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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11 14:22:33

왕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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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 조연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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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림
Wang Ja-rim | 王子琳 | [ruby(王, ruby=おう)][ruby(子, ruby=じ)] リン
[1]
파일:연애혁명 왕자림(프로필용).jpg
생일 3월 23일[2]
별자리 양자리
신체 166.4cm → 166.8cm | 48kg (시즌 1)
168.5cm | 49.4kg (시즌 2~현재)[3] | B형
가족 아버지 왕종훈
어머니 최혜수
여동생 왕별림
반려견 상식[4][5]
[ 완결 이후 ]
배우자 공주영[6]
장녀 공주아[7][8]
장남 공OO[9]
시아버지 공영호
시어머니 박리사
시동생 공재민
학력 화산어린이집 (졸업)
이삼초등학교 (졸업)
삼일여자중학교 (졸업)
이삼정보고등학교 (졸업)
대학교[10]
거주지 경기도 삼이 이삼동 백아아파트[11][12]
[ 완결 이후 ]
일본[13]서울 근교 아파트[14][15]
소속 EEW[16]
MBTI INTJ-A[17][18]
퍼스널 컬러 파란색[19]
담당 배우 이루비 (웹드라마)
요시다 미즈키 (일본 드라마)

1. 개요
1.1. 외모1.2. 성격
2. 테마곡3. 인간관계4. 작중 행적5. 비판
5.1. 작품 외적 원인5.2. 작품 내적 원인
5.2.1. 양민지와의 불화부터
6. 어록7. 기타

1. 개요

<nopad> 파일:왕자림 프리시즌 프로필 사진.png
프리시즌 프로필 사진[20]
네이버 웹툰연애혁명》의 여주인공.

1.1. 외모

응 맞아. 좋아해. 완전 예쁘잖아.
2화에서 공주영 曰[21]
굉장한 미녀라고 묘사된다.[22][23] 특유의 고양이상과 흑색 스트레이트 단발 머리, 왼쪽 눈가의 눈물점은 왕자림을 상징하는 요소로 말풍선이나 대사의 주인을 구분할 때도 왕자림의 말풍선이나 대사에는 눈물점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낸다. SD화 될 때는 다른 인물들은 동글동글한 눈이 되는데 비해 왕자림은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로 인해 도끼눈이 된다.[24] 타칭 정보고 여신[25]이라는 별명으로 동네에 알려져 있을 정도다. 심지어 왕자림은 화장을 옅게 내지는 거의 하지 않는 인물이다.[26] 그럼에도 주위 사람들에게서 외모로 찬사를 자아내게 하고 수많은 남자들이 왕자림 하나 꼬셔보겠다고 들이대는 등 얼굴만큼은 작중 단연 독보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키(168.5cm)는 신장이 공개된 연애혁명의 여성 등장인물 중 최장신인 남유리(169cm) 다음가는 장신으로, 여성 주연인물 중에서는 가장 크다. 큰 키에 마른 체형, 뛰어난 비율까지 갖추고 있다.

여러모로 연애혁명의 등장인물 중에서는 외모 얘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인물. 초등학생때는 별 말이 없었으나, 중학생 때부터는 보는 사람마다 존예라고 찬양할 정도.[27] 연재 초기에는 비슷비슷한 그림체 때문에 두드러지지 않고, 양민지와 비슷하게 예쁘다는 말도 있었으나, 그림체가 발전함에 따라서 원래 작가가 의도했던 미모가 드러난다.[28] 작품 초반과 초중학교때는 앞머리가 없는 여신앞머리를 고수했었으나, 10화에서 공주영 관련 악몽을 꾼 후로 이마에 뾰루지가 생겨버려서(...) 이를 가리려고 앞머리를 내리게 된다. 그 이후로는 체육대회, 이경우-방예슬 연애기 때 잠깐 앞머리를 넘긴 것 외에는 쭉 시스루뱅 앞머리를 유지한다. 드라마에서는 초반 회차의 내용만 다루므로 앞머리를 자르지 않고 여신 앞머리로만 나온다.
파일:연애혁명 왕자림 긴 머리 가발을 쓴 모습.jpg 파일:연애혁명 왕자림 포니테일.jpg
<rowcolor=#ffffff> 긴 머리 가발을 쓴 모습 포니테일을 한 왕자림
중학생 시절 머리를 단발로 자른 이후로는 한 번도 장발을 해본 적이 없었으나 364화에서 쇼핑몰 촬영 때문에 긴 머리 가발을 쓴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그리고 404화 후반에 장발로 머리를 기르고 등장했다.[29] 이때 생머리, 똥머리, 포니테일 등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리고 417화에서 다시 단발로 잘랐다. 마치 1학년 시절 같은 칼단발.[30] 장발러들은 울었다. 이후 성인이 되고서는 머리를 다시 길러 꽤 기장이 길었다.

작가의 말로는 남유리를 닮았다고 한다. 애초에 이경우가 본 왕자림의 첫인상도 '남유리 닮은 애'였고 이후 수많은 등장인물에게서도 남유리와 닮았다는 말을 계속 듣고 있다.[31] 남자친구인 공주영도 양민지가 이를 언급한 후 어느 순간 의식해 이경우에게 연애 안 하느냐고 닦달할 정도.[32] 독자들 또한 '왕자림과 남유리가 닮았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작가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성공한 듯. 그러나 한참 직접 등장하던 당시 남유리의 외모[33]는 중학생 때와는 많이 바뀌어 그닥 닮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2학년 후반 시기에 본인의 sns 사진으로 등장한 남유리와 현재 왕자림의 모습을 보면 둘이 꽤 닮긴 했어도 어느 정도 구분은 할 수 있게 생겼다. 사진 공주영의 독백에 따르면 남유리는 갈색머리[34]에 눈썹도 진하고 코모양도 다르며 입이 더 크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공주영조차 무의식적으로 왕자림을 보고 남유리를 떠올리기도 했다.사진

1.2. 성격

기본적으로 안하무인에다가 무뚝뚝하고 말투에 정이 없다. 시니컬한 성격과 더불어 입이 거칠고 극히 싸가지가 없는 면 때문에 주위에서 상당히 평판이 좋지 않다. 평소에도 잘 모르는 타인이 보기엔 왜 저러냐고 느낄 만큼 무심한 성격 때문인 듯. 특히 경계심도 많아서 가까이 지내기 꽤 어려운 타입. 그러나 실제로는 전형적인 외강내유의 내성적이고 여린 성격이며 이런 면모는 내면적으로 깊은 유대를 쌓은 관계가 아니라면 알아채기 어렵다. 자신이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인물들에게는 그나마 유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35] 특히 뒤에서 주변 인물들을 챙겨주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매사에 말투가 거칠고 웃는 모습도 귀하지만, 사실은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다는 점이 이를 잘 드러낸다. 좀처럼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고 마음을 여는 일이 없었기에 긍정적인 감정 표현이 서투르고 투박해, 이따금씩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행동을 선보일 때가 있다. 그래도 공주영의 부단한 노력으로 하여금 작중에서 내면적 성장이 가장 입체적으로 두드러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상적인 것보다는 현실적인 것을 추구해, 의사소통에 있어서 직관성 있게 딱 잘라 말하는 타입이며 단답을 사용할 때가 많다. 덕분에 말주변이 좋은 건 아니어도 말빨은 준수한 편이고, 어지간히 감정적으로 흥분하지만 않는다면 대부분 논리정연하고 논쟁에서 지는 일이 없다. 특히 괜한 걱정이 많고 생각의 비약이 심한 공주영과 갈등이 생긴다면 대부분 이런 부분에서가 많다. 공주영의 구애를 귀찮게 여기기는 해도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공공장소 등 남들이 보는 자리가 아니라면 스킨쉽을 거부한 적이 드물고 아예 먼저 스킨쉽을 유도하는 등 알게 모르게 스킨쉽에 적극적인 면을 보여준다. 최정우와의 썸 이후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연애관이 달라졌을 뿐이지 일정한 선만 지킨다면 관대한 편이고 본인 또한 좋아한다.[36] 또한 원체 무뚝뚝한 성격인 탓에 연애적인 상황이 요구되면 부끄러움도 많은 편. 작품의 후반부로 들어서면 왕자림의 홍조를 질리도록 감상할 수 있다. 3부 후반 정도가 되면 표현이 적어진 공주영에게 먼저 다가가서 스킨십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완전히 재결합한 이후에는 공주영을 놀리는 게 재밌다며 간지럼을 태우기도 한다.

대표적인 츤데레 기믹의 인물이다. 특히 주목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주로 혼자 조용히 활동하는 걸 좋아한다. 주인공답게 이러한 심리적 묘사가 독자 입장에서 잘 보여져, 보는 입장에선 마냥 순진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점이 차가운 인상과 역시너지를 이루어, 뭔가 선행을 해도 섬뜩할 정도의 분위기를 자아내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유치원시절에는 자신더러 귀신 같다며 무서워하자 정작 그 시크한 표정으로 어리둥절해하는 게 꽤 귀여운 요소이기도 하며, 현재에 이르러서도 안경민과 같이 기가 약한 주변 인물들이 그 포스와 성격에 쉽사리 친해지지 못하고 있다.

의외로 동물을 좋아한다. 안 그래도 반려견으로 '상식'이를 기르고 있으며, 김병훈의 할머니 댁에 귀여운 강아지가 있다는 공주영의 말에 넘어가 계곡에 놀러가는데 곧바로 설득당하기도 했다.[37] 또한 귀여운 것을 좋아해 인형 뽑기도 즐기며 인형을 선물받았을 때 작게 홍조를 띄기도 했다. 그냥 그 나이대의 여자애처럼 귀여운 걸 좋아하는 듯.[38]

성격 자체는 굉장히 진중하고 이성적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근면성실한 모범생일 것 같지만 성적도 좋지 못 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성향 덕에 다른 주연인물들에 비해서 수업도 열심히 듣고 필기도 그나마 성실히 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39] 하교 후 또는 방학 중에나 놀러 다니지 시험 기간이 아닌 평소에 공부에 매진한다는 묘사는 없다.

