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riffin2. DRX3. LCK 스토브리그/20214. 휴식기 및 LCK 스토브리그/20225. KWANGDONG FREECS6. 2025 시즌
1. Griffin
1.1. 2017 시즌
쏠전 우승 이후 ROX Tigers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코치에 지원했다가 취업에 실패하고[1] 부천으로 돌아가 개인방송을 하던 중 전 프로게이머 캡틴잭의 소개를 통해서[2] 2017년 당시 2부리그인 롤챌스의 Griffin팀 코치직을 제안받았고 2017 롤챌스 서머 2라운드 시작과 함께 6월 말 7월 초 쯤 그리핀 코치가 되었다. 처음 코치직 제안 받았을 때는 롤드컵을 우승시켜야 하는데 웬 2부리그냐고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조규남 대표의 장기적인 비전과 자신의 마인드를 잘 이해해줬기 때문이라고 한다.코치로서는 바로전 롤챌스 승강전까지 갔던 팀을 한 라운드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올려보냈지만 LCK 승격에 실패했다. 승격에 실패하여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에 코치직을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조규남 대표의 설득으로 한시즌만 더 해보기로 했다. 승격에 실패했을 당시 본인 스스로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면서 자책했지만 조규남 대표가 자신의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고 계속 신임했다.
1.2. 2018 시즌
몇 달 뒤 감독으로 진급하였으며 비시즌 동안 바이퍼, 리헨즈, 쵸비 등을 영입했다. 독기를 품고 연습하다 기회가 찾아온 케스파컵에서 APK Prince를 가볍게 잡고, 아프리카 프릭스를 깔끔하게 2대0으로 잡는 이변을 보였으며 SKT T1과 접전 끝에 2대1로 패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2018 LoL Challengers Korea Spring에서 전승가도를 달리는 등, 지도자로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승강전에서 1차전 콩두를 2대0으로 찍어 누르고 승자전에서 MVP를 3대1로 무너뜨리며 롤챔스 승격에 성공했다. 코치직 수행 1년만에 팀을 180도 바꿔놓았으며 이렇게 되기까지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짚어 준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별 다른 콜이 없어도 그 화면을 보고 팀원 전체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라고 하는 멋진 답변을 남겼다.[3]
추가적으로 승격전에서의 소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가 감독이 된 것은, 그가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게이머로서의 본인의 메카닉 저하로 본인이 의도한 플레이를 더 이상 구현하기 어려워졌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신 그가 구상하고 있는 플레이를 젊고 유능한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고 그들의 뛰어난 메카닉을 통하여 그의 생각을 구체화시켜 실현하기 위하여 감독이 되기로 한 것. 챌린저스 때의 Griffin팬들은 대부분 그의 팬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팀 차원에서는 실력과 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그리고 그리핀은 롤챔스 데뷔전에서 한화생명을 만나 2 - 1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1주차 3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지었고, 이어진 2주차에서도 진에어와 SKT를 연파하며 5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남은 상대가 지난 스프링 시즌 상위권 팀들이라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다소 불신 어린 시선이 많았는데 6월 26일, 3주차의 첫 경기에서 만난 킹존을 2 : 0으로 완파하면서 그리핀이라는 팀의 진가를 확고부동하게 증명해 보였다.
킹존을 상대로 2 : 0의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 전승까지도 노려볼만한 상황에 이르렀지만 이어서 만난 KT에게 0 : 2로 완패하며 2018년도 공식 매치 첫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이를 얼마나 빠르게 수습해내느냐가 감독으로서의 씨맥의 역량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주 남짓의 휴식 시간 후 돌아온 그리핀은 4주차의 첫 상대인 아프리카를 2 : 0으로 완파하면서 한 경기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1R 1위를 확정짓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빡빡한 피드백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선수들이 다소 무딘 모습을 보여주었던 2세트에 대해서도 결과는 승리지만 사실상 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경기라고 받아들이겠다며 냉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틀 뒤 만난 젠지를 상대로 첫 세트에서 전투력을 앞세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고전적인 전략을 들고 나온 젠지에 의해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빠른 피드백으로 이를 수습하면서 최종적으로 2 - 1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를 매듭지었다. 직후 2경기 연속 MVP를 쓸어담은 타잔을 돕기 위해(?) 합석한 인터뷰 자리에서 "2세트는 밴픽 싸움에서부터 졌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편으로는 승자의 여유라 할만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2R 시작과 함께 다시 만난 아프리카를 상대로 0 - 2의 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였는데 그 과정에서 보여준 이해되지 않는 행보로 많은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몰아주기 전략을 2연속으로 들고 나온 것 하며, 그 몰아주기의 주인공으로 선택한게 다른 챔프도 아닌, 몰아주기에 영 적합하지 않은데다가 유통기한이 분명한 루시안이라는 점에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의문부호를 불러모았다. 사실 씨맥 본인이 원래 챔프에 대한 분석으로 유명했던 양반인데다가 이제까지 그 장점을 살려 잘해왔으면서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건 정말이지 너무나 뜬금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물론 다음 경기 승리후 인터뷰에서 밝혀졌듯이 스크림에서는 이 조합 활용의 승률이 워낙 좋았다고 하니 단순히 이날 경기의 결과물만을 놓고 씨맥을 롤알못 취급하면서 비난하는 것은 다소 결과론에 치우친 시각일 수 있다.[4]선수단과 감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경기를 위해 조합과 전략을 준비했고 실제로 연습에서의 성과도 좋았다면 1세트에서 허무하게 졌다고해서 쉽게 포기할 마음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전의 인터뷰에서도 여러번 밝혀졌듯이 그리핀의 밴픽과 조합은 씨맥이 혼자서 주도하는것이 아니다. 다만 이를 두고도 전략에 보완이나 수정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즉각즉각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도자로써는 강점이라 할만한 특징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같은 모습을 보인데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부호를 남기는 시선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
2라운드도 막바지에 들어선 시점에서 그리핀이 1라운드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비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아직은 어쩔 수 없는 신입생임을 보여주는듯한 운영적 측면에서의 미숙함과 난타전 메타의 억제성 패치가 이뤄지면서 다시 원딜러 중심의 장기전 메타가 도래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집중력 부족 등으로 인한 실수가 잦아진다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 등이 관건.
본인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는 모양인지 티모를 활용하는 등의 색다른 전략을 보여주며 반전을 도모하고 있으나 영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 이 때문인지 경기가 끝난 후 부스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면 1R 때에 비해 초췌해졌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안색이 좋지 않아 팬들을 안쓰럽게 만들고 있다.
8주간에 걸친 정규 시즌 완주 결과 13승 5패에 득실 +15라는 승격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아쉽게도 KT에 상대 전적이 밀리며 최종 순위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배치되었다. 그 직후 트위치 아마추어 팀 아카츠키의 경기 준비를 도와줬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역사상 최초로 롤챔스 승격하자마자 결승전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그 때까지 함정카드로 취급받던 오리아나 픽을 밀어붙여 기어이 그 저주를 깨뜨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
결승에서 미드 우르곳 등 여러가지 준비를 해서 우승 직전까지 갔으나 4세트에서 막바지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승리를 내준 선수들에게 극대노하는 모습이 찍혔다. 팬들은 "그럴만 했다" 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 여파가 본인에게까지도 크게 영향을 미친 모양인지 5세트에서는 녹턴 갈리오 라칸 상대로 선수들에게 포킹 조합을 선택을 시켰고, 아니나 다를까 궁극기 연계를 통한 끊어먹기로 5차전에 패하면서 결국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생전 처음으로 롤챔스에 올라온 신예들을 지휘하여 승격하자마자 바로 결승 무대에 올린 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업적이라 불릴만하지만 애당초 롤챔스 우승에 이어 롤드컵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었던 씨맥으로써는 상당히 쓰리게 남을 기억이 될듯.
2018 롤드컵 선발전에서 가을의 젠지를 이겨내지 못하며 패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
1.3. 2019 시즌
롤챔스 우승컵의 기회에 이어 롤드컵의 꿈까지 눈앞에서 놓치는 쓰라림이 있은 후 맞이한 2018 KeSPA컵에서 그리핀은 2R 8강에 배치받았는데 8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무실 세트 전승 우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그리핀이 차기 시즌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덤.그리고 맞이한 2019 LoL Champions Korea Spring에서는 선수들이 작년보다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씨맥 본인도 메타에 걸맞은 챔프를 찾아내는 혜안이 녹아있는 날카로운 밴픽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덕분에 그리핀은 1R를 전승으로 마무리 지은 것에 더해 15 시즌 이후 SKT가 지니고 있었던 단일 라운드 최고 성적 기록도 갈아치우는 난공불락처럼 보이던 도전과제도 달성해냈다.
본인은 편안한 자세로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느긋하게 모니터로 지켜보는 모습 덕분에 CGV IMAX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2라운드 중반까지 순항하던 그리핀이 막바지에 들어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번에 그리핀의 발목을 잡았던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라는 고집마저 다시 엿보이기 시작하며 팬들 사이에서 우려를 표하는 시선이 많았으나 씨맥 본인은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할 확률을 끌어올렸으니 2라운드에서는 다양한 승리 공식을 실험해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임했다." 라며 나름대로 생각한 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팀은 첫 번째 롤챔스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정규 일정을 끝내고 당연히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드림팀 SKT T1과의 경기에서 0:3 셧아웃을 당하면서 지금껏 받아왔던 감독으로서의 평가에 흠집이 났다. 무엇보다 크게 말이 나온것이 1세트에서 챌린저스에서 나왔던 바텀 판테온-탈리야 조합을 선보였는데 인게임적으로 초반 스노우볼링에 실패하고 SKT에게 후반으로 끌려가 패배했다. 여파인지 2세트도 무기력하게 패했는데 문제는 질수도 있는 3세트에서 또다시 이 조합으로 선픽으로 박은것. 결국 3세트마저 패배하며 너무 준비한 것만 하려는게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왔다. 어록에도 나와 있는 "롤에서 나와 다르면 무조건 틀린 거다." 라는 고집이 마치 내가 오늘을 위해 준비한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 큰 경기에서 안 좋게 발현되는 성향을 보인다. 챌린저스에 있던 팀을 롤챔스 우승 경쟁권까지 끌어올린 것은 분명 대단한 업적이지만, 2연속 롤챔스 결승에서의 좌절과 롤드컵 선발전에서의 패배 등 뒷심이 부족한 점이 문제.
참고로 전성기 SKT에서 전승가도를 달릴때에도 Kkoma 김정균 코치 또한 자기 할 것만 하면되는 밴픽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그 단점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물론 자신의 철학과 전술을 관철해서 우승하는 것은 명장의 특징이기도 하다. 남들 하는대로만 해서는 역사를 써나갈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그 명장이 성적을 못 냈을 땐 유연하지 못 한 아집이라며 비판받는 경우도 모든 스포츠에서 허다하다. 상기 언급된 김정균도 승승장구할 땐 철학이었지만 2018년에는 고집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19년에 유능한 코치진과 함께 다시 이겨내고 있다. 김대호 감독도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하나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본인 철학에 대한 고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SKT에게 패배 이후 2019년 4월 19일, 트위치로 방송을 켜 결승전에 대한 문답과 개인적인 질문에 대해 답했다.[5] cvMax 아이디로 롤을 조금하고, 이후 그리핀 선수들과 아수라 강대희 감독, 담원의 베릴 선수와 함께 가볍게 오토체스를 플레이했다. # 그 이후에는 새벽 Q&A 방송을 진행했다. 씨맥의 말로는, 선수피셜을 제외한, 인터넷에서 떠도는 스크림 유출은 대부분이 실제와 다른 주작이라고 한다. 주작의 규모가 점점 정교해지는 것에 놀랐다고. IG가 그리핀을 스크림에서 압도했다는 유출설에 대한 질문에는, 그리핀의 스크림 성적은 좋았으며, 그래서 선수인 닝이 그렇게 말했을리가 없어서 주작이라고 했다.[6] 개인적으로 느껴본바로는 LCK가 LPL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대회와 스크림은 달라서 조금 애매할 수도 있다고.
