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조이네 가족 | ||
러브조이 목사 | 헬렌 러브조이 | 제시카 러브조이 |
러브조이 목사 (REV. LOVEJOY) | |
Reverend Timothy Lovejoy, Jr. | |
나이 | 37세 |
가족 | 아버지 티모시 러브조이 시니어 배우자 헬렌 러브조이 딸 제시카 러브조이 처사촌 스탠러리나[1] |
직업 | 목사 |
특징 | 철도 덕후 |
성우 | |
미국 | 해리 시어러[2] |
한국 | 강구한 → 설영범[3](EBS) 곽윤상(극장판) |
일본 | 메구로 코스케 |
Let us pray~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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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2. 상세
풀네임은 티모시 러브조이 주니어 목사(Reverend Timothy Lovejoy, Jr.)[4]. 가족으로는 아내인 헬렌 러브조이와 딸 제시카 러브조이가 있다. 헬렌이 그를 부르는 애칭은 팀(Tim)이다. 메종 데리에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그의 아버지가 딱 한 컷 나오긴 하는데 그 외에는 등장도 언급도 없다.스프링필드의 가장 큰 개신교회[5][6] 목사이며 주변 사람들이 수시로 연락해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7] 스프링필드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이다.
그러나 사실은 심각한 매너리즘에 빠져서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심은 그리 깊지 않다. 오히려 신자인 네드 플랜더스가 훨씬 더 독실해서 그가 종교적인 문제로 수시로 상담을 할 때마다 러브조이 목사는 속으로 짜증을 낸다. 다만 짜증내는 게 이해는 되는 게, 네드가 진짜 별거 아닌 것들을 가지고[8] 시도때도 없이 따지고 묻고 도와 달라고 연락해오기 때문이다.[9][10]
얼마나 네드를 질색하는지 심지어는 성직자의 신분으로 신자에게 개종을 권유하기도 했다.[11] 그리고 저렇게 말하자마자 바로 러브조이의 장난감 열차가 망가졌다(...).[12] 신도 러브조이 목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 시즌 4 에피소드 3에서는 꿈 속에서 하나님과 만난 호머가 자신이 교회에 가지 않는 이유를 지겨운 설교가 듣기 싫어서라고 말하는데 신도 이에 호머의 마음을 이해하며 러브조이 목사는 못마땅하다고 말한다.
기독교인인 만큼 자기 입장에서는 이교도인 힌두교를 믿는 아푸를 알게 모르게 멸시하고 있다. 둘이 만날 일도 별로 없지만 어쩌다 만나면 웬만한 경우 이름이 아닌 Heathen, 즉 이교도라고 부른다. 이는 그 사람 좋다는 네드마저도 동일하다.
이후 밝혀지는 과거 회상에 따르면 러브조이 목사가 목사로서의 삶에 권태기를 느끼게 만든 건 다름아닌 누구보다 신실했던 네드였다. 스프링필드에 부임한 초기엔 젊고 성실한 목사였으나, 네드가 데이트 중에 상대와 손을 잡아도 되냐 마냐부터 실수로 이쑤시개를 삼켰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등 사실상 궁금한 모든 것을 러브조이 목사에게 물어대는 통에 이에 질린 그가 지금의 나태한 종교인이 된 것이었다.[13] 결국 시즌 8 에피소드 22에서 마지가 이런 태도를 두고 그에게 따지자 '그럼 니가 해봐라'라며 바로 일일 봉사자로 떠넘기는데,[14] 마지가 해준 조언들이 운 나쁘게도 안 좋게 맞물리는 바람에 네드가 개코원숭이 우리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몰리자[15] 성실했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와 그를 구출해준다.
