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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7:59:20

데이드릭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방어구
경갑 모피 | 가죽 | 키틴 | 사슬 갑옷 | 미스릴 | 엘븐 | 비늘갑옷 | 스탈림 경갑 | 글래스 | 드래곤 비늘 | 엠버
중갑 연철 | 본몰드 | 강철 | 드워븐 | 판금 | 팔머 | 노르딕 | 오키쉬 | 아다만트 | 스탈림 중갑 | 에보니 | 드래곤 판금 | 데이드릭 | 매드니스

파일:Daedric Armor Morrowind.jpg 파일:Daedric Armor Oblivion.jpg 파일:Daedric Armor Skyrim.jpg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1. 개요2. 설명
2.1. 기본 개념2.2. 데이드릭 프린스에 따른 무구의 분류
2.2.1. 드레모라 무구2.2.2. 지브킨(Xivkyn) 무구
3. 작중 등장4. 기타

1. 개요

Daedric. '데이드라의', '데이드라제', '데이드라식'인 무언가를 일컫는 단어. 이글에서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중갑옷 및 무기에 대해 서술한다.

2. 설명

2.1. 기본 개념

이름 그대로 데이드라들이 만들어서 사용하는 무구 전반을 뜻한다. 정확히는 데이드라 중에서도 인간과 같은 높은 지성을 지닌 상급 데이드라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데이드릭 무구의 대표 주자는 드레모라들이 사용하는 무구가 있다. 오죽하면 애초에 이들의 무구를 부르는 호칭 자체가 '데이드릭' 무구이다. 다만 엘더스크롤 시리즈에는 골든 세인트, 다크 세듀서, 오로란, 질서의 기사 등 다른 고위 데이드라 생명체들도 많이 존재하며, 실제로 이들의 무구 또한 데이드릭 무구와 같은 특성을 공유한다.

데이드릭 무구의 주요 특성은 무기는 상당히 강력하고 방어구는 상당히 튼튼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심플한데 데이드라들이 무구를 창조하면서 자신들이 지닌 방대한 마력을 무구에 담아서 제작하기 때문.[1] 이 때문에 데이드릭 무구들은 대체로 플레이어가 입수할 수 있는 여러 무구류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티어에 위치한 최상위급 무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인챈트가 부여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반 무기에 저항을 지닌 적들(유령, 뱀파이어 등)을 어떤 패널티도 없이 공격할 수 있다.

설명만 들으면 이거 하나만 풀세트로 장만하면 게임 끝나는 종결템처럼 보이겠지만, 데이드릭 무구 또한 약점은 존재한다. 당연하지만 입수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필멸자들도 데이드릭 무구를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마저도 마냥 간편하지는 않다. 이는 이들 상급 데이드라들이 희귀한 강적 포지션으로 나오는 만큼 마주치기도 힘들고 찾아내도 떄려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상기한 상급 데이드라들 중 드레모라를 제외한 나머지 데이드라들은 전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들에서만 등장한 만큼 다른 작품에서는 이들의 무구를 입수할 방법 자체가 아예 없다.

그리고 (드레모라의) 데이드릭 무구는 대대로 중갑 속성이다보니 무게가 엄청 무거워서 힘이 약해 소지 무게제한이 낮은 마법사 플레이어에게는 부적합하며, 소리가 잘 나서 은신 플레이어에게도 적합하지 않다. 전사 플레이어라 해도 중갑(Heavy Armor) 플레이 보다 경갑(Light Armor) 플레이가 더 취향이라면 데이드릭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특히나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경갑 보다는 무겁지만 중갑보다는 가볍고, 중갑보다는 약하지만 경갑 보다는 튼튼한 평갑(Middle Armor)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라 더더욱 중갑이 설 자리가 없다.

이들의 주인인 데이드릭 프린스가 창조한 데이드릭 아티팩트 또한 당연히 데이드릭 무구에 포함된다. 물론 보통의 데이드라가 아닌 프린스들이 자신의 마력을 부여해 만든 물건이니만큼 그 성능은 일반 데이드릭보다 우월한 물건들이다.

