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수도권
1. 개요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일자별 경과를 담은 문서.8월 8일 이전은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 문서 참조.
2. 주요 사건
2.1. 8월 8일
- 수도권 전철 1호선 인천 시내 구간인 부평역~제물포역 구간에 폭우가 쏟아져[1]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 인천 중구 기준 시간당 87 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서 도로가 침수되었고, 오후 1시경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역이 침수되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었다. # 주안동 부평구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44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되었다. 낮 12시 25분경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는 왕복 8차로 지하차도의 일부 구간이 침수되었고, 오후 1시 15분께 남동구 구월동에서도 빌라 지하가 침수되었으며, 비슷한 시각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인주대로 인도와 차로가 빗물에 침수돼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오후 1시 기준 인천 지역 누적 강수량은 중구 87.1㎜, 부평 68㎜, 영종 61㎜ 등이다. #1 #2 #3 #4 #5 저녁에도 지속되는 폭우로 200㎜를 넘었다.
- 폭우가 시작되는 8일 정오에는 시흥시 신천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선 중국 국적 50대 노동자가 빗속 야외 1층에서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다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자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
- 7일 밤부터 북한에서 시작된 폭우가[2] 8일 오전 경기 북부와 철원 일대에 피해를 주어 12시 이후 서울로 내려갔고 이후 경기 남부로 내려갔다. 퇴근시간에는 서울 북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내렸고 이후 밤이 되자 인천, 부천, 광명, 서울 남부까지 동서로 길고 좁은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렸다. 특히 장기간 폭우가 이어져 좁은 지역으로 강수량이 200~300 mm를 넘었다. 충청 북부도 한때 폭우가 있었다.
- 오후 7시 이후 역삼역 근처에도 폭우로 하수도가 넘쳐 맨홀뚜껑이 튀어나왔다. GS 타워 근처 맨홀. 근처 타워에도 배수구가 역류하여 물바다가 되어버렸다.
- 오후 8시 이후로는 수도권 중부에 걸쳐 동서로 매우 강한 선상 강수대가 발달하면서 또 본격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 구름은 동서로 평행에 가깝게 움직여 서울 남부와 광명 등지에 계속 폭우를 쏟아부었다.
- 오후 8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사거리에서 도로에 고립된 여성 운전자를 수영해서 구한 남성이 화제가 되었다. 남성은 국방부 공무원 표세준(27) 씨로, 주차금지대를 구명환 삼아 여성을 구했다. 초등학교 시절 유소년 수영선수로 활약했다고 한다.
한편 강남역 인근에서 하수구 빗물받이 덮개를 열어 맨손으로 쓰레기를 치워 배수관을 정리한 남성도 '강남역 슈퍼맨'이라며 화제를 몰았다. #
-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시간당 141.5 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는 서울 기상 관측 사상 1시간 강수량 최고 기록이다. # 이날 폭우로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산 기계실의 전원 공급 불안정으로 HTS 및 MTS 서비스가 모두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 15시간만에 복구되었다. #
폭우로 침수된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모습 |
- 서울 잠수교 양방향의 보행자·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 한강홍수통제소 실시간 CCTV 영상
-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일부인 경인선 개봉역~오류동역 구간의 선로가 완전히 침수되어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 오후 9시 40분경 서울 동작구 사당2동 극동아파트 뒤편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107동의 길이 20m 상당의 축대 상부부분이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다. #
- 오후 9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승강장 천장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 영상을 보면 멀쩡했던 역 천장이 갑자기 붕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역 안으로 물이 들어차자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9시 55분쯤 서울시청에 복귀해 풍수해대책상황실을 들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계속 피해현황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오 시장은 사당동 축대 붕괴 현장으로 가려 했고 언론에도 그렇게 보도되었으나, 이는 오보였고 사실은 방향을 바꿔 이수역 침수 현장을 점검했다. #
- 서울특별시 25개 구청은 수방상황실을 열어 폭우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 오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 주택 골목 반지하에 고립된 이재숙(86) 씨 부부를 같은 빌라 2층에 사는 중국동포 임성규(64) 씨가 방범창을 뜯어 구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빌라는 사망자가 나온 빌라 바로 옆이다. 한편 하천 범람으로 차에 갇힌 운전자를 구한 이강만 고기3통장 등 3명이 용인시장으로부터 모범시민 표창장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
- 오후 11시 30분~50분 사이에 군포시와 성남시 분당구에서 시간당 110 mm의 기록적인 폭우가 기록되었다.
