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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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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기간 프리시즌: 2011년 3월 6일~3월 27일
1기: 2011년 5월 1일~2012년 2월 12일
방송 시간 매주 일요일 저녁 6시~(일밤 1, 2부가 분리 편성되어 시작시간이 변경)
연출 프리시즌: 김영희 PD, 1기: 신정수 PD
출연진하단 출연진 항목 참조

1. 개요2. 소개3. 진행 방식4. 음향5. 방송 편집 방식6. 출연진7. 방영 기록8. 논란 및 비판
8.1. 방송 전후 논란8.2. 스포일러 논란8.3. 발편집 논란
8.3.1. 발편집 논란에 대한 반론
8.4. 재도전 기회 부여 논란8.5. 옥주현 출연으로 불거진 아이돌 가수 참여 논란8.6. 음원 공개를 둘러싼 연예 기획사들의 논란 제기8.7. 장르의 편향성 논란8.8. 나가수류라는 장르가 개척될 수 있을까?8.9. 제작진의 무리한(?) 선곡
9. 영향
9.1. '얼굴 없는' 가수들의 귀환9.2. 세대 간의 교감9.3. 음악만을 위한 최적의 세팅
10. 중국 진출11. 기타12. 관련 링크

[clearfix]

1. 개요

MBC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로 방송되었다.

최고의 가창력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가수 7명(팀)을 모아 경연을 벌이고, 매 라운드마다 '청중평가단'의 투표를 거쳐 최하위 1명이 하차하며 다음 라운드에 새 가수가 빈 자리를 채우는, 축구 승강제와 비슷한 파격적인 진행 방식으로 화제가 되었다. 청중평가단은 가수, 작곡가, 평론가 등 전문가가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으로 구성된다. 당시 슈퍼스타K를 비롯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했는데, 가수가 일반인을 평가하는 오디션에 대한 역발상인 셈이다.

김영희 PD는 하차하는 가수에 대해 탈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대신 다른 가수에게 자리를 잠시 양보하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6일에 방송을 시작했다가 재도전 논란으로 잠시 휴방했다가 2011년 5월 1일에 방송을 재개했다. 방송을 재개할 땐 프로그램 정식 명칭에서 '서바이벌'이 빠졌지만, 진행 방식은 여전히 서바이벌이다.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몇년 동안이나 연일 해피 선데이, 일요일이 좋다에게 발리자 명칭을 우리들의 일밤으로 변경하면서 MBC가 개편으로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이 때 신입사원, 집드림, 바람에 실려, 룰루랄라는 처절하게 묻힌 채 종영됐거나 묻혔으며 나가수만 시청률 2자리 수를 기록했다. 나가수가 독립 프로그램인 줄 아는 사람도 수두룩할 정도. 참고로 VOD 서비스나 재방송 등을 보더라도 일밤을 묶어서 방송하기보다 나가수를 따로 빼서 재방송한다.

프로그램 제목은 나는 가수다 초대 멤버이자 MC를 맡았던 이소라가 지었다고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로는 김영희 PD는 원래 '7인 가수쇼'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이를 보고 뜨악한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로 짓고 제목의 이유를 구구절절 문자메시지로 적어 보냈다고 한다.

일단 3회까지 쌀집아저씨 김영희 PD 연출. 재도전 관련 논란이 벌어지자 MBC 측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를 경질시켰다. 물론 일밤 전체 CP직에서도 하차. 또한 안우정 MBC 예능국장에게도 구두 경고하는 등 이례적으로 MBC 경영진에서 빠른 대응을 내놓았다. 후임은 공감토크쇼 놀러와의 신정수 PD로 교체되었다.

이 때문에 김영희 PD가 한참을 섭외중이었던 몇몇가수들을 못보게 되어버렸다. 대표적으로 알려진것이 신승훈과 아이유.

2. 소개

1화가 방영된 여파는 상당한 편으로, 비록 시청률은 8%대였지만 2008년 이후로 몰락의 길을 걷던 일밤의 코너들이 초반에 홍보하며 시작하다가 관심이 떨어진 끝에 번번이 단명(?)하는 게 기본 코스였던 것과 비교받고 있다. 방송 중에 나온 노래들도 검색어 순위에 다음날까지도 올라 있었고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으로 나왔다.

그렇지만 3월 13일 방송의 시청률은 TNMS 기준(나는 가수다+신입사원 통합) 6.1%대로 1화보다 떨어졌다. 닐슨미디어코리아 기준 9.4%, 2010년에 TNMS사에서 시골 지역으로 시청률 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한 이후로 KBS 1TV 프로그램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닐슨에 비해 잘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외부적으로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가 있는 것 같고 내부적으로도 스포일러 유출과 조작설 등의 악재가 겹친 결과인 듯 하다.

이후 3월 27일 방송에서 시청률이 TNMS 기준으로 11.1%, AGB 기준으로 13.7%로 나왔다. 동시간대의 경쟁작들인 남자의 자격이나 런닝맨을 이겼을 것이라는 네티즌 예상과 달리 실시간 시청률 기사 분석 결과 남자의 자격보다 낮은 편이고, 런닝맨과는 도찐개찐 수준이었다.

갈수록 상승세를 타는 중인 것과는 별개로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과 잡음은 초장부터 만만치 않은 편. 본 문서 하단에 비판들만 모아둔 항목이 따로 있을 정도로 실로 엄청나다(...). 1박 2일과 맞붙는다고 언론플레이했다가 결국 다행히 1박 2일을 피한 점, 스포일러 사건과 더불어서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비난을 받는 중이다. 김수현 작가도 자신의 트위터로 이를 비난했을 정도다. #

하지만 덕분(?)에 프로그램 자체의 인지도는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꽤 높은 편이다.

2011년 3월 23일 후술하는 논란 끝에 피디가 교체되었다. 교체된 PD는 신정수 PD. 옛날에 일밤의 게릴라 콘서트를 연출했고, 놀러와에 출연했던 세시봉 멤버들이 다시 출연한 세시봉 콘서트가 대박난 것이 선정의 큰 이유인 듯 하다. 다만 세시봉 콘서트의 멤버 중 해당 콘서트에 실망감을 나타낸 이들도 있어 이것도 다소 불안하다는 전망도 있다.

그리고 2011년 3월 23일 밤, 김건모가 자진사퇴하고 다른 가수들이 이에 동요하면서 프로그램은 한순간에 종영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4월 한달 간은 잠시 방송을 중단,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3월 27일 4회 방송은 재도전 사태 이후 두 번째 경연 촬영분을 5시 10분부터 7시 55분까지 165분간 특별 방송되었다. 신입사원 지못미! 전임 PD의 촬영분을 소진해서 신임 PD의 부담감을 줄이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시간대 1박 2일과의 시청률 맞대결 또한 기대되었다.

물론 결과는 한순간의 사고로 순식간에 프로그램을 말아먹어버렸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훼이크였고 베타 테스트 한 셈 치고 그동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프로그램 포맷을 재정비해서 새롭게 부활하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후 PD 변경 후에도 편집 관련 논란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는 중이었고, 고정 세션맨 및 음악 감독으로 정지찬이 나왔으나, 중간에 옥주현이 자신을 곡을 위한 오케스트라를 요구했다는 등의 안 좋은 뒷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후 시청률이 나날이 하락하여 2기 12라운드 무렵부터는 동시간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들 중에서 단독 꼴찌(...)는 둘째치고 시청률상 전성기였던 당시의 방영시간대, 즉 남자의 자격 방영시간대로 옮겨놓고 봐도 남자의 자격은 커녕 런닝맨에게조차 밀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김영희 PD의 나는 가수다 컴백이 확정화되었다. 아울러서 룰루랄라의 종영과 함께 일밤 자체가 잠시 한 달 정도 휴식기를 가지며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기사. 2월 6일 13라운드 2차 경연을 녹화하고 12일 방영과 함께 2기의 종료가 정식 확정되었다.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3기는 봄개편에 맞춰 3월 이후에 방영 예정인 듯... 했으나 MBC 파업과 캐스팅 난항 등으로 5월로 연기되었다. 김영희 PD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 2기보다는 나는 가수다 2로 불리는 것을 원하고 있단다. 그의 입을 빌리자면, "2기라는 표현보다 '나는 가수다 2(투)'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사유는 1기와는 연결고리가 없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3. 진행 방식

1기의 대략적인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가 아닌 다른 가수,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나 매 회 진행되는 서바이벌 시스템, 1위에의 특전 등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2007년 방송되었던 쇼바이벌의 메이저판 같다.

