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2-14 12:28:58

김수현/활동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김수현
{{{#!wiki style="margin: -5px -10px; background: linear-gradient(to right, #0F0F0F 30%, #516c94, transparent 90%), linear-gradient(to top, #E0E5DD, #C2C7C0, #A3B19B);word-break: keep-all"
파일:김수현(배우) 로고.png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 33%; min-height: 2em; vertical-align: top;"
{{{#!folding [ 출연 작품 ]
{{{#!wiki style="margin:-5px 0;"
영화
파일:도둑들 김수현 포스터.jpg 파일:external/ec6b3f87420b5e45b5e07697a02eff9ec5b37d63bfbb53fafb5e15417d5cd32e.jpg 파일:리얼 포스터.jpg
[[도둑들|
도둑들
]]
잠파노
2012
[[은밀하게 위대하게(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
원류환
2013
[[리얼(영화)|
리얼
]]
장태영
2017
드라마
파일:드림하이(송삼동).jpg 파일:해품달 이 훤(李暄).jpg 파일:GTNhrybWcAE2nId.jpg 파일:Ef89xhcUcAAzkEM.jpg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드림하이|
드림하이
]]
송삼동
2011
파일:MBC 로고.svg
[[해를 품은 달(드라마)|
해를 품은 달
]]
이훤
2012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
[[별에서 온 그대|
별에서 온 그대
]]
도민준
2013~2014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프로듀사|
프로듀사
]]
백승찬
2015
파일:사이코지만 괜찮아_김수현 캐릭터 포스터.jpg 파일:어느날 김수현.jpg 파일:눈물의 여왕 백현우 포스터.jpg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파일:tvN 로고(2012-2021).svg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이코지만 괜찮아
]]
문강태
2020
파일:쿠팡플레이 로고.svg
[[어느 날|
어느 날
]]
김현수
2021
파일:tvN 로고(2012-2021).svg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
백현우
2024
파일:Disney+ 로고.svg
[[넉오프|
넉오프
]]
김성준
2025
}}}}}}}}}
[ 참여 음반 ]
||<nopad> 파일:드림하이 OST Part 1.jpg ||<width=25%><nopad> 파일:드림하이 OST.jpg ||<width=25%><nopad> 파일:해를 품은달 OST Part 6.jpg ||<width=25%><nopad> 파일:또 다른 길.jpg ||
[[드림하이/음악#s-2.1|
드림하이
]]
OST

2011. 01. 03.
[[드림하이/음악#s-2.7|
Dreaming
]]
OST

2011. 02. 14.
[[그대 한 사람|
그대 한 사람
]]
OST

2012. 03. 13.
[[김수현#음반|
또 다른 길
]]
싱글

2012. 03. 14.
파일:별에서 온 그대 OST Part.8.jpg 파일:별에서 온 그대 OST Special.jpg 파일:눈물의 여왕 OST Special.jpg
[[별에서 온 그대/음악#s-2.8|
너의 집 앞
]]
OST

2014. 02. 19.
[[별에서 온 그대/음악#s-2.10|
약속
]]
OST

2014. 03. 13.
[[눈물의 여왕/음악#s-2.12|
청혼
]]
OST

2024. 04. 29.
[ 관련 문서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fff,#1c1d1f> 활동 ||<width=20%> 방송 ||<width=20%> 광고 및 화보 ||<width=20%> 기타 참여 ||<width=20%> 여담 ||
}}} ||

1. 개요2. 활동
2.1. 2007년 ~ 2008년2.2. 2009년 ~ 2010년2.3. 2011년 ~ 2012년2.4. 2013년 ~ 2014년2.5. 2015년 ~ 2017년2.6. 2020년 ~ 2021년2.7. 2024년 ~ 현재

1. 개요

Kim Soohyun | The Actor is Present | 김수현

배우 김수현의 연기 활동을 정리한 문서.

2. 활동

2.1. 2007년 ~ 2008년

파일:ksh김치스.jpg
▲ 김치 치즈 스마일 - 김수현 (2007 ~ 2008)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출연진 중 유난히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데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힘도 컸다. 퍼머로 크게 부풀린 머리는 오디션 때에도 큰 힘을 발휘해 발탁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했다. 오디션 당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미용실을 들리지 못했는데 PD와 작가들은 긴수현의 산발머리가 더 개성적이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제작발표회 때는 언론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자리라서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었는데 작가들의 원성이 쏟아졌다고 한다.
김도훈 기자
}}} ||
Q. 유명 드라마 작가와 동명이인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점이다.

2007년 스포츠서울 인터뷰 中
정식 데뷔작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초까지 방영된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의 대학교 수영부원 役. 연세대 극단 학생들과 함께 간 오디션장에서 그의 헤어스타일이 '백수머리(곱슬머리[1])'인 것을 본 담당 PD가 저 헤어스타일로 캐릭터 하나 만들면 재밌겠다며 캐스팅했다고 한다.

