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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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im Soohyun | The Actor is Present | 김수현 |
배우 김수현의 연기 활동을 정리한 문서.
2. 활동
2.1. 2007년 ~ 2008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 김수현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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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치즈 스마일》 관련 기사
- 김도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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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명 드라마 작가와 동명이인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점이다. 2007년 스포츠서울 인터뷰 中 |
당시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연 준비에 매진하던 도중, 친한 형들 따라 간 오디션에서 덜컥 발탁된 김수현은 오랜 시간 준비했던 공연과 방송 출연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된다. 또한 연극톤과 방송톤을 맞추는 과정에서 꽤나 애를 먹기도. 그러나 빠르게 연기력이 안정되면서 분량이 점점 늘어나 결국 공연은 불가피하게 포기. 김수현은 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었다지만, 이때 당시 그를 인상적으로 좋게 본 작가들 중 한 명이 바로 박혜련 작가. 그때 맺은 인연이 《드림하이》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듬해 단막극 형식의 KBS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주연을 맡았다. 대본 리딩 당시 배역의 15가지 다른 버전을 준비해 갔을 만큼 열성적이었던 김수현은 제작발표회 시사가 끝난 직후 “작가님과 PD님께 너무 죄송하다. 한 컷 한 컷,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했다. 촬영할 때마다 감독님들이 요구한 게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다 이해한 줄 알았다. 지금 영상을 보니까 그렇지 못했던 거 같다”며 거듭 사과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자기 자신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신인 배우의 모습은 기자들로부터 소소한 주목을 받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스스로 부끄럽다고 평했던 이 연기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최문석 PD가 그를 캐스팅 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같은 해 단편 영화 《Cherry Blossom》에 출연하였다.
2.2. 2009년 ~ 2010년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차강진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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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관련 기사
- 최지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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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신이 넘어진 지완이를 일으켜 세우는 장면인데 그 때 대사가 무심한 듯 시니컬하게, “다쳤니? 걸을 수 있겠어?”라고 묻는 거에요. 너무 시니컬해도 안 되고, 너무 다정해도 안 되는 신인데 그 대사를 연습할 때 ‘다쳤니?’ 대사 뒤에 ‘아님 말고’를 붙여서 연습했죠. 실제 촬영할 때는 ‘아님 말고’만 떼어버리면 되니까. 다행히 강진이의 캐릭터와 잘 맞아서 모든 대사에 붙여서 연습했던 것 같아요. 2010년 엘르걸 3월호 인터뷰 中 |
특히 학교 수돗가씬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극중 어머니를 모욕한 동급생의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유혹하는 씬. 수돗가에서 관심 없다면서 왜 자꾸 쳐다보냐고 그녀가 의아해하자 “관심은 없는데 자꾸만 네가 눈에 들어오네. 자꾸 너만 쳐다보게 돼 이상하게. 거슬리면 네가 알아서 피해. 난 잘 안 되니까. 네가 나 쳐다보지 마"라고 말하며 하얀 수건을 목에 걸어주는데, 시청자들 이목을 제대로 끌었다. 뜨거운 호평은 덤.
어린 차강진은 복잡한 가정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석한 두뇌와 패기로 똘똘 뭉친 인물이지만 일부러 반항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고독한 캐릭터였다. 단순한 아역이 아닌 남자 냄새가 나는 역할이었고, 당시 소년과 성인 남자의 경계에 서 있던 김수현의 매력을 처음으로 관객에게 각인시킨 작품. 김수현 역시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차강진을 잊을 수 없는 인물로 꼽았다. "그때 난 차강진이란 인물에 대해 모든 걸 공감했던 것 같다. 그가 처해 있는 상황 그리고 가지고 있는 상처, 환경이다. 차강진이란 캐릭터를 이해하려 하기보단 그에게 공감했던 것 같다. 덕분에 신나게 연기를 했고 그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틀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같은 시기, SBS 2부작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최민수의 복귀작'이라는 타이틀 아래서 배우 '김수현'을 보여주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이때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것이 크게 도움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공부하러 학교에 가는 기분이었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10년만 지켜봐주시면, 꼭 그 전에 에너지를 무럭무럭 뿜어내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께한 선배 최민수로부터는 “10년 후에는 나보다 더 대단한 배우가 될 것”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동년, 단편 영화 《최악의 친구들》에도 출연. 이 영화는 제8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에서 비정성시부문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자이언트》 이성모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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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 관련 기사
