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머 컨셉 아트 |
"그러나 우리의 형제 드웨머들은, 자신들의 신인 이성과 논리의 신을 찬양하는 것보다, 데이드라를 멸시하고 우리의 어리석은 의식을 조롱하는걸 좋아하지."
- 비벡
- 비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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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wemer.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존재했던 종족.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드워프이지만, 어미가 'mer'이기 때문에 엘프의 한 종류이다.[1][2]에일리드처럼 지하도시를 추구했는데, 도시의 절반을 지상에 둔 에일리드와 달리 완전히 지하생활을 택했기에 '지하 엘프(Deep Elf)'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보통 인간들 사이에서는 '드워프'로 불린다.[3]
드워프란 명칭과 다르게 보스머처럼 작긴 커녕 오히려 탐리엘 종족 기준 평균적인 신장을 가졌는데, 이는 이들이 처음 스카이림에 진출했을 때 거인들로부터 '꼬맹이'라고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4] 또한 이들이 애용하던 황동색 금속은 다른 금속에 비해 그저 그런 편이지만, 아직까지 자연상에서 뭘 어떻게 채굴하고 가공, 제련하는지 알려져 있지 않아 이들이 만든 잡동사니나 부품들을 녹여 재활용 하는 수 밖에 없다.
2. 상세
드웨머 마스크 |
마지막 남은 생존자의 모습이나 가끔 등장하는 유령, 그림 자료 등의 모습을 보면 드워프들이 흔히 그렇듯 수염이 매우 덥수룩하며, 효율적이면서도 무자비한 기계들로 전쟁과 경비를 수행한 점으로 봐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비롯한 아시리아, 페르시아 등 고대 서아시아 문명에서 모티브를 얻었음을 알 수 있으며 Warhammer 시리즈의 카오스 드워프 등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엘프임에도 알드머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인데, 다른 엘프계 종족들이 알드머로부터 파생된 시기나 과정이 드러나거나 유추할 수 있는 반면에 드웨머는 그런 단서조차 없다. 건축양식에서부터 알드머의 문명과는 어떠한 접점도 없고, 이들은 엘프 고유의 신앙조차 믿지 않았으며 마법에 특화된 알드머와 달리 오로지 공학과 과학에만 치중해있었다. 던머의 조상되는 카이머들이 모로윈드에 정착했을 땐 이미 그 땅을 레스다인(Resdayn)이라 부르며 독자적인 문명을 꽃피우고 있었던 걸로 보아 엘프의 시대 중후기 이전에 탄생한 종족임을 알 수 있지만, 정확히 언제 무슨 이유로 어떻게 알드머로부터 파생됐는지는 미지수이다. 알드메리스가 침몰되기 전인지, 침몰된 직후인지, 혹은 알드머의 조상들이 탐리엘을 떠나 알드메리스로 이동할 때 모로윈드로 가서 뿌리내린 것인지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이와 비슷한 종족으로는 에일리드가 있는데, 지하도시를 선호했던 점과[5] 무자비하고 가학적이란 면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다만 에일리드는 기계가 아니라 마법 쪽에 특화되어 있다. 여하튼 모로윈드와 스카이림에서 묘사되는 그들의 유적지를 보면 형광등(비슷한 물건)이나 증기기관, 인공 태양, 경비로봇 등 정말 남들은 중세 판타지인데 혼자서만 스팀펑크 세계에서 살았음을 알 수 있다.
2.1. 성격
"이 이야기들 속에 나오는 '드웨머'들은 우화적이고 약간 공상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조금 괴팍하지만 우리와 같아 그들이 무섭거나 위험하진 않다.
...(중략)...
Marobar Sul의 드웨머는 우리가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신비한 실제의 드웨머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고, 친밀하다. 대중들은 이 사라진 종족의 가볍고 평범한 해석을 더 좋아한다. 몇 년 동안 드웨머를 연구한 나로서도 그러한 생각에 대해 약간의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다음 논문에 나올 내용이지만, 그들은 놀랍게도 많은 방면으로 절대 호감을 가질 수 없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 Hasphat Antabolis, 드웨머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논문 제 1장에서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조금 괴팍하지만 우리와 같아 그들이 무섭거나 위험하진 않다.
...(중략)...
Marobar Sul의 드웨머는 우리가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신비한 실제의 드웨머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고, 친밀하다. 대중들은 이 사라진 종족의 가볍고 평범한 해석을 더 좋아한다. 몇 년 동안 드웨머를 연구한 나로서도 그러한 생각에 대해 약간의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다음 논문에 나올 내용이지만, 그들은 놀랍게도 많은 방면으로 절대 호감을 가질 수 없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 Hasphat Antabolis, 드웨머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논문 제 1장에서
다른 엘프들도 성격이 결코 좋은 편은 아니지만, 드웨머는 그 중에서도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엘프 종족인 카이머나 오시머가 오자 전쟁을 벌인 건 영역 다툼이라 치더라도, 땅을 잃고 피난 온 팔머들에게 독버섯을 먹여 괴물 이하의 존재로 퇴화시킨 뒤 노예로 부리는 막장 짓을 저질렀기 때문.
물론 다른 엘프들 역시 타 종족을[6] 노예로 쓰지만 피난민 전체에 약을 먹여 가축화한 것은 드웨머가 유일하다.[7]
시리즈 5편 스카이림에서도 현지 드웨머들이 굉장히 잔혹한 성격을 지녔음을 묘사하는 부분이 여럿 있다. 페리아이트 퀘스트 지역인 브탈담즈 유적에서는 콜로세움과도 같은 구조의 관람석이 나오는데, 관람석에서 스위치를 누르면 무대 바닥에서 칼날 넷이 튀어나와 회전하면서 그 위에 있는 것들을 갈기갈기 찢는 구조다. 또한, 이르큰산드 유적에도 조그만 고문실이 있는데 여기에도 칼날 작동 레버와 이를 지켜보는 관람석이 셋 있다. 그나마 이르큰 산 드는 어둡고 좁은 곳이라 침입자나 역적 등을 위해 마련된 곳 같지만, 전자의 경우 아주 환하고 넓게 조성되어 아마도 노예인 팔머나 드레그 등을 끌고 와 유희의 대상으로 소모한 것으로 보인다. 도둑 길드 스토리 진행 중 배신자를 쫓을 때 칼라이아 역시 이들의 유적을 지나갈 때 유희용으로 디자인된 구조를 보고 '드웨머는 매우 잔인한 종족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블랙리치에 있는 원형 무대 주변에도 칼날 작동 레버와 관람석이 있다.
여하튼 그 기술력만은 인정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존재했더라면 계속 평지풍파를 일으켰을 터인지라, 그들의 오만과 도를 넘은 잔혹함 때문에 없어지는 것이 합당할 뿐인 답 없는 막장 종족인 것이다[8].
