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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kirdağ튀르키예 서북부의 도시. 테키르다으가 정확한 표기지만 테키르다로 더 통용된다. 이스탄불에서 서쪽으로 90km, 에디르네에서 동남쪽으로 85km, 겔리볼루에서 동북쪽으로 80km 떨어진 마르마라해 안에 위치한다. 인구는 21만 명으로, 테키르다으도의 주도이다. 옛 지명은 라이데스토스로, 인근 초를루와 함께 이스탄불의 관문으로서 역사적으로 이스탄불 정권이 약해질 때마다 전장이 되었다. 9, 13세기 동로마 제국 쇠퇴기에는 불가리아 제국, 19-20세기 오스만 제국 쇠퇴기에는 러시아 제국과 불가리아 왕국, 튀르키예 독립 전쟁기에는 그리스 왕국이 각각 점령한 바 있다. 여름에 34도를 잘 넘지 않고, 겨울에도 영하권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 적절한 기후 덕에 이스탄불의 부유층이 별장을 두기도 한다.
출신 인물로 19세기 후반 입헌 군주제와 튀르키예 민족주의를 주장하며 청년 튀르크당의 전신인 '청년 오스만당'을 조직한 정치 운동가 나므크 케말이 있다. 18세기 초에는 합스부르크 제국에 맞서다 오스만 제국에 망명한 헝가리의 민족 영웅 라코치 페렌츠 2세가 이곳에서 말년을 보냈고, 박물관으로 개조된 그의 저택은 현재 헝가리 정부의 소유이다. 그 외에 시내에는 테키르다으 고고학 박물관, 나믁 케말 생가 박물관, 와인 박물관, 뤼스템 파샤 모스크 등의 볼거리가 있다. 시가지 동쪽에는 테키르다으 나므크 케말 대학교가 있다. 특산물로 일대의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곡물로 담근 라크가 있다.
2. 역사
1550-52년에 미마르 시난의 설계로 세워진 루스템 파샤 모스크
라코치 페렌츠 2세 저택이 있는 '헝가리 골목'에서 바라본 마르마라 해
고대에 사모스 인들이 근처에 식민 도시 비산테 (Βισάνθη)를 세웠다. 크세노폰에 따르면 기원전 400년 경 일대는 트라키아 왕자 세우테스의 지배를 받았고, 기원전후 무렵 지명은 비산테에서 라이데스토스 (Ῥαιδεστός) 혹은 라이데스톤 (Ῥαίδεστον)으로 바뀌었다. 쇠퇴했던 도시는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의해 재건되었으나 813년 1차 불가리아 제국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후 다시 재건되었다가 1206년의 로도스토 전투 후 제2차 불가리아 제국에게 함락되어 파괴되었다. 1204년 ~ 1235년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던 도시는 니케아 제국을 거쳐 동로마 제국령으로 환원되었다.
14세기 중반부터는 오스만 제국령이 되었고, 루멜리아 에얄레트를 거쳐 실리스트라 에얄레트에 속했다. 지명은 로도스추크, 로도스토를 거쳐 18세기 이후 '비잔틴 영주의 산'이란 의미인 테크푸르다으를 거쳐 현재의 테키르다으로 정착되었다. 19세기에 도시는 에디르네 빌라예트 산하 테크푸르다으 산작의 치소가 되었다. 오스만 제국이 약해지며 1829년 8월과 1878년 2월에 러시아 제국군이 도시를 점령했고, 각각 전후에 반환되었다. 1905년 인구는 약 3만 5천이었고, 그중 절반이 그리스 정교도였다. 1차 발칸 전쟁기인 1912년 11월에 불가리아 군이 점령했으나 2차 발칸 전쟁기인 1913년 7월에 오스만 군이 수복했다.
터키 독립 전쟁 중인 1920년 7월에 그리스 왕국군이 일대를 점령했으나, 1922년 11월 터키 공화국에 반환되었다. 1923년 그리스-터키 인구 교환 당시 기독교도 주민들은 테살로니키 근처에 네아 라이데스토스를 세워 정착했다. 1934년 12월에는 도브루자와 아다 칼레[1]의 튀르크 무슬림들이 테키르다에 정착했다. 전통적으로 테키르다는 동부 트라키아 평원의 곡물을 수출하는 항구였으나, 20세기 중반 들어 알렉산드루폴리에게 역할을 빼앗겼다.
3. 볼거리
- 라코치 박물관
라코치 페렌츠 2세가 말년을 보낸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했고, 헝가리 정부 소유이다. 테살로니카의 아타튀르크 생가가 튀르키예 정부 소유인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매년 많은 헝가리인들이 방문한다.
파일:나믁 케말.jpg
- 나믁 케말 생가
19세기의 튀르크 민족주의자 시인 나믁 케말의 생가 겸 박물관. 건물 자체는 1992년에 중건했다.
- 베데스탄
루스템 파샤 모스크 근처에 있는, 오스만 시기 상가 건물
[1]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의 다뉴브 강 하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