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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15
해외 e스포츠 기자 FionnOnFire가 나진의 충격적인 소식이 있다고 트윗했다. "당신이 나진의 팬이라면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하는 등 여간 보통인 소식이 아닌 모양이다. 결국 해체설까지 돌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박정석 감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면서 해체설은 잦아들었다. 팬들은 감독보다는 코치 쪽을 갈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충격적인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니 무엇일지는 애매.11월 30일에 나진은 오피셜로 듀크와 피넛을 제외한 전 선수와 박정석 감독의 탈퇴를 고지했다. 기사 차기 감독은 모쿠자와 비닐캣 중 1인이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런데 뜬금없이 박정석 감독이 CJ로 이적하면서 나진 팬덤은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 상태이다.[1]
12월 1일 오피셜로 듀크와 피넛, 비닐캣, 모쿠자와의 계약 해지를 고지하면서 나진에 남은 선수와 코치는 한명도 없게 됐다기사 이에 따라 팬들의 관심은 나진이 LCK 시드를 정리할지, 혹은 타이거즈와 같은 팀을 영입한다든가 해서 팀을 유지할지에 쏠리고 있는 상황.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모두 내보내면서 나진의 행보가 주목받은 가운데, 오뀨의 친형이 나진 팬카페에 결국 해체됐다는 글을 올리면서 해체설이 강하게 돌았다. 또, 김봉준과 와치의 전화 통화[2]에서도 팀 해체 이야기에 와치가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이 설이 강하게 지지받았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나진이 해체된 오피셜이라도 뜬 것으로 오해할 만큼 나진은 끝났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해가 다 가도록 해체 오피셜이 나지 않다가 12월 17일, 다음팟 방송에서 비닐캣이 챌린저 PD에게 1부 리그 멤버 구성중이며 탑과 정글만 공석이다라고 현황을 밝힌 뒤 포지션을 묻고 관전해도 되겠냐는 대화를 나눈 것이 찍히면서 해체가 아닐 가능성이 생겼다. 그 PD가 추가로 밝힌 바로는 나진은 해체가 아니라 단순히 멤버를 물갈이한 것이었다고. 2015 스프링 때 멤버와 코칭 스태프 전원을 물갈이한 삼성이 시드를 유지한 전례를 따라갈 테니 나진의 시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것은 나진이 공식 발표를 낼 때 확인될 것이다. 비닐캣과의 대화 PD 멘트
결국 23일 위 대화가 인벤, PGR 등지서 이슈화되자 24일 해체가 아님을 공식 발표했다.링크 그러나 이미 모든 선수를 계약 해지했기 때문에 선수도 전원 교체되었고 나진이 스폰을 종료했기 때문에, 팀 이름도 바꿀 것이고 팀 마크도 새로 만들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새로만든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진을 잇는다고 얘기하는 것은 시드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단 기업 차원에서의 스폰은 종료했지만, 게임단 자체는 이석진 대표가 여전히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링크 이미 선발된 선수들이 EMF로 계정을 통일한 것으로 보아 팀명을 바꾼 것으로 보이며, 정글러는 아마추어를 선발했고 탑은 다음팟 PD인 Fart가 확정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정작 Tatoo, Young Boss에서 활동하던 Hipo 선수를 영입했다. 코칭 스태프는 IM에 있었던 'Micro' 김목경 코치를 영입했고 채우철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나진이 시드를 유지하면서 LCK 추가 선발전이 열리지 않게 되었고 그러면서 최근 돌풍의 팀인 ESC Ever의 실낱같은 LCK 참가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으나, LCK는 규정상 시드권의 매매가 불가능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에버의 미드 아테나가 EDG로 떠나면서 그 에버도 전력 유지 여부가 불분명해졌지만.
2.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
초반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이다. 확실한 에이스인 엣지마저 라인전 이후에는 챔프에 따른 편차가 적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답이 나오지 않는다. 히포가 한동안 라인전 이기는 것을 보기 힘들었던 트레이스에게 가루가 되거나, 원딜 출신인 구거는 쓰레쉬는 잘하는데 나머지는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로 굉장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LCK에 출전한 아마추어 팀들처럼 초반에 터뜨린 경기를 자연스럽게 역전패하는 경기를 만들어내는 중. 일단 라인업부터가 LCK 상위팀에 비해 전혀 강해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이 발전해도 잔류 못할 것 같다는 비관론도 있을 정도. 그나마 엣지가 명치를 두드려 맞으며 버티긴 하는데 이 팀의 노답성을 보면 그냥 이적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일단 스베누와의 경기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양쪽 다 못하다가 스베누가 더 못해서 이긴 경기라는 평가가 절대적이다. 게다가 3세트는 쉽게 이길 수 있던 경기를 한타를 말아먹어서 비벼지다가 백도어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그런데 SKT와의 경기에서는 조금 부족하지만 엣지와 구거의 활약으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2세트는 밴픽의 불리함을 운영으로 풀어나가며 승리한 만큼 경기마다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쏠-구거의 바텀 조합은 정글 개입 없이 SKT의 바텀인 울프와 뱅, 그것도 현재 프로 레벨에서 상위권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둘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게 되었다.
