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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0:48:59

공주영/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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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
2.1. 프리시즌
2.1.1. 1화 ~ 10화2.1.2. 수련회2.1.3. 15화 ~ 26화2.1.4.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2.2. 1부
2.2.1. 30화 ~ 36화2.2.2. 계곡에서 생긴 일2.2.3. 45화 ~ 51화2.2.4. 왕자림 Episode2.2.5. 74화 ~ 82화2.2.6. 체육대회2.2.7. 90화 ~ 102화2.2.8. 이경우 Episode2.2.9. 125화 ~ 133화2.2.10. 공부를 하면 미래의 배우자가 바뀐다2.2.11. 완벽한 크리스마스2.2.12. 146화 ~ 148화2.2.13. 시골에서 생긴 일2.2.14. 153화 ~ 164화
2.3. 2부
2.3.1. 165화 ~ 173화2.3.2. Sunflower2.3.3. 180화 ~ 189화2.3.4. Boy Recipe2.3.5. 198화 ~ 220화2.3.6. 바다에서 생긴 일2.3.7. 230화 ~ 250화2.3.8. 파멸의 조별수행평가2.3.9. 254화 ~ 268화2.3.10. 수학여행2.3.11. 278화 ~ 287화2.3.12. RE: 죄와 벌2.3.13. 294화 ~ 296화
2.4. 3부
2.4.1. 297화 ~ 317화2.4.2. The Memory2.4.3. 319화 ~ 324화2.4.4. 할로우드 (Hollow wood)2.4.5. 329화 ~ 354화2.4.6. 딜레마존2.4.7. 363화 ~ 405화2.4.8.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2.4.9. 이클립스2.4.10. 414화 ~ 425화2.4.11. 안경민과 송혜민의 소개팅2.4.12. 마지막 학기
3. 에필로그4. 후기5. 후일담 및 추가 정보6. 외전
6.1. [Change off]
6.1.1. 작중 행적
6.2. 2024 내일 뭐 입지?

1. 개요

연애혁명의 남주인공, 공주영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본편

2.1. 프리시즌

2.1.1. 1화 ~ 10화

1화에서 원룸[1]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짐을 옮기던 도중 자신이 유치원생 때 그렸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이름이 쓰여진 그림이 떨어진 걸 발견하고, 곧바로 옆에 지나가던 여자애를 보고는 닮았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첫날, 깨워주는 사람이 없어 늦게 일어나고, 허겁지겁 챙겨 이경우와 만나고 간신히 버스 잡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급하게 나오느라 지갑을 못 챙겨왔고, 거기다가 이경우는 만원권밖에 없었던 상태에서 기사아저씨한테 오늘 입학식이라고 사정하던 도중 뒤따라 오던 여학생이 돈을 대신 내 준다. 그리고는 그 여학생이 이사하던 날 봤던 애라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그렇게 해서 버스를 겨우 타게 되었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출발을 하자 손잡이를 잡는다는 게 돈을 내준 여학생의 옷깃을 잡아버렸다.
2화에서 학교에 가서 이경우와 김병훈에게 그 여학생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게 아니냐고 설레발을 친다. 그리고 유치원 시절에 그린 그림이 있다고 말하거나 이름이 천생연분이라는 등 혼자 망상에 빠진다. 이후 이경우가 PC방에서 버스비 내준 걸 갚으면서 친해지라고 하자 좋은 생각이라며 좀 도와달라고 한다.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집에 가는 왕자림을 발견하며 "아파트가 같으니 운명이야!" 라고 하자 이경우가 그럼 나도 운명이라고 한다. 그러자 그럼 내일 8시 30분에 나오면 자기 운명이라며 집에 들어간다. 다음날, 42분에 나온 왕자림을 보고 30분에 나왔다며 우긴다.

그러나 3화에서는 막상 왕자림을 보고 얼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아무 말도 건네지 못한다. 경우가 왜 안 갚냐고 하자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하지만,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사흘, 나흘째 쫓아다니기만 하고 아무 말도 못 건넨다.

학교에서 왕자림이 요즘 져지를 입은 누군가 (공주영)스토킹을 한다는 말을 한 것을 들은 이경우가 공주영에게 당장 져지를 벗으라고 하지만, 곧이어 온 양민지에게 발각된다. 양민지가 본인을 보고 왕자림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하자, 그럼 좋아하는 스타일은 뭐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양민지가 "몰라. 걔가 남친을 사귄적이 있어야지~"라고 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러면 날 싫어하는지 어떻게 아냐며 따진다. 이경우가 입학식날 왕자림이 버스비 대신 내준 상황설명을 해주자 양민지는 의미 부여하지 말고 포기하는 게 좋겠다며 가버린다. 이후 이경우에게 내가 부족한게 뭐냐고 하고[2] 이경우는 계속 기다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돈 갚으라고 한다. 그러나 머뭇거리다가 수업종이 쳐버린다.
4화에서도 늘 그랬듯이 등교하면서 왕자림을 모닝스토킹을 한다. 그러나, 이번엔 눈이 마주치고 만다. 그렇게 돈을 갚고 다음날부턴 같이 등교하게 되지만 왕자림과 같은 반인 이경우와는 달리 아무 말도 못 건넨다. 그리고 개드립을 치다가 더 어색해진다. 다음날, 정류장에서 왕자림의 옆자리에 앉아 번호 교환을 요청하고 폰을 건네줄 때 일부러 폰을 떨어뜨린다. 왕자림이 폰을 줍는 사이 사탕비 투하. 이미 가방에도 가득 넣어뒀다.

6화에서는 너에게 반했음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다. 또한 왕자림의 번호를 직접 따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이경우에게 간접적으로 따게 된다.

7화에서는 교실이나 심지어 급식실 앞에서도 왕자림 앞에서 기타를 쳐주려는 모습을 보인다. 주변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한달이 다돼가도록 그랬다고... 그리고 사귀자라는 바디랭귀지를 남기고 헤어진다.

8~9화에서는 이경우에게 우산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하여 왕자림이랑 같이 쓰려고 했으나 왕자림은 비를 맞으며 혼자 가버리고 길을 가면서 왕자림이랑 서로 티격태격한다. 그래도 왕자림이 별림이의 후드집업을 빼앗아 공주영에게 입혀주고 우산도 빌려주는 등 처음으로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1.2. 수련회

11~12화에서는 김병훈이랑 함께 버스를 바꿔 탄다. 그러나 벌칙에 걸려 거기서 까나리 냄새를 맡고 토해버린다.(...)

13화에서는 왕자림이 공주영 머리에 묻어있는 밥풀을 떼어준다. 공주영은 이걸 노리고 다음 급식 시간에 아예 인중에 밥풀을 붙여놓았으나 김병훈이 대신 떼버려서 실패.

14화에서는 장기자랑 시간에 왕자림을 위한 공연을 한다. 하지만 결계허그로 둘의 사이만 더욱 어색해지는 계기만 낳는다.[3]

2.1.3. 15화 ~ 26화

18~19화에서는 왕자림을 아파트에 화재가 났다고 속이고 데려와 로즈데이를 기념으로 정식으로 고백을 한다.

20화부터는 정식으로 왕자림에게 사귀자라는 메시지가 온다. 하지만 그 뒤로 사귀는 듯 사귀는 것 아닌 상황만 계속 연출된다. 그러다가...

26화에서는 왕자림핸드폰 비밀번호를 풀려고 시도하다가 왕자림이 목격하는 바람에 왕자림이 뭐라고 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화로 풀려고 시도하지만 왕자림그럼 헤어지자고 한다! 공주영이 충격을 먹고 멍하니 서있는 모습이 압권. 순식간에 차인 공주영을 보고 독자들은 둘이 사귀는 걸 보려고 기다린게 얼만데 6화만에 헤어지냐고 분통. 그래서인지 26화 제목이 빛의 속도다. 빛의 속도로 결별

2.1.4.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27~28화에서는 핸드폰을 맘대로 본 것을 왕자림한테 사과하려고 갖은 노력을 하는데도 계속 무시만 당한다. 바나나 우유를 대신 사주는 데도 왕자림이 짜증을 내며 오히려 심한 말을 하자 결국 뚜껑이 열려 들고 있던 바나나맛 우유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욕설을 내뱉는다. 그리고는 "미안, 손이 미끄러졌어."라고 말한다.[4] 늘 잘 해주기만 하던 공주영이 욕을 하자 왕자림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27화의 배댓들은 공주영이 욕하니까 멋지다고 폭풍감동 중(...).[5] 후에 왕자림과 욕까지 하며 싸우고 정작 집에 가서는 이불킥을 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29화에서는 죽은 금붕어들 "왕자"와 "공주"를 묻어주려 왕자림의 집 앞에 찾아간다.[6] 이 때 왕자림에게 그동안 잘못한 일을 사과하고 인정하는데 왕자림도 미안하다고 하며 서로 사과하며 다시 사귀게 된다. 길을 가던 중 자기들이 운명이라는 증거가 있다며 말하는데, 아마도 어렸을 때 그린 왕자림의 그림인 듯하다.

2.2. 1부

2.2.1. 30화 ~ 36화

30화에서는 화해하고 2주나 지났는데, 왕자림의 태도가 변함없자 학교에서 땡깡을 피운다. 결국 양민지가 도와줘서 왕자림과 단둘이 데이트를 한다.

31화에서는 왕자림과 첫 데이트를 한다. 스티커 사진도 같이 찍고 당구장도 가면서 다른 커플들처럼 신나게 논다.[7] 왕자림도 의외로 잘 따라주는 듯 하다. 당구장에서 당구를 남자보다 잘치는 왕자림에게 놀란다. 누구한테 배웠냐고 물어보자 왕자림의 표정이 바뀐다. 이런 행동을 보인 이유는 추후 왕자림 에피소드에서 밝혀진다. 그 후 자기 집에 왕자림을 데리고 가서 TV를 보는데 살색이 나와서 놀란다.[8]

32화에서는 자신이 그렸다고 주장하는 왕자림 그림을 드디어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이 그렸다기에는 너무 다른 그림체. 뒤에 무언가를 크레파스로 지워 버리고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아 본인이 그린 것이 아닌 듯 하다.[9] 그리고 나서 이경우의 집으로 가서 유치원 단체 사진을 보게 되고 이경우의 집에서 밥을 먹다가 자신이 왕자림을 놀리는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이것 역시 떡밥인 듯하다.

33화에서는 방학식에서 종례가 되자마자 바로 왕자림에게 온다. 그리고 나서 역시 오글거리는 멘트 그 후 같이 하교하며 이경우와 양민지에게 계곡에 가자는 소리를 듣게 되며 자신이 가면 안 간다는 왕자림을 설득한다. 결국 성공. 그리고 나서 이경우, 왕자림과 함께 집에 가는데, 손 잡는데 성공. 왕자림도 딱히 거부하지 않고 잡아준다.

34화에서는 이경우, 김병훈과 pc방을 가 알바생 최정우에게 자기 여친을 설명해준다. 그러다가 최정우와 친구들이 계속 왕자림에게 휘둘려 산다고 놀리자 화장실에서 혼자 화낸다. 그러다가 거울에 왕자림 모습을 생각하게 되고 거울에게 입술을 다가가려는 순간 이경우가 들어온다.

35화에선 이경우에게 걸려 두고두고 계속 놀림받는다. 그리고 자신이 진짜로 좋아한것은 왕자림이 처음이라고 언급하는데, 공주영이 전여친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굉장히 쪽팔려하다가 역시 특유의 오글멘트를 몇 개 던지고 카톡을 왕자림에게 보낸다. 역시 전과 달라진 것 없이 거의 공주영 혼자 일방적인 대화 내용이며 2학년 선배이자 자신의 번호를 따간 장해리와의 대화 내용도 있는데 공주영은 관심이 없는 듯하다. 답장도 하지 않은 듯. 참고로 이 화에서 왕자림이 공주영의 첫 여친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2.2.2. 계곡에서 생긴 일

36화에서는 계곡을 가려고 아침에 옷을 입으려는 중 양민지에게 왕자림이 무슨 옷을 입을지 알아내서 강제 커플룩을 맞춘다. 하지만 왕자림의 반응은 역시나 같다. 굉장히 싫어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팔짱을 꼈는데 내치지 않은 걸 보면 츤데레일지도? 이런 모습이 극중 초반의 왕자림의 모습과 달라진 모습이다. 그리고 기차[10][11]에 올라 자리에서 잠을 자는데 은근슬쩍 왕자림 어깨에 머리를 가져 논다. 하지만 왕자림은 바로 손가락으로 툭 걷어낸다.

37화에서는 계곡에 들어가는데 튜브가 없으면 안된다고 그러며 징징댄다. 그러다가 여자들이 내려간다는 소릴 듣고 바로 나간다. 그후 나무 뒤에서 왕자림이 계곡에 있는 걸 몰래 보다가 이경우와 안경민에게 잡혀 물에 집어넣어지고[12], 옷통을 벗지만 뱃살이 심하게 출렁거려서 왕자림한테 헤어지자고 한소리 들었다.(...) 뱃살이 꽤나 많은 편인지 계속 뱃살을 출렁댄다.[13] 베댓:공주영 옷통 깔 때 내가 다 창피했다

39화에서는 친구들을 위해 물을 가져오려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술을 물로 착각하고 벌컥벌컥 들이키게 되고안경민:어떻게 술을 물로 착각하냐[14] 결국 만취한 상태로 친구들이랑 마주치게 된다. 또한 완전 얼빠진 상태로 침까지 질질 흘리며 왕자림에게 막말을 퍼붓게 된다.남주가 너무 심하게 망가진다. 이를 이경우가 제지하려 하자 갑자기 정색을 한다... 는 개그씬이였고, 40화에서 바로 이경우와 오아람에게 제지당한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친구들이 부르마블하는 것을 훼방을 놓고 강제로 왕자림을 끌고 가...다가 놓으라고 하자 고분고분하게 놓는다. 그러고는 갑자기 왕자림한테 가까이 얼굴을 들이미는데...

하지만 다음화에서 밝혀지길 사실 키스 하려던게 아니라 왕자림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려 했을 뿐이었다. 술에 취해서 그런지 이런저런 감정을 호소하고는 왕자림에게 다시 한번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지만... 갑자기 토가 나와서 분위기는 와장창났다.왕자림:"졸ㅡ라 싫어"[15] 다음날, 이른 아침에 눈을 떴지만 어제 일이 떠올랐는지 필사적으로 자는 척 하다가 왕자림한테 처맞는다. 이후 왕자림과 어제 일에 대한 잡담을 나누는데, 쪽팔려서 어떻게든 둘러대다가 왕자림이 손을 잡아주자 당황하면서도 행복해한다.[16]

42화에서는 제육볶음을 이경우가 먹이려고 하자 먹었으나, 정말 맛없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알고 보니 그 제육볶음은 자림이가 만든 것. 결국 뒤늦게 맛있다고 말을 바꾸며 한입 더 먹어보지만 씹지 않은 게 티가 나서 머리털을 뽑히게 된다. 계곡에서는 유리에 발을 찔리지만, 왕자림이 자신을 위해준다는 마음이 들자 아픈것도 잊고 행복해한다.

2.2.3. 45화 ~ 51화

45~46화에서는 왕자림에게 매달리듯이 데이트를 하자 하여 옷을 사거나 빙수카페에 가거나 오락실, 영화를 보는 등 데이트를 하고 밤이 돼서 왕자림의 집앞에서 자림이를 안으며 원래 자신의 생일이였다며 털어놓는다. 자림은 생일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황당해하지만 주영은 자신과 같이 있어준 것이 선물이라 하였고 왕자림은 그런 공주영에게 포옹을 해준다. 그리고 다음 생일에는 뽀뽀를 해달라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실제로 두 번째 HBJY에서 뽀뽀를 받는다.

50화에선 왕자림을 자신이 있던 PC방에 불렀다가 자림이와 최정우가 다시 만나게 되는 원인이 되어버리고, 최정우의 표정을 보고 바로 왕자림을 따라간다. 이후 왕자림과 얘기를 하자고 하지만 왕자림은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가 버린다.

51화에서는 최정우를 증오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2.2.4. 왕자림 Episode

파일:연애혁명 5권.jpg
공주영이 유치원 때 이후로는 접점이 없었으니, 등장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당 파트에서 최정우의 행적이 프리시즌의 공주영과 판박이였던지라 독자들도 왕자림이 그토록 철벽을 치고 밀어낸 이유를 납득했다.[17] 왕자림 입장에선 공주영이 걸어다니는 트라우마 덩어리였던 것.

그러다 65화에서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우는 왕자림에게 자기 우산을 주는 장면으로 간만에 등장했다.[18] 왕자림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우산을 준 후에는[19] 이경우에게 우산이 없으니 데려오라고 말하며 뛰어간다.[20] 거의 세 달만의 재등장이라 독자들이 매우 기뻐했다. 참고로 공주영은 이 여자애가 왕자림이란 걸 몰랐는데, 당시 실의에 빠진 왕자림이 비를 맞고 서있던 탓에 머리카락이 늘어져 얼굴이 다 가려진 상태였기 때문.

70, 71화에서 1번 더 나왔다. 아는 형에게 기타 강습을 받고 상훈이와 함께 등장해 최정우가 던진 인형을 맞고는 "하늘에서 떨어졌나?" 라고 한다. 그 인형을 가지고 주인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안 와서 재민이 줘야겠다고 말하며[21] 그냥 집에 가지고 갔다. 참고로 그 인형 나중에 경우 병문안 갔을 때 경우한테 줬다.

73화에서 또다시 등장. 프리시즌 1화에서 자림이가 버스비를 대신 내주는 부분이 자림의 시점에서 전개된 부분[22]으로, 알다시피 여기서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반했다. 참고로 왕자림 시점에서 밝혀지길 버스비를 대준 건 불쌍해서가 아니라 자기도 이 버스 놓치면 입학식날 지각할 상황이였는데, 우연찮게 공주영이 버스를 붙잡아줘서 그랬던 것.

2.2.5. 74화 ~ 82화

74화에서 PC방에서 왕자림에게 계속 톡을보내지만 읽지 않자 왕자림이 최정우와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이후 혼자 일어나 PC방에서 나와 집에 와 씻고 톡을보지만 여전히 왕자림은 톡을 읽지 않은 상태였다. 김병훈과 이경우가 치킨을 사들고 찾아오자 툴툴대며 맞이해 주고, 김병훈이 먼저 왕자림과 헤어졌냐고 운을 뗀다. 그리고 한 공주영의 말이 좀 슬픈데, '자림이는 날 안좋아하잖아. 나만 좋아하는 거지.'라고 말하며 '자림이가 아니라고 말해줬어도 난 믿었을거야'라고 하면서, '자림이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말할 필요가 없었나 보지..'라는 평소의 공주영과는 다른 암울한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이경우는 '아 몰라~ 쫑내던 X발 사귀던 알아서 해' 라고 홧김에 말해버린 말에 '그럴까... 그냥 헤어질까..' 라는 말을 해버린다.[23]
75화에서 치킨을 다먹고 병훈이와 경우에게 쓰레기를 전달해주고 경우가 축구 올거냐는 말에 안간다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휘적대며 폰을 찾아 본다. 100일까지 D-3이 남았다는 화면이 의미심장하게 나온 뒤, 카톡을 보지만 여전히 자림이의 답이 없자 '너 비행기 모드로 읽었지'라는 톡을 보내려다가 만다. 이후 PC방에가서 정신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친구들과 롤을 하며 트롤링을 해버리고, 이후 당구장과 식당, 노래방에서 정신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며, 김병훈에게 흑화병을 전염시켜 버렸다. 졸린다는 핑계를 대며 PC방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왕자림과 함께 장을 봐온 날(29화)을 떠올리며 왕자림 집앞으로 가고, 왕자림과 최정우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본다.
76~77화에서는 최정우가 왕자림의 어깨를 툭툭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지나치며 '너네 헤어졌다며? ㅋㅋ'라는 비꼼을 듣고 한동안 왕자림과 서로를 바라보다가 뒤돌아 가버린다. 서로가 서로에게 톡을 하지 않은채 서로 다르게 2일을 보낸다. 그리고 100일 D-DAY날, 공주영은 오지 않는다던 축구에 쫙 뺀 옷을 입고 와서 최정우에게 시비를 건다. 하지만 이를 어느정도 눈치챈 최정우는 공주영의 태클을 피해버리고, 주영은 정우에게 발로 차인후 멱살을 잡혀 한대 맞는다. 여기서 최정우의 도발에 완전히 흑화하여 최정우가 잡은 멱살을 놓고, 최정우를 한대 세게 쳐버린다. 이후 주먹을 들어올려 한대 더 치려고했으나, 친구들이 말려서 더 이상의 주먹다짐은 없었다.[24] 추가적으로 때리지 않고, 혼자서 악의적인 말만 몇 마디 한 것으로 봐서, 최정우는 싸움을 잘하는 축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25] 친구들이 걱정과 우려를 했지만, 혼자 평온히 옷을 털고 있다. 결국 친구들이 우려했던, 형의 부름을 받고 꾸중을 듣지만, 상훈이의 형인 정동진이 이전 일을 회상하며, 애들한테는 잘 말해준다하고 그냥 보낸다. 자림이와의 톡을 보고있다가 경우가 날린 파워에이드에 맞고, 경우가 왜 그랬냐고 하자. 그냥 그런게 있다며 '니들이 안말렸으면 그 형한테 디지게 맞았을걸? 그래도 한대 치니까 기분은 좋다!ㅋㅋㅋ'하며 넘긴다. 이후 왕자림에게 사진과 ^^라는 톡을 보낸다.
78화에서는 집앞에 나온 왕자림의 볼을 찌르며 '보고 싶었어' 라고하며 웃는다. 이후 왕자림과 걸으면서, 그간의 얘기를 하며 그저 보니까 보고싶었단 말밖에 안나오네 라며, 자림이가 '넌 대체 내가 왜 좋아?' 라는 질문에 '그냥 너니까 좋은거지~'라고 하며 자림이를 울려버린다. 자림이의 눈물을 닦아준뒤 자림이에게 과거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이미 양민지가 전화를 해서 주영이에게 알려준 상태였다. 자림이의 이야기를 다 듣고, '그럼 내가 너 첫 남자친구 인거네?'라고 하고, 100일 선물을 준다. 이후에 왕자림에겐 100일 선물로 하루종일 손을 잡아달라 부탁하며, 자림이와 100일 데이트를 한다.

79회에서는 모닝콜을 듣고 깬다. 자림이의 톡을 보고 웃으면서 깨고, 집에서 나오며 예전과 한결같은 행동을 한다.[26] 그리고 자림이와 바로 염장을 지르면서 경우에게 병풍의 축복을 선사해준다. 이후 학교에서 자림이의 눈을 가리며 '누구게~?'라고 했지만 자림이의 머리박치기 반격 때문에 웅크려있다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얼굴을 든다. 종칠 때까지 있다가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자림이반 담임선생님한테 걸려 나간다.
80화에서는 자림이와 같이 한 빨대로 바나나 우유를 먹는 모습이 나오며, 왕자림이 날아오는 공을 보고 공주영의 팔을 잡아당겨 피하게 해준다. 여러모로 자림이가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이후 체육대회 종목을 정하는 자림이 반에 찾아와 자림이 뒤에 매달리며, 자신이 계주에 나간다고 말한다. 이후 자림이는 친구들과 배지연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고, 주영이는 친구들끼리 오락실에 놀고있다가 자림이가 한 전화를 한큐에 받고, 노래방으로 오라는 자림이의 말을 흔쾌히 승낙한다.

2.2.6. 체육대회

체육대회 편에서는 왕자림이 이경우와 2인 3각을 하자 이경우한테 매달리며 왜 자림이랑 하냐고 질투했다. 또한 '왕자림꺼'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2반 대표로 계주에 참가했는데, 넘어져서 선두를 유지하던 것을 다 말아먹고, 결국 꼴지를 하게 만든다.

2.2.7. 90화 ~ 102화

91화에서는 왕자림이 요리를 한다고 하자 못하게 하려고 다른 핑계를 댔으나, 차마 계속 말리지는 못한다. 결국 최종병기로 자신이 만든 수제소스를 꺼내 만회하려고 하지만 그것마저도 실패(...).

결국 왕자림이 요리를 다 만들게 되어 먹기를 꺼렸으나 김병훈이 집어먹고서는 맛있다고 하자 바로 자신을 뉘우치고 자신도 먹어보게 된다. 밥을 다먹고 공부를 하던 도중에 졸게 되는데, 거기서 왕자림이랑 부부가 되는 달콤한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곧장 화생방 훈련 상황으로 바뀌게 되는데, 알고보니 김병훈의 만행이었다.

95~96화에서는 이경우가 방예슬과 사귄지 한달도 안되어 키스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자긴 몇달 동안 손 잡은 게 다라고 궁시렁대다 잠드는데... 왕자림이 남자라고 커밍아웃하고 공주영 본인이 게이가 되는 꿈을 꾼다. 당연히 개꿈이겠지만 왕자림이 워낙 여자치고는 애교 그런거도 없고 하는 행동거지도 남자애들이랑 비슷하다보니 리얼하게 느껴진 탓에(...) 다음날 아침 자기도 모르게 계속 왕자림과 거리를 둔다.[27] 이후 학교에서 고작 진도 좀 안 뺐다고 뭔 망상이냐고 궁상 떨면서도 왕자림의 언행 때문에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갔지만[28] 하교시간에 채병석과 대화를 나누던 왕자림한테서 여성스러운 모습을 느끼고는[29] 아무래도 너한테 또 반한 것 같다는 멘트를 했다가 꿀밤을 맞는다.(...) 그렇게 같이 하교하는 길에, 아침부터 뭔 일 있었냐는 왕자림의 질문에 쪽팔려하다가 너한테 키스하고 싶었다고 매우 우회해서 털어놓았고 이에 왕자림 3초 준다고 하자 어버버거리다가 3초를 넘겨버리지만, '난 기회 줬다'는 왕자림의 말에 마음을 다잡고 기습키스를 날린다. 다만 3초 지나고나서 한데다, 왕자림도 설마 입술에다 할 줄은 몰라서 민망한 나머지 공주영의 목을 조른다.(...)
97화에서는 자림이와 데이트를 하던 도중 이경우&방예슬과 만나서 디팡을 타고 오락실에가서 논다. 그런데 너무 공주영이 팔불출이라[30] 예슬이 경우와 주영을 비교하게 되어서 본의 아니게 경우와 예슬을 깨는 간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101화에서는 이경우의 빈자리를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102화에서는 오랜만에 학교로 돌아온 이경우에게 멱살을 난데없이 잡힌다. 아마도 과거의 사건 때문일 듯하다.

2.2.8. 이경우 Episode

103화에서는 담배를 피고 있는 이경우와 조승민 패거리를 향해 쌤 빙의를 하며 등장 결국 걸렸지만 이경우에 의해 풀려난다. 그러나 성이 안풀린 조승민 패거리게 어깨빵을 한대씩 맞는다. 교실에서는 이갱에게 과학책을 뺏기고 빌리러 나가려는데 쌤이 들어와 실패. 책이 없어 일어서려는데 이갱이 그때 과학책을 돌려줘 다시 수업을 듣는다. 기가 수업전에는 이갱에게 천원을 뜯기고 잠시 1년전을 회상하는데 그때도 이갱에게 털린듯[31] 다음날 기타를 샀다고 말하려는데 안경민에게 물총 세례를 받는다. 한번더 고분고분 쳐맞고 뭔가 꾸미는듯 비열한 표정을 짓는다. 점심시간에 안경민 물총을 들고 3층 계단으로 가 조승민의 담뱃불부터 끄고 다음으로 계속 물총을 쏴댄다.

104화에서는 분리수거를 하다가 조승민과 이경우의 학교 무단 외출 장면을 목격으로 등장 큰소리로 선생님을 불러댔지만 이경우가 끌고간다. 그리고 조승민이 3층 물총 난사 사건에 대해 추궁하자 말을 더듬으며 아니라고 한다. 무시하고 가는 이경우를 향해 니네엄마 생각 좀해라[32]라는 발언을 한다. 그러나 곧바로 경우에게 맞고 이판사판 대면을 하나 결국 이경우가 봐준다.

109화에서는 종민이라는 애가 조승민에게 돈을 뜯길 위기에 처하자 수학쌤이 불렀다는 식으로 말을 돌려 애를 위험한 상황에서 구제해 주었다. 그러나 이것이 조승민의 신경을 건드렸고 결국 조승민에게 쳐맞게 된다. 조승민의 회상속에서 공주영과 이경우의 진실이 살짝 나오는데, 원래 얘네는 초딩때 친했으나 모종의 일로 다투고 사이가 멀어졌다고 한다.

110화에서는 이경우한테도 맞게 된다. 공주영이 맞으면서까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아마도 이경우를 흑화한 상태에서 순수했던 예전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경민과 석호가 "이경우 또라이다, 이제 신경끄자" 이런식으로 말했는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포기하게 된다. 그 뒤로는 이경우와 패거리들을 피해 다닌다.

116화에서는 맞고 들어가는 이경우를 보며 걱정이 되어 경우네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술병을 발견하고 혹시 안 좋은 일인가 싶어 각목을 들고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경우 눈은 다친 뒤였다. 이경우에게 119가 몇번이냐고 묻다가(…) 전화하지도 않았는데 구급차가 도착하자 이상해한다.

117화에서는 경우가 있는 병원을 방문한다. 그리고 경우를 위한 두유[33]와 경우 엄마를 위한 쌍화탕을 사둔다. 이때 110화에서 한 말인 나도 이젠 너 신경 안쓸꺼야라는 말을 취소하게 된다.

118화에서는 담배를 끊는 경우를 격려해준다. 병문안에 있을 때는 뒤늦게 병문안을 온 조승민에게 멱살을 잡힌다.[34]

119화에서는 이번엔 석호, 안경민과 같이 병문안을 갔다. 석호, 안경민과 같이 병문안을 통해 이경우와 다시 친해졌다.

120화[35]에서는 사탕을 주려다 자기가 먹는다. 자신이 배운 기타를 경우 앞에서 연주해 주려고 한다.

124화에서는 성예진이 이경우에게 귓속말을 하는데, 정황상 투톤머리 소녀와 공주영을 이어지게 해 달라는 말인 것 같다. 또한 중 3 때에는 이경우의 추천으로 거의 반강제로 8반 반장에 선출된 것이 잠시 드러난다. 부반장은 이지은이라는 소녀로, 훗날 공주영이 입학되게 될 이삼정보고에서 1학년 때 3반 반장을 맡은 소녀와 유사하다고 추측되어지고 있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공주영은 이경우의 인생을 바꿔준 소중한 친구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공주영이 계속해서 "다 나때문이잖아" 라고 하는 걸 보면 이경우가 삐뚤어지게 된 계기가 전부는 아니더라도 공주영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물론 이러한 추측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으니 확실하지 않다. 아마 앞으로 전개될 이경우와의 제 2차 분열 에피소드 때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2.2.9. 125화 ~ 133화

125화에서는 갑자기 자기를 피하는 이경우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

126화에선 이경우가 자기를 피하는 이유[36]를 알아차렸다. 그리고 조승민한테 쳐맞다가 자기를 보호해주는 왕자림이 맞으려하자 자기가 대신 맞았다.

127화에서는 조승민에게 대항하려 하지만 실패한다.[37] 그리고 왕자림과 자신의 집에 같이 가서 경우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실토하게 된다.[38] 그리고 자신의 무력함 때문에 자림이가 이 사건에 휘둘렸다고 생각하고 자림이가 간 후 나지막이 '자림아 미안해...' 라고 외쳤다.

131화에선 이경우와 순정만화마냥 서로 때리고 싸우다가 화해한다 참고로 이경우를 팰때 "내가 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라는 대사가 나오는 걸 보면 굉장히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는 듯.

133화에서는 이경우가 몸이 불편하다는 걸 치질 때문이라고 거짓소문을 낸다. 아마도 조승민과 벌어진 일을 덮으려는 듯 하다.[39]

2.2.10. 공부를 하면 미래의 배우자가 바뀐다

136화에서는 도서관에 간 김병훈왕자림과 같이 미행하다 김병훈에게 걸릴 위기에 처했다. 그래서 얼떨결에 피한 자세가...#

139화에서 이 야한생각 때문인건지 왕자림을 멀리하게 되는데 결국 자신이 멀리하던 왕자림에게 끌려가 버리게 되고 왕자림에게 자신의 미안함을 고백하면서 키스를 하고 화해한다.

2.2.11. 완벽한 크리스마스

143화에선 이브날 당일 왕자림과 단둘이 놀 생각에 굉장히 신나하며 나갈 준비를 한다. 그러나 왕자림이 오늘 배지연네와 같이 놀자며 보낸 톡을 보고 좌절. 결국 왕자림과 함께 배지연네를 기다리게 되는데, 최근 그런일이 있었기 때문에 단둘이 있고 싶다고 하면 왕자림이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아무말도 하지 못한것이 드러난다. 배지연네와 만나 카페를 가는데, 오래 사귄 커플인 만큼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둘을 보며 부러워한다. 카페를 나온 공주영은 왕자림의 손을 잡고 쟤네랑 계속 같이 놀거냐, 쟤들도 크리스마스인데 단둘이 있고싶지 않을까? 라며 묻고 왕자림은 먼저 같이 놀자고 한 게 배지연이라고 대답하고, 공주영은 당황하며 말을 이어가려 하는데 배지연이 둘의 모습을 보고 키스하냐 묻고, 왕자림은 당황하며 손을 뿌리치고, 공주영 또한 당황하며 같이 가자고 손을 잡지만 왕자림은 다시 뿌리치고 공주영은 멘탈이 와장창 나간 상태로 이경우와 마주친다.

144화에선 화나는 게 있으면 그때 그때 말하라는 이경우의 충고에 왕자림과의 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낸다. 왕자림과 배지연네와 함께 룸카페에 간 공주영은 이경우의 충고를 떠올리며 기분이 조금씩 하락해갔고, 왕자림에게 잠깐 얘기를 하자고 하자 여기서 하라고 하고 여기서 못하니까 잠깐 나가잔 말에 그럼 나중에 하라는 둥 왕자림의 무심한 태도와 황찬과 게임중이라던가 황찬의 행동에 여러 리액션을 해주는 배지연과 달리 자신에겐 별 말이 없는 왕자림을 보며 예전 데이트를 할 때 왕자림이 자신에게 역시 너랑 있으면 할 말이 없어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 공주영은 결국 흑화하여 겉옷과 목도리를 챙겨 나가버리고 자신을 따라 나와 말하고 나왔으니 이제 가자며 팔을 잡는 왕자림의 손을 뿌리친다. 당황한 왕자림에게 왜 또 니 맘대로야를 시작으로 그동안 관계를 망치기 싫어서 참아왔던 것들을 모두 말한다.

어차피 둘의 관계 개선을 위해선 한 번 터졌어야 했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또 공주영이 그냥 넘겼다면 둘의 사이는 진전될 수가 없으니.

145화에서 그동안 받았던 시련과 고통을 한번에 보상받는다. 왕자림의 진심을 알고서 화해했으며, 왕자림에게 좋아한다는 소리를 처음으로 들었다. 애정을 확인하는 입맞춤 후 둘만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긴다. 왕자림을 집에 데려다주고 12시 넘어서 이경우에게 고맙다고 카톡을 보낸다. 이번 관계 개선은 경우의 캐리.[그러나]

2.2.12. 146화 ~ 148화

146화에서는 일삼중 동창회에 있는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병훈이의 생일을 챙겨주었다.

148화에서는 왕자림을 집에 초대해 앞머리를 손수 잘라주었다. 자기가 손수 잘라주면서 더 예뻐지기를 원했을 것이다. 알고보니 앞머리 잘라주기는 왕자림과 하고싶은 일 100가지 중 하나였다고. 그러나 멀티태스킹이 안되어서 왕자림의 얼굴에 넋이 나간채로 머리를 자른 나머지 처피뱅으로 만들어버렸고, 빡친 왕자림한테 똑같이 앞머리를 잘려서 한동안 커플 앞머리를 하게 된다.[41]

2.2.13. 시골에서 생긴 일

149화에서 왕자림에게 친구들이랑 함께 스키장을 가자고 했으나 병훈이네 시골집 리턴즈. 그래도 재밌게 놀았다.

150화에서는 안경민이랑 같이 슈퍼를 들렀다가 다시 돌아가려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한 채 걷다가 해맨다.

151화에서는 롤링페이퍼를 했는데,모두한테 까였다. 특히 머리.
152화에서는 이경우에게 자신이 치질 소문을 냈다는 사실을 걸리고 응징당한다. 이때 밝혀지길 일부러 안경민의 필체를 흉내내서 숨겼는데, ''자를 표기하는 방식이 달라서 들켰고 안경민한테도 까인다.

2.2.14. 153화 ~ 164화

153화에서는 이경우와 왕자림이 키가 큰 것에 대해 당황한다. 그러나 왕자림이 키큰 남자를 안좋아한다고 하자 바로 풀리는 모습을 보인다.

발렌타인 데이인 154화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에게 초콜릿을 주지 않는 것에 시무룩해 하다가[42] 왕자림이 몰래 공주영의 주머니에 선물로 넣어놓은 초코바를 발견하고 좋아죽는다. 이제는 정말 서로 사랑한다고 믿어도 되는 모양. 참고로 이 에피소드 내에서 나무위키 공주영 항목이 쓰인 것이 확인되었다.

155화에서 주역들과 함께 2학년 3반 1번 소속으로 배정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담임은 작년 1학년 3반 담임인 조연사 쌤. 그리고 70화 넘게 등장하지 않던 장해리가 꼬리발을 내민다!

156화에서는 장해리를 차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왕자림 집에 초대를 받는다.[43]

157화에서는 156화에서 왕자림의 초대를 받고 왕자림의 집에 갔다. 이때 공주영이 왕자림의 앨범을 몰래 훔쳐보다가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과거의 행적들과 1화에 나온 그림의 정체가 공개된다. 1화에서 나온 그림은 예상대로 공주영의 것이 아니었으며 알고 보니 유치원 친구가 그린 그림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치기 하기 위해 이름을 지우고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 쓴 것.

그 외에 왕자림이 그린것으로 추정되는 그림[44]도 나오는데, 그림을 똥바다(...)로 떡칠해놓은 기억도 같이 나온다. 이쯤 되면 유치원 때에는 왕자림이 따돌림을 당하고 공주영에게 무시당한것이 확실해진다.

영화를 보면서 뽀뽀해달라고 했다가 입술을 맞대자 키스로 전환하여 왕자림에게 한 대 맞는다. 이후 요리를 해주겠다는 왕자림을 만류하다 신혼부부같다는 감상평을 전하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가구 속으로 숨어든다.

사실 왕자림의 어머니와 왕자림이 짜고 친 몰래카메라로 첫 만남[45]에 반응이 귀여운 공주영이 마음에 들었던 왕자림의 어머니가 판 함정이었다.

왕자림의 부모님과 식사 자리에서 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아 그게.. 전에 사귄 적이 있긴 했는데.. 저한텐 자림이가 첫사랑이자 마지막이에요..
이 말에서 찾을 수 있는 사실은, 공주영이 전에 사귄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주영이는 자림이가 첫사랑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172화에서 공주영의 전 여친으로 밝혀진 곽보경이 속한 부류는 혹시...[46]
이후 자신을 속이려한 왕자림에게 따지려다가 우산을 가지러 돌아온 왕자림의 아버지를 보고 뻘쭘해 한다.[47]

159화에서는 왕자림의 생일을 축하해준답시고 공부하는 애들이 있는 교실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른다. 이에 왕자림은 주위 학생들의 시끄러워하고 비웃거나 놀라는 등의 반응을 보고는 교실을 뛰쳐나가버린다.[48] 공주영은 왕자림을 따라가지만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생일 기념 쪽 주냐? 이런 건 둘이 있을 때만 해도 되잖아" 라고 하는데, 공주영은 이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그냥 너 축하해주는 마음만 알아주면 안돼?" 라는 반응을 보이고 왕자림이 "내 생일인지도 모르는 애들한테 민폐라는 생각은 안했어?"라고 대답하자 넌 남생각은 하면서 내생각은 안해? 라는 희대의 개초딩 발언을 한다... 결국 왕자림과 또 싸우게 되었고 왕자림 사물함 앞에서 안 비키고 얼쩡대다가 한대 맞는등의 유치한 면모를 계속 보여준다. 이에 독자들의 반응은 이건 공주영 잘못이다, 하지말라면 하지 말아야지 왜 저러냐, 민폐라는 생각조차 안드는 건가 등의 매우 비판적이다. 이경우 에피소드에서의 헌신적인 모습 등을 토대로 쌓아올린 호감 이미지를 연재 초기의 민폐남스러운 행동을 다시금 보여줌으로써 말아먹게 생겼다.

160화에서는 왕자림에게 "불편하니까 자리 바꿔줄게"라며 다른 학생과 자리를 바꾼다. 하지만 왕자림이 '화해할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걱정한다. 이때 걱정스런 표정을 지은 공주영이 아픈 것으로 착각한 조연사 선생님이 보건실을 가라고 한다.

161화에서는 김병훈이 아픈 컨셉으로 왕자림과 화해해보라고 하면서 5교시때 조퇴한다. 그리고 이경우는 공주영이 어떤 여학생에게 교실에서 노래를 불러 주는 회상을 한다. 조퇴 후에 집으로 김병훈과 왕자림이 찾아오며, 김병훈이 공주영의 약을 사러 가는 척 나간 후 왕자림이 약을 먹으려면 뭐라도 먹어야 한다며 죽을 끓여 주는데, 입에 묻은 밥풀을 왕자림이 떼어 먹여준다. 그러고 나서 "그냥 난 너 생일만큼은 네가 주인공이었으면 좋겠어서 그런거였어"라고 하자 왕자림이 "앞으로는 그런거 하고싶으면 둘이 있을 때만 해", "아까 말 심하게 했던거 미안해"라고 답하고, "괜찮아, 헤어지잔말만 하지마" 라고 말하면서 서로 화해한다. 잠시 후 김병훈이 돌아와 함께 잠든 둘의 사진을 단톡방에 올린다.[49] 그리고 주연 6인방+홍진희+안경민과 함께 왕자림의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이번 관계 개선은 병훈의 캐리.

162화에서는 잔고가 4168원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냉장고에 반찬이 떨어지고, 용돈도 앞당겨 받아서 쓴 상태로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연출한다.[50] 배고픔이 지속되자 산만한 행동이 계속되고, 결국 참다 못한 왕자림이 매점을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하자 염치가 없는 것 같아 보였는지 거절하지만, 하필이면 그날 많은 사람들이 매점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성을 잃은 공주영은 눈에 막 잡힌 토스트를 한입 물게 되는데, 하필 그 토스트는 오아람이 남궁지수를 상대로 심부름을 시켰던 것. 결국 지수한테 민폐만 끼친다. 참고로 남궁지수는 다시 토스트를 사러 가야 했다.

점심시간에는 배식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다 먹어 버리지만, 저녁시간이 돼서는 배가 다시 고파지기 시작한다. 학교가 끝나고 애들이랑 봉구스밥버거에 간다. 하지만 돈이 없어 사먹지는 못하고 애들에게 한입만을 시전하려고 하지만, 역시 아무도 줄 리 없다. 복불복을 제안한 김병훈에게 낚여 당첨인 척 하는 꽝을 뽑고 야속하게 바라본다.

163화에서는 이경우에 집에 잠시 머물면서 식비를 절약하게 된다 아침을 먹으려 하자 너무 늦은 걸 알고 급히 달려가지만 1분이 늦어서 1000원 벌금을 문다.[51] 이런 상황에 눈치빠른 왕자림이 공주영이 돈이 없다는 걸 눈치채고(자기가 비용을 다 부담할 생각으로) 공주영에게 같이 영화를 보자고 한다. 하지만 공주영은 다음 주로 미루면 안 되냐 하는데 이미 예매를 했다고 한다. 영화값은 왕자림이 냈으니 팝콘값은 자신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한다.[52] 이 와중에 밥까지 먹어야 하자 완전 초조해한다.

왕자림이 공주영의 행태를 보고 돈이 없냐고 묻지만 괜히 거짓말을 하여 결국 같이 가게 되고 혼날 걸 각오하고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하지만 왕자림은 그런 걸 다 알고 오늘 하루는 자신이 다 쏘겠다고 한다. 그리고 즐거운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난 니 그 많은 돈이 다 어디서 나왔나 했다"라며 공주영에게 앞으로는 절약하라는 말을 건넨다. 왕자림의 집 앞에서 헤어지는 중 기습키스를 한다! 이것은 몰랐지롱이라며 내빼려 하지만 넘어지고 왕자림이 그것을 보고 웃는다. 창피해하는 공주영의 머리를 왕자림이 쓰다듬어 주자 놀라고 다시 쓰다듬어 달라고 앵기다가 꿀밤 한 대를 맞고 즐거워 하면서 집에 가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보경이라는 애가 자신을 팔로우한 것을 보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끝난다. 아무래도 보경이라는 애가 공주영의 전여친인 것으로 추측.

164화에서는 왕자림이 계좌번호를 적기 위해 공주영의 휴대폰을 빌리는데, 왕자림은 인스타그램 팔로우 메시지를 보고 아무생각 없이 넘어간다. 그러다가 벌에 쏘인다.

2.3. 2부

2.3.1. 165화 ~ 173화

165화에서는 붕대가 감긴 손을 보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병원에 갔다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최한별을 보고 왕자림의 옆자리를 빠르게 차지하며 누구냐고 묻는 등 철벽을 친다. 그런데 최한별과 유치원 동창이었다는 것이 제대로 밝혀진다. 과거 회상에서는 왕자림을 놀리고 다녔다.

집에 와서는 자신이 유치원생 때 왕자림을 괴롭혔다는 사실 때문에 혼돈에 처하며 왕자림에게 매우 미안해한다. 최한별을 사악하게 생각하는 건 덤. 그러다가 이경우네 집에 가서 이경우에게 유치원 졸업사진을 보여주며 최한별이 누구냐고 묻는다.

166화에서는 최한별에 대해 가드가 약한 왕자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열등감까지 느낀다. 피시방에 가서는 게임을 하며 최한별에게 죽으라고 저주까지 한다.[53] 친구들은 게임을 하면서 얘 왜 이러냐는 반응.

게임을 하다가 안경민이 최한별에 대해 "공주영보다 키도 크고 갓와꾸~." 라고 하자 안경민에게 "야!!! 누가 루저 빡대가리 빈털 오크라는 거야!!" 라며 분노한다. 안경민은 "유감." 이라고 말하고, 이경우는 "앉아 X신아." 라고 하지만. 사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왕자림이 최한별에 대해 선을 긋지 않은데에 있지만, 질투하는 공주영을 "괜히 저런다." 라고 무시했기 때문.

정상훈에게 부탁해서 최한별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하지만 최한별은 여자에 관심이 없어서 실패한다. 이번에는 최한별과 왕자림을 순정만화풍 그림체로 상상하며[54] 더 열등감을 느끼고, 최한별이 왕자림에게 고백하면 어떡하냐며 걱정한다.

심지어 이번화 댓글에서는 차라리 공왕커플이 헤어졌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상당하다. 제목이 연애혁명이니깐 이참에 헤어지는 전개 가고 끝나자는 등(...). 유치원생 때 공주영이 왕자림을 괴롭힌 것과는 별개로, 최한별과 왕자림이 너무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공주영의 전여친으로 추정되는 보경이에게 빨리 나와서 왕자림의 질투 유발을 시키라던지, 공주영에게 보경이하고 다시 사귀라던지, 공주영이 보살이라는 의견이 대다수.

167화에서는 왕자림 앞에서 최한별에 대해 뒷담화를 하다가 왕자림에게 그만 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공주영이 왕자림과 최한별의 이야기에 끼고 싶어서 일부러 강아지에게 핫도그를 주거나,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려고 하지만 최한별은 그러는 것이 동물들에게 해롭다는 말을 해서 실패한다.

결국 "최한별... 가만 안 둬...."라고 말하다가 캔을 걷어차서 음료수가 옷과 신발에 묻는다. 최한별은 물티슈를 주려고 하지만 공주영은 거부한다. 그리고 이 회차에서 공주영이 최한별도 괴롭혔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한별이 싫다고 했음에도 공주영이 최한별의 옷에 물감을 잔뜩 묻혀놨다. 결국 최한별은 울었다. 덕분에 공주영이 유치원생 시절에 왕자림과 최한별을 괴롭힌 것은 잘못되었다, 비호감이라는 의견이 증가했다.[55]

168화에서는 최한별에게 깔창을 깔았다는 말을 듣고 집에 가서 열불을 낸다. 그리고 최한별이 톡으로 공주영이 왕자림을 놀리던 사진을 보내자 공주영은 불안해하며 또 화낸다. 초월해석으로 자신이 백댄서 출신이라며 별 말을 안 하지만. 참고로 최한별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왕자림에게 둘러댔는데, 왕자림은 공주영이 최한별 험담을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왜 그러는지 모르고,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169화에서는 남궁지수가 오아람에 의해 비득하면서 떨군 가쿠란먹튀해서 주연급 6인방 중에선 이경우에 이어 두 번째로 신형 교복을 득템하는 모습으로 비범하게 등장. 친구들이 아무리 뭐라고 말해도 친구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왕자림의 폰을 뺏어서 최한별에게 '한번만 더 연락하면 안경다리 뽑아버린다.'는 협박을 한다. 화가 난 왕자림에게 뒷멱살을 잡혔다가 옷에서 단추가 다 떨어져버린다. 하교할 때 왕자림이 후드티를 빌려준다고 하지만 거절하는 건 덤. 그리고 최한별은 안경다리 뽑아버린다는 톡을 공주영이 보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안경을 벗고 왕자림을 만나러 왔다. 그리고 시선이 최한별에게 쏠리는 건 덤.

170화에서는 이경우에게 뭘 그러냐고 하지만 속으로는 무지 고마워하고, 최한별에게 사과를 받으며 으스댄다. 이후 셋이서 왕자림의 집으로 가는데, 최한별에게 죽은 벌을 가지고 장난을 치자 최한별이 매우 기피한다. 그 이유는 공주영이 다른 유치원생과 함께 최한별에게 강제로 잠자리를 들이대고, 모래를 붓는 등의 기행으로 최한별을 울린 것 때문에 최한별은 벌레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참고로 울고 있던 최한별은 왕자림이 달래줬다. 최한별의 반응이 장난인 줄 알았던 공주영은 계속 장난을 치다가 장난이 아니란 걸 알곤 진심으로 사과한다.

왕자림의 집에 간 후에는 최한별이 자신에게만 못되게 굴자 녹음을 따서 왕자림에게 들려주려고 하지만 최한별은 "네가 그런 일을 하고도 (왕자림을 괴롭히고도) 자림이 남자친구인 것을 보면 참 넌센스야." 라고 말하고, 녹음을 저장해서 공주영에게 돌려준다.

그런데 171화 예고에서 공주영이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다 알려달라고 최한별에게 물어보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최한별과 크게 싸우지는 않을 듯.

했으나 171화에서 최한별은 공주영의 잘못을 알려주지 않고 너는 자림이에게 좋은 남친은 아닌 것 같다며 왕자림과 헤어지라고 한다. 집으로 와서는 김병훈과 이경우에게 치킨을 시켜주며[56] 그 둘한테 하소연을 하고, 자신이 최한별과 왕자림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는 눈치챈다. 그 때문에 더 힘들어하다가 왕자림에게 최한별의 실체를 폭로하려는 이경우를 제지한다. 이경우가 분노하면서 최한별이 그린 그림을 찢어버려도 공주영은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 이경우는 오히려 최한별이 공주영을 호구로 보고 괴롭히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하고 본인도 동의했지만 왕자림이 니가 그때 그 개X끼냐며 공주영의 머리채를 잡고 톱을 들이대는 망상을 해 도로아미타불.

172화에서는 최한별을 만나러 가는 왕자림을 붙잡고 최한별과 연락하지 말라며 화를 내지만 왕자림에게 욕을 먹고, 왕자림은 망설이지도 않고 교실을 나가버린다. 참고로 이 회차에서는 169화에서 남궁지수에게 빌린 마이를 아직도 돌려주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최한별이 본인에게 뭔 짓을 했는지 왕자림에게 말하지도 않고 본인이 싫다는데도 계속 최한별을 만나는 걸 보니 왕자림 너도 최한별에게 마음이 있는 거 아니냐, 솔직히 최한별이랑 만나고 싶은데 나쁜 X 될까봐 자신을 억지로 데려가는 게 아니냐는 막말을 한다. 오죽했으면 석호와 이경우도 이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한다. 하지만 베댓에서는 공주영의 전여친 곽보경의 등장에 환호하거나 왕자림이 잘못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마지막 베댓에서 공주영과 왕자림, 최한별의 행동을 비판하는 장문의 댓글이 올라오기는 했다.

