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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8:42:36

2023년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및 번복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사건
▲ 엠빅뉴스의 영상
(2023년 3월 30일)
▲ SBS의 보도
(2023년 3월 31일)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발생일시 2023년 3월 28일 17:30 (2023년 제2차 이사회)
2023년 3월 28일 18:59 (사면 발표)
유형 스포츠 사건
쟁점 승부조작 행위자에 대한 사면 강행
▶ 규정·절차에 어긋난 자의적인 사면 단행
▶ 불충분한 여론 수렴, 불투명한 정보 공개
당사자
행위 주체
대한축구협회
ㅤㅤㅤㅤ(회장: 정몽규)
대상
사면대상자 100명
(승부조작 관련자 48명 및 기타 인원 52명)
상태 사면 철회[1]
(2023년 3월 31일 / 최종)

1. 개요2. 경과
2.1. 대한축구협회의 입장발표2.2. 대한체육회한국프로축구연맹의 유권해석 거부2.3. 붉은 악마의 공식 입장2.4.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성명문 발표2.5. K리그 서포터들의 시위2.6. 유튜버 및 전현직 축구관련 종사자들의 반응2.7. 커뮤니티 반응2.8. 대한축구협회의 사면 재심의 결정2.9. 사면 전면 철회
3. 사면 철회 이후
3.1. 임원 3명의 사임3.2. 부회장단, 이사진, 위원장단 총 사퇴 3.3. 사면 대상 100인 명단의 불완전 공개3.4. 최성국의 지상파 인터뷰3.5. 대한축구협회 이사진 재구성 명단 발표
4.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정5. 사면 추정 명단
5.1. 조작범 외 의문의 52인
6. 비판 및 문제점
6.1. 절차 및 자격의 문제6.2. 한국 축구의 도덕성 저하 우려6.3. 승부조작 면죄부의 선례 제공6.4. 한국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대6.5. 일부 인사에게만 집중된 관심
7. 해당 이슈로 재조명된 사실8. 오해

[clearfix]

1. 개요

2023년 3월 28일, 대한축구협회가 이사회를 통해 대규모 사면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을 벌인 축구인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논란이 된 사건.

2. 경과

[보도자료] 대한축구협회, 축구인 100명 사면 단행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징계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

사면 대상자는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고 있는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다.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당시 선수 48명도 포함돼 있다. 협회가 사면 조치를 단행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4년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달성한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을 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는 "자의적인 사면이 되지 않도록 제명 징계를 받은 사람은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7년, 무기한 자격정지 또는 무기한 출전 정지의 경우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5년, 유기한 자격정지 또는 출전정지자는 징계처분 기간의 절반 이상 경과한 자들을 사면 검토 대상자로 했다. 성폭력이나 성추행에 연루된 사람은 제외했고, 승부조작의 경우에도 비위의 정도가 큰 사람은 사면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면이 승부조작에 대한 협회의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모든 경기에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대한축구협회 공식 보도자료
2023년 3월 28일, 클린스만호의 두번째 평가전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17시 30분부터 대한축구협회가 이사회를 열었고 우루과이전 평가전 공식 명단 발표 6분전, 경기 킥오프 약 1시간 6분쯤 전에 징계 중이던 축구인 100인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다. 사면 대상은 각종 비리 행위로 징계 중인 전현직 지도자·선수·심판 등으로 죄질이 중대한 몇몇 이들을 제외한 대규모 사면이다.

축구협회측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자축하는 화합의 장을 열기 위해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하면서 100인의 사면 대상자들 중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은 제외했다고 밝혔으나, 문제는 사면 대상자 중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했던 범인들이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최성국 등 브로커 역할을 한 인물이나 권민준(권집), 염동균처럼 주범이나 그에 준할 만큼 악질적이었던 선수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다만 강력범죄까지 저지른 K씨승부조작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D씨는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

취재 결과 대한축구협회에서 저들의 사면을 위해 치밀하게 일을 설계한 것이 드러났다.[2] 지난 2013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징계 경감을 시도하려다 맹비난을 받고 철회한 사례를 의식했는지 이번에는 절차를 최대한 안건 가결에 유리하게 조정한 것이다. 기존에 사면 얘기를 철저히 보안에 부쳐서 임원들은 28일 이사회에서 승부조작범 사면 안건을 처음 본 사람들이 대다수였으며, 투표 방식은 찬반 투표가 아니라 안건을 낸 뒤 이의가 없으면 통과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지난번 일로 호되게 데인 연맹 측 관계자[3]가 급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했지만 묵살되었고, 결국 안건이 그대로 통과됐다.

원래는 29일 오전에 보도자료를 내기로 했다가 엠바고가 깨질 경우를 우려해 우루과이전 한 시간 전에 기습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전해진다.#

29일 저녁에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사람 중에 반대한 사람은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자리에 있었던 전직 K리거들이자 국가대표까지 역임했던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 등도 모조리 안건 가결에 침묵해서 사실상 동의를 표했다고 한다. #1 #2

최성국, 권민준(권집)[4], 염동균 등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48명의 전 축구인들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선수 복귀는 무리지만 이제 지도자 및 행정가로서의 활동은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에 축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었다.