2019년 5월 12일, 트위치에서 방송을 켜, 솔랭을 돌리고 MSI 중계를 하였다. SKT vs TL, FW vs IG의 경기를 중계하였다. 방송을 켜기 전까지 MSI 경기를 한 번도 보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승전 후, 집에서 놀던 시간이 길어서 지금 메타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몰라, 밴픽 설명은 힘들다고. 1557 밈의 경기도 본 적이 없는데, SKT가 팀리퀴드를 압도하는 모습에 "어떻게 SKT가 부진했는지 상상이 안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SKT를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FW vs IG 전에서는 FW가 한타 때마다 이기고 있고, IG 상대로도 꿇리지 않는데, 왜 이리 플레이에 소극적이고, 이득을 봐야 할 상황에 계속 물러서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운영이 전혀 안되고 갈팡질팡하고 하고 있다고 까댔다. 아마 IG라는 이름값에 겁먹은 것 같다고. FW에 대해 우리팀(?) 왜 이러냐고 하는 과몰입은 덤. 방송 끝나면 못 봤던 MSI 경기들을 다시보기로 보겠다고 했다.
2019년 5월 14일, MSI 분석데스크에 출연하였다. SKT는 칸이 살짝 불안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데이터적으로는 SKT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IG가 그리핀 엔딩을 당하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핀에서 임대 이적한 래더 신형섭에 대해, 강팀을 상대로도 쉽게 밀리지 않고, 약팀을 상대로도 쉽게 압도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2019년 5월 29일, 그리핀이 시즌 후반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반박했다. 1라운드인지 2라운드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각 경기에서 승부가 갈려 패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
2019년 6월 7일, 개막전 아프리카전 경기 후 인터뷰 #. 2019년 6월 9일, 담원전 경기 후 인터뷰 #. 2019년 7월 7일, 리프트 라이벌즈 종료 후 인터뷰 #
서머 시즌 개막 이후로는 꾸준하게 상위권 경쟁을 벌이며 4주차 종료 시점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1패를 적립한 후 돌아오자마자 치른 젠지 전에서 2 : 0의 완패를 당하며 7승 2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담원 게이밍이 1위 경쟁에 강력한 경쟁자였던 샌드박스를 잡아준 덕에 손 안대고 코풀기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다소간의 씁쓸함은 남을 듯.
그리고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 - 1의 패배를 당했고 절대 상성이었던 담원 게이밍에게도 2 : 0의 패배를 당하며 롤챔스 승격 이래 첫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봉착했다.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한 후 심적인 스트레스로 부진에 빠진 쵸비의 문제도 있으나 팬들이 그리핀이라는 팀의 아이덴터티 쯤으로 취급하던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가 아이덴티티를 넘어 팀의 절대적 약점이 되어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꾸역꾸역 쌓아올린 승수와 함께 점차 기세를 찾아가며 시즌 후반 5연승과 함께 정규 시즌 1위를 달성. 결승 직행에 더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창단 이래 첫 롤드컵 출전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륙해냈다.
리헨즈에 대해 8.5점의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서폿이라고 했는데, 이유는 서폿이라는 포지션은 8.5가 만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10점 만점에 8.5점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구도는 강한 원패턴 승리 방식을 구축해 두는 것이고, 거기에 변형을 가끔 주는 것을 지향한다고 한다. #
한화전 승리로 정규시즌 1위 확정 후, 유튜브 그리핀 라이브 스트림이 얼굴을 비췄다. 한화전 1세트는 사람들은 다 노잼이라고 했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담원과 SKT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해 이들 팀 중 하나가 결승에 올 것이라 예상했다. 빅토르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며, 도현이는 빅토르를 싫어하지만 결승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다고 했다. 탈빵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이번엔 리메이크돼서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결승직행 후 인터뷰에서 결승 상대로는 담원이나 SKT가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고 복수를 위해 SKT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SKT가 와일드카드전부터 도장깨기를 성공하면서 올라왔다. 하지만 결승전 무대에서 SKT에게 다시 한 번 1 - 3으로 무너지며 LCK 최초의 3연속 준우승은 물론 0 : 3 / 1 : 3 / 2 : 3의 모든 스코어로 패배하는 전무후무한 사이클링 히트 기록도 세워지고 말았다. #
결승전의 패인으로는 그리핀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는 타잔이 정말 이례적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에 더해, 후픽을 몰아받았는데도 칸을 제압 못한 도란을 교체하지 않은 것과 계속 거슬렸던 아칼리를 4연속으로 풀어줬단 점에서 또 우린 틀리지 않았다냐며 씨맥을 향한 성토도 나오고 있는 상황.
기껏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며 LCK 진영 내에서 롤드컵 출전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의미도 무색해진 상황[7]인지라 LCK 팬덤 사이에서 SKT와 담원에 비해 낮은 기대치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그도 그럴 것이 SKT는 감독 및 선수들이 국제전 경험이 풍부하며, 담원도 김정수 코치라는 자산이 있는 반면에 그리핀은 딱히 내세울만한 강점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 김대호 감독 본인은 롤드컵에서 한국이 게임 잘하는 나라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으나 그러한 목표를 이뤄낼지의 여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었는데...
1.3.1. 갑작스러운 계약 종료
자세한 내용은 그리핀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2019년 9월 26일, 롤드컵 개막이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상황에 일방적으로 해임을 당했다. # 당시에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해임으로 알려져 약간의 논란만 있었으나 롤드컵에 들어가며 그리핀 최성원 선수의 HKA전 경기 이후 인터뷰가 시발점이 되어, 이 사건 이후 2019년 한국 롤판을 말 그대로 뒤집어 놓은 그리핀 팀 내부의 폭로전이 이어진다.
2. DRX
2019년 11월 5일, DragonX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하지만 DRX는 이미 과거 강동훈 감독 및 코치진들에게 압박을 넣었던 전적이 있는지라 전권을 보장받기를 원한다는 김대호 감독이 대체 어떤 이유에서 DRX행을 선택했는지 의문을 표하는 시선이 많지만 정작 김대호 감독 본인은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8]그러나 LCK 운영위원회에서 폭언 폭행과 관련하여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롤 팬들사이에서 징계의 형평성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있다 라이엇코리아의 징계 처벌 관련 재조사 청원 현재 징계 처벌 관련 청원이 대두되고 있다. 11월 27일 기준 청원 동의수는 200,000명이 넘긴 상황이다.
결국 징계 수위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졌다. 이후 11월 27일자로 징계가 유보[9]되었으며, 추후 수사기관 의뢰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라이엇 코리아에서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그리핀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2.1. 2020 시즌
2019 킹존의 주축이던 데프트를 중심으로 그리핀을 나온 도란, 쵸비가 팀에 합류했으며 연습생이던 케리아와 표식을 콜업해 5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본래 지난 시즌 팀내가 내홍으로 데프트 1명만 잔류한 상황, 감독의 교체, 리빌딩한 팀의 멤버도 신/구가 섞이면서 융화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많았으나 한달 차에 맞이한 시험대인 케스파컵에서 예상보다 훌륭한 성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다시금 팬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특히, 8강에서 정반대로 주전 선수와 모두 계약 유지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상황이었던 담원을 꺾은 것이 인상적. 최종 성적은 4강으로 마무리되었다.스프링 시즌은 맞으면서 배우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사전 발언과는 다르게 첫 주부터 1경기에서 KT를, 2경기에서 샌드박스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출발이 좋다. 두 경기 모두 1세트를 내주며 안 좋은 시작을 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2,3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역전승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10] 2주차에서 한화생명, 그리고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2 -1로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되었고 4연승을 달성했다.[11]
다만 3주차에서 T1과 Gen.G에게 2연패를 당하며 연승행진이 끝남과 동시에 적지 않은 고민거리를 떠안게 되었다. T1전에서는 데프트의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기가 나왔으며 젠지 전에서는 선취점을 챙기고도 무리한 선택을 보여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를 보완할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4주차에서 팀은 APK를 2 - 0으로 제압하고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으며 3월 1일에 있었던 친정팀 그리핀과의 경기에서도 2 - 0의 승리를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핀이 전반적으로 망가진 모습을 여지없이 내보인 것과는 달리, DRX는 자잘한 아쉬움은 있었을지언정 파괴력있는 모습으로 압도적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으나 정작 도란이 2세트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이 씁쓸한 대목으로 남는 상황.
그리고 5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담원을 2 - 0으로 완파하는데 성공하며 T1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기대 이상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밴픽에서도 개인기량에서도 담원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는 식의 평가를 받았다. 반면 본인의 친정 그리핀은 1라운드 승격 이래 처음으로 단독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떠안으며 몰락하면서 김 감독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에 더해 DRX 팬들의 기대치도 크게 높아진 상태.
1라운드 종료 후의 개인방송에서 여전히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며 소드와 스틸에잇, 라이엇 코리아 측이 지속적으로 본인을 묻으려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소드의 경기력은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 있으며 그리핀의 선수들에게 무분별한 비난이 향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의견도 함께 피력했다.
3월 20일, 소드와의 법정 공방과 관련하여 김 감독이 검찰로부터 협박 혐의에 관해 혐의없음 판결을 받았으나 폭행 및 폭언 혐의에 대해 구약식 처분을 통보받았음이 알려졌다. 물론 후에 재판부의 결정이 나와야하는 상황이지만 구약식 처분으로 재판이 진행될 경우 대부분 벌금형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라이엇 코리아가 김 감독에게 어떤 처벌을 내릴지 주목해봐야 할 대목. 김 감독 본인이 스스로 책임을 질 부분이 있음을 인정했던 바가 있다.
김대호 감독 측의 변호사에 의하면 정식 재판을 진행하여 무죄를 밝히겠다고 한다. # 이렇게 될 경우 5월 내지 6월에 첫 공판이 시작될 것이고, 내년 초에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대질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부당한 결정이라고 하며 증거 자료 등을 제출해 무죄 판결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라이엇코리아 측도 최종 결론이 나올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하니 적어도 내년까지는 사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장 김 감독의 거취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 감독이 오롯이 팀에 전력을 쏟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본인과 DRX에 있어 대단한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 속에서 맞이한 2라운드 초장부터 한화생명에게 발목이 잡혔고 뒤이어 우승 후보인 T1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순식간에 다시 2연패에 빠졌다. 도란이 꽤 괜찮아진 폼을 보이는 가운데 표식의 불안정성이 도드라지기 시작했고 쵸비도 컨디션 난조를 겪는듯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
하지만 이후 그리핀 전을 기점으로 도란 - 쵸비의 파괴력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이며 8주차까지 5연승을 질주. 최소 3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소드, 라이엇 코리아와의 분쟁이라는 외환이 있지만 김대호 감독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시즌이다. 본인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수있는 확고한 팀 철학의 공유와 신인 및 유망주 발굴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낸 시즌. 케리아의 경우에는 워낙에 유명한 유망주였다고 퇴짜를 놓더라도 표식이 스프링 시즌동안 부진을 겪더라도 끝까지 버텨낼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교전과 속도를 중요시하면서도 안정감을 잡아가는 김대호 감독의 철학을 그리핀에서 자신을 믿고 넘어온 쵸비와 도란이 무리없이 팀내에 섞어내었고 데프트가 주장으로써 김대호 감독과 철학을 공유하며 연차가 적은 선수단을 문제없이 팀을 이끌어준것도 호재.
아이러니한 것은 김대호 감독을 영입한 DRX는 정규시즌 1위 경쟁을 해냈으나 이전 소속팀은 승강전으로 날라가버리며 더욱 김대호 감독의 전후팀의 사정이 대비되어버렸다.
정규 시즌의 최종 성적은 14승 4패로 3위. 쌩신인들을 데리고도 1위 경쟁을 할정도로 DRX를 강팀으로 만든 지도력을 인정받아 2020 스프링 Best Coach 투표 결과 2위를 달성했다.