-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광명은 23시경 시 일부분[4]이 정전되어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목감천이 약 30년 만에 범람하여 주변 지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1 #2
- 관악구청은 오후 11시 2분 관악구 청룡동 관악그린빌라 인근 산사태 위험 경보를 보내고 인근 주민들을 청룡동 주민센터로 대피시켰다. #
- 기상청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8일 신대방동 1시간 강수량 최고치는) 비공식적이지만 역대 가장 많은 양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2.2. 8월 9일
- 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9일 밤 새벽 0시 이후 약 01시경 용인서울고속도로 서판교IC 용인 방향 하산운터널 입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물이 도로를 덮쳤다. 새벽 1시 40분에 도로공사 측에서 준비한 장비들이 도착했고 3시 30분경 본격적으로 복구를 시작했다. # 포크레인 3대가 투입되어 복구 중이었으나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작업 불가. 추가적인 붕괴위험과 함께,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어 중단되어고, 다시 제대로 토사를 치우고 간이막이로 임시 복구까지 거의 5일 걸렸다. 또한 고속도로 진입로와 도로 등을 따라 엄청난 토사물이 쏟아졌는데 서판교 나들목 인근과 서판교터널 부근 및 운중천 주변의 힐스테이트판교모비우스오피스텔 # 비롯해서 상당수 산운마을 운중동 아파트단지들이 지하주차장으로 심각하거나 혹은 적게는 일부가 토사물로 인해 침수되는 일도 발생되었다. 금토JC를 거치는 1550, 1570, 3002, 5500-2번 버스는 경부고속도로 판교IC - 대왕판교로[5] -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IC 구간으로 우회했으며, 서판교IC를 이용하는 1007-1, 4000,4500번은 서판교IC~서분당IC 사이를 대장동 판교대장로로 우회했다.
- 전날 오후 5시 40분경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어 정신질환에 기초생활수급자이던 52세 여성 오 모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령의 모친과 여동생과 반려견이 먼저 나오다 뒤따라오던 오 모 씨가 갇혔다고 한다. ## 원래는 이미 탈출했었지만, 반려묘를 구하겠다고 다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
- 0시 26분 신림동 한 빌라 반지하에서 48세 발달장애 여성과 47세 여동생, 여동생의 12세(초6) 딸이 사망한 채 순차적으로 발견되었다. 고인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임간부인 홍 모 총무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홍 총무부장이 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고, 발달장애가 있는 언니는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복지관에 다녔다고 한다. # 자매의 모친과 함께 4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모친은 병원 진료(조직검사)를 위해 당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 홍씨는 전날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지인이 전날 오후 9시 7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배수 작업 이후 이들 가족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침수는 오후 8시 29분으로 보고 있다. # 초기 언론 보도에서는 밖에서 방범창을 뜯으며 구조를 시도한 것이 단순히 이웃 주민이라고만 알려져 있었는데, 고인이 소속된 노조 지부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통화량 폭주로 119 신고가 되지 않아 노동조합 동료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던 것이다.
