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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1:19:30

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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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Dobby
파일:Dobby.jpg
<colbgcolor=#000><colcolor=#fcd971> 출생 <colbgcolor=#FFF,#1f2023>6월 28일
집요정
성별 남성
신체 3피트 (약 91cm)
경력 말포이 가문 집요정 (? - 1993)
호그와트 집요정 (1994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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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1f2023><colcolor=#000,#fff>토비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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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강구한 (SBS판)

[[일본|]][[틀:국기|]][[틀:국기|]]
타카기 와타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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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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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도비는 "자유"예요!
Dobby is "free"!
2권 18장, 루시우스 말포이가 무심코 던진 양말을 받고 해방된 직후.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집요정.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침대 위의 작은 생물은 크고 박쥐처럼 생긴 귀에, 툭 튀어나온 초록색 눈은 테니스공만 했다. (중략) 팔다리 부분에 구멍을 낸 낡은 베갯잇 같은 것을 걸친 녀석의 옷차림이 해리의 눈길을 끌었다.
The little creature on the bed had large, bat-like ears and bulging green eyes the size of tennis balls. (...) Harry noticed that it was wearing what looked like an old pillowcase, with rips for arm- and leg-holes.
2권 2장, 첫 등장 당시의 묘사.
해리 포터프리빗가 4번지에서 호그와트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온갖 민폐짓을 하며 방해하는 모습으로 최초 등장한다.[1] 이유는 볼드모트를 몰락시킨 해리가 자신들 집요정에게 있어 영웅 같은 존재인데,[2] 현재 어떤 음모가 있으므로 호그와트로 돌아가면 위험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하는데, 해리에게 온 모든 편지를 가로채서 해리로 하여금 자신이 친구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3], 버넌 더즐리의 집에서 일부러 마법을 써서 해리가 공식 경고장을 받게 만드는가 하면[4], 킹스 크로스역 9와 3/4 승강장 진입통로를 막아 해리는 물론 애꿎은 론 위즐리까지 기차를 못 타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2권 중반부의 퀴디치 경기에서는 블러저를 의도적으로 조작해 해리만 공격하도록 만드는 민폐짓을 한다. 이 일로 해리는 팔 하나가 전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하루 동안[5] 병동 신세를 져야만 했다.[6] 오죽하면 욕을 하지 않는 해리가 빡쳐서[7] 내 팔이 다 나아서 네 목을 비틀기 전에 꺼지라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해리가 프리빗가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도비는 해리에게 호그와트로 가면 위험해질 거라고 경고하면서도 그 이유는 제대로 설명하질 못하는데, 이것은 주인이 있는 집요정으로서 주인과 관련된 것을 함부로 실토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어느 정도 힌트를 줄 때 "못된 도비, 못된 도비!"라며 자학한 건 이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2권 내내 도비 때문에 고생했어도 진실을 알게 되자 해리는 고마움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해리는 꾀를 써서 도비를 루시우스 말포이에게서 해방시켜줬다. 집 요정들이 해방되려면 주인에게서 옷가지를 선물받아야 하는데, 해리가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볼드모트의 일기장을 돌려줄 때 이를 자신의 양말에 싸서 억지로 쥐어줬다.[8] 당연히 루시우스는 이게 뭔 짓이냐는 식으로 화를 내며 양말에서 일기장을 끄집어내고 그 양말을 무심코 옆에 있는 도비한테 내던졌고, 그걸 도비가 받았다. 영화판에서는 반대로 일기장 안에 몰래 양말을 넣어서 루시우스에게 줬고 그걸 루시우스가 도비에게 넘기자 해리가 일기장을 열어보라 해서 도비가 그 안에 든 양말을 꺼냈다. 하여튼 이렇게 도비는 자유가 되어버렸고, 뒤늦게 알아챈 루시우스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자신의 집요정을 풀어줘버린 것에 분노한 루시우스가[9] 해리에게 달려들자 마법을 이용하여 루시우스를 날려 버리고, 지팡이를 꺼내 보복하려는 루시우스를 위협하여 쫓아내버린다.[10] 이후 도비가 자신을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자 해리는 "다신 나를 구하려 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2.2.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이후 4권에서 재등장. 자유의 몸이 된 이후 봉급을 받고 싶어하고 휴가도 지니고 싶었기에 한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윙키로부터 전해진다. 이후 호그와트의 주방에서 재등장. 얼마 전에 호그와트 내에서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고용되어 일자리에 구했다고 한다. 덤블도어가 도비에게 일주일에 10갈레온과 주말 휴가를 주겠다고 했지만 너무도 후한 조건에 도비는 깜짝 놀라며 한달에 한 번 쉬고 일주일에 1갈레온을 받겠다고 한다.[11] 이렇게 자신의 봉급과 휴가에 대해 처음 말했을때 헤르미온느가 형편 없는 조건이라고 분노했지만 도비는 덤블도어의 원래 조건을 얘기하며 아직 자신은 일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참고로 도비같은 집요정들은 천성이 타고난 봉사정신으로 가득 찬 일꾼인지라 누군가에게 봉사하고 일하는걸 웬만해선 자기가 좋아서 한다. [12][13]

