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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2회/1142회) 12라운드 1차 경연
- 링크를 클릭하시면 그 무대의 무편집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42회 / 2012.1.8 방영 주제 : | ||||||
순위 | 순서 | 가수 | 매니저 | 곡명 (발표년도) | 기타 | |
1 | 5 | 신효범 | 박휘순 | 이별연습 - 인순이(1989)[1] | ||
2 | 7 | 적우 | 김숙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1997) | ||
3 | 6 | 김경호 | 정성호 | 밤차 - 이은하(1978) | ||
4 | 4 | 윤민수 | 송은이 | 집시 여인 - 이치현과 벗님들(1988) | ||
5 | 1 | 거미 | 김신영 |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 임희숙(1984) | ||
6 | 2 | 테이 | 김태현 | 넌 할 수 있어 - 강산에(1994) | ||
7 | 3 | 박완규 | 지상렬 | 내일을 향해 - 신성우(1992) |
1.1. 특이 사항
- 순위발표 방법 변경 #, #, #
4일 '나가수' 관계자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방송되는 '나가수' 의 순위 발표는 장기호 교수가 아닌 MC 윤종신이 맡고 자신의 순위를 확인한 가수는 스튜디오 밖으로 퇴장하게 된다. 그간 '나가수' 는 경연을 마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1위부터 7위까지 발표되는 순위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바뀐 방식에 따르면 순위가 발표된 가수는 세트장 밖으로 나가게 되는 형식을 띤다. 이에 관해 관계자들은 '어이가 없다' 고 하는 반응이다. 실제로 방송 결과 더 잔인해지고 썰렁해진 순위 발표에 가수들은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비난을 피하기 힘들 듯하다. 역으로 순위를 알게 되면서 가수 개인의 솔직한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라는 반대급부적 효과도 있다.
- 매니저 7명은 고정.
어째서인지 자우림의 매니저였던 박휘순은 신효범의 매니저가, 바비킴의 매니저였던 김태현은 테이의 매니저가 되었다. 120108 방송에서 송은이의 발언으로는 '드디어 우리가 정규직이 되었다!'(...) 특히 김태현의 경우는 하차를 경험하면서 스케줄의 공백이 우려되었음에도 테이의 매니져로 부활하면서 이번 방송분에도 등장함에 따라 연속 출장을 이어가게 되었다.허나 테이의 순위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박명수는...?
- 전설의 디바 신효범
흥미롭게도 최연장자와 막내가 동시에 투입되는 12라운드에서 5번째 무대를 고른 現 최연장자[2] 신효범은 인순이의 <이별연습>을 선곡하며 시작부터 '?' 를 선사하며 등장했다.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곡이라 다른 가수들도 궁금해하고 매니저 박휘순도 의아해하고 심지어 신효범 본인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본 무대에서는 잔잔하게 시작해서 중반부터 자신의 장점인 성량을 영리하게 활용,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그리고 순위 발표가 끝나고 바로 테이에게 가서 순위를 물어보면서 제작진이 새롭게 도입한 순위발표제를 박살냈다(...)
- 다시 비약한 적우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곡한 적우는 오랜만에 2위를 차지하며 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당히 소화하기 어려운 원곡을 자신의 장점인 허스키한 중저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편곡하였고 7번 버프가 결합되면서 1위와 근소한 차이의 2위를 기록했다.
청중평가단의 후기에 의하면 무대가 시작하기 전에는 다들 "이번엔 떨구자" 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적우에 대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각종 루머도 문제였지만 첫 무대인 <열애> 이후에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던 탓이다.
- 이제는 좀 식상하다, 김경호
이은하의 <밤차>를 부른 김경호는 셔플댄스까지 추면서 춤추는 락커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문제는 이젠 식상하다는 반응. 3위가 그리 나쁜 순위는 아니지만 그렇게 나온 것은 이를 반영한 듯 해보인다. 자문위원단에서도 김경호가 발라드와 댄스곡을 시도하면서 김경호 본연의 록을 못 보게 돼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고 나가수 팬덤에서는 이전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보다 춤 쪽에 너무 집중한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을 보내고 있다.
