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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2011~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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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년2. 2012년3. 2013년4. 2014년5. 2015년

1. 2011년

정준호[1]이하늬가 진행했다.

'연기대상'이 아닌 '드라마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인물 수상이 아닌 난데없이 드라마 수상으로 룰을 변경했다.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최고의 사랑. 이는 당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표를 정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에게 대상을 주기 위해서 아예 프로그램에 대상을 주기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구색 맞추기로 연기대상까지 이렇게 변경하면서 대상이 확실시 됐던 차승원은 졸지에 남자 최우수 연기자상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2012년엔 다시 인물 수상으로 복귀했으며, 최고의 작품을 뽑는 상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전년도에 공동수상으로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SBSKBS처럼 부문을 나누어서 시상하기 시작하였으나,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내 마음이 들리니(30부작 주말극), 계백(36부작), 애정만만세(50부작 주말극)의 출연자가 수상하는 등 도대체가 기준을 알 수 없는 시상이었다. 공동수상을 피하기 위해 부문을 나눴지만 여자 최우수상 수상자는 공동수상으로 총 세명이 수상.[2]

퍼주기식 수상 행렬 가운데서도 소외된 로열패밀리염정아지성, 내 마음이 들리니남궁민의 무관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3]

2. 2012년

김재원손담비가 진행했다.

2021년 SBS 연예대상과 함께 고위 관계자들의 농간에 의해 망가진 최악의 연말 시상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방송된 월화 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주연이었던 안재욱이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점쳐졌으나 MBC 고위관계자가 갑자기 규정을 변경, 최우수상 수상자만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하는 병크를 저질렀다.[4][5]

안재욱은 뮤지컬 공연을 끝내자마자 헐레벌떡 와서 MBC 시상식에 참석했으나, 대상은 엉뚱하게도 마의조승우가 수상하며 이후 이에 대한 맹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조승우 주연의 마의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연기력도 출중했으며, 최고 시청률이 20%를 넘는 등 대상 자격은 충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상을 주려면 조승우에게 최우수상이나 대상 둘 중 하나만 주고 하나는 안재욱을 줬어야 형평성에 맞다. 안재욱의 '빛과 그림자' 역시 타사 방송국 대비 월화극에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안재욱은 이날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 채 무관으로 돌아갔다. 시상식 직후 아래와 같이 안재욱의 무관에 대해서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은 '마의' 조승우에게 대상을 안겼다. 조승우는 생애 첫 드라마 출연작 '마의'에서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고 '마의'의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달리는 등 조승우 자체만 보면 대상에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빛과 그림자' 안재욱의 무관은 씁쓸한 뒷 맛을 남겼다.

'빛과 그림자'는 무려 7개월간 월화극 정상을 차지했고 그 중심에 안재욱이 있었다. 드라마 연장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안재욱이 14회 연장에 동의하기도 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안재욱의 대상을 예상했지만 무관에 그쳤다. 조승우조차 "안재욱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매년 논란된 MBC 연기대상, 올해도 또?

단지 영화뮤지컬에서만 활동하던 조승우가 첫 드라마를 MBC 작품으로 선택하면서 이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받은 대상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후폭풍을 예상한 조승우 역시 안재욱에게 미안함을 표하는 등 수상소감 내내 난감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6]

문제는 안재욱이 MBC 관계자에게 대상 후보에 올라와 있어서 참석해달라는 문자를 받아 트위터에 인증까지 했고, 대상 당일에는 몇몇 언론들이 대상에 안재욱을 점치고 명단까지 뿌렸다는 것이다. 캡쳐 그러나 연기대상 2부부터는 카메라가 안재욱을 잡는 빈도가 더더욱 줄어들고 대상 시상 방식 또한 2부 말미에서야 공개되었으며, 결국 안재욱은 아무런 상도 타지 못한 채 씁쓸하게 시상식장을 떠났다.

비단 안재욱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많이 피를 봤는데, 빛과 그림자는 MBC가 파업으로 휘청하는 기간 중에도 연장까지 해 가며 오랫동안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담비전광렬에게 각각 여자우수연기상, 황금연기상 2개를 주며 배신을 제대로 해 충격이 더 컸다.[7] 게다가 하필 일요일 방영인 바람에 시청률에서도 개그콘서트에 참패.

참고로 안재욱은 MBC 공무원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데뷔 이래 거의 MBC 위주로 활동했던 배우이며[8], 나오는 드라마마다 시청률도 대부분 잘 나왔었다. MBC는 그런 배우에게까지 물을 먹인 것이다. 결국 안재욱은 4년 뒤 옆동네에 가서 이 사건을 디스했다.