당시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연 준비에 매진하던 도중, 친한 형들 따라 간 오디션에서 덜컥 발탁된 김수현은 오랜 시간 준비했던 공연과 방송 출연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된다. 또한 연극톤과 방송톤을 맞추는 과정에서 꽤나 애를 먹기도. 그러나 빠르게 연기력이 안정되면서 분량이 점점 늘어나 결국 공연은 불가피하게 포기. 김수현은 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었다지만, 이때 당시 그를 인상적으로 좋게 본 작가들 중 한 명이 바로 박혜련 작가. 그때 맺은 인연이 《드림하이》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듬해 단막극 형식의 KBS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주연을 맡았다. 대본 리딩 당시 배역의 15가지 다른 버전을 준비해 갔을 만큼 열성적이었던 김수현은 제작발표회 시사가 끝난 직후 “작가님과 PD님께 너무 죄송하다. 한 컷 한 컷,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했다. 촬영할 때마다 감독님들이 요구한 게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다 이해한 줄 알았다. 지금 영상을 보니까 그렇지 못했던 거 같다”며 거듭 사과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자기 자신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신인 배우의 모습은 기자들로부터 소소한 주목을 받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스스로 부끄럽다고 평했던 이 연기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최문석 PD가 그를 캐스팅 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같은 해 단편 영화 《Cherry Blossom》에 출연하였다.

2.2. 2009년 ~ 2010년

파일:크눈 차강진.webp
▲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차강진 (2009)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그가 하룻밤 사이 유망주로 떠오른 것은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짧은 순간이었다. 차강진(고수)의 아역을 맡아 먹물처럼 새까만 눈동자로 소녀를 응시하며 “관심은 없는데, 이상하게 자꾸 니가 눈에 들어오네”라는 무심한 한마디를 던지는 김수현은, 말 그대로 ‘이상하게 자꾸 눈에 들어오는’ 남자아이였고 주인공들이 성인이 되기 전 드라마 속 멜로의 토대를 단단히 쌓았다.
최지은 기자, #
}}} ||
첫 등장 신이 넘어진 지완이를 일으켜 세우는 장면인데 그 때 대사가 무심한 듯 시니컬하게, “다쳤니? 걸을 수 있겠어?”라고 묻는 거에요. 너무 시니컬해도 안 되고, 너무 다정해도 안 되는 신인데 그 대사를 연습할 때 ‘다쳤니?’ 대사 뒤에 ‘아님 말고’를 붙여서 연습했죠. 실제 촬영할 때는 ‘아님 말고’만 떼어버리면 되니까. 다행히 강진이의 캐릭터와 잘 맞아서 모든 대사에 붙여서 연습했던 것 같아요.

2010년 엘르걸 3월호 인터뷰 中
2009년 12월,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어린 차강진 役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방영 당시의 화제는 물론, 현재까지도 계속 회자되고 있는 아역계 레전드. '나만 얘 뜨겠다고 생각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가 알아봤던 차강진'으로 유명하다. 커뮤니티마다 '도대체 고수 아역이 누구냐?'는 글이 자주 올라왔으며,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

특히 학교 수돗가씬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극중 어머니를 모욕한 동급생의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유혹하는 씬. 수돗가에서 관심 없다면서 왜 자꾸 쳐다보냐고 그녀가 의아해하자 “관심은 없는데 자꾸만 네가 눈에 들어오네. 자꾸 너만 쳐다보게 돼 이상하게. 거슬리면 네가 알아서 피해. 난 잘 안 되니까. 네가 나 쳐다보지 마"라고 말하며 하얀 수건을 목에 걸어주는데, 시청자들 이목을 제대로 끌었다. 뜨거운 호평은 덤.

어린 차강진은 복잡한 가정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석한 두뇌와 패기로 똘똘 뭉친 인물이지만 일부러 반항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고독한 캐릭터였다. 단순한 아역이 아닌 남자 냄새가 나는 역할이었고, 당시 소년과 성인 남자의 경계에 서 있던 김수현의 매력을 처음으로 관객에게 각인시킨 작품. 김수현 역시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차강진을 잊을 수 없는 인물로 꼽았다. "그때 난 차강진이란 인물에 대해 모든 걸 공감했던 것 같다. 그가 처해 있는 상황 그리고 가지고 있는 상처, 환경이다. 차강진이란 캐릭터를 이해하려 하기보단 그에게 공감했던 것 같다. 덕분에 신나게 연기를 했고 그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틀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같은 시기, SBS 2부작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최민수의 복귀작'이라는 타이틀 아래서 배우 '김수현'을 보여주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이때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것이 크게 도움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공부하러 학교에 가는 기분이었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10년만 지켜봐주시면, 꼭 그 전에 에너지를 무럭무럭 뿜어내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께한 선배 최민수로부터는 “10년 후에는 나보다 더 대단한 배우가 될 것”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동년, 단편 영화 《최악의 친구들》에도 출연. 이 영화는 제8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에서 비정성시부문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파일:자이언트이성모.jpg
▲ 자이언트 - 이성모 (2010)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김수현은 ‘자이언트’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밀수업자들에게 쫓기다 남은 가족들과도 헤어지게 되면서 오로지 부모의 복수만을 생각하고 살아가게 되는 인물 이성모를 연기했다. 특히 김수현은 아역 분량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 매 회 큰 주목을 받으며 ‘명품아역’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봉준영 기자
}}} ||
23살이 돼서 아역으로 주목받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요? 사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큰 역이 '아역'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성인배우'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건 배우로서 큰 행운이죠.