- 파격적인 무대, 윤민수
드디어 맞은 명예졸업 라운드! 그러나 장혜진이나 자우림에 비해 턱없이 관심이 부족한지 명예졸업에 대한 인터뷰도 없었다(...) 제작진의 외면 가운데 이치현과 벗님들의 <집시 여인>을 부른 윤민수는 파격적인 무대로 상위권을 노리는 전략을 취했다. DJ에 갱스터 래퍼를 연상시키는 복장, 그리고 직접 랩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4위를 차지했다.
자문위원단의 평은 강렬한 편곡은 호평이지만 가사와 영 맞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됐다. 안정적인 명졸 기반을 달성했다기에는 살짝 애매한 상황이라 2차 경연이 주목된다.[3]
- 절절한 노래, 거미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부른 거미는 안 좋은 목 상태에도 불구하고 절절한 느낌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거미의 감정 전달 능력은 지난 11라운드 2차 경연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 경연에서는 정점을 찍는 듯한 모습. 정작 거미는 노래를 마치고 그다지 자신의 무대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에서 오는 부담 때문에 고음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는 듯했다. 1번 무대였으나 5위를 기록하며 선방에 성공했다. 여담으로 거미의 순위 롤러코스터가 매우 가파른 편인데 2차 경연에서 3위를 차지할 경우 단 4라운드 만에 나가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 달달해서 심심? 테이
2011 오페라스타를 평정하고 등장한 테이이지만 그런 테이도 나가수의 중압감은 어쩔수 없는지 손에서 육수를 흘리며(...) 무대에 임했다.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테이 특유의 달달하고 감미로운 느낌으로 긴장했음에도 안정적으로 소화했지만 결과는 6위.
- 롤러코스터, 박완규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를 부른 박완규는 충격적인 7위를정작 신효범과 적우의 1, 2위는 예측하면서 자기 순위는차지했다. 거미, 테이, 박완규가 남았을 때 사람들은 설마 박완규가 5위이겠지 했다가 7위라는 결과에 충공깽한 시청자들이 많았을 듯. 대중들의 스타일에 영합하지 않고 록 정신에 충실한 직구만을 던진 박완규라서 이제 변화를 요구하는 의미가 아닌가라는 지적이 있다. 박완규 자신은 표현법이 잘못된 것 같다면서 7위로 많이 배웠다고 언급했다. 과연 다음 경연에서 어떤 무대를 보일지?김경호처럼 춤을 출 수도 없는 노릇이고무려 세 가지의 저주에 사로잡힌 박완규가 과연 이번 라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 외
자문위원단 중 독설가로 악명(?)을 널리 떨친 김태훈이 결국 자문위원단에서 하차했다.
1.2. 방송 후 화제
- 나가수 포맷,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에서 구입?
나가수의 포맷을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에서 구입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기사에 의하면 아메리칸 아이돌의 공동 제작사 중 하나가 이 포맷을 구입했으며 현지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는 것. 아메리칸 아이돌의 위상을 감안한다면 한국판 The Voice, 즉 '나 가수' 가 미국 전역에 방영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이럴 경우 한국에서 농담조로 회자되던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의 참전이 현실화 될지도? 다만 MBC에서는 계약 관계상 구매 상대자를 밝힐 수 없다고 부인했다.
-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적우와 테이가 이번 회차에서 부른 노래는 원작자의 승인이 없어 벅스 등 음원 사이트에서 구매가 불가능하다. 가수가 방송이나 콘서트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경우 저작권은 저작권협회가 처리하지만 다른 가수의 노래를 음원이나 앨범으로 내려면 원작자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그처럼 논란이 쏟아지는적우 선곡 논란
바비킴이 8라운드에서 불러왔던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 그녀 역시 과거에 <처음 느낌 그대로> 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른 게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것은 나가수 출연 이후라서 무명 시절에 부른 거로 봐도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각각 MBC랑 KBS에 나온 전력이 있다. 하지만 1위를 못해서 그냥 묻혔나보다. 혹은 바비킴이 선례를 남겼기 때문에 넘어간 것일 수도 있다.[4] 이는 곧 앞으로도 다른 가수들이 다른 무대에서 불렀던 곡을 좀 더 매만진 다음 다시 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적우가 이번에 부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기존에 불렀던 것과 비교하면 나가수에 맞춰서 다르게 편곡한 버전이란 걸 알 수 있다. 바비킴도 마찬가지였고.
