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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09

드로우(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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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드로우인 드리즈트 도어덴과 그의 동물동료 구엔휘바
1. 개요2. 포가튼 렐름
2.1. 사회2.2. 능력2.3. 종교2.4. 역사2.5. 드로우 도시2.6. 게임에서의 성능
2.6.1. 3.52.6.2. 5e
3. 에버론4. 패스파인더 RPG
4.1. 드로우 노블
5. 미디어에서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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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ow. 세계 최초의 TRPG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다크 엘프를 뜻하는 명사.

1985년 발간된 드래곤 매거진 #93에는 '드라우'와 '드로우' 두 가지 발음이 적혀 있으나, WotC의 FAQ와 1993년 발간된 포가튼 렐름 캠페인 세팅「A Grand Tour of the Realms」에서는 now how와 라임이 맞는'드라우' 만을 언급하고 있다.

이 용어는 비홀더, 일리시드 같은 식의 저 동네만의 언어라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당장 drow를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이, drow는 '이슬비' 등을 뜻하는 명사지, 돈법사가 만든 고유명사가 아니다. 그래서 SRD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패스파인더 RPG에서도 다크 엘프를 그대로 드로우(Drow)로 부르고 있다.[1]

작중에서는 고대 엘프어에서 유래한 말로, 드로우들도 스스로를 드로우라고 부른다.

NetHack의 변종인 SlashEM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이기도 하다.

2. 포가튼 렐름

2.1. 사회

언더다크의 드로우들은 하나의 거대한 국가를 이루지 않고 40곳 이상의 독립적인 도시(도시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드로우 도시는 귀족 가문과 롤쓰의 대여사제들이 지배하고 있다. 일반적인 드로우 사회는 전 남편[2]을 죽이고 싶을 만큼 싫어하는 롤쓰의 가르침에 따라서 여존남비 사회가 형성되어 있다.

드로우 사회는 주문 시전자를 우대한다. 여성은 신분에 상관 없이 모두 여신의 신성마법 능력을 부여 받고, 구체적인 롤쓰의 신앙과 종교 의식을 숙련한 신학&신성주문의 전문가 롤쓰의 사제가 된다. 그러나 남성은 재능이 있는 소수 엘리트만 비전마법을 배워서 주문 시전자(마법사)가 될 수 있고 그 외 남성은 모두 전사 아니면 노동자인 남성 차별적인 사회이다.

롤쓰의 사제, 마법사, 전사로서 기본 교육을 끝낸 평범한 드로우는 거의 다 평민 이상의 신분을 갖고 병사로 복무하거나 상업, 교육, 기술직 등에 종사하며, 단순노동과 하찮은 일들은 거의 다 도시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종족 노예들이 담당한다.

롤쓰의 가르침 말고도, 남녀 간의 근력도 비슷하고 자손의 생산과 양육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여성의 권한이 강하기도 하다. 남자아이의 교육도 여자 형제가 맡으며 남아의 교육방침도 대모의 의견이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3]

주문 시전자를 우대해서 신성/비전마법을 사용하는 성직자와 마법사를 남전사보다 우수한 인력으로 여긴다. 그리고 신성마법을 비전마법보다 높게 치기 때문에 성직자를 마법사보다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본다.

드로우 도시는 공식적인 군주가 없는 수 많은 가문들의 집합체에 가깝다. 귀족 가문의 우두머리는 '대모'라고 불리고 일반적으로 가문에서 가장 강한 롤쓰의 대사제다. 귀족은 강한 가문 순으로 서열이 매겨지고 그 중에서도 최상위 가문들이 원로회의 멤버가 되어 도시 전체에 지배력을 가지게 된다. 모든 귀족 가문의 대모는 가문의 서열을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한다.

그러나 위원회, 원로원 같은 건 구색 맞추기에 가깝고 많은 도시에는 왕족처럼 군림하는 유독 강력한 가문이 하나씩은 있다. 이러한 가장 강한 가문의 대모는 사실상 도시의 여왕으로 군림하며 원로회를 꼭두각시로 부리면서 대대로 매우 오랜 세월 동안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 한다.[4]

참고로 드로우 도시가 가문 단위로 쪼개져 있고 왕이 없는 이유는 롤쓰의 가르침 때문이다. 각 도시의 첫번째 가문이 도시 전체를 점령할 수도 있지만 롤쓰는 다양성을 선호하기 때문에 각 가문이 견제와 균형을 통해 공존하고, 그러면서도 공통의 필요를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상태. 롤쓰는 이런 모습을 보며 기뻐한다고 한다. 드로우 사회엔 각 가문이 알아서 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관습이 있어서, 원로회라도 가문의 일에는 잘 간섭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롤쓰의 코드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문마다 문화가 다르고 독특한 특징이 있는 가문도 많다.

원칙적으론 모든 여사제가 (가장 낮은 여사제라도) 마법사를 포함한 모든 남자보다 지위가 높은 게 원칙이지만, 귀족이 있는 신분제 사회기도 하고, 남자도 여성 친족의 권위를 빌려 영향력을 행사 할 수도 있고, 어지간한 여사제의 신성주문보다 뛰어난 능력을 갈고 닦아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남자들도 있기에 반드시 원칙대로 사회적 지위가 형성 되진 않는다. 멘조베란잔 설정북의 사회점수를 보면 귀족의 아들이 평민의 딸보다 초기점수가 10점이나 유리하다.

비전마법은 드로우의 종족 특성인 주문 저항 때문에 지상에서처럼 대단한 취급은 못 받지만,[5] 그래도 마법은 상당히 유용하고 드로우 사회에서 소수의 엘리트 남성만 익힐 수 있는 고급 전문기술 정도의 입지는 있기 때문에 마법사는 그런대로 대접을 받는다. 마법사는 다른 직업보다 귀족 가문에 입양의 형태로 편입되기도 쉽다.

또한 하위 서열 귀족 남성 마법사가 상위 서열 귀족 가문으로 소속을 옮기는 경우도 있다.[6] 평민 남성끼리도 마법사가 더 대우 받고 권력을 가진다. 고위 여사제의 남편 중에서도 마법사가 총애를 더 많이, 오래 유지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드로우 도시는 마법에 많이 의존한다. 건축과 상하수도, 드로우크래프트 장비 등 온갖 인프라에 마법이 핵심요소로 관여하고 있다. 여사제도 신성한 힘으로 아이템에 축복을 걸어서 품질을 상승시키거나 갖가지 버프 같은 도움되는 능력을 쓸 수 있지만 결국 비전 마법사들이 필요한 영역이 꽤 많다.

비전마법은 드로우 남성이 높은 권위를 흭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지만, 마법의 재능은 소수의 드로우만 가지고 있다. 또한 신성마법>비전마법이라는 인식을 가진 드로우 사회에선 롤쓰의 사제들에 비하면 천대받는다. 그래도 마법사는 하나라도 더 많은 편이 무조건 가문에 유리하고 수요에 비해 양성이 어려워서, 적어도 여사제한테 터무니 없는 이유로 처형 당하거나 학대 당하는 일은 없어진다. 오히려 가문의 여자들이 최대한 신변을 지켜주려는 면도 보여 준다.[7] 참고로 전사는 서열이 높은 무사장급마저도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여사제 모욕죄 같은 트집이 잡혀 모가지가 날아가거나 롤쓰의 제물로 희생될 위험에 시달린다.

체드 나사드의 인구비로 보면 남성의 약 7~8% 정도가 마법사가 되는 듯하다.[8] 그래도 남자는 여사제에게 순종해야 하는 롤쓰의 규율상, 희귀한 인재에 주문 몇 마디로 번개를 부르고 시공간을 왜곡할 수 있는 고레벨의 남자 마법사가 무릎의 까진 상처 하나 치유할 힘도 겨우 발휘하는 저레벨 여사제한테 무릎 꿇고 비위를 맞춰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물론 남성 드로우들도 여기에 불만이 없지는 않아서 저항 세력도 있고, 사실 멘조베란잔처럼 대모들이 뭔 짓을 저질러도 남성 드로우들이 찍소리도 못하는 도시는 거의 없다. 멘조베란잔이 유난히 더 극단주의,근본주의적인 꼴통도시 느낌이고, 드로우 도시가 대부분 상당한 여존남비, 여성상위 문화를 갖고 있긴 해도 포가튼 렐름의 모든 드로우 도시가 멘조베란잔급으로 극단주의적인 분위기인 건 아니다. 도시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마법사,장비 제작 장인 같은 대체하기 힘든 남성 실력자들은 어느 정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특히 마법사)[9]

그 멘조베란잔에서도 베너 가문 출신의 드로우 대마법사 곰프 베너처럼 여자 드로우 정부를 거느릴 만큼 권력을 누리는 남성 드로우가 있다. 물론 곰프 베너는 멘조베란잔의 여왕으로 간주되는 첫 번째 가문의 대모 '요보넬 베너'의 친아들로 태어난 특권층(왕족)이라 예외적인 경우에 가깝긴 하다. 그에겐 고위 귀족 모계혈통의 딸도 둘이나 있어서 드로우 남성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드로우 남녀 전체로 쳐도 굉장히 좋은 배경을 가진 셈. 곰프는 멘조베란잔에서 원로회 대모들 말고는 두려워하는게 없다고 언급된다.[10]

곰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은 편인 도어덴 가문의 무사장 자크나페인도 함부로 어쩔 인물은 아니었던 만큼, 아무리 남성 드로우라도 대체 하기 힘든 빼어난 실력자들은 롤쓰의 사제나 대모들도 쉽게 제거할 수는 없다.[11] 일단 언더다크는 지상보다 자원이 한정되었기 때문에 고급인력의 가치가 높다. 또한 롤쓰 교단에서 남성이 아예 배제된 건 아니라서 남자도 교단의 교리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거나[12] 롤쓰의 호의를 살 수 있는 공적을 세웠다면 그 남자의 소속 가문에 축복을 내리고, 그의 어머니나 여자 형제들에게 강력한 능력이나 신탁을 내려주는 식으로 간접적인 지원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가문 남성의 성과도 무시할 수 없기에 결국은 능력에 따라 차별대우를 하는 것이고 아들들의 교육과 훈련에도 엄청나게 신경 쓰는 것이다. 그래도 남성차별이 심하긴 해서 남자들은 간부 직위가 없으면 아무런 권위도 가지지 못하기에 자신의 처지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가문의 무사장/마법사장이나 학교의 마스터, 도시의 대마법사 같은 권위 있는 남성 간부 직책을 흭득하려고 필사적으로 경쟁하고 유력한 대모의 남편이 되어 특권을 쥘 수 있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귀족 가문 내의 서열은 대모>대여사제>여사제 순으로 여성들이 상위 서열을 형성 하고, 중간 서열은 대모의 배우자>무사장[13]과 마법사장[14] 같은 남성 간부들이 차지하며(한 명이 여러 직책을 맡을 수도 있다. 대모의 배우자이자 가문의 무사장이었던 자크나페인이 대표적인 예), 그 밑에는 무사장 휘하 전사(War-Leaders)와 가문 마법사(Mage) 등의 가문 혈통 남성 귀족들이 있다. 일반 남성 귀족 아래엔 평민 병사들과 노예들이 위치한다.

대모의 총애와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서열이 뒤바뀌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불세출의 천재 검사였던 자크나페인은 굉장한 검술 실력과 수많은 업적 그리고 대모의 편애까지 더해져, 자크나페인의 딸이 아닌 대모의 장녀이자 첫번째 대여사제(First Priestess-가문의 2인자 직책, 대모의 후계자) 브리자도 자크나페인을 인정해서 사석에서는 예의를 갖춰 공손히 대했을 정도로 가문 내에서 권위가 높았다.[15] 다만, 소설 시점에서는 남편 자격은 박탈당한 상태고, 대모가 자크나페인 대신 새롭게 남편으로 선택한 다른 남자에게 남편 자격이 넘어간 상태였다. 평민 남성 병사가 귀족 여성의 눈에 띄어 애인(배우자)이 돼서 남성 간부급 귀족으로 서열이 껑충 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가문의 전통과 대모의 성향에 따라 가문마다 서열 문화의 차이가 있다.[16]

평민 출신 귀족들은 아무리 출세를 해도 귀족 태생에 비해 입지가 좁은 편이다. 평민 출신은 귀족 사회의 규칙과 음모에 미숙해서 실수를 할 확률이 높고, 다른 귀족의 모략에 무력하게 당하기 쉽다. 평민 사회는 귀족 사회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암투도 비교적 덜해서 권모술수는 귀족들 만큼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크나페인이 남편 자격을 잃은 후 새롭게 남편이 되었던 평민 출신 남성도 차후 대모가 이젠 쓸모가 없어졌고 새로운 남편감을 찾았다며 언데드 인형이 된 자크나페인에게 지시해서 죽여버리는 묘사가 나온다.