- 봉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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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이 돼서 아역으로 주목받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요? 사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큰 역이 '아역'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성인배우'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건 배우로서 큰 행운이죠. 2010년 노컷뉴스 인터뷰 中 |
2.3. 2011년 ~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 송삼동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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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하이》 관련 기사
- 윤가이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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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야 김수현이 '기린예고의 교복'을 탐낸 이유가 명확해진다. 2011년 KBS저널 1월호 인터뷰 中 |
배용준과 박진영이 손잡고 기획·제작한 이 하이틴 드라마는 김수현을 제외한 동년배 연기자들 모두가 아이돌 출신이기에 방영 전 반응이 몹시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입을 모아 망한다고 했던 이 작품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 중심에는 극을 지탱하고 이끌어간 김수현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농약같은 가시나야!" 라는 명대사를 남겼으며 배우 김수현이란 이름을 널리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단번에 라이징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관련 후일담으로, 《드림하이》 오디션 당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는 감독의 질문에 모두가 역할을 말할 때, 김수현은 누가 'K'[3]인지 묻고는 'K'를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그러자 이응복 감독이 그에게 '송삼동' 役을 주었고, 김수현은 해당 배역의 사투리 및 춤·노래 연기를 위해 몇 달간 일상 속에서도 사투리를 사용, 또한 JYP에서 실제 연습생들과 함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신인 시절 그의 연기를 향한 욕심과 패기, 노력파적 모습이 엿보이는 부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훤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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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를 품은 달》 관련 기사
- 최지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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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가 잘했어요. 에너지도 좋고, 연기할 때 사용하는 근육들도 좋았죠. 다행히 훤을 표현하는 방향이 달랐어요. 진구는 순수함 속에서 상처를 받아가는 훤이었죠. 그가 웃는 얼굴에서 항상 내상(內傷)이 느껴지는 훤을 연기했다면, 저는 아픔을 딛고 자연스레 상처와 공존하는 훤이 되어야만 했어요. 2012년 아시아경제 인터뷰 中 |
이때 보여준 가슴 절절한 그의 연기와 매력은 작년《드림하이》의 인기로 인해 10대 주축이었던 팬덤이 전 세대로 확장되는 계기가 된다. 기록적인 시청률과는 별개로 아역과 성인역의 부조화, 주연 배우들의 연기 논란으로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김수현은 중심 잡고 극을 끌고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살의 어린 나이였다는 점과 첫 사극 연기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봐도 놀라운 장악력이었고, 덕분에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티비를 틀기만 하면 그의 광고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 작품으로 김수현은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제39회 한국방송대상에서는 탤런트상을 수상했으며 연말에는 2012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화 《도둑들》 잠파노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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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들》 관련 기사
- 박지종 평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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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그렇게 잠파노라는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2012년 무비위크 536호 인터뷰 中 |
당초 잠파노는 원래 10명의 도둑들 중에선 가장 비중 적은 역할이었으나 해품달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김수현의 모든 분량을 일체 편집하지 못한채 내보냈다고. 첫 영화임에도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대선배들 사이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작중 러브라인이었던 예니콜 役의 전지현과의 키스신이 유명한데 이 커플은 2년 후...