2.2. 데이드릭 프린스에 따른 무구의 분류

2.2.1. 드레모라 무구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상급 데이드라 중에서는 드레모라가 압도적으로 자주 등장하는지라[2] 일반적으로 데이드릭 무구와 드레모라 무구는 동급으로 취급받으므로, 이하의 단락들에서 설명할 인-게임 무구들은 십중팔구 드레모라 무구라고 보면 된다.

2.2.2. 지브킨(Xivkyn) 무구

파일:온라인_지브킨.jpg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무구. 작중 배경인 2시대는 몰라그 발이 필멸자들의 세계에 대형 깽판을 부리던 시기였으므로, 해당 게임에서의 데이드릭 무구는 당시 몰라그 발의 수하 데이드라인 지브킨(Xivkyn)[3]을 바탕으로 한 무구를 의미한다. 흉갑을 자세히 보면 몰라그 발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이 쪽도 스카이림의 드레모라 무구처럼 위엄넘치는 디자인 덕에 평가가 좋다.

3. 작중 등장

중갑옷 및 무기 재료계의 최고봉. 다만 엄청나게 무겁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도 눈물을 머금고 무게의 압박을 감당할 정도로 성능은 우월한 편.[4]

생김새의 경우 매 시리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해도 대개 뾰족뾰족한 외형에 검은 주색과 붉은 보조색의 조합이라는 점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처럼 Badass한 악역 간지가 물씬 풍긴다. 전사 집단[5]의 무구답게 떡대도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긴 탓에 갑옷의 여성 버전과 남성 버전이 구분되질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6] 그나마 차이가 느껴지는 게 투구인데, 뿔이 잔뜩 달린 남성 버전과는 달리 여성 버전은 뿔이 얼마 없어서 좀 초라해 보인다.

원산지가 한정된 글래스제와 에보니제와는 달리 데이드릭은 시리즈의 거듭으로 4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갈수록 희귀도가 떨어지는 중. 하지만 이런 현상도 나름 작중 세계관을 잘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모로윈드 시절까지만 해도 데이드릭 무구를 사용하는 존재인 드레모라는 매우 보기가 힘들었는데, 이유는 드레모라들의 주인인 메이룬스 데이건이 모로윈드 지역 내에서 인기 있는 프린스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블리비언 시절은 데이드라들이 탐리엘을 본격적으로 침공해온 시기라서 그만큼 노획한 데이드릭 무구가 많았을 것이며, 노획한 무구가 많다 보니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어 200년이 지난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기술 발달로 충분히 자체 제작이 가능해졌을 터이기 때문이다.

이상한 점은, 시리즈 마다 드레모라들이 데이드릭 갑옷들을 드랍하는 경우가 아예없거나, 많지 않다는 점이다. 모로윈드와 스카이림에서는 드레모라들은 절대로 자신들의 데이드릭 갑옷을 떨구지 않으며[7], 끔찍한 레벨 스케일링으로 악명높은 오블리비언은 최고위 드레모라인 발키나즈만 데이드릭 세트를 떨구고, 그외에는 고레벨의 산적들이 우후죽순으로 데이드릭 무구들로 치장한 괴이한 상황을 연출했다. 시로딜의 명물 데이드릭 산적.

3.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파일:데이드릭_모로윈드_컨셉아트.jpg
컨셉아트 (데이드릭 페이스)

일반 무구 중에선 최강의 성능이며, 고레벨이 되는 경우 데이드릭 유적에서 드레모라골든 세인트가 랜덤한 종류의 무기를 들고 온다. 갑옷의 경우에는 확장팩에서 글래스와 에보니가 광석을 모으면 갑옷을 제조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무조건 드랍이나 유적에 배치된 것만을 찾아야 한다.

