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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체리 (Cherry)
2.1. 체리 MX
3. 체리 MX 호환 스위치2.1.1. 택타일(Tactile)2.1.2. 리니어(Linear)2.1.3. RGB 스위치2.1.4. 구형 스위치
2.2. 체리 MV(VIOLA)2.3. 체리 ML2.1.4.1. 히로세
2.1.5. MX Low Profile2.1.6. MX Ultra Low Profile3.1. 카일 (Kailh)3.2. 그리텍 (Greetech)3.3. 게이트론 (Gateron)3.4. JWK3.5. SP-STAR3.6. TTC3.7. KTT3.8. Akko3.9. GAOTE3.10. 아리스토틀3.11. 후아노 (HUANO)3.12. Tecsee3.13. FEKER3.14. Aflion3.15. Jixian3.16. ET3.17. HMX
4. 알프스5. 후타바5.1. MA
6. NMB (HI-TEK series 725)7. NEC8. 옴론1. 개요
기계식 키보드에 사용되는 스위치[1]들을 설명하는 문서.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153개의 인터랙티브 차트, 비교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정보 위키 사이트
https://switches.mx/
해당 문서에서 볼 수 있듯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21세기에 살아남은 스위치들의 절대다수가 체리 스위치의 유사 축으로 시작하여 파생되었다.
2014년, 체리의 스위치 특허가 만료되면서 많은 호환 축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비록 겉보기에는 색만 다르고 똑같이 생겼어도 실제로는 제조사마다 고유의 특징들을 집어넣고, 그로 인해 키감까지 다른 경우가 많다. 키보드 매니아들은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색깔과 제조사, 개선 시기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고르는 편이다.
하지만 스위치는 낱개로 팔지 않고 몇 개씩 묶어서 파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떤 스위치가 알맞을지 고르려면 각 축이 적용된 키보드를 모두 사거나, 스위치만 사되 자기 자신이 전문 지식을 갖추고 기계식 키보드를 커스텀해 원하는 스위치를 직접 박아 넣는 것 이외에는 딱히 뾰죡한 방법이 없었다. 전자는 돈이 엄청나게 깨지고, 후자는 그냥 자신에게 맞는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싶을 뿐인 사람들에게는 필요 이상의 전문성과 손재주를 요구한다. 그냥 처음부터 축 교환(핫스왑)을 지원하는 키보드를 사면 상당히 많은 체리 유사 축 스위치를 별다른 전문 지식 없이도 바꿔 끼울 수 있지만, 이 방식도 모든 스위치를 다 적용시킬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여러 회사의 스위치를 모아서 한데 박아넣은 후 키캡을 씌워 키보드에서 누르듯 직접 눌러볼 수 있는 기계식 스위치용 테스터기까지 존재한다.
사실 이런 테스터기는 키보드의 보강판이 적용되지 않고, 한 종류 스위치를 하나밖에 눌러볼 수 없기에 실제로 키보드에 열 손가락을 다 놓고 타건하는 그 느낌 그대로를 전달해주진 못한다. 그렇지만 키감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스위치를 직접 눌러보는 것이기에 대략 어느 정도의 느낌일지 감을 잡는 데에는 도움을 주며, 평소 1개씩 따로 구입할 수 없는 스위치들을 종류마다 하나씩 샘플로서 소유해 키보드를 뜯어내는 번거로운 작업없이 언제든 간편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게 해주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제대로 사용하려면 최소 수십 개에서 많게는 백 개 넘게 구매해야 하는 스위치 특성 상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위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또는 직구의 불편함이나 아예 들어보지도 못하여 일반적으론 사지 않을 레어한 스위치가 테스터기에는 한데 섞여 있다. 그래서 이를 사서 시험해봤다가 자신에게 맞는 의외의 스위치를 찾아내어 예정에 없던 스위치 직구를 대량으로 하는 경우도 생기니 스위치 회사들 입장에서도 홍보용으로 썩 괜찮은 상품이다.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들에게는 심심할 때 누르기에 이만한 장난감도 없으므로 아예 피젯 토이화해서 판매되는 물건들도 있다.
기계식 키보드의 고장 원인은 스위치(특히 접점) 고장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기판의 품질이 나빠서 스위치는 멀쩡한데 키 입력이 씹히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체리라도 너무 싼 것은 의심을 한번 해보고, 반대로 오테뮤라도 빌드 퀄리티가 단단하고 깔끔하다면 믿어볼 가치는 있다.
2019년부터는 MX 호환 스위치 생산업체[2]들이 자체 스위치뿐만 아니라 타 회사에서 OEM을 맡겨 생산하는 이른 바 특주축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스위치들의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최근엔 특주축만 생산하는 신생 체리 MX 호환 스위치 생산 회사들도 생겨날 정도다. 기본적인 구조는 모두 공유하지만 색상부터 재질,혹은 윤활의 정도까지 다르게 하여 스위치의 소리나 타건감, 디자인에 차별화를 하는 편.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점점 개인이 여러 스위치를 특주해 커스텀하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게 한 때 기계식 키보드 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홀리 판다.
2021년에는 호환 스위치들의 품질도 많이 올라간 상태다.
2. 체리 (Cherry)
회사 자체에 대한 내용은 체리(기업) 문서를 참고.십자 스템의 MX, 그보다 높이가 낮은 형태의 ML, 십자 스템에 낮은 높이를 가진 MX LP 등의 스위치가 있으며, 과거 MX와 키캡이 호환되는 MX의 저가 버전 멤브레인 스위치[3]인 MY를 생산한 적이 있었다. CES 2020에서는 개발 중인 체리 MX의 저가 버전, VIOLA 스위치도 공개되었다.
유사 축들의 품질이 좋아졌다고 해도 5년이 넘어간 것들이 하나씩 뻑나고 있는 반면에 오리지널 체리 스위치는 10년 이상 쓴 것도 잘 돌아간다. 1980년대에 생산된 빈티지 스위치도 실사용이 가능할 정도. 다만, 청축이나 갈축처럼 돌기가 있는 스위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돌기가 마모되기 때문에 리니어보다 수명이 짧다. 물론 이런 청축, 갈축 스위치의 수명도 유사 축보다는 훨씬 긴 편이다.
게이밍 키보드로 유명한 하드웨어 제조사 커세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은축 등 자사의 신형 스위치를 커세어 키보드에 우선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2.1. 체리 MX
체리 사(社)에서 1983년 말 발표하고 1984년 생산을 시작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스위치에 십자 양각이 있는 것이 특징.체리 사에서 이전부터 생산하던 M[4] 시리즈 스위치의 10번째 스위치로, X는 로마 숫자 10을 의미한다. M10 스위치가 따로 존재한다는 루머가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5] 당시 특허 문서와 광고 문구(PDF)로 보았을 때, 체리 MX 스위치는 저렴한 로우 프로파일(당시 기준으로는 로우 프로파일이였다.) 스위치를 타겟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까지는 특허가 걸려 있어서 체리 말고는 이 규격을 쓰는 스위치가 드물었다. 때문에 당시 기계식 키보드는 개발자와 프로게이머, 드물게는 대량의 문서 타이핑을 치는 회사원이나 작가의 전유물 취급이었고 그런 분명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닌 이상 그야말로 돈지랄에 가까웠다. 사실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도 체리 MX 카피 스위치는 수없이 생산됐다. 지금도 간헐적으로 빈티지 키보드 사이에서 알 수 없는 MX 호환 스위치가 발견된다. 다만 그런 키보드는 어디까지나 소수였고, 카피 스위치가 있다고 해도 규모의 경제를 이룰 만큼 그 수가 많았던 것은 아니었기에 가격이 여전히 비쌌으나 특허권이 만료된 이후로는 다른 회사에서도 호환 스위치를 내놓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점차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화된 것이다. 2010년 이후 카일이나 게이트론, 오테뮤 등에서 생산되는 체리 유사 축도 아래와 같은 분류를 따른다.
최초 생산 당시 흑축의 수명은 2천만 회였으며, 1994년에는 클릭 스위치와 클리어축은 2천만 회, 리니어와 갈축은 5천만 회까지 개선되었고 2017년에는 모든 스위치의 수명이 5천만 회로 개선되었다. CES 2020에서 체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생산되는 적축, 흑측, 실버축과 갈축의 수명이 1억 회까지 개선되었고 한다. 이를 위해 슬라이더 앞쪽의 글라이딩 면적을 넓히고, 안정성을 위해 스위치 안쪽에 8개의 가이드 레일을 추가하는 하이퍼글라이드(Hyperglide)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또한 접점부의 접촉력을 개선해 바운스 타임을 1ms 이하로 줄였다고 한다. 체리는 청축을 포함한 나머지 축 역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명과 바운스 타임이 개선된 신형 스위치가 사용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된 제품은 커세어의 K95 RGB Platinum XT 키보드이다.
스위치 하우징의 특성과 적은 접점부 소음으로 스위치의 피치를 낮추기 위해 스위치를 조합할 때 MX의 하우징을 많이 채용한다. 대표적으로 체뚜틸[6], 홀리치키[7] 등이 있다.
아래는 체리 MX 스위치를 간단히 비교할 수 있는 표이다.
[8][9] | MX ORIGINAL | MX SPECIAL | ||||||
적축 | 갈축 | 청축 | 흑축 | 은축 | 클리어축 | 녹축 | 회축 | |
스위치 타입 | 리니어 | 택타일 | 클릭 | 리니어 | 리니어 | 택타일 | 클릭 | 택타일 |
걸림 압력[10] | 55gf | 60gf | 65gf | 80gf | 80gf | |||
입력 압력[11] | 45gf | 45gf | 50gf | 60gf | 45gf[12] | 55gf | 70gf | 70gf |
최종 압력[13] | 60gf | 60gf | 65gf | 80gf | 72.5gf[14] | 90gf | 90gf | 110gf |
[15] | 백축 | 진회축 | 네이처 백축[16] |
스위치 타입 | 클릭[17] | 리니어 | 리니어 |
걸림 압력 | 80gf | ||
입력 압력 | 55gf | 80gf | 55gf |
최종 압력 | 90gf | 110gf | 65gf |
2.1.1. 택타일(Tactile)
택타일 스위치란 스템과 접점부가 마찰하는 돌기에 경사각이 존재하여 마찰할 때 걸림이 발생해 촉각적 반응을 일으키는 스위치이다.한국 한정으로 택타일 계열이며 클릭 스위치는 아닌 스위치를 분류할 때 넌클릭(Non-Click)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제조사나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다. 굳이 클릭이니 넌클릭이니 구분하지 않고 그냥 택타일이라고 칭한다.
상품 페이지나 커뮤니티의 스위치 정보 자료에는 스위치를 크게 클릭/넌클릭/리니어로 나뉘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 클릭과 넌클릭은 스템에 장착된 자켓의 유무로 청각적 피드백을 일으키냐에 대한 분류이므로 촉각적 피드백의 유무로 구분하는 택타일과 리니어의 분류와는 분류 체계부터가 달라서 비교 대상이 아니다.
또한 넌클릭이 '클릭이 아니다' 까지의 의미는 포함하나 리니어냐 택타일이냐의 구분은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명확성에 있어서도 바람직한 용어는 아니다. 체리 스위치에서는 리니어 계열에 클릭 스위치가 존재하지 않지만 다른 브랜드에선 체리의 클릭과는 다른 구조로 틱클릭이라는 리니어 기반에 클릭음만 추가한 스위치가 발매되었기 때문. 기계식 키보드가 국내에 퍼지는 초창기에 제작된 자료들에서 출처불명의 용어인 넌클릭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이것이 그대로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일, 게이트론 등 스위치 제조사들 또한 청축과 같은 청각적 피드백이 있는 스위치는 클릭 (Click/Clicky), 갈축과 같이 촉각적 피드백만 있는 스위치는 택타일 (Tactile), 적축/흑축과 같이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 스위치는 리니어 (Linear)로 불리므로 검색시 유의하여야 한다.
어찌됐든간에 키보드에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유저들은 '택타일이며 클릭이 아닌 스위치'를 특정해서 부를 수 있다는 언어의 경제성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지라 한국어 키보드 커뮤니티에서는 상당히 고착화된 용어이지만, 대강으로만 용어를 아는 초보자들에게는 잘못 이해하는 용어가 되기 쉽다. 예를 들어 '넌클릭은 알겠는데 택타일은 또 뭐하는 스위치이죠?' 등.
2.1.1.1. 클릭(Clicky) / 택타일 클릭
걸쇠 부분에 돌기가 존재하며, 아래의 흰색 부품[18]이 특유의 찰칵거리는 소리를 낸다. |
체리MX 청축(Blue), 남축(Dark Blue/Navy)[19], 녹축(Clicky Green), 백축(Clicky White)이 이 분류에 해당된다. 다만, 녹축과 백축을 탑재한 제품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며 판매처도 해외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조를 보면 스템이 걸쇠를 포함한 부분과 몸체로 나뉘어져 별도로 움직인다. 해당 부품을 재킷이라고 부르는데, 걸쇠의 돌기 부분이 완전히 통과하면 재킷이 반발력에 의해 강하게 하강하여 하우징을 때리며 특유의 찰칵하는 클릭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게 특징이다.
청각적, 촉각적 피드백을 둘 다 최대한 자극적으로 유도한 스위치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키보드에서 기계식으로 넘어오는 입문자들이 주로 사용하던 스위치로 유명했다.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가 PC방에 도입될 때 대부분 해당 계열의 스위치로 도배가 되어 PC방 키보드 스위치의 대명사가 되었다.
허나, 한 때 기계식 키보드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청축의 전성기는 금세 접어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PC방은 내구성이 훨씬 좋고 방수까지 되는 광축 키보드로 갈아탔으며, 개인 소비자가 사무용이나 게임용으로 쓰기에도 주위 사람들이나 음성채팅 상대에게 귀갱 그 자체이기에 완제품 키보드들의 경우에는 아예 청축을 배제하고 넌클릭/리니어 라인업만 내놓는 경우도 많아졌다. 커뮤니티에서는 과도한 소음이라는 단점으로 인해 현재의 넌클릭/리니어로 사람들이 대거 옮겨간 상태이며[20], 예전에는 '클릭 스위치 = 나쁜 것'으로 거의 혐오 수준이었다가 이후 '제대로 하면[21] 괜찮다' 수준으로 바뀌었다.
시끄러운 키보드의 대표주자지만 정작 키캡을 벗겨서 스위치를 눌러보면 스위치 자체의 소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걸쇠 자체의 소음보다는 키캡을 타고 울려 증폭되는 소음이 크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키캡이 울림통 역할을 하는 셈. 따라서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두툼한 PBT 키캡을 쓰거나, 잘 울리지 않도록 가볍고 측벽의 높이가 낮은 로우 프로파일 키캡을 쓰면 소음이 많이 줄어든다. 또한 키를 바닥까지 눌러서 스템이 하우징을 때리며 나는 소리도 상당한데, 키 하나하나를 천천히 누르면 소음이 잘 나지 않지만 한국인 평균 타자 속도 분당 400~500타로 이러한 소음을 내는 물건을 사무실 같은 곳에서 사용했다가는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체리 MX의 클릭 스위치는 다른 체리 MX 넌클릭, 리니어 스위치에 비해 연타에 불리한데, 이는 체리 MX 클릭 스위치에 있는 Hysteresis[A] 때문이다. 체리 MX 넌클릭과 리니어 스위치는 입력 지점과 리셋 지점이 거의 일치해 Hysteresis가 없지만, 클릭 스위치는 클릭 메커니즘 상 두 지점 사이의 거리가 0.5mm 이상 떨어져 있어 Hysteresis가 생긴다. 사실 이건 체리사에서 타이피스트들이 실수로 옆의 키를 같이 칠 때의 나오는 오타를 줄이기 위해 의도된 것으로, 특허를 보면 저 클릭 재킷은 Hysteresis 현상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만 써 있지 클릭 소리는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는다. 체리도 처음에는 클릭재킷에 윤활유를 발라서 이 소리를 없애려고 노력했을 정도이며, 이렇게 윤활을 한 스위치가 바로 체리 백축이다. 이후 입력 시 명확한 소리가 들리는 스위치들[23]의 유행으로 윤활유를 제거해 소리가 나는 지금의 청축이 탄생하게 된다.