《도둑들》은 여름 극장가의 승기를 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하다가 결국 1,298만이라는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세움으로써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입성. 참고로 김수현은 스크린 데뷔작이 천만 영화인 첫 번째 남자배우이다. 이 영화로 김수현은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2.4. 2013년 ~ 2014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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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밀하게 위대하게》 관련 기사
- 강성률 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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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편하고 부담 없는 바보를 만들자고 제안했어요. 그렇게 힘 뺀 인물을 대본 리딩 때부터 보여드렸고, 다행히 의견이 수용됐죠. 감독님께는 말씀 안 드렸는데 사실 바보 캐릭터를 따온 건 BBC 유명 캐릭터 텔레토비예요. 바보가 옆에서 바보스러운 행동을 하면 사실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데 왜 텔레토비가 옆에 있으면 특유의 행동을 해도 그런 느낌을 받지 않잖아요. 동구도 텔레토비처럼 동네사람들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인물이었어요. 2013년 OSEN 인터뷰 中 |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평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나 흥행 성공의 요인만큼은 이견 없이 '김수현'으로 통일. 동네 바보와 북한 최정예 요원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와 그의 스타성을 결정적인 흥행 요인으로 꼽는다. 관객들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두루 인정 받으며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잡게 했다. 2013년 11월 1일에 열린 제50회 대종상에서 신인남우상을 2014년 5월 27일에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파일:활동-별그대 도민준.gif |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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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서 온 그대》 관련 기사
- 위근우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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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이라는 세월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로 바뀌고 그 과정에서 민준은 감정을 누르고 살아요. 외계인이라서 다르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 선배의 대사 중 ‘이 남자, 가질 수 없는 건가?’하는 부분이 있어요. 도민준이야 말로 가질 수 없는 남자 아닌가.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 했죠. 2014년 서울경제 인터뷰 中 |
방영 전부터 김수현과 전지현의 재회로 화제였고, 마지막 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해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특히 중화권에선 하나의 사회현상에 버금갈 만큼 막대한 인기를 누렸는데, 동영상 사이트 조회수가 무려 40억뷰를 돌파했다. 그 인기의 파급력으로 중국 방송사에서 전용기를 보내주는가 하면, 당시 UN 사무총장이 중국 난징대학교 강연에서 '도민준'으로 농담하고, 중국 내 주요 인사들이 회의석상 등에서 이 드라마와 김수현을 자주 언급했으며,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은 도민준이 시 주석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는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 2014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등 영향력 있는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김수현은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올랐으며 연말에는 2014 S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며 2014년이 김수현의 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같은 해에 영화 《수상한 그녀》에 특별출연하여 젊은 몸으로 돌아간 박씨(박인환) 역을 연기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헬멧을 벗는 명장면을 탄생시키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 한국 영화상 역대급 등장씬으로 언급되었다. 당시 《별에서 온 그대》가 한참 인기리에 방영중이였기에 김수현이 헬멧을 벗는 순간 관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2.5. 2015년 ~ 2017년
드라마 《프로듀사》 백승찬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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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사》 관련 기사
- 윤희성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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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기할 때 정보는 어떻게? 20215년 한래지성(韓來之星) 인터뷰 中 |
그럼에도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대성공. 마지막회 시청률 17.7%를 찍으면서 그해 방영된 KBS 드라마 중 주말드라마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거뒀다. 좋은 성적이었으며, 김수현은 같이 출연한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 캐릭터 표현력이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속으로 출연한 각 3사 지상파 드라마들을 전부 대박 터뜨렸고, 그 결과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하였다.[7]
2017년 6월,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었던 영화 《리얼》이 크게 망하며 고배를 마셨다. 당시 연출 및 영화의 내용에 대한 혹평이 거센 걸 넘어 역대급 망작이라는 평가들이 가득할 정도로 좋은 커리어를 쌓던 김수현에게 타격을 입혔다. 김수현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20대의 연기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2017년 10월 23일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
2.6. 2019년 ~ 2021년
전역 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 tvN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높은 화제성으로 실검을 휩쓸었다. 긴 공백기에도 변함 없는 외모와 장악력 덕분에 사실은 도민준이 김수현인 척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돌았다. 군 제대 이후에도 소식이 도통 없었어서 차기작 뉴스가 뜨자마자 김수현 카메오 생활 청산…취업 뽀개기 성공이라는 헤드라인까지 나왔을 정도.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문강태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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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코지만 괜찮아》 관련 기사
- 이혜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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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힘을 뺀 김수현과 달리 우리가 마주한 ‘강태’는 굉장히 날이 서 있었어요. 등장도 강렬했지만 끝까지 몰아치는 ‘강태’의 감정을 따라가는 게 어떤 땐 버겁기도 했으니까. 2021년 보그 4월호 인터뷰 中 |
그러나 드라마 방영 8주 연속 화제성 1위라는 매우 높은 화제성과 넷플릭스 190개국 동시방영을 통하여 2020년 한류실태조사 2위 / 전 세계 합산 15위로 가장 인기있는 한국드라마라는 좋은 넷플릭스 성적으로 국내 젊은층과 해외 각국에서 연일 호평 받았다. 특히 김수현의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과 비주얼은 긴 공백기가 무색하다는 평.
다음 해에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더불어 배우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작품의 뛰어난 미장센 및 사회 속 결핍된 소외자들을 위한 유의미한 메세지로 드라마의 작품성도 인정을 받아 백상예술대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2021년 최다 노미 작품, 국제에미상 드라마부문 노미네이트, 뉴욕타임즈 Best International Show Top10 선정 등 각종 시상식과 언론에서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았다.
