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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uillotine Choke[1]초크의 한 종류. 유도의 맨손조르기(hadakajime)의 한 형태다.# 일부 일본어 문헌의 경우 기요틴의 형태를 특별히 '앞맨손조르기 (마에 하다카 지메- 前裸絞)'라 따로 표기한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 길로틴 초크 다 맨손조르기의 한 형태다.
2. 설명
팔을 이용해 상대방의 경동맥을 졸라서 탭아웃을 받아내는 기술이다. 저렇게 길로틴 초크에 당해 앞으로 고꾸라졌을 때 피폭자가 억지로 일어나려고 하면 그만큼 시전자의 체중이 목에 그대로 실리게 되므로 더욱 위험하고 고통스러워진다.
매우 단순한 기술로 겨드랑이 사이에 들어온 목을 팔로 감아 조르는데 이때 하박의 뼈로 기도 혹은 경동맥을 잘라낼 기세로 압박하면 된다.
겨드랑이 사이에 머리를 넣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상대방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때 엄청나게 자주 발생한다. 어설프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가는 길로틴 초크에 걸려 바로 골로 갈 수 있다. 경기 뿐만 아니라 도장에서 스파링을 해도 곧잘 나오며, 보통 실력이 낮은 쪽은 길로틴을 잡아도 사이드를 타이기 십상이다. 실례로 데미안 마이아가 데뷔 초창기에 목을 내주고 유리한 포지션 잡기를 잘했다. 기술 자체가 질식시키기 위해서 제대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편이라서, 보통은 질식보다 압박해서 고통으로 탭을 받아내는게 대부분이다. 다만 제대로 걸리면 순식간에 고통도 없이 천국을 갔다올 수 있다. 또한 기술 특성상 클로즈 가드를 제대로 잠그지 않으면 탭아웃을 받아내기 힘드므로 길로틴 그립을 잡으면 크로즈 가드를 잠그는것이 좋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러한 포지션에서는 상대방의 니킥에 얼굴이 무방비로 노출되니 목이 졸리기 전에 KO패를 당할 수도 있다. 또한 타격 룰이 없는 상황하에서 제대로 안 걸리더라도 가드자세로 돌입한다면 기무라 또는 암바 등으로 연결하기 쉽다.
종합격투기 수련 경력이 있는 일반인들이 길거리 싸움에서 이 기술을 썼다가 상대방에게 생각 이상의 부상을 입힌 사례가 간혹 있다. 괜히 격투기에 선수보호 차원에서 심판이 있는게 아니다. 웬만하면 따라하지 말고, 경찰을 부른다. 따라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목을 조르지 않고 잡아서 제압만 하고 절대로 목을 들어올리면 안된다. 상대방의 목에 상대의 체중이 실리므로 산소 부족 또는 경추 골절로 죽거나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
2010년대 후반 이후 종합격투기에서는 선수들의 그래플링 실력이 대체로 상향평준화되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서브미션으로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이상 길로틴으로 서브미션 나오는게 어렵다. 테이크다운 시도를 길로틴으로 잡으려 하면 테이크다운시켜 어떻게든 머리가 들어간쪽의 반대로 가드 패스해 사이드 마운트를 쉽게 점령당하며 거는 쪽에서도 힘을 많이 주기 때문에 실패하면 그만큼 팔 힘도 빠질뿐더러 오빈스 생 프루같은 변칙적인 서브미션 전문가들은 길로틴 잡히면 사이드 마운트로 넘어감과 동시에 크로스페이스파서 반댓손으로이어주고 어깨로 목을 압박하는 본 플루 초크로 카운터 서브미션을 걸어버릴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종합격투기에서 길로틴 초크가 성공할때는 길고 타격이 뛰어난 주짓떼로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레슬러들에게 타격으로 압도하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레슬러의 생존형 테이크다운을 길로틴으로 노리는 피니쉬시키는 패턴으로 나온다. (타격을 피하려고 낮게 오거나 , 타격 당해서 정신 없을때)
대표적인 예시가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케인 벨라스케즈의 대결, 찰스 올리베이라와 케빈 리와의 대결이 있다.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탑급인 박해진(종합격투기)과 김수철의 대결에서도 나왔다
스티븐 시걸 영화나 잠입 암살 게임 등에서는 아예 대놓고 상대를 들어올려서 목을 꺾는 바리에이션도 종종 등장한다.
