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군의 미사일 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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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측에서는 부인함 |
[1]
Р-30 «Булава-30» (현재 러시아군 제식 명칭)
РСМ(RSM)-56 (New START 협정서 상 명칭)[2]
SS-N-32 Bulava (NATO 코드명)
1. 개요
유리 돌고루키함(Yury Dolgorukiy / K-535) 탄도미사일 'RSM-56 불라바' 4기 연속 발사 영상 |
인류가 여지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2013년 러시아군에 실전배치된 신형 SLBM.
불라바는 러시아어로 철퇴를 의미하며, NATO 코드명은 SS-N-32(SS-NX-30)이다. 러시아군의 SSBN 보레이급에 16기가 탑재된다. 초기에 SLBM 테스트가 타이푼급에서 이루어졌던 만큼 타이푼급에도 장착이 가능하나, 현재 타이푼급이 전부 퇴역한 상태이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SLBM을 담당하는 잠수함은 대부분[3] 보레이급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2. 특징
불라바는 기존의 SLBM R-39과 R-29 Vysota를 계승하는 러시아군의 새 SLBM으로, 토폴-M에 기초되어 개발되었다. 주요 개량점으로는 원형공산오차와 무게, 크기의 감소이며, 또한 기존의 R-39의 최대로 장착할 수 있는 MIRV 개수는 6개였으나, 불라바는 10개까지 장착 가능하다. 각 탄두의 폭발력은 TNT 150kt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히로시마 핵 항공폭탄인 리틀 보이의 10배이며, UGM-133 트라이던트 II의 W88 탄두가 475kt인 만큼 위력이 추정치보다 더 강할 가능성 또한 부정할 수 없다. 단 한기의 SSBN이 히로시마 원자폭탄인 리틀 보이의 1600배의 화력을 지구 반대편까지 투사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탄도탄의 지름은 2m, 길이는 11.5m이며 총 발사관의 길이는 약 12.2m이다.[4] CEP(추정치)는 200~250m이다.[5] 발사체의 총 무게는 약 36~38톤이며, 고체연료로켓을 사용한다. 발사 후 착탄까지 3단의 전개 과정을 거친다. 최대 사거리는 약 9,500km~10,000km이다.
첫 발사는 2005년에 백해(White Sea)[6]에서 이루어졌으나 1단 엔진 폭발로 실패하였고, 이후 불라바는 험난한 개발 과정을 겪게 된다. 토폴-M을 잠수함용으로 개조하는 데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 기간동안 일어난 수많은 발사실패가 노르웨이의 나선형 불꽃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2010년에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 발사도 3단 엔진에서 실패했고, 이때는 밤에 발사했는데 주변 러시아와 노르웨이에서 웬 섬광이 포착되어서 UFO인가 유성인가로 각 언론이 떠들석하다가 다음날 러시아 국방부의 머쓱한 '아 그거 우리가 쏜거임' 발표로 일단락되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3단 엔진 실패로 인근 해상에서 자폭시켰다고 한다.
장대하고 험난한 시험발사의 역사. 약 50%의 성공률을 보였다. 다만 공식 자료는 아니다. 언론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정리된 것.2011년에 시험발사 과정을 모두 완료하였으며, 2011년 시험 발사에서 목표 지점을 타격하는 것까지 성공한다. 그 후 러시아군에서 양산을 발표, 이후 매년 꾸준히 시험발사하여 영상을 관영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2013년에 보레이급에 실전배치되었으며, 특히 2015년에는 야간에 발사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영상을 공개했다. 매년 이뤄지는 시험발사는 러시아군의 무력시위의 성격도 겸하고 있다.
모스크바 열역학 연구원(Moscow Institute for Thermal Engineering)의 Yury Solomonov의 주도 하에 1990년대 후반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토폴-M의 기술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Makeyev State Rocket Center도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로켓의 생산 및 조립은 Votkinsk Plant State Production Association에서 담당하였다.언론의 추측에 따르면, 원형 공산 오차는 토폴-M과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불라바는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탄도 미사일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에서 지상/사일로 발사형인 토폴-M에 비해 기술적인 향상이 이루어진 것이다. 토폴-M의 기술을 다방면에서 참조한 만큼, 미사일 방어 체제 돌파 능력도 토폴-M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언론들은 추측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공개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불라바를 운반하는 발사관/잠수함은 완벽한 EMP 방호능력을 가졌고, 500m이내의 핵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EMP에도 견딜 수 있음. (보레이급 설명 당시)
- 보레이급 잠수함은 수중 55m 잠항중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보레이급 설명 당시)
- 연속 발사 가능 (보레이급 설명 당시) (2016년 연속발사 실험 중 하나 터졌다)
-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1,150kg 이내, 사정거리는 9,500km 이내로써 신 START 협정을 준수. (러시아 국방부)
- 추력 편향 노즐, 발달된 위치 측정 장치를 테스트하던 중 실패 (2013년 발사 실패 당시 러시아 관영 언론 Rossiskaya Gazeta의 해명, 추력 편향 노즐이 적용되었단 얘기가 된다.)