드라마 《어느 날》 김현수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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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관련 기사
김수현의 연기는 그가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은 배우라는 것을 증명한다. 우연히 만난 여자에게 느끼는 호감과 설렘, 그 일탈로 겪게 된 공포와 억울함까지 캐릭터의 폭넓은 감정선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마저 답답하고 억울하게 만들었다. “최선을 다해서 결백했다”는 김수현의 말처럼 김현수는 결백해 보였고, 또 그 결백을 믿고 싶게끔 했다. - 김선희 기자, # |
자신이 잘하던 것을 택하는 안주가 아닌, 도전하는 김수현은 왜 스스로가 톱인지를 증명한다. '어느 날' 속 현수의 울음은 그 억울함이 화면 밖으로까지 흘러나와 살에 닿는 몰입의 경지를 안긴다. 김수현이 아닌, 김현수의 억울함만이 느껴진다. 그는 '어느 날'에서 자신의 잔재를 모조리 지운 채 현수로만 살아숨쉰다. - 한수진 기자, # |
Q. 현수는 갑작스레 살인 용의자로 몰린 캐릭터인 만큼, 장면 장면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쏟아내야 했다. 한 개인이 서서히 파괴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적으로 가장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 2021년 씨네플레이 인터뷰 中 |
쿠팡플레이 런칭작으로 개국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법 시스템의 부조리함의 비판을 담은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며 신규 가입자 수 254% 증가와 월 이용자 수 90만 증가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쿠팡플레이 인지도 상승에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또한 해외 OTT Viu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되었는데 글로벌 최대 영화, 드라마 정보 사이트인 IMDb에서 높은 평점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7. 2024년 ~ 현재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백현우 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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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 관련 기사
- 정덕현 평론가, # ||
- 조명현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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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품 선정할 때 기준이 궁금하다. 2024년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 인터뷰 中 |
방영 이후 단 한 번의 시청률 정체 구간 없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24.9%로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 동시 방영된 넷플릭스에서는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TV시리즈 비영어권 15주 연속 TOP 10을 최초로 기록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2024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첫 화부터 수많은 감정 스펙트럼을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끈 김수현은 방영 중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한국갤럽에서 2004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 1위에 오르며 또다시 김수현 신드롬을 일으켰다.
==# 그 외 읽을 거리 #==
- 김수현의 작품 코멘트[9]
-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김수현 役 ||
A. 경남 산청에 내려가서 한 달 넘게 있었어요. 울기도 많이 울었던 작품인데,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얼마나 외로울지 예감했던 작품이에요. 감정을 표현할 때 눈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웠고. 그리고 멜로를 배웠달까? 최문석 CP님이 직접 현장에서 저를 만들어주셨어요. 많이 배웠어요. 이 작품을 시작으로 지금의 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차강진 役 ||
A. 그 당시의 김수현을 테스트해보기 정말 좋았던 작품이죠. 연기라는게 정답이 없잖아요. 배우가 하기 나름인데, 이렇게 해도 되나, 저렇게 해도 되나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어요. 맞다, 틀리다는 아니지만 어떻게 해야 (그 역할에) 가까워지는지 가늠해볼 수 있지 않았나. 모험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제겐 소중한 역할이에요.
- 드라마 《드림하이》 송삼동 役 ||
A. 사극에 멜로라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이 작품을 끝내고 직후 인터뷰에서 ‘정말 벽에 부딪친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마음대로 안 되는 걸 알았어요. 생각은 하는데 왜 플레이가 안되지? 그게 너무 답답했고, 그래서 패배감, 아쉬움이 많이 남았죠. 목표가 조금 어렵긴 했어요. 섹시하고 싶다. 나는 사극으로 뭔가 섹시하고 싶다. 그래서 더 어려웠던 것 같고, 마음대로 안 된 것 같고. 과격하게 표현하면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훤 役 ||
A. 나는 정말 잘 어울리는 배경이 되고 싶다, 나는 좋은 앙상블이 되고 싶다, 였던 것 같아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움츠러들었는데, 선배님들이 돌아가면서 저를 꺼내주셨어요. 마카오와 홍콩에서 한 달씩 촬영했는데 어떤 날은 이정재 형님이 ‘내방에서 같이 술 먹자’고 불러 주시고, 하루는 오달수 선배님이 ‘술 한잔 할래?’하시고 나중엔 선배님들 앞에서 취해보기도 했고요. 세계 최고의 천송이, 지현 누나랑 호흡해보고. 막 신나있었던 것 같아요.