그에 따라 체리 MX 넌클릭/리니어 스위치로 연타할 땐, 입력 지점 전후에서 얕게 눌러주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클릭 스위치는 입력 후 0.5mm 이상 다시 떼어줬다 눌러야 한다. 클릭 스위치는 이러한 특징으로 오입력이 예방되는 효과가 있으나, 빠르게 연타를 해야 하는 게임에서는 불리하다. 클릭 스위치를 원하지만, Hysteresis 때문에 연타에서 불편을 느낀다면 카일의 틱클릭 스위치[24]가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 카일의 틱클릭 스위치는 체리 MX 스위치와 클릭 메커니즘이 달라 Hysteresis가 존재하지 않는다.
윤활, 특히 스프레이 윤활이 가장 비추천되는 스위치로 꼽힌다. 다른 스위치에 하듯이 윤활했다간 소리와 키감이 다 죽어서 걸림 센데 Hysteresis까지 있는 갈축 같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되기 때문이다. 제대로 윤활하려면 스테빌라이저, 스프링, 하우징 정도만 윤활해야 하는데 이러면 잡소리가 잡히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모든 스위치를 디솔더링하여 싹 다 분해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드는 노력에 비해 결과물의 체감이 적다.
또한 클릭 재킷 방식의 클릭 스위치는 특유의 재질과 소리를 고려하지 않은 구조 때문에 클릭바, 클릭리프 등을 쓰는 다른 클릭 스위치들과 비교하면 어딘가 깔끔하지 않고 잡소리가 심하게 난다. 클릭 재킷은 플라스틱 부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딘가 허전한 고음의 틱틱거리는 소리가 나며, 클릭재킷이 위 아래로 튀면서 나는 짤각짤각 소리는 덤. 체리 청축은 하우징 재질 덕분에 그나마 낫지만 하술할 오테뮤나 게이트론 등에서 제조한 청축은 체리보다 더 높고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오테뮤의 청축이 시원시원하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은 취향의 문제.
2.1.1.2. 넌클릭(Non-Click) / 택타일 범프
택타일 계열 스위치 중 클릭 사운드를 내기 위한 재킷이 달려있지 않은 스위치이다.
체리사 기준으로 해당 분류에 들어가는 일반 스위치는 갈축(MX Brown)이 유일하다. 회축(MX Grey), 클리어축(MX Clear), 에르고 클리어축(MX Ergo Clear)도 있지만 Special 카테고리로 별도로 취급한다.
현재는 갈축이 체리사의 대표적인 택타일 스위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초의 택타일 스위치는 아니다. 갈축은 고압의 택타일 스위치인 '클리어 스위치'가 존재하던 시절에, 인체공학 키보드 제조사, Kinesis의 '촉각적 피드백이 있으면서 저압이고, 청축만큼 시끄럽진 않은' 스위치에 대한 요청으로 개발된 것으로, 1992년에 처음 상용화되었다. 처음에 붙여진 갈축의 이름은 'ergo soft' 스위치였다.
입력 피드백을 원하지만 청축의 지나친 소음이 신경 쓰이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스위치가 갈축이다. 적당한 소음[25], 적당한 키압, 기계식 느낌은 가져가면서도 실 사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키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한 스위치라고 할 수 있어 게임용으로든 사무용으로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축은 소음이 시끄러운 건 물론 갈축에 비해 좀 더 세게 쳐야 하므로 장시간 타자를 치기엔 손가락에 다소 부담이 가는 편이고, 적축은 구분감이 없어 기계식 키보드의 강렬한 피드백을 생각하고 구매한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기 때문이다. 물론 갈축의 이런 느낌을 이도저도 아닌 것 같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끄러운 청축이나 심심한 적축에 비해 호불호가 상대적으로 적게 갈리는 것도 사실.
청축보단 확실히 조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구름타법이 완벽하게 적용되지 못해 보강판을 때리는 소리가 나기 쉬운 적축보다도 더 조용하다.[26] 하지만 멤브레인이나 저소음 적축, 윤활된 무접점 등에 비하면 확실히 시끄러우므로 사용할 장소를 고려해 잘 판단해서 구입해야 한다.
체리 클리어축(넌클릭 백축)은 갈축보다 키압과 구분감이 강한 스위치이다. 클리어축은 갈축보다 더 일찍 개발되어 1988년 혹은 그 이전부터 생산되었다. 구형 키보드의 경우 녹축처럼 스페이스바에 들어가기도 했다.[27] 그냥 백축이라고 하면 넌클릭 백축 외에도 클릭 백축과 리니어 백축도 있으니 혼동 주의. 클리어축(넌클릭 백축)의 슬라이더 색상은 약간 투명한 느낌이 있는 흰색이고, 클릭 백축의 슬라이더 색상은 전혀 투명하지 않은 우윳빛과 같은 흰색이다. 리니어 백축은 두 축의 중간에 속하는 색상이긴 하나 조금 탁한 클리어축이라는 느낌에 가깝다. 구분이 쉽지 않은 색. 참고로 중화권에서는 넌클릭 백축을 白轴으로 표기하고 클릭 백축을 乳轴으로 표기한다. 중국에서 직구할 때 주의.
클리어축은 갈축보다 슬라이더의 돌기가 더 튀어나와 있어서 갈축보다 구분감이 뚜렷하고 강하기 때문에 갈축의 키감이 밋밋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걸림 압력[28] 약 60g, 최종 압력[29] 약 100g으로 흑축보다도 압력이 높기 때문에[30] 스프링을 교체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31] 다만 반 정도만 눌러도 입력 인식을 하는 기계식 스위치답게 높은 키압을 가졌음에도 순정 백축 또한 어느정도 익숙해지기만 하면 입력이 딱히 어렵지는 않다.[32] 클리어축의 경우 십자 스템이 다른 스위치보다 큰 편이다.[33]
2024년에는 체리 퍼플축이 출시되었다. 갈축 기반이고 긴 스프링이 특징이다. 유튜버 Glarses가 설계해 Glarses switch라고도 불린다.
2.1.2. 리니어(Linear)
택타일 스위치와 다르게 접점과 맞물리는 스템의 돌기가 선형적(Linear), 즉 올곧은 직선이기 때문에 별도의 촉각적 걸림 없이 바닥까지 쑥 들어가는 스위치이다.
적축(MX Red), 흑축(MX Black), 스피드 은축(MX Speed Silver)이 대표적인 저소음 스위치이며, 저소음 적축과 저소음 흑축도 있다.
진회축(Dark Grey, 혹은 Linear Grey)도 존재하지만 체리 홈페이지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택타일 스위치인 회축(Grey)의 스프링을 사용한 리니어 스위치인데, 그 무겁다는 흑축보다 무거워서 실사용하기엔 버거운 수준. 때문에 상당히 희귀하다.
체리사에서 Special 스위치로 분류하는 스위치중에 CHERRY MX BLACK CLEAR-TOP이란 버전도 있는데, 일명 닉시(MX Nixie)라고 불리는 스위치이다. 1980년대 Nixdorf Computer AG에 납품하기 위해 특별히 제조된 흑축 스위치인데,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많아서 2022년 복각되었다. 클리어 뚜껑색과 금색 스프링이 특징. 압력도 조금 더 높다.
리니어 스위치의 구조는 이러한 촉각적 피드백의 차이뿐만 아니라, 걸쇠와 접점부의 물리적 접촉에 의한 소음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으며, 바닥을 치는데 필요한 힘도 적어서 손이 편하고, 단순한 구조 덕분에 수명이 더 길다는 다양한 특징을 가져온다. 그러나 누르는 느낌이 밋밋하다는 점 때문에 '구분감'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호도가 낮다.
흑축은 1984년에 발표된 최초의 MX 스위치이다. 촉각 피드백이 없는 대신에 스프링 자체가 무거워서 입력에 힘이 꽤 많이 들어가는데, 이 묵직한 키감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사랑을 지금도 받고 있다.[34]
대략 2015년 말부터 2019년 말까지 생산된 흑축, 일명 신신흑 스위치는 로고 모양에 따라 다른 스프링이 들어간다. 작은 로고가 각인된 스위치는 회색 스프링이 들어가지만, 큰 로고가 각인된 스위치는 더 짧은 구리색 스프링이 들어가며 스프링 잡소리가 심하다.#[35]
적축은 흑축보다 한참 나중에서야 만들어진 축인데[36], 흑축과 구조 자체는 동일하지만 더 약한 스프링을 사용해 가볍다. 입력에 힘이 가장 적게 들고, 조금만 눌러도 입력이 되는 데다가 걸쇠가 걸리는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빠른 입력이 중요한 FPS, AOS 게임 쪽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구글 트렌드 기준 모든 축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이다. 일반적으로 적축, 갈축, 청축의 세 종류가 가장 인기가 많고, 흑축과 은축이 그 뒤를 따르며, 그 외의 녹축이나 백축, 클리어축 등의 스위치는 상당히 마이너한 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리니어는 입력 자체의 소음이 거의 없지만, 걸리는 게 없는 구조상 조금만 세게 눌러도 키캡과 스위치가 다이렉트로 키보드 몸체와 보강판을 때리기 때문에 이 타격 소음이 의외로 심하게 날 수 있다. 특히 멤브레인 키보드나 플런저 키보드를 쓰다 넘어온 케이스의 경우 딱 이런 현상을 내기 좋다.[37] 위에서 언급했듯 구름타법을 연습하거나 천천히 살살 누른다면 소음을 줄일 수는 있으나 키가 올라올 때 뚜껑을 때리는 소리까지 다 잡을 수는 없다.
2.1.2.1. 스피드축(MX Speed)
2016년에 체리사에서 스피드 은축을 출시했다. 기존 적축은 2mm를 눌러야 인식하지만, 스피드축은 1.2mm만 눌러도 인식된다. 적축과 유사한 스프링 강도와 반발력을 가진 데다 입력이 빠르기 때문에 작정하고 구름타법을 구사하면 누르는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칠 수 있다. 또한 4mm까지 들어가는 적축과 달리, 스트로크가 3.4mm에서 끝나기 때문에 들어가는 정도가 체감이 될 정도로 짧다. 보통 적축을 '건드리기만 해도 입력이 된다'고 하지만 살짝 과장된 감이 있는 반면, 은축은 정말로 톡 건드리기만 해도, 카일 은축의 경우에는 자판 위에 손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입력이 되고, 심지어 책상 샷건 쳤을 때 울리는 진동으로도 입력된다.[38] 물론 마냥 단점은 아니고, 더 신속한 입력이라는 장점이 있는데다 이 민감함은 적응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은축을 처음 사용하면 낮은 입력압 탓에 오타가 늘면서 타이핑이 부자연스러워진다. 키를 누르면서 옆에 있는 키를 살짝 치는 것도 입력이 되어버리니 특히 오타를 늘린다. 그러나 계속 은축을 사용하면서 그 속도와 키압에 적응하면 다른 키보드를 입력하는 게 오히려 버겁고 답답해진다. 당연히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축이다. 독보적인 기능성과 시원한 타건감을 갖춘 최고의 축이라는 평가와, 없는 오타를 만드는 최악의 축이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독특한 축이라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 다만 청축이나 갈축같은 기계식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적축이나 광축 키보드를 사용하다 기계식으로 넘어오면서 은축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비교적 적응하기 편하다. 키감은 광축 리니어와 비슷한 편이다.
Cherry MX Speed (Silver) Switches Emerge
처음 출시할 때 커세어가 독점 계약을 맺어서, 이 축이 적용된 키보드는 커세어 제품밖에 없었지만 이후 계약이 풀렸다. 카일사에서도 2017년 3월 스피드축을 공개하면서 스피드축이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했고,[39] 현재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입력거리 1~1.2mm의 게이밍 타겟 스위치를 판매하고 있다.
2.1.2.2. 저소음
체리 공식 저소음 적축 페이지체리 공식 저소음 흑축 페이지
2015년에 저소음 적축이 발매되었다. 스템 레일의 위 아래에 실리콘 댐퍼를 붙여 바닥과 뚜껑을 치는 소리를 줄인 스위치이다.
저소음 적축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으나, 2016년에 발매된 저소음 흑축도 존재한다.[40] 저소음 흑축은 일반 흑축보다도 체감 키압이 더 높기 때문에 그리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댐퍼로 인해 전체 트래블 거리가 4.0mm에서 3.7mm로, 입력 지점도 2.0mm에서 1.9mm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일반 스위치에 익숙해졌다면 키가 눌리다 마는 어색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바닥을 치는 느낌도 실리콘을 때리는 느낌으로 바뀌어서 키감이 크게 차이난다.[41] 결론적으로, 일반 리니어와 저소음 리니어는 걸림이 없다는 점 외에는 공통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타건감이 전혀 다른 스위치라고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스위치가 보강판을 때리는 소음은 적어지나, 역으로 슬라이더의 서걱이는 소음과 접점부 소음, 스프링 잡소리가 다른 스위치보다 명확하게 들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음들은 다른 스위치들의 타닥타닥 거리는 소음에 비해 고역대의 불쾌한 소리로 느껴질 가능성이 높아서 저소음이라고 해서 구매했더니 잡소리만 명확하게 들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해결방법은 스위치 윤활, 스프링 교체등이 있는데 둘 다 대부분의 기성품들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옵션이다. 결국 공장 윤활을 괜찮게 해서 파는 업체의 제품을 사거나, 공방에 맡기거나, 혹은 직접 작업을 해야 하다 보니 어느 것이든 약간의 장벽이 존재한다.
2.1.3. RGB 스위치
체리가 개발하고 있던 중에 커세어가 협력하여 개발한 축이다. 출시 초기에는 체리와 CORSAIR가 2014년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독점 계약을 했으나 만료된 후 더키의 더키 샤인 5 RGB를 시작으로 많은 키보드가 출시되었다.
2.1.4. 구형 스위치
구흑(좌)과 신신흑(우)[42] |
구형 스위치(Vintage Switch)란, 2000년 안팎 어느 시점(이하 X데이)[43] 이전에 체리에서 생산된 스위치를 말한다. X데이 이전과 이후 체리 스위치의 품질, 주로 매끄러움이 굉장히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X데이 이전의 스위치가 훨씬 매끄럽기 때문에 매니아들은 구형 스위치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빈티지 스위치는 구(舊)를 써서 구흑[44], 구갈, 구백처럼 부른다. 이와 대비되는 X데이 이후의 스위치는 신흑, 신갈, 신백 등이 있다.
X데이가 어느 시점이냐, 에 대한 가설은 여러가지 있지만 RoHS가 2003년에 제정, 2006년 발효되면서 유연납을 무연납으로 대체해야 했고, 유연납보다 높은 온도에서 녹는 무연납에 플라스틱의 내열성을 맞춰야 해 재질에 변화가 있었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에 따라 구형 스위치를 구할 때는 2003년 이전의 키보드에서 추출하며, 오래된 것일 수록 더 쳐주는 경향이 있다. 연식에 미친 경우 아예 서독 시절 생산된 키보드를 찾아 헤맬 정도.
하지만, 구형 스위치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20년 전의 물건이 정상 작동한다는 보장이 있는가부터 생각해보면 된다. 닙급이나 민트급의 구형 스위치를 구한다면 99% 성공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고민해봐야 한다. 이전 사용자의 타건 습관에 따라 스위치 슬라이더에 스크래치가 나기도 하고 먼지 등 이물질에 오염되기도 한다. 또한 오염으로 인해 신형 스위치보다도 서걱임이 심한 경우 등등 신품 스위치보다 못한 컨디션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어떤 경우에는 키보드 한 판에서 1알의 스위치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넌클릭 스위치인 갈축과 클리어축의 경우, 구분감이 들쑥날쑥할 수도 있다.
2015년 말 이후 체리 스위치 중 일부[45]는 다시 한 번 개선되었고[46], 구형 스위치보다는 못하지만 충분히 괜찮은 매끄러움을 보인다. 그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후술할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게 상태 괜찮은 구흑을 구하는 것보다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훨씬 절약할 수 있는 길이다.
