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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11

2020년 그래픽 카드 시장 대란

RTX 3080 대란에서 넘어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진행
2.1. 발매 이전2.2. ASUS 3080 판매 개시 및 유통사의 거래 단절 선언2.3. 타사의 반응
2.3.1. MSI2.3.2. 이엠텍2.3.3. GIGABYTE2.3.4. 컬러풀
2.3.4.1. 컬러풀(웨이코스) 판매점과 되팔렘 유착관계 의혹
2.4. 후에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3. 반응4. 대란이 일어난 원인
4.1. 직구 열풍4.2. 유통 여건 개선4.3. 마케팅 효과4.4. 브랜드 이미지 보호4.5. 초기 물량 보호
5. 의의6. 끝나지 않는 대란
6.1. PC 시장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대란6.2. 제2차 채굴 대란6.3. 악질적인 램 가격 조작6.4. 코로나 사태로 인한 칩부족 사태6.5. 초거대 AI 데이터센터의 수요 선점
7. 비판8. 여담9. 관련 문서10. 관련 기사

1. 개요

파일:vga_asus-tuf-rtx3080.jpg
사건의 발화점이 된 ASUS TUF GAMING RTX 3080 OC
NVIDIARTX 3080의 한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던 2020년 9월 17일, ASUS의 한국 수입사인 인텍앤컴퍼니에서 NVIDIA의 그래픽카드 RTX 3080을 도소매업자들에게 넘기지 않고 쿠팡에 넘겨버리면서 대한민국 PC 업계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이다. 문서명이 대란이고 실제로 대란이라고 할 만큼 다수의 구매자가 몰렸지만, 일반적인 대란과는 달리 소비자와 제조사, 수입자 모두 이득[1]을 보았고, 반대로 용팔이용산 프리미엄을 비롯한 비정상적인 유통 구조를 근절하는 등 긍정적인 순기능이 많았던 몇 안되는 사례이다.

기존의 유통 구조에서는 신제품이 발매되면, 다수의 물량이 용산전자상가를 통해서 유통되었다. 그러면서 여러 단계를 거치며 유통 마진을 붙인 권장 가격, 말 그대로 유통 사업자들의 몫까지 포함되어 있던 가격에, 수십 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기며 오랫동안 돈을 빨아먹던 구조였다. 그런데 수입사에서 유통을 매우 단순화된 구조로 변경하면서, 일반 소비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유행이 장기화되고, 중국 가상화폐 채굴업자들이 아예 공장 앞에서 물량을 대규모 사재기해가고, 설상가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까지 전 세계로 번지며[2] 동력을 많이 잃었다. 다만 유통구조 개선 자체는 서서히 이뤄지고 있는 중.

2. 진행

2.1. 발매 이전

2020년 9월, GeForce 30 시리즈가 발표되었고, 3080의 가격은 $699로 이전 세대인 RTX 20시리즈의 RTX 2080 SUPER와 동급, 3070은 $499로 2070과 동결되면서도 성능은 크게 향상된 모습을 선보이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 호의적인 반응은 이제까지 수십 년 동안 컴퓨터 부품이 출시됐을 때마다 국내 시장을 차지하며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한참 비싼 가격을 받아갔던 용팔이들로 인해 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분노로 바뀌었다. "가성비 좋게 나온 건 좋은데, 국내에서 판매될 때 붙을 용산 프리미엄은 어쩌나?" 하는 입장인 것.

안 그래도 2010년대 이후에 터진 사건만 해도 데스티니 가디언즈 사태라든가,[3] Xbox One 밀봉 재부착 사건, 일본 수출규제를 핑계로 램 가격을 폭등시킨 사건이라든가,[4] 심지어 3080 출시 직전에 있었던 사건들만 해도 라이젠 5 3600 CPU 가격의 급등,[5] 코로나 사태로 급부상한 닌텐도 스위치 열풍에 편승한 가격 올려치기[6], 소비자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던 몇몇 업자 유튜버가 조회수를 위해 어그로를 끌다가 유통사와 마찰을 겪는 일[7] 등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분노가 차곡차곡 쌓여가던 상황이었다. 심지어 직구 관련글이 여러 커뮤니티의 인기글이 되는 등, 분노를 넘어 행동으로까지 확산되려는 움직임 또한 보였다.

2.2. ASUS 3080 판매 개시 및 유통사의 거래 단절 선언

이후 ASUSGeForce 30 라인의 RTX 3080이 유통사 인텍앤컴퍼니를 통해 발매되었다. 이전 세대인 2080 Ti 초기가가 150만 원부터 시작한 사례가 있어서 관례처럼 발매 초기 프리미엄에 편승해 낮아도 100만 원 중후반대로 판매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인텍앤컴퍼니는 OC 버전을 포함한 ASUS TUF RTX 3080의 초도물량을 전부 쿠팡11번가에 넘기면서 90만 원대에 판매가 시작되었다.[8]

이어 ASUS 쪽 관계자가 향후에도 해당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총판 단계에서 중간 유통 폭리를 막겠다고 선언하면서[9] 그간 용팔이들의 폭리를 비판해오던 유저들은 이런 듣도 보도 못한 희소식에 환호했고, 드디어 용팔이들의 중간유통 폭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쿠팡 등의 대형 유통업체가 총판 단계에서 직접 유통하게 되면 중간 업자들이 이미 대형 유통업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마당에, 용산 프리미엄을 붙여 수십만 원씩 폭리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용팔이들이 박멸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

반대로 ASUS의 대범한 행적에 한국 IT 시장의 주류 중간 유통업자들이였던 용팔이들은 중간 수수료와 마진을 챙길 수단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패닉에 빠졌으며 각종 매체들을 동원해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다급하게 유튜브나 컴퓨터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기업이 자영업자들을 죽인다'거나 '용산이 망하면 부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는 상황이다. MSI나 갤럭시 등의 타 브랜드 제품이 100만 원 중후반대에 올라오고 있지만 이미 ASUS가 신제품 발매에 불붙은 용팔이 반대 여론에 기름을 부어버린 상황이라 온갖 조롱의 글만 가득하다. 기사 참조

추후 들어올 물량들 또한 용산 매장들을 거치지 않고[10] 직판을 통해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벌써부터 난리가 났다. 실제로 각지의 컴퓨터 커뮤니티에서는 이성을 잃고 ASUS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용팔이로 추정되는 유저들이 종종 출몰하는데, 여론이 여론이다보니 온갖 조롱을 당할 뿐이다.

메인스트림급인 TUF 제품군에 대한 평이 매우 좋아서, 상위 라인업인 STRIX 제품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실 TUF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 그리고 STRIX 3080 판매자 추첨에는 무려 1만명이 넘는 엄청난 수의 참가자가 나와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욕망이 높은 와중에 차후 STRIX 물량은 전부 총판에 넘기겠다는 것을 공지하면서 일각에서는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다. 다나와 댓글란의 인텍앤컴퍼니 답변을 보면 ASUS의 물량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것은 RTX 20 시리즈의 판매부진으로 인해서 현 세대에서 물량 할당이 덜 된 게 맞다고 한다.[11] 이에 본사 측과 최대한 협의중이라니 차분하게 기다려보자.

그러나 이는 2020년~2021년 초까지의 일이고, 그 이후로는 소비시장에 전혀 물건이 풀리지 않았다. 아무리 물량이 적다 해도 꾸준히 소량이라도 풀리던 타사와 다르게 그냥 물건 자체가 없다! 특히 그중 한국을 위해 만들었다는 KO에디션, 화이트 스트릭스는 사실상 첫 발매 이후 소비자에게 풀린게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문제는 이것들이 채굴장에서 발견되었다! 중고매물조차 적던 이 물건들은 5월쯤 채산성이 떨어진 이후 갑자기 중고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이를 보고 각종 커뮤니티에선 중간유통을 뛰어넘는다는게 소비자가 아닌 채굴장에게 공급한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늘고 있다.