DRX 경기가 끝날 때마다 공식 계정을 통해 경기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업로드하고 있는데 DRX의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된 T1과의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패배한 후 남긴 피드백이 때아닌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문서에 서술된 경기 내용에서 지적되는 것처럼 경기 패배에 있어 패배의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은 탑솔러인 도란이 후픽 + 카운터픽으로 4번이나 솔킬을 허용하면서 벌어진 격차가 상대인 T1에게 스노우볼을 굴리도록 만든 단초가 되었던 것이 문제였다.[12] 하지만 김 감독은 경기 후의 피드백에서 도란의 실책으로 인한 격차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심지어 2세트 피드백의 경우 정글러가 정글 도는 법을 까먹어 상체 주도권이 날아갔다라는, 표식 입장에서 들으면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코멘트를 남겼다.
물론 표식 역시 2세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해설위원들도 지적한 사안을 피드백하지 않은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공격적인 언어를 토대로 엄격하게 피드백을 진행하는 김 감독의 성향이 드러나면서 팬덤 사이에서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역시 김 감독의 입장에서 보자면 도란과 표식에 대한 지도 방식이 다를 수는 있고 "난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일수록 혹독하게 몰아붙힌다" 라는 본인의 언급대로라면 그래도 어쨌건 경험치 먹인 값을 하기 시작하는 도란보다는 하루 빨리 폼을 끌어올려야하는 표식을 키우기 위한 판단에서 나온 자극일 수도 있다.
다만 당사자인 김 감독과 표식은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데프트의 솔랭 방송에서 이 내용으로 웃으며 농담하고 있었다.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당사자들 사이에선 이 문제를 딱히 껄끄럽게 여기거나 하지는 않았던 모양으로 보인다.[13]
이후 숙소에서 방송을 켜서 T1 vs DRX 플레이오프 2R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서 앞서 있던 논란과 관해 "도란은 그냥 말로 다 표현못할 정도로 못했기 때문에 딱히 아쉽지 않아서 따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제일 못한 것이 맞고 때문에 제일 많이 혼냈으며 많이 울었다." 라는 후일담을 밝히며 도란에게 따로 솔랭 10위권 안에 입성하라는 미션을 부여했음을 밝혔다. 그에 덧붙혀 경우에 따라 탑 서브를 한 명 보강하는 것을 고려중에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14]
또한 본인 역시 4세트 때 밴픽하는 법을 까먹었다며 실책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줬고[15] 이 당시 표식에게 했었던 피드백에 대해서도 '어떻게해야 이게 표식을 묻으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는거냐' 며 반발하면서 본인의 당시 발언에 대해 추가적으로 첨언했는데 정확하게는 표식 본인이 BJ에서 바로 프로로 데뷔해서 그런지 자존감이 부족하다 보니 라이너들의 콜에 너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고[16] 본인의 정글링이 잘 되지 않게 되자 성장도 갱도 잘 풀리지 않았다고. 그와 별개로 표식의 기량에 대해서 천재라고 후한 평가를 내려줬다.[17]
여담으로 본인의 전 직장이었던 그리핀이 CK로 강등되면서, 본인이 그리핀 코칭스태프로 부임하기 이전의 상태로 반년만에 복귀해버렸고 이에 대해 시원씁쓸한 소감을 남겼다.[18]
2020 서머 시즌에서 팀은 기량을 유지하기에도 모자라 더 발전했는데 1주차에 강팀으로 분류되던 T1과 젠지를 모두 잡는 것도 모자라 2주차에서도 전승을 유지하며 유일한 전승 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의 밴픽이 빛났던 경기가 많았으며 선수들도 이 밴픽을 훌륭하게 수행해내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9]
이후 6연승을 달렸으나 KT에게 무모할 정도의 지나친 사파픽 고집+서포터로 깜짝 출전한 스멥의 맹활약으로 인해 1 : 2로 패배했다. LCK 우승과 롤드컵을 노린다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 그러나 다음 상대였던 1위 경쟁팀 담원과의 경기에서 2 : 1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세트는 밴픽에서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쵸비의 슈퍼하드캐리로 위기를 벗어났고 3세트 역시 한타용 픽을 잘 가져와서 이겼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였던 한화생명 전에서는 무난한 2 : 0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를 최종 1위로 마무리하였다. 전반적으로 스프링의 아쉬움이나 MSC에서의 쓰라린 실패를 딛고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뒤따르는 상황이다.
2라운드 첫 경기인 다이나믹스 전에서는 2 : 0의 완승을 거두며 출발했고 6주차 KT전에서는 밴픽 미스로 1세트를 내줬으나 2,3세트에서는 적절한 밴픽을 구성해서 승리했다. 다음 상대인 젠지 전에서도 2 : 1의 진땀승을 거두며 1위를 지켜내고 결승 직행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하지만 7주차 첫 상대로 만난 담원과의 리밴지에서 0 : 2의 완패를 당하며 1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선수들의 기량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는 하나 김 감독 개인의 입장에서도 1라운드 KT전의 패배 때만큼 지나친 변칙 픽을 고집하는 치명적 미스로 1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선 너무 무난한 픽을 가져왔다 담원에게 인정사정없이 물어뜯기는 결과를 초래하는 실책을 범했다. 물론 롤드컵까지 길게 보고 나가는 여정이니 필요하다면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게 당연한 자세라고는 하지만 1위를 놓고 경쟁하는 팀과의 경기에서 그랬어야했는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
다만 위의 변칙픽으로 인한 자멸을 본인도 스스로 피드백 했는지 아프리카전과 샌드박스전에서는 깔끔한 밴픽으로 2 : 0 완승을 가져갔다. 뒤이은 9주차의 한화생명전에서도 리그 최초로 릴리아를 기용하는 선택을 했고 나름 성과를 거두며 2 : 0의 완승을 가져간다. 그러나 9주차 2차전이었던 설해원과의 경기에서 뜻밖에도 2 : 1의 진땀승을 거두면서 향후 성적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급격히 늘어났다.
구사할 수 있는 전술의 가짓수를 늘려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매번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드는 실험적 밴픽에 대해서도 "이제 슬슬 그렇게 모은 실험결과들을 토대로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추려내야할 시간이다." 라는 식의 코멘트가 나오고 있으며, 과정의 전개보다 원인의 파악에 집중하는 특유의 피드백 방식[20]에 대해서도 말이 있는 편. 이와 같은 평가들을 극복할만한 모습을 향후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 된 상황.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젠지를 상대로 7시간 30분가량의 혈투 끝에 3 : 2로 젠지를 꺾으며 감독 본인 첫 롤드컵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이어 2018 서머, 2019 스프링, 서머에 이어 감독 커리어 통산 4번째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다.
담원과의 결승전에서는 허무하게 0 : 3으로 패배하며 감독 커리어 통산 4번째 준우승을 달성. 한국 롤판의 콩라인 수장 스코어가 선수 생활 7년만에 이룬 4회의 준우승을 LCK 입성한지 단 2년만에 달성하고 말았다. 인게임적으로는 도 - 표의 기복이 아쉬웠고, 데프트의 폼이 눈에 띄게 떨어졌음이 보일 정도로 좋지 않았다는 것이 대단한 타격이였지만 김 감독 개인의 입장에서도 담원 측이 상체 위주의 운영을 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준비한 밴픽이 담원 측에게 읽혀 역으로 이용당했다는 것이 치명상. 롤드컵 본선 직전까지 이번 결승전의 내상을 얼마나 추스를수 있을지의 여부가 중요해졌다.
김대호 감독은 LCK 입성한 이후 2020년 스프링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결승전에 진출했다. 챌린저스 승격팀으로서 LCK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불안요소가 있었던 그리핀은 물론이고, 2020년의 DRX 역시 경험이 부족한 도란과 신인급인 표식, 케리아 등으로 인해 전력이 불안하다고 평가받았는데 이러한 팀들을 LCK의 최상위권 팀으로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김 감독 개인의 역량은 이견의 여지 없이 리그 정상급에 있다 인정받을만 하다.[21]
그러나 그렇게 키워낸 팀들이 항상 그 이상을 기대할만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결승에서 처참하게 패배하고 있는데 이 점은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리핀과 DRX에 걸쳐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2라운드 들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고 포스트시즌에는 허무할 정도로 대패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스토브리그 DRX 전력에 대한 평가를 생각하면 분명 리그 준우승과 롤드컵 진출을 달성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겠으나, 동시에 1라운드 보여줬던 모습을 생각하면 결승전에서의 3:0 패배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그가 맡은 팀은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 매우 무기력한 모습으로 굉장히 재미없는 결승전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리그 팬들의 실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22] 이번 결승전을 확실히 피드백하여 처음 진출하는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만 결승전 참패와는 별개로 변수가 출현했는데 소드와의 법적 공방 재판 일정이다. 김대호 감독 측은 사전에 롤드컵 일정을 이유로 공판 일정 연기를 요청하였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직업적 특수성을 이해하나, 일반인에 비해 우대할 수 없는 부분이며, 피고인이 팀원들하고 꼭 같이 출국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 길어야 3일 늦게 출국하는 정도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어떤가." 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확히 재판일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DRX의 롤드컵 일정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
물론 재판부에서도 '영향을 끼친다면 이를 충분히 고려하겠다' 라며 여지를 남긴 상황이고 김 감독도, 소드도 공방 과정에서 쉽게 포기할 것이라 보이지는 않는만큼 두 사람 사이 공방의 결말이 당장 곧바로 나지는 않겠지만 라이엇 측에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여러 의미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10일, 김 감독과 소드의 2차 공판이 진행되었고 3차 공판이 롤드컵 일정 종료 이후로 잡히면서 김 감독과 DRX의 롤드컵 일정은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9월 15일에 있었던 롤드컵 조추첨 결과 부동의 우승후보 1순위인 TES와 한 조가 되며 초장부터 난적을 조우하게 되었다. 조추첨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씨맥은 "한국팀으로 나가는 이상 죽음의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 라는 패기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지만 팬덤 사이에서는 TES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니 2위라도 지켜내자라는 여론이 팽배해있는 상태. 다만 씨맥 본인은 이후 DRX의 공방에서도 꿀조라는 표현을 서슴치않고 꺼내며 자신감을 보인만큼 이와 같은 여론을 반전시킬만한 무언가를 보여줄지의 여부가 관건이 된 상황.
그리고 맞이한 그룹 스테이지에서 롤드컵 초행길임에도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점을 보여준 표식을 필두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사전 예상대로 2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결국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TES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고도 조급한 플레이를 보이며 무너지고, 카운터 픽을 제대로 두들겨맞고 무너지면서 최종적으로는 4승 2패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8강 조 추첨 결과 담원과의 내전이 성사되는 최악의 상황을 만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실망스러웠던 모습에 비해 진일보한 기량을 선보이기는 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상대의 노림수를 카운터치는 것보다, 자신들이 준비한 전술을 구사하는데 치중하는 김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때문에 담원전 결과는 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태. 물론 김 감독 본인도 정말 이례적으로 "도저히 승산이 없다" 라는 말을 대놓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
그리고 여론의 예상대로 0 : 3 완패를 맞이하며 생애 첫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바텀 듀오의 기량 저하도 아쉬웠고, 밴픽도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다고는 하지만, 그보다도 서머 결승에서 담원에게 너무나 무력하게 당한 기억 때문인지 선수단이 "지금 뭐라도 안하면 질거야" 라 말하는듯한 조급한 플레이를 연이어 남발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평가받고 있다.