헌데, 위의 규칙이 첫 경연만에(첫 회차에 진행한 투표는 단순 선호도 조사) 이소라징징김제동의 권유, 그리고 김영희 PD의 재량과 또 다른 김건모의 수락으로 깨져버렸다.

매니저로 나오는 개그맨들의 역할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자신이 맡은 가수의 연습을 도와주면서 예능 분량을 뽑아내려는 제작진의 의도로 보인다. 다만 노래 중간에 개그맨들이 끼어드는 편집이 되어버려 편집의 실수가 나름대로 예능 시간대에 웃기는 장면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개그맨들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일부 규칙들의 수정을 거친 1기의 대략적인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4. 음향

프로그램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음향이다. 기본적으로 현장확성(SR)은 국내 최고 업체에서 담당했으며, 시청자들이 방송으로 듣는 방송음향과 별도로 온라인음원 판매를 위한 스튜디오 믹싱을 별도로 거쳤다. 하지만 믹싱 엔지니어가 원래 음원을 거의 건드리지 않고 현장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했다. 방송장비에 투입하는 비용도 꽤나 높아서 다른 프로의 3~4배 많은 인건비와 장비비가 들었다고 하며, 음악 자문을 위해 음악감독 정지찬을 투입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TV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음향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2][3] 뿐만 아니라 나는가수다 1의 경우 튠을 하나도 하지 않는 적나라한 보정으로더 유명했는데, 때문에 최정상급 가수들의 진짜 라이브 실력이 대중들에게 입증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5. 방송 편집 방식

기본적으로 방송에서 출연자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TV송출용 방송으로 편집할 때는 노래 부분의 오디오만 따로 영상에 입혀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보정과 최소한의 노멀라이즈가 이루어지는데, 나는 가수다는 현장 음향과 영상을 그대로 녹화해서 생으로 보내고 있다. 즉 잘 안 들리거나 당시 방송 상태가 그대로 여과없이 방송된다. 이로인해 현장의 생생한 음악을 그대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6. 출연진

파일:WjaRrEg.jpg
시즌 1~2의 출연진
가수 매니저 투입 시기 출연
라운드
[4]
하차 시기 하차 유형
오픈베타프리시즌[5] MC: 이소라
박정현 김태현 1라운드 7[6] S1 5라운드 명예 졸업
김범수 박명수 1라운드 7 S1 5라운드 명예 졸업
YB 김제동[7] 1라운드 7 S1 5라운드 7위 탈락[준명예졸업]
이소라 이병진 1라운드 4 S1 2라운드 7위 탈락
김건모 지상렬 1라운드 2 2라운드 자진 하차
백지영 박휘순 1라운드 2 2라운드 자진 하차
정엽 김신영[9] 1라운드 2 2라운드 7위 탈락
시즌 1 MC: 이소라(~2R) → 윤도현(3R~5R) → 윤종신(6R 1차 경연~)
김연우[10] 고영욱[11][12] 1라운드 1 1라운드 7위 탈락
임재범 지상렬 1라운드 1 1라운드 자진 하차
BMK 박휘순 1라운드 3 3라운드 7위 탈락
옥주현 송은이[13] 2라운드 3 4라운드 7위 탈락
JK김동욱 고영욱[14] 2라운드 1 2라운드 자진 하차
조관우[15] 김신영 3라운드 5 7라운드 7위 탈락
장혜진[16] 지상렬 3라운드 7 9라운드 7위 탈락[준명예졸업]
김조한 고영욱[18] 4라운드 3 6라운드 7위 탈락
자우림 박휘순 5라운드 7 11라운드 명예 졸업
인순이 박명수 6라운드 5 10라운드 7위 탈락
바비킴 김태현 6라운드 6 11라운드 7위 탈락
윤민수 송은이 6라운드 7 12라운드 명예 졸업
김경호 정성호[19] 7라운드 7 13라운드 명예 졸업
조규찬 이병진 8라운드 1 8라운드 7위 탈락
거미 김신영 9라운드 5 13라운드 1기 종료까지 생존
적우 김숙 10라운드 4 13라운드 1기 종료까지 생존
박완규 지상렬 11라운드 3 13라운드 1기 종료까지 생존
신효범 박휘순 12라운드 2 13라운드 1기 종료까지 생존
테이 김태현 12라운드 1 12라운드 7위 탈락
이영현 송은이 13라운드 1 13라운드 1기 종료까지 생존
이현우 김태현 13라운드 1 13라운드 1기 종료까지 생존
2기

13라운드 방송분까지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나가수를 거쳐간 가수는 총 28명(팀)이다. YB와 자우림 멤버까지 모두 포함하면 35명이다. 최장 출연 가수는 김범수와 박정현과 YB, 장혜진, 자우림, 윤민수, 김경호다. YB와 장혜진은 명졸 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나온 회차는 명졸한 가수와 같다. 굳이 따지자면 김범수, 박정현은 고별무대로 한 번 더 출연하긴 했다. 최단 출연 가수는 조규찬과 테이. 조규찬은 심지어 대학원 휴학을 하고 왔건만 대표곡 경연도 못 겪었다. JK김동욱은 호주 멜버른 공연으로 1번 더 출연해서 타이틀을 양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수, 개그맨 포함 최장기간 출연자는 김태현. 나가수 시작부터 지금까지 생존했다. 2위는 10라운드까지 생존했던 박명수.



- 하우스 밴드

음악감독: 정지찬
건반: 길은경 [피아노], 안준영 [키보드]
기타: 홍준호, 정재필 (정수완 ~6R)
베이스: 서영도
드럼: 강수호 (장혁)
퍼커션: 조재범

- 하우스 스트링 (9R 2차 경연~)

바이올린: 박승경, 정현숙, 이재상, 김예나
비올라: 김재환 (홍지희)
첼로: 이서연

- 하우스 코러스
: 안찬섭, 고은, 김병무, 도승은, 최동원, 정미란

7. 방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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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 2번째 공연 · 6라운드 · 7라운드 · 호주 특집 · 8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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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오프닝쇼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가왕전 ·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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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논란 및 비판

2011년 방영 당시 아직 서바이벌 프로그램 자체가 매우 희귀했고 그 대상이 예능인이나 아이돌이 아닌 중견 가수, 그것도 한가닥하는 실력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많았다.

이후 불후의 명곡을 포함해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고 또 사라지며 충분히 대중화되었기에 이러한 비판은 많이 줄어든 편. 적잖은 가요계 관계자들이 나가수를 비판했지만 또 출연하기도 했고, 많은 가수들이 출연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8.1. 방송 전후 논란

10대용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가수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방송용으로 어필하기 용이한 가창력으로 유명한 발라드 가수 위주의 편중된 장르의 출연만 과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최고의 경지에 오른 가수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1위부터 7위까지 '줄 세워' 탈락시키는 방법이 과연 타당한지 논란이 있다. 순위 매기기도 문제가 있는 게 가장 못한 사람도 아니고 가장 인상 깊은 사람만 적어 투표수가 가장 많은 사람을 1위로, 반대로 가장 적은 사람을 꼴찌로 처리하고 탈락시킨다는 형태이다. 그런데 당연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가장 잘 한 사람은 몰라도 가장 못 한 사람은 선정하기 대단히 곤란하다. 가령 꼴찌로 뽑힌 사람이 실제로는 임팩트는 떨어지지만 무난하게 잘 공연을 마무리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누가 봐도 2위감으로 보였다거나(...) 하는 상황도 김영희 PD 시절의 제도상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다. 다행히 이 문제는 신정수 PD 체제로 돌입하면서 1인 3표제 투표시스템으로 바뀌며 개선됐다.[20] 이에 경연을 통해 일반적이고 안이한 곡의 접근과 해석에서 벗어나 새로움과 가수의 노력을 볼 수 있게 한다는 평가 및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청중 평가단의 평가가 과연 객관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청중단의 연령대별로 음악적 취향과 가수에 대한 인지도와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제각각이며, 음악 업계 전문 종사자나 음대 졸업자가 아닌 이상 가수들 간의 개성 및 장단점 등을 제대로 판별해낼지 의문이 있다. 수치화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논란을 가져온다. 때문에 평가단 선정 및 투표 과정의 투명성 및 중립성 확보가 중요시되고 있다.