또한 집요정들이 모두 주인의 비밀을 지켜야 하는 제약이 있는 것과 주인에 대한 모욕을 할 수 없는 것과는 별개로 덤블도어는 도비에게 원한다면 자신의 욕을 해도 좋다고 했으며 옷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게 허락했다. 물론 도비는 자신은 절대로 덤블도어의 욕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덤블도어에게 충성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14] 이쯤 되면 현대 사회 직장에서의 고용주와 직원 관계라 봐도 좋을 정도다.[15] 그리고 이 때 2권에서 얻은 해리의 더러운 양말을 그때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집요정들과는 달리 주인에게 쫓겨난 후에 일을 안 하고 술에 빠져사는 윙키를 계속해서 돌보고 있었다. 다른 집요정들이 윙키를 집요정스럽지 않다고 한심하게 보면서 경멸하던 것과 달리[16] 다른 적게나마 봉급과 휴가를 받기에 이단시되던 도비는 윙키가 이제 새 주인이 덤블도어임을 깨닫게 되길 바라면서 계속 챙겨주며 설득을 시도하던 것. 그러나 윙키는 봉급과 휴가를 받는 도비를 타락했다고 여기면서 비판하고 있었다.[17]

트라이위저드 두 번째 시합에선 스네이프의 사물함에서 아가미풀을 훔쳐다 주거나[18] 짝짝이 양말을 직접 만들어서[19][20]선물하는 등 물심양면 해리를 돕는다. 헤르미온느가 꼬마 집요정 해방전선에서 꼬마 집요정들에게 너희들도 봉급을 받고 휴가를 가지며 자유롭게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고 하며 도비를 예로 들자 도비는 겁먹은 듯 자신을 빼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2.3.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5권에서는 해리에게 필요의 방을 소개해 주기도 하는 등[21][22] 덤블도어의 군대에 협조한다. 도비 자신이 교육지원대장을 맡겠다고 자처한 셈이다. 도비의 공으로 덤블도어의 군대는 좋은 기지를 얻는다. 이후 크리스마스 시즌에 겨우살이 등으로 필요의 방을 장식해주기도 했는데, 문제는 "모두 해리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Harry Christmas!) 등의 문구가 쓰인 해리의 사진 등을 장식이랍시고 잔뜩 붙여놓는 통에 해리는 다른 D.A 멤버들이 오기 전에 이걸 몽땅 치우느라 안간힘을 썼다. 덜로리스 엄브리지의 습격 정보를 듣고 D.A 멤버들에게 경고를 해 준 것도 도비. 군대로 치면 해리 일행이 훈련교관 및 훈육관에 가깝다면, 도비는 교육지원대장에 가깝다.

또한 5권에서는 그리핀도르 기숙사를 거의 혼자서 청소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꼬마 집요정 해방전선을 하는 헤르미온느가 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리며[23] 양말이나 모자 등을 쓰레기로 위장해 숨겨둬서 호그와트의 모든 꼬마 집요정들을 모조리 해방시키려는 계획을 하기 때문에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집요정들이 분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자서 모자들을 다 찾아내 치우고[24] 해리 포터를 찾아가 한숨을 쉬며 헤르미온느가 이 일 좀 그만두게 해달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모자를 전부 쓰고 돌아다니는 기행을 벌인다. 이후 자학할 때마다 이 모자들이 쿠션 노릇을 하여 도비의 부상을 막는 순기능을 보이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직접 그린 해리의 그림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허나 퀄리티는 심히 좋지 않아서 프레드 조지 쌍둥이는 긴팔원숭이 그림으로 착각했다.