2.2. 2021 시즌
그래도 첫 시즌에 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기에 기대해 볼 만한 여지가 있었는데, 이게 웬걸? 스토브리그가 시작됨과 동시에 지훈이도 없어졌고 현준이도 없어졌고 혁규도 없어졌고 민석이도 없어지면서 딸랑 창현이만 기둥을 세우고 있다. 쵸비의 작심 발언으로 발발한 일련의 사태 속에서 결국 재계약 대상이던 네 명의 선수가 전부 팀을 떠났다.[23] 팀적으로도 큰 타격이지만 김대호 감독 개인의 입장으로도 자가격리가 해제된 시점에 도파네 민박집에서 정신줄을 놓고 "저는 열려있습니다." 라며 무력하게 낄낄대는 게 방송에 고스란히 송출되는 등 큰 타격을 입은 듯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게다가 소문에 의하면 김대호 감독 역시 DRX 프런트와 마찰이 존재한 것은 사실이며 그나마 현 시점에서는 소강 상태라고 한다. 또한 도란은 남을 수도 있었으나 김대호 감독과 상담한 후 FA를 선언했다고 하며[24] 김대호 감독 본인은 DRX 프런트의 선수 영입 관여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직접 미팅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어쨌든 11월 28일, DRX의 2021 시즌 로스터를 공개하는 공식 스트리밍 자리에 출몰했다. 잔류 멤버인 표식과 솔카(=쿼드)에 신입생인 킹겐 / 디스트로이와 아카데미 콜업 멤버인 바오 / 레베카(= 플레타)로 구성된 6인의 주전 로스터를 발표했다. 킹겐에 대해서는 라인전이 준수하며 챔피언 폭이 뛰어나다고 발언했으며 디스트로이는 팀적인 움직임이 좋으나 칼챔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솔카에 대해서는 단점이 없는 선수지만 역설적으로 무색무취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바오에 대해서는 바이퍼 같은 부류의 안정적인 원딜러라는 코멘트를, 레베카는 피지컬이 좋은 솔로 라이너가 서폿을 하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본인도 차기 스프링 시즌엔 9 ~ 10등에서 헤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정도로 딱히 기대할 것이 없는 로스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8일 이전까지의 스크림 전적도 1승 5패[25]인지라 객관적인 전력 측면에서도 꼴찌 경쟁이 유력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래도 솔카가 로스터가 확정된 이후 미친 듯이 솔랭을 돌리는가 하면 킹겐 역시 김대호 감독 하나만을 보고 팀에 왔음을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등의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시즌 준비 자체는 문제가 없이 진행되는 듯하다. 그러나 결국 현재의 DRX는 사실상 팬이고 안티고 상관없이 인정할 정도로 정평이 난 김대호 감독의 육성 능력 하나 빼고는 믿을 게 없는 상황이라 김대호 감독 본인이 번아웃에서 빠르게 탈출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급선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소드와의 공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뒤집기가 힘들다는 폭행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김대호 감독의 무혐의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상하는 시선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나쁘지 않게 진행[26][27]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그 매니지먼트 능력을 인정받은 최병훈이 DRX의 새로운 단장으로 부임한지라 김대호 감독이 오롯이 선수단 지도에만 집중할 수 있을 만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2.2.1. e스포츠공정위 5개월 자격 정지 처분
이 문단은
- [합의사항 펼치기•접기]
- * 라이엇은 약속을 어긴 책임이 있음을 서술한다.
- 단, 케스파의 책임에 관해서는 서술하지 않으며, 공정위의 책임은 묻지 않는다.
- 무죄 판결로 징계 감경은 불가능함을 서술한다.
- 이번 징계는 실질적인 방어권 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징계이며, 법원에서 이를 근거로 징계 무효로 뒤집힐 수 있음을 서술한다.
- 공정위의 미성년자 운운과 라이엇의 미성년자 폭행 언급을 연관하여 비판하지 않는다.
e스포츠공정위가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자체적인 징계를 내릴 것을 발표하면서 암초가 찾아들었고, 2020년 12월 14일, 김대호 감독에게 5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DRX는 2021 시즌 시작부터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 김 감독이 사전에 징계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의 대응 절차를 밟을 것을 선언한지라 발표 후 바로 재심의를 신청하는 등 절차에 나섰기에 여지는 있으나 절차를 밟는다고 해도 최소 케스파컵 종료까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징계 번복이 불발될 경우 스프링 시즌은 일단 날아갔다고 봐야한다.
지도자와 선수 사이가 아닌 다른 어떤 사회적 관계에 대입해보더라도 해당 행위가 피해자의 의사와 반하여 이루어졌다면 폭력으로 인정되는 것이 상식이라는 것이다. 예컨데 군대에서 분대장이 후임의 실수를 지적하며 폭언, 폭행했을 경우 후임이 바로 대대장에게 달려가지 못했다거나, 이후 선임과 함께 정상적인 내무생활을 했다고 해서 폭언, 폭행 사실이 정당화되거나 부정될 수는 없다는 논지이다.
또한, 5개월의 자격 정지는 타 스포츠에 비해 약하다는 주장도 있다. 지도자의 폭행 행위에 대한 자격 정지는 다른 종목에서도 과거보다 엄정하게 집행되는 경향이 있고 최종판결 이전에 선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스포츠 폭행 자격정지" 키워드로 검색해보아도 무기한에서부터 수 년까지 징계의 수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폭언/폭행의 정도와 상관없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위력을 행사하였다면 폭행의 요건이 성립된다. 스포츠 종목은 폐쇄적인 환경, 종속적인 관계 등의 특징 때문에 최근까지도 이러한 악습이 남아있지만 수 년 전부터는 잘못된 관행을 고쳐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도 체육지도자 자격을 취소하거나 1년의 범위에서 자격을 정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이 이루어졌다. 실제로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언어폭력을 제외한 폭력의 경우 1년 이상 징계를 하도록 되었다. 체육지도자 자격은 대한체육회 준회원부터 적용되는 경기인등록규정에도 2020년 11월부터 지도자 등록의 필수요소로 반영되었고, 케스파는 대한체육회 준회원 승격이 목표 중 하나임을 생각해봤을 때 자격 취소, 무기한 자격정지도 아닌 6개월 미만의 자격 정지 징계가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2.2.2. 이후의 활동
김대호 감독은 5개월 자격정지를 당한 이후 종종 개인방송을 하며[28] 지내고 있는 상황. 김대호 감독의 부재 중에도 DRX가 의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라 김 감독의 귀환을 고대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본인이 자격 정지된 기간에 열린 2020 LCK Academy Series에서 DRX Rookie가 초대 우승 타이틀을 가져갔다. 씨맥 사단의 코칭 능력이 빛을 봤지만 본인이 자격 정지된 기간이었다는 점은 꽤 아쉬울 듯 하다.
김무성 코치가 밝힌 바에 의하면 자격정지 이전 자신에게 "내가 없어도 니가 다 할 수 있어야한다" 라는 당부를 하고 떠났다고 한다.
김 감독을 보고 팀에 3년 계약을 박은 표식도 소년가장 롤을 맡았음에도 묵묵히 제몫을 잘해주고 있는데다 팀을 떠난 4명의 선수들도 새로 자리잡은 둥지에서 좋은 실력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지라 20 DRX의 공중분해를 매우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 특히 농심과의 경기에서 표식이 전 DRX소속 선수들(도란, 쵸비, 데프트, 케리아)의 현 소속팀 인장(KT, 한화, T1)을 띄우면서 그리움을 나타내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배가 되었다.
2.2.3. 재판에서 유죄 선고
결국 2월 18일 재판부가 김 감독의 폭행 혐의를 인정하여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 김대호 폭행 혐의 인정... 벌금 100만 원 선고김 감독은 과거 개인방송에서 본인의 언행을 변호하던 중 목 또는 어깨 부위를 잡고 흔들기는 했으나 피드백 과정이었기 때문에 폭행은 아니라고 주장했고 여론은 이에 동조하여 무죄판결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생각했으나 김 감독이 유형력을 행사한 사실 자체를 변호과정에서 인정했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받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김 감독 개인에게는 스포츠계 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최근의 여론형성 이전에 5개월에 그친 징계안을 확정받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징계 집행 이후 실제로 지도자 복귀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이다.
여론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징계 시한이 지나면 기존의 계약 내용대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여론과 징계안과는 별개로 프랜차이즈화를 선택한 리그와 소속구단이 위험부담을 안고 전과가 붙은 감독을 선뜻 선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이 있다.
전과가 붙었다는 점에서 e스포츠 종목 이외에서 활동하는 것에 제약이 생길수 있다고 하는 의견도 있는데 100만원 정도의 벌금은 공무원을 할것이 아니라면 구직이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은 가지 않는다.
김 감독은 이후 개인방송에서 변호사와 논의한 결과 항소를 포기했다는 뜻을 밝혔다.
2.2.4. 자격정지 해제 이후 복귀
2021년 5월 15일, 자격정지가 해제되었다. DRX 프런트는 "아직 결정된것이 아무 것도 없으며 협상중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2021년 5월 20일, 징계가 해제되었던 5월 15일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 DRX 어드벤처 시즌 2 3화를 통해 DRX의 감독으로 정식 복귀하였다.
복귀 당시 팀 SNS 및 유튜브 등 어디에서도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비판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핀 사건의 희생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성원 선수에 대한 폭행 혐의는 법원에서 그간 스포츠 업계 사고의 판례를 봤을 때 폭언 폭행으로 인정할만한 수준이었으므로 처벌을 받은 것이다. 과정이 어찌되었든간에 씨맥은 소드 관련 사건에서는 가해자인 셈이다. 거기다 본인이 무죄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개인 방송에서 불리할만한 증언을 많이 하였고 이것이 판결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복귀 시점에서 DRX 팬덤에게 별다른 사과나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나마 사과 멘트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
2.2.5.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젠지전에서 복귀전을 가졌으나 스프링보다 퇴보한 밴픽과 셀프 카운터를 자처하는 픽 선택 등을 선보이며 2:1로 패했다.다음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솔카 대신 디스트로이를 투입하고 킹겐을 미드로 출전시키는 강수를 두었지만 탑솔러로 출전한 디스트로이가 기인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른 끝에 완패하면서 결국 명장병으로 결론나버리고 말았다. 팬들은 스프링 때보다 더 나빠진 밴픽과 기량, 이해되지 않는 용병술 등으로 인해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2주차 농심전에서는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를 가져오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3세트에서 녹턴, 아칼리, 이즈리얼 등 최근 메타의 상위권 픽들을 싹 다 내주는 어처구니없는 밴픽 끝에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밴픽을 보던 시청자들은 블라인드 픽이라도 하는 거냐며 의아할 정도였는데, 도대체 무슨 의중을 가지고 이런 밴픽을 한 것인지 의아할 따름. 안그래도 DRX 라이너들의 체급이 낮은 편이라 밴픽이 그만큼 중요한데, 김대호 감독 복귀 이후 밴픽마저 퇴화해버려 선수들의 인게임 플레이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중.[29]
3주차 첫 경기 KT전에서도 어려운 조합을 고집한 끝에 0대2로 완패했다. 그나마 선수들의 인게임 플레이가 조금이나마 나아져 간혹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긴 했다만, 핵심인 표식의 부진이 두드러지는데다 결국 승리를 가져올 수는 없었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밴픽들이 나오고 있다는 게 문제.
결국 4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상대가 대놓고 대세픽을 다 내주는 발밴픽을 하자 그걸 모두 가져왔음에도 1, 2세트 모두 압도당하며 처참하게 패배했다. 7연패로 최하위이며 남은 2경기를 이겨도 득실차가 최악이라 서머 1라운드 꼴찌가 거의 확정적인 암울한 상황이다. 전패팀이었던 과거 진에어보다도 더 심하다는 악평이 나올 정도로 현 DRX의 상황은 좋지 않다. 선수들의 폼과 멘탈이 안좋은 상황으로 앞으로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4주차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감독으로 복귀하고 나서부터 계속 연패중이니 김대호 감독 입장에선 답답하고 조급하니 그러한 용병술과 밴픽을 썼을거라는 분석이 있다. 김대호 감독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고 보기엔 힘들지만,[30] 그래도 감독이라는 자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그나마 예전의 모습이 잠깐 나왔다.1세트는 여전히 무기력했으나, 2세트에 지속적인 교전을 통해 이득을 굴려 승리해 세트 연패를 끊어냈다. 3세트에서도 1세트에 비하면 훨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분투했지만, 결국 패하면서 매치 연패는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8연패에 빠졌으며, 9위인 한화생명이 농심에게 승리해 3승 5패가 되었기에 1라운드 꼴찌가 확정되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가 있었는데 5주차를 앞두고 LNG에서 뛰었던 미드라이너 제트가 합류하였다. 바텀 쪽에서도 변화가 있었는데 스프링 주전이였던 바오와 베카는 결국 2군으로 샌드다운 되었고, 2군에서 원딜과 서포터를 콜업해서 태윤과 준으로 그자리를 채웠다.