2010년 노컷뉴스 인터뷰 中
2010년 5월,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 어린 이성모 役으로 8회분까지 출연하였다. 근현대 배경의 옛날 교복과 학생모가 그의 단정한 외모와 훌륭히 어우러졌으며,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한 후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을 실감나게 열연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배우 김수현의 가능성을 널리 보여 주었다면, 《자이언트》는 그 가능성에 확신을 심어준 작품. 조필연 役의 대선배 정보석과 붙어도 밀리는 모습 없이 안정감 있게 연기, 조필연과 어린 이성모가 붙으면 긴장감이 배가 된다며 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둘 사이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8회 '거짓말 탐지기' 씬은, 전체 60부작 중 극초반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때의 연기로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하였다.

2.3. 2011년 ~ 2012년

파일:GOaywz.png
파일:다크삼동2.jpg
▲ 드림하이 - 송삼동 (2011)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드림하이'를 보는 큰 재미 중 하나는 김수현이란 배우의 역량을 알아채는 일이다. 그간 아역 연기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긴 했지만 과연 그가 주연급 배우인지 확인할 기회는 없었다. 김수현은 '드림하이'를 통해 생애 첫 주연으로 발탁되며 배우로서의 무한 역량과 가능성을 여실히 입증한다. 천연덕스런 사투리 연기, 섬세한 표정 연기, 절절한 내면 연기가 모두 가능한 보기 드문 신인이다.
윤가이 기자, #
}}} ||
Q. 이제야 김수현이 '기린예고의 교복'을 탐낸 이유가 명확해진다.

2011년 KBS저널 1월호 인터뷰 中
2011년 1월,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서울 명문 예고로 상경한 순박한 시골 소년 송삼동 役으로 단막극과 아역이 아닌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김수현은 서울토박이 답지 않게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부터, 여주인공 고혜미(수지)에게 첫눈에 반해 무작정 상경하는 순애보적 소년의 모습,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가졌으나 청력 상실이라는 고난과 맞닥뜨려 좌절하고, 마침내 극복하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게 되는 과정까지. 송삼동 3단 변신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복합적인 캐릭터였으나 완벽하게 체화하여 소화해내 2011년 인물캐릭터 분야 검색어 1위 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용준박진영이 손잡고 기획·제작한 이 하이틴 드라마는 김수현을 제외한 동년배 연기자들 모두가 아이돌 출신이기에 방영 전 반응이 몹시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입을 모아 망한다고 했던 이 작품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 중심에는 극을 지탱하고 이끌어간 김수현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농약같은 가시나야!" 라는 명대사를 남겼으며 배우 김수현이란 이름을 널리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단번에 라이징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관련 후일담으로, 《드림하이》 오디션 당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는 감독의 질문에 모두가 역할을 말할 때, 김수현은 누가 'K'[3]인지 묻고는 'K'를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그러자 이응복 감독이 그에게 '송삼동' 役을 주었고, 김수현은 해당 배역의 사투리 및 춤·노래 연기를 위해 몇 달간 일상 속에서도 사투리를 사용, 또한 JYP에서 실제 연습생들과 함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신인 시절 그의 연기를 향한 욕심과 패기, 노력파적 모습이 엿보이는 부분.
파일:해품달 이훤.gif
▲ 해를 품은 달 - 이훤 (2012)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첫 사극 도전임에도 발성과 호흡 등 사극 연기의 기본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에 걸맞은 존재감도 확인시켰다. 특히 첫사랑을 향한 결벽에 가까울 정도의 순정과, 높이 있는 만큼 위태로운 자리에 오른 젊은 왕의 내면적 갈등을 섬세하게 연기한 그는 이야기의 빈틈을 자신의 매력으로 메우며 견인해가는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최지은 기자, #
}}} ||
진구가 잘했어요. 에너지도 좋고, 연기할 때 사용하는 근육들도 좋았죠. 다행히 훤을 표현하는 방향이 달랐어요. 진구는 순수함 속에서 상처를 받아가는 훤이었죠. 그가 웃는 얼굴에서 항상 내상(內傷)이 느껴지는 훤을 연기했다면, 저는 아픔을 딛고 자연스레 상처와 공존하는 훤이 되어야만 했어요.

2012년 아시아경제 인터뷰 中
2012년 1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동명의 역사 로맨스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김수현은 남자 주인공, 가상의 왕 이훤 役을 연기했다.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시청률 40%가 넘은 주중드라마[4], '국민 드라마'로 불린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탑스타로 올라선다.[5] 20대 배우가 왕 역할을 맡는 것이 흔치 않았던 때, 기존 사극에서의 왕 이미지와 달리 정치적 카리스마와 첫사랑을 향한 애달픈 순정을 동시에 지닌 양면적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역대 사극서 가장 섹시한 왕, 가장 매력적인 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때 보여준 가슴 절절한 그의 연기와 매력은 작년 《드림하이》의 인기로 인해 10대 주축이었던 팬덤이 전 세대로 확장되는 계기가 된다. 기록적인 시청률과는 별개로 아역과 성인역의 부조화, 주연 배우들의 연기 논란으로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김수현은 중심 잡고 극을 끌고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살의 어린 나이였다는 점과 첫 사극 연기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봐도 놀라운 장악력이었고, 덕분에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티비를 틀기만 하면 그의 광고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 작품으로 김수현은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제39회 한국방송대상에서는 탤런트상을 수상했으며 연말에는 2012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파일:img 잠파노(1).gif
▲ 도둑들 - 잠파노 (2012)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또 한 가지 대단한 것은 짧은 시간동안 나오면서도 씬스틸러로서 활약했다는 점이다. 김수현이 나오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혹은 박장대소했다. 이는 시나리오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김수현의 디테일한 연기 또한 크게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의 잘 계산되어 있는, 게다가 능청스러운 연기는 그냥 어쩌다보니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지종 평론가, #
}}} ||
Q. 왜 그렇게 잠파노라는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2012년 무비위크 536호 인터뷰 中
2012년 7월, 최동훈 감독의 장편영화 《도둑들》에서 막내도둑 잠파노 役으로 스크린 데뷔하였다. 당시의 김수현이 맡기엔 비중 적은 역할이라 최동훈이 거절하려고 나갔다가 만나본 후 마음을 바꿨다는 건 꽤 유명한 일화.