본인의 능력과 가치가 떨어져도 귀족 태생은 죽을 때까지 귀족 대접을 받으며 귀족으로서 외적으로부터 가족의 보호를 받지만[17], 평민 출신은 귀족 지위를 박탈당하고 살해됨이 당연하기 때문이다.[18]

그리고 평민 여성 중에서도 성직자 능력이 매우 뛰어난 여사제가 대모의 눈에 띄어 가문에 입양 될 때가 있는데, 이들 역시 타고난 귀족에 비하면 입지가 좁은 것으로 보인다. '드로우의 딸'에서 베너 가문의 양녀고 가문에서 두 번째로 강한 클레릭인 '메리스 베너'가 차기 아라크 니닐리스의 여주인 후보로 고려되었으나, 무려 베너 가문 소속이고 그 안에서 두 번째로 꼽히는 실력자임에도 길거리 청소부의 딸이기 때문에 귀족 간의 의전과 암투에 취약할 것이란 평가를 받아서 후보에서 제외된다.

평민은 남성은 전사 또는 마법사로, 여성은 사제로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생업에 종사하거나[19] 귀족 가문의 병사로 일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대우는 사제>마법사>전사 순으로 좋다. 드로우는 남녀의 신체능력 차이가 인간에 비해 아주 적은 편이라서[20] 롤쓰의 사제로서 신성주문을 시전할 수 있는 여자 드로우 병사를 좀 더 귀한 전력으로 평가한다. 드로우의 여성중심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평민이 귀족 여사제의 명령을 거부하거나 대들면 살해 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평민이 다른 가문에 소속된 병사나 일꾼인 경우엔 처벌이 어려워진다. 이경우엔 평민이 소속된 가문의 귀족과 처벌을 원하는 귀족이 둘 다 동의해야 처벌이 가능한데, 이런 협의(?) 과정에서 대부분 살해 당할 일도 채찍질 몇 대 맞고 끝내는 정도로 처벌이 많이 약해진다고 한다.

롤쓰의 분노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경우엔 귀족이고 뭐고 얄짤없다. 오히려 지위가 높을수록 신성모독의 처벌이 더 강해진다. 같은 실수를 저질러도 지위가 낮은 자의 실수는 그저 가문의 총애를 거두고 차후 제물을 바치든 뭐든 하면 총애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수준에 그치지만, 대사제가 실수를 저질렀다면 가문의 여사제 중 누군가가 롤쓰에게 힘을 빌리려 하는 순간 롤쓰의 시녀가 나타나 일가족을 몰살할 수도 있다.

대모들은 최대한 딸을 많이 낳기를 원하며, 아들을 낳으면 웬만하면 마법사로 키우고 싶어 한다. 문제는 마법 재능을 타고나는 건 소수라서 귀족 중에서도 마법사가 될 수 있는 남성은 (인간보단 많긴 해도) 별로 없다. 드리즈트는 마법사로서 재능이 있었고, 대모도 마법사로 키우려 했으나 본인의 의사 및 아들이 마법사보단 전사의 길을 가길 바랐던 자크나페인의 노력으로 전사가 되었다.[21]

한 가문이 세력 다툼에서 멸망하면 다른 귀족 가문에 거두어져서 그 가문의 병사로 일한다. 그래서인지 지위가 낮긴 하지만 이들은 귀족가문들처럼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진 않아도 된다. 물론 전투 중에 죽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다크엘프 트릴로지'에서 전투 중에 죽었어도 소속 가문이 승리했다면 가문에서 시체를 회수해서 대사제들이 부활 마법으로 되살려준다는 언급이 있다.[22]

기본적으로 귀족 사회가 평민들보다 근본주의적이고 경쟁이 치열해서 평균 수명은 오히려 평민이 높다. 또한 평민들은 비교적 규율에 덜 얽매이는 편이고, 똑같이 귀족에게 통제 당하고 굽신거려야 하는 처지라서 그런지 비교적 귀족보다 남성차별적 분위기가 덜한 편으로 보인다. 물론 그래도 롤쓰의 사제인 여성이 상위 서열에 있다.

드로우 도시에는 평민들이 운영하는 여러 상업 집단이 있고 부유한 상인 클랜은 귀족한테 어느 정도 맞먹는 영향력을 가지기도 한다. 천한 이종족과 동등하게 상호작용 하는 건 여자에겐 모욕적인 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무역은 거의 남성이 한다고 하며, 클랜의 매니저 중엔 드로우가 아닌 종족도 흔하다.(드로우 도시도 드물게 비드로우 자유민이 있다) 클랜의 수장은 대개 남성 마법사라고 한다. 몇몇 유력한 상인 클랜은 고위 귀족 가문의 후원을 받는다. 이들은 언더다크 무역로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드로우 문화권 바깥에선 대놓고 귀족과 다투기도 한다. 예외적인 경우지만 여성 상인도 있긴 있다.[23]

드로우 사회는 지위가 높을수록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구조인데, 롤쓰의 사제가 되지 않은 여자들은 여자로서 여사제들과 경쟁해야함과 동시에 자기 분야의 남자들과도 경쟁해야 되는 처지라 훨씬 치열하게 산다고 한다.

이들도 엘프이기 때문에 지상의 엘프들처럼 섬세하고 우아하다. 이들은 예술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며 드로우의 지하도시는 놀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이들은 잔혹한 고문을 즐기고, 배신과 음모를 당연시하는 종족이다. 다만 약속, 특히 가문 단위의 약속은 철저하게 지킨다. 이들이 약속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약속한 행동을 해줬어도 그 행동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단 이유로 고위 귀족 가문의 대여사제가 신원이 불분명한 남성(마법사)한테 먼저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사과했을 정도였다.

이 경우는 남성 마법사(젤루스 후넷)쪽은 두어덴 가문의 의뢰를 완벽하게 수행해 주었는데 그 대가로 지불된 약이 아무 효과가 없었던 상황, 즉 두어덴 가문이 먹튀를 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두어덴 가문이 그 남성 마법사(얼굴없는 자)에게 또 한번의 부탁을 해야 할 일이 생긴 것.[24]

그러니까 롤스의 대여사제가 남자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상대가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아쉬운 것은 자기 쪽이고, 또 아무리 남자라도 함부로 윽박지르기는 만만찮은 상대이니 고개를 숙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도움을 받은 뒤 그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 가문의 평판이 나빠져 이후 그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이들이 없어지고, 이것은 가문의 약화로 이어지므로 빚은 제대로 갚아야 하는 것이 드로우의 법칙이라는 것이다.

즉, 드로우 사회에서 약속, 특히 가문간의 약속이 철저히 지켜지는 것은 명예나 도덕적 책임때문이 아니라 가문들이 지배하는 드로우 사회에서 약속을 대놓고 깨트리는 가문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되고 결국 자기만 손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간에 배신과 음모는 당연히 만연하지만 어쨌건 '명시적인' 약속이나 은원관계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라도 지켜져야 한다는 것. 돌려 말하면 무시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약하고 만만한 상대에게까지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고는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력이 높은 롤쓰의 사제는 타인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읽거나 행동을 조종하는 능력을 쓸 수 있는데 이유 없이 멋대로 남의 생각을 읽는 건 불법이라고 하며, 대단히 예의 없는 행동으로 취급 되는 모양이다.[25] 소설에서도 맬리스 두어덴과 요보넬 베너가 독대 했을 때, 맬리스가 요보넬에게 자신의 마음을 읽었냐고 화내면서 항의하자 여왕 같은 권세를 가진 요보넬이 자기보다 한참 서열이 낮은 맬리스에게 바로 가문의 일리시드와 관련된 사정을 설명하면서 "난 자네의 마음을 읽을 생각도 없었어. 난 그대가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몰랐다네. 미안하군 맬리스 대모여."라고 해명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러모로 드로우는 사악하고 중립 악에 가까운 성향이면서도 자기들 사회의 질서를 철저히 지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모든 드로우 도시는 여러 귀족 가문들이 모여서 지배하고 있지만, 그들 사이에도 서로 암투가 빈발하며 약간이라도 힘이 밀린 가문은 곧잘 습격을 받아 괴멸당하며 지상으로 도망쳐 온 드로우 중에는 이런 귀족 가문의 생존자인 경우가 많다. 드로우는 징역을 좋아하지 않으며, 후환을 없애기 위해 적을 완전히 죽이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생존자는 적다. 대표적인 드로우 도시 멘조베란잔에서는, 한 가문이 공공연히 다른 가문을 공격한 게 발각되면 도시를 지배하는 원로회의 심판을 받는다. 그래서 도리어 공격한 가문이 온 도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로회의 주도로 괴멸 당한다.[26]

이것은 드로우 사회의 법칙이자 일반적인 '정의'로 통용되는데, 이것은 《다크 엘프 3부작》 1권에도 잘 묘사되었다. 때문에 멘조베란잔의 일반적인 가문들은 최대한 비밀리에 공격을 감행하며[27], 어린아이까지 완벽하게 몰살한다.[28] 한 명이라도 살아남아 원로회에 공격 사실을 폭로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이 성공적이란 원로회의 암묵적인 동의가 나오면, 공격당해 괴멸된 가문은 도시 내에서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가문 취급을 받는다. 반대로 생존자가 있어서 어떤 가문이 공격해왔다고 증언하면 반대로 공격 측 가문이 원로회가 소집한 각 가문의 연합부대의 협공으로 몰살당한다.[29] 간신히 살아남아도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는 이상 부랑아나 탈주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남성 드로우는 더더욱 그렇다. 가문 멸망 이후 브레겐데스로 들어간 디닌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리고 가문 간 전쟁이 끝나고 1년 동안 전쟁을 끝낸 가문을 공격해선 안된다. 만약 1년 안에 공격을 감행하면 공격한 가문이 원로회의 주도로 괴멸 당한다. 또한 가문 간의 전투는 1:1이 원칙이라서 다른 가문과 동맹을 맺고 공격하는 것도 금지사항이다.

다만, 이것도 (롤쓰) 드로우 도시끼리도 규칙이 다른 것으로 보다. 예를 들면 '체드 나사드'에서는 상위 귀족 가문을 하위 서열로 끌어내리기 위해 굳이 싸우지 않고 상대 가문의 병사들을 포섭하고 장녀를 포로로 사로잡은 뒤, 대모를 재판에 반란죄로 회부함으로써 누명으로 권력을 뺏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전쟁을 할 때는 적들을 죽이기보단 포획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한다. 또 다른 드로우 도시인 '우스트 나사'도 데스파냐 가문이 과거의 첫 번째 가문을 직접적으로 파괴하지 않고 권력을 찬탈한 사례로 나온다. 멘조베란잔이 다른 도시보다 권력경쟁이 더 폭력적인 편인 것으로 보인다.

