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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0:45:05

인도릴 네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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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ndoril_Nerevar_22anniversary.png
Indoril Nerevar[1]

1. 개요2. 행보3. 여담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이자 던머족의 성웅. 풀네임은 인도릴 네레바 모라(Indoril Nerevar Mora)이다.

3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시점에서 수천년 전인 제1시대의 인물이다.

당시의 모로윈드에는 서머셋 아일즈를 떠나 모로윈드에 정착한 카이머들이 살고 있었고, 그 중에 네레바가 있었다.

2. 행보

2.1. 제1시대

그의 화신이자 환생과 비슷하게 정확한 출신은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외지인(Outlander)이었던 네레바는 상단을 경호하는 용병으로 하루하루를 벌어먹고 있었다. 더 큰 이익에 눈이 멀어 메이룬스 데이건과 거래하려던 어리석은 상단의 우두머리를 냅다 썰어버린 네레바는 그 상단을 차지해 성장해 나갔다. 형제같은 보린 다고스를 비롯해 비벡[2]과 소사 실[3]같은 부하들도 두면서 점차 세력을 불리며 명성을 쌓았으나, 네레바가 살던 시절의 카이머들은 위기를 겪고 있었다. 카이머를 이끌던 여섯 대가문들은 자기들끼리 반목하기 일쑤였고 모로윈드 지하의 토착민 드웨머와의 갈등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유르겐 윈드콜러가 이끄는 노드 부대가 모로윈드 서쪽의 스카이림에서 스노우 엘프들을 몰아내고 세운 노드 세력의 침공에 모로윈드를 점령당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네레바는 많은 활약을 통해 6대 대가문들의 총지휘자인 인도자(Hortator)[4]이자 유목민 집단 애쉬랜더들의 대족장(Great Khan)이 되어 카이머의 단합을 이끌었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드웨머와 1시대 401년 동맹을 맺어 대가문들의 갈등을 봉합하게 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유르겐 윈드콜러의 군사들을 격퇴하여 모로윈드를 스카이림으로부터 해방시켰다. 또한 후속된 조치로 첫번째 평의회(The First Council)를 조직하여 드웨머와의 공동정부 수립이라는 대업적을 이룩했다.

훗날 드웨머들은 레드 마운틴에서 신적인 힘이 깃들어 있는 아티팩트인 로칸의 심장을 손에 넣어 자기들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기계 신을 만들고자 했다.[5] 네레바는 카이머족에게 호의를 갖고 있던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었고, 그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절친한 친우이자 드웨머들의 왕인 두막과 대화를 하러 갔다.[6] 그러나 정작 두막은 네레바가 찾아왔을 때 자신의 종족들이 그런 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상태였고, 거기에 더해 이미 단신으로 왕궁에 쳐들어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의심을 흩뿌리며 정면에서 따지고 드는 네레바를 왕의 체면을 굽히면서 달랠 수도 없었다. 결국 두막은 네레바의 주장에 대해 카이머가 드웨머를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며 맞서게 되고 끝내 그를 왕궁에서 쫓아내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로 인해 카이머들과 드웨머들 간에는 결국 전쟁이 벌어진다(1시대 668년, The war of the First council).

결과적으로, 1시대 700년 드웨머들은 어떤 신적인 징벌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세상에서 거의 완전히 실종되었다. 그들의 멸망에 아주라나 에잇 디바인이 개입했다는 추측이 있으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로칸의 심장을 잘못 다룬 부작용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아무튼 드웨머의 몰락으로 모로윈드는 완전히 카이머의 영토가 되고, 네레바는 모로윈드 전역의 지배자가 되었다.

왕이 된 네레바는 아주라에게 로칸의 심장에 깃든 힘을 악용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며 실제로도 이렇게 하였고 현명한 통치를 펼쳤다. 그렇게 평화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그의 부하들이었던 비벡, 소사 실과 네레바의 아내 아말렉시아는 심장의 힘을 탐닉하였다. 네레바는 이들의 계획을 몰랐고 설령 안다해도 따를리가 없었기에 결국 이 3명에게 끔찍하게 살해된다.
파일:Death of Nerevar.png