당초 잠파노는 원래 10명의 도둑들 중에선 가장 비중 적은 역할이었으나 해품달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김수현의 모든 분량을 일체 편집하지 못한채 내보냈다고. 첫 영화임에도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대선배들 사이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작중 러브라인이었던 예니콜(전지현)과의 키스신이 유명한데 이 커플은 2년 후...

도둑들》은 여름 극장가의 승기를 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하다가 결국 1,298만이라는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세움으로써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입성. 참고로 김수현은 스크린 데뷔작이 천만 영화인 첫 번째 남자배우이다. 이 영화로 김수현은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2.4. 2013년 ~ 2014년

파일:rtRuWS.webp
▲ 은밀하게 위대하게 - 원류환 (2013)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이번 흥행은 김수현 고유의 매력과 극중 캐릭터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 김수현은 순수한 미소년의 얼굴과 터프하고 남성적인 얼굴을 동시에 지녔기 때문에 남한에 파견돼 바보로 위장한 북한 정예요원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강성률 평론가

사실 굉장한 엘리트 요원이지만, 바보 흉내를 내는 거지 않나. 평상시에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을 인식해서 바보 얼굴로 순간적으로 표정이 바뀌는 연기를 보면 코미디에 대해 콘셉트를 확실히 잡았다. 굉장히 영리한 배우라고 말할 수 있다.
이동진 평론가
}}} ||
감독님께 편하고 부담 없는 바보를 만들자고 제안했어요. 그렇게 힘 뺀 인물을 대본 리딩 때부터 보여드렸고, 다행히 의견이 수용됐죠. 감독님께는 말씀 안 드렸는데 사실 바보 캐릭터를 따온 건 BBC 유명 캐릭터 텔레토비예요. 바보가 옆에서 바보스러운 행동을 하면 사실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데 왜 텔레토비가 옆에 있으면 특유의 행동을 해도 그런 느낌을 받지 않잖아요. 동구도 텔레토비처럼 동네사람들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인물이었어요.

2013년 OSEN 인터뷰 中
2013년 6월, 장철수 감독의 장편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동네 바보를 가장한 남파 간첩 원류환 役을 연기했다. 김수현의 첫 원톱 영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개봉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관객 300만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크게 흥행하였다. 최종 스코어는 695만 9,083명[6]. 원톱 영화로 7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김수현의 티켓 파워로 인해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김수현 파워에 대해 잇따라 분석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평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나 흥행 성공의 요인만큼은 이견 없이 '김수현'으로 통일. 동네 바보와 북한 최정예 요원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와 그의 스타성을 결정적인 흥행 요인으로 꼽는다. 관객들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두루 인정 받아 제50회 대종상 신인남우상과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 국내 3대 영화상[7]에서 신인상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잡게 했다.
▲ 별에서 온 그대 - 도민준 (2013년 ~ 2014년)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지금 김수현의 연기는, 그래서 대중과 다른 차원에서 스타성을 유지하면서 연기자로서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느냐에 대한 흥미로운 대답이다. 고고한 이방인은 동경의 대상은 될지언정 마음을 주긴 어렵다. 하지만 동경의 대상이 연민의 대상이 되는 거대한 낙폭을 통해 도민준은 천송이의 마음을, 그리고 김수현은 시청자의 마음을 얻었다. 이것은 초능력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별에서 온 완벽한 남자는 그렇게 인간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아주 성공적으로.
위근우 기자, #
}}} ||
400년이라는 세월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로 바뀌고 그 과정에서 민준은 감정을 누르고 살아요. 외계인이라서 다르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 선배의 대사 중 ‘이 남자, 가질 수 없는 건가?’하는 부분이 있어요. 도민준이야 말로 가질 수 없는 남자 아닌가.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 했죠.