2.2. 역사
모로윈드의 드웨머 유적 |
이렇게 드웨머의 거주지가 죄다 북쪽에 있는 것은 시로딜 부근은 에일리드의 본거지라 진출이 힘들 것이고, 블랙 마쉬도 육중한 건물을 세우거나 밑으로 파들어가기 힘든 질퍽한 늪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달된 기술력으로 의식주를 포함한 거의 모든 걸 지하에서 자급자족하다 보니 지상에 거주하는 다른 종족들과 교류를 할 필요도, 이권 다툼으로 충돌할 일이 거의 없었던 바 탐리엘의 종족들 중 가장 광범위한 세력권을 자랑하고 있다.[9]
2.2.1. 바덴펠과 볼렌펠
드웨머들의 문화는 1세기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유적지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인 바덴펠에서 전성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바덴펠(Vvardenfell)은 드웨머 언어로 "강한 방패의 도시"라는 뜻이다.드웨머들은 모로윈드를 침공한 노르드들에 맞서 훗날 알트머와 던머의 시조가 되는 카이머와 연합하여 싸웠으나, '로어켄 부족(Rourken Clan)'은 이러한 카이머와의 연합을 절대 인정할 수 없었다. 결국 로어켄 부족은 제사용으로 쓰이던 망치인 볼렌드렁을 던져서 망치가 떨어진 곳에 정착하기로 했고 이 곳을 볼렌드렁이 떨어진 곳이라는 뜻에서 볼렌펠(Volenfell)이라고 칭했다. 이 지역은 훗날 해머펠이라 불리며 레드가드의 고향이 된다.
2.2.2. 로칸의 심장과 실험
모든 일의 원흉, 로칸의 심장 |
한편 드웨머 공학자이자 성직자인 '카그레낙(Kagrenac)'은 로칸의 심장이 수중에 들어오자 망치인 선더(Sunder), 칼인 키닝(Keening), 그리고 보호 장갑인 레이스가드(Wraithguard)를 제작해 어떤 실험을 하려고 한다.
여튼 이 실험이 정확히 뭘 하려던 건지는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드웨머 내부에서조차 신의 힘을 이용하려는 대가가 너무 클 것이라며 내전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엄청나게 반대했던 걸 보면 심장에 담긴 신의 힘을 무기화하는 것과, 자신들을 불멸자로 바꾸는 실험이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2.2.3. 드워프의 실종(Disappearance of the Dwarves)
"딱 한 마디만 하지. 그들이 자초한 것이다."
- 아주라
- 아주라
그 뒤 드웨머들은 해당 실험이 진행된 모로윈드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종족 전체가[10]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지는데, 후일 이 사건은 드워프의 실종(Disappearance of the Dwarves)'으로 칭해졌으며, 증발 원인에 대해서는 금단의 영역에 손을 댔다는 것 이외엔 알려지지 않았다. 심지어 모로윈드에 위치한 코푸르스 격리실에서 연명중인 드웨머 생존자 아그룸 바가른(Yagrum Bagarn)조차 동족들이 이로 인해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곳으로 이동됐거나, 완전히 파멸하였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Nerevar at Red Mauntain이라는 제목으로 네레바와 함께 드웨머의 왕 두막과 맞서던 비벡이 증언하는 당시의 상황을 적은 책이 있다.[11] 드웨머가 사라지기 직전 카이머와 드웨머는 노르드의 침략에 맞서 연합한 것을 계기로 불안정한 평화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으나, 드웨머가 카이머 몰래 로칸의 심장과 누미디움을 이용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은 다고스 우르가 밝혀낸다. 네레바의 참모들은 그 계획에 대한 분노와 공포에 휩싸이며 드웨머와의 전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네레바는 우선 신중하게 드웨머측과 연락해 해당 실험이 사실인지 직접 물어본다. 실험을 주도하던 카그레낙은 완강하게 사실이 아니라며 발뺌했으나, 네레바는 아주라의 도움으로 해당 실험이 진짜라는 것을 파악하게 된다. 이에 네레바는 드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최후의 날엔 계략을 써 레드마운틴 요새의 드웨머 군대를 요새 밖으로 대부분을 빼버린 뒤 자신과 참모들 그리고 소수의 정예병을 데리고 요새로 침투해 드웨머의 왕 두막과 결투를 벌인다. 두막과 네레바가 결투를 벌이는 사이 카그레낙은 심장 가공도구 3세트[12]를 챙겨 로칸의 심장이 있는 방으로 도망쳤고, 네레바의 부하들이 카그레낙을 쫓아 심장이 있는 방에 도착해서 본 것은 덩그러니 떨어져있던 심장 가공 도구들 뿐이었다고 한다. 이후 요새에 나오고 나서 네레바 일행은 전세계의 드웨머가 먼지(Dust)가 되어 사라진 걸 깨달았다고 한다.
사건의 전말이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모든 서적들은 일단 '로칸의 심장을 이용하다 벌어진 결과'일 것이라고 일관되게 추측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 누미디움이 있을 거라고 대부분 예측한다. 그 기반이 된 자료는 모로윈드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시간의 알(The Egg of Time)'이라는 책인데, 드웨머어로 쓰여 있어서 온전한 내용을 해석할 수는 없지만 그 대략적인 내용이 '로칸의 심장을 이용한 실험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고하는' 내용이라는 정도는 알려져 있다. 책의 제목을 보아 시공간에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닌가 짐작되며, 드웨머들이 영생 혹은 차원에 관한 연구들을 하다가 그 과정에서 자신들도 수습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다다라 종족의 전멸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여러 가설들 중에서 가장 큰 지지를 얻는 것은 드래곤 브레이크가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추측인데, 드웨머가 로칸의 힘을 사용했으나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시공간에 문제가 생겨 아카토쉬가 그것을 수습하면서 부작용으로 사건의 원흉인 드웨머가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는 가설이다. 2편의 엔딩 7가지가 전부 정사로 분류되며 사람들의 기억이 엉망으로 뒤섞인 일과 이 사건을 기억하는 던머들의 기억이 뒤섞인 일이 비슷하기에[13] 가장 큰 지지도를 얻었으며, 실제로 5편의 서브 퀘스트 중 하나인 아니얼 게인 관련 퀘스트도 이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
이후 이 사건을 드래곤 브레이크로서 분류할 때는 '붉은 순간(The Red Moment)'이라는 고유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2.3. 문화
드웨머 문자 |
또한 이들은 이론과 과학 탐구를 숭배하는 독특한 문화를 가졌을 거라고 보는데, 이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내놓는 학자 - 특히 수학, 야금학, 건축학 - 들의 사회적 지위가 다른 문명의 '성직자'와 맞먹을 정도로 존경을 받았다는점에서 추정할 수 있다. 앞서 로칸의 심장을 가공한 카그레낙만 해도 다른 이들이 반대해도 로칸의 심장을 가공하는 실험을 강행했는데 지위가 있지 않으면 저런 똥배짱은 불가능하다.