베댓에서는 공주영이 논리정연하게 말을 못한다고 까는데, 왕자림에게 최한별의 실체를 까발리지 않은 것까지는 나름 당위성이 있다. 공주영은 이전에도 최한별이 둘 사이를 탐탁지 않게 보는 것 같다면서 연거푸 주장했지만 왕자림은 믿기는 커녕 공주영이 최한별을 경계할 때마다 공주영을 한심하게 보고 혐오하는 기색을 내비쳤기 때문에, 미움받기 싫은 마음에 아예 최한별이 악인이라는 방향성으로 설득하는 일을 포기한 것일 수 있다. 물론 이후에 왕자림을 밑도끝도없이 매도한 것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공주영 쪽 실수가 맞다. 게다가 사실 교제하는 사이라면 설령 명확한 증거가 없더라도 본인이 불안을 느낀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이성을 만나지 말라고 호소할 권리정도는 있다. 다만, 교제 건으로 다른 이성을 만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타당한 감정 호소지만, 감정이 지나치게 격해져 매도의 형태가 되어버린 건 까일 만하단 결론이 대부분이다.

173화에서는 하교하면서 엄청나게 후회를 하는 중이고, 곽보경을 보자마자 이경우의 뒤에 숨는다. 곽보경은 공주영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공주영은 대놓고 딴청을 피우며 씹는다. 이경우의 반응을 보면 공주영과 곽보경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거 같다. 곽보경이 간 후에는 안경민에게 노진구 취급을 당했다.

2.3.2. Sunflower

파일:꼬마공졍.jpg
유치원 시절의 모습
174화 최한별의 과거사에서 등장. 빼도박도 못하게 왕자림과 최한별을 2명의 유치원생과 괴롭혔다.

왕자림이 전학 왔을 때, 왕자림과 공주영을 왕자와 공주라고 반 아이들이 놀린 것[57] 때문에 공주영은 왕자림을 마귀할멈이라고 욕했다. 이후 왕자림은 혼자가 되었고, 공주영과 다른 2명의 유치원생은 왕자림과 최한별이 친해진 이후에도 왕자림과 최한별을 괴롭혔다. 하지만 최한별도 마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는데, 공주영이 왕자림과 엮이기 싫어하는 걸 이용해 '왕자'와 '공주'가 나오는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해 친구들로부터 또 왕자림과 엮이게 만들어 창피를 주곤 했기 때문. 때문에 공주영은 '내가 쟤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몸소 보여주겠다'며 왕자림을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58][59]

묘하게도 Sunflower 시작 이후 비판 수위가 과거편으로 들어가기 전보다 줄어들었는데, 댓글창 특유의 공주영 실드도 있지만, 디테일하게 보면 232 작가가 변호적인 묘사를 섞어 여러모로 이미지 관리를 시도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최한별과 싸운 건 옷이 콧물로 더럽혀진 것 때문에 시비가 붙어서 그렇다거나, 당시 여자친구가 있어서 철벽을 치려고 왕자림을 괴롭혔다고 사족을 붙이는 등.. 그 외에도 잘 보면 공주영은 최한별은 뒤에서 놀리는 장면만 그리고, 벌레를 붙이거나 흙을 뿌리는 식의 수위가 강한 괴롭힘은 여타 두명이 하는 것으로 그려졌다.[60] 그리고 초등학생으로 올라가면서 공주영을 아예 하차시켰다.[61]

참고로 공주영은 이 시기의 일을 여전히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어서 상황파악을 못한 상태. 선명하게 기억하는 거라곤 바지에 똥 싼 사건(...) 밖에 없는데, 이때 당시 옆에 있던 여자친구도 다른 애들처럼 썩은 표정이 되어 있었다.

2.3.3. 180화 ~ 189화

180화에서는 김병훈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정상훈을 만난다. 정상훈에게 최한별에 대해서 묻지만 정상훈도 많이 아는 건 아니었다. 왕자림이 자신의 톡을 씹자 툴툴댔다.

181화에서는 정상훈에게 "네가 (최한별에게) 뭔 짓 한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은 후, 집에 가면서 자신의 유치원 시절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62] 집에 가서는 최한별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톡을 보낸다. 최한별은 너에게 화난 것이 아니라 자림이에게 화났고 자세한 건 자림이에게 들으라고 하고, 너네를 괜히 싸움 붙여서 미안하다고 답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당황하던 찰나, 전여친 곽보경에게서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는 인스타 DM이 오자 당황한다. 다음 날에는 왕자림과 만나고, 어색해한다. 이후 민속촌에서 왕자림이 강아지 인형을 보자, 왕자림 옆으로 다가와서 상식이를 닮았다고 언급하며, 왕자림에게 자신이 따준다고 한다. 왕자림은 괜히 돈낭비하지 말라고 하지만, 모두가 놀랄 정도의 사격 실력을 보여주며 인형을 따준다. 왕자림이 공주영의 사격실력을 당황해하며, 인형을 받을려고 하자, 인형 줄테니 자신과 대화를 하자며, 왕자림의 손목을 잡고 끌고가며, 왕자림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182화에서는 왕자림과 서로 사과를 하고, 왕자림은 최한별의 과거에 대해서 말해 공주영이 오해를 풀게 한다. 그런데 왕자림은 "네(공주영)가 유치원 때 나(왕자림)를 괴롭히고 최한별 그림을 뺏었다."고 하자 매우 놀라며 미안해한다. 다행이도 왕자림은 꿀밤 한 대로 용서해준다.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최한별과 자신을 비교하며 힘들어하는데, 왕자림에게서 "니가 그렇게 말하면 너를 좋아하는 내가 뭐가 되냐." 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왕자림에게서 처음으로 키스를 받고, 왕자림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해서 왕자림과 안경민[63]을 오글거리게 만든다. 너무 행복해서 왕자림을 껴안으려다가 실수로 지나가던 아주머니를 껴안자 왕자림이 놀리는데,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손을 내밀자 상식이를 닮은 인형을 준다. 손을 내밀라며 츤츤대는 왕자림에게 귀가 빨개졌다며 놀린다.

183화에서는 최한별에게 많은 문제집을 선물로 받고 당황한다. 그래도 진학반 아이들이 찾아와서 문제집을 뒤지고 한 명은 자신에게 그 문제집을 팔라고 하자 안 판다고 하고, 내 선물이니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고마워 하는 듯. 집까지 가져가서 공부를 하려고 한다. 왕자림과 하교를 하면서 자기 집에 가자고 하고, 베라를 사 가자고 제안한다.

184화에서는 왕자림과 함께 욕을 하면 100원을 자신에게 내자는 약속을 하고, 왕자림에게서 100원을 많이 받아낸다. 문제는 그 약속에 이경우, 안경민을 비롯한 다른 아이들도 합류하고, 공주영 본인이 열받을 만한 짓(세븐틴의 만세 패러디, 내 마음 속에 저장[64], 능청스럽게 귀척 떨기 등)을 여러 번이나 해서 폭발한 왕자림에게 온갖 쌍욕을 먹는다.[65]

185화에서는 혼자만 생활복을 입고 등교한다.[66] 왕자림이 그 모습을 보고 엿을 날리자 자신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엿을 하트로 만드는 면역을 보여준다.[67] 생활복 벌점 제도가 폐지된 날에는 왕자림에게 같이 데이트를 하자고 참새처럼 짹짹거린다.

186화에서는 커플 통장을 만들었다고 한다.[68] 왕자림과 데이트를 할 때 곽보경에게서 자꾸 톡이 날아오자 불안해하고, 차단하려고 한다. 허나 곽보경이 널 아직도 좋아하고, 예진이라는 친구 때문에 너랑 헤어졌다고 하자 그 사연을 듣기 위해 당장 차단하지는 않는다. 한데 이 사실을 왕자림에게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자 왕자림은 공주영이 아프다고 착각해서 약을 먹여준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

187화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을 가지고 논다는 소문이 돈다는 말을 듣자 그럴 리 없다며 당황하고, 왕자림의 태도에 의문을 표하다가 그날 하교할 때 이삼정보고에 찾아온 곽보경을 만난다.

188화에서는 곽보경을 뿌리치고, 왕자림에게 그 모습을 들키자 매우 곤란해하고, 왕자림에게 욕을 먹을까봐 불안해한다. 이경우가 옆에서 이제 어떡할 거냐고 하자 매우 난감해한다. 그러다가 김병훈이 자기 집에서 볼일을 보고 악취를 풍기자 재빨리 방향제를 뿌린다.

189화에서는 갑자기 급 다정해진 왕자림의 태도에 놀라고, 왕자림의 질투에 기뻐한다. 친구들에게 왕자림의 질투 유발을 시켜달라고 하나 김병훈, 안경민[69] 때문에 역효과가 나서 당황한다.

2.3.4. Boy Recipe

파일:공주영 중2.png
중 2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70], 즉 '왜 이 인물이 이렇게 되었나?'를 설명하는 이전 과거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왕자림, 이경우, 최한별 본인이었던 것과 달리[71], 이 에피소드에서의 공주영은 주인공이 아니라 '곽보경의 장난감'이라는 포지션을 취하는 인물이다. 이 에피소드는 특이하게도 곽보경이 주인공이며 조연인 공주영이 주연인 곽보경에게 이용당하는 모습을 통해 그 호들갑스러운 이벤트, 공주영의 연애방식의 원인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라 볼 수 있다.

190화에서 곽보경의 친구인 조유미가 공주영을 귀엽다고 평했다. 그리고 시점이 124화와 겹치는데, 이경우가 성예진의 말을 듣고 공주영을 부른다. 그리고 곽보경과 첫 대면을 한다.

191화에서는 곽보경과 번호를 교환하고도 딱히 관심은 없었던 것 같지만, 곽보경이 대시해오자 차버리면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에 진짜로 사귀게 된다. 또한 처음으로 중학생 시절 공주영의 생활이 본격적으로 조명되면서[72] 사실은 모범생이었다는 의외의 사실들이 밝혀진다. 공부와 담 쌓은 현재와는 달리, 중학교 때 까지는 밤 10시까지 학원을 다니는 타입이었다. 즉, 계속 그대로였다면 최한별 같은 수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삼정보고 올 애는 아니었다는 소리. 공주영을 완벽한 남자친구로 만들려는 곽보경에 의해 탈선하는 전개가 예상되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73]

연애에 있어서도 이벤트의 제왕 + 관심이 과다한 심한 현재의 성격과는 말 그대로 정 반대의 성격으로, 이벤트를 챙겨주기는 커녕 학원을 많이 다녀서 곽보경과 사귀고도 데이트를 못 나가봤는데 본인은 그런 쪽에 신경이 전혀 안 돌아가는 듯 하다.

참고로 공주영이 곽보경이랑 사귀자고 했을 때, 옆에서 동생인 공재민이 개그를 치고[74], 학교에서는 김병훈, 안경민 등이 개그를 치자 쿨하게 대응한다.

192화에서는 곽보경과 데이트를 하는데, 곽보경에게 온갖 타박을 듣는다. 예를 들면 남자가 먼저 약속 시간에 빨리 와야 한다느니, 밥은 남자가 사는 거라는 등. 곽보경이 놀려고 할 때 돈을 조금밖에 안 가져왔냐고 하면서 공주영의 옷을 스캔할 때는 별 말도 못 했다. 곽보경이 돈을 얼마 받냐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3만원 받고, 저금한 돈을 마지막으로 세었을 때가 32만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곽보경에게서 네버랜드로 데이트를 가자는 말을 듣는다. 데이트가 끝난 후에는 친구들이 깨질 것 같다고 어그로를 끌자 난 너네랑 다르다면서 화낸다.

193화에서는 곽보경이 노래방으로 자신을 부르자 학원이 끝날 때까지만 이경우에게 곽보경을 챙겨달라고 부탁한다. 노래방에 온 후에는 석호 여친 이지혜에게 슈스케 나오는 사람을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날 밤에는 곽보경이 자신을 미성이라고 칭찬하면서 자신의 생일에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하자 당황한다. 생일 때까지는 연습기간이 짧았던 듯.

194화에서는 친구들이 곽보경의 머리를 설사라고 놀리자 그러지 말라며 화낸다. 곽보경이 온 후에는 학원을 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곽보경에게 끌려다녀서 강제 데이트를 하고, 마구 타박을 듣는다.[75] 곽보경의 화를 풀려고 하면서 매우 힘들어하고, 곽보경의 생일날 노래와 5가지 과일 핸드크림을 선물로 주면서 일을 해결한다. 그리고 안경민에게 관종이라고 디스당하자 안경민을 모솔이라고 디스한다. 하교할 때는 학원도 빼먹고 곽보경을 마중 나와서 곽보경의 친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95화에서는 곽보경에게 선물을 사주느라 돈을 너무 많이 쓰고, 학원도 빼먹고, 자신이 아끼는 물건도 팔게 된다. 하지만 곽보경의 본심을 모르고 곽보경의 스킨십에 설렌다. 공주영의 어머니에 대한 떡밥도 나온다. 용돈이 바닥나 어머니한테 카톡으로 용돈을 부탁하려 하지만 무서워 하며 바로 지운다. 여담이지만, 이때 공주영이 팔려는 신발[76]은 8화에서 공주영의 꿈속에서 왕자림이 통학할 때랑 73화 후반 왕자림이 이삼정보고 입학식에 늦지 않기 위해 달릴 때 신은 것과 디자인이 비슷하다. 입학식 때 왕자림이 신었던 신발이 그 공주영의 것이라면, 이것들 역시 65화의 공주영의 빨간 우산처럼 왕공 커플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될 수 있다.

196화에서는 설날이 되어 친척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갔는데, 어머니가 등장하셨다. 이후에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야기 좀 하자고 하셔서 이야기를 하였다. 곽보경 때문에 학원을 빠지는 일로[77] 질문을 하였다.[78] 이때 공주영이 매우 당황했다. 어머니께서도 알까 봐 두려웠기 때문. 그 후 공영호 씨께서 공부가 하기 싫냐고 물어 봤더니 공부랑 안 맞는다 했다. 아버지는 이에 하고 싶은건 정했냐 라고 질문을 다시 했다. 이 때 아버지가 매우 자상하신 부분이, 차근차근 정해라, 아직 늦지 않았다. 그럼 학원은 나가지 않는 걸로 하자. 라고 답하셨다.

그리고 곽보경에게 여사친들[79]의 전화번호를 추궁당하고, 그 번호들을 다 지운다.

197화에서는 씻느라 곽보경의 문자를 받지 못했음에도 곽보경에게 억울하게 욕 먹은 후 차인다. 덕분에 크게 상심하는 중. 게다가 곽보경이 친구들에게 자신의 흉을 본 사실도 모른다. 3학년 진학 후[80], 학교에서 수학여행 신청서와 함께 받은 진로 희망서를 집으로 들고 가서 실업계로 가겠다고 한다. 그러자 어머니에게 인문계로 가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아버지가 돈을 적게 벌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해야 하지 않겠냐며 대신 어머니를 설득해 주신다.

2.3.5. 198화 ~ 220화

198화에서 이경우의 설득으로 이경우와 곽보경을 만나러 가기로 한다. 그런데 왕자림이 곽보경을 끌고 갔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자 식겁한다.

199화에서는 어쩔 줄 몰라 쩔쩔매다가 왕자림을 발견하고,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가 곽보경이 왕자림을 넘어뜨리고 폭언을 하는 것을 보고 정색한다.[81]

200화에서는 왕자림이 맞자 가려 하다가 이경우가 막는다. 그리고 본인이 호구로 보이냐면서 흑화하여 이경우와 신경전을 벌이고[82], 이후 곽보경을 무시하고 왕자림을 끌어안는다. 그리고 불쌍한 척 하는 곽보경에게 "니가 나 진심으로 좋아했던 거 아니라서 다행이다."라고 말한다.

다음날 하교할 때는 유솔 패거리가 왕자림을 부르자 너네 뭐냐고 하며 정색한다.

201화에서는 곽보경의 친구들과 곽보경에게 적대적으로 대하지만, 독설에 기가 죽는다.

202화에서는 조유미, 성예진이 곽보경에게 "네가 공주영을 호구 같다고 깠다."고 말할 때 정색한다. 티를 안 내서 그렇지 적잖게 상처 받은 듯.

203화에서는 성예진과 유솔팸의 설전을 지켜본 이후, 이경우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서로 바라본다. 이후 미소를 지으며 왕자림과 하교.

204화에서 하교하는 도중 왕자림에게 괜찮냐는 질문을 받는다. 공주영은 그다운 모습으로 괜찮다고 말하며 왕자림보다 앞으로 걸어가나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뒤에서 이런 공주영의 표정을 본 왕자림은 자신의 중학교 시절 모습을 겹쳐보고 자신을 걱정하는 공주영의 모습을 본다. 그러면서 공주영의 팔을 잡고 끌어안는다. 공주영은 울고있는 왕자림을 똑같이 끌어안으며 위로하고 하교한다.

왕자림 항목에 비교적 상세히 적혀있으나, 왕자림이 공주영을 좋아하게 만든 공주영의 장점이자 외유내강적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회차이다. 자신 또한 깊은 상처를 받았으나 그보다는 자신이 지금 사랑하는 상대방부터 먼저 걱정하고 위로할 줄 아는 배려심 많은 면모.[83]

그리고 다음 날에는 평소처럼 애교를 부리지만, 왕자림에게서 쌍욕이나 주먹이 날아오지 않자 기뻐한다. 옆에 안경민, 임동규, 전경태가 당황하는 건 덤. 그리고 그 셋을 모솔이라고 깐다.

205화에서는 김우리, 김민희와 있다가 왕자림의 질투를 받고, 왕자림이 쌍욕도 하지 않자 기뻐하면서 팔불출 짓을 한다. 컴퓨터 시간에는 왕자림, 이경우, 김병훈, 전경태, 안경민과 같이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한다.[84]

206화에서는 선생님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한 것을 들키고, 아이디 공개처형을 당한다.

207화에서는 상식이, 왕자림과 같이 운동을 한다. 양민지가 다이어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왕자림에게 우리 자기도 살쪘냐며 들러붙는다. 왕자림에게 뽀뽀를 하려고 하지만 상식이가 보고 있어서 실패한다.

208화에서는 급식실 보수공사로 인해 도시락을 싸오라는 얘기를 듣고 왕자림을 위해 도시락계의 냉부를 찍게 된다. 하지만 왕자림이 본인만 너무 얻어먹는 것 같다며 본인도 도시락을 싸 오겠다니까 나라 잃은 표정을 짓는다. 왕자림이 도시락을 싸 온 도시락을 먹자 언제나 그러했듯이 속으로는 아악 내 입을 외치고 겉으로는 냉부 심사위원 뺨칠 극찬을 했다. 그리고 이젠 익숙하게 왕자림이 그 칭찬에 기분 좋아하자 그대로 심쿵. 그리고 안경민이랑 쿨러닝찍었다.

209화에선 본인의 집이 작중 공식 의상 대여점이 된다. 양민지와 만나기로 한 정상훈이 억지로 깨워서 일어난다. 정상훈은 자신의 옷이 어떠냐고 묻는데, 정상훈의 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85] 옷을 갈아입히면서 정상훈과 체격이 비슷하면 최한별의 옷을 빌려도 되지 않냐 묻지만 걔 옷은 명품 뿐이라 더러워지면 어떡하냐는 정상훈의 말에 발끈한다. 정상훈은 공주영과 키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86] 투덜거리면서도 그나마 큰 옷을 얼추 맞는 걸 어찌 빌려주긴 했는데 양민지의 반응이 좋은 것을 보면 공주영의 코디 클라스를 알 수 있다.[87]

211화에서는 이경우와 같이 PC방에 있다가 왕자림의 전화를 받는다. 왕자림이 이경우와 양민지가 같이 생일파티를 하는 게 어떠냐고 묻자 일삼중 친구들이 많아서 어색하지 않겟냐고 한다. 전화가 끝나기 전에 자신에게 뽀뽀를 해 달라고 하나 왕자림이 전화를 끊는다.

212화에서는 왕자림과 같이 이경우의 생일파티에 가서 팔찌를 선물로 준다. 집에 갈 때는 왕자림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고,[88] 뽀뽀를 한다. 왕자림에게 전화까지 걸어서 왕자림이 귀찮아하는데, 차라리 자신이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자 내려오면 헤어진다는 말을 듣는다.[89]

213화에서는 왕자림에게 애교를 부리다가 혐오감을 사고 만다. 거울을 보면서 애교 연습을 하지만 안경민[90]이 없었기에 까임을 당하지 않는다.

214화에서 헤어졌다는 석호의 말에 미래의 공주영 모습이라는 안경민에게 베개를 던진다.[91] 석호가 병원에서 울면서 지혜와 했다는 대화를 듣고 우는 몇몇[92]처럼 얜 울지는 않았지만 안타깝긴 했을 듯. 왜 담배를 피냐면서 담배의 단점을 다 얘기한다.[93]

217화에서는 안경민의 인사를 받은 왕자림에게 "둘이 좀 친해졌어? 같이 크아한 뒤로 좀 편해졌다며!"라고 한다. 물론 왕자림은 "내가 언제.. 시비거냐 지금?"이라고 말하며 급 정색한다. 이후 왕자림에게 인사하는 임정훈을 보고, 임정훈이 자신에게 욕을 하자 고개를 돌린다.

하교하면서 왕자림은 내일 아침은 자격증 반 문제로 선생님과 면담할 게 있다며 먼저 가겟다고 한다. ".. 뭐 따게?"라고 묻자 왕자림은 니 목을 딴다고 하며 살벌하게 말한다. 왕자림은 공주영의 목을 잡고 내일 먼저 간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에는 이경우왕자림이 아침에 공주영이 나오지 않자 공주영의 자취방에 갔다. 문제는 공주영은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나체였고, 왕자림과 눈이 마주치는 대형 참사를 경험한다. 그래서 왕자림이 그걸보고 부끄러워서 튀었다.[94] 1교시 독서와 문법 시간에 안경민이 자리를 바꿔주자[95] 어색해하고, 왕자림과 눈이 마주쳐서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선생님이 교과서 읽기를 시켜서 교과서를 읽고, 내내 부끄러워한다. 우연인지 그날 5교시는 성교육이다.

218화에서는 이경우의 공주영을 찍은 사진이라는 말에 자신의 전라를 찍었다고 오해해서 화낸다. 그러자 이경우는 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줘서 논란 종결. 복도에서는 구도형, 남궁지수의 콘돔 세례를 받는다. 물론 질색해서 콘돔을 던지지만 여학생들 쪽으로 넘어가자 다시 주워온다. 구도형이 콘돔을 많이 주고, 남궁지수가 오아람을 부르자 매우 질색해면서 화낸다. 성교육을 받기 시작하는데, 섹드립이 나올 때마다 왕자림과 함께 얼굴을 붉힌다. 성교육 선생님이 여기 커플인 학생 있냐는 말에 다른 학생들이 있다고 말한 후, 선생님이 더 집중해서 들으라고 하자 왕자림과 함께 토마토가 된다. 중간에 도망치려고 하나 전병헌에게 두번이나 잡힌다.

이때 직접 콘돔을 끼워보라는 지시가 내려지고, 반장, 부반장, 1번과 11번을 호명하는데 하필 성이 공씨라서 공주영이 1번이다. 그래서 얼굴이 붉어진 채로 떨리는 손으로 끼우려 하다가 왕자림과 또다시 마주치고 부끄러워서 다 내팽겨치고 튄다. 열심히 달리다가 어차피 교실로 들어갈 거 어그로만 끌었다며 멘붕하는 게 일품. 참고로 거침없이 이불킥은 패러디.

219화에서는 안경민에게 순수한 척 한다고 디스당하고, 친구들에게 너 그거 컨셉이냐고 까이고, 이름값(공주)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거침없이 하이킥 패러디를 시전하면서 친구들에게 이게 재밋냐고 분노한다. 이경우에게는 네가 까졌으면 웃음이 나왔겠냐, 그렇게 좋으면 벗고 다니라고 하고, 니들 이름갖고 그따위로 말하면 좋겟냐고 한다. 이경우가 애들이 웃자고 드립친 거라 하자 안 웃기고, 그만 처웃으라 하고, 왜 자꾸 쪼개냐 니 일 아니라고 그래도 되냐, 죽고 싶다고 절규한다.

먼저 가려고 하자 왕자림이 빨리 붙잡는데, 왕자림에게로 넘어지고 만다. 같이 안 가냐고 묻는데, 주변에서 너네 뭐하냐, 나가서 하라고 하자 부끄러워서 도망갔다.

하교할 때 왕자림과 같이 가기는 하지만 멀찍히 떨어져 있다. 왕자림은 가까이 오라고 하며 공주영의 가방을 잡고 아침에 있던 일을 거론하려고 하자 도망간다. 왕자림이 너 이대로 가면 나랑 평생 안 보는 걸로 안다는 말을 해서 잡혔지만. 왕자림은 안 봤다고 하고 봤다 해도 계속 이렇게 지낼 거냐, 원시시대 때는 다 벗고 다녔는데 어떠냐, 신경쓰지도 않고 공주영의 중요한 곳을 이경우가 가려주었다고 한다. 공주영이 자기도 어색해했다고 하자 왕자림은 네가 다봤다 착각하고 먼저 피하니까 그렇다, 내 눈이 거짓말하는 거 같냐고 묻고, 공주영의 손을 잡고 하교한다. 하지만 사실 볼 건보았다. 공주영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경우를 좋게 생각한다. 참고로 이날 이후로 샤워를 하고 옷을 전부 입고 나오는 버릇이 생겼다.

베스킨라벤스에 가서 왕자림이 아이스크림을 사주려 하자 돈을 자신이 내겠다고 하며 지갑을 꺼내다가 구도형과 남궁지수가 지갑에 넣어둔 콘돔을 떨어뜨린다. 왕자림이 당황하며 집에 약속 있다는 걸 핑계로 매장을 나가버리자 자기 것이 아니라고 절규하고, 구도형과 남궁지수를 까지만 이미 직원들도 다 봐버렸다.

220화에서는 왕자림이 오아람, 양민지와 같이 놀러간다[96]고 전화하자 나한테 허락 맡는 거냐고 즐거워한다. 물론 왕자림은 네 허락 없어도 갈 거라고 하지만. 양민지가 너네는 어디 가냐고 물어보자 딱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양민지가 우리는 바다에 놀러간다고 하자 왕자림에게 나도 가면 안 되냐고 묻고, 친구들도 데려간다고 한다. 왕자림이 오아람에게 허락을 받게 되어서 김병훈, 정상훈, 안경민과 같이 왕자림 일행과 같이 여행에 합류하게 된다.[97] 오아람의 오빠 오바람이 여자애들만 목적지까지 태워다 준다고 할 때 본인은 멀미 때문에 기차를 타야 한다고 한다. 결국 왕자림, 이경우, 석호, 안경민, 정상훈과 같이 기차를 타고 가게 되었다.[98]

2.3.6. 바다에서 생긴 일

221화에서는 왕자림의 자리가 이경우 옆자리[99]로 되어있는 것을 의식하고, 왕자림의 옆자리에 앉는다. 왕자림이 너 멀미한다고 하자 통로에 앉아야 멀미 안 한다고 한다.

바다에 가서는 친구들과 파라솔 대여점을 찾는다. 왕자림이 남자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 남자에게 폭풍질투를 시전하고, 왕자림을 감싸며 경계한다.[100] 이후 석호가 강제입수를 당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1년 전에 계곡에서 강제입수를 당했던 것을 떠올린다. 바다에 들어갔지만 친구들에 의해 강제입수를 당하고 선캡과 구명조끼를 뺏기고 의식도 잃는다.

222화에서는 의식을 찾은 후, 이경우에게 분노하고 이경우를 친구들과 같이 물에 빠뜨린다.[101] 어지간히 놀랐는지 누군가가 자신의 구명조끼에 손댈지 몰라서 바다에 다시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왕자림이 자신의 옆에 있으면 된다고 챙겨주자 감동한다.

펜션에 돌아와서는 요리를 하고, 홍진희의 호평을 받는다. 홍진희가 시집가도 되겟다고 하자 "고럼! 자림이한테ㅎㅎ"라고 한다. 고기를 굽고 있다가 허브솔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허브솔트가 없으면 풍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친구들이 불 앞에서 장난을 치자 겁먹는다.

223화에서는 늦게 온 친구들에게 왜 이제 오냐고 타박한다. 이경우에게 허브솔트를 받는다.[102] 안경민이 고기를 들자 아직 안 구웠다고 하고, 안경민에게 "이새낀 무슨 삼겹살을 미디움으로 쳐굽고 있어;;"라고 디스당한다.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생일을 축하해준다. 문제는 케이크가 초코파이를 쌓아놓은 것이었고[103], 생일빵과 물 세례를 받는다. 참고로 이때 미키마우스 모자를 쓰고 있었다.

김병훈이 노래방 가자고 제안하자 가면 석호가 또 즙짠다며 안 된다고 한다. 석호가 안 짠다고 화내자 못 믿겟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친구들과 밤바다로 간다.

224화에서 왕자림과 사진을 찍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다.[104] 왕자림이 또 올리냐고 하자 우리 자기 자랑한다고. 날씨 좋다고 하자 왕자림은 더워 뒤질 것 같다고 한다. 맨날 이랬으면 좋겟다고 하자 왕자림은 "집가야지"라고 대답한다. 왕자림이 생일날 뭐 할 거냐고 묻자 하루종일 너랑 있겟다고 한다. 은근슬쩍 스킨십을 기대하는데, 왕자림이 남의 시선을 걱정하자 나름 오늘도 특별한 날이라고 한다. 왕자림이 10초 안에 비행기를 찾으면 해 준다고 하자 찾는데, 왕자림이 비행기를 먼저 찾았다며 키스를 해 준다.

다음날에는 왕자림과 같이 밥을 먹다가 할 말 있다는 석호를 쳐다본다.

225화에서는 석호가 김병훈의 방귀 냄새 때문에 방을 바꾸고 싶어한다고 하자 일단 밥부터 먹고 얘기하자고 하며 진짜 X같다고 불쾌해한다. 안경민이 방을 바꾸자고 하자 반대한다. 이유는 왕자림이 편하게 잤으면 좋겟다고. 그리고 안경민에게 여자에 눈 먼 배신자새끼라고 까인다. 방 바꾸기를 좀비게임으로 결판지으려 할 때, 안경민은 공주영에게 닌 우리가 이겨도 밖에서 잘 줄 알라고 경고한다. 그래도 왕자림을 위해서 여자팀에 낀다.

왕자림이 홍진희와 같이 술래였는데, 왕자림이 본의 아니게 김병훈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잡으려고 하자 매우 곤란해한다. 다행이 이경우가 해결한다. 남자팀이 술래(석호와 정상훈)를 할 때 안경민이 왕자림에게 접근하자 또 곤란해하나 이경우가 입을 막는다.

226화에서 김뱅팀[105]과 이갱팀[106]으로 나뉘어서 펀칭기계 대결을 한다. 지는팀은 강제입수, 저녁밥차리기 벌칙이 주어지고 펀치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애들을 불러 모은다. 우리가 이기면 왕자림이 저녁해야 한다고 하면서 일부러 지는 쪽을 택하고[107] 펀칭기계를 살살치긴했으나 점수가 942점이 나와서 당황한다.[108] 결국에 김뱅팀이 지게됐고[109] 저녁상을 준비한다.[110] 저녁을 다 먹고 오아람의 외숙모가 준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게임을 하는데 거짓말 탐지기 기계의 고장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빠로 당첨되어(...)[111] 왕자림이 만든요리 진짜 맛없다는 질문이 날아온다. 공주영은 밝게 웃으며 남은 몰라도 나는 엄청 맛있다고 했으나 전기충격을 당한다.

227화에서는 거짓말 탐지기의 결과가 함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경우도 이게 맞으면 경찰도 쓰겟다며 동조한다. 실제로 외모로 잘 까이는 김병훈, 안경민이 자신의 얼굴을 잘생겼다고 하자 진실로 나왔다. 이후 무뽑기 게임을 하다가 이경우에게 다리를 세게 잡힌상태로 오토바이당한다.[112] 어쨋든 결과는 김병훈 팀의 압승. 친구들과 같이 별별 게임을 하다가 왕자림이 술이 들어간 벌칙주를 많이 마셔서 취하자 속 안 좋냐고 걱정한다. 석호가 벌칙주에 술이 들어갔다고 알려주자 분노하며 안경민의 멱살을 잡는다. 그리고 쌍욕을 하며 진짜 니네 미쳤냐고 한다.

왕자림의 주사에 의아해하다가 왕자림이 김병훈더러 방귀 좀 그만 뀌라고 하며 화생뱅이라고 별명을 붙이고, 자신을 최초로 '공주'라고 부르며 왜 그렇게 사냐, 개웃기다고 미친듯이 웃어대자 당황한다. 왕자림이 누워서 웃자 당황하며 배를 가려준다.[113] 홍진희가 왕자림을 데리고 들어가서 재우라고 하자 알았다고 하고, 왕자림을 업고 2층으로 올라간다.

228화에서는 술주정을 부리는 왕자림을 말리려고 애쓰다가 옷을 잡히고 만다. 옷 늘어난다며 우리 누워서 얘기하자고 하지만 되려 왕자림은 화냈다. 그리고, 왕자림에게 손목이 잡히고 덮쳐지고 만다. 왕자림이 "야 공주영.. 사랑.."이라고 말할 때 숙소가 공공장소라는 걸 깨닫고 왕자림을 밀어낸다. 그리고 왕자림이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려고 했던 걸 떠올리며 "자기야!! 사.. 뭐라구?? 사랑 뭐라구?!!"라고 묻지만 왕자림은 잠들어 버렸다.

229화에서는 자면서 왕자림을 끌어안는다. 아침식사 때 이경우가 왕자림의 주사 녹음본을 틀자 왕자림, 오아람과 같이 이경우를 응징한다. 이후 피방 갈 거냐는 이경우에게 집에 가면서 왕자림을 데려다 준 후 연락한다고 했다.

2.3.7. 230화 ~ 250화

230화에서는 화장을 한 왕자림을 보고 예쁘다고 한다. 그러자 왕자림은 욕을 하며 츤츤댄다. 왕자림과 같이 고기를 먹은 후 VR을 하러 가는데[114], 왕자림은 공주영이 전화를 받는 틈을 타 케이크를 준비하고[115], 공주영의 생일 이벤트를 해 줬다는 것이 드러났다.[116] 공주영은 매우 좋아했고, 왕자림은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주자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혔다.[117] 이후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보라색 모자를 사주고, 애견카페, 베스킨라빈스에 들르고, 저녁을 먹은 후 거리로 나왔다. 왕자림이 노래방 갈 거냐고 묻자 자긴 노래부르는 거 싫어한다고 하는데, 왕자림은 너(공주영) 부르는 거 듣는다고 하며 노래방에 간다.

노래방에는 일삼중 동창들이 공주영의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공주영은 케이크 초를 끄면서 왕자림이랑 결혼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고, 김병훈을 찾는다.[118] 생일파티가 끝난 후에는 왕자림이 "너 본가 안 가냐, 생일인데 가족들 안 보나 해서"라고 묻자 저번주에 만났고, "음.. 굳이?"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기다리라고 한 후, 빨간 양파즙, 편지를 주며 부모님께 드리라고 하자 이에 감동하며 우리 이제 결혼만 하면 되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들어가라고 하며 공주영을 보내려다가, 공주영이 볼에 뽀뽀를 하자 당황한다. 왕자림에게 자신의 뺨을 가리키며 "다음 생일엔~?"이라고 물으면서 은근 기대하고,[119] 키스를 당한다. 됐지라고 물은 왕자림에게 키스를 하고, 오늘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고 잘 들어가라고 하며 왕자림을 배웅한다.

231화에서는 왕자림과 같이 맛집 투어를 하러 가는데, 맛집 투어가 하필이면 자신의 아버지[120] 식당이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가서 자림이 왔다는 걸 알려준다. 아버지에게 맛있는 걸로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아버지가 "맛있는 건 요기서 두블럭가면 있다며 나가서 먹을까?"라고 장난치자 놀란다. 아버지가 요리하러 가신 후에는 왕자림에게 아빠가 너한테 꼭 대접하고 싶다고 데리고 오라 했다고 해명 중. 왕자림이 오늘이라곤 안했다며 분노하자 그냥 너가 알겟다고 해서 데리고 온 거라고 한다. 왕자림이 자신의 옷차림을 신경쓰자 예쁘기만 한데 뭘 신경쓰냐고 하며 웃고, 버킷리스트 2개[121]를 성공시켰다며 기뻐한다.

이후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자 "? 엄마 일하잖아"라고 묻는다.[122] 전화가 끝난 후에는 화장실에 갔다오고, 아버지와 왕자림이 무슨 대화를 했나 궁금해한다. 아버지가 장난으로 "너 유치원 다닐 때 바지에 똥싼 이야기?"라고 말하자 "엥?; 그런 적 없잖아.. ㅎ; 무슨 소리야.."라며 당황한다.

234화에서는 왕자림이 요리하는 걸 도와주려고 하나 거절당한다. 최한별도 먹는다고 하나 씹힌다. 최한별이 공부 잘 되가냐며, 내가 준 책들 다 버린 줄 알았다고 하자 아니라고 하며 어색해한다. 최한별이 왕자림의 요리를 먹은 후 맛있다고 평하자 왕자림의 요리 실력이 늘어난 줄 알고 기뻐하며 먹었는데, 맛없었다. 왕자림이 이를 눈치채고 화내자 억지로 먹으며 고통스러워한다.

235화에서는 의자에서 졸다가 잠이 든다. 그러자 왕자림이 소파에 눕히고 담요를 덮어준다.[123]

236화에서는 왕자림과 함께 급식실에 가지 않았다. 속이 안 좋다며 왕자림을 먼저 보냈고 화장실에 갔기 때문.[124]

237화에서는 임정훈이 자신을 때리자 정색하고, 친구로 착각했다는 임정훈의 손을 뿌리친다. 임정훈이 왕자림을 어떻게 꼬셨냐고 물을 때[125], 김병훈이 임정훈에게 섹드립을 시전하자 욕을 하며 가버리는 일로 끝났다. 하교할 때 홍진희가 너넨(왕공) 어떡할 거냐고 묻자 왕자림은 집 간다고 한다. 비도 오지만 공주영의 속이 안 좋기 때문. 왕자림에게 모처럼 노는 날(금요일)인데 미안하다고 하나 왕자림은 너 때문 아니라 비와서 그렇다고 한다. 버스에서 왕자림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서 가는데, 복통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버스가 방지턱을 넘는 순간 결국 방귀를 뀌었다. 그 소리를 들은 왕자림의 표정은 대박이었다!(내 남친이 지금 방귀를?! 엄청 크게!? 대박...) 집에 와서 카톡으로 핑계를 대보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아서 집에서 뒤질까 그냥 이라고 하면서 너무 창피해했다.(아마도 밤새 이랬을지도...) 그리고 왕자림은 오늘로 인해 절대 바꾸지 않았던 공주영의 카톡 이름을 뿡주영으로 바꿨다.[126]

238화에서는 비가 많이 와서 귀가를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이경우가 (공주영의 집에서) 자고가면 된다고 하자 "야 니네집이냐? 다 꺼져"라고 말한다. 이경우가 볼게 ㅈ도 없다며 영화 결제해도 되냐고 묻자 안 된다고 한다. 이후 안경민으로부터 정상훈과 양민지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되고[127], 석호로부터 김병훈이 진학반 얘기를 했고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는 말을 들은 후 책가방, 최한별이 준 문제집들을 쳐다본다.

239화에서는 왕자림의 집에서 왕자림, 김병훈, 양민지, 홍진희와 함께 최한별의 과외를 받으려고 한다. 왕자림의 집에서 과외를 해 줄 선생님을 모셨다고 하자 안경민은 네가 그런 인맥도 있었냐고 묻는데, 공주영이 최한별이라고 하자 안경민, 석호, 이경우는 놀란다. 안경민은 깝죽대고 석호는 어색해하며 이경우와 같이 왕자림의 집엔 안 간다고 한다. 그러다가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김병훈 빼고 모두 딴짓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김병훈이 방귀를 뀌었는데, 김병훈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공주영은 당연히 김병훈인 걸 알고 있다. 그런데 왕자림이 그 일로 인해 귓속말로 너지 뿡주영 이라고 하자 얼굴이 빨개지고 못 믿겠으면 맡아보라고 하면서 화낸다. 그래서 김병훈은 공주영을 범인으로 몰아가지만, 상식이가 김병훈 엉덩이 냄새를 맡아서 범인인 걸로 끝났다. 하지만 김병훈은 이번엔 상식이로 몰아간다. 이후 이경우에게 연락이 오고, 문을 열어줘서 이경우가 들어오자 최한별, 이경우를 의식한다. 이경우가 최한별에게 남친 있는 애한테 너무 자주 찾아오는 거 아니냐며 보기 X같다고 일침을 놓은 적이 있기 때문.

240화에서는 최한별과 이경우의 리모컨 신경전을 보다가 왕자림이 오디오 채널로 틀어서 중재시키고, 최한별이 이경우에게 이름을 묻자 대신 대답하는데, 이경우가 싫다고 하다가 자신의 문제집을 빌리는데도 땀을 흘리면서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가 왕자림이 내신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정보고에 간 줄 알았던 최한별이 왕자림의 내신에 대한 진실[128]을 알고 충격먹은 후, 왕자림에게 귓속말로 네 친구들은 도움이 안 되는 거 같다고 하자 질투심을 느끼고 자림이에게 귓속말 좀 자제해달라고 부탁한다. 본인도 왕자림에게 귓속말을 시전하나 안 꺼지냐는 말을 듣는다.

241화에서는 청소 당번이라 임동규[129]와 같이 복도 청소를 하다가 임정훈이 자림이 남친이라고 부르며 시비를 걸자 무시한다. 임동규는 임정훈을 보고 왕자림의 다리를 걸고 잡았다는 걸 기억해내다가 공주영이 임정훈을 무시하는 걸 보고 웃는다. 임정훈은 청소를 도와준답시고 공주영의 몸에 손까지 대며 욕을 하고, 빗자루까지 갈취하나 임동규가 고맙다고 말하며 대걸레를 건네주고 교실로 들어갔다. 임정훈은 복도에 자신과 공주영만 남게 되자 공주영에게 왕자림과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1년 넘게 사귀었다고 하는데, 임정훈은 왕자림을 그렇게 안 봤는데 할 거 다 했겠다고 막말을 한다. 그리고 최정우를 거론해 공주영을 놀라게 한다.

242화에서는 임정훈이 계속 최정우 이야기를 하고, 왕자림을 "~려고 만나냐"고 말한 후 공주영의 발에 걸레를 들이대면서 걸레 맛이 어떠냐는 등 왕자림을 성희롱하자, 진심으로 분노하여 임정훈을 죽도록 때린다. 안경민, 임동규, 전경태, 정순혁이 겨우 말려서 일단락되긴 했으나, 매우 화가 났는지 왕자림이 불러도 대답 없이 집으로 가버렸다. 이경우와 왕자림의 연락도 안 받고, 왕자림에게 자꾸 최정우와 관련된 이상한 소문이 돌자 괴로워한다. 결국 다음날 담임인 조연사에게 불려가고, 1학년 때 담임이었던 독고문과 만난다.

243화에서 밝혀지길, 임정훈은 공주영에게 맞아 입과 눈 핏줄이 터졌다고 한다. 게다가 진술서에 자신이 왕자림과는 중학생 때부터 알던 사이고, 공주영과 친해지고 싶어서 인사했고, 청소도 도와주었으나 맞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공주영은 진술서에 임정훈이 왕자림을 성희롱했다는 사실을 적지 않고, 왕자림에게 계속 사실을 숨기려고만 한다. 학교폭력 전담인 강민구는 공주영의 말을 믿지도 않고[130] 임정훈 편만 들었으며, 독고문에게도 시비를 먼저 걸었든 아니든 폭력을 쓴게 잘한 짓이냐는 말만 듣는다. 결국 부모님까지 소환되었다.

244화에서는 어머니에게 등짝을 맞고 야단까지 맞는다. 아버지 공영호가 왜 그랬는지 솔직하게 말해달라 부탁하자 미안하다고 한다. 아버지는 네가 아무 이유 없이 그럴 애 아니라는 걸 안다고 격려하자 눈물을 흘린다. 학교를 나오면서 어머니가 네가 실업계 고집한게 나름 목표가 있어서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널 믿었는데 지금 이게 뭐 하는 거냐고 야단치고, 성적 다 됐고 여자친구까지 다 좋으나 여자친구 때문에 이 사단을 내냐고 묻고, 이런 일로 엄마 아빠 학교까지 오게 만들고 네가 바란 게 이거냐고 묻지만 대답하지 못한다. 어머니는 집 근처 인문계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서 하고 싶은 일 했으면 좋았겠다고 하고, 아빠 말 들어서 잘된 거 하나 없다고 한 후 이번달을 끝으로 원룸 정리할 거니까 당장 올라오라고 하자 놀란다.

아버지가 엄마는 네가 걱정돼서 저러는 거니까 아빠가 잘 얘기해 볼테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얼른 교실 들어가 보라고 말한 후 차에 탈 때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246화에서는 집에서 왕자림, 김병훈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 왕자림이 집에 찾아와서 왜 연락 안 받냐고 묻자 자고 있었다고 한다. 왕자림이 왜 그렇게까지 했냐고 묻자 다 미안하다고 한다. 왕자림은 네가 평소면 이렇게까지 할 애냐, 그걸 묻는 거라고 하자 ".. 화나서 그랬어. 나한테.. 소중한 너랑.. 우리 사이 함부로 얘기하는 게.. 너무 싫어.. 그땐 진짜 화나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솔직히 남들이 너에 대해 멋대로 상상하는 것도 싫고 최정우 그새끼도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어. 너랑 그형 엮이는 것도 싫어서 미칠 것 같다고 진짜. 미안 화내서.. 이런 말 해서 미안해.."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괜찮다고 달래주자 내 생각보다 너를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키스를 한다.

247화에서는 왕자림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전화를 받는데, 이경우가 출석정지를 먹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몰랐다.[131] 왕자림으로부터 이경우가 처한 상황을 알게 되자 충격을 받고 이경우에게 전화를 걸지만 이경우는 받지 않는다. 어머니에게 혼나면 어떡하냐고 왕자림을 걱정하며 얼른 들어가라고 말하고, 이경우네 집으로 가려고 한다. 왕자림이 내일 가라고 하자 경우네 어머니는 일 가셔서 괜찮다고 한다. 왕자림에게 볼뽀뽀를 하고 정동진, 우진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경우가 어디 있는지 묻고, 이경우네 집까지 가서 이경우를 찾지만 찾지 못하고 이경우가 알바를 구하려 한다는 점만 알게 된다. 집에 돌아와서는 이경우가 자신 때문에 임정훈을 폭행했다고 생각하고, 이경우의 행위에 의문을 갖다가 석호, 김병훈, 김우리, 김민희, 서영준, 박재정, 안경민 등에게 이경우와 연락 되냐고 묻는다. 친구들도 이경우와 연락이 안 됐다고 하자 친구들에게 이경우의 근황을 알려주고, 왕자림과 키스하다가 덮칠 뻔한 일을 떠올리며 죽도록 부끄러워한다. 참고로 강민구의 말에 의하면 공주영은 징계가 교내봉사로 끝났다고 한다.

248화에서는 이경우의 근황에 대해서 말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다가 임동규가 화단 청소 안 가냐고 묻자 화단 청소를 하러 간다. 혼자 청소를 하지만 친구들이 도와주었고, 친구들 중 하나는 공주영이 임정훈을 때린 일을 두고 속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후 오답노트를 쓰고 있는데,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매점에 안 가냐고 묻는다. 작중 최초로 '주영아'라고 불러주면서. 공주영이 오답노트를 쓰느라 미안하다고 하자 왕자림이 기다려주기까지 한다.

249화에서는 이경우에게 끝나고 얘기를 좀 하자고 한다. 이경우가 일 끝나고 일 한다며 나중으로 미루자 할 얘기도 있고 부탁할 거 있으니까 일 끝나면 우리집으로 오라고 부탁하고, 토네이도 오레오를 주문한다. 밤이 되자 왕자림을 데리러 오는데, 왕자림은 공주영이 피씨방에 있었단 걸 알게 되자 "허구헌 날 피씨방이지"라고 말하며 공주영의 코를 잡는다. 집에 가면서 왕자림에게 봄이랑 가을날씨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하자 "지구온난화 때문에 여름이랑 겨울만 남을듯"이라는 말을 듣는다. 왕자림에게 앞으로 자기랑 이렇게 못 볼 것 같다고 하고, 원룸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250화에서는 자신이 다음달 초에 방을 빼야 하고, 어머니의 화가 풀릴 동안[132] 이경우네 집에서 하숙한다고 한다. 방을 안 뺄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부모님 집으로 가게 되어도 학교는 옮기지 않으며 버스 타고 삼사십분이면 된다고 한다. 왕자림이 미안하다고 하자 "자기가 왜 미안해 그리고 미안하단 말 안 하기로 했잖아 우리"라고 말하며 왕자림의 손을 잡는다. 왕자림이 너도 했다고 하자 당황하지만. 대신 오늘부터 하지 말고 미안하단 말 대신 볼뽀뽀를 하자고 제안한다.

다음날, 왕자림이 너희 집에서 수행평가 같이 하자고 제안하자 당황하면서 내일모레 자기 PPT 만들 때 모여서 하는 건 어떠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공주영이 평소라면 단 둘이라며 기뻐했겠지만 당황했기 때문인지 조금 놀란다.

2.3.8. 파멸의 조별수행평가

251화에서는 PPT를 작업하는 왕자림을 안는데, 석호, 안경민, 이미희가 집에 오자 스스로 소파에 몸을 던지고 식은땀을 흘린다.

252화에서는 안경민이 드러누운 침대를 보면서 전에 왕자림과 키스한 기억을 떠올리고 얼굴을 붉히다가 안경민의 멱살을 잡고 침대에서 밀친다. 안경민이 당황하자 이불 빨래 안 했다고 변명한다. 왕자림을 집에 데려다 주고, 피곤하면 (자료를) 나한테 보내놓고 자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너도 피곤하겠다며 금방 한다고 한 후 들어가서 톡 하겠다고 하는데, 왕자림은 평소와 다르게 키스를 해주지 않는 공주영을 보고 당황한다.

253화에서는 임동규의 PPT가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발표로 팀을 캐리한 김경재를 보고 석호와 같이 놀란다. 왕자림이 PPT를 열려고 할 때는 "자기 화이팅!!"이라고 응원한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양민지와 오아람의 갈등을 보고 당황한다.

2.3.9. 254화 ~ 268화

254화에서는 양민지와 오아람을 말리려 가는 왕자림을 "자기야~!"라고 말하며 부른다.

255화에서는 안경민이 "야 공주영 니 방빼고 이경우네서 산다매?"라고 묻자 어디서 들었냐고 묻는다. 안경민은 이경우에게서 들었다고.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133] 방을 뺀 일 기념으로 집에서 파티를 벌이다가 치킨배달을 온 이경우에게 너도 한 오분 정도 있다가 가라고 하다가 문자를 보고 당황한다.

256화에서는 친구들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하나 얼떨결에 단체사진을 찍는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설득하는데 성공해서 원룸정리를 안 해도 된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분위기 때문에 말을 못 꺼내고 있었다. 임동규에게 정곡을 찔리자 아버지가 보낸 카톡 내용을 보여주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친구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임동규가 다음주도 파티하냐고 하고 정순혁이 쌉콜이라고 하자 "콜은 뭔놈에 콜 니네집이냐??"라고 따진다. 왕자림이 옆에 앉다가 좀 떨어져 앉자 웃어준다.

257화에서는 다리를 꼬고 치마를 살짝 올리는 왕자림에게 담요를 덮어준다.

258화에서 왕자림은 공주영의 스킨십 유발을 위해 친구들이 시키는 대로 공주영에게 은근히 다가가서 바디향을 전파하지만 공주영은 화장실 핑계로 빠져나간다. 왕자림은 공주영과 눈이 마주칠 때 미소를 짓지만 본의 아니게 섬뜩하게 웃어서 공주영, 안경민을 당황시켰고, 공주영에게 귓속말을 하지만 막상 할 말이 없었고 실수로 코바람이 나오는 바람에 공주영을 또 당황시킨다. 점심시간에는 머리를 묶는 척 하면서 목덜미를 드러내지만 공주영은 왕자림이 더워서 그런 거라고 오해를 가장한 대피하며 얼음물을 사러 갔다. 왕자림은 친구들에게 떠밀려서 공주영의 주머니에 손을 넣지만 앞주머니가 아니라 뒷주머니에 넣는 바람에 공주영을 당황시키고, 양민지, 홍진희에게 끌려간다. 왕자림은 졸고 있던 공주영의 뒷목에 손을 얹지만 공주영은 고개를 숙여버린다. 그런데 공주영의 귀가 빨개졌고, 주먹을 꽉 쥐고 있다.[134]

259화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의 셔츠 단추를 풀어버리는 꿈을 꾸는 바람에 매우 부끄러워한다. 왕자림의 행동이 솔직히 너무 좋고 귀엽지만, 진심으로 이럴 성격은 아니라서 왕자림이 무슨 내기를 한다고 여긴다. 왕자림이 이모티콘까지 보내자 놀리는 건 아니냐고 의심까지 한다. 학교에 가서는 왕자림이 요즘 왤케 늦냐고 묻자 당황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왕자림이 넥타이를 풀자 전에 꾼 꿈을 떠올리는 바람에 부끄러워하면서 넥타이를 조이다 본의 아니게 목을 조른다. 왕자림이 사람 잡는다고 하자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뛰어가 버린다. 1교시 수업이 시작되려고 때 왕자림이 딸기우유를 건네주자 고맙다고 하는데, 왕자림이 내가 입댄거라고 거짓말을 하자 사레가 들리고 만다. 왕자림이 입에 묻은 걸 닦아주고, 추운데 안아보라고 소리치자 재빨리 안아주다가 부끄러워서 뛰어가 버린다.