참고로 안재욱의 임팩트가 워낙에 엄청나서 그렇지 골든 타임이성민의 무관도 충격이었다. 이성민의 연기력은 충분히 최우수상을 받을 만했는데도 불구하고 3사 PD상을 받은 게 유일했다. 그런데 안재욱의 임팩트가 워낙에 강력해서 조금 묻혔다. 실제로 조승우는 시상식 전에 대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 안재욱과 이성민을 꼽았을 정도였다.

10년 후, 타 방송사에서 진행된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나게 되었다.

3. 2013년



이승기한지혜가 진행했다.

이준기·서현진·박원숙, ‘MBC 연기대상’이 아쉬운 진짜 이유

기황후하지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기황후는 시상식 당시 방영된지 아직 20회도 채 안된 드라마[9][10]인 데다가 방영 전부터 역사 왜곡으로 대차게 비난을 받은 드라마였기 때문에 이 역시 어느 정도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시상식이 열리기 전 대중들의 대상 예측 또한 대부분 하지원이었고, 예상대로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았다는 분위기였다. 이번에 MBC 드라마를 빛낸던 주연배우들은 대부분 불참했는데, 아무래도 작년의 대상 시상식의 여파가 컸던 모양인 듯. 일각에서는 백년의 유산에서 극강의 시어머니 방영자 여사 역을 맡아 열연한 박원숙에게 대상을 안겨줘야 한다고 했지만 박원숙은 공로상에 그쳤다. 시상이 진행될수록 썩어가는 중년배우들의 표정들을 보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드러냈다. 아니면 금 나와라, 뚝딱!에서 1인 2역을 맡으며 열연한 한지혜가 대상을 받는 게 나았으리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전에는 불참한 한두 명에게 상을 주긴 했지만 올해 대상 시상식에서는 참석하지 않은 연기자에겐 단 한 명도 상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연기대상이 아니라 참가상이라는 비아냥도 있을 정도. 이는 불참한 배우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더 도드라졌다.
특히 시상식에 앞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배우가 대거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반쪽짜리 시상식'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암암리에 존재하는 '상을 받는 사람만 참석한다'는 씁쓸한 시상식 법칙이 MBC 연기대상에도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MBC 연기대상' 공동수상 '수두룩'…나눠주기 시상식 여전

구가의 서를 제외하곤 MBC가 그다지 재미를 못 본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엔 배수지가 수상했는데 수상소감의 태도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자 몸을 배배 꼰다든지 웃음을 터트려서 문제가 된 것. 여기에 몇몇 배우들이 굳은 얼굴로 이를 바라보는 캡쳐사진이 유포되며 논란을 지폈다.

그러나 방송을 계속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순간캡쳐 수준이고 전체적으로는 다른 배우들도 재미있어하며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넘어갔다.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어린 나이의 배우가 갑작스레 큰 상을 받아서 멘붕한 것 정도로 볼 수준이었다. 오히려 태도보다는 수상 자격이 더 논란이 되었다. 이제 겨우 스무 살이고 신인상을 받은 지 고작 2~3년에 불과한 배수지가 대상 바로 밑의 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니 당연히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다만 영화상을 비롯한 연기상이란 작품과 연기의 실력에 관한 척도로 줘야 하는 상이지 데뷔 연도나 연예계 짬밥의 연공서열로 줘야하는 건 결코 아니다.[11] 그 점에서 배수지의 수상은 순수한 연기력이 아닌, 드라마의 평범한 완성도에 비해 그의 인기가 반영된 수상이었다는 점을 지적해야 옳다.

사실 배수지는 영화와 달리 해당 작품에서 고정된 표정과 발성으로 이미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므로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한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결코 아니었다는 게 중론이다.

당시 17회까지 방송된 황금무지개의 여주인공 유이의 우수상에 논란이 있었다. 이는 드라마 전체의 절반도 안 되며, 게다가 11회까지는 아역들이 나왔다. 즉 유이의 출연은 연기대상 전까지 6회 뿐. 이쪽은 수지윤아[12]의 수상 논란에 묻혀버렸다.

남자부문 수상에서 사실상 유일했던 남자 대상후보였던 투윅스이준기가 무관인 점도 큰 논란을 낳았다. 당시 상대작 주군의 태양에 밀리긴 했지만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좋은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고 후보에도 올랐으나 최우수상 후보에조차 들지 못하고, 우수상 후보에는 들었으나 정작 호명되는 순간은 없었다.

4. 2014년




신동엽최수영이 진행했다.

마마송윤아운명처럼 널 사랑해장혁, 왔다! 장보리이유리가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다. 장혁은 상대적으로 별로였던 시청률 때문에 좀 애매하고, 이유리는 작품이 막장 드라마라는 한계[13]와 스타성이 애매한지라 송윤아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됐는데,[14] 전례를 보면 스타성 강한 한류스타 배우들에게 대상을 자주 줬던 편이다. 6년 전 송승헌과 김명민의 공동대상 역시 그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하지만 이유리의 호연은 주인공인 오연서조차도 제칠 정도였던 만큼 2009년의 고현정의 재림이 나올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래서 대상 수상자를 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여담으로, 미스터 백신하균도 호연을 펼치던 와중이라 대상 후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었다. 2014년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에서 방송 중인 월화 드라마 주인공들[15]은 논란을 우려해 뺀 듯.

