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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1976 BAY | 1977 LIV | 1978 LIV | 1979 NFO | 1980 NFO | ||
1981 LIV | 1982 AVL | 1983 HSV | 1984 LIV | 1985 JUV | ||
1986 CSA | 1987 FCP | 1988 PSV | 1989 ACM | 1990 ACM | ||
1991 ZVZ | 1992 FCB | 1993 MRS | 1994 ACM | 1995 AJA | ||
1996 JUV | 1997 BVB | 1998 RMA | 1999 MUN | 2000 RMA | ||
2001 BAY | 2002 RMA | 2003 ACM | 2004 FCP | 2005 LIV | ||
2006 FCB | 2007 ACM | 2008 MUN | 2009 FCB | 2010 INT | ||
2011 FCB | 2012 CHE | 2013 BAY | 2014 RMA | 2015 FCB | ||
2016 RMA | 2017 RMA | 2018 RMA | 2019 LIV | 2020 BAY | ||
2021 CHE | 2022 RMA | 2023 MCI | 2024 RMA | 2025 OOO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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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컵 결승전 | ||||
1962 암스테르담 | → | 1962-63 웸블리 | → | 1964 빈 |
|
European Cup Final Wembley 1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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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3년 5월 2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 SL 벤피카 간의 통산 여덟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이다.이 경기에서 AC 밀란은 이탈리아 팀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첫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반면 SL 벤피카는 2년 연속 우승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려 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아서 홀랜드(Arthur Holland)가 담당했다. 경기는 45,715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2. 진출 팀
| |
밀란 | 벤피카 |
2.1. AC 밀란
AC 밀란은 이탈리아 팀으로는 최초로 유러피언컵 결승에 진출한 팀이었다. 밀란은 네레오 로코 감독의 지도 아래 "카테나치오" 수비 전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조제 알타피니와 잔니 리베라를 앞세운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었다.밀란은 예선에서 룩셈부르크의 위니옹 룩셈부르크를 합산 14-0[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꺾었다. 16강에서는 잉글랜드의 입스위치 타운 FC를 합산 4-2[2]로, 8강에서는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SK를 합산 8-1[3]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던디 FC를 만나 홈에서 5-1로 대승을 거두었고, 원정에서 0-1로 패했지만 합산 5-2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조제 알타피니는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총 12골을 넣으며 대회 최고 득점자로 자리매김했다.
2.2. SL 벤피카
SL 벤피카는 1961년과 196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이번 결승에서 또다시 우승한다면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벨라 구트만 감독이 떠난 이후 칠레 국적의 페르난도 리에라 감독이 새롭게 팀을 맡은 상황이었다.벤피카는 전년도 우승팀 자격으로 예선을 면제받아 16강부터 대회에 참가했다. 16강에서 스웨덴의 IFK 노르셰핑을 합산 6-2[4]로, 8강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FK 두클라 프라하를 합산 2-1[5]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를 합산 3-1[6]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벤피카의 최대 강점은 단연 에우제비우의 존재였다. 불과 21세의 나이였지만,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으며, 이 시즌 유러피언컵에서도 맹활약하고 있었다.
2.3. Road to the Final
'''''' | ||||||||||
| 팀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14:0 승 | 8:0 승 (홈) | 6:0 승 (원정) | 예선 라운드 | - | |||||
| 4:2 승 | 3:0 승 (홈) | 1:2 패 (원정) | 1라운드 | | 6:2 승 | 1:1 무 (원정) | 5:1 승 (홈) | ||
| 8:1 승 | 3:1 승 (원정) | 5:0 승 (홈) | 준준결승 | | 2:1 승 | 2:1 승 (홈) | 0:0 무 (원정) | ||
| 5:2 승 | 5:1 승 (홈) | 0:1 패 (원정) | 준결승 | | 3:1 승 | 0:0 무 (원정) | 3:1 승 (홈) | ||
6승 0무 2패 (31득점 5실점) | 합계 성적 | 3승 3무 0패 (11득점 4실점) | ||||||||
◀ 1961-62 | 결승 | ▶ 1963-64 |
3. 경기 내용
'''''' | ||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 | ||
주심: 아서 홀랜드 (잉글랜드) | ||
관중: 45,715명 | ||
| 파일:UEFA European Cup Trophy.svg | |
밀란 | 벤피카 | |
2 | 1 | |
<rowcolor=#000,#fff> 58', 69' 조제 알타피니 | | 19' 에우제비우 |
- | ||
◀ 1962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1964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시작 이후 두 팀은 서로 탐색전을 벌이며 신중하게 움직였다. 전반 18분, 벤피카의 에우제비우가 선제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급격히 기울어졌다. 에우제비우는 상대 수비진 전체를 상대로 혼자 드리블 돌파를 감행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조르지오 게찌가 지키는 골문 구석을 정확히 뚫었다. 이 골은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후 밀란은 잠시 혼란에 빠졌다. 그러자 네레오 로코 감독은 전술을 수정하여 조반니 트라파토니에게 에우제비우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도록 지시했다. 이 전술 변화가 효과를 발휘하자 밀란은 점차 경기의 균형을 되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전은 벤피카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들어 밀란은 훨씬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잔니 리베라와 조제 알타피니를 중심으로 벤피카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13분인 58분,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잔니 리베라의 날카로운 슈팅이 코스타 페레이라 골키퍼에 막혔지만, 그가 쳐낸 공을 조제 알타피니가 빠르게 반응하여 골망을 흔들었다. 이것으로 알타피니는 이 대회에서 13번째 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에 자신감을 얻은 밀란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고, 불과 11분 후인 69분에 다시 한번 알타피니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역시 리베라의 패스를 받은 알타피니는 페레이라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첫 슈팅이 막히자 재빨리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알타피니는 이 대회에서만 14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2-1로 앞서게 된 밀란은 더욱 견고한 수비 전술로 전환했다. 에우제비우와 마리우 콜루나를 중심으로 한 벤피카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체사레 말디니가 이끄는 밀란의 방패는 끝까지 단단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AC 밀란은 이탈리아 팀 최초로 유러피언컵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