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황금돼지해 속설로 인해서 2007년에 출산율 및 출생아 수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 현상.[1]2007년에 태어난 사람들의 현재 나이는 [age(2007-12-31)]~[age(2007-01-01)]세이며 학년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2007년 이전에는 '무슨색 무슨해'라는 말이 거의 없었지만 2007년부터는 해마다 '무슨색 무슨해'가 대대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2007년생 부모의 평균 나이는 아버지는 1973년생 전후, 어머니는 1977년생 전후로 구성된 X세대를 부모로 둔 경우가 대다수이다. 광범위하게 보자면 이것보다 더 큰 나이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미 출산 적정 나이가 끝난 부부나 이미 자녀가 있는 부부들이 2007년이 황금돼지의 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자녀를 더 출산하게 되어[2] 평균 부모 나이가 다른 연생 대비 좀 더 높다.[3]
대부분 2007년생의 부모 나이 범위는 광범위한 늦둥이, 이른둥이까지 포함했을 경우 대부분의 아버지 나이는 1962년생~1980년생으로 현재 나이는 [age(1980-12-31)]~[age(1962-01-01)]세이며, 이들의 대부분의 어머니 나이는 1966년생~1984년생으로 현재 나이는 [age(1984-12-31)]~[age(1966-01-01)]세이다. 이들의 부모 세대를 광범위하게 분류해보면 보통 전후 끝자락 세대부터 밀레니얼 초기 세대까지를 부모로 두었다고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그보다 부모 나이가 적거나 많을 수도 있긴 하다. 특히 아버지는 1968년~1976년생, 어머니는 1973년~1979년생에 몰려 있다. 이 세대까지는 아직 부모가 1980년대 출생자인 경우는 적고 1970년대생 부모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다음 1960년대생 부모가 많으며, 그다음 마지막으로 1980년대생 부모 순서이다.[4]
여담으로 2007년 출산 붐에 태어난 사람들까지도 가족관계등록부가 생기기 전이어서 제적등초본에서 기록을 열람 기능하며, 신생아 이름 통계 등을 볼 수 없다.[5]
2. 주요 지표
2.1. 기본 지표
출산율 | 1.260명 |
출생아 수 | 496,822명 |
조출생률 | 10.1명 |
평균 초산 연령 | 29.4세[6] |
영아 사망률 | 3.4명 |
영아 사망자 수 | 1,702명 |
신생아 사망률 | 1.6명 |
전년 대비 증감 | +0.13명 |
2.2. 비교
연도 | 출산율 | 출생아 수 | 조출생률 |
2005년[7] | 1.09명[8] | 438,707 | 9.0명 |
2006년[9] | 1.13명 | 451,759 | 9.2명 |
2007년 | 1.26명 | 496,822[10] | 10.1명[11] |
2008년 | 1.19명 | 465,892 | 9.4명 |
2009년 | 1.15명 | 444,849 | 9.0명 |
국가 | 2006년 | 2007년 | 2008년 |
한국 | 1.13명 | 1.26명 | 1.19명 |
중국 | 1.62명 | 1.62명 | 1.62명 |
홍콩 | 0.98명 | 1.03명 | 1.06명 |
마카오 | 0.91명 | 0.95명 | 1.00명 |
싱가포르 | 1.28명 | 1.29명[12] | 1.28명 |
일본 | 1.32명 | 1.34명 | 1.37명 |
미국 | 2.11명 | 2.12명[13] | 2.07명 |
3. 출산의 이유
2007년은 육십갑자에 따르면 정해년으로 '붉은 돼지'의 해이며 2019년은 육십갑자에 따르면 기해년인데 기(己)가 노란색을 의미하기 때문에 결론은 2019년은 노란돼지해다.[14]그러나 대한민국의 사주학계에서 붉은 돼지의 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으며 황금 돼지가 행운을 가져오리라고 믿은 많은 부부들이 해당 시기에 자녀 계획을 수립하면서 2006년 45만 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가 무려 5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대폭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합계출산율도 2006년의 1.12명에서 2007년 1.26명으로 높아졌다. 다음 해인 2008년에는 다시 합계출산율 1.19명(출생아수 465,892명)을 기록하면서 일시적인 출산 유행이 사그라들었다.