2.1. 대한축구협회의 입장발표

2023년 3월 29일 20시 55분에 이번 사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Q/A]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축구인 사면 의결에 대하여
지난 28일 열린 대한축구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한 사면 조치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사면 배경 및 추가 내용을 설명 드리오니,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folding [ 전문 보기 ]
Q: 사면의 취지와 배경은?
A: KFA는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에는 FIFA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 및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빛나는 성과를 축하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새 출발을 하는 시점에서, KFA는 축구계 대통합을 위한 조치를 고민해 왔습니다.
징계자들에 대한 징계 감경 요청은 축구인들로부터 지난 수년간 계속 있어 왔습니다. KFA는 축구계 대통합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면에는 오랜 시간 징계로 자숙하며 충분한 반성이 이루어진 징계 대상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가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대한체육회에서 승부조작 등 일부 행위에 대하여 징계 감경 및 사면 불가 규정을 삭제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5]
Q: 사면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되었나?
A: 이번 사면은 공정위원회 규정 제24조에 적시된 대한축구협회장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 행사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자의적 사면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사면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서 KFA 공정위원회 규정 제23조의 징계 감경 관련 규정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제명의 경우 징계효력발생일로부터 7년, 무기한 자격정지 또는 무기한 출전 정지의 경우에는 징계효력발생시행일로부터 5년, 유기한 자격정지 또는 출전정지의 경우에는 징계처분 기간의 2분의 1 이상이 각각 경과한 자들을 사면 검토 대상자로 하되, 성폭력이나 성추행과 같은 성 비위 행위자는 제외하고, 승부조작의 경우에도 비위의 정도가 크며 충분한 반성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자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Q: 승부조작의 파급성을 고려할 때 이들의 사면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은데?
A: 승부조작 행위는 스포츠 정신의 근간을 해하는 범죄적 행위로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동안 KFA에서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KFA의 의지는 몇 년전 발생했던 고교 전국대회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KFA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1심 패소 판결에 끝까지 항소하여 결국 승소했던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사면 대상자 중 승부조작 가담자 48명은 벌금형과 집행유예형, 그리고 1년 내지 2년의 징역형 등의 형벌을 받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또한 이 중 27명은 2013년 프로연맹에서도 승부조작 가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보고 협회에 징계 감경 건의를 했으나 협회 이사회에서 추인이 거부된 적이 있습니다.
KFA는 오랜 고민 끝에 이들이 이미 국가의 처벌을 받았으며, 긴 시간동안 징계를 받으며 많은 반성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 징계 감경 건의가 올라왔던 시점에서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 달리 이들이 프로축구 현장에서 선수 및 지도자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다만, 이들에게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주기로 한 결정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사면 기준인 제명의 경우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7년 부분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앞서 언급 드린 것과 같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승부조작 등의 사안에 대해 징계 감면 및 사면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사면이 관련 규정과 기타 법규상 위반되는 점은 없습니다.
KFA에서는 혹시라도 이번 사면으로 승부조작에 대한 기본 입장이 조금이라도 변경됐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모든 축구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승부조작에 관한 예방과 감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철저히 할 것입니다.
Q: 사면 대상자가 지도자, 심판, 임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A: KFA의 이번 징계 사면으로 제명 또는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자들의 경우에는 원 징계개시일로부터 이번 사면 확정일까지 유기한 자격정지로 변경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합니다. 유기한 자격정지 징계자들의 경우에는 이번 사면 확정일을 기준으로 징계가 종료됩니다. 처음부터 징계가 없었던 것처럼 모든 권리가 회복되는 '복권'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아래 KFA 등록규정 및 대한체육회 규정에 의거하여 이번 사면 조치에도 불구하고 승부조작 징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제한을 받게 됩니다.
[대한축구협회 등록규정]
제34조(지도자·선수관리 담당자 등록)
② 다음 각 호에 해당되는 사람은 등록할 수 없다.
15. 체육회 관계단체로부터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로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
가. 폭력‧성폭력
나. 승부조작
다. 편파판정
라. 횡령‧배임
[대한체육회 경기인 등록규정]
제14조(등록 결격사유 등)
② 다음 각 호의 하나에 해당되는 사람은 지도자·심판·선수관리담당자로 등록할 수 없다.
13. 체육회 관계단체로부터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로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
가. 폭력‧성폭력
나. 승부조작
다. 편파판정
라. 횡령‧배임

위 KFA 등록규정은 KFA에 등록된 모든 지도자, 선수 등에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사면 대상자들이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로서 활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합니다. 아울러 이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와 규정에 대한 확인을 거쳐서 최종 결정할 것입니다.
이는 폭력, 횡령, 배임 등의 사유로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았던 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 제명자나 무기한 자격정지자에 대하여 사면이 이루어지면, 징계가 진행된 기간 동안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관리됩니다.
Q: 징계 사면의 효력 발생 시점은?
A: 대한체육회에 사면 결과에 대한 보고 후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함과 동시에 사면의 효력이 발생될 예정입니다.
Q: 우루과이전 경기 당일에 경기 직전 기습 발표한 것은 의도된 것인가?
A: KFA는 이사회 성원을 이루기 위하여 가급적 많은 이사들이 모일 수 있는 날짜에 이사회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동안 매년 서울, 수도권에서 A매치가 개최될 경우 해당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이사회 의결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에서 가급적 신속하게 사실을 전달하기 위하여 이사회 직후 배포를 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우루과이전 경기 시작 전에 전달이 된 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Q: 사면 대상자 전체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A: KFA는 공정위원회 결과를 공표할 때 징계 대상자 명단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면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곧 징계 혐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이 되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습니다.}}}

2.2. 대한체육회한국프로축구연맹의 유권해석 거부

대한축구협회유권해석이 필요하다며 대한체육회 측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대한체육회 측에서는 "관련사항에 대해 사면 규정도 없으며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해 사실상 지도자로서 복귀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협회가 아무 실효성 없는 조처를 한 것이다" 라는 입장을 밝혔고[6]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3. 붉은 악마의 공식 입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즈 붉은 악마도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 했으며 만약 해당 사면 안을 강행할 경우 향후 A매치 보이콧 및 K리그 클럽 서포터즈와 연계한 리그 경기 보이콧,[7] 항의 집회 등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축구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전문 보기 ]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는 2023년 3월 28일에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습적으로 의결한 승부조작범죄자 48인을 포함한 비위행위자 100인의 사면안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

"승부조작 사건은 30년간 지속되어 온 K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의 근간을 흔드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란 점을 깊이 인식한다"
"한국 프로축구의 명예를 걸고 앞장서 K리그 내부의 승부조작 시도와 불법 베팅 등을 발본색원하겠다"

이는 12년 전 2011년 5월, 정몽규 축구 협회장이 프로 축구 연맹 회장 시절 국민과 축구팬에게 발표한 사과문의 일부이다.

