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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6 15:32:25

가후/기타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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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가후를 정리하는 항목.

2. 게임

2.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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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영걸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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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진삼국무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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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연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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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삼극희

삼극희에서는 가구로 나온다. 왜냐면 일본 한자에 詡자가 없어서 가후가 가끔 駆(몰 구)로 표기되기 때문. 혹은 賈ク로 표기되는 경우도 많다.

2.6. 토탈 워: 삼국

1.3패치로 유니크 장수로 추가 되었다. 타입은 책사이고 천명은 원유 소속, 군웅할거에서는 동탁 소속, 배천에서는 이각 소속, 갈운에서는 조조 소속으로 시작하며 가후가 소속되지 않은 세력 플레이시 플레이어의 세력이 가후의 기존 소속 세력보다 강해지면 임관하는 이벤트가 있다.

2.7. V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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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화

3.1. 삼국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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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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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일기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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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창천항로

극한의 사지로 가는 덴 역시 너밖에 없구나, 가후!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거의 항상 두건을 쓰는 대머리. 마등이 머리털이 돋아난다는 약을 마시자 간절한 표정으로 보는 것을 보면 탈모로 보이지만, 초반에 양주인의 복식을 하고 마등과 대화를 나누며 양주를 떠난 지 20년이 넘었다고 발언한 것을 보면 밀었을 수도 있다.

장수의 부하로 처음 등장하여, 세 명만 죽이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며 첫 번째로 조조를 죽이려 하지만 실로 간발의 차로 실패한다. 이후 다시 한 번 조조와 싸우는데, 조조의 함정에 걸려서 조조가 쏜 화살을 맞는다. 이후 관도대전이 시작될쯤에 장수를 설득해서 조조에게 항복한다. 조조는 가후를 시험하려고 진림이 작성한 글을 읽으라고 하지만, 가후가 응하지 않자 곽가의 밑에서 일하라고 한다. 책사들이 서기관으로 강등당해서 구르고 있을 때는 다른 책사들을 도발하는 등 완전히 융화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조조가 방치한 군이 정예병으로 거듭난 시기에는 기존의 책사들의 전략을 지지하며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

조조가 오소를 습격할 때는 조조에게 직접 지명을 받아 조조의 오소 공략을 현장에서 보좌한다. 조조가 날뛰기 시작하자 자신이 신하로 인정받았다고 느낀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조조의 장난에 장단을 맞춘다. 관도대전에서 결정적인 활략을 한 것을 인정받았는지, 오환족을 토벌할 때는 순욱, 순유와 도발이 섞인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다. 적벽대전에서는 조조처럼 완전히 방심하는 바람에 죽을 뻔했지만, 생사를 오가던 조조를 보고는 즉시 책략을 떠올린다. 빈사 상태의 조조를 민가에 숨겨둔 채 그가 죽었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려 중화 전체를 속이고 주유를 대상으로 일종의 암흑병법을 시도하지만, 조조가 깨어나는 바람에 가후의 책략은 실패한다. 하지만 조조는 가후를 책망하기는 커녕 칭찬까지 하며 넘겼다. 대신 밤낮 없는 격무로 부려먹으며 철저히 되갚았다

적벽대전 후 순욱, 순유, 정욱이 퇴장하고나서는 곽가의 뒤를 잇는 순수한 군사로서 조조를 섬긴다.[1] 가후의 역작인 마초한수의 이간질은 먹히지 않았지만,[2] 서량 군벌의 10만 대군을 한수가 식겁할 정도로 깔끔하게 박살냈다. 전후의 양주 통치도 가후가 밤을 새며 고른 인재들이 담당했다. 한중 공방전에서는 조조 사후 위나라를 책임질 책사들에게 일종의 멘토 역할을 했다. 조조가 죽기 직전에 북방 이민족과 푸른 어금니가 등장하는 꿈을 꾸는데, 여기서도 조조의 현장 군사로서 만담을 나누며 군을 지휘했다. 조조 사망 이후에는 몇 년 후에 죽었다고 언급된다.

여러 의미로 튀는 성격과는 달리 좋은 콤비였던 장수는 좋아했었는지, 장수가 조운에게 살해당하자 답지 않게 서럽게 울었다.

3.5. 화봉요원

파일:external/pds19.egloos.com/c0054500_4ec8fffd4af18.jpg

수경팔기의 하나로 8명 중에서 3기이다. 암흑 병법[3]의 대가. 이유의 의제이기도 하다.