마지막 등장은 엄브리지가 비밀의 방에 대해 알아냈다는 걸 필사적으로 해리에게 알린 것. 도비는 자유의 몸이지만 이전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호그와트 측에 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이걸 알리면서도 계속해서 스스로를 학대한다. 이런 도비를 알고 있던 해리는 자신들의 행방에 대해 거짓말하라고 지시한 후 "스스로 학대하는 건 금지야!"라고 명령을 내려 그를 지켜준다.[25]

2.4.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6권에서는 자청해서 크리처와 함께 말포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크리처가 해리의 욕을 하자 크리처를 때려서 이빨을 절반이나 부러뜨리기도 했으며,[26] 크리처의 재수 없어 보이는 행동 때문인지 해리에게 한층 더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해리 포터의 명령은 언제나 기쁘게 받겠다고 한다.[27] 그리고 해리는 여기서 말포이가 필요의 방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2.5.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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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트릭스}}} 이 더러운 원숭이가! 감히 마법사의 지팡이를 빼앗아? 네놈이 감히 주인들을 거역해?
You dirty little monkey! How dare you take a witch's wand, how dare you defy your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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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도비에게는 주인이 없어요! 도비는 자유로운 집요정이에요, 도비는 해리 포터와 해리 포터의 친구들을 구하러 왔어요!
Dobby has no master! Dobby is a free elf, and Dobby has come to save Harry Potter and his friends!
7권 23장, 말포이 저택에서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해리 일행을 구한 직후.
7권에서 말포이 저택에 갇힌 해리에게 도움이 필요해 거울을 통해서 해리의 위험을 알아차린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해리를 구하기 위해 도비를 보낸다. 그리고 도비는 한 때 자신이 노예로 있던 곳이자 전 주인의 집인 말포이 저택에 스스로 들어와 해리와 다른 일행들을 구출해낸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순간이동으로 빌과 플뢰르의 신혼집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해리 일행을 노리고 던진 칼에 맞았고, 도착한 직후 도비는 "해..리...포터..."라고 힘겨운 마지막 말을 남기며 사망했다.

'다신 나를 구하려 들지 말아달라'는 해리의 부탁을 지키지 않았다. 해리 포터의 은혜가 깊은 도비는 번번이 그를 돕고, 최후는 해리의 부탁을 듣지 않고 그를 구하고 죽었다는 점에서 정말 자유로운 꼬마 요정 도비다운 죽음이었다. 루나 러브굿이 나타나서 눈을 감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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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의 죽음을 슬퍼한 해리는 빌 위즐리플뢰르 들라쿠르의 신혼집 근처에 도비의 무덤을 만드는데, 마법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빌과 플뢰르의 신혼집에서 염습을 실시한 후 직접 삽으로 땅을 파 시신을 안장하고 여기 자유로운 요정 도비가 잠들다(Here lies Dobby, a free elf)라고 비문에 새겨 넣었다.[28] 그리고 이러한 도비의 죽음은 그전까지 호크룩스 탐색을 포기하고 죽음의 성물을 찾으려는 유혹에 빠졌던 해리에게 각성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때 도비가 죽은 것에 대한 슬픔으로 인해 해리는 오클루먼시의 방법을 완벽히 깨우친다.

또한 도비의 시신을 안장하고 묘비를 만든 해리의 행동은 후에 도깨비들이 그린고트에 있는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하려는 해리 포터 일행을 도와주는 중요 요소가 된다.[29] 게다가 크리처를 제외한[30] 다른 집요정들에게도[31] 이 사실이 소문나서 크리처를 선봉으로 해리 일행의 지원군이 되어 죽먹자를 없애는 데 일등공신을 하게 된다. 즉 도비는 살아서도 해리를 돕고 죽어서도 해리를 끝까지 도와준 셈이다. 호그와트 공성전 종전 후에는 해리가 다른 곳으로 이장했을 가능성도 있다.[32]

영화에서는 2권에서 등장한 이후로 등장하지 않다가 7권에서 크리처와 함께 먼덩거스 플레처를 잡아올 때 재등장한다. 이때 도비가 론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했는데 막상 영화에서는 도비가 론을 만난 적이 없다.

