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Joe Quimby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조지프 피츠제럴드 오말리 피츠패트릭 오도널 디 에지 "다이아몬드 조" 큄비, 주니어.(Joseph Fitzgerald O'Malley Fitzpatrick O'Donnell The Edge "Diamond Joe" Quimby, Jr.) 심슨이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시장직을 하고 있기는 한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여간 헷갈리는 인물이 아니다. 참고로 불법 이민자다.[1]
성우는 호머와 같은 댄 카스텔라네타,[2] 한국판은 황윤걸(MBC), 남경표 → 박경찬(EBS), 일본판은 츠지 신파치.
2. 설정
심슨 세계관에서 부패한 민주당 정치인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나사빠지고 멍청하고 여자 밝히지만 공화당보다는 착한 척 하는...[3] 전반적으로 무능하며 법을 자기 멋대로 악용하거나 시민들의 지지율을 얻기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슨에서 민주당을 깔때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인 "회전문 감옥"[4]으로 까이기도 한다. 실제로 사이드쇼 밥은 억울하게 투옥된 정치범이라는 공화당 극우 정치가의 선동에 스프링필드 시민들이 밥을 석방하라고 했는데 때마침 선거 시즌이라 민심을 얻기위해 특별 명령으로 밥을 석방하지만 밥이 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바람에 본인이 낙선하는 대형 뒷통수를 맞았다. 물론 다 조작이긴 했지만 이 선거운동 당시 큄비가 보여준 극도로 무능한 모습 때문에 공정하게 붙었어도 승리를 장담할수는 없었던 게 현실.[5]1986년도부터 스프링필드의 시장을 맡아오고 있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재선이 되는건가 싶지만 주민들 수준을 고려하면 뭐... 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선 군중들한테 빡쳐서 멍청이들아! 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레니와 칼이 "도대체 우리는 저런 등신을 왜 계속 뽑아주는 거지?"라고 하긴 한다. 그 이유는 '다른 후보자들은 이름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귀찮아서'라고(...).
어떻게 보면 파워퍼프걸의 시장과도 같은 '무능한데 뽑을 놈은 없고 계속 보게 되니까 아무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찍어주는' 시장. 시에서 중요한 일이 생겼는데도 자기는 휴양지에서 놀다 돌아오거나, 스프링필드의 멘사 회원들이 정책에 대해 말을 하려 하자 자신이 불법으로 돈을 얻은것에 따지는 줄 알고[6] 그대로 도망가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심지어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는 프랑스인들을 개구리라고 놀리고는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며 보복할 능력이 있으면 해보라고 도발하기까지 해 결국 프랑스가 중성자탄을 날려 스프링필드를 잿더미로 만드는 데 일조하기까지 한다.
더군다나 시장직을 하는 동안에야 겨우 문맹에서 벗어나기까지 했다. 정부도 이젠 큄비를 신뢰하지 않는지 극장판에서도 도시에 돔을 씌울 때 시장인 그에게 알리지 않은걸 보면 참... 그래도 스프링필드 호수가 오염되었을 때 관련법안을 상정한 걸 보면 아예 생각이 없지는 않나보다.[7] 사실 주민들도 워낙에 멍청해서 본인도 골머리를 썩을 때가 있다. 곰 한마리 나타났다고 시장 사무실 앞까지 몰려와서 시위를 하길래 곰 순찰대를 조직했더니 세금이 올라갔다고 또 시위를 해서 "저 바보들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멍청해지는 건가?"하기도 한다. 이당시 세금 인상은 사실 불법 이민자들이 진짜 원흉이라고 뜬금없는 책임 전가로 화살을 돌려버리는 수준급(?) 대처 능력을 보여준다. 자기 자리 보전하는 능력은 영 없지는 않을지도?
그러나 사이드쇼 밥에게 시장 투표에서 낙선되었거나, 한번은 시장 선거출마의 대상 범위가 매우 넓어지자 시민들 중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한 걸 보면 어지간히 만만한 놈으로 찍힌 모양. 결국 큄비가 다시 뽑히는 바람에 무산되어 버렸지만.
참고로 넉넉해야 할 산타복장이 딱 맞는 몸매다.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말투와 비슷한 보스턴식 억양인데, 실제 모델은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를 중심으로 한 케네디가의 여러 인물들을 한데 섞은 것이라고 한다.[8] 성우는 호머 심슨을 연기하는 바로 그 성우이다.
부정 부패로는 위검 서장을 능가하는 부패공무원으로[9] 마피아에게서 뇌물을 받거나 세금을 막 쓰기도 한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호머를 보디가드로 기용했을 당시 마피아에게 돈을 받아쳐먹고 쥐의 젖을 아이들의 급식용 우유에 유통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큄비가 나름 잘해주기도 했고 시장의 빽으로 누리는 여러 혜택들이 좋기도 해서 큄비의 잘못된 행각들을 곁에서 보고도 쉴드쳐주던 호머 심슨도 이것만큼은 참을수가 없어서 그에게 항의를 하게되고[10] 결국 여차저차 해서 본인도 마지막 양심으로 마피아들의 위협에도 불구, 언론에 진실을 공개하고 사태를 바로잡는다. 이 당시 마피아들의 보복으로 거의 죽을 뻔 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집에서 안전하게 쉬지 않고 외출을 감행하는데 이유는 마누라랑 집에 있기 싫어서.(...) 더불어 클랜시 위검을 서장으로 출세시켜 준 장본인이기도 한데 이유는 권총 손잡이로 마사지를 너무 잘해줘서.(...)