- 영화 《도둑들》 잠파노 役 ||
A.‘은위’는 너무 재밌어서 문제였다고 해야 할까. 기웅이 형, 현우까지 또래 셋을 붙여놓으니까 현장에서 정말 좋았어요. 무대 인사를 하면서도 계속 재밌기만 했고요. 그게 오히려 걱정이었죠. 한편으론 덕분에 이 정도 (흥행을) 한 건가? 싶고. 원작 웹툰 때문에 잘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웹툰엔 졌어요. 제가 판단할 때는. 왜냐하면 웹툰을 보고는 눈물이 났는데, 제가 나온 영화를 보고는 눈물이 안났으니까요.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 役 ||
A.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마음고생 아닌 마음고생을 했어요. 왜냐하면 400살이니까. 세월도 세월인데 대학 교수를 어떻게 연기 하지, 제 비쥬얼은 학원 강사도 못할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이겨내나 했죠. 그래서 가르치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해를 품은 달’에선 정치를 하는 게 힘들었거든요. 계속해서 심리 게임을 해야 하니까. ‘별에서 온 그대’는 얼마나 차가워져야하나 집중했던 것 같아요. 400살을 살아보면 많은 일을 겪었을테니 차가워질대로 차가워졌겠죠. 또 마음이 열리는 단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제가하는게 아니라 관객 마음이더라고요. 다시 하면 덜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워낙 작가님, 감독님, 여배우님이 어마어마한 분들이라 거기에만 반응하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개중 편하게 한 작품이 아닌가.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役 ||
A. 20대의 마지막 작품이죠.결과가 어떻게 되든 아쉽지 않습니다.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선 다 했으니까요. 『내일의 죠』에서‘하얗게 불태웠다’고 하잖아요. 모든 것을 불태웠어요.
- 영화 《리얼》 장태영 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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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자들이 말하는 배우 김수현
-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최문석 감독 ||
- 《드림하이》 이응복 감독 ||
- 《해를 품은 달》 김도훈 감독 ||
- 《해를 품은 달》 진수완 작가 ||
- 《도둑들》 최동훈 감독 ||
-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 ||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방현 제작자 ||
-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 ||
- 《프로듀사》 표민수 감독 ||
A. 숨어있어야 할 때 숨죽여주고 미쳐야할 때 쳐돌아주는, 평범해 보여서 그 특별함을 알게 될 때 더욱 놀라게 만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문강태는 딱 김수현표만 있을 것 같습니다.
Q. 배우 김수현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A. 마약 같은 머스마? ㅋ 수줍음이 많아서 누구보다 활달하게 행동하고 가진 게 많아서 누구보다 겸손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 작품 안과 밖에서 가장 완벽한 주인공.
-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신우 감독 ||
-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용 작가 ||
A. 많은 감독들이 김수현 배우하고는 꼭 작업을 해보고 싶을 거다. 잘 생겼고 연기도 잘 하고 집중력도 좋지 않나. 처음에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김수현씨가 출연하면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내 머릿속에 있는 김현수와 다른 인물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이 생각한 그림에 캐릭터를 가두지 말고 연기하는 대로, 나오는 대로 가보자고 생각했다. 김수현을 믿었다. 김수현씨가 성격도 밝고 분위기 메이커여서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연기를 할 때는 무서울 만큼 집중력이 있었다.
- 《어느 날》 이명우 감독 ||
-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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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수현의 머리카락은 타고난 악성 반곱슬이다.[2] 배우 전지현의 인터뷰에 의하면 아역 시절부터 업계에서 유명했고, 그녀 역시 크눈에서의 김수현을 보고 크게 될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한다.[3] 최종화에서 정체가 밝혀지는 작중 훗날의 월드스타[4] 최고 시청률 42.2%[5] 해품달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시 최상위 결과로 뜨기 시작. 이 시점에도 대다수 국민들에겐 여전히 드라마 작가 김수현이 더 알려져 있었다고 하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론 확실히 앞서기 시작했고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는 넘사벽이 되었다.[6] 확장판까지 포함하면 696만 3,821명[7] 안재모 이후 13년 만에 20대 남자배우 대상 수상이다.[8] 군복의 수많은 부착물들이 그의 군생활을 요약해주고 있다. 선택받은 소수에게만 허락되는 수색대 흉장, 민정경찰 마크와 최전방 수호병 마크가 눈에 띈다.[9] 2017년 매거진M 인터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