3. 그 외



[1] 영화판에서는 첫 등장때 해리의 방 침대를 트램펄린처럼 신 나게 타다가 해리가 들어오자 뻘쭘하게 인사한다.[2] 볼드모트는 극단적인 마법사 순혈주의를 외치면서 거슬리는 놈들은 다 죽였고 (이건 그를 따르는 죽음을 먹는 자들도 마찬가지) 혼혈이나 마법사 외 다른 인류로 분류되는 존재들에 대한 취급도 그닥 좋게 하지 않았으니 아마 집요정들에 대해서도 나쁘게 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집요정들에겐 주인뻘일 마법사 가문 중 상당수가 볼드모트와 죽먹자들 때문에 멸문지화를 당한 전적도 있으니, 볼드모트가 지배하던 시대는 집요정에게 있어서 주인님들도 다 죽어나가고 우리 취급도 나쁜 최악의 시대였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작중에서 실제로 볼드모트의 비윤리적인 실험에 고통스럽게 이용당한 집요정도 직접 언급된다.[3] 도비를 만나기 바로 전에 버논 이모부와 대화할 때 여름 방학 내내 아무한테도 편지를 받지 못했다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다.[4] 미성년 마법사들은 방학 때 목숨을 위협받는 등의 아주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마법을 쓸 수 없도록 되어 있다. 1번은 경고, 2번째엔 퇴학. 5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법부에서는 마법이 일어난 위치는 알 수 있지만 그 사용자는 알 수 없다. 그래서 프리빗가 주위에 거주하는 유일한 마법사가 해리였기에 해리가 마법을 저지른 걸로 안 것. 해리는 자신이 아닌 도비가 그랬다고 열심히 주장했지만 덤블도어를 뺀 마법부에선 아무도 안 믿어줬다. 머글 집에 어떻게 집요정이 있냐면서. 원작에서는 단순히 케이크를 공중부양시키고 폭발시키지만, 영화판에서는 무려 버넌 더즐리의 중요한 사업 대상의 머리에 떨어뜨려버린다.[5] 마법사에게 골절 치료는 오래 걸릴 일이 아니지만, 길더로이 록하트의 트롤링으로 뼈가 없어져버렸다. 이건 뼈가 다시 자라게 스켈레그로라는 약을 먹으면서 오랫동안 치료받아야 한다.[6] 전모를 알게 된 론 왈, "도비가 너를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넌 진짜 죽게 될지도 몰라."[7] 해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많이 벌어졌던 5학년이 되기 전까지 웬만해서는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이었다.[8] 사실 버넌 더즐리가 신던 낡은 양말을 해리가 물려받은 것이다.[9] 집요정은 철저한 하인이지만, 어디까지나 계약 관계로 맺어져있다. 그래서 루시우스가 권력자든 죽음을 먹는 자든 상관없이 계약이 깨진 것. 그렇다고 무력으로 복종시킬 수도 없는 게 집요정은 웬만한 성인 마법사들은 쌈싸먹을 만한 강력한 마법생물체들이다. 이들이 마법사들의 수하가 되는 건 본인들 성격과 계약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 때문이지 절대 약하거나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뒤집어 말하면 도비나 크리처처럼 주인을 극혐하는 집요정들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주인의 제어를 벗어나고자 한다는 것. 따라서 어떻게든 자유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던 도비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아마 평범하게 충성스러운 집요정이라면 이런 일반적인 행위(양말을 건네줌)를 별의미 없이 받아들였을 것이다. 안 그러면 마법사가 하인인 집요정한테 무심코 자기 옷이 든 짐가방을 들라고 시키거나 빨랫감을 맡기거나 할 때마다 계약이 끝나버리는 꼴이 되니까...[10] 영화판에선 루시우스가 해리에게 지팡이를 겨누며 아바다...라고 한다. 무고한 학생을 살해하면 루시우스라도 꼼짝없이 아즈카반 종신형을 살아야 하는데, 대체 뭔 깡으로 그랬는지는 불명. 홧김에 우발적으로 그랬는지 마법부 빽을 믿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각색된 장면이므로 사실 논의가 무의미하다.(이는 루시우스 배역의 제이슨 아이작스의 애드리브라고 한다 다른 주문을 말해야하지만 생각이 나질 않아서 그냥 아바다 케다브라라고 외쳤다고 한다...)[11] 추가로 덤블도어는 언제나 자신이 맘에 안들때마다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해도 된다는 조건도 추가했다.귀엽다[12] 즉 이들은 노예근성이 밴 인간처럼 종족 단위로 오랜 세뇌 등을 받아서 마법사 밑에서 굴려지며 일하기보단 자기가 좋아서 주인으로 모시는 자들이나 다른 마법사들에게 봉사하는건데, 마법사들은 이런 특성에 대해 고마워하기보단 오히려 노동력은 노동력대로 받아먹고 천시했던 것이 현재의 집요정들이 시궁창스런 취급을 받는데 일조했던 것. 