그리고 이 조치가 효과가 있었는지 마지막 브리온 전에서 간신히 1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후 젠지-리브 샌드박스에게 연이어 지면서 다시 연패에 빠지고, 그 사이 브리온이 아프리카 상대로 업셋을 이루면서 중하위권과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샌드박스전 이후 본인도 답답한지 현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남겼다.
6주차 브리온전에서 다시 세트 승리를 따냈으나 결국 3세트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아놓고도 또 졌고, 7주차 상대인 담원에게는 체급 차이만 드러나며 시종일관 맞기만 하다가 졌다. 이후 열린 아프리카와 젠지의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승리해 7승을 기록하게 되면서 서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다.[31] 이젠 어떻게든 승리해서 최소한의 자존심이라도 살려야 하는데, 그것조차 가능할지 의문.
8주차에 드디어 아프리카를 2:1로 꺾었다. 어차피 플레이오프 탈락겸 꼴찌는 확정이니 최대한 경험치를 쌓아 18년도 그리핀처럼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9주차 첫 경기 KT전에서는 1세트와 2세트에 초중반 유리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뇌절에 가까운 무리한 플레이들로 인해 비벼졌고 결국 1세트는 졌다. 그나마 2세트는 상대의 넥서스 앞 대퍼로 이겼지만, 3세트는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초반부터 압살당했다.
결국 아프리카전 이후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승 16패 최하위로 서머 시즌을 씁쓸하게 마무리하게 되어 팀으로서는 2년 연속, 본인으로서는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진출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2.2.6. 계약 종료
그리고 9월 18일, DRX와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면서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비록 서머 시즌 최하위에 그쳤지만[32] 몇년간 보여준 성과가 있기 때문에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계약 종료 이후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을 하며 편집자를 구하고 있다.
이후 2021 롤드컵 4강에서 젠지가 탈락하고 주영달 감독의 계약 종료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씨맥이 젠지 감독이 될 가능성을 두고 여러 드립이 나왔다. 씨맥이 젠지로 올 시 벌어질 일
그리고 결승전에 본인의 제자인 바이퍼가 EDG의 핵심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지켜보게 되었다.
3. LCK 스토브리그/2021
LCS 모 명문팀이 A감독과 접촉중이었으나, 미팅단계에서 파토가 났다는 소식이 들리며, 찌라시로 돌던 팀 리퀴드와의 접촉일 가능성이 높다(...)루머에 의하면 고동빈과 함께 젠지행이 유력해지고 있다. 참고로 루머에 의한 로스터는 도란-피넛-쵸비-룰러-리헨즈인데, 만약 루머가 사실이라면 총합 준우승 26(...)회 라는 어마무시한 콩라인의 로스터가 결성될 뻔 했으나...
하지만 20일, 한상용 감독이 방송을 통해 '젠지에서 김대호 감독에게 오퍼 넣은 적 없다'는 소식을 전하고 김대호 감독도 21일 새벽 개인 방송을 통해 최소 한 시즌 휴식을 선언하며 젠지행이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났다.
김대호 감독 본인의 주장이나 여러 증언을 통해 밝혀진 전후사정과는 별개로 일단 선수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것이 법원에 의해 인정되었기 때문에 팀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보이며, 차후 스토브리그나 구직 활동에 있어서도 전망이 밝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 휴식기 및 LCK 스토브리그/2022
이후 스프링 개막 이후에도 간간히 DRX 응원 방송에서 출연했는데, 아직 DRX 보드진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중인걸로 보인다. 그러다가 젠지 전 응원방송에서 최상인 대표를 비롯해 DRX의 직원들이 함께 있는데도 상대 팀에 있는 자신의 제자들인 쵸비와 도란, 리헨즈를 입이 닳도록 칭찬하였고[33] '감독 자리 필요하면 연락 달라'같은 저세상 멘트까지 날려댔는데, 이 때문인지 이후로는 나오지 않고 있다.본인의 제자였던 케리아가 스프링에서 우승을 하자 자극을 받았는지 결승전 복기 방송 도중 솔랭 1등을 목표로 제자들을 다시 키우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그와 더불어 본인은 LCK 복귀를 늦어도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최소한 구직 활동은 10월 부터 할 것 같다고.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에서 Gen.G가 우승을 이뤄내며 자신의 다른 제자들인 도란, 쵸비, 리헨즈까지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7일, 유튜브에 김대호 이력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구직 의사를 밝혔다. 라우드코퍼레이션과 계약사실을 밝혔는데 이 회사는 그리핀 사건을 일으켰던 스틸에잇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하며 이름만 바꾼 회사로 대표도 당시 라이엇 코리아에 의해 롤판에서 퇴출되었던 서경종으로 동일하다.[34]
본인이 발굴한 수많은 선수들이 LCK 및 LPL에서 맹활약하고 우승도 여럿 차지하는 등[35] 선수 발굴 및 육성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하는 이가 없고, LCK 내에 리빌딩이 필요한 팀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에 감독 역량만 놓고 보면 기대되는 인재이다.[36] 그러나 전술한 대로 프로팀에서의 지도 과정 속에서 폭행 전과 판결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위의 DRX 해설 건에서 보이듯 여전히 대외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마이웨이 성향이 꾸준히 시한폭탄처럼 작용하는 인물상이기도 하기에 프론트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인선일 수 있다.
2022년 9월 22일, 게임톡 단독보도로 광동이 차기 감독으로 김대호 감독을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 약 20분 뒤 장누리 감독의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오피셜 소식이 나와 사실상 김대호 감독의 광동행이 확실해졌다. #
2022년 롤드컵에서 표식, 데프트가 우승을 거두며 20 DRX 최후의 무관으로 남게 되었다. 커뮤니티에서는 '너희들에게 롤드컵 우승을 안겨줄 사람이야'라는 말이 실현되었다며 선수들이 그를 부를 때 쓰는 말인 틀린 적이 없는 남자, 혹은 그럼에도 결국 본인만 우승을 못 거두었다는 점에서 김대호의 시대가 오겠어요?라는 드립으로 언급되고 있다. 올 한해는 비록 씨맥 본인에게 있어서는 휴식기가 되었지만, 그가 키워낸 제자들이 월즈에서 맹활약을 한 덕에 원석을 고르는 안목, 그 원석을 다듬어내고 성장시키는 능력만큼은 확실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5. KWANGDONG FREECS
"Welcome cvMax"[37] |
9월 22일, 광동 프릭스에서 김대호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였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김대호 감독은 광동 프릭스의 전신이었던 아나키의 창단 멤버로 활동했던 2015년 이후 약 7년만에 친정팀의 감독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5.1. 2023 시즌
5.1.1.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감독으로 복귀했지만 더욱더 험난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었는데 더샤이보다 고평가하며 어떻게든 잡고 싶어했던 기인은 KT로 갔으며, 결국 모함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팀을 떠나며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그렇게 구성된 광동의 2023 시즌 로스터는 두두-영재-불독-태윤-준으로 두두와 CL에서 콜업된 불독을 빼면 타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 서브 출신 선수들로 육성 중심의 한 해를 보내게 되었다. 두두의 경우 작년 한화생명에서 기어이 포텐을 터뜨렸다는 평을 받았으며 태윤과 준은 암울했던 2021 서머 당시 DRX에서 긴급 콜업되었지만 나름대로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들을 육성해야 할 김대호 감독의 책임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평가가 많다.
1주차에선 강팀으로 꼽히던 한화생명을 상대로 초반 주도권 픽을 뽑아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한껏 모았으나 운영 미숙과 제카의 캐리로 인해 아쉽게 패했고, 브리온전에선 불독의 하드 캐리로 첫 세트 승을 올렸지만 믿었던 태윤의 부진과 밴픽 면의 미스로 인해 1:2로 분패했다.
2주차 T1전에서는 1세트에서 다소 난해한 밴픽을 보였다. 바텀 주도권이 가장 중요한 현 메타에서 가장 좋은 픽으로 평가받는 케이틀린과 애쉬를 모두 풀었음에도 루시안-나미를 가져가면서 두 픽과 함께 엘리스를 밴픽 1페이즈에 상대에게 헌납했다. 특히나 구마유시의 케이틀린은 LCK에서만 6전 6승을 거뒀으며 작년 월즈에서는 해외 팀들도 반드시 밴해서 절대 풀어주지 않을 정도로 케이틀린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고 케리아는 지난 경기에서 애쉬로 POG를 받을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정도인데 이를 거저 준 것이다. 또한 상대가 미드 세트로 바텀 다이브를 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음에도 초반 영향력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빅토르를 가져가면서 게임은 그대로 바텀 다이브 위주로 흘러가며 바텀이 문자 그대로 폭파당했다.
다만 객관적인 기량과 현재 폼 모두 현저하게 차이나는 상대인 T1을 상대로 돌파구를 찾으려면 맞대응을 하는 게 아니라 아예 T1과 완전히 반대 컨셉의 조합을 짜고 게임을 어떻게든 후반까지 끌고 가 역전을 노리는 도박수가 더욱 승리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비록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고, T1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이런 밴픽을 하는 것이 맞냐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상대가 우승 후보인 T1이기에 던져볼 수 있던 도박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희망 회로가 무색하게도 다음 경기인 DRX전에서 똑같이 3연패를 달리고 있던 DRX에게 완벽하게 박살나며 한층 더 어두운 상황이 되었다. 피드백 거리를 찾기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던 T1전은 그렇다쳐도 한화생명에게 한 세트를 따내기 직전까지 몰아가며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했고, 브리온에게는 적어도 한 세트를 따내기라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DRX전에서는 양 팀 모두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기는커녕 서로 집어던지기 바빴고, 마지막에 집어던진 광동의 대형 쓰로잉을 DRX가 주워먹으며 승리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다른 의미의 역대급 경기를 펼쳤다.
물론 상술하였듯이 애시당초 이번 시즌 광동의 전력은 상당히 약한 편이고, 상대한 팀들 역시 브리온 정도를 제외하면 명성도 높고 전력도 강력한 반열에 드는 팀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밴픽 단계에서부터 말리고 들어가는 점이나,[38] 전 라인에서 차이가 나며 패배하는 점은 김대호 감독 역시 분발해야 할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이번 시즌 전 라인을 2군에서 콜업해와 전력 상으로만 놓고 보면 광동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농심이 DRX를 상대로 분전하며 승리를 따낸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주의 KT전에서는 말 그대로 KT를 압살하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밴픽과 경기력, 운영 모두 매우 달리진 모습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어가버렸다. 1세트에는 그동안의 빅토르 픽과는 달리, 상대가 신드라라는 똑같이 뚜벅이, 반반 성장 가능, 반반 로밍 가능 이라는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빅토르를 뽑아 제대로 증명했으며, 2세트에는 카사딘 상대로 "트리스타나"라는 깜짝픽을 선보이면서 kt의 허를 제대로 찔러버렸다. 선수단의 경기력도 DRX전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정도로 매우 발전했다.