2014년 서울경제 인터뷰 中
계속해서 이어지는 백투백 홈런. 2013년 12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4년 전, 지구로 떨어진 외계인 대학 교수 도민준 役을 맡아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작중 '도민준'은 지구에 불시착해 400년을 살아온 외계인으로서 불로불사에 초능력과 재력, 지성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끝판왕' 캐릭터지만 동시에 지구인들과 섞일 수 없고 항상 떠날 날을 준비하는 철저한 이방인이다. 김수현은 절제되고 무게감 있는 연기로 냉소적인 이방인의 모습, 여주인공 천송이(전지현)와 400년전 서이화(아역배우 김현수)를 향한 애절한 시한부적 순애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방영 전부터 김수현과 전지현의 재회로 화제였고, 마지막 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해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특히 중화권에선 하나의 사회현상에 버금갈 만큼 막대한 인기를 누렸는데, 동영상 사이트 조회수가 무려 40억뷰를 돌파했다. 그 인기의 파급력으로 중국 방송사에서 전용기를 보내주는가 하면, 당시 UN 사무총장이 중국 난징대학교 강연에서 '도민준'으로 농담하고, 중국 내 주요 인사들이 회의석상 등에서 이 드라마와 김수현을 자주 언급했으며,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은 도민준이 시 주석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는 망언까지 할 정도로 김수현은 이 작품으로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넘어선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 2014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등 영향력 있는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김수현은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올랐으며 연말에는 2014 S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며 2014년이 김수현의 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같은 해에 영화 《수상한 그녀》에 특별출연하여 젊은 몸으로 돌아간 박씨(박인환) 役을 연기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헬멧을 벗는 명장면을 탄생시키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 한국 영화상 역대급 등장씬으로 언급되었다. 당시 《별에서 온 그대》가 한참 인기리에 방영중이였기에 김수현이 헬멧을 벗는 순간 관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2.5. 2015년 ~ 2017년

파일:微博面泡Producer_E01金秀1080i修色截_(5).jpg
▲ 프로듀사 - 백승찬 (2015)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돌이켜 보면 김수현은 도통 발랄하고 저돌적인 젊은이를 연기한 적이 없었고, 한 박자 느린 말투와 섣부르지 않은 그의 표정은 아직 여물지 못한 소년이 아니라 풍파를 삼켜낸 어른의 것이었다. 갖지 못해 안달 내거나 불안함에 투정을 부리는 대신 김수현의 멜로는 대체로 상대방의 고달픈 삶을 ‘알아주는 것’에서 시작했고, 상대방의 욕망에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제 감정을 구체화하는 방식이었다. 말하자면 <프로듀사>는 왕이나 외계인이라는 운명에 짓눌려 제 욕망을 다 펼칠 수 없었던 김수현을 자유로운 현재의 도심으로 데려와 펼치는 일종의 테스트다. 그리고 완전히 이야기를 뛰어 넘어 작품을 구원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적어도 자신의 방향으로 견인하는 것만큼은 가능하다는 것을 그는 증명해 보이고 있다.
윤희성 기자, #
}}} ||
Q. 연기할 때 정보는 어떻게?

20215년 한래지성(韓來之星) 인터뷰 中
2015년 5월,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서울대 법대 출신 예능국 신입PD 백승찬 役으로 등장했다. 별그대 이후 1년 3개월 만의 복귀작. 메가 히트작이었던 전작 다음 그의 선택이 과연 무엇일지 의견 분분하던 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잘하는 게 공부뿐이라 공부하듯이 예능을 익히고 허당기가 다분하여 이리저리 치이는 동네북 캐릭터를 들고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은 작품 선택의 이유와 관련해 "힘을 빼는 연기에 대한 도전"을 언급하며, "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대성공. 마지막회 시청률 17.7%를 찍으면서 그해 방영된 KBS 드라마 중 주말드라마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거뒀다. 좋은 성적이었으며, 김수현은 같이 출연한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 캐릭터 표현력이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속으로 출연한 각 3사 지상파 드라마들을 전부 대박 터뜨렸고, 그 결과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하였다.[8]
파일:활동2017.jpg
▲ 리얼 - 장태영 (2017)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리얼>의 90% 이상은 1인 2역을 맡은 김수현이 끌어간다. 그가 같은 얼굴로 다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상당히 고심했던 흔적이 보인다. 두 캐릭터 모두 극단적인 인물이라 김수현의 표현 수위가 센 편이지만, 동시에 섬세히 날을 세운 덕분에 <리얼>을 따라가기 한결 수월해진다. 만약 김수현이 아니었다면 <리얼>의 세계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을 것이다.
박경희 기자, #
}}} ||
두 인물을 연기하면서 차별을 두고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은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다. 먼저 수트 장태영은 내리찍어 누르듯이 가둬놓고 명령하는 듯한 태도를 유지했다. 따라쟁이 장태영은 항상 시야에 가둬놓고 관찰하는 시선을 가지려 했고, 본체에 대한 설정은 몸 쓰는 것도 부드럽고, 그와 어울리는 목소리를 선택했다. 목소리를 듣고 눈빛을 봤을 때 마주친 인물들이나, 관객 분들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했다. 그게 캐릭터에 목표라서 말을 늘려서 하는 연습을 했다.

20217년 MBN스타 인터뷰 中
2017년 6월,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리얼》에서 조직의 보스 장태영 役과 의문의 사업가 장태영 役을 맡아 연기했다. 당시 영화의 혹평이 거센 걸 넘어 역대급 망작이라는 평가들이 가득해 이전까지 좋은 커리어를 쌓던 김수현은 이 영화로 처음 흥행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청춘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김수현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었다는 점과 첫 1인 2역(인격까지 포함하면 1인 4역[9]) 연기임에도 각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김수현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20대의 연기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군 입대했다. 입소지는 1사단. 첫 징병검사에서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장 질환 때문에 4급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으나, 5년간 꾸준한 건강관리를 거친 후 재검을 자청해 1급 현역을 받아냈다. 2017년 11월 29일에 사단장 표창과 포상휴가를 받고 신교대를 수료했으며, 신교대 측의 조교 제의를 거절하고 최전방 수색대에 자원했다. 사단 최정예 병력이 총 집합한 수색대대에서도 톱(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돼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 진급할 정도로 모범적인 군생활을 보였다. 2019년 7월 1일에 전역했다.[10] (신병 수료식 영상 / 전역 영상)