하교할 때 왕자림이 오늘 너네집에서 자겠다고 하자[135] 크게 당황한다.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결국 집에서 자신은 바닥에 이불을 깔고 왕자림은 침대에 눕는다. 왕자림에게 자냐고 묻고, 왕자림이 안 잔다고 하자 자장가를 틀어주려고 한다. 왕자림이 침대로 올라오라고 하자 침대에 걸터앉는데, 왕자림이 이제 재미없으니까 그만하라고 하면서 뭐 때문에 그러냐고 추궁하자 변명도 못하고 부끄러워하다가 왕자림에게 팔을 잡힌다. 왕자림은 "니가 먼저 하기 싫어 이제? 내가 해??"라고 따지자 왕자림을 침대 쪽으로 밀면서 "이럴까봐"라고 말한다.

260화에서 자림이와 같이 한 방에서 자려고 같이 누운도중 자신이 애정이 없어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서운해하는 왕자림이 왜 날 계속 피하냐고 추궁하자 항상 친구들이 이상한 섹드립 칠때마다 더럽다고 욕했었는데 막상 자기는 야한생각을 하고있으니까 부끄러웠고, 왕자림에게 미안했다고 하며 자신이 왕자림을 피하는 이유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뽀뽀안해주고 스킨십 안하니까 서운해하는 왕자림의 속마음을 눈치채고, 사랑한다고 말해달라하며 왕자림이 귓속말로 해주자[136] 엄청 좋아하며 잠든다. 그리고 왕자림이 팔배게를 해주다가 팔이 아파서 팔을 빼자 왕자림을 껴안으면서 자는도중 팔이 튕겨져 나가 본의 아니게 왕자림의 가슴을 만진다![137] 둘 다 쌤쌤이겠지

267화에서는 왕자림 앞을 손으로 막으면서 통행료는 뽀뽀 되시겠다고 말한 후 볼에 뽀뽀를 하고 왕자림에게 "아니 야!!!! 길 한복판에서 뭐하는데!!"라는 말을 듣고 욕도 먹는다. 공주영이 "이쁜말!!"이라고 할 때 뒤에서 안경민이 표정을 구기고 "그러게 길 한복판에서 뭐하는 걸까", 김병훈이 "오~ 보기 좋은디~"라고 말하는 건 덤. 친구들에게 니넨 왜 따라오냐고 묻고 오아람과 얘기 잘했어, 걔네 둘이 싸워서 어떡하냐고 묻자 왕자림은 아람이랑은 얘기 잘했고 민지랑 얘기해보려고 말하려다가 대화를 엿듣는 김병훈, 안경민에게 "저리안꺼지냐"라고 말한다.

268화에서는 왕자림에게 인스타 안 하냐고 묻자 왕자림은 다른 계정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옷쪽을 준비하면서 피팅모델이 되었고 팔로워도 모으고 있지만 애들 보기엔 쪽팔려서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138] 어느정도 자리 잡으면 자신이 직접 말한다고 한다. 나는 봐도 되냐고 묻자 왕자림은 마음대로 하라며 허락한다. 계정을 팔로잉하고 사진을 보는데, 어떤 남자가 쓴 '스타일 취저..♡'라는 댓글을 보고 그 남자의 인스타에 들어가 셀카를 보고 질투를 하다가 프로그램 돌리는 사람도 많고 복붙일 수도 있다고 여긴다.

왕자림이 인스타에 올릴 사진, 일 때문에 귀까지 뚫자 안 아프냐고 묻고 어쩌다 귀 뚫을 생각까지 했냐고 묻는다. 이경우도 피어싱을 하려고 와서 왕자림에게 갑자기 귀 뚫냐고 묻자 실수로 "아~ 코디할게 더 많아져서~"라고 말하다가 제지당한다. 왕자림에게 크고 화려한 귀걸이를 추천해주자 이경우는 처음부터 그런 거 하면 안된다면서 심플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추천해준다.

왕자림과 홍진희의 톡방을 보고 오아람이랑 양민지 둘 다 화해할 생각이 있냐고 묻고, 왕자림에게 "음.. 자기 친구들이라 그러는 것 같은데 자기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어. 둘 일이잖아"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너 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묻자 걔네 때문에 네가 힘들어보인다고 한다. 왕자림이 "화해했으면 좋겠으니까. 예전처럼까진 아니어도.. 지금 아람이 혼자 우리랑 멀어졌잖아"라고 말하자 "오아람도 그게 편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굳이.. 억지로 그럴 필요가 있어? 자기도 여기저기 정신 없을거 아냐.."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내가 둘 다 잃기 싫고, 내 욕심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내가 둘을 화해시키고 싶다 해서 화해가 되는 것도 아니니 둘 마음 풀릴 때까지 계속 얘기해보려고 하는 거라고 말한다. 너도 이경우랑 그래봐서 알 거 아니냐고 하자 공주영은 그건 우리가 한 거지 주변이 도와준 건 아니라면서 양민지랑 오아람이 화해할 마음 있는 게 아니면 그냥 냅두는 게 더 났다, 주변이 억지로 참견하면 서로 더 불편할 거라고 한다. 왕자림에게 "자기는 너무 착해! 이런 걸 봐서라도 둘이 화해 좀 하지!!"라고 하고, 왕자림이 홍진희에게서 온 톡을 보고 먼저 가자 톡하라고 말한다.[139]

2.3.10. 수학여행

269화에서는 공항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려고 할 때 음료를 저기 올려야 하냐고 난감해하다가[140] 공항 직원에게 이것도 바켓에 넣어야 하냐고 묻는다. 비행기에 탔을 때는 왕자림, 이경우 사이에 앉았다. 이어도 식당에 가서 음식 사진을 찍고, 숙소에서는 왕자림과 옷을 커플룩으로 맞춰입는다. 성산일출봉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세게 불어서 모자를 붙잡다가 이경우가 모자를 가져가자 분노하면서 이경우의 옷을 잡는다.

270화에서는 페인트볼 서바이벌을 시작할 때 1번이라서 홀수팀이 되었다. 왕자림과 같이 다니고, 피어준이 짝피구하냐며 떨어지라고 하자 엿을 날린다. 자림이는 내가 지킨다고 큰 소리로 말해서 짝수팀의 표적이 되지만, 뛰어난 사격 실력을 선보인다. 왕자림이 안경민에게 맞고 탈락하자 안경민과 전경태에게 복수를 한다. 석호를 쏘려다가 안경민을 맞추지만 석호를 맞추는데 성공한다. 석호가 "말이 돼? 개사기네ㅋㅋㅋ"라고 말하자 "허접들~~"이라고 말하고, 왕자림에게 원수를 갚았다고 하며 기뻐한다.

271화에서는 이경우와 서로를 노린다. 처음에는 불리했지만 이경우의 탄알이 다 떨어졌을 때 이경우를 맞춘다. 자신이 1등인줄 알고 기뻐하지만 조연사 때문에 탈락한다.

272화에서는 왕자림이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할 때 게임 졌냐고 묻는다. 왕자림의 귀가 곪은 걸 보고 호들갑을 떨고 왕자림에게 약을 발라준다. 이경우 탓을 하는 건 덤. 미영이 정순혁이 너 찾는다고 알려주자 자리를 뜨면서 왕자림에게 귀 손대면 안 된다고 하고, 페탐하라고 말한다.[141] 숙소에 가서 정순혁을 부른다. 정순혁이 어디 있었냐고 묻자 자림이랑 있었다고 답하고 김병훈을 찾는다.[142]

273화에서는 피어준, 정순혁, 전경태, 김병훈, 석호와 같이 춤 연습을 하고 왕자림에게 달려온다. 땀 냄새를 신경쓰면서 견우와직녀 놀이하자고 제안하지만 5초 안에 옆으로 오라는 왕자림 말을 듣고 후드를 쓴다. 왕자림이 보는 사람 답답하게 뭐하냐면서 후드를 벗기고 제티를 주면서 땀이나 식히라고 하자 고마워한다. 귀는 괜찮냐고 묻자 왕자림은 "원래 괜찮았어 네가 오바떤거지"라고 하자 내일부터 내가 쟈딤쟈딤 전용 메딕이라고 하며 약을 꺼낸다. 왕자림 귀가 곪은 것도 모른다고 자책하자 왕자림은 공주영을 위로하기 위해 "오늘따라 잘생겼냐"라고 말한다.[143]

자긴 항상 예쁘다고 하다가 어디가 어떻게 잘생겼냐고 묻고, 왕자림이 부끄러워하며 옆모습이라고 하자 왕자림 앞에선 항상 옆모습만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왕자림이 "ㅋㅋ 웃기고있네 어~ 목 돌아가겠다? 그럼 뽀뽀도 볼에만 받든가~"라고 하자 고개를 왕자림 쪽으로 돌리지만. 하지만 그 타이밍에 왕자림 폰에서 인스타 알람이 올리자 삐진다. 왕자림이 알람을 껐다고 하자 뽀뽀 다섯번을 요구하다가 어디서 개수작질이냐는 말을 듣고 맞는다. "치.. 언제는 스킨십 안해줘서 서운해해놓고"라면서 아쉬워하자 왕자림은 "여기 완전 대놓고잖아;;"라고 걱정한다. 아무도 없고 뭐 어떠냐고 하면서 자기 팔자를 한탄하고 90도 인사를 하고 자리를 뜨려다가 왕자림에게 벤치로 끌려온다. 벤치에 가려져서 안 보이게 되었지만 부끄러워하고 왕자림에게 "땀냄새~ㅋㅋ"라는 말을 듣는다. 왕자림이 자신을 놔주자 재빨리 왕자림의 허리를 잡고 "마저하시죠♡ 왕자마마~"라고 말한다.염병

274화에서는 레크레이션 강사가 반에서 가장 예쁜애, 가장 잘생긴 애 올라오라고 할 때 왕자림, 이경우가 올라오고 빼빼로 게임이 진행되려고 하자 경악한다.

275화에서는 이경우에게 나랑 바꾸자면서 욕까지 하고, 레크레이션 강사에게 자신이 쟤(왕자림) 남친이라고 화내지만 강사가 이경우를 가리키는 바람에 오해를 사고 전경태, 선건우, 임동규에게 제지당한다. 다행히도(?) 빼빼로 게임이 남-남, 여-여끼리 진행되자 안도한다.[144]

276화에서는 석호, 김병훈, 정순혁, 전경태, 피어준과 함께 장기자랑으로 방탄소년단의 idol, 엑소의 love shot, 트와이스의 fancy를 춘다. fancy는 도 같이 췄다.

2.3.11. 278화 ~ 287화

278화에서는 중학생 때 수학여행을 갔던 시점이 잠깐 나왔다. 친구들과는 다르게 술을 안 마시려다가 이경우에게 속아서 술 탄 콜라를 마신 후 만취해서 난동을 부렸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경우가 카톡으로 왕자림 뭔 일 있냐고 묻자 "그거 아마 양민지와 오아람 싸워서 그럴 걸?", "걔넨 왜 싸워가지고 자림이까지 힘들게"라고 답한다. 이경우가 "ㅅㅂ걍 다이를깨던가ㅋㅋ"라고 톡을 보내자 "양민지가 질걸.."이라고 답한다.

279화에서는 왕자림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자 왕자림은 "내가 왜"라고 되묻고 니들끼리 찍으라고 한다. 왕자림을 보채지만 "니 입에 주먹 도킹하기 전에 아가리 닫아"라고 까인다. 결국 단체사진을 찍긴 했다.

수학여행이 끝난 시점에 교실에서 양민지에게 주변 생각 안 하냐고 묻는 이경우를 보고 당황하면서 소리치고[145], 이경우를 한 대 때리면서 교실을 나간다.

280화에서는 이경우가 양민지와 오아람의 갈등이 조별과제수행 때문이 아니냐고 묻다가 공주영네 집에 모여서 치킨을 뜯자고 하자 처음엔 네 집이냐고 반발했지만 넘어왔다. 왕자림이 이경우에게 내가 알아서 할테니 끼지 말라고 했을 때는 맞다고 했으면서도 침을 흘렸다.[146]

282화에서는 김우리 시점으로 초등학교 시절이 잠깐 공개되었다. 3학년 때 이경우에게 닌텐도를 빌려줬는데 이경우가 수업시간에 게임을 하는 바람에 선생님에게 걸려서 이경우랑 같이 뒤로 나가 서 있었어야 했다. 손톱을 꾸미기에 열중하는 김우리와 친구들을 치면서 튀는 장난을 하기도 했다. 김우리의 친구들 말에 의하면 2학년 때는 공주영이 이경우랑 싸웠다고 한다. 4학년 때는 이경우랑 다른 반이 되었지만 전처럼 친하게 지냈다.[147] 그런데 5학년이 되었을 때는 이경우가 어느순간 공주영과 어울리지 않았다.

284화에서는 왕자림에게 얼굴에 묻은 속눈썹을 떼어달라고 한다. 이경우가 교실에 들어오자 오늘 치킨 사라고 말한다. 오늘 일 안하냐고 묻고 이경우가 "가야지"라고 대답하자 넌 안 먹냐고 묻는다. 이경우가 니네끼리 먹으라고 하자 너 또 뭔 일 있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니 와꾸에 뭔 일 난 거 아니고?"라는 말을 듣는다.

285화에서는 200일 기념일에 대해서 대화하는 커플을 지나치면서 누가 요즘 기념일을 100일 단위로 챙기냐, 기념일도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왕자림과 연애를 시작한 날짜가 5월 14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귄지 514일 되는 날을 기념하려고 한다.[148] 카톡 프사에다가 디데이까지 표시하고 곧 514일이라고 기뻐하는 멘트를 적었다. 왕자림이 별걸 다 챙긴다고 하자 주말에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한다. 왕자림이 "니 또 무슨 이벤트 한답시고 나대면 뒤질 줄 알아"라고 말하자 "어, 어허; 이쁜말!"이라고 주의를 준다. 하교한 후에는 이경우가 알바하는 데에서 주문을 하는데 이경우가 욕을 하자 이경우가 왜 안 잘리는지 의문을 품는다. 치킨 대신 서비스를 달라고 부탁하고, 왕자림이 이경우에게 니 어디 아프냐고 물은 걸 자신에게 말한 걸로 오해해서 나 안 아프다고 말한다.

286화에서는 이경우의 얼굴색을 걱정한다. 이경우가 똥이 마렵다는 핑계를 대자 직원을 부르려는데, 그 타이밍에 이경우가 넘어지고 병원에 가게 된다. 알고보니 이경우의 다리엔 실금이 가 있던 것. 호들갑을 떨면서 이경우를 걱정하고 지갑을 두고 온 이경우를 대신해서 치료비를 내고, 나중에 페이로 주라고 부탁한다. 치료비를 내고 나서는 넘어진 이경우를 부축하는데 왕자림이 홍진희를 만나러 가자 불만을 갖는다.[149]

287화에서는 이경우가 학교를 나오지 않고 석호가 이갱 상태 심각하냐고 묻자 걍 실금이랑 인대 늘어난 거밖에 없다고 말한다. 걱정하면서 폰을 보고 있다. 다음날에는 이경우의 가방을 들어주려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넘어지려는 이경우의 뒷멱살을 잡는다.

2.3.12. RE: 죄와 벌

288~293화에서는 지금까지의 행적이 이경우의 시점으로 등장.

2.3.13. 294화 ~ 296화

294화에서는 왕자림이 말하길, 등교하다가 기절한 이경우를 업고 병원에 왔다고 한다. 이경우의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고 과로인데 몸살까지 겹쳤다는 걸 알려준다. 이경우가 주말엔 롯리 알바, 새벽엔 배달, 평일도 학교 끝나자마자 배달을 뛴다고. 너 때문에 자림이랑 내 개근상 깨졌다고 탓하다가 이경우가 울음을 터뜨리자 "이경우 우는 거 오랜만에 본다; 많이 안좋으면 쉬고.."라고 걱정한다.

석호와 안경민 앞에서 이벤트를 고민하다가 왕자림에게 줄 반지를 꺼내다가 전경태에게 상자째로 뺏긴다. 사실 전경태는 상자만 뺏고 반지는 이경우가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자 이경우 면전에서 이경우의 우는 사진을 공개해버린다. PC방에서는 석호에게 이벤트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거절당한다.[150] 그러나 이경우가 계속 자신이 하겠다고 하자 석호는 내가 한다고 말하면서 뭔가를 눈치챈다.

295화에서는 왕자림과 데이트를 하고 이벤트를 해주려고 하나 잘 풀리지 않는다. 새로 산 고데기로 앞머리에 웨이브를 넣지만 엉망이 되고, 버스 정류장에 왕자림이 먼저 나와있었고, 분홍 셔츠를 입다가 단추가 떨어지고, 예약한 맛집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로 예약되어 있었고, 영화는 재미없었고, 영화가 끝나고 최정우랑 만나고,[151] 비를 피하려고 카페에 있다가 이벤트를 도와줄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친구들은 연락이 안 되고, 이벤트를 시작도 못했는데 왕자림이 버스를 타러 가자 어쩔 수 없이 따라간다. 그제야 석호, 이경우, 안경민이 오는 바람에 그 셋한테 택시비를 줄테니 따라오라고 하지만 석호와 안경민은 공주영이 준비한 뽑기를 실수로 부수고 만다. 왕자림에게 매우 미안해하고, 왕자림이 집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있는 줄 알았다. 사실 왕자림이 정류장에 있었던 이유는 공주영과 처음 만난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왕자림이 514일 선물이라며 반지까지 끼워주자 매우 놀란다.

296화에서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왕자림은 피팅하면서 모은 알바비로 샀다고 답한다. 딱 맞는다[152], 천생연분이라고 기뻐하며 다행이라고 하는 왕자림을 껴안고 "너무 고마워. 알바도 힘들었을텐데.."라고 말한다. 조커가면을 쓴 이경우가 오자 오지 말라고 눈치를 주는데 이경우가 오자 왕자림에게 식은땀을 흘리며 이거 내가 준비한거라고 말한다. 이경우를 데리고 잠깐 자리를 떴을 때 왕자림이 뽑기 안에 있던 편지를 모두 읽고 반지를 발견하자 우리 진짜 천생연분이라며 사실 나도 반지를 준비했었다고 한다. 왕자림이 얼굴을 붉히며 고마워하자[153]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왕자림이 반지가 두개라 어쩌냐고 하자 왕자림이 준 걸 끼려고 한다. 본인 반지는 학교에서 친구들이 맘대로 껴봐서 더럽혀졌기에 소장용으로 한다고. 왕자림에게 뽀뽀해달라고 하자 왕자림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전화가 왔을 때 공주영에게 키스를 한다. 왕자림에게 내일이 주말이라 같이 있고 싶다고 하다가 왕자림이 급하게 양민지를 만나러 간다고 하자 당황한다.

2.4. 3부

2.4.1. 297화 ~ 317화

297화에서는 왕자림이 집으로 오자 양민지랑 얘기 잘 하고 왔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뭔가를 떠올릴 때[154] 왜 그러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부리고[155] 편한 옷 좀 주라고 부탁하자 검은 긴팔을 준다.

298화에서는 왕자림과 같이 교실로 들어오고, 양민지와 왕자림이 붙어있는 모습을 보고 " 기분 풀렸나봐"라고 말한다. 이경우가 "돼지(오아람)랑 풀었대냐?"라고 묻자 모른다고 한다. 학교에서 왕자림의 인스타 부계정을 보다가 왕자림이 이걸 왜 여기서 보냐며 묻고 식겁하자 이 사람(인스타에서 본 훈남으로 추정) 누구냐고 묻는다. 걍 팔로워니까 끄라는 말을 듣고도 또다른 팔로워가 누구냐고 묻고, 양민지에게 들킬 위기에 처한다. 숨기긴 숨겼는데 왕자림이 하필 공주영의 그 곳쪽으로 숨기는 바람에 둘 다 부끄러워한다.

299화에서는 왕자림의 인스타에 얼쩡거리는 훈남 때문에 삐져서 왕자림의 연락을 씹는다.

300화에서는 이경우에 의해 붙들려 나오지만 이경우의 뒤에 숨어 나온다. 왕자림이 강제로 이경우와 공주영 사이를 떼어내고 왜 그러냐고 공주영에게 묻자 공주영은 인스타 훈남을 보여준다. 왕자림은 공주영을 데리고 따로 자리를 만들어 대화를 나눈다.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이제 팔로워 많이 모았는데 꼭 인스타 훈남과 교류를 해야 하냐고 묻고 왕자림은 인스타 훈남이 자신에게 좋아요, 댓글 해줬는데 자신이 어떻게 안해주냐고 한숨을 쉰다. 공주영은 변함없이 계속 몰아붙이고 왕자림은 자신이나 인스타 사람이나 다 별 감정없이 하는 거라고 반박한다. 공주영은 왕자림의 말을 끊으며 자신이 그런 걸 보면서 뭔 기분일지, 뭔 생각까지 하는지 왕자림은 모른다며,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 같다고 차갑게 말하고 먼저 자리를 뜬다. 그리고 그 이후 먼저 다른 친구들이 있는 노래방에 들어간다. 이후에도 계속 빈정거리며 왕자림의 화를 돋운다. 이후 집에 갈때도 왕자림을 배웅하지 않고 따로 가버린다.

301화에서는 사고를 쳐버린다. 집에 돌아온 후 충전 중인 핸드폰을 빤히 바라보며 왕자림이 언제 먼저 연락이 오나 기다린다. 왕자림이 잘못해놓고 연락도 없냐며 자신도 연락하지 않을 거고 설거지나 할 거라고 말하나 바로 다음컷에 결국 먼저 전화를 건다.(...) 왕자림은 받지만 서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공주영이 먼저 먼저 할 말 있어서 전화한 거 아니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포문을 연다.(...) 왕자림은 공주영이 먼저 전화했지 않냐며 황당해하고 공주영은 할말 없으면 끊는다고 말은 하지만 끊지 못해한다. 그러면서 5부터 숫자를 세기 시작하는데, 왕자림은 아까 말하지 않았냐고 말한다. 공주영은 어쩔 수 없냐며, 그럼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냐고 다시 묻는다. 왕자림이 침묵하자 할 말 있으면 톡하라며, 먼저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고도 공주영은 톡도 안남기면 어쩌나 하는 마음 반, 화를 내도 된다는 마음 반으로 긴장하나 이내 쎄게 나가자고 마음을 먹고 다시 한 번 인스타 훈남의 인스타를 돌아본다. 그러다 왕자림이 훈남 인스타 사진에 다이어트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한 댓글에 훈남이 그럼 밥 한 번 먹어달라고 대댓글을 단 것을 보고 분노한다. 디엠을 보낼까도 고민하지만 이전에 이미 부계정 파서 보냈다가 읽씹했던 적이 있던데다 왕자림에게 백퍼 이를 게 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왕자림이 개인 인스타를 팔로워 많이 모으면 알린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이 정도 팔로워 수면 알려도 되는 거 아니냐고, 왜 왕자림이 선톡을 하지 않는지 초조해한다. 그러면서 혹시 왕자림이 남자친구 없는 척 하는 걸 즐기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기까지 한다. 일일이 좋아요도 눌러주고, 맞팔하고, 댓글 달아주고, 따로 디엠까지 하는 것은 누가봐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개인 인스타에 얼굴이 나온 커플 사진을 공개해버린다.

댓글란은 폭파했으며, 연애혁명 마이너 갤러리도 당연히 폭파했다. 재밌는 건 이 화가 업데이트 됐을 무렵 연애혁명 마이너 갤러리에 작가가 직접 글을 남기며 인증까지 했다. 인증글, 아카이브 아래는 전개에 대해 작가가 남긴 글들이다.

작가는 '현재 주영자림 쪽은 고구마 전개가 아닙니다 딱히ㅋㅋㅋㅋㅋ 충분히 주영이가 그렇게 행동할만 하도록 초석이 한별이 때부터 매번 깔려있었는데.. 다들 너무 자림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 일단 지켜봐 주셈ㅋㅋㅋ 근데 주영이가 이정도로 먹는 건 최초로 제 예상을 빗나가버림' 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정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라 생각해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공주영의 성격적 결함을 보여줬을뿐 전과 특별히 다를건 없다.' 라고.

302화에선 어차피 공개할 계정이었고 순혁이보다 팔로우가 더 많고 이쯤되면 공개해도 되지 않냐고 생각한다. 뒷일을 생각하니 헤어질수도 있겠다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까봐 지금이라도 지우려고 했지만, 이미 애들이 다 알게되었다. 이때 왕자림에게 전화가 오지만, 받지 않는다. 곧바로 카톡으로 '너 x발 뒤졌어'라고 온다. 왕자림은 공주영의 집과 5분거리이기에 비번 치고 들어온다. 왕자림은 간만에 공주영에게 "x발 폰가져와"라면서 극대노한다. 게시물을 삭제하고 너가 이러면 다른애들한테는 내가 어떻게 되냐면서 말한다. 내가 알아서 공개로 돌리는데 너가 불안하다고 이러면 내가 어떻게 되냐고 화를 낸다. 공주영은 남자들이랑 연락하는 것이 아무 감정없이 한거라고 아는데 최한별때처럼 아는사람이냐고 반박을 한다. 분명 여자옷인데 남자들이 디엠오는 건 사적인 맘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묻는다. 공주영은 또한 행동을 보라고 한다. "자기를 더 좋아하는 나는 별거고"라면서 아쉬움을 털어낸다.[156] 왕자림은 양민지와 오아람이 싸운거때문에 머리 아픈데 너까지 왜이러냐고 하자 공주영은 일이나 친구가 먼저고 나는 존재감없다고 털어논다. 이때 폰이 울리는데 인스타냐고 비아냥 거린다. 공주영은 삐진채로 걱정하시겠다고 들어가라며 하고 잘꺼니까 나가주라 한다. 왕자림은 화를 내며 니 알아서 하라며 문을 세게닫고 나간다.[157] 학교에서 오자마자 왕자림과 신경전을 벌인다. 왕자림이 나중에 보자라고 말하자 지금보고 있다면서 대꾸를 한다. 그러고 나서 할 말이 있냐고 비아냥대버린다.

303화에서 할 말 있냐고 하자 왕자림은 뭐라했냐 라고 정색한다. 요새 지금 니 어땠는지 생각해봤냐고 물어보니까 왕자림은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되묻는다. 혼자 생각하지 말라고 하지만, 혼자 생각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공주영이 너의 우선순위에는 자신이 없는 것 같다, 자신의 기분도 생각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바꾼다.[158] 하굣길, 왕자림이 부르지만 이경우를 데리고 냅다 당구장으로 도망가버린다. 당구장에 와도 별 기분이 좋지않아서 오늘일을 곱씹어보지만, 안경민과 반친구들이 깐족댄다. 그래도 좋았던 기억을 생각해본다.[159] 2주전만해도 공주영의 비난여론이 들끓었지만, 작가가 의도한대로 여론이 한순간에 뒤집혔다. 이때까지의 연애는 공주영이 대부분 왕자림에게 베푸는 형식이었다. 물론 몇번씩은 왕자림도 해줬지만, 거의 대부분이 공주영이 나서서 맞춰주는 연애였기에 공주영의 우선순위는 왕자림이 본인보다 동등한 위치 그 이상에 있지만, 왕자림은 현재 양민지, 친구, 인스타 팔로워, 공주영순으로 굉장히 밀려져있어 저번보다는 더 공주영에게 소홀해지게 되었다. 인스타건은 큰일이 아니라고 했기에 나중의 큰일을 위한 초석이 지금의 싸움이라고 많은 독자들이 추측한다.

304화에서 이경우와 왕자림의 대화에서 밝혀지길, 아직도 화가 나 있는 모양.

305화에는 집에서 왕자림이 인별에 자기 셀카사진을 공개한걸 보고 전화를 걸어서 화를 낸다. 왕자림이 나와서 얘기하자고 나오라 한다.

306화에서 가던 도중 오늘은 안넘어 갈거야라고 생각하고 화내려고 하지만 웃음이 나서 웃음을 숨기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 조금 실랑이 하다가 할말이 뭐냐 묻자 미안하다, 이게 내가 생각한 결과라고 말한다. 가장 신경쓰이는 일이 양민지일인데 그일이 점점 해결되가는 것 같다고 말하자 공주영은 말을 끊고 내가 너에게 어느정도인지 물어본다. 나보다 중요하다고 하지만, 친구도, 일도 다힘든데 잡히질 않아서 힘들다고 말한다. 양민지일만 정리되면 괜찮아질거 같다고 얘기를 한다. 그일만 도와주면 전처럼 여자애들끼리도 잘 지낼수 있을거 같다하고 이제 이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을거같다 한다.

허나 공주영은 이거 때문에 나도 힘들고 우리도 싸운게 싫다고 관심없다한다. 너정도면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는데라고 말하자 공주영은 사실 인내심하고 이해심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고 너가 너무 좋아서 너니까 이때까지 그랬던거였다고 털어낸다. 그럼 말을 했어지라면서 왜 말을 안했냐고 물어보자 저번처럼 내가 유난인것처럼 넘길거라면서 말한다. 다른남자들 디엠하는 거 답글 받아주는 게 다 싫다고 말하자 영혼도 없이 하는 거라 저번처럼 똑같이 말한다. 내가 너 여친인데 잘 알지 않나면서 물어본다. 최근에 너가 양민지랑 같이 있을 때 내가 부르면 니가 올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톡하자, 내일보자면서 그러는 게 뻔히 보인다고 한다. 뭔상황인지 뭐 때문인지 아무말도 안해줘서 나혼자 그러려니한다고 한다. '너가 날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양민지 챙기는 거 반만이라도 해줬으면'이라고 생각한다.[160] 그때까지 자기가 했던게 생각이 났는지 고개 숙이다가 앞으로 다말해주고 디엠도 원한다면 보여준다고 약속한다. 일도 잘풀리니까 걱정 말라한다.

공주영은 왕자림의 손을 잡아주며 힘든일 있으면 다 터놓고 얘기해달라 부탁하고,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상관없다고 나한테 의지해달라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왕자림이 들어보니까 이때까지 너생각을 미처 못했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그럼 미안하면 인별에서 했던 엔절 드립을 해달라한다. 왕자림은 굉장히 부끄러워하며 얼굴 가린채 중얼중얼 거리고 공주영 마스크를 벗기면서 사실 웃고 있으면서 왜 쓰고 있냐고 말한다. 그대로 귀에 뽀뽀를 하고 편의점에 가자면서 부끄러워한채로 일어난다.[161] 집에 가면서 일에 대해 물어보는데 왕자림은 자신의 진로랑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랑 하다보면 생길거 같다하고 최근에 생겼고 옷도 만들고 싶어서 성적 맞춰서 대학도 가보고 싶다한다. 공주영도 같은 학과 가고 싶다고 말하자 왕자림은 꿈하고 진로는 생겼냐고 묻는다. 요리는 취미로 하는 거라고 말하자 왕자림으로부터 하고싶은 직업부터 찾으라고 조언을 받는다. 집에 와서 왕자림과 간단한 톡을 하고 하루를 끝낸다.

307화에서는 왕자림을 껴안고 교실로 들어온다. 언제까지 반 전체를 준영이로 만들 거냐고 묻는 배은영에게 "어젠 미안~"이라고 말한다. 친구에게 빌려준 책을 받아오던 길에 이경우와 왕자림이 얘기할 때 둘이 뭔 얘기를 하냐고 물어서 본의 아니게 이경우를 기겁하게 한다. 왕자림에게 양민지 일 이경우도 관련됐냐고 묻지만 왕자림에게서 "너 내가 민지 일 해결 볼때까지 기다리랬잖아"라는 말을 듣는다.

308화에서는 하교시간에 왕자림을 부르려 하나 왕자림이 듣지 못했는지, 섭섭해한다.

310화에서는 왕자림의 인스타에 들어가고 '자림이가 나한테 의지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냥 내 욕심일까.. 왜 남보다 못한 것 같냐..'라며 서운해하다가 이경우에게 전화를 건다.

311화에서는 이경우가 입원한 병원에 왔다.[162]

312화에서는 조승민 사건을 듣고, 이경우를 걱정하면서도 자신에게 말을 해주지 않는 이경우, 왕자림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313화에서는 왕자림이 이경우 병문안에 안 가냐고 묻자 어제 갔으니 됐다고 답한다.

315화에서는 머리를 짚으면서 교실로 들어온다. 왕자림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지만 "아냐"라는 대답을 듣고 "하.. 그래"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어디 아프냐고 물으며 걱정해주지만 별거 아냐,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163]

317화에서는 교실에서 선생님이 네 짝꿍 어디있냐고 묻자 모른다고 답하면서 왕자림을 기다린다.

2.4.2. The Memory

318화 양민지의 과거 회상(The Memory)에서 행적이 양민지 시점으로 드러난다. 양민지가 공주영을 밀어줬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스토킹, 스타일 전부 최정우와 판박이라고 여겨져서 안 될 거라는 계산이었으나, 양민지의 스타일도 아니고 나쁜애도 아닌 거 같아서 양민지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이용당한 것이었다. 끝까지 불쌍한 공주영

2.4.3. 319화 ~ 324화

319화에서는 수업시간 도중 온 왕자림[164]을 걱정하는 눈빛으로 본다. 그리고 쉬는시간, 왕자림이 걱정되어 보건실로 찾아온다. 그러나 왕자림이 양민지와의 문제를 자신에게는 얘기하지않고 최한별에게는 알려준것을 알게되자 정색한채로 보건실을 나온 뒤 울컥했는지[165] 공주영답지 않게 X발이라고 욕을 내뱉는다.[166] 이후 '너에게 나는 뭐야?'라고 소리 없는 독백을 하며 반으로 돌아오는데, 전날의 상태가 더 악화되었는지 갑자기 쓰러진다!

320화에서는 맹장으로 수술하고 입원한다.[167] 찾아온 왕자림이 대화로 풀어보려 하지만,[168] 이미 쌓일대로 쌓인 공주영에겐 소용이 없었다.[169] 마지막씬에서 "... 근데 이젠 상관없어.. 우리.." 라는 말을 하며 마무리 된다. 헤어지자거나, 잠시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70]

321화. 공주영이 말한 것은 "우리.. 그만할래?", 즉 이별이었다. 왕자림은 아무 말 없이 침묵하고 그런 왕자림에게 일하는 거 바쁘기도 하고 양민지 일도 그렇고 왕자림이 너무 힘들어보인다며 자신이라도 신경 안쓰이게 하고 싶다고, 신경 쓸 일 하나라도 덜어주겠다며 재차 쐐기를 박아버린다. 이 말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왕자림을 바라보지 않는다. 왕자림이 어떻게 신경을 안 쓰냐고 말을 꺼내려던 찰나 축객령을 내려 왕자림을 내쫓는다. 다음날 이경우가 자신이 입원한 병실 앞을 서성거리고 있는 것을 본다.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이경우가 수술한 지 얼마나 됐다고 걸어다니냐고 말을 걸자 의사가 걸으랬다고 단답으로 답한다. 이후 차가운 썩소를 지으며 왜 온거냐고, 친구도 아닌데 걱정은 됐나보냐며 비꼰다.[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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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화. 공주영이 가장 욕을 많이 쓴 화가 되겠다. 왜 그러냐, 맹장 떼면서 다른 것도 떨어져 나갔냐는 이경우의 질문에 긍정하며 왕자림과 헤어졌다고 먼저 밝힌다. 큰 반응 없는 이경우의 반응을 지적한다. 이경우는 당황하며 놀란 거라고 어물쩍 넘기고 이유를 묻는다. 공주영은 자신이 헤어지자고 했다며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이경우가 몸 아프면서 머리가 어떻게 된거냐고 타박하자 죽은 눈으로 머리가 너무 멀쩡해서 헤어진 거라며 자신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172]고 싸늘하게 말하고 병실로 들어가버린다. 그 날 오후 산책을 하다가 이경우와 다시 만난다. 무시한 채 지나가는 공주영을 향해 이경우가 힘들 게 왔는데 얘기 좀 하자며 붙잡자 그제서야 멈춰선다. 이경우가 헤어진 이유를 다시 묻자 싸늘하게 웃으며 신경 끄라고 답한다. 이경우가 지지 않고 이상하다며 커플링 한 지 한달도 안됐다, 뭔 일인진 몰라도 나중에 후회할 거 뻔하니 지금 빡친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자 주먹을 꽉 쥐며 이경우와 왕자림이 따로 얘기를 하던 것[173]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가 대신 전해달라고 했느냐, 뭔데 뻔하다고 예상하느냐, 자신이 갑자기 헤어졌겠냐 라고 몰아붙이며 신경 끄라고 싸늘하게 말한다. 이경우는 다시 한 번 이유를 묻고 공주영은 자신이 왜 말해줘야 하냐고 요지부동 말하지 않는다. 이경우가 조승민 얘기 안 한 거 때문에 아직도 화났냐며 근데 그건 공주영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공주영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려버린다. 이에 공주영은 319화에서 자신을 쫓아내고 최한별에게만 전화로 사정을 설명하던 왕자림을 떠올리며 이경우를 비꼰다. 병실로 돌아가려던 찰나 이경우에게 저번에 학교에서 왕자림과 뭔 얘기했냐고 묻는다. 이경우는 당황하며 언제, 뭘 말하는 건지, 자신이 이걸 왜 고민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하다가 뭔 소리 하냐며 또 얼버무려 공주영의 신경을 건든다. 공주영은 욕을 하며 이제 이경우는 왕자림이든 알 바 없다고 말하고 돌아간다. 이경우가 뒤에서 머리 맛간거 맞다고 웃자 소리치며 욕을 한다. 이경우를 노려보며 이경우가 자신의 친구는 맞는지, 안경민, 석호, 김병훈을 떠올리며[174] 자신에게 친구가 있는지, 자신을 믿는 사람이 있는지, 왕자림을 떠올리며 자림이도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는지 자문하고 모조리 다 부정적인 말로 자답한다. 자신이 매번 웃으면서 넘어가니 스트레스 같은 거 안받는 줄 아냐며 자신이 진짜 병신이라서 니들한테 병신소리 듣는 거 같냐고 매섭게 몰아친다. 이경우는 당황하며 진작 말을 하지 왜 지금 와서 그러냐고 묻고 공주영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던 찰나... 방구를 북 뀐다.(...) 이때문에 대화는 흐지부지 되어버린다.[175] 겨우 웃음을 참던 이경우가 자기는 공주영을 병신같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말하지만 공주영은 방금은 병신같았겠지라며 병실로 들어가버린다.
연혁 대표 커뮤니티 중 하나인 연애혁명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뜬금없는 개그씬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다.

323화. 헤어진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단톡방 친구들에게 어 라고 짧게 긍정한다. 안경민, 규호, 김병훈 세 명이 상황 파악 못하고 장난처럼 을 치자 'X발 지금 장난같냐' 라고 싸늘하게 말하고 단톡방에서 나가버린다.[176] 규호가 바로 다시 초대하고 김우리, 석호 등은 진지하게 카톡으로 사정을 물어보나 이를 전부 무시한다. 여전히 장난치는 규호, 안경민의 톡을 알림창으로 보면서 갑작스러운 방구때문에 웃음을 참는 이경우를 떠올리며 더 우스워졌다고 한탄한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옆에 있는 커플링 반지를 보다가 다시 핸드폰을 집어들고 왕자림과 했던 카톡[177]을 보며 260화에서 왕자림이 자신에게 했던 말[178]을 떠올리고는 눈물을 글썽인다. 그때 때마침 왕자림이 문자를 보내나 당황하고 배가 아픈 바람에 제대로 읽지도 않고 '너랑 얘기할 기분 아니야. 톡하지마' 라고 답변을 보내버린다.[179] 캡쳐라도 하려고 하던 찰나 박리사가 찾아와 캡쳐를 하지 못한다. 이경우가 밖에서 있던데 왜 들여보내지 않냐는 박리사의 질문에 '자신은 진심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대했는데, 그들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 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박리사는 나름대로의 조언[180]을 해준다. 이를 곱씹으며 고민하고 있던 도중 이경우가 슬그머니 다가와 바나나맛 우유를 놓으며 왜 이제야 말할 수밖에 없었냐고 물어보려던 찰나 말을 끊고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나가라고 말한다.

324화. 단순한 축객령이 아니라 나가서 얘기하자는 뜻이었다. 이경우가 정신 못차리고 조승민 일은 공주영이 알 바 아닌데 대체 여기서 왜 화를 내냐고 하자 왜 맞은거냐고 되묻는다. 이경우는 당연히 영문도 몰랐고[181], 이에 공주영은 자신도 전에 이경우와 친하다는 어거지 이유[182] 하나만으로 영문도 모르게 맞았다고 답한다. 이경우가 당황하며 그걸 자신에게 말했어야지 라고 말하자 공주영은 자신과 이경우가 어딜봐서 친해보인단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런 걸로 치면 조승민은 이경우 사정을 더 잘 아는 석호, 안경민에게 더 지랄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꼰다. 이경우는 당황하고 공주영은 중학교 2학년때 이경우, 조승민 일행에게 맞고 다닌 거 때문에 자신이 만만해서 그런 가 보다고 계속해서 비꼰다. 자신은 조승민네가 뭐라고 말하든 신경 안썼다며 읊조리고는 312화에서 자신을 쳐다보던 이경우의 눈빛을 떠올린다.[183] 그러면서 왕자림, 이경우가 그러는 걸 보니 자신 옆에 남은 게 하나도 없는 거 같다고, 지금까지 뭘 한건지 라고 한탄한다. 뭔 개소리냐는 이경우의 반박에 뭐가 개소리냐며 친구 맞냐는 거엔 대답도 안하더니[184] 헤어진 이유나 쳐묻고 있다고, 왜 그렇게 궁금해하냐고, 신경 끄라고 쏘아붙인다. 이어서 "그리고.. 잘못? 뭔 잘못? 옛날? 아님 지금? 저번에 그랬지?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니네ㅋㅋ 내가 얘기하면 듣긴 했냐? 니들이 그딴 식으로 우습게 보는데 내가 뭔 말을 해? 그리고 잘못은 X발 너나 나나 서로한테 했잖아. 옛날에 너네 집안일 함부로 얘기한 거 나 맞아. 근데 무서워서 끝까지 아닌 척 하려고 했어. 니가 존X 화나 있었으니까. 너 그거 수습한다고 진짜 싸우고 다닌거잖아." 라고 속사포로 말한다.

이경우가 당황하자 자신이 이경우의 화를 다 받아주니까 별생각 없을 줄 알았냐며, 이경우가 조승민네랑 형들이랑 비행을 저지르고 다닐때, 이경우의 어머니가 맨날 자신에게 이경우를 찾을 때마다 자신은 죄책감과 계속 챙겨주면 이경우도 언젠가 돌아올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경우를 챙긴건데, 이경우는 결국 공주영 자신을 믿지 않고 여전히 친구로도 보지 않았다고 말한다. 아무 말 없는 이경우에게 "아.. 뭐 그렇겠지. 또 입털고 다닐까봐 그런 거잖아. X발.. 그냥 니가 쌩깔 때 쌩깔 걸." 이라고 자조어리게 말한다. 이경우는 여전히 아무 말이 없고, 공주영은 자림이도 왕자림은 마음이 없는데 자신이 먼저 좋아한 것이며 노력하면 언젠간 알겠지 하는 마음으로, 미움받기 싫어서 많이 참았지만 어느샌가 이것이 당연해져버려 자신도 이제 이경우, 왕자림이 하던 방식대로 할 거라고 선언한다. 이경우는 말을 자르고 그냥 자기를 한 대 치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울컥하며 멱살까지 잡고 이경우는 자신이 어떤지 알면서 항상 이런 식이라고, 못할 줄 아냐고 으르렁 거린다. 이렇게 상황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주영이 3일 동안 감지 않은 이경우의 머리 냄새를 맡고 또 분위기가 개그신으로 되어버린다.(...) 장난처럼 흐지부지 되어버릴 찰나, 공주영은 또 장난이냐고 쏘아붙이고 이경우는 진심으로 치라고 말한다. 이후 공주영은 '난 왜 널 친구라고 생각했던 걸까. 첫만남도 병신같았는데. 애초에 엮이지 않았다면 어땠을라나' 라는 독백을 시작으로 공주영의 과거사가 시작된다.

공주영은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 집에서 살았었다. 부족할 거 없는 풍족한 인생이라 부족한 게 있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해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살고 가진 걸 뺏는 게 나쁜 거라고 생각했다. 유치원 시절 이경우를 처음 만났지만 10년 친구지만 10년간 친한 건 아니었다. 초등학생 때 옆자리 친구의 필통을 숨기는 장난을 치려다가 이경우와 부딪혔고, 이 일 후로 이경우에게서 자신이 바지에 실례를 한 사건을 두고 놀림받았다. 공주영은 이경우의 책상에 공포 만화책을 넣고, 급식 시간에 이경우가 카레를 먹으려고 할 때 드립을 쳐서 이경우를 뿜게 하고, 칠판에 '이경우♡김예은'을 쓰면서 복수한다. 그러다가 이경우에게 "나랑 맞짱뜨자"라는 말을 듣고 올 게 왔구나 싶었다고 느꼈다.

2.4.4. 할로우드 (Hollow wood)[185]

325화에서는 이경우와 맞짱(...)을 뜬다.[186] 다음날 학교에서는 서로가 자신이 이겼다고 말하고, 엄마에게 혼이 났다고 한다. 허세도 자랑도 부끄러울 정도로 심했다던 자신은 라면을 끓일 수 있다는 이경우를 비웃으면서 "니가 진짜 만들 수 있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187]라고 말한다. 그리고 방과후에 이경우의 집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던 찰나, 그의 아버지와 마주한다. 이경우를 폭행하는 이경우의 아버지를 보고 충격에 빠진 채 이경우의 손목을 잡고 도망쳐나온다. 도망친 후 이경우에게 신발 한 짝을 벗겨주고는 지금 봤던 것들 전부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경우를 도와주려고 한다.

326화에서는 이경우와 같이 집으로 오고, 방금 집에 온 아버지에게 안긴다. 그 날 이후 이경우가 너네 집 또 와도 되냐고 묻자 "당근이지"라고 말했다.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이경우의 아버지에게 큰 충격을 받았는지 부모님과 같이 자고, 숙제를 도와달란 핑계로 밤늦도록 아버지와 같이 있었다. 가정폭력을 당하는 이경우를 안쓰럽게 여겼고[188], 5학년 때도 이경우가 싸우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자 그 소문을 해명하려다가 이경우가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까발리고 만다. 친구들에게 비밀이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소문은 퍼질대로 퍼져서 이경우에게 멱살을 잡힌다. 이 일 후로 이경우는 삐뚤어지기 시작했고 6학년 3명을 이겨서 가정사에 대한 소문을 덮었다. 때문에 공주영이 이경우가 아버지에게 맞고 다닌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공주영의 주위에는 몇 명 남지 않게 됐다. 초등학교 졸업식 날, 네 가정사를 퍼뜨린 건 내가 아니라며 믿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경우에게 처음으로 맞았다.

327화에서는 이경우의 어머니에게 부탁을 받고 이경우를 데리러 갔지만 되려 삥을 뜯겼다. 이경우와 조승민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189]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자책했다. 정상훈이 너는 왜 그렇게 이경우를 못 챙겨서 안달이냐고 묻자 내 잘못이고, 이경우가 나에게 화났으니까 이런 취급 받을 만 하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이 동정할 때마다 죄책감이 덜어지는 걸 느꼈지만 자신은 잘 살고 부모님이 잘해주시는데 이경우는 그렇지 않으니 계속 참고 기다려줬다. 어느 순간부터 이경우가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되어서 이경우가 이젠 용서했고 죄책감에서 벗어날 줄 알았지만 이경우에게 또 맞았다. 그때 이경우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이경우가 배기태에게 맞고, 아버지 때문에 크게 다치자 미친듯이 미안함을 느꼈다.

모든 회상이 다 끝나고 이경우에게 자신은 한 번도 이경우를 친구로 생각한 적 없다고 폭탄선언을 해버린다. 중2 당시 이경우가 아버지에게 소주병으로 맞아 병원에 입원했을 때까지가 자신의 진심이었고, 친구사이의 우정이 아니라 동정심, 죄책감에 불과했다고 쐐기를 박아버린다.[190] 이경우는 핏대를 세우며 대노하고 자존심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이라고 말을 이으나 공주영은 지금 자신에게 남은 자존심이 있을 거 같냐고 차갑게 끊어버린다.
상술했듯 쌓일대로 쌓이다가 제대로 폭발해 멘탈이 정상이 아니다 보니 이번 화에서 나오는 발언들은 어느 정도 걸러 들어야 한다. 당장 공주영은 이 대화 바로 전에 이경우를 두고 '왜 난 너를 친구라 생각했을까'라고 독백을 해버린 상태다. 즉 친구라고 생각한 적 없다, 동정심과 죄책감 뿐이다는 말은 100%진심이 아니라 심적으로 몰릴대로 몰리다 터져버린 상황에서 막 뱉어버린 말로, 즉 진심반 과장반이라고 봐야 한다.

328화. 멘붕한 이경우를 향해 미친듯이 딜을 넣는다. 중간에 이경우가 반박을 하지만 이경우가 잘못한 부분이 더 많기에 차갑게, 그리고 압도적으로 찍어누른다. 대못을 박다못해 거의 부관참시 수준. 멍하니 서있는 이경우를 무시하고 추워 죽겠다며 병실로 먼저 돌아간다.

침대에 누워 131화에서 싸웠던 일을 회상하며 분명 속 시원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찝찝한지, 방금 전 이경우에게 쏟아낸 말이 자신의 진심이었는데 왜 또 불안해지는지 한탄한다. 과연 자신이 원래 성격대로 했다면 왕자림, 이경우와의 관계가 지금까지 유지됐을지, 자신이 좋은 친구, 좋은 남친이었는지 의문을 가진다. 엄마의 말이 틀렸다며 진심으로 대할 때마다 자신의 뜻대로 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자신이 화내면 속좁은 새끼, 고민이 있으면 배부른 새끼가 됐다며 자신이 참아야지만 주변에서 자신을 알아주는데 결국 그 결과가 '매사 밝고 착한 행복전도사' 로만 남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그렇게 노력했어도 자신에게 돌아온 건 무시, 당연함, 익숙함, 만만함 즉 착하면 손해본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노력하면 언젠간 알아주지 않을까 해서 기다렸지만 왕자림, 이경우로부터 돌아온 것은 결국 외면이었고 온갖 감정 폭포 번뇌에 휩싸인다. 결국 아무 것도 얻는 것 없이 상처만 남았다는 걸 깨닫고는 그러지 말고 참을 걸, 참았을 땐 다 좋았다고 후회한다.[191] 참으면 자신이 힘들고, 참지 않으면 주위사람들로부터 상처받는, 어찌 해야할 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자신이 원래 나쁜 사람인건지, 그냥 자신이 문제였고 자신만 놓으면 떠날 수 있던 것을 억지로 붙들고 있던거라며 이경우, 왕자림도 이젠 당연히 떠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왕자림이 보낸 톡을 제대로 본다. 더보기로 이어지는 톡에서는 왕자림의 따스한 진심[192]이 적혀있었고, 이 말에 공주영은 저번에 병문안 왔을 때 이렇게 말해주지 왜 그냥 간거냐고 눈물을 쏟으며 엄마의 '너부터가 친구를 안믿는데 어떻게 친구가 널 믿겠어' 조언을 떠올린다.
이때 이경우가 들어와 당황하자 꼭 이럴때 온다고 한탄한다. 이경우는 공주영이 한 춥다는 말을 기억했는지 추우니 편의점이나 가자고 말한다.
감정선 빌드업이 굉장히 탄탄해서 그런지 베댓에는 공주영을 위로글이 많으며 개 중 하나는 (반대가 가장 많긴 하지만) 왕자림이랑 재결합해도 바로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베댓도 있다.