엘더스크롤 시리즈 스토리 작가 중 한 명인 마이크 커크브라이드가 공개한 네레바의 살인의 묘사. 후에 삼신이 되는 네레바의 아내와 부관들은 아주라를 소환하는 의식으로 네레바를 꾀어냈고, 아말렉시아는 양초에, 소사 실은 복장에 독을 탔고, 비벡은 독성 주문(invocation)으로 네레바를 죽였다. 네레바의 사체는 카이머의 종교적 의미에 따라 훼손되었다.#[7]

소사 실, 비벡, 아말렉시아(삼신)는 심장의 힘을 노린 다고스 우르의 음모를 저지하다가 사망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다고스 우르는 심장의 힘을 노린 삼신이 네레바를 암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삼신이 모로윈드의 새 지배자가 되면서 결국 다고스 우르의 소행인 것으로 여론이 기울어져 버렸다. 물론 이는 트라이뷰널에 의해서 자기들에 유리하게 조작된 것으로, 모로윈드 작품 내에서 네레바의 세 심복이 네레바를 죽인 것이 맞다고 밝혀진다. 하지만 수석 개발자에 따르면 네레바는 죽는 순간까지도 삼신을 믿고 있었다고 한다.

네레바가 살해당하고 심장의 힘을 악용한 자들이 등장하고, 더구나 소사 실이 아주라와 대화하던 도중 한 말[8] 때문에 종족 전체가 아주라의 분노에 찬 저주를 받아 검은 피부를 갖게 되었다. 이후 카이머는 오늘날의 던머라고 불리게 된다.

그의 죽음 이후 모로윈드엔 또 다시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겨우 연합한 대가문들과 유목민들은 옛날처럼 각자의 방식대로 찢어져 버렸으며, 모로윈드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은 삼신들은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숭배를 주요 골자로 한 트라이뷰널 템플을 국교로 지정하여 그 지배력을 공고히 하였으나, 정작 자신들의 주인이자 영웅이었던 네레바와 네레바 신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네레바의 업적은 이미 널리 알려진 판이라 영웅으로서 인정하고 있긴 하나, 네레바 본인이나 관련 신화에 대한 숭배는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으로서 숭상받기는 하고 그의 제단에서 돈을 내고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유목민들인 애쉬랜더들은 바로 이러한 모순을 꼬집으며, 던머족들이 위기에 처하면 네레바가 다시 돌아온다는 '네레바린 예언'을 믿고 있다. 이 예언에 혹해 네레바린을 자칭한 이들도 많았으며, 그 중 한 애쉬랜더는 모로윈드를 2시대에 멸망시킬 뻔했다.

던머족 전체의 영웅이라서 그의 가문이었던 인도릴 가문은 네레바의 후광을 업고 모로윈드의 사실상 지배자급으로 성장하였으나, 네레바가 사망하고 제국의 침공 등이 겹치면서 네레바의 운명을 따라가듯 가문 또한 그 세가 많이 약화되었다.

2.2. 제3시대

3. 여담

로어 상에 보에디아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으나 어디까지나 가설이고 확실하지 않다. 이게 사실이라면 아말렉시아와는 근친상간이 되는 것이지만,[9] 그냥 출신이 불분명하니 적절한 출생의 비밀을 덧붙여 영웅을 띄워준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파일:362px-ON-furnishing-St._Nerevar,_Moon-and-Star_03.png

오디네이터들이 쓰고 다니는 투구로 그의 생전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오히려 비벡과 비슷한 얼굴. 피어싱을 양쪽 귀에 6개나 하고 있고 머리는 모히칸. 물론 아말렉시아다고스 우르의 가면이 본인과 그다지 닮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꼭 이렇게 생겼으리란 보장은 없다.[10] 에당초 저 모습은 후대 사람들이 그의 얼굴을 재현한 모습이지 진짜 네레바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었는데... 모로윈드 발매 22주년 기념 일러스트에서 오디네이터 투구와 비슷하게 생긴 생전의 모습을 그림으로서 이 외모가 공식으로 확정되긴 했다. 투구에 묘사된 얼굴보다는 훨씬 더 점잖은 인상이 특징.