12월 4일, MBC에서 '공동 수상을 없애고 대상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해 대상 선정을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공동 수상 없앤 건 좋은데 왜 하필이면 대상을 인기투표로 결정하냐며 또 다시 MBC를 분자단위로 깠다. 인기투표라는 방식이 연기대상의 권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MBC의 경우는 안 그래도 공정성 논란이 많았기에 이를 종식시키기 위한 자충수일 가능성이 높다.

대상 후보로는 4명이 아니라 송윤아, 오연서, 이유리 3명이 올랐으며,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으로 보여준 희대의 악녀 연기로 인해 시청자 투표 총 71만 2300표 중 38만 5434표를 받은 이유리가 데뷔 15년만에 처음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무래도 장보리가 마마보다 시청률이 높아 인기도 압도적인 면도 있었지만, 이유리의 폭발하는 악역 연기는 대상감이었다. 이 수상을 통해 그 동안 연기력에 비해 빛을 그리 많이 보지 못했던 이유리는 대기만성형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 송윤아와 오연서는 각각 특별기획부문과 연속극부문에서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신동엽은 희대의 섹드립을 만들었다. 참석자 중 오연서에 대해 소개를 하다가 '영혼까지 끌어올려서...머리를 묶었어요.'[16]라고 말한 것.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오연서는 폭소를 터뜨렸고, 당연히 좌중도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돌발행동을 한 고성희[17]에게 딴지를 거는 모습을 보이는 등 MBC 연기대상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실제로 시상식 내용과 결과에 대한 악평들에 비해 신동엽의 뛰어난 진행 능력만큼은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최민수가 황금연기상을 거부해 화제가 되었다. 시상식에 불참한 최민수는 백진희에게 수상 소감을 문자로 보내 대리인으로 올려보냈으며 '작가님과 감독님, 무엇보다 오만과 편견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배역에서) 검사로 살고 있어 상을 받을 게 뭐가 있겠나.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한다.'라며 소감을 밝히게 했다. 추후 소감문 전체가 알려지면서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나 할까요?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진실과 양심이 박제된 이 시대에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기사 링크.

5. 2015년



신동엽이성경이 진행했다.

지성, 전인화가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오르고 있었다. 만약 전인화가 대상을 수상하면 남편인 유동근이 지난 해에 KBS에서 그러했듯, 지상파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1년에 2작품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는 최초의 여배우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여담으로 두 사람은 (내 딸, 금사월로의 수상까지 계산하면) 도합 5개의 를 받아, 연기대상을 제일 많이 받은 연기자 커플이 될 것이고 그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듯. 이대로면 연예계의 새 역사를 쓸 기세다.

박영규는 작년 KBS 연기대상에 이어서 이번에도 우수상 수상 후 또 노래를 불렀다. 이는 박영규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박영규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노래라고 한다.

시청자 투표로 대상을 시상하는 방식은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인지도가 높은 한류스타나 인기배우들의 팬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즉 중견연기자들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대상을 받을 수가 없다는 맹점이 있다. 그나마 지성이 엄청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면서 연기로 태클은 거는 사람없이 제일 방송 3사 중에서는 무난하고 공정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문자투표는 시상식의 권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팬덤있는 배우가 시청률 좀 잘 나와서 후보에 오르면 무조건 타는 수순이라 여배우들이나 중견연기자들은 아예 대상받는 기회를 박탈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견도 있다.

MBC 연기대상에서 중견연기자가 대상을 수상한 건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2004년 고두심 이후로는 없다. 원래부터 연기력 훌륭한 중견연기자들을 무시했었기 때문에 별 차이는 없지만 아이돌 출신이나 팬덤 넘치는 한류스타들은 MBC 드라마에 출연해서 평타 이상의 성공만 거두어 대상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자기보다 훨씬 시청률 잘 나오고 연기 잘하는 경쟁자가 후보에 있다 하더라도 압도적인 인지도로 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2년 동안은 그래도 팬덤 높은 한류스타들이 대상 후보에 오르지 않았고,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는 연기자들이 수상하긴 했지만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도 문자투표는 하루빨리 폐지해야 하지만 다음해에도 그대로 유지했고 결국 2016년 시상식에서 예견했던 사태들이 여실히 드러났다.