전 해인 2006년이 소위 '쌍춘년'이라고 하여 기원전부터 윤달이 12번 밖에 없었다는 헛소문[15][16]으로 인해 결혼 사례가 많아졌는데 그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2019년이 진짜 황금돼지해라며 마케팅을 했어도 아무 효과도 없었던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4. 교육에 미친 영향
2007년생들이 2014년에 초등학교에 진학하자 대체적으로 비수도권 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증가하여 반가워하는 분위기였으나 젊은층이 많은 수도권 지역 신도시에서는 학생 수의 증가로 인한 교실 수 부족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2007년생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고 입학유예 신청을 한 학부모도 적지 않았고,[17] 교사들도 2007년생 학급의 담임을 맡는 것을 기피하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2020년에 중학교에 진학하자 총 중학생 수가 2만 5천명 늘어난 131만 5천명을 기록하였으며 3년 후인 2023년에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자 고등학생 수가 전년 대비 15,921명 증가한 127.8만명을 기록하였다.[18] 2025년 11월에 치러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2007년생은 대부분 고3이기 때문에, 응시자 수가 이전 연도보다 증가할 확률이 높다.5. 전체 인구에 미친 영향
2007년생은 초저출산이 시작된 2002년생 이후 가장 많은 수[19]를 기록했다. 2007년생이 출산 세대에 진입하면[20]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일시적으로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 초저출산 세대인 2002년 이후 출생자들이 사회에 진입하는 시기에는 인력 부족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 2007년생의 유입으로 인력 부족 문제도 아주 잠시나마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단, 2007년생의 수가 동세대에 비해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2000년대에 출생한 출생아 수 자체가 워낙 적어서 도드라져 보이는 것에 가깝다. 2007년의 출생아 수가 대략 49만 7천명으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70만명을 초과하던 1991년~1995년이나 출생아 수가 70만명에 육박하던 1996년~1997년에 비해서는 20만명 가량 또는 그 이상이 줄어든 수치이며 1998년~2000년의 60만명 초반대 수준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1991년~1997년의 7년간의 출생아 수는 1984년~1990년[21]의 7년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그 경향이 다소 오래 갔다. 그러나 2007년생은 단 1년으로 유의미한 사회적 변화를 추론하는 것도, 연도별 출생아 수 40만 명대나마 2016년까지 약 15년이라는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에 사실상 출산율과 출생아 수 반등의 시작을 앞서 끊어 놓았던 2006년생 못지않은 공헌을 했다고 보는 것도 2002년생 이후의 암울한 출생 상황을 상쇄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결론적으로 2007년의 일시적 저출산 완화 현상은 실질적으로 그 출생아 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는 점, 해당 현상이 일시적이었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기에는 어렵다고 하겠다.
6. 관련 문서
[1] 중국에서 유입되었다며 황금돼지 마케팅이 자국 내 무슬림들을 자극할 것이 우려된 중국 당국이 황금돼지해 마케팅을 제재하기도 하였다는 설이 있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어떠한 증거도 없으며 실제 중국의 2007년 출산 통계도 특이한 점이 없다.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황금돼지 마케팅에 대한 별다른 제한을 하지 않고 방치해서 중국에 비해 한국의 2007년 출산율 증가 폭은 더 컸다. 당시에도 2018년 이후 0명대 출산율보다는 더 나았을 뿐 이미 초저출산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이를 제한할 이유가 없었다.[2] 2007년생의 손윗 형제자매 중에서 2000년대 중반생(2003~2006년생)이 많고, 1990년대 후반생~2000년대 초반생(1997~2002년생)도 꽤 있으며, 1990년대 초중반생(1990~1996년생) 손윗 형제자매가 있는 집도 있다.[3] 이듬해인 2008년생이나 그 이후 몇 년간보다도 부모 연령대가 높다.[4] 1985년~1990년생이 2007년생 자녀가 있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5] 2008년부터 가족관계등록부가 생기면서 개명, 신생아 작명 등을 볼 수 있다.[6] 2007년 당시 여자 기준 1977년~1978년생이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이보다 나이가 많다.[7] 2007년때는 황금 돼지해 속설로 학생 수가 많아져서 교실수가 부족했다고 하는 반면 2005년생은 2013년 이전까지는 가장 적은 출생아수 때문에 2007년생과는 반대로 교실수가 다른 학년보다 1반 적은일도 흔했다.[8] 출산율이 1.05명을 기록했던 2017년 이전까지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해였다.[9] 사실 2006년도 이미 나름대로 출산율이 3년, 출생아 수가 6년 만에 증가한 상태였다. 더불어 이 경우는 증가폭이 작기는 하지만 속설보다는 2003년부터 시작된 출산 장려 정책의 결실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2007년 쪽보다 유의미한 기록이다.[10] 출생아 수가 50만명에 육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 조출생률이 10명이 넘어간 마지막 해가 2007년이다.[12] 싱가포르에서도 2007년생이 전/후년생 대비 출생아 수가 더 많다.[13] 미국도 1971년 이후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으며 단순 출생아 수만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지만 이것이 동아시아 문화권의 영향일 가능성은 낮다. 미국은 전체 인구 중 아시아인 비율이 7% 정도로, 이들의 출산율이 미국 전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14] 그러나 2019년 출산율은 0.92명, 출생아 수는 302,676명으로 당시 역대 최저 출산율 및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15] 조선 효종 때부터 시행된 현행 음력인 시헌력에서는 19년간 7번 윤달을 넣는다. 따라서 쌍춘년 역시 2~3년에 한번은 올수밖에 없다.[16] 정확히 말하면 기원전부터 12번밖에 없었던 것은 음력 1년이 385일이었던 해다. 보통 음력 1년은 354일이고, 윤달이 있으면 383일 또는 384일이 되는데, 2006년 병술년은 예외적으로 1년이 355일이었고, 거기에 윤달까지 29일이 아닌 30일이 되면서 385일이 되었다. 이런 속설들이 다 퍼져 '2006년 병술년=쌍춘년=몇백년에 한번 오는 길한 해'라는 헛소문이 퍼진 것.[17] 그래서 2007년생 중에서 2015년 3월에 초등학교 입학한 아동도 있었다. 실제로 입학유예 하고 초등학교를 입학한 아동은 2015년이 주변 해들보다 많다.[18] 출처는 2023년 교육기본통계. 다만 교육기본통계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2023년이라도 학업중단, 퇴학, 사망, 복학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변동될 수 있다.[19] 49만 7천명. 다만 출생아 수의 재집계로 2002년생보다는 아주 약간 적다.(2007년생 496,822명 2002년생 496,911명) 출산율은 1.26명으로 흑룡띠 붐이 일었던 2012년생(인구 484,550명/출산율 1.297명)다음으로 높다.[20] 2022년의 초산연령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2030년대 후반~2040년대 초중반 경.[21] 1980년대의 저출산 경향 때문에 62~67만명으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