2.3. 타사의 반응

안 그래도 국내에서 타 브랜드 대비 프리미엄 이미지로 비교적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던 ASUS인지라, 인텍앤컴퍼니가 폭리 담합의 주범으로 꼽히던 중간유통업자들을 건너뛰고 정가에 물건을 풀어버리자 다른 업체들은 당황한 나머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타사들은 높은 가격에 올릴 예정이었던 물건들을 황급히 내려버리거나 등록을 지연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ASUS의 이런 전례 없는 파격적인 행보로 인해 다른 회사들 또한 현 기류에 편승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향후 출시될 상위급 모델들의 가격들 또한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아졌다.[12]

또한 이를 계기로 CPU, 메인보드, 램 등 다른 부품들의 가격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판들도 한 브랜드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여러 브랜드도 같이 취급한다. 당장 이 사태의 출발점인 인텍앤컴퍼니만 봐도 ASUS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같이[13] 유통하는 것은 물론 인텔 CPU까지 유통한다. 인텔 CPU는 통합 AS 센터도 운영 중이지만, 현재는 CPU와 메인보드 등의 부품도 쿠팡으로 바로 판매한다는 계획은 없다고 한다.

2.3.1. MSI

ASUS와 함께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던 업체인 MSI는 발매 직전까지는 상담 직원의 유머스런 대응이 인기를 끌면서 어느정도 분위기가 좋았으나, 판매 초기에 터져나온 과도한 가격 책정, 특가 이벤트 지연과 같은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이번 사태로 조금씩 좋아지려던[14]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심지어는 MSI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유튜버들도 덩달아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으며, 거래를 중단하라는 시청자 반응도 만만찮다.

판매시작 직전이었던 17일 저녁 7시경, 인터파크를 통해 등록된 MSI 3080 게이밍 X 트리오의 가격이 147만 원으로 공개되면서 대부분의 컴퓨터 하드웨어 커뮤니티가 폭발한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699로 가격이 정해졌을 때부터 부가세와 마진 등을 감안해 90만 원 후반대부터 120만 원대까지 예상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예상 최고가를 한참 넘긴 150만 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책정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품페이지는 물론 판매준비가 걸려있던 다나와 의견창까지 난장판이 되었다.[15] 이는 부가세 포함 권장소비자가 대비 무려 55만 원이나 비싼 셈. 심지어 17일 판매 시작 당일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특가 판매 불참을 선언하면서 여론 악화에 기름을 들이부어 버렸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90만 원대로 출시한 ASUS TUF보다 20만원 더 비싼 MSI 트리오가 전원부도 부실하고[16] 벤치성능 결과까지 ASUS TUF과 비슷하게 나오자 네티즌들의 온갖 조롱이 쏟아졌고 결국 상품 페이지는 곧바로 닫혔다. 나중에 컴퓨존에서 유통사에게 문의한 결과 121만 원이 정가로 책정된 제품이라고 한다. 상술했듯이 동급 포지션인 ASUS 스트릭스와 동일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용팔이의 바가지 가격으로 올라온 것은 물론 실성능조차도 스트릭스는 커녕 TUF에게까지 참패하는 등, 트리오의 가격 품질도 가격도 좋지 못했기에 "응 뻐큐 ^^", "가격도 성능도 므시므시하구만!!"이라는 반응만 돌아올 뿐이었다.

거기다가 전날 MSI 담당자가 쿠팡맨을 비하한 내용까지 발견되어 마케팅 담당자에 대한 약간의 연민도 꺼져가는 불씨가 되어버렸다.[17] 그런데 황당하게도 플레이스테이션 5를 쿠팡에서 주문했다가 분실처리되었고 배송된 박스에는 곽휴지만 들어찬 상태로 도착한 사건이 발생하여(...)[18] 농담 반으로 작두 탄 예언이었다는 말도 나왔다.

결국 2020년 9월 23일, 벤투스, 트리오 제품군의 가격을 각각 99.9만원, 114.9만원으로 인하하고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기존 구매자에 대하여[19] 인하된 가격으로 재결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눈치보다 뒤늦게 가격을 내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심지에 그렇게 눈치보고 내린 가격도 문제가 되었다. 해외에서는 벤투스와 트리오의 가격 차이가 20달러인데, 한국에서만 15만원 차이를 냈다. 환율을 대충 1달러에 1200원으로 계산해도 2만 4천원 차이인데, 한국에서는 가격 차이를 6배 이상으로 뻥튀기를 했다 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1 #2

위의 논란을 비롯해 MSI의 고질적 문제점이었던 나쁜 A/S 품질 등 이런저런 악재에 의해 MSI의 한국 내 이미지는 상당히 나빠졌다. 컴퓨터 본체 갤러리 등 하드웨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M이 없다는 뜻으로 MSI를 SI(...)라고 부를 정도.

이후 컬러풀에서도 최상위 라인업인 3080 불칸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16만원으로 정하면서 확인사살. 트리오 살 돈에서 만 원만 더 추가하면 수율좋고, 측면 LED도 있고[20] 전원부까지 더 튼튼한 불칸을 살 수 있다. 불칸 사면 함께 딸려오는 VGA 지지대와 공구 세트를 합치면 사실상 트리오보다 저렴한 셈.[21]

이후 3070이 발매될 때는 정신을 차렸는지 상위 라인인 게이밍 X 트리오 모델을 73만원에 판매를 시작하면서 현재 발매 라인업 중에선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2] 하지만 상술한 문제로 평판을 많이 까먹은 탓에 나름 저렴한 가격인데도 물량이 제법 보이는 편.

그나마 트리오의 품질 문제는 추후 공개된 슈프림(SUPRIM) 모델이 트리오의 상위 라인업으로 밝혀지며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23] 즉 30 시리즈의 트리오는 애초에 중하위 라인으로 격하시켜 출시했던 셈. 허나 이를 돌려 말하면 "상위 라인업도 아닌 주제에 그딴 정신나간 가격을 매긴 거냐?"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24] 평판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여론을 의식한 모양인지 슈프림의 국내 출시가격은 타사 상급품들과 거의 동일한 1,179,000원으로 책정되었는데, 이 때문에 트리오 구매자들은 뒤통수가 심히 얼얼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2.3.2. 이엠텍

이엠텍은 RTX 3080 블랙 에디션의 초도 물량을 소량 확보하여 자체몰 및 다나와[25] 100만 원 미만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ASUS 못지 않게 싸게 나온 편인데 그 이유는 이엠텍이 ASUS 공유기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등 ASUS와 커넥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격 정책에 대해 ASUS 측에서 미리 이엠텍 쪽으로 귀띔해준 덕에 ASUS와 동시에 저렴한 가격으로 RTX 3080을 제공했다고.

2.3.3. GIGABYTE

GIGABYTE 또한 하이마트, 인터파크, 위메프[26] 등으로 물량을 넘겨 용산 프리미엄 없는 90만 원대의 가격[27]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도물량은 Eagle이 붙어있는 제품이다.

2.3.4. 컬러풀

다른 제조사들이 각자 입장을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하는 와중에 컬러풀은 조금 늦은 18~19일 이벤트를 통해 판매권을 랜덤배부하는 형식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제조사들이 계속 제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컬러풀의 경우는 매우 조용한 편이었는데, 이유는 25일쯤부터 터지기 시작한 크래싱 이슈[28]로 인하여 초도 수입된 물량을 전부 반품하고 해당 문제가 없는 새 제품으로 재수입하느라 판매가 늦어졌다. 29일부터 중급기 라인인 ULTRA OC[29] 제품이 판매되며, 가격은 아수스 터프 기본 모델과 동일한 98.9로 결정되었다. 최상위급 라인업인 Vulcan의 가격은 116.4만원으로 책정되었다.