2.6. 2020년 ~ 2021년

전역 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 tvN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높은 화제성으로 실검을 휩쓸었다. 긴 공백기에도 변함 없는 외모와 장악력 덕분에 사실은 도민준이 김수현인 척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돌았다. 군 제대 이후에도 소식이 도통 없었어서 차기작 뉴스가 뜨자마자 김수현 카메오 생활 청산…취업 뽀개기 성공이라는 헤드라인까지 나왔을 정도.
파일:활동2020.jpg
▲ 사이코지만 괜찮아 - 문강태 (2020)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극 초반 김수현은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은 극도로 절제하면서 눈빛을 통해 내면의 우울함과 공허함, 고단함, 외로움을 담아냈다. 강렬한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묵묵히 문강태의 감정선을 쌓아갔고 서사가 드러나면서 캐릭터는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문강태에게 집중했고 김수현은 때를 놓치지 않고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이혜미 기자, #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중간 이입이 힘든 드라마이지만,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는 과정을 통해 메시지를 던진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배우의 연기다. 과하지 않고, 천천히 캐릭터의 아픔을 드러내며 공감을 사야 한다. 김수현은 이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한 모습이다. 화려한 기교 없이도 눈빛, 표정만으로 인물의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김수현이니까 괜찮고, 김수현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부수정 기자, #

‘리얼’을 의식해 평이하고 안전한 작품으로 돌아왔다면 그건 성공했을지 몰라도 그다음 발 디딜 곳이 잘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작품만 잘 고른 게 아니다. 김수현이라는 배우가 무엇에 능한지 여실지 보여 주고 있다. 북의 지령이 끊어진 지 오래, 남한에서 자가생존하고 있는 공작원의 애환과 결기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그 단단함, 옳지 않은 길은 곁눈질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프로듀사’의 그 건강함은 기본.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엄마처럼 품는 넉넉함,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쓸쓸함과 상처를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문강태를 통해 새로이 보여 주고 있다.
홍종선 기자, #
}}} ||
Q. 힘을 뺀 김수현과 달리 우리가 마주한 ‘강태’는 굉장히 날이 서 있었어요. 등장도 강렬했지만 끝까지 몰아치는 ‘강태’의 감정을 따라가는 게 어떤 땐 버겁기도 했으니까.

2021년 보그 4월호 인터뷰 中
2020년 6월,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형을 돌보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 役으로 마침내 복귀했다. 5년만의 김수현 안방 컴백작이라는 사실만으로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이 작품은 그가 지닌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듯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대중적이지 못한 소재의 한계, 중간유입이 어려운 전개 방식 등으로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드라마 방영 8주 연속 화제성 1위라는 매우 높은 화제성넷플릭스 190개국 동시방영을 통하여 2020년 한류실태조사 2위 / 전 세계 합산 15위로 가장 인기있는 한국드라마라는 좋은 넷플릭스 성적으로 국내 젊은층과 해외 각국에서 연일 호평 받았다. 특히 김수현의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과 비주얼은 긴 공백기가 무색하다는 평.

다음 해에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더불어 배우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작품의 뛰어난 미장센 및 사회 속 결핍된 소외자들을 위한 유의미한 메세지로 드라마의 작품성도 인정을 받아 백상예술대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2021년 최다 노미 작품, 국제에미상 드라마부문 노미네이트, 뉴욕타임즈 Best International Show Top10 선정 등 각종 시상식과 언론에서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았다.
파일:어느날 김현수.jpg
▲ 어느 날 - 김현수 (2021)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김수현의 연기는 그가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은 배우라는 것을 증명한다. 우연히 만난 여자에게 느끼는 호감과 설렘, 그 일탈로 겪게 된 공포와 억울함까지 캐릭터의 폭넓은 감정선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마저 답답하고 억울하게 만들었다. “최선을 다해서 결백했다”는 김수현의 말처럼 김현수는 결백해 보였고, 또 그 결백을 믿고 싶게끔 했다.
김선희 기자, #

자신이 잘하던 것을 택하는 안주가 아닌, 도전하는 김수현은 왜 스스로가 톱인지를 증명한다. '어느 날' 속 현수의 울음은 그 억울함이 화면 밖으로까지 흘러나와 살에 닿는 몰입의 경지를 안긴다. 김수현이 아닌, 김현수의 억울함만이 느껴진다. 그는 '어느 날'에서 자신의 잔재를 모조리 지운 채 현수로만 살아숨쉰다.
한수진 기자, #
}}} ||
Q. 현수는 갑작스레 살인 용의자로 몰린 캐릭터인 만큼, 장면 장면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쏟아내야 했다. 한 개인이 서서히 파괴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적으로 가장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

2021년 씨네플레이 인터뷰 中
2021년 11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을 통해 첫 OTT 작품을 선보였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의 실수로 살인 현장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는 김현수 役을 맡았다. 억울함과 극한으로 내몰리며 겪는 심리 변화[11]를 선함과 묘함이 뒤섞인 강렬한 눈빛 연기로 응원과 의심을 동시에 하게끔 만들어 차별화된 캐릭터를 완성했다.