3편에는 다른 무기들도 그렇지만 데이드릭제 일본도[8], 다트, 스태프까지 나온다. 3편만 해도 데이드릭은 동양풍이라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데이드릭 갑옷도 동양풍의 느낌이 풍긴다[9] 그러나 4편 오블리비언 부터는 일본도 분류는 만들어지지 않게된다.[10] 모로윈드에서는 확장팩이 없다면 딱 1셋트, 확장팩이 둘 다 있다면 딱 2셋트 얻을 수 있는 귀한 갑옷이었다. 얻고 싶다면 텔바니 가문에 가입하는게 좋은데, 텔바니 가문의 정신나간 여의원재 냄새가 나는 활을 가지고 싶다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무려 데이드릭 흉갑과 각반을 주는데, 각각 무게를 줄여주는 깃털 옵션이 50이나 달린 귀한 아이템이다.[11]그마저도 어깨 장갑 두쪽은 확장팩이 없다면 반드시 디베이스 피어에게서 빼앗는 수 밖에 없다.

또한 최하급 데이드릭 무기로는 데이드릭 몽둥이 (Daedric Club)이 존재하는데, 무려 공격력 최대치가 10~12인데 공속도 느리고 무게는 36이나 나가는[12] 최악의 데이드릭 무기. 후속작에서도 골든 세인트 둔기나 다크 세듀서 장검 등이 매우 약해빠지게 나와서 데이드릭 무기가 전부 고성능이 아니란걸 증명한다.
파일:데이드릭_페이스_영감.webp 파일:데이드릭_페이스_공포.webp 파일:데이드릭_페이스_깟.webp
영감의 얼굴 공포의 얼굴 신의 얼굴
데이드릭 투구는 모로윈드 만이 세 가지의 외형을 가졌다. Daedric Face라는 세 종류가 존재하는데, Inspiration, terror, god이라는 각각 다른 외형으로 나누어진다. 앞으로 갈 수록 방어력이 더욱 높아지며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특정 위치의 던전을 샅샅이 뒤지거나, Ghostgate에 위치한 보이안트 아미저들에게서 빼앗는 수 밖에 없다.[13]

참고로 이 투구들 또한 마이클 커크브라이드가 디자인 했으며, 영감은 보에디아, 공포는 네레바, 신은 비벡을 뜻한다고 한다. 이 세개 말고 메이룬스 데이건, 몰라그 발, 셰오고라스를 의미하는 다른 기괴한 형상의 투구가 3개 더 있었으나 나오지는 못했다. 컨셉아트를 보면 특정 진영들이 인도릴 아머 목격한 오디네이터마냥 적대로 돌변하는 의도였던 것 같으나 게임 상에 반영되지는 않았다.[14]

데이드릭 무기 또한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른 후에 데이드라 유적에서 튀어나오는 드레모라들을 때려잡고 얻어야하는데, 데이드릭 대형 방패의 경우에는 랜덤하게 튀어나오는 골든 세인트가 1/20 확률로 들고 있기 때문에 얻는 것이 노가다급으로 어렵다. 일반 방패는 인챈트 용량이 에보니 대형 방패와 동일 하고, 일부 유적에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저랩 때 데이드릭 무기를 얻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습격으로 모운홀드행이 열렸을 때. 그레이트 바자르에서 연극배우를 찾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된다. 사실 이 퀘스트는 암살 위협을 받는 배우를 일부러 쉬게 하고 고기 방패를 찾던 것이 진짜 목적이다.(...) 이 암살자가 데이드릭 와키자시를 들고 있기 때문에, 도망다니다 보면 주위의 하이 오디네이터들이 때려잡아 줘서 루팅가능.

다른 하나는 발모라 근처에 있는 대량의 에보니가 매장된 숨겨진 광산을 찾은 후, 비벡 시 성 올름 플라자에 위치한 폐가의 숨겨진 장소에 거주한 흐랄루 의원 드람 베로를 찾아가 광산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광산 내부에는 마름병 걸린 쥐들과 아트로나크 등의 데이드라들이 있지만 들어갔다 바로 나오면 된다. 베로가 광산 위치를 들으면 플레이어에게 보상으로 원하는 데이드릭 무구를 보상으로 건내준다.