2.3.1. 건축 양식
"깊숙한 홀에서,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버려진 붉은 산, 뒤틀린 친족 정신에 경배를, 암석에 경배를
드워프의 자존심은, 뼈보다 강하다네"
- 학자 Thelwe Ghelein, 드웨머 연구 그들의 건축과 문명 1권에서
버려진 붉은 산, 뒤틀린 친족 정신에 경배를, 암석에 경배를
드워프의 자존심은, 뼈보다 강하다네"
- 학자 Thelwe Ghelein, 드웨머 연구 그들의 건축과 문명 1권에서
드웨머 유적인 므진차레프트 내부 |
드웨머들은 불확실하고 모호한 원보다는 정확하게 들어맞는 계산이 가능한 직선을 선호했으며, 이렇게 정확한 것을 추구하는 존재들답게 그들의 발명품에는 어떠한 결함이나 이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드웨머들이 사라지고 수세기 동안 유지보수가 전혀 되지 않았음에도 지각변동이나 침식, 이물로부터 무사한 것들은 멀쩡히 잘 작동한다.[14]
각 도시에는 건조물의 생명인 토대를 만들기 전에 파여진 입구가 있는데 이를 '지오크라인(Geocline)'이라 부르며 도시가 시작되는 표시라고 한다. 지하도나 방은 훨씬 깊은 부분에 있고 특유의 건축 양식 덕분에 멋드러지지만 딱히 중요한 시설로 많이 이용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드웨머 요새에서 'Great Animocluotories'가 종종 발견되었는데 백부장과 같은 기계나 여타 구조물을 주조, 가공하고 조립한 공장이라고 추정된다.
또한 비록 직선을 선호한다지만 개중엔 지형지물을 따라 불규칙적으로 해놓은 것도 있는데 이는 굴삭 전후로 파악된 자연적 요인[15] 을 고려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들의 건축 스타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북방의 부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딥 배뉴(Deep Venue)'라는 것인데 여러 건물들이 지어져 있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크고 아름다운 자연 동굴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뉴(Venue)안의 건물들은 자연 그대로의 동굴의 큰 바위를 조각해서 만들거나 동굴의 바닥 위에 세워진다. 잘 세워진 베뉴들은 장정 10명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드웨머 사이에서도 지역별로 취향이나 양식이 조금씩 달랐기에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모로윈드 바덴펠의 유적들은 본토의 건축 양식과 상당히 다르다. 지표에 가까운 최상층을 예로 들면, 본토라면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나 창고 같은 것들을 구축하지만, 바펜델의 경우 주민 거주나 편의 시설, 집행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스카이림 마르카스 유적도 바덴펠과 마찬가지로 지표의 협곡에 거주지와 편의 시설을 만들어 놓았고, 언더스톤 요새를 집무실 겸 드워븐 기계들이 지키는 방공호로 파놓았다.[16] 한술 더떠 이들은 유적 입구나 대로마다 밟는 즉시 회전 칼날이나 창들이 솟아나거나 화염이 솟구치는 압력식 함정들과 드워븐 기계, 레버를 당기면 발사되는 발리스타[17]들을 곳곳에 배치해 혹시 모를 침입에 대비했다. 물론 이와 비견되는 노르드 유적들도 창살이나 목창, 압사 함정들이 있지만 이들에 비하면 원시적이라 할만하다.
2.3.2. 기술
각종 드웨머 설계도들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dlc Orrery에서 묘사되는 '태양계의' |
그들이 남긴 유물이나 도시의 모습을 보면, 일반적으로 흔히 드워프족들이 다 그렇듯 증기 기관이나 기계 장치 등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종족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증기와 지열공학이 굉장히 발달해서 'Animunculi' 즉 골렘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8살 짜리 드웨머도 골렘을 만들 수 있다.'라는 말이 책에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기술에 대한 교육도 꽤 이루어졌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또한 자신들의 발달된 건축과 기계공학에 마법을 응용해서 무한히 주변을 밝혀주는 전구, 소울젬을 동력으로 하는 드워븐 기계,[18] 심지어 엘더 스크롤을 시력을 잃거나 미치지 않고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19]와 이를 격납하는 대형 구체까지 만들었음을 보면 이들의 기술력이 얼마나 몇세기 이상 앞질렀는지 알 수 있다. 엘더스크롤을 통제하는 점에서 드러나는 것이지만,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아예 타임머신까지 개발했었다는 게 드러난다.[20] 여하튼 이 자만심에 나인 디바인의 영역까지 손을 댔던 듯 하다.
또한 드웨머 유적에 수천년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병기들이 작동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건, 로봇들이 유적에 있는 수리 및 유지관리 시설을 스스로 이용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드웨머가 없어도 로봇들이 스스로와 유적들을 유지관리하며 작동시키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이정도의 AI가 아니라 강인공지능에 근접한 AI 기술을 개발했다는 묘사도 넌시시 등장하는데,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태엽 도시의 서브퀘스트 중에는 소사 실의 로봇 중 드웨머 양식이 많이 묻어나는 초창기 모델이 등장한다. 이 드웨머스러운 초기 모델 로봇은 사고능력이 의도적으로 제한이 된 다른 신형 팩토튬 로봇들과 달리 유독 자연스러운 AI를 보여준다.
이들이 마법에 손을 댔다는 증거로는 유적마다 있는 알카넥스(Arcanex)'라는 비교적 작은 시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도굴당하지 않은 소울젬과 연금 조제약, 마도서 등 마법과 관련된 물품들을 볼 수 있다. 아마 드웨머들은 이 건물 안에서 다른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 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들은 천문학도 연구해서 발달시켰는지 각종 '태양계의(Orrery)'를 만들어서 관측한 것으로 보인다.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의 시나리오의 핵심 아티팩트인 기계로 만든 신 '누미디움' 역시 그들의 작품이며 훗날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DLC에서 등장하는 천체관측장비 역시 드웨머족들의 유산이고 데이드릭 아티팩트인 스펠 브레이커와 볼렌드렁 역시 그들의 유산이다.
드웨머 기술의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 '소리'를 이용한 공학이 발달했었다는 점이 있다.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소리는 현실과 다른 힘을 가지고 있는데, 드웨머들은 이 소리를 이용해 자연현상을 조절하거나, 나아가 현실조작 기술까지 터득한다.[21] 이런 식으로 소리를 이용한 기술은 드웨머 기술 중에서도 심층적인 것이었는데, 소리를 이용한 현실조작 기능을 담은 기구는 음향 설계기(Tonal Architecture), 관련 기술자는 음향 설계자(Tonal Architect)라 불리며 우대받았다.