- 서방의 MD 체계를 무력화하는데 특화됨, 현존하는 모든 MD 시스템 돌파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
- 인류가 여지껏 보지 못한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보 (Bulletin of Atomic Scientists) 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발표한 최신 자료는 다음과 같다.
- 불라바의 각 MIRV 탄두는 독립적으로 기동 가능하고, 각각의 탄도와 고도를 조절할 수 있다.
- 불라바는 수많은 기만체와 채프를 포함하고 있다.
- 각 탄두는 순간적으로 가속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요격체를 회피하는데 사용된다.
- 원형공산오차는 250~300m로 추정, 이는 RSM-54 Sineva에서 2배 정확해짐.
- 각 탄두는 충돌 전 대기권에서 저고도/저받음각의 탄도를 가짐
- 재돌입체에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 탄두 로켓의 형상을 레이다 저탐지성으로 설계.
- 비대칭적인 탄두 형상을 통해 궤도를 불안정화시켜 궤도 예측을 어렵게 하는 기술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음.
- 개개 탄두의 위력은 100~150kt으로 추정.
현재 러시아군에서 가장 큰 경비가 지출되는 무기 프로젝트이며, 가장 최신의 전략무기로써 관심이 매우 뜨겁다. 러시아의 저널, 서방의 언론 등에서 수많은 추측이 이뤄지고 있다.
2015년에 발사한 2기 중 1기가 목표에서 벗어나고, 2016년에는 1기가 공중 폭파되는 등 몇몇 주춤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개량하던 중 발생한 시스템의 문제라고 해명하고 있다. 2015년까지 발사한 26발중 실패한 미사일은 8발로 추정되고 있고, 이마저도 전성기때는 실패율이 50%에 달해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13년 불라바 미사일 전량 재검사를 지시한 상태, 그래도 실패율이 줄고 있기는 하다. 2017년 6월 27일 이루어진 발사 시험은 성공적이었다.
3. 베일에 싸인 스펙
미사일의 발사 영상만 공개된 직후, 매체마다 최대 사거리의 추정치가 5,000km~8,000km 등으로 들쭉날쭉했으나, 러시아군의 공식 발표로 약 9,500km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사정거리와 탄두 중량을 제외한 모든 사양은 전부 발사 영상으로 추측한 값이다. 애초에 이런 극히 민감한 무기의 정확한 사양을 공개할 리가 없다. 그러나 무력시위의 일환인지 러시아군에서 매년 관영 매체에 조금씩 떡밥이나 발사 영상을 뿌리고 있기는 하다.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을 사실상 지상/사일로 발사형인 토폴-M의 현대화/소형화, SLBM화시킨 버전으로 보고 있다. 개발한 곳이 곳이기도 하거니와, 러시아에서 공개한 컨셉트에서 3단 발사체에서 MIRV 탄두로 전개하는 방식이 토폴-M의 야르스 (Ярс) MIRV 시스템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미니트맨 등의 탄도미사일은 각 MIRV 탄두를 전개할 때 발사체의 수직 위 방향으로 발사하듯이 전개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탄두전개방식) 토폴-M등 현대의 러시아 ICBM은 MIRV 탄두를 수직 아래 방향으로 전개한다.
오른쪽 위의 전개방식. 불라바가 토폴-M을 개량한 것이라는 사실은 2017년 현재 사실로 밝혀졌다.
따라서 문서 상단의 최대 탄두가 10개고, 각 탄두의 최대 폭발력은 150kt라는 것도 토폴-M과의 유사성에서 추측된 것. 당연히 이런 사양들을 러시아군에서 친히 알려줄 리가 없다.(...) 물론 토폴-M이 개발된 지 한참이 지났으니 현재는 저 예상값의 한참을 웃도는 사양이 개발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 미국의 미니트맨 W-56 핵탄두가 270kg의 중량에 1,200kt의 폭발력을 가진 걸 봐도 러시아가 이 이상의 탄두중량-폭발력 비를 성취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일부 언론은 불라바는 50개 이상의 소형 디코이를 포함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전략무기제한협정은 디코이를 제한하지 않으니까 그 허점을 노리는 방향으로 발전했을 것이라고. 만약 사실이라면 불라바는 토폴-M의 수많은 반-요격 기술들과 합쳐져서 현재 MD로 방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창이 이겼다고 표현될 정도.
러시아군의 다른 탄도탄과의 상대적인 크기 비교, 토폴과 비교하면 상당한 소형화가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다.