거의 색골 수준으로 여자를 밝힌다. 호머가 미스터 엑스로 활동하던 당시 시장 사무실 뒤에 모델 전용 공중 욕탕을 마련해놓고 문란한 성생활을 즐긴다는 루머를 공개했는데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그외에도 본인이 주역이 아닌 에피소드에서 등장할때도 내연녀랑 같이 있는 모습이 많다. 거의 언제나 미스 스프링필드와 옆에 있기 바쁘며 사이에 아이가 세 명이나 있다. 심지어 여자를 너무 밝히다 보니 그만 조카까지 건드렸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여자가 조카인 줄 모르고 있었다(...). 누가 뭐라고 하면 자기 조카라고 둘러대라고 했다가 "삼촌, 제가 진짜 조카잖아요"라는 말을 듣고서야 충격을 받고 "난 쓰레기야"라고 자책한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그의 아내가 사무실 안에 있는 비상 버튼을 경비원 호출 버튼으로 알고 눌렀는데 여자 댄서들[11]과 술이 튀어나오기도.
시즌 16에서 나온 언급에 의하면 사생아를 낳은 여자만 27명이라고. 이 여자들이 시청 앞에 모여서 아이 아버지임을 인정하라고 시위를 했었다. 결국 이 일로 탄핵되어 시장 선거를 새로 치르게 되었다. 덤으로 여기서 켄트가 불법체류자 라고 말하는 걸 보아 출신 또한 불분명한 모양.
심지어 아내를 소개할 때는 '여러분이 별로 본 적이 없는 저의 아내를 소개합니다.'라고 할 정도다.
아버지가 스프링필드몰에서 살해당했다고 한다...
3. 여담
시즌 6에서 공화당 후보로 시장선거에 출마한 사이드쇼 밥과 맞붙었을 때 TV 캠페인을 내보냈는데, 내용이 가관이다.[12] Without a Mayor Quimby, our town would really stink. 큄비 시장이 없으면 우리 동네는 정말 냄새 날거야 We wouldn't have a tire yard or a mid-sized roller rink. 타이어 야적장도 없고 중형 롤러스케이트장도 없겠지 We wouldn't have our gallows, or our shiny Bigfoot trap. 교수대도 없고 쩌는 빅풋용 덫도 없을 거야 It's not the mayor's fault that the stadium collapsed! 종합경기장이 무너진 건 시장 책임이 아니지! Quimby: If you were running for mayor, he'd vote for you. 큄비 : 당신이 시장선거에 출마한다면, 그는 당신을 찍을 겁니다. Paid for by the Mayor Quimby for Mayor Mayoral Committee. 큄비 시장 선거대책위원회[13] 제공 |
4. 관련 문서
[1] 그러면서 세금을 내려달라고 시위가 일자 그게 다 불법 이민자 때문이라고 시선을 돌려버렸다...[2] 의외로 조 큄비의 목소리는 실제 성우 본연의 목소리와 가장 가깝다.[3] 다만 그러면서 공화당 회의에는 남몰래 참석한다. 실제로 과거에는 좌익성향이였으나 나이들고 우익이 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많으니 조도 이러한 케이스인듯하다.[4] 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H. W. 부시가 민주당 대선후보 마이클 두카키스를 골로 보낼때 사용한 대표적인 네거티브 광고의 제목이다.[5] 표차가 무려 99:1이 나왔다(...). 밥이 조작으로 넣은 인물들을 제외해도 사실상 이길 수 없는 수준.뭐 투표율이 49%고 51%의 사람이 큄비를 찍으면 가능하긴 하다.[6] 이때 도망가자마자 경찰들이 들이닥친다.[7] 작중에서 설명되지 않는 '코드 블랙'을 선언하고 호수를 보호하기 위해 1m 정도 되는 벽을 호수에 둘러버렸다. 이건 전적으로 얼간이를 위해 만든 벽. 그리고 한 얼간이가 이 벽을 차량으로 들이받으며 재앙이 시작되었다.[8] 이름 '조지프'는 조지프 케네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고, 그의 이름을 장식하는 기나긴 성씨들은 '큄비'를 제외하면 전부 아일랜드 계열 성씨이다. (케네디 가문은 아일랜드 출신) 그래서인지 작중 JFK가 출연했을 때 큄비와 같은 목소리로 나왔다.[9] 그나마 위검은 현금만 받아먹지만 이 인간은 가리지도 않는다. 이걸로 누가 더 나쁘다 좋다 할 수는 없지만 받는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면 위험한 걸 받아먹을 수 있다는 말도 된다. 게다가 위검은 부패하긴했지만 서장이나 되는 사람이 스네이크나 마피아의 총에 맞으면서 현장에서 직접 뛰니 큄비보다 낫다. 다만 위검이 이렇게 솔선수범 뛰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데 그의 노후계획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경찰일 하다가 언젠간 총맞고 죽고 그럼 순직연금이 나오기 때문이다. 위검은 이 순직연금을 노리기 때문에 딱히 총맞아 죽을 걱정 같은걸 안 하는 것이다.[10] 팻 토니가 급식용 우유로 쥐의 젖을 공급하기로 계획하여 쥐를 가두고 착유하던 것을 호머에게 들킨다. 이 때 챗 토니는 큄비와 계약을 거의 맺을 뻔했는데 호머의 (소일렌트 그린의 패러디가 섞인) 폭로로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이 때 큄비의 말이 걸작인데, "개보다 큰 동물의 것이라고 말했던 걸로 아는데?"[11] 최소 4명이며 스트리퍼로 보인다.[12] 반대로 밥의 캠페인은 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조지 H. W. 부시 캠페인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 즉, 큄비가 회전문 감옥을 만들려고 한다는 내용.[13] 직역하면 "큄비 시장을 시장으로 시장 자문위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