2.3.2.1. 무기와 갑옷
드워프의 대장장이들은 아마도, 메이스를 쥐었을 때의 느낌이나 화살촉의 디자인까지 구별해내는 오랜 전통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기나 갑옷들 외에는 별다른 문화 유산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단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 칼셀모, 드워프 탐리엘의 사라진 종족 2권 무기, 갑옷과 기계 중
- 칼셀모, 드워프 탐리엘의 사라진 종족 2권 무기, 갑옷과 기계 중
"드웨머는 8살짜리도 골렘을 만들 수 있지만 진정으로 위대한 전사와 병기 제조가만이
골렘처럼 보이도록 꾸밀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
- Jnaggo, 카이마바미디움(Chimarvamidium)에서
골렘처럼 보이도록 꾸밀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
- Jnaggo, 카이마바미디움(Chimarvamidium)에서
드워븐 셋을 입은 전사 |
기술력은 최강인데도 불구하고 방어구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다 보니 그냥 게임 밸런스를 맞춘 게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일단 마르카스의 학자인 '칼셀모'가 쓴 드웨머 연구 책인 '드워프, 탐리엘의 사라진 종족 2권 - 무기와 갑옷'에 따르면 드웨머의 무기 제조술은 기본적으로 질 좋은 제품을 중시하면서 단순히 살인 무기로서의 외형만을 취했다고 하는데 드웨머 장인들이 딱히 게을리 만든 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세공이나 개성을 드러낸 부분 '상당량' 있었다는 말로 보아 기계들에 비해 그렇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즉 "필요는 하지만" 로봇들에 비해 개발 우선순위에서 약간 뒤로 밀려있었던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게다가 드웨머가 사라진 게 1 시대 700년쯤이니 스카이림 시점에선 거의 3500년이나 차이 나는데, 그 사이 각 종족들의 대장장이들이 놀기만 한 것은 아니니 그 사이 다른 종족들의 제련 기술들이 그 격차를 따라잡은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단순한 방어구가 아닌 일종의 파워 아머 혹은 탑승형 병기 같은 것도 있었다. 전술한 카이마바미디움(Chimarvamidium)이란 서적에선 카이머, 즉 던머들에게 휴전협정의 조건으로 전투용 골렘[22]을 한대 넘겼고 이들은 그 골렘을 카이마바미디움[23]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골렘이 노르드 침략자들을 쓸어버리자 성능에 감탄한 카이머들은 이걸 역으로 드웨머들을 향해 써먹기로 했는데 어째서인지 드웨머들은 기습을 일치감치 알고 대비 중이었고, 심지어 골렘조차 카이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실상은 카이마바미디움 내부에 드웨머가 타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카이머들의 계획을 엿듣고 다른 드웨머들에게 알린 것이다. 이후 자신들을 습격하려던 카이머 잔당들을 붙잡은 드웨머 한 명은 "드웨머는 8살짜리도 골렘을 만들 수 있지만 진정으로 위대한 전사와 병기 제조가만이 골렘처럼 보이도록 꾸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라고 넌지시 카이마바미디움이 골렘이 아닌 것을 어필한다.
3편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드워븐 셋의 경우 갑옷이 아니라 마치 로봇의 몸체 같은 디자인인데, "케멜-제의 유적"같은 문헌에 따르면 진짜로 (사람용 갑옷이 아니라) 백부장 자동인형의 장갑판인 것을 후대 사람들이 갑옷으로 착각하고 입는 것이라 한다. 얼마나 신빙성 있는 주장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외형을 보면 그럴싸한 주장이란 생각이 들기도.
그 외 던가드 팩션의 퀘스트의 내용을 보면 쇠뇌류의 무기 제작 기술에도 상당히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추었던 것으로 보인다. DLC 던가드에서 새로운 크로스 보우의 개발이나 개선, 각종 특수한 볼트를 연구할 때도 드웨머의 설계도를 찾아와야 한다.
쇠뇌류 무기의 최종형도 강화형 드웨머 쇠뇌(Enhanced Dwarven Crossbow). 게다가 드웨머 쇠뇌의 활시위를 잘 보면 컴파운드 보우의 구조를 하고 있다. 세계관에서 석궁이 보급되지 않거나 없고 원거리 무기는 전장식 화약대포나[24] 활만 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도 대단한 것이다.
2.3.3. 종교
우리는 데이드라를 사랑하고 신으로 숭배했다. 하지만 드웨머는 데이드라를 조롱했으며, 우리의 의식을 어리석다고 저주하며, 이성과 논리의 신(gods of reason and logic)을 섬기는 것을 선택하였다. - 비벡
상단의 드웨머의 실종란에서 인용된 비벡의 증언 로어북에 따르면 드웨머들은 카이머들의 데이드라 신앙을 비웃었고 이성과 논리의 신들을 섬겼다고 표현한다. 다만 에잇 디바인 중에 이성과 논리의 신'들'이라 불릴만한 존재는 없었음을 고려해보면 그저 이성을 중시했다는걸 비벡이 현학적으로 표현한 것이거나, 아니면 현실에도 존재했던 이성 숭배와 같은 개념으로 보이는데, 이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Xrib의 신전이라는 드웨머 유적을 통해 이와 관련된 종교 활동 또한 존재했던 것을 추정해볼 수 있기 때문에 후자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다만 정말로 이성과 논리의 신이라는 추상적 존재를 숭배하는 개념이 있었다고 해도 그게 드웨머 사회에서 비중이 높았다고 볼 수는 없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드웨머 유적중에 이는 "다른 애들은 신이 자기들은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드웨머들은 그런 놈들이 생각하는 신들보다 훨씬 더 우월하기에 신이 우리를 아닌 우리가 신을 창조했다." 정도의 의도였다고 할 수 있으며 기계를 작동시켜 생물을 대체하는 것을 자기들 손으로 발명하는 게 종족 특성이었기에 기술의 발전과 동시에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게 될 정도가 되었고, 1세기 당시 던머가 쓴 책에 의하면 신을 모독하는 존재였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스카이림 로딩창에 나오는 비벡의 언급에 의하면 신을 모독하는 걸 더 좋아했다고 한다.
훗날 드웨머들이 로칸의 심장속에 있는 신의 힘을, 자신들을 위해 써먹으려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종족 자체가 실종된 사건을 보면, 지나친 오만으로 인해 뿌린 대로 거두게 된 자업자득일지도 모른다.
2.3.4. 정치
정치 체계는 대체적으로 공동 통치를 추구하는 대부분의 엘프 종족들[25]과는 달리 한명의 왕이 군림하는 전제군주적 경향을 띄고 있다. 다만 왕이 직접 통치하는 모로윈드 영역을 제외하면 다른 영역들은 일종의 '클랜'들이 알아서 개척해서 자율적으로 살아간 것으로 보인다.통일된 왕국이 아닌 다부족 연합체였던 드웨머 사회의 성격상, 여러 부족의 의견을 모아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부족의 왕들 중 한명이 대표로 선출되어 연합체 전체의 대표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부족이 그 결과에 반드시 승복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아, 대표 왕의 권력이 절대적이지는 않았던 듯.
예를 들면 드웨머와 카이머의 휴전협정 시 로아켄 부족은 이에 반대하여 협정에 불참하였다.[26]
행정적 지도자인 부족의 왕보다는 오히려 기술/과학자의 우두머리인 "수석 음향 설계자(Chief Tonal Architect)"가 발언권 및 영향력이 더 강했던 모양이다. 예를 들어 카그레낙은 드웨머 종족 전체의 안위를 걸고 극히 위험한 시도를 했는데(드웨머의 실종 항목 참조), 이는 이런 중대한 결정을 내릴만한 권력이 그에게 있었음을 의미한다.