-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광주시 목현동 목현천을 지나던 한 시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다가 이날 0시 15분경 주변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지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버스정류장에 있다가 지반이 무너지며 하천에 빠져 급류에 휘말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0시 59분경 양평군 강상면에서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시 1분경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지나가던 렉스턴 차량이 토사에 휩쓸려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졌다.#
- 9일 서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1분부터 오후 10시 59분까지 서초 관내에 접수된 실종 신고는 4건, 실종자는 5명이다. 염곡동 일대 한 빌딩(코트라) 지하 주차장에 ‘불이 켜져 있는 차량 내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 1건을 제외하면 모두 강남역 반경 500m 안에서 나온 것이 특징이다. 염곡동 건은 실종자가 실존하는지 알지 못해 중대본에서는 실종으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
전날 오후 9시 40분 쯤엔 서울 서초동의 한 지하상가(서이초등학교 릿타워) 지하1층으로 가는 계단에서 사람 한 명이 떠내려간 뒤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앞 도로 맨홀 뚜껑이 갑자기 튀어올라 급류가 발생해 성인 남매 2명이 휩쓸려 실종되었고,## 전날 오후 10시 59분에 동료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강남빌딩' 지하주차장 2층에서 차량을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지하주차장 3층 방향으로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9일 오전 2시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
- 0시 43분경, 목현동 주민 77세 여성이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동생 58세 남성이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되었다. #
- 새벽 1시경 남한산성 양쪽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경기 광주시 검복리가 양쪽으로 막혀 고립되어 필사의 탈출이 벌어졌다. #
- 이날 오전 4시 27분경 화성시 정남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변 공장의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흙을 퍼낸 뒤 오전 8시 11분께 컨테이너 안에서 40대 중국인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 컨테이너 2층에 있던 60대 남성은 뛰어내려서 살았으나, 1층에 고립되었던 40대 중국인은 사망했다고 한다.
- 서울 서초구 도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 한강 이남 지역은 지대가 낮고 인근에 하천이 많으며 배수 시설이 강수량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집중호우가 일어날 때마다 2011년부터 상습적으로 침수되어 왔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전 1시경 행정1·2부시장 등 부시장급을 소집해 서울시청에서 집중호우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인명피해 등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즉각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회의가 끝난 직후 오전 1시 40분쯤 오세훈 시장은 남산에 위치한 소방재난본부 상황실로 이동했다. #
- 윤석열 대통령은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주변이 폭우로 침수되어# 자택에서 상황을 보고받으며 비 피해를 점검 중이다. 이날 윤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서울 서초동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폭우로 열린 맨홀 구멍에 행인이 빠져 구조됐고, 지하상가 통로로 사람이 휩쓸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물에 잠겨 자동차들이 침수됐다는 피해 제보도 잇따랐다. 온라인에는 아크로비스타 내부 엘리베이터 닫힌 문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는데 # 이건 실제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와 달라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수해 현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자택 주변 도로가 막혀 일정이 무산됐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주민 불편 등을 이유로 단념했다고 한다. 매일경제신문 기사 이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0시 24분부터 여의하류IC와 여의상류IC가 통제되었다. 오전 2시 45분부터 올림픽대로 염창IC~국립현충원 구간도 전면 통제되었다. 오전 4시 40분부터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도 전면 통제되었다. #
- 산림청은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
- 수도권 전철 1호선 ~ 서울 지하철 8호선 구간이 아침 첫차부터 정상운행 했다.
- 8일 18시 30분부터 통제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군자교 구간 등 일부 구간은 오전 2시 2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 구간은 오전 7시 50분부터 통행이 재개되었다. #
- 한국수자원공사는 당초 9일 예정이었던 소양강댐 방류 계획을 10일로 변경했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7시20분쯤 곧바로 축대 붕괴가 일어난 동작구 극동아파트 현장에 직행해 단전·단수문제 조기 해소 등을 지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신림동 일가족 사망 현장을 찾았다. #
- 이후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 영상회의'에도 참석해 신속한 복구에 주력하는 한편 긴급 복구를 위해 군부대와 민간 건설사 등 가용 자원 지원을 건의했다.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6명, 부상 9명이다. 직전 집계치인 오전 6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6명, 부상 9명보다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났다. 추가 사망자는 이날 오전 4시27분께 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된 숨진 남성 A씨다. # 여기서 사망자 9명은 8월 8일 전기작업을 하다 사망한 중국인 노동자를 제외한 수치다.