술에 정말 약하고 주량도 적은데다 주사가 굉장히 심하다. 취했다 하면 성격이 180도 바뀌어 시도 때도 없이 웃어대는 등 굉장한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 적극적이고 외향적으로 바뀌어 공주영에게 오글거리는 애정표현까지 할 정도다. 성인이 되어서는 먼저 한 잔하자는 공주영에게 알겠다고 하는 것을 보아 큰 부담감은 없어진 듯.

왕자림의 부모님을 보면 무뚝뚝한 점은 아버지[40], 귀여운 걸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장난을 치는 점은 어머니를 닮은 모양.[41]

2. 테마곡

<rowcolor=#ffffff> with 공주영
그_냥&미온(J_ust&MION) - 연애혁명(Love Revolution - 공주와 왕자)
with 양민지
미온(MION) & near- The Memory(민지와 자림)
<rowcolor=#ffffff> 테마곡
신예영 - 헤어지기 싫어
테마곡 ver.2
미온 - 트와일라잇

3. 인간관계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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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왕자림/작중 행적#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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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왕자림/작중 행적#|]][[왕자림/작중 행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비판

왕자림은 사실 작품 내외적으로 상당히 비판이 많은 인물이다. 대체로 그 원인은 그녀의 성격으로부터 오는 것이 많다.

5.1. 작품 외적 원인

2부에 들어 남사친 문제 때문에 선을 긋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까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173화에서 최한별에게 절교를 선언하고 제대로 의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이미지를 많이 회복했다. 그러나 319화에서 공주영이 아닌 최한별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렸다고해서 둘이 헤어져라, 왕자림 선 넘었다는 1페이지 댓글이 많이 보인다.

주로 비판받던 시기는 2부에서 최한별과 엮이던 시점부터 딜레마존 에피소드까지.[71] 이후 헤어지고 붙잡으려는 왕자림의 모습이 처량해 비판이 줄어든 모양새.[72] 이후 일어난 갈등은 왕공 어느 한쪽의 잘못이 아니라 왕자림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다. 워터파크 에피소드 이후에는 재결합을 하고 애정표현이 많이 후해지면서 많이 비판받던 시절에 비해 민심이 많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2부부터 까인다고 하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는 것이, 왕자림은 작품 초기부터 줄곧 까여왔던 인물이었다. 특히 주인공인 공주영에 대한 공감이 많은 본가 댓글창에서는 공주영과 싸우는 편마다 왕자림을 까는 댓글이 자주 베댓으로 올라오기도 했다.[73]

왕자림이 까이는 이유는 주로 공주영에게 쌀쌀맞은 태도를 보이거나 막 대하는 경우인데, 공주영이 별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왕자림이 공주영을 경시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주영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왕자림이 거기에 쌀쌀맞게 반응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애인한테 저러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라는 의견이 올라와도 결과적으로는 '왕자림도 잘못했지만 공주영이 먼저 비상식적인 짓을 했다.' 라는 의견이 더 힘을 얻었다. 또 이게 왕자림이 싸가지는 없어도 잘못했다고는 하기 어려운 맞는 말이기도 하다.

공주영 깽판의 시초인 바나나 우유 패대기 치기는 말할 것도 없이 두고두고 공주영을 까는 소스가 되어있고,(심지어 153화를 보면 왕자림도 공주영의 폰을 만졌다) 사귀기 시작한 후에도 왕자림의 성향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각종 오버스러운 이벤트나 태도[74] 등은 방어적인 태도로써 공주영을 꺼린 왕자림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 쉬웠다. 작품 출발과 동시에 시작된 '공주영이 개오바, 왕자림이 과대응' 이라는 구도는 159화인 갑과 을 에피소드까지 쭉 이어져왔으며, 독자들 머리속에 강하게 각인되어 있기도 하다.[75] 처음부터 공주영이 일방적으로 대쉬한 관계여서 왕자림이 공주영에게만 하대하듯 대하는 건 일상이었다.

요약하자면 왕자림의 태도나 왕자림에 대한 묘사는 감정적으로 보면 상당히 거부감을 느낄만한 것들이 많았지만, 왕자림이 크게 잘했다기 보단 공주영이 훨씬 더 원인제공을 했기 때문에 왕자림에 대한 비판은 덮어져온 경향이 크다.[76]

그러나 최한별 에피소드에 들어오면서 그 구도가 상당히 일방적으로 깨져버리고 말았다. 왕자림은 최한별과 재회한 이후 최한별과 자주 어울려다니며, 옆에서 공주영이 필사적으로 불안을 호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주영을 등한시하며 욕한다.[77] 즉 여태껏 왕자림의 과대응에 변호를 해주던 구도가, 왕자림이 비정상적인 짓을 하고, 그런데도 왕자림이 과대응을 한다는 초유의 구도로 변하면서 지금까지의 왕자림에게 쌓여왔던 독자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이라 봐야 한다.

물론 최한별 에피소드에서 공주영이 마냥 피해자인건 아니다. 오히려 과거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왕자림, 최한별을 괴롭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고 안티가 증가했다. 문제는 공주영이 가해자라는 걸 알고 공주영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최한별과는 달리, 왕자림은 아무것도 모른다. 만약에 왕자림이 공주영이 과거에 자신을 왕따시킨 아이라는 걸 기억해내고 공주영을 멀리하는 것이라면, 되려 염치없이 왕자림에게 집착하는 공주영이 더 까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왕자림은 유치원 시절을 단편적으로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있는 공주영보다도 유치원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즉, 왕자림은 과거에 자신을 왕따시켰기 때문에 공주영에게 쌀쌀맞게 구는게 아니라, 그냥 왕자림 본인이 남사친에 대한 손절을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주영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객관적으로 현 상황의 왕자림을 평가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완벽하게 연기하는 최한별에게 속아넘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왕자림이 악인으로 보여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다소 답답한 정도의 상황인게 맞다. 즉 현재 왕자림이 받는 비판은 스토리상에서 작가가 의도한 캐릭터의 성격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동시기에 인기가 있는 작품들인 유미의 세포들 등의 작품이나, 릴레이툰인 사이다를 부탁해! 등에서도 자주 다루어진 것을 보면 알겠지만, 2017년 현재 연애혁명의 주된 독자층인 10대~20대 사이에서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은 엄청나게 높다.[78] 이렇다 보니 왕자림이 최한별을 감싸는 행동이 '답답한 행동' 정도가 아니라 '비상식적인 행동' 으로써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최한별과 공주영의 비판, 옹호여론이 비등비등한데에 비해, 공주영과 왕자림을 이간질시키는 최한별보다 가드를 치지 않는 왕자림이 더 싫다며 까는 등의 내용이 최상단 베댓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3부에 들어서는 아무리 진로와 관련되고 인맥 관리라지만 공주영에게 하지도 않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공주영이 불안함을 호소해도 인스타를 통한 남자들의 치근덕을 확실히 선을 만들지 못 하고 있다. 결국 헤어지고 나서야 문의 디엠을 쇼핑몰 공식 계정으로 보내게끔 유도하게 되었다.

5.2. 작품 내적 원인

차라리 너랑 마주치지 말 걸 그랬어. 너랑 만나기 전이나 후나 최악이네.
- 최한별
니 진짜... 존X 찐따같다
- 오아람
내 남친이 여사친이랑 그러고 있다 생각하면 두 년놈 다 변기물에 린스해버릴라..
- (왕자림의 친구)[79]
왕자림도 자기중심적 성향이 좀 있습니다.
연애혁명 주요인물들의 성격적 문제점에 대해 질문한 글에서, 232 작가
연인으로써는 최악의 인물이자[80][81], 이경우와 더불어 공주영의 멘탈에 악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연인에게 막 대하는 모습, 연인에게 믿으라고만 하면서 정작 본인이 믿음을 안주는 모습, 그러면서 내로남불로 공주영이 여자랑 있으면 질투하며[82], 걸핏하면 헤어지고 싶냐고 하고,[83] 남친이 늘 뒷전인 모습이다. 이는 역대 순정만화 여주인공들을 돌아봐도 극도로 보기 힘든 사례이다. 왕자림의 과거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연애경험 없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럭저럭 납득되는 분위기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2년째 뭐 하나 연인으로서 제대로 한게 없는 건 너무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말을 안하고 만다. 차라리.
187화 왕자림 曰[84]
이런 일이 생기는 원인은 자림이 기본적으로 자신이 아무런 마음이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 극론적으로는 내가 스스로 아닌 걸 알면 굳이 입을 열어 부정할 필요도 없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 이런 성향은 중학생 시절부터 계속 존재해왔다. 왕자림은 중학생 시절에도 자신 주변에서 도는 소문을 방치했고, 오아람이 '네가 아무말도 안하니까 애들이 진짜인줄 알잖아' 라고 충고하기 전까지는 자기변호를 시도하지도 않았다. 75화에서는 오아람이 대놓고 "내가 아니니깐 상관없어"라는 식으로 가만있지 말라고 언급했다.[85] 좋게 말하면 자신의 신념이 확실하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남의 생각과 마음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왕자림 에피소드가 끝났을 때를 보면 (74. 되새김질) 분명히 공주영이 오해할 만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상관없으니 '할말없어~'라고 설득을 포기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상대가 자기 험담을 하는 일진들이나, 그 험담을 믿는 타인일 경우 본인의 입지나 명예가 훼손되는 점에서 그치지만, 상대가 친구거나 심지어 애인일 경우 상대의 가치관과 상처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이기적인 면모가 될 수 있으며, 객관적으로 보면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식 자체가 부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중학생 때도 이런 성격 때문에 잘못하면 일진들에게 험한 꼴을 당할 뻔했고, 공주영과 사귀면서도 이런 이유 때문에 몇 번을 싸웠는데 참 징하게도 안 고쳐진다.[86] 다만 보경과 그 패거리들이 나타나면서부터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싶었는데 양민지와 관계가 꼬이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다시 시작되어 점점 공주영과 사이가 멀어질 조짐이 보이다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바뀌지 않는 자림의 태도에 공주영이 쓰러지기까지 했다.
공주영 : 말해봤자 저번처럼 별 거 아닌데 나만 유난인 것처럼 넘길거잖아. 근데 말을 하라고? 그래! 니가 다른 남자들 디엠 받아주고 답글 달아주는거 다 싫어!
왕자림 : ...그건 일 그 이상 이하도 아니고, 진짜 영혼없이 하는거야.
공주영 : 이거 봐! 이러는데 말해서 뭐해? 뭔 상황이고, 또 뭐 때문인지 말 안해주고.. 넌 항상 나한테 아무 말도 안해줘. 나 혼자 그러려니 해야 해.
306화 中[87][88]
한편 공주영과의 연애에서는 또 다른 문제도 있었는데 서로 하는 행동은, 극과 극이지만 사실 왕자림도 공주영과 마찬가지로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아니까 이해해줄 수 있잖아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이 둘이 싸우는 이유는 주로 '공주영의 주접'과 '왕자림의 무심한 태도' 이 2가지인데, 전자는 공주영이 '내가 너 좋아하니까 이러는거(이벤트) 알잖아?'라며 고집을 부려서라면, 후자는 왕자림이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아니까 상관없지 않냐'며 연인으로서 불안한 행동[89]을 아무렇지 않게 해서 벌어진다. 사실 후자는 나는 너 밖에 없으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걱정할 필요없다는 의미지만, 왕자림이 평소 연애하는 모습을 보면 공주영이 일방적으로 애정을 표하면 그걸 말 없이 받기만 하는 수직적인 관계다보니[90] 공주영은 왕자림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해하지만[91] 왕자림은 이걸 공주영의 쓸데없는 걱정으로 치부하는데다 위에서 언급된 말을 아끼는 성격과 시너지가 발생해 갈등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최한별 에피소드에서의 갈등도 이런 무심한 태도와 소통 부족 때문에 발생한건데, 발단은 공주영의 질투긴 해도 남친이 불안해하고 불편해하면 왜 저러는지 이해하고[92], 하다못해 선은 그어둘 필요가 있었는데 정작 왕자림은 "걱정할 필요 뭐 있어? 너 좋아한다니까"[93]라며 계속 하던대로 행동한데다[94][95] 최한별과 몰래 대화를 하는 등 신뢰도를 계속 깎는 바람에[96] 172화에서 제목 그대로 '파란'이 일어나버렸다. 애당초 공주영처럼 애정표현이 풍부하다 못해 과다한 상대에게 믿음을 갖고 걱정하지 않는건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은 일이다. 본인이 마음을 추스를 필요도 없이 상대가 알아서 믿음을 주려고 난리를 부리니 상대를 믿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 자체가 없는 것이다. 반면 왕자림처럼 사귀고 1년이 넘어서도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가 반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정도로 애정표현이 빈약하고 항상 불친절하게 대하는 상대에게 믿음을 갖는게 쉬운 일일까? 실제로 공주영이 왕자림과 싸울 때마다 한 말이 '나를 좋아하기는 하냐' 이며, 172화에서 왕자림에게 한 말도 결국은 왕자림이 자신을 좋아하는건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이 깔려있다.

