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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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 방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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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목록 전체 보기
- [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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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1| Part 1You’re Cold (더 많이 사랑한 쪽이 아프대)]]
헤이즈
2020. 06. 21.[[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2| Part 2숨 (Breath)]]
샘김
2020. 06. 28.[[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3| Part 3My Tale]]
박원
2020. 07. 05.[[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4| Special 1Wake Up]]
일레인Got You
GA EUN(가은)Your Day (feat. 김봄)
김기원
2020. 07. 11.[[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5| Part 4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이수현
2020. 07. 12.[[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6| Special 2In Silence]]I'm Your PsychoLighting Up Your World
자넷서
2020. 07. 18.[[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7| Part 5나도 모르는 노래 (Hallelujah)]]
김필
2020. 07. 19.[[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8| Part 6너라서 고마워]]
CHEEZE
2020. 07. 26.[[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9| Part 7퍼즐 (Puzzle)]]
용주(YONGZOO)
2020. 08. 02.[[사이코지만 괜찮아/음악#s-2.10| Full Track사이코지만 괜찮아 OST]]
Various Artists
2020. 08. 09.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문강태 (30세[1], 정신병동 보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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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扮, 아역: 문우진 扮, 일본어 더빙: 코바야시 치카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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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훌륭한 피지컬, 영특한 머리, 강인한 인내력, 순발력, 매력, 체력... 만인에게 공평하다는 신이 웬일로 얘한테만 몰빵 때리나 싶었는데 평생 짊어지고 갈 버거운 존재 하나를 옛다 얹어준다. 자폐 스펙트럼인 일곱 살 터울의 형! 형이 그의 등에 올라탄 이후 강태의 삶은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니었다. 아니 애초부터 그는 자신의 삶을 산 적이 하루도 없었다. 형은 봄이 되고 나비가 날아들 즈음이 되면 어김없이 어떤 악몽을 꾸었고, 그때마다 거처를 옮겨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그래서 배 곯는 나날의 연속이었고, 제대로 된 고등교육은 사치였고, 어차피 1년도 못 채우고 헤어질 거 절대 깊은 인연 만들지 않았고, 버거운 생계 앞에서 늘 낮은 포복으로 살아온 참 거지같은 삶이었다. 형 앞에선 한없이 다정한 미소를 짓고도 돌아서면 심연의 깊은 우울함이 드리워지는 그늘진 얼굴. 형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하는 위선과 가식. 사실은... 삐뚤어진 넥타이에 꾸벅꾸벅 조는 샐러리맨 모습 속에 나를 대입시켜 볼 때 많고, 팔짱끼고 낄낄 깔깔 대는 연인들이 부러워 괜히 입 안이 쓰디써지고, 여행길에 오르는 캐리어 족을 보면 나도 이사 아닌 여행이 가고 싶고, 이런 나의 이중성을 형만 모르면 된다. 형만... 고단하고 퍽퍽한 삶에 어느 날 이벤트처럼 웬 이상한 여자가 불쑥 등장한다. 엮였다 하면 엽기 막장 호러 서스펜스가 펼쳐지는데 난데없이 자기랑 로맨스를 찍자 하니 세상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그런데 그녀의 마수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자꾸만 그 손에서 속수무책 놀아난다. 형 인생 책임지기도 버거운데. 그래서 내 삶은 타인을 받아줄 여백이 전혀 없이 너무나 빡빡하기만 한데. 어쩌자고 자꾸만 파고드는 그녀를 외면할 수가 없다.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남자 주인공.