이어지는 DK전에서는 오히려 사전 예측에서 3강으로 디플러스에게 두두의 슈퍼 플레이와 운영 차이로 1세트를 따내며 성장했음을 입증해보였다. 특히 강팀이 선보이는 탈수기 운영으로 서서히 말려 죽인 게 화룡점정. 하지만 3세트에서 밴픽 상의 어려움과 상대의 좋은 노림수에 휘말려 패배하면서 아쉽게 업셋까지 따내진 못했다.
이후 내리 5연패를 찍으며 광동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점점 떨어져 갔고, 씨맥 본인도 인터뷰에서 이를 인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7주차 KT의 젠지전 승리로 이는 확정되었으나, 이후로 서부권 팀인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연거푸 업셋하며 동부권 팀들 중에서 서머에서의 성장을 기대할 법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2라운드에서 리브 샌박-농심-젠지-DRX전을 모두 이김으로써 4연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와 함께 돌풍의 행보를 보였고 마지막 KT전 0:2 패배를 끝으로 스프링 시즌 6승 12패로 7위를 확정지었다.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농심과 유력한 꼴찌 후보로 거론될 만큼 지약팀으로 평가받은 상황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한 세트씩 뜯어 내고 강팀인 KT와 리브 샌박, 젠지에게 업셋을 따내면서 22 서머 기인, 테디가 있었던 상황에서 시즌 7위를 거두었던 것과 동일한 순위인 7위를 기록하여 앞으로 있을 서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명예롭게 스프링 시즌을 퇴장할 수 있게 되었다.
5.1.2.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본인이 직접 서머에 대한 각오를 밝혔던 만큼 향상된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어야 할 시즌이다.첫 경기인 DRX전에서는 스프링보다 개선된 운영을 보여주었으나 꾸준히 실수를 범한다든지, 서포터인 준이 잘려 흐름을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도 노출하였다. 어쨌든 두두의 하이퍼 캐리로 1세트를 이긴 후 이 기세를 이어 2세트에서는 상대를 완벽히 틀어막으며 강팀의 운영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브리온전에서는 깔끔한 운영 능력으로 압승을 거두며 스프링의 악연을 청산함과 동시에 2연승을 찍는데 성공했다. 비록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들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었지만 스프링 때의 상황을 감안하면 선수들의 저점을 꽤 많이 끌어올렸다고 자평할 만하다.[39]
하지만 젠지, 한화생명, T1과의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매번 아펠리오스-밀리오를 내주는 아쉬운 밴픽과 더불어 약팀식 운영, 태윤의 부진이 겹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3주차 농심전에서 3연패를 끊는 귀중한 매치 승리를 거두었지만 바텀의 불안정성이 또 한 번 터져나오며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다. 이어 4주차 KT전에서도 바텀이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고민이 더욱 커지게 됐다.
다행히 4주차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상체의 안정적인 폼과 더불어 태윤이 지난 경기보다 자신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디플러스전에서는 바텀이 주체적으로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아쉽게 1라운드를 마치게 되었다.
1라운드를 돌이켜보면 상체의 기량을 플레이오프권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끌어올렸고, 운영 능력도 어느 정도 보완해서 저점을 많이 끌어올렸다는 점은 확실히 긍정적이다. 그러나 바텀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통에 서부 진입은 커녕 6위 사수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바텀의 문제를 두고 김대호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2라운드 첫 경기 한화생명전에서는 준 대신 2군 서포터 안딜을 콜업해 출전시키는 강수를 두었고, 전보다 한결 개선된 경기력으로 한화생명을 몰아붙였지만 0:2로 분패했다. 영재와 불독의 부진이 뼈아팠다. 그러나 안딜이 생각치도 못한 활약을 보여준 것은 뜻밖의 수확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6주차 샌드박스전까지 내리 4연패를 박으면서 김대호 감독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태윤의 역캐리 쇼에 힘입어 영재와 불독의 기량까지 우하향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온전히 태윤의 탓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휩쓸린 영향이 없다고 하기도 힘들다. 2군 원딜러를 콜업하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농심에게까지 지게 되었다. 태윤은 여전히 트롤 쇼를 벌였고, 두두와 안딜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고 있다. 밴픽 또한 폼이 박살난 선수들에게 개인 기량을 상당히 요구하는 고난이도 조합만을 고집해놓고 패배 인터뷰에서 선수 탓을 하는 인터뷰를 한 탓에 비판이 거세지는 중이고, 결국 DRX전도 2:0 패배를 당하며 최종적으로 시즌이 끝나버렸다. 2라운드 전패에 힘입어 2021 서머 DRX에 이어 커리어 2번째 꼴찌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서머에 오시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것과 달리 경기력은 오히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퇴보해 버리고 결국 꼴찌라는 성적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지금까지 김대호 감독의 장점을 뽑는다면 '선수 육성 능력이 좋다' 였고, 단점을 뽑는다면 '밴픽이 안 좋다', '매니지먼트 능력이 별로다'를 들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장점은 퇴색되고 단점은 어마어마하게 부각된 시즌이었는데, 본인의 장점이었던 선수 육성 능력은 본인이 뽑은 선수들을 데리고 꼴찌를 찍으며 퇴색되었고[40][41] 본인의 단점인 벽밴픽은 더욱 심해져서 팀이 2라운드 연패를 하고있는 도중에도 상대에게 OP 챔피언을 내주고 난이도가 어려운 밴픽을 고집했으며, 선수단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도 패배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재능이 처참하다"[42]라는 발언을 마구 남발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꺾는 등[43] 책임 전가를 시전했다.[44] 이 모든 게 맞물린 결과 결국 꼴찌는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소드, 타잔[45]을 제외한 2018 ~ 2019 그리핀 멤버들과 2020 DRX 멤버에 2021 DRX 시절 멤버였던 킹겐까지 우승 커리어를 달성하면서 오히려 저 선수들을 데리고 무관을 달성한 김대호 감독의 지도력과 육성이 거품이 아니었냐는 의견도 적지 않게 늘어났다. 무엇보다 멘탈 케어를 포함한 선수단 관리, 밴픽 전략 수립, 코치진 활용 능력이 처참하게 떨어진다는 약점까지 또 드러나며 향후 커리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늘어났다. 물론 광동은 대놓고 탱킹 시즌임을 천명했으며, 로스터 페이롤도 10억을 살짝 넘어가는 수준[46]이었고 시즌 전 예상 순위에서 농심과 9~10등을 왔다갔다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만큼 명백히 약체 평가를 받았기에 이는 참작할 필요는 있다. 오히려 결과 자체는 시즌 전 예상보다는 잘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서머 시즌에 10등을 한 과정이 너무 안 좋았다는 게 문제다. 차라리 스프링에 10등을 박고 서머에 7등을 했으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했을 것이며, 그게 아니더라도 내내 10등을 박았으면 1년 세금 내는구나 하는 평가를 했겠지만 스프링 7등에 서머 1라운드까지 6등[47]을 하다가 서머 2라운드에 전패라는 역대급 DTD를 시전했다는 사실로 인해 팀의 육성 방향성 자체에 의구심이 생긴 상황이다.
5.2. 2024 시즌
지난 시즌 때 처참한 실패를 맛보고 본인의 코칭 능력에 대한 평가도 추락한 만큼, 어떻게든 2024 시즌엔 무조건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서 만회해야만 하는데 문제는 작년에 본인의 육성 능력이 바닥을 친 것이 입증되었고 거기에 2023년 9월 20일에 있었던 광동 프릭스 소통방송에서도 채정원 대표가 "감독님 커리어적으로도 이제 많은 시간이 안 남았다"는 발언을 하면서 이번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광동에서는 물론 감독 커리어가 그대로 끊길 수 있는만큼 반드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할 것이다.2023년 11월 8일 새 코치로 리브 샌드박스 2군 감독 출신의 정명훈이 영입되었다. 그 동안 인게임에 비해 많이 부족했던 팀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경험이 많은 만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 막바지 커즈를 영입했다. T1과의 스크림에서 영재가 건강 문제로 빠지는 바람에 씨맥이 정글러 대타로 쭉 뛰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구단에서 커즈에게 오퍼를 넣었다는 듯.
5.2.1.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에서는 상큼하게 2연패를 찍으며 여론이 악화되었다. 작년부터 이어진 태윤의 부진과 아쉬운 밴픽 등이 지적받았다.하지만 2주차 KT전에서 불의 과감한 콜업 기용, 안딜과 불독의 폼 회복 등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호 업셋을 만들어냈다. 이후 농심전에서도 깔끔하게 2:0으로 셧아웃을 내며 반등하고 있다.
3주차, 어려운 대진이라 평가되는 디플러스 - 젠지 연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디플러스를 상대로 2대 0 셧아웃 업셋을 일구어내며 Match 21 종료 시점 4위에 도달하는 데 성공해냈다. 젠지를 상대로는 2:0으로 완패하긴 했지만, 두 세트 모두 중간중간 젠지에게 강펀치를 날리는 등 이전의 강팀을 상대하던 모습과 달리 무기력하게 패배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4주차에서도 상대적 약팀인 DRX와 피어엑스를 무난히 잡아내면서 자신의 평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피어엑스전에서는 안딜의 부상으로 인해 2군 서포터 퀀텀이 대신 출전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2:1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한타와 운영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체급 자체가 올라왔음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4주차까지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김대호 감독의 코칭에 대한 평가도 다시 올라가고 있다. 물론 커즈 영입과 태윤, 불의 스왑이라는 변수가 적중한 것이 주효했지만 씨맥 본인도 커즈에게 리 신을 장착시켜 시그니처픽으로까지 끌어 올리고 팀에 단단한 운영을 주입시키는 등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5주차에서는 명장병이 재발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을 시전하다가 최하위권이었던 브리온에게 업셋도 모자라 더블까지 헌납하며 다시 평가가 깎일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후 젠지에게도 더블을 헌납하면서 순식간에 순위가 다시 내려왔지만 그나마 농심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연패를 탈출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유지하기는 했다.
7주차 T1전에서는 어떻게든 온 몸을 비틀며 능동적인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밴픽를 아무리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기본적인 체급차에 짓눌리며 패배를 기록했다. 그래도 그렇게 얻어맞는 와중에 상체 위주의 싸움으로 킬을 꼬박꼬박 내가며 뒤집으려고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한 부분은 호평.
8주차 피어엑스전에서 결국 3꽉 끝에 패배하며 2라운드 들어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어느새 야금야금 따라온 피어엑스에게 대역전극을 허용하며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비록 바텀 듀오의 폼이 꾸준히 저점을 찍으며 어찌저찌 밴픽으로 뒤집어 보려고 불에게 미포를 쥐어주는 등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았다는 평이지만 그리핀, DRX 때부터 이어지는 2라운드 들어 급격하게 팀이 부진하는 문제는 씨맥의 책임도 분명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
하지만 9주차 디플러스전에서 서포터를 다시 퀀텀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 수가 적중하며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확정짓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0:2로 완패를 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이 남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지금이 가장 저점 매수라고 공언했고 끝내 스탠딩 메이지를 다룰 줄 아는 나름 쏠쏠한 미드 라이너로 성장한 불독, 급하게 올렸지만 나름대로 태윤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을 세운 불을 발굴하는데 성공하고 정글에 커즈라는 베테랑을 영입해서 팀의 균형을 잡아낸 김대호 감독의 선수 보는 눈 역시 다시 재평가되었다. 하지만 태윤으로 대표되는 망해버린 바텀 라인 육성은 시급한 문제기도 하다.[48]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0:3으로 완패, 서머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커즈의 영입과 불독의 각성으로 상체가 탄탄해지며 플레이오프까지 발돋움할 수 있었고, 여기에 더해 콜업된 불과 안딜까지 제 역할을 잘 해주면서 초반에는 서부권에 자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메타 변화와 함께 스몰더를 위시로 한 캐리형 원딜러들이 고개를 들면서 점차 바텀의 힘이 내려가기 시작했고, 여기에 더해 안딜의 건강 이상과 불의 약점 파훼로 인해 성적이 급락하면서 한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물론 전 시즌에 10-10 클럽을 작성하며 나락까지 쳐박혔던 팀을 재정비해 6위까지 끌어올린 것과 위기 때마다 발휘된 김대호 감독 특유의 용병술은 확실한 소득이라고 봐야 하나, 바텀 쪽에서 다시 큰 누수가 발생한 것은 매우 큰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여 선발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할 듯.