그렇다고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접근하는 여성들에 대해 완전히 프리하냐고 하면 또 그런것도 아니다. 공주영이 나한테 저렇게 차가운 애가 다른 남자하고는 가까우니 불안하다라면, 왕자림은 나 밖에 모르는 애가 다른 여자[97]와 가까우니 이상하게 불안하다는 쪽. 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된 2학년부터는 티가 나기 시작했는데 장해리가 공주영한테 추근대자 하루종일 저기압이 되는가하면[98] 곽보경 에피소드 이후로는 공주영이 옆반 여자애들과 영화 얘기를 하는 걸 보고 대놓고 신경쓰거나,[99] 2번이나 헤어졌을때는 공주영이 금방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이자 미행하거나 여자애한테 찾아가 무슨 관계인지 묻기도 했다.[100] 어찌보면 공주영에게 솔직해지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시기와 상황이 안 좋았다.

하지만 공주영의 질투와는 달리 왕자림의 질투는 별 트러블이 안 나고 금방 해결됐는데[101][102], 이는 왕자림 본인의 성격보다는[103] 공주영이 충분히 신뢰를 줄 정도로 노력해서 그런게 크다. 반대로 공주영이 왕자림을 믿지 못하는 것 또한 왕자림의 소통 부족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지, 전부 공주영의 탓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난 널 이렇게 잘 믿는데, 넌 왜 그걸 못하니?" 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정도면 반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최한별과의 관계를 청산한 173화에서도 엄밀히 따져보면 이 문제는 아직도 안 고쳐져서, 공주영의 의사를 존중해 준 것까지는 좋지만 여전히 공주영이 상대적으로 철이 없어서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피팅 모델로 활동할 때 왕자림은 친한 소꿉친구인 최한별이 아니라 대놓고 집적대는 SNS 남성들의 DM에도 답장을 하면서 공주영의 속을 긁어댔다.[104][105]

5.2.1. 양민지와의 불화부터

-친구관계에서 선 넘은사람: 양민지
-연인관계에서 선 넘은사람: 왕자림
-319화 '불안정'편 BEST 댓글 중 하나
-걍 왕자림은 헤어지고 최한별이랑 사귀라 하세요;;; 공주영이 몇번째 말하는 거냐? 남보단 남친인 나를 더 의지하고 상담해 달라고 그게 그렇게 쳐 어려웠음? 최한별이 그렇게 좋으면 최한별이랑 사겨라 이경우 일로 더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니 공주영이 불쌍하다 왜 저런 배려도 없는 년 만나서 고생함;;;
-320화 '썰물'편 BEST 댓글 중 하나
솔직히 이정도면 주영이가 많이 참았음 ㄹㅇ
-320화 '썰물'편 BEST 댓글 중 두번째 베댓.
내가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날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거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
공주영

오아람과 양민지의 싸움이 주변인물을 끌어들일 정도로 심화되자 왕자림은 친구관계에만 모든 신경을 쓰고 공주영과의 관계에 매우 소홀해진다. 공주영과 단둘이서 쓰는 시간을 아예 없애버린 건 기본이고, 공주영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심적으로 기대기는 커녕, 홍진희 같은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는 일을 공주영에겐 숨긴다. 그리고 상태도 영 좋지 않은 친구인 양민지 눈치는 알아서 살피는 반면, 남친인 공주영의 불만 호소에는 짜증만 내는 행동 등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다른 누구보다도 남자친구를 가장 하찮게 여기는 주인공이라는 논지로 비판받게 된다.

특히 296화에서 514 기념일날[106] 같이 커플룩 맞추고 반지까지 맞췄지만 양민지에게 연락이 왔다며 공주영에게 양해도 안 구하고 그냥 두고 가버렸다. 당연히 공주영은 당황하고 서운해 했으며, 해당회차가 나왔을 때 당시에는 조승민이 재등장해 묻혀지만 최근에는 이부분에서 왕자림을 비판한다. 현실적으로도 기념일날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고 양해도 안 구하고 그냥 가버리는 건 연인사이에 할 짓이 아니다. 이걸로 차여도 할 말 없다.

다른 갈래로는 본인의 인스타 활동에서 엮이는 남성들 때문에 공주영과 마찰이 있었고, 이때 역시 공주영에게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멘트나 애교를 SNS상의 남성들에게 아낌없이 퍼붓는 행동으로 인해 연애중에 타 이성에게 제대로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비판받았다.[107] 대표적으로 사생활을 묻는 남자들의 DM에 일일이 답장한 행동 등 이에 대한 공주영의 불안을 여전히 생떼 취급하는 것도 비판을 받았다. 다만 이 문제는 왕자림이 진지하게 옷가게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지라 왕자림에게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공주영이 멋대로 반 애들 사이에 인스타를 공개해버리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최종적으론 공주영이 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사실상 왕공커플의 전통적인 클리셰인 왕자림도 문제지만 공주영이 더 큰 사고를 쳐서 묻힌다는 패턴으로 끝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주영의 대형사고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극적으로 의견이 반전되지는 않고 여전히 왕자림 역시 비판받을 점이 많았다. 왕자림이 계정 공개를 추궁하러 간 장면에서 정작 공주영의 반론에 공감한 독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허나 sns에서의 남성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반론할 여지가 있다. 상술했듯 왕자림은 옷과 관련된 진로를 희망하고 있고 관련업계에서는 인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가 이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친목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해당 업계에서 살아남기란 힘들 것이다. 연인이 있는 배우들이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금까지 연애혁명이 연재되는 동안 공주영과 왕자림은 이런 식으로 싸우고 화해한 적이 많았고, 이러한 마찰을 소통으로 극복하면서 둘의 문제점을 조금씩 개선하고 꽁냥대면서 항상 좋은 끝을 맽었지만, 문제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그게 끝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인스타 문제로 싸우고 화해한 이후로도 왕자림은 사실상 행동에 아무런 개선이 없었다. 306화에서 왕자림은 공주영에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참고 기다려주기를 호소하고,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자신에게 좀 더 기대고 터놓고 얘기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이후 행동이 바뀐 건 공주영 한 쪽 뿐이다.

306화에서 공주영은 왕자림에게 자신에게 기대달라고 부탁했으나 왕자림이 기댄 것은 남사친인 최한별이었고, 공주영은 여전히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왕자림에게 섭섭함을 느낌에도 이후 사태가 절정으로 치닫는 319화까지 소극적으로 현 상황을 물어볼 뿐, 적극적인 추궁이나 불만 표현 없이 왕자림이 바란 대로 왕자림 쪽에서 스스로 소통해 줄 때까지 참고 또 참는다. 반면 왕자림은 단 한번도 자기 쪽에서 공주영의 의견을 묻거나, 하다못해 현 상황이나 자기 감정에 대해 토로조차 하지 않으며 공주영의 바램을 들어주지 않는다. 결국 끊임없이 소통을 갈구하던 공주영이 눈에 띄게 지치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가 멀어질 조짐이 보인다. 공주영은 스트레스를 받다 못해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108] 왕자림은 여전히 양민지와 이경우의 문제에 온 신경을 쏟느라 공주영의 감정은 신경쓰지 않고, 왕공커플을 응원하는 의견이 많은 커뮤니티나 웹툰 댓글에서의 독자들도 차라리 헤어지라고 할 정도다.