- 오후 2시경,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동작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6]
- 새벽에 경기남부에 폭우가 왔으나 북태평양 기단이 예상보다 확장해서 오후 1~2시 이후 서울과 경기남부는 잠시 비가 소강되었다. 다만 다시 찬 공기가 오자 경기북부에 폭우가 왔고 서울과 경기남부로 이동했다.
- 중대본은 오후 3시 기준 사망 8명(서울5, 경기3), 실종 7명(서울4, 경기2, 강원1), 부상 9명(경기)으로 집계했다. # 횡성 산사태 매몰자가 추가되어 실종자 1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가 8명으로 줄어든 이유는 미상.
-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는 산사태와 침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 이 날 행정관 뒤편 아크로폴리스에서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3주기 추모집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취소되었다.
-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서울 지역에 또 다시 많은 양의 폭우가 시작되었다. 전날과 달리 서울 남부 지역뿐만 아니라 북부 지역 또한 상당한 양의 강수량이 기록되고 있다.
- 어제 이후로 통행이 재개된 동부간선도로가 오후 5시 40분을 기점으로 다시 전면 통제됐다. #
-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원당역 플랫폼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원상 복구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주엽역 플랫폼 에스컬레이터가 물의 유입으로 고장나 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서울에서 3~4시간동안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 남부 및 동부, 강원 영서에서도 폭우가 왔다. 서울, 수원, 춘천, 인천 등 일부 공식관측소 및 상당수 수도권 비공식관측소에서는 이틀 연속 100mm를 넘었는데 서울 공식 기준 11년만에 100mm 이상일수가 5일이나 되었다. 이는 수원, 인천 등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양평은 2일 연속 250mm를 넘는 심각한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은 2일 누적 250mm를 넘었다.
- 다행히도 9일에는 전날과 달리 비구름이 하루 종일 빠르게 남북진동을 하면서 이동하였기에 비 피해는 상당히 적었다.[8] 다만 일일강수량에 있어서는 전날과 달리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100~350mm를 기록했으며, 강원도 일대도 비 구름의 영향력에 든 지역은 하루종일 영향을 받으며 1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였다.
- 이 외에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 밤 10시 이후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짧은 시간동안 수도권 및 강원도에 폭우가 왔고 11시 이후로도 인천에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
- 밤 11시 57분 경, 수도권 전철 1호선 제물포역 앞이 물이 빠졌다가 폭우로 인하여 재 침수 되었다. 현재 복구되었는지는 불명.
- 경기 양평 강하면 일부 지역(혹은 강하면 대부분 지역)에 정전 발생, 지속중이고, 시작 동시에 2분간 통신이 끊겼다. 도로 파손, 차량 피해, 맨홀 등이 확인되었다.
양평에서는 이틀동안 510mm 이상의 강수량이 왔고 3일에 136mm 폭우도 있었던 탓에 2022년 8월 강수량이 670mm를 넘어서 시작부터 평년을 크게 상회하고 연 강수량도 1500mm로 평년을 넘었다.[9] 심지어 비공식이나 용문산은 330mm를 넘겼다.
2.3. 8월 10일
- 오전 1시, 지속되는 강수로 아직 소양강댐의 방류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한강 수계 대다수의 교량 수위가 대홍수(심각) 단계를 넘어섰다. 특히 경기도 광주시 섬뜰교의 수위는 대홍수경보가 6.40m, 과거 최대 홍수위가 7.23m임에도 불구하고 11.03m라는 어마무시한 수위를 기록했다. 지역 주민 안전은 불명.
- 팔당대교의 수위도 1시간 만에 1m가 넘게 차올라 8.3m쯤을 유지하고 있다.
- 오전 1시 경부터 정체전선이 남하하기 시작하면서 순차적으로 오전 1시 경기 북부, 오전 2시 서울 북부와 경기 동부의 호우 특보가 해제되었고, 오전 3시에는 경기 남부를 제외한 모든 수도권의 호우 특보가 해제되었다.