2.4.5. 329화 ~ 354화

329화. 전 화에서 이어지지 않고 바로 퇴원해 자취방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요일은 토요일. 커플링 반지를 만지며 보다가 이내 침대 밑 서랍에 넣어버리고는 왕자림이랑 헤어진 거 후회하냐는 이경우의 말[193]을 회상한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왕자림은 표현이 서툴렀고,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닐 것이며 그렇게 장문으로 길게 정성들여 보낸 건 정말 미안해서 그런 걸 것이다, 오랜 친구도 잃었으니 왕자림도 힘들었을 것이다 라고 왕자림을 이해한다. 공주영은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놓고선 연락도 없냐며 자신은 맨날 먼저 연락했는데 왕자림은 자신이 먼저 가야만 오는 거냐고, 이젠 싫어 왕자림 니가 먼저 와하면서 왕자림의 연락을 기다린다. 왕자림은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194] 직접 곱게 차려입고 집으로 가던 도중 집에 있는지 카톡을 보내려다가 공주영이 보낸 얘기할 기분이 아니니 톡하지 말라는 톡을 보고 이내 포기해 다시 돌아간다. 왕자림 없이 보내는 토요일을 길게 느끼며 토요일 주말이 이렇게 길었는지, 보통 이 시간에 뭐했는지 생각하다가 자취방에서 왕자림과 함께 하던 추억들을 떠올리고는 이내 밖으로 나간다. 톡한 내용을 보며 왕자림은 자신이 퇴원한 것을 알지, 학교가면 얼굴 보고 얘기하겠지 라고 생각한다.
등교날. 왕자림보다 먼저 학교에 등교한다. 난생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온다.[195] 반 친구들도 왕자림과 깨진 것을 알았는지 공주영을 보자마자 다들 뻘줌해한다. 공주영이 입원한 사이 자리배치도 다시 했다고.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왕자림이 공주영을 보지도 않고 지나쳐 자리에 앉는다.[196] 이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다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 해놓고 무시하냐고, 자신은 그동안 왕자림이 화나면 풀어주려 애썼는데 왕자림은 바로 포기한 거냐고 충격을 먹는다. 옆에서 안경민이 후회하냐며 깐족거리자 '소중한 사람? 웃기네.. 자존심 상한다는 거지? 기대한 내가 바보다' 라고 생각하고는 왕자림을 노려보며 후회 안한다고 짧게 대답하고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그러나 왕자림은 이를 듣고 주먹을 꽉 쥐고 죽은 눈으로 공주영을 바라본다. 왕자림이 커플 팔찌가 있는 것을 보면[197] 아마도 따로 불러내서 말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왕자림이 한발짝 다가서지 못해 꼬이고 꼬여가는 형국.
이번 공주영-왕자림 관계는 공주영에게 압도적으로 여론이 우호적이다. 디시 연애혁명 마이너 갤러리는 물론이거니와 그 네이버 댓글란에서조차 금방 재결합 하지 않고 공주영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베댓이 다수 나올 정도. 작가도 유튜브 Q&A에서 '암민지는 어디간건가요.. 이럴때 자림이 속 팍팍 긁어주면 좋을텐데(?)' 라는 질문글에 '자림이 속은 주영이가 긁어야죠ㅋㅋㅋ' 라고 답했다. 즉 이전처럼 공주영이 먼저 벨도 없이 벙긋벙긋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웃으며 다가갈 일은 없다고 봐야될 듯 하다.

330화. 작가의 공언대로 아주 왕자림의 속을 바가지로 벅벅 긁어버린 화가 되겠다. 왕자림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은 눈치채지 못하다가 고개를 다시 왕자림 쪽으로 돌리나 이때 왕자림은 시선을 피해버린다. 이를 보고 톡으로는 그렇게 말해놓고 결국 자존심 때문에 무시하냐며 아무 말 없이 나간 것도, 답장 후에 아무 연락이 없던 것도 결국 왕자림은 자신을 그 정도로만 생각했던 거라고, 후회는 자신만 하고 왕자림은 아무렇지도 않은가 보다며 단단히 오해해 분노한다. 이때 저번화에서 나온 이경우와의 편의점 대화가 이어지는데, 왕자림과 헤어진 거 후회하냐는 이경우의 질문에 후회하지만 후회해봤자 변하는 건 없다고, 자신은 또 이렇게 헤어지게 될까봐 무서운 거라며 얼굴을 거의 울기 직전 수준으로 일그러뜨렸다. 쉬는 시간. 주위에 남학생들이 모여 왕자림 얘기를 꺼내며 자기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자 시끄러우니 저리가라고 짤막하게 한마디 한다. 이때 화장실에서 여학생들과 상담한 왕자림이 들어오자 힐끗 곁눈질로 쳐다본다. 이때 피어준이 여자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하자 잠깐 당황하며 왕자림을 또 힐끗 쳐다본다. 주위에서는 어차피 다시 붙을 거 뻔한데 받겠냐, 그래서 해본 말이다 라고 장난스레 주거니 받거니 하고 왕자림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듯 하자 이를 악물더니 받겠다고 선언한다. 주위 모두가 당황하고 정순혁, 임동규가 정말 받을거냐고 묻자 재차 받겠다고 말한다. 석호가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여소를 받냐며 개념없냐고 쏘아붙이자 자신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태연하게 받아친다. 석호가 진짜 이대로 끝낼 셈이냐고 묻자 헤어졌음 헤어진거지 자신이 뭘하든 뭔 상관이냐고 받아친다.[198] 이후 자리에서 일어나 또 왕자림을 힐끗 쳐다보고는 피어준에게 교실에서 얘기하긴 그러니 나가서 알려달라고 한다. 피어준은 정말 괜찮겠냐는 요지로 세 번이나 물어보나 세 번 다 재결합 안할테니 받겠다고 답한다. 이 모든 말을 들은 왕자림은 그야말로 너덜너덜. 홍진희의 재촉에 왕자림이 공주영을 따라 나서나 문 밖에 있는 것은 핸드폰을 보며 "오 완전 내스타일~ㅋ" 라고 말하는 공주영이었다.
사실 원체 민감한 소재로 왕자림을 벅벅 긁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공주영 편일만큼 여론은 공주영에게 호의적이다. 그러나 마지막 대사가 너무 작위적이라는 말은 조금씩 나오고 있다.

331화. 답답 vs 답답이라는 제목값을 한 화가 되었다. 자세한 전후사정이 나오는데, 받는 척만 하려고 해 밖에 나가자마자 안받는다고 말하다가 왕자림이 따라나오는 것을 보자 순식간에 말을 바꿔 "오 완전 내 스타일~ㅋ" 라고 말한 것이었다.(...) 이건 좀 추한데 나이는 한살 밑 17살, 이름은 송지수. 이내 약간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왕자림을 곁눈질로 잠깐 쳐다보다가 받겠다고 말한다. 피어준이 수락하며 교실로 들어가자 머리를 부여잡고 망했다고 한탄하며 '왜 말리지 않지? 진짜 정리한 거야? 나만 이러고 있는 거냐고...' 라고 복잡해한다. 이후 교실로 들어와 송지수의 연락을 받는다. 다음날 단축수업이라 점심시간에 일찍 끝나고 오후 3시에 영화관에서 송지수와 만날 약속을 잡는다. 왕자림을 앞을 스쳐지나가면서 자신을 쳐다도보지 않는 왕자림에게 속으로 끝까지 아무 말 안하는 거냐며 자신이 송지수와 잘 돼도 상관 없는 거냐고 생각한다. 잠시 집으로 돌아오니 시간은 오후 2시 22분. 바로 준비하고 나가야 하나 귀찮음을 느끼며 왕자림과 만날때는 귀찮다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었다고 쓸쓸해한다. 그때 석호가 어디서 만나냐고 묻자 '몰라 영화보겠지' 라고 대충 대답하고는 나가기 싫다고 중얼거린다. 한편 왕자림은 영화관에 석호[199], 홍진희와 함께 기다리고있다. 셋 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착실히 준수하고있다

332화에서는 밖으로 나가며 엄마의 조언, X같으면 그때그때 말하라는 이경우의 조언을 회상하고는 자신이 왜 또 이런 실수를 했냐고 후회한다. 그러나 이내 이러는 게 맞다며 이랬는데도 왕자림이 안오면 그걸로 끝이라고, 다신 이러고 싶지도 이런 마음 들기도 싫다고 결론 짓는다. 이후 영화관에서 먼저 기다리다가 송지수를 만난다. 상술했듯 충동적으로 소개팅을 받은데다 왕자림에게 마음이 있는 만큼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이며 영화를 고른다. 영화가 끝난 이후 밥먹자는 송지수의 말에 식당을 가고 여기서 자신이 앉기 위해 의자를 뒤로 빼나 송지수가 그걸 냉큼 앉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이후 송지수가 모자 이쁘다며 한 번만 쓰게해달라고 하자 마지못해 모자를 벗어준다. 송지수는 모자에 눌린 공주영의 머리를 보고 놀린다. 왕자림은 이 일련의 과정을 모두 멀리서 보며 공주영이 송지수와 같이 있으며 행복해한다고 단단히 착각한다.
억지로 나온 티가 나게 공주영의 얼굴은 활짝 웃는 컷 하나 없이 모두 무표정 내지 언짢은 표정이며 대사마다 모두 끝에 ... 라고 말을 흐리고 있다. 특기할 점은 왕자림과 했던 커플 팔찌를 차고 나갔다. 왕자림 문서에 서술했듯 왕자림이 반지는 하지 않고 팔찌만 하고 온 이유에 대해 작가는 '반지는 공주영이 뺀 걸 확인하고 뺀 것이나 팔찌는 소매로 가릴 수 있는데다 미련이 남아있는지라 이런 연출을 썼다.' 라고 설명했다. 이를 보면 공주영이 팔찌를 낀 이유도 똑같은 이유로 보여진다. 다만 어찌됐든 본인이 받겠다고 해서 성사된 소개팅 자리에 전 여친과 함께한 커플팔찌를 차고 나간 것은 (어차피 상대는 알아볼 일이 없다지만) 썩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다.[200]

333화에서는 평범하게 등교를 하던 와중, 복도 계단에서 왕자림과 눈이 마주치나 무시한다. 하지만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몸은 좀 괜찮나며 묻고 공주영은 무슨 상관이냐며 쌀쌀맞게 답한다. 후에 앞질러 지나가는 왕자림을 쳐다보다 눈이 마주치자 말을 더듬으며 "...뭐, 뭐" 라고 말하는 등 꽤나 당황해한다. 아악!!! 말을 왜 더듬어!!!
직후 왕자림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말하자 이미 헤어졌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시간이 흘러 급식시간에 김병훈,안경민과 밥을 먹고 있는데 왕자림이 공주영의 옆자리에 다짜고짜 앉는다. 공주영은 왜 앉냐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왕자림은 그냥 여기가 좋다며 아무렇지 않아한다.
공주영은 마음속으로 당황하나, 곧 금방 붙을줄 알았다며 놀리는 친구들[201]의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자리를 옮긴다.
후에 혼자 걸으며 전엔 무시했으면서 이제서야 왕자림이 다가오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다가 자신의 소개팅을 떠올리고는 이렇게까지 해야 네가 다가오는 거냐며 회의감을 느낀다. 위의 생각을 하던 도중, 갑작스레 왕자림이 나타나 바나나 우유를 권하지만 "내가 왜?" 라고 답하며 거절한다.
왕자림은 굴하지 않고 공짠데 받으라며 바나나 우유를 계속 들이밀고, 공주영이 왜이러냐고 물으려는 말을 하려던 참에 왕자림에게서 주말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334화. 공주영은 왕자림의 데이트 신청을 싸늘하게 거절한다. 직후 바나나우유도 받지 않겠다고 거절하지만 왕자림은 이미 주머니에 넣어놨다며 우유라도 받으라는 말을 건넨다. 교실로 돌아온 공주영은 벌써 크리스마스라며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말해주었던 그때가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생각에 잠기던 중 좋았던 기억 붙잡아봤자 괜히 후회한다며 그만 둔다. 그리고 송지수와의 데이트 장면으로 이어지는데 송지수는 이미 공주영과 왕자림 커플을 이미 알고 있었고 피어준이 어차피 다시 만날 거면서 자존심 엄청 챙긴다며 공주영 욕을 엄청 했다고 말해준다. 정신을 차리고 교실로 돌아온 피어준에게 화를 내려다 왕자림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는 "고맙다 이쁘던데?;"라며 빠르게 말을 바꾼다. 그리고 왕자림이 공주영의 앞으로 가서 주말에 만나줄 수 있냐면서 다시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공주영은 거절한다. 하지만 왕자림이 다시 다른날은 어떠냐며 물어봤지만 공주영이 다른 날도 바쁘다고 말하자 어쩔수 없겠다며 자리로 돌아가니 공주영은 당황해서 잠깐 시간은 내 볼수 있겠다고 말하고 왕자림은 고맙다는 말과 함께 편한 시간을 물어보자 마음대로 하라는 공주영의 말을 듣고 점심을 함께 먹자며 약속을 잡는다. 공주영은 왕자림이 무슨 의도인지, 어제 오늘이 왜 이리 다른지 혼란에 빠진다. 약속 당일, 일부러 5분동안 숨어있던 공주영은 왕자림의 옷차림에 반하고 감기 걸리면 어떡하냐며 걱정하려다가 정신 차리고 이젠 아무 사이도 아니고 내가 남이 되면 어떤지 보여주겠다며 왕자림에게 간다. 기다리지 말고 돌아가려는 말을 하러 왔다며[202] 약속을 취소하려고 하지만 왕자림은 점심식사를 권하고,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공주영의 배에서 소리가 나서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러 가게 된다. 공주영은 식당에서 사귈 때의 습관처럼 돈가스를 먼저 썰어주려다 당황해서 둘러대는데 그걸 눈치챈 왕자림이 반대로 먼저 돈가스를 썰어 공주영에게 건네준다. 식사 후에 가려던 공주영에게 왕자림은 갑자기 소원을 건 당구 내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공주영은 당구 내기에 졌다. 이에 당구장을 나오며 공주영이 소원을 묻자, 왕자림은 나중에 답해주겠다며 대답을 미룬다. 이에 공주영은 이제 시간 없으니 빨리 소원을 얘기하라며 멈춰서고, 왕자림은 내일도 만나줄 수 있냐며 조심스레 소원을 말한다. 이를 듣고서 공주영이 지금 뭐하자는 거냐며 내뱉는 독설을 하다가 끝으로 '너 진짜.. 여전히 이기적이야.' 라는 말을 뱉은 채로 회차가 끝난다. 이 회차가 유료분일 때는 왕자림이 사과를 안 하고 너무 답답하다며 비판하는 댓글이 많았지만 이 회차가 무료분이 되면서 두 사람에게 인신공격, 패드립을 시전하며 비난을 하는 댓글이 증가하고 있다. 지들은 현실에서 얼마나 잘났다고.

335화. 전화에 이어서 왕자림에게 카톡으로는 그렇게 잡을 것처럼 해놓고 오늘까지도 아무 말도 안하냐고 지금 장난치냐며 쏘아붙인다.[203] 차라리 소원으로 다시 사귀자고 하지 그랬냐는 말에 왕자림은 그건 내 소원이지 네 소원이 아니지 않느냐 답하고, 헤어지고 나서 계속 망설였지만 다가갔다가 완전히 끝나버릴까봐 무서웠다고, 하지만 미안하다고, 많이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한게 이젠 후회된다는 고백을 듣는다.
하지만 공주영은 대답하지 않았고, 왕자림은 마음이 떠났다는 걸 확신한 듯 오늘 데이트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못했던거 해주고 싶어서 그랬던거고 끝까지 이기적으로 굴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울며 돌아간다.
그 순간 공주영은 돌아가려는 왕자림을 붙잡으며 손에 반지를 끼워주고는 끌어안는다.[204]
당황하며 눈물을 쏟는 왕자림에게 내가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힘들어서 투정부린건데 왜 그냥 가냐고 말하며 웃어준다. 그리고 사과를 할거면 만나서 하지 카톡 하나만 보내놓고 아무 말도 안해서 서운했다고 말하며 왕자림의 눈물을 닦아주고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준다.[205] 미안하다고 하는 왕자림에게 예전처럼 볼뽀뽀를 요구하고, 볼뽀뽀를 해주는 왕자림과 자연스럽게 달빛 아래에서 키스를 나눈다. 이후 사랑한다고 말하고, 마찬가지로 왕자림으로부터 335화만에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
손을 잡고 같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양민지 일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징징거려서 미안하다 말하고, 앞으로는 무슨 일 생기면 제일 먼저 얘기하기, 서운한거 있으면 바로 털어놓기로 왕자림과 약속한다. 그리고 일전 이경우랑 싸웠던 이야기를 해주며 자기가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심하게 말했지만 이경우가 왕자림처럼 먼저 다가와줘서 잘 풀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왕자림이 이경우로부터 자신이 후회하고 있다는 걸 전해들었다는 고백에 얼굴이 빨개지며 이경우에게 나지막이 욕을 한다(...) 그리고 양민지 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왕공 이별기가 마무리된다.
14회차만에 다시 재결합을 이루어 내면서 그동안 독자들에게 선사하던 고구마를 한방에 뚫어버린 역대급 레전드 화라고 할 수 있겠다. 공주영 에피소드를 거치며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에 대한 허탈감에 연인과 친구 모두 놓아버릴뻔 했지만, 진심으로 대하는 건 자신을 억눌러가면서까지 상대를 받아주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며 좀 더 성숙해졌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왕자림과의 연애생활이 어떻게 바뀔지가 주목된다.

336화. 학교에서 홍진희가 왕자림에게 새 반지에 대해 물어보자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왕자림의 손을 보여주며 514 기념일에 자신이 준비한 또다른 반지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꼈다고 자랑한다. 커플의 염장질에 짜증이 솟구친 홍진희가 속편한 소리 한다며 다신 왕자림을 울리지 말라고, 헤어지고 나서 울고불고 난리났다고 폭로하자[206] 정말 그렇게 많이 울었냐고 왕자림에게 물어보고, 새빨개지며 부정하는 왕자림을 껴안으며 애정행각을 한다.
장면이 바뀌고 복도에서 병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석호에게 이야기하는 이경우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병원에서 공주영은 이경우에게 '친구로 생각한적 없다. 동정심이었다'라고 말한 것을 사과하고 이에 이경우는 다 아니까 사과하지 마라며 쿨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현실에서 공주영은 마침 이야기를 하고있던 이경우와 석호를 마주치고, 이에 이경우가 당황했는지 중심을 잃고 주저앉자 아직 다 낫지도 않았는데 왜 학교 나왔냐며 이경우를 걱정한다. 석호가 병원에서 싸운 것에 대해 언급하자, 이경우로부터 놀림을 받고는 짜증을 낸다. 그리고 이경우에게 왕자림에게 다가갈수 있도록 알려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계속 고맙다는 말만 하는 것 같다고 하자, 이경우는 계속 고맙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답해 공주영은 이에 의아해한다. 그리고 먼저 교실로 들어가며 남아서 계속 이야기를 하는 이경우와 석호를 의미심장한 눈으로 쳐다본다.[207]
다시 교실에서 이경우가 들어오자 왕자림과 같이 몸이 불편한 이경우가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경우가 거부하자 왕자림의 의견이라고 설명해준다.[208] 거절은 '아이잉 경우는 그렁거 혼자 할 수 있어용'으로
이후 교실에 양민지가 들어오고, 양민지를 바라보며 주말에 재결합한 직후 왕자림과 방에서 나눈 대화를 회상한다. 왕자림으로부터 양민지의 전말에 대한 내용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으며 자기가 뭘 한건지 모르겠다며 자책하는 왕자림을 지지해준다. 왕자림이 양민지가 자신을 친구로 생각한 적 없다고 한 것이 정말 진심인 건지 모르겠다고 하자, 자신과 이경우의 갈등을 떠올리며 자존심때문에 그러는 거니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는 상종도 하지 말라고 조언해준다.[209][210]

337화. 왕자림과 홍진희와 양민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못넘기겠다고 한다. 그러다 홍진희가 석호에게 이전에 미행했던 이야기를 꺼내려다 왕자림에게 저지당하자 의아해한다.
다음 쉬는시간, 왕자림이 매점에서 먹고 싶은거 없는지 물어보자 같이 가자고 한다. 그렇게 교실을 나서는 순간, 창문으로 양민지가 친구들과 왕자림이 본인의 연애를 망쳤다는 말을 하는 걸 듣게 되고 왕자림을 먼저 보낸 뒤 양민지에게 멋대로 말하고 다니지 말라며 쏘아붙이지만 예전에 왕자림이 그냥 조용히 멀어지고 싶다고 한 것을 떠올리고는 이제 신경 끄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간다.

338화에서는 따로 등장하지 않는다. 매점에서 왕자림이 돌아왔을 때도 교실에 없었던걸 보면 화장실에 간 듯.

339화. 저번 화보다는 낫지만 딱 1컷 나왔다... 병훈이 아람이보다는 낫다 자림이 옆자리에서 경민이 말하는 게 뭔지 궁금해 한다.

340화에서는 그래도 좀 많이 나왔다. 시험 결과도 괜찮게 나오고 미래도 정해둔 김병훈을 보며 본인은 그동안 뭘 한거냐고 후회한다.[211]

341화에서는 후반부에 나왔다. 폰을 보면서 복도를 걸어가는데 양민지가 말을 건다. 무시하며 지나가지만 양민지가 남유리 아냐고 묻고, 남유리를 어떻게 아냐고 되묻자 왕자림이랑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342화에서는 양민지의 말을 듣고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뭔 말을 하고 싶냐고, 자림이는 남유리랑 다르다라고 대답을 한다. 양민지가 계속 입을 열자 뭔 말을 하고 싶냐고 묻고 서로 신경끄자고 했다며 그만하자고 한다.
교실로 돌아와서 왕자림이 남유리랑 닮았다는 얘기를 생각하고 페이스북에서 남유리를 찾아본다. 왕자림이랑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고 생각을 하고, 이경우 전 여친도 조사하고 다닌 것에 양민지를 더 나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뒤에서 뭐하냐며 물어보는 왕자림에게 놀라고 자림이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 뿐이야라고 생각하며 껴안는다.그리고 밀쳐진다. 하지만 양민지의 이야기에 조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하교하는 시간에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박예은네에게 말하는 양민지를 보고 거짓말하지 말라며 이경우 때문이면 괜한 애들 끌어들이지 말고 이경우랑 풀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이경우한테 차인 게 그렇게 쪽팔리냐?"라고 폭로한다.

343화의 시작은 342화의 끝부분의 조금 이전 시점부터 진행이 된다. 양민지가 왜 남유리가 왕자림을 닮았다고 얘기를 했는지 궁금해하며 질문을 하러 나갔다가 342화에서 했던 말을 전해준다. 양민지가 무슨 말이냐고 하자 왕자림한테 그만 덮어 씌우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냐고 되받아치는 양민지의 언행에 진심으로 어이없어한다. 그리고 여자아이들 틈에 끼어있는 것을 보고 반으로 되돌아간다. 왕자림이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와서 어디 갔었냐고 묻자 화장실이라고 둘러대고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으로 간다. 노래방 앞에서 왕자림을 붙잡고 양민지하고 있었던 일을 고백한다. 그리고 왕자림이 이해해주자 껴안고 옆에 이경우가 있던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344화에서는 이경우를 보고 놀랐고 왜 양민지한테 고백받고 깐 일을 말하지 않았냐고 다그친다. 이경우가 그걸 뭐하러 말하냐고 묻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고 까인 걸 자림이 탓이라 하는 것에 대해 어처구니 없어한다. 그리고 양민지가 "닮았더라 왕자림이랑"이라고 했던 것을 이경우에게 말하려다가 그만둔다.

345화에서는 338화와 동일. 분량이 실종되었다. 여기서는 아람이도 오랜만에 등장했어서 병훈이도 등장했었다면 주연인물들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않을 뻔했다. 이때, 여자 애들이[212] 자림이한테 유튜브로 소개팅을 추천했다.[213] 주영이가 이 광경을 봤었다면... 주영이의 반응이 충분히 예상된다. 자림아 절대 안돼 Moonlight를 생각해


346화. 매점 갔다가 늦게 교실에 들어오면서 조연사 선생님께 걸려 뒤로 가서 서있게 된다. 하교할 때 왕자림이 친구들과 만난다고 하자 피씨방 갈 사람을 찾다가 김병훈이 진로상담 얘기를 하자 고민하는 표정을 짓는다.

347화.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왕자림이 부른다. 왕자림과 같이 집에 가려고 할 때 이경우가 같이 가려고 하자 떨어뜨려 놓고 간다. 이경우에게서 왕자림에게 게임 카톡이 오자 자기도 같이 할까 하고 물어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214]

348화. 왕자림이 취업, 진학을 정했냐고 물었을 때 심각하게 갈등을 하고, 왕자림에게 진학반 가는 것에 대해 물어본다. 전공을 정했냐고 물어보자 못 정했다고 하고 엄마께 취업한다고 해서 결정을 못한다. 엄마가 대학 진학을 원하신다고 하자 왕자림이 이삼정보고가 대학 가기 쉽다고, 내신 잘 따서 4년제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정황상 진학반으로 가는 것을 결정한 것 같다. 다음 날 학교 끝나고 왕자림이 자고 가기로 한다.

349화. 왕자림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데이트를 한다. [215] 왕자림에게 파스타와 케이크를 해주고 왕자림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경우가 왕자림에게 보낸 게임메시지를 보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이경우에게 전화를 건다.
이경우에게 뭐하냐고 묻자 이경우는 일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이경우에게 자림이와 데이트 중이라고 말한다. 왕자림과 키스를 하고 "너 이제 되게 자연스럽다?"라고 왕자림이 말하자 공주영은 부끄럼을 타며 침대 위에 앉는다. 그러자 왕자림이 공주영을 침대로 밀치며 "이럴까봐"라고 왕자림이 말하면서 259화에서 공주영의 행동을 패러디한다. 침대에 눕혀진 공주영은 머리에 무언가 깔린 것을 보고 뭔지 확인했는데 그것[216]이....

350화에서는 왕자림이 놀라며 겉옷을 입고 약속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집에 가려고 하자 억울해한다. 문제는 해명이랍시고 "(콘돔이) 자기 꺼..일 수도 있잖아.."라면서 왕자림에게 뒤집어 씌워서 왕자림의 분노를 산다. 219화에서 왕자림과 같이 배라에 갔는데 지갑에서 콘돔이 나와서 망신당한 후, 쓰레기통에 버리려다가 기타 케이스에 넣어놓았던 걸 떠올린다. 성교육 시간에 애들이 장난친다고 넣어놨는데 절대 이상한 생각으로 갖고 있는 거 아니고, 선생님도 나쁜 거 아니라 한다고 해명하자 왕자림은 나도 나쁘다 한 적 없다고 답한다. 그럼 이거 어떻게 할까라고 했다가 사과를 함과 동시에 뺨을 치는 자해를 하고, 왕자림으로부터 졸업하고 여행가자는 제안을 듣는다. 당연히 콘돔은 왕자림에게 압수당했다. 왕자림이 "잘까?"라고 말하자 괜스레 찔리는 건 덤. 물론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말 그대로 "잠"이라고 정정한다.

결국 공주영이 바닥에서 자고, 왕자림은 침대에서 자게 됐다. 코까지 골면서 자다가 자신의 옆에 누워서 뺨을 만지는 왕자림을 껴안는다.

351화에서는 아침에 침대에서 왕자림을 껴안는 씬으로 시작한다. 어찌된 일인지 아침에 바닥에 자던 공주영과 왕자림이 침대로 올라와 있고, 공주영이 잠옷 한 겹을 벗고 있다 왕자림이 자신의 뺨에 100번 뽀뽀해주는 꿈을 꿨다고. 왕자림이 영화를 보다가 게임을 하자 신경쓰고, 훔쳐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왕자림이 협찬받은 걸 찍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자 기뻐하며 승낙한다. 왕자림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왕자림이 협찬받은 레스토랑에 들어갔다.[217] 왕자림이 열심히 하는 동안 인스타 사건을 회상하면서 자신은 질투하고 화내기만 했다고 자책한다. 왕자림은 그때 자신을 한심하게 봤을 거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왕자림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고민한다. 왕자림이 유튜브에서 룩개팅 영상을 찍어서 쇼핑몰 홍보와 팔로워를 모으려 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속으로는 싫어하면서도 겉으로는 진짜 소개팅 아니니까 괜찮다고 말해준다. 대신 반지 빼지 말자는 약속을 하고 왕자림에게 모자란 남자만 되지 말자고 다짐한다. 왕자림이 앞으로 자격증도 더 따고 학원을 다닐 거라고 하자 놀라고, "야 우리 고3이야ㅡㅡ"라는 말을 듣는다.

PC방에서 이경우에게 그 팔로 게임을 하고 싶냐고 말을 건다. 이경우가 오늘은 데이트 안 하냐고 묻자 데이트를 했고, 왕자림은 일하러 갔다고 답한다. 왕자림과 같이 하는 게임 랭킹 순위가 바뀌어서 알람이 오고, (왕자림이) 일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이경우에게 너는 왜 여친을 안 사귀냐고 묻는다.

352화에서는 이경우에게 방예슬 이후로 여친이 없다면서, 방예슬을 못 잊었으면 다시 만나라고 한다. 안경민으로부터 방예슬은 이미 새 남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러면 홍진희는 어떠냐고 묻는다. 이경우가 왜 갑자기 X랄이냐고 묻자 맨날 피방하고 외로워 보인다고 답한다. 지겹지도 않냐며, 여자 좀 만나라고 하지만 이경우는 귀찮다고 일축한다.

사실 공주영은 왕자림과 이경우가 친한 게 신경쓰이고, 왕자림과 이경우가 같이 있으면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지만 자신과 왕자림이 같이 있으면 누나 동생 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게다가 양민지가 남유리가 왕자림이랑 닮았다고 해서 기분이 이상해졌다고. 하지만 이런 말을 하면 찌질하게 느껴질까봐 본심을 숨기고 귀찮은데 여사친은 왜 두냐고 묻는다. 이경우는 여친은 존X 신경써야 되는데 친구는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답하고, 딱히 끌리지도 않고 불편한게 싫은 거라고 일축한다. 달고나라떼를 주고 간 알바생을 보고 네 스타일 아니냐고 묻고, "너 저런 스타일 좋아하잖아 남유리 같은"라고 말하는데 이경우가 닌 스타일 보면 성격도 보이냐고 묻는다. 애교 많고 착할 것 같은, 청순한 성격이라고 추측하지만 이경우는 자신은 그런 성격은 별로라고 답한다.[218] 안경민이 이경우의 취향을 설명해주는데 하필 모든 조건[219]이 왕자림에 들어맞았다. 이에 이경우는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하지만, 공주영은 홍진희가 딱 그런 느낌 아니냐고 묻는다. 안경민이 홍진희는 아니고 왕자림 같은 느낌이라고 하자 장난이라도 그딴 말 하지 말라고 정색한다. 아무리 내 친구라도 자림이 좋아하면 가만 안 둔다는 엄포는 덤.[220]

일하러 가는 이경우를 데려다주면서도 신경쓰인다며 솔직하게 말할까 고민하지만 추우니 알아서 가라고 얼버부린다. 자신은 왜 이경우와 왕자림이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는 건지 생각하고, 구질구질하다고 생각한다. 이경우가 왕자림과 자신을 도와준 일을 떠올리고 병X 같다고 자조하다가 안경민으로부터 웬일로 자아성찰을 하냐는 말을 듣는다.[221] 왕자림이 인스타에 커플 사진을 올린 걸 보고 좋아하지만, 잠옷도 협찬받았다는 걸 알게 된다.

353화에서는 카페에 있다가 왕자림과 만나고, 왕자림이 민증사진을 찍었을 때 귓바퀴를 뚫었음을 알게 된다. 사진을 달라고 부탁하고, 왕자림이 사진을 주면서 넌 언제 찍을 거냐고 묻자 애들한테 물어봐야겠다고 답한다. 민증사진을 찍으면 왕자림에게 주려고 한다. 왕자림에게 그 부위(귓바퀴) 아프다는데 왜 또 뚫었냐고 묻고, 피어싱은 이쁜 거 많으니까 다 끼고 싶어서라는 대답을 듣는다. 귓바퀴에 손을 댔다가 세균 옮으니까 아직 만지면 안 된다는 주의를 듣고 내 손도 세균이냐고 서운해하는 건 덤.[222] 왕자림에게 크리스마스 때 잠옷을 협찬받은 거냐고 물어보려다가 아니라고 둘러대지만, 왕자림과 바로 얘기하고 숨기지 말라는 약속을 했던 일을 생각하면서 잠옷이 협찬이냐고 물어본다. 왕자림이 그렇다고 하자 게시물 올린 거 보고 알았다면서 진작 말해주지라고 한다. 왕자림 왈, 말할라 했는데 그때 네가 너무 좋아해서 말하지 못했다고. 왕자림이 미안해하면서 다음부터는 말한다고 하면서 목걸이도 협찬받았다고 하자 공주영은 사진을 찍어줬다.

왕자림이 룩개팅 때문에 피디와 미팅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자, 공주영은 나도 같이 가면 안 되냐고 묻지만 방송 스포일러라서 못 갔다.[223] PC방에 들어와 아쉬워하면서 게임하는 친구들을 한심하다고 디스하고 까였다. 이후 석호가 다른 여자(이미희)와 데이트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224]

354화에서는 촬영이 끝났는데도 왕자림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자 신경쓰고, 룩개팅 영상을 보면서 남자 모델을 질투한다. 안경민이 실루엣 싱어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이 경우에게 셀럽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할 때 욕을 하면서 화낸다. 같이 출연한 사람들과 잠깐 얘기 좀 했다는 왕자림에게 "이동하면서 연락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따지지만 곧 자신이 또 애 같이 굴었다고 생각하고, 후회한다.

안경민이 우리반에 셀럽이 몇 명이냐고 하고, 서영준이 셀럽 여친 두신 소감은 어떠냐고 묻자 남자들이 왕자림에게 작업걸까봐 불안해하고, 자신은 셀럽도 아닌데 뭔 소용이냐고 한탄하며 나간다. 왕자림이 같이 촬영한 사람들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연락까지 하자 불안해한다. 왕자림이 반지를 빼지 않았나 의심하고(물론 그랬다 해도 일 때문이니 자신만 쪼잔하고 찌질해진다고 느낀다.), 같이 온 식당도 협찬이었단 걸 알게 되자 속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대면서 식사를 중단하고 나가버린다.

2.4.6. 딜레마존

355화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을 걱정해주고 소화제를 먹여줄 때, 모두 그대로인데 나만 안 좋아진 것 같다, 자림이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로 해놓고 이러면 안 된다, 참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열등감을 많이 느꼈는지 왕자림이 인스타남, 이경우로 갈아타는 악몽까지 꾼다.그리고 사실 공주영도 김병훈과 사귀고 있었다[225]

왕자림이 자격증반을 끝내고 같이 데이트를 하는데, 협찬을 받는 왕자림에게 자신이 알아본데로 먹어도 된다고하지만 왕자림은 돈도 아낄수있어서 괜찮다고 대답한다.
결국 아보카도 연어 덮밥을 먹으며 룩개팅 영상을 왕자림과 함께 본다.
그러나 왕자림과 커플로 엮인 남자 모델을 심하게 질투하고, "자림이보다 내가 너무 뒤쳐진다"라는 열등감이 마침내 폭발을 해서 왕자림을 의심하며 큰소리를 치고만다.

356화에서는 왕자림에게 데이트 중에도 일만 한다, 나중엔 일 때문에 남자랑 사귀는 척이라도 하겠다고 불만을 표한다. 왕자림이 어이없어하며 너도 이해한다면서 내가 괜히 이거 하는 게 아니라고 하자 나랑 있는 동안 1시간 동안은 나한테 집중해 줄 수 있는 거잖아, 나는 너랑 일이랑 셋이서 데이트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한다. 왕자림은 알겠다고 하고, 널 배려해서 협찬받은 식당으로 온 거고 커플링도 빼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왜 말 안했냐는 말에는 약속이라서 그랬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공주영이 불안해할까봐 빼지 않았다고. 왕자림은 공주영이 질투한 남자 모델이랑은 입시정보 공유로 친해졌고 선 넘으면 바로 끊을 거라고 해명하고, 네 앞에선 일 얘기 안 하고 일도 줄일 거라고 밝힌다. 공주영은 도서관에서 너랑 같이 공부할 거라는 왕자림의 계획을 듣고 놀라면서도 사과한다.왕자림이 불어버린 쑥 파스타를 보며 일단 먹자고 하자 공주영도 다시 덮밥을 먹는다.

문제는 이경우가 왕자림이 일하는 쇼핑몰에서 피팅 모델을 하게 되는데, 공주영은 이 사실을 이경우에게 처음 들어서 감왕자림을 의심하고 만다.

357화에서는 왕자림에게 이경우가 샵에서 모델하냐고 톡으로 물었는데, 왕자림이 이경우 사진을 보내면서 (이경우가) 존X 쫄았다고 답한다. 답장을 보고 왕자림과 이경우가 게임, 일도 같이 하는 걸 신경쓰고, 남유리가 왕자림이랑 닮았다고 말했던 양민지를 떠올린다. 왕자림, 이경우에게 톡을 보내고 '내가 불안한 이유부터 없애면 되는 거잖아'고 생각한다.

358화에서는 피어준에게 이경우가 외롭다고 말했고, 피어준은 이경우에게 여소를 시켜주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노래방 근처 화장실을 나오면서 이경우, 안경민과 마주치고 안경민에게 안 들어가냐고 묻는다. 안경민이 먼저 간 후에는 이경우가 피어준이 자신에게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네 정확한 이상형이 뭐냐고 묻는다. 이경우에게 여자를 붙여주려고 하지만 실패하는데, 일단 이경우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눈치챈 듯하다.

왕자림과 데이트를 하면서 이경우가 피팅모델을 관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왕자림이 쉬면서 게임 하는 것도 트집을 잡는다. 왕자림에게 "너한텐 나도 일인가봐?"라고 말하는 건 덤.

359화에서는 우리 요즘 얼굴 보기도 힘들고 같이 가자는 도서관도 일주일에 한두 번 간다고 한탄한다. 왕자림이 자체제작도 있고 일이 많아졌으며 팔 게 많아지는 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자 처음부터 말하지 말든가, 기대만 하게 한다고 불평한다. 결국 폭발한 왕자림에게 "너 진짜 왜 그래 요새? 왜 이렇게 쓸데없는 거에 꼬투리 잡는데 내가 하는 건 그냥 다 싫어하는 것 같아 너 고작 이런 게임 갖고도 그렇고 일 많아진 게 내 탓도 아닌데 기대를 하게 했다고? 이것도 하지마 저것도 하지마 숨은 쉬어도 되냐?"라는 말을 듣는다.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자 너야말로 그만 비아냥대라는 말을 듣고, 왕자림에게 전화가 오자 이제 방해 안 할 거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뜬다. 나간 후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는 장면이 해당 회차 소개와 함께 스쳐 지나간다.

요리를 하면서 왕자림에게 들은 말을 떠올리던 와중 왕자림에게서 연락이 왔다. 3초를 세고 받는다. 왕자림이 오랜만에 데이트도 하고 속 터놓고 얘기하기 위해 일도 오전으로 당기고 그 뒤 시간을 다 비웠다고 하자 기대한다. 문제는 왕자림이 데이트 당일날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좀 늦는다고 했는데, 공주영은 일 때문이라고 오해했다.[226] 그러던 와중 장해리와 만난다.

360화에서는 장해리가 자신에게 집적대는 걸 알면서도 거절하지 않고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가 홍진희, 배지연, 황찬, 왕자림에게 들켰다.

361화에서는 왕자림이 다노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들러붙는 장해리를 뿌리치고 왕자림에게 갔다. 왕자림에게 장해리가 갑자기 아는 척했다고 해명하지만 너는 내가 좀만 거슬려도 다른 여자 만나고 싶어지냐는 말을 듣는다.[227] 왕자림은 "내가 빡쳤으면 좋겠지? 너 요즘 나한테 하는 짓거리 이래도 화 안 내? 이래도 화 안 내? 이래도? 다 이딴 거야. 알아? 인내심 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 이젠 나랑 헤어졌다고까지 했어?"라고 말할 때 참아온 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저 누나 말을 믿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니 요새 하는 짓을 보라면서 믿지 않자 자신은 그냥 지나가다 만난 거라고 한다. 공주영이 룩개팅 건을 거론하면서 니 소개팅은 되고 난 지나가다 얘기한 것도 안 되냐고 따지자 왕자림은 여친이랑 약속 있으면서 지나가다 만난 여자랑 영화 보는 게 맞는 거냐, 예전부터 니 꼬시던 X을 따라가냐고 받아친다.

이에 무릎을 꿇으면서 존X 미안하다, 용서해 줄 때까지 안 간다고 하다가 "남자랑 소개팅하고 내 친구랑 연락하는 너보다 내가 더 나쁜놈이다", "그냥 헤어지자고 말해 사람 병X 만들지 말고 나도 맨날 너 기다리는 거 지쳐 나 이렇게 둘거면.. 그때 왜 붙잡았냐? 그냥 니가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잡은 거지? 그렇겠지 그땐 니가 잘못했으니까 이제 내가 잘못했으니까 됐지?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일하러 가! 나 같은 애 챙겨주는 척하기 힘들었잖아"라고 말하고, 왕자림은 "..또 그딴식으로 말하지", "너 진짜.. 존X 없어보여" 라고 일갈한다.[228] 공주영은 큰 충격을 받고 결국 없어보이게 굴어서 미안하다, 내가 나쁜새끼 할테니 여기서 끝내자면서 가버린다.[229] 결국 공주영은 왕자림의 멘탈이 무너졌던 양민지의 일을 상기시켰고 왕자림은 공주영이 가장 두려워하던 일을 현실로 만들었다.

공주영도 왕자림의 꺼내기 싫은 기억을 건드렸지만, 왕자림의 말에 멘탈이 나간 것은 공주영이었다. 왕자림은 단순히 욱했을 뿐이었지만[230], 공주영은 저 말을 들은 기점으로 자기혐오에 잠식돼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후에 공주영이 회고하기를 왕자림에게 가장 듣기 무서웠던 말.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치부를, 절대 보이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들켜버린 지라 절망하며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린다. 이로 인해 작품 내의 시간으로든, 작품 외부 연재 기간[231]으로든 모두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예전같이 밝은 관계로 회복하지 못했다.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항상 왕자림을 1순위로 두고 금방 다시 사랑을 표현하던 공주영은 저 말 이후에는 아예 자기 일에만 집중하고, 왕자림에게 무덤덤해질 정도로 바뀌어버렸다.[232] 사실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는 데는 이경우도 한 몫 했지만, 애당초 왕자림의 저 말로 인해 멘탈이 개작살이 난 상태라 이경우의 행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362화에서는 이경우가 붙잡지만 이미 끝났는데 여기서 뭘 하냐고 소리친다. 이경우가 왕자림이 준비한 이벤트를 보여주자 "또 이거 준비한답시고 나 몰래 만났겠네 내가 뭐 이런 거 해달랬나? 그냥 너네가 하고싶던 거겠지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말한다. '날 진짜 생각했으면 너네 둘이 같이 하진 말아야지, 내가 그렇게 싫은 티를 냈는데'라고 생각하다가 너 진짜 존X 없어보인다고 말한 왕자림을 떠올리고, 이경우에게 너랑 왕자림 사이를 질투했음을 밝혔다. 이경우가 당황하면서 미쳤냐, "아니 X발 그걸 아는 새X가"라고 말하자 그 정도로 내가 병X이 됐다, 너넨 내가 이런지도 모르고 또 내가 싫어하는 짓을 하고 있었던 거라고 분노한다. 왕자림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이경우가 밀어준 것도 알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며, 그거 말곤 자신이 왕자림 주변 남자들보다 잘난 게 없는데 남들도 왕자림이 아깝다고 생각할 것이고 나도 내가 존X 찌질하고 싫다고 한탄한다.

이경우가 내가 소개받으면 좀 편해지겠냐, 내가 왕자림이랑 노는 것도 싫으면 안 논다고 하면서 왕자림이랑 한 게임도 눈 앞에서 지우자 누구 놀리냐고 묻는다. 이경우로부터 "니가 왕자림이랑 날 엮어대니까 X발러마~", "내가 어떻게 해줄까? 뭘 해야 풀릴 것 같냐?"라는 말을 듣고 현타 온 표정으로 자신이 원한 게 뭔지 생각하고, 병X 같은 소리 해서 미안하다면서 가버린다.

집에 와서는 손을 씻으려다가 실수로 샤워기를 틀어버렸고, '또 실수했어 이젠 진짜 질렸을거야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난 분명.. 좋은 사람이었는데.. 내가 왜.. 이런 소리까지 듣게 된 거야..? 대체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병X같은 새X였나..'라고 한탄하고, 왕자림에게 남자들이 집적댔을 때, 왕자림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로 다짐했을 때, 이경우가 피팅 모델을 했을 때, 이경우와 왕자림이 게임을 했던 일 등을 떠올린다. 왕자림을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자신은 못난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다 그만두고 싶어한다. 이후 왕자림이 보낸 전화도 받지 않고 톡으로 보낸 사과도 읽지 않는다. 개학날에는 왕자림을 보지 못하고 지나간다.

2.4.7. 363화 ~ 405화

이 시기는 프리시즌 리버스 ver.으로 봐도 될 정도로 전개 구성이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공주영과 왕자림의 입장이 역전되었다는 것.

363화에서는 왕자림이 부르자 반응한다. 왕자림이 얘기하자니까 왜 연락을 안 받는지, 톡은 읽었냐고 묻자 봤다고 한다. 왕자림과 이따가 얘기하자고 약속을 잡았지만 상담할 게 있어서 뒤로 미룬다. 하교할 때 장해리 건에 대해 오해를 풀고, 왕자림이 그때 했던 말에 대해서도 사과하자 괜찮다고 하고 자신도 없어보이게 군 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왕자림이 화 많이 났냐고 묻자 이젠 정말 괜찮은데 나 너랑 만나면서 한심한 짓밖에 안 했다, 난 진로도 못 정했는데 너나 니 주변은 정하니까 괜히 불안해서 질투만 늘고 니 일이나 방해했고 이대로라면 네가 날 더 싫어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널 안 본거라고 털어놓는다. 왕자림이 안 불안해해도 되는데 이제부터 찾으면 되지 않냐고 하자 그래서 찾으려 한다고 답한다. 이제 네 일 방해할 일도 없을 거라고. 헤어지자 한 건 왕자림이 장해리의 말을 믿어서 그땐 홧김에 한 소리임을 밝히면서 대화를 이어가다가 전화를 받는다.[233][234]

잠수를 탔을 때 이경우가 반찬을 주면서 집에 찾아오자[235] 고마운데 나 좀 냅두면 안 되겠냐면서 문을 닫는다. 잠수를 탄 지 나흘 만에 얼굴을 비췄는데 이경우가 말을 걸려고 할 때 이미 다른 친구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이경우가 왕자림에게 연락해 봤냐, 진짜 끝낼 건 아니지 않냐고 묻자 대답하지 않았다.

364화에서는 왕자림에게 "넌 어떻게 하고 싶어? 이런 나라도 만나고 싶어..?"라고 묻는다. 당연하다고 대답하는 왕자림에게 서로 생각 정리 해보는 게 어떻겠냐, "너 많이 바쁘고 나도 이제 바빠질 것 같으니 뭘 해도 똑같지 않을까 싶은데"라고 말한 후 먼저 일어난다. 이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진로 관련 대화를 한다. 담임쌤한테 물어봤는데 호텔조리과는 지금이라도 빡세게 하면 지방 4년제는 될 것 같다고 들었고, 전문대는 안전빵으로 넣는다고. 어머니의 의견을 묻고 학원 얘기가 나오자 당황하면서 일단 상황 본다고 한다.

2학년이 끝나갈 때까지 서로 아무런 대화가 없었는데 3학년이 되면서 왕자림과 다른 반이 되었다.[236] 왕자림이 너랑 끝내기 싫다고 하지만 나는 너랑 만날 생각 없다고 거절한다.

365화에서는 너는 나랑 끝내기 싫은 게 아니라 왕자림이 마음이 약하고 불쌍한 거 못 지나쳐서, 즉 정 때문에 못 끝낸 거라고 한다. 서로를 위해서 당장 필요한 걸 하는 게 어떻겠냐, 그때 네 말 듣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게 뭔지 느꼈다고 말한다. 너한테 심술만 부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놈으로 안 돌아갈 것이며 항상 응원한다는 말을 끝으로 인사를 하고 가버린다.

증명사진을 찍고 도서관에서 정상훈에게 전화를 걸다가 최한별과 만난다. 최한별과 대화하면서 호텔 조리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입시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힌다. 최한별이 왕자림도 입시 준비하냐고 묻자 그렇다고 하면서 왕자림으로부터 나랑 헤어졌다는 사실을 못 들었냐고 묻는다. 무슨 일 있냐는 물음에는 우리 이제 고3이니 연애할 여유가 없다고 한다.[237] 최한별로부터 잘 생각했다며 네가 그런 소리 할 줄 몰랐지만 맞는 말이긴 해, 목표 생긴 걸 축하해주면서 모든 목표엔 순위가 새겨질 수밖에 없고 한 번에 두 가지를 우선으로 둘 순 없으니 너도 어쩔 수 없었겠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혹시 도움 필요하면 내가 아는 선에서 도와주겠다고 하자 고맙다고 한다. 183화에서 최한별이 준 문제집은 이제부터 풀어본다고. ???: ^^

366화에서는 김민희와 김병훈이 왕자림과 깨지고 각자 다른 반에 배정된 걸 안쓰러워하자 자신은 괜히 엮일 일도 없으니 좋다, 진심이니까 장난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한다. 김민희, 김병훈이 자신과 왕자림을 재결합시킬 계획을 듣고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가버린다.

368화에서는 도서관에서 밥을 먹으러 가다가 왕자림을 만난다. 왕자림이 최한별 때문에 도서관에 왔다고 생각해서 최한별은 안에 있다고 알려준 후 가려고 했다. 왕자림이 도시락 싸왔으니 같이 먹을 거냐고 묻자 최한별이랑 먹으려는 거냐고 묻고, 자신은 빨리 먹고 가야 된다고 말한 후 자리를 뜬다.

왕자림이 도서관에 너 때문에 왔고, 도시락은 너랑 먹으려고 싸온 거라고 밝히자 미안한데 우리가 지금 그럴 사이는 아니라고 거부한다. 왕자림이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묻고, "너 이렇게 매정한 애 아니잖아"라면서 그냥 밥 한 번 같이 먹어주면 안 되냐, "힘들 때 말하라 했잖아 나 지금 존X 힘들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자 같이 도시락을 먹었다. 공주영은 왕자림이 만든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왕자림은 그동안 맛대가리 없는 거 참고 먹어주느라 고생 많았다고 한다.[238] 샌드위치를 급하게 먹고 자리를 뜰 때 왕자림은 아직 할 얘기가 더 있다면서 붙잡다가 책상다리에 걸려 무릎을 꿇었다.

369화에서는 왕자림이 커피를 사주려고 하면서 시간 좀 더 내줄 수 있냐고 묻자 이제 가봐야 하고 앞으로는 안 이랬으면 좋겠다고 한다. "앞으로는 안 이랬으면 좋겠어 다시 만나봐야 반복될 거라고"라면서 나는 네가 바라는 대로 못해주니까 앞으로는 이러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한다. 왕자림이 "너.. 나 싫어하는 거 아니잖아.. 우리 왜 헤어져야 하는데..? 이해가 안 가"라고 울면서 붙잡지만, 공주영은 가버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평소처럼 일에 집중하면 되고 나 없으니까 더 편할 거 아니냐며, 왜 이제와서 힘들어하냐고 독백한다.

화이트데이에는 공부하던 와중 김병훈과 김민희가 자신에게서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김병훈이 사탕을 주자 거절하고, 이벤트 보이가 화이트데이인데 이렇게 공부만 하면서 넘기냐는 말에 너네 그럼 진학반 왜 왔냐고 되묻는다. 김병훈은 최저컷 유지만 하면 되고 김민희는 2년제 대학에 갈 예정이라고 하자 "그래 니네 잘났다"라고 말하고 사탕을 쳐다본다. 이후 왕자림에게 대시하려던 남학생과 그 무리가 왕자림 전남친(공주영)보다 본인이 더 낫다고 자부하던 말을 듣게 된다. 이경우와 마주치는 건 덤.

370화에서는 이경우가 신경쓰지 말라고 하자 "어 진짜 병X이네 상대방 입장은 생각도 안 하고 지들 마음만 중요한가봐 그러니까 안 받아주지 자림이가"라고 일침을 날리며 자리를 뜬다. 이후 다른 여학생과 같이 걸으며 웃다가 왕자림을 보고 고개를 돌린다.

371화에서는 여학생이 왕자림을 보고 네 여친 아니냐고 묻자 미안한데 쟤 얘기는 안 해줬음 좋겠다고 딱 잘라 말한다. 왕자림을 잠깐 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공부에 집중한다.[239] 김병훈이 장난을 치자 질색하고, 안경민이 왕자림의 근황을 알려주지만[240] 공부에만 열중한다. 안경민이 지금 이딴 게 눈에 들어오냐, 니네 아빠 식당에서 알바하면 된다고 하자 "가라 진짜"라고 말하며 정색한다.