2.4. 고유 능력
서적 '카이마바미디움(Chimarvamidium)[27][28]에 의하면 그들은 '콜링(The Calling)'이라는 고유능력이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이 전설에서 저와 같은 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점은 'The Calling'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 전설을 포함한 여러 민간전승에서, 모든 드웨머 종족이 발성을 하지 않고, 마법적인 교신을 하는 언급이 있습니다. 또 시직 결사의 기록들에서도 이 불가사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Calling'이라는 용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기록은 없습니다. 시로딜의 역사가인 보르구실루스 메릴리어(Borgusilus Malier)는 처음으로 이것을 드웨머의 멸종에 대한 해답으로서 제시했습니다. 그가 내세운 이론은, 1세기 668년 드웨머의 강력한 현자-마법사(일부 문서에서 '카그레낙'이라고 언급된) 중 하나가 모든 드웨머 이주민들을 불러, 전 문명을 통틀어 그들의 도시와 땅을 버리고 이방의 지역에 대한 탐색에 참여하도록 하는 장엄하고 심오한, 어떤 위대한 여행에 착수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으로 보아 드워프 실종사건 전에 카그레낙은 이 능력으로 모든 드웨머들과 대화를 했다고 하지만 실종과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저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증발한게 아니라, 어딘가로 여행을 떠났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이 'The Calling'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한것이다.
여러가지 추측을 오가게 했던 드웨머만의 교신 기술이었으나,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그 개념이 확립되었다. '콜링'은 아주 먼 거리에서도 조용하게 마법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 드웨머 마이터스(Dwarven Miters)라는 머리장신구를 통해 이 능력을 사용했으며 현재는 그 중 마스터 마이터, 가시돋친 마이터, 일반 마이터와 같이 3종류만 남아있다. 마스터 마이터는 투아툼즈(Tuathumz), 즉 중앙 송전탑을 통해 텔레파시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여기에 달린 3갈래의 끝부분은 송출용 집중기로 추정된다. 가시돋친 마이터의 돋아난 가시는 장거리 텔레파시 기능을 수행하는 영적 안테나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 마이터에는 이러한 기능들이 없다. 즉, 콜링은 드웨머의 타고난 능력이 아닌 마법 공학과 과학을 통해 일구어낸, 전파 대신 텔레파시를 다루는 무선 통선 단말기인 것이다. 여담으로 드웨머 실종 사건이 일어나기 전, 카그레낙이 콜링을 통해 모든 드웨머에게 필멸의 세계를 넘어서려는 계획을 전하려 했다고 하는데, 그 사건과의 연관성은 알 수 없다.
2.5. 유적지와 유물
모로윈드에 있는 유적지중 하나 |
컵이나 동전 등 드웨머 유물들은 매우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황제가 드웨머 유물의 거래를 금하고 밀수업자들을 처형하는데도 불구하고 도굴꾼이 성행하고 있다. 전 탐리엘 지역에 파견된 제국군들의 업무 중 하나도 이런 드웨머 유물 밀수업자 처단하기. 3편 모로윈드의 제국군 관련 퀘스트중에 정말 이런 퀘스트가 있다. 물론 그 배후엔 던머 대가문 중 하나인 텔바니 가문이 있어서 쉽사리 뿌리뽑긴 힘들겠지만. 무기와 장비들은 유물 취급이 아닌건지 입고 돌아다녀도 별 탈 없다. 입고 돌아다니는 놈 잡으라는 퀘스트도 없고 딱히 제재는 없는 듯.
스카이림에 있는 유적지중 하나인 이르큰산드(Irkngthand) |
모로윈드는 유적지가 꽤 많이 보이고 스카이림 등의 북쪽지방에서는 간간히 보이는 수준인데 이는 스카이림의 지형이 대부분 단단한 바위와 얼어붙은 산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모로윈드의 바덴펠과 해머펠의 토양은 대부분 화산 지표라 북쪽에서는 생각만큼 대규모 건축물을 건축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드워븐 금속 |
이런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스카이림 에선 원석을 녹여 주괴를 만드는 여타 금속들과 달리 드웨머 주괴는 드웨머 유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계 부품들[31]이 원석을 대체한다.
여담으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채광 드랍품이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스케일링을 하도록 설계를 한 탓에 드웨머 광석을 그냥 곡괭이로 캘 수 있는데, 너무 심한 설정 오류라 제작진은 게임에서 캐는 드웨머 광석은 재련하면 외형만 오리지날 드웨머 금속과 비슷한 짝퉁 금속이라는 설정을 붙여서 오류를 수습했다. 해당 광석으로 만든 무기와 갑옷은 외형은 드웨머제 같지만 더 무르기 때문에 진품과 구별할 수 있다는 설정.
3. 작품 별 모습
설정상으로야 1시대 전에 존재했던 종족이였으나 1편 아레나와 2편 대거폴에서는 관련 설정이 잡혀있지 않아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3.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드웨머 유령의 모습 |
드웨머 유적지마다 이들의 유령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적성 NPC인지라 때려잡거나 따돌리는 수밖에 없다.
유일한 생존자라고 알려져있는 야그룸 바가른 |
그리고 텔바니 가문의 마법사인 디베이스 피어의 탑인 '텔 피어(Tel Fyr)' 병원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드웨머 야그룸 바가른(Yagrum Bagarn)을 만날 수 있다. 원래는 문명내의 꽤 고위층의 계급의 기술자로서 대단한 지위를 가진 자였으나, 드웨머 증발 사건 당시 그는 소수의 원정대와 함께 자신의 차원인 필멸자의 세계에서 나와 다른 차원의 기술력을 관찰 및 연구하는 원정을 하는 중이였다고 한다. 그는 갑자기 사라진 동족들의 비밀과 증거를 찾기 위해 소수의 동료들과 함께 3000년이란 세월을 탐색에 쓰고 500년간 연구했지만 아무 소득도 없었다. 그러다가 코프루스 질병에 걸리는 바람에 자신을 제외한 다른이들은 다 늙어서 죽고 텔바니 가문측 거물급 인사 하나가 운영하는 연구소 겸 병원 같은 곳에 갇혀 지낸다. 코프루스 질병으로 인해 손재주가 감퇴되고 수천년의 시간동안 드웨머 기술에 대한 기억도 많이 잊어버리며 반쯤 폐인이 된 상태이다. 더군다나 드웨머족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수천년을 연구했음에도 아주 작은 편린만을 알아낼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드웨머가 멸망한지 이미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있는가 하면, 그는 상기한대로 코프루스 질병에 걸려서 살해당하지 않는 한 영원히 불사이며, 또 신체가 반 사이보그화가 된 상태[32]였기에 장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3] 어찌되었건 그의 몸을 보면 다시 한번 드웨머족들의 비범한 과학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그 외에 야그룸은 종족 특유의 잔혹하고 오만한 면모가 잘 안 보인다.[34]종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것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병걸린 채 얹혀 살고 있는 신세이니 뭐라 떵떵거리고 있을 입장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폐인이 된 상태임에도 지성자체는 여전히 멀쩡해 카그레낙의 연구일지를 보고 로칸의 심장을 가공하는 도구 중 하나인 레이스가드를 수리하는 기교는 무리없이 부릴 수 있는 상태였다. 이 사람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엘프로는 드웨머가 멸망시킨 스노우 엘프의 마지막 생존자 겔레보어가 있다.
