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초까지만 해도 그저 영화 팬들 사이에서나 알음알음 아는 정도의 인지도에 지나지 않았으나[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그린 고블린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고, 스파이더맨 이후, 여러 영화에 굵직한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앞으로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기대되는 남자 배우 중 한 명이다. 꾸준히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자신의 팬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반드시 한국에 오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
필모그래피를 보면 나름 메이저 감독이 연출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영화의 평이 좋지 않고 흥행과는 거리가 멀어 운이 안 좋다거나 작품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맡은 캐릭터가 다양한 만큼 연기 스펙트럼이 넓고, 캐릭터 소화력도 괜찮은 편이다. 아직 젊은 배우이고, 본인도 연기함에 있어 모험을 좋아하고, 그런 모험이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작품의 흥행 여부를 떠나 자신의 연기 경험을 쌓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듯하다.
다만, 막대한 자본이 들어갔던 영화 발레리안의 남자 주인공으로서 데인의 작은 체구와 여리여리한 인상이 연방의 메이저 요원 발레리안의 이미지에 부합되지 않는 데다 극 중 대부분 메이저 발레리안의 영웅적이고 강인한 모습과 다소 동떨어지게 묘사되는 한계를 드러냈고, 영화의 흥행 참패로 제작사 경영진이 줄줄이 사퇴하는 등 부정적인 후폭풍까지 더해져,[3] 앞으로 데인 드한의 캐스팅 캐릭터 폭이 좁아지거나 연약한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건 아닐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최근엔 본인이 자신 있고 좋아하는 스릴러 및 공포 장르의 배역을 곧잘 맡고 있다.
배우 안나 우드[4]와 같이 연기 공부를 하던 친구 사이에서 시작해 2006년부터 오랜 시간 교제하여 2012년6월 30일 결혼했다. 안나는 인터뷰에서 말하길, 데인과 고등학교 때 만나 바로 절친이 되었고, 자신의 남자친구가 될 거라 확신했다고. 배우자인 안나 우드와 2017년4월에 태어난 그의 딸 보위 로즈 드한, 2020년5월에 태어난 아들 버트 아폴로 드한, 그리고 강아지 프래니와 함께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그의 매력은 묘하게 풍기는 병약미와 왠지 지켜줘야 할 것 같은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창백한 얼굴에 다크서클이 병약미적 이미지를 더하고, 소년 같은 얼굴에 작고 가느다란 몸선이 어딘가 위태로워 보여 꼭 지켜줘야 할 것만 같이 만든다. 또한, 배우로서 꽤 개성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분명 중저음이긴 한데 비음이 섞이다 보니 상당히 독특한 음성이다.
이마가 매우 넓고 연관검색어에 '데인 드한 머리숱'이 있을 정도로 머리숱이 적기로 유명하다.[14] 과거사진부터 현재까지 쭉 나열했을 때,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탈모는 아닌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넓은 이마, 적은 머리숱, 팔자주름, 다크서클까지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10대 소년 같은 외모다.
2021년 12월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역대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이 등장했지만 데인 드한은 나오지 않았는데, 윌렘 대포의 그린 고블린 캐릭터와 겹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배우 본인이 새로운 연기에 더 흥미있다며 거절했기 때문이다. #
[1] 데인이 출연했던 장면이 삭제되어 실제적인 데뷔작은 2005년 단편 코미디영화 Woodrow Wilson가 되는 셈이다.[2] 그래도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 개봉할 때쯤 해리 오스본 캐스팅 소식이 들려오면서 팬층이 형성되기는 했다.[3] 여담으로 이 영화의 실패로 인해 데인 드한을 포함한 배우 전원이 자신의 개런티를 도로 반납해야 했다고 한다.[4] 주로 TV 시리즈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Falling Water 시즌 1에 출연하였다. 크로니클에서 앤드류 역의 데인과 파티장에서 눈 맞아 키스도 하고 방에서 붕가붕가 하려다 앤드류가 숙취로 토하자 "재수 없어!"를 외치고 나가는 짧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5] 이 영화부터 데인 드한이 미국과 한국 등 여러 해외에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대중들에게 확실히 인식되었다.[6]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래드클리프를 만나기 전까지 해리포터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7]라이언 고슬링의 성인 아들 역으로 나왔다. 실제 두 배우의 나이차는 7살. 원래는 브래들리 쿠퍼의 아들 역인 AJ 역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제이슨 역이 더 마음에 든다며 제이슨 역으로 오디션을 보았고 합격하는 패기를 보여줬다.[8] 데인 드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3명 중 1명으로 제임스 딘을 꼽았다. 나머지 둘은 알 파치노와 필립 시모어 호프먼, 호프먼은 데인 드한의 맨 크러쉬 먼데이의 고백 대상이었다. 제임스 프랭코와 같은 배역을 2번 하게 되었다. 해리 오스본과 제임스 딘.[9] 시즌10 에피소드 4화에 나왔다.[10] 데뷔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이다.[11]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마존의 8부작 미니 시리즈.[12]헌팅턴병을 앓는 역인데 치명적인 유전병이라는 점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그린 고블린 역과 유사하다.[13] 퀴비(Quibi)의 13부작 미니시리즈[14] 팬들도 데인 드한의 머리에 대해서는 포기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마가 넓었기 때문이다.[15] 다만 딸 보위는 아빠가 제일 못하는 게 그림 그리기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