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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4:18:46

과거에 사라졌던 유물

1. 개요2. 시작하는 방법3. 진행4. 에테리움 아이템 보상5.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

Lost to the Ages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던가드를 설치하면 추가되는 퀘스트. 던가드의 사이드 퀘스트 중 유일하게 도전과제에 포함된 퀘스트로, 여러 드웨머 유적지를 탐색하며 그들이 남긴 또 하나의 로스트 테크놀로지성 유산인 에테리움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2. 시작하는 방법

스카이림 각지에 스폰된 '에테리움 전쟁(The Aetherium Wars)'[1]을 직접 찾아 읽거나, 드웨머 유적을 탐색하고 에테리움 파편 중 하나를 줍게 되면 발생하는 모험가 시체 마커에서 '에테리움 전쟁'을 루팅해 읽으면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드웨머 유적을 조사하던 남성 던머 고고학자인 타론 드레스(Taron Dreth)[2]가 쓴 책으로, 책의 내용에 따르면 드웨머들이 대규모의 에테리움 광맥을 발견하고서 이걸 써먹기 위해 스카이림 어딘가에 전용 대장간을 만들었다가 자기들끼리 내분이 나서 제대로 된 성과를 못 낸 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3. 진행

퀘스트가 시작되면 일단 사이드 퀘스트 쪽에 드웨머 유적 '아큰담즈(Arkngthamz)'로 가라는 퀘스트가 뜨는데, 들어가자마자 돌아가라는 유령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걸 무시하고 동굴 내부로 진입하면 '(에혀)'라는 한숨 소리와 함께 카트리아의 유령이 등장하는데, 그녀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나면 함께 아큰담즈 최심부까지 탐험해 에테리움 파편 하나를 얻게 된다. 카트리아는 그 파편을 보고 앞으로 3개의 파편을 더 모아야 한다고 알려 주고선, 먼저 나가서 찾아보고 있을 테니 주인공 역시 따로 찾아보라고 하고 사라진다.

이후 나머지 3개의 파편을 다 모으면서[3] 카트리아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보면, 마지막 파편을 모았을 때 이제 대장간을 찾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장간은 브탈프트 폐허의 드웨머 장치에 에테리움 조각들을 모아 넣으면 들어갈 수 있고, 용암 지대에 만들어진 대장간의 증기 밸브를 잠그면 드웨머 기계들이 차례차례 스폰되다가 마지막에 대장간 관리자(Forgemaster)라는 유니크 백부장 몬스터가 나온다. 이 녀석까지 전부 잡아내면 드디어 에테리움 대장간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가지고 있는 에테리움 결정이라고는 대장간 들어올 때 썼던 파편을 모아 만든 열쇠인 '에테리움 문장'뿐이어서 그걸 재가공해 아이템을 만들기로 한다.[4]

4. 에테리움 아이템 보상


열쇠용으로 만든 작은 그릇 하나 크기 정도 조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셋 중 하나만 선택해서 만들 수 있다. 지팡이의 경우 버그가 끝까지 잡히지 않았고 기능상으로도 생귄의 장미라는 상위 호환 아이템이 있으며, 방패의 경우 검방 전투의 기본인 밀어치기 경직을 주면 오히려 에테르 상태가 걸려 콤보가 봉쇄되는 애매한 능력.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모양도 예쁘고 선돌 두 개의 기능을 받아먹을 수 있는 에테리얼 왕관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6] 그 대신 서클렛이기 때문에 세트 효과와 방어력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단점.[7]

하지만 인게임 기능의 편차가 그런 것이고, 설정상 각 아이템의 능력은 그야말로 오버 테크놀로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대단한 것들이다. 고작 접시 하나 크기의 결정체만 가지고 이 정도 아이템을 만들어낸 걸 보면, 드웨머들이 발견했다는 대규모 에테리움 광산에서 에테리움을 제대로 캐내서 뭔가 만든다면 훨씬 쩔어주는 물건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이야기거리

퀘스트 자체는 책의 위치만 알고 있다면 화이트런에 가자마자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드웨머 유적지를 탐색하면서 드워븐 기계들과 팔머들을 뚫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바닐라 기본 난이도 기준으로도 최소한 25레벨 정도 찍고 성능 좋은 둔기를 마련한 뒤 든든한 팔로워를 데리고 공략해야 한다. 특히 보스 몬스터인 대장간 관리자의 경우 최대 50레벨까지 레벨 스케일링 보정이 걸려 있고 일반 드워븐 백부장에 비해 체력도 더 붙어 있는데다 근접한 모든 적대적 생명체에게 불태우기 디버프를 거는 오라까지 추가로 달고 있으므로, 둔기 위주로 장비를 빵빵하게 챙기면서 화염 저항력도 철저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8]

에테리움 아이템을 제작해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필드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타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인카운터 문서 참고.