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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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고문영 작가의 신작 《좀비아이》 사인회에 방문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상태가 공룡 옷을 입은 아이에게 다가간다. 아이의 부모가 상태를 밀치고 뒷머리를 잡아 당기자 발작을 일으켜 급히 달려간다. 형을 진정시키고 부모에게 다가가는 순간 고문영이 나타난다. 흥분한 문영에게 ‘나비 포옹법’을 가르쳐주지만 그깟걸로 어림없으니 자신의 안전핀이 되라는 말을 듣는다. 강태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며 다신 보지 말자는데, 문영은 그런 강태에게 피하는게 아니라 도망치는거 아니냐며 그의 속을 간파한다. 문영의 말이 자극이되어 결국 다시 고향인 성진시[4]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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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돌아가는 길에 문영에게 예쁨 받고 싶어하는 게 보인다며 속마음을 다시 한번 간파당한다. 어린 시절 엄마가 형만 돌보고, 형을 지켜줘야한다 그러라고 너 낳았다는 말을 듣고 자라왔기에... 그래서 부모도 못나고 쓰잘데기 없는 자식은 버리는 거라는 문영의 발언에 화를 내며 돌아선다. 다음날 난동 사건으로 화가 나 병원에 온 권기도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이후 붉어진 얼굴을 본 고문영이 흥분하자 “넌 몰라. 네가 지금 무슨 감정으로 날뛰는 건지. 속은 텅빈 깡통처럼” 이라며 비수를 꽂는다. 집에 돌아가 《좀비아이》[7]를 읽으며 어린 시절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자신을 투영하며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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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누군지[8] 언제 알았냐는 문영의 말에 처음 봤을 때부터라 한다. 왜 이제 와서 아는 척이냐는 질문엔 제대로 인연을 끝내고 싶다며 예전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인 "고마웠어[9] 그리고 미안했어[10]"라 하며 자긴 형 하나로 충분히 버겁다며 문영의 필요하다는 말을 거절한다. 하지만 하지만 문영-상태의 동화 삽화 계약으로 상태가 여긴 이제 우리 집이라 하자 계약서를 찢어버린다. 그러자 형에게 맞게 되고, 문영에게 형이 너를 버렸으니 너도 형을 버릴지 형에게 평생 붙잡혀 살지 선택하라는 말을 듣는다. 계약서의 내용[11]과 주인집 아줌마의 말[12]에 문영의 집에서 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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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의 '목줄'인 머리카락을 잘라주고 상태와 함께 3명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병원에 찾아온 아름의 전남편이 문영을 때리고 이에 폭발한 강태가 그를 때린다. 이 일로 정직을 당하지만 오히려 홀가분해하며 문영에게 나 너랑 놀러가고 싶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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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따라와 넌 잘못이 없다는 문영에게 따라오지 말라며 그때 왜 자길 살렸냐고 매몰차게 군다. 그럼에도 다시 찾아온 문영에게 우린 악연이라며 내 인생에서 빠져달라 한다. 그날 밤 상태에게 과거 일을 사과하며 눈물의 화해를 하는데.
도망친 박옥란 환자가 문영에게 갔음을 알고 급히 달려갔지만 환자는 이미 사라진 상태. 환자가 더 우선이라며 서운해하는 문영을 달래주고 형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16]를 한다. 그래서 형 옆에 있어줘야한다며 "나는 형 옆에 있을테니 넌 내 옆에 있어" 라 고백. 문영의 노력으로 상태가 마음의 문을 열어 다시 3명이서 문영의 집에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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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과 함께 시시티비를 보면서 나비를 그린 사람이자 엄마의 살인범 도희재가 병원 수간호사였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문영을 찾아가 넌 잘못없다고 위로해준다. 다음 날 문영을 멀리 데려가달라 상인에게 부탁하고 혼자 문영의 집에 도희재(문영의 엄마)를 만나러 간다.
문영에 대해 한마디를 한 이유로 자신의 엄마가 죽었다는 것에 분노하며 도희재의 목을 조른다. 그때 고문영이 했던 "그래도 엄마는 엄마니까"라는 말을 떠올리며 주저하자 도희재에게 주사기로 허벅지를 찔리고 그때 들어온 문영이 "나는 당신 같은 괴물하고는 달라"라며 펜으로 찌르려하자 손으로 막아섰고 쓰러졌다. 이후 죄책감 때문에 문영이 계속 밀어내지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고 다시 문영의 마음을 돌린다.