이처럼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은 한국 축구의 근간을 흔들었던 최악의 사건으로 한국 축구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대한민국 축구팬과 선량한 축구인들이 그간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겪었음을 아는 이들은 바로 지금의 협회 수뇌부 아니던가?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쓰라린 상처를 정성스레 보듬어 가꿔온 한국 축구의 지난 12년.

공든 탑을 쌓는 마음으로 조금씩 올바르게 성장하던
K리그와 한국 축구를
3월 28일 정몽규 회장 이하 축구협회 수뇌부는
지난 12년 모두의 노력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행위를 일으켰다.

월드컵 16강이란 축제를 왜 범죄자들의 면죄부로 사용하는가!
법으로 치를 그들의 죗값과 별개로
축구팬들에게 그들의 죄는 용서가 있을 수 없는 바
왜 용서를 개개인이 아닌 일개 협회 수뇌부가 하려 하는가!

후배 선수들이 피 땀 눈물로 일군 환희를
어찌 범죄자들의 면피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단 말인가?

애써 일구고 지켜온 우리의 선과 윤리를 무슨 권리로 축구협회가 무너뜨리는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신화는 대한민국 축구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해 다시 일궈온 노력과 성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어제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들 스스로
우리의 성과를 폄훼하고 그 가치를 훼손시켰다.

만약 축제의 장을 화합의 장으로 잇고 싶었다면
단순히 우리만의 화합이 아닌 외려 대한민국 축구 외연 확장을 했어야 옳지 않은가.

▶축구협회에 묻는다.

연이은 국제 대회 유치 실패와 FIFA 평의원까지 떨어지며 대한민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이 땅을 치는 이때, 세계로 눈을 돌리기는커녕 애써 아물던 상처를 다시 터트리는 건 무슨 처사인가?

▶축구협회에 묻는다.

클린스만호가 출범하여 새로운 도약의 장을 만들어야 할 때, 경기 2시간 전 기습적인 발표의 저의는 무엇인가?

▶축구협회에 묻는다.

이전의 징계 유예는 받아들이지 않았던 기조에서 범죄자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이번 의결은 도대체 어떠한 상식인가?

▷축구협회에 요구한다.

축구협회는 2023년 3월 28일 자 사면 안을 즉각 철회하며,
해당 사면 안을 제시한 인사의 문책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팬과 국민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축구협회에 요구한다.

축구협회는 해당 100인의 징계를 유지하고
이러한 사건과 선례를 방지하고자
해당 범죄자 혹은 범죄 경력자들이 다시는 축구계에 몸 담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다.

◎축구협회에 경고한다.

해당 사면 안을 강행할 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는 향후 A매치 보이콧 및 K리그 클럽 서포터즈와 연계한 리그 경기 보이콧, 항의 집회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하여 행동할 것이다.

부디 대한축구협회는

우리 스스로가 당당해지고자 했던 12년의 노력을 헛되지 않도록,
영겁의 부끄러움으로 만들지 말라.

그릇된 판단과 과이불개한 선택으로,
한국 축구사와 더불어 세계 축구사에
크나큰 오점을 만들지 말라.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에게 요청합니다.

한국 축구와 40살을 맞이한 K리그의 역사와 근간을
흔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축구협회의 선택을
막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팬 모두의 강력한 지지 부탁드립니다.

2.4.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성명문 발표

3월 30일에는 현역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8]에서도 대화 창구를 마련해 선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

[ 전문 보기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 이하 '선수협')는 이번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의 제2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자축' 등을 이유로 징계 받았던 축구인 100명을 사면하기로 한 내용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힙니다.

선수협은 항상 각 선수단과의 미팅을 통해 약물 및 승부조작 근절에 힘써 왔습니다.
협회가 "승부 조작에 대한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오해 받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칫하면 승부 조작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기에 선수협은 상당히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승부 조작은 K리그 및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에 선수협은 승부 조작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매 시즌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협회의 사면 방안으로 인해 논란이 생기게 된 것을 선수협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협은 협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연맹 뿐만 아니라 협회도 대화 창구를 마련하여 선수들의 생각을 협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를 바랍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협회와 선수들 간에 마땅한 소통 창구가 없습니다.
이번 상황도 충분한 대화가 오갔다면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협회에 큰 실망을 하거나 질타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도 선수협 사무실을 비롯해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성난 축구 팬들의 외침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선수협은 이번 일이 큰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협회가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한국축구 발전에 필요한 내용이 이사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되기를 바랍니다.

2023. 3. 30.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2.5. K리그 서포터들의 시위

파일:몽규야 신용을 잃으면 그걸로 끝이다.jpg
몽규야! 신용을 잃으면 이다! - 큰아빠[9]
2023년 4월 1일, 인천 유나이티드 FC VS 대구 FC K리그1 5라운드 대구 측 걸개
2011년 사건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봤었던 대전 하나 시티즌의 서포터인 권대현 씨가 30일 대한축구협회 본관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여기서 충격적이었던 것은 권 씨를 응원해줬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사면을 철회해달라는 팻말을 보고는 부정적인 언행과 욕을 했던 관계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각 구단의 서포터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다.#