사실 두 사람은 우선순위도 다르고 성향 자체가 판이하게 달라 그냥 안 맞는거라는 평가도 있다.[109] 그러나 공주영과 왕자림의 현 관계는 '둘이 안 맞는다, 성향 문제다.'라는 말만 가지고 퉁치기에는 공감도 힘들며 무엇보다 너무 일방적이고 배려가 없는 관계이다.

성향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쳐도 왕자림이 요구하는 연애관 자체가 너무나도 개인주의적이라 일반적인 독자들의 연애관으로는 이게 연인관계가 맞는지조차 의구심이 들 수준이다.[110] 그리고 처음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 맞는 커플은 원래 없다. 아무리 서로를 잘 살펴도 사귀기도 전부터 상대의 모든 면모를 아는 것은 쉽지 않으며, 당연히 이후 생겨난 잘 맞지 않는 부분은 소통과 양보로 조율하는 것이다. 헌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공주영이 왕자림과의 소통 이후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비해 왕자림 쪽에서는 오히려 그걸 계기로 공주영 쪽에 신경을 완전히 꺼버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만 행동한다. 이런 모습들이 적잖은 독자들에게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배려심의 문제라고 비춰진 것이다.

결국 319화에서는 양민지와 관계를 완전히 끝내러 가는데 그날 아침에도 공주영에게는 상황을 말하지 않았으며, 319화에서 공주영이 눈앞에 찾아와 있는데 최한별에게 상담했다는 사실을 티내는 것도 모자라 눈 앞에서 공주영을 쫓아내고 최한별과 통화 하는데다가, 감정이 상하고 몸까지 아픈 상태로 나가는 것까지 눈치를 못 채는 3콤보를 달성하면서 독자들의 비판은 '공주영이 한 번 헤어지자고 해서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에서 '공주영은 헤어지고 더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좋다' 수준으로 과격화 되었다.

게다가 320화에서는 자신이 우선순위를 잘못 뒀음을 자각했지만, 정작 공주영이 아프다는 현 상황에 대해서만 자책하고 그동안 자신의 일에 공주영을 배제한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공주영이 최한별의 이야기를 꺼내고 나서야 겨우 자각한 것. 심지어 이때라도 사과를 해야했는데, 넌 무조건 내 편 들어줄 테니까 객관적인 제 3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었다며 변명했다.[111] 그리고 병문안을 간 직후, 왜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말을 안했냐면서 내로남불의 모습까지 보였다. 그리고...

321화, 공주영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나서야 정신차린 듯하다. 공주영이 병실에서 이만 나가달라고 하고 나오면서부터 눈물 흘리더니, 정류장에서는 과거 자신이 공주영에게 한 말과 행동을 떠올리면서 주체하지 못할만큼 통곡한다. 이후 만난 홍진희에게 자신이 공주영은 내버려둔 채 최한별에게 말했다고 하자, 홍진희도 왕자림이 잘못했다면서 혼을 낸다. 이전과 다른 것은 나는 잘못한 거 없다, 공주영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신경끄면 그만이다 같은 태도는 전혀 없다는 것. 왕자림의 행동과 처신이 어찌되었든, 왕자림이 공주영을 자기 자신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작가 공인이기에 공주영에게 차이고 난 이후에는 미친듯이 후회하며 자책하고 있다.

이 에피소드 후로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공주영 편이다. 작가가 연애혁명의 장르를 개그, 시트콤이라고 강조한 만큼 정말 파국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고, 완전히 깨지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는 독자들도 결코 많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이 에피소드 이후로는 '곧바로 재결합하지 않고 왕자림이 좀 더 힘들었으면 좋겠다, 재결합하더라도 공주영이 먼저 이전처럼 벙긋벙긋 웃으면서 다가가지 않고 왕자림이 먼저 다가와야 한다.' 등 초창기와는 완전히 다른 여론이 형성되었다. 초창기에는 공주영이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관계였기에 공주영이 을의 연애를 하는게 당연했지만, 이제는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많은 행복을 얻는 관계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공주영만 관계유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주영이 지치는게 당연하며 왕자림이 연애에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거기에 새로운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갈등부분도 찬반이 갈린다. 왕자림이 먼저 자리를 잡은건 사실이지만 현실반영 상 꾸준히 진행하기 힘든 피팅모델, 전문 모델이 아닌 이상 쇼핑몰의 한계 또한 있는데다 아무리 먼저 자리를 잡는다 하더라도 잘나가는 음식점 주인이자 다양한 방송프로를 하는 아버지와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어머니가 있는 공주영으로는 굳이 바로 취업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볼때, 공주영이 고작 고등학생일 때 진로 생각을 진지하게 하는 건 힘든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왕자림은 여태 모든 연애상의 부담을 공주영에게 있음을 아는 321화 에피소드 후에도 결국 본인의 사정에 따라 공주영을 대하는 태도가 최후의 최후까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이는 왕자림이라는 인물을 구성하는 요소가 근본적으로 하나도 바뀌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딜레마존 에피소드 마지막, 362화에서 2번째 이별을 맞이하고 달라진 공주영의 태도에 충격받고 공주영이 자신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느끼고 후회하는 중이다. 왕자림과 이별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자신을 우선하기 시작한 공주영과 대비되는 변화. 어찌어찌 재결합을 한 이후에도[112] 공주영이 여전히 옛날 모습보다 입시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게 사귀는 건가 싶다는 발언으로 또 여론이 나빠질 뻔 했다.[113] 다만 상술했듯 '왕자림이 좀 더 힘들어야 한다', '재결합하더라도 공주영이 아닌 왕자림이 먼저 다가와야 한다'는 이전의 여론에 딱 맞게 2번째 이별 후 재결합 이전까지 왕자림은 정말 눈물 펑펑 쏟으며 엄청나게 고생해야 했고, 이후 완전히 재결합하기까지(워터파크에서 생긴 일4) 눈물이 마를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들게 버텨야 했기에 여론이 점차 가라앉았다.[114]

양민지와의 불화 이후로 작품에 나온 것처럼 자신이 나서면 모든 것이 망가질 것만 같다고 느끼는 지 타인들의 조언에 의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6. 어록

앞에 봐. 너 싫다한 거... 말했잖아. 너 진짜로 싫은 거 아니야.[115][116]
[29화]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3) 中
왕자림: 무슨 생각으로 아는 척하는지 모르겠네.
최정우: 전남친한테 말 너무 막하는 거 아냐?
왕자림: 누가 전남친이야? 그리고 막말은 니가 먼저 했잖아.
최정우: 니??
왕자림: 언제는 반말 해줬으면 좋겠다며?
[75화] 그늘 밑 해바라기 中
-말해.
-너 뭔 일 있냐?
-말할래 헤어질래.
-자, 이제 말해.
조승민 사건 이후 작중 다수[117]
말 앞뒤마다 씨X 씨X 이야 X발새끼가.
[126화] 괴리감[118]
혼자 생각하지 좀 마. 니 생각이 다 맞는 것도 아니니까. 니 공주영이랑 10년 친구라매. 그럼 알 거 아냐, 걔가 어떤 앤지. 아님 모르는 척하는 거야? 걔 나한테까지 거짓말 했어. 그런 애가 그 시커먼스한테 말하겠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걍 쌩까. 주변 사람들까지 X같게 하지 말고.[스포일러]
[128화] 죄와 벌 中
(자신을 좋아하냐는 공주영의 질문에)
......... 어.[120]
[145화] 완벽한 크리스마스 (3) 中
넌 게다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게 있잖아. 그냥 노력한 만큼 편하게 살면 안 돼? 혼자 그 개고생을 다 겪고 여기까지 왔는데, 넌 그만큼 잘 지낼 자격 있어. 원래 너대로 지내. 무서우면 나 믿고, 난 편이니까.
[180화] 말 한마디의 무게 中
말하지 마, 공주영 걘 진짜로 좋아했을 텐데, X나 상처 받을 거 아냐. 자길 안 좋아했단 거잖아.
[198화] Are you mad? 中
오케이~ 고.
[200화] 참을 인(忍) 세번이면 울화병 中[121]
안 괜찮잖아... ...[122]
[204화] 너에게 나, 나에게 너 中
민지 싫어하는 건 아니네. 민지가 너를 싫어하는 게 느껴져서 싫은 거지? 누군가가 너를 미워하는 게 무서워? 그래서 너가 먼저 싫어하려는 것 같은데. 상처받기 싫어서. 너 얘기 들어보면 그래. 너랑 비슷한 애를 아니까. 상처가 깊어서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잘 안 줘.
[267화] BLUE 中
원래 눈물 많지? 적어도 내 앞에선 편하게 있어라.
[267화] BLUE 中
생각하기 나름이야. 평소랑 똑같은데 지금 니가 웃어 넘길 수 없게 되니까 힘든 거지. 좀 더 여유를 가져 봐.
[267화] BLUE 中
나는 주영이랑 헤어질 생각 없어.
[297화] 바늘방석 中
이딴 것도 친구라고.
[317화] 이것도 친구라고 中
주영아 나한텐 니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이것만은 알아줘. 내가 이기적이어서... 이제서야 이런 말 해서 미안해.
[328화] 할로우드 (Hollow wood) (4) <이미지 메이킹> 中
그리고 자존심 같은 거 아니야... 나... 그날 너랑 그렇게 끝나고... 병원 앞에서 망설였어. 니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정도면 정말 나랑 끝내고 싶어서 한 말일 테니까. 자신이 없었어. 다시 갔다가 또 내가 실수해서... 너랑 완전히 끝나버릴까 봐 무서워서... 근데 이제 와선 후회돼... 더 빨리 말할걸. 미안하다고. 많이 좋아한다고. 말이라도 할걸...[123]
[335화] Moonlight
나... 나도 사랑...해. [124]
[335화] Moonlight
저... 걔 아님 안 돼요...
[389화] 입장정리 part 2
만약... 주영이가 마음 없다 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헤어지기 싫어...
[389화] 입장정리 part 2
아니야 내가 원한 건...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네가 알아주는 거였어. 그래서 그땐 니가 화냈던 이유를 몰랐어. 그런데 이제는 알겠어. '불안해서...' 불안하니까 합리화하고 잘못하기 싫으니까 눈치보고 오해할까 봐 아무것도 안 하고 잃기 싫어서 조심했던 건데 오히려 그 행동들이 우릴 이렇게 만들었네.
[390화] 해질녘
사실 알고 있었다. 애써 무시하고 의미부여하고... 인정하기 싫었는데. 전처럼 돌아갈수 없다는걸. 그럼에도... 난 널 보내기가 힘들다.
[404화][125]
한 번만... 한 번만 안아주고 가
[404화]
사랑해... 공주영... 사랑해... 내가 너를 얼마나... 그냥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까...? [126] 내가 내일 뻐정에서 서 있을게. 니가 말 걸어. 아닌가? 내가 말 걸게! 내가... 널... 불안하게 해서... 우리가... 내가...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왜 니가 떠나야... 알게 되는 거지... 등신같이... 난 정말... 구라 아니고... 너 없으면...없으면 안 돼. 니가 나를 싫어할까바... 무서워... 너가 사랑 준 만큼... 나도 줄 수 있는데... 더 많이... 끝내지 마... 제...발.!.[127]
[409화] 워터파크에서 생긴 일(4) <밀물>
왜 미안한지 말해줄 수 있어?
[415화] 트와일라잇[128]
난... 니가... 나한테 반해준 게 고마워. [129][130]
[415화] 트와일라잇
"나는 너를 제일 사랑하고, 너도 나를 제일 사랑하니까, 이제 그런거 신경 안 쓰여. 그럼 된 거 아냐?"
[419화] HBJY [131]
아 나도 사랑한다고!
[에필로그2] HBJR