2020년 11월 5일, 웨이코스에서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 RTX 3080 ULTRA OC 제품을 999,000원에 오프라인 판매를 하겠다고 밝혔다.#
2.3.4.1. 컬러풀(웨이코스) 판매점과 되팔렘 유착관계 의혹
나름 괜찮은 가격으로 선방하는가 싶었으나, 컬러풀의 RTX 3080 유통을 담당했던 일부 온라인 소매 판매점에서 되팔렘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이 터져나오며 이슈가 불거졌다.관련 글

해당 의혹에 대해서 유튜버가 정리한 영상 후속 영상

컬러풀의 총판인 웨이코스의 경우에는 제품을 여전히 용산 업자들을 통해 푸는 대신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형태의 판매를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COLORFUL iGame GeForce RTX 3080 Advanced OC D6X 10GB 모델에 대해서 권장소비자가 1,059,000원 으로 특가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해당 행사에 참가한 사이트는 아이코다, 컴퓨터코리아, 조이젠, 시스기어, 컴퓨존 다섯개 였다. 한편, 이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중에서 컴퓨터코리아에 입점한 판매점에서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한 10개의 물량에 대해서 결제에 성공한 고객들중 하나가 방문 수령을 희망하여 연락을 했으나, 주문이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제품이 미리 품절 되어버렸으며 물품이 없으므로 취소를 했다는 것.

한편 단순 시스템 문제로 인해 과주문이 발생한 것이라 넘길 수 도 있었지만, 1) 특가 판매 시작이 11시 부터였는데 9시에 품절이 되어 버렸다고 판매업체에서 밝힌 점, 2)한 사람이 무려 10개를 모두 사가버렸다고 밝힌 점,[30] 3) 판매개시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물량이 중고나라에 올라온점, 4) 컴퓨터코리아에서 예약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만 난데없는 구매 취소를 당했다는 점 등 수상한 정황이 겹쳐 소매점측 용산 판매 업자가 되팔렘과 결탁하고 물량을 빼돌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밖에, 중고나라에서 해당 물품의 거래 글이 올라온 시간인 11시 43분과 과 판매 개시 시각인 11시 정각의 시간차를 고려하면 해당 물건을 사간 고객은 이미 판매시각 이전부터 자기가 구매에 성공할 것을 알고 방문수령 지점 근처에 있었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11시 전 정상 판매 이전 시간에 물품을 수령받았다는 이야기가 되며, 이는 더욱더 판매업자와 되팔이 업자가 결탁했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컬러풀의 판매 총판인 웨이코스는 이 사건에 대해서 해당 구매자들에 대해 취소내역을 증명하면 추후에 구매할 권리를 준다는 내용을 담은 구제책을 내놓았지만 사태에 대한 별다른 해명없이 해당 사건을 알고서 문의한 피해자들에게 개인쪽지만 회신하는 대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 후기 영상을 만든 유튜버가 받은 공식 답변에는 결국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해명이 없었으며, 해당 업체가 벌인 일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의 일이라 관여할 수가 없다라는 입장만 내놓았다. 이런 대응으로 인해 귀찮은 일이니 어물쩡 넘어가려는 것 아니냐? 라는 이야기와 함께 웨이코스의 판매정책 실패와 판매점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추가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컴퓨터코리아는 대원CTS의 직영몰이자, 기업간 물품 거래를 담당하는 B2B 몰이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이용할 일이 없는 B2B 직영몰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이기 때문에 대원CTS 역시 해당 사태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4. 후에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후에 신성조 등 몇몇 컴퓨터 전문 유튜버들에게서 알려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물론 이 이야기를 100% 믿지는 말자.

ASUS 3080 TUF 발매 전에 ASUS 본사 측의 높으신 분이 한국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인 퀘이사존, 시스기어, 컴퓨터코리아, 컴스클럽의 하드유저들과 미팅을 가졌는데, 이때 유저들이 PPT를 준비해서 ASUS 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이때 컴스클럽에서는 무려 40 슬라이드가 넘은 PPT를 가져왔다고 했으며, 주로 "ASUS는 가성비가 구리다.", "디자인이 사골이다." 등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후 한국 시장은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높아 충분히 테스트 지역으로 활용되기 적합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의 가치를 높게 보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펼쳐달라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그 뒤에 한국 측 매니저가 '개선은 곧 단가 상승과 연결된다'고 난색을 표했다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을 어필한 결과, 본사와 피터지게 싸운 끝에 결국 낮은 가격을 쟁취해냈다고 했다. 유통사에서 출혈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본사에서, 나아가 대만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국내에 납품을 해준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ASUS 본사 정책은 한국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래픽 카드를 판매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그걸 모른 채로 이번에도 거품을 잔뜩 만들어서 손쉽게 꿀 좀 빨아보겠다고 행복회로 돌리던 용팔이들은 헛물만 켜게 된 셈이다.

후에 ASUS 코리아가 먼저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비교적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던 이엠텍이 바로 뒤따르기 시작했으며, 일절 언질도 안 준 기가바이트도 냄새를 맡고 동참했지만, 눈치가 없던 MSI가 그만...

3. 반응

파일:20200920_165123.png
이번 사건으로 기형적인 대한민국 PC 유통구조에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에이수스와 인텍앤컴퍼니를 찬양하는 네티즌들이 에이수스(ASUS) 로고를 지저스(JESUS)로 바꿔버린 짤방

이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들은 하나같이 환호했다. 같은 용팔이를 제외하고는 용팔이를 옹호하거나 ASUS를 비난하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는 유통사가 중간 소매업자를 제치고 물건을 대기업에 독점 판매하는 것은 영세 소매상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 다수의 용팔이들이 해당 논리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그간 전자제품 소매상들이 중간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바가지 행태가 워낙 심각하다보니 결국 다 업보로 돌아왔다며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애당초 용팔이들의 원래 업무는 여타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처럼 물건을 도매가에 사서 소매가에 일정 마진을 받고 파는 것인데, 그 마진을 너무나도 뻥튀기해서 터무니없는 가격에 받아먹어댔으니 여론이 고울 리가 없다.[31] 수십 년간 차곡차곡 쌓여온 기형적인 전자제품 유통체계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이 사태 하나로 봇물 터지듯 폭발했다.

그리고 그 발판을 마련해준 ASUS나 인텍앤컴퍼니에 대한 찬양이 컴퓨터 커뮤니티들을 휩쓰는 중. '고마워서라도 사겠다.', '앞으로 에이수스 물건만 찾겠다.\' 라는 반응이 쏟아지는 등 사실상 리사 수, 젠슨 황과 함께 IT계의 3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화제가 됐던 ASUS TUF 제품은 가격도 비싸지 않을 뿐더러 소음과 발열 면에서도 평이 좋아서, 3080 비레퍼 제품 중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때문에 적은 물량이 풀려도 순식간에 싹쓸이돼서[32] 되팔렘들이 부르는 게 값이 될 정도로 품귀현상이 심각하다.

그 와중에 용팔이로 추측되는 유저들이 커뮤니티에서 분노를 토로하거나 용산을 비호하거나, 유튜브 등을 통해 의견을 내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반응은 당연히 냉랭하다 못해 싸늘하기만 하다. '용산 상인들이 망한다'라는 주장에도 여태껏 그렇게 마진을 남겨먹다가 소비자들과 유통사에게 버림받은 것 아니냐는 싸늘한 비판만 쏟아지고 말았다.

4. 대란이 일어난 원인


상술했지만 ASUS 본사 측에서 한국 시장 가격을 합리적으로 해주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 물건을 쿠팡에 넘겨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이런 표면적인 이유 외에 대란이 일어난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4.1. 직구 열풍

엔비디아의 첫 RTX 라인업인 RTX 2000 시리즈가 용산 프리미엄이 듬뿍 들어간 가격으로 팔리면서 컴퓨터 커뮤니티들이 모두 불타올랐다. 게다가 채굴붐과 더불어 메모리 수율문제인지 유독 재고가 적었다. 이 때, 뽐뿌와 쿨엔조이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유저들끼리 노하우를 정리하여 직구하는 법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RTX 3080 출시가 임박하고 각종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프리미엄 얹어진 예상 폭리가격과 비쌀 수 밖에 없다는 레파토리로 밑밥 까는 걸 본 소비자들이 '더 이상 용팔이들에게는 1원 한푼도 주머니에 넣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아주 폭발적인 반발이 있었고, 그 반동으로 해외 직구 가이드를 상세히 작성해 여기저기 공유하는 등 국내 유통품에 대한 사실상 보이콧 행동에 나선 것이 크게 작용되었다. 쿨엔조이,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본체 갤러리 등지에서 직구 여론이 팽배해지고 그 후에는 스폰서쉽을 받는 커뮤니티인 퀘이사존조차 공식 직구 칼럼을 내놓기에 이른다.