상태와 문영의 동화책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가 출판된 날 엄마 나무 앞에서 동화를 읽어주는 형의 모습을 보며 행복한 눈물을 흘린다. 이후 원장에게 받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재미는 있지만 동화책 만드는 일을 더 하고 싶다는 형의 말에 혼자 괜찮겠냐 물었고 "문강태는 문강태꺼"[17]라며 성장한 모습을 보인 형을 보며 작별 인사를 한다.
3. 대사
(문영: 그럼 뭐하러 왔어? 돈도 아니고 몸도 아니면 뭐 뜯어먹겠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가능하다면 당신을 한번 더 보러. 그 눈,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거든. 당신이 내가 알던 누구랑 같은 눈빛을 갖고 있어. 인격이 고장난 사람, 양심에 구멍이 뚫린 사람. 눈빛에 온기가 전혀 없는 그런 여자.
(문영: 그 여자 무서웠어?)
좋아했어.
가능하다면 당신을 한번 더 보러. 그 눈,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거든. 당신이 내가 알던 누구랑 같은 눈빛을 갖고 있어. 인격이 고장난 사람, 양심에 구멍이 뚫린 사람. 눈빛에 온기가 전혀 없는 그런 여자.
(문영: 그 여자 무서웠어?)
좋아했어.
{{{-1 스스로 통제가 안 될 땐, 이렇게 양 팔을 X자로 교차해서 양쪽 어깨를 번갈아서 토닥여줘. 이러면 격했던 감정이 좀 진정될 거야.
나비 포옹법. 트라우마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자가 치료법이야.}}}완치돼서 떠나는 환자들한테 우리가 늘 하는 말이 있어. 다신 보지 말자, 제발 보지 말자.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해. 더는 따라오지 마.
(문영: 근데 나 환자 아닌데? 다시 보지 말자, 그거 환자들한테 하는 작별 인사라며. 난 멀쩡해.)
하긴, 당신 같은 부류는 환자랑 좀 다르지. 약 먹고 주사 맞는다고 낫는 게 아니거든.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고, 그래서 딱히 치료법도 없어. 예후도 안 좋고.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지.
(문영: 근데 나 환자 아닌데? 다시 보지 말자, 그거 환자들한테 하는 작별 인사라며. 난 멀쩡해.)
하긴, 당신 같은 부류는 환자랑 좀 다르지. 약 먹고 주사 맞는다고 낫는 게 아니거든.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고, 그래서 딱히 치료법도 없어. 예후도 안 좋고.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지.
{{{-1 나비건 뭐건 형체도 없는 그딴 거에 쫓겨 다니면서, 이게 다 형 때문이라고.
근데 오늘 처음 그런 생각 들더라. 실은 내가 도망치고 싶어서 우리 형 등 떠밀고 다니는 거 아닌가.원래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들면 도망이 제일 편하거든.}}}
형... 엄마 보고 싶다.
네가 왜 화를 내? 왜 이렇게 흥분하냐고.
(문영: 네가 맞았잖아?)
{{{-1 그래서 마음이 아파? 아니면 슬퍼? 지금 정확히 어떤 감정이야?
넌 몰라. 지금 무슨 감정으로 이렇게 날뛰는 건지 너는 모른다고. 속은 텅 비었고 그냥 소리만 요란해, 깡통처럼.(문영: 네가 맞았잖아?)
{{{-1 그래서 마음이 아파? 아니면 슬퍼? 지금 정확히 어떤 감정이야?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에 대해서 다 안다고, 다 이해한다고 착각하지 마. 너 죽을 때까지 나 몰라.}}}
감정은 없고 식욕만 있는 아이. 그 아이가 원한 건 먹이였을까, 누군가의 온기였을까. 넌 그 답이 뭐라고 생각하는데? 먹이야? 그저 욕구만 채워 주면 돼?
(문영의 손을 그녀의 볼 위에 갖다 대며) 그 아이가 원한 건 이런 거지, 사육이 아니라. 너도 그 말이 하고 싶었던 거 아냐?