드로우에게 배우자란 일시적인 관계일 뿐이며, 평생의 반려라는 개념이 없다. 대체적으로 한 10년 정도 간격으로 얼마든지 깔끔하게 헤어질 수 있는 갱신 가능한 계약 관계에 가까웠다. 평민 남성이 귀족 여사제의 배우자가 되는 것으로 귀족 신분을 가질 수 있지만 평민 출신 귀족 남성들은 귀족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마법사 아니면 전사인지, 우수한 전문기술이 있는지에 따라 대우가 상당히 다르다. 만약 귀족 태생이 아닌데 마법사도 아니라면 귀족 가문 내에서 상당히 무시당하고, 아내 격인 귀족 여사제의 관심이 언젠간 식어 가문에서 쫓겨나 다시 평민으로 강등되거나, 롤쓰의 제물로 바쳐지거나 살해당하는 등 대부분 끝이 나쁘다. 간혹 이혼(?)한 평민 출신 남성이 계속 가문의 귀족으로 무사히 남거나 이례적일 정도로 배우자 자리를 오래 유지한다면, 사랑 때문이 아니라 여주인과 상호보완적인 능력 또는 우수한 전문기술이 있거나, 외모가 아주 뛰어나거나 대모가 해당 남성과 딸을 많이 낳았거나, 또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거나 하는 실리적인 이유일 확률이 높다. 이들이 딱히 일부일처제는 아니지만 애인이 여럿 있어도 공식 배우자 자리에는 한 명만 있는게 일반적이다.(예외는 있다)[30]
드로우 도시들이 대체적으로 멘조베란잔 같은 여존남비 분위기가 있음은 사실이지만. 다름 아닌 멘조베란잔에도 비밀리에 베이론 교도들이 숨어 산다는 설정[31]도 있고, 다크엘프 트릴로지 소설에서 메이소 휘넷이 '거미를 죽이는 건 계율에 어긋난다'고 말하자 알톤 데버가 '그런 계율 따위는 성직자들이나 지키라고 해!' 하면서 불마법으로 태워버리는 묘사도 나온다. 일단 롤쓰가 대신격이 되기 전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드로우 도시인 멘조베란잔이 이런 가모장적인 성향이 제일 심하며 베이론 교단이 공인된 드로우 도시도 존재한다. 몇몇 도시는 롤쓰 교단이 힘을 못쓰는 곳도 있고 그런 곳은 성차별이 거의 사라진 경우가 많다. 한편 고나도어 교단은 롤쓰 교단을 어느 정도 견제하지만 베이론 교단보다는 드로우 사회에서의 남권에는 관심이 덜한 편이라 베이론 교단하고 같은 정도로 다룰 순 없다. 4~5판에서는 커다란 변화들이 일어나서 지금은 드로우 도시들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32]

롤쓰의 사제가 될 수 없는 남자 드로우들은 일반적으로 도시의 전사 학교에 다니고, 마법에 소질이 있는 경우엔 마법학교에 가서 교육 받는다. 여자 드로우는 아카데미 교육기관 중 사제학교(멘조베란잔에는 아라크 니닐리스라는 사제학교가 있었다)에서 교육을 받는다.[33] 몇몇 드로우 도시는 학교가 없거나 가정교육, 도제식 교육이 주류인 곳도 있다. 소설에서 짤막하게 언급한 걸 보면 여성들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전투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어느정도의 시간 동안 가문의 무사장이나 멀리 매그데어(멘조베란잔의 전사 학교) 같은 전사 학교의 마스터한테서 교육받는 걸로 보인다. 이런 아카데미는 몰락한 가문의 생존자들이 숨어사는 곳으로 가끔 이용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는 함부로 군사 행동을 할 수 없는지라 그런 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암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이따금 발생한다.[34] 가정에서 기초를 충분히 교육 했다고 판단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거라서 입학 연령이 따로 정해져 있진 않지만 보통 25살이 되기 전에는 입학한다고 한다.

드로우들은 비전 마법(arcane magic)과 신성 마법(divine magic)의 근원은 같다고 믿지만, 신성마법은 그 자체로 힘일 뿐 아니라 롤쓰의 은총 또한 의미하기에 이쪽이 더 우대받는다. 그리고 다크 엘프 3부작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멘조베란잔의 아카데미에서는 아라크-니닐리스라는 사제 학교, 소서레라는 마법사 학교, 밀리-매그데어라는 전사 학교까지 교육기관 3곳이 있다. 사제가 30년, 마법사가 20년,[35] 전사가 9년 정도 교육받는다. 전사는 8년 동안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 후, 남은 1년 중 6개월은 마법사 아카데미 '소서레'에서 6개월간 마법 공부, 마지막 6개월은 사제학교에서 역사 및 신앙 수업을 받는다.

교육과정을 마친 후 졸업 파티에서는 드로우 남녀들이 난교(...) 축제를 벌인다. 정확히 묘사하자면 신성 내지는 비전 마법으로 졸업생들을 홀리게 한 다음 학교 선생 / 사제 / 졸업생 할 거 없이 뒤얽히는 형식인데, 전사들이 전부 남자라는 것과 사제들이 여자라는 걸 감안한다면 서른 넘은 여자들이 갓 성인이 된 남자들과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드로우들은 엘프라서 노화가 극히 느려서 대략 600살부터 노화가 진행되고 자연적인 수명이 750년이나 된다. 때문에 드로우 기준으로는 의미 없는 나이 차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 수명이 700년이 넘을 정도로 길지만, 극심한 경쟁적 문화 때문에 폭력과 살해가 빈발하고 숙청도 자주 일어나다보니 제 수명대로 살다 죽는 드로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젊은 나이(엘프 기준)에 사망한다.

대신 드로우 여성들은 자식이 많을수록 권세도 강해지기 때문에 임신 시도를 더 자주 한다. 즉, 모든 엘프 아종 중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다. 그린우드의 설정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 명의 여성이 약 10명 정도를 출산한다고 한다. 그리고 맬리스의 대사에 의하면 대략 500살 정도부터 임신이 안 되는 듯하다. 그럼에도 형제자매끼리 나이차가 몇십 년에서 몇백 년까지 나는 것이 흔하다. 예를 들면 두어덴 가문의 막내였던 드리즈트도 바로 위의 형,누나인 디닌과 비에르나와 몇십 살 정도의 차이가 있었고, 장녀 브리자와 나이차이는 거의 400살에 가까웠다.

멘조베란잔:음모의 도시의 로어에선 멘조베란잔 기준으로 학교 교수는 명예와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탓에 사제학교(아라크 니닐리스)와 마법학교(소서레)의 요직은 힘 좀 쓰는 대모들이 온갖 연줄을 대가며 자기 자식이나 측근을 꽂아대는 자리라 부정비리가 만연하지만, 전사학교(멀리 메그데어)는 사회적 영향력이 비교적 약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학교로 취급 받아서(...) 높으신 분들의 관심도 덜받기 때문에 오히려 부정이 적고 인사가 깨끗하게 실력 순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평민 출신인 자크나페인이 이곳의 교사로 일했던 적도 있다.

롤쓰의 사제 중 선택된 여사제와 타나리글라브레주의 혼혈인 드레글로스라는 반악마도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고급 전투원으로 육성된다. 드레글로스를 출산한 여사제는 롤쓰의 축복을 받은 것으로 여겨졌고 드레글로스의 힘으로 권력 경쟁에서 더 유리해졌다. 드레글로스는 흉폭하긴 하지만 작중 등장한 드래글로스들은 친모에게 충성스런 모습을 보여줬다.[36]

여담이지만, 이 소설에서 언급되길 귀족 드로우들이 교육받는 멘조베란잔의 아카데미에서는 사령술(necromancy) 같이 사람의 영혼이나 생사에 대한 비전 매직의 사용이나 연구는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37] 아카데미의 한 드로우 마법사가 자신의 어머니의 영혼을 소환[38]했는데 이 때문에 롤쓰가 분노했고 요크롤이 튀어나와 그 마법사가 도망치는 일도 소설에 나온다.[39]

드로우의 무기나 갑옷 등은 대단히 강력하다. 과거 엘프들이 페이룬의 지배자였던 엘프 제국 시절의 기술이 적용된 것들이라서 그렇다. (지상에 사는 엘프들은 기술을 잃어버렸다.) 때문에 어쩌다 무기나 갑옷이 지상으로 유출될까 싶어서 드로우 장인들이 무기나 갑옷에 햇빛을 받으면 자동적으로 부서지는 처리를 한다. 때문에 지상으로 나오면 마법적 능력을 잃고 약해지다가 재가 되어 소멸한다. 드로우의 몸도 마찬가지라서 햇빛을 많이 받으면 쇠약해진다. 고대에 신에게 받은 저주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 드리즈트 도어덴조차 이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지상 생활을 오래하면 이에 적응하며, 이 설정을 반영해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나오는 드로우나, 딥 듀에르가, 그레이 오크같은 언더다크의 종족들이 레벨 업으로 얻는 능력 중 '태양광 적응'이 있다.[40]

소설 일러스트에 나온 롤쓰 클레릭의 복장은 상당히 노출이 심한 흰색 옷이지만, 우리나라에 정발되었던 소설 분량까지 나온 드리즈트 사가 코믹스판에서는 붉은 색 계통의 망토와 적당한 수준의 갑옷을 입은 모습이며, 가주의 뒤를 이어 차기 가모장이 될 후계자는 특별한 관 하나를 머리에 쓰고 있고, 가문의 무사장은 보라색 망토를, 가문의 아들들과 가모장의 남편은 알록달록한 무늬의 망토를 걸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드로우 도시는 마법 아이템이 흔하고 마법 기술을 일상적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드로우 도시에 사는 인구 절반 이상이 이종족 노예긴 하지만 일단 드로우들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여자는 모두 신성주문 시전자고 남자도 비전주문 시전자 비율이 타 종족에 비해 높은 편이니 그런 환경이 될 수 밖에 없는 듯.

소설이나 코믹스에서는 멘조베란잔의 전사 아카데미의 학생들에게 지상은 끔찍한 곳이라며 세뇌교육 같은 걸 시키는 장면이 나오며, 가끔 지상 엘프들에게 해코지하러 가거나 배신자들 잡아죽이러 갈 때를 빼면 지상에 잘 나가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것도 언더다크의 어디에 사냐에 따라 도시마다 조금씩 입장차이가 있는 걸로 보인다. 언더다크 중에 지상에 가까운 곳에 사는 자들은 그나마 현실적인 이유로 어느정도 불가피하게 교류나 장사를 하기도 하는 걸로 보인다. 네버윈터 나이츠 2 오리지널에 나오는 카엘리나라는 드로우는 자신의 고향사람들이 지상에 가까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지상의 종족과 상업적인 교류를 한다고 언급한다. 스톰 오브 제히르에도 젠타림과 커넥션이 있다는 혐의를 받는 소드코스트의 3대 상단 중 하나인 페이티드 윈즈와 손을 잡기로 결정하면 자신들의 대표로 드로우 여성을 크로스 로드 킵에 파견한다. 악성향이란 점 때문인지 일부 드로우들이 지상의 악의 세력이나 범죄조직에서 일하는 모습도 나온다.

2.2. 능력

드로우는 엘프 중에서도 평균 키가 작은 편이지만 여러 세대에 걸친 자연선택의 결과로 대부분의 인간형 종족보다 민첩하고 높은 지능, 예리한 지각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법 저항력이 굉장한 수준인데, 성인은 50%의 확률로 마법을 무효화 시킬 수 있으며 마법저항을 뚫더라도 마법 방어력이 높아서 마법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특히 의지를 굴복시키는 능력, 인지력 공격, 정신지배 같은 정신공격에 저항력이 매우 강하다.

드로우는 타고난 드로우 주문 능력을 갖고 있다. 유전, 개인의 재능, 롤쓰의 은총 등 다양한 이유로 개인마다 조금씩 능력의 수준이 다르다.

누구나 교육 없이 간단한 연습만하면 기본 능력으로 춤추는 빛(dancing lights),요정의 불꽃(faerie fire),암흑(darkness) 주문유사 능력을 사용할 수 있고, 능력을 단련한 드로우는 '숙련 능력'으로 마법 탐지(detect magic),가치관 식별(know Alignment),공중부양(levitate)을 할 수 있다.

춤추는 빛은 움직이는 빛 무리를 만드는 능력이다. 드로우의 춤추는 빛은 일반 주문보다 더 많은 빛 무리를 생성한다. 시전자의 능력이 높을수록 빛 무리를 더 멀리 움직이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요정의 불꽃은 지정한 대상의 몸에 뜨겁지 않고 빛만 나는 불꽃을 붙이는 능력인데 대상을 눈에 잘 띄게 해서 공격하기 쉽게 만드는 용도로 사용한다. 불꽃의 색깔은 파랑,노랑,보라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 주문과 달리 드로우 주문 버전은 시전자의 능력으로 빛의 범위를 더 넓어지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암흑은 어둠의 구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시전자의 능력에 따라 이동 및 변형을 시킬 수 있으며, 드로우는 마법적인 빛도 어둠의 구체 안을 밝히지 못하게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드로우의 능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주변의 마법을 탐지하는 디텍트 매직, 상대방의 성향을 알아내는 가치관 식별, 그리고 공중부양을 할 수 있는데, 선천적으로 마법력을 다른 드로우보다 많이 타고나 '숙련 능력'에 훨씬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드로우들이 있다. 이런 드로우들은 일찍이 드로우 사회의 지배층을 차지하여 귀족 계급이 되었기 때문에 귀족 혈통 드로우들은 대부분 높은 마법력을 유전 받아서 어릴 때부터 마법 탐지,공중부양 등을 할 수 있고 평민 혈통보다 하루에 더 많이 드로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드로우 평민은 일반적으로 기본 능력을 하루에 한 번 사용할 수 있고 개인의 능력이나 숙련도에 따라 횟수가 늘어나는데 귀족은 나이만 먹어도 기본 능력, 숙련 능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횟수도 저절로 늘어나서 몇백살된 드로우 귀족은 드로우 능력을 하루에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귀족이 더 높은 드로우 능력을 타고난다는 점 때문에 드로우가 나오는 매체에선 공중부양을 드로우 귀족의 특징처럼 묘사하곤 한다. 당연하지만 평민 출신 귀족 드로우에겐 이런 이점이 없다.