매우 귀하긴 하지만 흉갑의 경우엔 템플 퀘스트 최종보상인 에보니 메일과 제국군 최종보상인 군주의 갑옷이 더 방어력이 높다. 더군다나 노말 데이드릭 흉갑의 인챈트 효율도 좋지않아서 데이드릭을 쓰겠다고 고집하는 경우엔 쓰라나가 주는 깃털 인챈트 달린 데이드릭 흉갑을 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15]

모로윈드는 타 시리즈와 달리 소울젬의 크기가 아니라 아이템에 따라 부여할 수 있는 효과가 제한되어 있으며, 심지어 장비에 부여할 수 있는 지속효과의 경우엔 골든 세인트를 가둔 그랜드 소울젬 이상을 사용해야만 한다.[16] 들어가는 돈도 단위가 기본 만 단위에 아이템의 인챈트 용량이 100을 넘으면 10만 이상으로 금액이 소모된다. 게다가 100 미만대의 용량을 가진 장비는 (보통 많아봐야 60 정도다. 데이드릭 흉갑도 인챈트 용량이 60) 그렇게 강력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데이드릭 투구들의 용량이 75정도라 그나마 괜찮은 정도이며 데이드릭 방패도 소방패와 대방패가 150, 225이기 때문에 인챈트하기엔 딱 좋다. 물론 미칠듯이 들어가는 골드는 알아서 해결해야하고.

투구를 제외하고, 디베이스 피어에게서 강탈하지 않고 데이드릭 갑옷을 얻을 수 있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상술한 깃털 인챈트의 흉갑과 그립은 쓰라나의 퀘스트로 얻을 수 있다.)

3.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파일:오블_데이드릭_아머.jpg
컨셉아트
[19]

다른 작품들에서는 드레모라 자체가 희귀한 강적 포지션이기 때문에 많이 등장하지 않음으로 자연스럽게 이들이 사용하는 데이드릭 무구도 그만큼 귀하고 또 그만큼 강력한 레어템 취급이였으나, 오블리비언에서는 그 드레모라가 스토리의 주적이 된 만큼 제법 많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데이드릭 무구를 얻기가 더 힘들어졌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지 않은 시기부터 게임 내 최상위 티어 무구인 데이드릭 무구로 무장한 드레모라들과 싸우게 했다간 플레이어가 이기기가 어려워질테니 이에 베데스다는 플레이어의 레벨이 낮을때 출몰하는 하급 드레모라들은 데이드릭 무구가 아니라 데이드릭 무구와 모양새만 공유하는 열화판 무장인 '드레모라' 무구를 갖고 나오게 했다. 그나마도 이들을 죽여서 루팅을 시도해도 데이드릭이 아닌 '드레모라' 무기류만 입수할 수 있으며 방어구는 벗길 수 없다.[20] 이는 전투 밸런싱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 문제 또한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플레이어의 전투력이 높아져서 드레모라 무구가 아닌 데이드릭 무구로 무장한 드레모라들도 학살할 정도가 되면 넘쳐나는 데이드릭 무구를 팔아제껴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너무 큰 돈을 쉽고 빠르게 벌게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방어구는 벗길 수 없도록 만들고, 그렇다고 아예 전리품이 전혀 없으면 경제적으로 곤란하기 떄문에 그나마 드레모라 무기류는 드랍이 되도록 하되 값이 떨어지게 만든 것[21]으로 보인다.[22]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아지면 그 때 부터는 보다 상급 드레모라들이 등장하는데 문제는 이들도 전부 드레모릭 무구로만 무장하고 있고, 플레이어의 레벨이 22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등장하는 최상위급 드레모라인 발키나즈(Valkynaz)급 드레모라만이 데이드릭 무구를 들고 나온다. 발키나즈가 등장할때면 전술한대로 플레이어도 레벨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에 무리는 없으며 데이드릭 무구를 획득할 좋은 기회가 되어줄 수 있다.