2.1.4.1. 히로세
히로세 스위치는 일본의 HST(히로세체리)[47]에서 과거 1980~1990년대에 제조하던 일련의 체리 MX 호환 스위치[48]들을 지칭한다. 보통 일본 내에서 소비되었으며 2000년대 이전에 생산이 중단되어 현재는 신품을 찾아볼 수 없다.
다른 구형 스위치와는 다르게 생산량도 많지 않아 현재 구하기 어려운 스위치 중 하나인 것도 특징. 그래서 스위치 자체의 가격도 높다.[49] 보통은 예전 시퀀서[50]나 키보드에서 추출해서 사용하며 이마저도 거의 주황색 슬라이더를 가진 히로세 오렌지가 대부분이다.
히로세와 체리 슬라이더 비교 |
히로세 스위치는 몇 가지 체리 스위치와의 차별점이 있는데. 체리 클리어처럼 살짝 투명한 빛을 띄고 있다는 점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또한 슬라이더의 형태 역시도 체리와 미세하게 달라 체리와는 다른 타건감을 가진다. 오렌지를 제외한 나머지 스위치들은 하우징에 체리 로고 말고도 HCP라는 글자가 박혀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위치는 다음과 같다
이름 | 타입 | 키압 | 비고 |
오렌지 | 리니어 | 55g | [51] |
클리어 | 리니어 | 미상 | [52] |
그레이 그린 | 리니어 | 미상 | [53] |
페일 옐로우 | 리니어 | 미상 | [54] |
2.1.5. MX Low Profile
MX Low Profile Red | MX Low Profile Speed |
컴퓨텍스 2018에서 공개된 신형 스위치로, 높이 18.5mm의 체리 MX 스위치를 11.9mm로 줄인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며 기존 MX와 호환되는 십자 스템과 3.2mm의 스트로크를 가졌다.
1.2mm의 입력지점을 가진 적축과 1.0mm의 입력지점을 가진 은축[55], 2종만 공개되었다. 스펙시트로만 비교하자면 1.0mm에서 45g의 압력을 가진 은축이 1.2mm에서 45g의 압력을 가진 적축보다 약간 무거워야 하나, 실제로는 동일한 스프링을 사용한다. 2g 가량 밖에 되지 않는 차이라 그냥 같은 45g이라 표기한 듯하다.
수명은 5천만회였으나, 이후 2021년 중반부터 생산된 스위치는 접점부 설계를 최적화하고 재질을 개선해 수명이 1억회로 증가하고 바운스 타임이 1ms 이하로 감소했다.
체리 MX와 같은 십자형 스템을 사용하나, 키캡은 호환되는 것을 찾기 어렵다. MX와 달리 스위치 전후면의 높이가 같고 스위치 하우징까지의 거리가 짧아 두꺼운 체리 높이의 키캡을 사용하게 되면 하우징과 키캡이 닿으며 간섭음을 만들어낸다. 얇은 키캡이나 DSA, LP처럼 높이가 낮은 프로파일은 키캡을 사용하면 호환이 될 수도 있지만 얼마나 얇은가, 얼마나 낮은가에 따라 안 되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체리 MX와 같은 십자형 스템을 채택한 점 때문에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임에도 키캡을 장착한 총 높이가 타사의 로우 프로파일 기계식 스위치나 같은 제조사의 체리 ML 스위치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다른 로우 프로파일 기계식 스위치의 경우, 조금이라도 높이를 더 줄이기 위해, 키캡 스템이 슬라이더 내부에 삽입되는 구조이나, 체리 MX Low Profile은 이러한 구조를 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노트북에도 적합한 스위치라는 체리 사의 광고 문구[56]와 달리, 체리 MX Low Profile을 장착한 노트북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2.1.6. MX Ultra Low Profile
MX Ultra Low Profile CLICK |
2021년 3월 공개된 신형 스위치로, 스트로크 1.8mm의 초슬림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이다. 로우 프로파일보다 더 높이가 낮다는 점에서 Ultra Low Profile라고 분류되었으며, 약자는 ULP이다.[57] 거의 팬터그래프 스위치에 버금가는 얇은 두께가 특징.
에일리언웨어와 협력해서 개발했으며, 클릭 스위치 - MX ULP CLICK 변종만 존재한다.
해당 스위치는 입력 지점에서 65g의 키압과 1500만 회 이상의 수명을 가진다. 클릭 소리는 눌린 접점부가 튕겨오르면서 플라스틱 파츠와 부딫혀 발생한다.
LED 투과를 위해 반투명한 플라스틱 파츠가 사용되었으며, 높이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스위치가 핀을 사용하지 않고 PCB에 직접 납땜(SMD)된다.
에일리언웨어 m15 R4, m17 R4 시리즈 노트북에 가장 먼저 사용되었다.
MX ULP 스위치가 사용된 데스크탑 키보드나 리니어 스위치의 출시 여부에 대해 체리 사에서 'Let's see what the future will bring'라는 코멘트를 남긴 것으로 보아, 체리 사에서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X ULP 스위치를 사용해본 한 리뷰어는 키감에 대해 호평했지만, 스프링 소리가 다소 심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리뷰어인 F717도 노트북에 들어있는 키보드인걸 감안하면 키감도 좋고 반발력도 좋다고 하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시끄럽다고 평가를 하였다. #
커세어는 2022년 10월, 이 ULP 스위치를 적용한 K100 AIR라는 무선 게이밍 키보드를 발표했다. 가격은 279$, 한화로 약 40만원이다.
2.2. 체리 MV(VIOLA)
체리 MX의 저가형 버전이다. 동일한 포지션을 담당했던 과거의 체리 MY와 구조는 거의 비슷하나, 키 인식에 멤브레인 대신 PCB 기판이 사용되었다.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2020년 10월 13일에 공개된 커세어 K60 시리즈 키보드[58]에 처음 도입되었다.
스위치 내의 한 쌍의 접점이 만나서 키 인식이 이루어지는 체리 MX와 달리, 체리 MV는 스위치의 접점과 PCB의 두 접점이 만나서 키 인식이 이루어진다.
또한, 스위치의 주된 반발력이 코일 스프링에서 발생하는 체리 MX와 달리, 체리 MV는 코일 스프링에서 1차적인 반발력이 발생하고, 스위치의 접점 역할을 하는 판형 스프링에서 2차적인 반발력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키압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형적(Linear)으로 증가하지 않고, 2mm 지점의 입력 지점에서부터 키압이 가파르게(Progressive) 증가한다. 이는 거의 동일한 구조를 지녔던 체리 MY에서도 보이던 특성이다. 체리 MV의 이러한 키압 변화 특성을 체리 사는 CrossLinear Characteristic이라고 칭하고 있다.
체리 MV는 PCB 기판과 납땜 없이 고정되는 구조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핫스왑을 지원한다. 핀 배열이 체리 MX와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호환되지는 않는다. 슬라이더와 하우징은 LED 투과를 위해 반투명 색상을 띄고 있으며, 슬라이더는 체리 MX 키캡과 호환된다.
체리 MY와 동일하게 리니어 변종만 존재하며, 수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키압은 입력 지점에서 45cN, 바닥 지점에서 75cN이다.
2.3. 체리 ML
입력 그래프 | G84-4100. 작고 얇은 미니 키보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이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는 Lowest Profile을 사용한 G84-4100과 Robust를 사용한 G84-4700가 대표적이다.
3. 체리 MX 호환 스위치
체리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 때문에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는 이쪽으로 많이 갈아탔다.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이벤트가 있다면 2만원 이하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품질은 체리축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으나, 카일이나 게이트론 등의 유사 축 제조사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리 스위치와도 비교해도 밀리지 않거나 그 이상의 완성도나 내구도를 갖추기 시작했다. 축 교환이 가능한 형태의 키보드[59]가 출시되면서 체리, 카일, 오테뮤, 게이트론 외의 메이커도 점점 많이 쓰이고 있다.
이런 호환 스위치를 제조하는 회사들은 일명 특주축을 생산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ZealPC는 게이트론, 홀리 판다는 카일, 탠저린 V2와 H1은 JWK, Gazzew 계열은 오테뮤에서 생산한다. 이중 JWK가 가장 많은 특주축을 생산하는 중.
최근에 각광받는 광축은 기계식 키보드로 분류하지 않으니 해당 사항 참조.
공통적으로 접점부 소음이 체리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60] 이는 슬라이더에 윤활을 한 후라도 접점부와 슬라이더가 마찰하면서 점점 소음이 발생하기에 완전한 해결책은 후술할 체리 하우징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체리 스위치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체리 스위치의 하우징과 호환 스위치의 슬라이더를 조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단, 이럴 경우 서걱임이 생겨서 서걱임과 접점부 소음 둘 중 하나는 감수해야 한다.
3.1. 카일 (Kailh)
체리 MX 호환 스위치의 선두주자.아직 체리 스위치의 특허가 만료되기 전인 2011년부터 MX 호환 스위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 초기에는 오테뮤 급의 내구성으로 많은 혹평을 받았으나, 현재는 체리 못지 않은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단순히 MX 호환을 넘어서 박스축이나 스피드축, 헤비, 스피드 헤비, 틱클릭, LP 스위치 등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가격도 체리를 따라가는 중이다. 최근엔 유행에 따라 타 스위치 생산 회사들과 같이 독특한 컬러링의 특주축들도 많이 생산하는 중이다.
3.1.1. 박스 스위치
처음 나온 박스축 4종. 왼쪽부터 적흑갈백 순이다. | 저소음 적축(左)과 저소음 갈축(右) |
2017년 초 카일은 체리 스위치와의 차별화를 꾀한 박스 스위치 4종을 발표했다. 방수방진, 내마모성, 독자적인 키감을 가지고 있으며 8천만 회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주 스위치를 비롯해 수많은 베리에이션이 나왔으며, 2020년 3월에는 저소음 적축[61]과 저소음 갈축[62]이 출시되었다. 저소음 박스축은 기존 박스축과 달리 슬라이더의 상부가 원형이며, 스위치 상부 하우징이 ART BOX™처럼 역방향 간섭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2018년 중반까지는 다얼유 측의 요청으로 키캡 체결부를 기존보다 두껍게 만들어서 기존의 체리 호환 키캡 장착 시 키캡이 헐거워지고, 심하면 키캡의 기둥이 깨지는 현상이 보고되었다. 이후 생산된 스위치부터는 해당 문제를 개선하였으나, 이전의 스위치라면 키캡을 교체하기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돌기가 있는 넌클릭의 경우, 설계 상의 문제로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접점부의 윤활액이 벗겨지면서 틱틱 소리를 내게 된다. 박스 넌클릭의 종특이라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계속 문제가 되는 부분. 스위치를 분해해 재윤활을 해주면 당분간은 잡히지만 다시 소리가 나게 된다. 리니어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넌클릭만큼 심하진 않다. Youtube 최근에 출시된 저소음 갈축에서도 해당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스위치 다리 한쪽은 강하고 잘 구부러지지 않는 재질이지만, 다른 쪽(축교환을 할 때 잡는 기준으로 하단에 위치한 다리)이 잘 구부러지는 편이라, 대충 끼우면 계속 그 쪽 다리가 안쪽으로 접히게 되어, 접혀진 걸 원상복구하는 것을 같은 스위치에 반복하면 부러지는 문제점이 있다. 대충 빨리 축교환을 하기보다는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끼우도록 하자.
2022년 2월 14일, 개선판인 박스 V2를 발표했다. 틱클릭인 백축, 리니어 적축, 홀판류 넌클릭인 갈축으로 출시된다. 아트박스처럼 키캡을 깎아 키캡 간섭을 없앴는지는 불분명하다.
카일은 특이하게도 넌클릭, 리니어가 대세인 다른 스위치 제조사들과 다르게 네이비, 제이드, 백축 등의 클릭도 수요가 상당히 있다. 특유의 클릭바 메커니즘이 위 클릭재킷 방식과는 다르게 키캡의 조합에 따라 체리 MX 청축과는 다른 독특한 '척척' 내지는 '턱턱' 소리를 내기 때문. 위 영상[64]에 쓰인 네이비축은 여기에 묵직한 키감까지 더해져 독특한 타건감을 선사한다.
3.1.2. 틱클릭 현상
틱클릭인 카일 박스 백축의 구조 |
카일축 특유의 현상으로 박스축으로 구조가 변경되면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스프링이 밖으로 밀려나오면서 소음이 발생하며 청축이 아님에도 청축 키보드처럼 틱틱 소리가 나게 된다. 이게 심해지면 Hysteresis[A] 현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현상의 경우 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기계식 특유의 소음이라면서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기껏 저소음으로 삿더니 청축 같은 소음이 느껴진다면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청축은 애초부터 소음을 가정하고 산데다가 제조사들 또한 의도한 소리인 만큼 여러 튜닝을 해 놓지만, 이 경우는 제조사가 애초 의도하지 않았던만큼 귀에 거슬릴법한 소리가 난다.
게다가 이 현상은 랜덤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축마다 일일이 윤할작업을 해줘야 한다. 카일측도 이를 모르지 않기 때문에 개선품을 내놨으나 여전히 이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66].
3.1.2.1. ART BOX™
2018년 말 아콘 사에서는 기존 박스축에서 호환성을 높이고 스프링이 윤활되어 나오는 아트박스축을 출시했다. 박스축을 포함해 기존 스위치는 역방향[67]에서 체리 프로파일 키캡과 간섭[68]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접점부 뚜껑을 깎아낸 형태이다.[69]
현재 아콘과 한성에서 공급받고 있는 상태. 최근 단종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3.1.3. 헤일로
Halo Clear(좌)와 Halo True(우) |
Input Club과 DROP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스위치.[70] Input Club K-Type의 번들 스위치로 제공되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크고 둥근 걸림이 길게 느껴지며, 슬라이더 날개 부분이 아니라 기둥 부분이 바닥을 치며 나는 독특한 소리가 특징. 토프레 스위치와 비슷한 걸림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나, 러버돔과 기계식의 키감을 일치시키기는 어려웠고[71], 잦은 채터링과 지나치게 높은 압력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으나...
3.1.3.1. 홀리 판다
홀리 판다라는 조합 스위치가 나오면서 평가는 바뀌었다.
홀리 판다를 생산하는 곳이 카일이기 때문에 해당 단락에 서술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홀리 판다 문서 참조.
3.1.4. 스피드축
체리 사의 은축을 카피한 리니어 은축 뿐만 아니라 클릭, 틱클릭, 넌클릭 스위치까지 스피드축으로 만들어 체리 사와 차별화를 두었다. 각 스피드 축들의 공통점으로 체리 은축과 같이 입력 지점이 낮고 금속의 색깔이 스위치의 명칭이 된다. 나중에는 지나친 민감도로 인해 호불호가 생기자 NovelKeys와 손잡고 키압을 50gf으로 45gf에서 5그램 늘리고 입력 지점을 1.7mm으로 늘린 카일 프로라고 불리는 스피드 스위치를 내놓았다. 이에 더불어 키압을 70gf으로 더 늘린 스피드 헤비 스위치도 같이 출시했다. 2021년 말 들어서는 아예 키압을 38gf으로[72] 게이트론 백축급으로 낮춘 슈퍼 스피드 스위치까지 나왔다.3.1.5. 크림
크림은 카일과 Novelkeys가 협력하여 만들어진 스위치로, 여타 스위치들과는 다르게 슬라이더뿐만 아니라 하우징까지도 POM 재질로 제작되었다.[73] 리니어 타입이며 입력압 55g, 바닥압 70g 스프링을 사용했다. 헤일로 스위치처럼 기둥이 길어 독특한 바닥음을 가진다. 또한 타건음이 일반적인 스위치에 비해 피치가 높은 편이다.
