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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둔파자르 구역의 전통 건물들 / 쉴레이만 1세의 화공 마트락츠 나수흐 에펜디가 묘사한 에스키셰히르 | |
1. 개요
1. 개요
Eskişehir튀르키예 중서부의 도시. 수도 앙카라에서 서쪽으로 150km, 부르사에서 동남쪽으로 80km, 퀴타흐야에서 동북쪽으로 50km 떨어진 평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90만으로, 튀르키예에서 11번째로 큰 도시이자 에스키셰히르도의 주도이다. 지명은 튀르키예어로 '오래된 도시'란 뜻이다.[1] 시가지 북부는 중세의 도릴라이움(도릴리이온)이었고, 십자군 전쟁기 두 차례에 걸친 도릴라이온 전투의 전장으로 알려져 있다. 1289년에는 오스만 제국의 창건자인 오스만 1세가 점령하여 건국의 발판을 닦았다. 다만 이후로도 소도시로 남았다가. 1894년 베를린-바그다드 철도가 놓이며 본격적으로 도시화되었고, 튀르키예 독립 전쟁 시에 파괴되었다가 전후 재건되었다. 현재는 튀르키예의 주요 산업 도시 중 하나로, 1961년 튀르키예의 첫 국산 자동차인 데브림이 이곳의 튈롬사쉬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도시 동쪽의 시가지 40% 면적의 산업 단지에서는 자동차, 가전제품, 전투기 엔진 등을 생산한다.
시가지는 포르수크강 양안에,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에스키셰히르는 튀르키예의 대학 도시 중 하나다. 시내 서남부, 서북부, 북부에는 각각 아나돌루 대학, 에스키셰히르 오스만가지 대학, 에스키셰히르 공대가 있다. 시내에는 고고학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오둔파자르 구역 등의 볼거리가 있다. 서북쪽 30km의 산지에 오스만 제국의 첫 수도였던 쇠위트가 있으나 유적은 딱히 없다. 도시 동북쪽에는 공군 기지가 있는데, 냉전 시기 튀르키예 내의 첫 나토 공군 기지로써 군사적으로 중시되었다. 교통에 있어서는 이스탄불~앙카라 간의 고속철이 지나며, 시가지 북쪽에는 하산 폴라트칸 국제공항이 있다. 기후에 있어서는 해발 8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여름에도 35도 이하이고 겨울에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데, 2007년 자매 결연을 맺은 한국의 도시 파주와 얼추 비슷한 기후대이다. 19-20세기 튀르크계 난민들이 유입되어 주민 중에는 크림 타타르와 발칸 튀르크 혈통이 꽤 있다.
[1] 다만 소아시아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면 유서 깊은 편이라 말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