7. 기타

파일:r스.png* 배꼽티를 자주 입는다.


[1] 음독은 '오지 린'. 유래는 왕자를 뜻하는 '오지'를 성으로 하고, '림'과 발음이 비슷한 '린'을 이름으로 한 듯하다.[2] 과거 공주영의 집 비밀번호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난 날인 0304로 바뀌었다.[3] 체중은 단행본 3권 기준이다.[4] 프렌치 불도그로, 성별은 불명이다. 단, 이름만 봤을 땐 수컷으로 추정된다.[5]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털 날림으로 인한 위험 때문에 본가에서 키우고 있다고 한다.[6] 후기에 따르면 사귄 지 10주년인 5월 14일, 27세에 프로포즈를 동시에(...)하고 결혼했다고 한다.[7] 파일:공주아.jpg
첫 등장은 연애혁명 후기 보너스 후일담 컷. 본 사진은 Q&A 영상에서 공개 됐다. 아빠인 공주영을 많이 닮았고 엄마인 왕자림처럼 얼굴에 점이 있는데 왼쪽 볼에 연하게 있다. 헤어 스타일은 단발이며 앞머리는 처피뱅스타일이다. 148화에서 공주영이 왕자림의 미모에 넋이 나간 나머지 앞머리를 망쳤던 모습을 상기시킨다.
[8] 이름은 연애혁명 관련 오픈채팅방을 깜짝 방문한 232 작가가 직접 밝혔고 이것이 팬카페를 통해 알려졌다.[9] 파일:공주영 아들.jpg
연애혁명 완결QnA에서 아들도 있다는게 밝혀졌다.
[10] 작중 등장하는 부분이 아니라 추정되는 내용이다. 4년제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으나 합격했는지 아니면 전문대로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으며 전공 역시 의류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 옷 관련 학과로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는 본인의 언급만이 나온다.[11] 2화에서 이경우의 언급으로 백아아파트에 산다고 밝혀졌다.[12] 고등학교 시절 한정.[13] 졸업 후 공주영과 함께 일본으로 넘어가 일하고 있다고 언급된다.[14] 28세, 결혼 이후.[15] 둘셋둘 Q&A 영상 참고. 서울 근처 지역이라고 했으니 김포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남양주시, 성남시, 용인시, 부천시, 광명시, 안양시, 과천시 등이 포함된다.[16] 여성 의류 쇼핑몰이며, 피팅 모델로 활동한다.[17] 출처는 특별편 Change Off (2) 에피소드 및 졸업앨범. 다만 이에 대해선 이견이 존재한다. 옆 각주 참고.[18] MBTI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대부분 왕자림의 엠비티아이를 ISTP 또는 ISTJ로 본다. 출처 왕자림은 굉장히 현실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고 또 사실주의적이다. 그에 반해 생각의 비약이 심하고 괜한 걱정이 많은 공주영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왕자림은 확신의 S(직관-감각형)의 양상을 띈다. P/J에선 의견이 분분하여 저 두 성향 중 하나가 맞을 듯하지만 공식적으로 표기되어 있는 게 INTJ라는 걸 고려하면 같은 계획형인 ISTJ가 실질적으로 제일 가까울 수 있다. 최종적으로 ISTP일 경우 공주영의 MBTI인 ENFP와 상극인 유형이라 작가가 언급했던 '둘의 성격은 상극이다'라는 설정과 들어맞고, ISTJ일 경우 사회인격학적으로 이상적인 최고의 궁합이라고 평가받으므로 작가의 의도와 부합할 수 있다. 출처[19] 공주영퍼스널 컬러노란색보색이다.[20] 아날로그 고백 2[21] 후에 공주영은 29화에서 왕자림한테 이 사실을 실토했다. 처음에는 얼굴 보고 반했지만, 지금은 그 이상으로 좋아졌다는 식으로.[22] 남유리, 방예슬과 함께 세계관 공식 미녀라고 작가가 언급한다.링크[23] 특이하게도 공식 미인 여성 캐릭터 3명 중 왕자림만 눈 아래쪽에 속눈썹이 없다. 방예슬은 2개씩, 남유리는 1개씩 눈 아래쪽 속눈썹이 있다. 다만 도서관 누나도 눈 아래쪽 속눈썹이 없긴 하다.[24] 그 외로는 유일하게 같은 고양이상인 이경우가 SD화 될 때 도끼눈으로 묘사된다.[25] 187화에서 남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1학년 때는 2학년 선배들이 들이대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26] 이 때문에 모델 일을 하느라 화장이 자주 나오는 3부에서는 화장 전후의 모습이 꽤 차이가 난다. 다만 본인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모델일을 할 때 메이크업을 받는 것이라 그런지 본인의 화장 실력은 다른 화장에 관심 있는, 능숙한 친구들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다. 작가도 유튜브 Q&A에서 왕자림 화장 어색한 게 화장숙련도가 없는 고딩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한것이느냐는 질문에 '네 자림이가 화장을 안하다해서 누가 해주질 않는한 저 사단납니다 입술은 웝톤용 컬러에 안어울리는 아이섀도우까지ㅋㅋ 자림이 입장에선 노력한거죠..뭐..' 라고 답했다.[27] 심지어는 자신을 싫어했던 곽보경의 친구들도 사진이랑 똑같이 존예라고 인정했다.[28] 긴 앞머리의 단발이나 짧은 앞머리의 단발에 모자를 쓰거나 핀을 꽂는 걸 제외하면 좀처럼 다른 헤어 스타일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작화도 발전하고 머리를 점점 기르면서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게 되어 볼륨을 내기도 짧게 땋기도 묶기도 하는 등 상당히 다채로운 헤어 스타일을 선보인다. 다양해지고 있는 헤어 스타일과는 별개로 여태 단 한 번도 염색은 하지 않았다.[29] 처음 단발로 스타일을 바꿀 때 한 겨울에 더워서라고 했었는데 장발로 기른 시점은 진짜 더운 한여름이라는 점이 묘하다면 묘한 부분.[30] 이를 본 공주영은 긴 머리도 예쁘지만 단발이 반했을 때도 생각나고 좋다고 발언해 앞으로는 단발 고정일 것으로 보인다. 최정우가 긴 머리를 좋아해서 단발로 자른 과거와 대조적이다.[31] 왕자림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던 양민지가 일면식도 없는 남유리의 페이스북 사진을 처음 보자마자 바로 "왕자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32] 이 과정에서 안경민이 남유리의 sns를 확인한 후 무엇인가를 다시 깨닫는다. ???: 와 이새끼 ㅋㅋ 이건 몰랐네~? 또 결국 공주영이 이경우를 의심하는 원인으로 번지기도 한다.[33] 빨간 머리+짙은 일진화장을 한 상태[34] 다만 이 갈색머리는 염색모이다. 과거 이경우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시절 중학생 때의 남유리는 왕자림처럼 흑발이었다.[35] 416화에서 이경우에 대한 이야기를 왕자림에게 알려 뚝배기를 깨든 뭘 하든 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석호, 안경민의 제안에 공주영이 "너희가 보는 자림이가 어떤진 모르겠지만 여리고 정 많은 애라 자기 탓을 먼저 할 것이다"라며 거절하고, 이에 석호와 안경민이 왕자림에게 이런 면모가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는 에피소드가 있다. 석호와 안경민 역시 공주영과 얽히면서 왕자림과도 3년간 면을 트고 산 친구들임에도 쉽게 내면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뜻이다.[36] 258화부터 260화까지 이 모습이 잘 드러난다.[37] 공주영의 기억상 1년 전 시점에서 강아지였던지라 매우 우람하게 자라있는 성견을 보곤 영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으나, 후에 놀아주며 찍은 사진을 카톡 프사에 올린 것을 보면 그냥 개는 전반적으로 좋아하는 듯하다.[38]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는 공주영이 귀여워서 좋다고 언급했다.[39] 주연인물들은 특성화고등학교 특성상 공부를 놓고 지낸다. 이 중 한 명이 뒤늦게야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공부에 매진하는 묘사가 나오기는 하지만.[40] 자식들도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표정변화가 거의 없지만, 사실 은근 유머감각은 있다. 무표정이라 티가 안 날 뿐.[41] 왕자림의 어머니는 처음에 공주영의 반응이 귀엽다며 엄한 척 연기하거나, 일부러 최한별을 칭찬해 질투를 유발시키는 등의 장난을 자주 쳤으며, 왕자림 역시 공주영이 평소랑 달리 부끄럼을 타는 모습을 보이면 귀엽다며 일부러 자극하곤 했다. 이렇게 통하는 게 있다 보니 엄마의 장난을 눈치채는가 하면 엄마와 함께 공주영을 놀리기도.[42] 이를 위해 왕자림의 에피소드는 매우 초반부에 공개된 반면 공주영의 심리묘사 및 개인 에피소드는 극후반, 스토리가 절정에 달할 때에야 공개된다. 이는 232작가가 여러곳에서 한 언급을 미뤄보아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계획한 플롯.[43] 그래도 공주영이 초반에 한 구애들은 최정우와 판박이였기에(작가도 최정우의 작업을 공주영의 원조라고 인증) 왕자림의 입장에서는 살아움직이는 트라우마 덩어리(...)로 비춰졌을 것이다.[44] 왕자림 에피소드로 인한 왕공 갈등이 해결되는 78화 <너에게>가 그 분기점이다. 공주영도 왕자림이 완전히 대화를 거부하고 잠적해버리자 잠시 마음을 접고 헤어질지 고민하지만, 이경우와 김병훈에게 말하듯 그 이상으로 왕자림을 좋아하고 있었고 그 마음을 자림을 안아주며 한결같이 전하는데, 이 시점부터 왕자림의 시선에서 공주영과 최정우가 완전히 분리되고, 작가 공인으로 공주영을 서서히 좋아하기 시작했다.[45] 왕자림은 양민지, 최한별. 공주영은 이경우.[46] 306화에서 왕자림이 직접 나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 이후 주변 사람 모두 자기보다 소중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왕자림이 얼마나 주변인들을 지극히 아끼는 여리고 고운 심성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부분일 뿐 공주영이 다른 사람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은 아니다. 즉 이 시점까지만 해도 공주영에 대한 마음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좋은 친구들과 동격인 수준이었다는 것.