PD상을 수상한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공헌도나 화제성에서는 황정음이, 연륜과 경력 그리고 시청률 부분만 보면 두 작품 합해서 60%에 육박하는 전인화, 이 둘 중에서 대상이 나오는 것이 제일 합당했다. 단순히 연기력을 제외하고 보면 킬미, 힐미는 평균 시청률 한자릿수에 최고 시청률 11%이고 화제성 부분을 봐도, 여론몰이에 좋은 포털 댓글창이나 젊은 여초의 반응들을 제외하고서는 사실 대박이라고 보기는 힘든 드라마라는 의견이 있었다. 물론 주말드라마와 주중드라마의 시청률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으며, 당시 킬미, 힐미의 인기는 다른 MBC 드라마의 인기보다 체감상 더 높았기에 화제성 면에서 충분히 대박을 친 것이라는 반론 또한 있었다.

시청자 문자 투표에 들어가면 사실상 지성이 대상 받는 것은 확실한 상황이었고 문자 투표가 아닌 자체적인 대상으로 받는다고 해도 문제는 없는게 충분히 줄만하고 받을 자격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체적인 대상으로 했다면 시청자들도 별다른 이견없이 다들 수긍했을 것이다.

전년도 수상자인 이유리권재홍 부사장이 대상을 시상했다.


[1] 의외로 2011년 MBC 드라마에 출연하지도 않았는데 MC를 맡아서 하유미가 딴지를 걸기도 했다. 사실 아내인 이하정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유력했으나, 시상식 직전 종편 출범과 함께 TV조선으로 이적하면서 무산되었다. 진행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아 이하늬가 혼자 애썼다는 평가.[2] 전년도에 이 기준을 적용하였더라면 공동대상이 안 나왔을 수도 있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걸 뭐 어쩌겠나?[3] 남궁민은 뒤에 2021년 연기대상 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이 부분을 돌려서 말하기도 했다.[4] 드라마 내용상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도 있으므로 높으신 분들의 심기에 거슬렸다는 평.[5] 대부분의 연기대상 후보자는 최우수상 후보도 겸해서 최우수상 후보자도 무관이었다가 대상을 탈 수 있었던 경우와는 상반된다. 물론 2001, 2002, 2005, 2006년 시상식에서 이 규정을 따른 전례가 있다.[6] 정말 미안했던지 조승우는 2년 후, 두번째 드라마였던 SBS신의 선물-14일 제작발표회장에서 이 사태를 언급하며 불편했던 심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7] 그렇게 빛과 그림자가 싫었으면 차라리 시상식 전부터 작업을 해서 아예 무관으로 만드는 게 더 나았을 것이다. 비단 MBC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 시상식만 봐도 연기, 시청률 둘 중 하나를 잡은 드라마가 상복 없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그렇다고 드물지도 않으므로 그런 경우에는 처음부터 무시할 생각이었구나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수준(물론 인터넷 여론이야 안 좋겠지만), 근데 다른 상 다 준 다음에야 뒤늦게 끼어들어서 대상만 못 받게 하는 건 모양새가 정말 추잡하다. 물론 그걸 알았으면 안 그랬을 것이다.[8]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로 계속 MBC 드라마만 고집하다가 2003년, SBS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으로 처음으로 타사 드라마에 출연했을 정도로 MBC에 충성을 다했었다. 그런데 그런 의리를 단 한순간에 방송사가 팽해버린 것. 아니나 다를까... 이 작품 이후로 안재욱은 MBC에 악감정이라도 생겼는지 더 이상 MBC 드라마 출연이 없으며, 현재 기준으로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KBS의 작품이었고, 거기서 안재욱은 송중기에 밀렸음에도 그나마 상 하나 건졌다.[9] 총 51부작으로 방영.[10] 이러한 논란은 이미 대장금의 이영애가 대상을 수상할 때에도 있었다.[11] 오히려 나이와 데뷔 연도로 위계질서를 나누는 태도가 연예계의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수지와 같이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들의 경우 나이나 데뷔 연도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운운할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배우들이다.[12] KBS 연기대상에서 윤아가 우수상을 받았는데, 이 때 당시 윤아가 출연 중인 총리와 나는 7화밖에 진행되지 않았다.[13] 방송사 이미지와 드라마는 직관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막장 드라마의 주연에게 선뜻 대상을 주지는 않는다. 이 상황을 타파한 배우가 바로 <인어 아가씨><아내의 유혹>으로 대상을 받은 장서희.[14] 사실 송윤아가 사생활 관련 논란으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아서 낙관적인 예측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15] 에덴의 동쪽송승헌, 마의조승우, 기황후하지원.[16] 여기서 '끌어 올리다'는 여성들이 옆구리 및 뱃살을 가슴으로 끌어 올려서 고정시켜 글래머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17] 수상소감 이후 퇴장하는 장소를 착각하여 갑자기 신동엽의 뒤로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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