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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 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 1976 BAY | 1977 LIV | 1978 LIV | 1979 NFO | 1980 NFO | ||
| 1981 LIV | 1982 AVL | 1983 HSV | 1984 LIV | 1985 JUV | ||
| 1986 CSA | 1987 FCP | 1988 PSV | 1989 ACM | 1990 ACM | ||
| 1991 ZVZ | 1992 FCB | 1993 MRS | 1994 ACM | 1995 AJA | ||
| 1996 JUV | 1997 BVB | 1998 RMA | 1999 MUN | 2000 RMA | ||
| 2001 BAY | 2002 RMA | 2003 ACM | 2004 FCP | 2005 LIV | ||
| 2006 FCB | 2007 ACM | 2008 MUN | 2009 FCB | 2010 INT | ||
| 2011 FCB | 2012 CHE | 2013 BAY | 2014 RMA | 2015 FCB | ||
| 2016 RMA | 2017 RMA | 2018 RMA | 2019 LIV | 2020 BAY | ||
| 2021 CHE | 2022 RMA | 2023 MCI | 2024 RMA | 2025 OOO | ||
}}}}}}}}}}}}}}}}}} ||
| | ||||
| 유러피언컵 결승전 | ||||
| 1972 로테르담 | → | 1972-73 베오그라드 | → | 1974 브뤼셀 |
| |
| European Cup Final Belgrade 1973 |
1. 개요
1973년 5월 30일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AFC 아약스와 유벤투스 FC 간의 열여덟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AFC 아약스는 유러피언컵 3연패에 도전하고, 유벤투스 FC는 클럽 역사상 첫 유러피언컵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우승 팀은 1972-73 시즌 유러피언컵위너스컵의 우승 팀인 AC 밀란과 1973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유고슬라비아 국적의 밀리보예 구굴로비치(Milivoje Gugulović)가 담당했다. 경기는 약 89,484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2. 진출 팀
| | |
| 아약스 | 유벤투스 |
2.1. AFC 아약스
슈테판 코바치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는 1971-72 유러피언컵 우승팀으로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아약스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1라운드를 건너뛰고 2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렀다.2라운드에서는 불가리아의 CSKA 소피아를 상대로 홈에서 4-1,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며 합산 6-1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서독의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홈에서 4-0으로 대파하고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합산 5-2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홈에서 2-1,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며 합산 3-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약스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2.2. 유벤투스 FC
체스트미르 비츠팔레크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1971-72 세리에 A 우승을 통해 유러피언컵에 참가했다.1라운드에서 프랑스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상대로 원정에서 0-1로 패했으나 홈에서 3-0으로 승리해 합산 3-1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동독의 1. FC 마그데부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1-0,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며 합산 2-0으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헝가리의 우이페슈트 도저와 홈에서 0-0으로 비긴 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원정 다득점으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잉글랜드의 더비 카운티 FC를 상대로 홈에서 3-1로 승리하고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더비 카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팀의 페널티킥을 디노 조프가 막아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3. Road to the Final
| '''''' | ||||||||||
| | 팀 |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 | 1라운드 | | 3:1 승 | 0:1 패 (원정) | 3:0 승 (홈) | |||||
| | 6:1 승 | 3:1 승 (원정) | 3:0 승 (홈) | 2라운드 | | 2:0 승 | 1:0 승 (홈) | 1:0 승 (원정) | ||
| | 5:2 승 | 4:0 승 (홈) | 1:2 패 (원정) | 준준결승 | | 2:2 무 (원정 다득점) 승 | 0:0 무 (홈) | 2:2 무 (원정) | ||
| | 3:1 승 | 2:1 승 (홈) | 1:0 승 (원정) | 준결승 | | 3:1 승 | 3:1 승 (홈) | 0:0 무 (원정) | ||
| 5승 0무 1패 (14득점 4실점) | 합계 성적 | 4승 3무 1패 (10득점 4실점) | ||||||||
| ◀ 1971-72 | 결승 | ▶ 1973-74 | ||||||||
3. 경기 내용
| '''''' | ||
|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 ||
| 주심: 밀리보예 구굴로비치 (유고슬라비아) | ||
| 관중: 89,484명 | ||
| | | |
| 아약스 | 유벤투스 | |
| 1 | 0 | |
| <rowcolor=#000,#fff> 5' 요니 렙 | | - |
| - | ||
| ◀ 1972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1974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는 시작부터 유벤투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다. 경기 시작 불과 5분 만에 호르스트 블랑켄부르크의 크로스를 요니 렙이 실비오 롱고부코를 넘어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키퍼 디노 조프를 넘어가는 로빙 슛이 골문에 꽂히며 아약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아약스의 압박 속에서도 반격에 나섰고, 역습을 통해 아약스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유벤투스는 세 차례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반면 아약스는 비록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전반전 내내 높은 템포로 경기를 이끌었고, 전반전 종료 직전 추가 득점의 기회도 만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경기는 더 격렬해졌고 양팀 모두 거친 태클이 이어졌다. 전반전의 노력으로 지친 아약스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 활용해 유벤투스의 공격을 제어했다. 양팀 모두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팀 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1분 전, 아약스 골키퍼 하인츠 스튀의 실수로 피에트로 아나스타시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주어졌지만, 아약스의 리베로 호르스트 블랑켄부르크가 필사적인 태클로 실점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되며 아약스가 3년 연속 유러피언컵 우승을 달성했다.
4. 경기 후
AFC 아약스는 이 승리로 유러피언컵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가 5연패를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한 팀이 3년 연속 유러피언컵을 차지한 것이다. 또한 네덜란드 팀으로는 4년 연속[1] 유러피언컵을 가져가는 기록도 세웠다.이 우승으로 아약스는 토탈 풋볼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요한 크루이프를 중심으로 요한 네스켄스, 뤼트 크롤, 피트 케이저르 등 네덜란드 황금세대 선수들이 포진한 아약스는 이후 많은 팀들의 축구 철학에 영향을 미쳤다.
유벤투스 FC는 첫 유러피언컵 결승 진출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 경험은 이후 유벤투스가 유럽 무대에서 강팀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유벤투스는 이 시즌 리그, 코파 이탈리아, 유러피언컵까지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나 체력적으로 한계를 보이며 유러피언컵에서는 아약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5. 여담
이 경기는 AFC 아약스의 전성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로 평가받는다. 이후 요한 크루이프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아약스의 황금기는 끝을 맞이했다.요니 렙의 득점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당시 실비오 롱고부코는 렙 자신을 밀어 제치고 득점했다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주세페 푸리노는 경기 중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이는 당시 거친 태클에 대한 경고였다.
아약스의 감독 슈테판 코바치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전년도 우승 감독 리누스 미헬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 팀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이날 패배 이후 1985년 헤이젤 참사 속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 유러피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