[47] 하지만 이후 3부 내내 이어지는 갈등 및 공주영과의 이별로 마음고생을 겪으며 공주영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지고 두번째 이별 뒤 공주영이 이전까지 보여준 적 없던 차가운 모습으로 자신을 대하는데도 '너 아니면 안돼'라고 울면서 매달릴 지경(378화, 404화, 409화)까지 간다.[48] 제일 큰 위기는 진로 문제와 결부된 딜레마존 에피소드 이후의 약 1년간의 연재분. 이 때는 독자들의 반응조차도 연애혁명이 현실성을 중시하고 클리셰를 비트는 작품이라는 것까지 고려했을 때 결별엔딩이 나지 않겠느냐는 짐작이 우세할 정도였다.[49] 이 시점에는 작품이 완결나지 않았음에도 사실상 거의 모든 독자들이 작품 완결(고등학교 졸업)까지는 큰 다툼이나 헤어질 일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415화 트와일라잇을 마지막으로 기나긴 왕공 이야기는 완결이라고 봐도 좋으며, 이후 에필로그 엔딩까지 20여화 동안은 서로에게 깊이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평범한 연인으로서의 후일담이다.[50] 2차 결별기 이후로는 공주영에게 욕설을 하는 모습조차 사라졌다. 물론 "자기야 이쁜 말!"이라는 말이 듣고 싶어서 일부러 욕을 하기도 하지만...[51] 간지럼을 태우며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간지럼을 태울듯 다가가서는 백허그를 해주기도 한다(423화)[52] 연재 중반부 시점인 259화에서도 사귄지 꽤 되었던 시기에 방금 사귀었냐는 디스를 당할 정도로 뒤늦은 풋풋함을 보여주기도 했다.[53] 연애를 시작한 날인 5월 14일. 고등학교 1학년인 17세에 연애를 시작했으므로 정확히 연애 10년이 되는 날이며, 10년이라는 시간은 작품이 연재된 기간과도 일치한다.[54] 이후 완결 Qna에서 아들이 생긴게 확인됐다.[55] 자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된 왕자림이 자신보다 주목받는 현실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였다. 최정우 사건을 곧이곧대로 믿고 대화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양민지가 왕자림에게 쩔쩔매던 원인.[56] 양민지는 애초에 상황을 수습할 생각도 없었는데, 왕자림은 어떻게든 도와주려다 공주영한테 소홀히 하는 바람에 관계가 파탄 직전에 이르렀다.[57] 완결 이후 Q&A에서 양민지는 고3 때 친해진 미용학원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으며 왕자림과 공주영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오아람과도 드문드문 연락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예상대로 서로에 대한 악감정만 사라졌을 뿐 관계는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인다.[58] 최한별이 좋은 친구는 눈치를 보지 않게 한다는 조언이 여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59] 왕자림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쨌든 공주영만을 일편단심으로 좋아하게 되었고, 이경우 역시 '공주영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그래서 자신과도 비교적 편하게 지내는 사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어느 시점에 이경우의 진심을 알게 되었든, 왕자림 입장에서 드는 감정은 황당함과 더불어 기껏해야 공주영이 받게 될 배신감에 대한 걱정 정도일 것이 당연하다.[60] 양민지는 이경우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해왔고 고백했으나 왕자림을 몰래 좋아하고 있던 이경우에게 대차게 차였고, 이경우의 짝사랑 상대가 자신의 친구 왕자림이란 걸 양민지가 눈치채며 그동안 누적된 열등감이 폭발해 왕자림과 양민지가 갈라선 계기가 되었다.[61] 공주영은 '남유리왕자림 진짜 닮았더라'는 양민지의 말을 듣기 전까지 이경우를 의심하지 않고 믿었으나 그 후로 이경우가 왕자림을 좋아한다는 것을 의심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못난 놈이라 의리있는 친구예쁜 여자친구를 의심하는 것이라고 자책할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은 왕자림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왕자림에게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62] 사실, 작중 인물인 이경우 자신도, 석호와 안경민도 그렇게 예상했다. 왕자림이 사실 여린 마음씨를 갖고 있다는걸 더 잘 아는 공주영도 왕자림이 이 일로 이경우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을 자책하고 마음쓰는 것이 싫어 왕자림에게 끝까지 숨긴 부분도 있었다.[63] 실제 공주영이 이경우에게 사과를 받으려갈지 망설하고 있는 차에 이경우가 이사 갈 준비하고 있었다. 즉 왕자림이 사과 받아오라고 권유하지 않았으면 이경우는 공주영에게 사과할 기회조차 날아갈 뻔했다.[a] 색한 이의 줄임말. 안경태가 욕할때마다 앞에 나타나 어색한 상황이 되는 걸, 암행어사 출두에 비유한 것이다.[65] 안경민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안경민은 시도때도 없이 독설을 날리며 깝죽대는 경향이 있는데 왕자림한테는 이러는 일이 없다. 원인은 남친한테도 거칠게 대하는 왕자림의 평소 모습에 쫄아서.(...)[66] 공주영이 이경우 건에 대해 안경민으로 둘러댔을 때 질색하는 표정이나 안경민이 소개받고 나서 프사를 신경쓸 때 모습을 보면 왕자림 쪽에서는 나름 장난도 가능한 상대로 인식하는 듯 하다. 안경민과 송혜민의 소개팅때는 안경민에게 병X이냐고 욕을 박았다.[67] 단순히 조용한 여학생에서, 날카롭고 차가운 성격을 갖게 만들었다. 이는 2년 뒤 왕자림과 다시 마주친 최정우가 너 성격이 원래 이랬냐며 놀랄 정도.[68] 최정우 입장에선 왕자림을 얼굴은 ㅈㄴ 예쁘지만 꼬셔보려다 피곤해서 포기한 애 정도로 가볍게 기억했고 공주영이 왕자림을 사귄다고 하자 호기심 + 당시의 기억은 희석되고 내심 다시 관심이 생겼는지[152] 건드려볼 심산까지 있었던 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어본 것이다. 예상보다 차가운 반응에 당황해 계속 붙잡자 '무슨 생각으로 아는 척 하는지 모르겠네'라며 반말로 쏘아붙이기 시작하고, 아예 전남친한테 막말이 심하다고 따지자 '누가 전남친이야? 막말은 가 먼저 했지 않냐, 언제는 반말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냐' 며 조소까지 보내며 완전히 벙찌게 만들 정도였다. 만나던 당시엔 볼 때마다 얼굴을 붉히고 꼬박꼬박 존댓말에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최정우가 폭언을 쏟아내고 떠날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릴 정도로 소심하던 왕자림만 기억하던 최정우가 예상할 수 없는 반응이었다.[69] 좋은 친구는 상대를 눈치보게 하지 않는다는 말에 왕자림이 "근데 나 너 눈치보긴 했음"이라고 대답. 가불기를 직면한 최한별은 그대로 나갔다.(...)[70] 같은 회차에 나오는 노골적으로 왕자림에게충고를 하려는듯 둘 사이에 개입하려다 '내가 공주영이었더라면'이라는 진심까지 얼떨결에 내뱉고 만 이경우의 태도와 대비되는, 친구로서 선을 넘지 않고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자세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다. '연애 문제는 둘만이 공유하는 추억과 감정'이라 말해줄 수는 없지만, 공주영과 대화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는 알려준 것.[71] 딜레마존 에피소드는 공주영도 많이 비판받았다. 왕자림보다도 더. 물론 당시 딜레마존 에피소드 댓글창이 전체적으로 공주영을 까는 쪽으로 물타기가 굉장히 심했던 상황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현재 다시 평가받을 때는 공주영의 행동도 이해된다는 반응이 많아졌다.[72] 그러면서도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라는 의견도 간간히 존재한다.[73] 왕자림이 답답하다, 너무 까칠하다는 등.[74] 다만 이건 곽보경의 탓이 크다. 자세한 것은 곽보경 문서 참고.[75] 참고로 싸우면서 서로 성장하고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이 구도를 너무 무한반복해서 작품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는 작가에 따르면 실제로는 완벽한 인간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거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76] 연애에서도 거의 일방적으로 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쌀쌀맞은 태도인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원래 성격이 싸가지가 없는 설정 등으로 인해 쉴드치는 의견이 많았다.[77] 왕자림이 최한별하고만 이야기를 하자 공주영은 왜 최한별도 데려가냐고 하지만 왕자림은 "왜 이래 진짜...", "괜히 저래." 라는 말만 하고 최한별하고만 이야기를 했다.[78] 2017 사이다를 부탁해!에서는 주인공의 남자친구와 만나며 은근슬쩍 썸을 타는 여사친과 남친을 주인공이 습격해서 호수에 빠뜨리는 내용이 그려졌을 정도이고, 이게 따져보면 범죄인데도 독자들에게 엄청나게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도 주인공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주인공 김유미의 남친인 구웅의 친구 서새이는 유미에게서 구웅을 뺏으려는 행동 때문에 온갖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79] 누군지는 안나왔지만 말투로 봐선 홍진희일 가능성이 높다.[80] 워터파크 에피소드 이전까지. 좀 더 정확히는 378화 일시 재결합 이후로도 연인으로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상당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것이 2년간 안 하던 짓을 억지로 하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느껴져 일방통행이 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문제.