372화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을 붙잡을 때 자신과 왕자림을 비웃는 남학생들을 보고 안경민이 왕자림 책상이 남자로 인산인해라고 한 일, 왕자림이 인스타에서 작업을 받은 일, 왕자림이 룩개팅에 나간 일, 왕자림과 동료 모델인 이건호가 톡을 보낸 일을 떠올린다. 왕자림의 손을 뿌리치며 가라고 한다.

373화에서는 왕자림이 인스타도 그만두겠다며 붙잡지만 "하.. 누가 그러래? 그거 너 미래 때문에 하고 있는 거잖아. 니가 그래야 되는 게 싫어 나 때문에 포기해야 되는 거. 네 인생에 방해되는 것 같아서 싫다고."라고 싸늘하게 말한다. 왕자림이 방해한 적 없다고 하자 그럼 우리가 그동안 싸운 건 뭐였냐고 되묻는다. 그건 서로 사과했고 이제 서로 안 싸우면 된다는 말에도 내가 못 그러겠고, 네 주변 남자들이 계속 거슬리는데다가 나도 네 옆에서 징징대기 싫고 내 미래를 찾고 싶다고 한다. 이제 대학 가야 되니까 징징거릴 때도 아니고, 학원에 가야한다며 가버린다. 왕자림 뒤에 있는 남학생들에게 얘가 싫다는데 그만 껄떡대라고 일갈하는 건 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왕자림이 인스타도 그만두겠다고 붙잡던 일을 떠올리다가 정상훈, 박재정과 만난다. 학원에서는 첫날이라 레벨테스트만 하고 끝났다고. 박재정이 아버지 가게에서 경력이나 쌓지 뭔 대학을 가냐고 묻자 "학력 없어서 인정 못 받으면 결국 아빠까지 욕먹는다"라고 말한다.[241] 박재정이 여자에 미쳤다고 놀리자 정상훈은 여자 아니어도 모원고는 못 썼을 거라고 딱 잘라 말한다. 수능 공부도 해야 하냐고 한탄하다가 해야 된다고 팩트폭력을 듣고, 정상훈더러 말투가 최한별에게 옮았냐고 묻는다. 정상훈은 최한별이 전 여친 친구인데 안 불편하냐고 묻자 예전이었으면 불편해했겠지만 지금은 해탈했다고 답한다. 정상훈이 양민지 때문에 일부러 공주영네 연락을 씹었음을 밝히자, 이제 왕자림과 양민지는 쌩까서 볼 일 없다는 사실을 알린다. 정상훈에게 양민지가 이경우 짝사랑을 접기 위해 널 사귀었다는 말은 안 했지만.

374화에서는 이번까지는 5등급, 6월까지는 4등급으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핸드폰 달력에 모의고사 일정을 표기하다가 왕자림 생일을 보다가 1학년 때 생일 이벤트를 해주다가 생긴 갈등과 화해 과정을 떠올린 후 일정을 삭제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다음 날에는 공부하는데 남학생들이 왕자림을 까자 자리를 뜨고, 3반 친구[242]가 왕자림 부탁으로 먹을 걸 주려고 하자 너 먹으라는 말만 하고 자리를 뜬다.

375화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의 맞은편에 앉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왕자림에게서 바나나우유를 받고 밥 먹고 음악실로 오라는 말을 듣지만 거절한다. 왕자림이 안 오면 매일 찾아올 거라고 하자 오지 말라고 하고, 넌 주변에서 그런 소리 들어도 오고 싶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상관없다고 하지만 자신은 상관있다고. 내 생각 해주냐는 말에는 "아니 그냥 너 그런 소리 듣고 다니는 게.."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불쌍해서라도 와, 와 줄 때까지 있을 거야"라고 하자 "맘대로 해 안 갈 거니까"라고 일축한다. 공주영이 왕자림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좋아했었기에 음악실로 오라고 한 듯.

376화에서는 음악실 앞에 왔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지각했지만 김병훈과 김민희 덕에[243] 교실 뒤에 서 있기는 면했다. 김병훈이 어디 갔다 왔냐고 묻자 답하려다가 왕자림에게 온 피아노 영상을 보게 된다.[244]

하교할 때 김병훈이 우산을 씌워주려다가 왕자림을 보고 갑자기 자리를 뜨고, 김민희도 김우리를 찾으면서 가버릴 때, 왕자림이 우산을 씌워주려고 하나 거부한다. 뛰어가지만 왕자림이 쫒아오고, 넘어질 뻔한 자신을 잡아준다. 비를 다 맞았다며 불평하자 왕자림은 우산이라도 쓰고 가라고 부탁하고 걱정해준다. 이에 공주영은 거부하면서 "야 왕자림[245] 내가 했던 말들 다 진심이었어 잠깐 그러는 거 아니라고 계속 옛날에 내가 했던 짓 하면서 떠올리게 하고... 그럼 내가 또 금방 흔들릴까봐? 너.. 이거 나 무시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우산 가져가면 그만하겠다고 하지만, 우산을 빠져나와서 가려고 한다. 왕자림이 우산을 건네지만, "그만 좀 하라고!! 너 싫어질 것 같으니까"라고 소리친다. 왕자림은 이거 쓰고 가면 더 이상 귀찮게 안 하고, 난 친구들 것 쓰고 가면 된다고 하자 빨리 친구들에게 가라고 말하면서 우산을 받고 자리를 뜬다.[246]

377화에서는 왕자림에게 너 싫어질 것 같다고 소리친 일을 떠올리다가 이경우에게서 전화가 온 걸 확인한다. 핸드폰을 바라보다가 배경화면으로 설정한 사진이 왕자림과 처음 통성명을 했던 장소라 그때를 떠올리고 달력으로 왕자림 생일[247]과 모의고사 날짜를 본다. 이경우가 우산을 돌려주러 찾아오자 문을 열어준다.[248] 이경우가 마실 걸 찾으면서 너네 집 냉장고가 빌 때가 있었냐고 놀라자 우리집이 무슨 마트냐고 한다. 이경우가 왜 아싸마냥 다니냐고 묻자 나는 이러면 안 되는 이유가 있냐고 한다. 이경우로부터 너랑 안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나랑 어울리는 게 뭐냐고 묻는다. 이제 왕자림 안 좋아하냐는 말에 그 얘기 하러 온 거냐고 묻자 이경우는 "니 저번에 시간만 갖는다고 했잖아"라고 말한다.[249] 생각 다 했고 왕자림에게도 말했으며 다시 만날 생각 없다고 일축한다. 이경우가 믿지 않고 왕자림 주위에 남자들이 꼬이는 건 신경도 안 쓰이냐고 묻자 신경쓰이지만 난 딱 그 정도라고 답한다. 이경우에게 "근데 넌 무슨 상관인데 내가 도와달래? 가 이제 집가는 길에 들른 거라며?", "그만해 머리 아프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나도 모르겠다고.. 제발 나 좀 내버려 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경우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니들 맘대로 하라고 말한 후 집을 나갔다.[250]

다음 날에는 학교에 와서 왕자림에게 생일선물을 건네며 생일축하한다고 말하고 이를 들은 왕자림이 우는 것을 바라본다.

378화에서 왕자림에게 준 선물은 노알러지 귀걸이, 목걸이였다. 우는 왕자림에게 울지 말라고 하고, 왕자림이 자신을 붙잡자 수업 끝나고 얘기하자고 한다. 왕자림 뒷담을 까던 여학생들을 싸늘하게 쳐다보고 나간다. 수업이 끝나고 자신을 찾아온 왕자림을 데리고 나간다. 무심결에 손목을 잡았다가 미안해하며 놔주지만, 왕자림은 괜찮다면서 공주영의 손목을 잡는다.[251] 왕자림이 선물 준 걸 고마워하자 "무슨 의미 없어 ..신경 쓰여서 그냥.. 전부터 주려고 했던 거고.. 그리고.. 난 네가 잘 지냈으면 했던 거지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매일같이 나 붙잡고.. 남들한테 욕이나 듣고.. 그러라고 헤어진 거 아니야. 신경 쓰이게 굴지 마 이제.."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그때 네 말 듣고 일 다시 하고 있어 나 정말 너 불안한 거 없이 잘할 거야 일도 계속 잘할테.. 난.. 너 좋아해 반복.. 안 될거야 혹시 내가 싫어졌어? 그 날은 미안해 비까지 맞게 하고"라고 말하며 울자 "아니야 내가 예전 같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바라는 모습이 예전의 나면 나 잡지마"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예전의 널 안 바라고, 그냥 너면 된다고 하자 "후회하지 말고"라고 말하며 재결합한다.

이경우가 "(왕자림이랑) ..다시 사귄다며 어떻게 된거냐? 표정은 왜 썩창이고 ..억지로 사귄거냐?"라고 묻자 "하.. 경우야 이제 도와줄 거 없으니까 신경쓰지마 그리고 이제 자림이랑 친하게 지낼 필요도 없어"라고 경고를 날린다.[252]

379화에서는 안경민이 간만에 매점이나 가자고 제안하면서 어깨에 팔을 두르자 나는 들어가야 되니까 니들끼리 가라고 하면서 뿌리친다. 안경민이 "야 공주영! 힘든 일 있으면 애들한테 좀 털어놔~ 아니면 나한테 해도 되고 이 형님이~ 생각보다 아가리가 ㅈㄴ 무겁거든?"이라고 말하자 "그래"라고 답하고 자리를 뜬다.

점심시간에 왕자림이 너랑 밥 먹고 싶은데 오늘 학교 끝나고 시간 되냐고 묻자 된다고 한다. 오늘은 일 안 하냐고 묻고, 왕자림이 "사장언니한테 말했어 생일이라고"라고 답한다. 밥 먹고 오라고 했냐고 묻자 "응 그냥 되는대로 오래"라는 답을 듣는다. 정적이 흐르다가 왕자림이 인별 비활한 걸 언급하자 공부도 하고 바빠서 그랬다고 한다. 왕자림이 너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들어갔었다면서, 근황을 묻자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그냥.. 계속 아무 생각 안 하려고 환기시킨 것 같아 그러다보니 목표도 생겼고.."라고 말하고, 전공은 호텔조리과로 정했다고 밝힌다. 왕자림이 잘 정했고, 잘 될 거라고 하자 고마워한다.

하교 후 왕자림과 데이트를 하고, 왕자림이 파스타를 먹자고 제안하자[253] 너 일하러 가야 되니까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거로 먹자고 한다. 어차피 자신도 모의고사 이틀 남아서 빨리 도서관 가야 한다고. 이에 왕자림은 평소 같았으면 자기 생일인데 시험이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을 공주영에게 위화감을 느낀다. 이후 같이 샌드위치를 먹었고, 공주영이 "휴지 가져다줄까?"라고 묻자 왕자림은 괜찮다면서 "음료수는?"이라고 묻는다. 공주영은 휴지를 주고 나가면서 마실 거라도 사준다고 하다가 갑자기 온 전화를 받고, 통화 상대에게 지금 밥 먹고 있는 중이고 이제 갈 거라고 한다. 이제 일하러 가야하니까 가자고 하고, 왕자림이 진짜 일 늦게 가도 된다고 하자 나 때문에 그러는 거 싫다고 한다. 왕자림은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하자 공주영으로부터 "내가 가고 싶다 하면?"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380화 술래잡기에서는 앞선 대화로 결국 음식점을 나온다. 이때 울고 있는 방예슬을 만나는데 다시 사귀냐는 물음에 눈치를 보는 왕자림 대신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이후 시간도 없고, 왕자림과 방예슬이 대화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간다며 먼저 발걸음을 옮긴다.[254] 서로 데려다준다고 하다가 왕자림이 이건 내가 해주고 싶어서라고 하여 왕자림이 도서관까지 베웅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왕자림이 주말 저녁에 같이 저녁을 해먹자고 제안하자 받아들인다. 도서관에 도착해서 우물쭈물하는 왕자림을 보다가 머플러를 둘러주고 생일 축하한다고 한 뒤 도서관을 향하고 왕자림은 공주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공주영은 왕자림과 같이 밥을 먹지 않고 따로 밥을 먹으면서도 작은 노트를 보며 공부를 하고 있고 이를 왕자림이 친구들과 얘기하며 지켜본다. 이후 왕자림이 간식을 사서 주려고 하는데 반에 없고 화장실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화장실이 밥먹는 자리에서 공부하는 자리로 바꼈냐 ???: 오이랑 단무지는 빼주세요

381화에서는 왕자림이 생일파티가 끝나면 너네 집 가겠다고 연락을 보내자 내일 모의고사가 있어서 연락을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 날에 왕자림이 연락을 했지만 공주영은 학원이라 연락을 못 봤고, 왕자림은 이를 신경쓴다. 왕자림은 생일파티가 끝나가자 톡을 안 보는 공주영에게 전화를 하지만, 공주영은 오늘 못 만난다고 답장했다.

공주영은 박재정, 정상훈과 같이 학원에 있었고,[255] 밥도 굶고 오답노트 정리를 하고 있다가 왕자림에게서 온 연락을 본다. 전화로 왕자림이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일단 간다고 하면서 집 비밀번호[256]를 알려준다. 왕자림이 안 들어가고 현관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자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옷은 왜 이렇게 춥게 입었어?"라며 걱정한다. 집에 들어가서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담요를 꺼내주고 유자차랑 스파게티도 만들어준다.[257] 왕자림이 왜 연락 안 받았냐고 묻자 모의고사가 망해서 오답노트를 정리하느라, 너 볼 기분도 아니었다고 답한다. 왕자림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6월엔 더 오를 거라며 앞으로 이런 시간에 같이 공부하자고 한다. 공주영이 대꾸를 안 하자 혹시 일부러 나 피했냐는 왕자림의 말에 긍정하고, 너 보면 집중이 안 된다고 털어놓는다. 왕자림이 미안해하자 잠깐 놀란다.[258] 왕자림이 자고 가도 되냐고 묻자 너 편한 대로 하라며 허락한다.

왕자림이 먼저 자고 있었을 때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부를 끝낸 후에는 자려고 누웠는데 왕자림을 등지고 눕는다. 이에 깨어있던 왕자림이 눈물을 흘리자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보더니 우는 왕자림 쪽으로 돌아누워서 안아준다.

382화에서는 자신이 자고 있을 때 왕자림이 샌드위치를 만들어놓은 걸 알고 "뭐하러.. 번거롭게.. 내가 해도 되는데.. 나 깨우지.."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고생하는 것 같길래 자신이 했다고 하고, 저번이랑 똑같이 했으니까 맛 괜찮을 거라고 한다. 고마워하면서 잘 먹겠다고 하고, 1시에 학원에 갈 것 같다고 한다.[259] 학원 끝나면 독서실 가서 8~9시쯤 될 것 같다고. 왕자림이 나도 일 그때쯤 끝날 것 같다면서 집에 같이 가자고 하자 웃으면서 동의한다. 이번엔 연락 받아야 된다는 말에 알겠다고 하고, 어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후 박재정, 정상훈이 성적을 봐주고 있었는데, 박재정은 "고기도 3등급 미만은 취급도 안 한다", "눈 감고도 푸는 거"라고 디스했다. 정상훈은 "이 문제들을 틀리네", "그래도 사탐은 잘 봤다"라고 평가했다. 박재정이 수학과 국어 점수도 보려고 하자 못 보게 뺏으려다가 실수로 시험지를 찢고 만다. 옆에서 보던 정상훈도 그만하라고 할 정도. 박재정이 최한별에게 원바이원 부탁 좀 해보라면서 최한별 흉내를 내자[260][261] 서로 불편할 거라며 거절한다. 중간고사도 준비해야 해서 미칠 것 같다고 한탄하자 정상훈은 "힘내라.. 그니까 평소에 좀 하지.."라고 하고, 박재정은 "3학년 돼서야 공부하시는 공부영ㅋ X도박"이라고 깐다.

공부를 어느정도 끝낸 후 왕자림과 만나고, 왕자림의 옷차림을 보고 왜 또 춥게 입었냐면서 걱정한다. 왕자림이 바쁜 거 언제 끝나냐고 묻자 일단 오답 끝내고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한다. 왕자림이 한 시간 잠깐 놀고 같이 공부하자고 제안하자 동의한다.

383화에서는 하교할 때 쪽지시험 때문에 단어를 외우다가 이를 의식한 왕자림이 손을 느슨하게 잡자 다시 꼭 잡았다. 전과는 다르게 왕자림이 먼저 자신을 껴안자 당황하면서 왜 그러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미안하다고 하며 부끄러워하자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384화에서는 왕자림이 아픈 게 아니라 그냥 안아본거라고 하자 당황하며 "그렇구나.."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자신을 안아주고 잘할 거라고 하자 고맙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신과 왕자림을 쳐다보자 "이제 갈까?"라고 묻고, 너 이런 거 싫어하니까 굳이 이런 거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다음날 왕자림은 "이번 주 주말에 만나는 거.. 우리 샵에서 사진.."이라고 말했지만 공주영은 못 들었고, 혹시 무슨 말 했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저번에 이경우가 우리 샵에서 사진 찍고 간 일을 언급하자 "아 그치 걔 일 안 맞는다고 안 한다 했다며"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응.. 사진발은 잘 받는데 되게 힘들어하더라ㅋㅋ"라고 하자 걔 성격엔 힘들긴 하겠다고 동감한다. 왕자림이 "걔 찍은 거 보니까 니 생각나서 우리 샵에서 너랑 이미지 사진 찍으려고 주말에 만나는 거 촬영 데이트야 언니가 선물로 찍어주신대"라고 데이트 계획을 밝히자 전과는 다르게 "아.. 진짜?"라고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왕자림은 의아해하면서 진짜 괜찮냐고 묻자 좋다고 동의한다.

왕자림이 빨간불일 때 무심코 건너려 하자[262] 손을 빠르게 잡고 "자기야! 빨간불!!"이라고 크게 알린다. 왕자림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얼굴은 빨개졌고, 공주영이 "앞 잘 보고 가야지.. 위험하게"라고 걱정하자 "그러게.. 미.. 안.."이라고 말한다.

385화에서는 왕자림이 토요일 오후 2시에 괜찮은지 톡으로 묻자, 바로 읽고 그러자고 답한다. 열공하고 이따보자고 하자 '응ㅎㅎ'라고 답한다. 이후 박재정의 말[263]을 떠올리고 내신, 수능 문제로 곤란해하다가 일단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

387화에서는 다른 친구들이 하교할 때도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왕자림이 웃으면서 자신을 부르자 벌써 왔냐면서 놀란다. 왕자림은 샵 가서 할 게 있어갖고 오늘은 나 먼저 가겠다면서 사탕을 주자 '기분.. 좋아보이네'라고 생각한다. 김민희는 자림이 기분 개좋아보인다고 하고, 김병훈은 "무슨 좋은 일 있나~?"라고 말한다. 둘이서 자신을 검지로 가볍게 찌르자 하지 말라고 한다.

388화에서는 왕자림을 만나 같이 하교하던 중, 시간이 부족해서 편의점 음식을 사먹을 거라고 한다. 왕자림이 건강을 걱정하면서 "도시락이라도 싸줄까?"라고 제안하자 놀라면서 너 집 들렀다 일 가고 번거로울 거라며 거절한다. 왕자림이 너는 바쁘니까 내일 사진만 찍고 가라고 하자[264] 내일 오전부터 선생님이 나오라고 했다면서, 그냥 맘 편하게 수능 끝나고 하면 안 되겠냐고 묻는다. "솔직히 지금 내 성적도 불안한데다가 수능 내신 다 챙겨야 한다", "지금 내 상황엔 좀 시간 낭비지 않나 싶은데.. 그리고.. 거기 자기 일터 아냐?; 좀 민폐 같기도 하고.."[265]라고 말하자 왕자림은 지금 네가 한 건 민폐 아니냐고 따지려 했으나, 네가 바라는 모습이 예전의 나면 날 잡지 말라고 한 공주영을 떠올리고 따지지 못한다. 공주영이 "늦게 말해서 미안해.. 너가 기대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말해야 할 지.."라고 하자 왕자림은 괜찮다고 하면서도 스튜디오를 정리할 때는 울고 있었다.

389화에서는 중간고사 점수가 수학은 71.2점, 영어는 74점, 국어는 82.5점을 맞았지만 만족하지 못하고[266], 왕자림이 집에 찾아와서 시험 잘 봤냐고 묻자 아니라고 답한다. 왕자림이 우리 얘기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하자 오늘은 좀 그렇다며 다음에 하면 안되겠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아니 지금 해야 돼 잠깐 시간 내주라 나 좋아하는 거 맞으면"이라고 하지만.

390화에서는 왕자림이 "..솔직히 말할게 나 사실 이번 약속 취소한 거 안 괜찮았어. 나 또 밀어내려고 일부러 그런건가"라고 털어놓자 아니라고 한다. 왕자림은 "혹시 내가 널.. 억지로 잡고있는 건 아닐까 하고 너무 불안해 네가 언제든.. 날 떠날 것 같아서 이대로 두면 너랑 정말 멀어질까봐 뭐라도 해보려는 거였어"라고 말하자 "내가 말했잖아 나 예전이랑 다를 거라고 그래도 좋다한건 너였어 왜 이제와서 이래?"라고 묻는다.

왕자림이 "너 좋아하는 거 맞아 근데.. 내가 알던 너랑.. 너무 다르니까 네가 나한테 마음이 있고 없고 떠나서 봐도.. 딴 사람 같아서 낯설다고 지금 네 모습이 연기인지 예전이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변했다고 너.. 이젠 억지로 만나는 것 처럼 네 모든 행동이 의무적으로 느껴지니까 네 진심이 뭔지 눈치보게 되고 불안해 미치겠다고 정말.. 공부 때문이야? 아님.. 나 때문이야..? 그냥 솔직하게 말해줘... 내가 싫으면 싫다고 해"라고 답한다. 공주영은 "어 싫어 너 이제와서 이러는 게. 변한 건 너야. 이런 모습 원한 건.. 너였잖아 예전처럼 너대로 일해 내가 너만 바라보는 거 피곤했잖아 왜 갑자기 눈치 봐? 왜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해? 의무적으로 굴었던 건 너잖아 니 죄책감 좀 덜어내려고 아냐?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제와서 예전으로..!!"라며 분노하고, "하... 이제 가줘 약속 취소한 거 때문에 그런 거면 내가 미안해"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아니라고 하자 "근데 너한테도 부담 아니었어? 니 일터고 우리 때문에 비워주신 건데 너 그런 거 싫어하잖아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거"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아니야 언니들이 선물로 찍어준다고 한 거였잖아 우리 샵 말고 다른 스튜디오 빌렸었고 언니들이 옷까지 다 챙겨줬던건데.."라고 말하자 공주영은 "하.. 그걸 왜.. 이제야 말해?? 나 미안하라고 그러는 거야? 나는 네가 너무 좋아하길래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다 늦게 말한 거였어"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말 못해준 건 미안해.. 부담 주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1시간만 몸만 오라고.."라며 미안해하자 공주영은 "또..!! 알고보면 내가 나쁜 놈이었지..? 난 분명 열심히 생각한건데.. 왜 이렇게 되는 거야? 우리.. 이러다가 영화관에서 싸운 거 알아..? 그래.. 그날은.. 내가 잘못했지 그날 그 누나 따라갔던 것도 너한테 적반하장으로 군 것도 끝까지 비어냥대면서 너 나쁜 사람 만든 것도 너한테 그런 소리[267] 들을만 했어"라고 영화관 사건을 거론한다.

왕자림이 존X 없어보인다고 말했던 걸 사과하자 공주영은 "미안하단 말 좀 그만해 네 말 맞으니까.. 네가 그렇게 굴면 이렇게 변하려고 했던 내가 뭐가 돼? 그때처럼 한심해지기 싫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그때도 지금도 넌 나를 바보로 만들어 ..네가 말을 안 하면 결국 나 혼자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그럼 나는 속이 타 들어가 결국 나 혼자 이유를 만들어야 해 그동안 너의 상황, 사람, 말까지 다 생각하면서 네가 왜 그랬는지 그래도 좋아하니까 최대한 좋게 합리화 하고"라고 쌓인 걸 털어놓는다. 왕자림은 "..알아 혼자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 뭔지 그때 마음까지 다 내가.. 요즘 그랬으니까 이제서야 알게 된 거.. 미안해.. 이번 일도 내 실수고.."라며 사과하자 공주영은 그냥 예전처럼 하라고 말한다.

왕자림이 나 아직 좋아하냐고 묻자 공주영은 좋아하니까 만난다고 답하고 자리를 뜬다. 베란다에서 바람을 쐬는 왕자림에게 아직 쌀쌀하다며 옷을 걸쳐준다. 왕자림이 "주영아 공주영 너 말대로 예전처럼 할게 서로 할 거 하면서 상처받지 말고 응원하자"라고 말하자 "응 예전의 내가 잘못된 거였고.. 내가 좋아하는 건 예전의 너야"라고 답한다. 왕자림은 "..알겠어 한심한 모습 보여줘서 쪽팔리네.. 오늘.. 얘기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하자 아까 그런 식으로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자 왕자림은 미안하단 말 금지하고, 대신 안 하던 짓 해도 되냐고 물으며 공주영을 껴안는다. 왕자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라고 답한다.[268]

다음 날에는 왕자림과 같이 등교한다.

391화에서는 김병훈이 열심히 한다면서 말을 걸자[269] "병훈아"라고 부른다. 김병훈은 왜 다정하게 병훈이라고 부르냐며 경악하면서도[270] "왜 뭔데?"라고 묻자 "아니다"라고 얼버부린다. 김병훈은 말만 하라며 뭐냐고 묻는데도 공주영이 "아니"라고 하자 뭔가를 느낀다. 그날 밤에는 혼자 집에 있었다.

정상훈의 회상에서도 등장. 정상훈이 아직도 양민지와 왕자림 사이가 좀 그렇냐고 묻자 또 그 얘기냐며[271] 네가 그렇게 신경써줄 애 아니니 이제 걔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충고한다. 정상훈은 어떻게 신경 안 쓰냐며, 너도 솔직히 왕자림이 신경쓰여서 다시 만난 거 아니냐고 하자 "그래서 뭐? 다시 만나기라도 하려고?"라고 묻는다. 왜 갑자기 그런건지 궁금하다는 정상훈에게 양민지가 너랑 사귈 때 다른 사람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신경쓰지 말라고 다시 말한다.

392화에서는 집에 김병훈이 찾아오자 문을 열어준다. 김병훈이 시험 끝난 기념으로 치킨을 들고 오고[272], 그래서 할 말이 뭐냐고 묻자 별거 아니라고 둘러댄다. 김병훈은 치킨 앞에서도 우울한 거 보면 아닌 것 같다면서, 성적도 올랐는데 왜 그러냐고 묻는다. 열심히 하면 뭐하냐며, 결과가 좋아야 한다고 하자 김병훈은 그 성적에서 세 달만에 이 정도면 성과가 좋다고 한다. 이제 시간 없고, 이러고 있을 시간도 아깝다고 털어놓자, 김병훈은 "변했어 다들~ 고 3이라 시간 바쁘고 어쩔 수 없다는 거 아는데 이러다가 애들 다 뿔뿔이 흩어질까 봐 좀 무섭네 우린 그럴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난 그중에서 제일 걱정되는 게 너야 안 맞는 옷 억지로 입은 거 마냥"이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잘하는 게 나랑 안 맞는 거냐고 묻자 김병훈은 "생각해봐라 네가 평소에 그렇게 부정적으로 받아치는 놈이었냐? 주변에서 말려도 좋게 생각하고 못하면 못한대로 다른 걸 잘하려 했고 항상 자신만만에 긍정적이던 놈이 왜 이리 부정적으로 바뀌었냐? 너는 너 그대로도 괜찮은 새끼였어 대학 가려는 게 왜 네 장점을 없애고 있냐고"라고 말한다.

공주영이 네가 뭘 아냐고 하지만 김병훈은 "X나 잘 알지~ 넌 공부 못해도 요리 잘했고 장난쳐도 다 받아치고 경민이도 이겨먹던 놈이.. 어떨 땐 나보다 또라이인줄 알았는데 근데 지금은.. 뭐라고 해야되나 어디 혼자 골방 들어가서 폐관 수련하는 도인 같음 힘든 거 나한테만이라도 털어놓을 순 없냐 친구잖냐 임마ㅋㅋ 나도 알자 좀"이라고 말하고, 이경우도 공주영도 말해주지 않아서 서운해한다. 김병훈이 왜 제일 심각할 때 말이 없냐고 하자 공주영은 말하면 뭐가 달라지냐고 하지만, 김병훈은 "일단 맘이 편해지잖냐~ 너 지금 X나 불편해보여~ 애들이랑은 만나냐 너? 안 만나지? 예전엔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 떨면서 얘기하던 놈이 지금은 입이 왜 이리 무거워"라고 라고 말해준다. 그러자 "그렇게 살다가.. 그러면 안 되는 걸 알았는데 당연히 고쳐야 되는 거 아니야? 안 맞는 옷 억지로라도 입었는데 어떡하냐고"라고 한탄하자 김병훈은 입지 말라며, 대체 왜 그렇게 집착하냐고 묻는다.

다음 날에는 김병훈에게서 대학 추천을 받는다. 김병훈이랑 같은 학교도 쓸 거라고.[273] 김병훈이 자격증은 방학 때 따고, 지금은 교내 대회, 주말에는 같이 토익학원에 가자고 계획을 짜주자 마음이 놓였는지 미소를 짓는다.

복도에 나와서 왕자림에게 어디 가냐고 묻고, 왕자림이 "웬일이야 먼저오고"라며 반가워하자 보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손을 내미는 왕자림에게 학교에서 스킨십 하는 거 싫어하지 않았냐고 묻는데, 왕자림이 손을 잡고 자신을 껴안으며 내 맘이라고 하자 놀란다. 옆에서 김병훈, 김민희가 그걸 보고 흐뭇해하고, 안경민은 공공장소에서 이러는 거 X같다고 불평하고, 이경우는 조용히 고개를 돌리는 건 덤.

진로 계획은 토익을 빼면 왕자림이랑 비슷하게 준비하고, 지금은 내신에 집중할 거라고 한다. 무조건 4년제나 유명한 곳만 가려고 했고 결국 결과가 중요한데 목표만 크게 잡으니까 열심히 해도 한 게 없어보였다고 심정을 밝힌다. 의욕도 떨어지고 다 놓칠 것 같아서 결과가 확실히 보일 수 있게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만 할 거라고. 많이 힘들었는데 김병훈이 도와줬다고 한다. 왕자림이 잘했다, 잘할 거라고 격려해주자 고마워한다

점심시간에는 간만에 김병훈, 이경우, 안경민과 같이 밥을 먹는다.[274] 안경민이 왕자림이랑 같이 안 먹냐고 묻자 "왜 갈까?"라고 묻고, 왕자림과 눈이 마주치자 서로 웃어준다. 안경민이 이 멤버로 밥 먹는 거 오래간만이라고 하자 동감한다.[275] 공부랑은 잘 되가냐는 말에 썸은 탄다고 답한다. 김병훈이 주말에 놀자고 제안하고, 안경민이 방금 공부얘기 한 거 안 들었냐고 하자 내가 놀자했다고 밝힌다. 수능은 포기하고 내신에 몰빵할 계획이며, 시험도 끝난 겸 이번 주말에 쉬자고 했다. 안경민은 전엔 죽상이었는데 그래서 얼굴 확 핀거냐고 묻고, 김병훈은 "암튼 주말ㄱ?"라고 물으며 석호한테도 말해주라고 한다

이경우에게 진짜로 그 게임[276] 안 하냐고 묻고, 왕자림이 요즘 그 게임을 안 한다고 한다. 왕자림이 스트레스 풀던 건데 같이 해주라고 하고, 이경우에게 전에 내가 미안했다며 쪽팔리니까 잊어달라고 부탁한다. 김병훈이 주영이가 그땐 힘들었다고 하고, 이경우와 안경민이 당황하자 "저번에 니한테 헛소리한 거~ 자림이랑 친한 거 질투난다 뭐다.. ㅋㅋ"라고 말한다. 이경우가 됐다면서 네가 싫다는 거 안 한다고 하자 싫은 적 없고 내가 문제였다고 한다.[277]

393화에서는 임동규, 선건우가 소방관에게 불려나가 인공호흡을 하게 될 때, 피어준이 인공호흡 안 하냐고 묻자 당황한다. 옆에서 친구들이 놀리면서 몰아가자 왕자림에게 할 거냐고 묻는다. 김병훈이 이경우를 자신의 옆으로 밀자 왕자림, 안경민과 같이 당황한다.

394화에서는 왕자림과 인공호흡을 하게 될 줄 알았으나, 소방관이 왕자림 대신 이경우와 조를 짜는 바람에 불쾌해한다. 다행이 인공호흡을 실제로 하지는 않았다. 안경민이 자신과 이경우의 영상을 찍고, "근데.. 진짜 하려던 건 아니지..?"라고 묻자 "아 좀 진짜 ㅆ 안 해 왜 해!!!!"라며 분노한다. 이경우에게 애초에 니도 그냥 안 한다 했으면 됐다, 이게 나만 문제냐고 불평하는 건 덤. 이후 안경민이 끝나고 뭐하냐고 묻자 학원이라고 답한다. 안경민이 주말에 데이트 안 하냐, 웬일로 귀한 시간을 저희한테 반납하냐고 묻자 말 안 했긴 한데 자림이도 알 거라고 답한다. 안경민이 왕자림은 바빴고 너는 폰공부라고 디스하자 많이 올랐다고 발끈한다. 점수 X도 안 올라서 썩어있던 거 아니냐는 디스에 너보다 잘하고 나는 3등급 대라고 받아친다.

하교할 때는 왕자림에게 이번 주말은 친구들이랑 놀 것 같다고 하고, 너랑 놀까라고 묻는다. 왕자림이 나는 어차피 일 가야 되고 밀린 일이 많다며 오히려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일요일은 나랑 놀자고 하자[278] 알겠다고 한다. 석호가 일요일에 같이 더블데이트를 하자고 물었는데 괜찮냐고 묻자, 왕자림은 재미있겠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싫어했다. 왕자림이 토요일에 다 놀고 연락하라며, 너네 집으로 갈 거고 일요일에 같이 나가자고 하자 알았다고 한다.

주말에는 친구들과 노느라 왕자림이 보낸 톡을 그때그때 읽지 못했다. 친구들을 데리고 집에 갔는데[279], 설거지를 하는 이경우를 보고 당황한다.

395화에서는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 이경우를 보고 너 뭐하냐고 묻는다. 이경우가 이불을 털고 나서 베란다에 널어놨다고 하자 어이없어한다. 이경우가 이불이 습하다, 자면서 땀을 얼마나 처 흘리는 거냐고 하자 엊그제 빨았다고 한다. 그런데 친구 중 하나가 침대에서 이불 냄새를 맡자 경악하면서 그딴 소리 좀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림이도 여기 온다고 한다. 서영준이 털을 줍고 누구 거냐고 묻자 경악하면서 털을 뺏고, 청소기를 돌린다. 친구들이 여친이랑 잘 지내냐고 물으며 놀리고, 슬픈 개구리 패러디를 하자 잘 지낸다고 말하며 화낸다. 뒤늦게 왕자림이 보낸 톡을 보고 당황하고, 김병훈이 왕자림을 몰래 탈출시키기 위해 이경우, 왕자림에게 이불을 씌우고 집 밖을 나가자 화를 내며 뒤쫒아간다. 결국 왕자림이 집에 왔음을 알게 되었다.

396화에서는 왕자림에게 여기서 뭐하냐고 묻고 어리둥절해한다. 안경민으로부터 설명을 모두 들은 후 그럴거면 먼저 나한테 얘기 했어야 했다며, 내 잘못이라고 자책한다. 나 곤란하고 자시고 그런 걸 왜 신경쓰냐, 앞으론 이런 일 있으면 걍 나한테 말하라고 당부한다. "자림인 내 여자친구잖아"라는 말로 왕자림을 설레게 하는 건 덤.[280] 다른 친구들까지 내려오자 왕자림을 이불 안에 숨기고, 친구들에게 이제 가라고 한다.[281] 힘들게 이불을 옮긴 후에는 헉헉대고 친구들에게 체력을 디스당했다.

친구들이 집에 돌아간 후에는 왕자림에게 내가 톡을 너무 늦게 봤다며 미안해한다. 그냥 베란다에 있다고 말하면 친구들을 어떻게든 보냈을 거라고. 왕자림이 너 곤란할까봐 그냥 조용히 나가고 싶어서라고 하자 조용하진 않았다고 한다. 왕자림은 공주영이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재밋게 노는 거 같아서 방해하기 싫었고, 우리는 내일도 보는데 너도 네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하자 "응.. 그치"라고 말하고 밥을 차려준다.[282] 친구들이 쳤던 섹드립을 떠올리고 부끄러워하면서 아까 애들이 이상한 말 하면서 막 줍고 그랬던 건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거라고 해명한다. 공주영만큼은 아니지만 왕자림도 부끄러워하며 안다고 한다. 그리고 왕자림에게 미안해하며 괜찮으니까 앞으론 내 편의 보지 말고, 내 기분 살피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다. 오늘 일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왕자림에게 뽀뽀를 받는다. 왕자림은 미안하단 말 대신 뽀뽀하기로 했다고 말하면서도 본인이 더 부끄러워하며 화장실에 들어갔다. 다 씻은 후에도 못 나가다 40분이나 걸린 건 덤.

이후 이경우에게 왕자림을 챙겨준 건 고맙지만 앞으론 그냥 나한테 얘기해줬음 좋겠다고 톡을 보낸다.

다음 날에는 왕자림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왕자림이 뭘 보냐고 묻자 너라고 답한다. 석호가 또 커플룩이라고 하고, 이미희가 커플룩을 보고 부러워하자 자림이가 신경 많이 써줬다고 답한다. 이미희가 그동안 자림이 작품이었냐고 묻자 왕자림은 예전에는 공주영이 자신을 따라 입었다고 답한다. 왕자림이 갑자기 욕을 하자[283] 당황한다.

397화에서는 왕자림의 욕을 듣고 놀라며 왜 그러냐, 영화가 싫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당황하면서 신발끈 핑계를 대자 끈 없다고 알려준다. 왕자림이 팔짱을 끼자 또 당황한다. 영화를 보러 가면서 석호가 너네 집에서 그 X끼들(김병훈, 안경민, 이경우) 더 처먹었냐고 묻자 난리쳐서 다 쫒아냈다고 대답한다. 물론 김병훈, 이경우, 안경민이 왕자림을 숨기기 위해 이불을 쓰고 난리친 일은 숨겼다. 왕자림이 팝콘 먹을거냐고 묻자 자신은 괜찮다고 하지만 맛 좀 골라달라는 말을 듣고 끌려간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왕자림, 석호, 이미희와 같이 사진을 찍는다. 밥을 먹으려는데 식당이 문 닫은 걸 보고 왕자림에게 이번에 협찬 들어온 거 없냐고 묻고, 있으면 거기로 가자고 한다. 하지만 왕자림은 공주영이 데이트할 때마다 협찬 받은데 가는 건 좀 그렇다고 말한 일을 떠올리고, 데이트인데 가지 말자고 한다. 공주영이 너 돈도 벌고 우리도 돈 아껴서 좋고, "너도 그게 좋다며"라고 하자 왕자림은 "넌 싫어하잖아. 이제 내가 그러기 싫어"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그래"라고 답하고, 석호와 이미희는 둘의 태도에 의아해한다.

식사를 끝낸 후 석호가 걍 닭갈비 먹을 걸 그랬다며 개느끼하다고 혹평하자 "너 빼고 다 맛있게 먹었죠"라고 받아친다. 이미희가 여친 챙기라고 하자 "어? 나?"라고 묻는다. 석호가 "그러고 보니 왜 내 옆에 있냐 꺼져"라고 말하며 밀어내자 나도 싫다고 받아친다. 정작 왕자림은 "아냐; 뭘 챙겨ㅋㅋㅋ"라고 말한다. 석호가 당구장에서 포켓볼 칠 거냐고 묻자 "아 4구 말고?? 그래"라며 동의한다. 왕자림이 팔짱을 낄지 말지 고민하며 어색해할 때 "아 자림아 싫어?"라고 묻는다. 당황하며 아니라고 말하는 왕자림을 보고, 먼저 왕자림의 손을 잡는다.[284] 왕자림에게 당구는 석호네가 쏜다고 알리고, 장갑을 챙겨준다. 왕자림이 석호와 이미희의 애정행각을 보고 자신도 공주영이랑 꽁냥대고 싶어서 일부러 지지만, 정작 공주영은 그걸 모르고 치다보면 다시 익을 거라고 하고 져도 된다고 한다. 왕자림은 공주영의 표정을 보고 실망한 표정이라고 생각하고 당구 내기에서 이겨준다. 석호, 이미희와 헤어진 후 애들 근처라는데 잠깐 들러도 되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어디냐고 묻자 PC방이라고 답하고, 아니면 먼저 갈 거냐고 물으며 정류장까지라도 데려다 준다고 한다. 왕자림과 같이 PC방에 왔고, 김병훈, 서영준, 안경민, 이경우와 만난다. 친구들에게 곧 10시인데 해산하라고 농담을 하고, 친구가 왕자림에게 인사하며 말을 거는데 왕자림이 불편해하자[285] 자림이 불편하게 하지 말라고 한다. 이후 왕자림에게 잠깐 앉아있으라고 한다.

398화에서는 친구들이랑 노느라 왕자림과 떨어져 있었다. PC방에서 나온 후 왕자림이 안 춥냐고 말을 걸고, 네가 더 추워보이는데 안 춥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난 덥다고 하자 "맞다 너 추위 잘 안 탔지.."라고 말한다. 이 말을 끝으로 대화가 끊기자 왕자림은 요즘은 힘든 일 없냐고 묻고, "네가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라 했으니까 걍 솔직히 말할게 앞으론 나한테 의지해줬음 좋겠어 친구들 말고 친구들보다 내가 더 가깝잖아"라고 말하며 공주영의 팔을 살짝 잡는다. 이에 아까 신경 못 써줘서 그러냐고 묻자 왕자림은 그거 때문이 아니라 나랑 있을 때 편했으면 좋겠고, 지금 불편해보인다고 답한다. 왕자림에게 알겠다고 답하며 왕자림의 손을 잡고, 많이 피곤하지 오늘. 미안해 친구들까지 만나게 하고. 가자"라고 말한다.

집에 다 오자 왕자림의 손을 풀고 가려고 할 때, 왕자림이 자신의 손을 다시 잡으며 "너 예전의 내가 좋댔지 근데 어쩌냐 나도 예전의 내가 좋은데 넌 예전 모습 바라지 말라고 예전의 네가 잘못됐다는데 예전의 너, 잘못된 거 없어 애초에 내가 지금까지 봐온 게 그 모습이고 네가 싫다던 그 모습도 사랑하니까 여기까지 온 거고.. ..생각해보면 표현 확실해, 감정에 솔직해 항상 긍정적이야 이게 어디가 잘못된 건데 질투?? 질투는 나도 해~ 너 친구들이랑 어? 편하게 놀 때마다 질투 X나 나던데 나 이거 왜 기분 나쁘지 하고 편한 모습.. 친구들한테만 보여주지 말고 나랑 있을 때도 편했으면 좋겠어 날 싫어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왜 그러냐며 놀라자, 왕자림은 나 이거 평소에 하던 행동은 아닌데 의무적으로 한 건 아니라고 말하고 키스를 한다. 왕자림은 지금 어떤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는데, 공주영은 나 가본다면서 도망쳤다. 다음날 등교할 때는 왕자림에게 자신은 배탈 났으니 먼저 가보라고 톡으로 연락했다. 그러나 왕자림은 자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고, 왕자림을 보자마자 너무 놀라서 도망갔다. 쫒고 쫒길 때 실수로 김현우를 치고 갔다가 사과했다.

399화에서는 왕자림을 계속 피해다닌다. 점심시간에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안경을 쓴 채 안경민 흉내까지 낸다. 왕자림이 폰 들고 있는데 전화 왜 안 받냐고 묻자 매우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또 도망간다. 도망가다가 왕자림이 앞에 나타나자 경악하고, 얼떨결에 왕자림이 공주영을 덮치는 듯한 모양새가 된다. 왜 도망가냐고 묻는 왕자림에게 네가 잘못한 건 없다,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앞으로는 안 이랬으면 좋겠다, 너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부담스럽고, 괜찮으니까 무리하지 말라고 한다. 수업 시작하니까 먼저 가본다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뜬다.

400화에서는 한숨을 쉬다가 김병훈이 명예소방관 드립을 치자 놀란다.

왕자림에게 전화를 거는데, 왕자림이 홍진희의 조언을 듣고 정색하며 "난 네가 누군지 모른다"라고 말해 당황한다. 왕자림이 스킨십 없는 게 미안해서 전화한 거냐, 네가 스킨십 부담스럽건 말건 난 별 생각 없다, 기억도 안 난다고 한다. 이에 의아해하며 그게 아니라 학교 끝나고 같이 저녁먹자 한 거라면서 시간 되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갑자기?"라고 말하며 삑사리를 내지만, 태연하게 되는 것 같다고 하고, 바빠서 끊는다고 한다.

하교하면서 공주영이 손을 잡으려고 하자 왕자림은 터치 금지라고 말하며 손 잡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다. 물론 3초만에 다시 잡았지만. 밥을 먹으면서 왕자림이 졸업사진 컨셉 정했냐고 묻자 딱히 안 정했다고 한다. 너는 뭐냐고 묻자 왕자림은 공주 옷 입을 것 같다고 답한다. "이쁘겠네"라고 말하자 왕자림은 말을 더 꺼내려다가 홍진희의 말을 떠올리고, 정색하며 내일 어린이날이라 쉬는데 뭐하냐고 묻는다. 2시에 학원 간다고 하자 왕자림은 나도 2시에 일 가니 잘됐다면서, "오늘 너네 집에서 자고 갈까? 아 뭐 싫음 말고~"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너 괜찮으면ㅎㅎ"이라고 말하고, 넌 어떻냐는 말에 난 좋다고 한다.

집에 온 후 왕자림은 반팔에 반바지를 입었지만, 공주영은 5월인데도 긴팔에 긴바지를 입었다. 왕자림은 공주영이 겁에 질려 자신에게 안기기를 기대하고 공포영화를 틀었지만, 정작 공주영은 베개를 껴안고 있고, 왕자림이 놀래켜도 당황하면서 너 이런 거 잘 보지 않았냐고 묻는다. 잠을 잘 때도 처음에는 침대에서 같이 잤으나, 왕자림이 스킨십을 하려고 하자 자신이 바닥으로 내려가서 이불을 깔고 잤다. 왕자림이 "야 공주영 진짜 답답해서 하는 말인데 너 지금 내가 억지로 이런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오늘 억지로 한 건 너한테 스킨십 안 하려고 한 거야. 아직도 모르겠어? 올라와"라고 말한다. 물론 공주영은 멱살까지 잡힌 채 당황한다.

401화에서는 당황하면서 올라온다. 왕자림이 팔베게를 해주고 껴안자 놀라면서도 잠든다. 다음 날에는 왕자림이 집에 들러서 옷을 갈아입으러 간다고 하면서, 먼저 간다고 알릴 때 뭔가를 물어보려다가 관둔다. 이에 왕자림은 의아해하면서도 톡한다고 한다. 학원 끝나고 왕자림과 톡을 하는데, 타던 버스에 왕자림이 있는 걸 보고 당황한다.[286] 놀라면서 버스 탔었냐고 물어보자 왕자림은 웃으면서 "너 너무 춥게 입고 갔더라고"라고 말하며 옷을 덮어준다. 집에 온 후에는 먼저 가면서 내일 보자고 하자,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볼뽀뽀를 하고, 오늘 뽀뽀 1번도 안 했고, 네가 전에 1일 1뽀뽀 하자고 안 했냐면서 부끄러워한다.

졸업사진을 찍는 날에는 김병훈이 왕자림이 들고 있던 구두를 건네주자 당황하면서도 구두를 받는다. 옆에서 안경민이 영상을 찍자 저리 가라고 하면서 부끄러워한다. 졸업사진은 다른 친구들과 같이 교복을 입고 무난하게 찍었다.[287][288]

학교 복도에서는 이경우에게 여기서 뭐하냐고 묻는다. 이경우가 놀라면서 매점 갈 거냐고 묻자 의아해하면서도 포카리스웨트를 받는다. 이경우가 왕자림이랑 사이가 어떠냐고 묻자 좋다고 하고, 혹시 병훈이한테 들은 거 있냐고 묻는다. 이경우는 "조금 듣긴 했는데[289] 네가 저번에 네 문제라고도 했고"라면서 자세히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자 "나 자림이한테 마음 전 같지 않다는 것도 들었겠네"라고 말하고, 이경우는 마시던 파워에이드를 공주영의 얼굴에 뿜는다.

402화에서 이경우가 전 같지 않다는 게 무슨 말이냐, 식었냐고 묻자 저번에 모르겠다고 한 그 상태 그대로라고 답한다. 그럼 사이좋다는 말은 왜 했냐는 말에 "겉으로만 만났다 헤어졌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데 멀쩡하겠어?"라고 되묻는다. 이경우는 공주영이 왕자림이랑 친하게 지낼 필요 없다고 한 일, 자기 문제라고 한 일을 떠올리고, "...전에 말했던 네 문제가 뭐길래 갑자기 그렇게 되냐? 헤어졌다 만나도 맘이 식었다까지 온 건 처음 보는데"라고 묻자 "..됐어 그냥 내가 알아서 할게 신경쓰지마"라고 말한다.

이경우가 나중에 걔가 네 마음 알고 충격받는 건 어쩔 거냐고 묻자 "모르면 되잖아 만나다가 다시 좋아질 수도 있는 건데 그리고.. 자림이도 내가 이러니까 날 더 원하던데.. 그냥 이렇게 만나는 게 더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너네가 보기에도 더 좋아보이지 않냐 나만 호들갑 떠는 거 보기 힘들었잖아"라고 말해 이경우를 당황케 한다. 이경우가 진심이냐고 묻자 "... 근데 전부터 왜이리 내 연애에 관심이 많냐"라고 되묻고, 네가 제일 신경썼던게 왕자림이라는 답을 듣는다. 그니까 신경 안 써줘도 된다고 하고, 이경우가 "그럼 신경쓰이게나 하지 말든가 전같지 않다며 애초에 그런 마인드면 걍 헤어지고 편하게.."라고 말하자 "아니 안 편해 너도 알잖아 자림이.. 나 없으면 안 돼"[290]라고 말한다.

이경우가 뭔가를 느끼고 "...? 하... 그럼 뭐.. 예전처럼 잘 지내든가.."라고 말하자 "예전..? 자림이도 너네도 왜이리 내 예전에 집착하냐 예전의 나니까 그런 일이 있던건데 또.. "라고 반박한다. 이경우가 알겠는데 너 지금 상태 존X 안 좋아보인다고 하자 괜찮다고 답한다. 이경우는 왕자림에게 다른새끼들이 들이댈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묻자 자림이는 날 너무 좋아해서 걔네한테 관심없으니 상관없다고 일축한다. 그냥 자림이가 전처럼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면서 멋있는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노력하지는 말고, 근데 이런 말 하면 슬퍼할 거라고.

이때 구진수가 끼어들어서 자신감 오진다고 하고, 왕자림 남친이냐고 물으면서 진짜 멋있다, 근데 뭐 이리 복잡하게 생각하냐,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은 거고, 왕자림 같은 애가 여친인데 그것만으로도 존X 좋지 않냐고 한다. 이경우가 언제부터 있었냐면서 구진수의 멱살을 잡고, 구진수가 신사답지 못하다고 받아칠 때, "맞아 그것만으로도 좋아 난. 너 자림이랑 같은 반이지?"라고 묻는다. 구진수가 날 안다면서 반가워하지만, 공주영은 먼저 자리를 뜬다.

하교할 때 왕자림이 집 가서 톡할게, 간다고 하자 왕자림의 팔을 잡고 자신이 한 말[291]을 떠올린다. 그리고 왕자림에게 볼뽀뽀를 하고 먼저 간다.

이경우와 대화할 때의 표정이나 말투가 영락없는 흑화, 가스라이팅에 가까워서 논란이 있긴 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경우의 색안경 때문에 공주영의 태도가 흑화한것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후 404화에서 공주영이 자림이는 나 없으면 안돼. 날 너무 좋아해서라는 대사를 말할 때를 회상하는데, 이때 공주영의 표정은 흑화한게 아니라 자길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면 충격받을 자림이를 걱정하는 태도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공주영을 색안경 끼고 본다는 연출을 의도한건지 이경우는 눈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또 이후 이클립스의 연출에서는 자꾸 자신과의 대화에서 왕자림 얘기만 하는 이경우한테 의심이 들어 자극적으로 말했음이 드러났다.

