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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2:18:01

죽음의 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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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eathly_Hallows_Sign.svg
  • 죽음의 성물을 나타내는 문장.
파일:grindelwald simbolo.jpg

Deathly Hallows

1. 개요2. 내력3. 정체4. 목록5. 기타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부활의 돌, 딱총나무 지팡이, 투명 망토 3개의 성물을 통틀어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이는 페버럴 형제에게 세 개의 성물을 건낸 존재가 죽음이기 때문이다.

2. 내력

파일:죽음의 성물 설명.jpg

오랜 옛날, 페버럴 삼형제가 각각 '죽음'으로부터 직접 받았다는 지팡이(), 돌(), 망토()로 구성된 세트 아이템으로서 세 개 모두 손에 넣는 자는 죽음의 지배자가 된다는 전설의 성물이지만, 대다수의 작중 인물들에게 이는 단순한 옛날이야기로 치부될 뿐 그 존재를 믿는 자는 거의 없다.

저 문양은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적어도 영국을 제외한 유럽 대륙 마법사계에선 금기시되는 문양 취급을 받고 있다. 볼드모트 이전에 세상을 뒤흔든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문양으로 사용했기 때문. 같은 덤스트랭 출신인 빅토르 크룸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이 문양의 목걸이를 한 걸 보고 진심으로 화가 나서 파티에 초대하지만 않았더라면 결투를 신청했을 것이라고 했다.[3][4] 본래는 전혀 나쁜 뜻이 없었지만 나쁜 놈들이 상징으로 쓰는 바람에 금기시됐다는 점에서 마법사계의 卍(만 만) 자/하켄크로이츠라고 할 수 있다.

해리 포터 세계관의 전설의 음유시인 비들은 죽음의 성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이자 페버럴 삼형제의 이야기인[5] 삼 형제 이야기를 퍼뜨렸고, 이 이야기가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음유시인에 불과했던 비들이 어떻게 이 이야기를 알고 있으며, 어째서 이 이야기를 퍼트렸느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분명하다.[6] 비들은 이 이야기뿐 아니라 다양한 동화를 퍼뜨렸고, 그것이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라는 책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실존한다는 것이 7권에서 밝혀지면서, 해리 포터볼드모트에 맞서기 위해 이를 찾아 나선다. 7권의 부제이며, 초기에는 '죽음의 성도'로 번역될 뻔하기도 했다. 사실상 예고도 없이 갑툭튀한 물건이라 독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었다.[7] 그렇다보니 전형적인 설정 끼워넣기로 비판하는 독자들도 있다.

주인공 삼총사는 '죽음의 성물 중 어떤 것이 가장 훌륭한가?'라는 질문에 각기 다른 답을 낸다. 헤르미온느는 실제로 가장 큰 도움이 되었고 안정적인 투명 망토, 론은 무적이라 일컬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딱총나무 지팡이, 해리는 자신의 부모님을 포함해 덤블도어나 시리우스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여겨 부활의 돌을 골랐는데 세 캐릭터의 가치관과 성장 과정을 확연히 비교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8]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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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해리가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유품 '투명 망토'가 죽음의 성물 가운데 하나였으며, 볼드모트도 외가 쪽에서 내려져 오는 가보이자 본인의 호크룩스였던 곤트의 반지에 박혀있던 성물인 '부활의 돌'을 갖고 있었다. 재밌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성물의 소유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특히 볼드모트는 죽을 때까지도 자신이 한때 부활의 돌을 소유했다는 점을 몰랐다.[9] 나머지 하나의 성물은 '딱총나무(elder) 지팡이'로 해리 포터 세계관 최강의 지팡이다. 이 지팡이는 지팡이 심으로 세스트럴의 꼬리털이 사용된 유일한 지팡이다.[10]