급작스럽게 결정된 재도전에서도 보듯이 이 서바이벌이 해당 가수와 시청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에 대하여 제작진은 물론 참가 가수 스스로조차도 충분한 고려 없이 결정되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당장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2주에 걸쳐 모두 용인해놓고는 막상 결과를 발표하자마자 모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남은 대놓고 이 프로그램에 대해 예술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역시 가수를 지원하는 이들도 아니고 자신만의 예술관을 완성시킨 예술가들을 붙여놓고 투표를 통해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비판했다.

조영남과 진중권의 발언에 대한 반론으로는 대중예술은 언제나 평론가와 대중에게 심판받는 존재이며 대중이 필요로 하고 향유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란 주장이 있다. 빌보드, 오리콘 차트부터 박스오피스, 세계 3대 영화제까지 이 모든 지표가 대중이 대중예술을 판단하고 있으며 그 틀을 방송을 통해서 좀 더 적나라하고 좁은 시공간을 통해 보여주어서 자극적인 요소가 늘었다 뿐이지 그 본질을 정확히 드러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음악 역시 엄연한 예술의 영역으로 보는 이들에게 위와 같은 측정은 상업적 목적의 수치화이자 대중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장 내에서만의 선택을 반영한 것이며 해당 수치가 해당 작품이나 가수의 가치와 직결되는 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반면 이는 대중예술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수치이며 대중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대중예술의 가치는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순수예술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다.

나는 가수다가 논란을 겪고 잠시 휴방한 이후인 4월 5일의 기사에서 조용필은 해당 프로그램이 논란을 겪는 것에 대한 질문에 자신은 그런 프로그램 하라고 하면 단연코 못한다며 프로가수는 노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대중에게 사랑·그리움·슬픔 같은 인간의 정서를 목소리를 통해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며 '나는 가수다'와 같은 채점 서바이벌 경쟁,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그는 조용필 특집 중간점검에 출연하여 자신은 여전히 이 방식을 싫어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이 방식을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 또한 예술에 우열순위를 매긴다는 것과 출연하지 않은 가수들이 받을 상대적 박탈감, 현실에서의 가수들에 대한 평가 및 인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에 우려를 표했다. 다만 김장훈은 나는 가수다 5월 15일 방송에 직접 출연해서 "나는 예능이나 여타로 방송을 많이 탄 가수인데 나같은 가수보다는 임재범처럼 방송을 거의 안 하는 가수들이 나가는 것이 더 나아서 나는 일부러 안 나간다고 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나가수 디스를 해명(?)했다. 즉, 자신처럼 방송을 많이 타는 가수보다는 방송에서 그간 보기 힘든 가수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더 맞다는 이야기. 일각에서는 김장훈이 혹시 나는 가수다 출연의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싸이는 "나는 가수다"는 좋지만 꼴찌 탈락보다는 1위가 명퇴하는 것이 더 아름답고 덜 자극적이었을 거라며 명퇴한 7명이 왕중왕전을 벌이는 것도 좋았을 거란 인터뷰를 했다. #

박완규는 나는 가수다에 임재범도 출연한다는 소식에 가요계의 현실이 안타깝고 가수의 정체성 훼손이 걱정된다는 인터뷰를 가졌다. 존경하는 선배들이 변하는 모습에 실망한 적이 있다는 언급도 했던 박완규로썬 마찬가지로 존경하는 선배인 임재범이 예능 프로에 나오는 현실에 상심한 걸 수도 있다. # 그러나 이젠 본인이 "내가 직접 나서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진 상태.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 중인 작곡가 방시혁은 나가수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모 케이블 방송의 백지연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아이돌들은 외모와 춤, 노래 등을 모두 다 잘하는 보기 드문 케이스다. 왜 아이돌들을 비난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직접적으로 나는 가수다를 겨냥한 것은 아니더라도 나는 가수다가 가창력 있는 가수들을 중심으로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키면서 상대적으로 아이돌을 비판하는 흐름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반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배철수는 감성보다 기교와 테크닉이 고평가받는 현상에 대해 '밥 딜런은 떨어지고 본조비는 붙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라디오에서 성시경에게도 '저는 절제하면서 부르는 가수가 좋아요. 시경씨, 시경 씨는 나는 가수다 나가지 마세요.'라고 하자 이에 성시경도 '안 나가요. 전 나가면 꼴찌예요.'라고 화답했다(...).

8.2. 스포일러 논란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진행되어서 스포일러가 유출되고 조작 논란도 일어났다.# 김영희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스포일러는 가짜라며 당시 방청객들을 믿는다고 밝혔지만...

결국 2011년 3월 13일 방송에서 스포일러에 나온 각 가수의 곡명이 100%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청중평가단에게 보안을 당부한다 해도 중요한 미션곡 등이 누출된다면 미션곡 및 탈락자 결과를 이용해 관심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어서 보안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3월 23일 벅스뮤직에 '나가수, 2번째 미션곡(원곡) 예습하기!'라는 항목을 만들어서 '21일 방송녹화 현장에 있었던 방청객들이 풀어놓은 스포일러에 의하면...'이라고 대놓고 스포일러를 뿌리기도 했다.

2012년 1월 8일부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순위 발표 방식이 달라졌다. 1위부터 순차적으로 순위를 발표, 이름이 불리는 가수는 세트장 밖으로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결과적으로 가수들은 자신의 앞 순위까지만 알 수 있고 6등과 7등만 모든 순위를 알 수 있게 된 것. 이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논란이 되고 있다.##

8.3. 발편집 논란

이는 연습기간과 서바이벌이 2주 간격이라는 것에서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진행방식상 1주차는 가수들이 곡을 연습하는 것으로 땜빵을 하고 2주차에 그들의 무대와 결과를 공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프로그램 제목이 서바이벌이니만큼 가수들의 무대와 그 평가, 그리고 누가 탈락자가 되느냐였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진행이 마냥 느리고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쇼버라이어티라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음악방송이 아니라 예능이다.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줘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그맨들이 매니저라는 형식으로 억지로 가수들 곁에 붙여졌고 이들의 과도한 리액션은 시도때도없이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한참 진행중인 무대의 맥을 끊고 들어오기까지...

거기다 가수들의 인터뷰까지 중간중간 삽입된다. 연습 중에도, 공연 직전에도, 심지어 공연 중에도 말이다. 시청자들은 절대로 음악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된 셈이다. 노래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기획의도가 무색해진다. 2011년 5월 1일 신정수 PD로 교체된 이후의 첫 방송 역시 공연 중간에 인터뷰 삽입 등 여전히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다만 이 편집이 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 신PD의 말로는 노래 선곡의 이유 등을 가수들의 말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은 대체로 '음원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겠냐'고 추측하고 있으며 신PD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서 바꿔나갈 것이라 밝혔다.

매 순위 발표시 전 출연자 얼굴 뱅크신으로 발표 순간을 반복해서 보여주었는데 두세번은 여운을 되새기면서 볼 수 있지만 일곱번은 무리다.(...) 특히 중간에 누군가가 뭐라고 말하려는 부분이 끼어들어가면 토막말을 일곱번 들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7회 순위발표x7명 얼굴 클로즈업=2초구간 49회 재생. 지금은 회수를 줄였다.

그리고 신PD로 바뀐 후로는 우는 관객들의 모습을 자주 비춰주는데 이 또한 억지감동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실제로 마이클 잭슨의 1994년도 Dangerous Tour 실황 DVD에서 관객의 모습을 너무 많이 비춰 작위적인 감동 연출이라고 비판받은 적이 있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해줄 만한 부분이 결국 예능프로이기 때문에 단순히 무대만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하기엔 어려워 기폭제로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8.3.1. 발편집 논란에 대한 반론

초기에는 발편집 논란이 큰 문제거리였으나 쇄신을 하면서 음악을 방해하던 편집을 전보다 줄이고 인터넷에서 무편집본과 음원을 공개했다. 잠깐의 인터뷰에도 신경이 쓰일 정도로 음악을 사랑하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유료로 음원을 구입하는 것에는 인색한 '자칭 음악 애호가'의 징징거림일 뿐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는 TV 같은 간단한 전자기기 이외에는 사용에 어려움을 표시하는 세대들도 적지 않은 국내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같은 편집에 대한 불만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을 사용 못하는 유저를 대변해주는 변론 정도라 보기에는 그 의견이 상당히 컸다. 편집으로 음악을 장사하는 것도 문제라 할 수 있지만 물물의 교환이 정당한 대가로 이루어졌는지도 봐야 한다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새 멤버 소개부터 첫 경연까지 일주일이 걸리고 첫 경연부터 두번째 경연까지 2주일이 걸리기에 4주분을 각각 멤버 소개, 첫 경연, 중간점검, 두번째 경연으로 나누어 방영하였다. 제작진 발표대로라면 이후 3주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에서 2주일이란 시간은 스캐쥴을 나가수에 집중하지 않는 이상 편곡을 완성하고 연습한 뒤 무대를 완성하기까지에는 부족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사전에 작업 곡을 정해두고 방송에선 적당히 해당 곡이 우연히 걸린 것처럼 촬영해 편집하면 미리 작업 시간이 확보된다는 이들도 있으나, 이는 안 그래도 갑작스런 룰 변경으로 인한 재도전으로 비판을 받은 방송 프로그램이 조작 방송 비판까지 받게 될 수 있다. 다만 녹화 일정과는 별도로 같은 장면을 여러 주에 걸쳐 재활용하면서 분량 늘리기를 시도하는 면은 기존 체제에서도 비판을 받기도 했다.