그가 생전에 쓰던 검은 붉은 화염이 타오르는 드웨머제 시미터인 '트루플레임(Trueflame)'으로, 아내가 쓰던 푸른 화염이 타오르는 '홉스파이어(Hopesfire)'와는 한 쌍을 이루는 검이다. 평의회 수립 직후 드웨머의 수장인 두막이 네레바와 아말렉시아의 결혼 기념 선물로 제작해 신랑신부에게 각각 하나씩 건네준 것. 특히 트루플레임은 고귀한 의도를 지닌 자가 휘두른다면 신이라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 능력 덕분에 반신인 아말렉시아를 죽일 수 있긴 했지만, 인게임 상으로는 굳이 트루플레임이 아니더라도 마법저항 높이고 아무 깡뎀무기로 냅다 때리면 비벡이고 다고스 우르고 아말렉시아고 전부 죽일 수 있다(...).

제4시대를 다룬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던머 NPC들이 전투시 "네레바가 나를 이끄신다!" 라는 대사를 한다. 노드탈로스의 가호를 기도하는 것과 같은 행위인 것으로 보인다.
파일:ESO Nerevar.jpg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목소리가 약간 공개된 바 있다.[11] 클락워크 시티의 기억의 천체도(Mnemonic Planisphere)에서 확인 가능하며, 비벡이나 소사 실처럼 얇지 않고 보기보다 중후한 목소리의 소유자이다. 아직 삼신에게 배신당하기 전 시점에 녹음된 모양이라 그런지 소사 실을 친구라 부르며 그의 능력과 지혜를 칭찬하고, 끝까지 옆에 있어줄 것이라며 희망을 북돋아주는 내용의 대사가 나온다. #

엘더갤에서는 하렘물 주인공 마냥 굉장한 페로몬매력을 지닌 영웅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를 챔피언으로 삼은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 뿐만 아니라 비벡, 소사 실,[12] 다고스 우르 등의 신하들에게 흠모받는 것은 물론, 인성 안 좋기로 유명한 드웨머까지 친우로 삼았다는 점에서 굉장한 친화력의 소유자로 평가된다고. 폴아웃이었으면 매력 10 이상이었을 거다 정작 아내였던 아말렉시아와는 정략결혼에 가깝게 맺어진 사이라 그런지[13] 둘의 로맨틱한 일화에 대한 언급이 1도 없는 게 특징(...). 그나마 아말렉시아가 네레바린에게 '나의 네레바께서 드디어 돌아오셨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막판에 통수를 쳐서 정말 연심이 있기는 했던건지, 있었지만 그마저도 이용해먹은 건지도 불명이다.

해외 팬덤에서는 오디네이터 갑옷에서 묘사된 모습을 반영해 모히칸 머리에 달과 별 반지를 낀 카이머 청년~아저씨 정도로 그려지며, 종족을 가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우정, 끝까지 삼신만 믿고 충신인 보린 다고스에게는 매정한 처사를 내렸다는 점을 들어 눈치가 더럽게 없는 인싸로 묘사하는 2차 창작물이 널렸다. 자길 진정으로 사랑한(...) 보린의 속을 악의라곤 1도 없이좍 긁어놓고 아내의 인성질을 하나도 눈치채지 못하는 등 둔감하게 구는 팬아트들이 대표적. 친우 중 하나였던 두막도 누미디움의 제조를 끝까지 몰랐다는 점 때문에 네레바보다는 덜하지만 상당히 눈치가 모자란 인물로 나오기도.

인도릴 네레바 '모라'라는 풀네임에서 유추해 사실은 모라 가문이라는 약소 가문 출신의 카이머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도 있다. 모라 가문은 성립될 당시부터 인간 혈통이 섞여 있었다고 하며, 훗날 흐랄루 가문에 흡수되었다고 전해진다.

던머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던머였던적이 한번도 없다는게 아이러니이다. 사실 네레바가 살아있었을때는 던머라는 종족이 존재하지 않았다가 그의 죽음이 기폭제가 되어 카이머들이 분노한 아주라의 저주를 받아 던머로 변한 것이니 어쩔 수 없긴 하다만. 이 때문에 네레바는 작중에서 어떤 종족을 선택하더라도 자신의 본래 종족이였던 카이머로 환생하는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모로윈드의 주인공 이전의 네레바린 후보들이 전부 던머였던걸 감안하면 던머가 카이머의 연장선상인건 확실하므로 던머로 환생하는게 전생의 종족과 가장 가까운 선택이라고 할 수는 있을지도.