투명 망토와 부활의 돌이 들어있던 곤트의 반지가 각각 대대로 물려 내려온 가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해리와 볼드모트는 사실 아주 먼 친척이라는 소리가 된다. 물론 페버럴 삼형제라는 엄청 오랜 조상 대에서 갈라졌으니 실상 남남이나 다름없다. 이 둘이 평범한 물건이 아니라는 점은 성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부터 깔려 있었다. 1권에서 투명 마법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언급이 나왔기에 해리가 받은 투명 망토가 평범한 물건이 아니라는 단서가 깔려 있었고, 6권에서 덤블도어가 저주를 받은 것도 결국은 해당 반지에 무언가가 있다는 복선. 그 덤블도어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회생 불가능한 저주에 당했다는 건 그것이 호크룩스 외의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전설상에서는 '죽음'이 페버럴 삼형제에게 건네준 물건들이라고 하지만 덤블도어는 전설이 과장된 것이며 아주 특출난 마법사였던 삼형제가 스스로 만들어낸 물건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냈다. 실제로 전설 속의 투명 망토와 딱총나무 지팡이는 그 무엇도 꿰뚫어 볼 수 없는 은신 망토와[11] 주인을 무적 불패로 만들어 주는 지팡이라고 하지만, 해리의 투명 망토가 앨러스터 무디의 마법의 눈에 간파당하거나 딱총나무 지팡이의 경우 덤블도어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소유한 그린델왈드를 쓰러뜨려서 빼앗은 것처럼 전의 소유자를 이기거나 죽이고 빼앗은 것이 흔한 점 등을 생각하면 덤블도어의 말대로 그냥 엄청나게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지팡이라고 추측된다.[12] 그게 아니면 실제로도 강력한데 세월이 지나면서 효력이 약해졌거나, 후대에 뛰어난 능력자들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전보다 약해진 걸 수도 있다. 다만, 작중 시점보다 한참 이전인 중세 시대의 딱총나무 지팡이 소유자이자 강력하고 악명 높은 마법사인 에머릭이 에그버트와의 결투에서 패배해 죽임 당하며 지팡이를 빼앗긴 사례나, 해리의 투명 망토(성물)가 다른 투명 망토(양산형)와 달리 특이한 이유가 바로 효력 지속성이 보장된다는 것인 걸 보면 효력이 약해졌다기보다, 전설이 과장되었던 걸로 보는 것이 훨씬 타당하다.

진실이 어떻든 본편 시점에선 마법의 눈의 통찰력과 덤블도어의 전투력은 투명 망토와 딱총나무 지팡이의 마법보다도 상위 레벨이라 볼 수 있다.[13]

죽음의 성물 셋을 모두 가진 자가 불사의 존재가 된다는 전설이 말 그대로 진실인 것은 아니겠지만, 비슷한 의미에서 실현된 바는 있다. 7권 최후반에 자신이 볼드모트의 마지막 호크룩스이며 죽어야만 볼드모트를 죽일 수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 볼드모트에게 죽으러 갈 당시의 해리는 죽음의 성물 셋 모두의 소유자였으며[14] 실제로도 살해 저주를 맞아 죽어야 했음에도 죽지 않았다. 물론 해리가 죽지 않은 정확한 이유는 따로 있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이 또한 죽음의 성물의 전설이 맞아떨어진 셈이다![15]

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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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성물