8.4. 재도전 기회 부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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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옥주현 출연으로 불거진 아이돌 가수 참여 논란

나가수 출연 이후에는 훨씬 더 길어진 경력과 다양한 활동, 가창력과 실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수준이 되었지만 방영 당시의 옥주현은 가창력으로 크게 주목받지도, 같은 출연 가수들에 비해서 경력적으로도 앞서지 않아서 상당히 비판이 나왔다.[21] 아래는 그와 관련된 비판들. 물론 경력을 떠나 논란이 될만한 진행도 더러 있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토토가 이후 90년대 말 00년대 초 그룹들에 대한 재평가와 뮤지컬의 본격적인 대중화가 이어졌고 아이돌들의 인식 개선과 옥주현 개인의 이미지도 많이 개선되어서 현재에는 그렇다할 비판은 없다.

본래 나가수의 취지는 대한민국의 실력 있는 진짜 아티스트들 중 "그동안 방송에 잘 노출이 안 된 가수"들에게 무대를 주어 가창력과 실력을 두루 갖춘 뮤지션을 대중에게 소개함으로서 당시 아이돌들만이 지나치게 큰 주목을 받던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자는 것이었다.

옥주현은 아이돌 출신 가수 중 가창력을 인정받는 편이었으나, 핑클 출신이라는 이미지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동 때문에 그녀의 존재 자체가 나가수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지적이 있다. 평소 옥주현비호감 이미지에 안티가 많았다는 사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단지 옥주현의 안티들이 출연을 반대한다는 식의 해석도 있었지만 나가수의 취지에 다소 어긋난다는 지적 또한 일리가 있었다.

많은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 속에서도 그녀의 출연은 확정되었으나, 확정 초기 그녀가 갖은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에 불이 붙었고 신정수 PD와 옥주현은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게 된다.

1대 PD였던 김영희 PD가 김건모의 하차로 인한 룰 변경사태 이후 여론이 나빠지자 바로 경질된 것과 비교하면 마찬가지로 룰 변경으로 나가수의 본질을 왜곡한다고 원성을 듣고 있던 신정수 PD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형평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 점에 대해선 사실 김영희 PD의 교체를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김영희 PD가 프로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을 하긴 했지만 사과하고 대신 더 좋은 무대를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만만치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MBC 윗선의 교체결정이 다소 무리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신정수 PD의 행동은 김영희 PD의 행동만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니...

한편, 옥주현은 출연한 바로 그 첫 주, 2011년 5월 29일 방송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방송 결과로는 옥주현 본인에게는 큰 잘못이 없고 오히려 문제는 신정수 PD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더 크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은 결론적으로 2차 경연에서 나가수 선배들의 예처럼 본인의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워야 하는 더 무거운 부담을 안게 되었다. 혹 떼준다는 사람이 혹을 더 갖다붙이는 격

사실 신정수 PD도 억울한게 김영희 PD는 아이유를 섭외중이었고 태연, 효린, 김준수 등이 나가수에 나올 만한 아이돌 가수라고 언급했다. 김영희 때부터 이미 아이돌의 섭외는 진행중이었던 셈. 참고기사

8.6. 음원 공개를 둘러싼 연예 기획사들의 논란 제기

연예 기획사들이 단체 성명을 통해 '나는 가수다는 방송만 하고 음원공개는 하지 말라'라고 주장하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에 방송된 곡들의 음원을 공개해서 투자금 및 훈련 기간이 소요된 신인 가수나 다른 가수들의 신곡이 묻힌다는 것이다. 한 제작자는 "명곡과 좋은 가수의 재발견은 좋지만 그걸로 인해서 신곡들이 묻히는 건 문제가 있다. 재발견에만 그치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서 MBC는 "유통사와 저작권자에게 수익의 60%를 주고 나머지 40%의 1/10을 대중음악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남은 나머지 수익을 가수들과 5:5로 나눈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MBC가 더 많은 이득을 보고 있고 실제 가수들에게 돌아오는 건 별로 없다는 반박도 있다. 그리고 나가수를 통해 얻게 되는 가수들의 음원 수익 자체도 기존의 음원 수익 중 가수가 차지하는 수익보다 크다. 물론 해외와 비교하면 넘사벽. 이는 유통사가 횡포를 부리는 한국 음원 시장의 고질적 문제. 때문에 MBC가 음원 팔아먹기 위해 편집으로 장사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듯하다

실제로 멜론에서는 2011년 3월 27일 방송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김범수가 부른 '제발'이 1위를 지키고 있고 벅스에서도 2-4위를 계속 유지했다. 그 밖에 이소라가 부른 '나의 하루'나 박정현이 부른 '첫인상'도 10위권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을 정도였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서 나는 가수다가 "가뜩이나 어려운 음악시장을 팀킬하는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 나아가 기존 아이돌 음악의 시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었고, 결국 뉴스 기사로도 실렸다.

그러나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기 짝이 없었는데, "사실상 자기네들이 장사를 못하니까 밥그릇 싸움을 벌이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고, 이미 MBC는 기획사들의 단체 횡포를 소송전으로 전부 이긴 전적이 있었기에 거기에 대해 복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그리고 대중들은 '도대체 얼마나 잘났기에 그리도 경계를 하느냐'며 나는 가수다 출연자들과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실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고, 아이돌 가수들의 MR제거 음원을 근거로 하여 비교를 하였다. 이 중에는 호평을 받은 아이돌 가수도 있었지만, 반대로 형편없는 가창력, 심지어 중간중간 선택형 라이브에다 립싱크를 하는 사례들이 수도 없이 발굴되었고, 이 시기 아이돌들은 그야말로 도매금으로 까이며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아이돌들 중에 누가 노래를 제일 못하는지 나는 가수다처럼 서바이벌로 순위를 한번 뽑아보자. 프로그램 제목으로 '너도 가수냐'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연예 기획사들의 이러한 주장이 공감은커녕 오히려 반 아이돌 정서만 부추기는 역효과만 내고 말았다.

신PD는 나는 가수다 곡들을 위한 별도의 차트를 만들면 해결 가능할 것이라 주장했으나, 현실상 차트 신설 및 분리가 하루아침에 금방 되는 것이 아니라 교착된 상황이 되었다.