2.6. 유튜버 및 전현직 축구관련 종사자들의 반응

2.7. 커뮤니티 반응

2.8. 대한축구협회의 사면 재심의 결정

이처럼 팬들은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자[11] 이를 견디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3월 31일 오후 4시 사면의 재심의를 위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 자료가 나왔다.# 사면 자체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인 만큼 한번 통과된 안건을 다시 재검토할 때도 이사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사면을 철회하기 위함으로 해석되지만 만에 하나 여기서도 결정이 유지될 경우의 후폭풍은 더 이상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거셀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승부조작범의 사면만 여론을 수용해서 철회하고 대신 비공개 명단의 사면은 그대로 고수한다는 식의 회의 결과가 나온다면 사실상 실제로 사면하고 싶었던 이들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걸 막기 위한 조삼모사식 언플이 주목적이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12]

금요일 오후 4시는 일간지 언론사들의 취재 마감 시간임과 동시에 직원들의 퇴근 시간과 맞물리기 때문에 기자들의 상세한 취재가 불가능하다. 거기다 협회 측에서 임시 이사회에 참여하는 임원들은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이사회 결과는 통보식으로 자료 배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재심의를 위한 임시 이사회에서까지 꼼수를 부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축구팬들의 분노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2.9. 사면 전면 철회

파일:대한축구협회 로고.svg 정몽규 회장의 사면 철회 발표
(2023년 3월 31일)

2023년 3월 31일 16시부터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사면 건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했고, 결국 '사면 철회'를 결정했다. 기사(포포투)
승부조작이 스포츠의 근본 정신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는 점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2011년 발생한 K리그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위법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는 것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제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재직하던 당시, 가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승부조작이 우리 그라운드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도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지른 행동이 너무나 잘못된 것이었지만, 그것 또한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우리 축구계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2년여 전부터 "10년 이상 오랜 세월동안 그들이 충분히 반성을 했고, 죄값을 어느 정도는 치렀으니 이제는 관용을 베푸는 게 어떻겠느냐"는 일선 축구인들의 건의를 계속 받았습니다.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해당 선수들만 평생 징계 상태에 묶여 있도록 하기보다는 이제는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계몽과 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중징계를 통해 축구 종사자 모두에게 울린 경종의 효과도 상당히 거두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승부조작 가담자를 비롯한 징계 대상자들이 지난날 저질렀던 과오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소임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사려 깊지 못하였습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축구인과 팬들이 받았던 그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한층 엄격해진 도덕 기준과 함께, 공명정대한 그라운드를 바라는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도 감안하지 못했습니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사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번 사면 결정 과정에서 저의 미흡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진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조직으로 다시 서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축구팬, 국민 여러분에게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의 공식 입장문 (2023년 3월 31일 발표) 공식(대한축구협회)

결론적으로 보면, 처음부터 승부조작 사면에 결사 반대하고 있었던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말을 들었으면 되었을 일이였으며, 사서 욕을 먹으려고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자충수가 되어버린 셈이다. 축구팬들은 사면도 철회했으니, 회의록과 사면 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입장문 자체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승부조작범 사면에 대한 해명에 집중하고, 기타 인물 사면에 대한 해명 및 이사회 개최 및 회의록 미공개에 대한 정관 위반 건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승부조작범 사면에 대해서도 "이제는 사면해도 될 줄 알았는데 여론의 반응을 보고서야 안 된다는 걸 알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무엇이 문제인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뉘앙스를 풍겼고,[13] 제대로 된 후속 조치도 담겨있지 않았다. 또한 현장에 나온 언론들의 질문도 받지 않고 가버리는 등 기습 사면 때처럼 여전히 소통 대신 불통하는 모습만 보였다.

사건 자체의 파장도 큰데다 태도마저 이러니 축구팬들의 여론은 전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지속적으로 100인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와 함께 이번 일의 원흉인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총사퇴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다.

3. 사면 철회 이후

3.1. 임원 3명의 사임

2023년 4월 3일 밤 11시 축구협회 부회장 이영표이동국, 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조원희 3명이 동시에 사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비판 의견이 매우 많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안건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서 상단에서 언급된, 회의에서 사면 안건에 반대를 표했던 것이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단 한 명이었다는 취재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들은 ‘안건 통과를 막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안건 통과를 막으려는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

물론 회의록 공개를 비롯해 정확히 그 날 회의에서 무슨 발언이 오갔는지가 구체적으로 밝혀진다면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며, 매도당하고 있어 억울하다고까지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협회가 회의록 공개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사퇴한 이들 또한 이사진들에게 회의록 공개를 요구한다든가 하는 제대로 된 해명이나 소명을 하지 않은 이상 그저 도망치는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3.2. 부회장단, 이사진, 위원장단 총 사퇴

일각에서는 축구협회가 얼굴 마담 격인 세 명을 꼬리 자르기로 버리고 비판을 피해가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영표는 몰라도 이동국, 조원희는 해당 직책을 맡은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실세라고 보기 힘들어서, 윗선에서 희생양 역할로 잘라냈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축구협회장인 정몽규가 아무 책임을 지고 있지 않으며 이외에도 전무이사 박경훈[14], 축구협회 소속 임원 중 축구계에 잔뼈가 굵은 황보관, 이임생, 최영일 등은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었고 해당 문제점을 잘 꼬집은 기사가 나왔다. '스타 출신' 임원 3인방 나가면 뭐하나, 방패 뒤로 숨은 사면 주동자들/베스트일레븐