3세트도 역시 밴픽의 불리함을 가지고 시작했다. 럭스가 미드에서 엘리스에 의해 점멸이 빠진 틈을 노려 SKT는 3인 다이브를 계획했지만, 엣지의 빠른 판단과 구거의 적절한 백업으로 그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고, SKT는 바텀타워를 공략하는데 실패해서 이후 이어지는 용싸움에서 시야적 불리함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엠파이어가 29분만에 4용까지 무난하게 먹고 직후 교전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SKT가 이기고 바론을 갔는데 럭스가 궁으로 스틸했다. 그 결과 엠파이어는 5용과 미드 억제기 파괴라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싸움에서 조합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연이은 패배로 인해 결국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정글, 울프의 폼이 평소와 달랐다 하더라도 SKT를 운영으로 상대했다는 것과 경기력을 보면 다음 경기를 기대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평이 지배적.
특히 구거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2경기에서는 날카로운 사형 선고를 비롯한 쓰레쉬의 활용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고, 3경기는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싸움에서 패하고 게임이 끝날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뽀삐와 함께 엘리스를 잡아내고, 최대한 시간을 끌던 것도 이 경기의 백미 중 하나.
SKT전 이후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주차부터 7주차까지의 세트 득실이 1승 10패이며, 그나마도 1승은 CJ 상대로 거둔 것. 미드와 원딜이 분전하고 있으나 미드인 식스맨 로치를 탑으로 투입했음에도 탑에서 크게 밀리고 있고, 기계적인 운영 정도만 할 수 있음에도 그 운영을 해낼 판을 만들 플레이메이커가 없다 보니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1라운드 막바지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팀명을 바꾸긴 했으나, 선수 보강은 없었기에 2라운드에도 강등권의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2.2. 2라운드
더 큰 문제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시즌 초중반 선전의 비결은 엣지를 중심으로 한 포킹 조합으로 재미를 본 것도 있지만 쏠과 구거의 바텀 듀오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 당시에도 쏠의 포지셔닝과 템트리에 대한 호불호는 심하게 갈렸다. 그런데 바텀이 초반부터 터지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팀 전체가 답보 상태인 셈. 쏠은 잘 성장하고도 던진 적이 좀 있었는데 잘 성장하지 못하자 특유의 공격 성향이 부정적인 쪽으로 부각되면서 비판을 많이 받는다. 일부에서는 메카닉만 뛰어나니 연습생 시절 뛰던 탑으로 돌아가고 원딜을 영입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하는데 당시 CK 2[3]에서 쏠은 슬럼프였던 트레이스에게 개박살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오히려 크러쉬가 짬이 쌓이면서 엣지를 잘 보좌하고 있고, 탱커밖에 못한다던 히포가 갱플로 활약하는 등 위쪽에서는 발전이 있으나 반대로 아래쪽이 문제가 되어버렸다. 더불어 팀 단위에서는 운영보다 한타 쪽이 정말 좋지 못하다. 이것을 커버하는 꼼수가 포킹조합이었는데 최근 엣지의 미드 바루스가 1밴으로 짤리자 전투력에서 연전연패하며 침몰중.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는 소환사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선택한 리산드라와 노틸러스를 가지고 전투 개시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두드려 맞다가 패배했다. 경기 내내 김동준 해설과 이현우 해설이 답답해 쏟아내는 멘트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현우 해설은 "한타 각이 못해도 5번 이상은 나왔다.",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싸움을 걸지 못하나? 팬들에게 욕 먹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은 프로가 아니다" 등등 유례없는 극딜을 퍼부었다.