일반적으로 드로우 능력은 한 번에 하나만 유지할 수 있지만 특별히 지능이 높고 뛰어난 드로우는 두가지의 드로우 능력을 동시에 사용 및 유지하거나, 드로우 능력과 일반 주문을 동시에 시전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드로우는 몸집은 작지만 외모가 수려한 종족인 엘프 아종 중에서도 평균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특징은 종족 평판 자체가 나쁜 드로우가 지상의 휴머노이드 사회에 살게 됐을 때 좀 더 공동체에 받아들여지기 쉽게 만들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에드 그린우드의 '더 세븐 시스터즈' 책에 나온 퀼루에 벨라돈의 설정에 따르면, 드로우는 미인 종족이지만 의외로 악 성향 종족에 어울릴 법한 퀼루에 같은 도발적이고 화려한 스타일의 미인은 드문 편이고 대부분 단정하고 세련된, 깔끔한 스타일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2.3. 종교

주신으로 널리 알려진 롤쓰를 섬긴다. 롤쓰는 혼돈, 암흑, 거미, 암살자, 드로우 등을 관장하는 신으로 3판에서는 중신격, 4판에서는 대신격, 5판에선 소신격이라는 급격한 설정 변화를 보여준다. 드로우 사회에서는 롤쓰 신앙이 지배적이지만 다른 신들도 존재하고, 이들을 묶어 엘프 만신전인 셀다린(Seldarine)과 대비하여 다크 셀다린(Dark Seldarine)이라고 불린다. 이들의 주 거주 차원은 무한층의 어비스 66층인 데몬웹 피트이다. 멤버는 베이론, 에일리스트레이, 고나도어, 반신 셀베탐과 키어렌설리였다. 롤쓰 외의 드로우 신들은 신격 정리해고 때문에 D&D 4판에서는 전멸하고 롤쓰가 드로우의 유일신이 되었고, 롤쓰 이외에 살아남은 유일한 신인 고나도어는 타리즈던의 일부와 비슷한 존재로 롤쓰의 횡포에 데몬웹 피트를 떠나 그냥 따로 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정리해고는 옛 팬들에게 크게 비판받았고 새로운 팬의 유입도 기대보다 시원찮아서, 결국 D&D 5판에서는 앞서 죽었던 신들(베이런, 에일리스트레이, 셀베탐, 키어렌설리)이 전부 부활하면서 4판 흑역사 인증을 제대로 했다.

원래 운명의 여신, 장인들의 수호신, 모든 엘프의 운명을 짜는 직공 애러쉬니였던 롤쓰는 굉장히 악의적이고 변덕스러운 신이다. 드로우 사회에 혼돈을 조장하고 끊임없는 경쟁과 갈등을 유발한다. 자신을 숭배하는 드로우를 가장 우수하고 교활한 종족으로 만들기 위한 지침이지만,[41] 본질적으로 롤쓰의 즐거움과 다크 엘프 패권을 위해서기도 했다. 롤쓰의 사제들은 불확실성이 강한 롤쓰의 욕망에 대해 높은 주의력을 가져야 했고 롤쓰의 욕구를 잘 파악하는 지혜로운 사제가 성공을 거머쥐었다.

또한 롤쓰의 신앙에 따른 개인의 야망과 혁신적인 문제 해결(경험 많은 엘리트를 앞서기 위해선 창의성이 필요하다)을 장려하는 문화가 역설적으로 드로우가 개인보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게 만들었으며('The Drow of the Underdark'에선 이를 '롤쓰의 역설'이라고 한다)[42] 이런 사회적 압력 하에 드로우 사회의 전통이 확립됐다. 드로우가 서로 밥 먹듯 배신하고 등 뒤에서 칼을 꽂아대지만 가족(가문)만큼은 매우 중시하고 가문의 구성원이 서로 똘똘 뭉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43] 물론 따뜻한 가족애 같은 느낌은 아니고 조폭에 가까운 분위기지만.

이로 인해 드로우 개인은 혼돈에 가까운 극심한 자유경쟁 속에서 철저히 사익을 추구했지만 결국 드로우 사회는 서로 돕고 협력하게 유도한다. 롤쓰 교단이 이런 규칙을 직접 성문화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는 강력한 사회적 압력이 드로우들을 불문율에 순응하게 만들었다. 롤쓰는 드로우가 언더다크에 적응하도록 축복으로 여러 능력을 부여했고 여사제를 통해 각종 능력과 지혜를 지원하지만 이런 지원의 목적은 드로우 간의 경쟁과 서열화를 심화시키기 위해서였다. 결국 롤쓰는 신자들이 자기한테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게 하는 신이었다. 롤쓰는 변덕스럽지만 모순적이기도해서 드로우들에게 완전한 복종을 요구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자신에 대한 배신에 제일 큰 관심과 존경을 보인다. 간교함과 정치적인 무자비함은 그녀가 드로우에게 바라는 가장 좋아하는 특성이며, 궁극적으로 자신에 대한 충성심보다 성공을 위한 야망을 더 좋게 평가한다. 롤쓰 본인도 매우 상승지향적이라서 더 높은 신격의 신이 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별 짓을 다하고 다닌다.

롤쓰 이외의 신들은 다음과 같다.

베이론(Vhaeraun)은 롤쓰가 코렐론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남매 중 아들로 드로우 남성, 도둑, 지상으로의 진출에 관련된 소신격이다. 어머니인 롤쓰의 압제에 고통받는 드로우 남성들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혼돈과 경쟁을 선호하는 롤쓰의 성격상 일부러 아들과 자신의 경쟁을 부추겼고, 결국 베이론은 롤쓰의 사회를 파괴하려는 목적을 가진 가장 큰 세력으로 성장해버리고 만다. 성향은 롤쓰와 같은 혼돈 악인 악신이지만, 모든 면에서 롤쓰와 공통점이 없었다. 롤쓰는 여존남비를 조장했지만 베이론은 양성평등을 지지했고, 롤쓰는 지상의 엘프를 증오하고 제거하길 원했지만 베이론은 지상의 엘프와 협력하기를 요구했다. 롤쓰는 드로우가 언더다크에 머무르길 원했고 사회 변화에 매우 부정적인 보수적인 신이지만, 베이론은 드로우를 언더다크에서 해방시키고 싶어했고 사회변화를 촉구했다. 그리고 롤쓰의 드로우 사회는 매우 종교적이고 엄격한 규칙과 신권 정치가 강하게 자리잡지만 베이론 교단은 정교분리,세속주의에 가까운 성향이라 교리를 잘 지키지 않는 신도도 많고 베이론 교단이 지배한 도시의 지도자들은 성직자가 아닌 경우도 많았다.

또한 드로우 종족의 지상 활동을 장려하고 하프 드로우의 발생도 격려하는 편이다. 베이론 본인은 드로우 사회에서 생소한 진정한 양성평등을 내세우는 신이지만, 신도들의 집단인 베이론 교단은 여러 이유 때문에 남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44]

악신이지만 자기 신자들에게는 잘해줘서 신자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보살피려고 하며 기도의 15% 정도는 꾸준히 응답해준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사자를 보내서 직접 도와주기까지 하는 서비스를 해준다. 이런 모습 때문에 베이론의 대사제 트지릭은 베이론을 돌봄의 신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악신은 악신이라서 엘프 이외의 종족에겐 매우 차별적이고 잔인하다. 서로 평등해진 드로우와 엘프들이 다른 모든 종족보다 우월하다고 믿으며, 엘프들이 화합해서 이런 열등한 비엘프 종족들을 모조리 지배하고 예속시켜야 한다고 믿었다. 그도 그럴것이 베이론은 인간을 비롯한 여러 종족들이 원시인이고 엘프들이 대륙에 문명을 꽃피우던 일리시르의 주신이었기 때문에, 롤쓰의 분탕질로 엘프들이 몰락한 사이 지상을 차지한 종족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래도 인간과 하플링은 2등 종족으로 아슬아슬하게 인정하지만 드워프와 노움은 참을 수 없다고 한다.

베이론의 양성평등 이념도 '모든 드로우는 똑같이 (다른 종족보다)우월하다'는 믿음에서 기반한 것이다. 일리시르의 영광을 되찾길 원하는 신이기에 지상으로의 복귀를 추진하는 이유도 본질은 여기에 연관 되어있다. 쌍둥이인 에일리스트레이와 비교되는 점이 이것으로, 둘다 지상에서 드로우의 번영을 바라지만 선 성향인 에일리스트레이는 참회와 조화를 원하고 악 성향인 베이론은 정복과 지배를 원한다.

또한 드로우의 악신답게 추종자들이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성격 나쁜 엘프가 대다수고 이들이 베이론을 믿게 되는 계기 또한 어떤 숭고한 종교적, 도덕적 가치보다는 롤쓰에 의해 너무 경직된 보수적인 사회가 답답해서, 롤쓰식의 개인주의적 발전이 아닌 공동 연대, 경제 성장, 영토 확장이 가능한 사회의 약속 같은 실리적인 면모가 베이론 신앙의 가장 큰 매력 요소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베이론의 신자들은 이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암살, 독살, 누명 씌우기, 모함, 폭동 선동, 마약 유포, 테러 같은 부정한 행위를 거리낌 없이 해댄다. 그런데 공동 성장이 주요 가치 중 하나인데 정작 언더다크를 평정하고 번성하고 있는 건 롤쓰파 드로우들이다.

롤쓰의 여사제 중에서는 '가면을 쓴 배신자'라고 불리는 베이론의 스파이 여사제가 있다. 이들은 롤쓰의 사제로 살면서 몰래 베이론을 섬기는 여사제이며 베이론의 사제 중 1%가 여기에 해당한다. 여사제가 롤쓰를 배신하게 되는 동기는 베이론의 평등,화합 등의 의제에 공감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원한, 그냥 반골이라서 등등 다양하다. 베이론은 롤쓰에 반항적인 생각을 가진 여사제를 발견하면 주시하다가 접촉해서 스파이로 끌어 들이고 반역자로서 권한과 능력을 부여한다. 배신자 여사제들은 베이론에게 받은 능력과 축복으로 정체를 들키지 않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지만, 만약에 롤쓰의 사제에게 발각 된다면 무조건 죽는다. 롤쓰는 원래 배교자들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는 신이지만 롤쓰의 사제에게 발견되어 죽은 가면을 쓴 반역자는 예외이다.

3.5 말기에 라이벌이자 숙적인 쌍둥이 여동생 에일리스트레이와의 결투 끝에 사망해서 파워를 죄다 빼앗겼지만, 5판 The Sundering에서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부활하여 오랜 경쟁관계를 종식시키고 협력관계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모덴카이넨의 적의 서에 따르면 세컨드 선더링 이후엔 베이론의 교세가 많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론의 신자들은 혁명가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해보려고 믿는 소시민이 대부분이라고 하며 체제 저항도 수동적으로 변했다. 이로 인해 (여전히 위험하지만) 위험도가 떨어졌다 판단 했는지 베이론 신앙이 불법인 드로우 도시에서도 롤쓰파 대모들이 베이론을 숭배하는 시민들을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다.

에일리스트레이는 롤쓰의 딸이며 선한 드로우와 달빛의 소신격이다. 항목 참조.

고나도어(Ghaunadaur)는 슬라임, 우즈, 광기 등의 신으로 타리즈던의 일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신이다. 롤쓰에 의하면 AO만큼이나 오래된 존재라고도 한다. 원래는 드로우의 신이 아니었으나 드로우 종족 사이에서 많은 추종자를 얻으면서 드로우 만신전에 편입된 사례. 원래 소신격이었으나 4판에서는 대신격이 되었으며 드로우 만신전의 유일신을 노리는 롤쓰의 총공격을 받았지만, 부활해서 한층 강해진 롤쓰도 제압하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해서 맞섰다. 하지만 광년이 같은 롤쓰와 계속 지지고 볶으며 살기는 귀찮았는지 자기만의 차원으로 떠나버렸다. 그러나 5판에 다시돌아왔다.

