의 아버지가 처음부터 도둑질을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좀 부적절해 보여서인지, 밭주인인 마녀에게 라푼젤을 조금만 달라고 사정사정했다가 끝끝내 거절당하자 할 수 없이 도둑질을 했다는 식으로 나오는 버전도 있다.[3] 마녀가 탑에 가둔 라푼젤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생략된다. 라푼젤이 원하는 건 대부분 들어주는 등 대우는 나쁘지 않게 해 줬으나, 탑 밖으로 나가는 일과 마녀 이외의 다른 사람과 만나는 일은 들어주지 않았단 이야기도 있다.[4] 이 부분은 온가족이 읽기에는 부적합해보였는지 이후의 판본에서는 라푼젤이 마녀가 잡고 올라올 수 있게 머리를 창밖으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어머님은 무거운데다가 너무 느리게 올라온다."는 말을 대놓고 해서 그만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왔다는 것을 알아채버린 걸로 순화됐다. 다른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오간 것이 아니고서야 라푼젤이 저런 소리를 할 리가 없었기 때문. 어떤 판본에서는 왕자가 라푼젤에게 같이 탑 밖으로 나가 결혼하자고 청혼하면서, 그녀에게 사다리를 만들 밧줄들을 가져와줘 이걸 연결해 사다리를 만들었는데, 완성될 즈음에 마녀가 우연히 이 사다리를 발견하였다고 나오기도 한다. 탑 밖으로 나가는 왕자를 우연히 마녀가 목격했다는 얘기도 있다.[5] 죽일 수도 있는데 쫒아낸 이유는 불명이다. 마녀 입장에선 라푼젤을 죽일 수도 있는데 자비를 베푼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이후 내용을 생각하면 사실상 남 좋은 일만 해준 셈이다.[6] 왕자가 마녀에게 복수하는 버전은 라푼젤(애니메이션)으로 전승된다.[7] 레인보우 브라이트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축하 카드 발행 회사.[8] 틸틸과 미틸이 나오는 그 이야기와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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