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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0
2020년 11월 3일, 전 삼성 갤럭시, 젠지 이스포츠 출신인 최우범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뒤이어 코치로 XTEN Esports의 전 감독이던 Drinker 이승후 코치를 영입했다. 전 감독인 최명원 감독과 김용연 코치는 아카데미로 내려갔다.이어 같은 날 라이엇을 통해 발표된 LCK 우선 협상 대상자 명단에 마이티베어를 제외한 전 멤버가 FA로 협상자 대상에 오르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멤버를 방출하고 완전히 새로운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티베어' 김민수 또한 11월 17일 이후 타 팀 접촉 허가를 받았음을 공지했고, 업데이트된 GCD에서 삭제되며 사실상 팀을 나온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1월 17일 스토브리그 오픈일에 Vici Gaming에서 뛰었던 정글러 Chieftain과, 기존 선수단에서 FA로 풀렸던 원딜러 'Hena' 박증환을 영입했다.
2020년 11월 25일, 그리핀의 유망주 탑 라이너 '호야' 윤용호와, 최우범 감독과 삼성 갤럭시에서 함께한 적이 있던 前 프로게이머 Wraith를 코치로 영입했다.
2020년 12월 5일, T1 루키즈의 유망주 서포터 크레센트 (현 딜라이트) '유환중'과 전 진에어 베테랑 정글러 '엄티' 엄성현, 그리고 한화생명에서 나온 미드라이너 '라바' 김태훈을 영입하며 1군 로스터를 완성시켰다. 완성된 로스터가 챌코 출신 삼석팀 탑-수석 팀 정글-원딜에 지난 20섬머 LCK 최악의 선수로 찍혀 막 승격한 유망주에게 주전 자리를 뺏긴 미드, 프로 경력 전무한 서포터의 구색을 갖춘 상태에 팀 관련 논란으로 인해 역대급 운이 따라줘도 스토브리그를 말아먹은 KT, DRX, 아프리카와 하위권 개싸움이고, 냉정하게 10위 전력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1]
2020년 12월 16일, 기존의 네이밍 스폰이었던 하이프레시가 프레딧으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팀명을 프레딧 브리온으로 변경했다.
2. 2020 LoL KeSPA Cup ULSAN
첫 경기인 KT전에서 심각한 운영을 보여주며 역전패했지만 한화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6강 진출도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였는데 2일차에 2군 스태프 코치 중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격리를 위해 남은 경기를 기권하게 되었다.브리온 입장에선 정말 안타까운 상황. 스토브리그에서 법적 분쟁으로 인해 시즌 시작 전부터 선수단 분위기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었고, 그나마 모인 선수들에 대한 관계자들의 평가는 냉정하게 리그 최하위라는 얘기까지 들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1일차에서 브리온이 보여준 경기력은 리그 최하위라는 평가를 반전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굉장히 좋았었고, 2일차 상대였던 젠지와 T1도 결과론적이기야 하지만 영 좋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여 브리온이 충분히 이겨볼 법했던 경기력임을 감안하면 시즌 전 선수단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환기할만한 했던 기회를 어이없이 날려버린 셈이 되었다. 노페 정노철 또한 브리온에 대해 이번 케스파컵을 통해 신생팀이 기세를 얻고 스프링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것을 철없는 2군 코치진이 어디 놀러갔다 코로나에 걸려 온거라면 정말 난리가 났을거라 언급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히도 검사 결과 1군 내에 코로나 확진자는 없었다고 한다. 2군 선수단에서도 확진판정을 받은 코칭스태프를 빼면 확진자가 없다고 한다. 단, 2군 선수들은 14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연습할 예정이라고 한다.
3.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에는 시즌 전 예상과 다르지 않게 압도적인 최하위로 시작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는 3~4승도 힘들다고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그 밑이 있다는 진에어급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조심스럽게 전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부정적인 이야기들만이 나오던 중 1월 21일, 디펜딩 챔피언 담원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이뤄낸다.
그리고 2월 4일, 자신들의 장기인 한타에서의 집중력을 통해 KT를 2:1로 누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같은 날 꼴찌 자리를 놓고 다투던 샌드박스가 패배하며 10위를 탈출했다!
같은 날, 서브 미드라이너인 야하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스프링 2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2월 6일 T1 경기를 앞두고 미드 라바가 건강 문제로 미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라바를 대신하여 서브 정글러인 치프틴이 출전한다. 첫 세트는 치프틴이 미드, 엄티가 정글을 갔고 대패한 이후 두 번째 세트는 엄티가 미드, 치프틴이 정글을 갔으나 역시 대패하여 라바의 빈 자리를 느끼며 6패 째를 기록했다.