이런저런 추측이 많지만 그냥 앨범으로 안 나왔으면 선곡해도 됨일지도...
- 윤민수 표절 논란
윤민수의 전체적인 곡의 맥락이 <집시 여인>이 아닌 림프비즈킷의 <Take a look around>[5]을 통째로 샘플링해온 거 같다는 평이 일면서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본인도 근데 인터뷰에서 ㅇㅇ 한 거 보면[6] 이건 표절보단 편곡 능력의 부재가 큰 건지도(...)
사실 이소라의 <No.1> 때부터 이미 나가수에서 나온 노래가 표절 의혹을 받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2. (43-44회/1143-1144회) 중간평가 및 12라운드 2차 경연
43-44회 / 2012.1.15,22 방영 주제 : 드라마,영화 OST 수록곡 | |||||
순위 | 순서 | 가수 | 매니저 | 곡명 (발표년도) | 기타 |
1 | 7 | 박완규 | 지상렬 | 하망연 - Alessandro Safina(대장금 OST) | |
2 | 5 | 김경호 | 정성호 | 걸어서 하늘까지 - 장현철(걸어서 하늘까지 OST) | |
3 | 2 | 윤민수 | 송은이 | 잊지 말아요 - 백지영(아이리스 OST) | 명예 졸업 |
4 | 6 | 거미 | 김신영 | 애인 있어요 - 이은미(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OST) | |
5 | 4 | 신효범 | 박휘순 | 미련한 사랑 - JK김동욱(위기의 남자 OST) | |
6 | 1 | 적우 | 김숙 | 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7](공동경비구역 JSA OST) | |
7 | 3 | 테이 | 김태현 | 내 생에 봄날은 - 캔(피아노 OST) | |
2.1. 중간 평가[8]
- 또
뜬금없이다시 바뀐 나가수의 선곡 방식
출연하는 가수들이 다 프로에 비해 워낙 넘사벽인지라 잊고 있었지만 예능 프로그램답게근데 예능다우면 나가수다운 게 아니지 않나기습 미션을 통한 2차 경연 선곡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12시에 정확히 오차에 신경 쓰면 지는 거다 가수들의 집을 매니저들이 기습 방문해 국내 OST에 한하여 가수들에게 선착순으로 우선권을 주는 선곡 방법을 보여줬는데 예능 프로그램답게 지금까지 나가수에 없던 신선한 요소들을 보이며 너무 딱딱했던 정형화된 나가수의 틀을 깨며 재도약하여 초창기와는 다른 컨셉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서로 간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경연을 이런 식으로 가볍게 처리해도 되는가 하는 의견도 나왔지만 쉬는 날에도 집에서 이미 화장이 끝나있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봤을 때 미리 짜고[9] 촬영을 했을 확률이 더 크다. 김경호 빼고[10]
여러가지 의미로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는 적우
나가수 남자 노래 전용 가수라는 명성(?)답게 또다시 남자 노래를 선곡했다. 다만 이번에는 기존의 것과는 파괴력이 전혀 다른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이 곡을 선곡했을 때 김숙의 표정은 당황 그 자체. 남자 노래가 어울린다며 한때 김경호와 맞물려 국민오빠 컨셉을 밀려고 했던 김숙조차도 이 곡의 선곡만큼은 당혹스러웠나 보다.[11]
그리고 적우의 선곡이 끝나고 김숙이 적우의 스케줄표를 발견했는데 미리 예상해서 적어놓은 나가수 일정밖에 없었다. 주로 리허설, 녹화, 리허설, 녹화(...) 백원! 세종대왕! 백원! 세종대왕! 잠깐 눈물 좀 닦고 그 후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데 집의 반찬이 농촌의 팬들에게 받은 거라며 집안 살림을 팬들에게 받은 선물로 하고 있다고 하며 자기한테 팬도 있다며 천진난만하게 좋아했다. 잠깐 눈물 좀 닦고 빈데레
여러가지 의미로또 다른 전설을 새겨버린 윤민수
명예졸업을 앞둔 중간 평가에서 좋지 않은 목 상태로 노래를 하며 명예졸업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윤민수였지만 다른 사람의 선의에 의해 윤민수는 때 아닌 굴욕을 당해야 했다. 거의 망가지기 일보직전이 아니라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버렸다고 다른 출연자들에게 걱정을 들어야 할 정도의 윤민수를 걱정한 박완규에 의한 것이였는데 이때 박완규의 발언이 압권인 게 엄청 무게를 잡으며 윤민수에게 "소속사 사장님 좀 뵈야겠어요"현피라고 했다(...)[12] 이때 다른 출연자들이 박완규를 바라보던 표정이 걸작.[13]