가후는 147년생으로 수경팔기 8명 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원소의 아들로 적어도 170년 이후에 태어났을 원방, 163년생 순욱보다는 늦게 사마휘의 제자가 되었는지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원방, 순욱을 사형으로 부르며 선배로 대접한다. 왜 이렇게 늦은 나이에 사마휘의 제자가 되었는지 작중 명확한 설명은 없다.[4]

처음엔 동탁을 따라 철저한 공포정치로 난세를 다스리려 했으나, 동탁이 여포에게 살해당하자 그 복수를 위해 잠시 우보에게 투신하여[5] 여포를 격파한다.[6] 이후 각지를 떠돌아다니면서 조조에게 곽가를 추천해주는 등 활동을 한다. 근데 동탁이 죽은 해가 192년으로 이때 가후의 나이 만 45살인데 어째 155년생 조조, 161년생 유비보다도 훨씬 젊어보인다...

장수한테 투신한 다음 조조에게 항복을 권하나 방통이 가후를 붙잡은 사이 소맹이 추씨를 가장해 조조를 속이고, 분노한 장수가 조조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결국 장수가 조조를 엿먹이는 일은 '가후가 그때 없었다'로 설명해버린 진모(...)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조조가 동탁의 뒤를 이을만한 인물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이르든 늦든 언제가는 합류할 마음이 있었다. 이후 조조 진영에 합류해서 곽가와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후는 암흑 뒤에 광명이 온다는 사상하에 동탁 그리고 조조를 이용해 구체제를 깨부수고 새로운 체제를 건설하고자 하기 때문에, 조조를 곁에서 잘 이끌어서 치세의 능신으로 만들겠다는 순욱과는 견해차를 보인다.

조조와 여포가 싸움을 치를 때 순욱이 여포 진영에 억류당하면서 가뜩이나 건강이 나쁜 곽가가 격무에 시달리자 홀연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계략으로 고순의 함진영을 전멸시킨다.

암흑을 상징하는 곽가와 빛을 상징하는 순욱이 각각 자신의 특기로 조조를 보좌하는 이상적인 구도를 처음 착안하고, 그 밸런스 조종에 애쓰는 인물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과 곽가가 비정한 암흑병볍으로 난세를 평정하면, 그 뒤에 순욱이 순탄한 치세를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7]

곽가 사후에는 곽가를 대신하여 사마의를 견제, 감시한다. 그러나 사마의는 조비를 백으로 삼으면서 사실상 견제망을 무력화해버렸다. 이후 적벽대전에선 주유제갈량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면서 전투력 측정기 신세로 전락했다(...)

곽가가 죽은 후 곽가를 대신하여 사마의를 견제하겠다고 사마의 본인 앞에 말하지만 사마의 반응은 "니까짓게" 하며 비웃는다.[8] 거기다 사마휘가 "신"이라고 평가받은 제갈량이 가후의 책략에 학살당한 백성들 시체들을 보게되어 결론적으로 유비를 따르게 되었으니 사실상 자신의 손으로 최악의 적을 만들었다. 제갈량이 유비 휘하에 들어가게 되면서 조조에게 최악의 전개가 펼쳐진것을 생각하면 암울할뿐.

자신의 책략을 호언장담할 때 목을 내기로 거는 버릇이 있다. 며칠내에 이러저러한 일이 벌어질 테니 틀리면 내 목을 쳐도 좋다는 이런 식.

조조 휘하의 수경팔기 중 가장 오래사는 사람인 만큼 사마의의 앞길을 가로막는 내부의 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내레이션으로 제갈 승상, 사마 태부, 그리고 가 태위를 난세 최후의 현자이자 최고 권력자로 꼽았다.

3.6. 삼국지 가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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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SD건담 삼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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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날카로운 눈빛의 미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일러스트에 영향을 준 듯 하다.

장수군 시절부터 처음으로 등장하여 이후 조조 밑에 있을 때 뛰어난 전략과 통찰력을 보여주는 등, 전체적으로 제갈량과 사마의 정도를 제외하면 책사들의 비중이 낮은 이 작품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과 활약을 보여주고 갑옷을 입고 나오는 장면이 많다.

詡자가 허라고도 읽히는 경우가 있어서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대현출판사 번역판에서는 가허라고 번역된 적도 있다.