POM은 나일론이나 폴리카보네이트와 달리 자기윤활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 사용하면서 빠르게 매끄러워지는 장점이 있다. 크림 스위치로 조립된 키보드를 한 달 가량만 사용해도 자주 사용하는 문자열과 그렇지 않은 키가 확연하게 비교될 정도. 하지만 매끄러움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다른 특주 스위치들보다 초기 서걱임이 심한 단점이 있으며, 이에 따라 처음부터 서걱임이 적은 스위치를 사용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상하부 하우징의 유격은 적지만 슬라이더의 유격으로 인해 흔들리는 일이 잦아 스티커 작업이나 필름 작업을 추천하는 경우가 잦다. 이 경우 0.125mm의 얇은 필름을 사용해야 하며 0.15mm의 필름은 대다수의 스위치가 제대로 결착되지 않는다. 보강판 걸쇠가 두꺼워 14mm의 규격을 정확하게 지친 보강판에는 잘 안 들어가거나 장착 도중에 상부 뚜껑이 분리되기도 한다. 힘을 주면 들어가긴 하지만 걸쇠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게이트론 갈축의 하부 스위치를 가져와 크리메론 하이브리드 스위치로 조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탠저린 V2의 하우징과 크림의 슬라이더을 조합한 크림시클도 있었지만 2021년 9월 이후 생산된 탠저린 V2는 구조가 달라져 조합할 수 없다. 차선책으로 체리 MX 스위치의 하우징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서걱임은 체리 스위치와 동일한 수준임은 감안해야한다.
2021년 말에 들어 넌클릭 크림 축도 생산중이며, 컬러링이 2개 추가되었다.
2021년에 크림 스위치와 카일 박스축의 슬라이더 설계를 결합한 크림 박스 스위치가 출시되었다. 일반 크림축보다 가격이 높으며, ART BOX 스위치처럼 하우징을 깎아내 역방향 체리 키캡에도 간섭이 없다. 하지만 스위치의 재질 문제인지 걸림처럼 느껴지는 매끄럽지 않고 조금 뻑뻑한 타건감을 가지고 있고, 타건음 자체도 슬라이더의 기둥이 길지 않아 바닥을 치는 소리가 크지 않다.
아래는 노벨키 크림의 베리에이션 스위치이다.
- Nolive : 리니어 타입. 바닥압 기준 63.5g. GMK Olive 컨셉.
- NK_Blueberry : 넌클릭 타입. 걸림압 기준 70g, 바닥압 80g. 3.0mm에서 입력.
3.1.6. Choc Switch
카일 Choc V1 | 카일 Choc V2 |
높이가 낮은 기계식 키보드에 탑재되는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1세대는 돼지코 플러그처럼 생긴 디자인을 가졌으며[74] 2세대는 체리 LP 스위치와 호환되는 십자형 스템을 가졌다.[75] 사진에 보이는 갈/적/백축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카일의 Choc V1 스위치를 'GL 스위치'라는 이름으로 탑재한 로지텍 G913이 대표적이다. 다만 로지텍이 사용하는 GL 스위치는 안 그래도 키캡 내구성이 약한데 키캡 체결 홀이 Choc V1 스위치와 미세하게 다르게 커스텀된 사실상의 전용 스위치라 타사 키캡과의 호환성을 없애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 사무용으로 출시된 로지텍 MX Mechanical에서는 Choc V2 스위치를 탑재하여 타건감을 향상시키긴 했지만, 여전히 키캡 호환은 100% 되지 않는다. #
3.2. 그리텍 (Greetech)
그리텍 생산 레이저 녹축. 등이 둥근 형태이다. | 카일 생산 레이저 녹축. 등이 각진 형태이다. |
중국의 스위치 생산 업체로 DAS Keyboard 등 일부 키보드에 납품되었던 적이 있다. 2016년 이후 생산되는 RAZER 사의 키보드를 위한 녹축 스위치를 만들고 있다.[76] 카일에서 생산된 레이저 녹축에 비해 그리텍 생산 녹축의 구분감이 더 뛰어나다는 평이 있지만, 내구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도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그리텍 생산 레이저 스위치와 카일 생산 레이저 스위치는 육안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체리에서 스위치 금형이 바뀌기 전 서걱임이 가장 심했던 시기에 일부 커스텀 키보드에서 대안으로도 많이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저렴한 가격과 가격 대비 적은 서걱임으로 커스텀 키보드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
3.3. 게이트론 (Gateron)
게이트론 투명 | 게이트론 우유뚜껑 |
중국의 스위치 제조사 게이트론에서 만드는 리니어 스위치는 체리 스위치에 비해 서걱임이 적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게이트론 투명 하우징 스위치[77]는 하이 피치의 소리가 신경쓰여 기피하는 이들도 있다. 좋아하는 쪽에서는 경쾌하다고 하고, 싫어하는 쪽에서는 경박하다고 하는 편. 그에 따라 상부 하우징[78]만 체리 사의 검정 하우징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현재는 블랙 하우징 스위치[79]나 밀크 하우징 스위치[80]도 구하기 쉬워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는다.
게이트론 황축, 일명 게황은 적축보다 약간 높은 50g의 키압을 가지고 있으며 입력압에 비해 시작압이 높은 슬로우커브 스프링을 사용하여 특유의 쫄깃한 키감을 맛볼 수 있다. 이 쫄깃함과 체리에서 생산하지 않는 노란색 슬라이더 때문에 적축이나 흑축보다 지명도가 높아 '게황'하면 단순히 게이트론 황축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트론 사의 리니어'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다.
게이트론의 백축은 리니어 방식에 35g의 초저압이다. 키압이 워낙 낮아서 타이핑을 많이 할 때 손가락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손가락 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으며,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넌클릭 백축도 존재하였으나 단종되었다.
최근에는 스피드 스위치 계열의 실버축과 옐로우축을 출시했다. 아직 기본으로 적용되어 생산되는 키보드는 적다.
게이트론은 리니어만 생산하는 체리 저소음 스위치와 달리 저소음 넌클릭 스위치를 생산한다. 게이트론 저소음 스위치는 두꺼운 댐퍼로 인해 기존 스위치와 타건감이 이질적인 체리 저소음과 달리, 얇은 고무 댐퍼를 사용하여 비교적 이질감이 적은 반면, 소음 감소 효과는 체리 저소음보다 적다. 또한 얇은 댐퍼로 인해 슬라이더 다리 부분이 스위치 하부 하우징에 닿는 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정방향 스위치 기준, 키캡 위쪽을 누르면 딱딱한 바닥 치는 소리가 작게 발생한다.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통칭 게저갈이 가장 대표적인 저소음 넌클릭 스위치이며, KBDfans에서 특주한 컬러스왑 스위치, 알리아즈도 생산된다. 알리아즈는 게저갈과 달리 무게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게이트론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고무 댐퍼가 손상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고무 댐퍼에 윤활유가 닿으면, 경화가 일어나고 손상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진 윤활유로 슈퍼루브와 크라이톡스가 있다.[81] 여러모로 저소음 스위치를 만드는 기술력이 매우 떨어지는 듯 하다.
스틸시리즈는 자사의 게이밍 키보드 APEX 시리즈에 게이트론과 공동 개발한 QX2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Mac용 기계식 키보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키크론은 자사의 거의 모든 키보드에 게이트론 기계식/광축 스위치를 사용한다.(C1 레트로, C2 레트로는 키크론 기계식 스위치 사용)
광축 키보드 스위치에도 진출해 기계식 키보드처럼 다양한 입력압과 키감을 제공하는 여러 색상의 축을 가진 광축 스위치들을 만들고 있다.
이후 자체적으로 프로 라인업을 출시하였는데, 기존 스위치와는 다르게 미리 공정 단계에서 풀윤활을 해두고, 포장에도 신경을 썼다. 박스당 스위치 35개가 들어있다. 팩토리 윤활임에도 꽤 훌륭하여 직접 윤활하기 힘들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접점부 소음은 그대로이다.
최근 들어 독특한 컬러링의 특주축 스위치들도 만들고 있다. 넌클릭인 Azure Dragon이나 리니어인 Vermilion Bird 등등 여러 종류가 있다. 또한 아래의 Zeal Clickiez의 매커니즘을 비슷하게 재현한 Melodic 클릭 스위치도 최근 출시되었다.[82]
구매시 유의할 점으로는, 이 회사의 넌클릭 라인업은 돌기의 크기가 작고 뭉툭해서 걸림이 사실상 없다. 체리의 경우 돌기가 날카롭게 되어 있어서 구분감이 어느 정도라도 느껴지는데, 게이트론은 그마저도 없다. 사실상 리니어라고 봐도 될 정도. 이는 게저갈도 동일해서 강한 걸림의 저소음 넌클릭을 원한다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좋다.
3.3.1. 잉크
잉크 스위치는 NovelKeys와 게이트론의 협업으로 제작된 스위치이다. 투명 하우징에 잉크를 탄 것 같은 반투명한 하우징이 특징. 노벨키에 따르면 새로운 타입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주로 쓰인 PC나 나일론이 아닌 새로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인지, 조합비가 변경되었거나 기존 조합에 새로운 플라스틱이 소량 추가되었다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높은 가격과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쉐어가 적은데 해외에서는 아주 넓은 파이를 차지하는 특수 스위치로 슈퍼 스무스 스위치의 대표격 스위치로 통한다. 실제로 탠저린 V2같은 하이피치 슈퍼 스무스 스위치가 등장하기 전까지 래딧같은 해외 커스텀 스위치 인기보트에서 항상 최상위를 차지해온 스위치이기도 하다. 이를 증명하듯 협업처인 노벨키에서는 항상 재고 부족 상태의 인기 스위치이기도 하다.
금형은 기존 게이트론과 같으나, 재질의 차이로 틸리오와 비슷한 정도의 매끄러운 타건감을 가졌다. 거기에 더해 틸리오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날카로운 타건음이 아닌, 귀에 거슬리지 않는 타건음을 가져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먹먹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V1에서는 분해 시 접점부가 빠지는 문제[83]가 자주 보고되었으며, 보강판 걸쇠가 1.4mm 밖에 되지 않아 체리 규격인 1.5mm 보강판에 제대로 결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노벨키와 게이트론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한 이후 생산된 V2에서는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보강판 걸쇠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었고, 접점부가 빠지는 증상도 어느 정도는 해결되었으나 아직까진 완벽하진 않다.
게이트론 특유의 접점부 소음은 잉크축도 여전해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이러한 접점부 소음은 해외에서는 크게 이슈가 안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특히 스위치의 잡소리에 민감한 유저들이 많아 청진기 드립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접점부 소음에 민감한 유저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긴 하다. 접근성과 가격에 더블어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해외에서 엄청난 득세를 기록하는 스위치임에도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다.
잉크 흑축을 제외한 스위치들은 반투명한 컬러 하우징이다 보니 LED가 통과, 반사되며 색상이 왜곡되는 경우가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흑축을 제외한 모든 잉크 스위치는 SMD LED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2021년에 방진 슬라이더가 적용된 게이트론 방진 잉크 스위치가 출시되었다.
3.3.2. ZealPC
Zealio V2 62g | Tealio V2 67g |
'Zeal'이라는 해외 키보드 유저가 게이트론에 특주한 스위치이다. 질리오(Zealio)는 넌클릭, 틸리오(Tealio)는 리니어이며, 그 외에도 저소음 리니어인 힐리오(Healio)와 저소음 넌클릭인 자일런트(Zilent)도 판매하고 있다. 특징으로는 스위치의 무게를 전부 바닥압으로 표기한다는 점이다.
Zeal은 2015년 8월, GeekHack에서 처음으로 질리오의 공동구매를 시작했으며, 이 당시의 질리오는 체리 클리어축, 정확히는 거기서 키압을 낮춘 변백을 오마쥬한 스위치였다. 체리 클리어축이 다른 스위치에 비해 약간 십자 스템의 사이즈도 크고, 키압도 높고, 서걱임도 심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한 것이다. 실제로 질리오 V1의 슬라이더 모양은 체리 클리어와 유사하며, 타건감 역시 비슷하다. 홀리 판다 스위치가 유행한 이후, 기존 질리오보다 강렬한 걸림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아지자 V2에서는 그보다 더 강한 걸림이 나오도록 조정하였다. 그 후 질리오 V1의 걸림에 대한 수요가 있었는지, 2021년 말에 V1이 복각되었다. 복각되면서 스위치 하우징이 불투명한 것으로 바뀌었다.
틸리오는 리니어 스위치로, 구흑과 같은 매끄러움을 위해 만들어진 스위치이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체리 흑축이 예전만큼 매끄럽지 못하고 서걱인다는 평을 들은지 오래 되었고, 매끄러운 리니어를 위해 구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출시한 틸리오는 어지간한 구흑보다 매끄러워,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투명 스위치 특유의 하이피치의 뚜껑치는 소리와 속이 텅 빈 것 같은 울림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서걱임이 적은 스위치를 사용하고 싶으나, 구흑을 구하기는 어렵고, 틸리오 특유의 소리는 싫은 유저들은 틸리오에 스위치 상부 하우징만 체리로 바꿔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체뚜틸이라고 한다. 하지만 체리 상부 하우징과 틸리오의 슬라이더 간에 유격이 너무 작아 슬라이더가 올라오지 않거나 중간에 걸림이 생기는 경우가 문제가 되기도 하니 조심해야 한다.
힐리오는 V1 기준 67g, V2 기준 63.5g의 저소음 리니어로, 체리 저소음 적축보다 훨씬 매끄럽지만 바닥 치는 소리가 비교적 커서 호불호가 갈린다. 로젤리오(Rosélio)와 사쿠리오(Sakulio)는 힐리오의 컬러스왑 스위치로, 로젤리오는 힐리오 V1과 같은 67g, 사쿠리오는 그보다 낮은 62g의 압력을 가졌다.
2021년에는 아래의 알프스 SKCM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84] 클릭 스위치 클리키즈(Clickiez)와 투명 슬라이더가 적용된 넌클릭 스위치 크리스탈(Crystal), 그리고 UMHWPE 재질의 슬라이더가 적용된 리니어 스위치 펄리오(Pearlio)가 출시되었다.
3.3.3. 베이비 캥거루
베이비 캥거루(Baby Kangaroo, BBK)는 중국의 키보드 제조사 누피(Nuphy)와 게이트론이 합작하여 개발한 스위치이다. 누피에서 자사의 신형 키보드인 헤일로65에 탑재하여 출시하는 것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스위치의 색은 민트색이다.3.3.4. 멜로딕
멜로딕(Melodic)은 게이트론이 개발한 신형 클릭 스위치로, 클릭재킷 대신 클릭 리프(click leaf)라 부르는 작은 쇳조각이 하우징을 때리면서 소리를 낸다. 특유의 톡톡거리는 키감으로 호평받는 몇 안되는 클릭 스위치이며, 해당 매커니즘은 자사의 KS-22 광축 스위치에도 사용되었다. 스위치의 색은 투명 분홍색 상부, 스템 + 하늘색 하부이다.
동일한 클릭 리프를 사용하는 클리키즈와 내부 구조와 소리가 다른데, 멜로딕과 달리 클리키즈는 진짜 알프스 청/백축과 비슷한 커다란 클릭리프가 들어있어 알프스 스위치에 근접한 소리를 내는 반면 이쪽은 클릭리프가 작아 큰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 또한 클리키즈는 클릭리프를 구부려 클릭/택타일/리니어로 3가지 변환이 가능한 반면,
3.4. JWK
(위) 퍼플, 그린, 레드 (아래) 오렌지, 핑크, 스카이, 오레오 |
2018년부터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제 스위치. JWK는 OEM 공장의 이름이다. 여러 브랜드에 스위치를 납품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건 Durock과 에버글라이드. 코알라나 마쉬멜로, H1, 탠저린 V2[85] 등등 각종 특주 스위치를 생산하는데, 종류와 물량에서 다른 회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웬만한 이름난 특주축들은 거의 이 공장을 거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회사의 첫 등장은 나쁜 쪽으로 굉장히 이슈가 되었는데, 2019년 5월 경 KBDfans라는 중국 키보드 자재 쇼핑몰에서 이 회사에서 만든 짝퉁 틸리오를 판매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KBDFans는 원 제작자인 Zeal 외의 셀러로부터 틸리오를 조금더 저렴하게 팔겠다는 말을 듣고, 해당 스위치를 구매해 자사 쇼핑몰에서 판매하였다. 이후 KBDfans에서는 해당 셀러의 짝퉁을 판매하기 시작한 2018년 5월부터 모든 구매자에게 돈을 환불해주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나쁜 등장이었지만, 위 사건으로 매끄러움에서는 틸리오 못지 않은 스위치라는 것이 증명되면서 되려 인기를 끌었다.