그리고 확장팩 트라이뷰널에서 네레바의 검 '트루플레임' 복원 퀘스트를 진행하면 Radac Stungnthumz라는 군인 겸 고위 기술자의 유령을 만나는데, 자아가 날아간 다른 유령들과 달리 주인공에게 각종 조언을 해준다. 아무튼 과학기술로 이름높았던 이들이 여러모로 영락한 모습을 보면 뭔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여담으로 드웨머를 그린 팬아트들은 대부분 피부색이 던머처럼 회색 빛깔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유일한 생존자인 야그룸의 피부색이 회색이기 때문이다. 다만 야그룸은 코프루스 질병을 겪으며 피부색이 변했을 가능성도 있다보니 드웨머들의 정확한 피부색은 여전히 불명이다. 하지만 드웨머 유령의 피부가 회색 비스무리 하고 드웨머 유령들부터가 실종 이전에 사망한 존재들이기에 회색이 아니라고 무조건 단정지을 수는 없다. 위에 첨부된 드웨머의 사진부터가 드웨머 유령의 투명효과를 없앤 모습이다.[35]
3.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메이지 길드내에 있는 '태양계의'의 모습 |
4편에서는 드웨머 유적이 나오지는 않지만,[36]그래도 드웨머의 갑옷과 무기 세트는 그대로 나오고 있다. 또 상기한 천체관측장비 DLC(Orrery)의 퀘스트도 도적떼들이 장비의 부품을 빼돌려서 그걸 회수해달라는 퀘스트이기도 했다.
3.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모로윈드에 비하면 적은 수지만 스카이림에서도 이들의 유적이 나오며, 마르카스의 경우 아예 산기슭에 만들어진 드웨머 도시 유적지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도시이다. 팔로워들 중 시세로나 텔드린 세로 등을 마르카스에 데리고 가면 드웨머에 대한 말을 한다.[37]역시나 드웨머 실종 이후 팔머들이 유적을 점거하며 살고 있는데, 드워븐 기계들의 활동 영역과 겹치지 않는 곳에서 챠루스를 양식하며 사는 것은 물론이고 챠루스 갑각을 이용해 각종 무기와 갑옷을 만드는 등 지능이 조금씩 되돌아오는 듯한 묘사를 보인다.
이들의 유산은 메인퀘스트의 한 면을 담당하며, 특히 블랙리치를 중심으로 모든 드웨머 유적이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이라 숫자 자체는 적어도 규모 면에서는 역대 최대 사이즈를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스카이림에서 추가된 설정들도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렉시콘이란 이름의 메모리 큐브. 흔히 오그마 인피니움 퀘스트 때 받는 물건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하나가 더 등장한다.
오그마 인피니움 퀘스트에서 받는 빈 렉시콘(Blank Lexicon) | From-Deepest-Fathoms가 주는 렉시콘 |
리프튼 선착장에 있는 여성 아르고니안 'From-Deepest-Fathoms'에게 받는 붉은 문양의 렉시콘을 가지고 '아반츤젤(Avanchnzel)'에 가면 유적 곳곳에서 그녀가 포함된 일행이 겪었던 일들이 홀로그램처럼 재생되는데, 정확히는 렉시콘에 저장된 From-Deepest-Fathoms의 기억이다. 이 기록에 따르면 다른 일행들이 함정과 기계들에 당해 차례차례 죽어나갈 때 홀로 렉시콘을 가지고 생환했으나, 이후 이 기억들이 렉시콘을 통해 자꾸 상기되는 바람에 반쯤 미쳐서 부둣가를 배회하다 기회가 되자 이를 맡겨버린 것.
활성화된 렉시콘 |
그리고 유적 끝에서 해당 렉시콘을 삽입하는 소켓이 나오는데, 넣으면 외부 덮개가 열리면서 내부가 드러난다. 이 일을 마치면 '고대의 지식(Ancient Knowledge)'이라는 영구적인 버프가 보상으로 주어지며, 드워븐 셋을 입었을 때 25%의 추가 방어와 제련(Smithing) 숙련 속도를 15% 늘려준다. 바닐라에서 삼신기를 키울 때 빨리 달성하면 좋은 퀘스트.
두 퀘스트를 종합해 보면, 렉시콘은 접촉한 대상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모든 정보를 추출해 저장하는 메모리 큐브임을 알 수 있다.
에테리움(Aetherium)과 에테리움 대장간 |
그리고 던가드 DLC에서는 드웨머들이 발견했다는 특수한 결정질 광물인 에테리움이 등장해 이들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설정이 더 붙어 나왔다. 드웨머들은 이를 이용하기 위한 전용 대장간을 만들어 특별한 장비들을 제작했었는데, 문제는 이 에테리움이란 광물의 존재 자체가 드웨머 실종 이후 수천년이 지난 뒤 드웨머 유물을 탐구하던 학자에 의해 발견된 거라 정확하게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 자세한 내용은 과거에 사라졌던 유물 문서 참고.
3.4. 엘더스크롤 온라인
엘더스크롤 본가 시리즈들보다 훨씬 더 과거의 시점을 다루는 작품이지만 하필 이 작품이 무대로 삼은 시기가 드웨머들의 실종 이후인 2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드웨머들은 진작에 실종된지 오래인 상태인데다가 스토리의 포커스가 주로 데이드릭 프린스와 넌 사이의 갈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보니 드웨머들과 관련된 것은 일부 장소나 물건에 드문드문 묘사되는 것에 국한되어있다.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개발진은 엘더온에서 드웨머의 설정과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루고 싶어했지만, 토드 하워드가 드웨머의 설정과 스토리를 자세히 다루지 말라고 지시를 했다고 한다.
4. 기타
대거폴과 모로윈드에서 남겨졌던 그들의 유물들의 능력이 꽤 인상 깊어서인지 엘더스크롤 시리즈 내 비공식 모드들 중 오버 테크놀러지 모드[38]는 로어 프렌들리하게 제작할 경우 드웨머 풍으로 만든다.이런 압도적인 과학력을 가진 종족의 수장이 네레바와 1:1로 싸워서 졌다는 걸 생각하면 전투 쪽에선 허당이 아니었냐는 의혹도 있다. 사실 네레바는 드래곤 전쟁 이후 포효를 뻥뻥 쓰던 고대 노르드 제국을 전멸이란 말이 나오도록 패배시킨 먼치킨이므로 네레바가 너무 강한 거고[39] 네레바가 지닌 무기는 드웨머의 수장이 아말렉시아와 네레바를 축하하기 위해 만든 드웨머 최고의 기술의 결정체로 만든 트루플레임이다.