에테리움 조각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2개의 에테리움 조각을 잡고 아큰담즈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나중에 대장간에서 에테리움 조각을 합치지 못하는 버그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스카이림의 고질병인 DLC 참조 문제 때문인데, 바렌지아의 돌의 경우 돌의 정체를 알게된 시점부터 돌이 겹쳐지지 않아 아이템창이 지저분해진다는 점을 빼면 퀘스트는 정상 진행되지만, 에테리움 조각의 경우 이 문제가 생기면 퀘스트 진행조차 되지 않을 수 있다. 적어도 아큰담즈 이외의 유적에서 에테리움 조각을 하나 잡았다면 아큰담즈 퀘스트를 가능한 빨리 시작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다른 곳에 있는 에테리움 조각은 루팅하지 말고 그대로 남겨둔 상태에서 나온 다음 아큰담즈를 갔다오고 나서 회수하면 된다. 아니면 처음부터 에테리움 조각을 잡지 않거나, 이미 2개를 잡았다면 나머지 한곳의 조각까지 회수한 다음 아큰담즈를 가도 된다. 다른 에테리움 조각들은 깊은 동네 교차로(Deep Folk Crossing), 랄드브타르(Raldbthar), 므줄프트(Mzulft)에 있다. 므줄프트는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를 밀다보면 들리게 되고, 랄드브타르의 경우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밀다보면 초입까지만 들리게 되는 곳이다. 최신 버전의 스페셜 에디션 Unofficial Skyrim Patch를 설치하면 버그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유니크 아이템인 키닝의 칼날 부분이 무슨 광물인가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퀘스트에 나오는 아테리움을 보고 이걸로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칼날 색이 스카이림 와서 옅은 청록색으로 바뀌었는데, 만약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아테리움은 신의 심장의 힘을 견딜 정도로 강력하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1] 이 책은 다른 사이드 퀘스트 관련 책들과 달리 스폰 장소가 정해져 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가장 빨리 찾아볼 수 있는 곳은 화이트런의 드래곤스리치에 있는 파렌가 시크릿파이어의 책장.[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했던 베일렌 드레스와 같은 가문. 본편에서도 리프튼의 블랙브라이어 양조장에서 같은 가문 출신인 롬린 드레스를 볼 수 있다.[3] 딥 포크 갈림길(Deep Folk Crossing)과 므줄프트(Mzulft), 랄드브타르(Raldbthar)에 하나씩 있다. 아큰담즈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드워븐 기계들과 팔머들을 잡으면서 진행해야 한다.[4] 대장간에서 아이템을 만든 뒤 버그로 인해 퀘스트 진행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 해결법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찾기 어려운데, 콘솔창을 열고 setstage DLC1LD_Bthalft 90 을 치면 된다.[5] 문제는 버그로 인해 제대로 소환이 안 될 경우가 많다. 비공식 스카이림 패치로도 버그를 완전히 잡아내지는 못한다.[6] 왕관에 마법사/전사/도둑 선돌 중 하나와 연인 선돌 버프를 받아둔 뒤, 일단 벗고 잠을 자서 휴식 버프(미리 결혼해서 Lover's Comfort를 얻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를 얻고 다시 장착하면 원래는 연인 선돌 효과를 받은 상태에서 휴식 버프가 안 생기지만 이 꼼수를 쓰면 중복 적용할 수 있게 되므로 스킬 숙련도 상승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7] 이것도 무시하지 못할 단점이라 아예 투구랑 같이 낄 수 있도록 슬롯을 바꿔 주는 모드를 깔아서 쓰기도 한다.[8] 대장간으로 내려오기 직전에 화염 저항 포션이 하나 확정적으로 스폰되어 있으므로, 챙겨 갔다가 용암지대에서 대장간 관리자가 올라오는 게 보이면 먹고 싸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