우스운건 베데스다가 메인 스토리쪽은 이렇게 밸런싱을 열심히 고려한 반면에 정작 오픈필드의 NPC들을 상대로는 밸런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결과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아지면 필드의 적들도 레벨 스케일링을 적용받아 더 강해지게 되어있는데 나중 가면 드레모라들은 여전히 드레모릭 무구 따위로 무장한 반면에 같은 시각 길가의 강도나 동굴의 뱀파이어조차 데이드릭 무구를 주렁주렁 달고 나오는 정신나간 사태가 수시로 벌어진다. 때문에 데이드릭 풀셋을 얻고 싶다면 오블리비언 게이트 말고 강도나 뱀파이어들이 사는 던전으로 가는게 더 빠르다(...). 심지어 데이드릭 헬멧의 경우엔 상기한 최고위 드레모라인 발키나즈도 착용하고 있지 않아서 고레벨의 산적에게서 뜯어내야 한다. 데드랜드 보관함에 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영 어색한 부분이다. 물론 설정상으로 어떻게든 말을 끼워맞추자면, 데이드라들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많은 수의 데이드릭 무구들이 탐리엘로 유출되어서 이름없는 산적 조차 들고 한개 정도는 다닐 정도가 되었다...고 맞출수는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역시 괴랄한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성능 자체는 이 게임 최종 테크의 중갑세트답게 갑옷과 무기 양쪽 다 최고의 성능과 내구력을 자랑한다. 거기에 인챈트건 일반이건 상관없이 유령들을 때릴 수 있다는 이점은 생각보다 크다. 다만 여전히 미칠듯이 무겁다. 무기도 더럽게 무거워서 드레모라들이 즐겨쓰는 워해머 같은 경우 90이 넘는 무게치를 자랑하는데 이들이 같이 입고 나오는 갑옷의 무게를 다 합친 것보다 무겁다. 게다가 디자인은 악역들이 입는 갑옷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질감이 무슨 용암에 푹 담가서 늘어붙은 쇳덩이 같은 느낌을 주는지라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한다. 그래서 무기는 데이드릭을 쓰되 갑옷은 에보니를 입는 경우도 많았다. 모드로 가보면 모더들의 취향 차이가 극렬하게 드러나는데, 에보니는 섹시하게 개조한 룩이 많은 반면 데이드릭은 더 파격적이게 개조한 룩들이 대부분이다. 다행히도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와는 달리 호감도 감소 패널티는 없다.

게임 상에서 무기나 방어구 소환 마법을 사용하면 무조건 데이드릭 무구가 튀어나온다. 이것은 모로윈드에서부터 이어진 요소. 또한 맵 곳곳에 널린 둠스톤을 터치하여 그 힘을 얻어도 자동적으로 데이드릭 무구가 쥐어진다. 그런데 이 때 쥐어지는 무기는 특이하게도 전부 경갑 판정이다. 참고로 소환된 방어구는 시간 제한이 끝나기 전까지 절대로 벗을 수가 없으나(이름부터 Bound - 귀속 이다), 무기의 경우 그냥 주머니에 집어넣으면 제한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든 무시하고 바로 뿅 하고 사라진다.

다른 무구류들과 마찬가지로 창, 표창, 카타나, 와카자시, 탄토, 스태프(이쪽은 아주 삭제된건 아니고 유일한 스태프 한 종류로 통일)류들이 삭제되어서 데이드릭 무구들도 해당 분류의 무구들이 사라졌다. 물론 개인제작 MOD를 사용하면 추가할 수 있긴 하지만.

3.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파일:Daedric Set concept art.jpg
컨셉아트

본작 최강의 중갑 방어구. 전작의 뾰족뾰족한 특징을 계승하고 검은 색 위주에 붉은 이펙트가 있는 모습에 간지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좌우비대칭에 흉갑의 복부쪽이 꼭 녹아내린 듯한 택스쳐와 몸에 딱붙어 중갑옷의 묵직함이 떨어진다는 등 불호인 사람들도 있어 제법 취향을 탄다. 덕분에 넥서스 모드에서는 어깨장갑을 없애거나 리텍스쳐 등 데이드릭 갑옷 리플레이서 모드가 많이 있다.[23] 대신 무기 세트는 대부분이 멋있다는 평. 한 단계 위의 중갑인 드래곤 플레이트 아머가 데이드릭보다 한 수 아래임이 밝혀지면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폴아웃 3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지옥불 파워 아머테슬라 아머의 관계가 '정반대로 뒤틀렸다'고 생각하는 편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지옥불 아머는 성능이 좋은 대신에 멋이 없고, 테슬라 아머는 멋있지만 성능이 그리 좋지 않다. 한편 데이드라 무구는 멋과 성능을 모두 챙긴 반면에 드래곤 판금 무구는 성능도 데이드라 무구보다 한 수 아래에 외양도 심하게 취향을 탄다.