3.9. 고우영 삼국지

한참 등장이 없다가 이각, 곽사의 장안 진격 때 첫 등장. 계책으로 장안성을 함락 시킨다.

이후 이각, 곽사의 대립때 다시 등장한다. 둘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중신들과 황제가 이리저리 쫓기고 투옥되는 등 온갖 수모를 겪자 죄책감을 느낀다. 황제가 그런 가후의 의중을 파악하고 가후를 몰래 데려와서 호통치자 가후는 황제 앞에서 무릎 꿇고 구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황제를 탈출 시키는데 성공한다.

본래는 이 뒤로 장수 휘하에 있어야하는데, 장수는 등장했는데 정작 본인은 생략당했다...

조조의 말년에 조조 휘하가 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이때는 노신의 모습으로 조비가 가후를 찾아와서 이러다 조식이 후계자가 될텐데 지혜를 알려달라고 하니 "공자께서는 아들의 본분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하자 조비가 감사해하며 자신이 황제가 되면 이 일을 잊지 않겠다고 한다[9].

조조가 손권을 정벌하러 출격할 때 조식은 사기 진작을 위해 시를 써서 바쳤는데 과연 명필이라 조조가 감탄한다. 그런데 조비는 가후의 말대로 조조를 걱정하는 척 눈물을 흘리면서 무사히 귀환해달라고 애원하자 조조도 출병하다 몰래 눈물을 훔치면서 '과연 능력은 식이가 뛰어나지만, 비가 효심이 깊구나' 하고 조비에게 마음이 기운다.

이후 조조가 후계 논의를 하면서 가후를 부르는데 조조가 조식이 능력이 뛰어나다 하고 떠보더니, 가후는 원소와 유표의 일을 상기하십시오 하고 대답한다. 조조가 거기서 깨달음을 얻고는 조비를 후계자로 책봉한다.

이것을 끝으로 등장은 없으며 조비의 황위 찬탈때 언급만 된다.

4. 영상 매체

4.1. 최강무장전 삼국연의

성우는 하성용.

첫 등장은 이각, 곽사가 장안을 침략하면서 그들의 군사로써 등장한다. 그들은 아무 생각없이 왕윤을 죽이려고 하나, 가후는 왕윤이 조정의 신뢰와 민심을 얻어 쓸모가 있다고 주장하며 회유하려고 하지만, 왕윤은 결국 자결한다.

이후 갑자기 장수 휘하의 소속된 군사로 등장하여 장수가 조조에게 투항하는 모습에서 등장한다. 그런데 조조가 본성을 못참고 추씨가 미녀라지 라면서 궁시렁 대다가 추씨와 동침하게 되고 장수는 크게 분노한다. 결국 가후의 계책으로 야습하여 조앙과 전위를 참살하고 조조군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그런데 또 갑자기 조조의 휘하에서 등장하며,[10] 마초와의 전투에서 조조와 대화하며 페르시아로마의 전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4.2. 오성전대 다이레인저

다이레인저 멤버들의 지휘관인 도사 카쿠가 가후에서 이름을 따 왔다.

5. 기타

5.1. 반삼국지

위나라의 참모로 등장. 그러나 등장하는 분량이 매우 짧으며, 촉나라가 낙양을 함락할 때 포로로 붙잡히며, 이때 자결을 명령받아서 자결한다.

5.2. 불편한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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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불구하고 가후는 조조의 휘하로 들어온 이후에는 오히려 자신을 최대한 숨기려고 노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비가 그에게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사람들이 그의 재능을 원했다. 가후는 이렇게 처신한 덕에 자신에게 주어진 복락과 천수를 모조리 누렸고 자신이 섬기던 장수가 제거당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분야는 다르지만 똑같이 중국 전토 최고의 능력을 지녔어도 그 능력을 맹신하는 바람에 자신의 명을 절반조차 못채우고 죽은 손견과는 달리 가후는 그런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스스로의 처신을 조심한 덕에 수명이 다해 죽을 때까지 위나라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복락을 다 누렸던 것이다.

무(武)의 정점이 손견이라면 문(文)의 정점은 가후로 묘사된다.#

5.3. 삼국지 해제

위진정통론이 매우 강한 장정일김운회의 삼국지 해제에서는 가후를 "삼국지의 진정한 주인공, 진짜 최강자"로 단정지어 말하고 있다. 심지어 "가후의 일대기를 베이스로, 그가 내린 결정으로 터지는 사건들을 강조해 넣으면 삼국지의 스토리가 완성된다."고 극찬하였다.