결국 이를 좌시할 수 없었는지 DRX 시절부터 눈여겨 보았던 BJ 최기명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49] 25세라는 신인으로서 다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리낌 없이 1군 멤버로 뽑았다는 점에서 과연 김대호 감독답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50][51]
5.2.2.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1주차 Match 3, KT를 상대로 2 : 0, 깔끔하게 스윕승을 따냈다. 특히 직접 영입한 리퍼의 폼이 인상적. 이후 Match 7, 의외로 상성관계인 BRO전에서 2대 1 승리를 가져오며 기대를 끌어올렸다.2주차 때도 첫 상대인 농심을 박살내며 기대감을 키웠고 T1을 상대로도 라인전에서 넘어지지 않으며 1세트를 선취했으나, 2세트에서 나온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3세트에 몰린 뒤 결국 3세트에서 무너지고 1:2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그 T1의 거센 초반 압박을 견뎌내고 역전승으로 한 세트를 뜯어내는 기염을 토한 것만으로도, 스프링에 비해서 체급이 상승했음을 증명하는 수확을 얻었다.[52]3주차에서는 BNK FearX를 상대로 2세트에서 다시 한 번 한 차례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지만 지난 T1과의 경기와는 다르게 무사히 수습에 성공하며 2:0으로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두며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디플러스 전과 4주차 첫 경기 젠지전을 패배하고 말았다. 디플러스 기아하고의 경기에선 그래도 세트를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패배한 후 광동 공식 유튜브 광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리퍼의 치명적 단점인 인게임 도중 아예 말을 안하고 입을 닫아버리는 버릇을 씨드백으로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교전에 대한 설계를 하지 않으며 팀이 안락사 해버린다는 강한 워딩까지 써가며 리퍼의 버릇을 고치려는 모양새.
하지만 이후 또 2라운드 들어서 팀이 DTD를 찍고 있다. 한화전은 그렇다 치고, 브리온 전에서도 처참한 경기력으로 승을 내주더니, 이어지는 연전에서도 모두 패하며 무난하게 4연패를 찍었는데, 본인이 준과 모함을 내치면서까지 낙점지었던 서포터 안딜은 또 건강 이슈를 호소하며 빠지고 퀀텀이 대타로 투입되어 강팀들에게 얻어맞았는데, 대놓고 인터뷰에서 퀀텀을 저격하는듯한 말을 하며 또 팀 케미를 감독 본인이 스스로 깨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동안 김대호 감독이 맡은 팀이 2라운드만 들어오면 떨어지는 이유가 팀을 한계까지 몰아붙여서 그런거 아니냐며 다시 비판 받고 있다.
그러나 7주차 마지막 농심을 잡고 연패를 끊은 뒤, 8주차 첫 경기 KT전에서 처음으로 오로라를 꺼내는 등의 기상천외한 밴픽으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다. 하지만 플옵 경쟁팀인 FOX에게 밴픽상 완패를 당하고, 게임 종료 후 또 다시 선수 탓을 하는 인터뷰를 하는 통에 여론이 많이 안 좋아졌다.[53]
끝내 플옵 진출이 걸린 9주차 T1-DRX전 두 경기 모두 1대 2 패배를 하며 플레이오프 및 선발전 탈락이 확정되었고, 민심이 불타오르고 있다. 심지어 두 경기 모두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상복지 밴픽으로 1세트씩을 흘렸고 결국 해당 세트가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DRX전에서는 상대팀의 1옵션 테디가 좋은 폼을 보여준 애쉬 3연속으로 풀기, 라스칼의 시그니처 픽인 레넥톤을 풀고 뽀삐로 카운터 치려다 실패하기 등 밴픽에서 상대의 핵심 카드들을 내주는 실책으로 팀의 패배에 큰 기여를 했다.
결국, 김대호 감독은 쵸비와 헤어지고 나서 A7A67[54]이라는 비밀번호를 완성시키며 완벽히 내려 앉았고 26승 64패 28.89%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해 그동안 고평가 받던 육성 능력도, 꾸준히 비판받던 팀을 이끌고 밴픽을 설계하는 능력도 모두 바닥으로 내리 꽂은 채 광동에서의 2년을 마치고 말았다.[55] 재계약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이제는 감독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조차 막막해졌다.
6. 2025 시즌
6.1. LCK 스토브리그/2024
지난 2년간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년에 계약이 종료되는 커즈가 자신의 잔류 조건으로 김대호 감독의 유임과 월즈 진출을 노릴 만한 스쿼드 구성을 제시했다는 썰이 나왔다. 이에 광동이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비디디를 노리지 않을까 싶었으나, 비디디가 KT와 재계약을 하면서 김대호 감독의 유임도 다시 불투명해졌고 커즈마저 KT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결국 스토브리그 개장일인 11월 19일 계약이 종료되며 광동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로는 딱히 유의미한 구직 활동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팬덤에서는 김대호 감독이 휴식을 취할 것 내지는 휴식을 취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광동 감독 부임 전 휴식기 때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치른 상태에서 광동에 취업했고 그렇게 취업한 광동에서 안 좋은 성적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 보니 올해는 좀 쉬면서 회복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한상용 감독은 "감독이 말년을 안 좋게 보내고 휴식하면 나중에 재취업이 어려움을 체험해서 안다"[56]라면서 되도록이면 재취업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재취업을 하진 않았다.
그러다가 인터넷 방송인 뜨뜨뜨뜨에 의해 근황이 알려졌는데, 건강 악화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하며 11월 26일 광동 프릭스 소통방송에서 채정원 대표이사에 따르면 광동은 여전히 김대호 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어쨌든 성적에 대한 책임은 져야 했고, 이에 여러 제안을 했지만 결국 계약 종료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57]
앞서 언급했듯이 건강 문제가 있어 휴식기를 가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11월 30일 디시인사이드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의 한 유동닉이 김대호 감독의 징동행을 예측하는 루머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12월 들어서 다수의 LPL 썰쟁이들이 김대호 감독의 LPL 진출을 거론하더니 12월 3일,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양대인 감독의 IG 이적과 윤성영 감독의 TES 이적을 가장 먼저 맞힌 RNG 발로란트팀의 前 매니저가 김대호 감독이 징동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소식을 알리며 루머에 힘을 싣는 모양새가 되었다.
[1] 팬들 사이에서는 저 때 진에어가 그를 받아줬다면 진에어가 강등되지 않고 한상용 감독도 계속 감독을 하지 않았겠냐는 이야기도 있다. 나중에 한상용 감독이 이에 대한 썰을 풀었는데, 본인이 씨맥의 쏠전 모습을 보고 괜찮아서 회사에 그를 추천했는데, 하필 면접이라서(...) 씨맥은 떨어지고 대신 기자 출신인 임혜성 코치가 뽑혔다고 한다. 후술할 소위 말하는 C언어보다 더 심한 F언어(...)를 구사했다고. #[2] 처음엔 캡틴잭이 코치 제의를 받았고 중국쪽으로 진로를 결정해서 같은 학교 출신이여서 인연이 있던 김대호를 연결해줬다.[3] 이는 이후 6월 26일 킹존을 완파한 후 Sword의 인터뷰에서 다시 언급되었다.[4] Rather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시안 몰아주기 조합은 스크림 무패 조합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스크림과 실제 대회에서의 괴리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5] 아프리카 TV에 아직 애청자가 30만명 넘게 남아 있어서 동시송출을 하고 싶었지만 뭔가 기술적인 문제인지 잘 안돼서 그냥 트위치로만 키고 있다고.[6] 이후 닝은 기자가 소설을 썼다며 애초부터 그런식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7] LCK를 제한 타 메이저 리그의 1시드 팀은 말이 필요 없는 G2, TL에다 그래도 소싯적 롤드컵 우승 전력이 있는 J-Team과 이번 리라에서 그리핀에게 악몽을 선사한 FPX다.[8] 계약을 무려 2022년까지로, 꽤 길게 하였다.[9] 즉, 징계 자체의 보류가 끝나거나 수위가 조정될 때까지 DRX 감독직은 수행 가능한 상태이다.[10] 1경기에선 도란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에 탑에 쵸비를, 미드에 쿼드를 세우는 라인업을 세웠고 이 라인업은 성공적이었다. 쵸비는 아트록스를 픽해 탑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며 상대 탑라이너를 게임 내내 지워버리는 것을 넘어 한타에서도 대활약했으며, 쿼드 역시 카시오페아를 픽해 제 할 일을 다 해주었다. 특히 3세트에서는 탑에서 걸린 4인 갱을 쵸비의 텔 타이밍까지 잘 버텨주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11] 이 날 마찬가지로 3연승 중이던 Gen.G가 T1에게 1 - 2로 패배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12] 해설위원들도 경기 종료 후 탑의 격차에 대해 몇 번이나 언급했을 정도이다.[13] 후에 밝힌 바에 따르면 "정글 레벨링이 뒤쳐졌다"는 말을 까먹어서 이를 표현하려다 보니 "정글 도는 법을 까먹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14] 다만 멘트가 가벼웠고 실제로도 서머 스플릿 전 영입은 없다고 프론트에서 가장 빠르게 못박았기 때문에 농담일 가능성이 높다.[15] 다만 이 부분은 전략 노출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히 두루뭉실하게 넘어갔다.[16] 참고로 리라 역시 표식의 케스파컵 경기를 보며 "표식은 팀 콜에 너무 휘둘리는 모습이 보인다. 본인이 최선이라고 판단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 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표식은 리라의 평가를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이는 곧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다.[17] 우연스럽게도 표식과 같은 케이스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커즈. 커즈 역시 연습생 생활을 한달정도 하고 바로 실전 투입되었으며 과거 DRX의 전신이었던 롱주(킹존)의 정글러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커즈의 경우 롱주와 스트리머 계약을 맺어서 실제 롱주 입단은 1년전이었다는 점.[18] "솔직히 말해서 저는 솔직히 좀 엮여있는게 많아서 뭐... '너가 없어도 무조간 잘될 팀이었어' 라던가. 그런게 다 엮여있어서 뭔가 유치한 마음도 들었다가도 막상 그렇게 기분이 좋지가 않아. 진짜 뭐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되게 좀 운이 진짜 나빴던거 같아요. 운칠기삼이라는 말 들어봤죠? 세상이 다 운이 아닐까요? 그냥 그래. 그냥 운이 나빴던것도 맞아. 왜 이렇게 되었을까? 롤드컵 5명 아니었어? 차라리 서라벌이 떨어졌으면 놀리기라도 할텐데."[19] 트페, 유미, 니달리 등을 제일 처음 선보이더니 그 픽들을 카운터치는 직스, 모르가나, 그라가스 등 다양한 미드 픽들과 조합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DRX가 1세트를 압도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섬머 시즌 들어 DRX를 상대하는 팀들의 밴픽을 보면 2세트 때 어떻게든 DRX 맞춤형 조합을 찾아 승리를 거두지만 결국 3세트에 무너지는 양상이 반복되었고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아예 2세트에 스스로 뇌절하며 무너져버렸다. 앞으로 DRX를 상대로 밴픽적으로 많은 경우의 수를 준비해야 할 수밖에 없는 패턴을 만들었다는 평.[20] 전반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는데 있어서는 훌륭하지만 선수 개개인에게 부담감을 짊어지게 만든다는 말이 많은 편.[21] 김대호 감독이 맡았던 두 팀(그리핀,DRX) 모두가 주전급 선수들이 확실히 자리 잡은 팀들이 아닌 갓 LCK에 올라온 챌린져스 승격팀과 주전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신인선수들을 주전으로 출전시켜 총 LCK 4회 준우승, LCK 정규시즌 3위 1회, 롤드컵 2회 진출을 이루어내었다. 즉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와 같은 환경에서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신이 맡았던 팀들을 LCK의 엄연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대단한 사실이다.