2월 18일,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 롤킹 라바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면서 1라운드 3승 6패, 9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이 승리로 콩두 몬스터 시절이던 2017년 스프링 시즌 이후로 4년만에 시즌 3승을 기록했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KT와 그 다음 경기인 젠지전에서는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확실히 폼이 올라온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젠지전 2세트에서는 헤나-딜라이트 바텀 듀오가 LCK 최고의 바텀 듀오로 평가 받고 있는 룰러-라이프를 상대로 바텀 차이를 내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이 후의 전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T1전에서는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0 완승[2]을 거두었다. 엄티는 1,2세트 모두 PoG를 받으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566일만에 LCK 복귀전을 치러 화제가 되었던 야하롱 역시 클로저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LCK 복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호야, 헤나, 딜라이트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딜라이트는 2세트 쓰레쉬로 슈퍼플레이를 여러번 보여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무려 2,093일, 5년 9개월만에 시즌 4승째를 달성한 건 덤.
3월 7일 DRX와의 경기에서는 T1을 잡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상대팀이던 DRX에게 시즌 첫 2-0 승리를 헌납한 건 덤이다. DRX와 대등하게 싸웠으나 첫 세트에는 조합의 차이로, 2세트에는 운영의 차이로 인해서 아쉽게 패배했다.
담원 기아전에서는 1라운드에서의 업셋을 재현하나 싶었지만 0-2로 완패당했다. 그래도 1세트는 나름 접전을 펼쳤었고 2세트도 엄티가 날카롭게 잘라먹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1황 담원 상대로 무기력하게만 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아프리카전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 이상을 해주며 2-0 완승,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날 T1이 젠지를 2-0으로 이기면서, 5위 트래직넘버는 소멸했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대 6위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꼭 이겨야만 했던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는 미드-바텀이 쌍으로 저점을 찍으면서 0-2로 완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제대로 켜져버렸다.
끝끝내 3월 25일 한화생명전을 0-2로 지면서 한화생명에게 1세트도 따내지 못한 게 확정되면서 플레이오프 희망도 끝났다.
3월 27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0-2로 패배하면서 최하위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4.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4.1. 1라운드
개막전에서부터 리브 샌드박스를 완파하며 기세 좋게 시작했다. 특히 전반적인 라인전 체급이 향상된 듯한 모습이 일품. 초반부터 적 서밋에게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호야와 개막전 펜타킬의 주인공이 되며 인생 경기를 찍은 라바, 그리고 초반 설계를 통해 게임을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엄티 그리고 교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헤나 - 딜라이트 등 선수들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머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갈한 운영으로 게임을 굳히기까지 한 건 덤.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아프리카 전에서 2:1로 패배하며 아직 갈 길은 한참 남았다는 것만 보여주고 말았다. 라인전에서 잘 버티는 듯 했던 호야는 되려 기인에게 이긴 세트에서마저 밀리면서 탑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해야 했고 헤나 - 딜라이트 듀오는 전 경기와는 달리 기껏 라인전에서 잘 풀어놓고 한타 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후반 운영이 약점이라고 평가받았던 그 아프리카를 상대로 운영 싸움 때 무기력하게 당해주었다는 것. 그나마 오리아나로 빼어난 활용을 보여주면서 1세트 POG를 받은 라바의 폼이 캐리롤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높았다는 것만은 호재였다.
하지만 2주차에서 T1과 전패 행진 중인 한화생명에게 연패하며 저조한 경기력만 노출하고 말았다. 하지만 3주차 수요일에 다시 담원 기아를 상대로 업셋을 이루어냄으로써 킹 슬레이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라바가 롤킹 모드를 제대로 발현한 것과 동시에 연패 기간 동안 침묵했던 딜라이트가 준수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3] 그리고 교체 출전한 치프틴 역시 기세 좋던 말랑을 말려버리며 성공적인 활약상을 선보였다. 3주차 토요일에도 강팀으로 평가받던 농심 레드포스를 말 그대로 압살하며 킹 슬레이어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헤나의 절망적이던 바루스 궁극기 적중률도 어느 정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1위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던 전 경기의 기세는 어디로 가버린 건지 KT와 전패 중이던 DRX에게 연패하며 순식간에 9위로 떨어졌다. 팀의 핵심인 딜라이트가 상대 신인 준보다 많은 쓰로잉을 저지르거나, 총사령관 엄티의 설계가 엇나가자 호야의 센스있는 솔방울탄 오른궁과 헤나의 솔킬 등은 별 의미가 없었다. 충격적이게도 젠지에게 세트를 따내고 2~4위인 담원 농심 샌드박스를 잡았지만, 그 아랫 순위 팀들에게 모조리 패배했다. 이건 아나키 시절 아프리카도 아니고 15 스프링 진에어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리그제 역대급 의적이다.