이러한 직구 열풍이 RTX 3080 대란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한국 유통품을 거르고 해외 물건을 사게 되면 국내 총판이 수익을 못 내기 때문이다. 배대지도 많아지고, 한국 직배송과 카드 혜택을 지원하는 등 이제는 비정상적인 국내 가격을 참지 않고 해외직구로 손쉽게 대처가 가능해지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

실제로 이 대란 이전 시점인 20년 2월 있었던 에이수스 그래픽 카드 팀과 퀘이사존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비 정상적인 가격과 더불어 가격으로 인해 직구가 이루어지고 있다[33]고 당당히 언급된 바 있다. 그리고 이때도 용팔이들은 직구 그래픽 카드는 고장나도 수리 못 받는다거나 그래픽 카드 직구가 불법이라는 등 애국심으로 직구는 하지 말아달라는 등의 헛소리만 잔뜩 내뱉고 있었다.[34]

ASUS KOREA에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직구 열풍이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등에서 실제로 직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서 향후 시장 규모 축소에 따른 불이익이 있을 수 있기에 전체적인 구조 조정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쿠팡 등지에서 RTX 3080이 연일 매진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ASUS KOREA는 시장 사이즈가 이런 식으로 계속 커져간다면 한국 시장의 위상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4.2. 유통 여건 개선

그럼 수많은 업체중에 왜 하필 쿠팡이냐는 의문이 남는데, 이건 쿠팡 로켓배송의 특징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몰은 중개자 역할만 하기 때문에 판매처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반면 쿠팡의 로켓배송은 물건을 쿠팡 물류센터에 맡기고 수수료만 내면 쿠팡이 판매, 배송, 고객지원을 전부 자체적으로 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처럼 물건을 맡기고 수수료를 내기만 하면 재고관리, 판매, 배송, 고객지원 전부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풀필먼트 서비스'라고 한다. 인텍앤컴퍼니 입장에서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것은 결국 용팔이에게 물량을 맡긴다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정가에 공급하려면 새로운 유통망으로 판매해야 했는데, 새로운 유통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려면 고객센터도 만들어서 운영해야 하고, 택배사와 별도로 계약을 맺고, 택배를 보내는 일까지 추가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체적으로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하기보다는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총판의 기존 구매처가 용산에서 쿠팡으로 바뀐 것뿐이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적다. 문제는 꽤나 높기로 소문난 쿠팡의 판매 수수료율인데, 쿠팡의 판매 수수료율로 인한 마진이 용산의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 폭등보다 오히려 더 낮아서 과감하게 유통채널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감수하고 쿠팡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다.

사실 ASUS대기업이지만 인텍앤컴퍼니는 법적으로 중소기업 이라서(기업개황자료 참고) 쿠팡에서 풀필먼트 수수료율을 낮춰주는 대상에 해당이 된다. 이 때문에 쿠팡을 쓰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MSI의 AS 대행사인 CS이노베이션의 택배 AS를 극딜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에브가 직구품 RMA를 보내고 받는 시간이나 CS이노베이션에 택배를 보냈다가 돌려받는 시간이나 길어봐야 일주일 차이다"라는 식의 비꼼까지 있을 정도다.[35] 커뮤니티 유저들은 이에 대해 공감을 나타내며 이번 MSI의 어이없는 행동을 성토중이다.

4.3. 마케팅 효과

ASUS에서 판매시작과 동시에 완판이 되어 버려 TUF 구매에 실패하고 시무룩한 구매자를 위해서 샘플 체험 기회를 주기도 하고,[36] 아예 한국인들만을 위해 제작되는 특별한 KO 시리즈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37] 이번 대란으로 인해 폭발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참에 최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MSI나 기가바이트 같은 경쟁사들을 싸그리 제쳐버리고 한국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ASUS의 빠른 조치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이엠텍을 비롯한 다른 유통사도 쿠팡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135만 원으로 모든 라인업이 동일한 것을 봤을 때, 우선 급하게 일괄 등록만 먼저 해둔 모양이다.

4.4. 브랜드 이미지 보호

유통 총판들이 굳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도소매업체에 물량을 넘길 이유는 없다.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쌓여있던 문제점이 이제야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고, 용팔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쌓은 업보에 대한 대가를 이제서야 치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ASUS는 모든 물량을 쿠팡에 넘겨버림으로써 가격 유지를 해서 좋은 인지도를 얻은 것과 달리 MSI는 유통사나 도소매업체에 넘겨지면서 큰 가격 변동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이 커졌다. 이후 시장 반응을 보고 나름 가격을 많이 내렸지만 여전히 100만 원대를 넘어가는지라 조롱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PALIT의 경우 초기 가격을 110만 원대로 잡았으나, 좋지 못한 반응이 돌아오자 결국 손해를 각오하고 17만 원 상당의 3열 수랭쿨러와 문화상품권 3만 원어치를 사은품으로 주면서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즉 그래픽카드 단품 가격은 95만 원 안팎으로 내린 셈. #

이렇듯 대다수의 제조사들이 ASUS의 행보를 뒤따르게 되었고, MSI는 용팔이와 함께 악의 축으로 조롱받게 되었다.

4.5. 초기 물량 보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PlayStation 4/논란 문서
4.3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유사 사례로 초기 소니 엔터테인먼트 컴퓨터 코리아가 수량 제한 없이 물량을 풀어서 결국 n차 물량 입고가 되지 않는 한 용팔이의 빰을 때리는 되팔렘의 거품가로 사실상 몇 십만 원 웃돈을 더 줘야 하는 시세가 형성된 적이 있었다. 결국 되팔이를 막기 위해 구매 수량을 1인당 1개로 제한해 두었다가 나중에 물량이 풀리면서 대량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전자의 경우 단체별로 각자 1개씩 물품을 쌓고 후자는 대량을 물품을 받아 악덕 판매자들이 가격을 담합하여 판매한 케이스가 있어 물량 자체를 영구적으로 보호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되팔이가 창궐하거나 거품이 쌓이기 쉬운 초기 물량은 어느 정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5. 의의

수십 년간 썩을대로 썩어있던 용산전자상가의 유통구조를 부숴버릴 신호탄을 메이저 기업인 ASUS와 공식 수입사인 인텍앤컴퍼니가 쏘아올렸다는 것이 크다. 대란 이전까지 "제품은 좋은데 유독 한국에 비싸게 판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없지않아 있던 그 ASUS가 기존의 유통방식까지 바꿔버리면서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기업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뛰어올랐다. 그런데 지금은 AS없수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ASUS 코리아와 인텍앤컴퍼니가 이런 모험에 가까운 도박수를 둔 사정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뒤섞여 있는데, 국내 ASUS 점유율이 상당히 떨어졌기에 이를 돌파해야 했고, 그간 프리미엄 고가정책으로 욕먹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ASUS 본사와 오랜 싸움 끝에 마침내 국내에도 훨씬 싼 가격으로 물건을 들여오는 것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전처럼 용산으로 물건을 넘기게 되면 RTX 20 시리즈 때처럼 용팔이들이 가뜩이나 부족한 물량으로 장난질을 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껏 본사랑 피터지게 싸워서 싸게 들여왔는데도 소용이 없어지는 셈. 때문에 정가 수준의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 용산을 건너뛰어 버리고 쿠팡을 선택한 것이다.