[22] 그나마 KT와의 첫 결승전이 그나마 괜찮았고 이후에는 리그 팬들에게 전혀 회자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23] 이것도 팀 내에서 발언권이 제일 큰 쵸비가 총대를 메고 터뜨려서 팬들이 알게 된 거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다년 계약에 묶인 표식을 포함한 주전 선수 5명 전원이 프런트와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4] 실제로 도란은 표식이 혼자 남은 숙소에서 방송을 키고 울먹이며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던 날에도 본인은 숙소에 남아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남으려면 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5] 본인 피셜에 따르면 사실상 전패라고 한다.[26] 변호사를 1명에서 3명으로 늘리면서 기대치가 오르고 있으나 결국 공판의 본질을 뒤집지는 못하고 있고 검사 측 증인들이 더 많다 보니 결국 결과는 판결이 나와야 알 수 있다. 다만 소드 본인을 포함한 검사 측 증인들의 진술이 일관성 없이 모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러한 측면에서는 김대호 감독에게 상황이 유리하다고 보는 시선이 적지 않은 편이기는 한데 애당초 구약식에서 변호사 측 승률이 너무 낮은 데다가 변호사들의 질문도 결국 본질을 가리지 못하는 엉뚱한 질문이 계속되는지라 불리하다고 평가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초에 김대호 감독 본인이 법률상 폭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27] 여담으로 프로게이머들의 계약 관련 무료 자문을 약속한 법무법인 오른의 경우 김대호 감독의 구약식 공판에 대해 검사 측의 손을 들었다.[28] 이 과정에서 원 소속인 DRX측에서 추가 징계를 우려하여 방송 자제를 기사를 통해 요구하였으나 묵살 되었다. 본인은 협회의 규정대로 DRX에 대한 터치만 안하면 상관없다고 판단하는 모양.[29] 단, 승리한 2세트의 밴픽은 괜찮았지만 선수들의 체급이나 숙련도가 받쳐주질 못했다. 그나마 승리를 하긴 했지만.[30] DRX는 김대호 감독의 복귀 이전 쏭의 감독 대행 체재 마지막 샌박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후 연패를 거듭중이다. 스프링 시즌의 문제점을 재대로 보완하지 않은 것이다.[31]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최대가 6승이며 설령 아프리카가 졌어도 DRX는 득실차도 최악이라 아프리카나 KT의 득실차를 따라잡을 수 없다.[32] 2021년 징계로 인한 출전정지로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임했던 스프링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서머 시즌을 제외하고 김대호 감독의 커리어는 LCK 4회 준우승, 월드 챔피언십 2회 진출(8강 1회, 그리핀 시절은 월즈 출전 전 경질되어서 제외), 케스파컵 1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독으로 부임한 그리핀, DRX 모두가 주전급 선수들이 확실히 자리 잡은 팀들이 아닌 갓 LCK에 올라온 CK 승격팀과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신인 선수들을 주전으로 출전시켜 각 팀들을 LCK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한것이므로, 스토브리그에서 새로운 팀의 지도자로 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33] 최 대표가 '여기는 DRX 응원 방송입니다' 라고 거듭 말하는데도 멈추질 않았다.[34] 서경종 대표는 그리핀 사건 당시 라이엇 코리아의 경영진 사퇴 명령을 받고 퇴진했다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해체되면서 다시 복귀했는데, 이러한 인물을 대표로 둔 회사가 LOL e스포츠에서 에이전시로 활동하는 것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발생한다.[35] LPL로 넘어가 LPL 우승 및 월즈 우승까지 한 바이퍼를 비롯해 22서머 젠지의 도란, 쵸비, 리헨즈와 더불어 LPL 징동에서 리그 우승을 한 카나비, 역천괴로 불리며 T1 합류 후 더 높은 포텐셜과 피지컬을 보여주는 케리아, 이 외에 리그 우승은 없지만 팀에서 주축역할을 톡톡히 보여주는 타잔, 표식 등.[36] 당장에 씨맥의 감독 커리어가 LCK 4회 준우승, 월즈 2회 진출 및 8강 1회(그리핀 시절은 월즈 전 경질되어서 제외),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1회, 케스파컵 우승 1회이다.[37] 엄밀히 말해 씨맥은 팀의 전신인 아나키를 창단한 팀의 초대 선수 겸 오너였으므로 Welcome Back이 맞는 표현이다.[38] 특히 DRX전에서 이런 문제점이 부각되었는데, 빅토르 픽의 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오히려 빅토르가 팀원들의 고혈만 빨아먹는 픽이 되었다.[39] 앞부분에 서술된 것처럼 스프링 당시의 광동은 KT와 리브 샌드박스, 젠지를 잡아내는 높은 고점과 DRX, 브리온에게 참패하는 극악의 저점이 공존하는 팀이었다. 이러한 팀의 약점을 무려 한 시즌 만에 어느 정도 보완한 것이기에 꽤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40] 그나마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두두는 김대호 감독이 아닌 구단에서, 특히 채정원 대표이사가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던 선수이며, 심지어 김대호 감독이 반대했다고 해도 데려왔을 것이라는 뼈 있는 농담까지 했던 선수였다. 애초에 2022 시즌에 한화생명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타이밍에 킹겐이 영입되어 주전 보장을 받고자 광동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김대호 감독이 육성한 선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41] 특히 LCK 역대 최악의 원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끔찍한 모습을 보여준 태윤은 김대호 감독이 스토브리그 당시 강력하게 원한 것은 물론, 처참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을 때도 인터뷰를 통해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는 등 확실한 김대호 감독의 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데 그 태윤이 서머에 들어와 퇴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김대호 감독의 선수 보는 눈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도 나오기 시작했다.[42] 웃긴 건 저 선수들을 뽑은 사람은 다름아닌 김대호 감독이다. 즉 자기가 선수 보는 눈이 없다고 인정한 셈. 게다가 김대호 감독은 감독으로써의 역할보다 선수들을 육성하는 교육자의 역할이 더 부각된 지도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한계를 규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43] 저 인터뷰 전까지 광동은 승률은 나름 5할 언저리는 찍고 있었으나, 이 인터뷰 이후 선수단 전체의 사기가 저하된 듯 단 한 번도 매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심지어 스크림조차 2승 38패 썰이 나올 정도로 전반적인 팀 상황이 바닥으로 쳐박혔다.[44] 사실 팀이나 감독보다는 선수 개인의 팬이 많은 롤판에서 다른 감독들이 이런 인터뷰를 했다간 감독이 선수 탓을 한다며 욕을 배부르게 먹곤 하지만, 김대호 감독은 팬이 워낙 많고 광동 선수들은 두두를 빼면 보여준 게 없기에 이런 발언을 하고도 그 당시엔 근데 선수들이 못하는 건 맞지 않냐며 꽤 오래 실드를 받곤 했다.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서야 비로소 이 발언들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된 셈이다. 거기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 정도로 수시로 감독이 선수 탓을 해대면 장수가 병사를 탓한다며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축구, 야구, 농구 등 많은 스포츠에서도 감독이 선수 탓을 하는 인터뷰를 했다가 곤혹을 치른 사례가 많다. 그쪽은 오히려 선수 탓을 하다가 선수단 전체의 신뢰를 잃고 시즌 도중에 경질되는 사례도 허다하다.[45] LPL 진출 이후에는 LPL 최상위권 정글러로 자리잡는데 성공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며, 2023 시즌에는 LPL 서머 준우승을 달성했고 이후 선발전을 통해 월즈까지 진출했다.[46] 그나마도 두두의 영입으로 인한 이적료를 한화생명 측의 배려로 두두의 연봉으로 처리했기에 늘어난 것이다.[47] 실제로 이 당시만 하더라도 광동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90%를 넘었으며, 포스트시즌 자리는 다 정해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48] 특히 태윤은 몇 년간 긁었는데도 처참하게 망한 것도 모자라 2군에서도 두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남들이 솔로랭크를 할 시간에 별풍선이나 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을 정도로 민심을 상당히 잃어버렸고, 영재는 커즈의 영입으로 인해 식스맨으로 밀리며 존재감이 아예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안딜은 갑작스러운 건강 이슈로 인해 폼이 나빠지면서 2군으로 내려가게 된 것이고 그럼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별 말이 없지만, 퀀텀도 나름대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데에 관여했기 때문에 본인도 앞으로 더 분발해야 할 상황이다.[49] 5월 30일 공개된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영입 전 상황이 얼추 나왔는데, 그때 당시 바텀의 기본 체급이 10팀 중에서 12~13등 정도의 파워였고 밑순위 팀들과 스크림을 진행했을 때도 바텀만큼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여러 장고 끝에 최기명 영입이라는 도박수를 던진 셈. 참고로 이 인터뷰는 최기명의 슈퍼전트 합류 소식이 나오기 전인 5월 초에 이루어진 것이다.[50] 과거 김대호 감독은 쌩 아마추어로 BJ 활동을 하고 있던 표식을 발굴해 아카데미를 거의 거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과감히 1군 무대에 데뷔시켜 수위급 이상의 정글러로 성장시킨 전례가 있다. 공교롭게도 최기명 역시 그때 당시 표식과 함께 발굴되어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아카데미 생활을 했던 바가 있다.[51] 특히 최기명의 광동 영입 인터뷰에 따르면 김대호 감독 본인이 직접 최기명에게 영입 오퍼를 넣었고, 그가 한 차례 거부했음에도 끝내 설득하여 입단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김대호 감독의 과감함이 엿보이는 부분.[52] 3세트에서는 T1이 주도권 조합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초반 압박에 광동이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아예 제리를 포함한 후반 밸류 조합을 선택하게 만들었을 정도였다. 3탱커와 하이퍼 원딜 둘의 후반 밸류 조합을 선택하게 만든 것부터가 기존의 방법으로는 광동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T1이 광동의 체급이 상승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53] 상대팀 피어엑스의 류상욱 감독은 김대호 감독이 그렇게 고평가받던 선수 육성을 이미 다 끝냈다. DRX에서 나온 클리어와 T1에서 나온 클로저를 확실하게 성장시키고 2군을 전전하던 랩터와 듀로를 1군급 선수들로 만들고 동체원 헤나를 사와서 어느새 육성과 성적 둘 다 잡고 있는데, 반면 김대호 감독은 원딜을 2번이나 갈아치우며 늦은 데뷔로 나이가 꽉찬 리퍼를 쓰고 있고, 정글러 영재는 브리온으로 임대까지 보냈지만 멸망했고, 저점매수라는 불독도 어느새 2년의 경험치를 먹였지만 라인전은 여전히 약점, 천재과라는 안딜은 유리몸으로 풀시즌 완주가 안되는 등, 2024 스프링과 서머까지의 성적은 LCK 올프로 정글 커즈의 영입과 기존 팀의 유일한 상수인 두두로만 버텨온거 아니냐는 의혹만 짙어지고 있다.[54] 2021 서머부터 10위, 7위, 10위, 6위, 7위[55] 특히 김대호 감독이 주목받았던 것이 육성 능력이었는데, 그리핀 선수 일부와 표식 등을 발굴해내면서 안목이 좋다는 이미지가 광동 재임기간 동안 크게 손상을 입은 것이 치명적이다. 당장 광동에서 본인이 육성을 포기하고 내보냈던 준과 모함이 각각 프나틱과 디플러스 기아라는 광동보다 더 한 강팀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이 그 예시.[56] 실제로 한상용 감독은 진에어-그리핀 시절의 2연 강등 이후 더 이상 e스포츠계에서 코칭스태프로는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57] 팬들은 군 입대 때문에 계약 종료로 나오게 된 리퍼가 광동의 파트너 스트리머가 된 것을 토대로 김대호 감독에게도 같은 제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