바키 시리즈에서는 최대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한마 바키가 잭 한마를 상대로 결착을 짓기위해 쓴 기술로 등장한다. 해적판인 격투왕 맹호에서 이를 단두대의 분필로 오역해놓은게 꽤 유명하다.
진격의 거인에 월 로제 전투에서 진격의 거인이 갑옷거인을 관절기로 제압할때 사용했다. 갑옷거인의 갑옷 파편이 튀는 연출이 보였다.
프로레슬링에서는 프론트 넥 락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하는데, 아키야마 준과 로만 레인즈의 기술로도 유명하다.
3. 해당 기술을 잘 쓰는 선수들
- 찰스 올리베이라: 원래 UFC에 오기 전에는 길로틴 초크로 인한 승리가 한번도 없었으나 UFC에 와서는 이 기술로 여러번 승리했다. 또한 이 기술로만 2번이나 패배하기도 했다.
- 페드로 무뇨즈: 서브미션 승리가 대부분 길로틴 초크일 정도로 엄청난 성공률을 자랑하는데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별명이 길로틴 장인이다. 하지만 최근에 선수들이 간파해서 그런지 요즘은 잘 안 먹히고 있다.
- 데이비슨 피게레도: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인데 서브미션 승리 중에 이 기술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 앤소니 페티스: 타격가지만 이 기술을 자주 사용한다. 길로틴 초크는 2승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위협적인 무기 중 1개로 꼽힌다.
- 벤 헨더슨: WEC 시절까지만 해도 길로틴 초크를 매우 잘 걸어서 길로틴 장인으로 불렸다. 이 기술 덕분에 WEC 챔피언 결정전에서 챔피언인 제이미 바너를 상대로 계속 밀리다가 한번에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 알리스타 오브레임: 프라이드 시절 길로틴을 잘 걸기로 유명해 오브레임의 길로틴은 '길로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비토 벨포트전을 비롯해 9승을 길로틴으로 따냈다. 다만 UFC에 이적한 후로는 잘 나오지 않고 있다.
- 코디 맥켄지: 승리 중 12번이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뒀으며 본인만의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고 할정도로 길로틴 초크를 애용했다.
- 존 존스: 6번의 서브미션 중 4번이 길로틴 초크다. 특히 존스는 상대를 케이지에 몰고 긴 팔만 활용하는 노 암(No Arm) 길로틴을 잘썼는데 료토 마치다를 이 기술로 눈 뜬채로 실신시켰다.
- 패트리시오 핏불: 12번의 서브미션 중 6번의 승리가 있으며 커리어 초창기때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던 서브미션으로 위의 존스처럼 암 인 길로틴이 주 무기였다. 핀포인트 타격가로 전환해도 암 인 길로틴은 위협적인 무기중 하나다.
- 라이언 스팬: 12번의 서브미션 중 9번을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 유라이아 페이버: 17번의 서브미션 중 7번을 성공시켰으며 리어 네이키드 초크와 함께 주력 서브미션이였다. 경쟁자인 도미닉 크루즈도 1차전에서 패배하고 2차전 트래쉬 토크에서도 길로틴 초크가 좋다고 어느 정도 인정했다.
- 마르셀로 가르시아: 현역시절 시그니처 무브였으며 한팔로 걸면서 상대의 턱을 잡고 반대팔로 암 인 길로틴 처럼 그립을 잡았다. 이 기술이 자신의 이름을 딴 마르셀로 길로틴 초크다.
- 조쉬 버크먼: 커리어 서브미션중 미확인된 초크를 제외하면 모두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상대의 싱글렉에 길로틴 초크를 잘 거는 편이였다.
- 제이크 쉴즈: 길로틴 초크로 끝낸 경우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경기내내 자주 시도하며 클린치상황에서 그라운드로 끌고내려가거나 가드상황에서 스윕으로 풀마운트를 장악하는 전술로 활용했다.
- 짐 밀러: 스크램블상황에서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승을 거둔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