시간이 흘러 4시대가 되면서 드디어 필멸자들도 데이드릭제 무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재원은 다름아닌 에보니. 즉, 스카이림의 데이드릭 무구는 에보니 무구와 같은 재질의 물건을 베이스로 만드는 것.[24] 제조법은 에보니 세트와 거의 차이가 없으나, 데이드라 심장이 들어가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 따라서 연금술 관련 기술도 풍부해야 가능한 작업이라는 설정. 그래서 이걸 만들 수 있는 대장장이는 탐리엘 전역에서도 몇 안된단다.[25]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 귀한 에보니는 둘째치고 데이드라의 심장은 더더욱 구하기 힘드므로 더더더욱 귀한 물건인건 매한가지.
일단 게임에서 고정적으로 심장을 얻을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다.
위에서 언급했듯 전체적인 방어력은 드래곤 판금보다 데이드릭이 더 높다.[27] 드래곤 판금 아머는 약간 방어력이 낮은 대신 데이드릭 보다 좀더 가벼운 79인데(데이드릭 아머는 총 중량이 96이다[28]), 어차피 중갑옷은 무게 부담을 감수하고 입는 물건이고 퍽을 찍거나 말 선돌의 효과를 받으면 이런 단점도 없앨 수 있으므로 큰 의미가 없다. 게다가 대부분이 드래곤본 갑옷보다 데이드릭을 외형적으로 선호해 도바킨들로 하여금 무게의 단점을 감수하고 데이드릭을 입고 다니게 한다.고로 드래곤 판금은 외양은 둘째치고 대개 성능 때문에 버려진다.

또한 전작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아무리 레벨을 올렸다고 적들이 데이드릭 장비를 입고 나오는 일은 없어졌다. 드레모라를 때려잡아 봤자 갑옷은 주지도 않고, 동네 도적들의 장비 한계선은 고작 강철에서 드워븐, 노르드 인각 정도로 끝이며 플레이어와 같이 레벨링하는 고레벨의 적들도 기껏해야 에보니 장비 정도가 한계. 그나마 무기의 경우는 던전 등지의 상자에서 가끔씩 나오는 편이지만 갑옷은 정말 도통 보이지 않는다. 드래곤본 DLC의 블랙 북(Benkongerike유적 Untold Legends) 보상으로 드레모라 상인을 소환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그 상인이 데이드라 장비를 매매하므로 제련에 포인트를 투자하고 싶지 않으면 그쪽을 이용해도 좋다. 드랍으로 풀셋을 모으는 건 정말 힘들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데이드릭 장비를 갖춰 입으려면 제련 기술을 힘껏 올려서 직접 만들어 입는 것이 편하다. 그래서 홀로 튀어보인다는 이유로 데이드릭을 기피하는 플레이어들도 꽤 존재한다. 뭐, 그 정도 고렙이라면 강철 무구만으로도 에보니급 성능을 보장할 수 있으니 쓰기 싫으면 쓰지 않아도 된다.

여담으로 데이드릭 풀셋을 착용할 경우에도 데이드라를 혐오하는 스텐다르 자경단원들이 적대 상태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불명.[29] 그리고 가끔이기는 하지만, 스텐다르의 자경단원들이 데이드릭 무기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언오피셜 패치에서는 버그로 간주해 자경단원들이 데이드릭 무기들을 가지고 다니지 못하게 수정했다.[30]

4. 기타

파일:Daedric Set statue.jpg파일:Daedric Set figure.jpg

베데스다 스토어에서 스태츄를 판매중이다. 16.5인치 크기에 100달러이다. 액션 피규어도 판매중이다. 6인치 크기에 22달러이다.