듀락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는 스위치는 다음과 같다.
이름 | 타입 | 바닥압 | 비고 |
T1 | 넌클릭 | 67g | [86] |
알파카 | 리니어 | 62g | |
저소음 알파카 | 리니어 | 62g | |
고스트 | 리니어 | 67g | [87] |
현재 에버글라이드라는 브랜드로 판매하는 스위치는 다음과 같다.
색상 | 타입 | 바닥압 | 비고 |
핑크 | 리니어 | 45g | |
스카이 | 리니어 | 55g | |
오렌지 | 리니어 | 58g | |
레드 | 리니어 | 67g | |
그린 | 넌클릭 | 58g | [88] |
오레오 | 넌클릭 | 58g | [89] |
퍼플 | 넌클릭 | 63.5g | [90] |
아쿠아 킹 | 리니어 | 62.5g |
퍼플의 경우 LED가 반투명한 컬러하우징을 통과하며 색상이 왜곡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V1은 접점부 소음과 상하부 하우징의 유격이 심한 데다 스위치를 분해하면 접점부가 빠지는 증상이 있어 안 좋은 소리를 들었지만, V2에서는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접점부 소음까지는 잡지 못했다는 평. V2는 슬라이더와 스프링에 팩토리 윤활이 되어 있으며, V2 Pro에서는 수작업 윤활이 되어 있다.
T1와 오레오, 퍼플은 같은 슬라이더를 공유한다. 홀리 판다와 비슷한 걸림을 가졌다고 홍보하며, 실제로도 홀리 판다와 슬라이더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걸림 자체는 비슷하다. 하지만 슬라이더 기둥의 길이 차이와 스위치 뚜껑의 재질 차이로 인해 타건음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홀리 판다의 타건음에 반해 구매를 고려한다면 적절치 못한 선택이다.
아쿠아 킹 스위치는 스프링과 접점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다. 그렇기에 LED 기판에 조합시 나오는 광량이 매우 세다. 대놓고 매니아층을 노렸는지 초기에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팩토리 윤활 없이 하우징, 슬라이더, 스프링을 전부 분리시킨 채로 판매하기도 했었다.
JWK 계열은 초기부터 접점부 소음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이는 윤활을 해도 남아있기에 선별 배수를 높이거나, 접점부 소음이 적은 타사 스위치의 하우징을 활용하거나, 아예 JWK에서 생산된 스위치를 기피하는 유저들도 있다.
3.5. SP-STAR
레오폴드와 zFrontier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스위치로, 리니어인 Grey[91]와 넌클릭인 Purple[92]가 있다. 나중에는 리니어 White[93]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주로 극성회축, 극성보축, 극성백축이라고 불린다. 후일 새롭게 나온 파란색 나일론 재질 하우징을 가진 일명 유성 스위치 2개가 더 출시되었는데, 리니어 백축[94], 넌클릭 오렌지축[95]이다. 2021년 중순에 단종되었다가 2021년 말에 하우징 색을 회색으로 바꿔 복각한 유성 스위치가 출시되었다.넌클릭은 강한 걸림, 리니어는 적은 서걱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외에도 순정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윤활이 많이 되어 있어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각 스위치마다 윤활 편차가 있는 편이라 세척 후 다시 윤활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접점부 잡음이 심한 편이라 싫어하는 유저도 있다. 또한 재질 특성상 뚜껑 때리는 소리가 커서 하우징을 체리로 교체하여 쓰는 경우도 있다.
최근 자신들의 스위치를 독특한 컬러와 다른 스프링을 적용하여 이름을 다르게 하고 팔고 있다.
해당 스위치를 적용한 레오폴드 키보드는 중국에서만 발매되었다가 FC650MDS 패럿 모델을 통해 국내에도 발매되었다.
3.6. TTC
중국의 스위치 제조업체로 마우스와 키보드 스위치를 생산한다.[96]TTC의 초창기 키보드 스위치는 예전 오테뮤 못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영 아니었으나, 현재는 품질도 일신했고 뛰어난 공장윤활 퀄리티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단점은 개선된 품질에 힙입어 가격까지 많이 올라가버린 점.
리니어와 넌클릭에 집중하여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으며, 유명한 홀리 판다 스위치도 생산한다. 초기에는 주로 샤오미의 키보드에서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로지텍이나 로캣 등 유명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에서도 TTC 리니어 스위치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스위치의 컬러와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게 특징이며, 레고 구조라고 하우징 바닥면의 스템이 닿는 부분을 교체할 수 있게 나오는 하우징도 나온다.
카일의 박스 스위치와 비슷하게 스위치의 키캡 체결부가 |(+)| 내지 (+) 형태로 만들어져서 스위치가 눌려도 틈새가 벌어지지 않는 방진 구조가 특징이다. 공장윤활의 퀄리티가 좋아 서걱임이 적어서 특히 리니어 축의 인기가 높다.
TTC 스위치의 가장 특이한 점을 꼽으면 저소음 적축의 형태를 꼽을 수 있다. TTC 저소음 스위치는 타사의 저소음과는 달리 상부 댐퍼는 스위치에, 하부 댐퍼는 하부 하우징에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다른 스위치와 혼합하여 바닥 치는 소리는 있지만 뚜껑 치는 소리는 없거나, 반대로 뚜껑치는 소리는 있지만 바닥 치는 소리는 없는 특이한 스위치들을 만들 수 있다.
그 외에도 둥글고 가로로 넓은 형태의 아크릴 LED 디퓨저가 TTC 스위치의 고유의 특징인데, SMD LED와 궁합이 매우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체리 프로파일 키캡과 간섭이 일어나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단점. 분리는 가능하다.
3.7. KTT
주로 다른 키보드 회사들의 외주를 받아서 스위치를 생산하는 중국의 기업이다. 후술할 Akko가 주요 고객이며 특주축도 많이 생산하는 편.3.8. Akko
중국의 게이밍 키보드 전문 기업이다. 바밀로처럼 독특한 컨셉과 게임 콜라보 키캡, 키보드를 만든다. 전술한 KTT에게 스위치의 외주를 맡기며 스위치의 경우는 |(+)| 이런 형태의 방진축을 주로 하여 독특한 컬러링으로 생산한다. TTC나 게이트론과 자주 콜라보한다. 오테뮤 핫스왑이 가능한 몇 안되는 스위치다.3.9. GAOTE
3.9.1. 오테뮤 (GTMX)
체리 MX 스위치의 특허가 만료된 후 출시된 호환 스위치. 체리보다 저렴하다는 카일보다 더 저렴하다. 축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100개에 20달러면 충분히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다.초기에는 3개월 내 불량률이 1%가 넘어가는 등[97] 조악한 품질로 혹평을 받았으나, 지금은 그 때보다는 나아졌다는 평. 물론, 완벽하게 좋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1~2만 원 더해서 차라리 광축 키보드를 사라고 추천해준다. 최근에는 높은 고장률을 커버하기 위해 자가수리가 가능한 퀵스왑 제품을 주로 내놓고 있다. 그래서 오테뮤 애용자의 경우 퀵스왑 키보드와 함께 여분의 스위치를 따로 사놓는 경우가 많다.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스위치들을 오테뮤 핫스왑 기판에 장착하려고 하면 소켓 사이즈 문제로 접점이 제대로 삽입이 안되므로, 소수의 스위치를 제외하고는 오테뮤 핫스왑은 오테뮤끼리만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오테뮤 청축의 경우, 타사의 청축보다 구분감이 좋고 시원시원한 소리가 나서 선호하는 사람이 상당히 있다. 압력 변화가 커서 치는 맛이 좋다. 그러나 이 말은 소음이 더 크다는 말도 되니 주의. 또한 오테뮤 축은 스프링 소리도 심한 편[98]인데, 스프링 소음을 좋아한다면 이상적인 클릭 스위치겠지만 아니라면 그 반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손맛에서 만렙을 찍고 내구성을 갖다버린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싸구려임에도 불구하고 손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다만 최근에는 품질이 많이 나아졌다.
GAZZEW 브랜드와 함께 출시된 저소음 축 (백축, 회축)의 경우 가장 완벽한 형태의 댐퍼를 달았음에도 개당 300원 남짓으로 직구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현재 댐퍼의 완성도는 오테뮤[99], 아트박스[100] 체리, 게이트론[101] 순으로 좋다고 볼 수 있다.
3.9.1.1. Gazzew
오테뮤에서 커스텀 키보드 유저들을 타겟으로 출시한 라인업. 홈페이지 평소 유저들의 인식을 반영했는지 홈페이지에도 "Who said Outemu doesn't make "enthusiast grade" mechanical keyboard switches?"(누가 'Outemu가 "매니아급"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까?)라고 적어두었다. 스웨그키와 몬스타기어에서 공식 벤더로 공급중이다.3.9.1.1.1. 종류
- BOBA U4: 저소음 넌클릭으로, 키압은 바닥압 기준 62, 68g을 고를 수 있으며, 불투명과 투명 하우징이 있다. 슬라이더의 형태는 홀리 판다와 동일하기에 걸림도 홀리 판다와 유사하다. 단, 기둥 길이가 짧아서 바닥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 BOBA U4T: 넌클릭으로, 키압은 바닥압 기준 62, 68g을 고를 수 있으며, 불투명 하우징이다. 슬라이더의 형태는 헤일로와 거의 동일해서 홀리 판다와 동일하게 둥근 걸림과 바닥치는 소리가 있다. 가격은 홀판에 비해 저렴한데 완성도는 높아서 Gazzew 라인업중 가장 인기있는 스위치이다.
- BOBAGUM: 저소음 리니어로, 압은 바닥압 기준 62, 68g을 고를 수 있으며, 불투명과 반투명 하우징이[주의] 있다. 저소음 리니어중에서도 소음이 가장 적다는 평이 많다.
- BOBA Silver Liner RGB: 저소음 리니어로, 압력은 바닥압 기준 52g만 있으며, 반투명 하우징[주의]만 있다. BOBAGUM에서 키압만 낮춘 모델
- Phoenix: 클릭 스위치로, 압력은 바닥압 기준 62, 68g을 고를 수 있으며, 반투명 하우징[주의]만 있다. 아리스토틀의 키감을 목표로 만들어진 스위치이다.
3.10. 아리스토틀[105]
아리스토틀 스위치 외관 | 아리스토틀 클릭 슬라이더 모양. 클릭 재킷 끝이 뾰족하다. |
Aristotle Enterprises[106]는 대만에 위치한 회사로, 1990년대에 체리 MX 호환 스위치[107]를 제조했었다. 현재는 네트워크 안테나를 설계, 제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Aristotle에서 생산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스위치는 클릭 백축이 유일하나, 내부 구조와 접점부 모양 등을 통해 확인했을 때, 최소 6종의 스위치를 생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슬라이더의 색은 흑색과 반투명 백색 2종뿐이지만 모델에 따라 구조나 슬라이더의 모양이 미세하게 달라 6종 + @의 베리에이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Chicony 사의 키보드에서 발견된다.
1990년대 초반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리스토틀 백축은 2010년대에 들어 키보드 매니아들 사이에서 재조명을 받았다. 아리스토틀 백축의 슬라이더과 클릭 재킷[108]을 다른 스위치와 조합해서 독특한 클릭감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내려갈 때 한 번만 클릭음이 발생하고, 되돌아올 때는 걸림만 느껴지는 체리 MX 클릭과는 달리, 이 아리스토틀과 조합 스위치는 내려갈 때 한 번, 올라오면 서 또 한번 클릭음이 발생한다.
조합 스위치로는 대표적으로 게이트론 클릭 스위치와 조합한 게이티스토틀(Gatistotles)과 체리 MX 클릭 스위치와 조합한 체리스토틀(Cherristotles)이 알려져있다. 이외에 질리오 스위치와 조합한 질리오스토틀(Zealiostotles)[109]이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아리스토틀 백축이 저렴한 체리 MX 호환축이였고, 질리오 스위치가 비싼 체리 MX 특주축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재밌는 조합이다.
아리스토틀 백축은 오래 전에 단종된 스위치다 보니,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것들은 모두 구형 기계식 키보드에서 적출된 것들이다. 최근에는 Reddit의 u/heroinbob이 아리스토틀 스위치의 복각하여 PHOENIX STEMS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전술한 Gazzew도 역시 PHOENIX란 이름으로 이 스위치의 복각을 시도하고 있다.
3.11. 후아노 (HUANO)
마우스 스위치로 유명한 중국의 기업이다. 얼마 전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시장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리니어 적축, 클릭 청축, 넌클릭 갈축을 시작으로 아이스 블루(해외 명칭 홀리톰)라는 매니아용 홀판류 넌클릭 스위치로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스 블루는 후아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스프링이 아주 길고 중간에 꼬임이 있는 특수한 형태로 홀판류 중에서도 특이한 걸림의 느낌을 준다.3.12. Tecsee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중국의 기계식 스위치 제조 회사. 기본적인 스위치인 적축, 청축, 갈축 같은 스위치가 없고 독특한 컬러링의 특주축만 생산한다.3.13. FEKER
홀리 판다를 카피한 스위치, 일명 짭홀판 제조로 유명해진 회사. 짭홀판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키보드 사업에도 뛰어드는 중이다.3.14. Aflion
OEM으로 시작해 각종 특주축을 만드는 중국의 신생 회사.3.15. Jixian
중국의 기계식 스위치 제조사. 현재 국내에 알려진 정보가 적으며 광축 스위치도 생산한다.3.16. ET
Eastern Times의 약자이다.중국의 기계식 키보드 OEM 제조사.
자체축을 탑재한 키보드를 앱코에서 출시하였다.
3.17. HMX
중국의 키보드 스위치 제조사.2023년부터 국내 공제자들에 의해 히아신스, 덕덕 등 스위치가 판매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주로 극 하이피치 성향의 스위치와 특주축을 생산한다.
일반적인 스위치보다 특주축 위주로 생산하며, 국내 업체들에서 자체 특주축을 출시할 때 이 회사에 특주를 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한 스위치로는 치즈, 히아신스, 파도 스위치 등 이 있다
4. 알프스
알프스전기주식회사(アルプス電気株式会社)각종 스위치, 레버 부품들이 주력이고 기타 전기 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지사로 광주 하남공단에 한국알프스라는 회사가 있으며, 여기에서는 자동차 전장류 부속을 생산한다.
시대가 지나면서 저렴한 멤브레인 키보드가 시장을 장악하자 스위치를 제작하던 알프스는 판매가 부진해졌고, 2000년 이후로는 키보드용 스위치를 만들지 않는다.
4.1. SKCC
SKCC 스위치는 SKCM/SKCL 이전부터 생산된 알프스 스위치이다. 1980년대 초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SKCM/SKCL과는 달리 1980년대 이전 모델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흔히 볼 수 있는 스위치는 크림축, 녹축, 높은 크림축(SKCC Tall Cream)이며, 이 중 녹축이 가장 보기 쉽다. 클릭, 넌클릭이 존재하는 후기 스위치와는 달리 SKCC는 전부 리니어이다. 특수용도의 락 스위치(한 번 누르면 눌린 채로 고정되고 다시 눌러야 올라오는 스위치)도 존재한다.
녹축은 IBM Pingmaster이 가장 흔하게 보이는 모델이며, 크림축은 Alps AKB-3420에서 볼 수 있다.
높은 크림축의 경우, 애플의 매킨토시 128k/512k 번들 키보드로 제공된 M0110[110]과 숫자패드인 M0120, M0110a에서 볼 수 있다.
간헐적으로 흑축도 보고 된다. 그러나 흑축만으로 이루어진 키보드는 없으며 발견되는 위치 역시 제각각[111]이라 수리용으로 만들어진 스위치라는 것이 현재의 정설이다.
대체로 키압이 높으며 높은 스위치 높이와 튼튼한 보강판의 조합 때문에 스프링 소리와 통울림 소리가 아주 크다. 알프스 SKCC 녹축이 사용된 IBM 키보드(파트 넘버 - 5954339, 6112883, 6112884, 6113442, 6341739)가 Pingmaster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또한 AT가 등장하기 이전의 키보드들에 쓰였기에 컨버팅도 까다로워 현재 실사용하기에는 영 불편하다. 키감은 철판을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키감이다.