8.7. 장르의 편향성 논란

청중평가단이라고는 해도 결국은 대중 500명이라는 표본이 투표를 하는 만큼 아무리 완성도가 높은 무대여도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면 순위가 낮은 경우가 빈번하며, 순서에 따른 유불리도 있는 편이다. 또한 나가수 청중단에는 반드시 포함되는 고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르는 더더욱 한정된 것이 사실. 결국 가수들은 살아남기 위해 고음과 기교로 어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연우의 절제미는 대중들에게 감정이 부족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이소라BMK의 잔잔한 분위기의 무대들은 모두 하위권에 그쳤다. 한마디로 절제하는 음악들, 신승훈이나 성시경 등의 발라드 계열이나 혹은 힙합 일렉트로닉 계열의 음악, 댄스류 음악은 철저하게 제외되고 있다. 연주곡은 아예 나올 수가 없고 이는 재야의 고수들을 발굴한다는 나가수의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라면 비주류 장르인 일렉트로닉이나 힙합에서 최고로 뽑히는 가수들이 온다더라도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시청자들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힙합 쪽에서 소울 다이브가 이소라의 '주먹이 운다'를 부르면서 피쳐링하면서 등장한 적이 있고 김범수가 일렉트로닉 계열 편곡으로 3위를 거머쥐었으며 조관우의 경우 평균적으로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스타일로 최대 2위까지 차지했다는 점에서는 가수들의 다양한 시도가 개선의 여지를 마련하고 있음은 분명한 듯하다. 다만 이러한 것들이 대부분 일회성 이벤트에서 그쳤다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제작진 측도 이 부분을 어느정도 인지한 것인지 가창력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소화 가능한 가수를 구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즉 노래가 되면서도 다소 마이너한 장르까지 섭렵 가능한 가수를 데려오는 것이다. 힙합이 가능한 바비킴이나 댄스 장르의 인순이의 섭외가 대표적인 모습. 그러나 결국 이들도 나가수에 출연해서는 발라드를 불렀다. 하지만 정작 잔잔한 무대들, 즉 공연의 익사이팅한 현장감에 부합할 수 없는 무대들은 어쩔 수 없이 하위권으로 쳐진다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 1차전에서 'No.1'으로 2위를 거머쥐고도 센 소리에 지쳐간다며 편곡에 힘을 뺀 이소라처럼 가수들 스스로의 자정 작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문위원 김형석은 이런 흐름에 대해 "'나는 가수다'가 '나는 성대다'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이소라같은 감성적인 가수가 탈락하는 것은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이후 조관우, 조규찬 등의 가수들이 탈락함으로써 이런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 지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청중단도 이러한 점을 어느 정도 인식한 듯 7라운드 1차 경연에서는 고음과 기교를 부리지 않는 바비킴이 1등을 차지하며 변화의 여지가 있음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본연의 목소리를 이용한 발라드에서는 하위권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우림김윤아는 고음이나 풍부한 성량과는 상극인 보컬임에도 자신만의 색깔과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나가수 스타일에 맞추겠다'는 자신들의 말을 그대로 이루어냈다. 그리고 11라운드 2차 경연에서 김범수의 '하루'를 불러 2위로 나가수 출연 밴드 최초로 명예졸업을 이루었다.

8.8. 나가수류라는 장르가 개척될 수 있을까?

섣부른 의견일 수 있지만 나가수의 컨셉은 예전에 유행했던 이종격투기와 비슷하다. 다른 장르에서 활약하던 사람들을 서로 겨루게 했던 이종격투기는 종합격투기로 발전하여 전혀 다른 방식의 격투기로 진화되었다. 이종격투기는 자신의 장점에 타인의 장점을 흡수한 타격계와 그래플링 양쪽에 능한 선수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가수도 그런 경향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잔잔한 노래로 감동을 주기보다는 고음과 퍼포먼스 위주로 강한 인상을 보이는 것이다. 가수들이 청중의 취향에 맞추는 것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지만 TV 예능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 자극적인 무대와 편곡 위주로 흘러가게 되어 실력 있는 아이돌과 별 차이없게 되었다. 때문에 지금의 형태를 '성대 아이돌'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나가수 류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그냥 노래방에서 못 부르는 먹히는 노래라고 하면 대충 맞다.

8.9. 제작진의 무리한(?) 선곡

나는 가수에서 탈락한 가수들이 털어놓는 후일담이라든지, 여러 선곡 부분에서 제작진의 무리한 선곡도 논란이 되고 있다.

7라운드에서 탈락한 조관우는 처음 합류하던 시절 JK김동욱의 하차로 급히 곡을 준비하였으나, 제작진에게 곡이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고 하루 전에 원미연의 '이별 여행'을 준비했다고 한다. 또한, 근래 자신의 콘서트에서 나가수 일화를 털어놓았는데 본래 7라운드 2차 경연의 조용필 스페셜에서 조관우가 부르려고 한 노래는 '한 오백년'이었지만 제작진이 요청해서 '단발머리'로 바꿨다고 한다.

그날따라 돌아가는 선곡판을 잡아서 선곡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매니저인 김신영이 잡아서 '단발머리'를 선곡했음에도 유난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결국 '한 오백년'에 집중하다가 갑자기 '단발머리'로 바꾸는 바람에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고 '달의 몰락' 같은 버전으로 가다가 조관우 자신이 꼬이면서 하차하게 된 것이다. 제작진이 그의 노래를 왜 변경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유는 알려져 있지 않다.

기묘하게 같은 경연에서 자우림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공연을 했던 것으로 미루어서 일각에서는 자우림과 컨셉이 겹치는 조관우에게 양보를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일화가 알려지면서 제작진이 가수들의 선곡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김조한은 원래 'I Believe'의 편곡을 R&B의 그루브를 살려 무겁게 가려고 했으나, 김형석의 추천으로 가벼운 편곡이 되었다고 한다. 김형석은 이때 자신이 김조한을 추천하고 자신이 작곡한 곡을 자신이 편곡하여 비판이 조금 있었다. 또한, 선호도 조사의 자우림은 원래 다른 곡을 준비하였으나, PD의 요청으로 '매직카펫라이드'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2차 경연은 돌림판을 돌려서 선곡된 곡을 결정하는데 윤도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무리한 선곡이 많았다. 청중평가단 추천곡이란 미명하에 조관우에게는 아이유의 '좋은 날' 같은 곡이 들어있었는가 하면 BMK에게는 '입영열차'가 들어있었다!! 자우림은 결국 남자가 화자인 '뜨거운 안녕'을 부른 결과 7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YB에는 온갖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나 아이돌 곡들이 들어가 있었던 것. 5라운드에서 탈락한 YB의 경우에는 2차 경연에서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를 불렸는데, 가수들도 뭔 곡인지 모르는 노래를 PD가 술술 부르는 희한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이는 돌림판의 선곡이 PD나 제작진의 취향이나 방송에서 흥행을 생각한 차원에서 꾸며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하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돌림판에 나오는 곡들이 불리한 것은 아니지만 선곡이 매우 중요한 나는 가수다의 현실을 감안하면 제작진이 지나치게 선곡에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선곡판에 올라오는 곡들이 청평단 추천곡이라는 명분이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제작진에서 자기들 입맛대로 고른다는 것을 인증해버렸다.

9. 영향

사실 방영 당시에 평이 갈려서 그렇지,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종영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긴 했어도, 사실상 가요계뿐만 아니라 대중 문화계에 큰 획을 그으며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방송이었다. 이전까지는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음악예능 자체가 드물었지만, 나가수 이후 복면가왕, 너목보,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등이 나왔다는 점이다.

9.1. '얼굴 없는' 가수들의 귀환

'나는 가수다'의 실질적인 의도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다. 김범수박정현은 명성에 비해 히트곡이 적어 대중에게는 '노래 엄청 잘하는 가수'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었고 음반시장의 변화와 함께 콘서트와 소수 팬층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김연우는 16년 가수 생활을 한것 치고 인기와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노래는 많이 들어봤고 무슨 노래인지도 아는데 정작 누가 불렀는지는 모른다는게 김연우 히트곡의 특징.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제 1회 대상 수상자이자 보컬+프로듀싱 면에서 본좌급이었지만 정작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규찬은 심지어 미국에서 보컬 석사 과정을 잠시 중단하고 오기도 했다. 임재범, JK김동욱, 정엽, BMK, 조관우 등 다수의 소위 '레전드', '실력파', '비-아이돌' 혹은 '얼굴 없는 가수'들이 대중에게 어필되는 마인드를 개척했다는 의의가 있다.

실제로 나가수에 나온 가수들의 수혜는 가공할 만한데 김건모는 빼자 애초에 김건모의 경우 출연 가수 중 가장 대중성이 높았던 데다 대형사고를 치고 떠났으니 아무래도 수혜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윤도현, 정엽과 함께 광고를 한 편 찍긴 했다. 또한 이후 2011년 발매한 자신의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자신의 매너리즘을 타파할 계기가 되었다며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고맙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하드게이 비주얼 정체성을 찾은 가수로 최근에 처음으로 토크쇼 등등에 나오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김연우의 콘서트 티켓이 눈 깜짝할 사이에 매진되고 임재범이 애국가를 부르고 박정현은 노래하는 요정이라는 별명과 함께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쌓게 되고 김경호는 "국민언니"라는 타이틀과 함께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가수 인생 내내 달랑 히트곡 하나 뿐이던 JK김동욱은 미투데이에 3000에 달하는 선플이 달리고 서울 콘서트를 매진시켜 횟수를 늘리는 등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옥주현조차 그많던 악플러가 시들시들해졌고 확실하게 아이돌 이미지를 벗어나 자신의 실력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임재범, 윤도현, 정엽, 박정현 등은 이 방송을 계기로 광고까지 꿰찼다.