쿠팡플레이 런칭작으로 개국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법 시스템의 부조리함의 비판을 담은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며 신규 가입자 수 254% 증가와 월 이용자 수 90만 증가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쿠팡플레이 인지도 상승에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또한 해외 OTT Viu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되었는데 글로벌 최대 영화, 드라마 정보 사이트인 IMDb에서 높은 평점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7. 2024년 ~ 현재

파일:눈여 백현우.gif
▲ 눈물의 여왕 - 백현우 (2024)
{{{#!wiki style="margin: 0 -11px"
{{{#!folding [ 관련 영상 보기 ]
}}}}}} ||
김수현은 울면서도 웃기고, 웃으면서도 울리며 때론 의지하고픈 단단한 모습과 때론 안아주고픈 연민의 모습까지를 오가는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지방에 소가 30마리 넘는 유지의 아들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나름 부자인 백현우는 또한 시골 청년의 풋풋함과 도시남의 세련됨이 공존하는 인물인데 여기에도 김수현 특유의 갭차이 나는 두 이미지의 공존이 효력을 발휘한다. 김수현은 순수한 시골 소년 같은 이미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남의 이미지가 동시에 느껴지는 배우이기도 하다.
정덕현 평론가, #

애드리브뿐만 아니다. 김수현은 퀸즈그룹의 변호사로 임할 때와 홍해인, 가족, 그리고 친구 앞에서의 목소리 톤에 관계성의 다른 지점을 만들어낸다. 말과 말, 행동과 행동 사이의 머뭇거림과 시선 처리, 그리고 아주 천천히 눈가를 적셔버리는 눈물에 있다. "내 옆에 있길 바랐다고, 언제나 그랬다고"라는 해인의 고백에 천천히 떨구는 눈물 한 방울, 그리고 해인에게 취중진담을 할 때에도, 기자회견 중인 해인을 바라보는 모습 속에도, 현우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한 것은 백 마디 말이 아닌, 아주 천천히,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듯한 눈물이었다.
조명현 기자, #
}}} ||
Q. 작품 선정할 때 기준이 궁금하다.

2024년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 인터뷰 中
또다시 맞이한 전성기. 2024년 3월,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과 결혼한 용두리 이장의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役으로 3년 만의 긴 공백을 깨고 복귀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를 함께 한 박지은 작가와의 3번째 협업으로 방영 전부터 돌아오는 김수현, 판은 다 깔렸다라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방영 이후 단 한 번의 시청률 정체 구간 없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24.9%tvN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 동시 방영된 넷플릭스에서는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TV시리즈 비영어권 15주 연속 TOP 10을 최초로 기록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2024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첫 화부터 수많은 감정 스펙트럼을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끈 김수현은 방영 중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한국갤럽에서 2004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 1위에 오르며 또다시 김수현 신드롬을 일으켰다.

==# 그 외 읽을 거리 #==
Q. 데뷔작. 허당끼 다분한 대학 수영부 김수현 역을 맡았다. 열아홉살 신인 배우 김수현의 귀엽고 풋풋한 순간이 담겼다. 김수현 하면 중저음의 보이스지만, 이 드라마에선 그의 미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치 치즈 스마일》 김수현 役

Q. 복잡한 가정사에 괴로워하나 첫사랑을 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여는 고등학생 차강진을 연기했다. 세상과 격리된 듯한 반항적인 눈빛이 인상적.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차강진 役

Q. 가수의 꿈을 품고 상경한 ‘촌놈’ 송삼동은 김수현이 연기한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서울 소녀 혜미에게 첫눈에 반해 혜미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려고 노래하는 순수 청년이다. 드라마 첫 주연작으로 노래, 춤, 연기까지 다재다능을 뽐낸 작품.
드림하이》 송삼동 役

Q.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했다. 첫사랑인 연우와의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에 김수현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42.2%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대세 배우 등극.
해를 품은 달》 이훤 役

Q. 장편 영화 데뷔작. 약 1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예니콜만 바라보는 순정파 도둑 잠파노를 연기했다. 개봉 당시 김수현의 인지도에 비하면 작은 역할이었지만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둑들》 잠파노 役

Q. TV 드라마의 성공이 곧 영화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김수현은 확실히 달랐다. 700만 관객은 김수현이란 이름에 지갑을 열었다. 북한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과 바보 동구라는 극과 극 캐릭터를 소화하며 동세대 배우론 거의 유일하게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성장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 役

Q. 김수현의 정점은 어디인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도민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작품.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으로 분해 톱스타 천송이와 달콤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요동치게 한 이 드라마는 김수현을 ‘멜로의 장인’으로 거듭나게 했다.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役

Q. 2년의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김수현의 세 번째 장편 영화.
리얼》 장태영 役
}}} ||
비주얼과 목소리가 좋아서 누가 건드려도 언젠간 잘 될 아이였다. 나는 스타트 라인에 세워주는 역할만 했고, 뛰는 건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최문석 감독

김수현의 안정적인 연기에 반해 그 전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지방에 갔다오겠다는 말을 듣고 ‘이런 열정이면 뭘 해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림하이이응복 감독

감성과 이성이 정확히 50대 50인 배우인 것 같아요. 그 나이 또래에 이렇게 연기하는 배우가 있나 싶습니다. 보통 배우들이 감정에 빠져 연기를 하면 기술적인 면을 생각 못하거든요. 반대로 계산을 해서 연기를 하면 감정이 안 살아요. 김수현이 연기를 할 때 이런 적이 있었어요. 한창 감정에 몰입해 있는데 '아, 촬영 전에 고개를 이쪽으로 돌려달라고 말해줄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 고개를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줬어요. 늘 그런 식이에요. 감탄했죠.
해를 품은 달김도훈 감독