결국 2023년 4월 4일 오후 부회장단과 이사진, 위원장단이 총 사퇴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는 기사가 나왔고, 현재 총사퇴했다. 범죄자 사면에 유일하게 반대를 표한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역시 대한축구협회 이사직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15] ## 여기에 덧붙여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역시,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16]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규황보관[17]은 사임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도부가 모두 사퇴하면 일시적으로 축구협회의 모든 행정이 마비될 수 있다’는 미명하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정몽규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났을 때도 아무 후속 조치도 하지 않고 그저 현대산업개발의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정작 핵심인 HDC그룹의 회장 자리에서는 물러나지 않는 방법으로 사실상 사태에 대해 아무 책임도 지지 않은 전례가 있다. 때문에 ‘사람이 여섯 명이나 죽은 사태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질 생각을 할 리가 없다’는 추측이 많고, 사실상 아랫것들을 대중 앞에 희생양으로 던져주고 이번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버틸 심산으로 추측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경에 신아영 대한축구협회 이사 역시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업로드했다. 신아영 이사는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불참은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축구협회는 사면 특혜를 주려고 했던 100명의 전체 명단을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3.3. 사면 대상 100인 명단의 불완전 공개

2023년 4월 5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사면 대상자 10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이 공개될 때까지도 축구협회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개된 명단에는 각 인물들이 저지른 비리 내용과 징계 연도가 적혀있다. 다만 완전한 신상 정보를 공개한 것은 아니며, 각 인물의 성씨만 공개하고 이름은 가려놓았다.

100인의 구성은 조작범 48인을 제외하고 개인별로는 제명자 17명, 무기한 자격정지자 14명, 자격정지 및 출전정지자 19명으로 총 50명이며 이에 더해 자격정지 및 출전정지자 2팀이 들어가 있다. 즉 미확인된 52명은 개인 단위의 사면대상자가 50명, 팀 단위의 사면대상이 2팀으로 구성되었다는 말이다. 아래는 대략적인 목록이다.

3.4. 최성국의 지상파 인터뷰

사면 전면 철회 이후 최성국KBS와 인터뷰를 했다. #

최성국 본인은 학교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가 아닌 버스기사와 훈련 보조를 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훈련 장면이 스포츠니어스 취재 카메라에 찍혀 그의 주장이 거짓말인 것이 탄로나버렸다.

최성국의 주장대로 본인이 유소년팀 버스기사라 해도 문제인게 최성국 본인은 이미 음주운전을 저질러 두 차례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기 때문이다.

3.5. 대한축구협회 이사진 재구성 명단 발표

2023년 5월 3일, 정몽규 회장은 이사회 인원 25명을 새로 인선하는 명단을 발표하였다. 이 과정에서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 위원장을 포함하여 사면 사태에 책임이 큰 이임생 등 7명을 유임하고 그 외의 이사진은 새로 인선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열린 소통의 자세로 새로이 대한축구협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안의 문제가 정몽규 회장의 만기친람과 독단에서 비롯된 만큼 이사회의 재편성만으로 대한축구협회의 개혁이 이루어질지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은 편이다.

4.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정

이후 1년이 넘은 2024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사건에 대한 감사를 결정했다. 당초 사건이 발생한 2023년에는 축구협회가 재단법인 형태였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권한이 없었으나, 2024년부터 축구협회가 공직 유관 단체로 지정되면서 감사 권한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 사건도 다시 들여다 보는것이다.#

2024년 11월 5일, 문체부에서 발표한 감사 결과 축구협회의 사면 결정이 있기 전 대한체육회에서 2022년 12월 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하여 징계 사면 및 복권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법원의 무죄판결, 수사기관의 불기소 결정이 확정된 경우 등 특수한 경우에 한해 징계를 해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음에도 축구협회에서는 내부 공정위원회 규정에 사면의 근거가 있다는 이유로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선수 48명을 포함한 징계자 100명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사면권자로서 부당하게 사면을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5. 사면 추정 명단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명단을 발표한 적은 없다. 본 명단은 언론에서 명칭을 밝힌 인물만을 등재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문서
번 문단을
승부조작 가담 확정 선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1. 조작범 외 의문의 52인

승부조작범들을 사면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엄청난 반발을 살 수밖에 없는 무리수임을 축협도 모르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도한 것은 애초에 진짜 목적이 '조작범 외의 52명을 사면하는 것'이고, 승부조작범의 사면은 단순한 미끼일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승부조작범의 사면이란 것 자체가 워낙 큰 폭탄이라서 죄다 이목이 그 쪽에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나 이 문서의 제목만 봐도 '정신나간 협회가 승부조작범들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하고 있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나머지 52명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명이 되고 있지 않으며 아예 존재하는지 여부도 모르는 경우도 상당하다.

즉 그냥 아무 이유 없이 '52명의 비공개 인사를 사면하겠습니다.'라고 발표해버리면 이것만으로도 거센 비판에 직면할테니, '승부조작범을 포함해 100명을 사면하겠습니다'라고 한 후 그대로 강행할 수 있으면 그 나름대로 좋은 거고, 만약 거기까진 안 될 거 같아서 '승부조작범 48명의 사면은 취소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바꾸면 '승부조작범의 사면을 막았다'는 점에 관심이 쏠리니 나머지 52명의 사면은 구렁이 담넘듯 슬그머니 통과시켜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추측이 나오는 이유는 간단한데, 축구협회는 사면시킨 100인의 명단조차 전혀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작범 이외의 52인은 아마 비슷하게 축구계에서 승부조작 등 비리를 저지른 지도자, 심판 등으로 추정되나, 정확히 누구인지 알 턱이 없으므로 무슨 비위를 저질렀는지조차 알 길이 없다.#

이 나머지 52인은 협회 고위층이 논란 속에서도 계속 눈과 귀를 닫고 감싸고 돌 정도로 협회와 연줄이 있고 직접적으로 비위와 관련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협회가 발표한 추가 입장문에 따르면 '사면자들이 지도자, 심판, 임원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임원에 대한 것만 빼고 답변한 것으로 보아 임원에 도전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의문에 대해 축구협회에서는 징계 당시에도 공개되지 않은 명단을 사면을 이유로 공개할 수 없으며, 유명 선수가 언급이 되고 있으며 대중들이 모르는 사람들이니 이사회 결정을 있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스포츠에서 사건사고가 나왔다 하면 바로 실명부터 파헤쳐지는 것과 달리, 축구계는 뇌전증 병역비리 사건이나 4연속 성범죄 사건 같은 강력범죄 등에도 이니셜로만 기사가 났기 때문에 파악이 쉽지 않은 것이다. 이는 대중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기만 행위이다.