그리고 스베누한테 패했다. 스베누는 후원사인 스베누의 월급 때먹기로 선수들이 고생이 매우 심하고, 성적에도 영향을 준다고 쉴드칠 명분이라도 있지만, 콩두는 스폰도 멀쩡한데 이정도로 박살이 나는 걸 보면 할 말이 없다. 이 날 원딜러 쏠은 클템에게 "포지션 이상해요, 딜 못 넣어요, 캐리력 없어요."로 3단 극딜을 먹었고, 팀은 해설진이 대놓고 운영 못한다고 다시 한 번 까였다. 선조격인 나진의 이름에 제대로 먹칠을 하는 셈.[4]
SKT전에서 보여줬듯이 콩두의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은 썩 부족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LCK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질 운영으로 팀 성적이 바닥을 치고 있다. 팀의 운영 능력이 선수 개개인 보다는 팀 단위의 지도나 케어가 필요한 부분인데 이러한 측면이 팀 창단 초기부터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자리잡고 개선되지 않는 점에서는 코치진의 지도력에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다만 ROX전에서는 의외의 활약으로 세트승을 따낼 뻔했다. 특히 2세트는 엣지의 르블랑과 쏠의 진을 필두로 한타를 여는 족족 대승하며 넥서스를 파괴 직전까지 몰고 갔었다. 그러나 프레이의 슈퍼 플레이로 상대 넥서스를 부수던 딜러들이 전원 사망, 본진 포탑도 다 날아간 상태에서 역으로 빠르게 밀리며 0:2 패배.
4월 1일 만우절 경기에서 스베누가 거짓말처럼 롱주를 잡아내고 2승째를 거두었다. 콩두의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그냥 이대로 단독 최하위로 떨어질 것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삼성전과 kt전도 분발했지만 결국엔 1:2로 패하고 말았다. 유일하게 프로경험이 있던 미드 엣지는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탑의 히포와 정글 크러쉬는 기복은 있어도 장점 하나는 뚜렷한 반면 바텀 듀오는 여전히 답이 없다. 쏠은 템트리 이상하고 포지셔닝 이상하고 라인전 못하고 딜 못 넣고 구거는 현 메타에서 필수인 알리스타를 들고 몇 번이나 분쇄를 맨 땅에 박거나 궁을 들고 죽는 등 눈갱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승강전에서 그 둘이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서브 바텀 듀오 영입은 필수일 듯.
아프리카 전 이후 후반부에선 한타 능력은 어느정도 되는 편이다. 단 바텀 듀오가 되는 게 아니라 위쪽 3인방이 되는 편. 그러나 중요 기점마다의 전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지키지 못할 걸 지키려 들다 말아먹는다던지, 지켜야 할 타이밍에는 인원 공백으로 공짜로 내준다던지 하는 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하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kt전 3세트에선 탑이 데스 적립을 많이 했지만 딜라인인 미드와 원딜의 성장이 나쁘지 않았고, 글골 차가 났지만 꾸역꾸역 4용을 쌓아놓고 있었다. 사실상 5용이냐 바론이냐로 이지선다를 걸면서 운영을 했어야 하는데, 바론을 먼저 쳐버리면서 자멸해버렸다.
최종 성적은 1승 17패로 꼴찌. 패배누, 전패누라 조롱받던 그 스베누에게도 밀렸다.
전반적으로 오브젝트 관리를 굉장히 못하는 데다가 경기 중 중요 기점에서의 판단도 좋지 못하고, 손만 된다는 평조차 2명은 그렇지 못하다. 그야말로 15 삼성의 완벽한 하위호환. 승강전 전까지, 전황을 냉철히 볼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르는 게 가장 급선무이다. 다행히 승강전까지는 시간이 길게 남았다는 데에 위안을 삼고 열심히 준비해야 잔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3.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ESC가 스베누에게 지명당하면서 콩두의 상대는 MVP로 결정났다. MVP의 경우 운영과 한타만큼은 탈 CK라는 평가인 반면 콩두는 운영도 나쁘고 한타도 원딜이 못해서 시즌 중후반에 아주 심각했을 정도로 불안하다. 그나마 MVP의 약점은 실력과 인성 양면에서 최근 논란을 만들고 있는 미드 라이너 이안이라서[5] 콩두의 미드 라이너이자 에이스인 엣지의 어깨가 아주 무겁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콩두의 구멍으로 평가받던 바텀 듀오가 랭크 게임 순위를 많이 끌어올린 것은 호재.하지만 MVP와의 승강전 끝에 1:3으로 패하며 LCK 사상 2번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콩두는 비록 시드권 승계 과정에서 잡음은 있었지만 과거 나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국내 1세대 LoL 팀이었던 EDG의 적통을 잇는 팀이며, 현재 존재하는 우리나라 프로 LoL 팀을 통틀어도 전통과 역사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팀이다. 이런 콩두의 강등은 어떤 의미로든 의미가 큰 사건이다.