전체적으로 15년 스프링 1라운드 진에어와는 완전 정반대의 팀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때와 리그 스타일도 정반대이기 때문. 라인전 단계에서 반반조차 버거운 브리온과 달리 당시 진에어는 라인전을 압살하는 빈도는 적지만 무너지는 빈도는 더 적은 제법 안정적인 팀이었다. 브리온이 운영적으로 심심하면 한 번씩 아쉬운 움직임이 나오는 것과 달리 진에어는 실수없는 운영을 바탕으로 늪롤을 창시했다. 반면 브리온이 교전 합과 한방 폭발력이 확실한 것과 대조적으로, 진에어는 유리한 경기에서도 상대의 숨통을 확실히 끊지를 못했다.
즉 교전을 기피하고 롤 엑소더스로 하위권 개인기량이 폭망했던 15 롤챔스에서는 강팀과 끈적하게 비비며 의외의 저력을 과시하다가도 약팀을 만나면 당최 숨통을 끊지 못하고 결국 자멸하는 진에어가 의적이었다면, 대부분 적극성을 띄지만 팀합이 심하게 엇나가는 6년 후의 롤챔스에서는 빠르게 팀합을 맞춘 강팀들을 상대로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저력은 갖추었지지만 흔들리는 중하위권을 상대로 초중반부터 이득을 착실히 굴리질 못하고 기복으로 인해 오락가락하는 브리온이 의적이 되어버린 셈. 2라운드에 약점 보완이 가능할지는 주로 정글서폿 선수들의 폼 안정화와 팀 운영 개선에 달린 듯하다.
4.2. 2라운드
그런데 2라운드에서는 어느 정도 피드백이 되었는지 KT전 패배 이후 아프리카와 DRX를 잡아내며 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7주차 첫 경기였던 농심전에서도 비록 석패했으나 치열한 혈전을 벌이며 자신들이 왜 강팀 킬러라 불리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탑솔러인 호야와 바텀 듀오인 헤나 - 딜라이트의 라인전 체급이 향상되었다는 것. 거기에 더해 폭발력에 안정감까지 나름 겸비하게 된 라바와 팀 운영의 중심인 엄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희소식.
그러나 다음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 서머 최악의 졸전을 선보인 끝에 패하며 9위까지 추락했다. 같은 날 6위 아프리카가 젠지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는 바람에 플옵과도 거리가 멀어진 건 덤. 라인전 체급을 올린 듯 했던 호야는 되려 그 모건에게 경기 내내 밀리며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렸고 헤나 - 딜라이트도 침묵했다. 중요한 점은 팀 승리의 중심이 되어야 할 엄티가 또 다시 기복을 드러내며 부진했다는 것. 그러나 중후반 저력을 과시하며 2세트에서는 기분 좋은 역전승도 따냈고 완전히 초반부터 밀린 3세트에서도 중간중간 노림수를 적중시키며 한화생명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등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또 다시 라인전 체급 면에서 문제점이 튀어나왔다는 부분은 아쉽기만 하다.
사실 이 경기 이후에 T1 - 담원 - 샌박 - 젠지라는 헬대진이 남아있지만 플옵권 팀들을 상대로는 똑같은 체급을 구현해내며 승리하거나 최소 치열히 맞붙는 것이 일상인 브리온 입장에서는 도리어 할 만한 대진이라고 볼 여지도 없진 않다. 그러나 경쟁팀인 한화생명과 KT에게 더블을 당한 것은 너무나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4][5]
결국 8주차의 유일한 매치인 T1전에서 1:2로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가 희미해지고 있다. 강강약약 팀컬러를 살려 순위표를 정할 여력은 남아 있지만, 일단 브리온의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낮아졌다.