[81] 오죽하면 187화에서 친구들이 왕자림 남친은 공주영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저 성격 받아줄 사람이 공주영뿐이라서라고 했을 정도.[82] 심지어 헤어지고 나서도 이러는 모습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랑 사귈때는 여사친들에게 눈길도 안주고 자신만 바라보던 애가 변했다는걸 실감하게 되어서 충격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83] 초중반부. 너에게 에피소드 이후 공주영이 자신에게 일편단심이라는 점을 이용해 공주영이 혼자 끙끙 앓고 있을때마다 '솔직하게 털어놓을래 헤어질래'라는 식으로 공주영을 꼼짝 못하게 했다. 왕자림은 너에게 이후엔 진심으로 공주영과 헤어지고 싶어했던 적이 작중 한번도 없기에 당연히 모두 블러핑이며, 이후에는 단순히 공주영의 사랑을 받는게 아니라 왕자림 자신이 공주영을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가면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84] 해당 에피소드에서 본인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자 낸 대답. 왕자림의 표현 부족이 단순히 타인한테만 해당되는게 아님을 알 수 있다.[85] 최근 양민지와 관계정리를 하는 부분 이후에선 기어이 공주영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최한별에게만 말하는 모습을 보이며 공주영의 속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공주영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맹장이 터져 쓰러졌다.[86] 물론 공주영도 마찬가지로 상대 성향을 생각 안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이벤트를 벌이는 버릇을 못 고친다.(…) 작품 자체가 까이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87] 왕자림과의 고착화된 갈등 패턴을 지적하는 대사. 왕자림이야 전부 사실이니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지만, 공주영은 이렇게 애가 타다가 왕자림이 툭 던진 몇마디로 금방 오해가 풀리는 일을 3년 가까이 겪다보니 지친 상태였다.[88] 결국 이 문제는 왕자림 자신이 반대의 입장에서 공주영이 겪던 불안과 마음고생을 겪고 나서야 개선된다.[89] 말투가 친구들과 대화할 때처럼(혹은 그 이상으로) 날이 서 있거나, 남친 외에 남자와 가깝게 지내도 딱히 선을 긋지 않거나 해명을 안 하는 등.[90] 이는 공주영이 아무리 극성맞게 굴어도 '널 좋아하니까 괜찮다'며 받아주는 식이라 그런거지만, 한편으로는 왕자림 본인은 부끄러워서 표현을 잘 안하다보니 평소에는 저걸 참아주는 왕자림이 대단해보여도, 한편으로는 '근데 왜 왕자림은 가만히 있지? 좋아하긴 하나?'라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 이렇다보니 곽보경과 그 친구들이 왕자림이 공주영을 가지고 논다는 소문을 퍼트렸을때는 학생들이 그걸 진짜로 믿었고, 독자들조차 이에 공감했다. 이는 왕자림의 속마음을 전지적 시점으로 알고 있는 독자들 시점에서 봐도 왕자림이 공주영을 가지고 노는 걸로 보인다는 소리. 하지만 3부에서 보면 왕자림은 원래부터 애교가 많고 스킨십도 자주 하던 시절의 공주영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걸 이제까지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91] 공주영과 왕자림이 사귄 이래 지금까지 서로에게 보여온 태도를 보면 공주영은 못 믿는게 이상할 정도로 애정표현을 해 왔고, 왕자림은 정말로 공주영을 좋아하는가 싶기는 할 정도로 공주영의 표현을 거부해왔다. 이것은 독자들과 왕공커플 본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공주영이 끊임없이 애정을 표하는 것도 사실 여전히 왕자림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마음을 돌려보려고 애쓰는 거기도 하다.[92] 다만 이때는 공주영이 제대로 본인의 불안감을 전달하기 이전에 감정적으로 최한별이 된장남이라는 둥, ~척한다는 둥 말도 안되는 뒷담화(...)를 한 뒤라 그냥 평소처럼 괜한 트집이라고 넘겨버렸다.[93] 이것도 공주영한테 직접 한게 아니라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언급된 것. 심지어 왕자림이 언급한 건 지난 크리스마스때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말했던 때#인데, 왕자림은 이제까지 이 정도면 충분히 신뢰를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94] 내가 최한별 만나는 건 네가 양민지나 오아람과 친하게 지내는거랑 다를바 없다고 말했지만, 얘네야 공주영, 왕자림 양측과 충분한 친분이 있고 근래 1년동안 계속 친근하게 지내온 사이라 신로관계가 형성되었다지만, 본인 입장에서 외부인이나 다름없지만 자림이와 어릴때부터 친한 최한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양민지와 홍진희도 공주영이 저렇게 불안해하니 최한별이랑 선을 그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홍진희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말했지만 왕자림의 대답은 "여사친이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해서 답답함을 유발했다. 문제는 공주영도 왕자림 친구들 외에는 따로 여사친이 없는 등 확실하게 선을 긋는 성격이였다는 것.[95] 반대로 생각해보면, 왕자림 주변에는 지금까지 이경우, 김병훈, 안경민, 석호, 정상훈 등의 남사친들이 있었지만 함께 모여서 노는 것 자체에 공주영이 불쾌감을 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물론 공주영이 질투가 심한 건 사실이기에 손이 닿거나 왕자림이 이경우와 이인삼각을 할 때 유난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한별처럼 연락하지 말라고 강요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즉 최한별과 이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공주영이라는 이유만으로 생각해보려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96] 사실 이건 왕자림도 최한별이 공주영을 견제하는 걸 눈치채서 그런 것도 있었다. 여기에 공주영이 끼어들었다간 또 싸움이 날 것을 우려해, 적어도 소꿉친구의 정을 봐서 조용히 대화로 해결하려 했던 것.[97] 친구 제외.[98] 장해리는 1학년 때부터 종종 공주영에게 작업을 거는 선배인데, 초창기에는 공주영이 뭘하든 그냥 무시로 일관해서 신경쓰지 않았지만 2학년이 되어서보니 장해리가 지속적으로 톡을 하고 있었다(=연락처 교환함)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질투한 것. 하지만 이건 장해리가 10화에서 공주영의 폰을 반강제로 빌려쓴 후 공주영의 전번을 저장해서 그런거지, 공주영은 진작에 차단 걸고 무시했던데다 번호도 저장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고 있었다.(기록조차 삭제하지 않을 정도로 그냥 폰 빌린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99] 그마저도 일삼동 초중고 동창(일명 일삼즈)이었고 이경우, 석호, 안경민 등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김우리, 김민희였다.[100] 1차 이별(할로우드 에피소드 이후) 때는 공주영이 헤어지자마자 바로 소개팅을 해서 미행했는데 사실 이건 공주영이 화해할 구실로 왕자림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일부러 그런 거였고, 2차 이별(딜레마존 이후) 때는 그냥 같은 반 여자애와 이동수업하러 가는 걸 보고 오해한 것.#[101] 딜레마존 에피소드 제외.[102] 다만 해결만 빨랐지 왕자림 본인은 불만이 남아있었는지 딜레마존 편에서는 넌 내가 거슬릴때마다 다른 여자 만나고 싶어지냐고 따지기도 했다. 실제로 공주영이 다른 여자와 엮이는 시기가 왕자림과 불화가 있을 때였긴 하고(곽보경과 엮이기 시작한게 최한별 건으로 다투던 도중이라거나) 1차 결별기에 공주영이 왕자림 보라고 대놓고 송지수 소개를 받았던 경험이 왕자림에게 큰 상처가 되었던 것도 드러나는데, 영화관에서 다른 여자를 따라갔다는 첩보를 듣고 가장 먼저 송지수를 의식하는 장면이 나온다.[103] 왕자림이 질투하는 에피소드는 사실 여러 상황이 겹쳐서 대놓고 화내기 뭐한 일이 많았다.[104] 당연히 이건 그냥 팔로워를 모으기 위한 영업멘트지만, 하지만 여성의류 모델임에도 남성들이 워낙 DM으로 개인적인 걸 물어보는 일이 많다보니 공주영 입장에선 애간장이 탈 수 밖에.[105] 심지어, 여성 팔로워들에게는 넌 나의 엔젤(...)이라는 평소 남자친구에게 해주기는 커녕 자기 친구들조차도 평소 말투와 너무 다른 애교성 주접멘트를 날리기도 하는데 공주영 입장에서는 '맘만 먹으면 이런 말도 생각해낼 줄 아는 애가 나한텐 단 한번을 안해주네'라며 서운해한다.[106] 5월 14일날 사귀어 514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려는 거다.[107] 하지만 왕자림의 평소 성격대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친목 활동을 했다간 모델 일이 망하는 건 뻔하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즉 비즈니스다.[108] 맹장이 터진 것이었다.[109] 공주영은 방예슬 같은 타입이 잘 맞고, 왕자림은 최한별 같은 타입이 잘 맞아 이렇게 만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110] 왕자림이 요구하는 연애관을 종합하면 '서로가 어지간히 잘할 것이니 이성교우 관계에는 터치하지 말자. 각자의 문제로 서로에게 폐 끼치는건 좋지 않으니 서로 간의 인생에 터진 문제를 괜히 알려 하지 말고, 대놓고 꼬실 생각으로 달려드는 이성들이 있어도 상대가 바람필 리가 없다고 꾹 믿고 터치하지 말자.'는 것인데, 이쯤 가면 쿨한 관계도 도가 지나친거다. 