토크쇼에서도 섭외가 들어왔었는데, 박정현김연우는 각각 무릎팍도사라디오 스타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김범수, 옥주현, YB 멤버 허준과 함께 한 윤도현 등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고 아니 왜 스브스가 조관우김범수는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하는 등 방송에서 활발하게 모습을 비추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를 싹 쓸어버리고 음원수익도 엄청나게 나오고 있다. 실제 음원 수익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애초에 음원 판매만으로 돈 벌기 힘든 음원 유통의 현실이 문제. 이 기사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 출연 가수들의 실질적인 수익은 CF나 올라간 행사비에서 나온다고 보는 것이 맞다. 때문에 나가수 방청권 구하기는 가히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그런데 이 링크에서는 특정 가수의 팬5회나 청중평가단에 참여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청중평가단 중에 30%를 랜덤으로 선출하여 다음 경연 평가에 참여한다고 한다. 이른바 고정평가단. 그러니까 5회 참여하려면... 명백한 가능성, 불가능이 아니다!

더욱이 출연 가수들은 음반 판매량도 증가했다.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고 음원보다는 음반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시청자로 잡다보니 이런 효과가 생긴 듯하다. 따라서 가요 관계자들이 주장하는 '나가수로 음원시장이 죽는다'는 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실제로 '삼촌팬'을 제외하고 아이돌 음악을 즐기지 못했던 중장년층이 음악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파이가 커졌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나가수 음원만이 관심을 받아 정작 아이돌 음악 시장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중견가수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조사에 따르면 김연우의 경우 나가수 출연전 2, 3집 판매량이 800장에서 출연 후 3000장을 넘겼다. 다만 이 부분은 프로그램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했던 2기까지의 이야기이며 이후에는 프로그램 관심도의 하락과 함께 다소 주춤한 감이 있다. 일각에서는 자기 곡 공연이 없어 가수들이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부족해서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다만, 나가수와 출연자들이 누리는 인기와 혜택에 거품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들의 실력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식의 새로운 것이 등장했을 때는 100% 거품이 끼게 되어있다. 연예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이다. 언제까지 이러한 호화가 지속될지, 거품이 진정된 후 남는 것은 무엇일지는 미지수이다. 허나 일단 대중에 알려졌다는 사실 자체로 얻는 이익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일단 행사비가 올라가는 것만 해도 짭짤하다. 덕분에 아이돌 가수들과 제작자들은 이를 갈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가수들이 좋은 음악을 들려준 뒤 엄청난 혜택을 누리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국내 톱급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일본에서골든디스크 상을 수상했을 정도의 실력자인 웅산이나 처음에 김 PD에게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던 박상민, 그리고 김경호 같이 각 분야의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자진해서 출연의사를 밝히고 있고 김경호는 7라운드부터 출연하게 되었다.

9.2. 세대 간의 교감

사실 한국 가요계에서 세대 간에 공감할 수 있는 뮤지션이나 음악이 매우 적었던 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가수다가 인기를 얻고 기성세대에겐 추억을, 신세대에겐 새로운 느낌의 뮤지션과 음악이 소개됨에 따라 일요일 저녁에 가족끼리 모여서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나가수의 장점일 것이다. 신세대들이 '조율'이라는 노래를 알게 되는 것이 그 상징적인 사례가 아닐까.

9.3. 음악만을 위한 최적의 세팅

나가수는 따지고 보면 그저 일요일 예능프로 중 하나에 불과하고 정식 콘서트도 아닌데 웬만한 콘서트 뺨칠 세션과 게스트, 그리고 백업댄서팀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재도전 사건 이후 정지찬 음악 감독이 투입되고 MBC에서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음향시설이 눈에 띄게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MR이 아니라 세션과 함께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심야 음악프로가 아니라 일요일 프라임 타임대라는 것에서 말이 필요 없다. 현재 서태지처럼 자신들이 직접 장비를 가져오는 극히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등의 음악프로에서 당장 YB가 나오더라도 핸드싱크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평소 나가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던 신해철도 긍정적으로 말했을 정도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 같으면 그냥 배경 취급할 무명급 연주자들도 다 팀 이름과 개인 이름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연주자들에게는 이게 꽤 큰 동기부여가 되어 더 열심히 연주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011년 9월 12일 추석 특집으로 나는 트로트가수다가 방영되었다. 출연진은 트로트계의 정상에 서있는 가수인 박현빈, 태진아, 남진, 설운도, 문희옥, 장윤정, 김수희 7인이었으며 도입부에서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이 홍보차 깜짝 등장하였다.

10.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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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민방인 후난 방송영상 그룹이 판권을 사 2013년 1월 18일 첫방송을 시작하였다. 첫회 시청률이 1.46%를 기록하는 등 2013년 1월에서 4월까지의 방영기간동안 동시간대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지역별로 tv채널이 수십개에 이르기 때문에, 시청률 1%를 넘기기도 힘들며, 시청률 1%를 넘는 프로그램은 1년에 10개 내외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판 아빠! 어디가? 방송이 종료되는 2014년 초 2기 방송을 확정지었다. 2기는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방송되었으며, 15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2.3% 최고시청률 4.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국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워낙 인구가 많고 채널도 많은지라 잘나가는 드라마는 2%로 정도만 돼도 메가톤급으로 히트를 친 것이다. 3기는 2015년 1월 2일부터 방송되고 있다.

1기는 완벽하게 했지만 2기는 말이 좀 많다. 1기 때 이후로 높으신 분들이 신경쓰는 것도 이유중 하나. 여기엔 중국의 음악계 특유의 상황이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대륙의 가수보다는 어째서인지 대만의 가수가 더 인기나 실력자들이 많다.

사실, 중국 대중음악계의 상황은 다른 나라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 1950년대 전까지는 일반적인 대중음악이라고 부를 것이 없었다. 1960년대에는 그 악명높은 문화대혁명 때문에 대중음악이 검열이 되면서 완전히 전멸했다. 그래서 이 시기의 노래들은 마오쩌둥 찬양가나, 공산당 혁명가, 정권 찬양가, 인민해방군가같은 것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1970~80년대에는 개혁개방으로 인해 홍콩의 광동어 노래와 대만의 가수들, 등려군이 음악계를 평정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중국 대륙이 아니라, 대만 출신 가수다.[24] 심지어 옆나라 몽골은 애초에 동아시아보단 동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1980년대 욤자깅 체뎅발 시절부터 사랑노래 부르고,[25] 1980년대 극후반에 이미 힙합이 들어왔다.

그나마 1990년대에 들어서는 beyond[26]라든가, 한뢰 등 좀 괜찮은 가수들과 노래로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2000년~2010년대에 들어서자 중국에서는 거대한 한류폭풍을 맞아버린 것이다. 그래서, 대만 출신의 가수들을 불러오지 않으면 사실상 인재풀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도 중국 대륙의 보석이 있긴 하다.

주필창 - 우리나라에서도 알고 있는 그 주필창이 맞다.영상 이 무대는 황기산의 편곡에도 참가한 우리나라의 표건수가 편곡했다.

우천 -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허각신용재가 듀엣을 하는 그룹 정도로 볼 수 있다.영상

결국 문화대혁명의 후유증이 컸기 때문에 대륙에서 대만 가수들을 등에 업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자존심이 많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자업자득이지 뭐겠냐? 시즌1 때는 출연자 12명 중에서 6명은 중국, 5명은 대만, 1명은 홍콩가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인구는 13억명이 넘는데 대만 인구는 그 50분의 1, 즉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양쪽 모두[27] 중국의 1개 성으로 간주하는데도 중국 성들의 평균 인구도 안되는 2300만명이기에 인구 비례로 비교해 보면 더 처참하다.

결국, 중국의 대중음악계를 무자비하게 탄압한 후유증은 오늘날 중국의 대중음악계에서도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다. 과거 문화대혁명 시절에 대중음악계를 미친듯이 검열하는 바람에 유능한 중국 대륙 출신의 가수들이 활약하지 못하게 되면서 싸그리 사라져버리는 공백기가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중국 대륙 출신의 가수들보다 실력이 있는 대만의 가수들에게 높은 순위권을 내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현재에도 중국대륙 출신의 가수들보다는 대만 출신의 가수들이 실력자들과 인기가 더 많다. 결국, 중국 대륙 출신 가수들은 상대적으로 비주류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2000년~2010년을 대표하는 노래가 나오려고 해도 미국과 유럽발 음악이 인기를 얻은데다가 한류폭풍도 불어닥쳐서 가뜩이나 인재풀이 좁은 중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가수들의 인재풀이 더 좁아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중국 출신의 가수들이 있긴 하지만, 부르는 노래가 고작 정권을 찬양하는 노래나 군가같은 노래뿐이다. 이런 노래가 중국의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면서 상위권으로 오를리가 있겠는가?