물론 이는 사리에 맞지 않다. 일단 가후의 일대기를 베이스로 삼으면 유비손권이 끼어들어갈 구석은 없으며, 가후라는 한 인물에 심취 된 나머지 나온 그야말로 미시적 평가에 불과하다는 것. 당장 위에 나오는 인물 명사들을 보자. 가후만 따라가면 동탁부터 조비까진 커버 되지만, 가후가 실제로 개입(혹은 종군)한 일은 조조 때부터도 많지 않다. 더구나 가후는 주류 귀족(사족)도 아니었다. 또한 삼국지 전체적인 활약상으로 보면 오히려 순욱이나 순유가 가후보다 주인공에 가까우면 가까웠지 결코 가후만 못하지 않다. 가후를 주인공으로 하느니 차라리 순욱을 주인공으로 하는 게 낫다. 근데 순욱이나 순유나 가후보다 일찍 죽는다.

숙청에 살아남은 장수한 모사라면 여말선초의 하륜, 초한쟁패기의 장량, 소하보다도 비중이 적은 게 가후다. 물론 하륜이나 장량, 소하는 정권 수립의 일등공신이라 비중이 높긴 하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가후는 굵직굵직한 활약을 하긴 했지만 삼국지 전반에 걸친 활약을 하진 못했다. 삼국연의 스핀오프의 주인공으로 삼으면 되잖아.

그리고 가후는 삼국정립 구도가 자리잡을 때 죽었다. 실제로 이런 아이디어로 구현하려던 장정일 삼국지도 후반에는 조루 현상을 겪어 장정일만의 색이 살아나지 못했다.

5.4. 와이파이 삼국지

성우는 이규창. 동탁 사후 이각, 곽사를 보좌하면서 등장한다.


[1] 다만 곽가가 왕의 경지 직전에 도달한 것과는 달리, 가후는 문자 그대로 철저한 군사로 남았다.[2] 한수는 조조 정도 되는 대문장가가 초고라도 먹질로 도배를 하겠냐며 같잖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완은 속아서 한수와 대립했지만, 마초는 자신의 난이라며 한수의 전략을 부정했을지언정 속임수에 넘어간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3] 맹자의 '우환 속에서 살고 안락 속에서 죽는다'는 격언처럼, 쉽게 말해 일단 막장의 막장까지 떨어져 봐야 개념을 차릴 수 있다는 사상과 그를 기반으로 하는 온갖 병법 모략.[4] 작중 나이에 있어서 만큼은 오리지널 설정으로 봐야한다. 작중초반의 가후는 생김새부터 많아야 30살 전후 청년이다. 사마의와 요원회가 친구에 가까운 설정인것만 봐도 이건 극적재미를 통해 이해해야한다. 원방, 순욱, 곽가는 비슷한 나이인 동년배로 보는 것이 진모작가가 의도한 바라고 생각된다.[5] 여담으로 이 동탁의 사위 우보가 심히 간지남이다 (...) 웬만큼 삼국지를 읽어봤다는 사람들도 모를만한 잉여잉여한 인물인데 (...)[6] 이 때 여포를 격파하기 위한 계략이 정말 암흑스러운 병법인데, 주군인 우보가 암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후 암살을 당하게 하여 여포군을 방심시키고, 방심한 여포군을 공격하는 것. 주군의 머리까지 요구할 정도로 정말 끝의 끝을 달리는 병법을 구사한다. 물론 대놓고 죽어달라는 그 말에 알겠다며 목숨을 버리는 우보도 압권.[7]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순욱이 먼저 죽을 운명이고,게다가 이후의 역사를 생각하면 난세 후의 치세? 그런 거 없다. 결국 삼국지에서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누리며 장수하는 인물을 오히려 그 긴 일생을 실패로 마감하는, 가장 비참한 인물로 만든 셈이다. 과연 진모[8] 이때 사마의에게 벽치기를 시전했다.[9] 그러나 가후는 속으로 공명과 야심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나라가 안정하길 바래서 이러는 것이라고 일갈한다.[10] 오랜기간 장수와 조조간의 대립과 관도대전 무렵에서 조조에게 투항하는 모습은 생략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