게다가 정작 본인은 자기 스스로 다가와주는 공주영의 태도에 안주해 공주영에게 접근하는 장해리나 곽보경에게는 마음대로 질투를 표출하며(친구인 최한별은 그렇다 치고 대놓고 응큼한 목적으로 연락한 DM에도 답장하면서 자긴 안 넘어갈거니 괜찮다는 왕자림의 논리대로라면, 공주영이 곽보경이나 장해리에게 넘어갈 리가 없으니 왕자림도 공주영을 믿고 신경 끄면 된다.), 연애 밖의 공주영의 인간관계 문제에도 자유롭게 간섭한다. 공감도 안 갈 연애관에 어느 정도 내로남불까지 섞여있는 것.[111] 공주영은 이때 당연히 니 편 들어줄 니 친구들도 알지 않느냐는 말로 정확하게 반박했다.[112] 이것도 공주영 입장에서는 왕자림이 자신이 부정했던 과거 자신의 방식대로 다른 학생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수차례 매달리며 붙잡는 통에 교내에서 뒷말이 많아지고 있었던 것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이지 감정이 회복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따라서 378화~404화 재이별까지의 연애기간은 왕자림의 입장에서 공주영이 2년간 느꼈던 불안함을 역지사지로 되돌려받는 기간이기도 하다.[113] 헤어지고 오아람과 대화 중 자기 할 일하면서 연애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었기 때문에...[114] 2번째 이별 이후 자신이 공주영에게 했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그게 공주영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을지 되짚게 되었고, 이후 변해버린 공주영의 모습과 그렇게 변해버리게 만든 자신의 잘못을 자책했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서 공주영과의 추억이나, 연애기간동안 공주영이 자신을 배려해주던 모습들에 대해 자신이 매몰차게 행동한것 등이 오버랩되며 2차 재결합 이전까진 거의 매 화마다, 적어도 2회 당 한번 이상은 눈물을 보였으며, 2번째 재결합 이후에도 변해버린 공주영의 모습에 몇번이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 시기동안 당초 왕자림의 행동들을 좋지 않게 보던 여론들은 많이 사그라들고 왕자림을 불쌍하게 보는 여론들이 많아졌다. 특히 376화 가십거리 편 마지막에 나온 왕자림의 눈물장면은 독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을 정도.[115] 프리시즌 당시엔 갈등 이후에 나온 대사라 훈훈하게 들렸지만 3부 후반부, 딜레마존 이후 정신적으로 무너진 공주영의 회상에 따르면 이 대사는 왕자림이 자신과 사귀어준 이유를 동정심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였다.[116] 이후 드러난 왕자림의 본심과 연관 지어보면 앞에 보란 말은 얼굴 보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부끄러워서 한 말.[117] 공주영이 말하기 힘든 고민을 안고있으면 잘 챙겨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는 연애 초중반부, 즉 공주영의 아낌없는 사랑에 대한 호의에서 나온 발언이고, 왕자림 자신이 공주영을 사랑하는 감정이 커져가면서부터는 잘 나오지 않는 대응방식이다.[118] 조승민의 말버릇을 이용한 말발이 돋보이는 대사.[스포일러] 이때 이경우는 사실 공주영이 조승민에게 말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공주영을 나쁜 놈으로 여기고 싶어서 그랬음이 밝혀졌다. 왕자림을 짝사랑하지만 공주영은 좋은 녀석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었다.[120] 당시까지 작중 왕자림의 감정표현 중 손에 꼽히며, 홍조와 시너지를 일으켜 많은 독자들을 감격하게 했다.[121] 곽보경과 몸싸움 후 찾아온 정보고 내 곽보경의 친구들을 따라나서며.[122] 곽보경 사건 이후 공주영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한 대사. 왕자림은 겉으로는 덤덤한 척 했지만 사실 곽보경에게 큰 상처를 받은 공주영에게서 중학교때 자신을 보았고, 항상 자신을 보호해주었지만, 정작 본인의 상처는 감추고 살아가는 공주영을 위로해주고자 진심 어린 걱정으로, 또 그런 공주영을 한때 최정우에 투영했던 자신의 행동에 미안함까지 더해 나오게 된 대사이다. 이 에피소드 전체가 왕공커플의 연애사에서는 78화 <너에게>만큼이나 큰 분기점이 된 에피소드로, 이후 왕자림의 공주영에 대한 감정이 호의&호감으로부터 사랑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된다.[123]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자 데이트 신청을 했으나 정작 하루가 저물도록 아무런 이야기가 없고, 당구장 내기에서 이겨 얻은 소원으로는 내일 또 만나자는 말이나 한다. 이런 왕자림의 태도에 실망한 공주영은 차라리 그 소원으로 사귀자고 했으면 자존심은 지켰을거 아니냐며 화내자 비로소 왕자림은 울면서 공주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124] 지금까지 애정표현이 거의 전무하고 그마저도 돌려말하거나 했던 왕자림이 처음으로 꺼낸 직설적인 사랑고백. 이전에는 공주영이 '사랑해'라고 해주면 마지못해 부끄러워하며 '나도'라고 대답해주는 것이 최대였다.[125] 제목을 안 적은것이 아닌 404화의 제목이 공백이다.다음 문서도 같은회차이기 때문에 공백이다.[126] 오타가 아니라 술 취해서 혀가 꼬인 왕자림의 말. 밑에 서술할 말들 중 '싫어할까바' 역시 오타가 아닌 왕자림이 혀가 꼬여서 한 말이다.[127] 사실상 왕자림이 작중 보여준 최고의 애정 표현. 본인의 마음을 모두 말하는 동시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말이나 지금까지 공주영에게 받은만큼 사랑해주고 싶다는 말들 역시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 이 말을 들은 공주영은 그동안 자신의 행동이 왕자림에게 자신과 같은 후회와 상처를 줬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왕자림을 껴안아주고 결국 둘이 재결합하는 계기가 된다.[128] 전술한 "말할래 헤어질래?" 식의 해법이나, 공주영을 좋아하고 난 뒤부터는 공주영에게 나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두려워 소통을 하지 않으며 갈등을 키워왔던 왕자림이 숱한 갈등 끝 재결합을 통해 상대방을 충분히 배려하면서도 소통으로 갈등을 풀고자 하는 태도를 지니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고등학생은 커녕 성인들도 이정도로 성숙한 연애를 하기 쉽지 않다며 왕공커플을 극찬하는 반응이 쏟아졌다.[129] 29화에서 공주영이 한 "나랑 사귀어줘서 고마워"와 대치된다.[130] 재결합 이후 공주영의 방에서 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를 하면서 보여준 애정표현. 공주영 입장에서는 6화 '너에게 반했음'에 대한 대답을 이제서야 확인받은 것이다. 실제로 한동안 봉인했던 너에게 반했음을 이후엔 꽤 자주 써먹는다(...). 또한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연애에서의 마음고생을 완벽히 보상받았다. 이 말을 듣는 공주영의 눈에 눈물이 고일 정도. 말뿐만 아니라 공주영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부드러워졌으며 활짝 웃기까지 한다.이쯤되면 1화의 왕자림과 지금 왕자림은 동명이인 수준[131] 이전까지의 한쪽만 아쉬워하거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연인관계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대사.[132] 그 상대가 지 딸 일지라도.. ㅋㅋㅋ 자림아..[133] 정작 자신은 당구를 쳐 본 적이 단 한번도 없기에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고 있었다(...).[134] 3부에 들어서 공주영을 붙잡기 위해 피아노를 오랜만에 연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가끔씩은 치는 거 같기도 하다.[135] 공주영은 중학생때 친구들이 콜라 담긴 종이컵에 소주를 살짝 탄 걸 한 컵 마셨다가 그대로 취해 난동을 부린 적이 있다. 이경우는 이걸 실시간으로 봤기에 본편 초반부에 계곡에 놀러간 날 공주영이 술 마셨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X됐다고 생각할 정도.[136] 그외 양민지는 딱히 주사는 안 부렸지만 자제력이 떨어지고 감성력이 높아져 이경우에게 고백해버렸고, 홍진희는 말술이라 아예 취하지 않았다.[137] 파일:jarim smile.png[138] 최한별은 문성호에게 강제로 옷이 벗겨지는 성추행을 당했고. 왕자림은 임정훈엉덩이를 만지며 성추행했다.[a] 색한 이의 줄임말. 안경태가 욕할때마다 앞에 나타나 어색한 상황이 되는 걸, 암행어사 출두에 비유한 것이다.[140] 평범하게 이름으로 부른 경우도 많다.[주의] 이 항목의 링크에는 작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활한 작품 감상을 원한다면 문서 링크(푸른 글씨)를 클릭하거나 이동되는 문서명을 확인하지 않는 게 좋다.[142] 류진과는 MBTI 유형도 같다.[143] 은하의 고등학교 시절 증명사진과 닮았다는 평이 많다.[144] “나는 너 단발일 때가 좋아. 처음 반했을 때도 생각나구”라고 말한다.[145] 예를 들어 별이삼샵설효림.[146] 이경우와 최정우는 원래 흑발이었지만 염색을 했고, 최한별은 유치원 때도 밝은 갈색머리라서 자연모다. 최한별의 아버지도 밝은 갈색머리인 것으로 보아 최한별의 머리색은 아버지 쪽 유전인 듯.[147] 또한 이 3명은 모두 왕공 커플의 방해 요소라는 공통점이 있다.[148] 18세 생일에는 공개적인 곳에서 생일을 축하해준 공주영과 다툼을, 19세 생일에는 공주영과 아슬아슬한 재결합을 한 이후 저녁식사도 토스트로 대신하는 등 여러모로 상처가 많았다.[149] 20살 생일[150] 실제로 우정신은 왕자림과 비슷한 쿨한 캐릭터 전문 성우이다. 가상 캐스팅에서도 항상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151] 완결 후기 엔딩 보너스컷으로 나온 장면에 의하면, 먼 훗날 공주영과 결혼하여 낳은 딸과도 콘솔게임을 같이 하는데, 게임에 대해서만큼은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할만큼 진심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