403화에서는 등교를 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온 이경우가 헬멧을 던저주며 타라고 하자 당황한다.[292] 왕자림이랑 같이 등교하려고 했지만, 이경우가 왕자림은 친구들이랑 택시를 타고 갔다고 거짓말을 해서 낚인다. 덤으로 폰까지 압수당했다.

안경민을 부르면서 내 폰에 전화 좀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안경민은 염장을 지르는 석호와 이미희 옆에서 연애를 뭐하러 하냐면서 솔로가 좋다는 주장[293]을 하다가 씁쓸해한다.[294] 물론 공주영은 됐고 폰에 전화 좀 해달라고 한다. 안경민이 폰 잃어버렸냐고 묻자 "어; 단어장 다 찍어놨는데..."라고 말한다.
이후 석호가 이미희랑 싸웠다는 이경우의 거짓말에 낚였다.[295] 이경우가 실수로 자신의 폰을 돌려주지 않다가 떨어뜨렸지만, 쿨하게 안 깨졌으면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왕자림에게 널 찾았다면서 가자고 한다.

왕자림에게 나 좋아하냐고 묻고, 왕자림이 당황하면서도 당연하다고 답하자 나도 좋아한다고 화답한다. 왕자림은 갑자기 왜 그러냐고 말하며 뭐 부탁할 거 있냐고 묻자 공주영은 뭔가를 말한다.

404화에서는 "..나도 나도.. 너 좋아하기만 해 자림아 우리 만나지 말자"라고 말해 왕자림을 당황시킨다. 왕자림이 왜냐고 묻자 이경우의 말[296]을 떠올리고 "..사실 내가 내 마음을 잘 모르게 됐어"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뭔 말이야 그게 갑자기.. 그런 말을 왜.. 어제까지만 해도.. 내가.. 싫어진거야?"라고 묻자 "네가 싫어진 게 아니라.."라고 말하려다가 왕자림이 내가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자 뭘 어떻게 하자는 게 아니고 그냥 널 볼때마다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왕자림 앞에서 자꾸 나쁜 사람이 되는 느낌이고, 왜 그런지는 자신도 모르겠지만 내 마음이 예전같지 않고 그게 널 상처주고 있는 것 같아서 널 계속 만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폰이 없어졌을 때도 학원 생각만 났고 폰 찾고 왕자림을 보고 나서야 왕자림이 자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생각해냈다. 네가 이렇게 변한 것도 나 때문인 것 같다며 미안해하자 왕자림은 내가 뭘 변했냐고 묻지만, 공주영은 네 내 눈치 보는 것도 다 보이고 너 원래 남 눈치보는 애 아니었고, 예전처럼 하겠다면서 여전히 눈치를 보자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느꼈다. 미안해하면서 이별을 고하고, 어제는 왜 그랬냐는 말에도 우리 관계가 더 이상 기대가 안 되고,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아는데 나는 그걸 해줄 수 없다면서 커플링을 뺀다. 왕자림이 그대로만 있어도 괜찮다고 하자 말은 안 해도 네가 나한테 실망하는 게 다 보인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왕자림이 자신을 부르고, 지금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것 같아서 좀 그렇고, 네가 그렇게까지 얘기하니까 더 말은 안 하겠는데 한번만 안아주고 가라고 하자 왕자림을 안아준다. 종이 치자 포옹을 푸는데 왕자림이 안 가면 안 되냐, 그냥 만나다 보면 다시 좋아질 수도 있는 거라면서 생각할 시간 갖자는 걸로 말 바꾸라고 하자[297] "응.. 서로 시간 갖자"고 답한다. 왕자림이 울면서 자신의 손에 다시 커플링을 끼우자 씁쓸해하면서도 미안해한다. 왕자림이 애들한텐 비밀로 하고, 생각 정리되면 얘기하고 자신은 다른 사람 안 만날테니 너도 만나지 말라고 하자 "..응"이라고 답한다.

시점은 시험이 끝난 후로 바뀌고, 안경민이 자신을 부르자 폰을 떨어뜨렸다. 안경민이 "(워터파크에) 너도 갈 거지? 왕자림 가니까"라고 묻자 "..응 가야지"라고 답한다.

405화에서는 왕자림의 회상에서 시험기간에 왕자림과 마주치자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기말이 지난 후에는 공부하고 있었는데, 김병훈이 옆에서 속옷 차림으로 시험도 대회도 끝났으니 이제 필요한 건 동반자인 것 같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김병훈이 수영복을 골라달라고 부탁하자 질색하면서 이따 학원 간다면서 단어 안 외우냐고 묻는다. 심지어 김병훈이 자신의 선글라스, 모자를 쓰고 자켓을 입고 포즈를 취하자 질색하면서 당장 벗으라면서 진심으로 그렇게 갈 건 아니냐고 묻는다. 김병훈이 "너 근데 생각은 좀 정리됐냐 그 뒤로 워터파크도 간다는 거 보니 뭔가 진전은 있나 본데~"라고 말하자 "...가야지 시험도 끝났다는데 옷이나 벗어.."라고 말한다.

2.4.8.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

406화에서 안경민이 공주영, 왕자림에게 "이분들도 따로 다니겠네~ 너네도 둘 중 하나 코인 팔찌 하시고"라고 말하자 당황한다. 왕자림은 공주영 눈치를 보며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도 된다면서 개인 돈으로 하겠다고 한다. 친구들이 "굳이??", "얼~ 돈 번다고 플렉스하시네ㅋㅋ"라고 반응하자 공주영은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안경민이 몬블 갈 사람을 부를 때는 왕자림이 "..너도 부메랑은 좀 무섭지? 그럼 걍 저거 탈래?"라고 제안하자 동의한다.

안경민은 "커플끼리 타시고 나머진 데덴찌ㄱ"라고 라고 말한다. 이 말에 "어?"라면서 놀라자 안경민은 "뭐, 왜. 니도 나랑 탈라했냐? 역겹네"라고 깐다.[298] 석호가 공주영, 왕자림에게 먼저 탈 거냐고 묻고, 이미희는 그 다음엔 우리가 타겠다고 한다.

결국 왕자림 뒤에 타는데, 다리를 못 뻗어서 안전요원에게 다리 앞으로 빼달라는 말을 듣는다. 안경민에게 또 순수한 척 한다는 디스를 당한 건 덤. 왕자림이 팔을 벌려서 다리를 뺄 틈을 내주자 겨우 다리를 앞으로 뺐다.

부메랑고를 탈 때는 잔뜩 겁을 먹어서 눈을 감았다.[299] 타다가 왕자림이랑 같이 물을 잔뜩 뒤집어쓴 채 만신창이가 됐다.

안경민이 니네 코인팔찌 있냐고 묻자, 코인 팔찌 있다고 해서 친구들의 음료수를 사오게 됐다. 왕자림도 코인 팔찌가 있었지만 심부름은 공주영이 떠맡게 됐다. 친구들이 각자 다른 음료수를 주문하자 안경민은 "통일 좀 해라 미친놈들아"라고 디스하면서도 공주영과 왕자림에게 둘이 같이 가라고 한다. 옆에서 석호도 공주영에게 니 혼자서 되겠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공주영과 얘기할 절호의 기회라며 좋아하나, 공주영은 나 혼자 갔다온다고 한다. 왕자림이 같이 가자고 하자 당황하면서도 같이 간다. 왕자림이 잘 지냈냐, 시험은 잘 봤냐고 묻자 그럭저럭 잘 본 것 같다고 한다. 갑자기 구진수가 큰 소리로 끼어들어서 나는 사이다 말고 콜라라고 정정하고, 나도 같이 가서 고르겠다, 너네 손 모자랄 거 같아서 들어준다고 하는 바람에 단둘이 있을 시간은 물 건너가지만.

하지만 부메랑고, 몬블만 타고 그만 타려고 한다. 임동규가 "뭐라고요?"라고 묻고, 피어준으로부터 "뭔 ㅅ발 두 개 타놓고ㅋㅋㅋ"라고 까인 건 덤.

왕자림이 자신을 부르면서 같이 가자고 하자 "어? 애들이랑 더 놀지 왜.."라고 묻고, 나는 정말 쉬러 온 거니까 나 신경쓰지 말고 놀라고 한다. 왕자림은 뭔가를 느끼고 나도 다리가 저리다고 둘러대고, 물이 안 깊은 노천에 가자고 제안한다. 이에 "그래;"라고 말하고, 왕자림이 자신을 붙잡자 당황한다. 왕자림은 나 그동안 너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데, 갑자기 물이 떨어져서 공주영은 듣지 못했다. 욕을 하면서 기분 나빠하는 왕자림에게 괜찮냐고 묻고 일단 여기 폭포 내려오는 것 같은데 나가자고 한다.

왕자림 안 챙기냐는 이경우의 말에 나 수영 못 한다고 답한다. 이경우가 "수영이고 나발이고.. 구명조끼 쳐 입었잖아"라고 받아치고, 아까 뭔 일 있었는지 아냐고 묻자 애들이랑 잘 놀고 있던 거 아니었냐고 묻는다. 이경우가 "니네 또 싸웠냐? 왜 그러는데"라고 묻자 왕자림이랑 헤어진 지 2달 됐음을 밝혀 이경우를 당황케 한다.

407화에서는 이경우가 "헤어졌다고?"라고 묻자 "자림이는.. 시간 갖자고 했는데 ..헤어진 거나 마찬가지지 뭐"라고 답한다. 이경우가 뭔 개소리냐고 반응하면서 더 말을 하려다가 니들 마음대로 하라면서 관두고, 왕자림이 존X 불쌍하다고 중얼거린다. 이경우가 왕자림을 불쌍하게 여기는 걸 신경쓰고, 구진수가 왕자림에게 온 남자들을 이경우가 막아줬으니 고마워하라고 하자 왕자림에게 친한 척 하지 말라고 정색해 구진수를 당황시킨다.

튜브를 타면서 자신이 왜 그랬는지 생각하고, 왕자림이 자신을 부를 때 갑자기 쥐가 나서 괴로워한다. 왕자림이 발 마사지를 해주자 하지 말라고 말리다가 큰 소리로 "하지 말라니까!!!"라고 소리친다. 왕자림은 "..쥐났다며 수영도 못하면서.. 따라와"라고 말하고, 네 눈치를 보는 게 안 하고 싶어도 계속 보게 되고 네 말대로 나는 너무 변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눈치 안 보고 말하겠다고 한다. 왕자림이 "나랑 어쩌고 싶어? 그동안 생각은 해봤을 거 아냐 나랑 어쩌고 싶은지 우리.. 그 후로 한 달 넘게 연락도 안 하고 서로 할 일만 했잖아 처음으로.. 그래도.. 여전히 그때랑 같아? 너.. 그때 내가 싫어진 건 아니라고 했지 근데.. 내 앞에선 자꾸 나쁜 사람이 된다고.. 너도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고 그냥 다 너 때문인 것 같다고 지금은.. 왜인지.. 알게 됐어? 내가 싫어진 거 맞아?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어? 정말.. 날 위해서라면 ..솔직하게 얘기해 줘 네가 나쁜 거 아니니까"라는 말을 듣고 놀란다.

홍진희가 공주영, 왕자림을 부르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자면서 빨리 오라고 하자 왕자림은 홍진희에게 가는데, 공주영은 왕자림을 따라가지 않는다.

숙소에서 왕자림이 자신을 보러 왔지만, 고개를 돌리는 거 말곤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다. 정순혁과 피어준이 폭탄주를 만들면서 일단 싸운 새끼들 와보라고 하고 화해의 폭탄주라고 하자 (왕자림이랑) 안 싸웠다고 말하며 화낸다. 임동규는 누가 봐도 싸웠다고 하지만. 그럼 둘이 키스하라는 말을 듣고 왕자림과 같이 놀란다.[300] 친구들이 뽀뽀하라고 몰아가자 이경우는 정색하면서 공주영이 했던 말을 신경쓰고, 오아람은 "(당사자들이) 싫다잖어 니들 주둥이부터 결합시켜줄까"라고 정색한다. 결국 팀전으로 술 게임을 진행하고, 김병훈 팀(김병훈, 공주영, 석호, 홍진희, 한송이, 정순혁)이 이겼다. 안경민 팀(안경민, 왕자림, 이경우, 임동규, 피어준, 이미희)은 술을 마시게 되고, 안경민은 조금만 마셨다. 공주영은 네가 많이 마셔달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왕자림, 이미희를 보고 원샷을 때리는 이경우를 신경쓴다. 이경우 본인은 걍 마시고 싶었다고 하지만.

408화에서는 홍진희가 왕자림 좀 챙기라면서 자신의 어깨를 치자 당황한다. 한송이도 홍진희에게 동감하면서 "맞아 뭐해 남친이 챙겨야지~"라고 말한다. 안경민이 커플끼리 흑기사 가능하다고 옵션을 풀자, 왕자림을 보고 땀을 흘리다가 흑기사를 해준다. 다만 술에는 약해서 마시자마자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면서 구역질을 했다. 왕자림이 자신에게 좋다고 하자 당황하면서 나도 좋다고 한다. 왕자림이 얼마큼 좋냐고 묻자 당황하면서 대답을 못하고, 술을 마신다.

왕자림이 술에 취해서 밖으로 나가고, 이경우가 왕자림 뒤를 따라갈 때 계란찜을 하고 있었다. 안경민이 뭐하냐고 묻고, 생각보다 멀쩡하지 않고 존X 취했다고 하자 자신이 든 게 계란이 아니라 공룡알임을 자각한다.

이후 왕자림이 없는 걸 자각하고, 왕자림을 찾는다. 홍진희는 공주영에게 변했다면서 "우주만큼 좋다고 해주면 덧나냐?? 어휴 너도 변했다 변했어~!"[301]라고 말하면서도 왕자림이 여자 방 가서 자는 거 같다고 했다.[302] 어쨌든 왕자림을 찾으러 밖에 나갔는데, 이경우가 왕자림에게 공주영은 마음 떴으니 헤어지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결국, 이경우가 왕자림을 좋아하는 걸 눈앞에서 확인사살 당하고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여 이경우의 턱을 갈겨버린다.[303]

파일:눈물없는 손절.png그리고 409화에서 이경우가 실제로 왕자림을 좋아했었다는 말을 듣고 이경우에게 따져들지만[304],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분풀릴 때까지 때리라며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이경우에게 기가 차서 눈물을 또 흘린다. 이때 이경우가 오히려 때릴 수 있게 해주겠다며 주먹을 치켜들고 이에 왕자림이 취한 채로 '주영이 괴롭히지마...'라며 이경우를 막아선다. 이후 비틀거리는 왕자림을 안고 "꺼져"라는 한마디로 이경우에게 절교를 선언한 채 돌아간다.이것도 친구라고 2[305] 그리고 왕자림을 데리고 가서 그동안 응어리진 감정과 자격지심을 풀고 울면서 고백하는[306] 왕자림을 껴안고 자신도 미안하다고, 나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드디어 왕자림과 재결합한다.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공주영 시점의 심리묘사를 통해 최근 에피소드에 와서 공주영이 갑자기 왕자림과의 연애를 끝내려 했던 것은 권태기가 왔거나 왕자림에게 질려서가 아니라, 이경우의 어중간한 태도가 공주영의 내면을 갉아먹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심리묘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왜 이경우와 싸운 뒤 자연스럽게 왕자림과의 재결합으로 이어지는지 이해가 안 갈 수 있다. 이경우는 왕자림을 평생 포기하고 살겠다며 입발린 소리만 하면서 그 마음을 제대로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며, 공주영은 그러한 이경우의 언행을 이전부터 눈치채고 이경우를 의심하고 있었다.[307][308] 하지만 친구로써의 이경우를 믿었기 때문에 이경우는 문제가 없는데 의심많고 의리없는 자신이 괜한 친구를 의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309] 줄곧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고, 그런 자격지심이 안그래도 이전까지 한심한 모습만 보여줬는데 여자친구와 친구사이를 의심하는 나같은 찌질한 놈은 왕자림과 사귈 놈이 못 된다는 생각으로 이어져서 왕자림을 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음에도 다가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경우가 실제로 술 취한 왕자림에게 집적대려 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지금까지의 이경우에게 가졌던 의심이 전부 사실이었음이 드러나자 왕자림에게서 멀어질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덕분에 저번화까지만 해도 공주영을 욕하던 의견이 이번화에서 180도 반전되면서 재결합을 축복하는 댓글들이 많아지고 욕은 전부 이경우가 먹게 되었다.[310]

2.4.9. 이클립스

난 여전히 널 좋아한다. 그런데 난... '미움받을까봐' 내가 받기 싫었던 상처를 주고 있었던 거다.
딜레마 존 이후, 변화한 공주영의 시점을 다룬 이야기. 표면적으로는 자기개발로 인한 피로와 왕자림의 변화에 대한 위화감으로 점차 애정이 식어가는 과정으로 보였지만, 실은 죄책감자기비하악순환으로 곪아버린 공주영의 방황을 다룬 할로우드 시즌 2였다.

410화에서는 이경우와 왕자림을 떠올리고, '찌질한 내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피해망상이어야 했다. 내가 잘못된 거여야 했다. 그래야 했는데.. 그랬어야만 했는데 찌질한 나를 들킬까봐 너에게 또 미움 받을까봐 너를 피해 도망쳤는데 난.. 여전히 가 신경쓰였고 화가 났다 난 여전히.. 난 여전히 를 좋아한다. 그런데 난.. '미움 받을까봐' 겁쟁이에 찌질한 나는[311] 너한테 미움받는 게 죽기보다 싫어서.. 더 이상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결국 너에게 내가 받기 싫었던 상처를 주고 있었던 거다.'[312]라고 생각하면서 운다.

과거 회상은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X나 없어보여'라는 말을 들은 이후 시점[313]에서부터 진행되었다. 샤워를 한 후 "너 요즘 나한테 하는 짓거리 이래도 화 안내? 이래도 화 안내? 이래도? 다 이딴 거야 알아? 이것도 하지마 저것도 하지마 숨은 쉬어도 되냐?"라고 말한 왕자림을 떠올린다. 이경우를 의심했던 일을 두고 '얼마나 병X처럼 보였을까 상대해주기 얼마나 X같았을까'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런 한심한 선택[314]만 안 했어도, 감정에 휘둘리지만 않았어도..'라고 자책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만 이미 모든게 늦어버렸고 돌아가봤자 난 다시 되풀이할 거라고 캘빈클라인 팬티만 입은 채[315] 체념한다. 솔직해도 솔직하지 않아도 내가 찌질한 이상 달라지는 게 없을테니까 차라리 괜찮은 척 넘기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솔직한 나는 너무 못난 놈이라 상황만 악화시키고, 사실 자신이 제일 한심한 놈이라고 자책한다. 그래도 왕자림에게만큼은 이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X나 없어보여'라는 말을 듣고 왕자림을 마주하기 두려워졌다. 또 왕자림에게 미움받고 또 상처받을까봐 무서워서 왕자림이 건 전화를 받지 않았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애초에 그런 일을 만들지 않으면'이라고 생각하면서 집 비밀번호를 바꾸고, 왕자림이 이벤트를 해준 일[316]을 떠올리고 운다. 커플링은 이때 뺀 것.

이경우의 연락을 받지 않고, 이경우가 직접 찾아와 반찬을 가져다주며 괜찮냐고 묻자 고마운데 걍 나 좀 냅두면 안 되냐고 물으며 현관문을 닫는다. 이경우는 반찬이 든 쇼핑백을 현관 문고리에 걸어놓고 나서 돌아갔고, 공주영은 밥과 이경우가 준 반찬들을 먹으면서 이경우와의 과거[317]를 회상하고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에는 왕자림이 전공을 정했냐고 물었을 때, 'X나 없어보여'라고 말했을 때를 떠올리고 '맞는 말이야 내세울 거 하나 없는 너의 남자친구라는 거 그래서 널 비아냥대고.. 너의 주변도 질투하고.. 자격지심을 느낀 거겠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왕자림과 따로 만나 대화하다가 처음 서로 시간을 갖자고 언급한 장면[318]에서 '나는 내 부끄러운 감정들을 더 깊숙히 더 깊이 숨겨야 했다'라고 독백하면서도 커플링을 주머니 속에 두고 있었다.
난 내 상황부터 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얼마나 해놓은 게 없는지만 알게 됐다.
411화[319]에서는 왕자림과 정리한 후 자신의 상황부터 돌아보기 시작했다. 자신이 얼마나 해놓은 게 없는지 알게 됐고, 쉴 틈 없이 노력해야 된다고 느꼈다. 2학년 마지막 날 왕자림이 다시 찾아와서 붙잡을 때 '아니 나 없이 지낼 수 있어 너 그리고 나도 그게 필요해'라고 생각하면서 재결합을 거부했다. 왕자림이 자신을 못 끊는 이유는 정 때문에, 동정심으로 만나게 된 거였고, 양민지를 한 번에 못 놓은 것처럼 자신도 못 놓는 거라고 여겼으며, 그렇게 정 많은 왕자림에게 하필 자신이 첫 연애였고 자기 마음만 강요하다 여기까지 온 거라고 생각했다. 이걸로 왕자림도 걸림돌 없이 왕자림의 길로 가길 바랐지만, 막상 왕자림이 힘들어하면서 자신을 붙잡자 당황했다. 또 이전 상황처럼 되풀이 될 거라 생각하며 밀어냈고, 너 이렇게 매정한 애 아니지 않냐는 왕자림을 보고 '너야말로 이런 애 아니잖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왕자림에게 날 우선으로 해달라는 듯 굴어서 왕자림이 이제라도 맞춰주려 한다고 느꼈다. 왕자림을 이렇게 만든 건 자신이라면서 바뀌어야 하는 건 나라고 생각하고, '내가 못나서 너를 떠났는데 네가 바라는 게 예전의 나면 우린 또 다시 반복될 거야 또 같은 상처를 주면서 또 서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난 또 너의 길을 방해할 것이고 넌 그런 내게 모진 말을 하겠지 난 여전히 찌질한 놈이니까'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흔드는 왕자림의 그 말 한 마디에도 안 그런 척하며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왕자림이 여전히 힘들어하고, 왕자림에게 들이대는 남자들이 자신의 뒷담을 까자 이것도 답이 아니었던 거냐고 느낀다. 이경우가 병X들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자 그들에게 자신을 투영했는지 자신이 왕자림에게 무작정 들이댔던 과거를 떠올리며 "상대방 입장은 생각도 안 하고 지들 마음만 중요한 가봐 그러니까 안 받아주지 자림이가"라고 말했다.[320][321] 그런데 난 여전히 병X인데 어떡하냐고 체념하고, '예전에 내가 했던 모든 행동들이 너와 멀어져도 널 괴롭게 만든다 이래도 저래도 난 너에게 오점같은 존재'라고 느낀다. 시간이 갈수록 왕자림이 무너져가자 변한 게 하나 없어도 선택해야 한다, 선택을 해야만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반복되지 않게 하면 되니까 내가 내 문제를 감추면 되니까 감정도.. 숨기면 되니까 너를 다시 마주했다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되풀이 되지 않게 그렇게 '내가' 만들면 되니까'라고 생각하며 왕자림에게 선물을 주고 재결합을 한 것.

집에 와서는 왕자림과 하고 싶었던 일 목록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왕자림의) 일 방해 안 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이자고 생각하면서 목표를 정한다.[322] 왕자림이 싫어하는 걸 안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굴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고, '마치 내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모든 상황들이 나를 다시 못난 사람으로 만들었다'라고 생각하며 지친 모습을 보인다.

왕자림이 "얘기 좀 해 나 좋아하는 거 맞으면 내가 알던 너랑 너무 다르니까"라면서 집에 찾아오자 '너야말로 변했잖아 너도 원래 안 이랬잖아 의무적으로 구는 건 너야.. 변해야 되는 건 난데 왜 네가 변해야 하는 거야 넌 원래 일이 우선인 사람이었잖아 너한텐 내가 우선인 적 없잖아 왜 이제와서 내가 우선인 것처럼 굴어 내가 다시 찌질하고 없어 보이던 때로 돌아가길 바라는 거야?'라며 믿지 않는다. 왕자림이 반복 안 될 거라고 해도 '왜 반복된다는 걸 몰라 누구는 지금 병X에서 벗어나려고 발악 중인데 네가 병X한테 맞춰주면 어떡해 내가 그걸 좋아할 거라 생각하는 거야? 아니잖아 네 맘 편하려고 그러는 거잖아 네 죄책감에 동정심을.. 사랑으로 착각해서 왜 나를 바보로 만들어..'라고 반감을 갖는다. 결국 자신의 무능력을 왕자림 탓으로 돌리면서 '너는 나를 찌질해지게 만들어'라고 독백했고, 왕자림이 미안해하자 왕자림의 이런 행동이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느끼며 운다.[323] 자신은 변하지 않았고 아무리 노력해도 난 안되는 놈이라고 느끼며 지쳐가던 와중, 김병훈이 집에 찾아왔다.
모두 내 망상이다. '내가 못나니까' 주변을 꼬아서 봤던 것 뿐이다.[324]
412화[325]에서 김병훈과의 대화 내용이 전부 공개되었다. 김병훈이 친구들이랑 만나냐고 묻고, "예전엔 별 거 아닌 것도 호들갑 떨면서 얘기하던 놈이"라고 말하자 '그래 예전의 나는 그랬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살다가 그러면 안 되는 걸 알았는데 당연히 고쳐야 되는 거 아니냐, 안 맞는 옷을 억지로라도 입어야 되는데 어떡하냐고 되묻는다. 이에 김병훈은 입지 말라면서 대체 왜 그렇게 집착하냐고 하자, 이렇게라도 해야 반복이 안 된다고 한다. 자신은 존X 찌질하고 질투도 심하고 열등감도 심하고, 헛소리에 휘둘려서 친구도 의심하는 새끼라고 자조한다. 김병훈에게 양민지가 왕자림과 남유리가 닮았다고 말했던 일을 털어놓고, 그 이후로 둘이 뭐 같이 일했다는 것도 일인데 거슬렸고, 둘이 붙어 있으면 누가 봐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 거라고 한다. 그래서 이경우에게 너랑 왕자림 사이가 질투난다, 친하게 지내는 거 싫다고 한 게 후회되고 쪽팔린다고 한탄한다. 그런데도 계속 의심하게 된다고.

이렇게 병X새끼인데 내가 변해야 되는 게 맞다고 하고, 이젠 내 생각을 말하는 것도 무섭다고 한다. 그런데 내 생각을 말하는 걸 멈추니 주변 태도가 달라졌고, 내 말을 절대 진지하게 안 듣던 애들도, 왕자림도 나한테 다 맞춰줬다고 한다. 자신이 봐도 찌질한데 지금까지 날 그렇게 대했던 게 당연하다고 체념하자, 김병훈은 "에이ㅋㅋㅋㅋ 아주 바닥까지 갔네 왜 이리 비관적이냐?ㅋㅋ 네가 바뀌었다고 태도가 달라진 게 아니라 다들 너 걱정하는 거지 생각해봐 너도 왕자나 이갱이 기분 안 좋아보이면 엄청 신경 쓰잖아 그거랑 똑같어~ 심지어 니는 인마 원래 밝던 애가 침울해져서 나타났는데ㅋㅋ 애들이 걱정 안하겠냐ㅋㅋㅋ 그리고.. 경우가 잘생기긴 했지~ 근데 둘 다 서로한테 별 관심 없을 걸ㅋㅋ 그건 진짜 기우야 인마ㅋㅋㅋ 요즘 네가 공부한다고 애들이랑 멀어져서 그래~ 예전엔 그런 생각 안 들었잖아ㅋㅋ 그래서 경우가 뭐라든?ㅋㅋㅋ"라고 말해준다.

공주영이 "(이경우가) 미쳤냐던데.."라고 답하자 김병훈은 "거봐ㅋㅋㅋㅋㅋ 나도 경우 잘 생겨서 질투 나~!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고~ 니 나한텐 질투 안 나잖아~ 안경민 질투나냐? 안 나지?ㅋㅋ 다 경우가 잘 생겨서 그래 인마ㅋㅋ"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모두 내 망상이고, 내가 못나니까 그걸 인정하기 힘들어서 주변을 꼬아서 본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김병훈에게 자신의 목표 목록을 보여주는데, 김병훈이 안쓰러워하면서 힘들면 말을 하지 이게 뭐냐고 하자 이것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김병훈은 왕자림이 좀 그래할 것 같다고 걱정하고, 자신이 왕자림이면 좀 쓸쓸할 듯 하다고 한다. 그러자 "아냐 자림이는 그런 거 신경 안 써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지금 오히려 나한테 맞춰주려고"라고 말하자 김병훈은 "아니 왕자림이 이걸 진짜 원한대? 이렇게까지 바꾸면 왕자도 무서울 걸"이라고 묻는다. 공주영은 "뭐가? 그게 그동안 자림이가 원하던 모습인데? 자림이는 내가 더 잘 알잖아"라고 말하며 예전처럼 하면 분명히 반복될 것을 우려한다.

김병훈은 그래도 표현은 하라면서 이게 좋아하는 놈 맞냐고 묻고 목표 목록에서 표현 많이 하지 않기는 빼라고 한다. 아예 이게 연애냐면서 목표 목록을 구기고, 이게 연애면 자신은 안 한다고 한다. 김병훈이 "난 너가 왕자랑 헤어져도 상관없어 계속 만나도 상관없고 근데 그냥 난 네가 편했으면 해 난 네 친구니까"라고 말해주자 고마워한다. 김병훈은 공주영에게 기운 내라면서 언제든 힘들면 얘기하고 혼자 또 저런 갬성타지 말라면서 어깨를 꽉 잡고,[326] 뭉친 어깨를 풀어주며 "만날 앉아서 안 하던 짓 하려니 힘들지?"라고 위로해준다. 김병훈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 네 전공도 있다고 알려주자 "너랑 대학까지 같이 다니라고..?"라고 말했다.

김병훈이 간 후에는 김병훈에게 미안해하면서 자신은 목표 목록을 못 버린다고 하고, 나는 나를 믿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도 망가진 자존감 회복을 위해 높게 잡은 목표를 낮추고 부담이 덜어지니 모든 게 잘 되어갔다. 갑자기 왜 포기했냐는 왕자림의 말에 "내가 확실히 덜 조사했더라고,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만 하려고 결과가 확실히 보일 수 있게"라고 답했다. 자신의 잘못은 사과하고 왕자림에게 적정선을 지키며 내 앞길과 주변도 잘 챙기는 왕자림이 원했던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줄 알았으나, 이경우와 왕자림이 베란다에 있었고, 이경우, 김병훈, 안경민이 왕자림을 몰래 탈출시켰던 일로[327]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린다.[328] 그러나 곧 자신이 왕자림이 보낸 톡을 못 봐서 그런 거라고 자신을 탓한다. 또 질투 때문에 화낼 뻔 했고, 속으로 왕자림이 자신에게 화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뽀뽀하자는 왕자림의 제안도 전에 예전에 자신이 강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경우에게는 왕자림을 챙겨준 건 고맙지만 앞으로는 그냥 나한테 얘기해줬음 좋겠다, 애들한테도 전해달라고 톡으로 부탁한다.

여전히 찌질한 자신에게 왕자림이 맞춰주고, 난 또 그런 너에게 맞춰주고, 넌 또 나를 맞춰준다고 생각한다. 왕자림이 나한테 의지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그럼 넌 또 힘들거야'라고 생각하고, 예전의 너는 잘못된 게 없다는 왕자림의 말에도 '그럼 우리가 왜 싸웠겠어'라고 속으로 받아친다. 왕자림이 질투는 나도 한다고 하자 '너랑 내 질투는 결이 달라'라고 생각한다. 왕자림은 몇 번이고 공주영이 그은 선을 넘어왔고, 그럴 때마다 공주영은 다시 새로 선을 그었다. 그렇게 공주영은 점점 갈 곳이 없어졌고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며 왕자림과 만나는 동안 불편함, 죄책감을 느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봐야 다시 반복될 것만 같은 불안감, 불안감에 왕자림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자신에게 자책감만 들었다. 점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어쩌고 싶은 건지 내 진짜 마음을 알 수 없게 됐다. 왕자림과 만날 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자신에게 열심히 맞추는 왕자림을 보며 자책감이 커져갔다.[329]
내가 위태롭게 밟고 있던 '선'은 정말 사소한, 어쩌면 내 망상일지도 모르는 의심 하나에 사라졌다.
그러다 졸업사진 촬영날을 기점으로 이경우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이경우가 자꾸 왕자림 얘기를 하고,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했으나 애초에 이경우가 그렇게 행동해서 의심이 들었다. 찝찝함, 불안함을 느끼고, 이경우의 말과 행동들이 거슬리기 시작했고, 이경우에게 "나 자림이한테 마음 전 같이 않다는 것도 들었겠네"라고 말해서 떠본다. 이경우가 "식었다고??"라고 당황하며 왕자림을 걱정하면서 다른 남자들이 들이댈 걸 신경쓰자 '분명히 신경쓰지 말라고 했을 텐데', '왜 자림이 상처 받을 걸 네가 걱정하지?', '네가 언제부터 다른 사람 상처받을 거 생각했다고', '네가 그걸 왜 신경쓰냐고 네가 들이대고 싶은 거 아니고?'라고 생각한다. 왕자림이 날 너무 좋아해서 나 없으면 안 된다는 말도 순간 올라온 열등감과 불안감에 계속 엇나간 말인 것. 그동안의 노력은 결국 이경우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졌고, 거기에 왕자림을 이용해 못난 자존감을 채웠다고 생각한다. 다시 좋아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며 왕자림에게 뽀뽀를 한 후에도 변해버린 왕자림과 변하지 못하는 자신, 왕자림을 향한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내 못난 마음도 커져간다, 네 앞에서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없다고 느끼며 울었다.[330] 왕자림에게 이별을 고한 것도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리는 방법이 하나 있다면 '우리' 관계에서 '나'를 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한 것.

413화에서는 내가 멋진 사람이었으면 너와 내 관계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탄한다. 왕자림이 생각할 시간 달라는 걸로 바꾸라며 매달리고, 다른 사람 안 만날 거라고 하자 '어쩌면 더 좋아하는 것도 네가 없으면 안 되는 것도 나였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왕자림의 말에 안심했다. 그 이후 교내 대회 준비, 자격증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지냈고, 종종 왕자림과 마주치고 왕자림의 근황을 알아도 예전처럼 못난 감정이 들지 않았다. 점점 못난 모습에서 벗어나니 드디어 내 마음도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기뻐했다. 왕자림에게 조금이라도 떳떳하게 나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그런데 워터파크에서 막상 같이 다니자 갑자기 왕자림에 대한 죄책감이 밀려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왕자림과 같은 반에, 왕자림에게 장난을 친 구진수를 의식하고, 구진수가 자신과 왕자림이 사귀는 걸 알면서도 따라오자 불쾌해한다. 또 왜 이러냐며 자책하고, 그냥 지나가는 감정이라고 여기다가 이경우가 또 왕자림 얘기를 꺼내는 걸 의식한다. 이경우는 늘 그랬듯이 자신과 왕자림 사이를 걱정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한 후 왕자림이랑 다시 잘해보라는 대답을 들을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경우가 왕자림이 불쌍하다고 하자 충격을 받고, 이경우가 계속 왕자림 편을 들었던 걸 떠올린다.[331] 구진수가 왕자림에게 오는 남자들을 이경우가 막아줬으니 고마워하라고 하자 순간적으로 왕자림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일갈하고, 또 이경우를 의심하는 자신을 자책한다.

이게 전보다 나아진 떳떳한 모습이냐고 자책할 때, 왕자림이 챙겨주자 본의 아니게 하지 말라고 큰 소리를 치고 창피함을 느낀다. 왕자림이 계속 자기 눈치를 본 걸 알게 되고 여전히 이경우에 대한 의심, 왕자림의 주변 남자들에 대한 의식, 찌질한 감정도 뭐 하나 달라진 게 없는데 왕자림이 계속 나한테 맞춰준다고 자책한다. 술에 취해 헛소리를 할까봐 흑기사도 못해줬는데, 이경우가 왕자림 대신 흑기사를 하는 걸 보고 의심하다가 이경우는 술을 잘 마시고 이미희도 있으니 꼭 왕자림 때문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왕자림이 술에 취해 "주영 좋아"라고 해도 대답하지 못했고, 술을 토하고 계속되는 불안감과 찝찝함을 느꼈지만 이경우를 믿었다. 이경우를 의심하는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내 근본이 못나서 의심하는 거라고 여겼다. 왕자림이 보이지 않는데 이경우도 없는 걸 보고 또다시 의심하며 둘을 찾아다녔으나, 이경우가 왕자림을 좋아하는 걸 확인사살 당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래도 자신을 이경우로부터 감싸주고, 놓지 않은 왕자림에게 우주만큼 좋다고 고백함과 동시에 울면서 재결합한다. 어느 순간 왕자림은 자신의 인생의 일부가 되어있었기에, 너에게 또다시 미움받고 내가 다시 상처받는다고 해도 너를 놓지 못한다고 생각한다.[332]

2.4.10. 414화[333] ~ 425화

"나는 너를 제일 사랑하고, 너도 나를 제일 사랑하니까, 이제 그런거 신경 안 쓰여. 그럼 된 거 아냐?"
- 왕자림, 419화 <HBJY> [334]

이때를 기점으로 왕자림과의 작중 갈등은 완벽히 해소. 이후로는 비로소 쌍방이 서로 좋아서 깨를 볶는 평범하고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된다. 이는 왕자림의 애정표현이 비약적으로 좋아졌고 그를 기반으로 공주영도 자신을 갉아먹는 불안감과 자격지심 등에서 서서히 벗어나 예전으로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 연애혁명의 상징이었던 깨진 하트 로고가 완벽히 작중에서 사라진 것도 이때이고 두 사람이 손 하트를 같이 만든 모습이 연애혁명의 마지막 썸네일로 완결까지 이어진다. 이후의 에피소드는 졸업을 앞둔 두 사람 각각의 친구관계 정리가 핵심이다.

414화에서는 홍진희 말로는 술에 취한 왕자림을 데려다줬는데, 왕자림이 가지 말라고 징징거려서 계란찜, 딸기우유를 먹이고 재워줬다고 한다.[335]

울면서 자기를 찾아온 왕자림을 보고 웃으면서 잘 잤냐고 묻는다. 이 때 보인 티없이 환한 미소를 너무나 그리워했던 왕자림은 그대로 공주영의 품으로 달려들어 껴안고 흐느끼며 운다. 이에 공주영은 따뜻하게 왕자림을 안아주며 나 보곤 울지 말라면서 자기는 왜 우냐고 묻자, 왕자림은 전날처럼 "공주영.. ..사랑해"라며 애절하게 고백한다. 공주영도 내가 더 사랑한다고 답하며 더욱 꼭 안아준다. 이를 보고 피어준은 "아니ㅅㅂ 드라마를 찍고있네ㅋㅋ"라고 반응하고, 정순혁은 "니넨 여기 추가금 내고 남든가~ㅋㅋ"라고 반응한다. 물론 공주영은 그 둘에게 엿을 날리고, 피어준은 "ㅅㅂ롬이ㅋ"라고 받아친다. 왕자림에게 꿀을 많이 탄 유자차를 주면서 속은 괜찮냐고 걱정한다. 왕자림이 고마워하자 부끄러워하면서도, "자기 뜨거운 거 싫어하지! 얼음 좀 넣어줄까?"라고 묻는다. 이에 왕자림은 "아냐 따듯해"라고 답한다. 이삼동으로 복귀한 후 왕자림과 손을 잡고 귀가한다.

415화에서는 자취방에 들어와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왕자림에게 아이스티를 타주고 뭘 찾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그냥 오랜만에 온 느낌이 들어서라고 답하자 왕자림이 자신을 붙잡았던 일을 떠올리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왕자림이 왜 미안한지 말해줄 수 있냐고 묻자 그동안의 감정들을 다 털어놓은 후 "난 찌질하고.. 이랬다저랬다 하고 작은 거에도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야 그런 나니까.. 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어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고.. 또 나 혼자 판단하고 행동했어 되게.. 이기적이지 말로는 배려하는 척 널 위한 척 해놓고[336] 사실 내가 무서워서 그런 거였어 결국.. 내 감정이 우선이었던 거야 내가 그렇게 이기적으로 굴어서.. 너한테 상처준 거 알고 후회했어.."라고 말하며 미안해한다.

왕자림은 "뭐야 둘 다 후회 중이네 나도 생각해보면 널 잡은 것도 내 감정이 우선이었고 너한테.. 그런 말 했던 것도 감정적으로 뱉은 실수고.. 그래서 후회 많이 했는데.. 나도 이기적이지?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마 나도 잘못한 거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래도 공주영이 미안해하자 왕자림은 미안하다는 말을 금지하고, 미안하다는 말 대신 뭐 하기로 했냐고 묻는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키는 왕자림에게 키스를 한다. 서로 마주보다가
파일:연애혁명 왕공 커플 웃음.jpg
활짝 웃었고[337], 공주영은 "난 앞으로도.. 변덕스럽고 질투도 많고 찌질하고.. 작은 사람일 것 같은데 이젠.. 너 앞에선 안 그럴 것 같애. 네가 해준 말 덕분에"라고 말했다. 이유는 왕자림이 술에 취해서 공주영에게 "주영주영![338] 가지 마아~ 나랑 같이 자!~! 주영 좋아~! 얼마큼?!! 이뫄아아아안큼!!!"이라고 했기 때문. 물론 왕자림은 취한 자신이 한 말을 궁금해하면서도 부끄러워했고, 술취한 자신을 따라하는 공주영을 막으려다가 실수로 바지를 잡아내려버렸다. 왕자림은 미안해하면서 화제 전환거리를 찾고, 공주영은 팬티까지 안 내려간 건 다행인데 '예쁜 것 좀 입고 있을 걸ㅠㅠ'이라고 후회한다.

화제 전환거리를 찾다가 어제 일이 생각나 왕자림이 이경우랑 뭔 일 있었냐고 묻자 이경우가 널 좋아한다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이경우가 취해서 시비 걸었다고 둘러댄다. 애들한테도 그래서 말리다 그런 거라고 하자 왕자림은 "진짜? 걔는 그래놓고 지 혼자 간 거? 뭔 진상이냐 그게.."라고 말한다. 이에 공주영은 원래 그러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대신 화제를 전환해서 자신이 쓴 목표 목록을 보여준다. 왕자림도 자신이 쓴 목표 목록을 꺼내고, 서로의 목표를 읽었다. 공주영이 이거 계속 할 거냐고 묻자 왕자림은 목록을 찢어버리며 넌 하지 말라고 한다.[339] '표현 많이 하지 않기'는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하고[340], 나는 너여서 좋은 거라고 한다. 공주영이 "어? 나돈데ㅎㅎ"라며 동감하자 왕자림은 난 네가 나한테 반해준 게 고맙다고 한다.[341] 이에 공주영은 내가 너한테 반한 건 운명이라고 한다. 너에게 또 반했다고 했다가 왕자림에게 키스를 받는다.[342]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감동하고, 왕자림은 부끄러워하며 찢은 목록을 버리라고 한다. 공주영은 왕자림이 쓴 것도 버리려고 한다. 왕자림이 이번에는 서로의 잘난 점을 쓰자고 제안하자 공주영은 나 너무 잘난 게 많다고 한다. 왕자림으로부터 "그런 애가 '난 작은 사람이야..' 이러고 있어?"라는 말을 듣고 말문이 막히지만. 10시까지 같이 있다가 왕자림은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재빨리 공주영의 집을 나간다.[343] 왕자림을 보낸 후에는 돌아가는 길에 석호, 안경민과 만난다.

416화에서는 안경민이 자신과 석호는 이경우가 왕자림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다며 미안하다고 털어놓자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묻는다. 안경민이 "작년 겨울.. 맞나?"라고 묻자 석호는 "맞을 걸"이라고 답한다. 이에 "꽤 오래됐네"라고 체념한 듯 웃는다. 안경민이 "그 새끼가 우리한테 말하는 바람에"라고 말하자 석호는 "난 직접 들었는데 이경우가 너한테는 말 안했을텐데"라고 의아해한다. 안경민은 자기가 추리해서 알아냈음을 밝히고, 자신도 이지혜를 좋아한 적 있었다고 털어놓아 공주영을 당황시키고, 석호도 그 얘기가 왜 나오냐고 한다. 석호는 "자신은 별로 알고 싶지 않았는데 이경우가 맘대로 싸지른 거"라고 불평한다. 그런데 이경우 나름대로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고 그때 정리하려고 말 꺼낸 것처럼 그냥 도와달라는 걸로 들렸다고. 혹시나 선 넘으면 말려달라고 했는데, 워터파크 사건으로 망했다. 안경민은 공주영에게 해명하고 있는 이 상황도 이해가 안 가고, 잘못은 이경우가 했는데 우리가 이경우에게 실망했듯이 너도 우리에게 실망했을 거라며 사과한다.[344] 안경민이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면서 눈치를 보자, 공주영은 "X새끼들.. 너네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내가 이런 거 가지고 너네랑 손절이라도 할 거라 생각한 거야?", "내가 그렇게 속 좁은 새끼로 보여?"라고 묻는다. 안경민이 "아님?", "ㅇㅇ"이라고 답하자 웃으면서 "..ㅋㅋ 그랬었지 고맙다 그때 알았으면 나 제정신 아니었을 거야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도 하기 싫고 의도가 어쨌든.. 지켜줘서 고맙다 나 같아도 말 못했을거야 이렇게 찾아와서 얘기도 못했을 걸"이라고 고마워한다.

안경민이 잘못은 이경우가 했는데 왜 우리가 이러고 있냐고 하자 "걔 얘기 그만하자 앞에 없는 애 뒤에서 까는 것 같고"라고 말한다. 안경민은 그럼 맞다이 하는 게 어떻겠댜고 제안하고, 자기랑 이경우가 깨면 누가 이길지 궁금하다고 하자 석호는 "이경우가 이기지 븅X아.."라고 말한다. 물론 안경민은 정정당당하게 한다고는 말 안했고, 공주영에게 우리가 이경우를 붙잡고 있을테니 연속 진심펀치를 날리라고 한다. 석호는 "평화 어쩌고 하던 새끼가ㅋㅋ 싸움 붙이고 X랄이네"라고 웃는다.

공주영은 "나도 이경우에게 잘못한 게 많아 이렇게 된 거.. 내 탓도 있어 나도.. 뭐 잘한 거 없었으니까.. 어쩌면.. 니네가 원했던 대로 조용히 잘 끝날 수 있었던 걸 건든 건.. 나겠지"라고 말한다. 석호가 왕자림이 뭐라고 했냐고 묻자 말 안 했고, 이경우가 취해서 시비 건 걸 말리다가 그랬다고 둘러댔다. 석호와 안경민에게도 말 맞추라고 부탁하자, 안경민은 "왕자림이 알아야 이경우 대가리를 깨든..", 석호는 "왕자림은 알아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도?"라고 말하며 의아해한다. 이에 너네가 생각하는 자림이가 어떤 앤지 모르겠지만 자림이는 마음도 여리고 정도 많은 그런 다정한 애라고 말해 그 둘을 경악시킨다. 분명 왕자림은 자신을 탓하며 나에게 미안해할 거라고. 그리고 왕자림이 이해가 안 되니까 이경우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 왕자림이 이경우에 대해 하나라도 떠올리는 게 역겹다고 한다. 왕자림에겐 내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너네는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석호는 이경우가 갑자기 왕자림에게 들이댈 걸 우려하고, 공주영은 마지막 남은 양심이라도 있으면 안 그럴 거라고 하는데, 안경민이 그 마지막 남은 양심마저 그날 파도풀에 휩쓸려간 것 같다고 한다. 이에 석호가 웃으며 음료수를 뿜자 안경민은 불쾌해하고, 공주영은 물티슈를 건넨다. 석호가 김병훈에게 어떻게 말할 거냐고 하자 말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이 석호랑 안경민보다 먼저 이경우를 의심했을 거라며[345], 김병훈에게 그걸 얘기했는데 절대 아니라고 그랬음을 털어놓는다. 김병훈이 알게 된다면 많이 실망할 거고, 나한테도 미안해할 게 보기 싫다고. 이경우가 미안해하는 것도 보기 싫고 "평생 잘못한 채로 살라 그래"라고 덤덤하게 말한다. 이에 석호는 "ㅆㅂ 이새끼 존X 멋있어졌네ㅋㅋㅋㅋㅋ"라고 반응하고, 안경민은 "족같네ㅋㅋㅋㅋㅋ"라고 말한다.

석호는 내일 방학식이라 이경우가 안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안경민은 방학 끝나면 이경우가 백타 취업으로 전환하고 런하실 거라고 예상한다. 석호가 김병훈이 우리가 말 안 한다 해서 모르겠냐고 하자 공주영은 내가 직접 말할 거니까 너넨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안경민이 공주영이 쓴 장점 목록을 보고 오글거려하자 부끄러워하면서 빠르게 장점 목록을 뺏는다. "너 송혜민인가? 걔 내가 물어봐줄까? 자림이한테"라고 제안하자 안경민은 바로 태도를 바꾼다.

그동안의 시련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에피소드로, 석호와 안경민이 진실을 말하지 못한 사유를 이해하고 용서해주었고[346], 왕자림과 김병훈이 상처 받을까봐 이경우의 진실을 감추는 한편 이경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나오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석호와 안경민도 사람이 변했다며 감탄했을 정도.

다음 날에는 웃으면서 왕자림에게 인사를 한다. 왕자림이 얼굴을 붉히며 당황하자 내 뒤에 뭐 있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그냥 갑자기 불러서 놀란거라고 둘러댔는데, 사실은 전날 밤에 공주영의 생일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공주영이 쓴 위시리스트를 사진으로 찍어놓고 집에서 확인하다가 같이 씻기를 발견하고[347] 부끄러워서 그런 것. 왕자림이 무의식적으로 손을 꽉 잡자 아파하면서도 왕자림이 미안해하며 손을 놓자, 왕자림의 손을 잡고 가자고 한다. 오늘 방학식이라 일찍 끝날테니 끝나고 데이트를 제안하고, 이경우의 빈자리를 느끼며 무표정하게 뒤를 돌아보다 이내 웃으며 같이 간다.

417화. 학교에서 김병훈이 이경우의 행방에 대해 묻자 어떻게 말해야할 지 고민하다가 이경우 원래 그렇지 않냐고 대충 넘긴다. 김병훈이 의심을 거두지 않자 왕자림이랑 진짜 좋아졌다고 화제를 돌려버린다. 김병훈 말이 맞았다며 고맙다고 말한다. 쉬는 시간, 복도에서 왕자림을 보고 말을 걸려던 찰나 석호, 안경민에게 붙잡히고 김병훈에게 이경우 얘기를 어떻게 꺼낼건 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항상 하이텐션인 김병훈에게 좋지 않은 얘기를 하려니 입이 안떨어진다고. 차라리 이경우가 직접 말하게 할까 싶다는 말도 한다. 석호, 안경민은 공주영이 진짜 김병훈을 생각한다면 직접 말해주는 게 맞다며 김병훈이 화를 낼 성격도 아니라고 말하고, 이내 공주영도 서서히 직접 말하는 걸로 가닥을 잡는다. 이때 김병훈이 갑툭튀하고, 석호, 안경민은 기회라고 생각해 먼저 핑계를 대고 빠지며 공주영에게 지금 말하라고 눈짓을 한다. 사실을 듣고 죄책감을 갖는 김병훈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이 약해지려다가 이내 자신 멋대로 왕자림의 심리를 잘못 재단한 것을 생각하며 또 내 맘대로 판단하지 말자고 결심해 말하려던 찰나... 왕자림이 나와 말이 끊긴다. 진실을 알았을 때 왕자림, 김병훈의 반응이 어떨지 내심 두려웠고,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있는 왕자림의 모습에 안심한 공주영은 결국 이경우한테 직접 들으라는 말만 남기고 왕자림과 같이 가버린다.

하교 후 단발로 자른 왕자림을 보며 긴 머리도 이쁘지만 자신은 왕자림이 단발일 때가 처음 반했을 때 생각이 나 좋다고 좋아한다. 같이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린다.

