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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7:31:50

넬슨 먼츠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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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HAW↘!"[1]

1. 개요

심슨 가족등장인물이며 풀네임은 넬슨 만델라 먼츠(Nelson Mandela Muntz).[2] 성우는 낸시 카트라이트/홍소영(EBS)/안용욱(극장판). 원판 성우는 바트와 같다.[3] 셀프 디스 참고로 더빙판 성우는 매기와 같다. 일본판 성우는 안자이 마사히로사쿠라이 토시하루→테라이 타이키

2. 상세

1979년 10월 30일생이다.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일진이다. 입 밖까지 뻐드렁니가 튀어나왔고, 늘 소매가 찢어진 옷을 입고 다닌다. 바트 심슨과 같은 반이다.

늘 학교의 아이들, 특히 범생이나 약골 같은 아이들을 괴롭히고 다니는 불량배로 미식축구 시합 도중에도 상대편 선수에게서 점심값 용돈을 뜯을 정도이며 악동인 바트에게도 위협의 대상이다. 하지만 목적이나 뜻이 같으면 바트와 밀하우스와도 함께 놀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보다는 주로 혼자서 다니는 성격이다. 의외로 정의감이나 의리가 강한 모습도 보이는데, 쉽게 말해 도라에몽퉁퉁이와 비슷하다.

일진이다 보니 성적은 엉망이지만[4], '가정'과 '체육' 이 두 과목의 성적만큼은 늘 A+라고 한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아이들과 요리 이야기를 하다가 스키너가 다가오자 불량배스러운 이야깃거리로 바꿨다가 스키너가 돌아가자 도로 바꾸는 모습도 보였다. 그 외에도 음악이나 영화 등을 좋아하거나 감성적인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초기 시즌에 등장했을 때는(bart the general) 바트와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불량배[5]로 첫 등장했다. 바트에게 실수로 코피가 터져서 애들이 급식실 안에서 환호하자 3시 15분에 학교 뒷쪽으로 와서 보자는 말을 남겼고 도망치려는 바트를 주먹으로 두들겨 팼으며, 이후 호머의 조언으로도 해결되지 않자 바트가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해서 허먼(심슨 가족)을 찾아내 전쟁 놀이 지휘를 하면서 길가에서 아이들한테 물풍선 세례를 받고 코너에 몰려서 주먹 세례로 얻어맞게 되었고, 결국 심슨네 집에서 휴전 협정[6]을 맺어 협상한다. 참고로 이때는 특수반을 다녔다는 설정이 있었다. 그뒤로는 바로 캐릭터가 좀 순화되어서, 시즌 2 에피소드 1에서 바트가 성적이 D- (그나마 올랐구나) 가 나와서 좋아하고 있을 때 엄지를 들어줬다.

그리고 시즌 8~10을 넘어가면서 좀 더 캐릭터가 잡힌 뒤로는 불량배 역할이 다소 줄어든다. 원래의 불량배 역할은 짐보, 커니, 돌프가 주로 맡고 넬슨은 불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환경 때문에 비뚤어진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특히 불행한 가족사로 인한 반전(토끼 모양 도시락을 싸 온다든지)이 많이 일어난다.[7] 시즌 8에서 부모님이 이혼하게 된 밀하우스를 위로해주는 장면도 있는데 이는 본인의 부모님 또한 이혼했기 때문에 밀하우스를 이해해준 듯하다.[8] 물론 불량배 설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서 종종 짐보, 커니, 돌프와 어울려서 나쁜 행각을 서슴치 않는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을 넘어가면 예전 같은 악동 모습도 더 순화된다. 특유의 비웃음은 여전하지만 양아치 3인방과 어울리기보다는 바트, 밀하우스, 그리고 랄프와도 잘 어울리며 다니는 등 그냥 평범하게 친한 친구가 된다. 시즌 21 ‘악마는 나다를 입는다’ 에피소드에선 학교에서 마지의 사진이 찍힌 달력으로 놀리는 넬슨을 열받은 바트가 덮치고 직후에 스키너에게 혼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심슨 초기에 넬슨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지고 무서워하던 바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전투력도 불량함도 많이 순화된 느낌이다. 바트를 비웃거나 싸우는 일도 줄어들고 고민을 상담하며 어울려 노는 모습이 늘어나며 ‘찐따가 아닌 밀하우스’ 정도 캐릭터가 된다. 물론 공부를 싫어하고 너드를 혐오하는 기질은 여전해서 동네북인 마틴만큼은 여전히 때리고 다닌다(...). 이런 부분은 바트도 비슷하기에 친해진 건지도 모른다. 패면서 정들었는지 마틴이 죽은(줄 알았던) 에피소드에선 바트와 리사가 마틴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린 사실을 찾아내는 역할로도 나온다.(형사 콜롬보 패러디)