(문영의 손을 그녀의 볼 위에 갖다 대며) 그 아이가 원한 건 이런 거지, 사육이 아니라. 너도 그 말이 하고 싶었던 거 아냐?
내가 억지로 웃어만 주면, 형은 그걸 보고 내가 행복하다고 믿어. 형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만이야.
(문영: 그럼 나한테도 웃어 줘. 어렵지 않다며. 웃어 봐. 어렸을 때도 그랬어? 사진 봤어. 그때도 가짜였어? 그럼 그 여자는? 네가 예전에 좋아했던 나랑 눈빛이 닮은 그 여자 생각날 때 있어? 보고 싶어?)
아니, 잊고 싶어. 나쁜 놈이었지, 내가. 그 앤 날 살려줬는데 도망쳤어, 비겁하게. 그 뒤로 쭉 도망치는 중이야.
(문영: 그럼 나한테도 웃어 줘. 어렵지 않다며. 웃어 봐. 어렸을 때도 그랬어? 사진 봤어. 그때도 가짜였어? 그럼 그 여자는? 네가 예전에 좋아했던 나랑 눈빛이 닮은 그 여자 생각날 때 있어? 보고 싶어?)
아니, 잊고 싶어. 나쁜 놈이었지, 내가. 그 앤 날 살려줬는데 도망쳤어, 비겁하게. 그 뒤로 쭉 도망치는 중이야.
(과거 회상)
{{{-1 나는... 형 게 아니야. 나는 내 거야! 문강태는 문강태 거야!
형 같은 거,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1 나는... 형 게 아니야. 나는 내 거야! 문강태는 문강태 거야!
(상태: 근데, 마을 사람들은 왜 푸른 수염을 무서워했지?)
자기들이랑 다르니까. 수염이 푸른색이잖아.
(상태: 다르면 무서운 거야?)
그런가 봐.
(상태: 다르면 성에 혼자 사는 거야?)
아니, 푸른색 수염이어도 상관없다고, 정말 괜찮다고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진짜 신부가 언젠가 나타나겠지.
자기들이랑 다르니까. 수염이 푸른색이잖아.
(상태: 다르면 무서운 거야?)
그런가 봐.
(상태: 다르면 성에 혼자 사는 거야?)
아니, 푸른색 수염이어도 상관없다고, 정말 괜찮다고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진짜 신부가 언젠가 나타나겠지.
{{{-1 나 정직 먹었어. 그동안 월급도 한 푼 안 나올 거고 조만간 고소장도 날아올 거래. 완전 다 엉망진창이야.
네가 전에 그랬지? 언제는 내가 원하면 납치해 준다고. 나 너랑 놀러가고 싶어. 지금이야.}}}내가 잘못했어. 형이 물에 빠졌을 때 도망간 거. 형이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못된 말 한 거. 나한테도 평범한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주 상상한 거. 그냥... 내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
스스로 통제가 안 될 땐 셋까지만 세. 하나, 둘, 셋.
{{{-1 나 누굴 지키고 보호하는 일 너무 지겹고 지쳤어. 그러라고 태어났으니까. 그렇게 먹고는 살아야 되니까 억지로 하는 일이었어.
이제 그거, 일이 아니라 앞으로 내 목표로 삼아 보려고. 가족을 목숨 걸고 지키는 거, 생각해 보니까 꽤 멋지고 근사한 것 같아.}}}그러는 넌 왜 동화작가 됐어?
(문영: 내가 동화 속 세상을 잘 아니까. 난 아빠가 지어준 이 성에서 진짜 공주님이었거든. 원래 공주들의 삶은 다 힘들어. 엔딩만 좋아. 염병.)
원래 엔딩이 좋으면 다 좋은 거야.
(문영: 내가 동화 속 세상을 잘 아니까. 난 아빠가 지어준 이 성에서 진짜 공주님이었거든. 원래 공주들의 삶은 다 힘들어. 엔딩만 좋아. 염병.)