[1] 여담으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 쉬버링 아일즈에 등장하는 매드니스 무구와 엠버 무구는 비록 재료는 오블리비언 차원인 쉬버링 아일즈에서 탄생한 광기석(Madness Ore)과 호박석(Amber)을 원료로 만들긴 했으나, 제조자가 데이드라가 아닌 필멸자이기 때문인지 자체 성능은 데이드릭 무구에 비견할만한 수준임에도 상기한 일반 무기에 저항이 있는 존재들에게 약빨이 떨어지는 일반 무기 취급인데, 이는 전술한대로 데이드라들의 마력을 무구에 담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후술하겠지만 5편 스카이림에서 만들 수 있는 데이드릭 무구의 제조 과정을 보면 에보니 원석을 그냥 그대로 쓰면 에보니 무구가 만들어지지만 여기에 데이드라의 심장을 같이 넣어서 만들면 데이드릭 무구가 된다는 것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2] 다른 상급 데이드라들은 비중이 별로 없거나 한 시리즈의 확장팩에서나 등장하는 수준이다.[3] 설정 상 몰라그 발이 지빌라이드레모라를 합성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드레모라와 인상이 비슷하면서도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다. 출처 : 엘더스크롤 위키아[4] 스카이림에선 말 선돌을 써서 갑옷의 무게&이동속도 패널티를 없애면 패널티가 없는 완전체 갑옷이 된다.[5] 드레모라 사회는 전형적인 전사 중심적 사회라고 한다.[6] 스카이림에선 여성형은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반영한 곡선이 드러나 있다.[7] 다만 스카이림은 플레이어 레벨 49 이상일때 상자에서 가끔 루팅되는 경우가 있다.[8] 단도, 와키자시, 카타나, 다이-카타나(大刀)로 나뉘어쥐며, 단검-숏소드-장검-대검 정도가 된다.[9] 그래도 마인 혹은 오니를 연상케하는 마족다운 컨셉만큼은 이 때부터 후속작까지 일관적이다.[10] 하지만 모로윈드 당시의 일본도를 그리워하는 모드 제작자들에 의해 몇몇 모드들을 통해 오블리비언 버전으로 재등장하였다. 당연히 여기엔 데이드릭제 일본도도 포함되며, CS툴을 잘 활용하면 드레모라들이 일본도를 쓰게 해줄 수 있다.[11] 다만 트라이뷰널 확장팩이 있다면 갓스리치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아우리엘의 활 키워드를 물어본다면 텔바니 가문이 아니라도 쓰라나의 퀘스트를 받을 수 있게된다.[12] 데이드릭 단검이 8~12인데 이쪽은 공속이 빠르고 무게도 9라는 가벼운 수치.[13] Galdal Omayn과 Enar Dralor라는 NPC들이 영감과 공포의 얼굴을 쓰고 있다.[14] 컨셉아트 상 영감의 얼굴의 풀 명칭은 "영감의 분수의 얼굴 (보에디아)" 이며 나머지 구현되지 못한 얼굴들은 "불꽃의 남편의 얼굴 (메이룬스 데이건)", "위엄있는 덩굴같은 얼굴(쉐오고라스)", "금지된 간지럼의 얼굴 (몰라그 발)" 이며 영감은 트라이뷰널 템플 소속이 아닌 자들에게 적대, 공포는 인도릴 가문이 아닌 자들에게 적대, 신은 비벡의 사제들이 아닌 자들에게 적대, 불꽃 남편과 간지럼은 그냥 불법. 덩굴 얼굴은 정상인들에게 적대라는 설정으로 구상한 듯 하다.[15] 나중에 트라이뷰널 퀘스트 막바지에 가야하는 데이드라 유적의 폭포 방에 인챈트가 되어있지 않은 데이드릭 흉갑이 숨어있다. (같은 방에 왼쪽 데이드릭 어깨장갑도 있다.) 이것말고 노말 데이드릭 흉갑을 얻을 방법은 디베이스 피어가 입은 것을 강탈하는 것 외엔 없다.[16] 골드 세인트의 영혼 용량이 400인데 400미만의 소울젬을 쓰면 스펠 사용 장비밖에 만들 수 없다.[17] 트라이뷰널 확장팩 필수.[18] 블러드문 확장팩 필수.