- 순한 양 박완규
여담으로 방송을 잘 보면 신효범이 옆에 앉은 박완규를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이 계속 만지거나 쓰다듬거나 하고 있고 박완규는 마치 순한 양처럼 얌전히 앉아서 다 받아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박완규가 가요계 선배에게는 매우 깍듯하게 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2. 12라운드 2차 경연
- 순위 발표 방식의 반응이 너무 나빴는지 순위가 발표된 가수가 퇴장하지 않도록 다시 바뀌었다. 다만 발표자는 여전히 윤종신.
- 대가, 박완규
박완규의 노래는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하망연>. 원곡의 부족한 인지도에서 오는 약점[14]과 최악의 몸 상태에서 오는 악재 때문에 경연 전의 박완규는 상당히 불안해보였다. 그러나 지상렬의 행운의 7번[15]을 뽑고 자신이 전달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실어 담백하고 애절하게 부르며 1위를 차지했다.
벌써부터 나가수 팬덤에서는 역대급 무대라는 칭송이 자자하다. 최악의 조건에서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는 무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지난 1차 경연 때 장기호 자문위원장이 언급한 대가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뒷이야기로 사실 이 노래는 박완규가 나는 가수다 첫무대에 부를 노래로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원곡의 인지도를 감안해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불렀고, 이후 라운드에서 주제가 OST가 되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나도 록커다, 김경호
최근 다른 장르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주 장르를 보여주지 않아 비판을 받았던 김경호. 게다가 박완규가 나오면서 그러한 점이 부각된 상태에서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자신의 주종목인 록과 메탈로 편곡하여 나왔다. 오랜만의 록커 김경호의 귀환에 많은 청평단도 환호를 보내며 응원했고 2위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경호는 이로써 명예졸업 라운드인 13라운드를 맞이하게 되면서 7번째 7라운드 출연자가 될 전망.
- 나를 잊지 말아요, 윤민수
상당히 좋지 못한 목 상태의 윤민수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목에서 오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러스와 악기들로 화려하게 채우는 선곡을 선택했다. 곡 중간중간에 산재한 고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무리가 있었으나 호소력 짙은 감성 전달에 성공, 3위에 안착하며 역대 4번째 명예졸업에 성공했다. 덤으로 송은이 역시 4번째 명예졸업 매니저에 등극했다.
- 감성의 정수, 거미
오랜만에 좋은 번호인 6번을 뽑으며[16] 기분 좋게 무대에 오른 거미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자신의 스타일과 감성을 살려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자문위원단도 본인의 나이에 맞는 [17]곡을 선곡했다며 호평했다. 원곡이 상당히 소화하기 어려운 곡임을 감안한다면 더 좋은 순위도 가능해보였으나 선배들이 갈고 나온 칼이 너무 예리한 까닭에 4위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다만 목을 긁으며 울리는 듯한 창법은 이은미의 그것과 비슷해서 살짝 모창의 느낌도 났다.