4.1. 투명 망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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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부활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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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딱총나무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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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1] 겔러트 그린덴왈드가 사용한 죽음의 성물 심볼로, 양쪽에 자기 자신의 성과 이름에서 따온 G가 붙어있는데 여러모로 갈고리 형태라든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를 연상하게 한다. 아마도 디자이너가 의도적으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를 연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도 겔러트가 하던 짓이 현실에선 나치로부터 모티브를 따왔다는 말도 있으니.[2] 단 빅토르 크룸은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멀쩡한 문양이 있는 목걸이를 차고 있는데도 싸우고 싶어 했다는 것을 보면 일반적인 죽음의 성물 문장도 사용한 듯하다.[3] 그도 그럴 것이 빅토르의 할아버지는 과거 그린델왈드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린델왈드의 상징인 이 문양을 보고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4] 그래도 제노필리우스는 적어도 이 문양의 본래 의미가 어둠의 마법과는 연관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이 문양을 어둠의 마법과 연관시킨 크룸을 무식하다고 험담했다. 다만 원래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문양이라도 이를 악의 상징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으면 내포하는 의미가 바뀌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위에 언급된 하켄크로이츠도 원래는 길한 상징으로 여러 문화권에서 쓰였지만, 하필 나치의 상징으로 쓰이는 바람에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쓰기 힘든 문양이 되어버렸다.[5] The Tales of Beedle the Bard(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참조.[6] 물론 그림 동화처럼, 이미 각지에 떠돌던 전설을 비들이 전해 들어서 동화책으로 엮었다고 치면 앞뒤가 맞는다.[7] 후술하겠지만 복선이 고작 둘밖에 없었고, 게다가 첫 번째 복선은 눈치채기도 힘들다. 그에 비해 호크룩스는 사실 2권부터 납득할 수 있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8] 론은 잘난 형제들에 비해 열등감을 가져 힘과 능력을 추구한다는 점이 1권의 소망의 거울부터 드러났고, 헤르미온느는 안전을 추구하기 때문에 보호받을 수 있는 투명 망토를, 해리는 소중한 사람들이 거의 다 죽었기 때문에 부활의 돌을 원하는 것.[9] 작가 롤링이 말하길 볼드모트가 설령 곤트의 반지가 부활의 돌임을 알았더라도 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볼드모트는 오로지 불사에만 관심이 있었지 죽은 사람을 살리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10] ‘죽음’이 만들어준 지팡이의 재료가 오직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한 사람만이 그 실체를 볼 수 있다는 세스트럴의 신체 일부인 점에서 그 연결성이 흥미로운 부분.[11] 심지어 죽음조차도 이 투명 망토를 꿰뚫어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12] 게임으로 따지면 전설에는 딱총나무 지팡이는 무적과 즉사 효과가 달린 치트 아이템이라고 나오지만, 실제 딱총나무 지팡이는 그런 치트급 효과는 없지만 보통의 지팡이들보다 공격력이 훨씬 높은 유니크 아이템이라고 보면 된다.[13] 앨러스터 무디의 마법의 눈은 그 기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무디 이외엔 그 누구도 착용한다는 언급이 없고 무디 스스로도 꽤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 나름대로 매우 강력한 마법이 서린 유물이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덤블도어의 전투력에 딱총나무 지팡이까지 곁들이게 된다면...[14]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 이전 조건이 결투 승리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방식으로든 주인이 무장 해제를 당하는 것이었기에, 말포이 저택에서 드레이코 말포이가 손에 쥐고 있던 지팡이들을 직접 몽땅 뺏어서 도망친 순간부터 실질적 주인은 해리였다.[15] 사실 삼형제 이야기를 보면 세 성물의 주인이 된다면 죽음마저 극복할수 있을 것이라고 했을 뿐 딱히 성물의 힘이 죽음을 물리친다는 이야기는 없다. 굳이 관점을 바꾸지 않아도 이야기 자체는 실로 명확하게 실현된 셈이다.[16] 문제의 내용은 '점선이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가?'이고, 정답 칸에 '딱총나무 지팡이'라고 쓰여있다.[17] 여기서 죽음의 성물의 어마어마한 위력을 느껴볼 수 있다. 게임에서 뻔질나게 쓰는 투명화 마법은 적의 감지를 조금 어렵게 만드는 수준인데 투명 망토를 쓰면 적의 코앞을 지나가도 못 본다. 또한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면 같은 마법이라도 평상시보다 몇 배는 강력한 위력을 낸다. 강력한 맷집을 자랑하는 트롤이 잡졸처럼 느껴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