[19] 컨셉 아트에서는 보이다싶이 여성형 아머도 존재하지만 막상 게임상에서는 반영되지 않아서 여캐가 입어도 남캐와 같은 둔중한 차림새가 되어버린다. 물론 컨셉아트를 살린 MOD가 존재하므로 아쉽다면 MOD를 이용하면 된다.[20] 물론 게임 밸런싱의 일환인 만큼, 설정상으로는 이들 또한 데이드릭 무구를 들고 나왔을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크바치의 영웅은 데이드릭 무구로 완전 무장한 드레모라들을 수도 없이 베어넘겼을 것이기 때문에 후속작의 최후의 드래곤본 못지 않은 인간 흉기였을 것이다.[21] 롱소드를 기준으로 비교했을때 데이드릭 롱소드는 무려 3,100셉팀이지만 드레모라 롱소드는 고작 100셉팀으로 중간 티어 무기인 은제 롱소드(120셉팀)보다 조금 더 낮은 가격이다. 만약 드레모라들이 데이드릭 롱소드를 들고 나오는 것이라면 한마리당 3,100 셉팀이(+ 이들에게서 벗겨낼 수 있는 데이드릭 방어구까지 포함하면 더욱 많이) 굴러들어오는 셈이니 엄청난 거금을 벌 수 있겠지지만, 저 저렴한 드레모라 롱소드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그냥저냥하게 입에 풀칠만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는 것이다.[22] 아닌게아니라 베데스다의 다음 작품인 폴아웃 3에서는 파워 아머를 입은 적성 세력인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무기와 파워 아머는 오블리비언의 드레모라들마냥 열화판이 아닌 제대로 된 정품을 들고 오기 때문에 이들을 한번 족치면 어마어마한 캡을 쓸어담을 수 있게 되어서 밸런싱이 망가진다. 그래서 외주 제작한 폴아웃: 뉴 베가스부터는 다시 파워 아머를 입은 적성 세력의 규모를 제한하게 되었다.[23] 특히 엘더 스크롤 온라인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나와 그야말로 중갑 간지폭풍을 여과없이 부여주면서 불호가 더 심해진 경향이 있다.[24] 에보니는 설정상 탐리엘 세계에서 필멸자가 구할 수 있는 가장 희귀하고 강력한 금속이다. 화산재가 오랜 세월동안 농축되어 만들어지는 글래스 중에서도 변성 작용을 거치며 특별이 더 강하고 귀한 물건만 따로 추려낸 것이 에보니라고. 항목 참조.[25] 뭐 플레이어 캐릭터야 제련 찍고 퍽 찍으면 그냥 되지만 이건 플레이어가 도바킨이라 되는거고(당장 마법부터가 그렇다. 도바킨은 스펠북을 구매해서 슥 읽고 나서 바로 쓰지만, 다른 NPC 마법사들은 장기간의 수행을 통해 마법을 익힌다.) 실제론 두 가지를 동시에 마스터해야 하니 여간 어려운이 아닌 것.[26] 소울케언의 입구가 있는 그곳[27] 참고로 스카이림의 방어도 수치 한계는 667이며, 이는 갑옷없이 천옷만 입었을때의 한계치로 중갑과 경갑에 관계없이 머리/몸통/장갑/신발의 풀세트를 갖추면 숨겨진 방어보너스를 얻어 567이 되며, 방패를 끼고 있다면 542로 내려온다. 이게 실질적인 최대 방어력으로, 각각의 수치에서 80% 물리데미지가 경감되는데, 시스템 상 아무리 방어도가 높아도 20%의 타격은 반드시 받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한계치 이상의 방어도 수치는 그저 수치에 불과할 뿐 의미가 없다. 그리고 데이드릭 셋을 맞출 만큼 제련술을 높여 놨다면 마부연금질 좀 해서 600 정도는 껌일테니...[28] 에보니는 76, 노르드 인각이 66, 본몰드가 57. 드래곤본에서 추가된 중갑들이 방어력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는 건 둘째치고, 본편의 중갑들과 비교해봐도 굉장히 무겁다는 걸 알 수 있다.[29] 물론 자경단원들이 단순히 데이드릭 방어구를 걸쳤다고 해서 적대하는 것도 이상하게 보일 수는 있다.[30]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