418화.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일 학교 안간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떼다 이내 입을 다문다. 왕자림이 간지럼을 태우며 꼬치꼬치 캐묻자 이내 집에서 자고 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유를 묻는 왕자림[348]에게 같이 못있던 몇 달이 너무 아깝다며 자신이 못한 만큼 더 잘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왕자림은 그래도 이별의 시간동안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되었다며 위로해주고 공주영도 미소를 지으며 함께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공글공글 스킬트리가 공글왕글로 Master를 찍어 안경민을 확실히 조질 수 있게 되었다

왕자림과 같이 집에 와 영화 보자, 칫솔 준비해왔다 등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인다. 침대에 엎드려 같이 영화를 보던 도중 왕자림의 핸드폰을 보고, 이경우와 왕자림이 같이 폰겜을 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물어볼까말까 고민하다가 서로 터놓고 얘기하자고 다짐한 걸 떠올리고는 맨날 하던 게임 안하냐고 묻는다. 왕자림이 짬날 때 하던 개노잼 망겜이라 지웠다며 공주영이랑 노는 게 더 재밌다며 간지럼을 태우자 몸부림치다가 신체변화가 일어나 이를 진정시키려고 왕자림을 등지고 누워버린다. 왕자림은 그때(381화) 생각난다며 반장난식으로 착잡하게 말하고[349], 이에 곧바로 다시 왕자림을 바라보며 같이 눕는다. 야릇한 분위기가 지속되던 그때 김병훈이 전화를 하자 침대에서 뛰쳐나가 핸드폰을 잡는다.[350] 이때 얼굴은 시뻘개져있고 한 손으로 웃옷을 끌어내려 중요부위를 가리고 있다. 곧바로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간다.[351]

419화. 그렇게 다음날 왕자림과 만나 왕자림이 공주영의 버킷리스트를 기반으로 짜놓은 데이트[352]를 즐긴다.[353] 점심을 먹던 도중 또 꽁냥짓을 한다. 이후 궁합, 보드게임 카페에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간다. 이때 일삼중 동창들이 서프라이즈 축하를 해주고 같이 고깃집에 가 밥을 먹다가 왕자림과 먼저 집으로 간다. 집 앞에서 최고의 생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띡딱 골랐다고 좋아하는 건 덤. 당연하지...버킷리스트 기반 데이트 코슨데... 이에 왕자림은 "다음 내 생일땐.." 이라며 귓속말을 남기고 이내 찐한 키스를 하고 헤어진다.

420화. 그렇게 행복하게'만' 끝나나 했지만 이경우의 어머니가 쓰러졌고, 김병훈이 공주영, 석호, 안경민에게 연락을 한다. 적잖게 놀랐는지 곧바로[354] 병원으로 달려간다.[355][356] 좋지 않은 소식을 듣고 자괴하는 이경우를 말없이 본다. 석호, 안경민, 김병훈 모두 뒤따라 찾아오고 5자 대면을 한다. 패닉이 온 이경우가 별별 막말을 하다가[357] 김병훈한테 한 대 얻어맞고, 정신 못차리고 더 때리라고 으르렁 거리자, 이전에 이경우가 자신에게 똑같이 했던 말들을 겹쳐보고는 '그게 이경우가 죄책감을 덜어내는 방법이다. 남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지 감정밖에 생각 안 하는 이기적인 새끼' 라고 질렸다는 듯 가장 먼저 뒤돌아 떠나버린다.[358]

423화에서 왕자림과 같이 화보[359]를 찍고 있는데 자림의 동료 남성[360]이 커피를 전해주면서 말을 걸자 역시 예전 버릇 버리기 힘들다고 질투한다.[361] 다만 예전처럼 갑분싸를 만들거나 손절 제스처를 취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친해보여서 질투난다고 하곤 이건호가 악수를 청해오자 받아주고 그 동료 남성과 말 놓고 친해지는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태도를 보여줬다. 이 모습에 왕자림이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짓고 귀가길에 자신감 넘쳐보여서 멋있다는 칭찬을 받는다. 그러자 멋있는 모습만 보이겠다며 무표정으로 분위기잡는 연습을 하는데 왕자림의 터치 한 방에 무너져버리기도[362], 왕자림으로부터 애정이 듬뿍 담긴 백허그를 받다가 이경우의 집이 시선에 보이자 이경우의 어머니가 편찮으신 걸 기억하고 집에 와서도 속으로 이경우를 욕하면서도 걱정을 한다. 포옹 중에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자 옆에서 왕자림이 무슨 일이냐고 계속 물어보게 되었고, 괜히 일이 생길까봐 화제를 계속 돌린다. 그 순간 TV에서 자신이 겪은 상황이 등장하자 당황을 한다. 계속 시청하면서 왕자림에게 이경우 관련 얘기를 계속 돌려서 얘기하다 너무 들어가서 화장실로 회피하며 그냥 털어놓을까 고민을 한다.[363] 하지만 이로 인해 충돌이 일어날까봐 그냥 묻어두기로 하고 다시 나왔는데...
''주영아, 너 그거 이경우 얘기지?''

왕자림이 대놓고 얘기를 해버렸고 공주영은 그대로 굳어버린다.

424화. 알고보니 왕자림은 단순히 공주영의 반응과 전후사정으로 추측한 거였다.[364][365] 공주영은 당황하면서도 끝까지 부정하고[366] 왕자림은 계속 의심한다. 결국 이경우 개인적인 일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가불기를 꺼내고, 왕자림도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며 다음에 잘 풀고 얘기해달라고 넘어간다. 그렇게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유머 영상을 보던 도중 김병훈에게 이경우 어머니에 관한 톡이 오고 이에 사색이 되며 핸드폰을 가려버린다. 그러나 왕자림은 이미 다 봐버린 상태인지라 결국 이경우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 것만 말한다. 상태는 잘 모르고 걱정은 되지만 갈 수 없다고 착잡해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왕자림은 이경우와 싸운 것 때문에 그런 거라면 가서 풀라고, 싸워놓고도 병문안 온 거 보면 감동받을 거라고 착각한다. 이에 기계적으로 웃으며 이경우는 그럴 일 없고, 이경우 어머니는 괜찮으실 거라고 말한다. 왕자림은 공주영이 안괜찮아보인다며 내일 자신과 같이 병문안 갔다가 편한 마음으로 데이트 하자고 말한다. 결국 알았다고 말은 하나 끝까지 병실을 모르지 않냐는 뻔한 핑계를 대다가 걸린다. 왕자림이 진지하게 "그렇게 신경쓰이면 가는 게 맞다. 가서 얼굴 뵙고 인사드리고 괜찮으신지 확인하는 게 공주영 맘도 편할거다. 공주영은 이경우 어머니를 뵈러 가는 거니 이경우랑 싸운 건 신경 쓰지 마라. 아무리 그래도 병문안 온 걸 뭐라 하겠느냐" 라고 진지하게 말하자 그제서야 설득당한다. 왕자림과 얘기하면 신기하게도 정말 별 거 아닌 일 같다고.

그러나 누워서 혼자 심란해한다. 그러면서도 별 일 없을 거라고, 이경우가 자신과 왕자림을 마주쳐도 지가 먼저 피할 수도 있다며 행복회로를 돌리는 망상을 저지른다. 그렇게 저도 모르게 잠든다. 다음날 아침. 아무것도 모르는 왕자림은 꽃까지 사서 공주영에게 이경우 어머니한테 직접 드리라고 말한다. 당황스러워하지만 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왕자림을 보자 이내 홍조를 띄며 '별 일 있겠나, 사서 걱정하지 말자' 라고 스스로 자기위로를 한다. 그러나.... 맛이 단단히 가버린 이경우는 왕자림을 보자마자 돌직구로 고백을 때려박는다.[367]

425화에서는 왕자림과 같이 병문안 후 영화를 고르다가 병원 복도에서 이경우와 마주치고 당황한다. 이경우가 삐딱하게 나오고, 왕자림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 내가 병문안 온 거라고 하자 옆에서 너 때문이 아니고 어머니 때문에 온 것임을 밝힌다. 괜찮으신지 확인만 하고 바로 가려고 했으며, 이경우의 어머니라서 보러 온 게 아니라 자신을 챙겨주던 아주머니를 뵈러 온 거라고. "이건 네가 뭐라 할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네 기분 생각 못해서 미안한데 이건(꽃다발) 드리고 갈 거야"라고 말한다. 이경우가 손목을 움켜쥐며 "웬일로 네가 이빨 안 털었나 했더니 이럴려고 그랬냐", "동정하지 말라고 했지", "씨X 애초에 네 여친 건든 새끼한테 왜 찾아온 건데 선 넘지 마 내가 넘기 전에"라고 반응하자 당황한다. 이어서 이경우가 왕자림에게 고백까지 하자 눈을 질끈 감지만, 예상외로 왕자림이 아무렇지 않게 나오자 의아해한다. 장수연과 만나고, 어디가 안 좋냐고 묻자 장수연은 위에 혹을 떼어내면 된다고 거짓말을 한다.[368] 이를 듣고 안도하다가 갑자기 운다.

왕자림이 (날 좋아한 애가) 이경우가 맞는데 왜 아니라고 했냐며 추궁하자 ,[369] 이를 말하지 않은 건 이경우의 마음을 알게 된 왕자림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불안하고 질투나서였고, 이경우도 당사자 앞에서 짝사랑을 숨기고 싶어할 줄 알았다.[370] 예상했던 것과 달리 왕자림이 아무렇지도 않은 반응을 보이자 의아해하며, 왕자림에게 이경우의 고백이 아무렇지도 않냐고 묻는다. 이경우 같이 잘생긴 애가 좋아한다고 하면 솔직히 신경쓰일 것 같다고. 이에 왕자림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냐며, 그런 애들 엄청 많았고 이경우도 그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 공주영의 친구였다는 점이 걸리지만 여자 하나 때문에 친구 배신할 놈이면 지금이라도 걸러져서 다행이라고.[371] 이를 듣고 왕자림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만, 약속대로 빤스만 입고 훌라춤을 추게 생겨서 매우 부끄러워한다.

이후 안경민에게 송혜민이 너를 소개받는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너 나한테 존X 고마워하라고 한다.

423 ~ 425화의 제목을 이어붙여보면 Nothing ever matters but you라는 문장이 되고, 해석해보면 "너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라는 의미이다. 이는 재결합 이후에도 여전히 이경우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심지어 질투와 자격지심을 그대로 품고 있어 불안해하던 공주영에게 주는 왕자림의 메세지라고 볼 수 있다. 공주영의 정신적 극복과 성장에 왕자림으로부터 받는 사랑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

2.4.11. 안경민과 송혜민의 소개팅

426화에서는 김병훈에게 커피를 사 준다. 장수연을 걱정하는 김병훈에게 위에 혹이 난 걸 떼면 괜찮아지신다고 하셨고, 일단 괜찮아 보이셨다고 한다. 김병훈에게 혼자 병문안 갔냐고 물으면서 이경우가 뭐라 안 했냐고 하자, 김병훈은 이경우가 뭐라 했다고 한다. 김병훈에게 이경우가 병문안에 온 자신에게 폭언을 한 일, 왕자림에게 고백했던 일을 털어놓고,[372] 어이없어한다. 이경우에게 왕자림과 자신의 사이는 낄 틈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지만, 적어도 나한테 미안하면 끝까지 짝사랑을 숨겨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한다. 이를 들은 김병훈은 자신은 알 것 같다면서 이경우가 우리를 손절할 생각이라고 한다. 병문안에 갔을 때 자신도 밀어냈고, 그 날 이경우의 아버지가 와서 뭔 일 있던 것 같은데 그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이에 이경우의 아버지가 왔었냐며 놀라고, 이경우의 다친 얼굴을 떠올린다.

김병훈은 나도 너랑 마찬가지로 걔가 그럴 줄 몰랐다면서 지금 충분히 힘들거라 생각해서 도우러 간 건데 걔가 그걸 바라지 않았다고 추측하고, 이경우는 우리랑 있는 게 더 힘들 것 같다고 여긴다. 김병훈이 이경우의 의사를 존중하고, 공주영에게도 이경우랑은 더 이상 힘든 거 아니냐면서 우리가 경우를 계속 참아줬다고 생각하겠지만 솔직히 그동안 제일 참은 건 우리들한테 그걸 숨겨야 했었던 이경우라고 한다. 김병훈으로부터 지금은 걔가 참았던 게 터지는 시기 같으니 이경우를 놔주자는 말을 듣고 뭔가를 생각하한다. 김병훈이 서로 존중하고 끝냈으면 된 거라면서 손바닥으로 등을 치고 나서 왕자림의 반응을 묻자, 왕자림은 걍 뭐 어쩌라는 식으로 반응했고 생각해보니까 왕자림에게는 늘 있던 일이라고 한다. 자신이 불안해한 게 머쓱할 정도라고. 안경민과 만나서 밥을 먹으려 하지만, 안경민의 노래를 듣고 송혜민을 소개시켜준 일을 철회하고 싶어한다.

안경민이 옷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자신을 놀렸던 안경민을 흉내낸다. 안경민은 내가 어떻게 해야 네 마음이 풀리겠냐고 묻자 공주영은 얹으라고 한다. 안경민은 김병훈도 있는 걸 못마땅해하며 넌 더치하라고 하고, 공주영은 안경민에게 프사부터 바꾸라고 조언한다. 안경민의 셀카를 보고 최대한 멀리서 찍고 넌 안 보여야 된다고 한다. 안경민이 네 말 안 듣는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고 왕자림을 반긴다. 왕자림에게 안경민의 셀카를 보여주자 안경민은 매우 부끄러워한다.

안경민이 송혜민에게 밥 뭐 먹냐는 톡을 받자 "닭갈비잖아?"라고 의아해하지만, 한 마디라도 위트있게 받아쳐야지 커플이라고 해이해졌다고 까였다. 안경민은 톡을 읽으면 5초안에 답장해야 된다면서 예민하게 굴고, 망하면 김병훈 탓이라고 한다. 이에 김병훈은 갑자기 내 탓으로 만드냐면서 어이없어한다. 그리고 서로를 돌려 까는 김병훈과 안경민을 보고 왕자림에게 사과한다. 그래도 당일날 식당도 예약해주고, 안경민에게 옷을 빌려줬다. 왕자림과 같이 행인으로 변장한 채 안경민에게 조언을 하지만 안경민이 자신의 조언에 따라 의자를 빼 주다가 실수로 송혜민의 배를 치자 경악한다.

427화에서도 왕자림과 같이 안경민을 돕는다. 안경민, 송혜민과 오아람과 남궁지수가 만난 걸 듣고 오아람과 남궁지수가 사귀냐고 묻는다. 안경민이 넌 그 X랄할 거면 아가리 닫고 있는 게 좋지 않겠냐며 왕자림 조언만 받겠다고 하자, 그냥 아이팟 뺄 거냐고 물어 안경민에게 사과를 받는다. 안경민이 송혜민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하자 욕을 한다. 왕자림과 오아람, 남궁지수에 대한 대화를 하며, 둘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왕자림이 남궁지수가 괜찮은 애냐고 묻자 재수없긴 한데 괜찮은 애라고 답한다. 안경민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조언을 해주는데, 해준 조언이 왕자림과 상반되는 내용이라 안경민이 답답해한다. 그리고 아이팟으로 안경민에게 조언한 걸 송혜민에게 들키고 왕자림과 같이 놀란다.

428화에서는 자고 있다가 안경민이 문을 두드리며 옷을 돌려주고, 송혜민과 잘 안 된게 공주영이 옷을 빌려줘서 그런 거라고 하자 어이없어한다. 우리는 네가 부탁한 거 다 들어줬는데 그런데도 안 된건 네 연애 경험 부족과 얼굴 때문이라고 한다. 절망하는 안경민을 뒤로하고 왕자림과 통화를 하며, 왕자림에게 안경민이 자신을 탓하는 걸 알린다. 왕자림은 안경민이 우리 탓을 했냐며 웃고, 알려줄 거 있었는데 안 알려줘야겠다고 한다. 왕자림은 송혜민이 안경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다음부터는 우리 안 끼고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 일, 영화관에서부터 안경민이 조언을 받은 걸 알고 있었다고 알린다. 연락이 끝난 후 안경민이 송혜민에게서 연락을 받고 자신에게 절을 하자 웃는다.[373]

2학기에는 왕자림을 반에 데려다주고, 누군가를 본 후 자리를 떠난다.

2.4.12. 마지막 학기

429화에서는 안경민이 바뀐 자리를 보여주자 왕자림을 보고 잘 봤다면서 가려고 한다. 안경민은 놀라면서 공주영을 붙잡고 자기 자리가 이경우 앞이라 불편하다고 한탄한다. "그래서 뭐"라고 반응하자, 안경민은 "두 분이 화해를 하시면 어떤가... 하는 생각을 진짜 잠깐 함 스치듯이 함 번쩍하다 말았음 근데..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내 편은 안 만들되.. 적은 만들지 말라.."라고 말한다. 공주영은 걍 네가 불편해서 그렇다 하라고 하자 대가리 박겠다고 한다. 이에 나랑 이경우 문제지 넌 이제 상관없는데 네가 왜 불편해하냐고 묻고, 니 편할 대로 하라면서 왜 나한테 물어보냐고 한다. 걔한테 내 얘기만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하라고 했다가 하지 말라고 정정하고, 안경민은 "하다 말까요?"라고 묻는다. 이경우를 떠올리고 나도 모르겠다며 짜증낸다. 안경민은 그냥 다이 깨라면서 지금 이경우 머리털 잘리면서 힘도 약해진 것 같으니까 걍 트라이 해보라고 제안했다가 공주영에게 "장난이 나오냐 지금?"이라는 말을 듣는다. 김병훈이 한 말[374]을 떠올리고 안경민에게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 걔가 뭐 하는 것도 아니고 니 편할 대로 하라고 한다. 복도를 지나가다가 이경우와 마주치고, 김병훈이 "솔직히 제일 참은 건 우리들한테 그걸 숨겨야 했던 경우였을걸 놔주자 이경우"라고 말한 걸 떠올린다. 그리고 두 사람은 시간차로 뒤를 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

430화에서는 안경민이 3학년은 장기자랑 할 사람만 신청하랬는데 너 할 거냐고 묻는다. 물론 수능 준비 해야되는데 뭘 하냐고 거부한다.[375] 이후 이경우가 지나가자 보고 놀라고, 하교 후에는 이사 준비를 하던 이경우와 마주친다.

431화에서는 왕자림이 자소서 첨삭 받고 왔냐고 묻자[376] "그러게"라고 답한다. 왕자림이 그렇게 신경쓰이면 (이경우에게) 사과 받고 오라고 하고, 네가 어떻게 하든 난 너 편한 게 우선이며 저번에 이경우네 어머니 병문안 간 것도 네 맘 불편한 게 보여서 그랬던 건데 여전히 이러면 어떡하냐고 한다. 맘 편한 대로 하라는 왕자림의 말에도 얼버부리다가 지금 여기서 털어내라는 말을 듣는다. "됐어.. 걔가 무슨 사과를 해.. 저번에도 사과는커녕"이라고 말하지만 왕자림은 그런 거라도 말해야 미련 없다고 한다. 왕자림 앞에서는 안 한다고 말하면서도 이경우네 집근처에 다다르자이경우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막상 이사 준비를 하는 이경우를 보자 놀라면서 뭐 하냐고 묻고, 갑자기 왜 이사를 가냐고 묻는다. 이경우에게 학교, 축제와 졸업식에 대해서 묻고, 이경우는 취업은 확정됐고 졸업장을 받으러 간다고 답한다. 등을 돌리며 들어가라는 이경우에게 "개새끼 한마디잖아 그게 그렇게 어렵냐? 너는 왜 맨날.. 왜.. 그 쉬운 걸 두고.. 왜 이딴식으로 오바하냐고 내가 죄책감이라도 느끼길 바래?"라고 묻는다. 이경우가 아니라고 하자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너 이렇게 도망가서 나만 나쁜 놈 만들려고 하는 거잖아 그럼 니 속은 편하겠네"라고 말한다. 이경우는 이사가는 게 너 때문이 아니라 아빠가 와서 여기 사는 거 알았다고 밝히자 "그래도.. 그래도 그렇지.. 나한테 아무 말 없이.. 사과도 없이.. 그냥 가겠다고? 너랑 몇년을 친구로 지낸 거.. 존X 후회된다 이럴거면.. 너 이렇게 다 쌩까고 갈 거면 난 대체 뭐하러 맘고생하고 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거냐?"라고 분노한다.

이경우가 내가 너한테 뭘 해줘야 되냐고 묻자 "네가 알 거 아니야 알면서 왜 그러냐고!! 또 때리라고 하면 죽여버린다!!"라고 소리친다. 이경우가 "그 한 마디로 퉁쳐질 일이 아니니까"라고 말하자 "아 X발 친구잖아!!"라고 하며 분노한다. 이 일갈을 듣고서야 정신차린(...)[377] 이경우가 사과하자 울고, 계속 사과하는 이경우에게 "개새끼... 아 그만해 됐어! 어머니한테 잘해!! 나한테 미안한만큼 ...그리고.. 내가 먼저 연락할 때까지.. 나한테 연락하지 마 잘 살든지 말든지 X발"이라고 말한다. [378]

432화에서는 왕자림과 데이트를 한다. 2학년 6반에서 커플 사진을 찍고, 후배가 왕자림에게 사진 하나 더 찍고 홍보용으로 걸어도 되냐고 묻자 흔쾌히 허락한다. 왕자림에게는 협찬이라고 농담하지만.
다른 반에서 왕자림이 사격을 할 때 조언했지만, 모두 빗나가자 저렇게 맞추기도 힘들겠다고 한다. 8발에 천원을 냈는데, 5천원을 내고서야 왕자림이 인형을 따내자 5천원 주고 (인형을) 샀다고 농담한다. 왕자림은 "죽을래ㅋㅋ"라고 받아치지만. 홍진희, 한송이와 만나 넷이서 같이 먹거리 부스에 가면서 오아람이 진짜 먹으러 온 거냐고 묻는다. 이에 왕자림은 오아람에겐 진짜 축제겠다고 한다.
점심시간에는 방송부에 사연신청을 보냈는데, 그 내용이 왕자림에게 졸업하면 자기랑 결혼해 달라는 청혼이었다.[379] 이에 한송이는 웃고, 왕자림은 매우 부끄러워하며 "뭐하는 거야...!"라고 항의하고[380], 공주영은 윙크를 날리며 "반한 거야"라고 말한다.[381]

433화에서는 축제 공연을 보던 도중, 왕자림이 양민지와 화해한 사실을 알리자 "그럼 다시 같이..?"라고 묻는다. 왕자림이 "아니 어렵지. 걔도 알면서 그런 거야"라고 말하자 이전에 이경우했던 말을 떠올린다.[382] 이후 여주연이 남주혁에게 공개고백하는 걸 보고 웃는다.[383][384]

434화에서는 졸업장을 받고, 독고문이 졸업 축하한다고 하자 감사하다고 한다. 김병훈이 봉사상을 받고 놀라자 "못들은 척 열받네ㅋㅋ"라고 말한다. 김병훈이 봉사상을 보여주자 옆에서 본다. 왕자림과 같이 사진을 찍고, 공영호, 박리사, 공재민이 오자 어머니를 부른다. 공재민이 왕자림에게 졸업 축하한다면서 꽃다발을 주자 "와 쟤 언제 봤다고 친한 척이야"라며 기겁한다.[385] 박성태와 임동규가 2학년 3반 동기들을 부르자 박리사에게 우리 사진 찍고 온다고 하는데, 박리사는 왕자림의 어머니와 대화를 하느라 못 들었다. 이후 사진을 안 찍고 혼자서 가려는 이경우에게 전화를 걸어[386] "어디가 닌 2학년 3반 아니냐?"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일수도 있으니 오라는 말을 건네면서[387] 다같이 졸업사진을 찍는다.

2학년 3반 동기들과 단체사진을 찍는다. 최한별이 왕자림에게 주는 꽃다발을 대신 받고, 자신과 왕자림, 최한별, 정상훈을 핸드폰으로 찍는 안경민을 제지한다. 이후 김민희, 김병훈, 선건우, 조준식과 같이 1학년, 3학년 담임이던 독고문과 사진을 찍었다. 이후 다른 프리시즌 6인방[388]처럼 단독샷을 받는다.

3. 에필로그

에필로그 1화. 몰래 나가려다 엄마에게 잡힌다. 대학 1지망 예비번호 78번, 2지망 예비번호 8번, 3지망 이삼 전문대 합격 소식을 전한다. 재수 생각은 없다는 건 덤. 명문대 인문 출신 박리사는 뿔이 나 화를 낸다. 그 주 내내 설득해서 재수는 안하고 합격한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한다. 다음날 공주영 가족과 왕자림 가족끼리 밥을 먹는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자 결혼까지 생각하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후 식사 자리가 끝나고 왕자림과 밤거리를 걷는다. 이때 식사자리가 괜찮지 않냐고 묻는데 자신의 엄마가 멋있고 따뜻하다는 왕자림의 말에 깜짝 놀란다(...).[389]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참고로 이 회차의 제목이 Take After로 자식인 공주영이 여자친구와 연애하는 모습이 부모님인 공영호-박리사 부부의 젊은 시절 연애하던 모습과 빼다놓은듯 닮아있다는 의미. 이는 공주영이 왕자림을 처음 아버지의 레스토랑으로 불러 소개시켜주었던 231화에서도 공영호의 독백[390] 등을 통해 암시되었던 부분. 또한 BGM 역시 '언제나 지금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연애혁명 모든 스토리의 완결을 목전에 두고 수십년째 알콩달콩 해로하는 공주영 부모님 부부와 같이 왕공커플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할 것임을 상징하는 부분이라 독자들에게 뭉클함을 주었다.

에필로그 2화에서는 왕자림과 같이 왕자림 생일 기념[391] 2학년 당시 놀러갔던 바다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다.[392]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던 가운데[393]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옷이 모두 젖어 이를 말릴 요량으로 모텔에서 강제로 1박 2일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매우 어색해 했지만[394] 왕자림이 자신도 씻고 가운을 입는다고 한 후,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고 바로 아침이 된다.[395][396] 처음에는 비가 와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처럼 보였으나 안경민과 석호에 의하면 어느정도 각을 잡고 있었고 비가 와서 어찌저찌 되었다고 한다.[397] 이때 왕자림이 데리러 와 안경민과 석호를 왕자림에게 알리지 말라며 협박하고 담배 피냐는 왕자림의 말에 아니라고 답하며 담배피는 안경민과 석호를 디스한다. 이후 다같이 축하해주는 왕자림 생일 파티에서 왕자림 옆에 앉아 웃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 공주영이 세우던 각, 왕자림도 세우고 있었다.[398]

에필로그 3화에서는 약 4년 뒤로 추정되는 미래의 시점으로 넘어가는데, 사고 친(...) 석호와 이미희의 결혼식에 가게된다. 이미 첫째는 2살(!)이고 둘째를 임신하고 있다고. 즉 22살에 애를 낳은 것이다(...).[399] 그동안 왕자림과 일본에서 지내고 있었고, 워홀도 다니고 이젠 일본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이경우와 함께 축가를 부르게 되어 굉장히 어색해하는데, 근황에 대한 대화를 어색해하게 나누면서도 이경우가 배경화면으로 어머니와 여자친구의 사진을 선택한 것을 보고 살짝 미소짓는다.[400] 뒤풀이에는 참석할거냐는 질문을 던지고, 되묻는 이경우에게 "자림이와 가족간 약속이 있다"며 먼저 자림의 얘기를 꺼낸다(!). 이경우도 그에 미소를 짓더니 "결혼해라"는 덕담을 건네주고, 공주영은 "하려고"라며 화답한다.[401] 그러자 이경우가 공주영이 과거에 했던 말을 소환하며 애는 정말로 11명 낳을거냐고 장난치기 시작하고,[402] 공주영은 당황하며 언제 그랬냐고 발뺌, 두 사람 사이에 분위기가 어느정도 풀어진다. 이 대화는 작중 공주영과 이경우의 대사로는 마지막이기도 하다.

이후에는 예식이 마치 사진첩이 흘러가듯 대사 없이 빠르게 장면이 지나간다. 이경우와 축가를 부른 후 부케를 받으려는 왕자림을 응원하는데, 왕자림이 받으려다가 그만 놓친 부케를 땅에 떨어지기 전에 대신 받는다(...)[403] 마지막까지 성별 클리셰가 바뀐 공주와 왕자 다운 모습이었다는 평가.

어쨌든 민망해하면서도, 왕자림과 함께 부케를 받은 셈 치고 석미희 부부와 활짝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 기념사진은 또한 <부케 받은 날>이라는 이름으로 추억의 한 장면이 되어, 어떤 앨범 속 한 사진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왼손 약지에 반지를 낀 누군가의 손이 앨범을 덮자, 그 커버에는 석호-이미희 부부가 아닌 또 다른 신랑 신부의 웨딩사진이 결혼앨범을 눈부시게 장식하고 있었는데...
파일:왕공부부.jpg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한 공주영과 왕자림
주인공 두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결혼했음을 알리는 이 장면이 9년 7개월[404]을 이어온 <연애혁명>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게 되었다.[405]

그렇게 공주영은 연애혁명 1화에서 시작된 작은 우연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첫 사랑[406]큰 감정없이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첫 사랑은 왕자림이다. 이는 공주영이 왕자림 부모님 앞에서도 한 얘기. 또한 곽보경도 공주영을 좋아해서 사귄게 아니라 단순히 이경우와 놀고 싶어해서 공주영을 이용만 했기에 사실상 첫 여자친구도 왕자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클립스에서 드러난 왕공결별기 공주영의 심리까지 합쳐보면, 결국엔 1화 첫만남부터 최종화 결혼까지 공주영은 단 한순간도 왕자림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 현실주의적 연애물을 표방한 본작에서 가장 몽환적이고 이상적인 순애 그 자체.]과 결혼에 골인,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하며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 고1 연애 초창기, 고백하기도 전부터 이경우에게 했던 '자림이랑 결혼할 것'이라는 자기예언을 현실로 만들고 만 것.

4. 후기

작가가 밝힌 설정에 따르면 초창기 콘티에서는 왕자림과 공주영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고등학교 시기에는 최종 결별했다가, 서로가 다른 사랑을 하며 성숙한 사랑을 하는 법을 배우고 난 뒤 먼 훗날 애인이 없는 상태에서 네 번째 동창회에서 만나 재결합하는 시나리오였다고 한다. 석호-지혜의 결별은 이를 위한 밑밥으로 깔기 위해 처음부터 이별이 예정된 커플이었다.

그러나 마치 캐릭터가 아닌 살아있는 아이들인것처럼, 작가가 기획한 시련을 스스로 극복이라도 해낸 듯[407] 본편 시나리오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세부 설정은 추후 유튜브 등을 통해 밝히겠다 했지만, 프러포즈를 누가 먼저 했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몇 가지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풀렸다. 먼저 두 사람이 프러포즈한 시기는 석호-미희 결혼식이 있은지 3년 후인 27세로,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던 5월 14일 로즈데이에 동시에 했다고. 그래서 514일 데이트때와 같이 결혼반지도 두 쌍이 되었다(...) ???: 니들이 그럼 그렇지... 참고로 두 사람은 고1(17세)에 연애를 시작했으니, 이 날은 왕공커플에겐 정확히 연애 10주년이 되는 날이며, 10년이라는 시간은 연애혁명의 연재 시작부터 완결까지 현실에서 흘러간 시간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으로 아내와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사진과 함께 엔딩. 딸을 쓰다듬어주면서 자기 딸이라도 봐주지 않는 왕자림의 모습을 보고 행복하게 웃고 있다.
파일:연애혁명 마지막 장면 왕공가족.jpg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룬 왕공 부부의 모습

5. 후일담 및 추가 정보

완결 이후, 232작가가 직접 진행한 Q&A에서 언급된 연애혁명 세계관 내 공주영의 행적에 해당하는 추가 정보를 기술한다.

6. 외전

6.1. [Change off]

파일:여주영.png
여주영
연애혁명 특별편 [Change off]에서는 공주영의 성별이 여성으로 바뀌면서 이름도 바뀌어 '여주영'이 된다.

스트레이트 헤어일자 앞머리 조합에 기존 공주영의 둥글둥글한 인상이 더해져, 귀엽고 예쁘장한 청순 미소녀로 거듭난다.[411] 키는 남자였을 때와 달리 156cm.

'평범여주'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수줍음도 눈물도 망상도 많은 등 전형적인 순정만화 여주인공이 가질 법한 성격을 대거 갖추었다.

6.1.1. 작중 행적

1화에서 이경희와 함께 버스를 탔지만 지갑을 놓고 와서 당황하던 중에 남자림이 탑승하여 여주영을 포함한 두 명분을 결제해주었고, 쿨하게 돌아서는 남자림을 보며 쌍코피를 터뜨리며 원본과 마찬가지로 얼빠 인증을 한다. 단행본 1권 부록에서는 집적대다 남자림에게 귀싸대기를 맞는데 결론은 아시발꿈.
4화에서 남자림을 향한 스토킹까지는 동일하지만, 눈을 피하거나 무심한 척 연기라도 한 공주영과는 다르게, 여주영은 전봇대 뒤에서 보란듯이 따라온다. 이에 남자림이 직접 다가가서 제발 좀 가라며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하자,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 "...자림이는... 내가 귀찮구나..."라 답한다.

8화에서 비 오는 날, 같이 우산 쓰기를 거부하는 남자림에게 그냥 나랑 쓰기 싫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며 우산을 건네주고, 그렇게 내가 싫으면 앞으로 이런 짓 안하겠다고 말하고서 눈물을 흘리며 떠난다. 비련의 여주인공 무브를 보이던 그 순간, 남자림이 뒤에서 욕데레를 시전하며 뛰어와 우산을 씌워주면서 붙지 말고 걸으라고 말하자 기뻐하고, 붙지 말라는 남자림의 말을 역이용해 최소간격을 유지하며 찔끔찔끔 걸어가는 수작을 부린다.

76화에서 최정희와 만난 남자림 앞에 등장하고, 최정희로부터 남친 간수 좀 하라며 그러다 뺏긴다는 비아냥을 듣는다. 남자림이 애써 변명해보지만, 남자림의 손길도 마다한 채 아무런 말도 않고 울음을 터뜨리며 가버린다.

139화에서 남자림에게 눈을 감아보라고는 했으나 머뭇거리며 별다른 스킨십을 하지 못하던 찰나에, 남자림에게 당겨져서 키스를 당한다. 이후 공주영과 동일하게 홍조를 띄우며 머뭇거린다. 이를 본 남자림으로부터 표정이 왜 그러냐며 키스하려던 게 아니냐는 말을 듣자, 얼굴이 토마토로 변하며 말문이 막혀버린다.

170화에서 남자림의 집에서 여태 직간접적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최한별을 상대로 녹음을 시도하지만, 녹음 중임을 들켜버리며 과거의 일을 빌미로 역관광을 당한다.

198화에서 곽보민의 스킨십이 부담스러워서 헤어졌다고 연출되었다.

199화에서 자신을 사이에 두고 남자림과 대치 중인 곽보민으로부터, 과거 자신과 했던 일[412]을 다 말한다며 자신에게 오라는 협박을 당한다. 곽보경이 자신과 한 짓들을 다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자 당황한 표정을 짓고 곽보경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이에 남자림이 자신의 팔을 낚아채 감싸며 안아주자 놀란다.

200화에서 남자림곽보민과 싸우자 잔뜩 불안감에 휩싸인 얼굴을 하고 있었으나, 사실은 자신 때문에 싸우는 남자림을 보고 감격한 것이었다.(...) 남자림의 얼굴은 국보급이라며 얼굴이 다치진 않을까 울면서 걱정한다.

209화에서 양민재와 데이트를 앞둔 정상희의 코디를 도와주었다는 것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217화에서 남자림은 여주영의 자취방으로 들어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남자림이 여주영의 알몸을 보게 되는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지만, 성교육 시간에 콘돔 끼우는 실습하는 상황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단, 원작처럼 남자림과 눈이 마주쳐서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지 않는다.[413]

223화에서 본인과 이경희에게 찝쩍대는 남자들 때문에 당황하고 있을 때 남자림이 나타나서 구해주었다. 남자림이 질투하는 것도 멋지다며 눈이 하트가 되었다.(...)

227화에서 오유람[414]이 남자림의 허벅지를 만지려 하자 술에 취한 여주영은 바로 제지하고 자림이는 나만 만질 수 있다고 말했다.

342화에서 양민재남자림은 좋은 새끼가 아니니까 마음 주지 말라고 머리를 쓰다듬자 여주영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그래도 난 자림이 뿐이라며 망상에 빠졌다.

232작가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밝힌 후기에 의하면, 성별체인지 마지막편을 그리려다가 본편에 여주연, 남주혁으로 삽입하여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나가듯 결말을 밝혔는데 연예인이 되었는지 유명해진 남자림이 방송에서 내 여자친구는 여주영이야!라고 커밍아웃하고 여주영이 감격하는 전형적 순정만화 엔딩이었다고 한다(...).

6.2. 2024 내일 뭐 입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네이버 웹툰의 인기주인공들 답게 최애캐가 골라주는 패션 코디라는 컨셉의 릴레이 웹툰의 1번 타자로 출격. 연재 완료 후 1년여가 지난 뒤, 단행본까지 완결되고 232작가가 직접 그린 본편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가는 완공의 후일담이라 짧지만 반응이 좋았다.

졸업 후 일본 유학을 간 시점, 바쁜 와중에도 왕자림과 어떻게든 날짜를 맞추어 벚꽃축제를 가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쏟아지고 만다.

벚꽃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진 몰라도, 기분이라도 내자며 레인코트, 레인부츠 등 비 오는 날용 커플룩을 맞춰 입고 데이트를 즐긴다.

왕자림은 문득 '뭔가 옛날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다'며 회상에 잠겼다가, 공주영이 '언제?'를 물어보자 갑자기 얼굴을 붉히더니 '아 닥쳐!'라고 소리친다. 아무래도 에필로그 2화의 첫날밤을 떠올린 모양이지만, 정작 공주영은 아무 말도 안했는데.. 라며 머쓱해한다.

여담으로 공주영의 기념앨범에 의하면 이 날은 두 사람의 연애 2161일이었다고 하는데, 알려져있는대로 고1 5월 14일을 1일이라고 계산하면 대략 23세 시점의 4월 12~14일 선이 된다.