ASUS 코리아 관계자가 밝히길 다 죽이자고 이러는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우리가 이렇게 보여줬으니[38] 소비자와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과 용산에겐 "너희들도 이제 그만 눈탱이치고 같이 살자." 는 경고도 섞인 메시지인 것이다. 인텍앤컴퍼니 관계자가 호언한대로 이 방향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 다른 회사들 또한 눈치를 안 볼 수 없게 될 것이고 당장은 그래픽카드 하나로 벌어진 상황이지만 대형 유통사들이 이것 하나만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추후 다른 주요 부품들까지 용산을 주 거래처로 삼지 않고[39] 오픈마켓에 곧바로 쏴버리게 된다면 여태껏 수십만 원씩 펌핑으로 돈을 챙겨가던 용팔이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건 시간 문제일 것이다.

6. 끝나지 않는 대란

하지만 이후 용팔이들의 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보여져 앞으로도 갈길은 여전히 멀다. 대표적으로 단품으로 폭리를 취할 수 없게 되자 완본체에 3080을 끼워넣어 그 외 부품에서 마진을 떼먹으려는 상술이 등장했다. #1 #2[40] 그 외 용동팔이들이 중고나라에 개인 판매자인 것처럼 위장하고 높은 가격에 파는 수법까지도 등장했다.

이후 2020년 11월 초의 헤럴드경제신문에서 일부 용산업체들이 총판이 온라인에 푼 RTX3080을 사재기를 한 후 매점매석을 통한 폭리를 취한다고 보도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매크로까지 썼다는 의혹이 있다고 한다.[41] 그런데 2020년 11월 현재 마스크, 손소독제 외에는 매점매석을 제한하고 있지 않아서 현행법으로는 이러한 일부 용산전자상가 상인들의 매점매석 후 고가로 되파는 행위를 막을 방안이 없다고 한다. '그래픽카드' 사재기 폭리 용산 '용팔이'.. 그 수법을 보니 '90만원짜리를 115만원에 ㅠㅠ'..'용팔이' 사재기 폭리에 용산 '시끌벅적!'

6.1. PC 시장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대란

용팔이들이 더 이상 RTX 3080에서 장난질을 못하니, 용팔이들이 꿩 대신 닭이란 심정으로 RTX 3060 Ti와 라이젠 4세대에서 가격 장난질을 하고있다. 라이젠 4세대가 좋은 성능으로 나오자 5600x 299달러가 무려 50만원대까지 솟았고, 그에 따라 라이젠 3600, 3700x의 가격이 각각 30만원, 48만원으로 치솟았다 부가세와 환율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다. RTX 3060 Ti 또한 공식 가격은 RTX 2060 Super와 동일한 399달러로, 파운더스 에디션과 이엠텍 스톰X듀얼, 기가바이트 EAGLE, 갤럭시 BOY같은 하위 비레퍼는 부가세 포함 46~49만원대이나, 일부 브랜드의 최하급 모델이 55만에 올라온다던가[42], 일부 업체는 첫날에 비교적 평범한 가격에 냈다가 다른 업체가 비싸게 내놓으니 있는 물건을 다 빼버리는 추태를 보여주는것은 물론이고 아수스 로그 스트릭스나 기가바이트 어로스 마스터같은 최상급 비레퍼는 MSI의 RTX 3070 중상급 비레퍼런스 제품인 RTX 3070 게이밍 X 트리오보다도 더 비싼 가격인 68만원에 내놓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여파가 16번대 그래픽카드까지 번졌는데 최소 38만원, 최대 45만원까지 치솟았다.[43] 물건 자체가 부족한 상위급 라인은 더하다. 하이엔드 라인업의 주역인 5900x는 130만원에 올라왔다가 얼마지 않아 아예 물건이 없어서 RTX 3080 TUF처럼 환상종 취급이고, 5800x는 100만원, 큰형님인 5950x를 150만원대에 올려놓는 말도 안 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44] 결국 국내 유통사가 칼을 빼들었는데 가격 올려치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직판을 불사하겠다[45]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라, 조만간 물량이 풀리면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사가 대원CTS인지 제이씨현인지는 불명. 이후 젠3가 들어오는대로 대형 오픈마켓에 수입사 직영 총판이 간간히 대량으로 정가에 내놓는 것을 보면 허언이 아닌 듯하다.

RTX 3080의 물량이 부족한 상황을 틈타 일부 제품[46]의 가격을 125만원에서 최대 225만원에 올려두기도 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RTX 3090과 동급이다.[47] 몇몇 사람들이 문의글로 항의하자 재고가 없어서 임시로 올려둔 거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재고가 없으면 올려둘 물건이 없기 때문에 궤변에 불과하다.

심지어 12월 11일에는 대만 지진으로 인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소문이 허수아비 등의 유튜버[48]를 통해 퍼졌는데, 대만 지진으로 인한 엔비디아 공장 정지나 손해, 생산 지연, 공급 가격 상승은 가짜뉴스라는 것을 쿨엔조이와 퀘이사존 유저들이 밝혀내서(#1, #2) 가격 상승 루머가 이번 대란으로 그래픽카드에서 마진을 받아먹지 못한 용팔이들의 발악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49] 상술한 마이크론 공장 사고와 비슷한 수작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제의 가짜뉴스가 퍼진 12월 12일 이후 RTX 라인업의 다나와 가격대가 몇 만원씩 올라간 상황이다.

12월 말부터 드러나는 정보로는 그래픽카드 부족 현상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50] PCB 기판의 원료가 되는 수지 부족이 대두되고 있고, 알트코인 가격 상승과 3000번대의 성능향상이 겹쳐서 2017년 말~2018년초의 채굴 대란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 아예 중국 생산 공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수백, 수천장씩 팔레트 단위로 떼어간다고 한다. 이러니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물량이 없을 수밖에 없다. RTX 3060 Ti가 멸종하니 가격이 한 단계 윗급인 RTX 3070 수준으로 팔리고, 그 뒤를 3070, 3080이 잇고 있는, 말 그대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더 웃긴건 정작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도 용산 업체에서 재고가 없다고 주문을 다시 취소시키는 어이없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가성비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인 RTX 3090조차 상급기는 좀 느즈막히 품절된다 뿐이지, 올라오는 족족 팔리기는 하고 있을 정도. 이제는 심지어 중국의 채굴장에서는 제조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공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컨테이너 째로 가져간다고 한다. 이런 식이라 한국의 일반 소비자들이 물건을 못 받는 건 당연지사고, 한국 유통사들조차 물량 배정 경쟁이 치열해서 한국의 채굴충들도 물건이 없고 너무 비싸졌다고 푸념을 하는 실정이다. 전세계적으로 물량부족인 어처구니 없는 상태이고, 통제 불가능한 돈이 오고간다던데 쫄린 중국 공산당원들이 때려잡을 준비를 하고있다.

12월 30일, MSI 3080 전 시리즈 제품이 2~3만원 가량 인상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더불어 기가바이트는 어로스 마스터가 제이씨현 기준 10만원(!!!)[51] 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모두가 경악했고 2021년 1월 4일, ASUS까지 RTX 3080 TUF와 스트릭스 역시 각각 10만원씩 인상된 가격으로 정정되었다. 컬러풀 불칸은 116만원에서 121만원으로 인상되었다.

2021년 들어서는 상급 라인업뿐 아니라 GTX 1650~1660 라인업까지도 가격이 뛰어버린 상태이다.

6.2. 제2차 채굴 대란

2020년 12월 들어 GPU로 채굴하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12월 말부터 한달 60% 가까운 폭등세를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전성비가 가장 잘 나오는 최신 그래픽카드들은 단체로 탄광행. 가정용 누진요금에서도 수익성이 엄청난 수준이 되다 보니[52] 수요가 폭등하면서 가격도 폭등했다. 2021년 5월 다나와 기준 RTX 3060 Ti는 약 180만원, RTX 3070은 180만원, RTX 3080은 280만원, RTX 3090은 360만원이 최저가이다. 자세한 내용은 그래픽 카드 채굴 대란 문서를 참고할 것.