이런 특성을 이해하지 못했던 헤르미온느가 집요정 해방전선을 펼치며 대뜸 집요정들에게 자유와 봉급 가질 권리를 주장하였으니 집요정들은 오히려 잘 일하는 우리한테 왜 저러지? 혹은 모욕적이다. 하는 반응밖에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봉급과 휴가를 원하는 도비조차도 그저 자유라는 개념을 즐기고 싶어서 했을뿐 집요정의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이런 헤르미온느의 행동에 자신은 빼달라고 부탁했다. 차라리 헤르미온느가 집요정을 취급하는 마법사들의 태도를 공략하는게 더 성과를 보였을지도...[13] 게다가 대다수의 마법사들이 집요정을 취급하는 꼴을 보면, 덤블도어는 집요정들에 대해 마법사 치고는 매우 후하게 부리는 편이다. 아들바보긴 해도 성격은 좋은 편인 에이머스 디고리도 집요정을 취급할 땐 대놓고 함부로 취급했으며, 다른 대다수의 마법사들은 말할 것도 없다. 덤블도어나 해리 일행 등 극소수의 마법사들만 집요정에 대해 온화한 취급을 했다. 게다가 대부분 집요정들은 죽은 후 목이 잘려 장식되기 마련이었는데, 해리 일행 등의 손을 거친 집요정들이 죽은 뒤에는 모두 장사를 지낸 후 장지로 향했다. 다만 도비는 갑작스러운 사망에 급히 묘지를 만들었지만, 크리처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므로 미리 봐놓은 선영으로 간 듯 하다.[14] 단 집요정의 본성 때문에 덤블도어가 어떤 예시를 들었는지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주인에 대한 모욕으로 인식해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끼고 이전 주인인 말포이 가족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도 자해를 해서 해리가 연습이 필요하겠다며 말렸다.[15] 덤블도어는 집요정들이 원하지 않아 무보수로 부리고 있었을 뿐, 집요정들의 인권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 여기고 있었다. 그렇기에 도비에 대해서도 원한다면 보수를 주겠다고 한 것이다.[16] 심지어 해리 일행에게 윙키를 가리키면서 우리 집요정들이 저렇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까지 한다.[17] 도비의 입장에선 돈을 갖고 싶다거나 정말로 쉬고 싶다거나 같은 목적이 아니라 말포이 가문에서 당했던 학대에 학을 떼고 있었기에 그 영향으로 자유롭다는 느낌을 만끽하고 싶어서 최소한으로 받고 있던 것이었다. 실제로 도비는 해리에게 사정을 설명하면서 "도비는 자유도 좋지만 일하는걸 더 좋아해요!"라고 발랄하게 만한다. 즉 도비도 다른 집요정과 같이 최고의 보상이 일이지만, 도비는 특수한 환경이라 자유도 원했던 것.이는 7권에서 도비가 자신은 주인이 없고, 자유로운 요정(집요정이 아닌 요정)이라 선언하는 것으로 나온다.[18] 영화에선 네빌이 준다.[19] 한쪽은 헝가리 혼테일, 한쪽은 빗자루가 그려 져있다.[20] 도비는 평생 양말은 양쪽이 다른 옷가지인 것으로 인식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해리한테 양말을 선물하고 해리가 본인도 줄 게 있는지 찾다가 2편에서 도비가 얻었던 버논의 반대쪽 양발을 선물하자 '이 양말은 어째서 예전에 받은 양말이랑 같은거죠? 옷가게에서 실수한건가?'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찔려서 아무말 못하던 해리 대신 론이 물론 옷가게에서 해리 양말을 잘못준게 확실하다며 능청스럽게 넘어간다.[21] 이 역시 영화에서는 네빌의 역할로 나왔다.[22] 술에 취한 윙키를 처리하는 데 사용한 모양. 여담으로 필요의 방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4권에서 덤블도어가 우연히 화장실로 사용했다고 이고르 카르카로프에게 말하는 것을 해리가 들었을 때이다.[23] 론이 이건 아니라며 화를 내며 집요정들을 속여서 그들이 원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그들을 해방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하자 헤르미온느는 그들은 당연히 해방되길 원한다며 화를 내면서 모자에 손도 대지 말라고 소리지른다.[24] 헤르미온느는 오히려 이걸 보고 집요정들도 결국 해방을 원하고 있었다며 정신승리를 시전한다.[25] 도비는 자유의 몸이기에 더 이상 스스로 학대할 이유가 없다. 호그와트소속이 아닌 계약직 노동자이기 때문에 호그와트 측은 주인도 아니다. 