최종 결산 1위가 대만가수 임지현이었는데, 임지현의 국적이 중국이 아니라 대만이라서 가왕은 중국가수 우천(羽泉)이 가져갔지만 나름대로 자존심이 크게 상한 모양이다. 여담으로, 가왕 듀엣경연에서 황기산이 파트너로 데려온 사람은 더원이 사이좋게 <Without You>를 불렀는데 평가가 그렇게 좋지가 않다. 심지어, 두 사람은 시즌 3 끝나고 정상대결[28]에서 대결상대로 만났다. 그리고 파격적으로 생방송을 4시간으로 편성했다. 연말 방송도 아니고 이렇게 방송을 편성하는 것은 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시즌 2에서 나온 대만가수는 장우(张宇)와 동력화차 단 두 팀 뿐이었고, 한 명은 홍콩가수 등자기, 그리고 세 사람은 말레이시아 가수였다. 그중 화교출신인 품관과 조격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교적 낮은 순위로 빠르게 하차했지만 茜拉(Shila)가 출연함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그녀가 나가수에 출연한 건 뜬금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중국동방위성채널의 오디션 프로그램 <声动亚洲>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가수다. 다만, 활동하는 곳과 출생지가 말레이시아였던 것이다. 그녀는 그 해의 최고 여자 인기가수 TOP 순위에 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위유(韦唯)는 정권 찬양 일색인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마오쩌둥 찬양곡 <太阳最红毛主席最亲>을 부르고 광탈하고 말았다. 시즌2의 인기도 나름 높았으며, 특히 마지막 생방송의 경우는 크게 호평을 받았다. 가왕은 중국가수 한뢰(韩磊)가 가져갔고 홍콩 여가수 등자기가 2위였다.

시즌 1과 2의 인기에 힘입어 당연히 시즌 3도 나왔다. 이번엔 총 13명의 출연자들 중 2명이 대만가수(A-Lin과 소황기), 대한민국 나는 가수다 시즌 2의 가왕이었던 더원이 출연했으며, 말레이시아 가수는 이가미(李佳薇) 한 명 뿐이었고, 싱가포르의 유명 여가수 진결의와 홍콩 국적의 가수인 고거기 등이 고루 출연했다.

특히 MC는 홍콩출신인 고거기가 맡았으며, 그가 탈락한 이후엔 손남이 맡았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의 눈물인데 매 시즌마다 우는 사람이 나온다. 특히 A-Lin이 가장 많이 울었고, 한홍의 경우는 진결의가 탈락한 이후 새 참가자 이영호(李榮浩)를 대하는 태도 때문에 대차게 욕을 먹었다. 그리고 3번째 파트가 시작되며 투입된 더원 때문에 국내에선 온갖 기사들이 쏟아졌다. 본 경연이 끝난 뒤 치러진 패자부활전에서도 당당하게 안정권에 들어 가왕전까지 참여했으며, 최종결산 3위에 오르면서 그의 인지도를 대폭 올렸다. 최종 가왕전 듀엣 파트너엔 이 나오기도 했다.

가왕전에서는 듀엣무대 이후 순위를 발표하는 시간에, 손남이 스스로 가왕경연을 포기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후배들을 위해 가왕경연을 포기하겠다는 대인배적인 말에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PD는 패닉. 심지어 중국 나가수의 가왕전은 생방송이다. 결국, 긴급 회의에 들어가고 급조한 룰로 가왕전을 치렀다. 최종 순위는 1위에 한홍, 2위에 이건, 3위에 더원으로 마무리되었다. 최종 가왕은 한홍이었다.

시즌마다 프로그램이 흥행가도를 달리는 덕에 2016년, 我是歌手4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6년 1월 15일, 후난TV에서 시즌 4를 방영한다. 매주 금요일, 한국 시간으로는 23:00에 시작된다.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중국, HAYA, 관철(关喆) 홍콩, 이극근(李克勤) 대만, 코코 리([이민] 李玟), 신(信), 서가영(徐佳瑩) 그리고 한국가수로는 황치열이 출연한다. 그리고 대만가수 조전(赵传)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첫 회부터 한 명을 탈락시킨다고 하고 사회는 이극근(李克勤)이 본다고 한다.

재미난 점은 이번엔 중국 대륙 출신 가수가 관철뿐이라는 것이다. 코코 리는 홍콩계 미국인(단, 왕년에 대만을 위주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대만 가수로 보는 시각이 있다.)이고, Haya 밴드는 몽골족 출신의 밴드다. 그 외에도 신(信)은 시즌3 가왕전 듀엣경연에서 실력을 선보인 바가 있다.

그리고 이 방송은 황치열이 중국에서 제대로 주목받고 후에 한국에서도 여러 방송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1. 기타

잘 보면 타이틀을 '나는 7ㅏ수다'로 표기하고 있는데, 7명의 가수가 나온다는 것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듯하다.

나가수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데, 미국피겨 스케이팅 선수 중 미라이 나가수라는 선수가 있다. 또한, 나는 가수다의 인기가 높아진 이후로 '나는 ○○다' 식의 패러디 작명이 엄청나게 많아졌다(나는 꼼수다, 나는 캐리다 등등이 있다.).

본 프로그램의 첫화 재도전 논란 이후 역시 비슷하게 서바이벌 형식이 가미된 타 프로그램들은 '재도전' 혹은 '패자부활전'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사실 재도전이나 패자부활전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고 '나는 가수다'에서 이게 논란이 된 까닭은 재도전 같은 건 없다고 공공연히 약속해 놓고 패널들도 이 규칙을 이미 숙지할 만큼 숙지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호언장담까지 한 상황에서 막상 터뜨렸다가 갑작스럽게 규칙을 변경한 탓의 원인이 큼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으로 인해 그냥 '재도전'과 '패자부활전'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대중에 많이 심어져 버린 것이 그 이유다. 반대로 '가감없이 무참히 탈락자를 탈락시키는' 프로그램들은 어쩐지 호평을 받는 중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박완규의 심사 장면과 이 프로그램을 섞은 패러디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박완규의 위엄.swf

나는 가수다 초창기부터 디씨에는 나는 가수다 갤러리가 있었는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갤 분위기는 박정현빠 vs 박정현까로 훈훈한 투견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박정현 갤러리가 따로 생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런데 시즌 2가 시작된 이후로는 박정현만큼이나 김연우가 열심히 까이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영향인지 나는 가수다 이전에도 존재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영향인지 알 길은 없으나 KBS에서도 아이돌들을 데리고 3년 전 방송되었던 불후의 명곡을 계승한다는 명분을 단 불후의 명곡 2라는 경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나는 가수다 버전의 음원이 노래방에도 수록되기 시작했다! 나는 가수다/노래방 수록 목록 항목 참조.

2012년 5월 11일 부로 다음팟의 나는 가수다 다시보기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며, 기존 동영상 재생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유튜브 MBC 공식 채널에 1기의 모든 무편집 영상들이 이미 다음팟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서비스중이다. 유튜브에 MBC가 직접 운영하는 "나는 가수다 무편집 채널"이 있고 "나는 가수다 본방 채널"도 있지만 지역 제한 때문에 한국은 보지 못한다.

기자들이 나는 가수다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다룬 나는 가수다: 책으로 노래하다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다.

방영 이전에는 1박 2일과 승부를 본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방송은 남자의 자격, 런닝맨과 동시간대에 방송했다. 그러나 2011년 6월 신정수 PD는 4년간 해피선데이에 짓밟혀왔다며 정면승부를 벌일 수도 있다는 발표를 다시 하고 7월 3일부터는 단독으로 2주분 특집편성을 시작으로 1박 2일과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동시간대 2위가 되고 특집편성이 끝난 이후로 동시간대에 기존 체제로 방송하니 단독시청률 기준으로도 시청률이 하락하였다.

이런저런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어쨌든 2011년까지는 나가수가 많은 화제가 되었다가 2011년 말부터 동시간대 시청률에서 2위 자리는 지켜오던 것이 SBS에 K팝 스타가 신설되자 3위로 밀려나기도 하는 등 시청률 하락을 보였다.