셀베탐(Selvetarm)은 베이론이 샤레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신격[45][46]이다. 이후 그를 불쌍히 여긴 고모 에일리스트레이의 양육을 받았고, 성장한 후 고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단신으로 롤쓰에게 도전한다. 그는 롤쓰의 심복 챔피언인 아크데몬 자나수와 싸워 그를 쓰러뜨렸으나, 그를 죽이고 흡수해보라는 롤쓰의 유혹에 빠져 그렇게 했다가 자나수의 힘이 너무 커서 본래의 인격이 압도당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롤쓰가 건 마인드트랩에 빠져, 오히려 자나수보다도 더욱 강력한 롤쓰의 챔피언이 되고 말았다. 롤쓰파 드로우 도시에서는 셀베탐을 하나의 신으로 보지 않고 롤쓰의 강력한 종으로서 숭배한다. 거미 여왕의 전쟁에서는 다름아닌 에일리스트레이의 사제에게 패하여 사망했는데.... 이후 The Sundering에서 아버지와 고모와 함께 부활한다.

키어렌설리(Kiaransalee)는 복수와 언데드의 반신으로, 원래부터 신이었던 존재가 아니라 강력한 리치 여왕이 반신으로 승급한 경우다. 롤쓰의 침묵중에 구원을 청한 많은 드로우들 추종자를 거느리게 되어 소신격으로 승급했다. 그러나 에일리스트레이 추종자들이 시전한 엘븐 하이 매직으로 모든 엘프의 기억에서 사라져서 소멸했다가, 5판에서는 사실 전부 잊혀진건 아니란 설정으로 귀환했다.

켑톨로우(Keptolo)는 그레이호크 다크 셀다린에 있는 드로우 반신인데 종종 포가튼 렐름 소스북에도 언급되고 있어서 토릴에서도 숭배 되는 신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켑톨로우는 술, 쾌락의 드로우 남성 신으로서 아주 잘생기고 우아한 드로우 귀족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롤쓰의 이상적인 배우자라고 한다. 켑톨로우는 신속하고, 주의깊고, 열심히 방탕한 이상적인 상류층 드로우 남성을 상징하는 신이며, 드로우 남성들에게 여주인의 허영심을 충족 시켜 주면 여자가 가진 모든 재물이 너의 차지가 될 것이고, 잘못을 뒤집어 씌울 소모품 친구를 만들고, 적대감을 가진 자를 미리 파악해서 조심하고, 소문을 이용하여 경쟁자를 무너뜨린 뒤 경쟁자가 가진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라고 가르친다. 즉, 대놓고 매력으로 여자를 조종하고 주변을 모두 이용해 먹으라고 하는 신. 그레이호크의 켑톨로우의 성직자들은 잘생기고 매력적인 남자들이며 숙련된 암살자, 독 전문가, 스파이라고 한다. 자기 가문의 롤쓰의 여사제한테 공손하고, 높은 가문의 여사제를 주의깊게 대하는 남자들이지만, 자기 편이 아니거나 지위가 낮은 여사제한테는 교활하고 불손하게 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보면 드로우 신들은 일차적으로 에일리스트레이한테 전멸하고 그 힘을 흡수당했는데, 그렇게 파워업한 에일리스트레이가 롤쓰의 계략으로 패배하여 사망함으로써 롤쓰가 4판에서 드로우의 유일신으로 등극하게 되는 어부지리를 달성했다. 하지만 에일리스트레이의 희생으로 드로우 전체 인구의 20%가 종족의 저주에서 해방된 Redeemed Drow가 되어 롤쓰의 영향에서 벗어나버렸기에 쓴맛이 남은 승리로 남았다.

그래도 5판에서는 AO가 운명의 서판을 새로 쓰면서 드로우 만신전의 신들이 모두 부활했고 다크 셀다린도 귀환했다.

2.4. 역사

옛날에는 단순히 피부색이 짙은 갈색인 엘프여서 다크 엘프라는 이름으로 불리운 종족이었다. 원래는 다른 엘프들처럼 엘프 신들을 믿는 종족이었는데, 다크 엘프 국가 중 하나인 일리시르가 롤쓰의 신앙을 따르게 되면서 타락하였다. 원래 주로 믿던 신들은 롤쓰의 자식들인 베이런과 에일리스트레이였지만 이들은 점차 세력을 잃고 다크 엘프가 완전히 타락할 시점에서는 롤쓰 신앙이 주된 믿음이 된다.

약 -10,000DR 경에 다른 엘프 종족들과의 전쟁 중에서 롤쓰를 비롯한 악마들과 손을 잡았다가 패배하여[47] 언더다크로 추방당하고, 태양빛을 볼 수 없는 저주를 받았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롤쓰를 따르지 않던 수많은 다크 엘프들[48]도 함께 추방되는 억울한 처사를 겪었고, 이들은 지상의 엘프들을 원수로 여기게 되어 대부분 롤쓰 신앙에 귀의해버렸다.

이후 수많은 세대를 거쳐 애러쉬니-롤쓰의 가르침에 의해 언더다크를 추방지가 아닌 진정한 고향으로 생각하게 되었으며, 가끔 지상에 약탈을 나가는 정도를 제외하면 지상 세계에는 하등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다.

그레이호크 쪽에서는 패했다는 표현이 안 나온다. 그냥 입장차이로 헤어졌다. 그래서인지 딱히 엘프를 증오한다는 묘사도 직접적으론 안 나온다. 어차피 악의 종족인 이상, 다른 종족과 사이가 좋을 리가 없다.

포가튼 렐름의 드로우 사회는 4판에서 롤쓰의 침묵과 주문역병 때문에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롤쓰가 침묵하는 동안 몇 개의 도시가 무너졌으며, 이후의 주문역병에 의해 지하 세계에 물이 차오르자 이전보다 많은 도시들이 몰락하여 수많은 난민들이 발생했다. 이 난민들은 지상과의 경계 지역에 빈민촌을 형성하거나 아예 그들이 몰랐던 미지의 세계인 지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언더다크의 영역이 줄어들면서 다른 종족들과의 마찰도 늘고 있고, 악한 드워프 듀에르가의 신인 아바토르[49]가 지상의 악신인 베인의 부하로 들어가면서 지상과의 분쟁에도 휘말려들고 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지상에서도 피난민 드로우 사회가 형성되었고, 아예 지하세계를 본 적이 없는 드로우 2세대와 3세대들도 태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대격변.

그리고 Redeemed Drow라는, 구원받은 드로우도 늘어가고 있다. 이쪽은 일광욕도 한다! 선한 드로우의 여신이자 엘프의 신의 딸인 에일리스트레이가 죽은 후로 아버지 코렐론 라레시안도 점차 드로우를 받아주고 있다고. 4판에선 이에 더해서 사실 지상 종족들은 드로우라는 종족 자체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일반적인 지상 종족들은 드로우가 사악한 놈들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고, 그냥 지하에서 올라온 까만 엘프들이라고 생각해왔던 모양이다. 때문에 어딜 가든 배척받는 분위기에서 많이 벗어났다.

드로우 PC들을 배려한 설정 변경인데, 그럼 그 전에 죽도록 고생한 드리즈트나 비코니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이건 시대적인 배경 차이도 있다. 드리즈트와 비코니아가 활동하던 포가튼 렐름 배경 시대는 D&D 3판도 아니고 AD&D 때였다(드리즈트가 우불드랑 다툴 때가 와서야 겨우 3판이다). 그리고 4판 때는 주문역병으로 인한 재앙으로부터 100년 후. 또한 3판 때도 다마라 지방처럼 드로우가 출몰하지 않은 지역 사람들은 드로우를 본적도 없었다. 자렉슬 베너가 다마라 왕국 수도를 당당히 활보해도, 병사들은 ‘좀 특이한 엘프인가 보다.’ 하고 넘어갈 정도로. 그리고 드로우들도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서 지상으로 올라와 깽판을 치면 엘프에게만 쳤지 후환 쩌는 인간은 별로 손대지 않았다.

드리즈트도 다르게 보면 운이 좋았던 것이, 언더다크를 떠나 지상으로 나온 곳이 깡촌인 데다 살기 어려워서 남 신경 쓰기 어려운 아이스윈드 데일이라서 살아남았지, 엠이나 워터딥 같은 대도시 근처로 나왔으면 끔살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거나 둘 중 하나였다. 잊지 말자, 페이룬은 굉장히 넓다. 그니까 비코니아는 재수가 없는 거 맞다.

한편 오히려 드로우 입장에서야말로, 인간 모험가들은 잊을만하면 갑자기 나타나서 재미로 자신들을 사냥해대거나 돈에 미쳐 감히 자기네 보금자리에까지 쳐들어와 소중한 아이템과 돈을 털어가는 이해 못할 몬스터다. 드로우들을 가장 미워하는 엘프들도, 드로우들을 가장 경계하는 마인드 플레이어들도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목숨 걸고 테러를 저지르지 않는데, 유독 인간들만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핵심부까지 쳐들어와 난리법석을 떨고 있는 것이다.[50]

주문 역병을 일으킨 미스트라의 죽음을 틈타 롤쓰가 새로운 마법의 여신이 되기 위해 데몬 위브를 창조하고 잠시나마 마법 영역을 지배한 적이 있다. 당시 롤쓰의 데몬 위브를 사용하게된 드로우 마법사의 비전 마법이 상당히 강화 되어 비전 마법도 신성 마법처럼 롤쓰의 힘과 은총을 발휘하는 능력이 되었는데, 이건 롤쓰가 롤쓰를 믿는 남성 마법사와 여성 성직자의 지위를 동일하게 간주한다는 신호였다. 심지어 그 당시에 차브락이라는 '남자' 마법사가 그 롤쓰와 채널링해서 롤쓰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원래라면 상상도 못할 일도 일어났다.(롤쓰의 침묵 이후에 롤쓰와 채널링 한 건 차브락이 처음이라고 한다)

롤쓰의 의지가 개입된 사회 질서의 파격적인 변화는 드로우 사회에 큰 혼란을 일으켰고[51], 롤쓰의 명령에 거부감을 내비치며 남성 마법사의 지위 상승에 반대하는 드로우들도 생겼었다.(주로 여사제)물론 대놓고 롤쓰에게 개길 순 없으니까, 드로우 도시를 돌며 '마법사와 성직자를 동일하게 대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선택받은 여사제를 거짓말로 대중을 현혹 시키는 사기꾼, 이단으로 낙인 찍어서 부정하거나 추방시키는 식으로 대처했다.

원래 비전 마법을 중요시했던 몇몇 가문과 눈치 빠른 여사제들은 금방 롤쓰의 뜻을 받들었지만 그들도 속으로는 데몬 위브를 '나쁜 아이디어'로 생각하면서 롤쓰의 계획에 의심을 품을 정도였다. 어쨌든 클레릭들은 자신의 신에게 헌신함으로써 신에게 지원을 받고 신성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롤쓰가 마법사의 지위 상승을 결정한 이상, 롤쓰의 여사제들은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결국 그 뜻에 따라야 했겠지만.

거기다 재즈래드 찰신 같은 선동 세력까지 합세하여 수 많은 사회적 분쟁이 일어났었으나, 드로우들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도 전에 미스트라가 부활해서 데몬 위브를 뺏어가는 바람에 여성 성직자가 권력을 독점하는 예전 질서로 금방 돌아가 버린다. 또한 애초에 롤쓰에겐 위브를 유지할 역량이 없었다고 한다.

포가튼 렐름에서 드로우가 되기 이전의 다크 엘프들은 암흑시야(darkvision)가 없는 데다 짙은 갈색 피부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말 그대로 까만 엘프라고 한다. 따라서 저 구원받은 드로우가 되면 피부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물론 주문역병의 결과에 따라 많은 지하 드로우 도시가 박살났고, 이에 따라 본의 아니게 지상으로 피난 온 드로우들도 있다. 이 경우엔 기존의 피부색과 머리색을 유지한다. 물론 햇빛에 대한 페널티도 받는다.

롤쓰의 아들인 베어론의 추종자들은 4판 이전부터(게임외적으로는 이전 버전 D&D) 지상에서 살아온 자들이 있다고 한다. 3판 세계관 설정에도 관련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이렇게 지상에 진출한 드로우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드로우들도 존재하며, 심지어 바바리안과 드로우의 혼혈도 있다고 한다. 순혈 드로우들같은 종합 능력 수정치 +4의 이점은 없지만 그 대신 레벨 보정 불이익이 없고, 태양광 페널티가 없으며, 드로우들과 마찬가지로 암흑시야 능력을 갖고 있다.