8월 5일부터 진행되는 맥도날드와 LCK의 콜라보레이션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차별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포토카드에 다른 9팀과 달리 단 한 명의 선수도 없었고, 심지어 다른 팀은 두 명 이상의 선수가 있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
그리고 8월 5일 담원 기아에게도 대차게 깨지며 11패를 찍었고 이미 6위 아프리카가 8승이라 브리온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고, 이로 인해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LCK 팀 중 처음으로 2021 롤드컵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다.[6]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도 괜히 의적이 아니라는 듯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이며 3꽉까지 갔으나 끝내 벽을 넘지 못한 채 석패하며 12패를 달성하였고 다음 경기인 젠지전에서도 접전 끝에 2:1로 석패하며 6연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13패에 도달, 지난 시즌과 같은 승패를 기록한 채 마무리하게 되었다. 사실상 도깨비 팀이라는 기믹에 가려져서 부각이 안 되었을 뿐 여전히 탈꼴찌에만 만족해야하는 최하위권 팀이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로서 남아있게 되었다.
5. 총평
콩두 몬스터 시절부터 이어진 연속 꼴찌 기록을 4번째로 끊어내는데는 성공했으나 결국은 LCK 팀 중 처음으로 롤드컵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기에 사실상 실패한 시즌이 되어버렸다. 비록 LCK 프렌차이즈화 때 유일하게 CK 팀으로 LCK에 합류했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을 전원 방출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스프링과 서머까지 치렀으나 결국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21년을 마감해야 했다. 그나마 19년 진에어마냥 압도적인 꼴찌로 몰락하리라 여겨진 팀이었으나, 그래도 예년같으면 강등권은 벗어날 성적을 기록한 것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프레딧 브리온이 기대나 호평을 받았던 이유는 담원과 같은 강팀들을 잡아내거나 치열히 다투는 저력과 적극성에 있었는데, 이 때문인지 오히려 경쟁을 해야하는 KT나 한화생명 같은 동부 팀들에게는 도리어 더블을 당하고 심지어 DRX에게도 첫 승을 안겨주는 등 의적 모드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바텀 체급이 나쁘지 않고 미드 라바가 롤킹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설계의 엄티라는 별명답게 초반을 풀어가는 운영이 탁월한 정글러까지 보유했지만 결국 이러한 장점도 심각한 기복과 기본적으로 강하지 않은 라인전 체급에 가려졌다. 치프틴과 야하롱을 백업으로 기용하며 활로를 모색해보려는 시도도 했지만 그닥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탑라이너를 포함해 새로운 선수 영입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포터 매물도 별로 없고 진작에 최상위 유망주로 평가받던 딜라이트는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고, 매물은 많이 풀렸지만 영입 경쟁에서 성공할지 미지수인 미드나 정글은 영입 대박이 터지지 않는다면 이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6. 팀별 둘러보기
LCK 2021 시즌 팀별 | ||||
DK | GEN | T1 | HLE | NS |
LSB | DRX | AF | KT | BRO |
| ||||
[1] 9위를 기록했던 한화생명은 쵸비, 데프트 등을 영입하면서 적어도 하위권 전력은 탈출했다는 평이고, 8위 팀 다이나믹스는 피넛을 영입하고 리치를 잔류시키면서 전력이 강화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2] T1의 2021 스프링 정규시즌 마지막 패배이자, 2021 스프링 2라운드 유일한 0-2 패배이다.[3]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팀의 억제기가 마공점이었다는 이야기가 돈다. 마공점이 버그로 글로벌 밴 되어 3주차가 되어서야 풀렸기 때문.[4] 사실 7주차까지 당했던 9패 중 6패가 같은 동부권팀을 상대로 내준 패배다. 6위인 아프리카와 압도적 꼴찌를 달리고 있는 DRX에게도(심지어 DRX의 첫 승 상대가 브리온이었다) 한 번씩 졌고 전술했듯 순위 경쟁팀들인 KT와 한화생명에게는 더블을 허용하기까지 했을 정도. 업셋을 따내는 것이 임팩트는 클 수 있지만 비슷한 순위에 있거나 아랫 순위에 있는 상대적 약팀들을 잘 잡아놔야 순위 경쟁에 있어서도 한결 유리하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셈.[5] 실제로 정규 시즌 종료 시점에서 6위로 플옵에 안착한 아프리카와 비교해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데, 아프리카의 경우 본인들과 DRX도 한 번씩 잡은 것에 더해 결정적으로 플옵권 경쟁 상대였던 한화생명과 KT를 상대로 더블을 가져감으로써 동부의 왕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데 성공했다. 반면 브리온의 경우 전술한 것처럼 KT와 한화생명에게 더블을 헌납하며 동부 3용 중 가장 낮은 순위에 랭크되고 말았다.[6] 먼저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DRX는 스프링의 20점이 있어서 희미하게나마 선발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