- 오전 3시,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경기남부내륙과 강원 남부내륙, 충청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북한 개마고원 일대에는 최저기온이 한자릿수대를 기록했고 백두산은 무려 -1도를 기록했다. 경기북부 일부와 강원북부에서는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를 기록했다. 서울은 최저기온 21.4°C를 기록하면서 2020년 8월 최저극값보다 낮았다. 인천도 20도를 기록했으며 경기 남부, 강원 남부도 21~22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끝나고 모처럼 시원한 기온을 보였다. 낮 기온도 인천, 경기남부, 강원남부와 충청권에서 23~26°C 안팎으로 매우 시원했으나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는 햇빛이 나서 28~30°C로 아침에 비해 기온이 크게 올랐다.
- 오전 6시 중대본 기준 사망 9명(서울5, 경기3, 강원1), 실종 7명(서울4, 경기3), 부상 17명(경기17)이다. 사망사건에 시흥 노동자 건, 양평 건, 평창 건은 집중호우와 상관 없다고 보고 제외되었다. ##
- 오전 6시 1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JC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
- 서울은 8월 상순 강수량이 현재까지 390mm로 2020년 8월을 넘었으며 양평은 690mm, 인천도 560mm 정도로 일부 수도권은 500mm를 넘었다.
- 아침부터 통행이 재개된 내부순환로 마장~성동JC 구간과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성수JC 통행이 다시 통제됐다. #
- 오후 3시 3분경, 서초구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앞 맨홀에 빨려들어간 남매 중 40대 남동생이 서초구 래미안아파트 정문 버스정류장 앞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후 3시 30분경 신원이 확인되었다. ##
- 중대본은 오후 6시 기준 공식적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서울 6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6명(서울 3명·경기 3명), 부상 19명(경기)으로 집계했다. #
- 소양강댐이 10일로 연기한 방류를 11일로 하루 더 미뤘다. 한강 유역에 추가 피해가 우려돼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
- 이 외에 각종 피해가 잇따랐으며 비구름이 남쪽으로 남하한 틈을 타서 피해 수습 및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 중대본은 오후 11시 기준 공식적으로 사망 10명, 실종 8명, 부상 19명으로 집계했다. 원주 실종 건이 추가되어 2명 늘어난 수치다.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이 발생했고 주택과 상가 3724동이 침수됐다. 피해상황
2.4. 8월 11일
- 새벽 동안에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중남부, 충청북부에 폭우가 내렸으나 강도가 비교적 약하고 빨리 지나가서 큰 피해는 없었다.
- 오전 6시 중대본 기준 사망 11명, 실종 8명, 부상 18명으로 집계되었다. 춘천 사망 건이 추가되었으며, 부상자 1명은 중복집계로 알려져 제외됐다. # 11시 기준으로는 부상 2명이 단순구조자로 재분류되어 빠졌다. #
- 소방당국은 강남빌딩에서 오후 12시 52분경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방화셔터 제거 작업을 한 뒤 오후 3시 20분경부터 인명 수색에 나섰다. 그리고 지하 3층 수색 4분 만인 오후 3시 24분경 방화셔터에서 10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남성이 지하 3층으로 휩쓸린 직후 폭우로 소방시설이 오작동하면서 방화셔터가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 오후 7시, 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전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여전히 비구름대가 발달될 가능성은 있어 각 지자체 당국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각 지자체는 전반적으로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에 대해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를 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
- 오후 7시 30분,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주최로 여의도 성모병원 앞에서 이틀 전 비극적으로 숨진 일가족의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
- 어제에 이어 이틀째 피해 수습 및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여전히 각종 피해도 이어졌다.
2.5. 8월 13일
- 8월 12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여 비구름대가 사라져 소강 상태를 보인다.
- 서울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다가 점심 때쯤 빗방울이 점점 굵어졌으나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늦은 오후 완전히 그쳤다.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통제된 곳들이 있었다. #1 #2
- 8월 13일과 14일 주말 사이에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13일 새벽에 호남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세가 강화되면서 한국 서쪽 지역에, 오후 9시에는 기압골 이동에 맞추어 중부 지역 전체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
-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북한 상공에서 또 다른 정체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정체전선에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가 가세하여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강력한 비구름은 15일 밤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16일 오전에는 충청 지방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5일부터 한 주 동안 전국에 또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8일부터 10일까지 지속된 폭우로 말미암아 약해진 지반이 추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하였다. #
2.6. 8월 14일
2.7. 8월 15일~ 8월 18일
- 오후 5시 30분쯤부터 경기 남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이어 6시쯤부터 서울에 비가 쏟아졌다가 8시쯤 소강상태가 됐다. #
-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후 수도권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되었다.