하지만 성범죄를 제외한 역대 사건사고를 보면 심판 류 모씨, 구단 단장 출신 안 모씨, 프로감독 출신 변 모씨, 지방 시도민구단 사무국장 출신 박 모씨 등이 포함되었을 거라고 확실한 상황이다. 승부조작이나 다른 사건의 무죄 판결 및 경미한 조치를 받은 사람들은 이미 선수 및 현장 복귀를 한 상황이었기에 특별사면을 한 거 같은데 시기나 방법 모두 다 공분을 사며 팬이나 주변의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논란은 더 커질 것이라고 본다. 또한 후속 취재 결과 과거 K리그 감독을 역임했던 이영무[19]의 포함이 확인되어 이 의심은 거의 사실로 굳혀지고 있다.#

6. 비판 및 문제점

파일:kbsnews_new.jpg KBS NEWS 파일:스포츠머그_프로필_2020.jpg 스포츠머그
<rowcolor=white> 역대급 분노 터진 축구팬들 '축구가 당신들 겁니까'
(2023년 3월 30일 공개)
승부조작 '기습 사면' 헛발질과 전면 철회 촌극…대한축구협회가 무시한 것들은?
(2023년 3월 31일 공개)

6.1. 절차 및 자격의 문제

후속 취재 기사가 속속들이 공개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이 건을 진행하는데 있어 정관까지 위배해가며 기본적인 절차조차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관 제44조에 따르면 안건 처리 5일 전에는 이사진들에게 안건에 대해 통지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일부 이사들의 경우에는 이사회 당일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심지어 사면된 100명의 명단도 종이로 인쇄되어 보여진 것이 아니라 태블릿 PC에 안건에 대한 별첨자료로 이사들에게 보여지고 그 태블릿 PC마저 우루과이전이 끝나자 회수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명백히 이사들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행위이자, 회장 내지는 그 윗선의 요구에 의해 탑-다운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또한 이런 절차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는 회의록은 정관 제86조에 의해 공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개가 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공식적인 정보공개청구 민원에 당시 이사회 안건문으로 무마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사회 안건문에는 이사회 처리 결과가 명시되어있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이사회 안건문을 회의록이랍시고 퉁치는 것은 결국 이사회 회의 결과를 경영 공시에 포함하라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위반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나중에 회의록을 공개(PDF 파일 직링)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규정만 맞췄을 뿐, 알맹이는 하나도 없었다.

자격에 관한 점도 문제이다. 대한체육회의 설명에 의하면 사면 복권에 관한 조항을 변경한 까닭은 '구제권을 행사하는 체육회장의 법적 지위가 합당하지 않아서'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육회장 임의로 복권이 불가능하며, 사면이 가능한 방법은 법원에 징계에 대한 효력 무효 소송을 해서 승소한 후 대한체육회에서 판결을 근거로 재심의 신청을 받아들여 거기서도 통과했을 경우 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사면 복권에 대한 자격이 법적으로 체육회장에게 주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변경한 대목이지, 대한축구협회의 주장처럼 대한체육회에서 예하 협회에 자체적으로 승부조작 등의 죄질에 대한 사면을 허락한 것이 아니다. 심지어 대한체육회는 하위 협회가 사면 조항을 변경하지 않았을 경우 자신들의 조항이 우선시된다고 밝혔고 협회 정관 제 65조에는 체육회의 정관, 제규정을 준수해야한다고 명시되기도 하였으므로 대한축구협회의 사면 권리 자체가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엠빅뉴스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관련 영상[20]

6.2. 한국 축구의 도덕성 저하 우려

승부조작범 사면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문서에 상세히 나와있지만, 2013년 7월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조작 가담자 일부를 사면하려 했으나, 축구협회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2011년 승부조작 사건 당시 축구연맹 총재는 정몽규였고, 2013년 연맹의 사면 시도를 무산시켰던 당시 축협회장 역시 정몽규였다.[21] 승부조작 사건을 누구보다 가까이 했던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조작범 사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발표 시점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사면의 발표는 A매치 킥오프 1시간 전에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발표 시기 선정은 대한민국 대표팀 열기에 은근슬쩍 묻어가려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여론이 대세이다. 우습게도 역으로 우루과이전 결과가 묻힐 정도로 이 사건의 파장이 큰 상황이 되어버렸으므로 축구협회의 얄팍한 수는 그야말로 자충수였다는 것만 드러났다.[22]

하다 못해 같은 시기에 이강철호2023 WBC에서의 충격적인 호주전 패배, 일본전 대패로 예선 광탈+서준원미성년자 약취 논란+장정석KIA 타이거즈 단장의 박동원을 향한 뒷돈 요구 논란 악재가 연이어 터져 나온 KBO 리그를 필두로 조작 논란이 안 터진 WKBL을 제외한 타 프로스포츠에서도 승부조작범에 대한 사면 얘기가 나온 적은 없었다.[23] 그나마 KBL에서 농구인들이 단체 탄원서로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강동희의 사면을 추진하다가 그 사실이 알려지자 폭발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바로 꼬리를 내린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번 논란은 나와선 안 될 미친 짓이었다.