[1] 아버지 공영호 씨가 요리사이신데, 원래 살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시고 공주영은 자취를 하게 되었다.[2] 이경우는 촐싹거리는 데다가 박력도 없고 목소리도 재수없다며 깠다.[3] 여담으로 이 장면을 본 많은 학생들이 수련회 장기자랑때 사랑 노래를 부르면서 고백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담컨대, 그게 엄청난 흑역사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니까 제발 하지 마라.현실은 달라요[4] 21화에서 공주영이 열심히 준비해온 데이트 계획을 왕자림이 "미안. 손이 미끄러졌네?"하면서 찢은 경우가 있어, 혹시 이걸 노린 게 아니냐는 댓글도 있다.[5] 하지만 이 사건은 공주영이 먼저 잘못한 것이라는 의견도 아주 많다. 왕자림이 싫은 티를 냈음에도 자기가 들이밀어놓고 도리어 화를 내는 것이 옳은 행동이냐는 것. 자기가 좋다고 남의 핸드폰을 맘대로 만지는 것은 전형적인 스토커의 예다. 실제로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공주영에 대한 비판 의견이 더 많다.[6] 여담으로 왕자 공주 둘 다 수컷이다. ?[7] 공주영도 팔찌를 끼고 있는 것으로 보아, 왕자림이 나눠 끼자고 한 듯하다.[8] 사실은 UFC 레슬링 채널이다.[9] 여담으로, 공주영 그림 엄청 못그린다.[10] 7400호대 견인 무궁화호[11] 그런데 이들이 탄 객차가 폭탄객차다.[12] 이는 작중에 개그씬으로 묘사되지만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행위라 절대로 실제로 따라해서는 안 된다.[13] 그래도 공주영의 체형이 심하게 뚱뚱한것은 아니다. 뱃살이 꽤나 많은 것뿐이지 고도비만은 아니다.솔직히 체대 준비생 아니라면 현실에서 고딩에게 식스팩 같은거 기대하는 건 무리[14] 처음에는 술인걸 확인하고 뱉고나서 다른 패트병에 든 물을 꺼내려했는데, 거기 있던 병들 전부 술이라 하나씩 열어서 냄새 맡고 마시다보니 결국 취해버렸다. 이후 278화에서 밝혀지길 중학생때 친구들이 콜라 한컵에 소주 타서 먹였다가 바로 취해서 날뛸 정도로 주량이 안 좋았다고 한다.[15] 작가님이 말씀하시길, 이 장면은 원래 없었는데 40화 댓글 창에서 "공주영이 저기서 토하면 만화 안 본다"라는 댓글을 봐서 생긴 것이라고 하셨다. 현재 가장 윗댓글이다.[16] 이때 왕자림은 넌 이런게 좋냐고 묻는데, 후에 나오는 왕자림의 과거와 연관지어보면 공주영이 평소에 앵기긴 해도, 자신을 존중해서 이것저것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거나, 과한 스킨십은 피하고 손 잡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모습에 적어도 그놈이랑은 다르다고 느낀 듯.[17] 작중에선 대놓고 최정우가 공주영의 원조라는 식으로 묘사를 했고, 이후 에피소드들을 보면 왕자림의 친구들이 공주영이 최정우와 하는 짓이 비슷해서 놀랐다는 언급도 많아졌다. 다만 공주영과 달리 최정우는 연애경험도 많았던데다 애초에 왕자림 앞에서 보인 얼빠진 모습들은 전부 왕자림이 정에 약하다는 걸 이용한 연기였다는 게 차이점.(심지어 찐따 흉내 내겠다고 공주영처럼 바가지머리로 바꾸기까지 했다)[18] 참고로 이 장면이 연애혁명 5권 단행본의 표지로 나온다. 왕자림은 조끼를 입었고 손에는 아무것도 없는 모습으로 그려졌지만.[19] 이 우산은 158화에서 다시 나온다. 왕자림 아버지가 우산을 가져갔을 때 공주영 이니셜이있다.[20] 이경우 Episode (21)에서 이 상황이 다시 똑같이 나왔다.[21] 옆에서 정상훈 왈, "(재민이가) 찢어버릴 거 같은데."[22] 다만 1화를 재사용 한 것이 아니라 다시 그린 것이다.[23] 하지만 78화에서 그러기엔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 병훈이와 경우를 닭살돋게 만든다.[24] 이때 최정우 표정을 보면, 굉장히 당황하면서도 쫄은듯한 표정이다.[25] 애초에 과거편에서도 불량한 모습만 보였지 싸움을 잘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26] 새와 고양이 그리고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통에게 인사한다. 향기롭다고???[27] 참고로 이때 왕자림이 하던 말을 흘러들었는데, 148화에서 밝혀지길 스키장 일정 약속이었다고 한다.[28] 그러면서 초반에 자길 밀어낸게 동성이라 거절한거라고 납득한 건 덤..아니야 그건 네가...[29] 이제까지 다른 여자들과 비교했을 때는 자림이 남자 같을지 몰라도, 진짜 남자와 같이 있을 때는 누구보다 여성미가 느껴지는 게 왕자림만의 매력이라고 느낀 모양.[30] 디팡 탈때 바지가 너무 딱 달라붙어서 안 입은거나 다름없이 야하다(...)는 이유로 담요로 가리라는 주접을 듣다못한 왕자림한테 초크를 당한다.(...)[31] 걸리적 거린다고 발로 까인다거나 그냥 1000원을 뜯기고 이경우에게 돈많으면서 오바떤다는 소리를 듣는다던가[32] 현재는 할로우드편에서 초딩때 경우네집에 놀러갔다가 가정불화의 사실을 알게된것이 나온다.[33] 두유이름이 베지타밀이었다.[34] 사실 이쪽이 더 들어올 자격 없다.[35] 최정우가 갖다 버린 듯한 232 인형을 들고 나온 것을 보면 70화 때랑 같은 시점으로 추정된다.[36] 이경우가 눈 다친 이유를 조승민이 알았는데 이경우가 공주영이 그 사실을 조승민한테 말했다고 착각중이다(사실은 조승민 무리중 하나인 곽정민이 말했다)[37] 공주영이 조승민의 팔목을 강하게 붙잡자 조승민이 옆으로 밀쳐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예전에 공주영이 왕자림 일 때문에 최정우의 면상을 가격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조승민vs공주영이 일어났으면 진짜 개판될 뻔 했다.[38] 사실 실토했다고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경우와의 비밀을 끝까지 지키려고 말을 못한다고 말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128화의 내용을 보니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은 듯 하다.[39] 물론 경우는 한동안 놀림거리가 되겠지만 치질과 싸우다가 상대가 소주병으로 상해를 입힌것과 어느것이 나을지는...[그러나] 'RE:죄와 벌'에서 밝혀지길 '헤어지면 나야 좋지'라는 마음으로 한 말이었음이 밝혀졌다.[41] 공주영이 좀 더 엉망이다.[42] 이때, 당연한 건데...라고 독백하는 걸 봐서 커플끼리의 이벤트를 챙기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물론 커플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긴 하다만 일종의 떡밥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43] 아무도 없다고 초대했는데 그 회차 베댓이 그래서 자림이도 없음이다. 다음회차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가 마음에 쏙 든 개그였다고[44] "귀신 그림"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과거에 왕자림을 귀신이라고 놀린 것을 보면 왕자림이 확실한 듯 하다.[45] 145화, 완벽한 크리스마스(2)[46] 곽보경은 최정우가 자퇴했던 학교인 풍일고에 다닌다.[47] 왕자림 에피소드 파트에 상술되어 있지만 중학교 시절 비를 맞고 있는 왕자림의 옆에 뒀던 우산이다.[48] 왕자림의 성격상 당연한 반응이다. 게다가 이미 이런 행동은 하지말아달라고 경고했었다.[49] 찍어올리기 전에 얼굴에 낙서를 하는 건 덤.[50] 친구들한테 돈을 빌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채무의 악순환을 우려해 포기했다. 드라마판에서는 빌리려 했지만 애들이 전부 거절해서 실패.[51] 결국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한다.[52] 전여친 곽보경이 데이트 포함 커플끼리의 활동은 전부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달달 볶아대는 바람에 생긴 개버릇의 떡밥으로 볼 수 있다.[53] 당시 공주영은 겐지를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하며 용검을 뽑지만, 아나의 수면총에 꿀잠을 자고 멘탈이 나간 공주영은 샷건을 치며 열을 낸다.[54] 상상 속의 최한별은 안경과 상의를 벗고 유치원생 때 그린 그림을 들고 왕자림에게 널 단 한번도 잊은 적 없다고 고백한다.[55] 하지만 유치원 시절과는 별개로, 최한별도 공주영에게 일부러 사사건건 태클을 가장한 시비를 걸고, 눈치없이 왕자림에게 대쉬하는 것도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많다.[56] 이경우가 최한별에게 남친 있는 애한테 너무 자주 찾아오는 거 아니냐고 일침을 놓은 것 때문.[57] 공주영은 그 당시 여친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 여친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다.[58] 애들이 놀려서 그렇지, 이때도 공주영은 은근 왕자림한테 관심을 보였다. 왕자림이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고 멍하니 쳐다본 적이 있었는데, 애들이 몰려들자 또 놀림 당할까봐 이거 들으면 저주 받는다는 식으로 말해 애들을 쫒아낸 적이 있는데, 이걸 최한별이 보고 공주영의 약점을 알아낸 것.[59] 이때 보면 최한별은 공주영에게 자기 나름 앙갚음을 한 것도 있지만, 괴롭힘의 대상을 자신에서 왕자림으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렇다보니 공주영은 왕자림을 더 자주 괴롭혔던 편.[60] 이때의 묘사를 종합하면 사실 최한별은 공주영이 자신을 괴롭혔다는 건 알고 있지만 원한을 품을 정도로 트라우마를 갖지는 않았다. 이때는 적어도 옆에 왕자림이 있었고 최한별 역시 공주영한테 자기 나름 리벤지를 했기 때문. 최한별이 진짜 성격이 꼬이게 된 건 왕자림과 이별하고 학교 애들의 괴롭힘이 심해진 초등학생 때부터.[61] 이 에피소드에서 이경우가 공주영에게 6학년 형들과 싸웠다고 한 점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공주영과 이경우는 왕자림과 최한별과는 다른 초등학교로 진학한 듯하다.[62] 유딩 공주영 반성하라고 생각하고, 길을 가다가 어린 아이가 아버지에게 떼를 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어린 시절에 떼를 썼었다며 한탄한다.[63] 공주영과 왕자림이 염장을 지를 때면 꼭 그걸 직감으로 느낀다. 공글공글 M이라는 스킬인데, 공주영이 오글거리는 멘트를 할 때마다 안경민을 232%로 조지는(?) 의미불명의 스킬이며, 쿨타임은 없다고 한다.[64] 여담으로 내 마음 속에 저장이라는 밈을 만든 박지훈이 연애혁명 웹드라마 편에서 공주영 역을 맡앆다.[65] 사족으로 이 회차 제목도 '의도는 좋았으나'이다.[66] 근데 그 와중에 정말 잘 입었다. 후드티, 생활복, 스니커즈 등 전체 색상을 남색, 핑크색 투 톤으로 통일해서 세련된 코디를 했다.8컷 참조[67] 왕자림의 친구들은 이 모습을 보고 왕개구리라며 왕자림이 욕데레, 츤데레임을 알아본다.[68] 임동규가 왕자림을 욕하게 만들어서 돈을 뺏자 내놓으라고 살벌하게 말했고, 안경민에게도 받으랬지 쓰라고 했냐면서 돈을 받는다. 그리고 안경민에게 "와 인성" 소리를 듣는다.[69] 안경민이 첫키스도 곽보경이었다고 말하면서 너무 많은 딜이 들어가버렸다. 물론 공주영은 그런 적도 없다.[70] 왕자림의 철벽, 이경우의 눈, 최한별의 가면[71] 왕자림 Episode, 이경우 Episode, Sunflower는 주인공인 이 세 명의 그때 당시 입었던 상처와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다.[72] 공주영의 중학생 시절 모습은 이경우 에피소드에서도 한번 나온 적이 있지만, 이 때는 이경우가 스토리의 중심에 있었고, 공주영은 단발적으로 마찰만 했을 뿐이지 세세한 성격이나 생활상까지는 미처 조명이 되지 않았다.[73] 다만 곽보경과의 톡 내용에서 자신이 (공부를)못하는 편이라고 한 것이나 아빠 공영호에게 자신이 공부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한 걸 보면 착실히 공부했을 때도 성적이 아주 좋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원래부터 공부쪽에 별로 재능은 없는 듯 하다.[74] 참고로 처음에 공주영 주제에 자기보다 먼저 여자친구를 만들었다면서 장난을 치는데, 사실 공주영은 유치원생 때 이미 여자친구를 만든 적이 있다.[75] 곽보경에게 핸드크림을 사 주려고 하자 곽보경이 사양한다. 웃긴 건, 곽보경은 자기가 거절해놓고서 그건 예의상 말만 그런 거라고 애먼 공주영에게 화를 낸다.[76] 이 화에서는 택비포함 11만 원이라는 조건 때문에 당장 팔리지 않았다.[77] 아버지는 곽보경을 모르는 눈치인듯.[78] 학원에서 자주 빠진다고 연락이 왔단다.[79]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다고 한다.[80] 3학년 8반. 이경우, 석호, 안경민, 김병훈, 정상훈, 박재정, 부반장 이지은(124화 이경우 Episode (22)에 잠시 등장)이 이 화에서 이 반 소속으로 묘사된다. 146화에서는 성예진과 조유미, 윤정재, 서영훈도 여기에 해당되는 걸로 암시되기도 한다.[81] 정색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이경우가 공주영의 가방을 잡고 있다. 모든 얘기를 들은 주영이 두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잡고 있었던 듯.[82] 이 장면 이후 확실히 화해하지 않아서 독자들은 둘의 초등학교 때 떡밥과 함께 재분열의 조짐이라 추측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이 장면 이후 서로 아주 붙어다니는 장면이 별로 없다.[83] 하지만 이러한 성격의 단점 역시 존재하는데, 이후 공주영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갈등 스토리에서 조명된다.[84] 이때 아이디를 보면 공주영-왕자림내꺼, 왕자림-니꺼아님ㅡㅡ, 이경우-dlruddn2(qwerty에서 이경우 영어로 친것), 김병훈-광곡리쎅씌훈(광곡리는 김병훈 할머니 동네), 안경민-v갓경민v, 전경태-v갓경태v[85] n년 전 유행했을 법한 셔츠, 이삼정보고 2-3 담임st 벨트, 시공간을 뛰어넘는 하수구청 바지, 스웨그 넘치는 200n년대 바지핏. 이 차림을 보고 놀라서 잠을 완전히 깨고 만다.[86] 정상훈은 공주영과 9cm 차이가 나는 최한별과 키가 거의 비슷하게 그려진다. 이 때문에 공주영이 정상훈과 체격이 비슷한 최한별에게 옷을 빌리는 게 어떻겠냐고 묻기도 했다.[87] 근데 의외로 꼼데가르송 티가 보이는데 공주영이 용돈 형편이 넉넉하진 않게 묘사된 걸 보면 딴 건 몰라도 옷 사는 덴 별로 돈 안 아끼는 듯. 근데 이건 공주영네가 은근히 금수저인 영향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공주영, 왕자림이 메고오는 가방이나 '바다에서 있었던 일'에서 입은 티도 슈프림 찐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고가다.[88] 왕자림이 얇게 입고 왔기 때문. 이경우의 생일파티에 가면서도 왕자림의 옷차림을 신경쓰다가 욕을 먹었다.[89] 이는 그저 왕자림이 공주영을 또 내려오게 하지 않기 위해 한 말이다.[90] 치질로 결석했다.[91] 다만 이게 왕자림의 미래 모습이 됐다.반은 맞춘 것이다.[92] 김병훈, 김우리, 김민희 등.[93] 담배피면 이 누래지지, 폐 안좋아지지, 입냄새 몸냄새 나지 등등... 석호말로는 지혜도 똑같이 말했다고.[94] 이때 실수로 이경우의 신발을 집어가 버렸다.[95] 왕자림은 자리를 바꾸면서 안경민 옆자리가 되었다.[96] 오아람의 외숙모가 빌려주신 펜션.[97] 이경우와 석호는 금전 문제로 안 간다고 하자 같이 가자며 구슬리지만 실패한다. 그러나 그 둘은 알바를 뛰어서 돈을 벌었고, 여행 당일날 오게 된다.[98] 김병훈은 왕자림 대신 오바람의 차에 타게 되었다. 왕자림은 기차를 타고 간다고 했기 때문.[99] 정확히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100] 이때 왕자림이 남자애들 몰래 쥐포를 샀다는 것을 알게 된다.[101] 공주영 왈 "이 씨X넘아 장난을 쳐도 씨X","니새끼 묶어서 던질거야"[102] 그 옆에서 왕자림은 김병훈에게 고추장을 전해줬다.[103] 친구들이 수제 케이크라고 하자 기대했지만, 초코파이라는 것을 알고 정색한다. 그리고 친구들은 생일을 미리 축하한다고 노래를 불렀다. "사랑하는 ○○○" 부분을 부를 때는 "사랑하는" 부분을 허밍으로 넘긴다. 참고로 양민지가 이걸 다 찍고 있었다.[104] 이때 태그가 #바다, #럽스타그램, #쟈딈쟈딈, #바다에와도 넌 #안생경민이다.[105] 공주영, 양민지, 오아람, 정상훈[106] 왕자림, 홍진희, 석호, 안경민[107] 정상훈이 양민지와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팀킬을 한 점이 결과적으로 좋게 작용했다. 참고로 정상훈은 왕자림표 요리를 먹은 적이 없다.[108] 여기서 공주영의 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이경우와 석호, 오아람은 쾅소리 날정도로 두손모아서 전력으로 쳤는데 각각 944점, 918점, 880점이 나왔는데, 공주영은 정상훈과 마찬가지로 팍소리만 날 정도로 살살쳤지만 942점이 나왔다.[109] 입수는 김병훈만 했다.[110] 공주영과 오아람의 요리 솜씨 덕에 모두 요리를 호평했다.[111] 1빠는 이경우였다. 이경우는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단호하게 없다고 답하나 거짓말로 뜬다. 이경우는 당황하며 기계가 고장났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선택된 다음 타자가 바로 공주영인 것.[112] 이경우는 이후 김병훈에게 다리를 잡혔다.[113] 왕자림은 크롭티를 입었기 때문.[114] 대화 내용을 보면 왕자림이 데이트 코스를 짠 듯.[115] 공주영이 VR로 케이크를 발견하다가 기계를 들이대서 케이크를 부술 뻔 했다.[116] 직원들이 등장해서 생일 축하를 해 주는 장면은 박준형와썹맨 패러디.[117] 사진을 찍을 때는 아예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118] 김병훈은 보충을 한다고 빠졌다.[119] 이전 생일에 다음 생일엔 뽀뽀라고 했었다.[120]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공영호 셰프.[121] 부모님 보여드리기 / 맛집 투어[122] 어머니가 쉬는 시간이라 연락이 가능했다.[123] 별림이도 한별이와 만나고 있었고, 자림이도 암XX 만나러 갔기 때문에, 주영이는 이때, 계속 잤다.[124] 아마도 최한별처럼 왕자림이 만든 음식을 먹어서 속이 안 좋은 것일 거다. 최한별은 처음에는 잘 먹었지만. 도대체 어떻게????[125] 그것도 왕자림을 "자림이"라고 칭하면서.[126] 그 후, 연락처에도 똑같이 뿡주영으로 저장했다.[127] 하지만 양민지와 정상훈은 이날 헤어졌다.[128] 양민지 왈, 1학기 기말고사 수학 점수가 20점. 홍진희가 평균 70은 되냐며 왕자림을 놀리자 공주영은 우리 자기 수학만 못하는 거라고 화낸다.[129] 참고로 임동규를 야동규라고 부른다.[130] 임정훈이 공주영에게 시비를 걸었단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131] 결국 이경우는 14일간 출석정지를 먹었다.[132] 아버지가 설득하는데도 잘 안되는 것 같다고.[133] 김병훈이 방빠티를 하자면서 공주영 집을 시원하게 터뜨리자고 소리치자 "김병훈 머리 터뜨리실분"이라고 말한다. 양민지가 결국 방 빼냐고 하자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한다.[134]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왕자림이 하는 행동을 어떻게든 참고 있던 것이다.[135] 내일이 주말이기 때문이다.[136] 중간에 또 귀에 바람 불면 안된다고 하자 왕자림이 안 분다고 화내는 건 덤. 323화에서 밝혀지길, 사랑해가 아닌 존X 좋아해라고 한다.[137] 왕자림은 당황스러워서 가만히 있다 부끄러워 한채로 몸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바로 손을 떼냈다.[138] 애들한테 걸릴까봐 얼굴사진은 올리지 않았다.[139] 얼굴을 만지며 말을 해서 자림이에게 맞았는지 얼굴이 찌부러졌다.[140] 옆에서 왕자림이 안버리고 뭐했냐고 묻는다.[141] 미영이 너네 춤추지, 뭐 추냐고 묻자 모르셔도 된다고 답했다.[142] 김병훈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다.[143] 근데 후의 반응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속마음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144] 그마저도 왕자림이 빼빼로를 한 입만 먹고 관둬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145] 이때 왕자림은 "야!"라고만 했고, 공주영은 "야 이경우!!!"라고 소리쳤는데 이경우는 왕자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146] 이경우 왈, "니 또 사천원의 행복 찍지 ㅅㅂㅋㅋ"[147] 이경우가 가정폭력을 당하는 걸 모르는 김우리에게 이경우의 아버지를 보고 경우 아빠 쪼끔 무섭지 않냐고 물었다.[148] 안경민, 선건우가 그걸 듣고 오글거러하는 건 덤.[149] 그러자 이경우는 "쟤 데려다주던가;"라고 말한다.[150] 안경민은 이벤트를 오글거려하는데다가 취업반에 갈 예정이고, 김병훈은 기말공부 때문에 도와주지 못한다.[151] 최정우는 반가워하며 아직도 만나냐고 묻지만 공주영은 매우 거부하면서 결혼할 거라고 소리치고, 왕자림의 손을 잡고 빠르게 자리를 뜬다. 여담으로 이때 작가가 하단에 곽보경까지 만나면 화룡점정이라고 적어놓았다. 그러나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152] 왕자림이 공주영이 자고 있을 때 반지 사이즈를 알아냈기 때문이다.[153] 공주영이 우는 거냐고 걱정하자 안 운다고 소리치는 건 덤.[154] 양민지가 했던 말, 자신이 이경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공주영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는 부탁[155] 이때 굉장히 서운한 표정을 짓는다.[156] 268화에서는 둘의 문제이니 왜 그렇게까지 하냐면서 둘의 다툼에 참견을 조금 그만두라고 말했다. 286화에서는 홍진희를 만난다고 냅다 가버리고 대망의 296화에서는 나름 기념일이고 분위기가 한창 좋았을 때 양민지를 만나러 간다며 공주영을 혼자 냅두고 가버렸다.[157] 공주영폰을 안주고 나가버려서 폰을 침대위에 두고 나간다. 쪽팔린지 ㅆㅂ을 연달아 말해버리고 다시 나간다.[158] 이때는 최한별때처럼과는 다르게 나름 논리정연하게 말했다. 다만, 싸운게 애들 앞이라 좀 그렇긴 하다.[159] 이때, 왕자림은 양민지의 연애를 밀어준다고 자기와 싸운걸 빌미로 이경우를 불렀고, 화장실에선 친구 밀어주기를 치고 있었다.[160] 회상장면에서 296화 데이트 도중 양민지에게 가버린 것, 집에 와서 뭔일인지도 제대로 말한장면이 나온다.[161] 왕자림이 먼저 스킨십을 한적은 거의 없다. 182화, 204화, 224화, 273화, 296화정도[162] 중요한 점은 신발을 왼쪽과 오른쪽을 바꿔 신을 정도로, 이경우가 많이 걱정됐다는 것이다.[163] 왕자림이 자신에게 자꾸 무슨일인지 이야기를 안하니 자신도 많이 지친모습이 역력하다. 이 씬에서 왕공커플이 곧 있음 헤어질 거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경우와 방예슬이 헤어지기 얼마 전 한 행동(아파 보여서 보건실에 가자고 하니깐 거절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164] 양민지와 한바탕 싸우고 절교를 선언한 후 였다.[165] 전화가 오자 "일단 가 있어. 나 지금 좀 그래" 라며 또다시 대화를 미루는 왕자림의 태도, 전화온 상대가 하필 최한별이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자신에겐 해주지 않은 이야기를 최한별에겐 모두 털어놓은 것에 대한 배신감 등이 원인이었을 듯.[166] 실제로 공주영이 욕을 내뱉는 빈도는 정말 적다. 정말 제대로 욕한 때는 27, 28화, 172화.[167] 전날부터 굶은 상태여서 입원하자마자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고 한다. 보호자로 있었던 공주영 아버지는 다행으로 여겼지만 왕자림은 미안한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168] 이때 자신의 손을 잡으려던 왕자림의 손을 탁 쳐낸다.[169] 왜 말하지 않았냐는 왕자림에게 그동안 양민지 때문에 마음고생했던 일들을 남자친구인 자신만 빼고 친구들과 최한별에게 얘기했던 것 등 혼자 삭히고만 있었던 서운한 마음을 모조리 터뜨린다.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해 지질대로 지친 공주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170] 쌓일 만큼 쌓였다가 터진 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이나 320화 작가의 말은 '혹시나 주영이 손에 커플링,팔찌 없는 게 신경쓰이실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수술할 땐 악세사리를 다 빼야해서 없는겁니다..만.. 다시 낄지..? ~^◇^~얄라리얄라' 라고 꽤 밝고 가볍게 반응했다.[171] 석호의 도움으로 선을 지킬지 안지킬지에 따라 이경우의 운명이 달린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이경우가 깨졌다고 왕자림에게 들이대면 석호, 안경민, 김병훈 등이 이경우를 경멸해할 것은 뻔하다. 즉, 이경우가 고백을 하게 되는 순간 친구들을 거의 다 잃는 것이다.[172] 공주영이 화가 난 이유를 딱 한줄로 명쾌하게 설명한 문장이다. 또한 왕자림 이야기를 하던 도중 나온 말이라 이경우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 말은 왕자림뿐만 아니라 이경우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173] 307화에서 왕자림이 이경우에게 양민지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던 때로 보인다.[174] 312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그저 지나가다가 우연히 이경우가 맞는 장면을 목격한 것 뿐이고 이유도 몰랐는데, 자신이 모르는 일을 자기들끼리만 공유한 것으로 여겨 이들도 의심하게 된 것. 10년 지기 친구, 여자친구가 공주영 자신을 밀어낼 때도 공주영은 지속적으로 마음을 열고 지극정성으로 마음을 쏟았지만 결국 그 결과는 여전한 자신에 대한 불신이었다. 저렇게까지 했음에도 자신을 믿지 않고 감춘 만큼 나머지 친구들에 대한 믿음도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즉, 지금 공주영은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상태임을 암시한 장면이다.[175] 맹장 수술 등 장과 관련된 수술을 하고 나면 방귀로 회복 여부를 체크하곤 한다.[176] 그나마 김병훈은 제반 사항을 전혀 몰랐기에 이런 것으로 보인다. 김병훈 문서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평소에는 장난기가 많아도 이런 경우엔 사정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이런 장난을 칠 사람이 전혀 아니다.[177] 이때 클로즈업 되는 카톡은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고마워 항상' 이라고 보낸 내용이다.[178] 공주영은 사랑한다고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왕자림은 "사..ㅅ..아 X나 좋아해. 됐지?" 라고 답했다.[179] 오아람이 왕자림 측에서 유일하게 실수로 읽어서 날카롭게 반응한 거 아니냐고 정확하게 맞췄다.[180] '화나도 참고 웃어주고 기다려준 건 진심으로 대한 것이 아니다. 공주영은 그 친구를 믿었느냐. 공주영부터가 친구를 믿지 않는데 어떻게 친구가 너를 믿겠느냐. 공주영이 정말 그 친구를 믿으면 일부러 안좋은 감정을 숨겨가며 애를 썼겠느냐. 머리로 믿는다 해도 공주영의 마음은 불안했던 거 아니냐. 앞에서는 괜찮은 척 넘겨도 속으로 실망만 쌓이고 쌓이니 문제가 생기는 거다. 노력하는 거 정도는 알아줘야 한다는 기대를 하기에 실망이 더 커지는 것이다. 누구는 노력을 못 알아챌 수도 있고, 공주영의 행동이 진심이 아니라 노력중이라는 걸 느껴서 불편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서로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공주영이 젠틀한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알겠는데 공주영 본인이 힘들면 안된다.'[181] 항상 조승민이 이경우를 마주칠 때마다 중학교 시절에 생긴 앙심으로 이경우에게 공주영, 왕자림으로 친구 여자 운운하며 시비를 걸었고 여기에 이경우가 낚여 싸움으로 번지는 게 다반사였다. 이경우 입장에서는 먼저 배신때려놓고 은근히 양심에 찔리게 시비거는 조승민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182] 공주영이 이경우 얘기를 숨겼으니 이경우와 공주영은 친하다.[183] 이때 이경우는 왕자림을 좋아하는 마음에 공주영의 눈치를 본 것이지만...[184] 이경우가 자신이 공주영에게 잘못한게 많으니 그런거라고 짧게 반박한다.[185] '속이 빈 나무'라는 뜻이다. 할로윈 특집인줄 알았다는 댓글이 있었다. 할리우드라고 읽었다는 댓글도 있었다[186] 324화에서 이경우는 공주영이 유치원때 바지에 똥을 싼 것을, 공주영은 이경우가 무서운 걸 싫어한다는 것과 여자애와 엮으면서 놀려서 나온 결과였다.[187] '손에 불을 지진다'라는 뜻(...). 본인도 몰랐다고 한다.[188] 하지만 이경우는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말하는 것보다 싸우고 다닌다는 소문이 낫다고 생각한다.[189] 이 경우가 삥뜯는 모습을 본 조승민 패거리도 공주영을 만만하게 보기 시작하고 괴롭혔다.[190] 즉 가정폭력을 당하고 사는 이경우가 불쌍해서, 그리고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어 죄책감 때문에 이경우를 챙겨줬다는 말인데 이 말은 양민지가 왕자림에게 했던 '친구가 없는 것이 불쌍해서 같이 놀아줬다' 라는 것과 맥락이 비슷하다.[191] 이때 묘사가 덤불같은 나무가지가 공주영의 전신을 감싸고 공주영은 자신이 힘들때 왕자림, 이경우에게 쏟아낼 말을 회고하며 그 나무가지들을 손으로 헤치며 나아간다. 그렇게 빠져나갔지만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서 손에 상처만 남고 나무 밑동에 걸터앉아 눈물을 쏟는다.[192] 더보기 앞에 공개된 내용은 왕자림 문서 참조. 왕자림 문서에도 적어놨지만 더보기로 감춰진 글 앞에 내용은 죄다 변명문에 불과하다. 이번화에 공개된 더보기로 감춰진 내용이 바로 핵심이다. '근데 나는 바보같이 너가 싫어할 수도 있는데.. 한별이가 너한텐 다른 남자 라는 거 생각 못하고.. 내가 생각이 너무 짧았어. 넌 항상 내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렇게 참아주고 있었는데.. 정말 미안해. 그리고 주영아 나한텐 니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이것만은 알아줘. 내가 이기적이어서.. 이제서야 이런 말 해서 미안해. 너랑 다시 얼굴보고 이야기 하고 싶어.'[193] 배경에 편의점이 있는 걸로 보아 전 화 마지막에서 이경우가 말한대로 편의점에 가서 대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194] 이경우는 공주영과 같은 병원이었으니 당연히 알고 있었고 공주영이 퇴원했다는 소식을 왕자림에게 전해달라고 석호에게 말한다. 석호는 왕자림과 친하지 않기에 고민하다가 결국 김우리에게 토스하고, 김우리가 왕자림에게 연락해 소식을 전한다.[195] 은근 잘어울린다.. 공주영 절대 안경써라는 댓글도 있었다[196] 유튜브 Q&A에서 밝히길 공주영을 못알아본 게 아니라고 한다.[197] 커플링은 착용하고 있지 않다. 유튜브 Q&A에서 작가가 밝히길 '주영이가 반지 뺀 걸 확인했으니 본인도 뺀거구요. 팔찌는 소매가 길어 가리기도 가능하니까ㅋㅋ 그냥 미련이 남은 연출일 뿐이죠.' 라고 밝혔다.[198] 이때 주변사람들이 군주영이라고 드립을 친다.[199] 아마도 어디서 만나냐고 물은 게 이것 때문일듯[200] 그런데 333화에서 송지수가 '왕자림과 공주영이 유명했다' 라고 말을 했다. 즉 송지수가 공주영의 팔찌를 자세히 봤다면 알아차렸을 수도 있다.[201] 같이 먹던 김병훈,안경민이 아니다.[202] 그 와중에 작가의 "잠깐 나온 것 치곤 풀셋팅"이란 말이 압권.[203] 공주영 입장에서는 왕자림이 먼저 사과하고 다가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정작 왕자림은 아무것도 해결된거 없이 내일 또 만나자는 소리나 하고 있으니 답답한 것.[204] 예전에 514일 기념으로 공주영이 준비했던 커플링이다. 외출하기 전에 침대 밑 서랍장을 뒤적이는 묘사가 있었는데 그때 꺼낸 걸로 추정[205] 이때 자세히 보면 공주영의 눈에도 눈물이 맺혀 있다.[206] 다만 끝까지 말하지 못하고 왕자림에 의해 입이 봉인된다.[207] 이때 'hollow wood fin?'이라는 설명을 보아 앞으로 이전 공주영 에피소드때 있었던 갈등이 이경우의 짝사랑으로 인해 다시 벌어질 것임을 암시하는듯 하다.[208] 이경우가 둘 사이를 이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니 보답하려는 의도였겠지만 덕분에 왕자림이랑 멀어지려던 이경우의 계획은 또 틀어지게 되었다. 석호 : X됐네ㅋㅋ[209] 회상이 끝나고 양민지를 보는 공주영의 시선이 거의 증오하는 수준이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 친구애인에게 그런 상처를 줬으니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좋은 감정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210] 공주영-이경우와 왕자림-양민지 갈등의 근본적인 차이는 양민지는 본인의 열등감으로 인해 왕자림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죄인을 만들어 사과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공주영과 이경우는 서로에게 명백히 잘못을 했기에 이경우가 먼저 다가가 소통을 하고 사과할 수 있었다는 것에서 대조적이다. 이에 독자들 다수는 사과같은거 안해도 되니까 그냥 양민지를 더이상 안 보고 싶다는 의견이다.[211] 이때 성적이 공개되었는데 6등급이었다.[212] 수진, 진희[213] 은영 제외 믿었던 진희마저[214] 정황상 이경우를 의심하기 시작한 거 같다.[215] 3부들어서 오랜만에 나오는 밝은 분위기다.[216] 비타민 일수도 있다. 그러나 350화에서 콘돔으로 확실시 되었다.[217] 정확히는 음식만 협찬받았다.[218] 이때 안경민이 남유리 사진을 보고 이경우의 취향을 간파했다.[219] 흑발 + 흰 피부 + 쌍커풀 있는 눈 + 고양이 같은 느낌 + 빡센 성격[220] 그러자 안경민이 지 혼자 급발진 오진다면서 그딴 쓰레기가 친구들 중에 있겠냐고 말하지만, 이경우가 왕자림을 짝사랑한다는 사실이 걸리면 자신도 욕 먹겠다고 자조한다. 이후 이경우에게 (공주영이) 니 의식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걸리면 한순간이니 빨리 정하라고 톡을 보낸다. 이경우에게 왕자림이 남유리 닮아서 좋은 거냐고 묻다가 ㄴ라는 답을 듣고 띠꺼워하면서도 환자니까 봐준다고 하는 건 덤.[221] 물론 이 말을 듣고 나서 입에 달고나나 처 닦으라고 한다.[222] 물론 왕자림은 내 손도 세균이라고 말했다.[223] 사실 왕자림은 피디를 만나기 전에 공주영을 보러 온 거였다.[224] 안경민이 다른 여자라고 말해주기 전에는 이지혜와 재결합한 줄 알았다.[225] 꿈에서 깼을 때는 TV에서 막장 드라마가 나오고 있었다.[226] 정확히는 왕자림이 일 때문에 늦는다고 말해 공주영이 화가 충분히 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는 왕자림이 약속을 취소한게 아니기에 좀 더 기다릴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227] 송지수를 소개받은 것이 마음에 많이 걸린 듯 하다.[228] 이때 왕자림이 양민지와 싸운 일을 떠올린다.[229] 이경우가 붙잡았을 때 울고 있었다.[230] 이미 확실하게 정해놓은 진로, 주위에서 확실하게 케어해주는 여러 친구들 같이 여러 안전 장치가 확실하게 돼있는 상황이었기에[231] 딜레마존(6)(361화)에서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4)(409화)까지 49화. 시간상으로 거의 1년이다.[232] 오죽하면 후술할 워터파크 에피소드에서 왕자림이 오열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후회할 때 제일 먼저 언급했던 때가 바로 이때였다.[233] 이때, 손을 잘 보면 계속 끼고있던 커플 반지가 없다.[234] 평소 왕자림 앞에서 핸드폰을 보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달라진 모습을 처음으로 실감할 수 있는 장면[235] 비밀번호도 바꿨다.[236] 공주영은 3반, 왕자림은 2반.[237] 최한별도 이별의 이유 중 하나였지만.[238] 이때 왕자림의 회상신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요리를 평가해달라고 부탁했고, 왕별림에게 음식을 만들어 줬지만 모두 혹평을 들었고 결국 어머니께 조언을 받는 모습을 보인다.[239] 김병훈 말에 의하면 요즘 친구들이랑 잘 안 놀고 쉬는시간에도 맨날 공부만 한다고.[240] 왕자림에게 들이대는 남자(+이경우 포함)가 많다고 한다.[241] 게다가 동생 공재민은 중학생 때부터 학원도 잘 가고 대학도 생각해놓은데다가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닌다고.[242] 같은반인듯.[243] 김민희는 저희 반이 오늘 급식 순서도 꼴찌였다고 하고, 김병훈은 공주영이 변비인데 밥 먹고 뒷처리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244] 동영상을 재생하지는 않았다. 이때 평소대로라면 쟈딤쟈딤이라고 설정되어있을 메신저 이름이 자림으로 되어있다.[245] 공주영이 왕자림을 '자림'이라 부르지 않고 '왕자림'이라 부르는 거의 유일한 화이다.[246] 그리고 공주영에게 싫어질 것 같다는 일갈을 들은 왕자림은 비를 맞으며 작중 한 번도 나온 적 없던 서러운 표정으로 오열하고 만다.[247] 373화에서 지우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지우지 않았다.[248] 자세히 보면 세수를 했는지 얼굴에 물기가 있었다.[249] 이경우가 왕자림에게 연락해봤냐, "진짜 끝낼 건 아니잖아"라고 물었을 때 스스로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250] 이때 비가 다시 내려 이경우는 공주영네 집에 우산을 두고 온 걸 떠올렸지만 우는 공주영네 집에 우산을 찾으러 가기보다 3월달에 비 맞기를 택했다.[251] 다음컷을 보면 손을 잡은 것일수도 있다.[252] 최근 이경우와의 대화로 봐서는 대화의 물꼬를 왕자림으로만 트는 이경우의 태도가 신경쓰이기 시작한 것 같기도 하다.[253] 공주영은 빠네 파스타를 좋아한다.[254] 297화에서 왕자림이 데이트 도중에 양민지를 만나러 간 일이 떠올랐을 수도 있다.[255] 도서관일 수도 있다. 박재정은 공주영의 점수가 6등급임을 밝혔다.[256] 0304, 연재를 시작한 2013년 당시 입학식, 개학식이 있던 날이다.[257] 이때 왕자림에게 왜 기다리고 있었냐고 묻자 어차피 내일 일요일이니까 괜찮고 "그냥 보고 싶으니까"라는 답을 듣는다.[258] 왕자림은 공주영이 밥도 못 먹을 정도로 바빴고 연락 못 할 만도 했다고 생각한다.[259] 이때 재결합 이후 처음으로 예전에 쓰던 '자기' 호칭을 사용하는데 본인도 잠시 움찔한 듯한 묘사가 보인다.[260] 최한별이 공주영 시험지를 보고 네 수준에 맞는 곳 찾아보라고 할 것 같다고.[261] 다만 정상훈 말에 의하면 최한별도 바빠서 학교 말곤 안 보인다고 한다.[262] 공주영의 손을 잡을까 고민하던 중이었기 때문.[263] "되겠냐? 최저 못 맞추면 지원도 못하는데?"[264] 준비는 자신이 다 했다고.[265] 공주영은 왕자림이 다른 스튜디오를 빌린 건 모른다.[266] 무슨 과목인지는 알 수 없지만 노트를 보면 90점도 있었다.[267] 너 존X 없어 보여[268] 이때 밝혀진 0304의 뜻은 왕자림과 공주영이 처음 만난 날이었다.[269] 이때 김민희는 작은 목소리로 (공주영에게) 말 걸어도 되냐고 묻는다.[270] 김민희도 이를 듣고 큰 소리로 "뭐?!"라고 크게 말하다가 같은 반 남학생에게 시끄럽다는 말을 듣는다. 물론 즉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271] 예전에도 공주영에게 물어봤던 듯. 그때 공주영은 나도 잘 모른다고 얼버부렸었다.[272] 공주영네 집 간다니까 이경우가 사 줬다고 한다. 이경우 본인은 알바 때문에 못 간다고.[273] 공주영은 호텔조리과, 김병훈은 호텔관광과에 갈 예정이다.[274] 이때 이경우는 왕자림을 보고 있다가 본인 맞은편 자리에 공주영이 앉자 당황한다.[275] 옆에서 김병훈은 "석호는 여친이랑 먹나~ㅋ"라고 말한다.[276] 왕자림도 같이 하는 게임. 232를 찾아라.[277] 이때 안경민은 '과연 그럴까'라고 생각한다.[278] 공주영이 우리 진짜 솔직히 말하는 거라고 했을 때를 떠올렸다.[279] 10시까지만 놀으라고 하고 내일 자림이 올 거라고 주의를 준다.[280] 이를 들은 안경민은 역겨워했다.[281] 중간에 이웃집 사람이 문을 열고 좀 조용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과는 김병훈, 안경민이 했다.[282] 왕자림이 그냥 만신낙법으로 뛰어내릴 걸 그랬다고 후회하자 낙지 덮밥으로 잘못 알아들었다.[283] 석호가 공주영이랑 영화 관련 대화를 하다가 무심결에 욕을 했고, 이미희에게 주의를 듣자 왕자림은 공주영이 자신에게 이쁜 말 하라고 주의를 준 일을 떠올렸기 때문이다.[284] 이때 왕자림은 '좋아할만한 곳.. 생각해왔긴 한데.. 오반가.. 그래.. 또 자기 맞춰준다고 생각할거야'라고 생각한다.[285] 섹드립을 떠올렸기 때문.[286] 옆에서 공주영의 학원 친구들은 여친이 있었냐면서 의아해한다.[287] 다만 김병훈만 어우동 코스프레라 혼자 튀었다.[288] 이때는 특유의 바가지 머리대신 고데기를 했는지 가르마를 탔으며 구두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김병훈이 머리 뒤에 왕관을 올려준 것은 덤.[289] "주영이가 자존감이 많이 박살났드라구" "그래서 왕자한테도 애들한테도 질투하고.." "그리고.. 아니다~ 뭐 알아서 잘하겠지"[290] 이 말을 할 때 소름끼치는 표정을 한다.[291] "다시 좋아질 수도 있는 건데"[292] 아는 형에게 빌렸다.[293] 주말에 혼자 영화보고, 혼자 게임하고, 혼자 밥 먹고, 폰에는 아무것도 없다.[294] 사실 공주영과 왕자림의 권태기를 극복시키기 위해 셋 다 일부러 그런 거지만.[295] 그 거짓말에 김병훈도 낚였다.[296] "나중에 걔가 네 마음 알고 충격 받는 건 어쩔건데"[297] 이때 402화에서 이경우에게 "자림이.. 나 없으면 안 돼. 날 너무 좋아해서."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는데 402화에서는 달리 평온한 표정으로 바뀌어있다. 이를 두고 이전의 소름끼치는 표정은 이경우의 시점에서 본 공주영이고 여기서 나온 모습이 진짜라는 해석이 있다.[298] 왕자림은 이를 듣고 "...그럼 다같이 데덴찌하든가~.."라고 작게 말한다.[299] 이때 피어준이 저 새끼 보라면서 웃고, 정순혁은 눈 감고 탈 거면 왜 타냐고 물었다.[300] 물론 그건 쟤네(석호와 이미희)도 못할 거라는 반응도 있었다.[301] 이 말 때문인지 왕자림을 이경우에게서 떼어놓고 단둘이 있을 때 왕자림에게 "나도 좋아", "우주만큼"이라고 대답한다.[302] 한송이도 방 간다고 했다고.[303] 이때 392화에 나오지 않았던 김병훈과의 대화 내용 뒷부분이 회상씬으로 일부 공개됐는데, 김병훈에게 이경우가 의심된다는 걸 털어놓았음이 밝혀졌다. 396화에서 김병훈이 공주영의 프라이버시라며 이경우와 안경민에게 말하지 않은 내용이 바로 이것이었다. 김병훈은 당시 그 의심이 기우라며 공주영을 안심시켰고 공주영 또한 그렇게 생각하며 애써 의심을 덮어두고 있었는데 그 의심이 현실이 되어버린 것.[304] 혹시나 술에 취해 실수한거면 말하라고 하는 등 마지막까지 이경우를 믿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경우는 실수한 거 아니라고 면전에서 확인사살을 날렸다.[305] 이 직후 이경우는 자포자기한 채 조금 전 일을 안경민, 석호에게 털어놨다가 분노한 안경민에게 어마어마한 욕을 먹으며 둘에게 마저 손절당한다.[306] 연애하면서 자신이 공주영을 불안하게 했던 것, 공주영이 없을 때 그제야 소중함을 알았던 것, 자신도 이제 공주영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 공주영이 자신을 싫어할까봐 두려워했던 것, 자신도 공주영에게 받은 만큼 사랑해주고 싶으니 제발 끝내지 말라는 것 등 초반의 쿨시크함과는 전혀 다른 왕자림의 애절한 모습이 안쓰러움을 배가시킨다.[307] 양민지가 남유리와 왕자림이 닮았다고 한 시점부터 이경우의 행동이 거슬린 것으로 보인다.[308] 407화에서 왕자림과 헤어졌다고 한 것도 이경우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309] 또한 이전에 김병훈이 공주영 집에 찾아왔을 때 이 문제에 대해 털어놨는데 김병훈은 그저 기우일 뿐이라고 했고 공주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310] 사실 408화가 유료분에 올라왔을 당시 베댓 1위, 그리고 또 한 개의 베댓은 공주영을 욕하는 내용이었다. 이 베댓의 요지는 '공주영이 왕자림을 몇차례나 밀어냈고 현재 헤어진 상태인데 이경우가 왕자림한테 대시를 하는 게 뭐가 문제냐. 공주영은 왜 갑자기 남친 행세 하냐?' 라는 내용. 이 말이 얼마나 생각없이 쓴 골빈 내용인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지면이 아깝다 현재는 비추 폭격으로 참교육을 당해 베댓에서 사라졌다.[311] 이때 할로우드에서 나온 나무가 재등장한다. 차이점이라면 할로우드에서는 가지를 억지로 비집고 나온 끝에 상처와 밑동만 남았지만, 이클립스에서는 밑동만 남아있다가 갑자기 가지가 무성히 자라난 것. 가지를 공주영의 본심, 밑동을 대외용으로 보여주는 착한 아이라 해석하고 이 장면을 보면 이제 본심을 억누를 필요가 없어져서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고 볼 수 있다.[312] 이때 왕자림이 자신에게 네가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라는 말에서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꼈음을 여실히 깨달았다. 심지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는 마음도 같았다.[313] 361~362. 딜레마 존 7에서 샤워기를 잘 못틀어 온 몸이 젖고 난 직후부터.[314] 너도 한번 이해해 보라면서 장해리를 뿌리치지 않은 일.[315] 해당 묘사에 대해선 깬다는 평가와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공주영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316] 296화 DRAMA. 두 사람이 동시에 커플링을 준비했었다.[317] 10년지기 다운 초등학교 시절부터 현시점까지의 추억이 한 컷씩 지나간다. 직전화에서 관계 파탄을 생각하면 매우 씁쓸한 장면.[318] 363~364[319] 364화에서부터 392화 김병훈이 들어오는 장면까지의 공주영 시점.[320] 연재 초기 공주영의 비판점 중 하나인 스토킹에 대한 약간의 반성이 나타났다.[321] 이 부분도 반전. 공주영 시점이 나오지 않은 370화에서는 컷 배치가 마치 공주영이 이경우를 바라보는 듯 하게 돼있어서 마치 이경우에게 하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게 묘사됐다. 그러나 적어도 이 말은 이경우를 향해 한 말이 아니었다.[322] 전공, 진로 정하기, 열등감, 자격지심 버리기, 질투하지 않기, 부정적인 생각 버리기, 감정적으로 굴지 않기, 너만 보지 않고 주변도 챙기기, 너의 일 방해하지 않기, 오바 떨지 않기, 남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기, 표현 많이 하지 않기, 도움되는 남친되기. 볼드체 부분은 후에 이 종이를 본 왕자림이 특히 더 싫어했던 부분이었다.[323] 공주영의 시점이 드러나며 밝혀진 반전 중 하나. 이 에피소드는 390. 해질녘으로 왕공커플이 대화를 통해 화해를 했다며 독자들이 좋아하던 회차였지만 사실 공주영은 이때도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삼키고 있었다.[324] 병훈과의 대화를 통해 자존감을 되찾은듯 보였지만, 실은 여전히 자기비하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독백. 이후로도 주영은 한동안 다 자기가 부족한 탓이라고 자책했던 탓에 점점 지쳐갔다.[325] 392화 ~ 403화의 공주영 시점.[326] 공주영이 아파할 정도로 세게 잡은 듯.[327] 395~396화[328] 단순히 '다시 이경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로 끝난 게 아니다. '이경우를 의심하는 나는 못났는데, 왕자림은 이런 나를 신경쓰고, 눈치보고, 맞춰주려고 한다. 이러면 또 반복될 것이다' 라는 논리. 이 또한 반전. 공주영의 시점이 나오지 않은 395~396화에서는 개그스럽게 연출됐지만 정작 공주영은 기껏 김병훈에게 받은 멘탈케어가 도로아미타불이 돼버린 것.[329] 이때 1일 1뽀뽀를 언급하는 왕자림을 보며 울고 있는데 해당 시점인 401화 본편에서는 왕자림의 모자챙에 공주영의 얼굴이 가려져 의도적으로 공주영의 표정을 숨기고 있었다.[330] 해당 시점의 본편은 402화 백야. 이때도 노을을 바라보는 뒷모습으로 구도를 잡아 일부러 공주영의 당시 표정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 부분도 반전 중 하나로, 웬일로 공주영이 먼저 애정 표현을 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는데 실상은 그 정반대였던 것. 공주영의 심리를 거의 유추했음에도 이 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있었다.[331] 김병훈의 태도와 대비되어 공주영이 이를 인지하게 되었다.[332] 이때 296화에서 왕자림이 읽은 쪽지의 내용과 공주영이 이클립스 초반에 버렸던 왕자림과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다시 챙겼음이 드러났다.[333]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 Fin.[334] 이전까지의 한쪽만 아쉬워하거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연인관계가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대사.[335] 당시 두 사람의 모습은 완결 이후 펀딩으로 발매된 연애혁명 졸업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다.[336] 이 부분에서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흘린다.[337] 작중에서 왕자림이 거의 처음으로 활짝 웃은 장면이다.[338] 작중에서 친구들도 열심히 써먹는(...) 공주영의 시그니처 애 쟈딈쟈딈~을 연상케 한다. 22화에서 공주영이 "널 완전 애교쟁이로 만들어버릴거야"라고 자림에게 했던 말도 떠올리게 만드는 부분. 결국 취중에 공주영급 애교쟁이가 되어버렸다(...)[339] 왕자림이 프리시즌 21화에서 방학 데이트 목록을 신나서 보여준 공주영 앞에서 찢어버린 장면과 구도가 비슷하다.[340] 김병훈이 공주영과의 대화에서 예상한대로 였다. 이로써 2전 1승 1패. 작가도 개그로 언급하였다.[341] 공주영이 왕자림과 사귀기 시작했을 때 '사귀어줘서 고맙다'고 한 것의 오마주. 이 부분을 자세히 보면 공주영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다. 그동안 공주영이 받아온 상처들을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 받으면서 완벽하게 보상받은 것.[342] 그 이후에도 계속 달달하게 얘기를 나누다가 오랜만에 자림이한테 활짝 웃으며 예전의 그 시그니처 포즈인 "너에게 또 반했음!"을 시전하고, 이번엔 자림이도 환하게 웃는다.[343] 이때 공주영이 쓴 잘난 점은 '자림이가 내 여자친구다!', 왕자림이 쓴 잘난 점은 '남친이 공주영'.[344] 이 부분에서 잠시 놀란 표정을 짓는다. 그 전까지만 해도 안경민의 말대로 두 사람에게 실망하고 있었으나, 안경민의 진심어린 사과에 이경우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 진실을 숨겼음을 깨닫고 두 사람에 대한 의심을 푼 것. 이 에피소드의 제목인 '내시반청'은 남을 탓하기보다 스스로를 성찰하며 충고와 의견을 경청한다는 뜻으로, 그동안 자신의 잣대로 친구들을 의심하던 공주영이 안경민의 말을 통해 잣대가 아닌 온전한 진실을 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345] 공주영이 이경우를 의심하기 시작한 시기는 307. 이게 아닌데부터로, 더 정확히는 임정훈 사건 때 이경우의 과잉 대응에 위화감을 느낀 것이 시작이었다. 즉, 최소 반년~최대 1년을 의심한 것. 이경우가 석호에게 털어놓은 게 313. 그런 친구였고, 안경민은 345. Suddenly에서 직접 알아낸 것이기에 이 둘보다 공주영이 더 오래 의심한 게 맞다.[346] 할로우드 에피소드에서 본인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이유로 석호, 안경민, 김병훈까지 의심하고 소외감을 느낀 것과는 대조적.[347] 위시리스트가 100번까지 있는데 숫자가 뒤로 갈수록 관계가 진전되었을 때 할 만한 일들이 많았다. 첫 19금 영화 같이 보기, 웨딩사진 찍기나 아기 이름 생각하기 등...[348] 이때 위시리스트의 같이 씻기가 떠올라 얼굴이 홍당무가 된다.[349] 반장난식으로 이 장면이 재밌었다는 평가도 많다.[350] 핸드폰이 하필이면 바닥에 있었다.[351] 왕자림은 뭣때문에 그런지 감도 못잡았는지 그냥 공주영이 화장실 급해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했다.[352] 조조 영화 보기. 서로 스타일링 및 같이 쇼핑, 인생 네컷 및 셀프 사진관 가기, 그 사진으로 커플 배경화면 하기, 궁합보러 가기, 보드게임 카페[353] 참고로 타로 점을 봤을 때 공주영은 데빌 카드가 나왔다. 데빌은 '욕망', '구속(집착, 악순환)', '타락(몰락)'을 상징하는데 점을 칠 때 이 카드가 나온다는 건 집착 끝에 나락으로 떨어지다 or 스스로의 집착을 성찰하고 악순환에서 해방되다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어찌보면 그동안 공주영의 방황과정을 함축한 것. 물론 이거 말고도 성욕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번 편에서는 유독 공주영이 왕자림의 노출이 많은 옷을 의식하는 모습이 보였던 편. 에피소드의 전개나 점술사, 공주영의 리액션을 보면 성욕을 상징한다고 보는 게 조금 더 맞겠다. 관계라는 말에 공주영은 눈치를 챈 것. 왕자림만 눈치를 못 채고 상술이구나 라고 생각한 것이다.[354] 집에 들어가 받은 생일선물을 놓고 연락을 받았고, 그 즉시 온 듯 하다. 옷은 그대로고, 슬리퍼 차림이다.[355] 공주영이 이경우를 손절한 것과 별개로 이경우 어머니가 공주영에게 반찬을 챙겨주거나, 중학교 시절 이경우의 소식을 묻거나 하숙을 허락해주는 등 이런저런 좋은 교류가 있었다. 하물며 공주영은 이경우를 손절한 이후에도 자기 잘못도 어느정도 있다고 자책할 정도로 호구스러운 면이 있는 만큼 이경우의 어머니 소식은 이경우에 대한 감정과 별개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356] 이때 간호사가 경우 어머니와 무슨 관계냐고 묻자 조금 망설이는 듯 싶더니 아들 친구라고 말한다. 물론 이 상황에서 '예전에 저한테 학폭하고 지금은 제 여자친구 ntr하려고 했던 개새X요' 라고 말을 할 순 없으므로 그냥 대충 대답한 것에 가깝긴 하다. 그래도 상술한 공주영의 호구스러운 성격, 저렇게 말한 컷만 따로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을 보면 '정말 이경우에게 일말의 감정도 남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나름대로 복합적인 감정이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상태'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357] 이때 할로우드 에피소드에서 본인이 이경우에게 했던 말인, '동정심 때문에 그런거다'라는 말을 그대로 돌려받는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다른 친구들이 발끈하고 당혹스러워 하는 것과 달리 아예 반응조차 하지 않는다.[358] 이때는 특유의 죽은 눈이 아니다. 즉 이성적으로 판단했다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경우의 눈치를 보는 것과 달리 공주영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359] 388화에서 파토낸 커플 사진 데이트 스케쥴을 다시 잡은 듯 하다. 이때 왕자림네 쇼핑몰 직원들에게 끼넘치고 포즈가 좋다고 칭찬받는 한편, 이렇게 이쁘게 만나라, 서로 울게 하지말고. 이렇게 이쁘게 웃는 것만 찍어줄 테니까라는 잔소리도 듣는다. 이를 들은 왕공커플은 멋쩍은 미소를 보인다.[360] 이름은 이건호. 왕자림이 쇼핑몰 홍보차 나간 룩개팅에서 만난 인물(354~355). 딜레마 존 에피소드 당시 룩개팅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왕자림에게 갠톡을 해 공주영이 신경쓰이게 만든 전적이 있다.[361] 그냥 혼자 꿍한게 아니고 대놓고 말하는 것이 발전이라면 발전이다.[362] 요즘 간지럽히는데 재미들렸다고 투덜거리다가 안 만진다니까 그건 아니라고 안절부절 못한다.[363] 이때 2가지 이유로 말하는 것을 주저하는데 하나는 '왕자림이 이경우 생각하는 게 역겹다.' 다른 하나는 '자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다시 마음고생시키고 싶지 않다.'[364] 이전 화 까지만 해도 '작품 내에서 묘사되지만 않았지, 알고보니 왕자림의 여사친들 중 하나가 '이경우가 왕자림 좋아하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을 했고, 이를 통해 왕자림이 유추한 거 아니냐' 라는 추측이 있었다.[365] 왕자림 자신과 공주영 둘 다 아는 애, 그러면서 최근에 공주영과 싸워서 생일에 오지 않고, 여태껏 안 보는 애. 이 모든 요소에 해당되는 애가 이경우 밖에 없다는 것.[366] 이때 본인은 진짜 이경우가 자림이를 좋아하는 게 맞으면 빤쓰만 입고 훌라춤을 춘다고 했다.[367] 결국 주영이가 전부터 우려하던 일이 터져버렸다.[368] 실제로는 위 일부분을 제거해야 할 정도로 암이 진행됐다.[369] 처음부터 말했으면 병문안에 안 갔고, 다른 방법을 찾았을 거라고.[370] 또 굳이 혼자 안 오고 둘이 온 것도 둘 사이에 이경우가 필요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한다.[371] 이때 속으로 자기도 그런 사람(왕자림이 좋다고 접근한) 중 하나였다고 의식한다.[372] 이를 들은 김병훈은 이경우가 진짜 작정을 했다고 생각한다.[373] 원피스 상디와 제프의 이별 장면을 패러디했다.[374] 이경우는 우리랑 손절할 생각이다, 이경우네 아버지 오셔서 뭔 일 있던 것 같다, 이경우는 우리랑 있는 게 더 힘든 것 같다.[375] 지망하는 대학이 수능 최저는 본다고 한다.[376] 왕자림은 아직도 요약해야 할 게 많다고.[377] 이제서야 어머니의 편지를 떠올리고 마음을 다잡는듯한 묘사가 나온다.[378] 하지만 이번 내용에 대해서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이경우는 공주영에게 한번도 미안한 죄책감을 드러낸적이 없었고 자기가 직접 다가와서 사과한게 아닌 공주영이 끝까지 미련을 못 버려서 찾아오니까 등 떠밀려서 겨우 사과하는 모습으로 그려져서 공주영의 호구끼를 부각시키고 너무 급전개로 둘의 관계를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379] 3학년 2반 왕자님 졸업하면 저랑 결혼해주세요. 공주님이.[380] 직전 장면에서 2학년 재학생의 작업 멘트성 사연을 들은 친구들이 공주영이 많다며 공주영도 뭐 보낸 거 아니냐며 물었을 때, 이제 저런 거 안 한다고 말하려던 참이었다.[381] 작가에 따르면 공주영의 근본 행동이다.[382] 이전에는 몰랐지만 왕자림과 양민지를 보면서 이경우가 말했던 사과한마디로 퉁쳐질 말에 뜻을 어느정도 알아챈 듯 하다.[383] 이때 주변 학생들이 여주연을 여주영으로 듣는다거나 언제적 공개고백이냐며 말하다가 공주영은 10년전 감성이라는 식으로 대답하는 소소한 개그씬이 있다.[384] 이때 등장하는 여주연은 공주영의 Change off 버전 여주영을 후배 캐릭터로 재활용한 느낌이 강한데 고백 대상인 남주혁과 이름 맨 뒤 글자를 따면 '연혁'이 되는 디테일이 있다. 또 '잘 어울린다'며 여주연을 밀어주고 오글거려하는 여주연의 세 친구들은 각각 이경우, 김병훈, 안경민을 닮았다.[385] 이때 자기는 왕자림의 상징색인 파란 꽃다발을 들고 있고 왕자림은 공재민에게 공주영의 상징색인 노란 꽃다발을 받는다.[386] 그전에 김병훈이 오토바이헬멧을 가로채어 이경우를 붙잡았으나 공주영이 자기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헬멧을 빼앗아가려고 하였다.[387] 이경우가 잠시 망설였으나 김병훈에게 제압당해 2학년 3반친구들에게 끌려온다. 븅신이라고 웃으면서 까는 피어준은 덤[388] 공주영, 왕자림, 이경우, 양민지, 김병훈, 오아람[389] 참고로 왕자림과 박리사의 대화를 보면 부모님한테도 여자친구 자랑을 엄청 한 것으로 보인다.[390] (주영엄마의 젊은 시절과 자림이의 이미지가 닮았다고 생각하며) 이것도 유전인가?[391] 본편에서는 항상 왕자림의 생일에 사단이 났지만 이번에는 작가의 예고대로 좋게 좋게 데이트가 진행된다.[392] 왕자림이 They are shy(350화) 에피소드에서 졸업 후 여행가자고 한 것과 HBJY(419화) 에피소드에서 귓속말한 것과 관련이 있다.[393] 프리시즌에는 뽀뽀 시늉만하던 놀이기구 포토존에서 이번에는 진짜로 볼 뽀뽀를 하는 장면도 있다. 참고로 데이트 사진을 인별에 게시하는데 이젠 안경민이 여자친구가 있어서 해시태그가 못생경민이다.[394] 급하게 찾은 곳이라 대놓고 빨간 조명, 반투명 화장실 칸막이, 천장 거울, 살색 프로그램이 나오는 TV 등 이제 막 성인이 된 왕공커플에게는 너무 고자극이라 서로 어색해한다.[395] 공주영이 씻고 나왔을 때가 오후 7시 20분이고 이후 왕자림이 자기도 씻는다고 한 후 키스를 했는데 12시 넘자마자 생일 축하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때 다짜고짜 얼굴을 붉히며 먼저 "했잖아.. 축하한다고 12시 넘자마자.."라고 하는 왕자림과 이를 듣고 얼굴이 빨개진 공주영의 반응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396] 그리고 아침에 서로 사랑한다고 하다가 간지럼 당했는지 간지럽다고 하다가 어째서인지 둘 다 당황하는데...[397] 석호에 따르면 비가 와서 어쩌냐고 당황한 공주영이 연락해오자 차있는 형들에게 부탁하려 하니 (그건) 됐다고 했다고 한다.[398] 몇시에 들어오냐고 묻는 엄마에게 외박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399] 결혼식 사회를 맡은 안경민이 9살부터 햇수로 15년을 알고 지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400] 작중 꾸준히 묘사되지만, 공주영이 이경우를 끝까지 놓지 못한 이유는 알고지낸 세월의 정도 있지만 이경우가 온전히 행복해지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학창시절에는 이경우가 그나마 행복했던 시절이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초반 뿐이었는데, 이때는 이성의 욕구를 채우지 못했고 그것이 끝내 불행을 불러왔다. 그러던 이경우가 성인이 되어서야 온전한 행복을 찾았기에 공주영도 그제서야 반평생을 넘게 쌓아온 마음의 짐을 던 것이다.[401] 부끄러워하거나, 방정맞은 너스레와 같은 오버리액션이 아닌 진지한 대답이다. 이는 자림이 부케를 받을 주자가 된 것과 더불어 자림과 주영 사이에 결혼이 준비되고 있는 시점임을 암시한다.[402] 무려 베스트도전 연재분의 마지막 부분이던 프리시즌 18화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로즈데이에 첫 고백을 하기 직전, 장미꽃다발을 만들며 목표를 크게 잡아야 사귀어주기라도 할거라는 공주영이 당당하게 들이킨 김칫국이었다. 결국 이 때 형식적으로나마 처음으로 시작한 연애가 정말로 결혼에까지 이르렀으니 진정한 승리자인 셈.[403] 모양새가 무릎꿇고 꽃다발을 건네는 것으로도 보인다.[404] 베도 1화~에필로그가 무료로 공개되는 기간을 포함하면 거의 10년을 꽉 채운다[405] 결혼앨범을 덮는 손은 공주영으로 추정되는데, 이 연출로 보면 지금까지 약 10여년간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어온 연애혁명 전체의 스토리는 독자들과 함께 따라온 부부의 추억여행이었고, 결국 그 긴 회상의 여정이 끝나고 책을 덮자 비로소 그들의 이야기가 결혼으로 완결되었다는 해석을 할 수 있어 여운을 남긴다.[406] 곽보경은 공주영이 얼떨결에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407] 연재기간이 길어지고 설정이 디테일하게 누적되며 작가가 끌고가려는 방향을 작품 속 등장인물이 거부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후기에서 밝힌 복선들에서 꾸준히 왕공커플의 결별을 암시하는 걸 보면 단순 프리시즌과 본편 사이의 대격변 이후에도 '결별 후 먼 훗날 재결합'이라는 뼈대 스토리는 작품이 꽤 진행될 시점까지도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이나, 작가가 연재하면서 겪은 심경의 변화와 작품에 든 정 등 여러가지 이유에 결말이 바뀌었다는 가설이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408] 연애혁명 팬카페 - 연혁 소식란에서 해당 QnA 정리글을 찾을 수 있다.[409] 연애혁명 팬카페 및 둘셋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엄청난 양의 질문을 받았다.[410] 왕자림과 양민지 관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상황.[411] 방예슬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단, 방예슬은 눈 아래쪽에 속눈썹이 2가닥 있고 여주영은 없다. 여담으로 방예슬 성전환버전도 공주영과 많이 닮았다.[412] 작가피셜 섹스인 줄 알았으나 후에 Change off (3)에서 밝혀지길, 하기 직전에 여주영이 이건 아닌것 같다며 밀어내었다. 한 것 처럼 묘사되었지만 사실은 안했던 것.[413] 대신 남자림이 유체이탈한다.[414] 오바람의 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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