2.5. 드로우 도시

드로우 도시는 같은 문화권을 공유하는 개별적인 도시국가이다. 드로우 도시는 주로 어퍼다크와 미들다크에 위치하며, 약 40여곳이 있다. 대부분 롤쓰를 숭배하고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지만 일부 도시는 전형적인 드로우 도시와 따로 노는 사회상을 보인다. 종교가 같은 드로우 도시라도 모두 같은 편은 아니고 오히려 서로 대적하거나 전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이름이 언급되는 드로우 도시로는 다이온 게니발즈, 라세렐린, 루르스 드레이어, 벨드린샤르, 텔나르퀠, 자찰킨, 메어알린, 브워란딘, 트린뎃, 더스클링 등이 있다.

언더다크 드로우 도시 이외에는, 드로우가 언더다크로 추방당했을 때 지하에 자리잡기를 거부하고 곧바로 다시 지상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한 소수 집단들도 있다. 이들은 추방된 처지를 받아들여 롤쓰를 섬기지 않는다. 지상행 이후에는 북쪽의 극지방과 남쪽 정글에 자리잡았다.

2.6. 게임에서의 성능

2.6.1. 3.5

플레이어 캐릭터로서의 능력치[57]

2.6.2. 5e

D&D 5판 기준 드로우의 능력치
드로우 종족 자체는 3판 SRD에 공개되었지만 5판 SRD에는 나와 있지 않다.

3. 에버론

고대 에버론에서는 거인들의 문명이 꽃피었는데, 그때 엘프들은 거인들의 노예로써 살고 있었다. 꿈의 차원에서 온 외계인들인 쿠오리와의 전쟁에서 거인들의 문명이 개발살나자, 엘프들이 이때다 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거인들은 쿠오리의 진격을 막았던 거대한 마법을 쓰려고 했지만, 드래곤들이 습격해서 망해버렸다. 거인들과 드래곤들의 격전으로 인한 재난 때문에 일부는 배타고 튀고, 일부는 정글 속에 숨었는데, 정글 속에 숨은 엘프들이 드로우다.[63] 그리고, 이들 에버론의 드로우는 불쿠리(Vulkoori), 술라타르(Sulatar), 움브라겐(Umbragen)으로 나뉘며, 움브라겐이 이들 중에 가장 문명이 발달했고, 가장 사악하다는 점에서 포가튼 렐름의 드로우와 제일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움브라겐은 딱히 악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것뿐이며 단지 그 과정과 수단의 선악은 신경쓰지 않을 뿐이다. 다만, 소설 다크엘프 트릴로지에 나오는 멘조베란잔의 드로우들이 파이터, 위저드, 클레릭의 비교적 단순한 병과로 구성된 반면에 드래곤 샤드의 움브라겐은 레인저, 드루이드, 로그도 쓰는 등 좀 더 다양한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

규칙책 등에서 에버론의 드로우들을 설명할 때, '야만적'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그들이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아직도 고대의 전통 그대로 부족 단위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식인 풍습이 있는 부족들 또한 존재하며 몇몇 부족들은 현재 퇴화한 거인 부족들과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와는 반대로 고대 거인족의 풍습을 유지하려 애쓰는 부족들 또한 있다. 대표적인 예가 화염거인들의 마법과 전통을 이어가는 술라타르(Sulatar) 드로우.

포가튼 렐름의 드로우들이 거미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과는 달리 에버론 드로우는 전갈을 신성한 동물로 여긴다. 그 때문에 드라이더가 아니라 전갈과 드로우의 합성체인 스코로우(Scorrow)가 있으며,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로 대접한다.

게임 '드래곤 샤드'에서는 이들 중의 일부인 움브라겐이 지하 세계의 악마, 괴물들,[64] 그리고 일리시드들과[65] 손을 잡고 하나의 진영으로 등장하는데, 빛의 드래곤 여신인 시버리의 드래곤 하트가 변형되어 탄생한 대형 드래곤 샤드의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 화염의 기사단(Order of the Flame, 은빛불꽃교회 세력으로 추정됨.)과 이 샤드의 수호자들인 리저드포크[66]와 3파전을 벌인다.[67] 이 드로우들은 과거 드래곤들의 격전으로 생긴 재난에서 도망칠 때 도착한 곳이 하필이면 악마들과 몬스터들의 세계인 언더월드였다고 한다. 때문에 살기 위해서 언더월드 공용어를 배우고 악마들의 힘과 마법을 배우는 등 지하정서(?)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으며 이 때문에 악마나 일리시드하고도 연줄이 생긴 듯. 다만, 움브라겐이 일리시드를 정식 동맹으로 끌어들인 것은 게임 안에서의 일이다. 그리고 캠페인이 아니라 온라인이나 싱글 플레이로 움브라겐을 선택해서 플레이해보면 어째서인지 운용할 수 있는 일리시드 유닛은 일리시드족 마법사 영웅 하나뿐이다(...). 캠페인 중에서는 분명히 화염의 기사단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라며 일리시드들을 소개했었는데 정작 지원은 미미하며, 그 마법사조차도 리저드포크들을 막으면서 시간을 벌다가 죽었다.(...)

4. 패스파인더 RPG

패스파인더 RPG종족(R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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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링 운디네 체인질링 듀에르가 길맨(Gillmen) 그리플리(Grippli) 키츠네
머포크 나가지(Nagaji) 삼사란(Samsaran) 스트릭스(Strix) 술리(Suli) 스버프네블린 바나라(Vanara)
비쉬카니야(Vishkanya) 와양(Wayang) 리저드포크 몽키 고블린 스킨워커 트리액시안(Triaxian)
안드로이드 가슬린(Gathlain) 고란(Ghoran) 카사타(Kasatha) 라슌타(Lashunta) 샤브티(Shabti) 시링크스(Syrinx)
와이어우드(Wyrwood) 와이바란(Wyvaran) 켄타우로스 오우거/오거 쇼바드(Shobhad) 트록스(Trox) 드라이더
가고일 아다로(Adaro) 아포라이트(Aphorite) 아쿠아릭 엘프(Aquatic Elf) 아스토모이(Astomoi) 칼리그니(Caligni) 딥 원 혼종
더스크워커(Duskwalker) 간지(Ganzi) 쿠루(Kuru) 무나브리(Munavri) 나이아스(Naiad) 오랑펜덱 렙토이드(Reptoid)
루가루(Rougarou) 바인 레쉬(Vine Leshy) 야디티안(Yaddithian) }}}{{{#!wiki style="margin:-6px -1px -11px;word-break:keep-all;" }}}}}}}}}

처음 세계관 설정인 골라리온이 만들어 질 때 패스파인더 RPG의 제작사인 파이조에서 드리즈트 때문에 어둠의 영웅 기믹이 붙어버린 드로우를 다시 철저한 악당의 원형으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했다는 비화가 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그냥 드리즈트 싫어하는 안티들이 멋대로 갖다 붙인 루머다. 골라리온에도 Telessel Neirenar 라는 혼돈 선 성향의 나이 든 여성 드로우 레인저가 있다.[68]

물론 패스파인더 RPG의 드로우들이 악당 기믹에 더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는 건 맞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는 중립 악인데 패스파인더 RPG에는 더 극악하게 만들어서 혼돈 악이며, 데몬과 더 친화적이고, 새디스트와 마조히스트 성향까지 있으며 플레시 워핑이라는 육체 개조시술까지 하는 등, 더 퇴폐스럽고 사악한 종족이 되었다.

2판의 경우 2023년 OGL 개정 사태 이후 ORC 라이센스로 갈아타며 D&D 색을 빼는 과정에서 사실상 레트콘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4.1. 드로우 노블

Drow Noble. 통상의 드로우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드로우로, 절대다수가 여성이다. 보통 스무 명 중 한 명꼴로 태어난다고 하는데, 어머니 쪽의 영향을 받으며 아버지의 혈통은 별 영향이 없다고 한다.

대부분 귀족 가문 태생이며, 평민 가문 출신은 대부분 제물로 바쳐진다. 간혹 드물게 평민 출신이 귀족 가문에 합류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드로우 노블은 자신의 출생을 숨기기 위해 원래의 가족과 친지를 몰살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능력치가 사기적으로 좋기 때문에 규칙에선 드로우 노블로 이루어진 4인 일행은 CR을 1 높일 것을 권장한다. D&D로 치면 ECL +1인데, 애초에 RP 제도 자체가 막장(…)이기 때문에 DM이 알아서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

후에 상급 종족 지침(Advanced Race Guide)이 나오고 나서 위에 적힌 모든 추가 능력이 하위종족 선택이 아니라 4가지 재주로 나뉘어 플레이어도 단계적으로 CR 조정 없이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사실 NPC 캐릭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만든 감도 없지 않지만). 전부 얻으려면 당연히 드로우여야 하며, 첫 번째 것을 뺀 나머지는 매력 13 이상과 함께 이전 재주를 선결 조건으로 갖는다.

