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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0:26:48

김재형(1965)

前 대한민국 대법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ffffff 김재형
金哉衡[1]
에서 한자 이름만 개명하였다.참조] | KIM Jaehyung}}}
출생 1965년 1월 23일 ([age(1965-01-23)]세)
전라북도 임실군
현직 한국민사법학회장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신문윤리위원장
재임기간 대법관 (양승태 대법원장 제청 / 박근혜 대통령 임명)
2016년 9월 5일 ~ 2022년 9월 4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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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5596><colcolor=#fff> 학력 명지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 학사)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법학 / 석사[2] · 박사[3])
병역 대한민국 공군 대위 만기전역 (군법무관)
가족 배우자 전현정, 슬하 1남 1녀
경력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제18기 사법연수원 수료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민사법)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 위원
법원행정처 회생파산위원회 위원
대법원 대법관 (2016.09. ~ 2022.09.)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자문위원장
}}}}}}}}}

1. 개요2. 생애3. 대법관 재임 중4. 퇴임 이후5. 경력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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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 대법관.

2. 생애

1965년 1월 23일,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서울 명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여 재학 중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18기. 연수원 수료 후 판사가 되었다. 1995년 장승화 전 판사와 함께 모교의 전임강사로 임용되었고,[4] 이후 교수로 재직하면서 민사법 관련 연구와 강의를 진행했다.

현행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속칭 통합도산법의 제정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세한 경위는 IMF구제금융 대가로 태어난 도산법…기업회생 백기사로 `주목` 기사 참조.

한편, 판사 재직 시절, 가요 '칵테일 사랑' 등의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침해 여부 등이 문제된 마로니에 립싱크 사건(서울민사지방법원 1995. 1. 18. 자 94카합9052 결정[5])과, 故 이휘소 박사의 초상권 등 침해 여부가 문제된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사건(서울지방법원 1995. 6. 23. 선고 94카합9230 판결) 등의 주심 법관이기도 했다.

민법강의 시리즈 통칭 '곽서(郭書)'의 곽윤직과 함께 공동저자로 곽서의 개정 작업을 맡았다.[6] 다만 개정 작업 중 대법관에 임명되면서 채권총론과 채권각론 개정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개정이 이루어진 민법총칙과 물권법도 개정판이 출간된 지 수년이 지난 상태이다. 그래도 대법관 임기 종료 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하고서 곽서의 개정 작업을 재개하였다. 채권총론의 경우 23년 9월에 20년 만의 개정판이 출간되었고, 작가의 말을 보면 나머지 교과서들의 개정작업도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월,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이인복 대법관 후임 대법관 후보자로 제청되었다. 후보자 시절, 당시 민사판례연구회 운영위원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이 탈회를 요구하자 "어떻게 처신하는 게 가장 적절한지를 조금 더 고민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직은 사퇴했다고 한다. 이후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었고, 국회 동의 및 박근혜 대통령에 의한 임명 절차를 거쳐 2016년 9월 5일 대법관으로 취임하면서, 21년간 교수로 재직해 온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떠나게 되었다.

김재형 대법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법관 임기를 마친 후 변호사 개업보다는 학계 복귀의 의사를 표명했었는데, 실제로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6개월이 지난 2023년 3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다시 돌아왔다. 대법관의 임기가 6년이라는 점 때문에,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대법관 중 문재인 정부에서 교체되지 않는 유일한 대법관이기도 하다.

2023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되었다. #

3. 대법관 재임 중

민사판례연구회 참여 이력과는 별개로 우파성향이 강했던 양승태 대법원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대법원의 진보색채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었다.#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의견대립이 첨예했던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아래와 같이 진보성향의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도 했다.
그외의 유명한 재판은 다음과 같다.

민사법 전문 대법관이라 민사법 관련해서 여러 법리를 설시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다음과 같다.

이에 대해서는 “확립된 판례도 비판적으로 접근…기존과 다른 논리로 구성”의 법률신문 기사를 통해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4. 퇴임 이후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6개월 후인 2023년 3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교수로 복귀해 민법을 가르친다.법률신문

대법관 퇴임 후, 곽윤직 《채권총론》의 개정판(제7판), 자신의 주저 《언론과 인격권》의 제2판을 출간했다.

5. 경력

6. 기타



[1] 대법관 취임 직전인 2016년 7월 8일, 金[2] 학위논문 : 사용자책임의 성립요건으로서의 「사무집행관련성」에 관한 판례연구(1991)[3] 학위논문 : 근저당권에 관한 연구(1997) / 지도교수 양창수[4] 두 사람의 임용은 양창수 교수 이래 법관 출신이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임용되기로는 10년 만의 일이라, 당시에 화제가 되었다.[5] 참고로 이 사건 원고 신윤미의 소송대리인은 박원순 前 서울특별시장이었다.[6] 김재형은 곽윤직 교수의 제자인 양창수 대법관의 제자다.[7] 해당 통보의 근거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 제9조가 무효라 보고 통보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8] 11:2로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이 났다.[보충의견1] [대법관 김재형, 대법관 노정희, 대법관 천대엽, 대법관 오경미의 보충의견 중에서\] ‘추행’은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람마다 추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강간, 강제추행, 성희롱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추잡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군대 내에서 이루어지는 성적 추행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군기라고 하는 보호법익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군대 내에서 성적으로 문란한 행위 일체를 가리킨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의사에 반하는 성적 행위 일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문언의 가능한 의미에 포함된다. 추행이라는 문구만으로 모든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는 바로 그 지점이 다수의견의 출발점이다. 다수의견은 현행 규정의 내용과 체계, 법률의 개정 연혁과 보호법익, 헌법 규정을 비롯한 전체 법질서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 적용 범위를 더욱 축소하여 형벌법규를 엄격하게 해석·적용함으로써 문언에 포함될 수 있는 모든 사안을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시킬 때 발생하는 부당한 결과를 막으려는 것일 뿐, 문언의 가능한 의미를 벗어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수의견이 현행 규정의 적용 범위를 정할 때 군기는 물론 행위자의 의사에 반하는지를 함께 고려하여 추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문언해석에 근거를 두고 있다.[보충의견2] [대법관 김재형의 보충의견 중에서\] 방송내용에 대한 국가심의체계는 규제를 통하여 행정기관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실질적으로 방송사업자에게 강요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방송심의기준인 방송의 공정성, 객관성과 균형성이 방송내용 자체에 대한 규제 기준이라는 점은 명백하다. 이 기준의 목적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채택된 ‘행정기관에 의한 방송내용 규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방송내용에 관한 심사기준인 객관성과 공정성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재조치를 취하게 되면 방송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방송의 객관성과 공정성은 시대에 따라 변화할 수 있고 다양한 시각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가치 지향적 성격의 개념으로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논쟁적인 사안에서 객관성과 공정성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는 판단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러한 불명확한 기준에 따라 제재조치를 하는 것은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되어야 할 공론장을 무너뜨릴 수 있다.[11] 김선수 대법관이 사건을 회피하여 대법관 13인이 아닌 12인만으로 진행되었다.[12] 만약 김재형 대법관이 유죄의견을 내었다면 김명수 대법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들의 의견이 유죄 6 : 무죄 5로 갈렸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대법원장은 보통 다수측 손을 들어주는 것이 불문율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셈.[13] 현경대 전 의원의 맏사위이다.[14] 현행 성년후견 제도의 입법에 참여한 관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