MBC 드라마넷에서 "나는 가수다 노컷스페셜"이라는 프로를 방송하고 있다. 다음의 무편집 영상들처럼 개그맨들의 대화를 포함한 여러 가지를 잘라내고 노래만 편집 없이 방송한다. 가사도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다음의 무편집 영상보다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방영 후 7개월이 지나서야 이 항목에 추가될 정도로 아는 사람이 없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나가수 출연 멤버들 중 16명이 모여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아 CF를 찍고 있는 동시에 자문위원들까지 CF를 찍게 된다. 나는 수다를 패러디한 이른바 카레여왕 나는 카레다. 흠좀짱...출연자는 장기호, 신혜원, 김형석이 있다.

2011년 9월 26일 방영된 공감토크쇼 놀러와라는 프로에서 나가수 탈락자들 특집을 마련했다. 출연자는 김연우, BMK, 김조한, JK김동욱, 그리고 고영욱이 있다.

시청자들이 강력하게 출연을 추천하는 가수들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김경호. 김경호는 인터뷰에서 나는 가수다 섭외가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섭섭하다고 할 정도였으며 프리시즌부터 해서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영희 PD가 계속 방송을 기획했다면 방송에서 잘 못보는 가수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다양한 가수들을 섭외했는데, 대표적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신승훈아이유. 아이유는 다양한 연령대의 가수들도 출연시키자 생각하고 섭외를 했는데, 아이유 측에서 워낙 대선배님들이 출연을 하기에 부담이 커서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영희 PD는 끝까지 설득했고 섭외 성사 직전까지 갔었으나, 재도전 문제로 인해 하차하게 되면서 아이유의 출연은 불발되었다. 대신 임재범의 섭외를 성사 시켰고, 또한 아이유는 불후의 명곡을 선택했지만, 이조차도 스케줄 문제로 오래 출연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사연 때문인지는 몰라도 후에 핑클 메인보컬 출신인 옥주현이 섭외된 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신승훈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출연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끝내 섭외를 정중히 사양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기산 내용 루머를 보면 PD가 설득을 계속 했더라면 아마 출연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승철, 김동률, 나얼 등도 인터넷 상에서 거론되었는데, 실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유명한 가수들, 그리고 방송에서는 잘 볼 수 없거나 숨어있는 가수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12. 관련 링크



[1] 1명이면 7번 확정이고, 2명은 6, 7번, 3명이면 5번부터 뽑는다.[2] 나는가수다는 현장감을 살린 음향이었지만 복면가왕이나 불후의 명곡은 에코와 리버브를 많이 넣었다. 그래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간간히 나는가수다의 가수들이 더 못부른다는 얘기가 나오곤 한다. 게다가 복면가왕과 불후의 명곡은 나가수와 다르게 후보정 작업을 정말 많이 한다. 기계음이 티가 날 정도로.[3] 나중에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 출연했던 김영희 PD는 나는 가수다 회당 제작비가 1억에 달했다고 밝혔다.[4] 지나치게 잦은 수정을 막기 위해 출연이 끝난 가수 외에는 "-"로 표시[5] 제작진이 김경호의 명예졸업과 함께 공식적으로 1기 종료를 선언했으므로 이 시기는 애매해졌다. 일단 프리시즌으로 간주.[6] 프리시즌에는 1차 경연 2차 경연 없이 한 번에 한 라운드가 진행되었으므로 1기에서 5라운드까지만 갔는데도 명예졸업했음. 이하 5명+1팀 모두 동일.[7] 호주공연 한정 매니저 박휘순.[준명예졸업] 7번째 라운드까지 살아남았기에 명예졸업을 못했지만 보통 준 명예졸업으로 부른다.[9] 1기에서 정엽의 매니저를 맡았다가 가수가 탈락하면 매니저를 맡은 개그맨도 하차하는 룰에 따라 하차했지만 시즌 2에서 개그맨 매니저들은 하차하지 않고 고정되는 새로운 룰에 따라서 탈락한 가수의 뒤에 들어오는 새 가수의 매니저로 대기하기 위해 다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옥주현이 송은이를 강력 추천해서 출연여부가 불투명했으며 제작진의 해명으로는 신병치료차 미국에 가서 출연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이후 조관우의 매니저로 다시 참여한다.[10] 원래 1기의 첫 번째 하차 가수 이후 바로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재도전 사태 이후로 프로그램이 결방되면서 2기가 돼서야 출연하게 되었다.[11] 7위를 기록한 가수의 매니저 또한 하차하는 룰에 따라 두번째 경연에서 최저 득표로 하차하게 된 정엽의 매니저 김신영의 후임으로 룰라의 고영욱이 투입되었다. 그런데 현 출연자 중 옥주현과 더불어 가요대상 수상 가수다. 김연우가 탈락한 후에는 김동욱의 매니저가 되었는데 김동욱의 자진하차로 인해 지상렬이 장혜진의 매니져를 맡음으로써 당분간 출연을 못하다가 김조한의 매니저를 맡게 되었는데 김조한이 탈락하면서 매니저에서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하이킥 신작에 출연하게 되어서 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12] 호주공연 한정 매니저 정성호.[13] 본래 룰상으론 김신영이 옥주현의 매니저가 되어야 하지만 옥주현의 강력한 추천으로 송은이가 매니저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옥주현의 어머니라는 기믹을 얻었다. 옥주현이 탈락함으로써 같이 하차했는데 이후 윤민수의 매니저를 맡게 되었다.[14] 호주공연 한정 매니저 지상렬.[15] JK김동욱의 자진하차를 대신하여 출연.[16] 이소라의 탈락으로 합류.[준명예졸업] [18] 호주공연 한정 매니저 송은이.[19] 나도 가수다에 나오는 정재범 그분 맞다.(!) 김경호의 매니저로 7라운드부터 등장한다.[20] 1인 3표제의 경우도 꼴지가 만인에게 4위감으로 보였다거나 한다는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만인에게 4위감으로 보였다면 그 가수는 그 경연에서 별 인상을 주지 못한 셈이라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적어도 가장 못한 사람을 뽑기에는 1인 1표제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공평하다.[21] 이소라와 박정현 등은 90년대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고 BMK도 재즈계에서 손꼽히는 위치에 있었다. 김범수 역시 가창력으로는 국내 탑이라고 평가받았고 YB또한 오랜 기간 단련된 밴드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지도와 실력을 지녔었다. 그에 비해 옥주현은 핑클 때부터 가창력은 유명했지만 솔로가수로서는 '난' 빼면 딱히 히트곡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뮤지컬이 아직 대중적이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뮤지컬계 스타라는 후광 또한 받지 못했다. 이 시기까자만 해도 옥주현에 대한 이미지는 여전히 핑클 시절의 "약속해줘"와 요가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정도였다.[22] 2019년 '봄 여름 가을 겨울 with 빛과 소금' 음반 당시 발표에 의하면 경연자들의 노래를 듣고 자신은 노래를 접어야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본인 보컬도 괜찮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본좌급 경연자들에 비해선 아무래도 비교된다.[23] 타이틀에 스폰서가 병기되어있는데, 리바이라는 세제로 중국에서 란웨량, 나이아쓰와 더불어 중국내에서 유명한 세제 브랜드중 하나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는 대략 미국산 세제 브랜드 타이드(중국어로는 타이쯔라 불린다.) 등과 경쟁하는 급의 마켓셰어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24] 심지어, 등려군은 천안문 사태가 벌어졌을때 공개적으로 시민들을 지지하기도 했다.[25] 이 시기의 대표적 명곡이 Улаанбаатарын үдэш(울란바토르의 밤). 이 노래 역시 중국에 번안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참고로 몽골의 인구는 중국의 웬만한 도시보다 적은 300만명이다.[26] 조용필과 부활의 장점만을 합쳐놓은 밴드 정도 된다. 이마저도 홍콩 출신 밴드. 리더 黃家駒(황가구)는 1993년 타계하고 점점 인기가 떨어지다 해체하고 멤버들은 개인 활동 중. 황가구가 죽고 나서 보컬을 맡았던 기타리스트 황관중도 이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했다.[27] 다만 중화민국은 현재 직할시들로 대만 전체를 대만성으로 간주하지는 않기에 조금 다르다.[28] 전 시즌의 참가자들이(스케줄이 되는 인원을 추려서) 한데 모여 1:1로 대결하는 것이었다.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진 경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