6.3. 악질적인 램 가격 조작

2020년 12월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서 마이크론 생산량의 0.4%가 차질이 될 것이라고 발표를 했는데, 용팔이들은 이를 빌미로 삼성과 하이닉스 램을 풀지 않고 가격을 올리고 있다. 유튜버 허수아비의 커뮤니티 게시글 주문을 하면 주문취소가 되고 계속해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램 현물 거래가격은 5% 내외 상승인데, 용산 '시가'만 30% 이상 폭등했다. 확인사살로 삼성전자 1차 벤더는 공급가액을 늘리지 않았다고 못박기까지 했다. 수능 특수를 노린 악질적인 행위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특히 마이크론측 발표에 의하면 하루가 아닌 1시간 정전이므로 웨이퍼 손실은 단 0.4%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론 주가 영향을 고려해서 손해를 축소 발표했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니 걸러들을 필요가 있겠지만 메모리 거래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53] 컴퓨터 구매 희망자들은 "차라리 삼성이 직접 디지털플라자나 삼성전자 스토어, 쿠팡 등지에서 물건을 팔아야 한다."며 치를 떨고 있다. 사실 대일 무역분쟁 당시 뜬금없이 전혀 관련없는 램값을 인상한 것이나, 2011년 태국 홍수 당시 하드값을 올려 폭리를 취해놓고 가격은 수년간 내리지 않다시피 한 전적이 있어서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 다수다.

2021년 2월에도 DDR4 16GB PC4-21300 기준 삼성램은 타 회사들 대비 2만원, 하이닉스램은 1만원 더 비싼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마이크론이나 ESSENCORE, TEAMGROUP의 램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어차피 램 오버를 하지 않거나 극한까지 할 것이 아니면 굳이 삼성이나 하이닉스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심지어 에센코어는 하이닉스에서 다이를 공급받는데도 하이닉스에 비해 1만원 더 저렴하다.

6.4. 코로나 사태로 인한 칩부족 사태

2020년초부터 생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칩부족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다가 2020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심각해져서 거의 모든 반도체 관련 제품들의 품귀현상이 심해졌다. 거기에다가 그래픽카드 채굴 대란이 일어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그래픽카드가 더더욱 부족해지고 가격은 폭등해버리는 사태가 일어나 버린다. 당연하지만 용팔이들은 여러 사태들을 이용해서 가격을 일제히 올리고 있는데 칩 부족 사태, 코로나 사태, 채굴 대란 모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라 게이머들의 불만이 더더욱 심해졌다. 결국 2020년 컴퓨터 시장 대란은 3가지 사태로 인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가격을 올릴만한 명분이 많기 때문이거니와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명분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6.5. 초거대 AI 데이터센터의 수요 선점

ChatGPT 같은 생성형 AI, 초거대 AI의 실용성이 증명되면서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천문학적인 투자가 진행 중인데, 여기 들어가는 GPU는 평범한 PC에 쓸 그래픽 카드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물건이다. 현재 최고 수준의 PC용 그래픽 카드에 들어가는 메모리가 24 GB 정도인데, 데이터센터용 GPU는 최대 256 GB까지 메모리를 달고 나온다. 이렇듯 데이터센터용 GPU는 일반 PC용을 크게 뛰어넘는 고성능을 요구하며 다른 부품의 품질도 최고급을 요구한다. 당연히 판매가도 하나에 10만 달러, 한화로 1억 원은 우습게 넘어간다. 심지어 이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의 독점 시장이나 다름없다. 그래픽 카드는 고사양 게임만 타협하면 그래도 대체재라는 게 있지만 현재 초거대 AI 시장에서는 어떤 팹리스도 엔비디아 GPU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니 엔비디아는 빅테크 데이터센터용 GPU 물량 생산도 못 따라간다. 웃돈을 줘도 구하기 힘든 지경이다. 그러니 그래픽 카드에 여력을 투자할 이유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7. 비판

이 사태의 주인공인 에이수스와 인텍앤컴퍼니에게 좋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유저가 AS 센터를 통해 불량 판정을 받은 RTX 3080에 대해서 교환을 원했지만 인텍컴퍼니 AS 센터의 버퍼 물량 부족으로 인해 환불을 받게 되었다. 아무리 RTX 3080 물량이 부족하다곤 하나 판매에만 급급하여 AS를 내버렸다는 점에서 인택앤컴퍼니의 운영 미숙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54] 한편, 이런 상황은 현재 전반적인 물량 부족으로 인해 다른 회사 역시 해당되는 상황이며 AS 센터에서 불량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AS 센터들이 자체적으로 별다른 처리를 해주지 못하고 판매점을 통한 교환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픽 카드 단품을 판매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용산 업자에 의해 과다한 폭리가 취해지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되팔렘이 성행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심각한 점은 위 컬러풀 항목에 기술된 내용처럼 기존의 용산업자들이 판매자의 유리한 위치를 활용하여 스스로 되팔이 행태를 벌이거나, 전문적인 되팔이꾼들이 매크로 등 부정한 수단을 활용해서 구입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가 조직적으로 벌어지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퀘이사존에서는 물건이 풀리는 시간을 공지 형식으로 내보냈지만, 되팔이 매크로의 타겟이 되자 공지를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되팔이임이 들통나자 퀘이사존 아이디를 바꾸고 잠적한 사례가 있다. 또한, 여전히 용산업자들과 거래하고 있는 총판들에 대해서 들어오는 물량 상당수가 완성품 업자들에게 넘어가서 완성된 조립 컴퓨터에 3080을 끼워놓고 완성품의 가격을 비싸게 파는 방식으로 우회하여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총판이 용산을 버릴리도 없을뿐더러 현실적으로 보면 수입사는 한 가지 제품, 한 가지 브랜드만 수입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일단 수입한 물량을 전부 소화해야 그걸 판 돈으로 다음 수입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데, 대량의 현금을 보유한 총판이 일단 선금을 지불하고 물량 대부분을 한 방에 가져가주기 때문에 수입사가 총판과 연을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8. 여담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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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바가지에 '용산 패싱'…전자제품 유통 혁신 도미노 되나 - 머니투데이 뉴스