2.8. 8월 19일
- 낮부터 또 다른 정체전선으로 인해 수도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 경기 북부부터 시작한 비가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 서울에 1시간 30분동안 시간당 50mm 전후의 폭우가 쏟아졌다.
- 16시 40분 서울 서북권, 동북권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해당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하천 출입이 통제되었다. 서울시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하천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고, 저지대 침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이 호우주의보는 17시 30분 해제됐다.
- 이날 가장 비가 많이 내린 곳은 서울로, 일강수량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준 66.2mm를 기록했으며 2022년 8월 강수량이 500mm를 넘었다. 금요일인 데다가 퇴근 시간대인데 비가 많이 내려서 서울 시내 도로가 정체를 빚었다. #
- 이날 일 강수량은 강수량은 서울에서 동대문 75mm, 종로 66.2mm, 성북 68mm 등이며 경기에는 김포, 구리, 고양 50mm 등이다.
2.9. 8월 20일 이후
- 이 때부터 찬 공기가 물러오면서 폭우 사태는 거의 끝났다.
- 8월 22일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곳들 중 10개 지역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은 영등포구, 관악구, 강남구 개포1동, 경기는 성남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금사면, 산북면, 강원은 횡성군, 충남은 부여군, 청양군이다. #1 #2
- 22~23일과 25일에 비가 내렸으나 강도는 약하고 폭우는 아니었으나 27일 새벽에 찬 공기 남하로 서울 등 일부 중부지방에 10~30분동안 10~20mm의 폭우가 내렸다. 서울의 경우 15분동안 17.6mm의 비가 왔다. 다만 시간이 짧아서 피해는 없었다.
- 29~31일에도 비가 왔으나 폭우까지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8월 한 달간 서울의 월강수량은 565mm, 인천과 수원은 630mm, 양평은 947.4mm가 내렸다.
- 11월 12일 오후부터 13일 새벽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습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됐다. 12일 밤 인천 도심에서 약 47.7mm의 비가 쏟아지면서 밤새 인천에서만 160여건의 도로침수 신고가 접수됐으며 충남에서는 200여 가구가 정전됐다. 서울에서는 약 57.9mm의 비로 390건 가량의 침수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기도에서도 파주 40.1mm, 수원 34.7mm의 비로 220여건의 도로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에 미처 치우지 못하고 쌓여 있던 낙엽 때문에 배수로가 막히면서 침수 피해를 키웠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직접 배수로의 낙엽을 치우기도 했다. #1 #2 #3 #4
3. 강수량 기록
3.1. 8월 8일
- 주요 관측지점 일 강수량 : 양평 261.9mm, 인천 207.8mm, 동두천 147.2mm, 파주 134.5mm, 서울 129.6mm, 수원 129.4mm, 철원 118.9mm, 춘천 110.2mm
아래는 일 강수량 250 mm 이상 기록한 AWS(자동기상관측장비) 목록이다. 강수량 내림차순 정렬하였다.
<rowcolor=#fff,#373a3c> 지역 | 일 강수량(mm)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기상청) | 381.5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 354.5 |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 342.5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 327.5 |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 326.5 |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 319.0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현충원) | 308.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 307.5 |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 306.5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 305.5 |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 | 289.0 |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 275.0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 261.9 |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261.5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한강변) | 257.5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 251.5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 251.0 |
3.2. 8월 9일
- 주요 관측지점 일 강수량 : 양평 249.8mm, 수원 192.8mm, 홍천 152.0mm, 인제 125.7mm, 서울 123.1mm, 인천 113.1mm, 속초 110.9mm, 북춘천 110.8mm, 이천 110.8mm, 춘천 107.3mm, 대관령 101.9mm
아래는 일 강수량 200 mm 이상 기록한 AWS(자동기상관측장비) 목록이다. 강수량 내림차순 정렬하였다.