현재 러시아군이 공개한 최신 탄두(Warhead) 기술들은 다음과 같다.
- 3단 구동부로부터 탄두를 분리하는 순간 각 탄두의 로켓을 점화해 궤도 재설정.
- MIRV 탄두 중 하나를 우주공간에서 미리 터트려 광대역 EMP 생성, 공역 마비.
- 탄두에 스텔스 도료를 적용하여 전파 탐지 방지, EMP 차폐 기술을 이용한 방호.[7]
- 탄두 내에 액화질소를 탑재하여 탄두를 내부에서부터 냉각해 요격체의 열영상탐지를 피하는 기술[8]
- 특수 도료를 통한 레이저 요격 방호, 탄두 회전을 통한 레이저 조사점 집중 방지[9]
- 각 기만체(디코이)에 중량과 로켓을 통한 가속능력을 부여하여 운동량 차이에 의한 적의 기만체 구별 방지
- 우주 공간에서 탄두와 동일한 레이더 반사 면적을 가진 BoPET 재질의 풍선 생성, 또한 탄두로부터 풍선을 팽창시켜서 열에 의해 탄두와 기만체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용없게 만듬.
저널들은 러시아의 최신 주력 SLBM인 만큼 공개한 기술의 대부분이 적용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하며, 이는 현 (MD) 시스템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토폴-M의 개량형인 만큼 토폴-M의 Penetration Aid 기술들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명백하며, 특히 EMP를 통한 대공방어 무력화는 러시아에서 자랑스럽게 공개했고, 큰 기술적 어려움이 없는 만큼 현재 적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또한 현재 서방의 MD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MD 돌파 기술은 미국과는 5~10년 정도, 인도, 중국 등의 핵무기 보유국에 비해 최소 15~20년 이상 앞서있다고 여겨진다.
4. 작전 배치
2018년, R-30 Bulava ICBM을 장착한 D-30 미사일 시스템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러시아 해군에 작전 배치가 되었다.#2021년 10월 9일 타스: 프로젝트 955A(Borey-A) SSBN "Knyaz Oleg"(코드 "Borey-A")가 2021년 11월 국가시험 기간 동안 1발의 Bulava 잠수함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
2021년 10월 21일 타스: 보레이급 잠수함 Knyaz Oleg는 국가시험의 일환으로 백해에서 캄차카 반도의 쿠라 훈련장으로 잠수 상태에서 불라바 탄도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
[1] 2013년 타이푼급에서의 시험발사 공개 사진. 출처 RIA Novosti[2] Ракета Стратегическая Морская: 해군 전략 미사일[3] 북방함대가 아직 델타급 잠수함을 소수나마 운용하고 있다(태평양 함대도 한척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쪽은 SSN으로 개조되었다.).[4] 러시아 언론이 공개된 발사 영상을 보고 추정한 값이다.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음.[5] 토폴-M의 기술을 일부 채용했다는 것이지 지상발사형 ICBM과 SLBM의 성능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특히 SLBM의 설계에는 잠수함의 사이즈에 맞춰야 하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짧고 뭉툭한 형태가 될수밖에 없으며 이는 공기역학적으로 사거리와 정확도에 악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도 트라이던트 II가 배치되기 전까지 핵미사일 사일로 등 정확도가 필요한 강화된 군사목표를 파괴하는데 미니트맨 한발이 필요하다면 같은 목표에 SLBM을 쏠 경우는 무조건 2-3발씩을 할당하는 것이 핵공격 교리였다.[6] 러시아군은 대부분의 탄도탄 실험을 이곳에서 진행한다.[7] 바로 위 항목에 선구고고도폭발로 광대역 EMP 생성 후 재돌입하는 전술을 위한 것이다.[8] ICBM 탄두같은 고속재돌입체는 수백도 수준이 아니라 2,000~6,000도 가량의 초고온 단열압축을 일으킨다. 이런 온도에도 왜 안 녹느냐 하면 고공은 대기가 옅어 온도가 고온이라 하더라도 총열량이 적고, 불타면서 가스를 만드는 단열재를 하강면에 붙이기 때문. 유인 우주 캡슐과의 차이라고 하면 체적이 적고, 속도를 줄일 필요가 없어 형상을 뾰족하게 만들어 고열을 내는 면적을 줄일 수 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탄도탄 요격체는 이것을 노려 열추적 시커를 달고 있다. 액화질소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없는 것 보다는 그나마 나을 것으로 추정된다.[9] 탄체 회전은 유효한 기술이지만, 레이저 방호용 기화도료가 어느 정도까지 만들어졌는지는 미지수. 애초에 미군의 공중요격레이저 개발계획 자체가 돈좌되었기에, 블러핑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