5. 미디어에서

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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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트로우의 다른 이름인 드로우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출처[2] 엘프 만신전의 주신인 코렐론 라레시안.[3] 드리즈트의 친부인 자크나페인도 대모에게 드리즈트를 학교에 보내기 싫다고 강하게 의견을 피력했지만 친모 맬리스가 '당신이 가문에 공헌한 바는 잘 알고 있고 그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지만, 드리즈트는 '내가 낳은 아들'이니 무조건 학교에 입학할 것이고 계속 반대하면 아무리 자크나페인이라도 가만 안 두겠다'고 엄포를 놓자 드리즈트는 결국 어머니 의지에 따라 학교에 가야 했다.[4] 멘조베란잔의 베너 가문, 체드 나사드의 나사드라 가문, 메어러미드라의 추마브 가문 등이 각 도시의 왕족 처럼 군림하고 대모가 도시의 여왕으로 간주 된다.[5] 10레벨대 후반에서 20대초반 레벨의 대마법사 정도면 그런 주문 저항도 어느정도 뚫어버릴 수 있는지라 예외이다. 물론, 그정도 수준의 마법사는 지상이든 지하이든 드물기는 하지만...[6] 예를 들면 다크엘프 트릴로지에 묘사되진 않았지만 두어덴 가문의 마법사였던 넬페인이 살해 당하고나서 하위 서열 가문 드루기르의 마법사였던 오조마르라는 남성 귀족이 두어덴 가문에 스카웃되어 소속을 옮겨 지위가 올라갔었다.[7] 요보넬의 표현에 의하면 남자 중에서 마법사는 특히 주제 넘게 군다고 하는데, 그런 평가를 하면서도 여사제들도 어느 정도 마법사를 관대하게 대한다. 게임 NWN: 호드 오브 더 언더다크에서 드로우 클레릭/블랙가드 발샤리스가 자기의 부하 마법사를 함부로 죽이는 장면이 나와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이런 건 실제로는 보기 힘든 일이다.[8] 체드 나사드가 워낙 잘나가는 대도시라서 다른 드로우 도시에 비해 마법사 비율이 높은걸수도 있다.[9] 그리고 소수의 몇몇 드로우 도시는 롤쓰 신앙이 지배적이지 않거나, 여러가지 특수한 이유로 통상적인 드로우 도시와 다른 문화를 형성한 곳도 있다.[10] 이영도의 새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인 나가와 그 사회상은 사실상 DnD 포가튼 렐름의 드로우 및 그 사회상을 오마주한 것이 확실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유사성이 뚜렷하지만 소속 사회에서 나가 남성의 지위는 드로우 남성보다도 더 낮은데, 그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두 종족의 사회는 모두 도시 단위로 구성되어 있고, 또 그 도시는 여러 가문들의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그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집단은 바로 가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남성 드로우는 자신의 소속 가문에서 가주와 그 딸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뒤를 잇는 높은 지위까지는 오를 수 있으므로 드로우 사회 전체 기준으로는 상당한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것. 반면 나가의 사회 구조는 드로우와 비슷하지만 나가 남성은 성년이 되면 출가외인으로 가문에서 나가야 하고, 그 이후에는 특정한 가문에 소속되지 못하고 손님으로 떠돌아야 하므로 아무런 사회적 지위도 가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나가의 경우 모녀/모자관계만을 인정하고 부자/부녀관계는 아예 그런 개념조차 인정하지 않는 수준인데 비해 드로우는 약간 비공식적인 뉘앙스가 섞이기는 했어도 부녀/부자관계 역시 인정하고, 게다가 나가와는 달리 (한시적이고 교체 가능한 것이기는 해도) 가모의 배우자라는 지위까지 인정하므로 이런 것들도 남성의 지위를 인정하는 강력한 근거가 되는 것.[11] 다만, 자크나페인은 도어덴 가문이 드리즈트가 엘프 소녀를 살려줘서 자신들이 롤쓰의 노여움을 샀음을 알고는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해 산제물로 희생된다(다만 드리즈트를 지키려고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겠다고 자처한 것이다). 비록, 멀리 매그데어의 전투교관도 했었고 가문의 무사장 자리에도 오른, 평민 드로우치곤 할 수 있는 최고의 출세를 한 인물이지만 그를 대신해 새로운 무사장이 될 자질이 있는 드리즈트라는 인재가 있었고 역시 평민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대체할 수 있는 존재'가 생기자 숙청되었다.[12] 롤쓰의 교리란 게 거미 여신을 섬기면서도 여신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죽어라 발버둥치고 투쟁하라는, 인생 내내 투쟁하라는 식이고 치열한 경쟁을 권장해서 유능함은 필수다.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반항에 호의를 보내는 이중성도 있다. 브레겐 데스의 리더 자렉슬도 과거에 롤쓰의 눈에 들어 롤쓰의 요원이 될 뻔했는데 본인이 거절한다는 간 큰 짓을 저질렀다. 근데 롤쓰의 뜻을 거스르는 중죄를 저질렀음에도 그 나름대로 롤쓰의 마음에 들었는지 아무런 처벌 없이 지나갔다.[13] 가문의 전사,병사들의 대장[14] 가문 마법사들의 수장[15] 물론 이는 전적으로 대모의 판단에 달려있다. 대모가 평민 출신에 나쁜 감정도 쌓였던 전 남편 자크나페인 대신 자신의 친아들(귀족 출신)이며, 실력과 잠재력이 자크나페인 못지 않은 드리즈트를 무사장으로 삼기로 마음을 먹자 금방 숙청당했다.[16] 가문 전통으로 마법사의 수준이 높고 마법사 교육법이 발달해서 어머니와 누나들이 남동생의 장래를 결정하기 전에 재능을 감별하고 마법사 재능이 있다고 판별되면 여자 형제(여사제)와 동등한 권위와 발언권을 부여하는 가문(물론 재능이 없다고 판별되면 가차없이 차별 당한다). 서열 3위 가문임에도 대모가 롤쓰를 잘 따르지 않고 주문보다 가문 혈통으로 유전되는 초능력에 우선순위를 둬서 성직자와 마법사의 마법 실력보다 사이오닉 능력의 수준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차등 대우를 하는 초능력자 가문. 대모가 아닌 남성 실권자가 배후에서 조종하는 가문(리치가 된 가문의 조상 마법사가 배후에서 2000년 넘게 지배해서 대모가 바지사장(대모와 대모 후계자도 할아버지가 결정하고 대모도 할아버지 말에 순순히 따름)인 가문 같은 경우 등), 멘조베란잔에서도 유명한 롤쓰의 광신도 가문이지만 가문 내 위계는 비교적 평등해서 평민 대우가 좋고 귀족들도 어느 정도 가문의 평민들을 존중하는 가문 등. 공공장소나 공적인 자리에서 질서를 어기거나 남자가 공식적인 가문의 대부가 되는 것 같은 근본부터 갈아 엎는 수준이 아닌 이상(물론 너무 수상하게 굴면 대모도 수사할 권한이 있는 롤쓰 교회 소속의 이단심문관이 가문을 조사하고 간다는 설정이 모덴카이넨 적의 서에 나오긴 하지만 다른 데서 자세히 묘사된 적은 없다), 롤쓰의 질서를 크게 어기지 않는 선에서 가문(집안 하나를 뜻하는게 아닌 산하 가문과 세력까지 포함한 특정 지역 세력 전체에 가까운 의미)마다 나름의 개성이 있고 이게 롤쓰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의 형태라고 한다.[17] 그러나 가문 내에서는 라이벌에게 암살 당하거나 귀족 수준의 제물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약하고 쓸모 없는 귀족이 제물로 선택될 확률이 높다.[18] 간혹 귀족 태생이 제물로 바쳐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귀족이 뭔가 종교적인 잘못을 저질렀거나 정말 가문이 망하기 직전이라 이판사판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시나페이 후넷은 귀족 태생의 대여사제임에도 친혈육들이 전멸한 상태에서 소속을 옮긴 가문이 롤쓰의 총애를 잃었고, 편입된 가문의 대모를 포함한 대부분의 귀족들과 사이가 나빴다. 이렇게 여러 이유가 겹쳐서 대모의 계략에 의해 롤쓰의 제물이 되었다.[19] 다만 대부분의 단순 노동과 생산 활동은 이종족 노예들이 하는 노예 경제 사회이다. 많은 드로우 도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종족 노예로 이루어져 있다.(드로우는 최소 평민 이상)[20] 매체마다 좀 더 힘이 센 성별에 대한 묘사가 조금씩 다르다.(여자가 좀 더 쎄다는 묘사가 더 자주 나옴) 그러나 근력 차이가 매우 적고 반대 성별보다 힘이 쎈 개개인들이 자주 나온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이들의 왜소한 체격은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 드로우 캐릭터를 만들어보면 실감할 수 있다. 남성 드로우는 보통 키가 드워프인 켈가보다 약간 더 크며, 최대로 키를 늘려도 여성 엘프인 엘라니와 같은 정도이다. 게임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화면을 들어가보면 여성 드로우는 남성보다 키가 큰 것으로 묘사된다.드리즈트 도어덴이나 그의 아버지 자크나페인은 남성 드로우 중 키가 큰 편이었는데 170cm 정도다. 나중에 드리즈트가 세븐 시스터즈 중 한 명인 실버리문의 여왕을 만났는데 드리즈트가 더 작아서 올려다보기도 했다.[21] 드리즈트가 태어나기 직전 마법사였던 장남 넬페인이 죽고, 차남 디닌이 이미 전사로 훈련받고 있었기에 제법 똑똑하고 마법사의 재능도 있어보이는 드리즈트를 마법사로 키우려는 것이 대모 맬리스의 뜻이었지만 어떻게든 드리즈트를 빼앗기지 않으려 했던 자크나페인이 "얘는 전사로써 재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전사로 키워야 더 대성할 것임"을 입증해 보임으로써 전사의 길을 걷게 만든 것이다.[22] 가문 간 전쟁에서 상대 가문 귀족은 절멸시키는 것이 기본이라 대사제가 전멸해서 패배한 가문의 사망한 병사는 어쩔 수 없다. 간혹 대사제급 능력을 가진 평민 여성이 있더라도 그 평민은 다른 가문으로 갈아탈 것이니 전 가문 사망자는 알 바 아닐 것이다.[23] 카솔루티일 같은 무역도시는 아예 귀족 가문=대상인 가문이다. 이런 곳은 여사제들도 무역 시장에서 활동한다.[24] 사실 젤루스 후넷은 죽었고 두어덴 가문에게 멸문당한 데버 가문의 알톤이 자신의 얼굴을 망가트려 얼굴없는 자로 위장하고 숨어있는 상태였지만, 어쨌건 비에르나가 알고 있기로는 저런 상태였다는 것이다.[25] 특히 다른 가문 사제의 생각을 읽으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사제가 같은 가문의 아랫 사람들 생각을 읽는 건 상관 없는 듯.[26] 가문의 생존자가 살아남아서 습격을 폭로한 경우 그 무너진 가문의 귀족아이들은 다른 가문에 입양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중 묘사를 보면 이런 식으로 다른 가문의 귀족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은 가문의 세력을 키울 수 있는 일종의 이익으로 여겨지는 듯하다.[27] 대표적인 사례가 드리즈트의 가문인 도어덴 가문. 초반에 데버 가문과 싸울 때도 암흑(Darkness) 주문으로 둘러싸 안 보이게 감싸는 등 암행으로 선공한다. 드리즈트가 탈주한 이후에도 대모 멜리스는 용병단체인 브레겐데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쟁자인 후넷 가문과 물밑에서 싸웠다.[28] 물론 항복한 병사들은 귀족이 아닌 평민이라 병력으로 편입되니 예외이다.[29] 다만 관련 작품들의 묘사를 보면 어떤 가문을 공격해 멸망시킨 것이 어느 가문인지 정말 모르도록 비밀리에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명확한 권력관계와 서열이 존재하는 가문들이 지배하는 드로우 사회에서 한 가문이 멸망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것이 어느 가문인지는 뻔하고, 이런 가문들의 갈등 및 분쟁상황 역시 주변에서 뻔히 알고 있으므로 어느 날 한 가문이 공격당해 멸망하면 공격한 것이 누구인지는 온 도시가 다 뻔히 아는 것으로 나온다. 다만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모르는 척하고 넘어가지만, 명확한 증거가 남아버리면 그때는 온 도시가 보는 앞에서 원로원의 보복을 당하게 되는 것. 그나마 이 증거라는 것도 평민 병사들은 아무래도 상관없고 귀족 가문의 자제들만이 원로원에 나가서 고발(증언)할 수 있다는 식이고, 명확한 증거라는 것도 당연히 일부러 조사해서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공격자측이 숨기지 못해서 뻔히 보이게 드러나버린 경우에 공격자 가문을 몰락시켜서 얻을 것이 있는 다른 대가문의 후원 하에 공표되는 식이라 드로우 특유의 규칙에 부합하기만 하면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넘어가고, 규칙에 어긋나야만 처벌하는 일종의 게임에 가까운 행태를 보인다.[30] 대모의 공식 배우자(House Patron)는 드로우 사회의 엄연한 특권층이지만 그들의 특권은 대모에게 종속되어 생기는 것이고 대모의 애정은 변덕스러워서 금방 버림받기 쉬웠다. (특히 남성이 평민이면 말로가 비참하다. 남편이 귀족인 경우엔 정치적인 이유로 맺어진 경우도 많았고, 헤어져도 남자는 자기 가문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잘생긴 외모와 높은 마법 능력을 겸비한 남자는 대모의 총애와 보호를 아낌없이 받는 경우가 많고, 오랫동안 대모의 최측근 조언자로서 강한 권력을 가지기도 한다. 간혹 정치적, 실리적 이득을 따지지 않고 배우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대모도 있었지만(젠디아 멜란-소르나페인 멜란 부부의 경우) 드로우 세계에서 진심 어린 사랑은 나약함의 증표로 여겨지며 실제로 이걸 약점 잡혀서 적들에게 공격당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결코 티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대모가 분노할 때마다 가문의 일원들이 남편을 찾는다는 걸 보면 적어도 가문 내에선 공공연한 비밀인 듯.