극중 훤은 소년과 남자, 따뜻함과 서늘함, 거만함과 유치함, 순수함과 섹시함의 양면성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다. 김수현은 마스크부터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연기 역시 타고난 면이 있다. 부족한 점은 노력으로 채워 나가는 열정도 있다.
해를 품은 달진수완 작가

김수현은 뭐랄까 서서히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확한 표현을 찾기 어려운데 나중에 큰 배우가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한국에는 잘 없는 배우인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
도둑들최동훈 감독

촬영하면서 느꼈지만 수현이는 참 얼굴이 깨끗하다. 하얀 도화지 같다. 빨간색을 칠하면 빨갛게, 파란색을 칠하면 파랗게 물든다. 어떤 색을 주문해도 제 색을 내는 배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

김수현은 외모도 훌륭하지만, 난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을 얘기하고 싶다. 보통의 신인 배우들은 자신이 멋있어 보이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멋있는 역할이 아니라 멋진 것 같은 역할. 그런 선택으로 재능을 소모시키는 사례를 많이 봤다. 하지만 김수현은 진짜 멋진 역할을 볼 줄 아는 배우다. 연기의 기본기를 갖췄으며, 경험이 쌓여야만 가능한 캐릭터에 대한 통찰력과 이를 표현하는 능력을 갖췄다. 또 아이처럼 놀다가 갑자기 집중력을 뿜어낼 줄도 안다. 이는 재능과 노력이 함께한 덕분일 거다. 그의 시나리오는 금방 너덜너덜하고 지저분해진다. 이 배우는 사라질 별이 아니라 오래도록 빛날 별이 되리라.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방현 제작자

김수현 씨가 연기를 굉장히 잘하잖아요. 거의 그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 주거든요. 안정감 있고 뭔가 속에 단단한 느낌이 있어요, 보면.실제로 나이가 20대 후반... 20대 중반인데 정말 한 40대 정도 되는 남자같이 그런 차분함이 있거든요. 그래서 외계인 캐릭터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400년을 살아온 외계인.
별에서 온 그대장태유 감독

영민한 배우다. 영민하게 연기한다는 생각이 든다. 김수현은 본인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가 자기 고집으로 만든 게 아니라 철저한 분석에 입각한 거더라. 연기가 날카롭다. 연기가 공격적이라기보다는 적재적소, 디테일한 걸 잘하는 친구다. 캐릭터 분석력도 좋지만, 단어를 해석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 같다. 예를 들어 ‘순수’와 ‘순진’, ‘어리바리’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다. ‘순수’와 ‘순진’의 시작은 똑같을지 몰라도, 끝은 다르다. 김수현은 그 맥락을 이해하고 있다.
프로듀사표민수 감독

Q. 김수현 표 문강태, 어땠나요.
사이코지만 괜찮아박신우 감독

작가로 하여금 ‘쓰는 즐거움’을 주게 만드는 탁월한 배우구나 감탄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넘어 극 전체의 밸런스까지 맞춰서 강약을 조절해 연기하는 모습에 특히 더 감동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조용 작가

Q. 김수현의 연기력이 빛난 작품이다. '김수현이 개연성'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어느 날이명우 감독

정말 기가 막힌다. 사실 다 아시다시피 워낙 20대 때부터 연기를 깊이 있게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희 작품에서 원래 시청자 분들께서 알고 계신 매력에 플러스로 진짜 얼마나 김수현이란 배우가 귀엽게 망가질 수 있는지 끝을 보여준다.
눈물의 여왕김희원 감독
}}} ||


[1] 김수현의 머리카락은 타고난 악성 반곱슬이다.[2] 배우 전지현의 인터뷰에 의하면 아역 시절부터 업계에서 유명했고, 그녀 역시 크눈에서의 김수현을 보고 크게 될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한다.[3] 최종화에서 정체가 밝혀지는 작중 훗날의 월드스타[4] 최고 시청률 42.2%[5] 해품달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시 최상위 결과로 뜨기 시작. 이 시점에도 대다수 국민들에겐 여전히 드라마 작가 김수현이 더 알려져 있었다고 하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론 확실히 앞서기 시작했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는 넘사벽이 되었다.[6] 확장판까지 포함하면 696만 3,821명[7] 대종, 청룡, 백상[8] 안재모 이후 13년 만에 20대 남자배우 대상 수상이다.[9] 1. 르포 작가 장태영 2. 르포 작가 장태영이 마약에 중독되어 만든 인격인 조직 보스 장태영 3. 식물인간 박제우 4. 식물인간 박제우가 만들어 낸 인격인 투자자 장태영[10] 군복의 수많은 부착물들이 그의 군생활을 요약해주고 있다. 선택받은 소수에게만 허락되는 수색대 흉장, 민정경찰 마크와 최전방 수호병 마크가 눈에 띈다.[11] 파일:FERvbZLaIAAv_Kr.jpg[12] 2007년 데뷔한 김수현의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여기에 그의 성실한 코멘트를 덧붙였다. “이 작품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나?”란 질문에 이어진 대답이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404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404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