4.2. SKCM/SKCL
SKCL/SKCM 스위치 외형과 SKCM 스위치의 내부 구조(위는 클릭, 아래는 넌클릭 스위치) |
체리 MX 스위치와 거의 동일하게 1980년대 초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1990년대 중후반에 단종된 스위치이다. 다양한 XT, AT 컴퓨터들이 활약하던 구시절 번들로써 공급된 키보드 종류들에 특히 많이 쓰였다. 만약에 1980년대~1990년대 초반 생이고 어린 시절에 학교 컴퓨터실이나 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를 배운 때에 키보드에서 찰진 타건감을 느끼던 기억이 난다면 아마 그것은 알프스 SKCM/SKCL 스위치가 탑재된 키보드일 확률이 높다.
알프스 SKCM 스위치는 클릭/넌클릭 스위치이며, 알프스 SKCL 스위치는 리니어 스위치이다. 대체로 키압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클릭과 넌클릭의 경우 구분감도 강하다. 선호도는 보통 넌클릭 = 리니어 > 클릭 순서이다. 백축 클릭의 클릭감이 조금 강하기 때문이다. 단, 청축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클릭/넌클릭 스위치의 경우, 체리 MX 스위치와 달리 압력 변화를 만드는 스프링이 2개 있어서 키압 변화가 더 뚜렷해 평이 좋다.
축이 ㅁ자 형태를 띠고 있다. 알프스 SKCM/SKCL 스위치에 사용되는 키캡은 키캡쪽의 기둥이 스위치 슬라이더의 네모난 홈에 체결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체리 MX 스위치가 스위치를 누를 때 접점부가 스스로의 반발력으로 맞닿는다면, 알프스 SKCM/SKCL 스위치는 슬라이더가 직접 접점부를 눌러 맞닿아주어 작동한다. 알프스 SKCM/SKCL 스위치의 접접부는 슬라이더에 의해 눌렸을 때 접점이 서로 평행으로 맞닿을 수 있도록 굽어져 있는데, 굽어진 부분에 슬라이더가 약하게 걸리면서 접점부에서 미세한 구분감이 발생한다. 따라서 구분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부품이 없는 알프스 SKCL 스위치에서도 약하지만 구분감이 발생한다.
알프스 SKCM 스위치는 구분감과 클릭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리프 스프링을 가지고 있다. 리프 스프링은 접점부와 모양이 유사하다. 초기형 알프스 SKCM 스위치에 속하는 알프스 SKCM 갈축은 리프 스프링이 접점부와 모양이 거의 같고 접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어, 접점부 부품을 그대로 리프 스프링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에 생산되는 알프스 SKCM 스위치는 리프 스프링의 모양이 접점부와 다소 달라지며 리프 스프링을 스위치에 고정하던 플라스틱 부품이 사라져 간소화된다. 리프 스프링은 기존 LED 홀이 있던 자리인 접점부의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알프스 SKCM 스위치는 LED 홀이 없다. 다만 리프 스프링이 없는 리니어인 황축은 LED가 내장되어 있으며, 하술할 마티아스에서는 하우징을 투명하게 만들어 기판의 LED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알프스 SKCM 스위치는 스위치를 누르면 슬라이더가 리프 스프링의 굽어진 부분에 걸리다가 튕겨 내면서 구분감이 발생한다. 이때 넌클릭 스위치의 리프 스프링은 두 개의 걸쇠에 의해 스위치 하우징에 고정되어 있지만, 클릭 스위치의 리프 스프링은 해당 걸쇠가 없어 매우 강하게 튕겨졌다가 스위치 하우징과 부딫히면서 클릭 소리가 발생한다. 또한 리프 스프링이 더 강하게 튕겨지기 때문에 클릭 스위치가 넌클릭 스위치보다 구분감이 더 강하다. 넌클릭과 클릭 스위치의 리프 스프링은 걸쇠뿐만 아니라 뒷면의 돌기로도 구분할 수 있다. 클릭 스위치의 리프 스프링은 스위치 하우징과 부딫히는 곳에 돌기가 있다.
알프스 SKCM/SKCL 스위치는 상하부 하우징의 고정 걸쇠가 상부 하우징에 고정된다. 때문에 키보드에 장착된 상태에서도 분해가 가능하다. 키보드에서 분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디솔더링이 필요하다.
알프스 SKCM/SKCL 스위치의 슬라이더는 앞뒤가 동일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이때, 슬라이더를 반대로 장착하면 작동은 되나 키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알프스 SKCM 스위치에서 구분감과 클릭 소리를 만들어내는 리프 스프링을 제거하면 알프스 SKCL 스위치로 개조할 수 있다. 또한 넌클릭 스위치의 리프 스프링에서 두 개의 걸쇠를 완전히 접어버리면 클릭 스위치로 개조할 수 있다.
저소음 알프스 SKCM/SKCL 스위치는 슬라이더 좌우에 일반 스위치에는 없는 홈이 있으며, 여기에 소음 감소를 위한 댐퍼가 장착되어 있다. 해당 댐퍼를 제거하면 일반 스위치로 개조할 수 있다. 댐퍼는 탈부착이 가능해 다시 저소음 스위치로 되돌릴 수도 있다.
수명은 체리가 5000만 회라면 알프스는 2000만 회로 수명이 좀 짧다.[112] 또한 먼지와 같은 이물질에 매우 취약하다. 오염된 스위치는 강한 서걱임이 발생하거나 키감이 불균일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4.2.1. 클릭
1990년대 알프스 키보드라고 하면 대부분 이 백축 클릭 스위치를 사용했다. 호박축과 청축이 백축보다 오래된 모델이며, 적용된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백축의 경우 조금 묵직한 클릭이라면 청축은 부드럽게 눌리는 클릭으로 보면 된다. 호박축의 경우 경쾌하지만 경박하지 않은 클릭음을 지녔다. 적절한 압력과 클릭감 때문에 보통 청축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체리 청축에 비해서 소음도 상당히 큰 편이다. 그 이유는
체리는 클릭 소리를 내는부품이 작고 튕기면서 하우징에 틱 부딫히는 소리지만, 알프스는 리프 스프링이 스위치 하우징을 때려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굳이 비슷한 메커니즘을 찾으라면 카일 틱클릭 스위치가 그나마 제일 근접하다.
체리 청축 뺨치고도 남는 엄청난 소음을 보여 준다. 체리 스위치가 짤깍짤깍하는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 낸다면 알프스 스위치는 덜컥덜컥거리는 스타일.
청축이 물량도 적은데 평이 워낙 좋아 가격이 끝도 없이 올라가는 중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먼지도 안 묻은 청축 키보드를 10만 원 아래로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나 갈수록 찾는 사람이 늘어 지금은 하자가 있는 상태라도 10만 원은 가볍게 넘기며, 깨끗한 것은 20~30만 원에 이르는 판이다. 더군다나 알프스 스위치는 오염에 약하기에 지저분한 상태의 청축을 구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113] 백축은 5만 원 언저리에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거품이 없고 물량도 많은 편이고, 몇 배씩이나 되는 가격차만큼 타건감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무거운 키압을 감당할 수 있다면 백축도 좋은 선택지이다.
한성컴퓨터에서 알프스 유사 축을 사용한 복고풍인 응답하라1992 키보드를 1992대 한정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1992대 한정이라 재고가 굉장히 오래 남아 있었으며 타건감 역시 오리지널 알프스를 생각하던 사람들에게는 불만족스러웠다는 평.
4.2.2. 넌클릭
오렌지축의 경우 애플 스탠다드 키보드(Apple Standard Keyboard)와 확장 키보드(Apple Extended Keyboard) 1에 사용되었고[117] 핑크축은 델 사의 AT101 구형 키보드[118]가 유명했다.
핑크축은 그나마 왕(WANG)사의 724 모델이 구하기 쉽다.
애플 확장 키보드 2의 경우 핑크축(극초기형), 크림축(1990년) 또는 백축(1995년 이후) 넌클릭을 사용했다. AEK 2에 들어간 백축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스위치에 몇가지 변화를 주었다. 그래서 크림축을 더 알아준다. 타건감은 비슷하나 백축이 약간 소리가 더 크다. 1989년과 이후 일본에서 나온 키보드 중 일부는 알프스 클론이라고 불렸지만 키캡 마운트만 같고 내부구조가 다른 Mitsumi 스위치를 사용했다. 초기 생산품 중 아주 드물게 핑크축도 있다.
알프스 백축은 스위치의 슬라이더 하단에 고무가 붙어서 타건 시 도각거림은 조금 떨어지지만 소음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특이하다.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체리 저소음 스위치의 저소음화 설계와 거의 비슷하다. 저소음 순으로는 Mitsumi > 크림축 > 백축. 상태 좋은 알프스 넌클릭 키보드의 매력은 나무 도마에 무(채소)를 올려놓고 식칼로 단번에 자르는 듯한 도각거림이다 보니 백축 넌클릭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
청축과 마찬가지로 키압이 약간 더 낮은 오렌지축이 핑크축에 비해 선호 받으며, 과거에 비해 거품이 많이 붙어 깨끗한 상태로 구하려면 적어도 10만원 이상부터 시작한다. 오렌지축의 스탠다드, 확장I의 경우 알프스 스위치가 현역이던 00년대 초중반에도 이미 10만원 이상 주어야 했고, 그나마 물건도 거의 없어서 이베이를 뒤져야만 했었다.
4.2.3. 리니어
갈축, 녹축, 황축 등의 베리에이션이 있다.
제니스(Zenith)사에서 나왔던 키보드가 대표적이다. 알프스의 리니어 스위치에는 특이하게도 LED를 장착할 수 있게끔 스위치의 상부 하우징에 홈이 존재한다. 키압은 갈축 > 황축 > 녹축 이며 생산시기는 갈축 → 녹축 → 황축 순서이다. 갈축은 찾아보기 매우 힘들고 녹축과 황축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녹축이 황축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제니스사의 제품은 전자음으로 클릭음을 내 주는데 이게 듣기 거북하다고 전선을 자르는 사례가 있었다. 그러지 말자. Alt + ~ 조합으로 소리를 토글할 수 있다.
그리고 특기할 사항이 하나 있다. 알프스 리니어 스위치는 구조상 방식이 리니어일지라도 넌클릭이나 러버돔과 비슷하게 키압이 약간 증가하는듯 하다가 쏙 하고 눌리는 느낌이 있고, 이것이 매력이기도 하다.
4.3. SKBM/SKBL
SKBM 백축 |
SKBL/SKBM 스위치는 알프스가 대만의 Forward Electronics[119] 와 협력하여 생산한 스위치로, SKCL/SKCM 스위치보다 내부가 간소화된 스위치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간이축이라고 부른다.
기존 알프스 SKCM/SKCL 스위치는 접점부의 부품이 6개로 구성되었지만, 간이축은 2개로 간소화되었다. 기존 접점부는 슬라이더가 접점부의 리프 스프링을 누르면, 눌린 리프 스프링이 플라스틱 파츠를 누르고, 눌린 플라스틱 파츠가 1개의 핀에 부착된 금속 포일을 눌러, 눌린 금속 포일이 플라스틱 막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다른 핀과 맞닿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120] 간이축의 접점부는 1개의 핀과 연결된 리프 스프링을 누르면, 눌린 리프 스프링이 다른 1개의 핀과 맞닿는 구조로 간소화되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생산되었으며, 2000년 알프스와의 제휴가 끝났지만, 스위치 자체는 2012년까지 생산되었다. 기존의 알프스와는 살짝 다른 이질적인 키감을 갖고 있다.
2000년 이후 생산된 스위치는 구조가 같으나 알프스 로고가 없다. 과거엔 제휴가 끝났지만 같은 금형으로 생산된 2000-2012년의 스위치를 알프스의 계보에 넣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그러든 상태이다. 이후 이 금형과 생산 라인은 마티아스와 데이터콤프에서 인수했다.
알프스 간이축을 사용한 키보드에서는 한국에서는 2012년 이전 마티아스와 필코 제로, 레오폴드 FC200R LITE가 유명하다. 두 키보드 모두 저가형이어서 기계식 키보드 입문용으로 애용되었다.
4.4. 알프스 호환 스위치
4.4.1. 마티아스 (Matias)
마티아스 클릭(左)과 마티아스 저소음 리니어(右) |
캐나다의 기계식 키보드 제작 업체인 마티아스에서 출시한 스위치이다. 알프스 SKBM/SKBL 스위치(일명 간이축)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Forward에서 알프스 간이축 생산을 중단하여 자사 키보드, 택타일 프로에 납품이 불가능해지자 Forward의 생산 라인 일부를 인수, 개선하여 출시했다. 미리 주문했던 간이축을 택타일 프로 2에 전부 소진한 후 생산된 택타일 프로 3부터는 자체 축이 탑재되었다.
클릭, 콰이어트 클릭(Quiet click), 콰이어트 리니어(Quiet linear) 3종류가 존재한다. 이때 콰이어트 클릭은 저소음 넌클릭, 콰이어트 리니어는 저소음 리니어이다. 알프스 스위치의 구조상, 댐퍼를 분리해 일반 스위치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이하게도 원래 알프스 스위치에서 클릭, 넌클릭 스위치에만 존재하는 리프 스프링이 리니어 스위치에도 존재한다. 마티아스에 따르면, 리프 스프링을 넣었을 때 키감이 더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리니어 스위치의 리프 스프링은 클릭, 넌클릭 스위치와 달리 돌기가 없기 때문에 구분감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채터링이 잦은 편이다. 이는 접점이 팩토리 윤활유나 먼지 등에 쉽게 오염이 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접점을 종이, 알코올 등으로 닦아내서 해결을 했다는 사례가 있다.
생산은 오테뮤 브랜드를 소유한 GAOTE에서 담당한다.
현재 사용하는 키보드는 마티아스 자사의 Tactile/Quiet Pro와 KBParadise의 V 라인업 둘 뿐이다.
4.4.2. SMK 스위치
왼쪽부터 순서대로 알프스 호환 마운트, 역십자[121] 마운트, 체리 MX 호환 마운트.
SMK라는 이름의 기업에서 1980년대에 출시한 스위치로, 알프스 마운트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 여러 종류의 키캡을 끼우는 것이 가능했다. 구조는 알프스 스위치와 비슷하나 기판과 서로 호환은 되지 않으며[122], 사용자들의 의견은 알프스 백축과 청축 사이의 느낌이 난다고 한다. 클릭 리프가 더 작아 소리도 약간 가벼운 것이 특징.
클릭, 텍타일 2종이 존재하며 알프스 마운트 버전의 경우 몬테레이(Monterey) K104 키보드에서 주로 발견되어 '몬테레이 스위치'라고 불리기도 한다.
4.4.3. Datacomp
Datacomp는 1980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초기 단계에서 개인용 컴퓨터 조이스틱을 제조했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PC 및 MAC 키보드, 컴퓨터 주변기기, 휴대폰용 트윈 충전기 및 전화 스위치 박스의 생산을 전문으로 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당사의 주요 제품은 높은 수준의 전문 기계식 키보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Datacomp는 OEM 및 고객의 특수 형식 디자인(ODM)에 대한 주문을 계속 처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국제적으로 제품을 판매했으며 많은 국가에서 협력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한성컴퓨터가 출시한 Gtune-Maf35가 이 회사의 DFK191 키보드를 커스텀한 것이다.
4.4.4. 미쓰미
오래된 키보드를 뒤지다가 흔히들 발견하는 미쓰미 키보드는 전부 멤브레인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 확장 키보드2의 일본 생산 분은 알프스 마운트 미쓰미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다. 같이 확장2에 쓰였던 알프스 크림축과 비교하면 키압이 약간 더 높다. 안 그래도 높은 알프스 스위치의 키압보다 더 높으니 치다가 손이 지치는 감이 있어 대체로 평은 호보다 불호에 가깝다.4.4.5. Xiang Min KSB
#Xiang Min 사의 알프스 클론 스위치로, 필코 제로의 초기형 모델과 마티아스 텍타일 프로 3, 더키 Dk1007, Dk1087 등 일부 키보드에 사용되었다.