이렇듯 솔스타임에 나오는 드웨머 도시의 역사 등을 봤을 때도[40] 그렇고 드웨머가 타 종족에 비해 전투력 면에서는 다소 밀린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당장 노르드들만 봐도 신화 시절에는 용언을 뻥뻥 날려서 성벽을 무너트리는 수준이었으며, 인간과 엘프, 드래곤, 오블리비언의 마법에 모두 통달한 마법사가 만든 무구들의 성능도 현재의 마법사들이 만든 것과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심지어 무기들은 수천 년 동안 무덤에서 썩혀있었는데도 강철과 비슷한 성능을 낼 정도로 잘 만들 수 있는 제련 기술까지... 고대 에일리드들의 역사, 레드가드들은 무슨 짓을 한건진 몰라도 섬을 가라앉히는 등 대부분의 판타지물이 그렇듯이 고대시절에는 다른 종족도 다 한가닥 하고 다녔다.
물론 드웨머는 그런 전투능력에서의 약점을 우월한 기술력으로 해결했기 때문에 대 실종전까지 탐리엘 북쪽에서 거대한 세력권을 가질수 있었고 드웨머의 기술력은 대실종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해석되지 않은 면들이 많아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있다.
최후의 생존자인 야그룸이 4시대 초기 바 다우 운석 충돌과 레드 마운틴 분화라는 재앙으로부터 살아남아 5편 스카이림 시점에도 살아있을지는 소소한 논쟁거리이기도 하다. 다만 말큐리온의 대사와 팔리온의 대사를 통해 살아남았을 거란 추측이 더 우세한 편. 그가 거동이 불편하기는 해도 보호자가 오블리비언 차원을 마음껏 건너다니는 디베이스 피어인데다, 야그룸 본인도 동족을 찾기 위해 수천년동안 오블리비언 차원을 넘나들며 조사를 한 능력자이기도 해서 살아남을만한 여지도 나름 충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1] 엘더스크롤 세계에서 어미가 ~mer 로 끝나는 종족은 엘프계열을 의미하며, 엘프들이 스스로나 다른 엘프계 종족을 지칭할 때 쓰는 엘프어다. '만인'을 지칭하는 말도 'Man(인간) and Mer(엘프)'. 특이하게도 오크 역시 엘프계의 종족으로 오시머라 불리는데, 넓은 의미로 브레튼도 하프엘프이기에 맨머(Manmer)라 분류할 수 있다.[2] 북유럽 신화에서 엘프는 빛의 엘프와 어둠의 엘프 두 분파로 나뉘는데, 일부 해석은 어둠의 엘프를 드워프와 동일시 한다. 아마 이 점에서 착안해서 드워프를 엘프의 한 분파로 설정한 듯. 비슷하게 반지의 제왕에서 오크가 요정의 변종인 것에서 착안해서, 엘프의 한 분파가 된 오크(오시머)가 있다.[3] 인간들 사이에서 던머가 다크 엘프로, 알트머가 하이 엘프로 통용되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던머나 알트머나 모두 엘프식 명칭이기 때문.[4] 신장은 던머와 얼추 비슷한데, 엘프 중 가장 키가 큰 종족은 알트머, 그 다음으로 오시머이며 던머의 신장은 인류 평균 신장과 가장 비슷하다. 참고로 인류 중에서 가장 큰 종족은 노르드.[5] 단, 실제의 에일리드는 마냥 지하 생활만 선호한건 아니였다. 마찬가지로 에일리드가 만든 도시인 임페리얼 시티를 보면 알겠지만 지상 건축에도 조예가 깊었다. 비록 맨커 캐모란이 자의로 재해석하긴 했지만 파라다이스에 만든 그의 궁전도 지상형 에일리드 건축물이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지하 유적만 줄창 나오는 이유는 신화 시대의 임페리얼족들의 독립 전쟁 이후 에일리드의 시설들은 전부 방치되었고 그 상태로 2시대, 3시대까지 넘어오면서 지상에 있던 설비들은 없어지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하 설비들만 남은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시대나 3시대에 지어졌다가 방치되어버린 시로딜 각지의 요새들만 봐도 이미 지상 부분은 많이 훼손되어있는 상태이고 지하도 일부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지어진 에일리드의 유적지는 당연히 무사한게 더 기적이다. 임페리얼 시티가 임페리얼족이 계속 관리하고 사용해온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던 것. 반면, 드웨머는 지상 설비의 흔적 자체가 전혀 없고, 그나마 있는 것도 필요에 의해 일부 설비가 돌출된 정도일 뿐이다.[6] 던머는 수인종족을, 알트머는 고블린을, 그리고 지금은 멸종된 에일리드들은 임페리얼을 노예로 부렸다. 심지어 모로윈드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지만 던머가 부리는 던머 노예가 등장한다.[7] 던머가 드레그라는 종족의 왁스와 가죽을 원해 전쟁을 벌이면서 드레그가 짐승같은 존재로 퇴화된 일이 있긴 하지만 던머가 퇴화시켰다는 증거는 없다.[8] 하다못해 자신들의 문화적, 지성적 우월함을 내세워 다른 종족을 하대하는 알트머들 조차도 다른 종족들에게 극약을 먹여 종족 전체를 노예및 가축화 시키는 개막장 짓거리는 하지 않았다. 물론 스카이림에서도 이들 역시 막장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종족 자체를 노예화할 정도로 막나가진 않는다. 일부 알트머 가운데는 오히려 타종족들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이들도 존재한다.[9] 물론 이들의 잔혹한 심성을 생각하면 이따금 거주지 주변 도시나 마을을 공격해서, 기호품이나 노예들을 조달했을 수도 있다.[10] 정확히는 1시대 700년 경으로, 스카이림 시점 (4시대 201년) 으로부터 자그마치 4000여년 전의 사건.[11]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아포크리파에서 꺼내왔다는 원본이고, 다른 하나는 비벡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생략한 뒤 직접 사제들에게 말한 내용을 적은 것이다.[12] 선더, 키닝, 레이스가드[13] 2편의 엔딩이 전부 평행우주였고, 그것을 하나로 뒤섞는 드래곤 브레이크가 일어나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3일 동안의 기억이 사라졌다. 분명 3일 전까지 40여개나 있었던 도시국가들이 4개로 합쳐졌는데 누구도 그 과정이나 원인을 기억하지 못했으며, 그 사라진 3일에 대한 파편적인 기록들에 따르면 '결코 동시에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 그렇게 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14] 수차례 후술하겠지만 드웨머의 기술들은 엘더스크롤 세계관에서 상당한 오버 테크놀로지들이라 다른 종족들은 간신히 그 일부를 어렴풋이 깨달아 모방이나 응용만 할 뿐,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잘 보존된 드웨머 유물이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 그나마 드웨머 기술력을 응용해보인 건 태엽 도시와 로칸의 심장 복제품을 만들어낸 소사 실, 누미디움과 복제해 어쿨라칸을 만들어보인 다고스 우르 정도가 고작인데 이 양해들은 드웨머가 현역이던 시절부터 살아온 반신이라 이 정도도 가능했지 나머진 얄짤없다.