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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11 22:08:03

그리고리

1.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타락천사 무리
1.1. 20명의 지도자1.2. 네필림
2. 대중매체
2.1. 관련 문서
3. 이름
3.1. 실존 인물3.2. 가상 인물

1.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타락천사 무리

Grigori

구약성서위경에녹서에 언급되는 천사 집단. 에녹 1서 아람어 사본에는 『파수꾼』(Watcher)이라는 뜻의 이르(עִיר, 복수형은 이린עִירִין)라고 나오고, 그리스어 사본에는 이를 번역한 에그레고로스(ἐγρήγορος, 복수형은 에그레고로이ἐγρήγοροι. 에그리고리는 여기서 유래했다)라고 나온다. 그리고리라는 이름은 에녹 2서 원시 슬라브어 사본에서 나온다.[1]

에녹서에 나온 바에 따르면 약 1만 2천 년 전인류를 교육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상에 강림한 천사 집단이었는데, 이들이 바로 그리고리다. 그리고리는 을 자지 않으며 지상을 감시하는 임무도 맡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들은 인간의 여자를 보고 애욕에 홀려버렸고 급기야 혼혈까지 낳아버렸다. 그리고리와 인간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들이 바로 네필림이라 불리는 거인이다.

이들 그리고리는 인간을 아내로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를 다루는 법, 화장하는 법, 점성술 등 각종 지혜도 전수했고, 이 때문에 남자는 병장기로 서로 다투는 법을 배웠고 여자는 남자를 유혹하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결국 이를 두고 보지 못한 4대 천사의 고발로, 신은 가브리엘을 시켜 네피림을 전멸시키고[2] 이후 미카엘라파엘이 죄가 가장 많은 셈야자아자젤을 유폐시켰으며, 다른 타락천사들 역시 셈야자와 함께 천국에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었고, 자신들의 자식인 네피림에게 어떠한 가호도 줄 수 없는 무력한 존재로 전락한채 지상을 떠돌게 된다.[3]

그리고리의 모티브는 창세기 6장 2절에 나온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그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들로 삼으니라』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은 해석이 많이 갈리는데, 이 세상에 하느님의 자식 아닌 생명이 어딨냐만은 굳이 이를 구분하는데다 복수형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 에녹서에서는 이 하느님의 아들들천사로 해석하고, 골리앗을 비롯한 거인(네피림)의 출생과 연결시킨 것이다.

1.1. 20명의 지도자

그리고리는 20명의 천사들이 각각 10명의 천사들을 이끄는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천사답게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이름이 ~El로 끝나는 형식.

에녹서 6장에서 한번, 그리고 69장에서 에녹을 통해 다시 한번 언급되었는데 전자와 후자의 이름과 순서가 묘하게 다를뿐 아니라, 69장에서 재차 언급될때 뜬금없이 누카엘(Nuqael)이라는 천사가 추가되어 21명이 되기도 한다.

1.2. 네필림

그리고 천사와의 혼혈인 네필림들은 장장 3,000큐빗(약 1,350센티미터=약 아파트7층 높이)에 달하는 거체로 지상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기 시작했고 어미인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같은 네필림끼리도 상잔할 지경이었다.

이로서 지상에 아비규환이 벌어지고 4대 천사(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우리엘)가 이를 목격했다. 대천사들의 보고를 전해 들은 야훼는 대노해 홍수로 지상을 청소하기로 했다. 이것이 노아의 대홍수다.

네 명의 대천사 중 우리엘은 노아에게 신의 전언을 전했고, 라파엘은 두다엘(Dudael)에 있는 사막 밑 암흑 속에 아자젤을 잡아가두었다. 가브리엘은 거인족 네필림들끼리 상잔하게 해 멸망시켰고, 미카엘솀하자와 그 수족들을 지하에 심판의 날까지 유폐시켰다.

2. 대중매체

2.1. 관련 문서

3. 이름

그레고리우스 명칭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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Григорий(Grigori)

러시아어권, 루마니아, 그리스남자 이름. 어원은 라틴어 그레고리우스(Gregorius)로 '보호자'를 의미하는 고전 그리스어 그레고리오스(Γρηγόριος)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같은 성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애칭은 그레그(Greg, Gregg), 그레거(Gregor), 그리샤(Гриша)

러시아어에서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버지인 자식의 부칭(父稱)은 남자일 경우 그리고리예비치(Григорьевич, Grigorievich), 여자일 경우 그리고리예브나(Григорьевна, Grigorievna)이다.

3.1. 실존 인물

3.2. 가상 인물



[1] 고전 그리스어 에그레고로이에 해당하는 중세 그리스어 그리고리(γρήγοροι)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2] 가브리엘은 이 이상 피를 보는 일이 없도록, 네피림의 투쟁심을 자극시켜 서로를 죽이도록 만들었다.[3] 판본에 따라서는 미카엘이 셈야자와 함께 유폐시키기도 한다.[4] 신약 이전의 아브라함계 종교의 세계관은 하늘,땅,지하(스올)가 전부였다. 때문에 땅이 흔들리는 건 곧 세계가 흔들리는 것과 같은 것.[5] 이쪽은 단순히 (상징)+엘의 구조가 아니라 하느님(אֵל)의 그늘(צֵל) 안(בְּ)에 보호되다라는 문장이다.[6] 또는 아라미엘(Aramiel).[7] 원문에서 라미엘은 천둥(라이트닝), 바라키엘은 번개(썬더볼트)를 관장한다.[8] חרמון. 히브리어로 금기를 뜻한다. 이와 관련된 히브리어 동사로는 금지되다를 뜻하는 헤렘(חֵרֶם)이 있다. 다만 헤르몬은 '봉헌'이란 뜻도 있기에 헤렘은 상황에 따라 '헌신하다'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9] 콥트 정교회 역시 에녹서는 외경으로 취급한다.[10] 카시딤(כשדים)의 사람들, 즉 칼데아인을 뜻하는 히브리어. 칼데아는 점성가,마술사(마법사)를 뜻하기도 한다.[11] 드물게 선역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