특유의 웃음소리인 "하-하"(앞부분에 강조)[9]는 다른 사람들이 장난에 당하거나 곤경을 당했을 때 주로 쓰이는 비웃음이며, 그런 상황에는 언제 어디에라도 나타나서 하-하를 날리고 사라진다. 한 에피소드에선 자신이 곤경에 처하자 거울을 향해 하-하를 날렸다.[10] 한번은 작은 차를 억지로 타고 가던 키다리 남자를 비웃다 걸려, 팬티 바람으로 도로 한가운데를 걷게 되어 그 남자에게 선동된 주민들로부터 "하-하" 하고 비웃음 당하는 역관광 크리를 먹은 적도 있다.[11] 갈수록 바리에이션이 늘어서 베토벤의 5번 교향곡(운명) 첫 부분에 맞춰 사용하거나[12], 시즌 20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다가 버스에 부딛친 바트 심슨에게 버스 안에서 스케치북에 종이를 넘기면서 글자로 하-하를 날리기도 했다. 극장판의 장면에서 추정해볼 때, 이 비웃음의 원조는 그의 어머니인 듯하다.

넬슨의 아버지는 계속 설정이 왔다갔다 하지만, 후반부엔 그냥 아내와 아들을 내팽개치고 도망간 것으로 고정된다. 가끔 돌아오지만 곧 사라진다.[13] 초반 시즌에선 코치 캐릭터로 몇번 나온다. 어머니는 다소 행실이 좋지 않은 뚱뚱한 여성으로, 스트립 클럽이나 술집 같은 곳을 전전하고 다니고 매일 취해 있으며 자식 교육에도 거의 관심이 없다.[14] 얼마나 막장인지 종종 감옥에 가기도 하는 듯하다. 초기 시즌에서 마지가 감옥에 갇히는 에피소드에서, 바트를 보고 '너희 엄마 감옥에 갔다며?'라고 놀리지만 바트가 '너희 엄마도 그렇잖아'라고 받아치자 바로 인정하고 같이 놀자고 한다(...).

"다음에 보자(See you later)"를 "Smell you later"로 말하는 습관이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카지노에서 주술사(겸 사장)가 바트 심슨에게 보여준 어느 한 미래에서는 이 인사말이 완전히 "See you later"을 대체했다고 나온다.

최근 시즌에는 오히려 넬슨이 불쌍해지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바트가 고의는 아니지만 넬슨을 이겼을 때는 진흙에 넘어져 울며불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음과 동시에 도망쳤다. 나중엔 바트에게 복수의 주먹을 날리지만 엄마의 조언[15]을 떠올린 바트의 말[16] 덕분에 화가 풀리고 같이 사과주스를 마시며 서로 화해한다.

게다가 넬슨이 불량아가 된 원인은 그의 성격보다는 빈곤하고 난잡한 가정 사정 때문으로,[17] 마지 심슨의 동정으로 심슨 가족의 집에 얹혀 살았을 때 넬슨이 가족의 따뜻함과 애정을 누구 못지 않게 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하였다.[18] 심지어 리사 심슨이 그에게 반해 사귀게 되고, 언덕 위에서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19]

결국 후반부에서는 리사 심슨과 깨지게 되지만 여전히 친분이 두텁다. 개구멍에 들어갈 땐 다른 애들과 달리 리사만 특별히 개구멍을 벌려서 쉽게 들어가게 한다든지 리사를 놀리는 여자애들을 혼내준다든지... 리사 역시 그런 넬슨을 좋게 보고 있다. 밀하우스만 아니라면야...

시즌 27의 미래상에서는 리사와 사귀는 사이로 나온다. 리사가 졸업 시점에서는 밀하우스와 사귀고 있었던 듯하지만 넬슨으로 갈아탄 것 같다.

할로윈 대호박 에피소드에서는 호박 캐롤을 불러줄 사람을 찾는 밀하우스에게 자기가 호박 캐롤을 불러주겠다며 밀하우스를 놀리고 다른 친구들과 갈 길을 간다. 이후 대호박이 나타나 습격하자 노란호박을 인질로 위협한다. 하지만 대호박이 박(?)종차별주의자라 인질극이 씨알도 안 먹혔기에 잡아먹힌다. 이후 밀하우스가 톰 터키라는 칠면조를 불러낸 뒤 대호박이 죽자 잡아먹힌 사람들과 함께 복귀한다.

3. 여담

명대사이 그지 같은 건 뭐야? (What is this crap?). 학교에서 틀어주는 다문화 교육 영상을 보면서 한 말이다. 바트 말로는 장애인 교육용으로 틀어준 '휠체어를 탄 노끼오'보다도 재미가 없다고. 재미있는 점은 이 대사가 나온 에피소드와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가 나온 에피소드가 같은 에피소드라는 것이다.