설교가 지루해서 교인들이 거의 수면제 복용한 사람들처럼 곯아떨어지기 일쑤이지만[16]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 단독으로 활약하여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출해내거나 바른 길로 이끄는 에피소드도 제법 있다. 열정적이고 신세대적인 젊은 부목사가 교인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아 본인은 기타 들고 노래나 부르는 객원으로 전락했다가 결국 목사를 그만두고 욕조 판매원으로 전향한 에피소드가 대표적인 예. 이때 바트가 구약 성경 출애굽기에 나온 재앙을 재현하기 위해 개구리떼를 유인하여 마을 사람들이 개구리떼에게 습격당해 교회에 갇히게 되고 새로운 목사가 아무것도 못할 때 욕조를 타고 굴러와선 사람들 앞에 등장, 특기인 지루한 설교로 개구리떼를 한방에 잠재워버리는 위엄을 선보였다. 이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시즌 3 에피소드 19~20의 Warrin' priest 편에서는 보디[19] 라이트라는 부목사가 나오고 러브조이 목사는 특유의 재미없는 설교로 또 다시 쫓겨난다. 히버트 박사는 교인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러브조이 목사가 아닌 보디 라이트 부목사에게 감사 기도를 맡기는가 하면 교구 간부들과 신도들이 와서 성물들을 내놓으라고 했을 정도이다. 결국 러브조이 목사는 헬렌 러브조이와 함께 목사직을 찾기 위해 보디 라이트가 사목했던 미시간까지 가는 지경에 이른다.[20]
또한 설정이 오락가락하긴 하지만 가끔 줄리어스 히버트 등 흑인들이 다니는 교회가 따로 있는 것으로 언급되는데, 흑인 교회답게 노래하고 춤추면서 예배하는 유쾌한 모습을 어린아이용 예배라며 못마땅해하는 듯하다. 다만 히버트도 러브조이 목사의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더 많다. 설정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호머에게 고소당해 교회를 빼앗기고 호머가 말 그대로 교회를 술판, 도박판으로 만들어버려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되어 마을이 노아의 홍수처럼 물에 잠기게 될 위기에서 이번엔 헬기를 타고 등장, 공중에서 설교하며 사람들이 하나님의 분노를 산 호머를 잡으려는 것을 만류하여 호머를 구해준다. 그리고 확성기를 들고 우리 함께 기도하자며 회개 기도를 올려 하나님의 분노를 잠재우는 활약을 보여주었다.[21] 리사는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서 홍수가 난 건 이런저런 이유로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는 거라고 말했지만 정작 "그럼 비는 왜 그쳤냐"는 질문엔 "부처님이 도우셨나 보지"라고 했고, 이 직후 천국을 보여주는데 정말 하나님의 분노가 맞았다. 웃기는 건 비가 그친 이유는 리사 말대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냐며 하나님을 말린 부처님 덕분이었다(...).
시즌 10 에피소드 3에서 나오는 장면에 따르면 그가 주말에 교회에서 설교할 때 사용하는 성경은 스프링필드 도서관에서 매주 빌려서 사용 중[22]인 것이라고 한다. 도서관 사서가 이제 그만 대여하고 구입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핀잔을 주자 도서관 사서 월급으로는 가능할 거라고 비꼬는 장면도 있다.
3. 여담
전형적인 미국의 보수적인 개신교 목사이다 보니 동성애를 반대한다. 스프링필드에 관광객이 없어 망할 위기에 처해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을 때,[23]결혼하러 오는 동성애자들을 받지 않았고 이에 대해 마지가 지적하자 성경에선 동성애를 반대한다며 반박했다. 러브조이를 보고 호머는 동성애 반대시위를 집어치우고 인터넷에서 목사 자격증을 다운로드한 다음 동성 결혼 주례를 해서 돈을 꽤 벌었다. TV 토론회에선 계속 성경 타령 한다면서 성경이랑 결혼하라고 러브조이를 놀리는 건 덤이다.[24] 대중매체도 보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25][26]철도 모형 덕후로 쇠돌이 기질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아내보다 기차 모형을 좋아하고, 아내와 기차 여행을 갔다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 기차가 망가졌다는 이유로 목사일을 하루 쉰다. 경매에서 기차 모형 장난감은 필사적으로 낙찰받으려 하고, 호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마지에게 주려고 리틀 리사라는 기차를 고칠 때도 도움을 준다.[27] 심지어 크리스마스 때는 기차 모형이 박살났다는 이유로 네드에게 대신 설교를 넘길 정도[28]였다.
2차 창작에서는 아내 헬렌이나 그의 안티테제 수준인 네드 플랜더스와 자주 엮인다.
[1] 헬렌의 사촌이며 시즌 24 에피소드 14에 등장한다.[2] 네드 플랜더스와 같은 성우다.[3] 시즌 11부터 원판처럼 네드 플랜더스와 중복으로 설영범 성우가 연기했다.[4] 작중 풀네임이 거의 언급되지 않고, Reverend(기독교의 성직자를 의미하는 단어)라는 단어가 좀 생소하다 보니 국내 아마추어 자막 중에서는 이를 이름으로 잘못 알고 '레버런드 러브조이'라고 오역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Reverend는 개신교 목사/천주교 신부/성공회 신부/정교회 신부 모두에게 쓸 수 있는 중립적인 단어다. 다만 가톨릭이나 정교회에서는 직접 사제를 부를 때 Father로 더 많이 부르고 성공회는 혼용하며 개신교는 Reverend만을 쓴다. 목사를 뜻하는 다른 단어인 Minister는 목사라는 직업 자체를 일컫는 단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교사를 부를 때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교사님'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직접 목사를 부를 땐 절대로 쓰지 않는 단어다. Pastor와도 뉘앙스가 약간 다른데, Reverend는 주로 성 앞에 붙여 경칭으로 쓰지만 Pastor는 성이나 이름 앞에 붙여서 쓰지 않으며 서신 같은 데서 'Dear Pastor'와 같은 형태로 쓴다. 