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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느 늦은 밤 정규방송이 끝난 채널에 기분 나쁜 내용의 방송이 송출된다는 일본의 유명 도시전설. 일명 'NNN[1] 임시방송\'이라고 불린다.2. 괴담
약 15년 전, 새벽 2시 30분쯤 TV를 틀어보니
컬러바가 비쳐 있길래 (당연한 거지만)
"에에. 역시 이 시간에는 방송 안 하는구나, 자야겠다."
라고 문득 생각한 그때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쓰레기 처리장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텔롭(telop)으로 'NNN 임시방송'이라고 뜨면서
처리장의 모습만 원경으로 계속 비칠 뿐이었습니다.
'뭐지 이거'라고 생각하면서 장면을 쳐다보고 있을 때
사람 이름이 스태프 롤 같이 위로 올라가면서
내레이터가 억양 없는 목소리로 그것을 낭독하고 있었습니다.
뒤에는 어두운 클래식이 흐르고 한 5분쯤에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만, 마지막에
"내일의 희생자는 이분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그 이후 심야방송은 무서워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퍼진 괴담으로, 정규방송이 끝난 후 사람 혹은 기업의 이름이 나타난 뒤 "이상 내일의 희생자의 명단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以上明日の犠牲者の名簿です。 おやすみなさい。)"라는 멘트가 나오는 '내일의 희생자\'라는 방송이 방영된다거나 NHK에서 정규방송이 끝난 뒤에 수신료를 미납한 사람들의 목록을 스크롤로 올린다는 식의 이야기가 퍼졌다.컬러바가 비쳐 있길래 (당연한 거지만)
"에에. 역시 이 시간에는 방송 안 하는구나, 자야겠다."
라고 문득 생각한 그때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쓰레기 처리장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텔롭(telop)으로 'NNN 임시방송'이라고 뜨면서
처리장의 모습만 원경으로 계속 비칠 뿐이었습니다.
'뭐지 이거'라고 생각하면서 장면을 쳐다보고 있을 때
사람 이름이 스태프 롤 같이 위로 올라가면서
내레이터가 억양 없는 목소리로 그것을 낭독하고 있었습니다.
뒤에는 어두운 클래식이 흐르고 한 5분쯤에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만, 마지막에
"내일의 희생자는 이분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그 이후 심야방송은 무서워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규 편성표에는 없는 방송이 정규방송이 끝난 뒤에 나와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항의가 빗발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일본의 어떤 지방방송국에서 정규방송이 끝난 후 AV를 튼 게 그만 전파를 타고 수십 초간 방영되어 버려서 사람들이 항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좀 더 자세한 내막으로는 방송국에서 야근을 하던 사람이 실수로 AV를 틀었는데 그게 정규방송이 종료된 이후에 송출되어버린 사건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지직거리는 화면을 수십 명이 멍하니 보고 있었던 건가"라는 첨언이 붙는다. 실은 지지직거리는 화면을 틀어 둔 상태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다른 소리가 나자 깬 것에 가까울 것이다.[2]
이런 도시전설이 만들어진 이유는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어린이들이 어쩌다가 우연히 보게 된 심야 프로그램들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라는 설도 있다.
3. 현실성
이론상 일종의 전파납치를 하면 가능하긴 하다. 한 일본인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는 방송이 끝난 상태에선 재밍[3]에 노출되기 쉬웠기 때문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전파납치를 해서 불쾌한 영상이 나오게 조작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21세기면 몰라도 온라인 미디어, 인터넷 커뮤니티나 스마트폰이 발달하지 않았던 90년대만 되어도 일반인 기준으로도 증거를 잡기 힘들다.심지어 KBS는 JODK 시절 개국하자마자 1주일 만에 대학생들에게 장난삼아 재킹당한 사례[4]도 있다. 가끔 가다 해고당한 방송국 직원들이 앙심을 품고 벌이는 경우도 있다. 링의 소설판에서도 사다코의 '저주의 비디오'가 이런 방식으로 녹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영국에서 발생한 애슈타 전파납치 사건이나 미국에서 발생한 맥스 헤드룸 전파납치 사건이라는 사례가 존재한다. 이 도시전설은 후자에 해당한다.
4. 재현 영상
한국어 재현 영상[주의] |
만약 보고 싶다면 유튜브에 'NNN臨時放送(NNN 임시방송)'이라고 검색하면 된다. 2007년에 나온 영상이며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묘사하자면 섬뜩한 배경음악[6]과 중간에 혐짤이 나오는 점프 스케어가 있다.[7] 그래도 맛보기로 한 번 보고 싶다면 2분 이상 재생하지 말 것. 특히 4분 11초 경에 나오는 제프 더 킬러[8] 사진을 주의하길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영상은 위의 글을 토대로 만든 재현 영상이다. 영상 댓글에서도 이를 언급하고 픽션이라는 것을 명시하기 위해 3700 같은 말도 안 되는 숫자의 나이가 적혀 있으며 2분경에는 아예 폴나레프라는 이름이 나온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나름대로 볼만한 아날로그 호러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 위험도 3으로 등재되었다. 위험도 3이면 상당한 충격을 먹고 불쾌해지는 정도라는 뜻이다.
5. 매체
- 괴이증후군: 쯔꾸르 호러 게임으로 관련 괴담이 나온다. 주인공인 히메노 미코토가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다.
- 종언의 서표 프로젝트: 관련 괴담이 사용되었다.
- 펀치라인: 히키오타니 이토가 이것과 비슷한 형식에 살인 예고 영상을 만들어 배포한다.
- 페르소나 4: 심야 텔레비전은 이 도시전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하다.
- <<<<<<: 이 도시전설을 모티브로 작곡된 노래다.
6. 기타
[1] NNN은 닛폰 테레비와 지역 가맹국간의 뉴스 네트워크다.[2] 그런데 이런 AV 방송사고는 의외로 여러 건 있었다. 중국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있었고 심지어 한국에서도 지상파는 아니지만 서울역 구내 TV에 떡하니 나온 적이 있다. 대략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다.[3] 어떤 주파수의 전파를 방해할 목적으로 내용이 다른 신호 성분을 실은 동일 주파수의 전파를 발사하는 것.[4] 근데 이건 TV방송이 아니고 라디오 방송을 건드린 것이다. JODK에는 TV방송이 없었다. 애초에 일제강점기에는 TV 방송을 하지 않았고 한국의 TV 방송은 해방되고 6.25 전쟁까지 끝나고도 한참 지난 1960년대 초에 시작되었다.[주의] 혐오스러운 장면은 나오지 않으나, 으스스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6] 화면조정시간에 나오는 소리를 조금 무섭게 변형시켰다.[7] 토시오와 CB2의 사진을 편집한 거라고 한다.[8] 이때는 Jeff the Killer라는 이름이 없었다. 2008년 서양에서 제프 더 킬러라는 이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