그러나 집요정의 본능 때문에 호그와트를 주인으로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교장이었던 엄브리지의 의지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스스로 학대한 것. 그랬기에 해리는 도비가 윗사람으로 인식하는 자신이 직접적으로 자해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해리는 물론 도비를 친구로 여겼지만 도비는 머리론 이걸 알더라도 본능적으로 해리와 덤블도어를 좋은 주인에 가깝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26] 일반 집요정이면 감히 주인을 욕한다며 충격 먹겠지만 도비는 순수하게 해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 해리를 욕하자 화가 난 것.[27] 하지만 충성이 너무 과도한 나머지 일이 잘못되면 탑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하질 않나 감시 기간동안 한숨도 자지 않고 말포이를 계속 감시했다. 그걸 헤르미온느 앞에서 자랑스럽게 말하는 바람에 헤르미온느가 해리한테 눈살을 찌푸린다. 물론 해리는 그럴 필요까진 없었다고 말한뒤 바로 도비보고 자러 가라고 말했다.[28] 정발본에선 이걸 요정이라고 번역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집요정이 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과장해서 "자유로운 노예"에 버금갈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오역. 더군다나 영어 표기가 그냥 'Elf'로 돼 있는 걸로 보아 작가의 의도를 완전히 죽여놓았다. 다만 번역가가 이러한 역설적인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시리즈의 번역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집요정이라는 명칭을 단순 종족명이라 해석해서 이런 오류를 저지른 걸 수도 있다. 참고로 집요정은 주인의 집에 자신의 머리가 매달린 채로 죽는 것을 간절히 원하며 일을 한다고 한다. 그러한 집요정 문화가 있는 만큼, 도비의 죽음은 집요정 시선으로 보았을 때 매우 불쾌한 죽음였다고 한다. 이후에 서술된 내용처럼 집요정이 각성했다는 걸 본다면, 사후 처리는 그리 불쾌하지 않았다거나, 주인의 사랑을 받는 집의 경우 모시던 주인에 의해 염습 등 정성스레 예식이 치뤄지고 안장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는 식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29] 그립훅은 집요정을 정성스레 땅에 묻어주는 마법사는 처음 봤다며 그린고트 침입 작전을 돕는다.[30] 그는 이미 레귤러스의 로켓을 통해 각성한 상태다.[31] 사족으로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도비의 사상에 반감을 갖던 윙키도 이들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32] 도비가 안장되었던 모래톱은 유해가 쓸려나갈 가능성이 있어 장사를 지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장되었을 가능성이 크다.[33] 침대 위에서 해리 포터를 만났을 때와 죽기 직전. 전자는 처음으로 해리 포터를 자신의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의미의 말이라면 후자는 다시는 만나보지 못할 해리 포터에게 마지막 힘을 다해서 말한 말이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죽은 도비의 눈에서 빛이 났다는 묘사를 통해 도비의 희생 정신을 강조해준다.[34] 사실 집요정들의 천성이 누구 밑으로 들어가서 평생 충성을 다하고 시중드는 걸 추구하기에 학대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얘들은 상급 마법사도 자력으로 일격에 털어버리거나 주문 없이도 텔레포트가 가능할 정도로 미친 위용을 자랑하는 놈들이다. 다만 타고난 마법 포텐셜이 일반 마법사들에 비해 좋을 뿐, 재능 + 노력을 다 활용해서 제대로 갈고닦은 상위 마법사들에겐 선천적 포텐셜만으로 비비지는 못한다. 그래도 학습의 문제가 어느정도 포함이 되어있는데다 선천적 포텐셜이 좋아서, 제대로 배우면 상위 마법사들처럼 고급 마법 구사도 가능해진다고.[35] 사실 딱히 그렇기만 한 것도 아닌 것이, 1권과 3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등장했다. 다만 영화판에선 많이 짤렸다.[36] 원작에서 앨러스터 무디로 변장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가 진작에 의도한 방향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