6.3. 승부조작 면죄부의 선례 제공

이번 사건으로 협회는 우리와 연줄만 있다면 승부조작에 면죄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형성하게 되었다. 협회는 승부조작에 대한 협회의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범죄에 대한 반성은 도의적으로 당연한 것이지 그에 따른 급부를 줄 명분은 정당치 않다. 또한 최성국, 권민준(권집)은 축구교실을 열었고, 김지혁도 레슨을 하며 돈을 버는 등 이미 수입을 올리고 있었던 인물이다.#

한 기사에 따르면 승부조작 사건에 엮여 축구를 접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아예 축구와 관련된 모든 것을 멀리하고 노동을 하며 지내는 이가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는데, 이 사건 이후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뻔뻔하게 버티는 게 나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씁쓸한 이야기도 있었다.

6.4. 한국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대

결과적으로 축구협회가 사면을 철회하기는 했으나, 이미 승부조작범을 사면하는 시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벌써 한국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폭증했다.

예전에 최태욱최성국을 옹호한 사실은 유명하며, 일선 현장에서 지속적인 사면 요청이 있었다는 점,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사면 이사회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24] 유일하게 반대했을 때 협회 임원 중 K리그에 몸담았던 이영표,[25] 이동국, 이임생,[26] 박경훈[27] 등은 침묵을 택하며 조작범 사면에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점이다. 승부조작의 직격타를 맞았던 K리그에 몸담았던 이들조차도 이럴 정도로 축구계의 제식구 챙기기가 만연하다. 결국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라고 추앙받던 저들조차, 한국 축구의 적폐인 정몽규와 한통속이었음을 만천하에 광고한 셈이다. 오죽하면 김동완 해설위원 겸 에이전트는 이사회 사진에 찍힌 사람들 중 자기가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이 밖에서 담소를 나눌 때 그렇게 한국 축구를 위해 바른말을 아끼지 않던 사람들이 현장에서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모순적이라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특히 선수도,[28] 지도자도, 축구 행정가도 아니었던, 축구 관련 경력이 전무한[29] 신아영이 협회 임원이라는 것도 조명받으면서 '신아영이 뭘 했다고 축구협회 임원인지 모르겠다', '신아영이 정말로 임원이 맞다는 게 어이없다'라며 자질 논란까지도 나오고 있다. 다만 신아영은 육아로 인해 축구협회 활동은 물론이고 방송 활동까지 대부분 쉬는 중이고, 이사회 당일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루과이전 직관 인증샷을 올렸기 때문에 당일 이사회 참석 여부 또한 불확실한, 사실상 이름만 올라가 있고 운영에도 실권이 없는 얼굴마담인 상태라서 "신아영에게 책임을 지울 부분은 크게 없지 않냐?" 같은 반론도 있다.

애초부터 신아영은 방송인 경력을 활용하여 축구협회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사외이사나 어드바이저, 감사 등의 포지션이지 경영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이사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후 신아영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사회에 불참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으며, 그럼에도 불참이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어떤 말로도 축구팬들에게 끼친 심려를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혹시라도 저의 섣부른 언행이 더 큰 상처가 될까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는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30][31]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비경기인 이사까지도 사퇴를 하고 SNS로 욕을 먹는 마당에 정말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 고위급 인사들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벤투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던 축구계의 인사들이 한국 축구의 근간을 뒤흔드는 거대한 사태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마냥 침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안 그래도 월드컵부터 제 식구들에게는 조용하고 외국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구설수가 나오기 시작하던 한국 축구 레전드들에 대한 시선이 극도로 나빠지고 말았다. 반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재직중이던 시절에 사면 시도를 직접 거부하면서 막아낸 홍명보는 진정한 2002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다. 도리어 홍명보-김판곤 시기 대한축구협회가 달라졌다는 호평이 많았던 게 우연이 아님을 이번 사태를 통해 보여준 셈이다.
심지어 일본언론조차도 승부조작이라는 스포츠 세계에서 최악의 중죄를 사면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

6.5. 일부 인사에게만 집중된 관심

해당 사건이 터진 뒤 언론과 여론은 이동국, 조원희, 이영표에게만 초점이 집중되었다.

결국 정작 사면 사태의 주동자들은 다른 인물이라는 썰이 있음에도 3명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욕을 먹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이영표가 K리그 해설을 하는 점에 대해서는 여러 축구사이트에서 지적을 하지만 정작 과거 최성국 옹호를 했고 이번 사면 사태에서도 책임이 있는 이임생이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유임된 점은 이영표가 해설을 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사안임에도 아무도 지적을 하고 있지 않다.

7. 해당 이슈로 재조명된 사실

축구협회의 해당 뻘짓은 오히려 대중들에게 승부조작범들의 과거를 재조명하였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 역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상 역풍을 맞은 셈이다.