[31] 베이론교는 양성평등을 내세우며 남자 신도가 많다.[32] 일단, 3판 기준으로 한반도와 비교하면 체드-나사드가 서울, 우스트 나사가 평양, 멘조베란잔이 부산이나 인천 정도의 위치에 해당한다고 한다. 때문에, 멘조베란잔이 큰 도시이긴 하지만 드로우 사회의 중심지까지는 아니다.[33] 미국위키에 따르면 가뭄에 콩나듯이 여성이 소서레(멘조베란잔의 마법사 학교)같은 곳에서 교육받는 경우도 약간 있다고 한다. NWN1 호드 오브 더 언더다크의 드로우 마법사 나탈리도 이런 예외에 해당한다.[34] 남자들이 성직자가 될 수 없듯, 여자들도 성직자 외의 선택지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예를 들어 멘조베란잔의 대모 중 하나인 '샤크티 훈즈린'은 어렸을 때부터 농장의 버섯과 로테(언더다크의 소 비슷한 동물) 무리의 생태에 매료되었던 학구적인 열정을 가진 여자였지만 샤크티의 어머니가 강압적으로 여사제 교육을 강제하였고 결국 버섯과 로테 연구에 몰두하던 샤크티를 농장에서 떼어내어 사제 학교로 보내버려서 크게 상심하고 분개했었다고 한다. 물론 크고 보니 어머니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충분히 이해했으며 사제로서 얻는 힘을 긍정적으로 생각 했지만, 여전히 사제로 적응하기보단 농축산업자 겸 식량유통의 여왕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고 한다. 실제로 훈즈린 가문은 결국 농업으로 크게 성공해서 멘조베란잔의 식량생산 대부분을 책임지는 일종의 대기업처럼 성장해버렸고 거대 상인 클랜들도 위협을 느낄 정도가 되었다. 사실 그 이면에는 훈즈린 가문이 권력을 탐내지 않고 식량 생산에 전념하는 대신 베너 가문의 보호를 받는다는 약속을 맺어서 가능한 것이었다.[35] 작중에서 언급되길 멘조베란잔의 드로우들은 자신들의 마법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서 마법사가 지상에 올라감을 제약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언더다크에서는 정찰대에 마법사 1명, 클레릭 1명이 같이 다니지만, 지상으로 원정을 갈 때는 마법사는 데리고 가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다크엘프 트릴로지 1권에서 알톤과 메이소의 대화를 보면 지상 원정대에 마법사를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는 '드로우 마법이 지상에서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염려된다'는 것인데, 이런 우려의 근거가 된 사건이 실은 당시 원정대에 참여했던 마법사가 사고를 가장하여 자신의 적을 살해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는 모양이다. 물론 알톤과 메이소는 둘다 쪼렙이라 이들의 의심이 꼭 들어맞으리라는 보장이 없긴 하지만 어쨌건 지상 원정대에 마법사를 배치하지 않게 된 것은 1권 기준(드리즈트가 갓 밀리-매그데어를 졸업하고 정찰대에 배속될 무렵 기준)으로 불과 20년 전부터라고 한다.[36] 위에 언급된 졸업 파티때 수석으로 졸업하는 여사제가 글라브레주와 관계를 맺는 상을 받는다. 드레글로스는 모친의 배를 찢고 태어나기 때문에 여사제는 죽을 각오를 하고 글라브레주를 낳으며 가문에서도 출산 시에 신성마법을 퍼부어 산모를 살린다.[37] 정확히 말하면 드로우 사회에서 죽은 자(저승)과의 접촉은 성직자에게만 허용되고, 마법사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서술이 있다. 즉, 강령술(necromancy) 계열의 비전마법은 허용되지 않지만 비슷한 효과의 신성 마법은 사용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만큼 큰 대가도 요구하는 진 칼라(Zin-carla)의 사례도 있지만 이것은 언데드로 일으킨 대상이 생전의 기량과 기술을 모두 간직하면서 동시에 조종자의 명령에 완전히 복종하도록 만드는 굉장히 강력한 주술이며, 오직 아주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만 롤쓰의 특별한 허가까지 받아서 사용하는 특별한 주술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령술 계열의 마법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만한 것은 아니다.[38] 이를 위해 비싼 돈을 들여 지상의 강령술 마법서까지 구매한 걸로 나온다. 드로우 사회에서 금지된 마법인지라 자료를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인 듯하다.[39] 다만 해당 장면에서 알톤 데버가 (자신의 어머니이자 데버 가문의 가주였던) 지너휘 데버의 영혼을 불러내다가 요크롤의 분노를 산 것은 강령술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보다는 롤쓰의 총애를 잃은 대사제로써 죽은 후 그 영혼이 어비스로 끌려가 롤쓰가 주는 고통을 겪고 있던 지너휘의 영혼과 접촉하여 불러내고, 그럼으로써 롤쓰가 지너휘에게 주는 벌을 방해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게다가 강령 의식에 사용한 지상의 마법서 역시 자신이 직접 구한 것이 아니라 소서레의 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이었다. (정확히는 오크가 훔친 마법서를 소서레가 구입해서 도서관에 비치했고, 알톤이 그 마법서를 찾아낸 것.) 이를 보면 마법사들이 직접 저승과 접촉하는 것은 금기이지만 마법 학교의 마스터(교수)급이면 연구 목적으로 관련 마법서를 접하는 정도는 허용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다크엘프 트릴로지에 언급되는 드로우의 사회상은 기본적으로 멘조베란잔의 사회상인데, 멘조베란잔은 드로우의 도시중에서도 롤쓰 원리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라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언더다크의 드로우들이 믿는 신 중에는 복수와 사령술을 관장하는 여신인 키어랜설리 같은 신도 있으니 이 교단의 세가 있는 다른 도시는 사령술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도 있는 것.[40] 다만, 네버윈터 나이츠 2 오리지널/배신자의 가면의 주인공이 오리지널에서 처음 시작시 18살인 걸 감안하면, 이 태양광 적응 피트를 얻는데 최소 18년이 걸렸다고 볼 수도 있다. 지상에 나온 드리즈트도 태양광에 적응이 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서 10년 넘게 얼굴을 후드 같은 걸로 가리고 다니는 묘사가 나왔다.[41] 일종의 인종 개량. 오랫동안 이런 과정으로 약자를 제거하고 세대 교체를 한 결과, 우다드로우(언더다크의 드로우)는 다른 인간형 종족보다 신장은 작지만 평균적으로 높은 지능과 민첩성, 예리한 지각력을 가지게 됐고 외모도 다른 엘프종과 비교해도 아름답다. 드로우의 매력적인 외모는 타 종족도 어느정도 관대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 드리즈트와 리리엘 같은 전향자들이 다른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살바토레의 단편에서도 선 성향 고블린이 이 점을 꼬집어서 드로우는 노력하면 인정 받을지 몰라도 자기는 외모가 흉측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선 성향 집단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잘해봐야 노예 취급에 비웃음이나 당한다고 드리즈트의 노오력 드립에 반박하는 내용이 있다.[42] 개인의 이익을 위해선 안정된 사회와 어느 정도의 협력도 필요했기 때문이다[43] 가족 간의 배신도 벌어지지만 롤쓰의 요구와 상관 없는 가족 간의 갈등은 가문의 약화를 의미하기에 대모들이 고깝게 본다. 대모는 가문 전체의 이익을 증대시켜야할 의무가 있어서 가문의 약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모의 허락 없이 넬페인을 암살한 디닌의 행동도 덕분에 살아난 드리즈트가 있어서 다행이었지 사실 대모 입장에선 불쾌한 일이었다.[44] 일단 베이론 사제의 남녀 비율이 9:1이라 고위직에 남성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 롤쓰의 여사제들에게 억압 받은 탓에 지배계급 여성에 복수심을 느끼는 신자들이 많아서 이들의 민심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었다. 때문에 베이론 교단이 주류인 도시는 양성평등이 실현된 홀데이빔부터 남성우월주의로 인해 여성 제킬(그림자 반룡, 찰신 사회에서 고위층을 차지함)이 태어나면 죽여버리는 찰신까지 성평등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타난다.[45] 엘프 여신 잔딜라가 베이론과 관계해서 셀베탐을 임신한 상태인데 멀호란드 만신전의 바스트 여신과 합체했고, 그 후 합체해서 생긴 샤레스가 셀베탐을 낳은 후 그를 버렸다. 때문에 샤레스는 모친이라고 보기에도, 안 보기에도 매우 애매한 상황.[46] 셀베탐은 엄밀힌 하프 드로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하프 드로우란 언급은 어느 설정집에서도 안 보인다.[47] 사실 이들이 전쟁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고 아리반다르 제국의 썬 엘프들이 먼저 다크 엘프들을 침공해대자 일리시르가 아리반다르 제국의 동맹국을 공격한 것이다. 그런데 먼저 침공한 썬 엘프들은 왕족만 갈아치우는 것으로 끝나고 반격한 다크 엘프들은 선한 다크 엘프까지 연대책임으로 저주를 받는다. 이때 용서받은 썬 엘프들은 다시 다른 엘프들을 침공하고 악마와의 혼혈까지 만드는 등 더없이 타락하지만, 이 때에도 종족 단위의 연대책임은 없이 문제를 일으킨 일부만 진압하고 넘어갔다.[48] 롤쓰를 믿는 다크 엘프 세력은 일리시르 하나 뿐이었다.[49] 원래의 듀에르가 신들이 사망한 이후 그 자리를 차지했다.[50] 사실 그 험악한 언더다크를 감히 살아서 통과한 후 특별히 더 무시무시하다는 드로우 레어까지 들어올 배짱이 있는 정도면 난다긴다 하는 드로우 정예 전사들로도 대단히 상대가 어려운, 최정예 모험가 무리라 평범한 드로우들은 그야말로 양민학살 당하는 꼴이니 당연하기도 하지만.[51] 롤쓰는 그동안 드로우 사회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유지했었고, 다양성을 사랑하지만 기존의 질서를 벗어난 변화에는 극도로 부정적인 신인데 그런 롤쓰를 섬기던 드로우에겐 롤쓰의 이런 메세지가 상당히 충격일 수 밖에 없다.[52] 물론 레벨을 보면 여전사들도 순수 전사가 아니라 롤쓰의 사제 겸 전사이다.[53] 그러나 결국 힘을 주는 신이 롤쓰라 그런지 남사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신성주문을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레벨 제한이 있음) 소설에 나오는 체드 나사드 온건파 귀족 가문 출신의 롤쓰의 남사제도 성직자 겸 마법사라서, 남자에겐 한계가 명백한 신성마법보단 비전마법을 숙달해서 힘을 키웠다.[54] 재즈레드 찰신의 목적은 체드 나사드의 약화 뿐이었지 파괴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롤쓰가 침묵하고 있어도 체드 나사드를 이길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55] 드로우면서 동시에 섀도 드래곤인 드로우 드래곤이라는 혼란스런 아종까지 탄생해버렸는데, 이들은 거의 남성이다. 드로우 드래곤과 드로우 사이의 자식도 반룡인 제킬이고 대부분 남성으로 태어난다. 2세대(쿼터)부터는 자리트라라고 부르는데, 이들과 드로우 드래곤의 자손도 반룡인 제킬로 태어나고 거의 남성이다. 드로우 드래곤은 극소수만 존재하고 드래곤과 같은 힘을 가진데다 제킬을 낳을 수 있기에 찰신의 권력 구조에서 꼭대기에 위치한다.[56] 하퍼즈, 젠타림, 에메랄드 엔클레이브, 로드 얼라이언스, 오더 오브 더 건틀렛 등[57] 《언더다크(Underdark)》 서플리먼트 참조. 드로우의 능력치는 판본마다 조금씩 다르다.[58] 21레벨의 드로우라면 최상급 천족솔라나 최상급 마족발러, 핏 핀드와 맞먹는다. 같은 레벨의 마법사와 싸울 경우 마법저항이 뚫릴 확률이 50%밖에 되지 않는다.[59] 다크엘프 트릴로지 소설이나 코믹스판에서는 드리즈트가 공중 부양 마법도 쓰는 걸 보여주는데, 지상의 햇빛 아래 오랫동안 노출되어 살면서 차차 태양광 적응 피트를 얻는 대신 이 능력은 상실하는 걸로 나온다.[60] 다른 종족의 평범한 암흑시야는 60피트.[61] 이 명상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반적인 단어는 "Trance"이다.[62] 긴 휴식 기준이 6시간 이상의 수면과 2시간의 휴식활동이다.[63] 엘프들은 자신들이 자유를 찾아 떠났으며 드로우들은 거인들에게 복종했다고 이야기하고, 드로우들은 자신들이 거인에 대한 복수와 그 힘의 비밀을 찾기 위해 남았고 엘프들은 겁쟁이라서 도망갔다고 이야기한다.[64] 최종티어 유닛은 대형 비홀더이다.[65] 다만, 악마들은 공중유닛이라 지하에는 못들어간다.[66] 게임 오프닝을 보면 평범한 도마뱀같은 파충류들이 시버리의 드래곤 하트의 영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묘사된다. 오프닝의 마지막은 인간 여성 클레릭 영웅과 리저드포크 전사 영웅, 움브라겐 전사 영웅이 대형 샤드앞에서 격돌하는 건으로 끝난다.[67] 사악한 다른 여러 종족들과 동맹을 체결하고 음모를 꾸민다는 점에서 네버윈터 나이츠: 호드 오브 언더다크의 발샤리스와 비슷하다. 다만, 이들이 시버리의 드래곤 하트를 왜 노리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되지 않는다. 일단, 위키에 따르면 생존투쟁이 이유로 보인다. 또한, 선호 클래스가 워락인 것이 재미있는 특징이다. 캠페인 마지막 미션에서 움브라겐 클레릭들이 시버리의 드래곤 하트의 힘을 흡수하는 의식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신의 힘을 흡수하는 일이다 보니 디바인 매직을 쓰는 자들을 동원한 걸로 보인다.[68] 엄밀히 따지면 엘프가 환생해서 드로우가 된 케이스라 순수하게 선한 드로우는 아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드로우가 본질적으로 사악한 종족이 아니고 구원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