<rowcolor=#fff,#373a3c> 지역 | 일 강수량(mm)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용문산) | 333.0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운평) | 278.0 |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승봉도) | 277.0 |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 275.0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 261.5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 253.5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 251.5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 251.0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 249.8 |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남촌) | 238.0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지월) | 235.5 |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 231.0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대부도) | 221.0 |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 214.0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 214.0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처인역삼) | 212.5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212.0 |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 211.5 |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 211.0 |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 208.5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용인) | 208.5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수리산길) | 207.5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 204.0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 201.0 |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예외 | 204.5 |
4. 당시 예보
지역 구분 등 용어 해설의 자세한 사항은 기상청 정보 페이지를 참조.===# 8월 9일 #===
9일 16시 20분, 3일 전망: 도 단위의 지역별로도 예보가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참조 바란다.
< 중점 사항 >
(강수)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모레(11일)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전라권과 그 밖의 경상권은 내일(10일)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제주도산지는 모레(11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으며,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9~11일)
- 수도권, 강원중·남부내륙, 강원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 100~300mm(많은 곳 충청권 350mm 이상)
- 강원북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50~150mm
- 서해5도, (10일부터) 경북권남부: 30~80mm
- (10일부터) 전남권, 경남권, (11일) 제주도산지: 5~40mm
- 어제(8일)부터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아래와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과 저수지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한편, 내일(10일)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는 정도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구역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최신의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 8월 10일 #===
10일 04시 10분, (3일 전망)모레 새벽까지 충청권 중심 강하고 많은 비 주의
< 중점 사항 >
(강수)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모레(12일) 오전(06~12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으며,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10~11일)
-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전북북부: 100~200mm(많은 곳 충청권 300mm 이상)
-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전북남부, 울릉도.독도: 50~150mm
-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20~80mm
- 전남권, 경남권, (11일) 제주도남부.산지, 서해5도: 5~40mm
- 그제(8일)부터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아래와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o 외출을 자제하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 수시 확인
o 개울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며,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
o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o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o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 매우 강한 호우 시 논뚝이나 물꼬 점검 자제
o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및 접근 자제
o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o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한편, 오늘(10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10]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구역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최신의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1] 주안역 일대는 꽤 오랜 옛날부터 인천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 비 피해가 끊이지 않는 상습 침수 지역이다. 원래 이 지역은 염전이었던 땅을 간척한 곳이기에 다른 곳보다 지대가 낮아서 비 피해에 취약하다.[2] 한탄강, 임진강의 수위를 상승시켰다.[3] 9401번은 배차간격이 너무 짧아 배차간격 94.01초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런 배차간격에 폭우까지 겹쳐버리니 이런 상황이 된 것.[4] 철산동 한신, 하안 주공 6, 7, 8, 9, 10, 12, 13단지, 7단지와 12단지는 정전과 함께 수도도 끊겼다. 대부분 복구되었다.[5] 첫날에는 대왕판교로를 타지 않고 미금역으로 우회했다.[6] 동작역은 무정차통과[7] 원당역 ~ 화정역 간 선로 일부가 침수되어서 복구 작업에 들어간 후, 약 1시간 뒤인 7시 40분 경에 최고속도 45km 제한으로 임시로 운행 중지가 풀렸다. 이후 8시 경 본래의 속도를 회복했다.[8] 전날 피해가 집중되었던 이유는 비 구름이 저녁시간대부터 남북진동을 느리게 하면서 서울남부일대를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집중되었기 때문이었다.[9] 이후로도 양평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2022년 8월 강수량은 947.4mm이다. 심지어 9월에도 힌남노로 인한 폭우로 9월 6일까지 연 강수량은 무려 2,000mm(2m)이다. 이 정도면 매우 장신인 성인 키이다.[10] 실제로 10일 낮 동안 서울 및 경기북부 지역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