[1] 모로윈드 발매 22주년 기념 일러스트.[2] 한창 갱단을 이끌던 약쟁이 깡패였으나, 네레바와의 대담 끝에 그의 부하로 들어간다. 어린 나이부터 매춘을 시작한 양반 아니랄까봐 그 와중에도 네레바를 꼬시려 들었다(...).[3] 나고 자란 고향인 알드 소사가 메이룬스 데이건에게 파괴당하고 가족들도 몰살당했을 때, 유일한 생존자로서 비벡에게 구조되었다. 이후 비벡에게 길러져 지식을 쌓고 네레바의 부하로 들어간다.[4] 호르타토어. 용기를 북돋는 자, 투쟁심을 고취시키는 자 정도의 의미가 있는 라틴어 단어이다. '군주'나 '장군' 같은 더 직관적인 호칭이 아니라 이런 애매한 호칭을 쓴 이유는 네레바가 이들 대가문들의 합법적인 단일 군주로 군림한게 아니라 대가문들을 조율하는 대표자로서의 역할에 만족했기 때문. 그래서 네레바의 가문인 인도릴 가문이 네레바 사후 모로윈드의 군주가 되지 않고 그저 유력 가문 중 하나로 남게 된 것이다. 현실에서도 여러 단체들이 특정 목적을 위해 하나로 뜻을 모았을 때 설립된 기구의 대표자들은 이런 식으로 군주의 느낌이 들지 않는 호칭을 쓰는 경우가 여럿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것이 로마 제국의 황제들로, 후대의 인식과는 달리 로마 제국 당대에서 황제들은 절대로 스스로를 왕이나 신 같은 군주의 표현으로 호칭하지 않았고 가장 많이 쓴 표현은 1등 '시민'(프린켑스/Princeps = 후일 영어 Prince 등으로 변형됨)이였으며, 이 외에도 초대 황제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마지막 직함이였던 총사령관(임페라토어/Imperator = 후일 영어 Emperor등으로 변형됨)이나, 바로 그 카이사르의 관직을 계승했다는 의미에서 카이사르(Caesar = 후일 러시아어 Tzar 등으로 변형됨)라는 표현을 썼다. 즉 의외로 '왕' 같은 표현을 쓴 역사가 드물며, 네레바가 자신의 직함을 '인도자' 정도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5] 그것이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누미디움 골렘'.[6] 당시 트라이뷰널은 그에게 곧바로 군사를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네레바는 두막을 깊게 믿었기에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채 홀몸으로 두막을 찾아갔다.[7] 범죄 현장의 재구성이 아니라 신화나 예언에 가깝다. 아말렉시아가 네레바의 발목을 자른 것, 소사 실이 네레바의 얼굴 가죽을 뜯어낸 것, 비벡이 창으로 네레바의 등을 찌른 것 모두 종교적 관점의 비유라는 것. 일단 저 셋이 네레바의 죽음에 책임이 있으나 네레바는 신적 존재(발이 없음)가 되었고 어느 종족으로든 환생할 수 있고(얼굴 없음) 남자든 여자든 될 수 있다(뒤에서 창이 관통함)는 예언으로 볼 수 있다는 것.[8] '고대 신들은 잔인하고 변덕스러우며, 우리의 희망과 공포에서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다. 너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가 새로운 신이 된다. 인간에서 태어나 사람에 필요한 지혜와 부드러움을 가진 신이. 우리에게 위협과 경고는 듣지 않아, 변덕스러운 영혼이여. 우리는 더 이상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9] 아말렉시아는 보에디아의 연인 99명에게서 태어난 딸이라는 신화가 내려져 온다. 신화니만큼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불명.[10] 아말렉시아의 가면은 본인의 별명 중 하나인 '얼굴달린 뱀 여왕'을 형상화한 것이다. 다고스 우르의 경우는 세 개의 뿔이 난 엘프의 얼굴 형상이긴 하지만 정확히 뭘 상징하는 것인지는 불명.[11] 위 이미지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등장한, 소사 실이 만든 네레바의 홀로그램이다. 2대 로어마스터였던 리몬 터틀 작가에 따르면, 영상화될 경우 배우 오스카 아이작이 어울렸을 캐릭터라고 한다.[12] 이 둘은 네레바 암살 사건의 범인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 선택을 후회했다.[13]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전 네레바는 상단의 호위를 하며 돈을 벌던 용병이었고, 아말렉시아는 이미 모운홀드를 통치하는 지배자였다. 네레바는 아말렉시아보다 한 세대 정도 나이가 더 많았고 그녀보다 지위가 낮았음에도 결혼해 카이머들의 진정한 지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