-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신효범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선곡한 신효범은 지난 1차 경연에서처럼의 기교는 없지만 자신의 보이스를 강조한 편곡을 준비했다. 이번 2차 경연은 상당히 대조되는 무대들이 많았는데 악기의 소리나 코러스 등을 풍부하게 채우는 쪽을 선택한 윤민수나 김경호와 달리 적우나 신효범은 다소 보컬을 위주로 한 무대를 택했다. 많은 이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나 순위는 애석히도 5위가 나왔다. 신효범 본인은 5위도 만족하는 눈치.사실 뒤의 무대를 고려하면 선방한 거다..
- 적우, 군대 가라. 두 번 가라
적우는 김현성의 <이등병의 편지>를 김현성이라기보다는 김광석을 떠올리는 음색과 창법으로 편안하고 담담하게 불러냈다[18]. 순위는 6위였지만 나가수 팬덤에서도 <나 홀로 뜰 앞에서> 이후 안티 일색이던 분위기가 바뀌었고 이번 무대도 괜찮았다는 평이 나오는 상태다. 더불어 방송 중간중간에 보이는 맑은백치미모습들로 인해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알게 모르게 벌써 적우는 라운드 과반수가 넘어가고 있다. 어디까지 갈까?
- 황태자의 최후, 테이.
스탠딩이 능사가 아니다
테이는 중간평가에서 캔의 <내 생에 봄날은>의 보사노바 버전과 강한 버전을 가지고 고민 중이라는 얘기를 하였고 중간 평가에서 7위를 하면서 보사노바 버전을 폐기하고 강한 록풍의 버전을 택했다. 과거 이른바 록을 해본 데다가[19] 현재 2인조 밴드 핸섬피플 소속인 터라 테이에게 나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있었으나 무대가 끝난 후 악평이 줄을 이었고 심지어 나가수 역대 최악의 무대 중 하나라는 평가[20]까지 받게 되었다. 섬세한 테이의 음색에 이번 편곡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지적[21]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오히려 보사노바 풍을 했으면 이렇게까지는 욕을 먹지 않았을 거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선동까지 더해지니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22]
더군다나 관객의 반응과 순위가 직결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매번 관객들을 기립시켜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던 윤도현도 실상 1, 2위가 아닌 중위권이나 하위권을 차지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23] 자문위원단에서도 욕심이 앞선 나머지 퍼포먼스들이 조화롭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결국 2차 경연 7위, 최종 7위에 그치며 황태자로 기대를 모았던 테이는 광탈 라인[24]의 계보를 이으며 하차했다. 11라운드의 바비킴때처럼, 해당 라운드 부터 순위 발표를 맡게 된 윤종신은 테이의 2차경연 7위가 결정되자마자 테이의 탈락을 바로 발표하였다.[25] 윤종신이 발표한 처음이자 마지막인 탈락자 발표였다. 나는 가수다 1 역사상 중간점검에서 7위를 해서 최종 7위를 한 가수 역시 테이뿐이다. 28세의 최연소 가수로 출연한 테이는 한 라운드만에 F랭크 급의 최악의 평가를 받고 막을 내렸다.
- 나가수가 3기에 도달하다
명예졸업 시스템이 도입된 직후 박정현, 김범수, YB가 명예졸업 제도에 의해 떠나면서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가 동시에 투입되었었다. 이들 세 사람의 추가 이후 모든 원년 멤버가 사라진 시점을 나가수 2기로 볼 수 있는 셈. 자신의 노래를 불렀던 7팀의 출연진이 윤민수의 명예졸업을 마지막으로 모두 프로그램에서 떠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13라운드가 나가수 3기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혹은 김경호의 명예졸업 라운드인 13라운드까지를 2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나가수는 현재 시청률 하락과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 처해있는 터라 어떠한 해법이 나올 것인가가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26] 그들은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가?
2.3. 방송 후 화제
- 이현우, 이수영 나가수 합류?