4.4.6. Tai-hao APC
#알프스 호환 키캡으로 유명한 Tai-Hao 사의 알프스 클론. 마티아스 축과 함께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알프스 클론 중 하나이다. 특이하게도 280g 키압이 존재한다.
5. 후타바
후타바전자공업(双葉電子工業)VFD와 금형이 주력 사업 품목이다. RC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이 회사를 잘 아는데, RC 컨트롤러에서는 독보적인 회사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스위치 사업에선 철수하고 라이센스만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3]
5.1. MA
출처 | 체리MX 호환 출처 | 출처 |
십자 음각 스템을 가진 후타바 오리지널 스위치와 체리 MX와 호환되는 십자 양각 스위치가 존재한다. 흰색의 클릭 방식 스위치가 대다수이나, 일부 키보드에선 스페이스바에 사용된 하늘색, 또는 회색의 스위치도 발견된다. 리니어 방식의 스위치도 있으나, 사용된 모델이 세진 SKM-1040 하나인데다 이마저도 오른손잡이용(거의 모든 풀배열 키보드는 넘패드가 오른쪽에 있는 왼손잡이용 배열이다.) 키보드에, 세진이 망하면서 보기 어려워졌다.
후타바 클릭 스위치 타건영상 |
클릭 스위치는 손난로에 쓰이는 똑딱이와 비슷하게 생긴 금속판을 이용해 클릭음을 발생시킨다. 그에 따라 깡통을 구기는 듯한 클릭음이 내려갈 때 한 번, 올라올 때 한 번, 총 두 번 난다. 국산 제품으로는 세진의 SKM-1080이 알프스 스위치 키보드와 1990년대 초반 기계식 키보드계를 양분했다. 덕분에 1990년대 중반 이전에 태어난 세대 중에서 적지 않은 이들이 위의 알프스 스위치와 함께 어릴때 컴퓨터 학원이나 학교 컴퓨터실에서 접해봤을 것이다.
그 이전 8비트 시대에는 대우전자 MSX 기계식 키보드[124]가 전부 후타바 스위치를 사용했다. 동시대 타사 MSX 제품은 알프스 스위치가 많았다고.
현재도 의외로 사용되는 분야가 있는데 조이스틱 관련 부품 제조 회사인 '삼덕사'에서 이 스위치를 사용해 조이스틱용 버튼(SDB-201 시리즈)을 제작 중이다. 다만 수급 문제가 있는지 2010년대 말부터 체리 MX 은축을 사용한 버튼(SDB-202 시리즈)을 병행 생산 중.
6. NMB (HI-TEK series 725)
출처 출처2 |
미네베아(ミネベア)라는 회사에서 만든 축으로 주력 산업은 베어링과 모터인 회사이지만, 군수산업에도 발을 걸치고 있어 한국의 밀덕들에겐 좋지 않은 의미로 유명한 미네베아 PM-9을 생산하는 회사로 악명이 높다.
스위치를 누르면 상부 하우징이 통째로 상하로 움직이면서 하우징 안에 배치된 접점 분리기가 아래로 내려가 접점을 연결시키는 특이한 형태의 스위치. 실제 스프링은 일반적인 스프링이고,[125] 접점 자체를 상부 하우징이 이동하면서 접촉시키는 과정에서 넌클릭, 클릭, 리니어의 느낌과 소리를 낸다.
한국에서는 나물밥이라는 애칭이 있고, 외국에서는 스페이스 인베이더라는 별명이 있다. 일본에서는 개성 있는 축의 생김새를 건담 얼굴에 빗대는 일도 있다.
NMB 클릭 스위치는 다른 여타 클릭 타입의 기계식 스위치와 비교하여 소음이 적은 편이다. 다른 클릭 스위치들보다 클리커가 세게 튕기지 않아서[126] 부드러운 구분감, 높은 스프링 압력에서 오는 무게감이 조화되어 독특한 키감을 낸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 유저들보다 빈티지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들 사이에서 평이 좋다.
NMB 넌클릭 스위치는 그것들 중에서도 스펙 상 가장 높은 키 압력을 요구한다. 더불어 넌클릭이지만 오히려 클릭 스위치보다 구분감이 더욱 크다. 장시간 타건시 손에 무시 못할 수준의 무리가 오는 편.금속 접점의 생김새가 달라 점점에 한번 걸리면서 넌클릭의 느낌을 낸다. 소음 발생량은 당연히 클릭 스위치보다 적다. 대표적으로 살구색축과 회색축이 있다.
NMB 리니어 스위치는 스위치 하우징 자체에서 오는 단단함과 적당한 키압의 조화로 NMB 기계식 스위치 종류들 중 가장 호평을 받는 스위치이다. 혹자들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리니어 계열 기계식 스위치 종류들 중 최고라고 평한다.클릭 스위치에 클릭음을 내는 클릭 돌기를 빼주면 클릭 스위치를 리니어로 바꿀 수 있다.
종류를 막론하고 NMB 스위치 장착 키보드들이 갖는 특징이 있다면 70~80g대의 높은 키압인데, 괴상하게도 스페이스 바에는 그 높은 키압의 두배인 150g에 달하는 스위치가 달려있다. 스페이스 바를 눌렀다가 손을 뗄때 손가락이 튕겨나오는 걸 느낄수 있을 정도이니...
이 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를 사용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은 딱 하나. 키캡을 분리할 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것. 스위치 상부 하우징이 상하로 움직이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키캡 분리하다가 상부 하우징까지 분리되는 불상사가 자주 발생한다. 그냥 발생만 하면 얼마나 좋겠냐만 다시 재조립하다가 접점을 구부려트려 망가뜨리기 쉽다. 이런 경우 바늘 등의 도구를 사용해서 접점을 원래대로 펴 줘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다.
이 구조를 똑같이 따라한 광축 스위치가 존재한다.
7. NEC
출처체리 청축보다 더 얇고 높은 클릭음을 내는 클릭 타입 스위치. 클릭음이 나기 전에 입력되는 특징이 있다. 키보드 관련 커뮤니티 내에서는 알프스 SKCM 청축, NMB 와 더불어 3대 클릭 스위치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카더라. 이 스위치를 채용한 빈티지 모델로는 H410과 후속모델인 H412가 있는데 H410을 더 높이 쳐준다. H410 모델은 하우징 내부에 무게추가 삽입된 모델로 통울림 소리가 적고 타건감이 견고하다. H412는 내부에 따로 장착된 무게추가 없어서 경박하게 느껴지는 듯한 통울림 소리를 낸다고 평가받는다.
스위치를 부수지 않는 한 분해가 불가능하니 분해는 하지 말자.
메커니즘 상으로는 알프스 스위치와 비슷하다.
8. 옴론
1933년 일본에서 설립된 회사[127]로 정식 사명은 OMRON Corporation이다.[128]마우스 스위치로 유명하며 의료 기기 및 철도 개찰구도 만들고 있다. 아케이드 스틱과 비트콘에서도 옴론사의 스위치를 자주 볼 수 있다.
옴론은 1980년대부터 1998년까지 옴론 B3G-S[129] 키보드 스위치를 개발, 생산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부터 다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8.1. 옴론 B3K (Romer-G)
로지텍 'Romer-G' 설명 페이지
로지텍에서 자사의 게이밍 키보드를 위해 옴론 사와 협력하여 새롭게 개발한 스위치다. 개발은 2012년부터 시작되어 2014년 공개되었다. 정식 명칭은 옴론 B3K이지만, 로지텍의 브랜드명인 Romer-G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체리 MX와 그 유사 스위치와 달리 LED에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스위치 정중앙 아래 기판에 SMD LED가 위치해 빛이 고르게 퍼지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스위치 중앙에 빛이 통과할 수 있는 통로를 배치하고, 코일 스프링과 슬라이더가 이를 둘러싸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스위치 중앙에는 렌즈가 위치하는데, 이는 RGB LED의 삼원색을 퍼뜨려서 색을 균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단색 LED 키보드는 이 렌즈가 생략되어 있다.
또한 체리 MX 스위치보다 얕은 1.5mm의 입력 스트로크를 구현하여 반응속도가 25% 더 빠르며 전체 키 스트로크도 3.0 혹은 3.2mm로 더 짧다.[130] 또 다른 특징으로는 금속 접점이 체리 MX 스위치와 그 유사 스위치보다 1개 더 많은 2개라 한 개의 금속 접점이 고장나더라도 계속 작동할 수 있다. 2개의 금속 접점으로 인한 치명적인 문제점은 아래에 서술. 체리 MX와 그 유사 축이 보통 5천만 회 수명인 데 반해, Romer-G는 그보다 더 긴 7천만 회 수명을 가진다. 참고로 전용 키캡 체결 방식을 사용해 체리 MX와 키캡 호환이 되지 않으며 전용 키캡을 사용해야 한다.
최초로 사용된 키보드는 G910이고 이후 텐키리스 버전인 G410[131], G310과 다른 디자인의 키캡을 사용한 G810이 있다. 다만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된 Romer-G 키보드는 G310과 2016년에 출시한 G810, G810의 텐키리스 버전이자 게이머들을 위한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등장한 G PRO, G413, 그리고 G613이다. 키감은 체리 갈축과 무접점 방식의 중간 정도이며, 소음은 기계식 중에서는 상당히 정숙한 편이다. 다른 회사의 갈축에 실망했다면 로지텍 사의 키보드를 써보는 것도 좋다. 키가 굉장히 가볍게 눌리고, 입력 깊이와 턱 걸리는 느낌을 볼 때 플런저 키보드의 키감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옴론은 로지텍과의 Romer-G 공동 개발의 조건으로 몇 년간의 로지텍 독점 공급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한다. 독점 공급 계약 만료 이후에는 다스키보드와 사운드 블래스터에서 각각 Gamma-Zulu, PRES(Perceive-React-Execute Switches)라는 이름으로 키보드에 탑재되고 있다.
참고로 Romer-G와 Gamma-Zulu, PRES는 사양이 조금 다른데, Gamma-Zulu는 수명이 1억회로 늘어나고 전체 키 스트로크가 3.5mm로 증가되었으며, PRES는 수명은 그대로지만 전체 키 스트로크가 3.5mm로 증가되고 스위치 하우징이 반투명하다.
스프링 소음 혹은 통울림이 큰 단점이 있다. 그런데 스프링 소음이 심하지 않은 제품(G910)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것이 키보드 하우징의 불량에 의한 것인지, 축 자체의 결함에 의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불명이다. 오히려 초기에 나온 제품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2세대인 G810부터 통울림 및 스프링 소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3세대인 G413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키보드 디자인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물론 이러한 소음은 게임을 하는 중에는 다른 소리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간이윤활이나 풀윤활을 해서 통울림 및 스프링 소음을 낮추거나 없애는 작업을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여도 공장에서 나온 상태 그대로의 체리축 혹은 체리 호환축보다 지저분한 소리가 나는 등, 근본적인 설계 문제가 심하다.
또 하나의 단점은, 키캡이 독자규격인데 양질의 키캡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운데 LED를 쏴주기 위해서 키캡 체결부가 가장자리에 있는데, 이상하게도 키캡의 빛 투과율은 그다지 좋지도 않다.[132] 게다가 따로 판매하는 키캡이 없어 기본으로 제공되는 키캡을 쓸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얇은 ABS 재질이라 안그래도 지저분한 소리를 더 울리게 하며 지문도 잘 남는다. 즉 독자규격에서 오는 장점도 없고, 키캡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기본 키캡의 품질도 나쁘다.
위의 단점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스위치 자체의 내구성 문제이다. 체리축보다 긴 7000만번의 입력 수명을 가진다고 홍보하는 물건이 2, 3년만 사용해도 채터링이 발생하거나 키가 죽어버리는 일이 있는데, 이것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기본적으로 내구성을 장점으로 갖는만큼,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키보드들이 스위치 수명으로 문제가 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런데 Romer-G 탑재 키보드의 리뷰 영상들이나 인터넷의 경험담에서 '얼마간의 기간 사용했더니 키가 죽어버렸다'와 같은 입력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상기되어 있는 치명적인 문제점의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이유는 타사 스위치와 달리 2개의 접점이 채터링 발생의 원인이다. 축이 내려갈때 2개의 접점이 동시에 붙을 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스위치 내부의 구리로 된 접점막대가 휘거나 변형, 축과 접점막대가 닿는 부분의 마모로 인하여 2개의 접점이 동시에 붙지 않을 때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키를 한번 눌렀는데 두번 누른것 처럼 증상이 나타나는 채터링 현상이 발생된다. 타사보다 장수명을 내세우기 위하여 2접점으로 하였으나 오히려 독이 됐다.
ROMER-G 키 설명사이트에 보면 자세한 내부구조 사진이 있으며 초기형인 B3K-T13L과 다음 버전인 B3K-T135M이 오래써도 채터링이 발생되지 않는다.
두번째 이유는 키 반응이 없어 분해를 하고 보면 축과 PCB기판의 납땜 부분이 냉납이 아닌 패턴 자체가 끊어진것.
이 경우는 축의 남땜부와 끊어진부분의 패턴을 긁어 동박에 다시 납땜해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축 교환 키보드는 스위치와 기판에 끼우는 접점 구멍 자체가 축을 잡아주는데 ROMER-G는 납땜부만 잡아주고 있다. 그래서 키를 치면 칠수록 조금씩 데미지를 입고 납땜부 패턴이 떨어져 나간다.
이런 문제를 인식했는지 2019년부터는 카일 사의 GX, GL 스위치[133]를 탑재한 키보드를 출시하는 등, 로지텍은 출시 후 약 5년 만에 Romer-G를 포기하였다.
로지텍이 협업해서 만든 물건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가볍고 물렁해서 호불호 갈리는 키감, 지저분한 타건음, 저질 키캡, 무엇보다 기계식 키보드 주제에 키가 잘 망가지는 최악의 단점을 보여줘 처참히 실패했다.
8.2. 옴론 B3KL
[134][135]
COMPUTEX 2019에서 공개된 옴론의 신형 로우 프로파일 기계식 스위치다. 옴론 B3K (Romer-G) 스위치와 유사하게 스위치 거의 정중앙 아래에 SMD LED가 위치한다. 키캡을 제외한 스위치 전체 높이는 7.4mm, 전체 키 스트로크는 2.5mm, 입력 지점은 1.6mm에 위치하며, 수명은 1500만 회이다.
키캡 떨림을 막기 위해 팬터그래프 스위치에 있는 것과 유사한 X자형 구조물이 슬라이더를 지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릭, 넌클릭, 리니어 베리에이션이 있다.[136] 현재까지 실물과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클릭 스위치가 유일하다. 넌클릭과 리니어 스위치는 COMPUTEX 2019에서 클릭 스위치와 함께 언급은 되었지만, 실물과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클릭 스위치의 키압은 Tactile Peak[137]에서 70g, 입력 지점에서 55g, 바닥에서 약 70g[138]이라고 한다.
사용자에 따르면, 클릭 스위치의 클릭음은 다소 작은 편이며, 마우스 클릭 소리보다 작다고 한다.
현재 옴론 B3KL 스위치가 장착되어 판매 중인 제품은 클릭 스위치가 사용된 GIGABYTE의 AORUS 17 게이밍 노트북[139]이 유일하다. 쿨러마스터의 SK821/SK851 시리즈 키보드에 클릭, 넌클릭, 리니어 스위치가 사용될 예정이라는 언급과 함께 클릭 스위치가 장착된 실물도 공개되었으나[140], 아직 발매는 되지 않았다.