[15] 지반이 연약해서 붕괴, 혹은 반대로 단단해서 이를 기둥 대용으로 삼을지, 아니면 광맥이라 계획을 변경해야 할지 등등.[16] 문제는 이들의 증발 직후 노예로 데려온 팔머들이 유적 내부를 점거하고 있기에 훗날 여기를 차지한 리치맨과 노르드들은 거주구에서만 생활한다.[17] 랄드타드나 알프탄드 등에 있으며, 사람 키만한 화살 서너발을 한 번에 날리는 것도 모자라 착탄 직후 폭발해 설령 빗맞더라도 피폭당하게끔 만들었다. 특히 알프탄드의 경우 다음 층으로 내려가기 위한 문 바로 앞을 겨냥하고 있는데다가, 상당히 높은 고지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하게 레버를 당기고 재장전 할 수 있다.[18] 실제로 스카이림 유적지의 거미, 구체, 백부장을 뒤지면 높은 확률로 소울젬이 나온다.[19] 밑에 스카이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것이 바로 '렉시콘(Lexicon)'이라는 물건이다. 게다가 엘더스크롤은 관측자가 개수와 위치를 파악하려고 할 때마다 개수와 위치가 제멋대로 바뀌어버리는 물건인데 이것까지 어떻게든 해결한 모양.[20] 세계관에서 시간의 개념은 아카토쉬의 권한이기에 선넘는 설정이 아닌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사실 2편의 주요소재인 누미디움부터 스스로 드래곤 브레이크를 일으킬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이 내장된 신이라는 설정이라 크게 충돌나는 부분은 없는 설정이다.[21] 유저들의 추측이지만, 소리의 힘을 담은 용언 설정이 드웨머의 소리를 통한 기술과 관련이 있지 않나는 추정이 존재한다.[22] 정황상 드워븐 기계.[23] 해석하면 카이머의 희망이지만 후술하다시피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서적은 서술하고 있다.[24] 설정상 대포가 존재하나 메이지의 파괴마법이 훨씬 강력해서 주류가 되지 못했다.[25] 서머셋 아일즈(알트머)는 각 사회 구성원들이 만든 '조합'들이 함께 의논하면서 해결하고, 모로윈드(던머)는 대가문과 삼신 휘하 삼신 교단이 해결하고, 발렌우드(보스머)는 아예 도시국가들의 모임이다.[26] 참고로 카이머 쪽에서는 소위 여섯번째 가문인 다고스 가문이 휴전에 반대하며 불참.[27] 스카이림에서도 나오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스토빈 더 워로드(Sthovin the Warload)와 카레니실 베이리프 더 비스트(Karenithil Barif the Beast)는 휴전할 것에 동의했다. 분쟁 지역을 반환받는 조건으로 스토빈은 베이리프에게, 노르드|북쪽의 야만인들이 원정을 올 때 카이머의 땅을 지켜줄 것이라며 강력한 골렘을 주었다." 즉 'Chimarvamidium'은 카이머에게 선물로 준 골렘의 이름이며 이름의 뜻은 "카이머의 희망"이라는 뜻이라고 하나, 이 책을 쓴 학자에 의하면 전혀 다른 뜻이며 드웨머의 병기와 Animunculi의 설계도에 종종 언급되는 단어지만 의미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 확실한 건 카이머의 희망이란 뜻은 아니라는 거다.[28] 후에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바미디움(Vamidium)이란 단어는 드웨머 언어로 탈것(mount)란 뜻이다. 즉 카이마바미디움은 카이머의 탑승물이라는 뜻. 이름부터가 복선인 셈이다.[29] 아마 변환 마법이나 핵융합의 산물일지도.[30] 스카이림 드웨머 유적지에서 꼭 보는 광맥들이다. 드웨머 장비의 강도를 생각해보면 그럴싸하다.[31] 자그마한 컵이나 접시, 포크 등은 주괴로 만들 수 없다.[32] 코프루스 질병에 걸린 상태라지만 의외로 남은 부분은 형태가 멀쩡하다. 살이 좀 많이 쪄보이긴 하지만. 레드 마운틴에서 만나는 코프루스 감염자들이 전에 인간이 맞긴 했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변형을 보이는걸 보면...[33] 그런데 그 때문인지 영혼을 잡을수가 있다. 즉 '인간'이 아니라 '몬스터' 판정이라는 것.[34] 실제로 나와있는 대사들을 찾아 보면 꽤 공손하게 말한다, 또한 혼자라는 외로움과 우울감에 빠져 살고있으며 카그레낙과 로칸의 심장 실험에 대해서도 그닥 좋게보지 않음을 알수가 있다.탈모어의 경우처럼 특정종족의 성향을 모두가 반드시 따르지는 않는다는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35] 사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까지만 해도 던머의 피부색은 드웨머와 확실히 구분됐다. 3편 모로윈드에서는 회색 피부를 가진 던머도 있지만 보통 파랗게 창백한 듯한 회색으로 묘사됐으며, 4편에선 아예 파란색 피부를 가진 던머가 다수 나오기도 했다. 던머의 피부색이 아예 회색으로 굳어진 건 5편 스카이림부터다. 때문에 스카이림 출시 전까지는 던머와 드웨머의 피부색이 그나마 구분이 가는 정도였다. 굳이 짜맞추자면, 드웨머도 처음부터 저런 피부색이 아니였으나 모로윈드 지역에 오래 살아서 화산재의 영향을 많이 받아 피부가 회색으로 변한 것이고, 던머는 그동안 아주라의 저주 때문에 피부색이 파란색으로 고정되어 있었다가 3편 시점에서 네레바린이 로칸의 심장을 파괴하자 아주라가 던머들을 용서해줌으로서 저주가 풀려서 드웨머와 마찬가지로 화산재의 영향을 받아 회색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36] 대신 에일리드가 드웨머의 빈자리를 대신하였다.[37] 시세로의 경우 자기가 드웨머를 봤다며 놀라지만 잘못 본 것이라고 말하며, 텔드린 세로의 경우 드웨머들이 살아 있었을 때의 마르카스는 상상조차 못하겠다고 말한다. 출처1, 출처2.[38] 각종 총이나 강화복, 망원경, 백팩, 공중항공모함, 비공정 등등. 그 중에서 비공정의 경우 엘더스크롤 3에서 추락한 드웨머 비공정이 유적으로 나온적 있으며, 엘더스크롤 5에서도 눈속에 파묻히기는 했지만 동일한 위치에 '수상한 배'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또한 공중항공모함은 단순히 비공식 모드용 설정으로서가 아니라 모로윈드 게임 내에서 '드웨머들이 남긴 설계도 중에 이러이러한 것이 있었다.'라는 식으로 언급이 된다. 던머들의 날아다니는 도시 '움브리엘(Umbriel)'과 비교해 보면 그 쪽은 데이드릭 프린스의 권능을 빌렸지만 드웨머는 자신들의 순수 기술력만을 이용해서 하늘로 띄웠다는 차이가 있다.[39] 오해 하면 안되는게, 네레바 혼자서 노르드들을 전멸시킨게 아니라, 던머+드웨머 연합군의 지휘관이였다.[40] 노르드가 쳐들어오자 당해내질 못해 도시를 지하에 가라앉혔다. 물론 도시를 가라앉힐 기술이 있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