한 기사에 의하면 이현우와 이수영이 1월 16일 녹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현우는 윤민수가 명졸할 경우를 대비해서 다음 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며 이수영은 탈락할 가수를 대신해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다시 둘은 출연 시기를 조율중이지 13라운드 출연설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명예졸업 결과와 관계 없이 무조건 2명의 가수가 촬영장을 방문하고 한 명만 공개하다가 명예졸업에 성공하면 한명을 또 공개하는 형식이므로 꼭 윤민수가 명예졸업에 성공했다고 볼 수도 없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할 듯.
결국 윤민수의 뒤를 이어 나가수에 합류할 가수가 이영현과 이현우가 등장이 확정되었다. 문제는 이현우가 합류하면 네티즌의 참여도가 높은 나가수의 특성상 실력에 관계 없이 개까일 확률이 높다. 자세한 건 그랜드 현우로 검색 애초에 이현우의 노래 실력이 좋은지부터 따져야 할 텐데? 혹은 이수 섭외를 위한 포석일지도
- 박상민 나가수 합류설
사실 이현우와 이수영보다도 더 먼저 기사가 떴었다. 하지만 출연 제의를 받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을 뿐 아직 출연은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 소찬휘 13라운드 불참
예전부터 계속해서 참가설이 퍼지고 있던 소찬휘가 출연 시기를 조정하고 있으며 13라운드는 역시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 빅마마 이영현 나는 가수다 합류
나는 가수다 듀엣 특집에 처음 얼굴을 비췄다가 자문위원단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밝혀[27]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던 이영현이 13라운드 새로운 가수로 결정되었다고 한다.지난 라운드엔 합류설이 3명, 이번 라운드엔 4명, 다음 라운드엔 5명?
-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2탄
1차 경연에서 테이와 적우의 경연곡이 음원으로 공개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2차 경연의 1위였던 박완규의 <하망연>이 음원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번 음원 공개는 설 연휴와 겹쳐서 보통 방송 종료 후 바로 공개되던 것과 달리 수요일 오전에 공개되었는데 이 곡만 공개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원곡 역시 저작권 문제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서 안 될 거야 아마...구할 사람은 어떻게든 구하겠지만
[1] 김형석이 작곡한 노래. 잘 알려진 노래는 아니었으나 숨은 수작이라는 평이 많았다. 재미있게도 92년에 윤종신이 2집 앨범에서 리메이크한 적이 있다. 그 외에 임정희가 김형석 작곡 스페셜 앨범에서 부른 적이 있다.[2] 통산으로는 인순이-임재범-조관우에 이은 4번째 연장자.[3] 흥미롭게도 장혜진과 자우림 모두 명예졸업 라운드 1차 경연에서 4위를 기록했었다. 1, 2차를 합친다면 YB 역시 2차 경연에서 4위를 차지했었는데 과연 다음 명예졸업 도전자도 4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4] 바비킴에 의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순이 역시 자신의 과거 무대들을 다듬어서 <난 괜찮아>나 <오늘 같은 밤이면>을 불렀던 것을 감안한다면 나가수 내부에서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5] 미션 임파서블의 바로 그 BGM.[6] 정확히는 본인도 거기서 샘플링해왔다고 언급.[7] 원작자인 김현성에서 전인권을 거쳤으나 결국엔 김광석에 이르러서야 노래가 유명해졌다. 공동경비구역 JSA에는 김광석의 버전이 수록되었으므로 김광석으로 통일.[8] 지금까지는 중간 평가라는 문단만 하나 두고 거기 몰빵 중간 평가 관련 내용을 적었지만 이 항목은 중간 평가 관련 내용이 길어서 독립 목차로 둠.