특히 승강전 1세트 경기에서는 시야 없이 바론을 먹다가 역전당하는, 프로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하드 스로잉을 선보였다. 이 안일하기 짝이 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본 김동준 해설과 이현우 해설은 이후 10분간 콩두의 운영 미숙을 크게 질타했다. 이 때 두 해설이 쏟아낸 독설을 대략 정리하면 이렇다.
도대체 롤챔스에서 배우는 게 뭡니까? 기본과 교과서 아니겠습니까?
외국이라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국, 롤챔스 무대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을 쉽게 이기려고 해서 그래요.
일확천금을 노리는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을 한 방에 이기려고 해요. 어떻게 한 방에 이깁니까? 상대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오는데요.
유리한 게임을 바론 스틸 한 방에 내주는 것은 LoL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사고지만, 바로 전날 스베누와 ESC의 대결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후 결과가 어땠는지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플레이가 나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코칭 스탭과 선수들이 과연 경기에 대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하긴 했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경기였다.외국이라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국, 롤챔스 무대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을 쉽게 이기려고 해서 그래요.
일확천금을 노리는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을 한 방에 이기려고 해요. 어떻게 한 방에 이깁니까? 상대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오는데요.
다만 많은 팬들이 공중분해를 예상하는 스베누와 달리 2부 리그에서 더 담금질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팀이다. CK에 더 어울리는 팀이 LCK 물을 1시즌 먹었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던 것. 나름 가능성은 있는 선수들인만큼 2017 스프링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그렇다면 오더 플레이어의 영입이나 코치진 물갈이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4. 2016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시즌 시작 전, 구거가 원딜로 전향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정글러 펀치가 입단했다.
역시 한 시즌을 LCK에서 보낸 경력이 어디 가진 않는지 Pathos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같이 강등된 스베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쯤되면 이 둘을 강등시킨 MVP나 ESC가 변종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중.
그리고 6월 14일 기대를 받던 스베누와의 사실상의 CK 결승 매치로 불리던 매치에서 1세트에서는 서로 막장 경기력을 보이던 중 더 크게 던진 소울의 마오카이를 받아먹고 승리했으나 연달아 두 번 플로리스의 리 신을 열어주는 막장 밴픽 끝에 패배.
팀 자체의 전력이 워낙 막강하니 CK에서 스베누와의 양강 구도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밴픽 구도나 운영 수준을 볼 때 역량 미달 코치진의 체질 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월 27일 부터 질병 문제로 팀을 나갔던 제파가 코치로 합류한다.
6월 30일 IGS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당초 시즌이 시작되기 이전에 콩두와 스베누는 서로가 아니면 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투톱을 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이를 뒤집는 충격패가 나왔다. 이전 라운드 RSG와의 경기에서 1:2로 신승을 거두면서 불안한 징후가 포착되었지만 설마 하던 일이 정말로 일어나고 말았다. 같이 CK로 강등된 스베누와 극명하게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스베누는 강등 이후 절치부심 끝에 말 그대로 CK를 승률로나 경기력으로나 씹어먹고 있지만 콩두는 6월 30일 기준 공동 4위에 마크되어 있을 정도로 순위도, 경기력도 딱 CK 중위권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팬들이 스베누와 콩두 강등 이후 두 팀이 와신상담 끝에 CK를 평정하고 승강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절반만 들어맞는 중. 콩두는 되려 강등 이후 운영이나, 오브젝트 컨트롤, 선수들의 판단력이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CK 현지화가 진행되는 듯하다. 이쯤 되면 채우철 감독 이하 코치진이 일을 하기는 하는지 의심되는 수준.