[1] 넬슨 특유의 비웃는 소리다. 모티브는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말론 브란도가 분한 스탠리 코왈스키가 블랑쉬 두보아의 환상을 크게 비웃을 때 내는 웃음소리.[2] 최근 에피소드에서 미들네임이 Mandela라는 게 드러났다. 어?[3] 사실 심슨 가족에 나오는 웬만한 남자아이들은 바트의 성우인 낸시 카트라이트가 맡았다.[4] 아예 지식이 전무한 수준은 아니다. 마이크 멀린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는 걸 안다.[5] 이때는 두 명의 부하급 친구가 둘 있었는데, 이 둘은 거의 존재가 사라졌다. 한참 뒤 시즌의 다른 에피소드에서 넬슨이 오랜만에 봤다며 반가워하는 식으로나 잠깐 등장한다.[6] 넬슨은 바트를 때리지 않고, 바트의 존재를 인정하며, 마을에서 공식적인 권력을 상실하게 되지만 아이들에게 상징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는 건 허용한다는 내용이다.[7] 시즌 8 무렵부터 추가된 설정으로 그전에는 집안이 어렵다고 묘사된 적이 없었고 아이들이 원주민과 백인으로 편을 나눠 싸울 때도 비싸 보이는 장난감 광선총을 들고 나와 바트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8] 넬슨 왈, 자기 아빠는 자기 엄마가 감기에 걸렸을 때 냅다 도망갔다고... 그리고 이때 커니가 자기도 이혼해서 아이도 힘들었지만 잘 극복했다고 한다. 실제로 커니는 좀 많이 꿇어서 성인인데도 아직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설정으로, 나중엔 그 아들도 나오고 오토가 자기와 같이 학교에 다녔었는데 왜 아직도 다니냐고 하기도 한다![9] 정확하게 설정이 확립된 건 시즌 2부터이다.[10] 그러고서는 본인에게 상처 받았다(...). "이래서 아무도 내 생일파티에 안 왔구나"라며 후회한다.[11] 이 장면은 '22 Short Films About Springfield'에서 나오며, 해당 화에는 그 유명한 Steamed Hams도 나온다.[12] 이 에피소드는 음악사 패러디로 바트는 모차르트, 리사는 안토니오 살리에리로 분했다. 여기서는 살리에리가 직접 모차르트를 죽인 건 아니고 왕(번즈)의 와인에 수면제를 타서 왕이 자니 모두가 자야 하는 걸 이용해 인기를 잃게 만든 것이다. 인기를 잃은 바트는 가족들 앞에서 쓸쓸하게 죽게 되고, 리사는 바트의 죽음에 아주 잠시 슬퍼했지만 이제 자신의 시대가 올 줄 알았는데 베토벤(넬슨)이 있었으니...[13] 바트와 함께 사는 에피소드에서는 도망친 게 아니라 퀵키마트에서 땅콩이 들어간 초콜릿 바를 사먹었는데 땅콩 알레르기가 있어서 얼굴이 기괴하게 부푼 상태로 도움을 요청하다가 우연히 그를 목격한 서커스단 단장이 그를 포획하여 구경거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넬슨에게 돌아가지 못했던 것으로 나온다.[14] 아이들이 통금당하는 에피소드에서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다른 아이들은 몰래 집에서 빠져나왔지만 넬슨은 현관문으로 당당하게 나가면서 대놓고 통금 어기러 간다고 외치면서 집을 나왔다.[15] 기분 좋은 말을 하라[16] 너의 주먹질이 좋다는 것[17] 사실 가정환경만 좋았다면 학교 성적이 올 A에 근접했을지도 모른다.[18] 이때 영화 <옌틀>에 나오는 명곡 Papa, can you hear me? 장면을 패러디해 밤중에 아빠를 그리워하는 노래를 부르다 우는 모습도 보인다. 가뜩이나 넬슨과 함께 지내는 게 고역이던 바트는 이 모습을 보고서 이 녀석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결국 살아남기 위해 넬슨의 아버지를 찾아내 데려온다.[19] 물론 넬슨은 이때 '이렇게 하면 입 좀 다물겠지' 하고 생각했다가 '오? 이거 괜찮은데?'라고 생각해서 급 좋아한다.[20] 에이브 심슨바트 심슨이 함께 플라잉 헬피쉬 소대의 보물을 찾아나서는 에피소드.[21] 시즌 17 중. 피카소의 화풍을 흉내냈다. 그런데 반쯤 개그씬이라... 그외에도 가사를 유치하게(선생 목을 잘랐네 등) 붙여서 그렇지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꽤 하며, 예술에 대한 감수성도 풍부하다.[22] 시즌 21 에피소드 3[23] 시즌 23에서 밀하우스가 비슷한 말을 했지만, 넬슨은 밀하우스의 어머니를 찾아가서는 염색약을 눈 앞에서 쏟아버린다. 여담으로 이런 걸 디나이얼 게이라고 부르며 실제로 호모포비아 중 자신이 게이인 걸 부정해 호모포비아가 되는 사례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