[9] 다만 선곡에 대해 생각한 것과 다르다며 편곡자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는 테이의 발언을 봤을 때 선곡까지 미리 정한 것은 아니고 촬영 시간과 간단한 촬영 컨셉만을 알려줬을 확률이 높다.[10] 참고로 모든 출연자 중에서 김경호만이 유일하게 경악을 했으며 매우 평범한 아저씨 복장과 다크써클로 일 없는 아저씨 이거 말고 의 포스를 보여줬다.[11] 그 탓인지 밥 타겠다며 빨리 전화하려는 적우와는 다르게 덤덤하게 이 곡은 아무도 선곡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다.[12] 실제로 윤민수가 속한 바이브는 와이후엔터프라이즈 소속이 아닌 테일런스 미디어 소속이다.[13] 그런데 박완규도 1년쯤 전에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악화됐었던 걸 극복한 적이 있으니 노하우라도 알려주려고 했나보다.[14] 국민드라마 대장금의 OST지만, 외국 가수가 한국가사로 부른 노래고, 오나라와 같은 잘 알려진 노래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부족했다. 단, 중간 평가 덕분에 <하망연>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확보되었다.[15] 그 전까지는 임재범의 <여러분> 때의 7번이 마지막이었다. 장혜진도 7번을 한 번 뽑기는 했지만 그 경우는 사실상 바비킴이 뽑아준 번호나 마찬가지였다. 지상렬이 뽑은 번호가 아니라는 것.[16] 지상렬에 이어서 번호 못 뽑기로는 소문난 매니저가 바로 김신영. 반대로 번호를 가장 잘 뽑는 사람은 정성호다. 김경호는 여지껏 단 한 번도 1번 무대를 소화한 적이 없다![17] P.S. I LOVE YOU는 좀 어린 거 같고,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는 원숙미가 돋보였다는 평이 있었다.[18] 본인은 가장 떨리는 무대 중 하나였다고 노래를 마친 후 말했다.[19] 스쿨밴드로 그룹 이름은 '청산가리' 였다고...[20] 장혜진의 <미스터>, 적우의 뜨라페 <나 홀로 뜰 앞에서>, BMK의 <사랑하기에>(1차 경연에서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라운드에서 탈락할 정도면, 역대 최저 득표율로 예상됨) 등과 함께 거론 중(...)[21] 무엇보다 가장 비판을 받은 점은 원곡의 핵심 멜로디를 건드린 부분이었다. OST라는 장르의 성격상 핵심적인 멜로디를 건드린 것은 자살행위였다. 자문위원단 중에서도 멜로디가 바뀌니까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났다고 할 정도.[22] 바비킴이 자신의 장기인 그루브 있는 음악을 버리게 된 결정적 요인은 선동이란 비판 때문이었다.[23] 관객들을 기립시킨 경우로는 <it burns(4위)>, <런 데빌 런(5위)>, <커피 한 잔(3위)> 등이 있다. 물론 <빙글빙글>은 압도적이었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선동이라고 비판받진 않았던 모양이다. 더욱이 YB의 경우 해당 경연에서 <빙글빙글>을 제외한 6곡이 모두 발라드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던 반면 테이는 순번도 비교적 빨랐고 임팩트 면에 있어서는 김경호와 박완규라는 괴물이 기다리고 있었다(...)[24] 김연우, 조규찬에 이어 3번째다. 시즌 1까지 감안한다면 정엽까지 4번째. 그리고 모두 남자(...)[25] 1차경연의 6위, 7위(2라운드 까지는 1위, 7위)발표와 2차경연 에서의 최종 탈락자를 발표할때 쓰는 그 무서운 브금 없이 바로 발표하였다. 여담으로 이 브금은 다음주 방영한 13라운드 1차경연 6위, 7위 발표때도 나왔다.[26] 시청률은 동시간대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꼴찌(이건 다시 얘기해서 1박 2일과 정면승부에서의 승리는 커녕 전성기적 시간대로 돌아가도 런닝맨에도 시청률에서 밀린다는 얘기다)인 데다가 이슈 메이킹도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동시간대 프로그램 SBS K팝스타에 밀렸다.[27] 윤민수와 불렀던 <체념>을 가지고 자문위원단이 맹렬한 혹평을 가한 것에 직접 작사/작곡한 원곡자로서 <체념>이라는 곡의 감성을 표현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인 적이 있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