[1] 흔히 '축'이라고 부른다.[2] 여러 업체가 있지만 보통 JWK, 게이트론, 카일에서 많이 생산된다. 그중 JWK가 특주를 가장 많이 받는 편이다.[3] 키 인식에 멤브레인이 사용되었으나 스위치에 러버돔은 사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키감 자체는 기계식에 가깝다.[4] Key Module의 약자로 추정된다.[5] M11 스위치는 확인되었다.[6] 체리 MX 상부 하우징+틸리오 하부 하우징, 슬라이더[7] 신신청(삼신청) 하우징+헤일로 슬라이더[8]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분류[9] gf(gram force) = [math(9.806\,65 \times 10^{-3} \ \mathrm{kg} \cdot \mathrm{m} \cdot \mathrm{s}^{-2})][10] 리니어는 걸림이 없어 표기하지 않는다.[11] 스위치가 인식되는 지점의 압력[12] 1.2mm[13] 스위치를 끝까지 눌렀을 때의 압력[14] 3.4mm[15]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올라가지 않았지만 생산 중인 스위치[16] RGB 스위치만 존재[17] 소프트 클릭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18] Click Collar 혹은 Click Jacket. 체리 MX 백축의 경우, 이 부품이 검은색이다.[19] 일찍 단종되어 정보가 거의 없으며, Bondwell 사의 노트북과 일부 키보드에 탑재되었다.[20] 해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Thocky(또각거리는), Creamy(부드러운), Poppy(뚜렷한) 등의 용어는 대부분 이때 나왔다.[21] 그런데 이 기준이 모호하다. 누구는 카일 네이비축, 백축 등의 틱클릭 방식이, 누구는 알프스 등의 클릭리프 방식이, 누구는 아예 버클링 스프링 방식 키보드가 더 좋다는 등 각종 의견이 난립하고 있다.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확실한 것은 MX 청축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것.[A] 입력 지점(operating point)와 리셋 지점(reset point)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23] 하술할 알프스 클릭 계열(청/백/호박축)이나 버클링 스프링 방식 키보드 등.[24] 대표적으로 카일 박스 백축이나 카일 핑크축. 압력이 강한 제이드나 네이비는 추천되지 않는다.[25] 대개 '서걱서걱', '도각도각' 정도로 묘사하곤 한다.[26] 이론 상으로는 당연히 리니어 방식인 적축이 더 조용하지만, 인식 지점이 손에 완벽히 익지 않은 유저라면 밑바닥까지 세게 때리기 쉬우므로 오히려 갈축이 더 조용할 수도 있다.[27] 클리어축이 메인으로 쓰인 키보드의 스페이스바엔 입력압 80cN(센티뉴턴)의 '택타일 그레이'스위치가 사용되기도 하였다.[28] 스트로크 중간에 촉각적 피드백이 올 때의 압력.[29] 스위치를 끝까지 눌렀을 때의 압력으로, 체리 MX 스위치의 경우 슬라이더가 4mm 지점까지 눌렸을 때를 말한다.[30] 흑축의 동작 압력은 60g, 최종 압력은 80g이다. 클리어축이나 갈축 같은 촉각적 피드백이 없는 리니어 방식 스위치이기 때문에 촉각적 피드백이 올 때의 압력이 아닌, 실제 키가 인식되는 지점인 2mm 지점에서의 압력을 표기한다.[31] 커스텀 유저들은 클리어축에 갈축이나 적축에 사용되는 인식 압력 약 45g의 저압 스프링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개조한 스위치, 또는 이러한 스위치 개조 방식을 변백(Ergo Clear, 혹자는 '변태백축'이라고 부르기도 했음)이라고 부른다.[32] 흑축과 같은 리니어 스위치는 촉각적 피드백이 없어 키가 인식되는 지점을 사용자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스위치를 실제 인식 지점보다 더 깊게 누르게 되고 키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나 클리어축과 같이 촉각적 피드백으로 키 인식을 느낄 수 있는 경우에는 키 인식 지점까지만 키를 누르는 방식(흔히 구름타법이라고 불리는 방법) 타건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키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끼게 된다.[33] 클리어축의 십자 스템이 다른 스위치보다 더 큰 것에 대해 강한 반발력으로인해 키캡이 튕겨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34] 적축이나 타사의 호환 스위치들이 존재하지 않은 시절엔 적지 않은 유저들이 스프링을 더 압력이 낮은 것으로 교체해서 사용했다.[35] 참고로 저소음 흑축 스위치는 로고와 관계없이 동일한 길이의 구리색 스프링이 들어간다.[36] 2008년에 공개되어 일부 키보드에만 적용되다가, 2012년에 대중화되었다.[37] 멤브레인, 플런저는 구조상 반드시 접점을 눌러야 입력이 되는지라 구름타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키캡을 끝까지 세게 누르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38] 체리 은축도 민감하기는 하나 카일처럼 올리는 것만으로 입력되는 수준까지는 아니다.[39] 카일 사는 이후 리니어뿐만 아니라 틱클릭, 넌클릭, 클릭 스위치들까지도 스피드축으로 만들었다. 키압을 5g 늘리고 1.7mm만 눌러도 인식되게 해서 스피드축의 오타를 줄인 스피드 헤비 제품도 공개했다.[40] 저소음 흑축은 바밀로의 제품이 어느 정도 알려진 편. 레오폴드에서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개발 계획이 엎어졌다고 한다.[41] 입력압 그래프를 비교해 보면 일반 스위치들은 스템 마지막에 거의 무한 까지 수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비해 저소음 모델은 실리콘 댐퍼에 의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42] 2015년 말 이후 금형이 개선된 흑축을 말한다.[43] 사람마다 시기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다.[44] 외국에서도 비슷하게 빈티지의 Vint만 붙여서 Vint Black, Vint Brown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45] 청축, 갈축, 적축, 흑축.[46] 이 시점 이후의 일부 스위치를 신O 다음에 나왔다 해서 신신O라고 부른다.[47] 히로세전기그룹과 체리의 합작법인, 모회사는 히로세이며 체리에서는 체리 재팬이라고 언급한다.[48] 단, 다른 호환 스위치들과는 다르게 이쪽은 체리에서 정식으로 계약을 맺어 생산했다.[49] KBDFans에서는 개당 9달러에 판매했었다[50] 야마하에서 제조한 시퀀서에서 주로 추출하며 시퀀서당 57개를 구할 수 있다.[51] 히로세 계열 스위치의 대표격 히로세 스위치하면 보통 이 오렌지 스위치를 가리킨다[52] 키보드의 스페이스바에만 사용되기도 하지만 키보드 전체가 이 스위치로 구성된 경우도 있다. 이 둘간의 차이는 현재로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53] 오렌지와 클리어보다 더더욱 희귀한 스위치로 리니어인점을 제외하고는 알려진바가 거의 없다[54] 오렌지와 클리어보다 더더욱 희귀한 스위치로 리니어인점을 제외하고는 알려진바가 거의 없다[55] 공식 명칭은 LP Speed[56] specially designed for flat desktop applications as well as notebook[57] 참고로 체리 사는 과거에 Super Low Profile이라는 분류를 사용한 적이 있다.PDF 당시에는 현재 사용되는 스위치보다 높이가 높은 스위치가 많았기 때문에 현재의 체리 MX 스위치 정도의 높이를 가진 스위치는 로우 프로파일로 분류되었으며, 그보다 높은 스위치는 Standard Mounting Height(높이는 더 높지만, 스트로크는 같다.), 낮은 스위치는 Super Low Profile 스위치로 분류되었다. 대표적인 Super Low Profile 스위치로 체리 M8 스위치가 있다.[58] K60 RGB PRO Low Profile 제외[59] 일명 퀵스왑[60] 스프링 윤활을 했음에도 금속성 소음이 발생한다면 대부분 접점부에서 나는 것이다.[61] 리니어. 체리 저소음 적축보다 훨씬 분홍색에 가까운 슬라이더를 가졌다.[62] 넌클릭. 갈축보다 연한 갈색 슬라이더를 가졌다.[63] 제이드축과 네이비축은 하술할 NovelKeys가 특주해서 만든 축으로, 기존 백축보다 두꺼운 클릭바를 사용해 더 굵직한 소리를 낸다. 스프링 압력도 강한 것은 덤.[64] WYSE WY50 터미널 키보드 본체 + SA 키캡 + 카일 네이비축 조합으로 깔끔한 복고풍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었다. ESC가 3개에 배열이 약간 이상한 이유는 키보드가 원래 WYSE 터미널에 사용되던 특수 키보드이기 때문. 또한 해당 키보드는 원래 구형 체리 흑축(구흑)을 쓰는데, 구흑을 여기서 추출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중고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중이다.[A] [66] 기존 청축에서 쓰이던 클릭 재킷 방식이 아닌, 스위치 외부에 클릭핀을 설치해 이 핀에서 클릭음이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카일 스피드축 일부, 박스축 클릭,클릭에서 이러한 형태를 볼 수 있다.[67] LED 홀이 위에 있는 것을 역방향이라고 한다.[68] 키캡이 스위치 상단과 충돌해 듣기 싫은 소리를 낸다.[69] 기존 체리 MX 기반 스위치의 경우 해당 부분에 접점부가 들어가 있어 깎아내기 어렵다. 접점부 형태가 달라진 박스 스위치만 가능하다.[70] 이후 소유권 분쟁이 있었다. 현재는 Drop에서 이긴 듯.[71] 러버돔의 허물어지는 키감과 비슷한 느낌을 주려면, 판 스프링 등이 필요한데, 알프스 SKCM 등과는 달리 체리 MX 내부에는 이러한 부품이 사용되지 않아 구조상 힘들다. 그나마 접점부 부품이 판 스프링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너무 작아서 키감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것이, 하술할 클리키즈(clickiez)에는 판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어 약간의 개조를 통해 텍타일로 개조가 가능한데 이렇게 하면 알프스 SKCM이나 토프레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72] 대신 바닥압이 높아졌다.[73] 슬라이더는 POM, 하우징은 폴리카보네이트 또는 나일론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74] 체리의 ML4100 등에 탑재되었던 1세대 로우파일 스위치와 동일하다.[75] 이 모델 또한 체리의 2세대 로우파일 스위치와 동일하다.[76] 그린, 레드, 옐로우, 오렌지 등 최근 RAZER 키보드에 탑재되는 스위치는 모두 그리텍에서 만든다.[77] PC 재질[78] 통칭 뚜껑[79] 나일론 재질[80] PC+나일론[81] 한 유저에 따르면, 건식 윤활제인 RO-59tmKT 윤활유[141]만이 안전했다고 한다.#[82] ZealPC Clickiez의 저가형으로 보는 모양이다.[83] 분해하지 않더라도 손가락으로 미는 정도로도 빠지는 경우가 있어 퀵스왑 키보드에 사용할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84] 클릭 재킷이 아닌 클릭 리프(Click Leaf)라 불리는 쇳조각이 하우징을 때리면서 소리를 낸다. 하술할 알프스처럼 클릭리프를 약간 변형해서 텍타일 스위치로 만들거나, 아예 빼서 리니어로 바꿀 수도 있다.[85] 탠저린 V1은 게이트론에서 생산되었다.[86] 이전에 KBDfans에서 판매하였지만 짭틸리 논란 이후 판매중단되었다. 이후 듀락에서 다시 판매.[87] 팩토리 윤활 없음[88] T1과 같은 슬라이더[89] T1과 같은 슬라이더[90] T1과 같은 슬라이더[91] 3핀 보강용, 바닥압 67g[92] 3핀 보강용, 바닥압 62g[93] 5핀, 바닥압 57g[94] 5핀, 바닥압 57g[95] 5핀, 바닥압 57g[96] 마우스 쪽에서도 TTC 방진 스위치가 교체용 스위치로 꽤 유명하다.[97] 스위치당 불량률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NSI 배열에서는 104개의 스위치가 들어가니 3개월 내로 하나 이상의 스위치가 고장난다고 봐야 한다.[98] 로고가 바뀐 이후의 앱코 해커 브랜드로 팔리는 최신 오테뮤 청축(색이 하늘색에 가까웠던 구형에 비해 본격적인 청색으로 색깔이 더 짙어졌다)의 경우 구분감이 약간 더 강화되었지만 스프링 소리가 더 커졌다.[99] 강한 타건, 윤활가능[100] 타건 어느정도 버팀, 스프링 윤활 가능[101] 타건, 윤활시 댐퍼 밀려들어감[주의] 컬러가 적용되어 있어 LED 기판 사용시 색이 왜곡된다.[주의] [주의] [105] Aristotle. 아리스토텔레스의 영어 표기와 같다.[106] 亞驪企業有限公司 또는 亞驪企業股份有限公司 – Yali Enterprise Co. Ltd.[107] 핀 배열이 같아 체리 MX 스위치 대신 작동이 가능하나, 외형과 내부 구조는 살짝 다르다.[108] Click Jacket. 클릭 칼라(Click Collar)라고도 하며, 체리 MX 클릭 스위치에서 클릭음을 만들어내는 부품.[109] 질리오 스위치를 설계한 Zeal도 이 개조법에 대해 알고 있어서, ZealPC 쇼핑몰에서 아리스토틀 백축을 판매하기도 했다. 현재는 품절.[110] 해피해킹 배열의 시초이다.[111] 어느 키보드는 A에서 발견되고, 어느 키보드에선 8에서 발견되는 식[112] 알프스 커스텀을 실사용 하는 매니아들의 말에 따르면 항상 수리용으로 여분의 스위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안 그래도 수명이 짧은데 연식까지 있으니...[113]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한 상태의 스위치를 구했다면 이렇게 스위치 부품을 세척해야 하는데 여간 귀찮다.[114] 외국에서는 특유의 핑크빛이 연어의 속살과 비슷한 것에서 착안해 연어축(Salmon Alps)라고 부른다.[115] 아이보리 색깔이 난다. 백축과는 다르다.[116] 누를 때 손가락에 피드백이 오는 구간.[117] 후기 일부 물량은 핑크축도 있다[118] 일명 올드델/올드로고(Old Logo). 신형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델 사의 로고가 붙어 있고 알프스 흑축을 사용한다.[119] Fukka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만 명칭인 福華를 잘못 읽은 것이다. 올바르게 읽으면 Fuhua.[120] 접점부 리프 스프링, 플라스틱 파츠, 2개의 핀, 금속 포일, 플라스틱 막, 총 6개의 부품이다.[121] inverse cross[122] 특이하게도 체리 MX와 크기가 비슷해서 MX 보강판에 들어간다.[123] 아마도 SJK(구 세진전자. 세진컴퓨터랜드와는 별개의 회사이다)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게 아직 사용되고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124] DPC-200, CPC-300/E, CPC-400/S 등[125] 타사의 스프링보다 두세 배는 길고 긴 스프링이 휘어지지 않도록 두 번 꼬인 형태로 되어 있다.[126] 리니어에 클리커를 단 모양이라 흔히 생각하는 청축의 택타일+클리커와는 영 느낌이 다르다.[127] 법인화는 1948년[128] 'OMRON'이라는 단어는 설립자 타테이시 카즈마(立石一真)가 처음으로 가게를 세운 곳인 교토시 오무로(Omuro, 大室) 지역에서 따왔다.[129] 알프스와 비슷한 구조를 사용하며, 황축, 연파랑축, 백축 등의 종류가 있다. 황축과 연파랑축은 더 경쾌한 타건음을 내지만 내구성은 영 좋지 않았다고.[130] 초기 모델의 경우, 소음을 줄이기 위해 슬라이더에 플라스틱 막대기 2개가 있어 스트로크가 3.0mm다. 이후에 2개의 플라스틱 막대기가 제거되고 전체 스트로크가 3.2mm로 증가하였다.[131] G310과 다르게 LED 색상 변경 가능.[132] 가운데가 밝고 주변부는 어둡다.[133] GX 스위치는 카일 롱화축의 커스텀, GL 스위치는 카일 Choc v1의 커스텀 스위치이다.[134] 옴론 B3KL 클릭 스위치의 외형.[135] 옴론 B3KL 클릭 스위치의 내부 구조.[136] 옴론 B3KL 넌클릭 스위치가 언급된 출처는 현재까지 COMPUTEX 2019 자료밖에 없는데, 자료의 Tactile이 넌클릭을 의미하는 건지, 클릭을 오기한 건지 교차 검증이 되지 않는다. 일단 이 문서에서는 넌클릭을 의미한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성되었다.[137] 구분감이 느껴지기 전에 키압이 가장 높아지는 지점.[138] 정확한 수치가 공개된 것은 아니고, 위 그래프를 보고 어림잡은 것.[139] 2019년 11월 공개되었다.[140] COMPUTEX 2019
[141] 일명 아이오에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