[1] 소비자는 유통 구조 단순화 및 정찰제 실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고, 제조사와 수입자는 매출 상승 효과는 물론 용팔이 근절을 통해 당연히 용산 프리미엄이 붙을 줄 알고 한숨만 쉬던 소비자들의 예상을 뒤엎어 크나큰 찬사를 받는 등 신뢰도 상승 및 이미지 개선 효과를 얻었다.[2] 쉽게 말해 가격이고 유통구조고 자시고 물건이 없다.[3] 그나마 이쪽은 다른 사건과 달리 PS 스토어에서 타이밍 맞게 무료게임으로 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4] 본문을 보면 알겠지만 막상 제조사는 램 가격은 오를 수가 없다는 입장이었다.[5] 한때는 40만원까지도 치솟았다. 이 금액이면 3600보다 한 체급 위인 3700X나 i7-10700 벌크 제품을 살 수 있다.[6] 정가 36만원인 게임기 가격이 2020년 중순부터 80만원대로 두 배가 넘는 거품이 낀 채로 소매상 오픈마켓에 판매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용프 없이 정가에 판매하던 이마트 등에서는 없어서 못 구할 지경. 다행히 20년 4분기 들어 물량이 넉넉해지며 정가로 내려왔지만 상반기에 눈물을 머금고 웃돈을 주고 구입한 유저들은 용팔이들을 성토하고 있다.[7] 말이 마찰이지, 실상은 해당 유튜버가 유통사를 상대로 행패를 부리다 모든 거래를 차단당한 것이다.[8] 쿠팡의 경우 Non OC, 11번가의 경우 OC 버전이다.[9] 거기다 폭리를 취하는 행동이 발각될 경우에는 압박을 넣겠다고도 덧붙였다. 사실상 그동안 용팔이들이 폭리를 취해왔다고 유통사 차원에서 인정하는 셈인지라 용팔이들의 언론 선동을 조기 차단하는 효과도 낳았다. 실제로 용팔이들을 향한 언론 매체들의 시선도 전혀 호의적이지 않다.[10]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유통사들이 용산 도, 소매상들과 계약한 물량을 파기했다고 한다. 설령 용산에 물건을 넣더라도 유통사가 정한 판매가보다 비싸게 팔 경우 물건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기존 계약까지 파기한다는 초강수를 뒀다.[11] 엔비디아는 판매실적이 좋은 제조사에 그만큼 많은 GPU 칩을 할당해준다.[12] 곧 출시될 ASUS의 상위 그래픽카드인 스트릭스 3080의 가격이 119만 원으로 책정되어있다. 여태까지의 ASUS 값을 고려했을 때, 지금의 TUF가 스트릭스 가격으로 나왔을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파격가다. 이렇게 ASUS가 RTX 3080 고급 라인업 가격을 책정해놨기 때문에 타사들의 고급 라인업 가격책정에도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13] 메인보드의 경우는 인텔 칩셋 한정. AMD 칩셋 메인보드는 다른 유통사를 알아봐야 한다.[14] 인지도에 비해 국내 CS이노베이션의 AS 대행과 본사 RMA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다.[15] 게다가 이 제품은 정가 160만 원에서 8% 쿠폰 적용된 147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사실 이건 한 소매업체가 MSI 권장 판매가격보다 훨씬 높게 등록한 것이고 다른 업체들은 판매 안내조차 올리지 않은 상황이었긴 하나, MSI 담당자도 이 147만원 페이지가 올라가기 직전 가격협상에 실패해 멘붕한 듯한 뉘앙스의 댓글을 남기고 런한 상태였다. 당시 댓글[16] TUF는 20페이즈, 트리오는 16페이즈다.[17] 담당자가 멘붕한 후 실언을 했다고 볼 수도 없는 것이 MSI의 RTX 3080 제품 가격이 공개된 건 위에도 언급했듯 9월 17일이다. 즉, 다나와 의견창에서 온갖 질타를 받기 전이다.[18] 분류 과정에서 물건이 망실되었다면 애초에 발송도 안 되었을 것이다. 누군가 중간에서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19] 당연히 되팔렘에게 산 사람들은 보상을 못 받는다.[20] 단순 LED만 있는 트리오보다 실용성이 더 좋다. 영상을 띄운다던가, 온도를 표시한다던가...[21] 불칸은 컬러풀 제품 중에서도 최상위 수율의 제품만을 엄선했으며, 전원부도 무려 26페이즈를 때려박았다. 트리오로는 게임이 안 된다.[22] 사실 외국에서의 벤투스와 트리오 판매가격 차이를 보면 이게 정상이고, 한국 내 트리오 판매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이다. 게다가 벤투스야 하위 라인업이니 그렇다 쳐도 트리오마저 3080에서는 금속 백플레이트도 없고 전원부의 원가절감을 빡세게 하고 나온 주제에 가격은 기가바이트, 에이수스, 에브가의 최상위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니 여론이 최악이었다. 심지어 평이 원래 좋지 않던 그래핀 백플레이트의 경우 벤투스와 트리오를 가리지 않고 깨짐 이슈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꽤 있었다. 그나마 트리오의 경우 실사용 중 소음과 온도 면에서는 꽤나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큰 논란으로 비화되지는 않았다.[23] 슈프림의 부스트 클럭은 1905MHz이며 전원부 또한 트리오와는 달리 꽉꽉 채워서 출시되었는데, 기존 1905 투탑이었던 ASUS ROG STRIX OC, GIGABYTE AORUS XTREME과 맞먹는 품질에 가격은 둘보다 싸다. 스트릭스보다는 19,000원 저렴하고 어익보다는 15만원 이상 저렴하다.[24] 정황을 보면 MSI 코리아는 슈프림의 존재를 모른 채 2000번대까지의 트리오의 위상만 생각하여 타 제조사의 상위 제품군과 비슷한 가격을 매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된다. 실제로 70 이하 라인업들은 트리오의 전원부 품질이나 쿨링 능력이 타사 상급과 맞먹는 모습을 보여줘 딱히 논란도 없었다. 문제는 먼저 출시된 3080과 3090의 경우 기판 공개 시점부터 금속 백플 제거(3080 한정), 타사 상급기 대비 부실한 전원부 등 원가절감을 빡세게 하고 나와서 커뮤니티 등지에서의 반응도 좋지 못했다는 것. 즉 3080, 3090 트리오는 어떻게 봐도 품질이 중하위권이었고, 이는 애초에 MSI 본사가 상위 라인업을 새로 내기 위해 품질격차를 내면서 미리 안배를 하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트리오가 벤투스보다 몇만 원 비싼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왔었는데 MSI 코리아가 이를 감안하지 않은 채 상위 라인업 가격대로 책정한 것이니 반론의 여지가 없는 실책.[25] 다나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93만 9천원에 내놨는데 사은품(LED VGA 지지대, EVGA 750W 80Plus 골드급 모듈러 파워, 아크릴 VGA 지지대, 와치독스 리전)까지 합하면 실 구매가는 80만원대이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 중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서버가 터지는 바람에 시청자들이 항의하는 등 해프닝도 있었다.[26] 인터파크 경유 원더쇼핑.[27] 카드 이벤트에 따라 87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28] 그래픽 코어의 클럭이 2GHz 부근에 도달할 경우 바탕화면 튕김, 화면 깨짐 현상 등이 일어나는 것. 개선판 드라이버로 해결되었다.[29] VULCAN(Neptune) - Advanced - Ultra - Tomahawk[30] 1), 2) 번 항목은 주문에 성공한 퀘이사존 유저가 직접 방문수령을 하려고 연락했다가 판매 업체로 부터 주문취소 소식과 함께 듣게된 내용으로 밝혀진 정황이다.[31] 일부 용팔이들이 주장하는 '시가'나 '품귀현상에 따른 가격상승'도 어불성설인 게 과거 꼬꼬면이나 허니버터칩 등이 발매 당시 품귀현상을 겪을 때 매장에서 품절이 되면 됐지 마트에서 가격을 올려받지는 않았다. 허니버터칩을 오픈마켓에서 웃돈을 얹어 파는 용팔이같은 질 낮은 한탕주의 짓을 하는 장사꾼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사업자도 없는 족속들이었다. 후술할 조군컴의 영상 논란에서도 지적된 내용.[32] 누군가의 매크로로 추정된다.[33] 앞 링크에 적혀있는 바를 인용. "대체로 국내 제품이 비싼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는데, 한국인들은 아마존(Amazon)이나 이베이(Ebay), 베스트바이(BestBuy)와 같은 업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꽤 높다는 사실에 놀라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34] 다만 지금에 와서는 컴퓨터 부품, 특히 그래픽카드처럼 다른 부품에 비해 초기불량률이 높은 부품의 경우 가격이 엇비슷하다면 해외직구를 비추천하는 편이다. A/S가 전부 RMA로 진행되기 때문에 극도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해외직구가 보편화된 분위기였다는 것은 당시까지의 부품가격 폭리가 그만큼 심각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35] 하지만 MSI 관계자는 CS이노베이션의 압도적인 AS 물량으로 인한 시간 지연이라고 설명했다.