또한 '목사'보다는 '목자님' 같이 기독교적 비유가 살짝 녹아 있는 뉘앙스여서, 비신자가 쓰기엔 어색하고 해당 목사와 친분이 있는 신자가 쓸 법한 느낌이 묻어나는 표현이다.[5] 교단은 개혁프레스비루터교(Reformed Presbylutheran)라는 가상의 교단으로 개혁교회(Reformed), 장로교(Presbyterian), 루터교(Lutheran)의 합성이다.[6] 이곳 외에 흑인들이 다니는 아프리칸 감리교 감독교회(AME) 하나와 성공회 교회가 있다. 러브조이가 목사로 있는 교회보다는 흥겹고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한다.[7] 그러나 본인 직책이 직책인 만큼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일단 성실하게 들어주긴 한다.[8] 예를 들어 아들이 야채를 안 먹겠다고 투정부리면서 'Damn'이라는 단어를 썼다거나, 이쑤시개를 삼켰다거나, 춤추다 자빠져 다른 남자와 엉덩이를 부딪혔다거나, 심지어는 제가 제 아내를 탐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는 전화까지 걸었으니 러브조이 목사 입장에서 네드는 생각만 해도 귀찮은 존재인 게 당연하다.[9] 네드의 집 전화기의 긴급 직통 연락망 5개 중 하나가 러브조이 목사네 집이다. 호머는 911 대신 피자집 전화번호를 넣어놨다.[10] 일단 그래도 같은 기독교인인 만큼, 기독교 신앙 교리와 직결되는 문제에서만큼은 네드와 의기투합할 때가 많다. 창조론 VS 진화론 문제라든가 동성애 반대 문제, 그리고 바트가 천주교를 믿으러 가는 것을 네드와 함께 막는 등[11] "네드, 개종을 생각해보는 건 어때요? 종교란 건 거의 다 똑같아요."[12] 심슨 세계관에서는 종교를 불문하고 신들이 실제로 존재한다.[13] 이는 과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며 실제로 네드의 집 전화 비상연락망 5개 중 하나는 러브조이 목사의 연락처다.[14] 그래도 나름대로 자신이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주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었는지 이때 사람들이 자신보다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마지를 더 좋아하는 것을 보고 집의 지하실에서 장난감 기차만 만지면서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처량하다.[15] 마지의 조언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불량배 패거리 짐보, 돌프, 커니가 가게 앞에서 서성이는 걸 본 네드는 그들이 강도라 생각해 겁먹고 목사에게 조언을 구한 것이었고 이에 마지는 '솔직하고 당당하게 나서면 된다.'라고 조언해준다. 문제는 이들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서있었던 곳이 네드의 가게 앞이었을 뿐이었는데 괜히 자신들을 강도로 몰아간 것에 화나서 실제로 강도짓을 해버리고 네드를 추격한 것이다(...). 결국 한참 도망치던 네드가 동물원에서 길을 잃고 개코원숭이 우리에 들어가버리게 된 것이다.[16] 심지어 마지도 열심히 듣다가 못 견뎌서 대놓고 졸고 있을 정도다(...). 러브조이 목사 본인도 이를 알고 있는듯 싶은 게 본인이 설교하는 강단에 교인들이 곯아떨어졌을 때를 대비해서 독수리나 경적 소리를 울리는 버튼을 장착해두었다.[17] 시즌 24 에피소드 18이다.[18] 그도 그럴 것이 실제 있었던 일에 흥미가 돋게끔 살짝 뻥튀기도 했다.[19] 본인 피셜 부처님이 깨우침을 얻은 보리수 나무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목사임에도 다양한 종교에 대해 이해하고 포용하려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 불교라고 해서 기독교와 항상 갈등하거나 충돌하는 건 아닌 것이 리사 심슨도 불교도임을 자처하지만 교회에 잘만 다닌다.[20] 이 에피소드에서 러브조이 목사는 보디 라이트가 사목했던 대형 교회 목사로부터 보디가 설교하던 도중 성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불태웠다고 하며 격분하는 말을 듣게 되었다. 결국 러브조이 목사는 이를 이용해 보디 라이트를 내쫓는 데 성공했지만, 보디가 그러한 행동을 한 이유와 의미를 생각해보면 조금 씁쓸한 부분도 있다.[21] 시즌 14 에피소드 10이다.[22] 9년째라고 한다(...).[23] 시즌 16 에피소드 10이다.[24] 거기다 호머는 "당신과 성경이 부부가 됐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당신이 아내야!"라고 놀렸다.[25] 선술한 오르간 연주 사건도 "대중음악으로 더럽혀진 오르간"이라고 했으니 말 다했다.[26] 다만 스프링필드 전체가 보드게임으로 변하는 할로윈 에피소드 초반을 보면 바트와 밀하우스가 Wii(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기)로 좀비를 쏴죽이는 멀티플레이 FPS를 하는 것을 본 마지가 이거 목사님이 하지 말라는 게임 아니냐고 하자 밀하우스가 목사님도 같이 한다고 말한 직후 시체들은 다 죽여버리라고 외치는 러브조이가 나온다.[27] 이 에피소드에서 리사의 이름도 바트처럼 기차 이름에서 따왔다는 드립을 친다. 바트(BART)가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에어리어의 장거리 전철 'Bay Area Rapid Transit'의 약자와 같다는 것에서 나온 드립.[28] 정작 네드는 종이에 베여서 기절(...)하고 대신 호머가 예수 탄생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대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