8. 오해



[1] 2023년 3월 31일 16시 51분에 '임시 이사회'를 통해 사면 철회를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기사(포포투)[2] 스포츠경향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정몽규 회장이 애자일 조직으로 협회를 개편한 이후 협회 내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분위기가 만연했고, 이 배경 하에 12월 이후 논의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외부 의견 수렴 없이 법리적 해석을 진행하고 사면자를 선정하는 등 정몽규 회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걸 아무도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3]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라고 한다.[4] 승부조작 당시 이름 권집, 사면 논란 당시 이름 권민준[5] 현재는 이 문장이 삭제되어 있다. 축협이 그저 제식구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어 대한체육회 규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면을 강행했다는 증거다.[6] 축협은 추가 입장에서 "대한체육회가 승부조작 등 일부 행위에 대하여 징계 감경 및 사면 불가 규정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가 대한체육회가 입장을 밝힌 이후 부랴부랴 이 문장을 삭제했다.[7] 다만 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번 사면 안건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의사를 표했음이 알려지면서 K리그 서포터들이 리그 경기 보이콧 철회를 주장할 가능성이 크며, 이야기가 잘 오고 간다면 오로지 A매치 보이콧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8] 대한축구협회 소속인 현역 선수는 없다.[9] 이 슬로건은 정주영 회장의 어록으로 잘 알려져 있다.[10] 대한축구협회에서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11] 특히 장현수의 봉사활동 의무시간 위반을 끄집어낸 전적도 있는 하태경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건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12] 실제 이들 52인을 추측하는데 각종 축구 커뮤니티의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 52인을 왜 그리 보호하는지 탐구를 하고 있는데, 가장 힘을 얻는 주장은 바로 미래에 다가올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자신의 표로 만들 수 있는 유력한 인물들이 52인에 대거 포함된 것 아니겠냐는 주장이다. 실제 유일하게 기사에서 실명이 언급된 52인 중 한 명인 이 인물을 비롯, 유력하게 52인으로 추측되고 있는 인물들 대부분이 과거 대한축구협회에서 일을 했거나, 현 지도부들과 학연, 지연 등 일정한 연줄이 있는 인물들이다.[13] 거꾸로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반응이 격하지 않았다면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면되었을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다.[14] 축구협회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사실상 축구협회내 가장 중요한 직책 중 하나다.[15]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의 경우, 앞으로 프로축구연맹 그것도 K리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16] 다만 많은 축구팬들은 마이클 뮐러는 이용만 당한 것 같아서 더 안타까워 하고 있다.[17] 대한축구협회내 핵심 자리를 맡고 있지만 이사회와는 다른 조직 소속이다.[18] 언론에서 이니셜로만 표기하였으나, 누군지 쉽게 추정은 가능하다.[19] 고양 자이크로 문서를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이영무는 한 구단을 사유화하고 축구를 빌미로 특정 종교를 전도하는 것에만 골몰했으며 그 와중에 행정은 뒷전으로 하여 많은 지탄을 받았고, 횡령은 가족까지 동원해서 진행하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던 사람이다.[20] 정관상 이사회 안건 통지 이야기는 7:37초 즈음에, 대한체육회의 사면 관련 설명은 9:12초 즈음부터 나온다.[21] 당시 연맹 총재는 권오갑이었다.[22] 경기 당일에는 김민재 선수의 인터뷰가 먼저 큰 파장을 일었지만 그 후 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나서 더 큰 이슈가 되었다.[23]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KBO 리그의 허구연은 해설위원으로 있으면서 두 번의 승부조작과 심판 매수 혐의로 인한 리그의 풍평피해로 인해 800만 관중을 넘었던 것이 단 3년(2016~2018) 뿐인데다 코로나 이후 첫 전면 유관중 시즌인 2022년엔 600만을 겨우 넘는 상황을 보고 겪었으며, KOVO의 조원태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구단주 겸 단장도 겸직하는데 승부조작 사건으로 간판 선수인 김학민, 한선수의 군 문제가 더 꼬여버려 팀이 불안정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사면 논의가 올라왔어도 그 제안은 바로 세절기에 넣고, 제안을 한 작자를 더 조졌을 것이 뻔했다.[24]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이사회에 참석했다.[25]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 당시 전북 현대가 승점 9점 삭감의 징계에 그치자 승부조작하기 좋은 리그가 되었다며 한탄한 적이 있다.[26]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최성국을 U-20 대표팀의 연습 경기에 불러들여 논란을 일으킨 전적이 있다.[27]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FC 감독이었다. 당시 제주 소속 선수가 조사받기도 했다.[28] 물론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FC 아나콘다의 주장을 맡은 적이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정식 축구가 아닌 풋살이었고, 그마저도 채 1년도 안 되어 하차한 아마추어였다. 바꿔서 말하면, 신아영의 선수 경력은 아마추어로서도 매우 일천하며,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는 게 아니었다면 축구 경력은 그마저도 전무했을 것이다.[29] 케이블 스포츠 방송국의 아나운서로서 리포터 역할이나 관련 토크쇼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걸 가지고 전문 행정 경력이라 말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30] 신아영의 인스타에는 비난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대체로 신아영의 축구인으로서의 전문성에 의문을 표하거나 까딱하면 악플로 선 넘을만한 다소 심하게 비아냥대는 어조의 댓글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부분이지만 신아영은 비경기인에게 배당된 이사 자리를 맡은 것이다. 비경기인이 각 종목별 단체의 이사를 맡는 것은 어느 종목이나 마찬가지이며, 축구와 해당 비경기인 이사진의 전문 분야를 엮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다. 이사라는 직함이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고위 직급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부분인데, 이러한 비경기인 이사직은 일반적인 회사의 사내이사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 신아영은 아나운서이기 이전에 팬으로서도 지속적으로 축구에 대한 애정을 표출해왔으며, 대중적 인기도 큰 덕에 인적쇄신의 차원으로서 축구협회 이사로 선임될 수 있었다. 신아영이 스포츠로서의 축구에 대한 전문성은 다소 부족할 수 있어도, 인기 방송인으로서 언론 미디어 업계에서 다년간 활발히 활동해온 경험을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도 축구협회 이사진에 합류 할 수 있었기에, 신아영 개인보다 이사진의 전문성 있는 경력을 활용하는 틀을 제공하지 못한 축구협회의 구조적 문제를 더 짚어봐야 한다.[31] 참고로 축구협회 정관 상 비경기인이 재적 임원수의 20% 이상 포함되어 있어야 하고<개정 2020.01.29>, 신아영 이전에도 대학 교수나 경제인 등이 이사직을 맡았다. 즉, 축구인으로서 경력이 없는 것이 당연한 포지션에 있던 사람에게 "축구에 대해 뭘 아냐"며 전문성으로 공격하는 것은 부당하다.[32] 이 사면에 최성국이 들어갔다는 것은 FIFA에게 덤벼드는 짓이다. 정몽규가 괜히 FIFA 평의원 선거에 재도전해서 낙선하고 각종 축구협회 임원에 안 뽑히는 것이 아니다.[33] 기자들이 하는 유튜브에선 박지성 역시 사면에 반대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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