7월 5일 StarDust와의 경기는 세트 스코어 2:1로 신승을 거두었다. 승리하기는 했으나 1세트는 처참히 무너졌고 2, 3세트 역시 답이 안보이는 졸전을 펼치며 내내 끌려다니다가 StarDust의 하드 쓰로잉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었다. 물론 상대의 쓰로잉을 받아 먹는 것도 팀의 능력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이 날 콩두가 보여준 경기력은 당시 성적을 감안하더라도 도대체가 이것이 진정 LCK에서 1시즌을 굴러먹다 온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라인전, 운영, 한타 등 모든 면에서 StarDust와 비슷하거나 뒤떨어지는 수준이었다. 더불어서 순위는 여전히 4위. 현재까지의 경기력만 보면 승격은 커녕 승강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7월 12일과 7월 18일 귀신같은 2위 본능으로 Virtuoso Gaming와 Ever8 Winners를 2:0으로 완파하면서 역시 LCK 출신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는 Ever8 Winners를 3:0으로 압살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예상대로 스베누를 상대했는데, 스베누의 우승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스베누를 3:1로 제압하면서 콩두의 이름으로 첫 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5.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그리고 승강전에선 CJ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후 승자전에서 ESC를 3:1로 완파하고 2017 스프링 승격에 성공했다.특히 승강전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과 강등당하던 시절 해설진에게 당하던 극딜을 겹쳐 보면 콩두가 정말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쫄보처럼 반 가르고 라인전과 포킹만 하며 아무 사전 작업 없이 대형 오브젝트에만 승부를 걸다가 상대에게 킬도 오브젝트도 다 주고 무너지던 것이 강등 때의 모습이었다면, 이번 승강전에서는 철저한 사전 작업과 망설이지 않는 공격성으로 반드시 근거를 만들고 바론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결정적인 바론 사냥으로 우위를 점한 1, 3세트의 경우, 킬을 먹긴 했지만 바론까지 치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시도하여 바론을 먹었는데, 이는 LCK 시절의 콩두가 보여준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팀웍과 개인 기량 면에서도 일취월장하였는데, 경기 후 채우철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CK에서 승리해 본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된 듯하다. 게다가 제파 코치의 가세로 팀의 약점으로 꼽히던 바텀 선수들의 경기력이 급등했고 밴픽 면에서도 한결 매끄럽고 날카로워진 모습이 나타났다.[6]
6. 2016 LoL KeSPA Cup
10월 20일 공식 SNS에 히포, 크러쉬와 결별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케스파컵은 남은 멤버 5명이서 준비한다고 한다.10월 24일에는 채우철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하면서 감독직이 공석이 되었다.
이어 28일에는 김목경 코치가 팀을 떠나 오버워치 팀인 Awesome를 창단한다고 한다. 11월 2일 콩두 컴퍼니의 팀 창단 행사를 통해 전 스타2 프로게이머인 장민철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인 코치 체제로 간다는 것을 보아 이재민 코치의 계약도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펼쳐진 2016 LoL KeSPA Cup에 출전했고 12강에서는 KeG 서울을 상대로 무난하게 2:0으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했고 이후 8강에서 kt와의 경기에서도 접전을 펼치면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도 지난 케스파컵 우승팀인 ESC Ever를 2:0으로 압도하며 케스파컵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ROX Tigers에게 1:3으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지만 ROX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LCK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12월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장민철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하고 남은 5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7. 팀별 둘러보기
LCK 2016 시즌 팀별 | |||||
ROX | SKT | [[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리그 오브 레전드/2016 시즌|'''SSG''']] | KT | AFs | JAG |
MVP | LZ | ESC | CJE | SSB | K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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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감독 단독 방출의 가능성이 낮았던 것이 애초에 성적이 아닌 멘탈 관리를 위해 데려온 감독이었고, 오뀨 등의 사례를 보면 알지만 2015 시즌에도 충실히 직무를 이행했다. 픽밴 및 전략 전술로 인한 문책성 방출이라면 오히려 모쿠자나 비닐캣 쪽에 문책이 들어갔어야 이치에 맞는다.[2] 동영상 33분쯔음. 소리가 크므로 주의.[3] 공식적으로는 프로팀의 2군들을 위한 리그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각 팀의 주전들이 출전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4] 사실 나진 시절에도 운영 면에서 뛰어난 팀은 아니었다. 나진 소드의 경우 개개인의 피지컬과 과감한 다이브를 통해 공격적인 게임을 표방하는 편이었지 빡빡한 운영을 통해 이득을 보는 스타일의 팀은 아니었다. 나진 쉴드 및 통합 이후의 나진은 말이 좋아서 방어적 운영이지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쫄보 메타'라는 조롱을 듣는 팀이었다. '나진 타임'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잘라 말해서 막눈, 쏭, 고릴라라는 확실한 메인 오더 감이 있었을 때는 좀 나았지만 나머지 경우 나진의 운영 능력만 놓고 보면 얄짤없이 대기업팀 최약체.[5] 비록 몰랐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선배" 프로게이머인 미키에게 게임 내내 실력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모습이 개인 방송을 통해 송출되어 논란을 빚었다.[6] 다만 이 인터뷰에 따르면 플레이오프때 제파의 암이 재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