원래 엔딩이 좋으면 다 좋은 거야.
고문영, 잘 들어. 너랑 너희 엄만 달라. 나 죽어도 절대 너 안 떠나. 나한텐 너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그냥 고문영이야.
{{{-1 고문영, 너 이제 혼자 못 살아. 따뜻한 게 뭔지 배우는 게 뭔지 이젠 알았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그냥 인정해. 이쁨 받고 싶어하는 어린애인 거.옛날 옛날에 가난하지만 의좋은 형제가 살았어.
추수월이 돼서 쌀을 수확했는데 형은 동생네 살림이 걱정돼서 밤에 몰래 쌀가마니를 짊어지고 동생 집 앞에 가져다 놨지. 같은 날 동생도 식구가 많은 형네를 위해서 자기의 쌀가마를 짊어지고 형 집 앞마당에 몰래 내려다 놨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당연히 쌀 한 가마가 각자 마당에 그대로 있었겠지?
이상하다 생각한 형은 밤에 또 쌀가마니를 짊어지고 가서 서로의 집에 내려갔어.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서로 계속 반복했지.
이 동화의 교훈이 뭔지 알아? 의좋은 형제는 꼭 한 집에서 살아야 개고생을 안 한다. 우리 형이 한 해석이야. 넌 우리 형제가 싫어? 좋아하잖아.
우리 괜히 헛걸음해서 고생하지 말자. 어디든 상관없으니까, 같이만 있자. 응?}}}
사랑해, 고문영.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니까?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18]
4. 기타
[1] 1991년 7월 14일생[2] 형이 좋아하는 고문영 작가의 낭독회로 형과 통화 할 때 상황을 봐 싸인을 받아준다고 한다.[3] 경력 10년동안 옮겨다닌 병원만 15개에 다 1년도 못채웠는데, 지금 일하는 병원이 10개월째니까 어차피 그만둘때지 않냐며.[4] 어린 시절 엄마가 살해당한 후 성진시를 떠났다.[5] 고문영의 아버지가 괜찮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6] 자폐인 형을 돌보며 사는 자신과 달리 남들이 머라하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문영을 만나면서 점점 자기자신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7] 좀비처럼 식욕만 남은 아이를 지하실에 가두고 가축을 훔쳐 줬던 엄마는 가축이 없어지자 제 팔,다리를 준다. 마지막에는 몸을 맡기는데 그러자 아이는 몸통만 남은 엄마를 끌어안고 "엄마는 참 따뜻하구나"라고 말한다.[8] 강태가 이전에 만난 문영과 눈빛이 비슷하다고 한 아이[9] 과거에 얼음강에서 문영이 강태를 구해주었다.[10] 과거에 먼저 좋아해놓고 도망쳤다.[11] 상태의 조건: 이사를 가기 싫어하는 동생을 위해 캠핑카를 사준다.[12] 여태 형이 살 수 있게 보살폈으면 이제는 할 수 있게 응원해주라 한다.[13] 짬뽕을 좋아해 맨날 먹고 싶다는 강태, 우산 함께 씌워주기, 잠든 자신에게 "이쁜 내 새끼. 엄마가 많이 미안해"라고 말했던 것[14] 아름은 내일 미국으로 떠나고 정태는 괜찮은 병원으로 돌아가야해서 헤어질까 둘이 도망쳤다.[15] 강에 형이 빠졌을 때 도망가려고 했다.[16] 어릴적 엄마가 살해당했고 유일한 목격자가 상태인데. 살인자가 나비 브로치를 하고 있어 형은 나비를 무서워한다.[17] 어린 시절에 형에 대한 버거움에 “난 형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니야. 난 형께 아니라고. 난 내 꺼야. 문강태는 문강태 꺼라고.” 한 적이 있다.[18] 4화에서 문영이 강태에게 던지던 고백과 수미상관을 이룬다.[19] 강태가 드디어 형이나 주변인물들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우선순위로 두기로 했음을 보여주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