[36] 그래픽 카드를 은밀성을 위해(?) 택배로 보내지 않고 ASUS에서 직접 사람을 보내 왕복 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당일 바로 찾아가 전해줬다고 한다(!!!).[37] 에이수스의 설명에 의하면 KO 그래픽 카드는 TUF와 DUAL 사이의 등급이라고 하며 공개된 디자인을 보면 팬 사이에 필승이라는 문구가 한글로 새겨져 있고 제품 박스의 설명 문구도 모두 한글이다. 그런데 필승 문구가 새겨진 위치의 대칭 방향에 새겨진 WIN이라는 문구가 180도 뒤집혀서 새겨진지라 이를 그대로 읽으면 패드립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벌써부터 패드립 에디션이라고 개드립을 치는 중.[38] 소비자들이 "ASUS도 저렇게 하는데 너네는 왜 못하냐?" 하며 압박하길 바라는 듯하다. 위에서 간단히 설명했듯이 대개 ASUS 출시 제품들은 동급의 타사 제품들보다 미묘하게 성능은 좋지만 브랜드 가치로 훨씬 비싸게 받아먹는다는 인식이 많았기 때문에 놀라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물론 실제 ASUS 그래픽 카드나 메인보드들은 전원부가 충실하고 마감이 좋은 편이라 가격대가 높게 측정되는 면이 있다.[39] 아예 용산과 거래를 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40] 이 링크에 나오는 컴퓨터 본체 가격은 3080이 들어갔다고 해서 나올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심지어 저기에 들어간 3080의 대다수는 ASUS의 TUF보다 성능도, 품질도 나쁜데 가격만 어림잡아 120~130만 원으로 잡고 파는 거라 20만 원가량 바가지다.[41] 쿠팡 등 오픈마켓이나 용산 인근에 본사/물류센터가 위치한 컴퓨터 쇼핑몰에 3000번대 제품이 올라왔다 하면 0.01초만에 매진이 된다. 여기까지야 심증이니 그렇다고 쳐도 모 대형 컴퓨터 쇼핑물에서는 C모사의 3080 제품 수십장이 사전에 무더기로 고객 한 명에게 판매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큰 논란이 있었다.[42] 예를 들어 이엠텍, 게인워드, 팰릿의 최하급 제품은 모두 같은 OEM제품이나, 이엠텍만 51만에 초기가가 올라오고 나머지는 54~55만에 올라오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43] 사실 RTX 3080 대란때문에 공론화가 된 거지, 불과 2년전 i9 9900K가 출시되자마자 110만원까지 치솟았고 GeForce 10 세대와 라이젠 3세대, 인텔 8, 9, 10세대의 물량 부족을 핑계로 엄청난 폭리를 취했던건 얼마되지 않았다.[44] 다나와 등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4세대를 키워드로 검색해서 판매 업체들을 조회해보면 보면 가관인데, 팔리질 않으니 하루에 조금씩 가격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45] 컴디씨가 5600x의 정가가 39만원이라고 밝혀서 말이 많았는데, 다나와 출처의 기사에 따르면 정가(당연히 진짜 정가는 아니다.)는 39만원이 맞기 때문에 컴디씨 입장에서는 틀린 말은 아니다. 문제는, 20년 말 들어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MSRP 299달러에 10% 소비세를 붙여도 35-36 정도의 가격이 진짜 정가이고, 39만원이 정가가 아닌 용산 프리미엄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39만원은 달러당 1200원으로 환산한 금액이기 때문. 다나와 기사 날짜인 11월 7일 기준 달러당 환율은 1121원이다.[46] 이엠텍 터보젯, 조텍 트리니티, 기가바이트 이글, 이노 3D 아이칠 등[47] 말이 동급이지 RTX 3090 하급 정가는 200만원 남짓이고, 특가로 190만원대에 판매된 하급 제품도 많다. 225만원이면 1만원 더 보태서 MSI의 상급 RTX 3090인 SUPRIM X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RTX 3080을 저 값에 사느니 그냥 물량 여유로운 RTX 3090 상급을 ‘골라서’ 살 수 있는 돈이다.[48] 논란이 커지자 허수아비는 문제의 커뮤니티 공지를 삭제했다.[49] 일단 대만 지진으로 TSMC 공장에 일시 대피가 있긴 했으나, 그조차도 생산에 지장은 없고, 마이크론 공장 관련으로는 대만쪽 매체에서도 보도가 없다. 애초에 RTX 카드에는 TSMC가 아닌 삼성 8nm가 들어가기 때문에 연관성은 더더욱 없다.[50] 유튜버 허수아비가 1월 10일 이전까지는 RTX 30시리즈가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방송에서 알렸다.[51] 130~140만이 되어 버리니 차라리 돈 좀 보태서 RTX 3090을 사고만다는 사람들이 생길 기세다[52] 2021년 2월 말 현재 기준, 누진 3단계 적용시 RTX 3060 Ti 및 3070은 한달 15~18만원, RTX 3080은 약 22만원 정도 수익을 생각해볼 수 있는 수준이다.[53] 마이크론 공장 정전됐는데 전혀 상관 없는 하이닉스나 삼성 램이 오를 이유가 없다는 주장은 틀린 주장이다. 메모리는 선물거래까지도 이루어지는 현대 산업의 핵심 원자재로, 공급이 줄면 타사의 메모리 값도 같이 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 경우는 메모리 값이 오르지도 않았는데 30%나 더 받아먹는 용팔이가 악질인 경우인 것이다.[54] 다만 자체수리가 안 되는 부분은 ASUS의 글로벌 정책이라 AS센터지만 그래픽카드는 절대 뜯을 수가 없다고 한다. 뒷판의 봉인스티커가 훼손되면 아무리 센터 물건이라도 본사에서 받아주질 않는다고 한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써멀 재도포가 불가능한 이유도 이것. 그래도 인텍앤컴퍼니 측에서 대만 본사에 개선 건의를 해보겠다고 하니 에이수스 사용자들은 기대해보자. 그리고 2021년 2월 인텍앤컴퍼니가 에이수스 본사와 재계약으로 수리 권한까지 부여받아서 이제 써멀교체 및 그래픽카드 개봉이 가능해졌다고 한다.[55] 2020년 현재는 최소한 총판에서 푸는 물량이 대부분 소비자들한테 가지만, 용산에서 독과점할 때는 있는 물량도 용산이 쥐어잡고 없는 척해왔기 때문에 물량이 안 풀리는 경우는 예사고, 심할 땐 원가에 수십만 원은 초과하는 터무니없는 마진이 붙기 일쑤였다.[56] 똑같은 맥락이지만, 용팔이들이 파는 건 용팔이들이 정한 용팔이들만의 정가다. 진짜 정가는 용팔이들이 아무 근본도 없이 일단 덕지덕지 붙여놓고 말하는 소위 시셋가 따위가 아니라 판매자의 마진과 기타 부가금액까지 다 합산해서 엔비디아가 직접 발표한 가격이 정가다. 환율 등에 의해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나, 부가세를 포함한다고 쳐도 용팔이들이 책정하는 수준의 가격까진 안 나온다. 지금 이엠텍의 EVGA 공식 수입몰도 FE제품이 아닌 걸 100만 원대에 올리는 판국에 급한 사람 아니고서야 용팔이에게 살 이유가 없는 것이다.[57] 안전하지도 않고, 당시 RTX 3080은 10만 원보다 더 줘야 살 수 있었다.[58] 사실, 컴퓨터 이외의 분야에서도 대기업들이 한시적인 물량, 서비스, 가격 공세로 영세시장을 고사시킨 뒤에 독과점 구도에 올라서면 폭리를 취하는 여러 선례들을 감안하면 논리 자체는 틀리지 않았으나, 결국 이 말은 용팔이 자신들이 이제껏 그런 대기업들이 하는 것처럼 가격 장난을 쳐왔다고 인정하는 꼴이다. 더군다나 이 사건을 겪고도 끝내 마진 욕심을 포기하지 못했는지 상기한 예시처럼 자신들이 직접 조립한 완제품에 수십만 원씩이나 가격 장난을 치는 작태를 보면 이는 명약관화하다. 게다가 대기업은 이런 행태가 양지로 드러날 경우 매체들과 여론에 두들겨 맞고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는 만큼 어느 정도 눈치를 보는 편이지만 이들은 그런 것조차도 없다.[59] 소규모 용팔이들은 자영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골목상권 보호를 주장하면 충돌 가능성도 있지만, 이들이 툭하면 '현금가'를 들먹이며 탈세를 일삼는 무리인지라 대다수 커뮤니티의 여론도 나쁜데다 정치권에서도 도와줄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용팔이들의 시장경제 파괴 행위 때문에 도움을 받기는커녕 계곡 불법 시설물처럼 정치권/공무원이 앞장서서 제재를 가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정치인들이 도와주려다 세금 문제를 발견하고선 그냥 모르쇠 할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 자신들에게 독이 될 빌미가 있기 때문.[60] 참고로 일본의 아키하바라 개발 계획처럼 한국의 용산전자상가도 비슷하게 복합사업단지로 들어서고, 이전의 전자상가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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