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5:14:26

그레이호크

Greyhawk.

파일:external/2.bp.blogspot.com/tsroerth.gif

1. 개요2. 특징3. 4판4. 무대 설정
4.1. 만신전4.2. 인물
5. 관련 작품6. 관련 문서7. 외부 링크

1. 개요

TRPG 시스템《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세팅 중 하나다. AD&D부터 D&D 3.5까지 공식 세계관이었다. 사실 그레이호크란 해당 세계의 이름이 아니라 도시의 이름이며, 그레이호크가 소재한 세계는 오어스(Oerth)라는 행성이라고 하며 이 오어스 행성의 플라네스(Flanness) 대륙에서 벌어지는 일을 배경으로 한다.

D&D의 아버지 개리 가이객스가 제일 처음 만든 세계. 개리가 처음 만든 던전이 그레이호크 성이고,[1] 그 모험에서 얻은 보물을 처분하기 위해 만든 도시가 그레이호크다. 플레이테스터는 개리의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그리고 개리 가이객스의 플레이 캐릭터는...

처음에는 도시 하나와 도시 옆에 있는 던전 하나 정도의 별 특징 없는 맹숭맹숭한 세계관이었지만 1980년에 《The World of Greyhawk folio》라는 그레이호크 세계를 설정한 책이 나오면서 크게 확장되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배경 세계가 없는 1회성 어드벤처[2]와 개리와 친구들이 만든 블랙무어, 랜도어 섬 등의 캠페인이 그레이호크를 배경으로 한다는 설명이 붙으면서 급속히 규모가 커진다.

그중 고대 초문명의 유적지인 블랙무어는 미스타라와도 연계가 있는 방향(원래 같은 세계였다가 대형사고로 인해 분리되었다는 식)으로 심어질 예정이었으나 제작자 간 불화로 인해 같은 지명의 늪지대가 있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 상관없게 되었다. 2004년경 d20 시스템으로 부활한 적도 있다.

대체적인 세계관은 이미 1983년에 《World of Greyhawk box set》으로 완성되었고, 이후 《그레이호크》는 RPGA, GemCon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것은 포가튼 렐름이나 플레인스케이프 등이 규칙책과 소설 등의 출판물 위주로 진행되어 한국에서도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던 반면, 실제 플레이 위주로 흐른 그레이호크의 진행은 한국에서 접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 무대는 플라네스 대륙으로, 사실 잡지에 공개된 세계 지도는 플라네스가 무진장 초라해질 정도의 큰 대륙이었으나 설정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왜인지 하이퍼보리아도 나온다.

2. 특징

혼돈과 암흑이 있어야 영웅이 빛난다는 주제로 음모와 악이 활개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원시적이고 평화롭던 시절로부터 1천년 가량의 장대한 역사를 전개해서 문명이 충돌하고 전쟁이 일어나며 한때 위대한 제국인 아에르디 대왕국이 세워졌으나, 부패한 절대 권력자의 철권에 의해 타락하는 로마의 흥망성쇠를 연상시키는 역사를 만들어 놓은 다음 결국 아에르디 대왕국이 분열되면서 해체되는 식으로 멸망하고[3] 그중에서 가장 암울하고 힘겨운 시대에, 작지만 용감한 도시국가 그레이호크와 영웅들이 정치적인 싸움과 어둠 속의 음모에 맞서는 모험을 플레이하도록 만들었다.

시작은 전형적인 던전 탐험물의 세계였지만, AD&D 시절에는 RPG계 최대의 아이돌 스타 이우즈의 음모와 이비드 5세로 인한 그레이호크 전쟁으로 본격 서사물의 세계로 돌입했다. 이때는 장구한 세계관의 역사를 지니고 정치적인 계략이 먹힐 수 있을 정도로 잘 짜인 보기 드문 세계관이었는데, 3판으로 오면서 악의 힘이 줄어들고 원래의 던전 탐험물로 복귀했다. 그러나 3판으로 전환된 부분만 그런 거지 안 된 부분까지 감안하면 과거와 별 차이 없다. 지상에 수치화할 수 없는 악신이 깽판치는 상황이니….

단, AD&D 시절의 '세상에 창궐한 악에 대항하는 선한 영웅들의 처절한 투쟁'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마법 이름에 간간히 붙는 멜프, 모덴카이넨, 아비달짐, 오틸루크, 텐서, 빅비, 그리고 마법 물품에 붙어있는 사람 이름들은 거의 다 이 세계 출신이라고 보면 되며, 거의 다 플레이어 캐릭터였다. 공개규칙인 d20 시스템에서는 이런 이름을 딴 주문은 아예 이름을 다 지우거나, 문맥상 이상할 경우(모덴카이넨의 검 주문 같은 것들) '마법사의'(Mage's) 정도를 넣는 식으로 때운다. 이것은 그들의 이름 자체가 그레이호크의 저작권 소유자만 쓸 수 있고 공개한 규정에는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3. 4판

D&D 4판이 나오면서 그레이호크와 관계없는 세계관을 채용해서 공식 세계관의 자리는 내놓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세계. D&D의 전통인 그레이호크 위저드의 이름이 붙은 주문은 4판 위저드가 쓰는 주문 중에 여전히 있고, 플레이어 안내서에 소개된 기본 신 중 펠러, 세하닌 등의 그레이호크 신 이름도 보인다. 4판의 레이븐 퀸은 네룰의 아내였다가 네룰을 죽이고 신이 되었다고 하니 이 신도 그레이호크 쪽이 원형으로 추정된다. 일단 마법 이름을 죄다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완전히 폐기하는 것이 무리다.

기존 AD&D 시절의 인기 캠페인들이 4판 기준으로 속속들이 재발매되고 있으며, 고정 팬이 많은 만큼 언젠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다.

4. 무대 설정

4.1. 만신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만신전(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2. 인물

5. 관련 작품

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1] 데이브 안슨(Dave Arneson)이 제작해서 보여준 중세 성의 던전을 탐험하는 블랙무어를 보고 삘을 받아서 함께 새로운 게임을 제작해보자고 했고, 이후 개리가 만든 것이 그레이호크 성이었다. 덤으로 최초의 플레이어는 개리의 자식들이었다. 최초 플레이는 성 1층을 탐험한 뒤 구리 동전 3000개를 찾는 것으로 끝이었고 그 직후 성 2층을 제작했다고 한다.[2] 미리 만들어 놓은 모험. 이야기, 적, 보상 등이 이미 정해져 있어 그대로 쓰기만 하면 돼서 마스터의 준비 부담을 덜어준다.[3] 그러다보니 수많은 작은 국가들로 분열되어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조차 300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